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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생 감수 사생결단식 리더십 절실, 개헌 본격화… 진짜 혁신 이루겠다”

    “희생 감수 사생결단식 리더십 절실, 개헌 본격화… 진짜 혁신 이루겠다”

    “여야 진영 논리를 벗어나 국민의 눈치를 보는 신뢰 정당으로 변모시키겠다.” 새누리당 7·14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비박근혜계 재선 김태호 의원은 9일 선거 캠프를 겸한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득권이 없는 내가 여당의 ‘진짜’ 혁신을 이뤄 낼 주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표가 돼야 하는 이유는. -지금 우리 정치가 고장나 있다. 현재 같은 승자 독식의 국정운영 방식으로는 통일과 급변하는 국제환경에 대비할 수 없다. 대통령이 국가 대개조를 말하지만 큰 틀을 바꾸려면 결국 개헌이 필요하다. 제가 대표가 되면 개헌 작업을 본격 시작하고 국회 내 개헌특위도 조속히 설치하겠다. →현재 여당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인가. -여당이 청와대의 눈치를 보는 해바라기 정당으로 비쳐지고 있다. 당의 존재감과 리더십이 확립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정치에 공학만 있고 국민과 민생은 실종됐다.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 청년 취업, 전월세 문제 등 서민들에게선 죽는 소리가 터져 나온다. 서민적 바탕에서 여당 개혁과 미래 어젠다를 추진해야 한다. 진짜 혁신을 위해 어떤 희생도 감수하겠다는 ‘사생결단적 리더십’이 여당에 요구된다. →당내 비주류로서 계파 갈등에 관해 할 말이 많을 것 같다. -합동연설회에 가 보니 “우린 친박도 비박도 아니고, 다같이 친박”이라고 주장하는 후보들이 계시더라. 이런 표현 자체가 여전히 계파 논리 속에 갇혀 있다는 방증이다. 정치에 계파가 있는 것은 당연하나 계파가 국민과의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 당원 모두가 국민을 사랑하는 국민파, 국사파(국민을 사랑하는 파)가 돼야 한다. 그런데 (친박계가) 득 될 때만 대통령을 팔고 어려울 땐 대통령 뒤로 숨어 버린다. 6·4 지방선거 때도, 이번 전대에서도 대통령의 눈물만 팔고 있더라. →서청원·김무성 의원의 양강 구도가 과열되다 보니 후유증이 만만치 않으리라는 우려가 높다. -살생부 얘기까지 등장하고 전대가 국민들에게 꼴불견으로 비춰지고 있다. 두 분 모두 정치적 역량이 크지만 리더십의 변화를 원하는 국민적 요구에 통 크게 응하길 바란다. 그러지 않으면 국민들이 여당 대표를 끄집어 내릴 수도 있다. 당을 해체하라는 국민의 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국무총리 낙마를 경험한 당사자로서 문창극 전 총리 후보자 사태를 어떻게 봤나. -내가 깨져 본 사람 아닌가. 총리가 실제로는 대통령의 눈치를 보는 영양가 없는 자리인데 (정쟁의) 대상으로 삼는 건 불편한 진실이다. 본회의 표결 절차가 있는데 (이에 앞서) 인사청문회와 국민이 객관적으로 판단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여론으로 사퇴에 이르게 한 것은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긴 것이다. →전대 과정에서 여당 불모지인 광주·호남도 서너 차례 방문했다. -도지사를 지낸 경남 지역이 마음은 편하지만 기득권만 찾는 건 정치가 아니다. 새누리당 표가 가장 적은 곳에 가서 진심이 통하도록 하고 싶다. 도지사를 그만둘 시점에 혼자서 광주 5·18 묘역을 찾은 적이 있다. 비석을 보니 희생된 분들이 거의 나와 동세대 학생들이었다. 이분들의 희생의 의미를 빚으로 안고 가는 게 제가 정치하는 이유 중 하나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김태호가 걸어온 길 민선 최연소 거창군수·경남지사 등 거쳐… MB때 총리 지명됐다 사퇴 김태호(52) 의원은 1962년 경남 거창에서 태어났다. 거창농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농대에 진학한 김 의원은 대학 시절 아버지의 친구이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고 김동영 전 의원의 영향으로 정치인을 꿈꾼다. 1992년 14대 총선에서 이강두 전 의원 선거캠프에 합류한 김 의원은 1998년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의원, 2002년 지방선거에서 민선 최연소로 거창군수에 당선됐다. 2004년 재·보궐 선거에서 42세의 나이로 경남지사에 선출됐고, 2006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2010년 8월 이명박 정부 국무총리로 지명됐지만 인사청문회에서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으로 자진 사퇴했다. 2011년 김해을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18대 국회에 입성했고, 2012년 19대 총선을 통해 재선 의원이 됐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獨 법제화·美 내주 상원 표결·濠 3%↑ 적용… 세계는 지금 최저임금 인상 중

    獨 법제화·美 내주 상원 표결·濠 3%↑ 적용… 세계는 지금 최저임금 인상 중

    세계 주요국들이 앞다퉈 법정 최저임금을 인상하거나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일자리 감소 등을 이유로 반대 의견이 많지만,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최하위 봉급생활자의 소득이 보장돼야 한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는 것이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BBC 등은 독일이 이날 시간당 8.5유로(약 1만 1670원)의 최저임금제 도입안을 연방하원에서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현행 영국 최저임금(약 1만 860원)을 훌쩍 넘어서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금액(약 1만 1890원)에 육박한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의 최저임금 법안이 다음주 중 상원의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독일은 그동안 16개 주에서 각각 노동조합 대표와 경영자 대표들이 협의를 통해 최저임금을 설정했다. 독일이 법정 최저임금을 도입하면서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 중 법으로 최저임금을 정하지 않은 나라는 6개국으로 줄었다. 최저임금제 도입은 전적으로 독일 대연정의 결과물이다. 지난해 11월 사회민주당과 연정을 구성하며 극적으로 정권을 연장한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기독민주당은 사민당의 핵심 정책인 최저임금제를 받아들였다. 사민당은 최저임금제 도입으로 370만명의 노동자가 혜택을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미 최저임금제를 운영하고 있는 나라도 임금 인상을 결정하거나 추진하고 있다. 영국은 지난 3월 시간당 최저임금을 약 3% 올렸다. 인상된 최저임금 6.5파운드(약 1만 1250원)는 오는 10월부터 적용된다. 미국은 오바마 대통령이 현재 시간당 7.25달러(약 7310원)인 연방 최저임금을 10.1달러로 인상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지난달 12일엔 의회의 승인이 필요 없는 행정명령으로 연방 소속 공공기관 노동자의 최저임금을 10.1달러로 올렸다. 이 밖에도 법정 최저임금 세계 1위인 호주는 지난 1일부터 3% 오른 시간당 16.87호주달러(약 1만 5930원)의 최저임금을 적용하고 있다. 한국도 지난달 27일 내년 최저임금을 7.1% 인상한 5580원으로 결정했다. 법정 최저임금제를 도입하지 않고 있는 일본과 중국도 정치권에서 임금인상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 대부분의 국가가 소비자 수요를 늘려 경기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최저임금제를 환영하고 있다. 그러나 기업과 일부 경제학자들은 일자리 감소와 국내 기업의 생산공장 해외 이전 가속화, 경쟁력 약화 등을 우려하고 있다. 독일 IFO 경제연구소는 이번 최저임금제 도입으로 독일에 전일제 일자리 약 34만개, 시간제 일자리 약 56만개가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장관에게 힘 실어 주자] 인사청문제도 개선하라

    ‘신상털기식’으로 진행되는 인사청문회 제도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인 책임장관제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현행 제도 아래에서는 불량 후보가 청문회장에 나서더라도 시간만 ‘때우면’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국회가 인사청문경과보고서에서 아무리 ‘부적격’ 판정을 내려도 소용이 없다. 인사청문회가 장관 군기 잡기용에 지나지 않는다는 의미다. 여권의 한 재선의원은 1일 “장관이 의원 말 잘 듣도록 군기 한번 세게 잡는 거지 뭐”라는 말로 인사청문회의 취지를 일갈했다. 후보자로 지명되는 순간부터 명예훼손 수준의 검증이 활개를 치는 이유도 불량 후보를 걸러 낼 수 있는 제동장치가 없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렇다 보니 장관도 청문회 검증으로 인해 만신창이가 된 채로 임기를 시작할 수밖에 없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청문회 과정에서 개인의 사적인 치부까지 낱낱이 공개돼 부처 직원들 앞에 얼굴을 들기조차 어려웠다고 호소하는 장관도 적지 않다. 장관들은 청문회 과정에서 권위가 땅에 떨어져 국정 운영에 있어 추동력을 얻기도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장관 후보자에 대한 사전 검증 강화를 위해 국회 안에 인사청문회 상설기구를 두는 방안이 설득력 있게 제기된다. 후보자가 지명되면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도덕성과 자질 검증을 함께 하자는 취지다. 장관 임명도 국무총리처럼 본회의 표결을 거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박원호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인선 시점부터 야당과 사전협의를 하게 되고 야당도 합법적인 임명 저지가 가능해져 지금과 같은 혼란이 일어나지 않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문회 제도가 늘 여야의 정략적 수단이 돼 왔다는 점도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안대희·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하자 새누리당은 ‘청문회 제도 개선’을 전면에 내세웠다. 후보자의 도덕성을 비공개로 검증한 뒤 업무수행 능력을 공개적으로 따져보자는 것이다. 물론 ‘밀실 검증’이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없지 않지만 청문회 제도 개선 측면에서 도입이 필요하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문제는 비공개 도덕성 검증이 야권이 절대 수락하기 어려운 대안이라는 점이다. 공개 검증이야말로 야권이 정부를 견제하며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을 새누리당도 모를 리 없다. 즉, 여권의 청문회 제도 개선 추진에 청와대의 책임론을 불식시키고자 하는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다는 지적이다. 야당은 청문회 전부터 ‘반드시 낙마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워 비판을 사고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장관에게 힘 실어 주자] (중) 인사청문회 방식 싹 바꿔라

    책임장관제 실현을 위해서는 임명에 앞서 장관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하는 현행 인사청문회 제도의 개선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책임장관제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충분한 권한 위임이 있어야 하지만 이와 별개로 현행 청문회 제도 아래서는 장관이 업무 수행을 위한 강력한 힘과 소신을 갖기 힘들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후보자들이 과도한 ‘신상 털기’ 청문회를 거치면서 상처를 입는 데다 정책 비전을 충분히 밝힐 기회도 얻지 못해 장관직에 앉기 전부터 ‘권위 없는 장관’을 예고한다는 얘기다. 가상준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1일 “지금은 청문회에서 장관 후보자의 위엄과 권위가 깎일 대로 깎여 임명이 되더라도 부처 장악력이 떨어지고 책임장관으로 역할을 하기 힘들다”며 “청문회를 공개, 비공개로 나눌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장관 임명은 국회 동의가 필요 없어 청문회에 야당이 참석을 안 하거나 취임 후에 ‘이 사람은 장관으로 인정을 못 하겠다’고 나오니 장관의 업무 추진력이 떨어진다”며 “장관 임명도 국회 동의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했다. 장관이 힘을 얻기 위해서는 국무총리 임명 절차와 마찬가지로 인선 시 국회 표결을 거쳐야 한다는 의견은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도 내놨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 대통령제는 너무 과도하게 대통령에게 권한이 몰려 있는 만큼 국회의 위상과 권한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시대적 상황에 걸맞게 외교, 생명·안전 문제 등 핵심 부처 장관과 총리 대행을 할 수 있는 부총리들에 대해서는 국회 동의를 받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김 교수는 사전 검증 강화를 위해 국회에 인사청문회 상설기구를 두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충분한 사전 검증으로 증명된 사람이 장관이 돼야 헌법적으로 부여받은 힘을 행사할 수 있다”며 검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국회 동의 없이 강행하다시피 임명하는 장관은 조직에서 존경받지 못하는 ‘기능인’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법을 떠나 대통령은 여론과 국회의 문제 제기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청문회에서 정책 비전을 충실히 밝힐 수 있게 해야 책임장관 실현이 가능하다는 조언도 많았다. 임성호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청문회는 개인적 공과보다는 정책 비전을 검증하는 자리가 되도록 해야 한다”며 “청문회 단계에서 후보자가 정책 아이디어와 방향을 밝히고 이에 대해 치열한 정책 공방을 벌인다면 취임 후 책임지고 국정을 운영하는 나침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도덕성 검증으로 청문회가 채워져 마땅한 정책 비전을 밝힌 게 없으니 이후 대통령 얘기만 받아쓰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내영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일부를 비공개로 진행하는 청문회의 이원화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도덕성 검증은 정부에서 1차적으로 해야 하지만 과도한 까발리기로 청문회에서 장관들이 업무 수행 능력이 없는 것으로 비치기도 한다”며 “지나친 신상 털기로 인재들이 자리를 자꾸 고사하면 결국은 상대적으로 자질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는데 그러면 무슨 책임장관제가 가능하겠느냐”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융커 반대 英 ‘EU 탈퇴’ 수순 밟나

    유럽연합(EU) 통합론자인 장클로드 융커 전 룩셈부르크 총리가 EU 집행위원장에 지명되면서 통합에 회의적인 영국이 EU에서 탈퇴할 가능성이 커졌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앞서 융커가 집행위원장이 되면 영국이 EU에서 탈퇴할 수 있다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 경고하기도 했다. 29일 영국 가디언과 텔레그래프는 ‘융커 지명 투표 후 영국이 EU 탈퇴에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공식적으로 융커를 반대했던 캐머런 총리는 정치적 위기에 몰렸다. 만장일치로 지명해 온 관행을 깨고 표결을 요구하는 강수를 던졌지만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그를 제외한 나머지 26개국이 찬성표를 던진 것이다. 캐머런은 “유럽에 나쁜 날이다. 실망스럽다”면서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지도자들은 심각한 실수를 범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이 EU에 남는 일이 더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캐머런 총리의 정치적 라이벌은 그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지난달 EU의회 선거에서 EU 탈퇴를 주장하며 1위에 오른 극우 성향의 영국독립당(UKIP) 당수 나이절 패라지는 “캐머런은 패배자”라고 트위터에 올렸다. 에드 밀리번트 노동당 당수도 “영국이 완전히 창피를 당했다”고 말했다. 스코틀랜드 독립운동을 펼치고 있는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의 당수 알렉스 새먼드는 “융커가 EU집행위원장이 되면서 작은 나라도 EU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면서 “스코틀랜드 독립 투쟁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캐머런 총리는 영국 내 EU 탈퇴 요구가 거세지자 내년 총선에서 보수당이 재집권하면 EU와의 협정을 개정해 영국에 불리한 조항을 없애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2017년까지 EU 탈퇴 여부에 대해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EU 개혁에 소극적인 융커가 집행위원장이 되면서 당장 협정을 개정하기도 어렵게 됐다. EU에서 탈퇴할 경우 가장 큰 수출시장을 잃는 등 산업계 타격이 커 실제로 EU를 떠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내년 최저임금 5580원… 경총 “부담” 양 노총 “부족”

    내년 최저임금 5580원… 경총 “부담” 양 노총 “부족”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이 올해 5210원보다 370원(7.1%) 오른 5580원으로 결정됐다. 이를 월급으로 환산하면 116만 6220원(월 209시간 사업장 기준)이며, 최저임금 인상으로 임금이 오르는 저임금 근로자는 268만 8000명으로 추산된다. 최저임금위원회는 26일 오후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밤샘 협상을 벌여 인상안을 심의·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최저임금이 법정시한(6월 29일) 내 의결된 것은 2009년 최저임금안을 의결한 2008년 6월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노사 양측은 막판 협상까지 수정안을 내놓지 않다가 정부·전문가들로 구성된 공익위원 측이 이날 새벽 마지막으로 제시한 7.1% 인상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하지만 사회적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공익위원 9명, 근로자위원 9명, 사용자위원 9명 등 재직위원 27명 전원이 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사용자위원 9명은 기권을 하고 표결 직후 퇴장했다. 나머지 18명은 모두 찬성표를 던졌다. 최저임금안은 전체 위원 과반 투표에 투표자 과반이 찬성하면 의결된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이날 논평을 내고 “1%대의 낮은 물가 상승률과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7%가 넘는 고율 최저임금 인상이 이뤄진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최저임금 인상으로 존폐의 기로에 서 있는 수많은 영세 사업장들은 추가로 연간 수조원의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양대 노총은 이번 결과에 썩 만족하진 못하면서도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자평하는 분위기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성명을 내고 “오늘 타결된 5580원은 최선을 다한 결과이긴 하지만 저임금 노동자들이 인간다운 삶을 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라고 평가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삼성전자서비스 노조-회사, 주요 쟁점 합의했지만 최종 협상 타결은 보류

    삼성전자서비스 노조-회사, 주요 쟁점 합의했지만 최종 협상 타결은 보류

    ‘삼성전자서비스’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 회사 측의 노사 협상이 합의 직전 이견이 불거져 나와 협상 타결이 보류됐다. 삼성전자서비스 노조는 27일 밤 조합원 총회를 열어 실무합의안 설명회를 열었지만, 인사와 징계 결정에 대한 참여 부분에서 사측과 합의를 보지 못해 단체협약 교섭을 더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노사 실무교섭단은 기본급 월 120만원, 서비스 건당 2만 5000원의 성과급 등에 대해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조합원 투표를 거쳐 이 안을 추인하려는 일정은 사측과 문구 조율 문제가 남아 보류됐다. 전날 노사가 마련한 안은 기본급을 월 120만원으로 하고 성과급과 식대, 가족수당 등을 세부적으로 정리했다. 또 노조 사무실 지원, 타임오프제(근로시간 면제) 보장 등도 내용에 담겼다. 쟁점 중 하나인 염호석 조합원 자살 사건은 합의 후 원청사가 애도와 유감의 뜻을 담아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보도자료를 내고 책임자 처벌 문제도 적절한 방안을 마련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전국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의 단체협약은 기준협약의 성격을 띠게 돼, 현재 교섭 중이거나 쟁의권을 가진 49개 센터에서 맺어지게 되는 단체협약의 기초가 된다. 삼성전자서비스노조는 노사 ‘의견일치안’을 애초 조합원 총회에서 투표에 부칠 예정이었으나 사측과 문구를 조율하는 문제로 표결 처리가 연기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임단협 체결을 요구하며 1년 가까이 파업 투쟁을 벌인 삼성전자서비스노조는 염호석 조합원 자살 사건 이후 삼성전자 본관 앞에서 40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라예보의 총성 100년, EU는 평화 외치지만…

    사라예보의 총성 100년, EU는 평화 외치지만…

    1914년 6월 28일 보스니아 사라예보에서 총성이 울렸다. 발칸반도를 호령하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황태자 부부가 세르비아계 청년 가브릴로 프린치프가 쏜 총탄에 맞아 사망했다. 이 총격은 제1차 세계대전의 도화선이 됐다. 오스트리아는 정확히 한 달 뒤 세르비아에 선전포고를 했다. 영국·프랑스·러시아가 세르비아의 편에 섰고, 오스트리아의 동맹국인 독일이 러시아를 침략하면서 유럽은 역사상 가장 참혹한 전쟁의 소용돌이로 빠져들었다. 500만명의 민간인과 900만명의 군인이 목숨을 잃었다. 제1차 세계대전 발발 100년을 맞아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연합(EU) 28개국 정상들은 26일(현지시간) 격전지 가운데 하나였던 벨기에 서부 예페르를 방문해 추모 행사를 가졌다. 예페르는 전략 요충지로, 연합군과 독일군 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5차례나 벌어졌으며 영국군만 25만명이 전사했다. 정상들은 영연방 전사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석조문인 ‘메닝 게이트’에서 평화 의지를 다졌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차대전 후 재건된 이 도시에서 28개국 지도자들이 회담을 갖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우리가 역사로부터 배웠기 때문에 EU가 존재하고, EU의 존재 자체가 우리가 좋은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1·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던 독일의 총리가 대대적인 환영을 받은 것 자체가 100년 동안 변화된 유럽을 웅변했다. 메르켈 총리는 시민들과 악수하며 “우리를 맞아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서유럽과 러시아가 벌이는 긴장 국면에서 볼 수 있듯 유럽의 평화는 여전히 불안하다. EU 정상들은 27일 브뤼셀에서 EU 정상회의를 열고 옛 소련권 국가인 우크라이나, 조지아, 몰도바와 자유무역협정(FTA)을 포함한 협력협정을 체결했다. 이에 러시아는 “대가를 치르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반발했다. 지난해 시작된 우크라이나와 EU의 협력협정 문제 때문에 우크라이나 친러 정권이 붕괴됐고, 러시아는 크림반도를 합병했으며, 우크라 동부에서는 유혈 사태가 계속됐다. 협력협정 서명식에 참가한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리는 유럽의 꿈을 이루기 위해 큰 비용을 치렀다”며 “우크라이나를 EU 회원국으로 받아들여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EU 정상들은 “러시아가 오는 30일까지 우크라 동부 유혈 사태와 관련한 포로셴코 대통령의 평화안을 지지하지 않으면 더 강한 제재를 하겠다”며 러시아에 으름장을 놓았다. 한편 이날 각국 정상들은 논란 끝에 EU의 새 집행위원장으로 장클로드 융커 전 룩셈부르크 총리를 지명했다. 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EU 통합론자인 융커를 끝까지 반대해 합의로 추대되던 관례를 깨고 표결로 지명할 수밖에 없었다. 이로써 융커를 지지한 독일과 영국의 갈등은 더 깊어지게 됐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2015 최저임금 인상 7.1%, 5580원으로 결정…점심값도 안되지만 재계는 반발해 표결 기권

    2015 최저임금 인상 7.1%, 5580원으로 결정…점심값도 안되지만 재계는 반발해 표결 기권

    ‘2015 최저임금’ ‘최저임금 인상’ 2015 최저임금 인상률이 7.1%로 정해져 5580원으로 결정됐다. 현재 평균 점심값도 안되는 금액이지만 재계가 최종 표결에서 기권하는 등 반발했고 노동계는 현행 최저임금 도출 구조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27일 밤샘 협상 끝에 이같은 최저임금 인상안을 최종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사용자 측은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5210원으로 올해와 같은 금액으로 동결하자고 주장했고 노동계는 올해보다 26.8% 오른 6700원을 주장해 지난 2주 동안 회의가 공전을 거듭했다. 노사 양측은 팽팽한 의견 대립을 보이면서 수정안도 제출하지 않다가 26일과 27일 전원회의에서 수정안을 냈지만 차이가 여전했다. 그러다 이날 새벽 5시쯤 공익위원회의 안인 5580원에 표결이 붙어 최저임금안이 도출됐다. 의결 과정도 위원회 위원 27명 중 재계 측 9명이 기권을 하는 등 순탄하지가 않았다. 재계 측은 그동안 최저임금이 계속 올랐고, 영세 기업의 경우 지불능력이 안된다고 주장해왔다. 표결 끝에 도출된 최저임금안에 대해 강훈중 한국노총 대변인은 “최저임금 자체가 최저임금 노동자의 소득분배 개선과 생활안정을 위한 것이고, 노동자가 안정되고 소비능력이 생겨야 기업 측이 강조하는 경제 진작도 가능한데 과도한 반발이 이해가 안 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창근 민주노총 정책실장은 “노동계가 최초 제시한 안과 도출안에 차이가 난다는 점에서 많이 아쉬운 결과”라면서도 “(위원회 구성과 의결방식 등) 현재 최저임금위원회 제도의 한계 속에서 수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저임금안은 고용노동부장관의 최종결정을 거쳐 8월 5일 고시된다. 최저임금 인상에 네티즌들은 “최저임금 인상, 동결 주장은 너무하네”, “최저임금 인상, 자영업자들은 힘들다”, “최저임금 인상, 물가상승률 이상은 올려야 하는 것 아닌가”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왕따 신세’ 英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위원장 선출 국면에서 자충수에 빠졌다. 유례없는 표결까지 주장하며 장클로드 융커 후보를 반대했지만 정작 표결에서는 홀로 ‘반대표’를 찍게 될 처지에 놓였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2011년 유럽연합(EU)의 ‘신재정협약’에 유일하게 거부권을 행사했던 캐머런이 또다시 질 수밖에 없는 싸움을 연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캐머런을 제외한 EU 27개국 정상은 2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융커를 유럽집행위원장 후보로 지명할 전망이다. EC는 EU의 행정부 역할을 하는 기구로 유일하게 법안을 제안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캐머런은 융커가 후보로 지명되는 것을 막기 위해 표결을 제안하는 초강수를 뒀다. 유럽집행위원장 후보 지명은 회원국 정상들의 합의로 이뤄지는 게 관례였다. 캐머런이 표결을 제안하지 않고 끝까지 버티면 지명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그러나 캐머런은 융커를 반대하는 정상이 많을 것이라고 확신한 채 헤르만 반롬푀이 유럽의회 상임의장에게 표결을 제안했고, 제안은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융커를 지지하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계속해서 유럽 정상들을 설득했다. 지난 21일엔 프랑스, 이탈리아 등 중도좌파 성향 9개국 정상이 지지를 선언했고 영국과 함께 융커 지명에 반대했던 네덜란드와 스웨덴도 26일 지지 쪽으로 돌아섰다. 27일 표결로 융커가 후보로 지명되면 EU와 영국 내에서 캐머런의 정치적 입지는 크게 타격을 받는다. 강력한 유럽통합론자인 융커가 집행위원장이 되면 EU의 구심력을 약화시키려던 캐머런의 ‘EU 개혁’ 구상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최저임금 7.1%(370원) 인상…월급으로 환산하면?

    최저임금 7.1%(370원) 인상…월급으로 환산하면?

    최저임금 7.1%(370원) 인상…월급으로 환산하면? 내년 최저임금 시급이 올해보다 7.1%(370원) 오른 558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26일 오후 3시부터 전원회의를 열어 밤샘 회의 끝에 27일 새벽 내년 최저임금 인상안을 의결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최저임금위원회가 시한 내에 인상안을 심의, 의결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인상 폭은 지난해 7.2%(350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내년 최저임금 시급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16만 6220원(월 209시간 사업장 기준)이다. 애초 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6.8% 오른 6700원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사용자 측은 동결안을 제시하면서 팽팽하게 맞섰다. 양측은 24일 열린 전원회의에서 27일 오전까지 협상을 마무리 짓기로 하면서 수정안을 내놓고 본격적인 협상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는 공익위원 9명, 사용자 위원 9명, 근로자 위원 9명 등 27명 위원이 모두 참석했다. 최저임금 안은 전체 위원 과반 투표에 투표자 과반이 찬성해야 의결된다. 내년도 인상안은 사용자 위원이 표결 직후 퇴장한 가운데 18명이 찬성하고 9명이 기권하면서 통과됐다. 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 안을 두고 “노동자들에게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지만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장관은 최저임금위원회가 의결한 안을 8월 5일까지 확정한다. 네티즌들은 “최저임금 인상, 너무 적은 것 아닌가”, “최저임금 인상, 370원이라니”, “최저임금 인상, 그래도 인상은 됐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못찾겠다 새 총리”… 또 낙마하면 재보선 패배·레임덕 우려

    “못찾겠다 새 총리”… 또 낙마하면 재보선 패배·레임덕 우려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정홍원 국무총리를 유임시킨 것은 후임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찾는 데까지 찾았지만 찾아내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상당수의 대상자들은 지명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스로 조금이라도 흠이 있다고 생각한 인사들은 다들 못 하겠다고 손사래를 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한다. 윤두현 홍보수석은 “현실적으로 국회 인사청문회에 이르기 전까지의 여러 가지 문제 제기에 대한 부분이나 당사자가 반론권을 제대로 행사할 수 없는 데 대한 것 때문에 많은 분을 놓고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좋으신 분은 많지만 고사하는 분도 있고…”라고 말했다. 결국 빠른 시간 내에 대타를 찾을 수 없다고 판단한 청와대는 전대미문의 결정을 내리게 된다. 두 달간의 총리 공석을 더 이상 끌고 갈 수가 없었다. 정홍원 총리가 세월호 사고와 관련한 정부의 무능한 대응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 4월 27일 사의를 표명한 뒤 이날로 61일째였다. 무엇보다 또 다른 후보자가 한 차례 더 낙마할 수 있다는 우려도 크게 작용했다. 집권 1년 반 만에 역대 어느 때보다 심각한 ‘인사 참사’를 겪은 정권이어서 그 후과는 상상 이상이 될 수 있다. 국정 운영에 심대한 타격을 가져오는 것은 물론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다. 코앞에 닥친 7·30 재·보선도 중요한 변수였다.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을 지킬 수 있느냐, 없느냐가 걸린 중요한 선거다. 과반 의석을 지키지 못하면 박근혜 정부 2년차에 펼쳐야 할 국정 과제를 제대로 수행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많았다. 집권 이후 처음으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긍정적 평가를 추월한 데 대한 위기감도 크게 작용했다. 후임 후보자가 낙마하지 않는다고 해도 선거를 앞두고 언론 검증과 청문회, 이어질 국회 표결 등의 과정이 선거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가뜩이나 ‘인사’를 둘러싸고 국회에는 8건의 전투가 예정돼 있는 상황이다. 지난 13일 개각을 통해 지명한 경제부총리를 포함한 장관 8명의 인사청문 요청서가 문창극 전 후보자 논란으로 이틀 전에야 국회에 제출돼 아직 한 사람도 국회 인사청문회를 치르지 못했다. 야권은 벌써 몇몇 후보자를 정조준해 놓고 낙마를 벼르고 있다. 지난 25일 예정에 없이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를 청와대로 불러 회동하는 자리에서도 이런 부분에 대한 인식 공유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청와대는 적폐 해소, 국가 대개조를 수행해 나가는 데 ‘인적 쇄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요소를 상당 부분 포기한 셈이 됐다. 세월호 사건 이후 국가적 과제가 된 관피아 척결 등 적폐 해소가 진행되더라도 그 성과는 실질보다 작게 보일 개연성이 있다. 정 총리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국가 개조’라는 대업을 추진할 실질적인 힘을 가질 수 있겠느냐는 논란도 예상된다. 정 총리가 이날 “소신을 갖고 대통령께 가감 없이 진언하도록 하겠다”고 책임총리로서의 역할을 강조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인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정부는 “새로운 인물을 영입한 경제라인을 중심으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추진하는 데 우선 집중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2015년 최저임금 7.1% 상승…시간당 370원, 월급으로 계산해보니

    2015년 최저임금 7.1% 상승…시간당 370원, 월급으로 계산해보니

    2015년 최저임금 7.1% 상승…시간당 370원, 월급으로 계산해보니 내년 최저임금 시급이 올해보다 370원(7.1%) 오른 558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26일 오후 3시부터 전원회의를 열어 밤샘 회의를 한 끝에 내년 최저임금 인상안을 27일 의결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최저임금위원회가 시한 내에 인상안을 심의, 의결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최저임금 인상 폭은 지난해 7.2%(350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내년 최저임금 시급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16만 6천220원(월 209시간 사업장 기준)이다. 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6.8% 오른 6700원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사용자 측은 동결안을 제시하면서 팽팽하게 맞섰다. 노동계와 사용자 측은 24일 열린 전원회의에서 27일 오전까지 협상을 마무리 짓기로 하면서 수정안을 내놓고 본격적인 협상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는 공익위원 9명, 사용자 위원 9명, 근로자 위원 9명 등 27명 위원이 모두 참석했다. 최저임금 안은 전체 위원 과반 투표에 투표자 과반이 찬성해야 의결된다. 내년도 인상안은 사용자 위원이 표결 직후 퇴장한 가운데 18명이 찬성하고 9명이 기권하면서 통과됐다. 노동계는 “노동자들에게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지만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장관은 최저임금위원회가 의결한 안을 8월5일까지 확정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벌써 3번째 낙마… 朴정부 총리후보 ‘잔혹사’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24일 자진 사퇴로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세 명의 총리 후보자가 취임 문턱을 넘지 못했다. 특히 2000년 2월 국회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청문회 절차를 전후해 낙마한 총 6명의 총리 후보자 가운데 절반이 현 정부에서 발생, 인사의 난맥상을 보여 줬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인 제15대 국회에서 처음 인사청문회에 나선 것은 이한동 총리로, 여야 모두로부터 인심을 잃지 않은 덕분에 무난히 통과했다. 그 전에는 국회에서 총리 임명에 대한 표결 처리만 이뤄졌다. 청문회 제도 도입 후 중도에 낙마한 첫 총리 후보자는 헌정사상 첫 여성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장상 이화여대 총장. 2002년 7월 청문회 과정에서 주민등록상 위장 전입, 학력 허위기재, 부동산 투기, 장남의 이중 국적 문제 등이 쏟아지면서 인준안 표결에서 부결됐다. 한 달 뒤인 8월 장대환 매일경제신문 사장이 총리 서리로 임명됐으나 역시 위장 전입, 부동산 투기 의혹 등에 휘말리며 여소야대의 구도 속에서 국회 임명동의를 얻지 못했다. 참여정부 들어서는 고건, 이해찬, 한명숙, 한덕수 등 네 명의 총리가 청문회를 통과했다. 이명박 대통령 때에는 한승수, 정운찬, 김황식 등 세 명의 총리 후보자가 청문회를 거쳤다. 김황식 총리에 앞서 2010년 8월 개각 때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총리로 지명되면서 ‘차기 후계 구도론’이 나왔다. 그러나 ‘박연차 게이트’ 연루 의혹으로 야당과 언론의 집중 공격을 받다가 인사청문회 도중에 김 후보자 스스로 물러났다. 현 정부 들어 지난해 첫 총리 내정자인 김용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아들 병역 문제, 내부 정보를 통한 부동산 매입 의혹 등으로 5일 만에 사퇴하고 만다. 안대희 전 대법관이 전관예우의 덫에 걸려 자진 사퇴한 뒤 문 후보자마저 물러나면서, 총리 후보자의 잇단 낙마는 장상, 장대환 후보자에 이어 12년 만이다. 김대중 정부 때 총리 후보자들은 각종 논란과 의혹 속에서도 국회 표결에서 부결됐으나 현 정부의 후보자 세 명은 표결도 못한 채 물러났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文 사태’ 장기화 너무 부담… 朴대통령 결심 ‘임박’

    ‘文 사태’ 장기화 너무 부담… 朴대통령 결심 ‘임박’

    박근혜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함에 따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결심’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지난 18일 순방 첫 방문국인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다른 도시로 출발하기 직전 전용기 안에서 민경욱 대변인을 통해 “총리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요구서는 귀국해서 재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밤 늦게 귀국한 박 대통령은 22일 각종 보고를 받는 일로 하루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순방 기간에도 관련 보고를 계속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춘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했으나 관련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고 한다. 청와대는 일차적으로 이틀째 칩거하고 있는 문 후보자와 어떤 식으로든 접촉할 것으로 관측된다. 청와대는 문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청와대 안에서 문 후보자를 변호하는 목소리도 거의 사라진 상태다. 문 후보자와의 접촉에서 이 같은 기류가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가 문 후보자 지명을 밀어붙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국회 표결 통과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인데, 청문회 개최 그 자체를 목표로 삼을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문 후보자의 버티기가 장기화될 때는 문제가 커진다. 청와대는 지명 철회는 가급적 피하려 하고 있다. 청와대는 특히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는 데 상당한 부담을 느끼는 듯 보인다. 이는 청와대가 민심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 중의 하나였다. 이번 인사 문제로 부정적 영향이 커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문 후보자는 지난 21일에 이어 이날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마련된 집무실에 출근하지 않았다. 거취 결정을 위한 숙고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팔레스타인 바티르 마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팔레스타인 바티르 마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스라엘이 점령한 요르단강 서안 지구의 팔레스타인 마을 바티르가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가 지정하는 세계문화유산에 올랐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위원회는 2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회의에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긴급히 신청한 등재 요청을 표결에 부쳐 찬성 11표, 반대 3표, 기권 3표로 통과시켰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유네스코는 성명에서 바티르 마을의 등재 요청을 신속히 승인한 것은 “마을 주민들이 수세기 동안 경작해 오던 주변 농경지에서 고립될지 모를 분리장벽 건설”을 감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이스라엘을 거명하지 않은 가운데 장벽이 건설되면 바티르 마을의 아름다운 석조 테라스에 “돌이킬 수 없는 훼손”이 있을지 모른다고 말하고 “(이 마을의) 풍경은 사회문화적·지정학적 변형의 충격에 취약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스라엘은 2003년부터 안보상의 이유를 내세워 요르단강 서안 지구 곳곳에 철조망과 콘크리트 장벽을 세우고 있으나 일부 장벽은 아직 미완성 상태다. 바티르 마을의 경우 2012년 이스라엘 고등법원이 이례적으로 장벽 건설 구간을 재설정해야 한다고 판결해 주목을 모은 바 있다. 팔레스타인 측이 등재를 서둘러 신청한 것은 유엔 산하 국제기구 가입을 노린 전략의 하나로 풀이된다. 룰라 마야 팔레스타인 관광유적 장관은 “이번 결정은 바티르 마을에 대한 국제적 보호를 다짐해 준 것”이라며 환영을 표시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분열·폐지론’ 법인 서울대 위기 돌파 막중 책임 맡아

    19일 서울대 신임 총장 후보로 뽑힌 성낙인(64)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006년 이장무 전 총장, 2010년 오연천 현 총장에게 잇따라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에는 1차 시기에서 과반 득표를 했다. 이에 따라 성 후보자가 2011년 법인화 이후 분열이 심화된 서울대 내부 여론을 모으고 전무후무한 ‘국립대법인’으로 산적한 과제를 풀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서울대 관악캠퍼스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성 후보자는 15명의 이사 중 8명의 지지를 얻었다. 지난 3개월간의 총장 레이스에서 학내외 구성원 30명으로 구성된 총장추천위원회가 200여명의 교직원 투표 결과를 반영해 이사회에 추천한 3명의 후보 중 1위는 오세정 전 기초교육원(IBS) 원장이었다. 성 교수는 강태진 전 자연과학대 학장과 공동 2위에 머물렀지만 반전을 이뤄냈다. 일각에서는 오 총장 겸 이사장을 비롯한 변창구·임정기 부총장과 당연직 이사인 나승일 교육부 차관, 이석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의 표가 성 후보자에게 몰렸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사회 표결에 오 총장의 영향력이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은 일찍부터 제기된 바 있다. 표결에 참여한 한 이사는 “투표 결과 과반이 나오지 않을 것을 우려해 7~8가지 투표 방식을 준비했다고 들었는데 결과가 한 번에 나와 의외”라며 “리더십과 대학 최고경영자(CEO)로서의 자질을 눈여겨보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총장 후보가 뽑힌 이후에도 선거 과정과 결과에 대한 내부 구성원의 불만은 여전하다. 이정재 서울대 교수협의회 의장은 최종 후보자 선정 결과에 대해 “학내 구성원의 여론을 무시한 것”이라며 회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평의원회 역시 20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성 후보자에게는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을 봉합하는 한편 2011년 법인화 전환 이후 미비했던 총장 선출 규정을 다듬어야 할 과제가 남은 셈이다. 또한 진보교육감을 중심으로 제기된 서울대 폐지론 등 대학평준화에 대한 요구도 그가 고민해야 할 몫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고노담화 검증, 한일 간 문안 조정 있었다” 日정부 발표…한일관계 큰 파장

    “고노담화 검증, 한일 간 문안 조정 있었다” 日정부 발표…한일관계 큰 파장

    ‘고노담화’ ‘고노담화 검증결과’ ‘고노담화란’ 고노담화 검증 결과가 한일관계에 큰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20일 ‘군(軍)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한 고노(河野)담화 작성 과정에서 한일 정부 간의 문안 조정이 있었다’는 내용을 담은 담화 검증 결과를 내 놓았다. 지지통신은 이날 일본 정부가 중의원 예산위원회 이사회에 보고한 고노담화 검증 결과에 이 같은 내용이 명시됐다고 보도했다. 또 양국 정부가 문안 조정 사실을 공표하지 않기로 했다는 내용도 검증 결과 문서에 포함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고노담화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조사 결과에 따라 1993년 8월4일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당시 관방장관이 발표한 것으로, 군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하고 사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베 내각은 지난 2월 말 정부 안에 민간 지식인 5명으로 검증팀을 설치, 담화 작성 과정에서 한일간에 문안을 조정했는지 여부 등을 검증하겠다고 밝힌 뒤 검증팀을 꾸려 검증을 진행했다. 검증팀의 좌장인 다다키 게이이치(但木敬一) 전 검찰총장은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자회견을 통해 검증 결과를 공개한다. 고노담화 검증 파동 일지 2006년도판 일본 중학교 교과서 본문에서 ‘위안부’ 기술 사라짐 ▲ 2007년 3월 = 아시아여성평화기금 해산. ▲ 2007년 7월 30일 = 미국 하원 본회의, 일본정부에 위안부 문제 책임 인정 및 공식 사죄 요구하는 결의 채택 ▲ 2011년 8월 30일 = 헌재,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 청구권 분쟁을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건 위헌” 결정 ▲ 2011년 9월 = 외교통상부, 일본에 위안부 배상청구권 문제 외교협의 요청 ▲ 2011년 12월 14일 = 위안부 피해자 1천번째 수요시위, 주한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평화비 설치 ▲ 2011년 12월 18일 = 이명박 대통령, 한일 정상회담서 위안부 문제 집중 거론 ▲ 2012년 3월1일 = 이 대통령, 3.1절 기념식서 위안부 문제 언급 ▲ 2012년 8월 21,24일 = 하시모토 오사카시장 “강제연행을 문제삼으려면 증거를 보여라” “고노담화가 한일관계를 망친 최대 원흉” 발언 ▲ 2012년 12월 27일 = 스가 관방장관 ‘고노담화 수정’ 언급 ▲ 2013년 1월 6일 = 미 정부 고위 관계자 ‘고노담화 수정하면 미국 정부 차원에서 대응한다’고 일본 정부에 통고 ▲ 2013년 1월 29일 = 미 뉴욕주 상원, 위안부 결의 채택 ▲ 2013년 2월 7일 = 아베 총리, 국회서 “사람 납치같은 강제를 보여주는 증거가 없다” 발언 ▲ 2013년 5월 13일 = 하시모토 시장 “위안부 제도는 당시에 필요했다” 발언 ▲ 2013년 7월 30일 =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에 ‘위안부 소녀상’ 제막 ▲ 2013년 9월 18일 = 프랑스 파리 샤이오궁 앞에서 수요시위 개최 ▲ 2014년 1월 15일 = 미국 하원에서 2007년 위안부 결의안 준수를 촉구하는 법안 표결 통과. 16일 상원 통과, 17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 서명 ▲ 2014년 1월 24일 = 미국 뉴욕주 낫소카운티 아이젠하워파크 현충원에 위안부 결의안 기림비 제막 ▲ 2014년 1월 30일 = 2014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한국만화기획전-지지 않는 꽃’ 전시·소개 ▲ 2014년 2월 20일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고노담화 학술적 관점에서 더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발언, , 재미 일본계 단체 ‘역사의 진실을 요구하는 세계 연합회 회원’ 미국 캘리포니아 주 연방지법에 글렌데일 시 위안부 소녀상 철거 요구 소송 제기 ▲ 2014년 2월 28일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고노담화 작성 경위 검증하겠다고 답변. ▲ 2014년 3월 1일 = 박근혜 대통령, 3·1절 기념사에서 “이제 쉰다섯 분밖에 남지않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상처는 당연히 치유받아야 한다.과거의 역사를 부정할수록 초라해지고 궁지에 몰리게 되는 것”이라고 언급 ▲ 2014년 3월 5일 = 윤병세 외교부 장관 제25차 유엔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에서 고노 담화 수정 움직임이 “반인도적·반인륜적 처사”라고 비판 ▲ 2014년 3월 14일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아베 내각에서 고노 담화의 수정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 발언 ▲ 2014년 3월 31일 = 와다 하루키(和田春樹) 도쿄대 명예교수 등 일본 학자 1천167명 고노담화 계승·발전 요구 공동 성명 발표 ▲ 2014년 4월 16일 =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시아국장·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서울에서 위안부 문제 논의 국장급 첫 협의. ▲ 2014년 4월 25일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위안부 문제는 “매우 끔찍한 인권 침해 문제라고 생각한다” 발언 ▲ 2014년 5월 15일 = 이상덕 국장·이하라 국장, 일본 외무성에서 위안부 문제 국장급 2차 협의 ▲ 2014년 5월 22일 = 미국 하원 군사위 소속 로레타 산체스의원, 본회의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해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 촉구 성명서 제출 ▲ 2014년 5월 30일 = 미국 버지니아 주 페어팩스카운티 정부청사 뒤 잔디공원에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평화가든’ 제막식 개최. 미국 수도권 첫 위안부 기림비 공개 ▲ 2014년 6월 10일 = 중국 외교부 “일본군 위안부 자료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 신청했다”고 밝혀 ▲ 2014년 6월 16일 = 정대협, 스위스 제네바 유럽 유엔본부 방문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 서명 150만 명분 유엔 인권이사회 의장 측에 전달. ▲ 2014년 6월 20일 = 일본 정부 고노담화 작성 경위 검증 보고서 중의원 제출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시민 노유진 정치카페에서 “문창극 15년치 칼럼보니…”

    유시민 노유진 정치카페에서 “문창극 15년치 칼럼보니…”

    유시민 노유진 정치카페에서 “문창극 15년치 칼럼보니…”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를 박근혜 대통령이 내정한 배경에 대해 “초록은 동색”이라고 지적했다. 유시민 전 장관은 17일 공개된 정의당의 인터넷 팟캐스트 ‘노유진(노회찬·유시민·진중권)의 정치 카페’에서 “자기랑 생각이 비슷하면 문제의식을 느끼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기춘 도승지 밑에서 일할 영의정을 뽑은 건데 ‘박근혜 대통령과 철학을 같이 한다’는 말이 허언이 아니다. 정말 너무 강한 동질감을 느꼈기 때문에 지명한 것”이라며 “그런 ‘건전한 역사의식’을 가졌기에 문제가 될 것으로 생각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시민 전 장관은 문 총리 후보자 총리 지명 소식을 듣자마자 그가 쓴 15년치 칼럼을 찾아보고 나서 “터졌다. 대형사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논란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그는 “(교회) 강연 동영상만 문제 되는 게 아니고 중앙일보 논설위원실장 하면서 매주 쓴 칼럼 보면 재밌다. 한 달에 4번 쓰는 데 그중 3개가 매번 ‘우리 대한민국 이래야 한다. 우리 이렇게 하자’고 끝을 낸다. 주관적으로 어마어마한 애국자”라면서 “아무도 그 목소리를 듣고 있지 않은데 모든 국민이 들을 거라는 과대망상에 사로잡혀 계속 그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회찬 전 의원은 “사주도 무척 부담스러워 해 편집국장을 안 시켰다. 그래서 이 분이 그만둘 때 대놓고 사주 욕하고 그만둔 일화가 있다. 대단한 과대망상이다”고 동조했다. 유시민 전 장관은 설령 문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후 국회 본회의 표결을 통과해 국무총리로 임명된다 하더라도 직을 수행할 능력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 대정부 질문을 예로 들어 “행정경험도 전혀 없고, 학자도 아니고, 정치경험도 전혀 없고, 그냥 큰 신문사에서 자기 손 가는 대로 멋대로 칼럼 쓰던 사람이 (국회의원들의 온갖 질문에) 어떻게 답을 하겠나. 이번 인사 참극은 청문회로 끝나지 않는다. 만에 하나 국무총리가 된다 하더라도 두 달에 한번 국회가 열려 대정부 질문을 할 때마다 온 국토가 탄식에 잠길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런 문 총리 후보자 지명 이유에 대해 노회찬 전 의원은 “지금 총리는 의전용 총리와 다를 바 없다. 그래서 아무렇게나 인선한 것 같다. 안대희 전 후보자는 관피아 척결 등을 위해 부담스러운 인물이었지만 신경을 쓴 것 같고 이번에는 거의 ‘자학적 인사’ 같다”고 비판했다. 유시민 전 장관은 현 상황을 ‘국가 위기’라고 규정하며 박 대통령이 대통령이라는 권력을 가지고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나타냈다. 이에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정치에 입문한 동기가 아버지의 명예회복이었다”며 “우리 아버지 덕분에 경제 성장했고 내가 집권해서 완성시키겠다는 로맨스는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노회찬 전 의원은 “대통령이 됨으로써 한을 풀려 한 것 같다”며 “(아버지에 대한) 부당한 평가를 정당화시키는 일을 자신의 할 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견해를 들은 유시민 전 장관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박하게 평가한 점도 있다. 반성도 하고 위로도 해드리면서 (박 대통령이)그런 한을 안 품도록 해야 했다”며 “박 전 대통령을 너무 박하게 평가해 한을 품은 것 같다”고 밝혔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의당 홍보를 위해 ‘정치다방’이라는 이름으로 3번 방송을 내보낸 세 사람의 팟캐스트는 ‘노유진의 정치카페’로 이름을 바꿔 매주 월요일 방송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시민 “박근혜 대통령, 문창극에 강한 동질감 느껴 총리 지명했을 것” 노유진 정치카페 팟캐스트 발언

    유시민 “박근혜 대통령, 문창극에 강한 동질감 느껴 총리 지명했을 것” 노유진 정치카페 팟캐스트 발언

    ‘유시민’ ‘정치카페’ ‘노유진’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를 박근혜 대통령이 내정한 배경에 대해 “초록은 동색”이라고 정리했다. 유시민 전 장관은 17일 공개된 정의당의 인터넷 팟캐스트 ‘노유진(노회찬·유시민·진중권)의 정치 카페(정치다방에서 개명)’에서 “자기랑 생각이 비슷하면 문제의식을 느끼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기춘 도승지 밑에서 일할 영의정을 뽑은 건데 ‘박근혜 대통령과 철학을 같이 한다’는 말이 허언이 아니다. 정말 너무 강한 동질감을 느꼈기 때문에 지명한 것”이라며 “그런 ‘건전한 역사의식’을 가졌기에 문제가 될 것으로 생각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시민 전 장관은 문 총리 후보자 총리 지명 소식을 듣자마자 그가 쓴 15년치 칼럼을 찾아보고 나서 “터졌다. 대형사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논란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그는 “(교회) 강연 동영상만 문제 되는 게 아니고 중앙일보 논설위원실장 하면서 매주 쓴 칼럼 보면 재밌다. 한 달에 4번 쓰는 데 그중 3개가 매번 ‘우리 대한민국 이래야 한다. 우리 이렇게 하자’고 끝을 낸다. 주관적으로 어마어마한 애국자”라며 “아무도 그 목소리를 듣고 있지 않은데 모든 국민이 들을 거라는 과대망상에 사로잡혀 계속 그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회찬 전 의원은 “사주도 무척 부담스러워 해 편집국장을 안 시켰다. 그래서 이 분이 그만둘 때 대놓고 사주 욕하고 그만둔 일화가 있다. 대단한 과대망상이다”고 동조했다. 유시민 전 장관은 설령 문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후 국회 본회의 표결을 통과해 국무총리로 임명된다 하더라도 직을 수행할 능력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 대정부 질문을 예로 들어 “행정경험도 전혀 없고, 학자도 아니고, 정치경험도 전혀 없고, 그냥 큰 신문사에서 자기 손 가는 대로 멋대로 칼럼 쓰던 사람이 (국회의원들의 온갖 질문에) 어떻게 답을 하겠나. 이번 인사 참극은 청문회로 끝나지 않는다. 만에 하나 국무총리가 된다 하더라도 두 달에 한번 국회가 열려 대정부 질문을 할 때마다 온 국토가 탄식에 잠길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 마디로 총리 ‘깜’이 아닌 사람을 선택했다는 것. 그런 문 총리 후보자 지명 이유에 대해 노회찬 전 의원은 “지금 총리는 의전용 총리와 다를 바 없다. 그래서 아무렇게나 인선한 것 같다. 안대희 전 후보자는 관피아 척결 등을 위해 부담스러운 인물이었지만 신경을 쓴 것 같고 이번에는 거의 ‘자학적 인사’ 같다”고 비판했다. 유시민 전 장관은 현 상황을 ‘국가 위기’라고 규정하며 박 대통령이 대통령이라는 권력을 가지고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나타냈다. 이에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정치에 입문한 동기가 아버지의 명예회복이었다”며 “우리 아버지 덕분에 경제 성장했고 내가 집권해서 완성시키겠다는 로맨스는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노회찬 전 의원은 “대통령이 됨으로써 한을 풀려 한 것 같다”며 “(아버지에 대한) 부당한 평가를 정당화시키는 일을 자신의 할 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견해를 들은 유시민 전 장관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박하게 평가한 점도 있다. 반성도 하고 위로도 해드리면서 (박 대통령이)그런 한을 안 품도록 해야 했다”며 “박 전 대통령을 너무 박하게 평가해 한을 품은 것 같다”고 밝혔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의당 홍보를 위해 ‘정치다방’이라는 이름으로 3번 방송을 내보낸 세 사람의 팟캐스트는 ‘노유진의 정치카페’로 이름을 바꿔 매주 월요일 방송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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