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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버스터 카드 꺼내든 국민의힘 ‘여론 총력전’…기자출신 의원들도 “악법” 한 목소리

    필리버스터 카드 꺼내든 국민의힘 ‘여론 총력전’…기자출신 의원들도 “악법” 한 목소리

    국민의힘, 실표성 고심 끝 필리버스터 선택표결 미룰 시간은 길어야 단 이틀전원위원회로 맞불 놓은 민주당에국민의힘 “법안의 부당성 끝까지 알릴 것”국민의힘이 26일 실효성을 두고 고심하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더불어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개정안 본회의 처리 강행에 맞서 해당 법안에 대한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여론에 알리겠다는 전략이다. 수적 열세로 법안이 가결되는 상황에 대비해 권한쟁의심판 청구와 위헌심판청구 지원 등 법적 대응도 준비 중이다. 다만 국민의힘으로서는 필리버스터를 해도 해당 법안의 통과를 막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지도부도 이 때문에 필리버스터를 고민해 왔다. 필리버스터를 하더라도 물리적 시간에 한계가 있다. 오는 30일 본회의가 열리면 필리버스터로 표결을 미룰 수 있는 시간은 최장 이틀뿐이다. 8월 국회 회기는 31일까지로 국회법상 필리버스터 실시 중 해당 회기가 끝나면 필리버스터 종결이 선포된 것으로 본다. 이 경우 해당 안건은 바로 다음 회기 첫 본회의에서 표결하도록 돼 있다. 다음달 1일 정기국회가 시작되기 때문에 이날 민주당이 언론중재법 표결을 밀어붙일 가능성이 높다.현행 국회법에 따라 재적의원 3분의1(100명) 이상 서명으로 국회의장에게 필리버스터 종결을 신청할 수도 있다. 이후 24시간 뒤 무기명 투표를 진행해 재적의원 5분의3(180석)이 찬성하면 필리버스터는 강제 종료된다. 앞서 공수처법, 국정원법, 대북전단금지법 등 강행 처리 과정에서 진행된 필리버스터를 수적 우세인 여당이 강제 종료하거나 회기 변경 수법으로 무력화한 적이 있다. 야당의 필리버스터에 민주당은 전원위원회로 맞불을 놨다. 여야가 동시에 전원위 소집과 필리버스터를 요청하면 전원위가 먼저 이뤄진다. 국민의힘은 전원위에 반대하고 있다. 절차적 정당성을 이유로 든 여당의 전략에 응해 줄 생각이 없다는 취지다. 당내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관례상 여야 합의 없이 전원위 소집을 할 수 없고, 우리는 전원위 소집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물리적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필리버스터라는 기회로 법안의 부당함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국민의힘은 여론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기자 출신인 김은혜 의원은 “언론의 자유를 외치는 기자라면 과연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찬성표를 던질 수 있겠는가”라면서 박병석 국회의장,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와 박광온 의원 등 기자 출신 여권 인사들을 호명하며 “이 피해구제법안이 우리가 보호하고자 했던, 가지지 못하고 힘없는 약자 편이 맞느냐”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여당의 강행 처리로 법안이 통과될 경우에도 대비하고 있다. 민주당이 언론중재법의 상임위 처리 과정에서 의원들의 입법권을 침해했다고 보고 권한쟁의심판을 헌법재판소에 청구할 계획이다. 법안이 가결될 경우 예상되는 위헌심판청구도 지원할 예정이다.
  • 이준석 눈물의 만류에도 尹 “이게 내 정치”… 與 “속 보이는 사퇴쇼”

    이준석 눈물의 만류에도 尹 “이게 내 정치”… 與 “속 보이는 사퇴쇼”

    “국민, 정치인 도덕성 자질 포기 말아야”부친의 부동산 의혹에 대한 책임 강조국회서 표결로 결정… 부결 가능성 커 사퇴 가결 땐 오히려 與에 역풍 될 수도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희숙 의원의 의원직 사퇴 ‘초강수’에 당 안팎은 술렁이는 분위기다. 윤 의원은 25일 당 지도부와 동료 의원들의 만류에도 “저는 여기서 꺾이지만 국민은 정치인의 도덕성 자질을 포기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셨으면 좋겠다”며 의원직 사퇴와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나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문제가 없다는 판단으로 징계를 받지 않은 윤 의원이 사퇴까지 할 필요는 없었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이날 회견장에도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몇몇 의원들이 참석해 사퇴를 만류했다. 이 대표는 “다시 생각해 달라”며 눈물을 보였고, 윤 의원은 “이게 내 정치”라며 번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대표는 “윤 의원은 책임질 일이 없다고 확신한다”면서 “윤희숙이라는 가장 잘 벼린 칼은 국회에 있을 때 가장 큰 쓰임새가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당내 다른 대선 주자들도 윤 의원을 향해 사퇴의 뜻을 거둬 달라며 한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윤 의원은 “정치인에게 도덕성 기준이 높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자신의 잘못이 아니더라도 부동산 문제로 이름이 오르내린 것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나는 임차인입니다’라는 국회 5분 연설로 화제를 모았고,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문제를 앞장서 지적해 왔다. 다만 부친의 부동산 의혹을 두고는 “공무원인 장남을 항상 걱정하고 조심해 온 아버님의 평소 삶을 볼 때 위법한 일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그러나 윤 의원이 바로 의원직을 내려놓을 수는 없다. 국회는 본회의 표결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선 부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가 진행한 같은 조사에서 의혹 명단에 올랐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2명이 모두 의원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민주당으로서는 윤 의원의 사퇴가 오히려 역풍으로 작용할 수도 있어 가결 투표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윤 의원은 “민주당이 아주 즐겁게 통과시켜 줄 것”이라면서 “여당 대선 후보를 가장 치열하게 공격한 저를 가결 안 해 준다고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일단 이날 민주당에선 사퇴를 평가절하하는 반응이 나왔다. 이재명 경기지사 캠프의 김남준 대변인은 “사퇴 의사는 전혀 없으면서 사퇴 운운하며 쇼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속 보이는 사퇴 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선 “(계획이) 전혀 없지만 우리 당이 강건하게 나가는 모습을 응원하고 같이하겠다”고 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제가 생각하는 정치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 與, 새벽 4시 ‘입법독주 꼼수’… 단 3명만 “공감대 훼손” 반대

    與, 새벽 4시 ‘입법독주 꼼수’… 단 3명만 “공감대 훼손” 반대

    소위 논의 생략·밀실 비공개 심사 비판‘범여’ 비교섭단체를 야당 몫으로 배정안건조정위도 김의겸 주도로 속전속결與 박용진·조응천·오기형은 반대 입장野 본회의 필리버스터 추진… 저지 총력더불어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 처리는 민주당이 거여 180석과 상임위원장의 독식을 무기로 이어 온 ‘입법독주 꼼수’ 공식이 모두 쓰였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 처리를 요구하면서 25일 본회의 처리가 무산됐으나 민주당은 8월 임시국회 내 개정안 처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민주당은 지난 5·2 전당대회 후 송영길 지도부가 출범한 뒤 언론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언론중재법 처리에 속도를 냈다. 송 대표와 새 지도부는 전임 지도부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과의 차별화 전략으로 언론 개혁에 힘을 줬다. 검수완박에 이은 ‘언자완박’(언론 자유 완전 박탈)이라는 비판이 나왔으나 소관 상임위인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넘겨주기 전 마지막 기회인 8월 임시국회 처리를 목표로 잡았다. 민주당은 지난달 27일 문체위 법안소위에서 처음으로 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공개했다. 정청래, 윤영찬 의원 등 소속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 16건을 병합했다. 회의 시작 후에야 법안소위에 상정할 최종안을 공개해 국민의힘이 반발했으나, 민주당 소속 3명과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의 찬성, 국민의힘 반대 2명으로 4대2 표결로 의결했다. 소위 논의를 생략하고 민주당 특위안을 처리해 국회의 상임위 중심주의를 위반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소위 심사를 공개하라는 국민의힘의 요구를 거부해 ‘밀실 비공개 심사’ 지적도 이어졌다.법안이 안건조정위원회로 넘겨진 이후에도 민주당은 국회선진화법 취지를 무력화했다. 안건조정위는 이견 조정이 필요한 법안에 대해 최장 90일 이내 심도 있는 논의를 보장하는 장치다. 그러나 민주당은 지난 20대 국회 ‘4+1 협의체 패스트트랙’을 시작으로 안건조정위를 하루 또는 이틀로 잡아 요식 행위로 거치는 꼼수를 이어 오고 있다. 국회법 제57조 2항이 안건조정위 구성을 여야 동수로 명시했으나 ‘범여’ 비교섭단체를 야당 몫으로 배정해 무력화했다. 지난 18일 안건조정위도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을 활용해 속전속결로 마무리했다. 24일부터 시작된 법제사법위원회에서도 25일 오전 1시쯤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후 민주당 의원들만으로 논의를 이어 가다 새벽 4시쯤 언론중재법을 단독 처리했다. 민주당은 법사위 심사 후 만 하루가 지나야 본회의에 상정할 수 있다는 국회법(제93조의 2)에도 25일 본회의 강행을 추진했으나 박 의장이 거부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본회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를 추진하면 민주당도 발언을 신청해 함께 발언대에 설 예정이다. 야당은 물론 학계와 진보 진영 원로들의 우려 목소리에도 민주당은 입법 강행 의지를 재확인했다. 민주당 171명 의원 중 박용진, 조응천, 오기형 의원 단 세 명만 신중론을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날 “우리는 언론 개혁이 근본적인 표현의 자유, 힘 있는 집단과 사람들에 대한 감시 역량을 훼손해선 안 된다는 공감대를 갖고 있다”며 “저는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언론중재법이 이런 공감대를 훼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도 의원총회 후 “고의·중과실 부분은 입법의 기술적인 면에서 충분한 논의의 여지가 있다”며 충분한 추가 논의를 요구했다. 민주당 대선 주자 중에서는 박 의원이 여섯 명 중 유일하게 반대 입장을 펼치고 있다. 김두관 의원과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신중론을 꺼냈다가 강성 지지층의 여론에 찬성으로 돌아섰다.
  • 군위군 대구 편입안 경북도의회 상임위서 유보

    군위군 대구 편입안 경북도의회 상임위서 유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지 ‘군위·의성’ 결정 때 대구시와 경북도가 군위군에 약속한 대구 편입 추진안이 경북도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유보됐다. 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행복위)는 25일 군위군 대구 편입을 위한 ‘경북 관할구역 변경안’을 놓고 1차 상임위 회의를 열었으나 안건을 처리하지 않고 유보하기로 했다. 행복위는 토론을 거쳐 찬반 표결할 예정이었으나 도의원 8명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 안건을 처리하지 못했다. 행복위는 다음 달 1일 오후 3시에 다시 회의를 열어 안건 처리 여부 등을 정할 방침이다. 신공항 이전지 결정 당시 도의회 재적 의원 60명 가운데 53명이 군위군 대구 편입에 동의하는 데 서명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해당 상임위 등 도의회에서 신공항 성공을 위해 당초 약속한 사항을 지켜야 한다는 의견과 인구 소멸 등 위기에 빠진 경북 상황을 고려해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함께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도의회 의견 청취 절차가 끝나면 결과를 바탕으로 행정안전부에 관할구역 변경을 건의할 예정이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신공항 이전지 결정을 위해 지난해 7월 30일 군위군에 대구 편입을 약속했고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대구시의회는 지난 6월 30일 관할구역 변경안을 찬성 의결했고,시는 지난달 13일 행정안전부에 건의서를 제출했다.
  • 비교섭 활용·안건조정위 무력화…與 ‘입법독주 공식’ 언론중재법도 강행

    비교섭 활용·안건조정위 무력화…與 ‘입법독주 공식’ 언론중재법도 강행

    더불어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 처리는 민주당이 거여 180석과 상임위원장의 독식을 무기로 이어 온 ‘입법독주 꼼수’ 공식이 모두 쓰였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 처리를 요구하면서 25일 본회의 처리가 무산됐으나 민주당은 8월 임시국회 내 개정안 처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지난 5·2 전당대회 후 송영길 지도부가 출범한 뒤 언론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언론중재법 처리에 속도를 냈다. 송 대표와 새 지도부는 전임 지도부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과의 차별화 전략으로 언론 개혁에 힘을 줬다. 검수완박에 이은 ‘언자완박’(언론 자유 완전 박탈)이라는 비판이 나왔으나 소관 상임위인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넘겨주기 전 마지막 기회인 8월 임시국회 처리를 목표로 잡았다. 민주당은 지난달 27일 문체위 법안소위에서 처음으로 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공개했다. 정청래, 윤영찬 의원 등 소속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 16건을 병합했다. 회의 시작 후에야 법안소위에 상정할 최종안을 공개해 국민의힘이 반발했으나, 민주당 소속 3명과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의 찬성, 국민의힘 반대 2명으로 4대2 표결로 의결했다. 소위 논의를 생략하고 민주당 특위안을 처리해 국회의 상임위 중심주의를 위반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소위 심사를 공개하라는 국민의힘의 요구를 거부해 ‘밀실 비공개 심사’ 지적도 이어졌다.법안이 안건조정위원회로 넘겨진 이후에도 민주당은 국회선진화법 취지를 무력화했다. 안건조정위는 이견 조정이 필요한 법안에 대해 최장 90일 이내 심도 있는 논의를 보장하는 장치다. 그러나 민주당은 지난 20대 국회 ‘4+1 협의체 패스트트랙’을 시작으로 안건조정위를 하루 또는 이틀로 잡아 요식 행위로 거치는 꼼수를 이어 오고 있다. 국회법 제57조 2항이 안건조정위 구성을 여야 동수로 명시했으나 ‘범여’ 비교섭단체를 야당 몫으로 배정해 무력화했다. 지난 18일 안건조정위도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을 활용해 속전속결로 마무리했다. 24일부터 시작된 법제사법위원회에서도 25일 오전 1시쯤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후 민주당 의원들만으로 논의를 이어 가다 새벽 4시쯤 언론중재법을 단독 처리했다. 민주당은 법사위 심사 후 만 하루가 지나야 본회의에 상정할 수 있다는 국회법(제93조의 2)에도 25일 본회의 강행을 추진했으나 박 의장이 거부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본회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를 추진하면 민주당도 발언을 신청해 함께 발언대에 설 예정이다. 필리버스터는 국회법이 보장하는 소수당의 저항 장치지만, 민주당은 지난해 12월 대북전단금지법 처리 과정에서도 필리버스터에 참여해 야당의 발언을 희석하는 전략을 구사한 바 있다.야당은 물론 학계와 진보 진영 원로들의 우려 목소리에도 민주당은 입법 강행 의지를 재확인했다. 민주당 171명 의원 중 박용진, 조응천, 오기형 의원 단 세 명만 신중론을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날 “우리는 언론 개혁이 근본적인 표현의 자유, 힘 있는 집단과 사람들에 대한 감시 역량을 훼손해선 안 된다는 공감대를 갖고 있다”며 “저는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언론중재법이 이런 공감대를 훼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도 의원총회 후 “고의·중과실 부분은 입법의 기술적인 면에서 충분한 논의의 여지가 있다”며 충분한 추가 논의를 요구했다. 민주당 대선 주자 중에서는 박 의원이 여섯 명 중 유일하게 반대 입장을 펼치고 있다. 김두관 의원과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신중론을 꺼냈다가 강성 지지층의 여론에 찬성으로 돌아섰다.
  • 日 아사히 “韓 언론중재법 개정 우려…언론압박 용납 안 돼”

    日 아사히 “韓 언론중재법 개정 우려…언론압박 용납 안 돼”

    국회가 25일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본회에서 표결할 예정인 가운데 일본 주요 일간지 아사히신문이 이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아사히신문은 ‘한국의 법 개정, 언론압박 용납할 수 없어’라는 제목의 25일자 사설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가짜뉴스 등 악의적인 보도나 사실 조작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것이 언론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사히는 “보도된 내용이 얼마나 옳은지, 어느 정도의 악의가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은 용이하지 않다. 더구나 미디어는 조직의 내부 고발 등 표면적으로 알기 어려운 미묘한 부분을 감지하는 문제에서는 정보원을 비밀스럽게 감추지 않으면 안 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짜 뉴스의 횡행은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심각한 문제다. 법으로 규제하겠다는 나라도 나왔다”면서도 “언론의 자유와 관련된 문제인 만큼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법 개정으로 취재 활동의 위축을 초래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군사독재에 맞선 민주화 운동의 흐름을 계승하고 있다고 자부하나, 거대 여당이 갖고 있는 수의 힘을 배경으로 보편적인 가치를 손상시키는 제멋대로의 정치 수법이 눈에 띄게 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북한의 정치체제를 비판하는 전단 배포를 금지하는 대북전단살포금지법과 정붕와 여당에 유리한 수사를 촉구하는 검찰 개혁 등을 추진한 것을 예로 들었다. 신문은 “악의적인 허위 정보를 억제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것이라면 일단 멈춰야 하는 것이 아니냐”면서 “여야 간의 논의를 다해 국민의 납득을 얻지 못하면 독선의 비난을 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80년대 후반부터 급속히 진행된 한국의 민주화는 선인들이 쟁취한 소중한 유산”이라며 “그 원칙을 후퇴시켜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새벽 4시쯤 언론사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국회 법사위원회를 통과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반발 속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이어 다시 한번 단독으로 개정안을 강행처리했다. 국민의힘은 일방적인 의사진행에 항의하며 의결에 참여하지 않고 퇴장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마저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야당은 ‘언론재갈법’으로 규정해 정권퇴진 운동까지 불사하며 총력 저지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 ‘부동산 의혹’ 윤희숙, 의원직 사퇴 선언…“대선도 불출마”

    ‘부동산 의혹’ 윤희숙, 의원직 사퇴 선언…“대선도 불출마”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에서 부동산 관련 불법 의혹이 제기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아울러 대선에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다. 윤 의원은 2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시간 부로 대통령 후보 경선을 향한 여정을 멈추겠다”며 “또 국회의원직도 다시 서초갑 지역구민과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어 “이것이 제가 제 가족과 연루된 문제를 책임지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이 당의 만류에도 의원직 사퇴 의사를 접지 않는다면 본회의에서 윤 의원의 사직안을 표결에 붙여야 한다. 국회법 제135조에 따르면 의결로 의원의 사직을 허가할 수 있고, 사직 허가 여부는 표결로 한다. 사직이 허가 되려면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다수 당인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선 대선 후보(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치열하게 공격한 저의 사직안을 처리해주지 않는다고 예상하긴 어렵다”며 “민주당이 아주 즐겁게 (사직안을) 통과 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권익위는 지난 23일 국민의힘 의원 12명의 부동산 의혹을 발표했다. 여기에 윤 의원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도 명단에 포함됐다. 윤 의원 부친은 2016년 세종시 전의면 신방리 소재 논을 사들인 뒤, 직접 농사를 짓지 않고 현지 주민에 맡기고 대가를 지불해왔다.
  • 국민의힘, ‘부동산 의혹’ 한무경 제명…5명에 탈당요구

    국민의힘, ‘부동산 의혹’ 한무경 제명…5명에 탈당요구

    국민의힘이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관련 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소속 의원 12명 중 비례대표인 한무경 의원을 제명하기로 하고, 의원 5명에 대해 탈당요구 처분을 내렸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4일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의원 12명에 대한 당 지도부의 처분 방침을 발표했다. “윤희숙 등 6명, 본인 소유 아니거나 소명 충분”한무경 의원에 대해선 의원총회에 제명안을 상정해 표결 절차를 밟게 된다. 다만 제명되더라도 당 차원의 당적 제명이기 때문에 무소속 신분으로 의원직은 유지된다. 강기윤·이주환·이철규·정찬민·최춘식 의원에 대해서는 탈당요구 처분을 내렸다. 이 대표는 한 의원을 포함해 제명 또는 탈당요구 처분을 받는 의원 6명에 대해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안병길·윤희숙·송석준·김승수·박대수·배준영 의원 등 나머지 6명은 본인의 문제가 아니거나 소명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문제 삼지 않기로 했다. 이 대표는 안병길·윤희석·송석준 의원에 대해 “해당 부동산이 본인 소유도 아니고, 본인이 행위에 개입한 바가 전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또 “김승수·박대수·배준영 의원의 경우 토지의 취득경위가 소명됐고, 이미 매각됐거나 즉각 처분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탈당 조치 실질적으로 이뤄질지 미지수현재 소속 의원이 104명인 국민의힘은 한무경 의원을 제명하고 탈당요구 처분을 받은 의원 5명이 모두 이를 받아들여 탈당하게 되면 개헌저지선(101석)이 무너지게 된다. 다만 이들 의원이 탈당요구를 받아들여 언제 탈당할지 미지수인데다 탈당해 무소속으로 활동하더라도 개헌 등 중대 사안에서는 국민의힘과 행동을 같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역시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12명의 의원 중 출당 조치된 비례대표 2명을 제외한 10명 모두 여전히 당적을 보유 중이다. 10명 중 5명은 당 지도부의 권유에도 탈당을 거부했다. 이 중 우상호 의원은 경찰에서 무혐의 결론이 나면서 내사 종결 처분을 받았고, 당 지도부도 탈당 권유를 철회했다. 그러나 탈당계를 제출한 나머지 5명(김주영, 문진석, 서영석, 윤재갑, 임종성)의 의원은 민주당이 탈당계 처리를 하지 않아 여전히 당적을 보유 중이다. 민주당 측은 “정치적으로 탈당했다”면서 “행정적으로 당에서 다른 의원들과 한번에 처리하려고 한다”고 해명했다.
  • 군위 주민들 “대구 편입 없이는 신공항도 없다”

    “대구 편입 없이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도 없다.” 경북 군위군 주민들이 대구광역시의 편입을 위해 경북도의회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이는 도의회가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위한 관할구역 변경(안)의 찬반 투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의원들이 편입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군위군 주민들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의 통 큰 합의에는 군위군의 대구 편입 약속이 있었다”면서 “이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통합신공항도 군위군에 들어서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일 시작된 제325회 임시회에서 관할구역 변경(안)에 대한 의견 제시 건은 오는 25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는 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에 상정된다. 모두 8명으로 구성된 행복위는 이날 표결을 거친 뒤 결과를 반영해 찬반 의견을 제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행복위 심사를 마친 안건은 다음 달 2일 열리는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도의원 전원 무기명 찬반 표결로 처리한다. 앞서 군위 대구 편입안은 지난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부지 선정을 할 때는 도의회 재적 의원 60명 중 53명이 동의한다고 서명했다. 그러나 이날 진행될 표결 결과에 대해선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군위군 민간단체인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지난 22일 “도의회가 ‘군위의 관할구역 변경 의견 청취’ 안건을 처리할 예정인데, 아직도 일부 망설이고 있는 도의원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군위의 대구 편입은 통합신공항의 시작인 만큼 도의회의 책임있는 결정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추진위는 “도의회는 약속을 지켜 통합신공항 건설로 대구경북이 함께 번영하는 길을 갈 것인지 아니면 통합신공항을 포기하고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함께 쇠락의 길로 갈 것인지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도의회에서 나오는 찬반 입장은 법적 구속력이 없어 어느 쪽으로 나오더라도 경북도는 정부에 ‘군위 대구 편입 건의서’를 제출할 수 있다.
  • #태도 보수 #기자 #재난대응 총리… ‘안정적 리더십’ 검증 완료

    #태도 보수 #기자 #재난대응 총리… ‘안정적 리더십’ 검증 완료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는 ‘진보적 가치를 추구하더라도 태도는 신중히 해야 한다’는 #‘태도 보수’를 취해 온 정치인이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맡아 #정제된 정치 언어와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 총리로 정권 초 신임을 얻었다. 그러나 정권 말에도 강한 개혁을 원하는 지지층의 목소리를 온전히 반영하기엔 안정적 리더십만으론 부족하다는 지적도 받았다.이 전 대표는 1952년 12월 20일 전남 영광군 법성포 용덕리 발막부락에서 가난한 농가의 4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민주당 지방 당원이었던 아버지에게 엄격한 성실함을 배웠고, 언변과 혜안이 남달랐던 어머니에게 긍정적인 태도를 배우며 자랐다. 어릴 적 별명은 생김새를 닮은 ‘메주’와 말이 별로 없는 ‘생영감’이었다. 궁핍한 집안 살림에 키 작고 깡마른 아이로 자랐던 이 전 대표는 열세 살이던 1964년부터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이 전 대표는 인생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만남’이라고 정리하곤 한다. 시골뜨기였던 이 전 대표는 도시 유학을 도와준 박태중(삼덕초)·성종선(광주북중)·김정수(광주일고) 선생님을 잊지 못한다고 회고한다. 이 전 대표는 초등학교 6학년 담임이었던 박태중 선생님을 ‘인생의 원점’이라 여기며 국회의원 후원회장으로 모시기도 했다.1970년 서울대 법대에 입학한 이 전 대표는 당시를 ‘남루하고 누추한 청춘’이라 기억한다. 입주 가정교사와 선배 하숙집, 친구 자취방을 전전하며 공짜로 밥을 얻어먹었고, 사설 독서실과 외삼촌 세탁소에 붙은 작은 방에 몇 달을 얹혀살기도 했다. 대학 4학년 땐 영양실조 초기 증세로 비문증을 진단받고 체중이 50㎏ 아래로 떨어질 정도였다. 1974년 미8군 제21 수송중대에 카투사 행정병으로 입대한 이 전 대표는 난생처음 갈비뼈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배불리 먹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군 복무 후 사법시험과 행정고시에 한 차례씩 도전했지만 낙방했다. 고등학교 동기인 친구가 월급의 절반을 주며 고시 공부를 권유하기도 했지만, 어려운 집안 형편을 생각한 장남의 책임감에 6~7개월 만에 그만뒀다.1979년 동아일보 기자가 된 이 전 대표는 1987년 평화민주당 #김대중(DJ) 대선 후보의 전담 기자가 됐다. 기자로 21년을 지내며 1990년 도쿄특파원으로 3년 2개월간 일본 생활을 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DJ로부터 1989년 첫 정치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10년 후인 2000년 16대 총선에서 고향인 전남 함평·영광 지역 국회의원이 됐다.2001년 새천년민주당 #대변인을 시작한 이 전 대표는 촌철살인 논평으로 실력을 발휘했다. “지름길을 모르거든 큰길로 가라. 큰길도 모르겠거든 직진하라. 그것도 어렵거든 멈춰 서서 생각해 보라”는 논평은 당시 지지율이 떨어진 노무현 대선 후보 교체를 요구하며 탈당하는 소속의원들을 겨냥한 말이었다. 2002년 “한나라당은 당사를 밤섬으로 옮기지 그러는가”라는 촌평도 ‘철새 정치인’들을 꼬집었다. 이 전 대표는 이후 열린우리당 창당에 참여하지 않았고, 노무현 전 대통령 국회 탄핵 표결에 참여해 반대 투표를 하기도 했다. 동교동계 영입으로 정치를 시작한 배경과 호남 지역적 특성도 영향을 미쳤지만, 신당행을 반대한 어머니의 조언도 컸다.이 전 대표는 5선 국회의원과 전남지사, 국무총리, 당대표 등을 지내며 대선 후보로서의 중량감을 갖췄지만 보다 강한 개혁을 원하는 진보 성향 지지층의 마음을 얻기 위한 자기 변화를 남은 경선 기간 보일 수 있을지 여부가 과제로 남아 있다.
  • ‘군위 대구 편입’ 표결 앞두고 군위군-경북도의회 긴장 고조

    ‘군위 대구 편입’ 표결 앞두고 군위군-경북도의회 긴장 고조

    경북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을 둘러싸고 경북도의회 안밖에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경북도의회가 경북도가 지난 5일 제출한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위한 관할구역 변경(안)을 두고 찬반 투표를 벌일 예정인 가운데 도의원들의 의견이 팽팽히 갈리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군위 군민들은 “군위의 대구 편입 없이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도 없다”며 경북도의회를 압박하고 나섰다. 23일 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시작된 제325회 임시회에서 관할구역 변경(안)에 대한 의견 제시 건은 25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는 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에 상정된다. 모두 8명으로 구성된 행복위는 이날 표결을 거친 뒤 결과를 반영해 찬반 의견을 제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군위 대구 편입 안은 지난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부지 선정을 위해 도의회 재적 의원 60명 중 53명이 동의한다고 서명했다. 행복위 심사를 마친 안건은 다음 달 2일 열리는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도의원 전원 무기명 찬반 표결로 처리된다. 이날 진행될 표결 결과에 대해선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군위군 민간단체인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이하 군위군추진위)는 지난 22일 “도의회가 ‘군위의 관할구역 변경 의견 청취’ 안건을 처리할 예정인데, 아직도 일부 망설이고 있는 도의원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군위의 대구 편입은 통합신공항의 시작인 만큼 도의회의 책임있는 결정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군위군추진위는 또 대구 편입에 대한 도의회 찬성을 이끌어 내기 위해 23일 ‘군위군민 대구 편입 염원 자전거 동행’ 행사를 가졌다. 군위군추진위는 이어 발표한 성명에서 “도의회는 약속을 지켜 통합신공항 건설로 대구경북이 함께 번영하는 길을 갈 것인지 아니면 통합신공항을 포기하고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함께 쇠락의 길을 걸을 것인지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경북도의회에서 나오는 찬반 입장이 어느 쪽으로 나오더라도 구속력이 없어 경북도는 정부에 건의서를 제출할 수 있다. 하지만 경북도의회 반대 의견이 우세할 경우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부담 등을 고려해 건의서 제출을 강행하지 못할 것이란 관측도 있어 표결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경북도가 정부에 관할구역 변경 건의서를 제출할 경우 행정안전부가 이를 검토한 뒤 법률개정안을 만드는 작업에 착수하게 된다. 법제처의 심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해야 하는 절차도 거쳐야 한다. 경북도는 관련 지자체의 합의가 있으면 정부와 국회가 반대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연내 편입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사설] 민주당의 언론중재법 처리 등 ‘입법 독주’ 오만하다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의 반발에도 언론중재법 등 쟁점 법안들의 처리를 밀어붙일 것을 예고하면서 여야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민주당은 특히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25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법사위는 민주당 11명, 국민의힘 6명, 열린민주당 1명으로 구성돼 민주당의 단독 처리가 가능한 구조다. 민주당은 지난해 법사위에서 ‘임대차 3법’과 ‘공수처법’을 단독 기립 표결·처리했다. 민주당이 이같이 ‘법안 처리 속도전’에 나선 이유는 최근 원 구성 재합의로 문화체육관광위 등 7곳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이달 말 야당에 넘기기 전에 쟁점 법안들을 처리해야 한다는 계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비교섭단체인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을 활용해 정의당까지 반대하는 언론중재법을, 환경노동위에선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으로 제명돼 무소속이 된 윤미향 의원을 활용해 ‘기후위기대응법’을 속전속결 처리했다. 그 결과 90일의 충분한 논의를 보장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상임위 안건조정위는 위원 6명 중 범여권이 4명을 차지하는 꼼수를 부려 무력화시켰다. 민주당이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를 ‘속도전’으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누더기 입법’이 이뤄져 애초 도입하고자 한 징벌적 손해배상의 효과를 반감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명확성 원칙과 체계 정합성 원칙에도 위배될 수 있다. 여기에다 현재 민법상의 손해배상, 형법상의 명예훼손 처벌 조항 등이 있는 상황에서 징벌적 손해배상까지 도입하면 이중처벌이자 과잉 규제가 될 수 있다. 민주당은 또 입증 책임이 원고 측에 있다고 주장하지만 고의중과실 추정 조항 4개가 모두 보도 관련이라 결국 언론사가 입증 책임을 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러한 문제들은 여야와 언론·시민단체 등 관련 주체들이 충분히 토론해 개정해야 하는데도 민주당은 내년 3월 대선 정국에서의 열혈 지지층을 겨냥해 강행 처리만을 고집하고 있다. 민주당은 여당의 입법 독주가 결국 대다수 국민에게는 오만함으로 비쳐져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 등에서 유권자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 與 ‘언론중재법’ 강행 수순밟기… 정국 긴장 고조

    더불어민주당이 언론중재법 등 야당의 반발이 극심한 법안의 오는 25일 본회의 강행 처리 방침을 고수하면서 정국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민주당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22일 논평에서 “25일 본회의에서 ‘가짜뉴스피해구제법’인 언론중재법과 각종 민생·개혁 법안이 통과돼 혁신과 민생 돌봄이 결실을 맺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25일 본회의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 등을 처리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지난 19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언론중재법을 표결에 부쳤고, 전체 16명 중 9명(민주당 8명, 열린민주당 1명)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법사위도 18명 중 민주당 11명과 열린민주당 1명으로 단독 처리가 가능하다. 지난해 법사위에서도 임대차 3법과 공수처법을 여당 단독으로 기립 표결했다. 25일 이후 문체위, 교육위, 환노위 등 7곳의 상임위원장 자리를 야당에 넘기는 민주당은 쟁점 법안들을 해당 상임위에서 단독 통과시키고 있다. 이미 사립학교 교사의 신규 채용 시 필기시험을 교육청에 의무 위탁하게 하는 사립학교법 개정안,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35% 이상 감축하도록 하는 탄소중립 기본법 제정안 등을 처리했다. 23일에는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에서 수술실 CC(폐쇄회로)TV법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법사위 등 일정을 고려하면 이번 달 본회의 처리는 어렵겠지만, 상임위는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 주자들은 강성 지지층의 눈치만 본 채 무리한 입법을 부추기고 있다. 가장 적극적으로 언론개혁을 주장하고 나선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20일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과의 대담에서 언론중재법 통과에 대해 “늦었지만 다행”이라며 “아프더라도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언론을 위해서도 더 좋다”고 말했다. 다른 후보들도 언론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박용진 의원만 “좋은 취지로 했는데 오히려 언론의 사회적 비난 기능, 견제 기능을 약화하는 게 아니냐는 측면의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 당·정 오락가락 부동산 정책… 與, 단독처리 부담에 종부세 합의

    당·정 오락가락 부동산 정책… 與, 단독처리 부담에 종부세 합의

    언론중재법 이어 ‘독주 프레임’ 압박 커국민의힘 “조세 원칙 지키고 부담 완화”기재위 전체회의서 이례적인 법안 표결與 김경협 “민생파탄 책임 누가 지느냐”심상정 “결국 집부자 세금 깎아주는 꼴”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1가구 1주택 종합부동산세 부과 기준을 공시가격 9억원에서 11억원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종부세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켰다. 더불어민주당으로서는 언론중재법 등을 단독처리한 데 이어 종부세마저 합의에 실패한다면 ‘독주 프레임’에 갇힐 수 있다는 압박감이 작용한 듯하다. 그러나 무리하게 조세 기준을 바꾸려다 시장의 혼란만 초래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19일 오전 기재위 조세소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종부세 부과기준 공시가격을 11억원으로 완화하는 내용에 합의했다. 이는 애초 민주당이 가격 기준을 상위 2%로 설정한 데서 선회한 것이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민주당은 상위 2%에 해당하는 기준선이 10억 6800만원으로 파악되자 ‘억단위 반올림’ 원안으로 유턴했으나, 다시 9억원에서 11억원으로 완화하는 정액 기준안으로 돌아왔다. 민주당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전날 환경노동위원회(탄소중립기본법)에 이어 문화체육관광위원회(언론중재법)까지 단독으로 법안을 처리한 데 따른 부담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종부세법 민주당 안과 국민의힘 안이 결과적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는 점도 작용했다. 기존 종부세 법안을 따르더라도 상위 2% 가격으로 추정되는 10억 6800만원을 반올림해 종부세 부과기준이 마찬가지로 11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이는 결국 민주당이 국민의힘의 요구를 대폭 수용한 결과로 이어졌다. 지금껏 국민의힘은 상위 2%라는 상대적 비중을 기준으로 하면 조세법률주의 차원에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민주당 안을 따를 경우 반올림으로 인해 상위 2%에 포함되지 않는 데도 종부세 부담을 지거나 2%에 속하는 데도 과세가 되지 않는다고 비판해 왔다. 기재위 국민의힘 간사인 류성걸 의원은 통화에서 “조세 원칙을 지켰고, 급격한 조세 부담을 완화한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민주당과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또다시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다 결국 부자 감세로 귀결됐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에 법안이 소위원회에서 합의됐음에도 기재위 전체회의에서는 이례적으로 법안이 표결에 부쳐지기도 했다. 표결에서는 민주당 김경협, 정의당 장혜영,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반대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기재위 전체회의 반대토론에서 “세금 깎아 주고 표를 사겠다는 야당 주장에 맞서지는 못할 망정 세금 깎아 주기 경쟁이라니 그로 인한 민생파탄의 책임은 누가 지느냐”고 일갈했다. 정의당 대권주자인 심상정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재보선에서 부동산으로 대패한 여당이 정신을 차렸다는 게 결국 집부자 세금 깎아 주는 것이냐”며 “부동산 가격안정을 도모하는 법 취지를 정면으로 묵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 언론자유 막아선 의회 독주

    언론자유 막아선 의회 독주

    더불어민주당이 19일 허위·조작 보도에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단독으로 처리했다. 대선을 앞두고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 한다는 야당의 지적에 여당은 “가짜뉴스 피해 구제법”이라고 주장했지만, 언론 자유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가결했다. 전체 16명 중 민주당 8명과 열린민주당 1명 등 총 9명이 찬성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상임위원장석을 에워싸고 반발했지만 도종환 위원장은 기립 표결을 진행했다. 개정안은 다음주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거쳐 25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정안 내용의 핵심은 언론사의 고의·중과실로 인한 허위·조작 보도에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정정보도와 기사 열람 차단 청구도 할 수 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가짜뉴스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최대한 구제하는 법”이라고 주장했다. 야당과 언론단체는 거세게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모두 문체위 회의장으로 몰려와 항의했지만 의석수 열세로 저지하지 못했다. 이 대표는 “언론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 언론 말살·장악 기도”라고 말했다.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도 “언론을 정권의 효율적인 홍보매체로 이용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헌법과 신문법에서 언론의 자유와 독립을 두텁게 보장하면서도 타인의 명예나 권리, 공중도덕이나 사회윤리를 침해하면 안 된다는 사회적 책임도 명시하고 있듯이 잘못된 보도로 인한 피해구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입법적 노력도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다만 구체적 방안은 국회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결정될 사안”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법안 처리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물리력을 행사해 위원장의 마이크가 파손됐다며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상임위 소속이 아닌 의원들이 몰려와 구호를 외치는 등 국회 코로나19 방역수칙도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는 “마이크 파손은 국회선진화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회의 방해 행위”라고 말했다.
  • 종부세 기준 공시가 11억으로 완화… 상위 2%안은 폐기

    종부세 기준 공시가 11억으로 완화… 상위 2%안은 폐기

    여야가 종합부동산세 완화안을 전격 합의처리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밀었던 ‘상위 2%’ 부과안은 폐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종부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정의당 장혜영 의원과 민주당 김경협 의원 등이 처리에 반발하면서 거수 표결에 부쳐졌고 찬성 16인, 반대 3인, 기권 2인으로 전체회의에서 통과됐다. 법안은 1주택자 종부세 추가공제액을 공시가격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이 골자다. 여기에 기본 공제액 6억원을 더하면 1가구 1주택자 종부세 과세 기준액은 기존 9억원에서 11억원으로 오르게 된다. 공시가격 11억원은 실거래가 15억 7000만원 정도다. 앞서 여야는 이날 오전 기재위 조세소위원회를 열고 주택가격 상승으로 1주택자에 대한 과세기준 완화 필요성, 상위 2%안을 가격으로 산정할 때 11억원에 해당하는 점 등을 들어 합의점을 도출했다. 사사오입 논란을 빚었던 민주당 종부세안의 ‘억 단위 반올림’ 조항도 삭제됐다. 여당 간사 김영진 의원은 “부동산 시장 안정화와 과세부담을 완화해 나가는 차원에서 11억원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간사 류성걸 의원은 “국민의힘은 12억원을 주장했지만 11억원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기재위를 통과한 개정안이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올해 12월부터 새로운 종부세 과세표준이 적용된다. 현행 공시가격 9억원보다 과세기준이 상승하기 때문에 일부 1주택자가 종부세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
  • 檢심의위 “백운규 배임 교사 불기소해야”… 암초 만난 수사

    檢심의위 “백운규 배임 교사 불기소해야”… 암초 만난 수사

    위원 9대6 의결… “수사 중단” 만장일치“정책적 판단” 손 들어줘 정치 공방 일 듯의견 따를 의무 없지만 24일 재판에 영향김오수 검찰총장 직권으로 18일 소집된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배임·업무방해 교사 혐의에 대해 불기소 의견을 의결했다. 심의위는 백 전 장관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외에 배임 교사 혐의 등도 함께 적용해 기소해야 한다는 대전지검 수사팀 입장에 김 총장을 비롯한 대검 수뇌부가 반대 의견을 보이면서 개최됐다. 앞서 법원으로부터 백 전 장관 구속영장이 기각된 수사팀은 심의위의 벽에도 부딪히면서 다가오는 법정 다툼에서도 난항이 예상된다.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백 전 장관 추가 기소 관련 현안위원회를 진행한 심의위는 5시간가량 심의와 토론 끝에 백 전 장관 수사 중단 및 ‘배임·업무방해교사’ 불기소를 의결해 수사팀에 권고했다. 표결 결과 현안위원 15명 중 9명이 불기소 의견을, 6명이 기소 의견을 냈다. 수사 계속 여부에 대해서는 만장일치로 수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대학교수 등 각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현안위원들은 수사팀과 백 전 장관 측이 낸 A4 용지 30쪽 이내 의견서를 바탕으로 백 전 장관 추가 기소의 타당성을 따졌다. 수사팀은 백 전 장관 재임 당시 산업부의 월성원전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으로 한국수력원자력이 1480억원의 손해를 입었다며 백 전 장관에게 배임교사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백 전 장관 측은 원전 조기 폐쇄는 정책적 판단이며, 이익을 본 주체가 불명확해 배임 혐의가 성립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백 전 장관 측은 심의위의 수사 중단·불기소 권고 직후 낸 입장문을 통해 “금일 수심위의 결정은 사필귀정”이라면서 “국정 과제인 월성 1호기 조기 폐쇄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적법하게 추진됐다”고 강조했다. 백 전 장관 측은 또 “이 사건이 발생하기 전 한수원 스스로 한 평가에서도 월성 1호기는 경제성이 없다는 결론이 나왔고 실제로 당시 적자 상태였다”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도 부인했다. 수사팀은 심의위 권고 의견을 그대로 따를 의무는 없지만, 이미 김 총장에 이어 민간 전문가들까지 수사팀 결론에 반대 의견을 밝힌 만큼 법정에서는 앞서 기소한 직권남용 혐의 입증에 주력할 전망이다. 백 전 장관의 첫 재판은 오는 24일 대전지법에서 열린다. 법조계에서는 직권남용 사건은 혐의 입증이 어려운 데다 심의위도 “정책적 판단”이라는 백 전 장관 측 주장을 대부분 인정했다는 점에서 백 전 장관의 재판에도 이번 결정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재판부는 사건 기록과 증거를 바탕으로 독립적인 판단을 하겠지만, 수사팀 입장에서는 이미 상당한 카드를 변호인 측에 노출했고 공소 유지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월성원전 수사를 각각 촉발하고 이끌었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모두 국민의힘에 입당해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는 점에서 정치적 공방이 계속될 전망이다.
  • 국회 1년 2개월 만에 전반기 원구성 정상화

    국회 1년 2개월 만에 전반기 원구성 정상화

    국민의힘이 18일 21대 국회 전반기 야당 몫의 국회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후보자 7명을 내정했다. 국회 개원 당시 원구성 협상 결렬로 더불어민주당이 상임위원장 17석을 모두 여당 인사로 임명한 지 1년 2개월 만에 여야 원구성이 정상 궤도에 오르게 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 부의장으로 당내 최다선인 5선 정진석 의원을 내정했다. 정무위원장 윤재옥, 교육위원장 조해진,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채익, 환경노동위원장 박대출, 국토교통위원장 이헌승,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김태흠,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이종배 의원도 내정했다. 각 상임위원장 후보자는 단독 입후보해 이날 별도의 경선 없이 정해졌다. 내정된 후보자들은 오는 25일 열리는 본회의 표결을 거치면 상임위원장으로 선출된다. 이 같은 배분은 지난달 여야 원내대표가 상임위 재배분 협상에서 합의를 이뤄 낸 결과다. 당초 원구성 협상 결렬의 뇌관이었던 법제사법위원장은 21대 국회 후반기가 시작되는 내년 6월부터 국민의힘에서 맡기로 했다. 국회 부의장에 내정된 정 의원은 “법사위 문제로 인해 휘청거렸던 원구성 원칙이 늦게나마 정상 복구된 데 대해 크게 안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 ‘온실가스 35% 이상 감축’ 與 환노위 단독 처리

    ‘온실가스 35% 이상 감축’ 與 환노위 단독 처리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2018년 대비 35% 이상으로 명시한 탄소중립 기본법안이 19일 국민의힘과 정의당의 불참 속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했다. 여야가 환노위 법안소위에서 2030 NDC 수준을 두고 입장을 좁히지 못한 상태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안건조정위원회를 신청하자 국민의힘이 단체로 항의하며 불참한 것이다. 민주당은 이날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안을 의결했다.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법안에 녹색성장이 들어간 점과 2030 NDC 50%를 주장하며 반대 의견을 피력한 후 표결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앞서 민주당은 18일 안건조정위원회를 열고 탄소중립 법안을 의결한 후 전체회의로 넘겼으나 녹색성장 개념을 반대하는 일부 의원들의 반발로 논의가 길어지자 차수 변경을 했다. 탄소중립 기본법안이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를 통과하면 정부는 2030 NDC 35% 이상을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이를 이행해야 한다. 법안에는 2030 NDC뿐만 아니라 2050년 탄소중립도 명시됐다. 또한 탄소중립 위원회와 기후대응기금 설치 근거를 마련했다. 앞서 여야는 18일 환노위 법안소위에서 핵심 쟁점인 2030 NDC를 법안에 명시하는 방안을 놓고 격돌했다. 민주당은 탄소중립 법안에 담을 NDC를 2018년 대비 35% 수준으로 주장했지만, 강 의원은 50%,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45%는 돼야 한다고 맞섰다.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은 2030 NDC가 현실 가능성이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2030 NDC 수준을 놓고 합의가 되지 않자 민주당은 안건조정위를 신청했다. 2030 NDC 수준은 2050 탄소중립으로 가기 위한 중간 목표치로, 현재 한국의 2030 NDC는 2017년 대비 24.4%(5억 3600만t)이다. 정부는 오는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상향된 2030 NDC를 발표할 계획이다.
  • ‘언론중재법’ 與 단독 문체위 안건조정위 통과

    ‘언론중재법’ 與 단독 문체위 안건조정위 통과

    고의·중과실로 인한 허위·조작 보도에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1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를 통과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표결 처리하고, 25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계획이다. 민주당은 야당과 언론 단체의 요구를 반영해 세 차례 수정한 만큼 단독 처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요청으로 열린 안건조정위는 인원 구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이병훈·김승원·전용기 의원, 국민의힘 이달곤·최형두 의원, 비교섭단체 몫으로는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조정위원으로 선임됐다. 야당은 김의겸 의원이 사실상 여당 몫이라고 반발하며 재배정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회의장을 떠났다. 민주당은 지난달 27일 문체위 법안소위에서 해당 법안이 가결된 뒤 야당과 언론 단체의 의견을 받아 이날 안건조정위를 포함해 세 차례 내용을 수정했다. 일부 독소 조항을 삭제하면서 단독 처리에 명분을 부여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에서 “가짜뉴스 피해구제법 논의가 충분히 진행됐으나 야당의 거듭된 반발에 우리 당은 새 수정안을 제출하며 적극적으로 협치했다”며 “국민의힘은 시간 끌기를 멈추고 전향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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