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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도형 새 ‘루나’ 나온다…“기존 보유자에게 새 루나 토큰 나눠줄 것”

    권도형 새 ‘루나’ 나온다…“기존 보유자에게 새 루나 토큰 나눠줄 것”

    가치 폭락으로 실패한 가상화폐 루나와 그 기반이 된 테라 블록체인이 곧 부활한다. 테라는 25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terra_money)을 통해 “테라 2.0이 곧 온다”며 “테라 생태계는 압도적인 지지로 새로운 블록체인의 시작과 우리 커뮤니티의 보전을 요청하며 ‘제안 1623’을 통과시키기로 표결했다”고 밝혔다. 루나와 자매 스테이블 코인 테라 폭락으로 논란이 된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가 추진하는 새로운 암호화폐 루나가 출시되는 것이다. 트위터 계정에 언급된 ‘표결’이란 그동안 테라 블록체인의 프로토콜 토론방인 ‘테라 리서치 포럼’에서 진행한 투표다. 권 CEO는 스테이블코인인 테라USD(UST)와 루나의 가치가 폭락한 뒤 이를 폐기하고 새로운 블록체인과 이에 기반을 둔 스테이블코인을 만들겠다며 이를 표결에 부쳤다. 이 제안은 당초 테라 리서치 포럼에서 회원들로부터는 90%가 넘는 반대표를 받았다. 그러나 권 CEO는 블록체인상 거래를 확인하는 ‘검증인’만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며 다시 표결을 강행했고 통과됐다. 투표에서는 루나 토큰을 부활시키고 새로운 테라 블록체인을 만들기로 했다. 그러나 테라USD는 부활시키지 않기로 표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원조 블록체인은 ‘테라 클래식’으로, 원조 루나 토큰은 ‘루나 클래식’으로 각각 이름이 바뀐다. 테라 측이 내놓은 ‘테라 생태계 부활 계획’에 따르면 루나 클래식과 테라USD를 보유한 사람에게 새로운 루나 토큰을 나눠줄 계획이다. 새 루나 토큰의 약 35%는 가치 폭락 전 루나 클래식을 보유했던 사람에게, 약 10%는 가치 폭락 전 테라USD 보유자에게 돌아간다. 또 25%는 가치 폭락 후에도 여전히 루나나 테라USD가 있는 트레이더에게 할당된다. 나머지 약 30%는 테라 커뮤니티의 투자자 풀(pool)에 분배된다. 테라는 앞으로 거래소를 통해 이들에게 새 루나 토큰을 분배하기 위해 바이낸스, 바이비트와 협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테라는 “우리의 힘은 언제나 우리 커뮤니티 안에 있을 것이며 오늘은 지금껏 있었던 것 중 가장 공명하는 우리 회복력의 신호”라고 했다. 이어 “돈의 미래를 건설하는 우리 일을 다시 함께 시작하는 것을 기다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가상화폐 업계에서는 이르면 27일부터 새 블록체인이 가동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가상화폐 업계에선 테라의 회생 계획에 대해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이 팽배하다고 CNBC는 전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루노의 비제이 아야 부사장은 “테라 프로젝트 전반에 대해 커다란 신뢰의 상실이 있었다”며 “이미 개발자들이 활발히 활동하는 잘 확립된 플랫폼이 많다. 테라가 여기에서 성공해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 日서 포르노 촬영시 실제 성행위 금지되나…日야당 법안 추진

    日서 포르노 촬영시 실제 성행위 금지되나…日야당 법안 추진

    일본의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소속 의원이 성인비디오(AV)를 촬영할 때 실제 성행위를 금지하는 법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5일 일본 지역매체인 가나가와신문에 따르면, 쓰쓰미 가나메 중의원 의원은 내각위원회 법안 표결에 앞서 “AV 촬영시 실제 성관계를 하면 성병이나 PTSD에 걸릴 위험이 있고 임신을 걱정해야 한다”며 “현장에선 개인의 존엄을 훼손하는 성 착취가 이뤄지기도 한다”고 전했다. 쓰쓰미 의원은 “TV 드라마나 영화 속 살인 장면도 어디까지나 연기이지, 실제 살인을 저지르는 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 차원에서 ‘성행위를 수반한 AV 금지법’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날 일본 중의회 내각위원회에서는 고등학생 성인비디오(AV) 강제 출연 피해 방지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해당 법안은 18~19세 연령층이 AV촬영 후 1년 내 언제든지 계약을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연령, 성별과 상관없이 AV출연 계약 이후 촬영까지 최소 1개월, 촬영 종료일 기준 상품 공개까지 최소 4개월 시간을 둬야 한다. 앞서 일본에서는 지난달 1일부터 일본의 성년 연령이 20세에서 18세로 낮아졌다. 일본 현행 법률에 따르면 18세 미만 미성년자는 아동 포르노금지법으로 AV 출연이 허용되지 않는다. 18세와 19세에 대해서는 부모 등의 동의가 없는 계약을 민법의 ‘미성년자 취소권’을 행사함으로써 취소할 수 있다. 그러나 개정 민법에선 만 18세가 되면 부모 등의 동의를 받지 않고도 계약을 맺을 수 있어 AV 출연을 강요받는 등 피해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중의회 여야 6당은 지난달말 실무자 협의를 통해 미성년자 AV출연 피해 구제를 위한 법안 제정에 착수했다. 이 법안은 오는 27일 중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참의회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 차기 국회의장 김진표… 與도 野도 “법사위원장 사수”

    차기 국회의장 김진표… 與도 野도 “법사위원장 사수”

    더불어민주당이 24일 21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 후보를 선출했다. 5선 김진표 의원을 의장 후보로, 4선 김영주 의원을 부의장 후보로 뽑았다. 원내 다수당인 민주당의 후보가 됐다는 것은 국회 본회의에서 의장단으로 선출되는 게 기정사실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의장단 후보의 본회의 표결에 당분간 협조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민주당이 후반기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국민의힘에 주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양당이 갈등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6·1 지방선거에서 민심의 심판이 나올 때까지 원 구성 협상은 어려워 보인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은 서로 다른 정당이 맡아야 한다”며 “이것이 협치를 위한 여야의 상호 존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2년간 민주당의 법사위는 날치기 사주 위원회, 즉 ‘날사위’였다”며 “국민에게 고통을 주는 악법을 거대 정당의 힘으로 법사위에서 날치기한 것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박홍근 원내대표와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등 민주당 지도부가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넘길 수 없다는 뜻을 거듭 강조하자 국민의힘은 의장단 선출과 원 구성 협상을 연동하겠다는 전략을 들고 나왔다. 민주당이 ‘입법독주’ 프레임을 의식해 지방선거 전까지는 단독으로 표결 처리하지 못할 것으로 보는 것이다. 민주당은 법사위원장 자리를 국민의힘에 넘겨줄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지난해 7월 여야 합의로 후반기 국회에선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넘기기로 했지만 대선 패배 후 입장이 바뀐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 MBC 라디오에서 “향후 2년에 대한 원 구성 협상의 법적 주체는 현재 원내대표”라며 법사위원장 사수를 재확인했다. 당내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인준을 처리해 준 만큼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내주면 안 된다는 기류가 형성됐다.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 등 핵심 자리를 고수, 입법권력을 공고히 함으로써 윤석열 행정부에 맞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박주민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의회로서는 정부에 대한 견제를, 특히 야당 입장에서 생각할 수밖에 없다. 그런 입장에서 법사위원장이라는 자리가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라며 “지난 합의와는 달리 개인적으로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넘겨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원 구성 협상을 둘러싼 여야 간 수 싸움으로 지방선거 전까지 국회의장단 선출 절차가 마무리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결국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법사위원장의 운명이 갈릴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지금 중요한 건 지방선거다. 원 구성 협상은 나중에 해도 아무런 문제가 안 된다”며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5선 이상민·조정식 의원과 4선 우상호 의원이 출마해 4파전으로 진행된 경선에서 김진표 의원은 총 166표 가운데 절반을 넘는 89표를 얻어 우 의원(57표)을 앞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몫 부의장 후보로는 4선 김영주 의원이 5선 변재일 의원과의 양자 대결에서 승리했다. 김진표 의원은 이날 “제 몸에는 민주당의 피가 흐른다”며 “당적을 졸업하는 날까지 당인으로서 선당후사의 자세로 민주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정호영 부담 덜었지만… 尹 ‘인사 퍼즐’ 고심

    정호영 부담 덜었지만… 尹 ‘인사 퍼즐’ 고심

    ‘아빠 찬스’ 의혹 등에 휘말렸던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3일 스스로 물러나며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운영의 부담 하나를 덜게 됐다. 하지만 후임 찾기가 마땅치 않아 인사를 놓고 윤 대통령은 곧바로 또 다른 고민거리를 안게 된 모습이다. 정 전 후보자는 자진 사퇴 형식으로 물러났지만 그를 ‘낙마 1순위’에 올렸던 야당의 요구를 윤 대통령이 사실상 수용한 것이라는 해석이 적지 않다. 특히 정 전 후보자는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의 국회 표결 전까지 임명이 이뤄지지 않으며 사실상 총리 인준과 연계해 거취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았다. 더불어민주당이 총리 인준에 협조하자 ‘공’을 건네받은 윤 대통령이 ‘정호영 낙마’로 야당에 협치 시그널을 준 셈이었다. 국민의힘 역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심을 이반시켰던 악재를 해결하게 됐다. 하지만 윤 대통령 앞에는 내각 인사의 마지막 퍼즐을 맞춰야 하는 큰 숙제가 놓이게 됐다. 앞서 지난 3일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물러난 후 24일 현재까지 인선의 구체적 윤곽조차 나오지 않는 등 적임자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후문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혹독한 검증으로 낙마하는 모습을 보고 누가 장관을 하려고 하겠느냐”며 “후임 발표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6일 세종에서 열리는 윤석열 정부 첫 정례 국무회의에는 교육부·복지부 장관이 빠진 16개 부처 장관만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부적격 인사 사례가 다시 불거질 경우 임기 초반 국정 지지도에 악영향을 미치게 돼 윤 대통령은 인선에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다. 야권은 남은 인선에서도 매서운 검증의 칼날을 들이대겠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인사청문회 통과가 수월한 현역 의원을 임명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편 정 전 후보자 사퇴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반응을 내놨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정 전 후보자는 청문회 과정에서 봤다시피 불법이나 부당한 행위가 드러난 것이 전혀 없다”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반대 여론이 많았기 때문에 당내 의견을 수렴해 임명이 곤란하다는 의견을 대통령실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반면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 전 후보자가) 야반도주하듯 뒤늦게 사퇴했다”며 “진정성 없고 호들갑스러운 사퇴에 어떤 의미도 부여할 수 없다. 사퇴로 끝날 일이 아니라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성토했다.
  • 여야 투트랙 표심 전략… ‘한미정상회담·盧 추모제’ 기폭제 주력

    여야 투트랙 표심 전략… ‘한미정상회담·盧 추모제’ 기폭제 주력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열흘 앞둔 22일 여야는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공략이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표심 모으기에 주력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1일 열린 한미정상회담을 전면에 내세우는 컨벤션 효과 전략으로 보수 지지층 결집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역대 정부 중 가장 빨리 개최된 한미정상회담의 성과와 윤석열 대통령의 첫 외교 데뷔전 성공을 부각해 안보 이슈에 민감한 보수층을 끌어모으겠다는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 대통령의 회담이 한미동맹 강화를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장면으로 해석되면서 보수 지지층을 결집하는 강력한 ‘시그널’로 작용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한미정상회담 성과를 평가절하하며 효과 차단에 부심하는 가운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인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추모제를 기점으로 지지층 결집을 노리는 모양새다. 추모제에는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윤호중·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물론 문재인 전 대통령도 참석한다. 대통령 취임 첫해인 2017년 5월 이후 5년 만에 추모제에 참석하는 문 전 대통령은 지난 9일 퇴임 이후 2주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문 전 대통령이 이 위원장과 손을 맞잡는 모습을 연출하면 민주당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향하게 하는 ‘결정적인 동력’이 될 것이라는 판단을 민주당은 내부적으로 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검찰의 강압·표적 수사로 세상을 등진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는 윤 대통령을 정점으로 한 검찰 공화국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면서 정권 견제론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민의힘은 노 전 대통령 추모제에서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이어 ‘통합 의지’를 또다시 부각, 외연을 확대하고 중도층을 끌어안겠다는 복안이다. 5·18 민주화운동과 마찬가지로 ‘노무현 정신’도 민주당의 전유물이 아니라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함께 경쟁하는 가치로 만들어 중도층을 공략한다는 의도다. 여권에선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정의 주요 인사들을 비롯해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등 대통령실 주요 참모들도 참석한다. 보수 정권 수뇌부가 대거 노 전 대통령 추모식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야는 중도층 표심에 영향을 미칠 한 총리 후보자 인준안 표결과 관련해선 서로 자신들에게 유리한 여론이 조성됐을 것이라며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놓고 있다. 국민의힘은 총리 공백 사태가 해소되면서 내각에 안정감이 더해진 만큼 새 정부에 대한 유권자들의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한덕수 부결 강경 기류’에서 급선회해 총리 인준에 협조해 준 만큼 ‘새 정부 발목잡기’ 프레임에서 벗어났다고 평가하고 있다. 거대 야당으로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 중도층 표심이 우호적으로 바뀌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흘러나오고 있다. 오히려 이제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압박하며 역공을 펴고 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지방선거는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낮기 때문에 결국 중요한 건 지지층 결집이며, 지지층을 얼마나 투표장에 많이 끌고 오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
  • 尹 지명 47일만, ‘한덕수 임명동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

    尹 지명 47일만, ‘한덕수 임명동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20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한 후보자는 지명 47일 만이자, 윤석열 정부 출범 열흘만에 초대 총리로 취임하게 됐다.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재석 의원 250명 중 찬성 208명, 반대 36명, 기권 6명으로 한 총리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167석 의석을 가진 ‘거대 야당’ 민주당은 국회 본회의 전 의원총회에서 임명동의안 찬성 표결을 당론을 결정했다. 한 후보자의 인준안 찬반 여부를 놓고 3시간여 동안 격론을 벌이는 과정에서 본회의는 예정됐던 오후 4시에서 6시로 한 차례 연기되기도 했다.  “저희들이 총리 임명 동의안에 찬성하기로 한 것은 한 후보자가 그에 걸맞은 자격을 갖췄기 때문이 아니다”라며 “총리 자리를 오랜 기간 비워둘 수 없다는 점, 그리고 야당이 막무가내로 새 정부를 발목 잡기 하거나 방해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이 한 후보자 인준안 가결로 당론을 결정한 배경에는 새로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와 여당에 대한 ‘발목잡기’로 비쳐 민심 역풍이 불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여러가지 사정을 고려해서 합리적인 결정을 한 점에 대해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러한 협치 정신을 앞으로 국회 운영에서 계속 발휘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던 중 기자들과 만나 “처음부터 협치를 염두에 두고 지명한 총리”라면서 “잘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한 후보자 역시 오전 서울 종로구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위치한 한국생산성본부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준안이 국회를 통과한다면) 구두 뒤축이 닳도록 뛰어다니면서 설득하고, 대화하고, 소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저로서는 최선을 다해 설명했고, 저는 거의 모든 쟁점이 일단 설명은 다 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소속 인사청문특위 위원인 성일종·김미애·전주혜·최형두 의원은 동료 의원에게 친전을 보내 “윤석열 정부가 정상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면서 “본회의에서 양심에 따라 표결에 임해달라”고 호소했다.
  • ‘김기현 30일 국회 출석 정지’ 징계안 가결…국힘 “헌법소원”

    ‘김기현 30일 국회 출석 정지’ 징계안 가결…국힘 “헌법소원”

    권성동 “헌법소원 통해 끝까지 다툴 것”반찬대 “불법 자행, 윤 대통령도 책임 있어”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대치 과정에 법사위원장 위원장석을 점거하는 등 입법 절차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30일 국회 출석정지’ 징계처분을 받았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김 의원 징계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쳐 재석의원 268명 중 찬성 150명, 반대 109명, 기권 9명으로 가결했다. 출석정지안은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이 필요하다. 국회법 제155조는 의장석 또는 위원장석을 점거할 경우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치지 않고도 본회의 의결을 통해 징계할 수 있게 돼 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한 달간 국회 출석을 할 수 없으며, 이 기간 수당 및 입법활동비, 특별활동비를 절반만 받게 된다. 징계안 심의는 국회법상 비공개가 원칙이지만, 국민의힘 측에서 공개 심의를 요구해 표결 끝에 찬반 투표를 제외한 전 과정이 공개됐다.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징계 요건도 성립되지 않는, 사실관계조차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오직 힘의 논리에 의한 폭거”라며 “헌법소원을 통해 끝까지 다퉈 나가겠다”며 당 차원의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그는 “징계안을 비공개 원칙으로 하는 것은 당사자의 인권·프라이버시권·명예훼손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지만 김 의원은 본인이 떳떳하고 당당해 공개를 요구한다”며 “거대 의석수를 무기로 국회법을 제멋대로 해석하면서까지 소수정당을 흠집 내고 탄압하겠다는 옹졸한 작태를 멈춰주시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박찬대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원장석 점거 당시에 대해 “인의 장벽을 쌓고 접근하지 못 하게 하고 의사봉까지 탈취하는 상황이 어떻게 절차를 위배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겠나”라고 반박했다.박 의원은 “이런 불법이 자행되는 데는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도 있다”며 2019년 자유한국당 패스트트랙 사건 당시 윤 대통령 측근 의원들이 연루돼 검찰 수사가 미온적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의석에서 고성이 쏟아졌다. 김기현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이번에도 민주당의 폭압적 징계에 당당히 맞서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나, 오로지 정의와 국민 편에 서서 이 나라의 의회민주주의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박수와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그는 또 “저는 지금도, 대화와 타협이 전제된 협치가 정상적으로 작동될 때 국회가 오직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다 믿는다”며 회의장을 떠났다.
  • [사설]협치 물꼬 튼 민주당의 총리 인준, 윤 대통령도 부응해야

    [사설]협치 물꼬 튼 민주당의 총리 인준, 윤 대통령도 부응해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어제 국회를 통과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 후보자를 지명한 지 47일, 새 정부 출범으로는 10일 만의 일이다. 한 후보자 인준에 반대하던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진통 끝에 당론으로 임명동의에 찬성한 결과다. 총리 인준을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모두 정치공방은 접고 민생을 제대로 챙기는 협치의 상생 정치에 나서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민주당은 본회의 표결에 앞서 한 후보자 인준에 대한 당론을 정하기 위해 의원총회를 가졌다. 본회의 시간을 두 시간이나 늦출 정도로 찬반 격론이 뜨거웠다고 한다. 결론이 나지 않자 거수 투표 끝에 근소한 차이로 인준 찬성을 끌어냈다. 이로써 민주당은 새 정부의 발목만 잡으려는 거대 야당이 아닌 국정 운영을 걱정하는 정당임을 국민에게 각인시켰다. 국민의힘은 “경의를 표한다”며 민주당의 협조에 고개를 숙였다.  총리 인준을 둘러싼 저간의 여야 갈등은 대통령과 여당의 미숙한 정치를 우선 탓하지 않을 수 없다. 윤 대통령은 노무현 정부 때 총리를 지낸 한 후보자를 민주당과의 협치 카드로 냈다고 했다. 하지만 대형로펌에서 거액의 고문료를 받는 등 공직 이후 보여준 한 총리의 행보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 게다가 윤 대통령은 국회 첫 시정연설에서 의회주의와 초당적 협력을 강조한 지 하루 만에 민주당이 극구 반대하던 한동훈 법무장관 임명을 강행했다. 민주당이 총리 인준에 협조할 명분을 퇴색시켜버린 것이다. 민주당 강경파가 “협치 포기 선언이나 다름없다”며 거세게 반발한 것도 무리는 아니다.  협치는 정치적 지향점이 다른 정당들이 대화로 소통하며 상호 양보할 때 가능하다. 민주당의 한 총리 인준으로 협치의 물꼬는 열렸다. 이제 대통령과 여당도 부응해야 한다. 당장 정호용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거취 문제부터 정리하기 바란다. 자녀의 의대 편입학 논란 등 국민적 불신 대상이 된 정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든지 자진사퇴하도록 하는 게 순리다. 숱한 의혹이 제기된 정 후보자에게 국정을 맡기는 것은 새 정부의 핵심 가치인 공정과 상식에도 맞지않는다. 윤 대통령은 지난 5·18민주화운동 기념사에서 강조한 대로 협치와 통합의 정치를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 그래야 한반도를 둘러싼 경제, 안보 위기는 물론 코로나 위기 등 산적한 국정 현안 해결에 탄력이 붙을 것이다.
  • 한덕수 인준 표결 오후 6시로 연기…與 “‘자율투표’ 결정 기대”

    한덕수 인준 표결 오후 6시로 연기…與 “‘자율투표’ 결정 기대”

    오영환 “국회의장에  2시간 연장 요청”민주, 자율·당론투표 놓고 논의 중국회가 20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 시간을 오후 4시에서 오후 6시로 늦췄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가 길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조금 전 국회의장께 본회의 2시간 연기를 요청드렸다”며 “의총에서 깊고 진지한 토론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의총 결론을 내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총에서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을 당론으로 할지 자율투표로 할지를 놓고 논의하고 있다. 인준 찬성과 반대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며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국무총리는 본회의에서 ‘재적 과반 출석, 과반 찬성’으로 임명동의안이 통과돼야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167석인 민주당의 표결 방향에 달려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와 관련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최소한 총리 인준에 관해 자율투표 방침을 결정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노무현 정부에서 총리를 하면서 잘 했다는 평가를 받는 분이 왜 윤석열 정부 총리를 하면 안 되냐는 데 대한 합리적인 답을 민주당이 내놓고 있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총리 인준 표결은 무기명 투표다. 양식 있고 합리적인 민주당 의원들이 본인 소신을 그대로 투표에 반영시켜주길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지금까지 반응을 보면 정치 논리로 낙마하겠다고 공언하고 있고, 어느 장관을 낙마시키면 (인준)해 준다고 흥정하고 거래 대상으로 삼기도 했는데 저는 이런 민주당 제안을 다 거부했다”며 “구태 중의 구태이자 몽니일 뿐이고, 장관·총리 인준을 엮어서 하는 건 정치개혁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 尹대통령, 26일 세종서 첫 정례 국무회의 개최

    尹대통령, 26일 세종서 첫 정례 국무회의 개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첫 정례 국무회의를 개최한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20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당선인 시절 새 정부 첫 국무회의를 세종에서 열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위한 첫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임시국무회의는 매주 한 차례 정례 국무회의와 별도로 필요에 따라 열 수 있다. 당시 국무총리 및 다수 장관이 임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긴급하게 임시국무회의를 열었다는 게 대변인실의 입장이었다. 국회는 이날 오후 4시 열리는 본회의에서 한덕수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표결을 진행한다. 통과되면 한 후보자가, 부결되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총리 직무대행으로 국무회의에 참석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현재까지 총 18개 정부 부처 중 16개 부처 장관 임명을 완료했다. 남은 부처는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다. 윤 대통령이 26일 전까지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한다면 정 후보자도 국무회의 참석 대상이 된다.
  • 與, ‘한덕수 표결’ 앞두고 의원에 친전…野 “100만 공무원 모범 되겠나”

    與, ‘한덕수 표결’ 앞두고 의원에 친전…野 “100만 공무원 모범 되겠나”

    “진영을 가리지 않고 활약해 온 인재” 여야가 20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 표결을 앞둔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이 인준 협조를 구하는 친전을 보내 막판 설득에 나섰다. 야당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앞두고 윤석열 정부의 인사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성일종·김미애·전주혜·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동료 의원에게 보낸 편지에서 “윤석열 정부가 정상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본회의에서 양심에 따라 표결에 임해달라”고 밝혔다. 이들 의원은 “정부가 출범한 지 열흘이 지났지만, 아직 미완성 상태”라며 “내각을 총괄할 국무총리가 선임되지 않아 경제부총리가 권한대행을 맡은 상황이 길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자는 역대 정부에서 보수·진보 등 진영을 가리지 않고 활약해 온 인재”라며 “지금 시점에서 윤석열 정부가 더 나은 인재를 찾기는 쉽지 않고, 다른 인재를 찾는다고 해도 다시 한번 인사청문회와 국회 인준 절차를 거치려면 얼마의 시간이 더 소요될지 알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의원들은 편지에서 한 후보자가 법률사무소 고문으로 재직하던 때 고액 연봉을 받은 것이 문제라는 지적에는 일부 공감하면서도 후보자가 지위나 자리 욕심 때문에 국무총리 후보자로 나선 것은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공과 사의 경계를 심각하게 무너뜨리며 살아와” 한편 윤호중 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대전에서 열린 충청권 현장 중앙 선대위 회의에서 “국민과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자질과 도덕성을 갖춘 분을 첫 국무총리 후보자로 선택하기를 간절히 바랬지만, 윤 대통령은 이런 바람을 안하무인으로 짓밟아 버렸다”며 “오기 인사와 불통을 고집한다면 국민과 국회의 거센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위원장은 “한 후보자는 역대 정부 초대 총리 후보자중 가장 자기 관리가 안된 분”이라며 “국가적으로 대단히 불행한 선택이다. 이런 분이 과연 내각을 통할하고 100만 공무원의 모범이 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한 후보자는 공과 사의 경계를 심각하게 무너뜨리며 살아온 것이 청문회 과정에서 입증됐다”면서 “대화와 타협을 거부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묵과할 수 없으며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한 후보자를 인준해주면, 국민이 이미 낙마시킨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사퇴시키겠다는 것도 의미없는 거래이자 흥정”이라고 일축했다. 민주당 원내 지도부는 이날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어 인준안 표결에 대한 당내 의견을 최종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다.
  • 尹대통령 “한덕수, 협치 염두 지명” 강병원 “부결이 맞아”

    尹대통령 “한덕수, 협치 염두 지명” 강병원 “부결이 맞아”

    尹대통령, 한 후보자 야권 출신이라는 점 재차 강조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오후로 예정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 표결과 관련해 “잘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한 후보자 인준 결과가 나오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거취를 결단하느냐’는 질문에 “처음부터 협치를 염두에 두고 지명한 총리”라며 이같이 답변했다. 윤 대통령은 “한 후보자는 김대중 대통령 시절 경제수석을 했고, 노무현 대통령 시절의 국무조정실장·경제부총리·총리를 하신 분”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한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간사인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해 “중도층에서도 상당수가 한 후보자는 부적합하다고 인정하고 있다”며 “한 후보자는 국민들의 뜻에 따라 부결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한 후보자 인준을 해줘야 한다는 당내 의견이 있느냐는 물음에 “20% 조금 넘는 수준인 것 같다”고 말했다.“꽃길 깔아준다고 지방선거에서 우리 지지층이 더 결집하나” 강 의원은 “부적격한 한 후보를 인준한다고 해도 우리 국민들이 민주당을 더 지지하겠느냐”라며 “(인준할 경우) 지지층에게 대혼란을 줄 것이고, 우리가 야당 생활을 어떻게 하려고 하는지에 대해 굉장히 잘못된 사인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꽃길 깔아준다고 지방선거에서 우리 지지층이 더 결집하고, 우리 당에 더 신뢰를 보내주겠느냐”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총리 인준안 부결이) 지방선거에서 우리 지지자들에게 투지를 불러일으키고 전선을 강화해줄 것”이라며 “중도층이 보기에도 야당이 저런 견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게 돼) 당에 힘을 줄 수 있는 사안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또한 강 의원은 진행자가 ‘한 후보자가 과거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지냈던 분으로 다 검증했던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을 하자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게 2007년이고 15년의 세월이 흘러서 다시 또 총리를 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이 기간 동안에 돈 버는 일에 너무 열중이었던 것 같다”고 비판했다. 한 후보자는 청문회 과정에서 김앤장으로부터 4년 4개월 간 20억원에 가까운 자문료를 받고 고문으로 활동한 사실이 알려졌지만, 아직까지 김앤장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투명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 美 상원 51조 규모 우크라이나 지원법안 가결 … 바이든 한국서 서명

    美 상원 51조 규모 우크라이나 지원법안 가결 … 바이든 한국서 서명

    미 하원에 이어 상원이 400억달러(51조 1200억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 법안을 가결했다.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미 상원은 19일(현지시간) 본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인도적 지원 법안을 상정해 찬성 86대 반대 11로 통과시켰다. 법안은 201억달러(25조 6878억원) 규모의 군사적 지원과 80억달러(10조 2240억원) 규모의 경제 지원, 50억달러(6조 3900억원) 규모의 식량 지원 예산을 담고 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의회에 330억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요청했으며 미 하원은 여기에 인도주의적 지원 약 70억달러를 추가해 지난 10일 통과시켰다. 상원에서 공화당 일부 의원이 신속 심의에 반대했으나 이날 상원의 문턱을 넘었다. 표결에 앞서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상원은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함께 서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이라면서 “이번 예산 지원은 (규모가) 큰 것으로, 우크라이나인들이 생존을 위해 싸우는 데에 필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안이 통과되면서 러시아의 침공 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 액수는 총 500억달러(63조 9000억원)를 넘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하면 효력이 발생한다. 미 CNN은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 기간 동안 법안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는 이날 우크라이나에 대한 1억 달러(1200억원) 규모의 안전 보장 방안을 발표했다. 155㎜ 곡사포 18문과 견인 차량 18대, 대포병 레이더 3대 등의 추가 지원이 담겼다.
  • [서울광장] 국가교육위 성공, 정치 배제에 달렸다/박현갑 논설위원

    [서울광장] 국가교육위 성공, 정치 배제에 달렸다/박현갑 논설위원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은 지대하다.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특목중, 특목고 등을 살피며 수월성 교육에 관심을 보인다. 관심은 있지만 형편이 어려운 경우 일반 중고 중에서 잘 가르치고 인성교육을 제대로 하는 곳이 어딘지 따져 본다. 이런 학부모 바람과 달리 그동안 교육당국은 진영 논리에 따라 교육정책을 재단했다. 지난 정부 시절 없애려다 학부모 반발로 소송 끝에 살아남은 자사고는 교육당국의 정치적 결정이 학교 현실과 충돌한 대표적인 사례다. 박근혜 정부 시절 검인정 국사교과서를 없애고 보수 시각이 반영된 국정교과서를 내면서 생긴 학교 현장의 혼란도 이념이 교육을 얼마나 황폐화시킬 수 있는지 보여 준 좋은 예다. 7월 21일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출범한다. 국교위가 교육 현장의 갈등을 추스르고 미래 교육 비전을 그려 낼지 주목되고 있다. 국교위는 지난해 민주당 주도로 통과시킨 교육위원회법에 근거한 교육개혁 전담 기구다.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해 정파적 이해관계를 뛰어넘는 중장기 교육발전 계획을 마련하는 게 임무다. 시행령도 이달 초 국무회의를 통과해 출범 준비가 한창이다. 현재 국민의힘은 국교위 출범에 반대하지 않는다. 국회는 전체 위원 21명 가운데 9명을 대통령에게 추천한다. 국회 교육위원회 조해진 위원장은 국회 추천 등은 하반기 원 구성 이후 논의하게 되나 국교위가 정상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입장과는 정반대다. 당시 국민의힘은 본회의 표결에 앞서 5년 단임의 대통령제 국가에서 초정권적 교육 전담 조직은 대의민주주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논리를 폈다. 국교위는 여야 공수가 바뀐 상태에서 출범한다. 제대로 운영하지 않으면 교육부와 이름만 다른 한 지붕 두 가족의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정파적 이해관계에서 자유로운 위원들로 구성해야 한다. 21명의 위원은 국회 추천 9명에 대통령 지명 5명, 교원 관련 단체 추천 2명, 대교협·전문대교협 추천 2명, 지방자치단체 추천 1명, 교육부 차관과 시도교육감협의회대표 2명이다. 국교위는 대통령 소속의 합의제 행정기구로 위원장은 대통령이 임명한다. 추천 비중을 감안하면 여당이 최소 10명의 인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친정부 인사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 정치적 중립성 시비가 불거질 수밖에 없다. 기대하는 것은 여야의 교육철학이다. 지난해 정파적 이해관계에서 국교위 출범을 추진했거나 반대했던 게 아니라면 정파적 이해관계에서 자유로운 사람들을 추천해야 한다. 교육계 인사뿐만 아니라 사회 각 분야 인사들도 추천해 위원 구성을 다양화해야 한다. 학령인구는 줄고, 고령화로 생산가능인구도 갈수록 준다.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의 대전환도 앞두고 있다. 이러한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면 다양한 시각의 목소리가 반영돼야 한다. 국민 여론 수렴도 강화해야 한다. 국교위 내 국민참여위원회에서 국민 의견을 청취하는 수준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도록 해야 한다. 그동안 전문가 중심의 논의가 가져 온 폐해를 더이상 되풀이해선 안 된다. 학생·학부모 의견을 토대로 선택 교과 중심으로 국가 주도의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도 달리할 필요가 있다. 농산어촌 지역과 도심은 지역 특성상 교육 수요가 다를 수 있다. 역대 교육부 장관의 평균 재임 기간은 1년 안팎이었다. 이런 상태에서 교육부 장관에게 중장기 교육정책을 주문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한국사 교과서 파동이나 자사고 폐지 논란에서 드러나듯 정치적 잣대에 벗어난, 최소 10년 이상의 일관성과 안정성을 지닌 교육정책 수립은 더이상 늦출 수 없는 과제다.
  • 민주 ‘한덕수 인준’ 딜레마… “선거 고려해야” “여당 노력도 않는데”

    민주 ‘한덕수 인준’ 딜레마… “선거 고려해야” “여당 노력도 않는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들이 사실상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찬성 의사를 밝히면서 민주당 지도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이 위원장은 19일 CBS 라디오에서 “(한 후보자는) 국민 눈높이에서 보면 부적격하다”면서도 “지금은 대통령이 첫 출발을 하며 새 진용을 준비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도 유세 도중 기자들에게 이 위원장의 한 후보자 인준 주장과 관련해 “나도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고 호응했다. 이광재 강원지사 후보는 전날 “`일하게 하고, 견제하라. 균형감 있게 하라’ 그게 국민의 마음이자 민심”이라고 전했다. 주로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인준 찬성 의견을 내놓는 셈이다. 원내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금도 부결 의견이 더 많다. 지방선거가 없었으면 볼 것도 없이 이미 결론이 났을 것”이라면서 “선거를 직접 뛰는 후보들이 저렇게 나오니 고민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지도부 관계자는 “지방선거 신경 쓰지 말고 원칙대로 하자는 의견, 지방선거를 고려 안 할 수 있느냐는 의견, 지방선거를 고려하더라도 어떤 분은 부결, 통과 등 다들 판단이 다르다”며 “내일(20일) 의원총회에서 차분히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 위원장이 ‘기회를 주자’는 취지의 의견을 내면서 당 분위기가 바뀔 수 있을지도 관심을 끈다. 이 위원장과 가까운 의원은 “선거 운동을 해 보면 민심을 알게 된다. 인준이 통과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한 중진 의원은 “화가 난다고 화를 풀어버리는 게 정치는 아니다”라면서 “부결시키는 것에 대해 굉장히 부담을 갖는 의원들이 꽤 있다”고 했다. 다만 민주당 내에서는 대통령실과 여당이 한 후보자 인준을 위해 노력 자체를 하지 않았다는 불만이 크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무책임한 선택과 과도한 욕심으로 한 후보자가 그 역할(들러리)을 담당할 수밖에 없다”며 “그 모든 상황은 자업자득, 인과응보, 사필귀정”이라고 했다. 수도권 4선 의원은 “여당이나 정부에서 한 후보자를 통과시키기 위한 노력을 전혀 안 한다”며 “만약 한 후보자를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한다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선제적으로 잘라야 하는데 그런 것도 없다”고 했다. 한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간사인 강병원 의원도 당내 의원들에게 “한 후보자를 총리로 인준하면 대통령의 독주에 어떤 쓴소리도 하지 못하는 허수아비 총리를 만들었다는 국민적 비판이 불 보듯 뻔하다”며 인준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자고 제안했다. 이런 측면에서 20일 국회 본회의 전 열리는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인준 찬반 여부를 놓고 격론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한 후보자의 인준을 압박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무총리는 정치 거래의 대상으로 삼을 수 없다”며 “뚜렷한 이유 없이 인준 표결에 반대하는 것은 오만과 불통으로 비칠 뿐이다. 발목 잡기를 고집하면 민심의 거센 역풍을 피할 길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CBS 라디오에서 “5·18 기념식에 함께 참여하며 분위기가 그래도 좋은 상황이라 민주당이 부결시키는 선택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부결시키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불리할 것이 없다”고 했다.
  • 이재명 찬성에… 힘받는 ‘한덕수 인준’

    이재명 찬성에… 힘받는 ‘한덕수 인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19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표결과 관련해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이 첫 출발하는 단계라는 점을 조금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한 후보자 인준에 찬성 취지를 밝힌 것으로, 민주당 내 부결 강경 기류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20일 본회의 인준 표결 직전인 오후 2시에 의원총회를 열고 인준에 대한 가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한 후보자는) 국민 눈높이에서 보면 부적격하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한 후보자 인준 부결 땐 ‘국정 발목잡기 프레임’에 걸려 지방선거에서 민심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의 부결 제동 메시지에 정성호 의원과 송영길 전 대표, 조응천 비상대책위원 등 이재명계도 동조하면서 당내 강경 기류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친문(친문재인) 윤건영 의원도 MBC라디오에서 “한동훈·원희룡 사례를 보면 협치가 아니다. 한쪽 손으로 악수를 하고 한쪽 손으로 뺨을 때리는 형국이라 많이 격앙돼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정부 초기에 정부가 하고자 한다면 충분히 배려하는 게 필요하지 않느냐는 의견도 일각에 있다”고 인정했다. 익명을 요구한 초선 의원은 “지난해 재보궐 선거 때도 초선들 중심으로 ‘내로남불’ 그만하고 성찰하자는 반성 기류가 있었던 것처럼 이번에도 초선들 사이에서 인준안을 통과시키자는 의견이 적지 않다”고 했다. 반면 당 지도부는 여전히 강경한 입장이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협치와 신뢰의 버스는 이미 떠났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게 (한 후보자) 임명 문제를 매듭짓겠다”고 했다. 국회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강병원 의원은 “한 후보자 인준 반대를 우리 당의 공식 입장으로 정해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 후보자의 국회 인준 표결에 대해 “상식에 따라 잘 처리해 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 이재명 “대통령 첫 출발이라는 점 고려해야”…한덕수 인준에 영향 주나

    이재명 “대통령 첫 출발이라는 점 고려해야”…한덕수 인준에 영향 주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19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표결 문제와 관련해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이 첫 출발하는 단계라는 점을 조금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인준안을 부결시키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진행자가 “민주당내 의견은 한 후보자 인준 부결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 같다”며 이에 대한 의견을 묻자 “원내지도부가 잘 판단해 결정할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위원장은 “(한 후보자는) 국민 눈높이에서 보면 부적격하다”면서도 “지금은 대통령이 첫 출발을 하며 새 진용을 준비하는 단계”라고 거듭 강조했다.다만 사회자가 ‘한 후보자를 인준해주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묻자 이 위원장은 “그렇게 말하기는 어렵고, 그런 점도 조금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라고만 답했다. 여야는 지난 17일 한덕수 후보자 인준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를 20일 개최하기로 전격 합의한 바 있다. 민주당은 노무현 정부 시절 총리를 지낸데다 전북 전주 출신인 한 후보자에 대해 한때 ‘정치적 여건 조성’ 등을 거론하며 다소 유연해진 듯한 태도를 취하기도 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행하면서 다시 격앙된 분위기로 돌아섰다. 이 위원장은 자신이 출마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 선거 판세와 관련,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차이가 크지 않은 것 같다’는 취지의 질문이 나오자 “여론조사 지지율과 최종 득표율은 다르다”며 “자꾸 (동일선상에서) 비교하는 오류를 범하더라. 일부러 그러는 것 같기도 하다”고 반박했다.이 위원장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형선 후보가 이길 수 있다고 한다’는 질문을 하자 “국민의힘은 원래 억지소리 전문당 아니냐”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대표는 참 말이 많던데, 정말 말같지 않은 말씀을 많이 하신다”며 “본인 성상납 의혹에 대해서 해명이나 먼저 하는 게 도리”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현재 판세에 대해서는 “취임 20일 후에 치러지는 선거라서 정말로 위기가 높은 선거”라면서도 “다행인 것은 그래도 당의 지지율이 어느 정도는 유지가 되고, 우리가 투표하면 이길 수 있다는 말씀을 좀 드릴 만한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
  • 서울시의회, 청소년의회교실 개최

    서울시의회, 청소년의회교실 개최

    서울시의회(의장 김인호)는 청소년들이 일일 시의원이 되어 직접 의정활동을 체험해 보는 ‘2022년 청소년 의회교실’을 운영한다. 청소년 의회교실은 1996년부터 시작해 올해 27년째를 맞는 사업으로 실제 조례안 제정, 토론, 표결 등 의사 진행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보면서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고, 성숙한 민주시민으로서의 소양을 함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9일 서울용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0월까지 관내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의회교실을 운영할 예정으로,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하여 비대면(온라인 화상회의)과 대면(본회의장 현장체험) 방식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모의의회 안건은 청소년 관심사를 반영해 안건을 선택하거나, 학생들이 직접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 학생들이 직접 채택한 안건으로 찬성·반대 토론, 표결 등의 의사진행 과정을 체험함으로써, 더욱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김인호 의장은 “특히 올해 전부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으로 지방의회 역할이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의회체험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지방자치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尹, 한동훈 법무 임명 강행… 野 ‘한덕수 불가’

    尹, 한동훈 법무 임명 강행… 野 ‘한덕수 불가’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을 임명했다. 이 같은 임명 강행에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0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을 부결시키기 위한 본회의 소집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여야 간 ‘강대강 대치’가 최고조로 치닫는 형국이다. 이날 윤 대통령의 한 장관 임명 강행 직후 국민의힘 송언석·민주당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만나 20일 오후 본회의를 개최하자는 데 합의했다. 민주당은 20일 본회의에 앞서 인준에 대한 입장을 당론으로 정할 방침이다. 의석수 절반이 넘는 167석의 민주당이 부결을 당론으로 정할 경우 한 총리 후보자는 본회의 표결을 통한 낙마가 불가피하게 된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이 한 장관과 김 장관을 임명, 재가했다”고 밝혔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여부는 일단 보류했다. 이에 따라 이날 현재까지 장관 인선이 마무리된 부처는 18개 부처 가운데 14곳이 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쯤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 출근하며 “한 장관 후보자 임명을 진행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출근해서 한번 검토해 보겠다”고 답해 사실상 임명이 임박했음을 내비쳤다. 이어 8시간이 지난 오후 5시쯤 공지를 통해 장관 추가 임명 사실을 알렸다. 앞서 윤 대통령은 한 장관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16일까지 재송부해 달라고 13일 국회에 요청했으며, 16일 밤 12시가 지나며 임명을 강행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소통령’으로까지 불리는 한 장관의 임명 소식이 알려지자 즉각 반발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윤 대통령이 국회에 와서는 협치를 얘기하고 뒤돌아선 독선에 빠져 있었던 것이냐”며 한 총리 후보자 인준 표결을 위한 본회의 개최 추진 입장을 밝혔다. 거대 야당의 힘으로 총리 인준을 곧바로 부결시키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도 정 후보자 임명을 미루면서 복지부 수장 자리는 당분간 공백이 불가피하게 됐다. 일각에선 ‘정호영 카드’를 총리 인준을 위한 여야 협상에 쓰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야당이 ‘한덕수 불가론’으로 급속히 기울면서 이 같은 전략이 통할지는 미지수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정 후보자 임명 여부에 대해 “계속 검토해 보겠다”고만 답했다.
  • [속보] 핀란드 의회, 나토 가입 신청 결정 승인

    [속보] 핀란드 의회, 나토 가입 신청 결정 승인

    핀란드 의회가 자국 정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신청 결정을 승인했다. AP 통신은 17일(현지시간) 핀란드 의회가 이날 총 200석 가운데 188표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정부의 나토 가입 신청 결정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핀란드 정부는 지난 15일 나토 가입 신청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핀란드 의회는 전날 나토 가입 문제에 대한 의회 토론을 시작했으며, 이날 이를 표결에 부쳤다. 핀란드는 이제 공식 가입 신청서에 서명하고 향후 며칠 내에 스웨덴과 함께 나토 본부에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도 이날 나토 가입 공식 신청서에 서명하고 이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오랜 군사적 비동맹주의 정책에 따라 중립적 입장을 지키며 나토에 가입하지 않은 채 나토와 협력 관계만 유지해왔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양국 국민 여론이 나토 가입에 좀 더 우호적인 방향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나토 가입 문제에 대한 논쟁이 촉발됐고 결국 나토 가입 신청 결정으로 이어졌다. 한편 러시아는 이날 모스크바 주재 핀란드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직원 2명을 추방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핀란드 대사를 초치해 지난 4월 핀란드가 러시아 외교관 2명을 추방한 것을 ‘강력 항의’했으며 이에 대한 대응 조치로 핀란드 외교관 2명을 추방했다고 밝혔다. 또 핀란드가 최근 러시아와 대립각을 세우며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고, 민간인에 대한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의 범죄를 은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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