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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7 “안보리, 대북 중대 조처를” VS 北 “유엔은 美 허수아비”

    G7 “안보리, 대북 중대 조처를” VS 北 “유엔은 美 허수아비”

    올해 들어 11번째 유엔 안보리 전날G7 “북한 대한 안보리 추가 조처를”최선희 외무상, 안보리 논의 비난중러 여전히 북한 비호 가능성 높아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올해 11번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를 하루 앞두고 주요 7개국(G7)이 북한에 대한 ‘추가적인 중대 조처’를 안보리에 요구했다. 미 백악관에 따르면 G7 외무장관들은 20일(현지시간) 낸 성명에서 “북한의 행동은 안보리의 추가적인 중대 조처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확고한 대응을 요구한다”며 “모든 국가가 북한에 대한 안보리 조처와 제재를 완전하고 효과적으로 이행하고 북한 대량살상무기의 위험을 긴급한 우선순위로 다룰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다수의 대륙간탄소미사일(ICBM)과 일본을 통과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등 북한이 올해 실시한 전례 없는 불법적인 탄도미사일 발사는 역내 및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글로벌 비확산 체제를 약화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G7은 한국·일본과 완전한 연대를 표명하고, 북한을 향해 불안정한 행위를 멈출 것을 촉구한다”며 “북한은 핵무기비확산조약(NPT) 상의 핵보유국 지위 또는 이에 관한 다른 어떤 특별한 지위를 가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해 북한에 대한 비호를 멈추고, 안보리의 대북 공동성명 및 대북추가제재에 동참하라는 의미다. 하지만 중러가 이번에도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G7은 지난 4일 안보리 회의 직전에도 대북규탄성명을 냈지만 중러는 북한을 비호했고, 중러는 지난 5월 미국 주도의 대북추가제재 결의안 표결에도 거부권을 행사했다. 그 결과 안보리가 올해 들어 북한 문제로 회의를 소집하는 건 이번이 11번째, 공개 회의 방식으로는 6번째이지만 국제여론 환기 외 어떤 실질적 성과물도 없었다. 반면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담화에서 “미국을 괴수로 하는 추종 세력들이 우리의 불가침적인 주권행사를 안보리에 끌고가 우리를 압박하려고 획책하는데 대하여 묵인한 것 자체가 유엔 사무총장이 미국의 허수아비라는것을 부인할 수 없이 증명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한편, 미국 국방부는 이날 미·캐나다 국방장관이 북미 대륙의 대공방어를 맡는 북미방공사령부(NORAD)의 미사일 대응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지난 18일 ‘화성-17형’ 시험 발사로 인해 ICBM 능력이 북미 대륙을 타격할 수 있을 정도로 향상됐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그간 미군에서는 NORAD 방공시스템이 최신 장거리 미사일이나 극초음속 미사일을 탐지해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경고가 꾸준히 나왔다.
  • [사설] 7차 핵실험 예고한 북 ICBM, 중러 제재 동참해야

    [사설] 7차 핵실험 예고한 북 ICBM, 중러 제재 동참해야

    북한이 지난 18일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한 데 이어 어제 노동신문을 통해 “명실상부한 핵강국, 행성 최강의 ICBM 보유국이 됐다”고 주장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ICBM 발사를 참관하면서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 대답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에 맞설 핵보유국이 됐다는 주장으로, 조만간 7차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한반도 안보 상황이 심각한 국면에 들어섰다고 하겠다. 북한의 이번 ICBM 발사와 7차 핵실험은 6·25 이후 70년간 이어져 온 남북 군사대치 상황의 근본적 전환을 의미하는 변곡점이 될 공산이 크다. 북의 ICBM이 아직 대기권 재진입 기술까진 확보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고, 핵탄두 소형화도 가야 할 길이 더 남았다지만 북은 이들 비대칭 전력을 앞세워 한미 연합전력과의 대결 국면에서 근본적 전환을 꾀하려 들 것이다. 기존의 비핵화 협상 역시 핵보유국의 지위를 앞세운 핵군축 협상으로 전환하려는 북의 전략으로 인해 더욱 지난한 상황에 놓일 전망이다. 고조된 북의 핵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동맹 확장억제 전략의 대폭적인 강화도 불가피하다. 우리 군은 ICBM 발사 직후 F35 스텔스 전투기로 북한 이동식발사대(TEL) 모의 표적 정밀타격 훈련을 했고, 이튿날 미국의 B1B 전략폭력기를 동원해 한미 연합 공격훈련을 실시하는 등 즉각적으로 대응했다. 미국과 일본도 같은 날 공중훈련을 벌였다. 한미일 간 빈틈없는 공조를 과시함으로써 북한의 오판을 막는 방어선이 된다는 데 이론이 있을 수 없으나 그것만으로 북이 노리는 군사대치의 판 바꾸기 자체를 저지할 수는 없는 일이다. 국제사회의 총력 대응이 절실하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한국시간 22일 0시 북한의 ICBM 발사에 대한 대응 논의에 착수한다. 중국과 러시아가 관건이다. 양국은 지난 5월 안보리 표결에서 대북 추가 제재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며 북한의 뒷배를 자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최근 미중, 한중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도발 억지에 중국이 적극 나서 달라는 요구를 외면했다. 그러나 한반도 긴장 고조는 시진핑 3기 체제의 안정을 넘어 중국 국익 자체에도 부합하지 않는다. 경제와 군사 부문에서 위기 상황에 놓인 러시아 또한 한반도 안정이 절실하다. 북핵이 몰고 올 혼란을 원치 않는다면 중국과 러시아는 이제 움직여야 한다.
  • B1B, 北도발에 서해로 한반도 진입… 전략자산 상시 배치 효과 냈다

    B1B, 北도발에 서해로 한반도 진입… 전략자산 상시 배치 효과 냈다

    ICBM 이튿날 北에 강력 경고공군 F35A·F16기와 편대 비행21일 안보리서 제재 논의할 듯미국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지 하루 만인 지난 19일 한반도로 출격해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2주 만의 재전개로 한미가 합의한 ‘전략자산 상시 배치 수준 전개’를 이행하며 대북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한미 공군의 F35A와 미국 공군의 F16이 이날 한국방공식별구역로 진입하는 미 B1B 전략폭격기를 호위하면서 연합편대비행을 했다. F35A와 F16은 각 4대가 투입됐고 B1B는 지난달 괌에 전진 배치된 4대 중 2대로 알려졌다. 편대는 서해상을 통해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다. 앞서 18일 공군의 F35A 4대와 미국 공군 F16 4대가 동해 상공에서 연합공격편대군 비행을 펼친 데 이어 이틀 연속 연합 무력시위다. 전략폭격기 B1B는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전략자산이다. 저공 고속 침투가 가능하고 폭탄 탑재량이 56.7t으로 월등히 많다. 2017년 9월엔 북방한계선을 넘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불과 130㎞ 떨어진 곳까지 접근한 사실을 북측이 탐지하지 못했다가 미국이 뒤늦게 공개하며 경고하기도 했다. B1B가 지난 5일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이후 재차 전개된 것은 한미의 확장억제 강화에 따른 결과다. 앞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지난 3일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전략자산 상시 배치에 준하는 효과’를 언급했는데, ICBM 도발 하루 만에 B1B가 한반도로 출격한 것이 이에 부합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전략자산 상시 배치 수준에 버금가게 조율된 방식을 추구하겠다는 SCM 성명을 행동으로 보여 줬다”며 “B1B의 무장 능력과 스텔스 기능, 속도를 고려하면 북한의 방공망으로도 막아 내기 어렵고 평양 등 지휘부까지 초토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북한도 모르는 바는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북한 ICBM 발사 대응을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다. 한국은 안보리 이사국은 아니지만 표결권이 없는 이해당사국으로 회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북한의 신형 ICBM 발사에 따른 공개 회의에서는 신규 대북 제재의 필요성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 주재 미 대표부는 회의를 소집하면서 별도 성명을 내고 “모든 안보리 이사국이 책임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 北 ICBM 하루만에 美 전략폭격기 B1B 재전개

    北 ICBM 하루만에 美 전략폭격기 B1B 재전개

    미국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지 하루 만인 지난 19일 한반도로 출격해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2주 만의 재전개로 한미가 합의한 ‘전략자산 상시 배치 수준 전개’를 이행하며 대북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한미 공군의 F35A와 미국 공군의 F16가 이날 한국방공식별구역로 진입하는 미 B1B 전략폭격기를 호위하면서 연합편대비행을 했다. F35A와 F16은 각 4대가 투입됐고 B1B는 지난달 괌에 전진 배치된 4대 중 2대로 알려졌다. 편대는 서해상을 통해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다. 앞서 18일 공군의 F35A 4대와 미국 공군 F16 4대가 동해 상공서 연합공격편대군 비행을 펼친 데 이어 이틀 연속 연합 무력시위다.전략폭격기 B1B는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전략자산이다. 저공 고속 침투가 가능하고 폭탄 탑재량이 56.7t으로 월등히 많다. 지난 2017년 9월엔 북방한계선을 넘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불과 130㎞ 떨어진 곳까지 접근한 사실을 북측이 탐지를 못했다가 미국이 뒤늦게 공개하며 경고하기도 했다. B1B가 지난 5일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이후 재차 전개된 것은 한미의 확장억제 강화에 따른 결과다. 앞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지난 3일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전략자산 상시 배치에 준하는 효과’를 언급했는데, ICBM 도발 하루 만에 B1B가 한반도로 출격한 것은 이에 부합한다는 평가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전략자산 상시 배치 수준에 버금가게 조율된 방식을 추구하겠다는 SCM 성명을 행동으로 보여줬다”며 “B1B의 무장능력과 스텔스 기능, 속도를 고려하면 북한의 방공망으로도 막아내기 어렵고 평양 등 지휘부까지 초토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북한도 모르는 바는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북한 ICBM 발사 대응을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다. 한국은 안보리 이사국은 아니지만 표결권이 없는 이해당사국으로 회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북한의 신형 ICBM 발사에 따른 공개 회의에서는 신규 대북 제재 필요성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 주재 미 대표부는 회의를 소집하면서 별도 성명을 내고 “모든 안보리 이사국이 책임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안보리 추가 제재나 성명 발표 등을 반대했던 중국과 러시아에 대북 압박 동참을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5월 대북 추가 제재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중국과 러시아가 얼마나 협조할지 미지수다.
  • 오세훈, TBS 예산삭감 ‘언론탄압’ 주장에 “기회 충분히 줬다”

    오세훈, TBS 예산삭감 ‘언론탄압’ 주장에 “기회 충분히 줬다”

    “공영방송 기능 충실했나 돌아보고 결단해야”오세훈 서울시장은 교통방송(TBS) 예산 중단을 언론탄압으로 보는 시각에 대해 “언론으로서의 위상을 만들어갈 기회는 충분히 줬다”고 반박했다. 오 시장은 18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이효원 국민의힘 시의원이 최근 시의회에서 TBS에 대한 서울시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해 견해를 묻자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그동안 정치적으로 편향된, 잘못된 방향으로 방송사가 운영되는 것을 지켜보면서도 극도의 인내심을 갖고 스스로 역량과 노력으로 정상화되길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렸다”고 밝혔다. 그는 “언론을 공영으로 하는 이유는 민영으로만 언론이 존재할 때 생길 수 있는 부작용과 역기능을 보완하라고 공영방송의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보완이라고 하는 것은 공정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의회에서 결단을 내려 이제 더는 독립된 언론으로서 TBS가 기능한 건 어렵겠다고 생각한 걸로 판단한다”며 “이제는 TBS 임직원 몫이다. 스스로 공영방송으로서 위상과 역할에 충실했는지 돌아보고 그에 걸맞게 결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15일 본회의를 열어 시의회 국민의힘 전원이 공동 발의한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을 가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조례안 처리에 반발해 표결에 불참했다. 서울시 심의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조례가 시행되면 TBS는 2024년 1월 1일부터 전체 예산의 70%에 이르는 서울시 출연금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된다. 다만 국민의힘은 조례안 통과 직후 낸 보도자료에서 “조례 시행 유예 기간(2024년 1월 1일 전까지) 중 서울시의원이나 서울시장이 TBS의 전면 개편 방안 등에 대한 새로운 조례안을 제출하면 시민 의사와 이해관계자 의견을 토대로 숙고해 조례안을 심의할 예정”이라며 예산 조정 여지를 남겼다. 오 시장도 “독립방송으로서의 TBS 위상은 존중한다”며 “모든 건 TBS 임직원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거기에 서울시는 무한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언론탄압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문재인정부 5년 동안 방송심의제도, 방송통신위원회를 이용해 종편을 비롯해 모든 방송사들을 어떻게 대해왔는지, 다뤄왔는지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며 “참담한 언론현실이 지난 문재인정부 5년 동안 계속돼 왔다는 걸 지금 언론자유를 외치는 분들이 돌아보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반박했다. 다만 TBS 이사회는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예산 지원 폐지 조례안은 그 자체로 언론 자유를 탄압하고 신뢰 보호의 원칙을 무시하며 시민의 기본권을 말살하는 것”이라며 오 시장에게 12월 5일까지 시의회에 조례안에 대한 재의를 요구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오 시장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주최 측이 없는 행사 등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시의 재난 관련 업무는 실·국별로 관할이 분할돼 있고, 안전총괄실이 전체적인 안전 계획을 세우고 허점이 있는지 점검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왔다”면서 “이번 사고처럼 주최 측이 없는 행사 등은 법령 사각지대에 있었기에 법 개정 전에라도 조직을 임시로 개편해서 (빈틈을) 선제로 채워 넣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안전보험 보장 항목에 빠져 있는 압사도 사각지대”라면서 “행정안전부도 문제를 인식하고 (압사를 보장 항목에) 집어넣는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들었다”고 덧붙였다.
  • 유엔 北인권결의안에 ‘서해 피살’ 관련 내용 담겨

    유엔 北인권결의안에 ‘서해 피살’ 관련 내용 담겨

    다음달 유엔총회 본회의에 상정될 북한인권결의안에는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북한 어선 강제 북송 사건을 염두에 둔 듯한 새로운 대목이 포함됐다. 북한이 고문·즉결처형 외국인 피해자 유족에게 정보를 공개해야 하고 북송된 주민들이 고문을 받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이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제3위원회 회의에서 표결 없이 컨센서스(전원동의)로 통과된 결의안에는 북한 영토 내외에서 타국 국민에게 자행된 고문, 약식 처형, 자의적 구금, 납치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는 조항에 ‘유가족 및 유관기관에 모든 관련 정보 제공을 촉구한다’는 대목이 새로 추가됐다. 2020년 9월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직후 유가족 측이 북측에 진상 규명을 요청했지만 별다른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을 감안한 문구로 풀이된다. 또 북송된 주민들이 강제 실종, 자의적 처형, 고문 등 인권 위반의 대상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 대목도 구체화됐다. 전임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9년 11월 살인 혐의를 받는 북한 선원이 북송돼 사지로 몰렸다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대북 경고 의미가 있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서해 피살 사건, 강제 북송 사건 관련 진상 규명과 검찰 수사가 시작된 데 이어 국제 규범인 인권결의안에도 관련 내용이 포함된 것이다. 다만 두 사안 모두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으로 결론이 나지 않은 데다 전·현 정부 사이 정치적 논란으로 불거졌던 사안인 만큼 무리수라는 시각도 나온다. 이번 결의안은 2016년 이후 7년 연속으로 컨센서스로 채택됐다. 다만 북한과 중국, 러시아는 컨센서스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19년부터 3년간 결의안 공동제안국에 불참했던 한국은 올해부터 공동제안국에 복귀했다. 남북 외교관들은 결의안을 논의하는 회의장에서 ‘이태원 참사’로 설전을 벌였다.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는 북한인권결의안을 비난하며 “내치 능력 부족이 원인이 된 인재인 유례 없는 압사 사고를 촉발했다”고 공격했다. 그는 이어 “그런 한국 정부가 대내외적인 비판을 축소하기 위해 유엔에서 인권 이슈를 최대한 이용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배종인 주유엔 한국대표부 차석대사는 “최근 발생한 비극에 대한 북한의 터무니없는 발언은 북한의 인권 경시를 그대로 보여 주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북한은 전 세계가 조의를 표하는 중에도 미사일 도발을 했다”면서 “인도주의에 반하는 북한의 태도에 실망감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 北, 최선희 ‘美비난 담화’ 직후 또 탄도미사일

    北, 최선희 ‘美비난 담화’ 직후 또 탄도미사일

    북한이 17일 ‘한미일 확장억제 강화’에 더 강력한 군사적 대응을 시사하는 담화를 발표한 지 1시간 40분 만에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 쪽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했다. 한미는 이날 북한 미사일을 탐지하고 요격하는 상황을 가정한 ‘한미연합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했다. 우리 정부가 4년 만에 제안국으로 동참한 북한인권결의안은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서 컨센서스(전원 동의)로 통과됐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이날 담화를 통해 “미국이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에 집념하면 할수록, 조선반도와 지역에서 도발적이며 허세적인 군사적 활동들을 강화하면 할수록 정비례하여 우리의 군사적 대응은 더욱 맹렬해질 것”이라고 맹공했다. 이에 대해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노골화하고 있고 과거 어느 때보다 고도화하는 안보 현실에서 3국의 안보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한미 간 또는 한미일 간 공조가 대북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제3위원회 회의에서는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주도한 북한인권결의안을 표결 없이 컨센서스로 통과시켰다. 18년 연속 채택으로, 결의안은 다음달 유엔총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결의안에는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염두에 둔 듯 “유족들과 관계 기관들에 모든 관련 정보를 공개할 것을 북한에 촉구한다”고 처음으로 명시했다. 또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과 관련해서도 “북한으로 송환되는 북한 주민들이 강제 실종, 자의적 처형, 고문, 부당한 대우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는 지적을 새로 넣었다. 문안 협의 과정에서는 한국 정부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 미 하원, 공화당 4년 만에 다수당 확보...바이든 정책 추진 첩첩산중일듯

    미 하원, 공화당 4년 만에 다수당 확보...바이든 정책 추진 첩첩산중일듯

    미국 공화당이 중간선거 하원 개표결과 218번째 의석을 확보하면서 4년 만에 다수당 지위를 탈환했다. 상원은 민주당이 다수당인 상황에서 하원은 공화당이 장악하면서 권력 분점과 함께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추진도 쉽지 않아 보인다. 16일(현지시간) CNN 등은 캘리포니아 제27선거구에서 공화당 소속 마이크 가르시아가 승리하면서 공화당이 하원 과반인 218석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연방하원은 모두 435석으로 민주당은 210석을 확보한 상태다. 아직도 개표가 진행 중인 7곳에서 민주당은 3곳, 공화당은 4곳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로 개표가 끝나면 공화당은 222석, 민주당은 213석으로 제118대 의회를 시작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이 된 것을 축하한다”며 “미국민을 위한 결과를 내기 위해 공화당과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상원은 이미 민주당이 장악한 상황에서 하원을 4년 만에 공화당이 장악하면서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추진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바이든 대통령이 중점적으로 추진할 임신중단권 법안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 학자금 대출 면제 및 법인세 인상 같은 임기 초기 성과도 묻힐 수 있다. 반면 공화당 관심사항인 범죄율 증가, 국경 안보 등 관련법 입법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도 있다. 미국에서 상원은 조약체결·비준동의권, 고위공무원임명동의권, 탄핵심판권 등을 갖고, 하원은 예산법안 우선심의권, 탄핵소추권 등을 행사한다. 여기에 청문회 일정 조정과 증언 등을 요청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공화당은 바이든 행정부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결정과 국경·이민 정책, 코로나19 팬데믹의 근본원인, 바이든 대통령 아들 관련 의혹 등이 조사 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이 되면서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내년 1월 교체된다.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인 케빈 매카시 의원이 차기 하원의장 후보로 선출된 상태다. 상원의 경우 미치 매코널 공화당 의원이 다시 원내대로 선출됐다. 2007년부터 상원에서 공화당을 이끈 그는 미 상원 역사상 최장수 원내대표라는 기록을 세웠다.  
  • 행안위, ‘경찰국 예산 전액 삭감안’ 놓고 충돌

    여야가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경찰국 예산이 전액 삭감된 내년도 행정안전부 예산안 상정을 두고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회의에서 국회법에 따라 의결된 예산안을 상정하지 않은 국민의힘 소속 이채익 행안위원장에게 반발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단독으로 경찰국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을 ‘국정 발목잡기’라고 규정하며 상정을 반대했다. 앞서 행안위 예산결산소위원회는 내년도 경찰국에 배정된 기본 경비 2억 900만원과 인건비 3억 9400만원을 전액 감액해 의결했다. 행안위 민주당 간사인 김교흥 의원은 “오늘은 여야 간사 간 합의했던 예산 의결일이다. 이채익 위원장과 국민의힘이 일방적으로 예산안을 상정하지 않았다”며 “국회법에 따라 의결을 거친 예산안을 전체회의에 상정하지 않은 것을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국 관련 예산 외에) 지역사랑상품권 등 모든 예산은 다 합의한 사항”이라며 “소위원회에서 심사한 안건을 상임위에서 처리하지 않는다면 우리 스스로가 국회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국힘의힘 간사인 이만희 의원은 “행안위의 이번 2023년도 예산안 심사는 합의나 협치 등 국회의 기본적인 전통들이 깡그리 무시된 예산안”이라며 “민주당의 예산안 심사 내용은 어떻게 하면 국정 발목을 잡을 수 있을까, 어떻게 더 망신을 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주장하는 내용을 더 떠받들어서 예산을 만들 수 있을까에만 골몰했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웅 의원도 “소위 표결이 위원들의 권한이라며 강행했다면 예산안을 상정할 것인가 말 것인가는 위원장의 권한”이라고 했다. 이후 이 위원장이 현안 질의에 들어가려 하자, 민주당 의원들은 의사진행발언을 요구하며 반발했다. 여야 입장 차로 공전이 거듭되자 회의장 곳곳에서 고성이 오갔다. 이성만 민주당 의원은 “우리는 경찰국을 법적·논리적으로 인정 못한다”며 “인정 못하는 조직에 어떻게 예산을 붙여 주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경찰국 예산 삭감은) 감정에 찬 ‘예산 갑질’이다. 이런 야당은 처음 본다”며 “치졸하다 못해 비루하다”고 비판했다. 장 의원이 이 의원의 반발 도중 “저거 뭐하는 거야 지금”이라고 하자, 이 의원은 “지금 막말하는 건가”라며 항의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양당 간사까지 나서 고성을 이어 가자 결국 회의 시작 40여분 만에 정회를 선포했다.
  • 국회 행안위 파행… 경찰국 예산 삭감 두고 충돌

    국회 행안위 파행… 경찰국 예산 삭감 두고 충돌

    여야가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경찰국 예산이 전액 삭감된 내년도 행정안전부 예산안 상정을 두고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회의에서 국회법에 따라 의결된 예산안을 상정하지 않은 국민의힘 소속 이채익 행안위원장에 반발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단독으로 경찰국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을 ‘국정 발목잡기’라고 규정하며 상정을 반대했다. 앞서 행안위 예산결산소위원회는 내년도 경찰국에 배정된 기본 경비 2억 900만원과 인건비 3억 9400만원을 전액 감액해 의결했다. 행안위 민주당 간사인 김교흥 의원은 “오늘은 여야 간사 간 합의했던 예산 의결일이다. 이채익 위원장과 국민의힘이 일방적으로 예산안을 상정하지 않았다”며 “국회법에 따라 의결을 거친 예산안을 전체회의에 상정하지 않은 것을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국 관련 예산 외에) 지역사랑상품권 등 모든 예산은 다 합의한 사항”이라며 “소위원회에서 심사한 안건을 상임위에서 처리하지 않는다면 우리 스스로가 국회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국힘의힘 간사인 이만희 의원은 “행안위의 이번 2023년도 예산안 심사는 합의나 협치 등 국회의 기본적인 전통들이 깡그리 무시된 예산안”이라며 “민주당의 예산안 심사 내용은 어떻게 하면 국정 발목을 잡을 수 있을까, 어떻게 더 망신을 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주장하는 내용을 더 떠받들어서 예산을 만들 수 있을까에만 골몰했다”고 말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도 “소위 표결이 위원들의 권한이라며 강행했다면 예산안을 상정할 것인가 말 것인가는 위원장의 권한”이라고 했다. 이후 이 위원장이 현안 질의에 들어가려 하자, 민주당 의원들은 의사진행발언을 요구하며 반발했다. 여야 입장차로 공전이 거듭되자 회의장 곳곳에서 고성이 오갔다. 이성만 민주당 의원은 “우리는 경찰국을 법적·논리적으로 인정 못한다”며 “인정 못 하는 조직에 어떻게 예산을 붙여주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경찰국 예산 삭감은) 감정에 찬 ‘예산 갑질’이다. 이런 야당은 처음 본다”며 “치졸하다 못해 비루하다”고 비판했다. 장 의원이 이 의원의 반발 도중 “저거 뭐 하는 거야 지금”이라고 하자, 이 의원은 “지금 막말하는 건가”라며 항의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양당 간사까지 나서 고성을 이어가자 결국 회의 시작 40여 분만에 정회를 선포했다.
  • TBS 사실상 존립 위기… 서울시 예산 지원 2024년부터 끊긴다

    TBS 사실상 존립 위기… 서울시 예산 지원 2024년부터 끊긴다

    TBS에 대한 서울시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조례안이 15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2024년 1월 1일부터 서울시의 TBS 예산 지원이 끊기게 된다. 연간 예산 약 500억원 중 70% 이상을 서울시 출연금에 의존하는 TBS는 사실상 존립 위기에 놓이게 됐다. 서울시의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을 가결했다. 이는 TBS에 대한 서울시 예산 지원의 근거가 되는 현행 조례를 폐지한 것으로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76명 전원이 공동 발의했다. 앞서 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오전 회의에서 이 법안을 수정 가결했다. 수정안에서는 ‘TBS 직원이 희망하면 다른 서울시 출자·출연기관에 우선 채용한다’는 부칙 2조 등이 법률에 위배된다는 지적이 있어 삭제됐다. 원안은 조례 시행일이 내년 7월 1일이었지만, 수정안에서는 유예기간을 연장해 2024년 1월 1일로 변경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표결하지 않고 전원 퇴장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TBS노동조합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의회에서 만들어진 조례가 개정도 아닌 폐지되는 이 사태가 정상적인 민주주의 과정인가”라고 비판했다. 개국 당시 시 산하 사업소였던 TBS는 2020년 2월 미디어재단으로 출범하며 시 출연 기관이 됐다. TBS는 17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0일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 의사를 밝힌 이강택 TBS 대표가 이날 사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이 대표의 비위 사실 조회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사표 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TBS 예산지원 폐지안 서울시의회 가결…24년 1월부터 지원 끊긴다

    TBS 예산지원 폐지안 서울시의회 가결…24년 1월부터 지원 끊긴다

    TBS에 대한 서울시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내용의 조례안이 15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024년 1월 1일부터 서울시의 TBS 예산 지원이 끊기게 된다. 연간 예산 약 500억원 중 70% 이상을 서울시 출연금에 의존하는 TBS로선 사실상 존립 위기에 놓이게 됐다. 서울시의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을 가결했다. 이는 TBS에 대한 서울시 예산 지원의 근거가 되는 현행 조례를 폐지한다는 내용으로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76명 전원이 공동 발의했다. 앞서 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오전 회의에서 이 법안을 수정 가결했다. 수정안에는 ‘TBS 직원이 희망하면 다른 서울시 출자·출연기관에 우선 채용한다’는 부칙 2조와 ‘조례 시행 전에 서울시장이 재단과 출연 자산 정리에 관한 준비를 할 수 있다’고 명시한 부칙 3조가 법률 위배 지적이 있어 삭제됐다. 원안은 조례 시행일이 내년 7월 1일이었지만, 수정안에서는 유예기간을 연장해 2024년 1월 1일로 변경됐다. 반대토론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유진 시의원은 “32년 시민참여형 공영방송으로 TBS 스스로의 헌신으로 시민 누구나 아는 이름까지 키워 온 뚜렷한 성과 있었다”며 “이를 무시하고 시정의 노력 없이 400여명 임직원의 생존권을 눌러버리는 결정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이효원 시의원은 “TBS가 지켜야 할 것을 지키지 않은 책임에 대한 당연한 수순”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반대토론 이후 표결하지 않고 전원 퇴장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TBS노동조합은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의회에서 만들어진 조례가 개정도 아닌 폐지되는 이 사태가 정상적인 민주주의 과정인가”라고 비판했다. 개국 당시 시 산하 사업소였던 TBS는 2020년 2월 미디어재단으로 출범하며 시 출연 기관이 됐다. TBS는 오는 17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유선영 TBS 이사장은 지난 9일 조례안 폐지와 관련해 “상위법에 저촉되는 내용을 중심으로 조례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고 동시에 직원들의 행복추구권, 직업의 자유 등 헌법적 권리를 위반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따져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뉴스공장’ 앞날은?…서울시, TBS 예산지원 2024년부터 중단

    ‘뉴스공장’ 앞날은?…서울시, TBS 예산지원 2024년부터 중단

    TBS(교통방송)에 대한 서울시 예산 지원이 2024년 1월 1일부로 중단된다. 서울시의회는 15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을 가결했다. 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76명 전원이 공동 발의한 이 조례안은 TBS에 대한 서울시 예산 지원의 근거가 되는 현행 조례를 2024년 1월 1일부로 폐지하는 내용이다. TBS는 연간 예산 약 500억원 중 70% 이상을 서울시 출연금에 의존한다. 올해 서울시의 TBS 출연금은 320억원이었다. 국민의힘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비롯해 TBS의 프로그램 상당수가 정치편향적이고 공정성을 상실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TBS에 대한 서울시의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조례를 추진했다. 국민의힘은 지원 조례 폐지를 통해 TBS가 공정성을 회복하고 민간재단으로서 독립경영의 길을 걸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과 TBS 측은 언론 자유와 구성원의 생존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반발해왔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 조례안은 시의회 총 112석 중 과반을 차지한 국민의힘 주도로 이날 상임위원회에 이어 본회의까지 통과했다. 민주당은 상임위에서 조례안 처리에 반발해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퇴장했다. 본회의에서도 반대토론을 통해 조례안 처리의 부당함을 호소했다. 조례안은 추후 서울시 조례·규칙 심의회 심의를 거쳐야 공포·시행된다.
  • 네바다서 대역전... 美민주 상원 과반

    네바다서 대역전... 美민주 상원 과반

    미국 민주당이 지난 8일(현지시간) 치러진 중간선거의 개표 초반 열세였던 네바다주에서 대역전에 성공하며 상원 다수당 지위를 지켰다. 하원은 공화당이 장악할 가능성이 크지만 이로써 조 바이든 대통령도 국정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CNN 등은 12일 민주당 캐서린 코테즈 매스토 상원의원이 공화당 애덤 랙설트 후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것이 확실하다고 예측했다. 결국 민주당은 50석, 공화당은 49석을 확보했다. 민주당은 앞서 애리조나주에서도 현역 상원의원인 마크 켈리 후보가 블레이크 매스터스 공화당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네바다주는 개표 초중반까지 공화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됐다. 2016년 최초의 라틴계 상원의원에 당선한 매스토 의원은 줄곧 랙설트 후보에게 뒤지다가 개표 막판 대도시인 라스베이거스가 포함된 클라크카운티 우편투표지 개봉과 더불어 대역전 랠리를 펼쳤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당신의 상원 민주 다수당!”이라며 사실상 승리를 선언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매스토 의원과 전화통화를 하고 “후보의 자질 차이를 보여 주는 결과”라며 “놀랍지 않은 결과다. 매우 기쁘다. 앞으로의 2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지아주 결선투표를 두고도 “숫자가 많을수록 좋다”며 51석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자신했다. 초박빙 접전 끝에 민주당이 네바다주 상원 의석을 거머쥐면서 다음달 6일 조지아주의 결선투표와 관계없이 상원을 장악했다. 설령 조지아에서 공화당 승리로 동률을 기록해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연직 상원의장으로 캐스팅보트를 행사하기 때문이다. 선거 결과에 따라 상원 상임위원장도 민주당이 독식한다. 현재 미 상원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50석으로 양분하고 있다. 하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하며 다수당이다. 만일 민주당이 조지아주 선거에서도 승리해 상원에서 51석을 확보하면 단순 과반수 의결을 해야 하는 안건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캐스팅보트 행사 없이 통과시킬 수 있어서 훨씬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된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대법원을 비롯한 연방판사 임명 등 주요 공직자의 인준에도 어려움을 겪지 않게 됐다. 상원은 위원회 조정이나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조사, 감독 권한을 갖는다. 또 하원이 채택한 법안을 상원이 표결하지 않도록 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도 공화당 공세를 막을 수 있다. 다만 중대한 입법 결정에 필요한 60표에는 민주당이 여전히 미치지 못한다. 공화당은 정부 재정적자 상한선 확대를 무기로 바이든 행정부에 양보를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 새로 선출된 상원의원들은 내년 1월 3일 취임한다. NBC 방송은 공화당이 하원(총 435석)의 다수당 기준선을 넘은 219석을 차지해 민주당 216석에 앞섰다고 전했다. 하원은 218석을 확보하면 다수당이 된다.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은 비록 하원 주도권을 공화당에 내줬지만 이른바 ‘레드 웨이브’(공화당 압승)가 불어 대패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하원에서도 의석수 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원 역시 기존 의석을 지키거나 오히려 늘릴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집권 후반기 레임덕 속도를 늦추고 재선 도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도 있다.
  • 미 민주당 상원 대역전…조지아 결선투표 전에 네바다에서 상원 다수당 됐다

    미 민주당 상원 대역전…조지아 결선투표 전에 네바다에서 상원 다수당 됐다

    미국 민주당이 지난 8일(현지시간) 치러진 중간선거의 개표 초반 열세였던 네바다주에서 대역전에 성공하며 상원 다수당 지위를 지켰다.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으로 장악할 가능성이 크지만 상원에서의 역전극 연출로 조 바이든 대통령도 국정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CNN 등은 12일 민주당 캐서린 콜테즈 매스토 상원의원이 공화당 애덤 랙설트 후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것이 확실시된다고 예측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트위터에 “당신의 상원 민주 다수당!”이란 표현에 이어 “민주당이 상원에서 다시 다수당이 될 것”이라며 사실상 승리를 선언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매스토 의원과 전화통화를 갖고 “이번 결과는 후보의 자질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 2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지아주 결선 투표에 대해서도 “숫자가 더 많을수록 더 좋다”며 51석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자신했다. 초박빙 접전 끝에 민주당이 네바다주 상원의석을 거머쥐면서 내달 6일 조지아주의 상원 결선투표와 관계없이 상원을 장악했다. 민주당은 현재까지 50석을, 공화당은 49석을 확보했다. 네바다주는 개표 초중반까지 공화당의 우세 지역으로 분류됐다. 6년 전 최초의 라틴계 상원의원에 당선한 매스토 후보는 줄곧 랙설트 후보에 뒤지다가 개표 막판 대도시인 라스베이거스가 포함된 클라크 카운티의 우편투표지가 개봉되면서 대역전 랠리를 펼쳤다. 민주당은 조지아주 결선투표에서 공화당에 패해도 상원의석수론 50대 50 구도를 유지한다. 캐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연직 상원의장으로 캐스팅보트를 행사하는 만큼 결국 과반 지위를 갖게 된다. 선거 결과에 따라 상원의 상임위원장도 민주당이 독식한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대법원을 비롯한 연방판사 임명 등 주요 공직자의 인준에도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원은 위원회 조정이나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조사나 감독 권한이 있다. 또 하원이 채택한 법안을 상원이 표결하지 않도록 해 대통령의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도 공화당의 공세를 막을 수 있다. 다만 중대한 입법 결정에 필요한 60표에는 민주당이 여전히 미치지 못해 한계가 있다. 공화당은 정부 재정 적자 상한선 확대를 무기로, 바이든 행정부에 양보를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 새로 선출된 상원의원들은 내년 1월 3일 취임한다. NBC 방송은 공화당이 하원의 다수당 기준인 218석을 넘은 219석을 으로, 민주당 216석에 앞섰다고 전했다.  
  • 충남 천안시 청소년재단 설립 2전 3기만에 상임위 통과

    충남 천안시 청소년재단 설립 2전 3기만에 상임위 통과

    충남 천안시청소년재단 설립을 두고 인사 내정설 등의 우려로 2년 가까이 천안시의회를 통과하지 못한 관련 조례안과 동의안이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27일 천안시의회에 따르면 복지문화위원회는 26일 속개된 제254회 제1차 정례회에서 천안시가 제출한 ‘천안시 청소년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안’과 ‘천안시 청소년재단 출연금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천안시 청소년재단 설립은 국민의힘 박상돈 천안시장의 공약사항으로, 이번 조례안과 동의안은 지난 2020년 12월과 지난해 3월에도 각각 시의회에 상정됐다. 그러나 조례안과 동의안 처리를 놓고 청소년재단의 인사 내정설 등을 이유로 7명 중 4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복지문화위에서 번번이 표결에서 반대로 부결됐다. 이번에는 청소년재단 관련 인사들을 ‘청소년 전문가’로 구성하겠다는 조건 아래 조례안이 통과됐다. 심사 과정에서는 청소년재단 조례안도 통과되지 않았는데 천안시가 재단 출연 동의안과 예산안을 함께 제출한 것에 대해 “원칙과 절차를 무시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번 조례안과 동의안은 28일 열리는 제254회 본회의를 거치면 청소년재단 설립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여러 이유로 그동안 해당 조례안과 동의안이 부결됐다. 이번에 재단이 설립되면 청소년 전문가들과 함께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년재단은 천안시 동남구 은행길 15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내 입지 예정이며, 규모는 1사무국 2개팀 13명에 2023년 첫 해 인건비와 사업비 등은 5억 7000여만 원으로 산출됐다.
  • 이충원 도의원, 제45회 경상북도청소년의회교실 체험활동 펼쳐

    이충원 도의원, 제45회 경상북도청소년의회교실 체험활동 펼쳐

    이충원 경상북도의원(의성2·농수산위원회)은 25일 경상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5회 경상북도청소년의회교실에 안계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지방의회의 역할에 대한 안내와 체험활동을 같이 펼쳤다. 청소년의회교실에는 경북 의성군에 소재한 안계중학교 1학년 1반 23명이 참가했고, 학생들이 1일 도의장 및 도의원의 역할을 직접 맡아 본회의 의사진행 순서와 같이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어 5분 자유발언은 “학교시설이 강화돼야 한다”,“학교에 매점을 설치하자”라는 주제로 2명의 학생 도의원이 자유로운 생각을 표현했다. 또한 “청소년 범죄 처벌 강화에 관한 조례안” “교내 휴대폰 소지 허용에 관한 조례안” “자유학기제를 중학교 3학년으로 배치하자는 건의안” “바르고 고운 우리말 사용 건의안” 등 4개의 안건에 대해 제안설명, 찬반토론, 전자투표 표결 등 모의 의회를 진행하고 지방의회를 몸소 체험했다. 이 도의원은 “학생들의 청소년의회교실 체험을 통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민주주의 방식을 직접 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청소년이 가득한 경상북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의원은 지난 제335회 제1차 정례회때 신공항이전지원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임돼 앞으로 활동이 기대된다.
  •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대장·백현동 의혹 행정조사’ 단독 처리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대장·백현동 의혹 행정조사’ 단독 처리

    경기 성남시의회가 21일 ‘성남시 대장·위례·백현동 등 각종 개발사업 진상규명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시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열린 정례회에서 같은 당 김종환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해당 안건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원이 퇴장한 가운데 단독으로 처리했다. 표결에는 국민의힘 의원 18명이 모두 참석해 전원 찬성표를 던졌으며 민주당 의원 16명은 표결 직전 본회의장을 나갔다. 재적의원 34명인 성남시의회는 국민의힘 18명, 민주당 16명으로 구성돼 있다. 안건을 대표 발의한 김종환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재판이나 수사가 진행 중이라도 의혹 규명이나 책임추궁, 자료수집 등의 목적이면 행정사무조사를 할 수 있다”며 “집행부의 동일한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진상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민들도 의혹에 대해 알 필요가 있고 쉽지는 않겠지만 대장동 등 개발사업과정에서 발생한 과다한 배당금을 회수할 수 있다면 주민이 필요로 하는 사업에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지방자치법은 수사와 소추에 관여할 수 있는 사안은 행정사무조사에서 제외하도록 하고 있고 조사범위가 포괄적이어서 헌법이 정한 명확성의 원칙에 위배된다”며 반대의사를 피력했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안건이 통과됨에 따라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가 조사 범위, 조사 계획 등을 담은 계획서를 작성해 180일간 행정사무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문안 협의 4년 만에 참여하는 한국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문안 협의 4년 만에 참여하는 한국

    정부가 연말 유엔총회에 상정될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에 4년 만에 다시 참여하기로 하고 유럽연합(EU)이 주도하는 국제협의에 들어갔다. 앞서 문재인 정부가 남북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2019년 이후 공동제안국 명단에서 빠졌던 점을 감안하면 윤석열 정부가 북한 인권을 촉구하는 국제사회 기류에 재합류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인권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로서 존중돼야 하고 북한 인권 문제 역시 보편적 인권의 문제로서 원칙에 기반한 일관된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한국도 결의안 채택을 위한 주요국 협의 과정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임 대변인은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최종 입장은 결의안 문안 등 제반 요소를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이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 복귀를 검토하는 이유에 대해 “우리 정부는 가치외교로서 인권·평화·자유·번영 등 글로벌 보편적 원칙을 추구하고 있다”며 “정부 기조가 반영된 것”이라고 답했다.2005년부터 매년 유엔총회에서 채택돼 온 북한인권결의안은 즉결심판 등 북한의 인권침해를 규탄하고 개선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는다. 매년 EU가 만든 초안을 주요국이 회람한 후 문안을 협의하며, 유엔 총회 산하 제3위원회를 거쳐 연말 유엔총회에서 채택하는 절차를 밟는다. 한국은 2008년부터 2018년까지 결의안의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으나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불참했다. 이에 2019년 말 국내외 인권단체들은 ‘북한에 불법 행위를 눈감아준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며 문 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반면 윤석열 정부는 북한 인권에 대해 전향적인 행보를 하고 있다. 지난 7월 5년 간 공석이던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에 이신화 고려대 교수를 임명한 데 이어 답보 상태인 북한인권재단 설립을 국회에 촉구한 바 있다. 임 대변인은 ‘공동제안국 참여가 남북 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현 정부 판단이 달라진 것이냐’는 질의에 “정부는 북한의 비핵화, 각종 위협에는 대응하면서 북한이 대화의 길로 나올 수 있는 조치에도 항상 문을 열어 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중국과 개도국이 특정국 인권을 논의하는데 거부감을 드러내는 최근 상황을 고려하면 올해 결의안은 기존처럼 컨센서스(합의) 대신 표결에 부쳐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민주, 쌀 정부 매입 의무법 단독 처리… 與 “이재명 리스크 덮기” 반발

    민주, 쌀 정부 매입 의무법 단독 처리… 與 “이재명 리스크 덮기” 반발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에서 민주당이 과잉 생산된 쌀의 시장 격리(정부 매입)를 의무화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단독 처리하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다른 이슈로 막으려는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개정안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농해수위 전체회의에 민주당 직권으로 상정돼 의원 10명과 민주당 출신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찬성표를 던져 사실상 단독 의결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불참했다. 농해수위는 민주당 11명(위원장 포함)과 윤 의원, 국민의힘 7명으로 이뤄져 있다. 국민의힘 간사인 이양수 의원은 법안 처리 전 의사진행발언에서 “개정안은 쌀 산업을 망치는 대표적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쏘아붙였다. 민주당 간사인 김승남 의원은 “안건조정위원회에서 법 개정 필요성과 독소 조항을 검토하자고 했는데 여당은 한 번도 참여하지 않았다”며 “이제 와 토론하자는 건 시간을 끌기 위한 술책밖에 안 된다”고 맞섰다. 이어 “당론으로 해서, 급조된 법이 아닌데 이를 당대표와 연계해 정치 공세를 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맞받아쳤다. 같은 당 신정훈 의원도 “대안 없이 회피하다 이제 와서 상대당 의원 발의 법안을 양곡공산화법이라 하는 건 생억지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값 안정을 위해 초과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현행 임의조항인 쌀 시장격리를 의무조항으로 바꾼 게 핵심이다.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도 통과해야 효력이 발생한다.민주당은 정기국회 내 처리를 목표로 하지만 국민의힘 소속인 김도읍 법사위원장이 안건 상정을 60일간 막을 수 있어 정기국회 내 처리는 불투명하다. 법사위에서 60일간 법안심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농해수위 위원장이 재적 위원 5분의3 이상의 찬성을 받아 국회의장에게 개정안 부의를 요구할 수 있다. 민주당이 끝내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단독 처리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농해수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법안 통과 후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쌀값 가격 실패와 턱밑까지 다가온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덮기 위한 민주당의 인해전술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며 “명백한 다수당의 횡포이자 법안소위, 안건조정위, 전체회의까지 세 번째 연속 날치기”라고 규탄했다. 농해수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격리 의무화는 쌀값을 물가정책과 연동하려는 재정 당국의 재량권 남용을 방지하고 농가 소득 보장, 쌀값 안정화를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인기영합주의, 특정인을 위한 정략적 법안 등 국민의힘은 소모적인 정치 공세와 근거 없는 흑색선전을 중단하고 법사위와 본회의에서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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