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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진국 기후냐 경제냐 진통… 美는 기후변화에 479조원 투자

    선진국 기후냐 경제냐 진통… 美는 기후변화에 479조원 투자

    주요국들이 기후 위기 대응과 경제의 갈림길 사이에서 진통을 겪고 있다. 미국은 상원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기업 증세를 통한 479조원 투입 법안 처리에 돌입하자 금리 인상으로 위축된 경기를 침체시킬 것이라며 반발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에너지 위기에 직면한 영국과 독일은 기후 위기 관련 주요 정책을 ‘유턴’하려는 움직임에 정치권이 갈등을 빚고 있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상원이 이날 진행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한 첫 번째 표결에서 찬성 51표, 반대 50표가 나왔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법안에 대해 상원은 최대 20시간 동안 논의하며 수정안을 두고 무제한으로 표결을 진행한 뒤 최종 투표하는 ‘보트어라마’(Vote-a-Rama) 절차를 진행한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세수 확보를 통한 재정 적자 감축, 일반 가정의 의료와 에너지 비용 절감 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출 것을 기대하며 이 법을 추진하고 나섰다. 그의 역점 추진 법안이었던 ‘더 나은 재건(BBB) 법안’을 일부 수정한 것으로, 에너지 안보 및 기후변화 대응에 3690억 달러(약 479조원)를 투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태양광 패널 등 재생에너지 관련 투자와 기업의 생산시설에 대한 탄소저감설비 구축, 저소득층의 전기차 구매 등에 대한 세액공제와 보조금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여기에 처방 약 가격 인하 등을 포함해 약 4300억 달러(558조원)가 투입된다. 필요한 재원은 대기업에 최소 15%의 법인세율을 부과하는 등 ‘부자 증세’를 통해 10년간 7500억 달러(974조원)를 조달해 마련한다. 이 법안이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킬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기업이 투자를 줄이고 세금 부담을 근로자와 소비자들에게 전가시켜 고용 위축과 인플레이션 악화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무모한 세금 폭주로 미국 가계를 강탈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경제학자 230여명이 “법안이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할 것”이라며 우려하는 서한을 미 상·하원 지도부에 보내기도 했다. 영국에서는 올해 4분기 물가상승률이 13%를 돌파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 속에 차기 총리 후보들이 기후변화에 침묵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보수당 대표 경선에서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리즈 트러스 외무장관은 “‘탄소 제로’ 목표로 일반 가정이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면서 에너지 요금에 부과된 녹색 부담금을 일시 폐지하는 공약을 내세웠다.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은 육지 풍력발전소의 신규 건설 제한을 완화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로 인해 “누가 더 어리석고 위험한 기후 정책을 제안하는지 경쟁하고 있다”(칼라 데니어 녹색당 공동대표)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독일은 탈(脫)원전 정책의 ‘유턴’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올라프 숄츠 총리가 지난 3일 원전 수명 연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타당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신호등 연정(사회민주당-빨강·자유민주당-노랑·녹색당-초록)의 한 축인 녹색당이 반대하고 있어 연정 내 진통이 커지고 있다.
  •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 9620원 고시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 9620원 고시

    내년에 적용되는 최저임금이 시간급 9620원으로 고시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앞서 지난 6월 8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의 9160원보다 460원(5%) 오른 시급 9620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첫 최저임금으로, 공익위원 중재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2표, 반대 1표, 기권 10표로 의결했다. 시급 9620원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주 40시간 근무 시 201만 580원이다. 유급 주휴를 포함해 월 209시간 기준이다. 업종별 구분없이 전 사업장에 동일한 최저임금이 적용된다. 앞서 지난달 8일 최저임금안 고시 이후 열흘간의 이의 제기 기간 민주노총과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노동계와 경영계에서 4건의 이의신청이 제기됐다. 하지만 최저임금위원회가 법 취지에 따라 심의·의결 과정을 거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의제기는 수용하지 않았다고 고용노동부는 밝혔다. 다만,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공익위원들이 권고한 업종별 구분 여부, 생계비 적용 방법 등과 관련해 2024년도 최저임금을 심의하기 전까지 관련 연구자료를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현행 통계현황과 해외 사례 등을 검토하고 관계기관 협의, 노·사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관련 기초연구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내년도 최저임금과 관련해 “코로나19 장기화, 고물가 상황에서 최저임금위원회가 대내외 경제여건과 고용상황, 저임금 근로자 및 영세 소상공인의 어려운 사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 것”이라며 저임금근로자의 처우개선과 생활안정을 위해 노사가 현장에서 최저임금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 이준석, 尹대통령 연이틀 직격 “당대표가 내부총질? 형용모순”

    이준석, 尹대통령 연이틀 직격 “당대표가 내부총질? 형용모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5일 “당대표가 내부총질 한다는 문장 자체가 ‘형용모순’”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준석을 아무리 공격하고 이준석에게 내부총질 한다고 지적해도 부질없는 이유는 수많은 자기모순 속에서 이 판을 끌고 나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이 대표에 대해 ‘내부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고 표현한 것을 정면 비판한 것이다. 이 대표는 전날에도 윤 대통령이 과거 장관 인사 논란에 대해 ‘그럼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라는 반응을 보인 것을 두고도 “나와서는 안 될 발언이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또 “선출된 당대표가 당내 상황에 대해 말하는 것이 내부총질이라는 인식도 한심한 게, 당 대표가 말하는 것이 정론이고 그에 반대하는 의견이 보통 반기를 드는 행위”라고 말했다. 그는 ‘내부총질 하던 당대표’ 표현과 관련, “‘사장이 직원 지시에 불응한다’ 뭐 이런 거와 비슷하다”며 “그 형용모순을 받아들이는 순간 나머지 사람들이 당에 대해 하는 말은 모기 소리 이하로 격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이준석이 당을 지휘할 때는 단 한 번도 당 지지율이 민주당에 지는 일은 없었고 ‘이준석을 내쳐야 여성 표를 받는다’라는 어처구니없는 말속에 어제 드디어 전 연령에서 여성 지지율이 남성 지지율보다 높게 나오는 여론조사가 발표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세대포위론(2030세대의 지지를 바탕으로 부모 세대인 506070세대의 지지를 끌어내는 전략)을 대체할 전략이랍시고 모든 세대에게 미움받는 당을 만들려는 바보들의 합창”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최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20%대까지 추락한 것과 관련, “지지율 위기의 핵심이 뭔지 국민들은 모두 다 안다”며 “윤핵관의 핵심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 2017년 대통령 선거에서 3명의 후보를 밀었던 삼성가노(三姓家奴) 아닌가. 위기가 오면 가장 먼저 도망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거취 문제와 연결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결정할 당 상임전국위 및 전국위 일정을 앞두고 있다. 이 대표는 “오늘 당이 비상상황인지 표결한다는데, 결국 현재 당의 최고위 구성원은 누군가”라며 “비상이라고 하면 직무대행인 원내대표는 사퇴했나. 최고위원은 몇명이 사퇴한 상태인가. 정작 사퇴하지 않았는데 ‘어쨌든’ 비상이라는 코미디를 오늘 목격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 [속보] ‘작심’ 이준석 “당대표 욕하고 복귀 막으려 비상 선포”

    [속보] ‘작심’ 이준석 “당대표 욕하고 복귀 막으려 비상 선포”

    국민의힘이 3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잇달아 열기로 결정하자 이준석 대표가 “계속 이렇게 해야한다”고 비꼬았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내부총질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참 달라졌고 참 잘하는 당 아닙니까. 계속 이렇게 해야 합니다”라고 적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보낸 문자에서 자신을 ‘내부총질하던 당대표’라며 힐난하고 ‘우리 당도 잘 하네요’라며 국민의힘을 격려 한 것에 빗대 현 상황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비상이 아니라고 해서 지난 3주 동안 이준석은 지역을 돌면서 당원만난 것 밖에 없는데, 그 사이에 끼리끼리 이준석 욕하다가 문자가 카메라에 찍히고 지지율 떨어지니 내놓은 해법은 이준석의 복귀를 막는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그 판단 이후에 어떻게든 실현 시키기 위해 당헌당규도 바꾸고 비상 아니라더니 비상을 선포합니다. 사퇴한 최고위원이 살아나서 표결을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오피셜하게 우리 당은 비상 상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 與 비대위 띄우기… 이르면 5일 상임전국위서 끝낸다

    與 비대위 띄우기… 이르면 5일 상임전국위서 끝낸다

    최고위 4명이 ‘전국위 소집’ 의결이준석계 반발, 법 대응은 안 나서대통령실 “당 조속히 안정되기를”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직무대행 사퇴에 따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 작업이 이준석 대표 측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속전속결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1일 의원총회에서 비대위 체제 전환이 압도적 지지를 얻은 데 이어 2일엔 최고위원회가 비대위 체제 전환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 및 전국위원회 소집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이르면 오는 5일 상임전국위·전국위를 열어 비대위 전환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대통령실도 비대위 전환을 지지했다. 권 원내대표와 배현진·윤영석 최고위원,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를 열어 전국위 소집 안건을 의결했다. 지난달 29일 최고위원 사퇴를 선언한 배 최고위원과 같은 달 31일 사퇴를 선언한 윤 최고위원이 아직 사퇴서를 내지 않아 재적 최고위원 7명 중 4명 참석으로 정족수를 맞췄다. 비대위 체제 전환에 반대하는 정미경·김용태 최고위원은 불참했다. 현재를 비상 상황으로 볼 수 있도록 당헌·당규 개정안을 마련해 전국위를 열어 당헌 개정을 의결하고, 비대위원장 내정자 발표 후 전국위에서 비대위원장 의결, 상임전국위에서 비대위원 임명 의결 절차를 밟게 된다. 앞서 비대위 전환에 반대한 전국위 의장 서병수 의원도 이날 최고위 의결을 수용해 전국위 소집 검토에 착수했다. 서 의원은 이날 권 원내대표가 주재한 중진 의원 오찬 간담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실무적으로 가능한 선에서 빠른 시간 안에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서 의원은 KBS에서 “(당원권 정지) 6개월이 지나도 이제 비대위라고 하는 것은 대표의 권한을 갖는 것이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제명이 되는 그런 결과가 나오게 되는 것”이라며 “아마 이 대표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고, 지지 그룹에서 가처분 소송 등을 할 위험이 있는 것”이라고 했다. 비대위 전환이 대세가 되면서 비대위원장 후보군에 대한 관심도 급상승했다. 5선의 정진석·주호영·정우택 의원 등 중진 그룹과 원외의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조경태 의원은 기자들에게 “(비대위원장) 제안이 들어오면 기꺼이 당을 위해 헌신할 각오가 돼 있다”고 의욕을 보였다. 그러나 윤상현 의원은 “가능하면 외부 인사를 비대위원장으로 모셔 와야 한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이 ‘비대위원장으로 추려진 후보가 있느냐’고 묻자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여러 사람의 의견을 잘 듣고 수렴해서 하겠다. 의원들에게 그룹별로 의견을 듣고 있다”고 답했다. 비대위 전환이 현실화되자 이준석계의 반발도 한층 거세졌다. 이 대표는 배 최고위원을 겨냥해 페이스북에 “7월 29일에 육성으로 (사퇴를) 말한 분이 표결 정족수가 부족하다고 8월 2일에 표결한다”고 했다. 이어 “물론 ‘반지의 제왕’에도 언데드(undead·죽지 않는 종족)가 나온다. 절대반지를 향한 그들의 탐욕은 계속된다”고 했다. 그러나 이준석계는 비대위 전환을 막기 위해 법적인 대응에 나서지는 않는 모습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의힘의 비대위 전환에 대해 “당이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를 겪으며 지나가고 있는데 조속히 안정되기를 바랄 뿐”이라면서 “민생도 그렇고 여러 해결할 일이 많은데, 그런 일들을 같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속전속결 與 비대위 전환…이준석 “계속되는 ‘절대반지’ 탐욕”

    속전속결 與 비대위 전환…이준석 “계속되는 ‘절대반지’ 탐욕”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직무대행 사퇴에 따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 작업이 이준석 대표 측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속전속결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1일 의원총회에서 비대위 체제 전환이 압도적 지지를 얻은 데 이어 2일엔 최고위원회가 비대위 체제 전환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 및 전국위원회 소집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이르면 오는 5일 상임전국위·전국위를 열어 비대위 전환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대통령실도 비대위 전환을 지지했다. 권 원내대표와 배현진·윤영석 최고위원,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를 열어 전국위 소집 안건을 의결했다. 지난달 29일 최고위원 사퇴를 선언한 배 최고위원과 같은 달 31일 사퇴를 선언한 윤 최고위원이 아직 사퇴서를 내지 않아 재적 최고위원 7명 중 4명 참석으로 정족수를 맞췄다. 비대위 체제 전환에 반대하는 정미경·김용태 최고위원은 불참했다. 현재를 비상 상황으로 볼 수 있도록 당헌·당규 개정안을 마련해 전국위를 열어 당헌 개정을 의결하고, 비대위원장 내정자 발표 후 전국위에서 비대위원장 의결, 상임전국위에서 비대위원 임명 의결 절차를 밟게 된다.앞서 비대위 전환에 반대한 전국위 의장 서병수 의원도 이날 최고위 의결을 수용해 전국위 소집 검토에 착수했다. 서 의원은 이날 권 원내대표가 주재한 중진 의원 오찬 간담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실무적으로 가능한 선에서 빠른 시간 안에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서 의원은 KBS에서 “(당원권 정지) 6개월이 지나도 이제 비대위라고 하는 것은 대표의 권한을 갖는 것이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제명이 되는 그런 결과가 나오게 되는 것”이라며 “아마 이 대표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고, 지지 그룹에서 가처분 소송 등을 할 위험이 있는 것”이라고 했다. 비대위 전환이 대세가 되면서 비대위원장 후보군에 대한 관심도 급상승했다. 5선의 정진석·주호영·정우택 의원 등 중진 그룹과 원외의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조경태 의원은 기자들에게 “(비대위원장) 제안이 들어오면 기꺼이 당을 위해 헌신할 각오가 돼 있다”고 의욕을 보였다. 그러나 윤상현 의원은 “가능하면 외부 인사를 비대위원장으로 모셔 와야 한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이 ‘비대위원장으로 추려진 후보가 있느냐’고 묻자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여러 사람의 의견을 잘 듣고 수렴해서 하겠다. 의원들에게 그룹별로 의견을 듣고 있다”고 답했다.비대위 전환이 현실화되자 이준석계의 반발도 한층 거세졌다. 이 대표는 배 최고위원을 겨냥해 페이스북에 “7월 29일에 육성으로 (사퇴를) 말한 분이 표결 정족수가 부족하다고 8월 2일에 표결한다”고 했다. 이어 “물론 ‘반지의 제왕’에도 언데드(undead·죽지 않는 종족)가 나온다. 절대반지를 향한 그들의 탐욕은 계속된다”고 했다. 그러나 이준석계는 비대위 전환을 막기 위해 법적인 대응에 나서지는 않는 모습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의힘의 비대위 전환에 대해 “당이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를 겪으며 지나가고 있는데 조속히 안정되기를 바랄 뿐”이라면서 “민생도 그렇고 여러 해결할 일이 많은데, 그런 일들을 같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이준석, ‘비대위 표결’ 배현진에 “되살아난 시체” 직격

    이준석, ‘비대위 표결’ 배현진에 “되살아난 시체” 직격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일 당 지도부가 최고위원직 사퇴를 표명했던 배현진 의원을 재적인원에 포함시켜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안건을 의결한 것에 대해 “절대 반지를 향한 그들의 탐욕은 계속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지도부가 최고위원회 의결 결과를 발표한 직후 “‘저는 오늘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합니다’라고 7월 29일 육성으로 말한 분이 표결 정족수가 부족하다고 8월 2일에 표결하는군요”라고 꼬집었다. 배현진 최고위원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했지만, 당 지도부는 배 최고위원의 사직서가 제출되지 않았다며 최고위 재적인원에 포함했다. 이에 배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에 참석해 비대위 전환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 및 전국위원회 개최 안건에 찬성표를 던졌다. 당 지도부가 판단하는 최고위 재적 인원은 현재 이준석·권성동·성일종·배현진·윤영석·정미경·김용태 7인이다. 이 대표는 궐위가 아닌 사고 상태라 재적 인원에 포함됐고, 자진사퇴한 조수진·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제외됐다. 이날 최고위는 권성동·성일종·배현진·윤영석 4인 최고위원이 참석해 의결정족수가 맞춰졌고, 전원 찬성으로 안건을 처리했다. 이 대표는 “물론 반지의 제왕에도 언데드(undead)가 나온다”며 배 최고위원을 강하게 질타했다. 언데드는 직역하면 ‘되살아난 시체’로, 최고위원직에서 자진 사퇴하고도 비대위 체제 전환을 위해 최고위 재적인원으로 참석한 것을 비꼰 것으로 해석된다. 친이준석계로 이날 최고위에 불참한 김용태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강행처리 당시 민형배 의원의 ‘위장탈당’을 강력하게 비난했었는데, 이제 우리 당 최고위원들의 ‘위장사퇴쇼’를 목도하게 되니 환멸이 느껴질 따름”이라며 “당장 권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직까지 내려놓아야 한다. 그 욕심이 국가와 국민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최고위가 소집을 의결한 전국위 등을 통해 비대위 체제로 전환이 결정될 경우 이 대표는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와 별개로 복귀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 릴레이 간담회·의총 거쳐 비대위 결론… 이준석계 반발 등 불씨 여전

    릴레이 간담회·의총 거쳐 비대위 결론… 이준석계 반발 등 불씨 여전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직무대행직 사퇴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선언 다음날인 1일 국민의힘은 각종 의견이 난무하는 가운데 의원들 모임이 잇따라 열리는 등 숨가쁜 분위기였다. 권 원내대표가 주재한 릴레이 의원 간담회와 긴급 의원총회 등에서 참석자들은 비대위 체제 전환에 대체적으로 공감했다. 그러나 의총에 의원 전원이 참석한 게 아닌 데다 당헌·당규상 결정권도 없어 비대위 출범이 적법한지에 대한 당헌·당규 해석 논란은 여전히 남아 있고, 비대위 체제 전환에 난항이 예상된다.전날 대표 직무대행직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한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이 비상 상황에 직면했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혼란을 극복할 현실적 방법은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이란 다수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의총 뒤 기자들에게 “최고위원 사퇴로 당이 비상상황인지에 대해 참여 인원 89명 중 극소수 인원(1명)을 제외하고 모두 동의했다”고 말했다. 다만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의총에서는 (비대위를) 결정할 권한이 없다. 상임위와 전국위를 통해서 당헌·당규를 해석하고 비대위원장을 선출·추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비대위 전환 배경에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은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의총에서 이 상황이 비상상황이라는 걸 확정했다”고 확인했다. 장 의원은 “(반대 의견은) 특별한 거 없이 (합의됐다)”며 “저는 행정안전위에 있어서 중진 간담회는 못 갔다”고 말했다. 의총에 앞서 권 원내대표는 오전부터 원내대표실에서 릴레이 의원 간담회를 열고 비대위 전환을 위한 의견 수렴 작업에 나섰다. 오전 10시 30분에 예정됐던 최고위원 간담회는 권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만 참석해 사실상 불발됐다. 최고위원 사퇴 의사를 밝힌 배현진·조수진·윤영석 의원은 간담회에 나오지 않았고, 남은 친이준석 성향의 정미경·김용태 최고위원은 일정 등을 이유로 불참 의사를 밝혔다. 오전 11시 초선의원 간담회에서는 비대위 체제 전환에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는 당 초선의원단을 이끄는 운영위원 6명 중 전주혜·서범수·이주환·노용호 의원이 참석했다. 전 의원은 간담회 뒤 “지도부 의견과 결정에 적극적으로 동감하는 입장”이라면서 “특별히 이견이 없다”고 전했다. 원내대표 사퇴 요구 목소리에 대해선 “그건 너무 앞서가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오후 2시 10분에는 3선 이상 의원 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정진석 국회부의장, 직전 원내대표를 지낸 김기현 의원 등 10여명의 중진 의원이 참석했다. 김도읍 의원은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근본 문제가 어디에 있느냐,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에는 의원들도 대체적으로 공감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러나 당헌·당규 해석이 갈리기 때문에 당내 갈등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KBS에서 “최고위 기능을 상실시키기 위해서 다 (사퇴) 한다고 해도 이준석 대표가 사퇴하지 않는 한 비대위로 가기 어렵다. 당헌·당규상 그렇다”며 “비대위가 꼼수로 보일 수가 있다”고 말했다. 제주를 방문한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사퇴 선언을 이미 한 최고위원들을 모아서 아직 사퇴서는 안 냈으니 ‘최고위원들이 사퇴해 비상 상황’이라는 이야기를 표결한다는 것 자체가 제가 1년간 경험해 온 논리의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 與 혼란에도…제주 찾은 이준석 “당 상황, 뉴스 통해 알았다”

    與 혼란에도…제주 찾은 이준석 “당 상황, 뉴스 통해 알았다”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6개월 정지 중징계를 받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일 당 내홍 상황과 관련해 “무슨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저도 뉴스를 통해 알게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6시30분쯤 제주시 내 한 식당에서 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을 비롯한 당원과 지지자 40여명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제주 현안에 대해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이후 업데이트된 것이 없다”며 “제주에 자주 오지만 이렇게 당원, 시민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는 많이 못 가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 대표가 공식적으로 제주를 찾은 건 6·1 지방선거 유세 마지막 날인 지난 5월 31일 이후 만 두 달여 만이다. 이 대표는 특히 “지금 당 상황에 대해 궁금한 게 참 많으실 텐데 저도 궁금하다”며 “무슨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저도 뉴스를 통해 알게 된다”고 밝혔다.앞서 이날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고 배현진·조수진·윤영석 의원의 최고위원 줄사퇴와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직무대행직 사퇴로 당헌·당규 96조에 따라 최고위원회의 기능이 상실됐다는 의견을 모았다. 이에 당 비상 상황 발생으로 비대위를 구성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국민의힘은 당헌·당규 해석을 위한 상임 전국위원회(당헌 23조 5항),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 의결을 위한 전국위원회(당헌 97조 2·3항)를 소집하는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최고위를 열어 소집을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이준석 “비상상황 표결? 제가 1년간 경험한 논리 수준” 이 대표는 당이 의원총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뜻을 모은 것과 관련해 “사퇴선언을 이미 한 최고위원들을 모아서 사퇴는 했지만 아직 사퇴서는 안 냈으니 최고위원들이 사퇴해서 비상상황이라는 이야기를 표결한다는 것 자체가 제가 1년간 경험해온 논리의 수준이다”라고 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같이 적은 뒤 “그 와중에 숫자 안 맞아서 회의를 못 여는 건 양념 같은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숫자가 안 맞아 회의를 못 연다’는 이 대표의 표현은 앞서 사퇴 의사를 밝힌 일부 최고위원 등이 최고위 회의 불참 의사를 밝힌 것을 지적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당내 이준석계 인사들은 그간 비대위 전환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비대위 전환이 6개월간 당원권이 정지된 이 대표의 복귀를 원천 차단한다는 이유에서다.
  • 美상원 문턱 넘은 ‘반도체 지원법’…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도 웃는다

    美상원 문턱 넘은 ‘반도체 지원법’…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도 웃는다

    미국 상원이 총 2800억 달러(약 368조원) 규모의 ‘반도체산업 육성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 영토에 반도체 공장을 지으면 세액을 공제해 주는 등 중국의 경쟁 위협에 맞서 미국의 기술 우위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법안의 하원 통과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미중 간 기술 패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법안이 시행되면 삼성전자 등 미국 투자를 약속한 한국 기업들도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미 상원은 27일(현지시간) 본회의에서 ‘반도체칩과 과학법’을 찬성 64, 반대 33으로 가결 처리했다고 CNBC방송이 이날 전했다. 민주당이 하원 과반을 차지하는 만큼 28일 열리는 하원 표결에서도 수월하게 문턱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는 미국 소비자와 국가안보를 위해 필요한 핵심 기술을 다른 나라에 절대 의존하지 않을 것”이라며 환영했다. 이 법안은 중국과의 반도체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고자 제정됐다. 반도체산업에 총 2800억 달러가 투입되는데 ▲반도체 시설 건립 지원 390억 달러 ▲연구 및 노동력 개발 110억 달러 ▲국방 관련 반도체칩 제조 20억 달러 등 반도체산업에 520억 달러가 지원된다. 아울러 과학 연구, 특히 인공지능과 로봇공학, 양자 컴퓨팅 및 기타 다양한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지킬 수 있도록 과학 연구 증진 등에 2000억 달러가량을 투입하는 내용도 있다.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글로벌 기업들에 25%의 세액 공제를 적용하는 방안도 담겼다. 법안 가결에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전역에 걸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고 일자리 수만 개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법안에 찬성표를 던진 공화당 소속 존 코닌 상원의원은 “잠자는 거인(미국)이 드디어 중국과의 도전에 눈을 떴다”고 말했다. 이 법이 시행되면 미국 내 반도체 투자를 약속한 삼성전자와 인텔, 대만 TSMC 등이 수혜를 받는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텍사스에 170억 달러 규모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지을 때 미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의 정당한 발전 권익을 빼앗고 손해를 입혀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 ‘대장동 40억 수뢰 혐의‘ 최윤길 전 성남시의장 보석 신청…

    ‘대장동 40억 수뢰 혐의‘ 최윤길 전 성남시의장 보석 신청…

    대장동 개발사업을 돕는 대가로 화천대유 측으로부터 40억원대 금품을 약속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윤길(62) 전 경기 성남시의회 의장이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정처사후수뢰 혐의로 구속 기소된 최 전 의장은 이달 25일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에 보석을 신청했다. 최 전 의장의 변호인은 “피고인의 구속 기간은 8월 14일 자정이면 만료된다”며 “하지만 도주우려 및 증거인멸 우려도 없는 만큼 하루라도 빨리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기 위해 보석을 신청했다”라고 말했다. 형사소송법상 구속기소 시점부터 1심 선고 전까지 구속기간은 최대 6개월이다. 최 전 의장은 지난 2월 15일 부정처사 후 수뢰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재판부는 최 전 의장에 대한 공판이 열리는 내달 9일 보석 심문을 함께 진행해 보석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그는 2012년 3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을 통과시켜 달라’는 부탁을 받고 성남시 의장이던 2013년 2월 또 다른 사건 관련자 A씨 등을 통해 주민 수십 명을 동원, 시의회 회의장 밖에서 관련 조례안 통과를 위한 시위를 하도록 배후를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조례안을 반대하는 의원들이 퇴장한 사이 조례안 관련 전자투표 집계 결과 의결정족수 미달로 안건이 부결되었음에도 ‘투표 기계가 고장 났다’고 허위 주장을 하면서 거수방식으로 재투표를 진행,  ‘일사부재의’ 등 표결원칙에 반해 조례안을 통과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최 전 의장은 2021년 2월 화천대유 부회장으로 근무하면서 대장동 도시개발사업 준공 시부터 성과급 40억원 순차 지급과  8400만원의 연봉 지급 등을 약속받고, 같은 해 11월 17일까지 급여 등 명목으로 약 8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는다. 최 전 의장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 “흑인에게 119발 퍼부은 적도 있지” 떠벌린 美 경찰서장 해고

    “흑인에게 119발 퍼부은 적도 있지” 떠벌린 美 경찰서장 해고

    미국 미시시피주의 조그만 소도시인 렉싱턴 경찰서장이 입이 근질거리는 것을 참지 못해 결국 해고됐다. 샘 도빈스 전 서장은 지난 4월 “난 복무 규정을 좇으며 총격을 가해 13명을 죽인 적이 있다”고 자랑했다. 한 흑인 남성 용의자에게 119발의 탄환을 퍼부은 적이 있다고까지 떠벌리며 인종차별적이거나 동성애 혐오 발언까지 거리낌없이 내뱉었다. 용의자들이 선을 벗어나면 유리창에 머리를 박아버릴 것이라고도 했다. 그런데 흑인 경관 로버트 리 후커가 몰래 녹음하고 있었다. 후커는 16분 분량의 녹음 테이프를 인권단체 줄리안에 넘겼고, 얼마 뒤 미디어에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 조그만 도시에 사는 1600여명 가운데 1300여명이 흑인이다. 시의회는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한 시간여 회의 끝에 도빈스를 해고하기로 결의했다. 표결 결과는 3-2였다. 서장대행으로 임명된 찰스 헨더슨도 흑인인데 22일 USA 투데이 인터뷰를 통해 “전임자가 썼던 언어는 내가 결코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 경찰서의 누구도 사용하게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첫 폭로가 나오자 도빈스 전 서장은 자신이 욕설을 퍼붓거나, 총격을 가한 사람과 죽인 사람 숫자를 결코 입에 올린 적이 없다고 완강히 부인했다. “난 그런 얘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까지 했다. 후커는 연초부터 경찰 일을 했는데 도빈스 전 서장과 크게 입씨름을 한 며칠 뒤 사표를 냈다. 줄리안의 변호사 카델 라이트는 후커가 경찰서에 복직해 일하다 도빈스의 리더십에 크게 실망하며 지내던 중 그와의 대화를 몰래 녹음했다고 전했다. 두 번째 사표를 내기 전에 그를 옭아맬 결정적 증거를 확보하겠다고 마음먹은 것이었다. 후커는 지역방송 WLBT 인터뷰를 통해 “당신이 사람들을 올바르게 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어. 그럼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사람들이 알게 해주겠다고 마음 먹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줄리안 창업자겸 회장인 질 콜린 제퍼슨은 녹음 내용이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중차대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어쩌면 이 사회의 모든 힘이 어떤 문화와 태도에서 기인하는지 알려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라이트는 경찰서 해체를 요구하고 있으며 헌법 위반 소지가 없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빈 맥크로리 시장은 코멘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헨더슨 대행은 도빈스에 제기된 의심점 가운데 인종차별이 포함돼 있는지 알지 못한다며 새 진용이 인종차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준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 美 상원 국방수권법에도 ‘한국 핵우산’ 첫 명시… 주한미군도 유지

    미국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우리나라에 대한 ‘확장 억제’(핵우산 제공) 공약을 처음으로 명문화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첫 정상회담에서 북핵 위협에 대한 확장 억제 강화에 합의한 데 이어 미 의회도 관련 입법을 통해 이를 뒷받침하고 나선 것이다. 서울신문이 21일 확인한 미 상원 군사위원회의 2023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NDAA)에는 “주한미군 규모를 약 2만 8500명의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고, 평화롭고 안정적인 한반도라는 공동의 목표를 지지하기 위해 한미상호방위조약(1953년 체결)에 따라 미국의 모든 방어 역량을 사용한 확장 억제 공약을 확인함으로써 한국과의 동맹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NDAA는 매년 미국이 국방·안보 관련 예산을 규정하는 법안이다. 하원도 같은 내용의 NDAA를 최근 본회의에서 통과시켜 한미동맹 70주년을 앞둔 올해 연말쯤 확장 억제 공약이 처음으로 NDAA에 실릴 전망이다. 지난 14일 하원 본회의를 통과한 NDAA에도 주한미군의 현 수준 유지를 확인하고, 확장억제와 관련해 “국방장관은 내년 3월 1일 전까지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의 진척 상황과 확장 억제 약속 이행 방안을 군사위에 보고하라”고 명시했다. 워싱턴 현지에서는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과 핵실험 우려 등으로 국내에서 미국 전술핵무기의 영토 내 배치나 자체 핵무장이 필요하다는 의견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미 의회의 이런 움직임은 안보 불안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상·하원 NDAA에 담긴 주한미군 유지 및 확장 억제 문안이 법안은 아니어서 구속력은 없지만 상징적인 의미는 작지 않다는 뜻이다. 향후 상원의 NDAA가 본회의를 통과하면 상·하원 조율로 하나의 법안이 만들어지고, 양원 표결 및 대통령 서명으로 발효된다. 통상 오는 9월까지 절차가 마무리되나 올해는 11월 중간선거로 연말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 美 상원 국방수권법에도 ‘한국 핵우산 공약’ 첫 삽입

    美 상원 국방수권법에도 ‘한국 핵우산 공약’ 첫 삽입

    하원 지난 14일 본회의 통과 NDAA에서 “내년 3월까지 한미 확장억제 강화 보고”상원 NDAA서도 ‘주한미군 현 수준 유지’ “확장억제 확인해 한미 동맹 강화 필요”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 확장억제 강조미 상하원도 관련 문안으로 뒷받침 나서우리나라에 대한 미국의 ‘확장 억제’(핵우산) 공약을 확인하고, 주한미군을 현 수준(약 2만 8500명)으로 유지하는 문안이 미 상원 군사위원회가 마련한 국방수권법안(NDAA)에 명시됐다. 하원은 이를 포함한 NDAA를 본회의까지 통과시켰기 때문에, 한미동맹 70주년을 앞둔 올해 연말쯤 확장 억제 공약이 사상 처음으로 NDAA에 실릴 전망이다. 서울신문이 21일 확인한 미 상원 군사위의 2023회계연도 NDAA에는 “약 2만 8500명의 주한미군을 유지하고, 평화롭고 안정적인 한반도라는 공동의 목표를 지지하기 위해 한미상호방위조약(1953년 체결)에 따라 미국의 모든 방어 역량을 사용한 확장 억제 공약을 확인함으로써 한국과의 동맹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NDAA는 매년 미국이 국방·안보 관련 예산을 규정하는 법안으로, 미국의 관련 정책 방향이 구체화 돼 드러난다. 하원도 지난 14일 본회의를 통과한 NDAA에 주한미군의 현 수준 유지를 강조하고, 확장억제와 관련해 “국방장관은 내년 2월까지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의 진척 상황과 확장억제 약속 이행 방안을 하원 군사위에 보고하라”고 명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첫 정상회담에서 북핵 위협에 대한 확장억제 강화에 합의한 데 이어 의회도 관련 입법을 통해 뒷받침에 나선 것이다. 향후 상원의 NDAA가 본회의를 통과하면 상·하원 조율로 하나의 법안이 만들어지고, 양원 표결 및 대통령 서명으로 발효된다. 통상 9월까지 절차가 마무리되나 올해는 11월 중간선거로 연말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윤석열 정부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과 핵실험 우려 등에 대응하기 위해 확장억제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NDAA에 확장억제가 명시되는 것은 한미동맹 강화는 물론 우리나라 내 안보불안을 완화하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워싱턴 현지에서 나온다. 특히 북한이 전술핵을 실전배치하는 수준에 도달할 경우 미국 전술핵무기의 한국 내 배치나 자체 핵무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는 상황이다. 상원 군사위는 이번 법안에 “중국, 러시아, 북한은 핵무기고를 급속도로 현대화하고 확장하고 있다”고 경계했고, 특히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에서 미국의 비교우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방위 동맹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했다. 미국은 군사안보 측면에서 한미일 삼각공조, 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 오커스(미국·호주·영국) 등을 운영하고 있다.
  • 위기의 이탈리아 구하러 돌아온 ‘슈퍼 마리오’ … “정부 재건하자”

    위기의 이탈리아 구하러 돌아온 ‘슈퍼 마리오’ … “정부 재건하자”

    연립정부의 핵심 정당인 오성운동(M5S)와의 갈등으로 사임 의사를 밝혔던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20일(현지시간) 사임을 번복하고 잔류 의사를 밝혔다. 에너지 대란과 인플레이션 등으로 위기에 놓인 이탈리아의 연정 붕괴를 막겠다는 이유에서다.드라기 “내각 재건해야 … 전폭적인 지지 달라” 이날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드라기 총리는 상원에서 가진 연설에서 “우리가 함께 하고 싶다면 용기와 이타주의, 신뢰를 가지고 정부를 다시 세우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면서 연립정부의 존속을 위해 총리직을 계속 수행할 것임을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무기 지원과 사회 지출, 토스카나주 항구의 플로팅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건설 등 의제를 던지며 정당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드라기 총리는 지난 14일 260억 유로(34조원) 규모의 에너지 대란 지원 법안에 오성운동이 ‘보이콧’한 직후 사임 의사를 밝혔다. 오성운동 당수인 주세페 콘테 전 총리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에 반대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강조하는 드라기 총리와 루이지 디 마이오 외무장관 등과 대립각을 세웠고, 이로 인해 연립정부 내부의 대립이 심화됐다. 그러나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이 사임서를 반려한 데 이어 전국 2000여개 도시의 시장과 재계, 노동계 등이 그의 사임에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 드라기의 유임을 요구하는 시위도 곳곳에서 여러 차례 열렸다. 드라기 총리는 “연정이 계속되기를 바라는 이탈리아인들의 목소리를 무시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국민들에게 정부를 재건할 준비가 됐는지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로존 위기 극복한 ‘슈퍼 마리오’ … 퇴진하면 伊·EU 모두 악재 2011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자리에 오른 드라기 총리는 유로존 위기를 타개하는 데 성공하면서 ‘슈퍼 마리오’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해 2월 연정 붕괴로 사임한 콘테 전 총리의 뒤를 이어 총리직을 맡은 뒤에는 코로나19와 경제 위기에 무난하게 대응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의 단결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드라기 총리의 거취는 의회에서의 내각 신임투표에서 판가름나게 됐다. 이날 오후 7시 30분 상원에서의 표결에 이어 21일에는 하원에서 표결이 진행된다. 연정을 구성하는 정당들 간 대타협을 얻지 못하면 내각은 신임투표에서 과반의 지지를 얻지 못해 붕괴 수순을 밟게 된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의회를 해산하고 내년 5월 치러질 예정인 총선을 올 가을로 앞당겨 실시하거나, 임시 총리를 지명해 내각을 이어갈 수 있다. EU내 3위 경제대국인 이탈리아의 정치 불안은 이탈리아 내부는 물론 유럽연합(EU)에도 악재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이 150%에 달하며 만성적인 재정 및 부채 문제를 겪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유로존의 소방수 역할을 한 드라기 총리의 공백은 치명적이라는 평가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드라기 총리가 퇴진하면 개혁은 더 어렵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탈리아에서 조기 총선이 치러진다면 극우 정당인 ‘이탈리아 형제들(FdI)’이 정권을 잡을 가능성이 높으며, 러시아에 맞서 유럽의 단결 대오가 흔들릴 수 있다. ECB가 11년만의 금리 인상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막대한 국가 부채를 짊어진 이탈리아의 재정 위기가 심화되면 2011년 유로존 위기를 되풀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中 “美 칩4 동맹? 협박외교 말라”… 한국 불참 촉구

    中 “美 칩4 동맹? 협박외교 말라”… 한국 불참 촉구

    미국 정부가 반도체 공급망 ‘칩4 동맹’에 한국의 참여를 독려한 것<서울신문 7월 14일 1면>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이 이를 ‘협박외교’로 규정하고 한국의 불참을 촉구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은 자유무역 원칙을 표방하면서 국가 역량을 남용해 과학기술과 경제무역 문제를 정치화, 도구화, 무기화하고 협박 외교를 일삼는다”면서 “세계경제가 깊이 융합된 상황에서 미국의 이런 행태는 흐름을 거스르는 것으로 민심을 얻지 못하며 실패로 끝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 정부가 칩4 동맹에 참여할지 여부를 8월 말까지 알려 달라고 한국 정부에 요청했다는 서울신문의 보도에 대해 논평해 달라는 중국 매체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나온 말이다. 자오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관련 당사자가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갖고 공평하고 공정한 시장 원칙에 근거해 글로벌 반도체 산업망과 공급망 안정을 수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일을 하길 희망한다”고 촉구했다. 사실상 한국이 칩4 동맹에 참여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미 의회는 ‘중국과 분리된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위해 52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산업 육성법 표결에 나선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19일부터 반도체 산업 육성법안 표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신은 “법안에는 미 정부 지원금을 받은 기업들이 10년간 중국 등에서 반도체 생산 능력을 늘리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이 들어가 있다”고 전했다. 캐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중국 투자 제한 조항에 대해 “중국 내 반도체 투자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도 자치분권 배워 갑니다”…20국가 중견 정책담당자, 경기도의회 ‘경기마루’ 방문

    “경기도 자치분권 배워 갑니다”…20국가 중견 정책담당자, 경기도의회 ‘경기마루’ 방문

    호주, 인도 등 외국 중견 정책담당자들이 15일 경기도의회 의정관인 ‘경기마루’을 방문해서 대한민국 자치분권의 역사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3월 경기마루 개관이래 외국인 관람객의 단체 방문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후 호주, 튀르키예, 인도, 인도네시아 등 G20 4개 회원국 연수생 6명과 아프가니스탄, 알제리아, 불가리아, 카메룬, 이집트, 에티오피아, 조지아, 과테말라, 카자흐스탄, 케냐, 라이베리아, 사우디아라비아, 탄자니아, 튀니지, 우간다, 잠비아 등 16개 개발도상국 연수생 27명 등 총 20개국에서 온 33명의 외국인 관람객이 경기도의회를 공식 방문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주관하는 ‘G20 글로벌 연수과정’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견학은 정책담당자들이 자국 정부기관의 정책방향을 효율적으로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연수생은 먼저 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사진행 절차와 방식에 대해 간략히 설명을 들은 뒤, 경기마루에서 전시를 통해 경기도의회 66년 역사와 의정 성과, 경기도의 발전상을 살펴봤다. 연수생들은 특히 보조 검색도구인 ‘아카이브 큐브’를 조작해 대형 미디어 테이블에서 주요 조례 및 의정성과, 의회 상징물, 변천사, 친선교류 등의 주요 의정정보를 화면으로 열람하며 최첨단 정보통신(IT) 기술력을 의정관에 효과적으로 도입한 데 대해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경기마루 안에 마련된 ‘본회의 체험관’에서 AI 의장의 진행에 따라 ‘도의회 선서’, ‘개회선포’, ‘제안설명’, ‘찬반표결’ 등의 모의 본회의를 실제와 같은 방식으로 직접 진행하며 의정활동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일일 도의원’ 체험을 마친 연수생들은 본회의 체험관 운영 이후 최초로 수료증을 받으며 견학 일정을 마무리했다. 유엔자본개발기금 소속  토타하일 칼리룰라 재무담당관은 “한국 IT 기술력의 수준을 실감할 수 있는 선진의회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돼 너무나 뜻깊다”라며 “무상급식, 무상교복을 비롯한 기본소득 조례와 사업을 여건이 되면 아프가니스탄에서 시행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부용 언론홍보담당관은 “경기마루를 통해 G20 각국 정책담당자들에게 경기도의 지방의회와 자치분권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외국인 대상 관람 프로그램을 개발해 새로운 관람객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종환 서울시의원, 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당선

    서울특별시의회 이종환 의원(국민의힘·강북1)은 15일 열린 제31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제11대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으로 당선됐다. 이종환 의원은 지난 해 4월 치러진 서울시의원 보궐선거에서 강북구 제1선거구(번제1·2동, 수유제2·3동) 시의원으로 당선돼 제10대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 의정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 의원은 “먼저 중책을 맡겨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소수의견을 존중하기 위해 표결보다는 합의로써 현안을 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겠다. 현재 편향성 논란을 빚고 있는 미디어재단TBS뿐만 아니라 서울시 재원에만 의존하는 소관 출자·출연기관을 개혁하는 데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與 “검수완박법, 심의·의결권 침해”… 野 “생떼 쓰지 말라”

    與 “검수완박법, 심의·의결권 침해”… 野 “생떼 쓰지 말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관련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의 첫 공개변론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측은 법안 처리 과정의 위법·위헌성 여부를 두고 팽팽하게 부딪쳤다. 국민의힘 측이 야당의 일방적 처리로 국회의원의 심의·의결권이 침해됐다고 주장하자 민주당 측은 “생떼 쓰기”라고 맞섰다. 청구인으로 나선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헌재 심판정 출석에 앞서 기자들에게 “저와 유상범 의원이 안건조정위원회 위원으로서 국회를 통과한 검수완박 법안에 심의·표결권이 위헌·위법적인 방법으로 침해됐다는 이유로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며 “헌재에서 절차적 위헌성과 위법성을 정확히 판단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반면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중재안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수차례 비공개 회의 등 장시간 논의 끝에 합의해 놓고도 이제 와서 심의·표결권이 침해됐다며 헌법 재판을 제기하는 국민의힘의 생떼 쓰기를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이번 심판의 피청구인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국회의장으로, 피청구인 측은 박 의원과 송기헌 민주당 의원을 특별대리인으로 선임하겠다고 신청했다. 하지만 헌재가 받아들이지 않아 박 의원 등은 참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섰다. 양측은 특히 민주당을 탈당한 민형배 의원이 비교섭단체 몫 안건조정위원으로 선임된 것을 두고 각을 세웠다. 전 의원은 “위장 탈당한 민 의원이 조정위원으로 참석해 여야 동수 구성인 안건조정위 취지를 전면적으로 형해화·무력화시켰다”고 주장했다. 반면 박 의원은 “본인이 자진해서 필요하다 판단해 탈당했다면 ‘꼼수 탈당’이라 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반박했다. 양측은 안건조정위에서 실질적 조정심사가 이뤄졌는지를 두고도 부딪쳤다. 전 의원은 “17분 만에 아무런 내용적 논의 없이 이뤄졌다”고 강조한 반면 박 의원은 “안건조정위 전에도 비공개 회의를 약 2시간 동안 했다”고 맞섰다. 재판부는 양측에 당시 합의의 의미가 무엇인지, 다급하게 법안을 처리할 이유가 있었는지, 소위에서 법안 심사가 얼마나 이뤄졌는지 등 당시 구체적 상황에 대한 질문을 쏟아 냈다. 이종석 재판관은 민 의원의 탈당을 두고 피청구인 측에 “(조정위 구도를 유리하게 하려는) 의도로 탈당한 사람을 조정위원으로 지정한 것은 절차적 하자가 있을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묻기도 했다. 이날 변론은 2시간 40분가량 진행됐다.
  • 與 “검수완박법, 심의·의결권 침해”…野 “생떼 쓰지 말라”

    與 “검수완박법, 심의·의결권 침해”…野 “생떼 쓰지 말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관련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의 첫 공개 변론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측은 법안 처리과정의 위법·위헌성 여부를 두고 팽팽하게 부딪혔다. 국민의힘 측이 야당의 일방적 처리로 국회의원의 심의·의결권이 침해됐다고 주장하자 민주당 측은 “생떼쓰기”라고 맞섰다. 청구인으로 나선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헌재 심판정 출석에 앞서 기자들에게 “저와 유상범 의원이 안건조정위원회 위원으로서 국회를 통과한 검수완박 법안에 심의·표결권이 위헌·위법적인 방법으로 침해됐다”며 “헌재에서 절차적 위헌성과 위법성을 정확히 판단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반면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의원총회를 통해 동의까지 했던 중재안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수차례 비공개 회의 등 장시간 논의 끝에 합의해 놓고도 이제와서 심의·표결권이 침해됐다며 헌법재판을 제기하는 국민의힘의 생떼쓰기를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이번 심판의 피청구인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국회의장이다. 피청구인 측은 박 의원과 송기헌 민주당 의원을 특별대리인으로 선임하겠다고 신청했지만 헌재가 받아들이지 않아 박 의원 등은 참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섰다. 양측은 특히 민주당을 탈당한 민형배 의원이 비교섭단체 몫 안건조정위원으로 선임된 것을 두고 각을 세웠다. 전 의원은 “오직 검수완박 법안의 통과를 위해서 민주당을 위장 탈당한 민 의원이 조정위원으로서 참석해 여야 동수 구성인 안건조정위 취지를 전면적으로 형해화·무력화시켰다”며 “심각한 절차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박 의원은 “본인이 자진해서 탈당이 필요하다 판단해 했다면 ‘꼼수 탈당’이라 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반박했다. 피청구인측은 “고도의 정치형성행위인 조정위원 선임을 사법심사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부연했다.양측은 안건조정위에서 실질적 조정심사가 이뤄졌는지를 두고도 부딪혔다. 전 의원은 “17분 만에 아무런 내용적 논의 없이 이뤄졌다”고 강조한 반면, 박 의원은 “안건조정위 전에도 비공개 회의를 약 2시간 동안 했다”고 맞섰다. 피청구인측은 준비서면을 통해 전·유 의원은 청구인 자격이 없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전 의원은 “여러 의원이 심의·표결권 침해를 이유로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 전례는 여러 번 있다”며 “민주당 주장은 기본이 안돼 있다”고 날을 세웠다. 공개변론은 통상 한 차례로 끝나기 때문에 향후 추가 변론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헌재 관계자는 “법 시행일인 9월 10일 전에 선고를 할지, 법무부가 낸 청구 건과 병합을 할지 등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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