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표결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홈픽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연방제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584
  • “李 불체포특권 포기해야” 수위 높인 與, 추가체포안 부담 커진 野

    “李 불체포특권 포기해야” 수위 높인 與, 추가체포안 부담 커진 野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 체포동의안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면서 앞서 노웅래 의원과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을 ‘정치 탄압’ 수사라며 부결시킨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적 부담과 ‘내로남불’ 논란이 가중되게 됐다. 국민의힘은 불체포특권 포기 약속을 지켰다는 명분론으로 이 대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여 향후 여야 대치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본회의에서 하 의원 체포동의안은 재석 의원 281명 중 찬성 160명, 반대 99명, 기권 22명으로 가결됐다. 앞서 지난달 27일 민주당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재석 297명 중 찬성 139명, 반대 138명, 기권 9명, 무효 11명으로 절반을 넘지 못해 부결되고, 지난해 12월 노웅래 의원의 체포동의안도 재석 271명 중 찬성 101명, 반대 161명, 기권 9명으로 부결된 것과 대비된다. 이번 체포동의안은 정의당(6명)에서만 가결을 당론으로 내세웠고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자율 투표에 맡겼지만 국민의힘은 ‘권고적 당론’ 형태로 사실상 찬성에 무게를 뒀다. 국민의힘 의원 58명은 ‘불체포특권 포기 대국민 서약’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표결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은 104명(전체 의원은 115명)으로 정의당(6석)과 합해도 가결 요건(재적 의원 과반 출석·출석 의원 과반 찬성)을 충족하지 못한다. 국민의힘에서 하 의원을 포함해 부결표가 나왔을 가능성도 고려하면 원내 1당(169석)인 민주당에서 50여표 이상의 찬성표가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이번 투표는 무효표가 속출한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와 달리 무기명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사 관련 사안은 무기명 수기 투표가 원칙이지만 여야가 합의하면 전자투표로 진행할 수 있어 논란을 피하고자 한 것이다. 국민의힘의 체포동의안 찬성 입장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압박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표결 직후 “가결은 마음 아픈 일이지만 국민들에게 약속을 지켰다”고 했다. 김기현 대표는 “민주당은 국회를 이 대표 비리 의혹 방패막으로 삼는 행동을 시정하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와 노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정치탄압이라는 명분으로 잇따라 부결시킨 것을 고려할 때 ‘내로남불’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민주당 인사들은 사석에서 하 의원에 대해 “공천 대가로 돈을 받은 것은 사실상 잡범 아니냐. 여당 의원이라 정치탄압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해 왔지만 향후 이 대표와 관련된 또 다른 체포동의안이 상정될 경우에 대한 부담도 지게 됐다. 이 대표를 지키기 위해 또다시 부결시키면 국민적 반감이 거세질 것이고 반대로 가결시키면 이 대표 구속이 현실화한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가결이 당론인 것처럼 말해 왔지만, 하 의원의 지속적 읍소로 상당수의 동정표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이중 플레이”라고 했다.
  • 이재명 부결했던 민주당… 與하영제 체포안은 가결

    이재명 부결했던 민주당… 與하영제 체포안은 가결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국민의힘 의원 과반이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을 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다수 가결 표가 나온 결과다. 앞서 노웅래 의원과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켰던 민주당은 ‘이중잣대’ 논란에 직면하게 됐다. 국회는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 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무기명 전자 투표 방식으로 표결에 부쳐 총투표수 281명 중 찬성 160명, 반대 99명, 기권 22명으로 가결했다. 체포동의안 표결은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된다. 국민의힘은 사실상 당론으로 찬성 표결 입장을 정하고 표결에 들어갔고, 민주당은 자율 투표로 임했다.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은 2021년 9월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1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그사이에 노 의원과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이 있었지만 민주당 반대로 부결됐다. 하 의원은 2020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불법 정치자금 1억 275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하 의원이 지난해 경남도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경남도의원 후보자 공천 대가로 7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하 의원은 사천시장과 남해사무소 사무국장에게서 사무실 운영비 등 명목으로 575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하 의원은 경남 사천·남해·하동 초선 의원으로 이전에는 남해군수 등을 역임했다. 체포동의안 이유를 설명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돈을 받았다고 말하는 하 의원의 육성 녹음, 돈이 든 쇼핑백을 들고나오는 CCTV 등 객관적 물증이 많고 혐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진술하는 사람도 다수라 한두 명 입에 의존하는 수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표결에 앞선 신상 발언을 통해 “저는 누구를 협박하거나 부당한 지시를 한 적이 없으며 언론 등에 나타난 여러 사항에 대해서 공판 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체포동의안 가결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게 됐다.
  • 국회, 하영제 체포동의안 가결…민주 ‘이중잣대’ 딜레마에

    국회, 하영제 체포동의안 가결…민주 ‘이중잣대’ 딜레마에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국민의힘 의원 과반이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을 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다수 가결 표가 나온 결과다. 앞서 노웅래 의원과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켰던 민주당은 ‘이중잣대’ 논란에 직면하게 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무기명 전자 투표 방식으로 표결에 부쳐 총투표수 281명 중 찬성 160명, 반대 99명, 기권 22명으로 가결했다. 체포동의안 표결은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된다. 국민의힘은 사실상 당론으로 찬성 표결 입장을 정하고 표결에 들어갔고, 민주당은 자율 투표로 임했다.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은 2021년 9월 29일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1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그 사이에 민주당의 노 의원과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이 있었지만 민주당 반대로 부결됐다. 하 의원은 2020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불법 정치자금 총 1억 275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하 의원이 지난해 경남도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경남도의원 후보자 공천 대가로 7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으며, 하 의원에게는 사천시장과 남해사무소 사무국장에게서 사무실 운영비 등 명목으로 5750만원을 받은 혐의도 적용됐다. 하 의원은 경남 사천·남해·하동 초선 의원으로 이전에는 남해군수 등을 역임했다. 이날 체포동의안 요청 이유를 설명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 사건에서는 돈을 받았다고 말하는 하 의원의 육성 녹음, 돈이 든 쇼핑백을 들고나오는 CCTV 등 객관적 물증이 많고 혐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진술하는 사람도 다수라 한두 명 입에 의존하는 수사가 아니다”라며 “법과 상식을 기준으로 국민 눈높이만 두려워하며 사건을 보고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표결에 앞선 신상 발언을 통해 “저는 누구를 협박하거나 부당한 지시를 한 적이 없으며 언론 등에 나타난 여러 사항에 대해서 공판 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체포동의안 가결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게 됐다.
  • 야당 몫 최민희 방통위원, 국회 본회의서 野 단독 가결

    야당 몫 최민희 방통위원, 국회 본회의서 野 단독 가결

    국회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추천하는 안을 가결했다. 최 전 의원의 방통위원 추천안은 무기명 비밀투표 결과 재석의원 177명 중 찬성 156명, 반대 18명, 기권 1명, 무효 2명으로 통과됐다. 최 전 의원은 이날 임기가 만료된 안형환 방통위원(부위원장)의 후임이다. 안 부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야당 시절 추천한 인사로, 이번에는 현재 야당인 민주당이 추천했다. 국민의힘은 최 전 의원에 대해 “이재명 대표를 ‘성공한 전태일’로 추켜세우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준비되지 않은 우크라이나 대통령 때문이라는 망발도 했다”며 정치적 편향성을 문제 삼아 추천 철회를 요구해왔다. 이날 표결은 최 전 의원 추천에 반발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단 퇴장하면서 야당 의원들만으로 이뤄졌다. 앞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이날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추천, 일제 강제동원 해법 철회 결의안 등 본회의 안건 협의에 나섰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희는 오늘 방통위원을 추천하자고 얘기했고 국민의힘은 4월에 대통령 추천 방통위원 임기가 만료되니 맞춰서 같이 하면 안되겠느냐고 했다”며 “대통령이 (추천을) 요청했고 국회가 직무 유기할 수 없으니 당연히 오늘 처리해야 한다고 강력히 말했다”고 전한 바 있다.
  • 노동개혁 이어 교육개혁 시동 건 정부… 추경호 “대학 규제 전면 개편”

    노동개혁 이어 교육개혁 시동 건 정부… 추경호 “대학 규제 전면 개편”

    근로시간과 임금체계를 개편하는 노동개혁을 공론화한 데 이어 정부가 또 다른 구조개혁 과제인 교육개혁에 시동을 걸었다. 인구구조 변화와 맞물려 둔화 국면에 놓인 한국 경제가 재도약하려면 기술·산업을 혁신해야 하는데, 그 출발점이 바로 ‘교육’이라는 인식에서다. 교육개혁 작업의 첫 수술대에 올리는 대상으로는 ‘대학’을 지목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혁, 그리고 재도약’이란 주제로 열린 한국개발연구원(KDI) 제2차 국가미래전략 콘퍼런스 축사에서 “산업화 시대 빠른 성장을 이뤄낸 배경으로 교육이 있었듯이, 미래 대한민국이 필요로 하는 창조적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교육시스템의 혁신이 뒷받침 돼야 한다”면서 “정부는 대학의 자율적 혁신을 유도하기 위해 대학 규제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축사는 추 부총리의 국회 본회의 참석으로 방기선 기재부 1차관이 대신 읽었다. 현재 개혁이 필요한 대학 규제에는 학과 신설 및 입학 정원 규제, 교육부의 대학 평가, 2009년 이후 동결된 등록금 규제 등이 있다. 정부는 그동안 대학의 자율성이 보장되지 않아 교육의 질이 떨어졌고, 대학경쟁력도 세계 하위권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 역대 정부도 이런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을 시도했지만 정부 주도의 개혁 작업은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고, 실효성 있는 대학 개혁은 이뤄지지 않았다. 교육부가 직접 대학에 대한 평가와 진단을 하고 그 결과를 재정 지원과 연계하는 방식의 정책을 펴 오다 보니 대학은 본연의 임무인 ‘교육’보다 정부 눈치 보기에 더 집중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학령인구 감소로 2021년 4년제 일반대학 신입생 충원율은 96%로 급락했고, 앞으로 재학생 수가 2021년 142만명에서 2045년 70~80만명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되자 대학의 위기의식은 더욱 가중됐다. 인구구조 변화로 비수도권 대학은 소멸 위기에 처했다는 분석과 함께 ‘벚꽃 피는 순서대로 망한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고영선 KDI 연구부원장은 이날 콘퍼런스에서 “교육부가 전면에 나서 대학에 구조개혁을 요구하는 방식이 아니라, 학생들의 ‘발로 하는 투표’를 유도해 수요자가 외면하는 대학은 스스로 문을 닫도록 하는 방식으로 대학 구조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발로 하는 투표란 표결을 하지 않고 행동을 통해 의사를 표현하는 것을 뜻한다. 고 부원장은 “교육부가 나서면 대학이 정치적 압력에 노출될 수 있고, 대학의 자율과 창의성이 침해되고, 정부 의존성이 강화돼 정원 조정이 잘못된 방향으로 갈 수 있다”면서 “시장 수요에 따라 구조개혁을 하면 정치 상황과 상관없이 일관된 구조개혁의 동력을 확보할 수 있고, 대학의 자율적·창의적 경쟁력 강화 노력을 유도할 수 있고, 시장 수요에 따른 정원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제언했다. 구체적인 대안으로는 대학 정보를 제공하는 ‘대학 알리미’를 개선해 정보 제공의 폭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졸업생 연봉이나 대학·학과별 취업률 전국 순위를 모두 공개함으로써 대학 간, 학과 간 비교를 한눈에 할 수 있게 해 학생의 자율적인 선택을 유도하자는 것이다. 고 부원장은 또 “취업률은 낮은데 규모는 비대한 비수도권 국립대학에 대한 예산 지원을 축소하는 등 국립대학에 대해선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국민의힘 하영제 체포동의안, 국회 본회의서 가결

    국민의힘 하영제 체포동의안, 국회 본회의서 가결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 체포동의안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된 하 의원 체포동의안은 재석 281명 중 찬성 160명, 반대 99명, 기권 22명으로 통과됐다.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 출석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요건이다. 하 의원 체포동의안에 대해 국민의힘은 사실상 당론으로 찬성 표결 입장을 정하고 표결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율 투표로 임했다. 검찰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하 의원은 체포동의안 가결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게 됐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과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은 민주당의 반대표로 부결된 바 있다.하 의원은 지난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도의원 예비후보자로부터 공천을 도와주는 대가로 7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데스크 시각] 대통령과 총리는 끝까지 악역을 자임했다/안동환 국제부장

    [데스크 시각] 대통령과 총리는 끝까지 악역을 자임했다/안동환 국제부장

    프랑스 연금 개혁에는 인상적인 두 장면이 있다. 첫 번째는 지난 22일 전국에 생중계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TV 대담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35분간 이어진 두 기자의 어떤 질문에도 답변을 거부하지 않았다. 그 자리에서 마크롱은 “내가 이 (연금) 개혁을 즐기는 것처럼 보이는가. 정치적 인기와 국익 중 선택해야 한다면 후자를 택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64세 반대’(64 ANS C’EST NON!)라고 쓴 손팻말을 든 하원 의원들의 야유 속에 등장한 엘리자베트 보른 총리다. 그는 하원 표결을 생략한 헌법 발동으로 여소야대 의회의 불신임 투표대에 섰다. 보른 총리는 의원들의 질타에 “내가 화약통(연금 개혁)의 도화선이 되겠다”고 답변했다. 국민 70%의 반대, 나라를 멈춰 세운 공공파업, 거리로 뛰쳐나온 수백만 명의 시위에도 마크롱 대통령과 보른 총리는 끝까지 악역을 자임했다. 사회당 정권인 프랑수아 올랑드 전 대통령이 발탁한 두 사람은 2017년 대선에서 사회당을 뛰쳐나와 강성 노조와 시위에 휩쓸리는 프랑스의 사회주의병(病)을 고치겠다며 의기투합했다. 두 사람은 포퓰리즘을 이겨 내는 과정이 얼마나 험난한지 보여 준 상징적 인물이 됐다. 프랑스 정부가 현행 62세 정년을 2년 늦추고, 납입 기간을 42년에서 1년 늘린 연금제도 개혁을 밀어붙인 이유는 연금재정 적자가 눈앞에 도래했기 때문이다. 주35시간 노동과 조기퇴직 문화가 강력한 프랑스의 연금 소득대체율은 74%로 한국(40%), 유럽연합(EU) 평균(64%)보다 월등히 높다. 이제는 ‘덜 일하고 더 누리는’ 은퇴자의 낙원을 뒷받침할 재정이 여의치 않다. 2000년에 태어난 프랑스인의 기대수명은 여성이 약 85.3세, 남성이 79.2세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프랑스는 2018년부터 65세 이상 비율이 20.8%에 달하는 초고령화 국가에 진입했다. 연금재정은 올해부터 18억 유로(약 2조 5000억원) 적자로 돌아서고, 2030년부터 해마다 적자폭이 135억 유로(약 19조원)로 불어난다. 이 같은 당위성에도 연금 개혁의 반대 목소리가 큰 배경에는 정부 불신이 있다. 프랑스의 세금 부담률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46.1%로 스웨덴(43%)보다 높다. 사회보장제도의 버팀목은 소득의 절반 가까이를 세금으로 내는 프랑스 국민이다. 정부가 2010년 정년을 2년 늦췄고, 2013년 납입 기간을 3년 늘렸지만 재정 안정의 확신을 주는 데 실패했다. 프랑스 국민을 이기적이거나 무책임하다고 몰아세울 수 없는 이유다. 마크롱의 연금 개혁은 국가적 개혁의 ‘골든타임’이 임기 초라는 점을 상기시킨다. 마크롱 대통령은 임기 3년차인 2019년 연금 개혁을 시도했지만 ‘노란조끼’ 시위에 좌초했다. 지난해 4월 재선한 그는 올해 신년 연설에서 재추진을 밝힌 후 국무회의 상정부터 의회까지 속전속결 돌파했다. 연금 개혁은 우리의 문제다. 지난달 국민연금 재정추계를 보면 연금 고갈 시점은 2055년으로 5년 전 전망치보다 2년 빨라졌다. 적자 진입 시기도 1년 당겨진 2041년이다.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 운용 수익률은 -8.22%로 손실 규모가 80조원에 달한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 논의는 8개월째 지리멸렬한다. 정부와 정치권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몸을 사리는 분위기가 짙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인기 없어도 연금 개혁을 하겠다”고 공언한 것과 대비된다. 그렇게 대통령의 시간은 흘러가고 있고, 정치권은 2007년 이후 16년째 국민연금 개혁에 손도 대지 못하고 있다. 5년 단임 대통령의 개혁 적기는 정권 초기다. 마크롱은 대통령이 국익을 위해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보여 줬고, 후임자에게 떠넘기지 않았다. 악역을 두려워하지 않은 연금 개혁의 수혜자는 결국 프랑스 국민이 될 것이다.
  • 정순신, ‘학폭 진상조사’ 국회청문회에 불출석 입장 전달

    정순신, ‘학폭 진상조사’ 국회청문회에 불출석 입장 전달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가 29일 아들의 학교폭력 진상조사를 위한 청문회에 불출석하겠다는 뜻을 국회에 전달했다.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순신 자녀 학교폭력 진상조사 및 학교폭력 대책 수립을 위한 국회 교육위 청문회’에 당초 증인으로 채택됐던 정 변호사와 송개동 변호사가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고 밝혔다. 송 변호사는 정 변호사의 사법연수원 동기로, 정 변호사 아들의 전학 취소 행정소송을 대리했다. 정 변호사는 질병 및 피고발 사건 수사, 송 변호사는 재판 참석을 불출석 사유로 언급했다. 유 위원장은 “두 증인에게 출석을 촉구하는 위원장 명의 공문을 발송했으며 끝까지 출석하지 않는다면 관계 법령에 따라 고발될 수 있음을 알렸다”고 밝혔다. 청문회는 오는 31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다. 앞서 지난 21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민주당 등 야당은 청문회 개최 안건을 단독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청문회 추진에 반발하며 퇴장, 표결에 불참했다.
  • 檢, ‘뇌물수수’ 노웅래 의원 불구속 기소

    檢, ‘뇌물수수’ 노웅래 의원 불구속 기소

    검찰이 사업가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등을 받은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3선 노웅래 의원을 29일 재판에 넘겼다. 지난해 12월 28일 국회에서 노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지 3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뇌물수수·알선수뢰,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노 의원을 불구속기소했다. 노 의원은 2020년 2∼12월 발전소 납품 사업 편의 제공, 물류센터 인허가 알선, 태양광 발전 사업 편의 제공, 인사 알선, 각종 선거 자금 등의 명목으로 사업가 박모 씨에게서 5차례에 걸쳐 총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1월 16일 압수수색으로 수사를 본격화한 검찰은 12월 6일 노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노 의원이 청탁을 듣고 돈을 받는 현장 등이 녹음된 파일을 확보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에 앞서 이 파일에 “돈 봉투가 부스럭거리는 소리까지도 그대로 녹음돼 있다”라고 상세히 설명했다. 당시 노 의원은 “몰래 두고 간 돈을 행정 비서가 퀵서비스를 통해서 돌려보냈다”라고 반박했다. 검찰은 노 의원 자택 압수수색에서 발견한 3억원가량의 현금 뭉치에 대해선 불법성 자금이 섞였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추가 수사를 하기로 했다. 노 의원에게 돈을 건넨 박씨는 이정근(구속기소)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불법 정치자금과 알선 명목으로 9억여원을 제공했다는 인물이다. 검찰은 이날 박씨도 뇌물공여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한편 검찰은 이 전 부총장 휴대전화에서 현직 민주당 의원의 불법 자금 수수 정황 등이 담긴 녹음파일 수년 치를 확보<서울신문 3월 3일자 1·5면>하고 분석 중이다. 이에 노 의원 기소에 이어 앞으로 야권을 향한 전방위 정치자금·뇌물 의혹 수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 ‘6000만원 수수 혐의’ 노웅래 기소… 檢 “현금 3억은 계속 규명”

    ‘6000만원 수수 혐의’ 노웅래 기소… 檢 “현금 3억은 계속 규명”

    6000만원대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12월 28일 국회에서 체포동의요구안이 부결된 지 91일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뇌물수수·알선수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노 의원을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노 의원이 2020년 2∼12월 발전소 납품 사업 편의제공, 물류센터 인허가 알선, 태양광 발전 사업 편의제공, 인사 알선, 각종 선거 자금 등의 명목으로 사업가 박모씨에게서 5차례에 걸쳐 6000만원을 수수했다고 보고 있다. 박씨는 구속기소 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불법 정치자금과 알선 명목으로 9억 4000만원을 제공했다는 인물이다. 박씨도 뇌물공여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이날 불구속기소됐다. 검찰은 다만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한 현금 3억원에 대한 처분은 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추가 의혹 사항은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 의원은 출판기념회 축의금과 부친·장모 부의금으로 봉투째 보관하던 돈이라고 3억원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검찰은 현금의 액수와 보관 방법 등을 볼 때 노 의원 해명에 설득력이 없다고 판단, 출처 규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16일 압수수색으로 수사를 본격화한 검찰은 같은 해 12월 6일 노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노 의원이 청탁을 듣고 돈을 받는 현장 등이 녹음된 파일을 확보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에 앞서 이 파일에 ‘저번에 주셨는데 뭘 또 주냐, 저번에 그거 제가 잘 쓰고 있는데’라는 목소리와 돈 봉투가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또 ‘저번에 도와주셔서 잘 저걸 했는데 또 도와주느냐’라는 노 의원의 통화 목소리, ‘귀하게 쓸게요, 고맙습니다, 공감 정치로 보답하렵니다’라는 노 의원이 보낸 문자메시지도 확보했다고 공개했다. 검찰은 일단 충분히 소명된 혐의에 대해서만 먼저 기소하고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하겠다는 방침이다. 노 의원은 지난해 체포동의안 표결 전 신상발언을 통해 “몰래 두고 간 돈을 행정 비서가 퀵서비스를 통해서 돌려보냈다”며 “돈 줬다는 사람도 돌려받았다고 하는 것인데 녹취가 있다며 새로운 내용으로 부풀려서 언론플레이로 사실을 조작하는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자택에서 나왔다는 현금에 대해서는 “검찰은 봉투째 든 돈을 모두 꺼내 돈다발을 만들었다. 증거 사진이 그대로 있다”며 “이건 정상적인 수사가 아니라 사람 잡는 수사”라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국회는 271명에 찬성 101명, 반대 161명, 기권 9명으로 노 의원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켰다.
  • 프랑스 연금개혁 반대 격렬 시위… 마크롱 “노조와 대화”

    프랑스 연금개혁 반대 격렬 시위… 마크롱 “노조와 대화”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의 연금개혁법에 반대하는 열 번째 대규모 시위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전역에서 이어지며 경찰과 거세게 충돌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 16일 연금개혁법 하원 표결을 건너뛴 헌법 49조 3항을 발동한 뒤 시위는 더욱 과격해졌다. 특히 2인 1조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경찰 조직인 ‘브라브 엠’을 둘러싼 강압 진압 논란이 제기되면서 공분은 더 커졌다. 주요 노조의 파업이 이어지며 프랑스 사회는 일제히 멈춰 섰다. 프랑스철도공사는 테제베(TGV) 5대 중 3대, 지역간고속열차(TER) 2대 중 1대는 운영을 중단했다. 파리교통공사는 지하철 일부 노선 운행을 축소했고, 파리 오를리 등 지방 공항은 항공편 20%를 줄였다. 초등학교 교사 30%가 파업에 동참하며 수업이 단축됐다. 프랑스 전체 주유소 15%가 기름이 부족한 상태다.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부 장관은 전날 “경찰과 군헌병대를 파리에 5500명을 배치하는 등 프랑스 전역에 1만 3000명을 배치한다”면서 “전례 없는 규모”라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당정회의에서 “노조와 대화를 해야 한다”면서도 “연금과는 아무 관련 없는 폭력은 분명하게 규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엘리자베트 보른 총리는 4월 초부터 3주간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야당 지도자들과 노조와 대화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보른 총리는 전날 AFP 인터뷰에서 “앞으로 헌법 49조 3항은 예산안 통과 외에는 쓰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 김형두 청문회서 검수완박에 “과정 우려”, 검수원복에 “살펴봐야”

    김형두 청문회서 검수완박에 “과정 우려”, 검수원복에 “살펴봐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28일 실시한 김형두(사법연수원 19기)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선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효력을 유지한 헌재 결정 등을 놓고 여야의 질의가 집중됐다. 김 후보자는 ‘법사위의 검수완박 법안 심사가 합리적 토론을 거쳤다고 보는가’라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우려스러운 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헌재의 결정을 존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판사의 생명은 객관성·공정성에 있다”며 “아무리 어떤 연구회에 속해 있다 하더라도 판사가 객관성과 공정성을 잃은 재판을 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절대 동의할 수 없다”며 “선고되면 일단 그 자체로 존중하는 분위기가 우리 사회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야당 의원들은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 시행령에 대한 김 후보자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만 답했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김 후보자 모친이 소유하고 있는 서울 송파구 아파트의 실소유주가 후보자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어머님이 산 집이 나중에 재건축되면서 돈이 들어갔고 제가 마이너스 대출을 받아 그 집을 지켜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제3자 배상안이 2018년 대법원 판결에 모순되지 않는다는 입장도 밝혔다. 헌법재판관은 대법관과 달리 국회 동의가 필요하지 않아 본회의 표결 없이 임명된다.
  • 김형두 헌법재판관 후보자 청문회…‘검수완박’ 합헌 결정 등 쟁점

    김형두 헌법재판관 후보자 청문회…‘검수완박’ 합헌 결정 등 쟁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28일 실시한 김형두(사법연수원 19기)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선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효력을 유지한 헌재 결정 등을 놓고 여야의 질의가 집중됐다. 김 후보자는 ‘법사위의 검수완박 법안 심사가 합리적 토론을 거쳤다고 보는가’라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우려스러운 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헌재의 결정을 존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판사의 생명은 객관성·공정성에 있다”며 “아무리 어떤 연구회에 속해 있다 하더라도 판사가 객관성과 공정성을 잃은 재판을 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절대 동의할 수 없다”며 “판결이 선고되면 일단 그 판결 자체로 존중하는 분위기가 우리 사회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야당 의원들은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복구) 시행령에 대한 김 후보자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만 답했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김 후보자 모친이 소유하고 있는 서울 송파구 아파트의 실소유주가 후보자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어머님이 산 집이 나중에 재건축되면서 돈이 들어갔고 제가 마이너스 대출을 받아 그 집을 지켜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정부의 일제 강제 동원 피해자 제3자 배상안이 2018년 대법원 판결에 모순되지 않는다는 입장도 밝혔다. 헌법재판관은 대법관과 달리 국회 동의가 필요치 않아 본회의 표결 없이 임명된다.
  • ‘이충상 국가인권위원’ 기사 관련 반론보도문

    서울신문은 2023년 2월 15일자 기사에 ‘‘합의제’ 인권위 결정에 반발…헌재에 개인 논문 낸 상임위원’이라는 제목으로 이충상 인권위원에 대한 보도를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은 “합의(合議·의논과 표결)제 기관의 구성원인 인권위원과 국회의원은 표결 결과와 다른 자신 개인의 의견을 외부에 표현할 자유가 있고 실제로 표현하고 있는데, 마치 합의(合意·의사의 합치) 후 의사를 번복해 합의 효력을 떨어뜨린 것처럼 보도한 위 기사의 소제목 ‘인권단체 “합의 효력 떨어뜨려”’와 본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알려 왔습니다. 또한 “상임위원이 전체 결정에 반하는 개인 의견을 따로 제출하는 건 이례적”이라는 기사 본문에 대해 “다수 의견의 잘못을 학술적·객관적으로 이해시키기 위한 큰 필요성 때문에 논문을 쓴 것”이라고 알려 왔습니다.
  • 인권위 상임위원 이충상의 논문 관련 반론보도문

    본지는 2023년 2월 15일자 기사에 “‘합의제’ 인권위 결정에 반발…헌재에 개인 논문 낸 상임위원”이라는 제목으로 이충상 인권위원에 대한 보도를 했습니다. 이에 대한 이충상 위원의 반론은 아래와 같습니다.그러나 인권위가 합의제 기관이라는 것은 인권위 의견의 결정을 위원장이 단독으로 할 수 없고 위원들이 다수결로 한다는 것이지 다수의견이 정해진 후에는 위원이 그 결정과 다른 의견을 외부에 제출할 수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국회 환노위가 노란봉투법안을 다수결로 가결한 후에 소수파가 그 다수결을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한 사실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합의제 기관의 구성원인 인권위원과 국회의원은 표결결과와 다른 자신 개인의 의견을 외부에 표현할 자유가 있고 실제로 표현하고 있습니다.합의제 기관에서의 합의는 合議이며 그 기관의 구성원들(위원들 또는 의원들)이 의논과 표결을 하는 것이지 合意(의사의 일치를 이루는 것)가 아닌데도, 위 기사의 소제목 「인권단체 “합의 효력 떨어뜨려”」와 본문은 마치 ‘합의(合議, 의논과 표결)를 한 후’가 아니라, ‘합의(合意, 의사의 합치)를 한 후’ 의사를 번복해 合意의 효력을 떨어뜨린 것처럼 보도하였는데,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또한 위 기사는 “상임위원이 전체 결정에 반하는 개인 의견을 따로 제출하는 건 이례적”이라고 보도하였으나, 저는 다수의견의 잘못을 학술적·객관적으로 이해시키기 위한 큰 필요성 때문에 논문을 쓴 것입니다. 그리고 제 논문은 HIV에 대해 왜곡된 시선을 심어주는 것이 아니라 키스, 악수 등으로 HIV가 감염될 수 없다고 명확히 언급하여 객관적 시선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 인권위 상임위원 이충상의 논문 관련 반론보도문

    본지는 2023년 2월 14일자 기사에 “‘합의제 기관’인데…헌재에 개인 논문 제출한 인권위 상임위원”이라는 제목으로 이충상 인권위원에 대한 보도를 했습니다. 이에 대한 이충상 위원의 반론은 아래와 같습니다.그러나 인권위가 합의제 기관이라는 것은 인권위 의견의 결정을 위원장이 단독으로 할 수 없고 위원들이 다수결로 한다는 것이지 다수의견이 정해진 후에는 위원이 그 결정과 다른 의견을 외부에 제출할 수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국회 환노위가 노란봉투법안을 다수결로 가결한 후에 소수파가 그 다수결을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한 사실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합의제 기관의 구성원인 인권위원과 국회의원은 표결결과와 다른 자신 개인의 의견을 외부에 표현할 자유가 있고 실제로 표현하고 있습니다.합의제 기관에서의 합의는 合議이며 그 기관의 구성원들(위원들 또는 의원들)이 의논과 표결을 하는 것이지 合意(의사의 일치를 이루는 것)가 아닌데도, 위 기사의 소제목 「인권단체 “합의 효력 떨어뜨려”」와 본문은 마치 ‘합의(合議, 의논과 표결)를 한 후’가 아니라, ‘합의(合意, 의사의 합치)를 한 후’ 의사를 번복해 合意의 효력을 떨어뜨린 것처럼 보도하였는데,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또한 위 기사는 “상임위원이 전체 결정에 반하는 개인 의견을 따로 제출하는 건 이례적”이라고 보도하였으나, 저는 다수의견의 잘못을 학술적·객관적으로 이해시키기 위한 큰 필요성 때문에 논문을 쓴 것입니다. 그리고 제 논문은 HIV에 대해 왜곡된 시선을 심어 주는 것이 아니라 키스, 악수 등으로 HIV가 감염될 수 없다고 명확히 언급하여 객관적 시선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논문 제출자를 ‘인권위 상임위원 이충상’이라고 쓴 것은 한국의 여러 ‘이충상’ 중에서 어떤 ‘이충상’인지를 특정하기 위한 것이지, 상임위원 직위를 이용한 것이 아닙니다. 인권위의 소수의견 위원이 에이즈예방법 조항이 합헌이라는 객관적 논거를 논문으로 써내는 것이 인권위의 목적에 어긋나는 것이 아닙니다.
  • 민주, 강성 지지층에 고민 심화…“팬덤 벗어나” vs “개딸은 與 프레임”

    민주, 강성 지지층에 고민 심화…“팬덤 벗어나” vs “개딸은 與 프레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 딸)들의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에 대한 공세 수위가 극에 달하자 민주당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당 안팎에선 개딸이 ‘팬덤’ 수준을 벗어나 이 대표가 ‘개딸’들을 경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절연하는 수준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반면 ‘개딸’은 보수 언론과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을 공격하는 프레임일 뿐 소통 노력이 중요하다는 반론도 나온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비명계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지난 25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강성 지지자들의 지역 사무실 및 자택 인근에서의 항의 시위가 열렸다는 사실을 알리며 “이제 분노조차 아깝다”고 직격했다. 강성 지지자들은 집회 참가자 모집 앱카드에 조작된 이 의원 사진을 첨부하기도 했다. 눈과 입이 올라간 이 의원의 사진을 쓰면서 그를 ‘악마’처럼 묘사한 것이다. 강성 지지자들은 지난 15일에는 비명계로 분류되는 강병원·전해철·이원욱·윤영찬 의원 지역사무실과 국회 앞에서 이들을 비판하는 전광판 트럭 시위를 벌였고, 지난달 27일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민주당에서 이탈표가 나오자 비명으로 분류되는 친문(친문재인)계를 겨냥해 문 전 대통령 등을 ‘수박(겉은 민주당, 속은 국민의힘이라는 뜻) 7적’으로 묘사한 포스터도 유포했다. 강성 지지자들의 도 넘은 공세가 지속되자 이 대표는 지난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 당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비명계 비난을 자제해달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들의 공격이 그치질 않자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등 당내 갈등도 심화하고 있다. 친문 성향의 정태호 의원은 이날 SBS에서 “(개딸은) 팬덤의 그런 것을 벗어났다고 보고 있다”면서 “폭력적인 행위들이 당의 분열을 가져오고, 윤석열 정권의 분열적인 작전에 말려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우상호 (전) 비상대책위원장 시절에 ‘수박’이라는 용어를 쓰면 징계하겠다는 발언까지 있었다”면서 “우리가 당 차원에서 대책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지현 전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에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개딸과 이별하지 않는 한, 혐오와 대결의 적대적 공존은 계속될 것이고 지난 대선 때 민주당을 뽑아줬던 2030 역시 민주당을 다시 찾지 않을 것”이라며 이 대표에게 개딸과의 절연을 요구했다. 반면 이 대표의 핵심 측근 그룹 ‘7인회’ 소속 김남국 의원은 이날 YTN에서 “개딸은 일부 보수 언론과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을 공격하는 프레임”이라며 “오히려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10배 이상 욕설하고 비하하고 쫓아다니면서 폭력 행사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저희 지지자들은 그런 사람이 일부일 것인데, 개딸 프레임을 만들어 민주당 지지자들을 비이성적이고 폭력적이고 무지성적이라는 식으로 폄훼하는 용도로 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을 위해 헌신한 분들이기에 존중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포착] 불 구경하며 와인 한잔?…시위대 방화 속 ‘태연한’ 시민들(영상)

    [포착] 불 구경하며 와인 한잔?…시위대 방화 속 ‘태연한’ 시민들(영상)

    프랑스 전역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위대가 만든 화염 앞에서 태연하게 와인을 마시는 프랑스인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밤 휘발유 폭탄과 도끼 등으로 무장한 일부 시위대가 저지른 방화에 거대한 화염이 솟아오르는 동안, 화재 현장 코앞에 있는 카페에 앉아 와인을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커플의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이 촬영된 지역은 남부 보르도 와인 재배 지역으로 알려졌다. 보르도에서는 지난주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시위대의 방화로 거리 곳곳에 화재가 발생했다. 특히 보르도 시청 앞 거리가 거대한 화염에 휩싸여 불타오르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현지 소방관들이 긴급 출동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시내 곳곳이 아수라장으로 변해버렸다.  여기에 시위대를 진압하려는 경찰까지 대규모로 투입되면서 혼란이 이어졌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일부 시민들은 노천카페와 술집에서 일상을 보냈다.  시위대가 지른 불 앞에서 와인을 즐기는 커플 외에도, 수십 명의 진압 경찰 바로 곁의 술집에 앉아 술을 마시며 저녁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의 모습도 포착됐다.  시위대 100만 명 집결, 경찰과 유혈 충돌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23일 보르도를 포함해 낭트, 렌 등 전역에서 100만명 이상의 시위대가 거리로 나오면서 시위를 진압하는 경찰과 충돌했다.  경찰이 버스 정류장 지붕 위에 올라간 채 기자와 인터뷰하던 10대 청소년들에게 다가가 최루가스를 뿌리는 모습이 뉴스 생방송 중 화면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23일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시위가 전국 250여 지역에서 동시 다발했다”며 “108만 9000명이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시위를 주최한 노동총동맹(CGT)은 “최소 350만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며 “지난 1월 이후 벌어진 총 9차례 시위 중 최대 규모”라고 주장했다. 이번 시위는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 17일 헌법 49조 3항의 특별 조항을 발동, 하원 표결을 건너뛰고 연금 개혁법을 통과시킨 이후 처음 열린 대규모 시위다.  통과된 연금 개혁 최종안에는 정년을 현행 62세에서 2030년까지 점진적으로 64세로 연장한다는 정부 원안이 반영됐다. 연금 100%를 수령하기 위해 기여해야 하는 기간을 42년에서 2027년까지 43년으로 늘린다는 내용도 그대로 담겼다. 근로 기간을 늘리는 대신 올해 9월부터 최저 연금 상한을 최저 임금의 85%로 10%포인트 인상한다는 조항도 유지됐다. ‘워킹맘’에게 최대 5% 연금 보너스를 지급한다는 공화당의 제안도 들어가 있다. 16세 이전에 일을 시작했다면 58세, 18세 이전이면 60세, 20세 이전이면 62세, 20∼21세면 63세 퇴직이 가능하도록 조기 은퇴를 허용하기도 했다.  이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격한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일부 폭력 시위에 대해서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진통이 예상된다.  마크롱 대통령은 22일 TF1, 프랑스2TV와 생중계 인터뷰에서 “(법안이) 불만족스럽다는 이유로 무분별하게 폭력을 사용한다면 그것은 더 이상 민주주의가 아닐 것”이라며 “그 어떤 폭력적 행위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프랑스 노조는 오는 28일 10차 시위와 파업을 예고했다. 
  • 尹지지율, 0.8%p 내린 36%…3주 연속 하락[리얼미터]

    尹지지율, 0.8%p 내린 36%…3주 연속 하락[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3주 연속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8%포인트 하락한 36%로 집계됐다. 이달 초 40%대였던 긍정 평가는 최근 3주 연속 하락세(42.9%→38.9%→36.8%→36%)를 보였다. 반면,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0.8%포인트 오른 61.2%를 기록했다. 3월 첫째주 이후 3주 연속 상승(53.2%→58.9%→60.4%→61.2%) 흐름을 보였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강제징용 해법, 한일관계 악재, ‘주 69시간’ 논란 등 대형 복합 악재가 연이어 발생하는 상황에서 제동 모멘텀이 무엇인지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주요 국정 과제를 들고 직접 진화에 나선만큼 그에 대한 지지층의 반향이 있는지가 (지지율 하락세) 제동 여부와 직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0.9%포인트 오른 37.9%, 더불어민주당이 1.0%포인트 내린 45.4%로 조사됐다. 양당 간 지지도 격차는 지난주 9.4%에서 7.5%로 좁혀졌으나, 2주 연속 오차 범위 밖이다. 정의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5%포인트 내린 3.2%로 집계됐고, 무당층 비율은 0.1%포인트 오른 11.4%로 조사됐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다시 불거진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안보 이슈, 혼선을 빚은 노동시간 정책 등에 따라 지지율 흐름이 주목되는 한 주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3%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사과부터” “복당부터”… ‘민형배 행보’ 민주 다시 내홍

    “사과부터” “복당부터”… ‘민형배 행보’ 민주 다시 내홍

    소장파 “꼼수… 국민 양해부터”강경파 “결단… 당적 회복할 때”지도부 즉답 피하며 여론 살펴 與 “반성부터… 헌법 정신 왜곡”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단 후 민형배 의원의 복당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민주당 내에서는 법안 처리를 위해 희생한 민 의원을 당이 품어야 한다는 의견과 ‘위장 탈당’의 절차적 문제를 인정한 헌재 판단을 수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섰다. 지난해 4월 민 의원은 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 처리 과정에서 민주당을 탈당해 ‘비교섭단체 몫’의 법제사법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 위원으로 사·보임해 법안 처리의 핵심 역할을 했다. 헌재는 민 의원의 탈당을 통한 법사위 심사 과정은 위법했으나 법 자체는 유효하다는 판단을 내놨다. ‘처럼회’ 등 민주당 강경파는 헌재 판결이 나오자마자 일제히 민 의원의 복당을 띄웠다. 박범계·박주민·황운하 의원 등은 각각 방송 인터뷰에서 민 의원의 복당 필요성을 거론했다. 친명(친이재명)계 중진인 안민석 의원도 지난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개혁이라는 국가적 과제가 무산될 수 있는 것을 막기 위한 민 의원의 결단이었다”고 했다. 하지만 대국민 사과와 반성이 먼저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비명(비이재명)계 박용진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서 “헌재로부터 문제가 있음을 지적당한 민 의원의 꼼수 탈당, 안조위를 무력화시켰던 일, 이로 인한 국회 심의 표결권 침해에 대해 국민들께 깨끗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이원욱 의원도 “헌재가 지적한 절차적 문제에 대해 성찰해야 한다”고 했다. 즉답을 피한 민주당 지도부는 당 안팎의 여론을 지켜본 뒤 복당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임오경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검수완박법이) 국민에게 꼭 필요한 거라면 (민 의원의 탈당을) 꼼수라고 해야 하나. 전략이라고도 할 수 있다”며 민 의원에 힘을 실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민 의원 복당 추진 움직임을 맹폭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꼼수 탈당 위법에는 반성하지 않고, 뻔뻔하게 ‘한동훈 탄핵’을 외치며 사사건건 헌법 정신을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상습적으로 안조위를 무력화시킨 민 의원은 의원직에서 물러나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헌재를 향한 국민의힘의 비판도 계속됐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양심을 내팽개치고 정당 하수인 노릇을 한 당신들이 헌법재판관 이름을 감히 참칭하는 것에 깊은 분노와 유감을 표한다”고 썼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