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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하원의장에 공화 ‘친트럼프’ 존슨…22일 만에 파행 해소했지만…

    美하원의장에 공화 ‘친트럼프’ 존슨…22일 만에 파행 해소했지만…

    미국 하원은 25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어 다수당인 공화당 소속 4선인 마이크 존슨 의원을 신임 하원의장으로 선출했다. 지난 3일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 해임 이후 빚어진 의회의 파행이 22일 만에 마침내 해소됐다. 존슨 의장은 이날 하원의장 선출투표에서 재석 의원 429명 가운데 공화당 소속 의원 220명 전원의 지지를 얻어 과반(217표) 득표에 성공함으로써 하원의장에 당선됐다. 재석 민주당 의원 209명 전원은 하킴 제프리스 자당 원내대표에게 투표했다. 하원은 당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요청한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긴급 안보예산을 조속히 심의·처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 다음달 중순에 임시 예산 기한이 종료되는 만큼 그 이전에 내년 회계연도 예산 문제를 매듭짓지 않으면 연방정부가 셧다운(업무정지)되는 위기에 처할 수 있다. 존슨 의장은 취임 연설에서 “의회에 대한 미국인의 신뢰가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우리는 이 무너진 신뢰를 재건해야 하는 도전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현재 위태로운 시간에 서 있으며, 위험에 빠진 세계는 강력한 미국을 필요로 한다”며 “우리는 자유의 횃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동에서 우리의 위대한 동맹이 공격받고 있다”면서 “내가 잠시 후 상정할 첫 번째 법안은 이스라엘 지원을 위한 것”이라며 이스라엘 지원안을 첫 안건으로 못박았다. 존슨 의장은 변호사 출신으로 2015∼17년 루이지애나주 하원의원을 거쳐 2017년부터 연방 하원의원으로 재임 중이다. 하원 진출 이후 이렇다할 보직을 거치지 않아 정치적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중 일부 이슬람 국가 출신자들의 이민을 금지하는 행정 명령을 내렸을 때 지지를 표명하는 등 강경 보수 성향으로, 당내에선 대표적인 ‘친트럼프 의원’으로 꼽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나는 이기는 후보 마이크 존슨과 함께 가길 강력하게 제안한다”는 글을 올리며 존슨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데 이어, 선출 직후에는 “그는 위대한 의장이 될 것”이라고 축하글을 남겼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잘 알려지지 않은 존슨 의원이 하원의장으로 선출됐다”며 “그는 2020년 대선 결과 인준에 반대했고 낙태와 우크라이나 원조에도 반대표를 던진 인물이며, 성소수자 규제를 지지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공화당 일부 강경파는 지난 3일 연방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해 임시예산안을 처리한 매카시 전 의장에 반발해 하원의장 해임결의안을 제출했고, 민주당의 가세에 힘입어 이를 관철했다. 이어 공화당은 후임 의장 선출에 나서 첫번째 하원의장 후보로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를 선출했으나 당내 초강경파 20여명의 저항에 후보직을 내려놓았다. 두 번째 후보로 선출된 짐 조던 법사위원장은 세 차례 본회의 표결에도 반대표를 넘어서지 못해 결국 후보에서 물러났다. 세 번째 후보였던 톰 에머 원내수석부대표도 당내 초강경파 20여명의 반대를 극복하지 못해 후보 선출 4시간 만에 사퇴했다. 스컬리스와 에머는 하원 본회의 투표까지 가보지도 못했다. 초강경파 의원들은 자신들이 보기에 충분히 ‘보수적’이지 않은 의장 후보에 대해서는 단결해서 ‘거부권’을 행사하고, 자신들과 이념적으로 가까운 후보는 똘똘 뭉쳐 지지했다. 이들의 배후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막후 영향력을 행사하며 자신의 존재감과 정치적 영향력을 다시 한번 과시했기에 이번 사태의 승리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을 열성적으로 지지하는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공화당원’들도 승자로 꼽힌다. 2년마다 치열한 당내 경선을 거쳐 선거를 치러야 하는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들로서는 고도로 결집된 ‘마가 공화당원’의 표심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초당적 타협의 정치가 실종된 상황에서 진영 정치에 충실했던 민주당은 결국 공화당 초강경파 주도의 ‘하원의장 교체’에 조연 역할을 톡톡히 했고, 그 여파는 앞으로 쉽게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존슨 신임 의장이 대폭적인 예산 삭감을 주장하는 마가 공화당원들의 뜻을 충실히 이행하려 할 경우 바이든 대통령의 핵심 국정 의제들은 벽에 부딪힐 수 있다.
  • 경북도의회, ‘제66회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운영

    경북도의회, ‘제66회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운영

    경북도의회(의장 배한철)는 25일 경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66회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에 예천 호명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며 지방의회의 역할에 대한 안내와 체험활동을 같이 펼쳤다. 청소년의회교실에는 경북 예천군 호명면에 소재한 호명초등학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형식 도의원이 직접 학생들을 맞이하고 격려했으며, 이날 학생들은 1일 도의원의 역할을 직접 맡아 본회의 의사진행 순서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어 3분 자유발언에서는 ‘바르고 고운말을 사용합시다’, ‘초등학교 쉬는 시간을 연장합시다’라는 주제로 2명의 학생 도의원이 자유로운 생각을 표현했고, ‘초등학교 등교시간 연장에 관한 조례안’, ‘초등학교 내 언어사용에 관한 조례안’, ‘인터넷 중독 방지를 위한 건의안’, ‘바르고 고운말 사용을 위한 건의안’ 등 4개의 상정된 안건에 관해 제안설명과 질의·찬반토론 및 표결까지 조례 제정의 전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이형식 의원은 “여러분들이 체험한 청소년의회교실은 지방의회의 역할을 알아가는 프로그램이며, 오늘은 본회의장에서 회의를 진행하지만 60명의 도의원은 각각 상임위원회 위원으로서 조례안·건의안 등 의안에 대해 발의하고 5분 자유발언, 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 행정사무감사 등 도정 운영 전반에 대한 감시와 견제 등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라며 “오늘 학교(사회)문제에 대한 친구들의 제안설명을 듣고 토론함으로써 민주주의 의사결정과정과 지방의회 기능과 역할에 대해 이해해보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날 참여한 학생들은 “청소년의회교실에서 안건에 대한 제안설명을 듣고 찬반토론을 하며 나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전자투표까지 해보는 체험이 신기했고, 평소 사회시간에 자료로 보기만 했었던 장소에 직접와서 발표해보니 실감이 나고 재미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북도청소년의회 교실은 미래의 유권자인 학생들이 1일 도의원이 되어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지방의회 의사일정을 스스로 운영해 도의원의 의정활동과 민주적 의사결정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참여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여야 “국회 회의장 고성·야유·피켓 퇴출”

    여야 “국회 회의장 고성·야유·피켓 퇴출”

    “국회가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이고 여야가 지나치게 정쟁에 매몰된 모습을 보이는 문제점을 개선하겠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여야가) 손피켓을 들고 회의가 파행되는 일이 반복적으로 있었다. 새로운 문화가 정착하는 계기를 만들겠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여야가 이른바 ‘초등생보다 못한 토론문화’로 지적받았던 고성·야유 및 비난 피켓 부착 등을 없애기로 24일 약속했다. 의미 있는 첫걸음이지만 구속력 없는 구두 약속인 데다 ‘노란봉투법’, ‘방송3법’ 등 정쟁 법안을 둘러싼 근본적 갈등은 여전해 ‘신사협정’이 얼마나 유지될지 미지수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전날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나 국회 회의장 분위기를 개선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국회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 회의장에서 피켓 정쟁 및 고성·야유 등을 멈추겠다고 했다. 이번 제안은 홍 원내대표가 먼저 국회의장에게 제안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홍 원내대표는 국감대책회의에서 “대통령 시정연설(31일),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 때 자리에 앉은 의원들이 별도의 발언을 하지 않는 것으로 일종의 신사협정을 제안했고 여야가 합의했다”고 했다. 21대 국회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 정쟁 법안 등을 둘러싸고 고성과 막말이 난무했다. 이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이 있었던 지난달 21일 본회의에서는 장내 소란으로 평균 19.7분마다 회의가 멈췄고 지난달 8일 교육·사회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14번이나 회의가 차질을 빚었다. 지난 10일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민주당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했고 여당이 이에 반발해 국감 불참을 선언, 국감이 파행됐다. 양당 의원들은 일단 이번 협정을 반기는 분위기다. 정쟁에 열중하면서 여야 모두 민생을 등졌다는 비판을 받았고 승자 없는 ‘정치 불신의 확대’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국감장에서 손피켓 등은 등장하지 않았고 정쟁성 고성도 거의 들리지 않았다. 다만 이번 약속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회의론도 존재한다. 민주당 소속 한 상임위 간사는 “국회를 정쟁보다는 생산적인 방향으로 운영해 보자는 취지로 이해하고 있다”면서도 “(신사협정이) 잘 지켜질지 아닐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피켓 정쟁 및 고성·야유 금지 약속에 정치적 셈법이 녹아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민주당이 먼저 제안했는데) 이 대표를 겨냥한 여당의 ‘팻말전’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계산이 녹아 있을 것”이라면서 “영국 의회는 질문권자까지 국회의장이 지명한다. (국회의장이) 질서유지권 등 국회 품위 유지와 원활한 국회 진행을 위해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은 최대한 활용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 국회서 ‘피켓·고성 정쟁’ 사라진다…의미 있는 첫걸음 vs 어차피 도루묵

    국회서 ‘피켓·고성 정쟁’ 사라진다…의미 있는 첫걸음 vs 어차피 도루묵

    “국회가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이고 여야가 지나치게 정쟁에 매몰된 모습을 보이는 문제점을 개선하겠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여야가) 손피켓을 들고 회의가 파행되는 일이 반복적으로 있었다. 새로운 문화가 정착하는 계기를 만들겠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여야가 이른바 ‘초등생보다 못한 토론문화’로 지적받았던 고성·야유 및 비난 피켓 부착 등을 없애기로 24일 약속했다. 의미 있는 첫걸음이지만 구속력 없는 구두 약속인 데다 ‘노란봉투법’, ‘방송3법’ 등 정쟁 법안을 둘러싼 근본적 갈등은 여전해 ‘신사협정’이 얼마나 유지될지 미지수다. 윤 원내대표 이날 국회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전날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나 국회 회의장 분위기를 개선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국회 본회의장과 상임위원장에서 피켓 정쟁 및 고성·야유 등을 멈추겠다고 했다. 이번 제안은 홍 원내대표가 먼저 국회의장에게 제안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 홍 원내대표는 국감대책회의에서 “대통령 시정연설(31일),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 때 자리에 앉은 의원들이 별도의 발언을 하지 않는 것으로 일종의 신사협정을 제안했고, 여야가 합의했다”고 했다. 21대 국회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 정쟁 법안 등을 둘러싸고 고성과 막말이 난무했다. 이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이 있었던 지난달 21일 본회의에서는 장내 소란으로 평균 19.7분마다 회의가 멈췄고, 지난달 8일 교육·사회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14번이나 회의가 차질을 빚었다. 지난 10일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민주당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했고 여당이 이에 반발해 국감 불참을 선언, 국감이 파행했다.양당 의원들은 일단 이번 협정을 반기는 분위기다. 정쟁에 열중하면서 여야 모두 민생을 등졌다는 비판을 받았고, 승자 없는 ‘정치 불신의 확대’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국감장에서 손피켓 등은 등장하지 않았고, 정쟁성 고성도 거의 들리지 않았다. 다만 이번 약속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회의론도 존재한다. 민주당 소속 한 상임위 간사는 “국회를 정쟁보다는 생산적인 방향으로 운영해보자는 취지로 이해하고 있다”면서도 “(신사협정이) 잘 지켜질지 아닐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 한 초선 의원도 “법이나 규정이 아니기 때문에 (여야가) 정말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피켓 정쟁 및 고성·야유 금지 약속에 정치적 셈법이 녹아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민주당이 먼저 제안했는데)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여당의 ‘팻말전’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계산이 녹아있을 것”이라면서 “영국 의회는 질문권자까지 국회의장이 지명한다. (국회의장이) 질서유지권 등 국회 품위 유지와 원활한 국회 진행을 위해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은 최대한 활용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 美공화 의원들, 하원의장 무더기 도전장

    미국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의 내분으로 의회 마비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공화당 의원들이 무더기로 하원의장 후보 경선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하원의장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두 후보가 당내 이탈표로 잇따라 고배를 마시자 차순위에 있던 의원들이 대거 나서면서 21일(현지시간) NBC 방송 등에 따르면 출마 선언을 하거나 의향이 있는 의원은 9명에 이른다. 특히 하원 공화당 서열 3위인 톰 에머 원내 수석부대표는 강경파가 주도한 해임결의안 통과로 지난 3일 물러난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의 지지를 전날 확보했다. 에머 의원은 2020년 대선 때 조 바이든 당시 후보의 당선을 인증하는 데 찬성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와 긴장 관계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가 하원의장 후보가 되는 데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화당 하원의장 후보로 선출된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 짐 조던 법사위원장도 당내 다수표를 얻는 데 실패해 하원의장이 되지 못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하원의장 후보로 공개 지지한 조던 의원은 세 차례 표결에서 20표 이상의 당내 반란을 이겨내지 못해 낙마했다. 하원의장 선출은 기명투표인 데다 TV로 생중계됐기에 누가 반대표를 던졌는지 알 수 있는데 조던 후보는 1~3차 표결 과정에서 격차를 줄이긴커녕 20→22→25표로 반대표가 점점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공화당 의원들은 당내 대선후보 지지율 1위인 트럼프 전 대통령 열성 지지자들의 표심을 무시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친트럼프 하원의장 후보가 결국 내부 반대로 물러난 것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내 영향력이 절대적이지만은 않다는 해석을 낳을 수도 있다. 이날 공개된 하버드대 미국정치연구소 여론 조사에 따르면 가상 양자 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지율 46%로 41%인 조 바이든 대통령을 앞섰다.
  • 친명 “李 가결파 처벌 바람직하지 않아”… 공천 ‘험지 출마설’ 신경전

    친명 “李 가결파 처벌 바람직하지 않아”… 공천 ‘험지 출마설’ 신경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에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의 징계에는 유보적 입장을 보이면서도 ‘해당 행위’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여지를 남기며 비명(비이재명)계를 압박했다. 비명계는 잣대가 모호한 ‘해당 행위’를 총선 공천과 연계하려는 듯한 지도부 움직임을 경계하는 등 신경전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강성 친명(친이재명)으로 분류되는 정청래 최고위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에 대한 징계 여부에 “지도부는 가결파를 구별할 수 없고, 구별해도 어떤 처분을 한다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해당 행위에 대해선 보류 상태로 당원 (징계) 청원에 대해 현재 답변을 숙고 중이며 정무적 판단 절차에 있다”고 말했다. 체포동의안 가결 투표 자체를 징계할 수는 없지만 표결 전후 과정에서 이뤄진 해당 행위의 책임은 묻겠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당무에 복귀하면 가장 먼저 풀어야 할 숙제로 당 통합이 꼽히는 가운데 이 대표는 가결파 징계에 신중한 자세다. 하지만 당 국민청원게시판에는 가결파로 분류되는 설훈·이상민·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에 대한 당원들의 징계 요구가 답변 요건인 5만명을 돌파한 상황이다. 중진들의 ‘험지 출마설’에 대해 비명계 의원의 공천 정리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윤영찬 의원은 한 방송에서 “어떻게 당에서 비명만 뽑아서 험지에 출마하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나. 명분이 없다”고 했다. 이원욱 의원 등 비명계에서는 오히려 이 대표가 경북 안동 등 험지에 출마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이 대표의 대북 송금 의혹 사건 수사를 맡은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를 위장전입·부정청탁 등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하는 등 대여 공세 수위를 높였다. 한편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이 대표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공익 신고한 조명현씨가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하려 했으나 민주당의 반발로 무산됐다. 이에 조씨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김혜경씨가 해온 일은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무엇이 두려워 국감 참고인으로 나가는 것을 기필코 뒤엎어 무산시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조씨가 언론에 얼굴과 실명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정청래 “李 가결파 처벌 바람직하지 않아…‘해당행위’는 심사숙고”

    정청래 “李 가결파 처벌 바람직하지 않아…‘해당행위’는 심사숙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에서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의 징계에는 유보적 입장을 보이면서도 ‘해당행위’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여지를 남겨 비명(비이재명)계를 압박했다. 비명계는 잣대가 모호한 ‘해당 행위’를 총선 공천과 연계하려는 듯한 지도부 움직임을 경계하는 등 신경전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강성 친명(친이재명)으로 분류되는 정청래 최고위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에 대한 징계 여부에 “지도부는 가결파를 구별할 수 없고, 구별해도 어떤 처분을 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해당 행위에 대해선 보류 상태로 당원 (징계) 청원에 대해 현재 답변을 숙고 중이며 정무적 판단 절차에 있다”고 말했다. 체포동의안 가결 투표 자체를 징계할 수는 없지만 표결 전후 과정에서 이뤄진 해당 행위의 책임은 묻겠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당무에 복귀하면 가장 먼저 풀어야 할 숙제로 당 통합이 꼽히는 가운데 이 대표는 가결파 징계에 신중한 자세다. 하지만 당 국민청원게시판에는 가결파로 분류되는 설훈·이상민·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에 대한 당원들의 징계 요구가 답변 요건인 5만명을 돌파한 상황이다. 중진들의 ‘험지 출마설’에 대해 비명계 의원의 공천 정리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윤영찬 의원은 한 방송에서 “어떻게 당에서 비명만 뽑아서 험지에 출마하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나. 명분이 없다”고 했다. 이원욱 의원 등 비명계에서는 오히려 이 대표가 경북 안동 등 험지에 출마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이 대표의 대북 송금 의혹 사건 수사를 맡은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를 위장 전입·부정청탁 등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하는 등 대여 공세 수위를 높였다. 한편,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이 대표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공익 신고한 조명현씨가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하려 했으나 민주당의 반발로 무산됐다. 이에 조씨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김혜경씨가 해온 일은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무엇이 두려워 국감 참고인으로 나가는 것을 기필코 뒤엎어 무산시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조씨가 언론에 얼굴과 실명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정청래 “해당 행위 조치” 윤영찬 “징계 자체 말 안돼”

    정청래 “해당 행위 조치” 윤영찬 “징계 자체 말 안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체포동의안에 찬성표를 던졌던 ‘가결파’ 의원들을 징계하지 않기로 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친명(친이재명)계인 정 최고위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해당(害黨) 행위에 대한 조치는 과거에도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것”이라며 “이는 신상필벌, 당연하고도 일상적인 당무이며 이것이 선당후사”라고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지도부는 가결파를 구별할 수 없고, 구별한들 이분들에게 어떤 조치와 처분을 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해당 행위에 대해서는 아직 보류 상태이고, 특히 당원 징계에 대해서는 현재 답변을 숙고 중이다. 정무적인 판단 절차에 있다”고 말했다. 일부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의 표결 전후 과정에서 이뤄진 해당 행위의 책임은 끝까지 묻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대표를 지지하는 강성 당원들은 가결파 의원들에 대한 징계를 청원했고, 동의 인원은 지도부 답변 요건인 5만명을 넘겼다. 당 안팎에서는 이 대표가 당무에 복귀하는 대로 지도부와 상의해 징계 청원의 윤리심판원 회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비명계인 윤영찬 의원은 이날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당시 가결, 부결 자체가 당론으로 결정된 바 없어 의원들은 각자에게 부여된 헌법적 권한에 따라 소신에 따라 투표할 수밖에 없었다”며 “징계 얘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친명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 딸) 그룹이 자신을 징계해달라고 당 윤리심판원에 청원한 것과 관련해서도 “굉장히 허무맹랑한 얘기를 가지고 징계 요청을 했더라”며 “내년 총선에서 어떻게든 저를 떨어뜨리고 강력한 경쟁자를 거기에 집어넣겠다는 정치적 의도가 보인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친명(친이재명)계 원외 인사들이 비명계 의원들의 지역구에서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하는 것에 대해 “본인들 자유이기 때문에 뭐라고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문제는 정치행태”라고 말해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비명계 의원들에 대한 험지 출마와 일부 중진의 불출마론이 제기되는 것을 두고 “그게 그렇게 되겠나”라며 “비명만 뽑아서 ‘너는 험지 출마해라’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나. 명분도 없다. 그것이 쇄신으로 일반 국민에게 비칠 리가 없다”고 말했다.
  • 두 번째 후보도 과반 불투명… 美하원의장 선출 ‘산 넘어 산’

    두 번째 후보도 과반 불투명… 美하원의장 선출 ‘산 넘어 산’

    미국 하원이 17일(현지시간) 하원의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개최하는 가운데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 해임결의안 가결로 2주일째 이어진 하원 마비 사태가 해소될지 주목된다.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에 이어 두 번째 의장 후보로 선출한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도 과반 찬성을 얻을 가능성이 불투명해 새 의장 선출도 ‘산 넘어 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던 위원장은 16일 CNN 인터뷰에서 “본회는 누구를 압박하기 위한 게 아니라 단지 하원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것”이라며 “하원의장이 없다면 하원을 열어 국민을 위한 일을 하거나, 우리의 가장 가까운 친구인 이스라엘을 도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가 당선되기 위해서는 하원 재적 433명(공석 2명 제외)의 과반인 217명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212석인 민주당은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를 의장 후보로 추천했고 전원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221석인 공화당은 조던 위원장 당선을 위해 당내 이탈표를 최대 4표 이내로 막아야 한다. 친트럼프 강경파인 조던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개 지지한 의장 후보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11일 당내 경선에서도 스컬리스 원내대표에게 99대113으로 패하는 등 내부 신임을 얻지 못했다. 스컬리스 원내대표가 당내 강경파 설득에 실패해 하원의장 후보직을 자진 사퇴하며 다시 치러진 13일 경선에서야 124표로 오스틴 스콧 의원을 43표 차로 꺾고 후보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당시 의원들을 상대로 ‘본회의 표결 때 조던 위원장을 지지할지’를 물어본 별도 투표에서 152표를 얻어 당선권인 217표에 크게 못 미쳤다. 지난 주말 사이 조던 위원장 측은 반대표를 던진 이들을 상대로 설득 작업에 나서 마이크 로저스 군사위원장 등 일부 의원들이 지지로 선회하기도 했다. 하원의장 선거는 의원들이 알파벳 순으로 호명되면 지지 후보를 말하는 공개 방식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트럼프 지지자 등 강경파 지원을 받는 조던 위원장이 자신에 대한 반대 소신 표명이 어렵게 투표 방식을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이스라엘-우크라이나 지원할 하원의장 2주째 공백, 두번째 후보도 가시밭길

    이스라엘-우크라이나 지원할 하원의장 2주째 공백, 두번째 후보도 가시밭길

    미국 하원이 17일(현지시간) 하원의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개최하는 가운데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 해임결의안 가결로 2주일째 이어진 하원 마비 사태가 해소될지 주목된다.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에 이어 두 번째 의장 후보로 선출한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도 과반 찬성을 얻을 가능성이 불투명해 새 의장 선출도 ‘산 넘어 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던 위원장은 16일 CNN 인터뷰에서 “본회는 누구를 압박하기 위한 게 아니라 단지 하원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것”이라며 “하원의장이 없다면 하원을 열어 국민을 위한 일을 하거나, 우리의 가장 가까운 친구인 이스라엘을 도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가 당선되기 위해서는 하원 재적 433명(공석 2명 제외)의 과반인 217명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212석인 민주당은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를 의장 후보로 추천했고 전원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221석인 공화당은 조던 위원장 당선을 위해 당내 이탈표를 최대 4표 이내로 막아야 한다. 친트럼프 강경파인 조던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개 지지한 의장 후보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11일 당내 경선에서도 스컬리스 원내대표에게 99 대 113으로 패하는 등 내부 신임을 얻지 못했다. 스컬리스 원내대표가 당내 강경파 설득에 실패해 하원의장 후보직을 자진 사퇴하며 다시 치러진 13일 경선에서야 124표로 오스틴 스콧 의원을 43표 차로 꺾고 후보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당시 의원들을 상대로 ‘본회의 표결 때 조던 위원장을 지지할 지’를 물어본 별도 투표에서 152표를 얻어 당선권인 217표에 크게 못 미쳤다. 지난 주말 사이 조던 위원장 측은 반대표를 던진 이들을 상대로 설득 작업에 나서 마이크 로저스 군사위원장 등 일부 의원들이 지지로 선회하기도 했다. 하원의장 선거는 의원들이 알파벳 순으로 호명되면 지지 후보를 말하는 공개 방식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트럼프 지지자 등 강경파 지원을 받는 조던 위원장이 자신에 대한 반대 소신 표명이 어렵게 투표 방식을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사설] 위증교사 기소 李, 법정에서는 특권 행사 없어야

    [사설] 위증교사 기소 李, 법정에서는 특권 행사 없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 위증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지난 12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불구속 기소된 지 나흘 만이다. 이로써 법원이 지난달 27일 기각한 이 대표 구속영장 청구서에 기재된 3개 혐의 중 2개가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나머지 혐의인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사건은 기존에 수사를 진행했던 수원지검으로 재이송했다. 이 대표는 이미 공직선거법 위반, 대장동·위례 개발 비리,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에 대해 재판을 받고 있다. 백현동 사건이 대장동·위례 사건과 병합 처리되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무려 5개 혐의에 대한 재판 출석을 위해 일주일에 2~3차례씩 법원을 오가야 할 판이다. 거대 야당 대표로서 자신의 사법 리스크가 재판 리스크로 현실화한 기막힌 상황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면 재판에 최대한 성실히 임해 신속한 법리적 판단을 받는 것이 상식이자 도리다. 그런데도 이 대표는 지난 13일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에 나가지 않았다. 국정감사 참석을 불출석 사유로 제시했으나 정작 국감장에는 건강 문제를 이유로 나타나지 않았다. 이 재판은 지난 8월 25일 이후 이 대표의 단식 등으로 공전 상태다. 이 대표는 지난 6일 대장동·위례 사건 재판 때도 “앉아 있기 힘든 상태”라며 재판부에 조기 종료를 요청했다. 그러곤 국회로 가서 ‘고 채 상병 사건’ 특검 패스트트랙 표결에 동참했다. 재판에 참석하지 못하거나 일찍 끝낼 수밖에 없는 불요불급한 사정이라고 보기 어려운 정황이다. 혹여라도 이 대표가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둔 재판 지연 목적으로 야당 대표의 특권을 행사하려 한다면 오산이다. 법원은 영장전담판사도 “혐의가 소명된 것으로 보인다”고 적시한 위증교사 사건과 기소 1년이 넘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부터 신속하게 판단 내리기를 바란다.
  • 대여 압박 나선 野 “이팔 사태, 9·19 무력화에 이용 말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무 복귀를 앞두고 홍익표 원내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여권의 9·19 군사합의 무력화 기조에 대해 ‘정쟁거리로 만들지 말라’며 정면 반박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 후 정권 압박을 위한 호기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이 대표 측 인사는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는 조속히 당무에 복귀하고 싶어 하지만 단식 후유증에 따른 체력 회복이 더뎌 당장은 힘들다”며 “17일에는 재판(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 특혜, 성남FC 후원금 의혹) 참석으로 당무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내에서 이 대표가 이번 주 중반 이후 당무에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는 가운데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극단으로 치달았던 당 내홍을 수습하는 데 당분간 집중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민주당은 이날 원내대표 정무특보에 비명(비이재명)계 이병훈 의원을 선임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교전을 계기로 9·19 군사합의를 재검토하자는 여권의 주장에 대해 “이번 사태를 9·19 군사합의를 무력화하는 정쟁에 이용하는 데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강경 일변도 정책이 가져올 파괴적 결과를 자각하고 대북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양평 고속도로와 관련해 추가 의혹을 제기하며 “이소영 (민주당) 의원의 국감 자료에 따르면 변경된 강상면 종점에서 불과 1㎞ 떨어진 곳에 건설되고 있는 남한강 휴게소의 운영권이 대통령의 대학 동문이 운영하는 업체에 석연치 않게 넘어갔다”고 했다.
  • 민주, 이재명 당무 복귀 앞두고 대여 공세 “9·19 정쟁 이용 유감…용산 거수기 노릇”

    민주, 이재명 당무 복귀 앞두고 대여 공세 “9·19 정쟁 이용 유감…용산 거수기 노릇”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무 복귀 앞두고 홍익표 원내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여권의 9·19군사합의 무력화 기조에 대해 정쟁거리로 만들지 말라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 후 정권 압박을 위한 호기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이 대표 측 인사는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는 조속히 당무에 복귀하고 싶어 하지만 단식 후유증에 따른 체력 회복이 더뎌 당장은 힘들다”며 “17일에는 재판(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 특혜, 성남FC 후원금 의혹) 참석으로 당무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내에서 이 대표가 이번 주 중반 이후에 당무에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는 가운데, 이후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극단으로 치달았던 당 내홍 수습에 당분간 집중할 것이라는 기대가 적지 않다.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당의 단합과 포용, 민생 이슈 집중 등이 우선이라는 시선이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교전을 계기로 9·19군사합의를 재검토하자는 여권의 주장에 대해 “이번 사태를 9·19 군사합의를 무력화하는 정쟁에 이용하는 데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힘에 의한 평화라는 강경일변도 정책이 가져올 수 있는 파괴적 결과를 자각하고 대북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양평 고속도로에 대해 추가 의혹을 제기하며 “이소영 (민주당) 의원의 국감 자료에 따르면 변경된 강상면 종점에서 불과 1㎞ 떨어진 곳에 건설되고 있는 남한강 휴게소 운영권이 대통령의 대학 동문이 운영하는 업체에 석연치 않게 넘어갔다는 의혹”이라며 “한국도로공사가 새로운 운영 방식을 갑자기 도입해 특혜를 주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민의힘의 주요 임명직 당직자 인선에 대해 브리핑을 통해 “임명직 당직자 사퇴를 통한 ‘꼬리자르기식 책임 회피’에 이어 ‘쇄신없는 쇄신’으로 민의를 또다시 저버렸다”라며 “윤 대통령이 임명한 ‘바지 대표’(김기현 대표를 지칭) 체제를 유지하며 용산 거수기 노릇을 계속하겠다는 말”이라고 비판했다.
  • KBS 사장 후보에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

    KBS 사장 후보에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

    KBS 이사회가 박민(60)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사장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 KBS 이사회는 13일 임시이사회 표결을 통해 단독 후보로 나선 박 전 논설위원을 제26대 KBS 사장으로 임명 제청했다. KBS 사장은 이사회가 임명 제청한 후 국회 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박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KBS가 국민의 신뢰를 상실해 TV 수신료 분리 징수, 2TV 재허가 등 여러 위기에 직면한 만큼 빠른 시일 안에 철저히 혁신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진정한 공영방송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며 “사장에 공식 취임하면 혁신 방안을 국민에 소상히 밝히겠다”고 밝혔다. 이날 여야 이사들은 임시이사회에서 박 후보자에 대한 찬반 투표와 사장 후보 재공모 여부를 놓고 격돌했다. 야권 이사 5명은 지난 4일 임시이사회에서 최종 후보자 선임이 불발된 만큼 공모 절차가 무효라고 주장했다. 여권 인사인 서기석 이사장 등 6명이 박 후보자에 대한 임명 제청을 강행하자 야권 이사들은 표결에 불참했다. 사장 임명 제청에는 재적이사 11인 중 6명 이상 찬성이 필요해 전날 임명된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를 비롯해 여권 이사 6명이 찬성해 제청 절차를 끝냈다. 야권 이사들은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어 “방송 문외한인 데다 경영 능력도 확인받지 못한 박민씨가 사장으로 임명 제청된 것은 세간에 알려진 대로 윤석열 대통령과의 친분 말고는 설명할 길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제청은 무효”라며 서 이사장의 사임을 요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KBS 이사회가 윤석열 정권 낙하산 후보 임명이 불투명해지자 자신들이 세운 원칙마저 무시하며 사장 임명을 강행했다”며 “졸속 선임을 강행한 이들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KBS 이사회는 지난 4일 최종 사장 후보 투표에서 과반(6명) 득표자 선출에 실패한 후 이사와 사장 후보 사퇴, 이사회 연기 등의 파행을 겪었다. 박 후보자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1991년 문화일보 기자로 입사해 사회부장과 정치부장, 편집국장을 역임했고, 최근 문화일보에서 사직했다. 그는 2019∼2022년 제8대 법조언론인클럽 회장에 이어 서울대 출신 언론인 모임인 관악언론인회의 제12대 회장을 맡고 있다.
  • KBS 신임 사장 후보에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 제청

    KBS 신임 사장 후보에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 제청

    KBS 이사회가 박민(60)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제26대 사장으로 임명 제청했다. KBS 이사회는 13일 오전 임시이사회에서 표결을 거쳐 박 전 논설위원을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 이사회가 임명 제청 공문을 인사혁신처로 송부하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사장을 임명한다. 야권 성향으로 분류되는 이사 5명(김찬태·류일형·이상요·정재권·조숙현)은 최종 후보를 당초 예정했던 지난 4일 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모 절차가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이날 이사회에서 인정되지 않았다. 여권 인사로 분류되는 서기석 이사장과 이사 등 6명이 사장 후보 임명 제청을 강행하자 야권 이사들은 반발해 이사회에서 퇴장했다. 박 후보자는 1991년 문화일보 기자로 입사해 사회부장과 정치부장, 편집국장을 거쳤다. 최근 문화일보에서 사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박 후보자는 2019~2022년 제8대 법조언론인클럽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서울대 출신 언론인 모임인 관악언론인회의 제12대 회장을 맡고 있다. 앞서 KBS 이사회는 사장 후보 공개모집에 응한 12명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를 거쳐 박 후보자와 최재훈 KBS 부산방송총국 기자, 이영풍 전 KBS 신사업기획부장 3명으로 후보를 압축했다. 이사회는 지난 4일 이들 3명 중 최종 후보를 정하기 위한 표결을 진행했으나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박 후보자와 최재훈 기자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가 불가피해졌다. 이 과정에서 서기석 이사장이 결선 투표를 이틀 뒤에 진행하겠다고 밝히자 야권 이사들은 곧바로 투표해야 한다며 반대했다. 야권 이사들은 이때 결선 투표가 이뤄지지 않아 이번 공모 절차가 무효화됐다며 재공모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후 여권 측인 김종민 전 이사가 사퇴해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가 보궐이사로 선임됐고, 결선 투표 대상에 올랐던 최 기자는 후보 자리에서 물러났다.
  • 美 공화, 하원의장 후보 스컬리스 선출… 당 내홍에 표결 연기

    美 공화, 하원의장 후보 스컬리스 선출… 당 내홍에 표결 연기

    미국 하원에서 새 의장 후보가 선출됐지만 공화당 내 다수 의원이 경선 결과에 불복하는 등 내부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헌정사상 초유의 의장 축출 사태가 벌어진 뒤 하원의장 공백기가 길어지면서 전쟁이 벌어진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를 동시에 충분히 지원하기 어렵다는 회의적 전망도 나온다. 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과 일본을 동시에 상대하며 자리잡은 미국의 ‘윈윈’ 전략이 하원의 혼란상으로 위기를 맞았다. 정치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스티브 스컬리스 하원 원내대표가 11일(현지시간)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이 축출된 뒤 치른 공화당 내부 경선에서 113 대 99로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을 제치고 하원의장 예비 후보로 선출됐다. 스컬리스 원내대표는 하원 본회의 표결에서 217표를 확보하면 하원의장으로 선출된다. 하지만 표결 결과가 발표되자마자 다수의 공화당 의원들이 내부 경선 결과에 불복하며 스컬리스 대표를 의장 후보로 지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스컬리스 대표의 리더십과 입법 전략, 혈액암으로 투병 중인 건강 상태에 대해 우려하면서 또다시 축출될 수 있다고 위협했다. 하원은 애초 이날 오후 3시 본회의를 열어 하원의장 선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예정 시간을 채 두 시간도 남겨 놓지 않고 일정을 전격 연기했다. 스컬리스 의장 후보에 반대하는 공화당 내 극우모임 ‘프리덤 코커스’ 소속 의원들의 표결 지연 요구 때문이다. 공화당 의석(221명)이 민주당(212명)보다 근소한 우위이기 때문에 당 안팎에서는 지난 1월 매카시 전 하원의장 선출 표결이 15차례에 걸쳐 부결된 것과 같은 갈등 상황이 재발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공화당 내분이 계속되면서 하원은 거의 마비 상태다. 무엇보다 오는 11월 17일로 예정된 연방정부 셧다운(업무 정지)을 막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여기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일격을 당한 이스라엘과 러시아와 1년 8개월째 대치 중인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도 결정해야만 한다.
  • 공화당 하원의장 후보 스컬리스 선출… 親 트럼프 공화당 의원들 표결 불복에 지연

    공화당 하원의장 후보 스컬리스 선출… 親 트럼프 공화당 의원들 표결 불복에 지연

    미 하원에서 새 의장 후보가 선출됐지만 다수의 공화당 의원들이 경선 결과에 불복하며 본 회의 표결이 지연되는 등 내홍이 계속 되고 있다. 헌정 사상 초유의 의장 축출 사태가 벌어진 뒤 하원 의장 공백기가 길어지면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 법안 처리, 미 연방 정부 셧다운 우려 등 산적한 법안 처리에 관한 논의는 첫 발도 떼지 못하고 있다. 정치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스티브 스컬리스 하원 원내대표(알라바마주)가 11일(현지시간) 하원의장 후보로 지명됐다. 스컬리스 의원은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이 축출된 뒤 공화당 내부 경선에서 113대 99로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을 물리치고 하원 의장 예비 후보로 선출됐다. 스컬리스 의원이 하원 본회의 표결에서 217표를 확보하면 하원 의장으로 선출된다. 하지만 표결 결과가 발표되자마자 다수의 하원 공화당 의원들이 스컬리스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한 내부 경선 결과에 불복하며 스컬리스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스컬리스 의원의 리더십과 입법 전략, 혈액암 투병중인 건강 상태에 대해 우려를 하면서 또다시 축출 될 수 있다고 위협했다. 공화당 의석(221명)이 민주당(212명)보다 근소한 우위이기 때문에 당 안팎에서는 지난 1월 캐빈 매카시 하원의장 선출 표결이 15차례에 걸쳐 부결된 것과 같은 갈등 상황이 재발되리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원은 당초 이날 오후 3시 본회의를 열어 하원의장 선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예정 시간을 채 두 시간도 남겨놓지 않고 일정을 전격 연기했다. 스컬리스 의장 후보에 반대하는 공화당 내 극우모임 프리덤 코커스 등 공화당 의원들의 표결 지연 요구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공화당은 의장 후보 선출를 위한 비공개 회의에서 당내 분열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의원들의 휴대폰을 압수했지만, 의원들이 반납한 휴대폰을 되찾은 직후 불복 선언을 하면서 극명한 분열은 여느 때처럼 계속됐다. 반면 복수의 공화당 의원들은 악시오스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가 온건파를 중심으로 한 스컬리스 의원 지지를 공고히 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스컬리스 지지자들은 그의 기금 모금 능력이 의원 관리 능력이 의원들의 호감을 얻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2008년부터 하원 의원으로 활동한 스컬리스 의원은 지난 여름 혈액암 진단을 받고 현재 강도 높은 치료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하원에서 투표하고 기자 회견에 참석할 때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다. 또 그는 2017년에는 의회 야구 경기 연습 도중 한 반트럼프 극단주의자가 총을 쏴 심각한 부상을 입고 있다. 그는 여전히 절뚝거리며 걷고 있다. 매카시 하원 의장이 축출된 뒤 공화당 내분이 계속되면서 하원은 거의 마비된 상태다. 무엇보다 11월 17일로 예정된 연방 정부 셧다운을 막는 것이 첫번째 과제로 예상된다.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침공으로 발발한 이스라엘 전쟁에 대한 지원, 러시아와 1년 8개월째 대치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문제를 풀어내야 한다. 공화당 의원들은 정부 재정 지출이 과다하다며 이들 지원에 대한 예산 삭감을 주장해왔다.
  • 野 “李 체포동의안 단정적 표현” 韓 “그 정도 자신감 없어서 되겠나”

    野 “李 체포동의안 단정적 표현” 韓 “그 정도 자신감 없어서 되겠나”

    11일 법무부 국정감사에선 더불어민주당과 한동훈 장관이 지난달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처리 과정을 놓고 거세게 맞붙었다. 민주당은 한 장관이 체포동의안 가결을 요청하면서 단정적인 표현으로 이 대표의 혐의가 확정된 사실인 것처럼 몰아갔다고 공세를 펼쳤다. 한 장관은 이 대표 혐의가 재판이 시작되면 드러날 것이라며 맞받아쳤다. 민주당과 한 장관은 35년 만의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에 대해서도 서로 책임론을 제기하며 날 선 공방을 벌였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지난달 21일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한 장관이 가결을 요청하며 “이 대표가 비리 혐의 정점이고 이 대표가 빠지면 구속된 실무자들의 범죄사실은 성립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구조”라고 발언한 것 등을 문제 삼았다. 박 의원은 “한 장관의 이런 발언은 감정이 많이 투입된 것”이라며 “국민과 법원에 대한 설득력을 스스로 훼손했다”고 질타했다. 같은 당 김의겸 의원도 “당시 한 장관은 (이 대표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많다고 했지만, 법원은 ‘직접 증거가 부족하다’거나 ‘(이 대표가 범죄에) 직접 개입했다고 단정할 만한 자료가 부족하다’며 영장을 기각했다”고 공세를 가했다. 이에 한 장관은 “영장실질심사는 짧은 시간에 수만 페이지에 달하는 사건 기록을 한 명의 판사가 보는 재량이 많은 영역”이라며 “김경수 전 경남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 안희정 전 충남지사 등도 영장이 기각됐지만 중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고 맞받았다. 한 장관은 단정적인 표현을 썼다는 지적에 대해선 “검찰이 야당 대표를 구속하려 하는데, 그 정도 자신감도 없어서 되겠느냐”고 말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장 공백 사태에 대해 법무부 책임론도 제기했다. 송기헌 의원은 “낙마한 이균용 전 대법원장 후보자 검증을 법무부가 한 게 맞느냐”고 질의했고, 한 장관은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은 자료를 수집하는 역할만 하고 가부 판단을 하지 않는다”고 받아넘겼다. 한 장관은 이 전 후보자의 비상장 주식 소유 현황이나 미신고 사실을 확인했느냐는 질문에는 “특정한 검증 대상에 대해 검증에 관여한 사람이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김승원 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책임론에 대해서도 “(이 전 후보자 낙마는) 입맛에 맞는 사법부를 구성하기 위한 (민주당의) 당리당략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맞섰다. 한편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박범계 의원의 법무부 장관 시절 미국 출장비 내역과 관련해 전임 정부 때와 올해 확인된 법무부 자료상 금액이 다르고, 공무원 해외 출장 정보시스템에 등록된 내용도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의원은 “당은 다르지만 동료로서 마주 앉아 있는 의원에 대해 해외 출장 관련 문제를 제기하는 데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 한동훈-민주당 격돌…이재명 수사, 인사 검증 등 갈등 최고조

    한동훈-민주당 격돌…이재명 수사, 인사 검증 등 갈등 최고조

    11일 법무부 국정감사에선 더불어민주당과 한동훈 장관이 지난달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처리 과정을 놓고 거세게 맞붙었다. 민주당은 한 장관이 체포동의안 가결을 요청하면서 단정적인 표현으로 이 대표 혐의가 확정된 사실인 것처럼 몰아갔다고 공세를 펼쳤다. 한 장관은 이 대표 혐의가 재판이 시작되면 드러날 것이라며 맞받아쳤다. 민주당과 한 장관은 35년 만의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에 대해서도 서로 책임론을 제기하며 날 선 공방을 벌였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지난달 21일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한 장관이 가결을 요청하면서 “이 대표가 비리 혐의 정점이고 이 대표가 빠지면 구속된 실무자들의 범죄사실은 성립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구조”라고 발언한 것 등을 문제 삼았다. 박 의원은 “한 장관의 이런 발언은 감정이 많이 투입된 것”이라며 “국민과 법원에 대한 설득력을 스스로 훼손했다”고 질타했다. 같은 당 김의겸 의원도 “당시 한 장관은 (이 대표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많다고 했지만, 법원은 ‘직접 증거가 부족하다’거나 ‘(이 대표가 범죄에) 직접 개입했다고 단정할 만한 자료가 부족하다’며 영장을 기각했다”고 공세를 가했다. 이에 한 장관은 “영장실질심사는 짧은 시간에 수만 페이지에 달하는 사건 기록을 한 명의 판사가 보는 재량이 많은 영역”이라며 “김경수 전 경남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 안희정 전 충남지사 등도 영장이 기각됐지만 중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고 맞받았다. 한 장관은 단정적인 표현을 썼다는 지적에 대해선 “검찰이 야당 대표를 구속하려 하는데, 그 정도 자신감도 없어서 되겠느냐”고 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장 공백 사태에 대해 법무부 책임론도 제기했다. 송기헌 의원은 “낙마한 이균용 전 대법원장 후보자 검증을 법무부가 한 게 맞느냐”고 질의했고, 한 장관은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은 자료를 수집하는 역할만 하고 가부 판단을 하지 않는다”고 받아넘겼다. 한 장관은 이 전 후보자의 비상장 주식 소유 현황이나 미신고 사실을 확인했느냐는 질문에는 “특정한 검증 대상에 대해 검증에 관여한 사람이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한 장관은 김승원 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책임론에 대해서도 “(이 전 후보자 낙마는) 입맛에 맞는 사법부를 구성하기 위한 (민주당의) 당리당략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맞섰다. 이 전 후보자는 비상장 주식 신고 누락 등 개인적 문제가 불거지고 여야가 강 대 강으로 대치하면서 지난 6일 국회 표결을 넘지 못하고 낙마했다. 한편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박범계 의원의 법무부 장관 시절 미국 출장비 내역과 관련해 전임 정부 때와 올해 확인된 법무부 자료상 금액이 다르고, 공무원 해외 출장 정보시스템에 등록된 내용도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의원은 “당은 다르지만 동료로서 마주 앉아있는 의원에 대해 해외 출장 관련 문제를 제기하는 데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 ‘의장선거 금품’ 구속 박광순, 2심 앞두고 성남시의회 의장직 사임

    ‘의장선거 금품’ 구속 박광순, 2심 앞두고 성남시의회 의장직 사임

    동료 시의원들에게 의장 선출 과정에 금품을 준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박광순 경기 성남시의회 의장이 사임서를 체출했다. 11일 성남시의회에 따르면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10개월, 추징금 50만원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박 의장이 의장직 사임서를 제출했다. 박 의장은 지난 8월9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된 지 62일 만에 수원고법에서 열리는 2심 첫 재판 하루 전인 10일 가족을 통해 사임서를 냈다. 국민의힘 소속 3선의 박 의장은 법정구속돼 의장직 수행이 어렵게 되자 시의회에 사임서를 제출한 것이다, 하지만 사퇴는 하지 않아 확정 판결이 나올 때까지 의원직은 유지하게 된다. 성남시의회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제28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의장 사임 동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성남시의회 전체 의원 34명 중 국민의힘 소속은 18명, 더불어민주당 소속은 16명인데 박 의장은 국민의힘 소속이다. 박 의장 사임 건이 의결되면 내년 7월 시작되는 후반기 의회 전까지 지금처럼 박은미(국민의힘) 부의장의 의장 직무대행 체제를 유지할지, 의장을 선출할지 양당이 논의해 결정하게 된다. 박 의장은 지난해 7월8일 실시한 성남시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과정에서 자신에게 투표해달라며 동료 시의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뒤 실형이 선고되며 법정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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