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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측근’ 폼페이오도 ‘대선불복’ 합류…“트럼프 2기로 전환”

    ‘최측근’ 폼페이오도 ‘대선불복’ 합류…“트럼프 2기로 전환”

    기자회견서 “집계될 표 남아 있다”바이든 질문에 짜증스러운 태도 보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대선 불복’ 대열에 합류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1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선과 관련한 질문에 “미국 선거에서 집계될 표가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두 번째 트럼프 행정부로의 순조로운 전환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부 내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외교수장인 폼페이오 장관마저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인정하지 않고 ‘트럼프 2기 행정부’를 언급한 것이다. 그는 이후 국무부는 어떤 만일의 사태에도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준비됐다. 세계는 여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세계는 미국에서 어떤 전환 과정도 순조로울 것이라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며 내년 1월 20일 대통령 취임과 함께 국무부가 제 기능을 하는 데 필요한 인수인계는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바이든 당선인 팀과 접촉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때때로 짜증스러운 회견 태도를 보였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그는 대선 투표에서 사기가 있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검증되지 않은 주장으로 미국이 다른 나라의 선거에 대한 심판자로서 신뢰를 잃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터무니없다”고 일축하면서 “국무부는 전 세계의 선거가 안전하며 자유롭고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언과 관련, AP는 “폼페이오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임에 실패했음을 보여주는 대선 결과를 무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AFP도 “폼페이오는 트럼프 대통령이 권력을 유지할 것이라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 방미 강경화 “바이든 행정부, 대북 ‘전략적 인내’로 회귀 안 할 것”

    방미 강경화 “바이든 행정부, 대북 ‘전략적 인내’로 회귀 안 할 것”

    강 “지난 3년간 성과 토대로 만들어가야”폼페이오 초청… “여러 현안 다룰 것”미국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들어선다고 하더라도 과거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와 같은 대북 ‘전략적 인내’ 정책으로 회귀하지는 않으리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강 장관은 “(미국이) 지난 3년간 여러 경과나 성과를 바탕으로 (대북 정책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흘 일정으로 이날 미국을 방문한 강 장관은 워싱턴DC에 있는 6·25전쟁 참전 기념공원을 찾아 헌화 행사를 한 뒤 취재진을 만나 이렇게 밝혔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 부통령이었던 바이든 당선인이 정부를 이끌면 대북정책이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바이든 쪽 여러 인사가 공개적으로 하는 얘기를 들어보면 그때의 전략적 인내로 돌아간다는 것은 아닐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정부 때 이뤄진 대북 정책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전략을 추진해가야 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더라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진전을 보인 북미 관계의 연속성이 어느 정도 이뤄지리라는 관측으로, 그 과정에서 한국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로도 해석된다. 강 장관은 그러나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예측하기는 아직 상황이 이른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앞으론 더 적극적으로 할 상황” 바이든 캠프 외교·안보 참모진 만날 예정 이어 강 장관은 바이든 당선인 측과의 협력 여부와 관련, “우리 정부로서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당선을) 축하해주신 상황이고, 지금까지 조심스레 했던 부분에서도 앞으로는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상황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비록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불복하고 있지만 사실상 당선인으로 확정된 만큼 바이든 측 인사들과의 접촉면을 늘려가겠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 강 장관은 방미 기회에 바이든 측 인사 접촉 여부에 대해 “온 기회에 미국의 정국이 그런 방향이어서 대사관에서도 많이 준비한 것 같다”며 “아마 만난다 해도 그쪽에서 조심스러운 면이 있어 공개적으로 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특히 바이든 캠프의 외교·안보 참모들을 만나 차기 미 행정부와의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9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회담하는 그는 “굉장히 민감한 시기에 왔지만, 폼페이오 장관과는 늘 소통해왔고 (바이든 행정부 출범일인) 내년 1월 20일까지는 저의 상대역이어서 왔다”며 “여러 현안에 대해 다룰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 초청으로 방미한 강 장관은 한미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한반도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한다. 미 의회와 학계 인사들과도 접촉해 미 조야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할 방침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시기 상관없이 대화” 강경화 방미…바이든 측 만나나(종합)

    “시기 상관없이 대화” 강경화 방미…바이든 측 만나나(종합)

    바이든 당선 속 미 출장 나선 강경화“한미관계 더 굳건히 다지는 계기”폼페이오와 회담…바이든 측 접촉 주목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8일 한미 현안 협의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당선인 측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발했다. 강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의 초청으로 오는 11일까지 워싱턴D.C.를 방문하고 9일에는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한다. 양 장관은 미국 내 정치 일정과 무관하게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지속해나감으로써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공조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미관계는 지금 좀 민감한 시기이긴 하지만 늘 소통하는 것이고, 한반도 정세나 한미현안에 있어서 기회가 있으면 또 시기와 상관없이 한미 장관 차원에서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트럼프 행정부와 방위비 등 현안 논의를 진전시키는 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가의 관심도 외교장관회담보다는 강 장관과 바이든 측의 만남에 집중되고 있다.새 대통령의 취임식은 내년 1월 20일이지만, 통상 당선이 확정되면 각국의 외교 당국은 새로 들어설 정부의 정책 동향을 파악하고 자국 입장을 알리기 위해 당선인 측을 접촉한다. 대선 직후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바이든 측이 외국 정부 인사를 만나는 데 부담을 느낄 수 있지만, 외교부는 이번 방미를 계기로 가능한 범위에서 바이든 측과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강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 외에 미 연방 의회와 싱크탱크, 학계 주요 인사 등을 만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과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미 조야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안보 요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인사들을 접촉할 것으로 보인다. 강 장관은 “두루두루 의회나 학계 쪽 인사들을 좀 많이 만나서 민감한 시기이긴 하지만 한미관계를 더 굳건히 다지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 유익한 대화를 많이 나누고 올 생각”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측을 만나느냐는 질문에는 “일정 자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는 상황이고, 가서도 계속해서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문 대통령 “같이 갑시다” 당선 축하 트윗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의 바이든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가 승리한 것과 관련해 “두 분과 함께 열어나갈 양국관계의 미래 발전에 기대가 매우 크다. 같이 갑시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8일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동맹은 강력하고 한미 양국 간 연대는 매우 견고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트위터에 한국어와 함께 영어로 된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나는 우리 공동의 가치를 위해 두 분과 함께 일해 나가기를 고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공식적인 외교수단이 아닌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축하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결과를 승복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의 패배 승복 등으로 미국 대선에 마침표가 찍힌 이후 문 대통령은 축전 및 전화통화 등 바이든 당선인과 공식적인 정상외교에 나설 전망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선 넘는 일요일] 맥주 1병 마시는 데 불과 17초?...애주가들의 주량 겨루기

    [선 넘는 일요일] 맥주 1병 마시는 데 불과 17초?...애주가들의 주량 겨루기

    ‘선데이 서울’ 속, 연예인들의 파격적인 컬러사진 못지않게 화제를 모았던 기상천외한 사건들. 그 중 제116호(1970년 12월 20일자)에 실린 ‘심사원도 사회자도 취해버린 음주대회 – 공짜 맥주 마시는 폼들도 가지가지’의 사연을 소개하고자 한다. 당시 기사에 따르면 1970년 12월 9일 서울 무교동에서 ‘제1회 맥주 마시기 대회’가 열렸다. 맥주 1병을 마시는 데 불과 17초밖에 걸리지 않는 속주가(速酒家)가 나오는가 하면 캔맥주 3캔을 40초 만에 마시는 기록을 세우기도.서울 무교동의 한 생맥줏집이 이 대회의 주최자이자 곧 대회 장소였다. 1년 동안 맥주를 많이 팔았으니 하루쯤은 손님들에게 서비스를 하자는 생각으로 대회를 개최한 것이다. 주최 측은 문화계, 학계, 언론계, 연예계, 실업계 중에서 소문난 주객 1백명을 초청했다. 참가자에겐 한 사람 앞에 맥주 3병씩이 제공되었다. 첫 게임은 ‘음속돌파’. 4홉들이(약 720ml) 맥주 한 병을 누가 빨리 마시느냐를 겨루는 게임이다. 참가선수 7명 중 17초 만에 가쁜 숨을 몰아쉬며 일어선 김영한씨가 1등. 다음으로 20초 만에 일어선 시인 이성부씨가 2등을 차지했다. 사회자가 1등을 차지한 김영한씨를 KS마크의 총각이라고 소개하자 방청석에서 “KS마크면 뭘 해? 술을 저렇게 마시는데”라고 소리를 질러 폭소를 자아냈다.다음 게임은 ‘캔맥주펑’. 캔맥주 3캔을 놓고 누가 먼저 마시느냐를 겨루는 게임이다. 이 게임에는 가수 김하정과 한상일도 출전했다. 홍일점인 김하정은 한 캔을 다 마시고 두 번째 캔을 들다가 기권. 결국 1등은 40초 만에 끝낸 손영해씨가, 2등은 56초 만에 일어선 가수 한상일이 차지했다. 사회자가 한상일에게 2등한 소감을 묻자 “뭐 공짜 술 마셨으니 2등도 좋습니다”라고 했다. 그다음은 두 사람이 한 팀이 되어 4홉들이 병맥주 3병을 서로 전해 가며 빨리 마시는 ‘복식경주’. 컵이 하나뿐이라 마시는 시간보다 술 따르고 잔 건네는 시간이 더 길었는데 1분 45초 만에 일어선 박창용·이상덕씨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은 이날의 최고 인기 종목인 이 집의 ‘미스간판’ 뽑기. 이날 참석한 여자 손님 중에서 최고로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을 뽑는 경기다. 이 게임은 5분 동안 누가 제일 많이 마시느냐를 겨루는 것인데 가수 서유미가 3병 1/3로 1등. 이 집의 직원인 신혜정씨가 3병으로 2등을 차지했다. ‘미스간판’으로 뽑힌 서유미는 “생전 처음 먹는 실력”이라고 겸손해하다가 상품을 받아들자마자 토했으며 2등을 차지한 신혜정씨도 곧장 화장실로 향했다. 다음 게임은 남성들의 주량 겨루기인 ‘5분만세’ 게임. 5분 동안에 맥주 10병을 놓고 마시는 이 경기는 흘리거나 화장실에 다녀오면 실격된다. 이때부터 객석, 선수석, 심사위원석 모두 취기가 올랐고 게임 진행도 술 취한 기분으로 진행되고 객석은 술 마시기 바빠 경기 진행엔 아무런 관심도 보이지 않았다. 화장실은 초만원이었고 어떤 손님은 “공짜 술 마신 것의 절반은 이 집에 도로 주고 간다”며 익살을 떨기도 했다. 다음은 ‘미기(美技)경연’. 누가 얼마나 멋있게 술을 마시는지 폼을 재는 경기다. 점잖게 담배 한 대를 물고 술과 담배를 번갈아 입에 대는 사람, 실연을 당한 듯 한숨을 푹푹 쉬며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마시는 사람, 술잔을 제쳐놓고 병나발을 부는 사람 등 포즈도 각양각색이었다. 결국 심사위원들은 “평소의 자세를 흐트러뜨리지 않았다”며 김인홍씨에게 미기상을 주었다. 2등은 시종일관 겸손한 자세로 마신 이진구씨에게 돌아갔다. 맨 마지막 경기는 15분 동안에 누가 가장 많이 마시나를 겨루는 ‘장안주걸’ 뽑기. 그러나 이때는 이미 대부분의 선수, 손님이 모두 취해버려 게임은 제멋대로 진행되었다. 심지어 사회자마저 마이크를 집어던지고 경기에 출전했다. 이날의 그랑프리인 ‘장안주걸’ 경기에서는 이영준씨가 뽑혔는데 이씨는 15분 동안 맥주 19병을 마셨다. 제1회 맥주 마시기 대회에서 소비된 맥주는 모두 2천 4백 병과 캔맥주 1백 개. 1백여 병이 남았으나 마지막까지 참고 있던 직원들이 재고정리에 나서 결국 술은 한 방울도 남지 않게 되었다. 그 대신 화장실에서는 홍수가 났다. 손님들은 제각기 한마디씩을 남기고 술에 취해 밤 10시 40분쯤 집으로 돌아갔다.최근에는 체육대회, 야구장, 지역 행사 등 축제의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맥주 마시기 대회가 열리고 있다. 가장 많이 마시는 사람을 겨루는 것을 넘어 누가 가장 빨리 마시는지를 겨루는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또한 세계 각국에서 일상화가 되었다. 하지만 맥주를 순식간에 들이키는 것은 자칫하면 누군가의 호흡이 멎는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 지나친 음주 또한 혈중알코올농도의 허용치를 넘어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대한가정의학회 알코올연구회는 “남성은 1주당 2병 이하, 여성과 65세 이상 노인, 음주 후 안면홍조를 보이는 사람은 1주당 1병 이하가 적당하다”고 제시하고 있다. 축제의 즐거움과 분위기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자신의 주량에 맞게 적당한 음주를 즐기는 것이 더욱더 중요해 보인다. 글 장민주 기자 goodgood@seoul.co.kr영상 임승범, 장민주 기자 seungbeom@seoul.co.kr
  • 폼페이오 결국 ‘한국 패스’… 다음주 남아시아 5박 6일 순방

    폼페이오 결국 ‘한국 패스’… 다음주 남아시아 5박 6일 순방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1일과 22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의 두 차례 전화 통화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초청을 받고 가까운 시일 내에 미국을 방문하기로 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달 초 방한이 무산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다음달 3일 미국 대선이 2주도 채 남지 않아 대선 결과에 따라 강 장관의 방미 여부와 일정이 결정될 수 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동북아를 순방하며 지난 7~8일 한국을 방문하기로 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에 확진되자 방한을 연기했다. 당시 미 국무부는 몇 주 뒤 재방문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은 동북아 순방은 연기하면서도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일본은 방문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방한하는 대신 강 장관을 미국에 초청한 것은 폼페이오 장관의 해외 순방 일정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는 25~30일 인도와 스리랑카, 몰디브, 인도네시아 등을 순방한다고 국무부가 21일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이 일본과 인도 등 아시아 국가를 방문하며 한국은 지나쳐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 정책에서 한미 동맹과 한반도 정책이 후순위로 밀린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폼페이오 장관이 이번엔 남아시아를 순방하는 것이기에 물리적·시간적으로 한국을 들르기 어렵다”며 “폼페이오 장관이 이달 초 방한을 연기했을 때부터 강 장관을 미국에 초청했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25~30일에는 인도 등을 방문하기에 강 장관의 방미는 다음달 3일 대선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한다면 내년 1월 대통령 취임식 전까지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속되더라도 강 장관의 방미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외교부 관계자는 “미국의 정권 교체와는 별개로 한미는 고위급 간 전략적 소통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통화에서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에 대해 긴밀히 협의했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WTO 사무총장 선거 결선에 진출,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와 경쟁 중이다. 미국은 유 후보, 유럽연합(EU)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 지지에 기울어져 있다고 블룸버그는 21일 전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美, 중 언론사 6곳 외국사절단 추가지정…中, 항미원조 70주년 기념 행사 참석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 조이기’의 강도를 갈수록 높여가는 가운데, 미 국무부가 중국 언론사 6곳을 추가로 ‘외국사절단’으로 지정했다. 이들 매체는 미국 내 인력과 자산을 미 당국에 보고해야 하는 등 활동에 제약이 뒤따른다. 사실상 정식 언론사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중국 역시 6·25 참전 70주년 행사를 대대적으로 치르기로 했다. ‘세계 최강 미국을 막아낸 경험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중국에 본사를 둔 언론사 6곳을 외국사절단으로 지정했다”면서 “이는 중국 공산당의 선전에 맞서기 위한 조� 굡箚� 말했다. 이번에 외국사절단으로 지정된 곳은 이코노믹 데일리와 제팡 데일리, 이차이 글로벌, 신민 이브닝 뉴스, 차이나 프레스 사회과학, 베이징 리뷰 등이다. 이 가운데 제팡 데일리는 상하이 공산당 기관지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정된 언론은 모두 중국 공산당의 영향 아래에 놓여있다”면서 “우리는 이들 매체가 미국에서 출판할 수 있는 것에 어떠한 제한도 두지 않는다. 단지 미국인이 자유 언론이 쓴 뉴스와 중국 공산당이 배포하는 선전을 구분하기를 바랄 뿐이다. 이 둘은 같은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국무부는 2월에 신화통신 등 5곳, 6월에 중국중앙(CC)TV 등 4곳을 각각 외국사절단으로 지정했다. 이번에 6곳이 추가돼 모두 15곳으로 늘었다. 이들 언론사는 국무부에 미국 내 인력 명단과 부동산 등 자산 보유 현황을 의무적으로 통지해야 한다. AP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11월 대선을 앞두고 반(反)중국 조치를 더 강화하려 하고 있다”면서 “이미 나빠질대로 나빠진 미중 관계 긴장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도 이에 맞서 ‘항미원조(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움) 작전’ 70주년 기념식을 통해 중국군 참전의 당위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신화망 등에 따르면 23일 10시(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항미원조 작전 70주년’ 기념 대회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요 연설을 한다. 시 주석은 지난 19일 인민혁명군사박물관에서 ‘항미원조 작전 70주년 전시’를 참관하며 “중국 인민지원군이 참전한 정의와 평화의 승리”라고 밝히며 한국전쟁 참전 당위성을 주장했다. 23일 시 주석의 기념식 연설에서도 유사한 내용이 언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갈등 속에서 애국주의를 고취해 미국의 압박을 이겨내겠다는 취지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헤라 ‘웜쿨 쉐이빙 듀오’로 바버숍처럼, 숨37°올인원 세럼 바르면 나도 오빠, ★5개 카론바이오 샴푸로 탈모 걱정 뚝

    헤라 ‘웜쿨 쉐이빙 듀오’로 바버숍처럼, 숨37°올인원 세럼 바르면 나도 오빠, ★5개 카론바이오 샴푸로 탈모 걱정 뚝

    헤라 ‘웜쿨 쉐이빙 듀오’로 바버숍처럼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뷰티 브랜드 헤라 옴므가 집에서도 바버숍처럼 셰이빙을 할 수 있는 웜쿨 셰이빙 듀오 ‘웜업 쉐이브 젤’과 ‘스프레이온 애프터쉐이브 쿨링토너’①를 새롭게 출시했다. ‘쉐이브 젤’은 수분과 체온에 반응해 스스로 열을 내는 히팅포뮬러가 적용됐다. 기존 폼 타입 셰이브에서 발생하던 면도날 베임을 해소할 수 있도록 투명한 젤 타입으로 나왔다. 쿨링토너는 면도 직후 화장대까지 이동하는 번거로움 없이 간편하게 뿌려서 사용할 수 있는 스프레이 타입이다. 솔잎추출물이 피지를 케어해 유수분 밸런스를 잡아준다는 설명이다.숨37°올인원 세럼 바르면 나도 오빠 LG생활건강은 자연·발효 뷰티 브랜드 ‘숨37°’에서 남성 피부의 노화방지를 위한 고보습 올인원 세럼 ‘디어 옴므 퍼펙트 올인원 퍼밍 세럼’②을 출시했다. 주름과 미백 이중 기능성 안티에이징 세럼으로 스킨, 로션, 에센스가 하나로 결합된 제품이다. 사이토시스를 함유해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켜 주는 것은 물론 피부 탄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엑토인 성분도 함유돼 겨울철 건조해지기 쉬운 남성 피부의 다양한 노화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준다는 설명이다. 부드러운 저자극 포뮬러가 피부를 편안하게 진정시켜주며 풍부한 영양감이 느껴지는 제형이 끈적임 없이 빠르게 스며든다는 설명이다. ★5개 카론바이오 샴푸로 탈모 걱정 뚝 국산 탈모제품이 세계적인 인체 적용 임상시험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다. 주식회사 카론바이오의 C3샴푸와 C3헤어토닉 제품③이 독일 더마테스트사의 임상시험에서 최고 안전성 및 내약성, 효능을 보증하는 5성급 임상 인장을 국내 최초로 동시에 획득했다. 더마테스트사는 1978년 설립된 독일의 최초 피부과학연구소로 피부에 닿는 수많은 화장품들의 검증절차를 시험하고 평가하는 기관이다. 5성급 임상 인정은 제품이 실제 사용되는 두피와 모발에 3개월간 인체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통과한 최상위 제품에만 부여된다는 설명이다. 카론바이오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내 승인 실험기관인 ‘바이오톡스텍’을 통해 검증된 ‘탈모 예방 및 발모 효능’ 시험도 더마테스트사를 통해 진행 중이다.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北, 신형 ICBM 공개에도…폼페이오 “대북외교 성공”

    北, 신형 ICBM 공개에도…폼페이오 “대북외교 성공”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북한이 나흘 전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한 것에 대해 시험 발사를 하지 않았다며 대미 도발과 위협으로 해석하는 데 선을 그었다. 대북 대화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국무부 화상 브리핑에서 ‘신형 ICBM이 얼마나 위협적인지, 여전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외교가 위협을 줄였다고 여기는지’에 대한 질문에 “우리 외교가 성공적이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사일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그것이 실제로 기능하는지 확실히 하기 위해 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미사일 테스트(시험 발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지난해 북한은 ICBM 발사 시험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비록 북한에서 우리의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하진 못했지만 (싱가포르 북미 정상 간) 합의나 (양국 간) 이해하고 있는 것들은 확실히 미국에 대한 위험 감소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핵·ICBM 시험 발사를 하지 않는 한 레드라인을 넘은 것은 아니라고 판단, 신형 ICBM 공개에 반발해 북미 간 긴장을 높이기보다는 다음달 대선 전까지 현상 유지와 상황 관리에 주력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인터넷매체 복스 소속 기자는 지난 11일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열병식에 ‘진짜로 화가 나 있다’고 전했으나 이틀 뒤 ‘북한이 새로운 ICBM이나 핵무기 시험을 하지 않는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 같다’고 전한 바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장인주의 춤추는 세상] B급 감성의 울림

    [장인주의 춤추는 세상] B급 감성의 울림

    지난주 한 TV 음악프로그램에서 한글날을 기념해 ‘조선의 DNA, 내 안의 K흥’을 특집으로 꾸몄다. 국악계의 내로라하는 힙스터들이 총출동했는데 소리꾼 이자람, 김준수와 밴드 악당광칠, 두번째달, 상자루 등 국악에서 출발해 동시대적 감각까지 겸비한 최고의 퓨전 국악인들이 모였다. 한국관광공사 홍보영상에 출연해 큰 화제가 된 밴드 이날치,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는 특히 반가웠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7월 30일 서울·부산·전주를 소개하는 홍보영상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 세 편을 유튜브에 올렸는데 페이스북, 틱톡 등의 플랫폼까지 합쳐서 2개월 만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전체 조회수가 2억 6000만 뷰를 넘겼다. 한마디로 ‘대박’이 난 거다. 먹거리나 한류스타가 나오는 기존의 홍보영상과는 전혀 다른 콘셉트로 ‘키치’ 감성을 더한 국악을 내세웠는데 그것이 통했다. 그동안 정부기관에서 만든 홍보영상이 히트를 친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시청자들은 주로 MZ세대의 여성들이라고 하는데, K팝, K뷰티 등 한류 열풍의 중심에 있는 독자들이 K흥에도 빠진 것이다. 심각하거나 심오한 것은 멀리하고, 어떻게든 웃음거리를 찾는 MZ세대에게 중독성 강한 ‘B급 감성’이 적중했다. 온라인상에서는 참신하고 신선하다는 댓글이 쏟아지고 기획자에게 상여금을 주라며 여전히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추가 영상 요청이 많아서 목포·강릉·안동 등 3편을 더 찍어 조만간 업로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울상이 돼 버린 관광업계와 공연예술계 모두에게 그나마 위로가 되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범 내려온다. 범이 내려온다. 장림 깊은 골로 대한 짐승이 내려온다. 몸은 얼숭덜숭, 꼬리는 잔뜩 한 발이 넘고, 누에머리 흔들며, 전동 같은 앞다리…’ 홍보영상 ‘서울 편’에 나오는 ‘범 내려온다’ 도입부다. 용왕이 몸이 아파서 거북이에게 토끼 간을 구해 오라고 했는데 거북이가 실수로 토생원 대신 호생원을 부르는 바람에 호랑이가 내려온다는 재미난 가사만큼이나 소리꾼 4명과 베이스 2명, 드러머 1명이 만들어 내는 반복적인 리듬이 귀에 쏙 들어오면서도 신난다. 1분 36초짜리 영상에서 귀만큼 눈을 사로잡는 건 단순하면서 통통 튀는 춤동작이다. 전통 장신구와 선글라스, 트레이닝복 위에 입은 배자가 원색적이고 우스꽝스럽다. ‘장난기 많은 도깨비들 같다’는 댓글 평이 딱 들어맞는다. 영화 ‘기생충’에 나와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자하문터널과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청와대, 덕수궁을 배경으로 찍은 한 편의 뮤직비디오에서 춤은 ‘백댄스’가 아니라 ‘힙’댄스다. 커버댄스, 리액션 영상까지 등장할 정도니 여느 아이돌이 부럽지 않다. 이날치와 앰비규어스의 합작품이 대박을 터뜨린 데는 기획자의 아이디어도 중요했지만, 리더들의 숨은 내공이 큰 몫을 했다. 이날치 리더 장영규는 1990년대 초 현대무용가 안은미와의 협업으로 공연계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 어어부 프로젝트, 비빙, 씽씽 등 음악그룹에 참여해 국악계의 신기류를 만들었으며 영화 ‘도둑들’, ‘타짜’ 등의 음악감독으로도 유명하다. 앰비규어스 리더 김보람은 백댄서 출신 현대무용가다. 춤동작의 의미보다 리듬과 감각에 집중하는 음악성이 뛰어난 안무가다. 기교 대신 ‘단순ㆍ변형’의 원리로 동작을 만든다. 그가 만든 춤은 쉽게 따라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엄청나게 연습을 해야 ‘폼’이 난다. 전통예술은 보전해야 하고, 동시대예술은 공감받아야 한다. A급ㆍB급, 순수예술ㆍ대중예술. 등급이나 경계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그 안에 담고 있는 독창성이다. 개성이 감성을 건드렸을 때 비로소 소통은 이루어진다. 지금은 B급 감성이 대세다.
  • 객석 번호 ‘내방 1열’… 공연 목마른 관객은 기꺼이 티켓을 샀다

    객석 번호 ‘내방 1열’… 공연 목마른 관객은 기꺼이 티켓을 샀다

    ‘모차르트!’ 네이버 통해 1만 5000명이 즐겨‘광염소나타’ 해외 송출로 손익분기점 돌파가격·실시간 채팅 강점… 앵글·음향 아쉬워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공연계가 잇따라 선보인 온라인 유료 공연 시도를 두고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관극에 목마른 관객들도 기꺼이 돈을 내고 랜선으로나마 작품을 즐기기로 호응하며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공연계는 평가한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도전에 대한 개선점도 보인다.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난달부터 뮤지컬 ‘광염소나타’, ‘잃어버린 얼굴 1895’, ‘모차르트!’ 등이 온라인으로 유료 상영됐다. 지난 3~4일 네이버 V라이브로 공개한 ‘모차르트!’는 1만 5000여명이 즐겼다. 이틀간 약 1만 8000여개 실시간 댓글이 달리고 850만개 하트를 보내며 랜선 객석이 뜨겁게 반응했다. VIP석 15만원대에 비하면 저렴한 3만~4만원대로 공연을 즐길 수 있어 집콕 연휴를 보내는 관객들이 모인 것으로 보인다. 김지원 EMK뮤지컬컴퍼니 부대표는 “기대보다 많은 관객들이 온라인 공연을 즐겨 주신 것 자체로 고무적 성과”라고 자평했다. 지난달 18~26일 서울 대학로 극장에서 진행된 공연을 실시간으로 송출한 창작 뮤지컬 ‘광염소나타’엔 일본, 대만, 미국, 브라질, 베네수엘라 등 52개국 관객이 모였다. 제작사 신스웨이브는 “오프라인 시장 위기를 온라인으로 대처하는 실험 같은 무대를 통해 여러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면서 “우려했는데 온라인 시장을 통해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예술단이 같은 달 28~29일 공개한 ‘잃어버린 얼굴 1895’는 2만원의 후원으로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했고, 창작 가무극인 만큼 극 전개나 넘버에 대한 설명을 예술단 관계자가 실시간 채팅으로 자세히 알려주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극장에서보단 편하고 저렴하게, 배우들의 표정도 가까이 볼 수 있다는 것은 온라인 공연의 최대 장점이지만 무엇보다 음향과 화면 구도는 다소 아쉬운 점으로 각 공연에서 공통적으로 꼽혔다. 일부 공연에선 네트워크 오류로 공연이 잠시 멈추기도 했다. 김 부대표는 “다양한 반응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편집까지 이뤄지는 라이브에디팅의 한계를 깨달았다”면서 “화면 앵글이나 편집점 등 기술적인 부분들을 보완해 가면 유료 영상화 시장이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계의 온라인 공연을 위한 도전은 더욱 적극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EMK와 샌드박스네트워크가 다음달 선보이는 웹 뮤지컬은 온라인 환경에 맞춰 15분 안팎의 콘텐츠를 제작해 접근성을 더욱 높이기로 했다. 양사는 “쇼트 폼(짧은 양식) 콘텐츠는 접근성과 확산성을 동시에 이룰 수 있다”면서 “뮤지컬 장르에 대한 접근이 어려웠던 대중들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美·日·印·濠 “中 군사적 위협 맞서 다자간 결속 강화” 합의

    美·日·印·濠 “中 군사적 위협 맞서 다자간 결속 강화” 합의

    미국, 일본, 인도, 호주 등 4개국 외교장관이 6일 일본 도쿄에서 회의를 갖고 중국의 세력 확장과 군사적 위협에 맞서기 위한 다자간 결속을 한층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4개국이 참가했다는 뜻에서 ‘쿼드(4자) 회의’로 불리는 이 회의체의 만남은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회의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 수브라마니암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 마리스 페인 호주 외무장관이 참석했다. 이들은 중국이 군사적 지배력 강화를 꾀하는 동중국해·남중국해 정세를 주요 의제로 다룬 뒤 “인도양·태평양 지역이 자유롭고 열린 공간으로 유지돼야 한다”는 공통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남중국해, 동중국해, 대만해협 등에서의 중국 세력 확장에 대한 4개국 공동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쿼드 회의와 별도로 일본 공영방송 NHK와 가진 인터뷰에서 “세계는 너무 오랜 기간 중국의 위협에 노출돼 왔으며, 지금이야말로 이 문제에 진지하게 대응할 때”라고 했다. 특히 중국의 해양 진출 가속화에 대해 “양보는 위협적인 군사수단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나라를 이롭게 하는 것”이라며 강경 대응의 필요성을 밝혔다. 다만 중국 견제라는 공감대에도 불구하고 4개국의 공동 행동에 대한 시각은 회의적이다. 쿼드 회원국이 대중 관계에서 처한 입장이 서로 달라 확실한 단일대오를 구축하는 데는 넘어야할 벽이 많다는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예상한 대로 공동성명은 없었다”고 전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오늘 反中 ‘쿼드 회의’… 미중 선택 압박 거셀 듯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등 4개국 안보 대화체인 쿼드 외교장관회의가 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미국은 쿼드를 반중국 포위망으로 활용하며 한국 등을 포함해 확대하려 하고 있어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국도 미중 사이에서 선택 압박을 강하게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쿼드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지난 4일 일본으로 향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쿼드 파트너들을 만나는 것은 우리가 준비해 온 프로젝트”라며 “중요한 발표, 중요한 성과를 얻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상황에서도 방일 일정을 강행하며 중국 견제를 위한 쿼드 외교장관회의에 공을 들이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몽골, 한국 방문 일정은 연기했다. 이에 폼페이오 장관이 예정대로 일본에 이어 한국을 방문했을 경우 반중국 포위망에 동참할 것을 요구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었다. 또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이달 중 일본과 한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중국이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었다. 하지만 왕 국무위원의 방한과 방일도 중국 내 정치 일정에 따라 연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중 외교 수장이 한국에서 외교전을 펼치는 상황은 피하면서 정부 부담은 다소 덜게 됐다. 아울러 일본과 호주, 인도가 미국의 반중국 노선을 지지하면서도 중국과의 경제적 관계도 중시하고 있기에 쿼드의 공식화와 확대에는 신중한 입장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미국의 반중국 전선 구축 시도와 이에 대한 중국의 반발이 격화될수록 한국을 향한 압박은 커질 수밖에 없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미국이 쿼드 국가의 목소리를 하나로 묶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그래서 미국이 우방국인 한국과 뉴질랜드, 대표적 반중 국가인 베트남을 포함시키려 하고 한국에 동참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새 LG 전략폰 ‘윙’ 내일 출시… 15일엔 美 첫선

    새 LG 전략폰 ‘윙’ 내일 출시… 15일엔 美 첫선

    LG전자가 새 전략 스마트폰 ‘LG 윙´을 한국과 미국 시장에 출시하며 ‘반전의 시간´을 노린다. LG전자는 6일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채널을 통해 LG 윙을 내놓는다고 4일 밝혔다. 오는 15일에는 미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을 시작으로 미국 소비자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한국과 미국은 LG 스마트폰에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해당 시장에 제품을 가장 먼저 출시해 새로운 폼팩터(제품 형태와 크기)를 원하는 고객들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LG 윙은 LG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 전략인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는 스마트폰의 진화된 사용성에 무게를 두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영역을 선제 발굴해 나가는 LG 스마트폰의 새 혁신 전략이다. 회사 측은 거품을 걷어낸 공격적인 출고가를 내세운다. 두 개의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LG 윙´은 6.8인치의 메인 디스플레이와 3.9인치의 보조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ㅏ´, ‘ㅜ´, ‘ㅗ´ 등 여러 형태로 쓸 수 있는 ‘스위블 모드´로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국내에 출시된 이형(異形)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의 출고가(109만 8900원)로 내놔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인다는 복안이다. LG전자는 자사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절반 이상이 판매되는 북미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LG전자의 지난 2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3.9%(3위)로 1분기(12.6%)보다 소폭 올랐다. 신재혁 LG전자 모바일마케팅담당은 “더 많은 고객들이 ‘LG 윙’만의 사용 편의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폼페이오 방한 연기… ‘옥토버 서프라이즈’ 사실상 물 건너가

    폼페이오 방한 연기… ‘옥토버 서프라이즈’ 사실상 물 건너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오는 7~8일 한국을 방문하는 일정을 연기했다. 미 국무부는 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폼페이오 장관이 일본 도쿄를 4~6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은 10월에 아시아를 다시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방문 일정을 조정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몇 주 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달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이 일본과 몽골,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대통령이 입원한 상황에서 대통령 유고시 승계 서열 4위인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장기간 본국을 비우기 부담스러워 순방 일정을 단축하기로 한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측은 한국에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등 내부 사정으로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사전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은 한반도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는 시기에 예정돼 더욱 주목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대선 전 북미 정상 간 톱다운 방식의 외교는 어려워진 듯 보였으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3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례적으로 위로 전문을 보내면서 정상 간 관계는 유지하겠다는 의도를 표명했다. 이에 폼페이오 장관이 한국을 방문, 북한에 유화적 메시지를 발신하거나 북한 측과 깜짝 접촉하는 ‘옥토버 서프라이즈’를 실현한다면 북미 관계 개선의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왔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김 위원장이 이미 위로 전문까지 보냈기에 폼페이오 장관이 방한하지 않는다고 해서 북미 간 긴장이 조성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북한이 미 대선 이후 대미 정책을 결정하려고 하기에 ‘옥토버 서프라이즈’는 이미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었다”고 말했다.폼페이오 장관이 이달 내 방한을 재추진한다고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회복 여부에 따라 성사되기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폼페이오 장관이 한국과 몽골 방문은 연기하면서 일본 방문은 강행한 것은 대선 전 대중국 압박과 반중국 전선 구축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일 기간 쿼드(미·일·호주·인도) 외교장관회의를 한다. 미국은 중국 견제를 위해 쿼드를 나토식 안보동맹으로 공식화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폼페이오 방한 연기… ‘옥토버 서프라이즈’ 가능성 낮아져

    폼페이오 방한 연기… ‘옥토버 서프라이즈’ 가능성 낮아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오는 7~8일 한국을 방문하는 일정을 연기했다. 미 국무부는 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폼페이오 장관이 일본 도쿄를 4~6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은 10월에 아시아를 다시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방문 일정을 조정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몇 주 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달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이 일본과 몽골,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을 당시에도 유럽을 순방하던 폼페이오 장관은 아시아 순방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대통령이 입원한 상황에서 대통령 유고시 승계 서열 4위인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장기간 본국을 비우기 부담스러워 순방 일정을 단축하기로 한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측은 한국에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등 내부 사정으로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사전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은 한반도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는 시기에 예정돼 더욱 주목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대선 전 북미 정상 간 톱다운 방식의 외교는 어려워진 듯 보였으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3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례적으로 위로 전문을 보내면서 정상 간 관계는 유지하겠다는 의도를 표명했다. 이에 폼페이오 장관이 한국을 방문, 북한에 유화적 메시지를 발신하거나 북한 측과 깜짝 접촉하는 ‘옥토버 서프라이즈’를 실현한다면 북미 관계 개선의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왔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김 위원장이 이미 위로 전문까지 보냈기에 폼페이오 장관이 방한하지 않는다고 해서 북미 간 긴장이 조성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북한이 미 대선 이후 대미 정책을 결정하려고 하기에 ‘옥토버 서프라이즈’는 이미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이달 내 방한을 재추진한다고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회복 여부에 따라 성사되기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폼페이오 장관이 한국과 몽골 방문은 연기하면서 일본 방문은 강행한 것은 대선 전 대중국 압박과 반중국 전선 구축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일 기간 쿼드(미·일·호주·인도) 외교장관회의를 한다. 미국은 중국 견제를 위해 쿼드를 나토식 안보동맹으로 공식화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국무부는 보도자료에서 쿼드 외교장관회의가 “인도·태평양 지역의 긴박한 현안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美 국무부 “폼페이오 4~6일 日 방문”…방한은 미룬 듯

    美 국무부 “폼페이오 4~6일 日 방문”…방한은 미룬 듯

    미국 국무부는 3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아시아 순방 일정 중 한국과 일본은 보류하고 일본만 방문할 예정이라고 재공지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폼페이오 장관의 아시아 방문 업데이트’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폼페이오 장관이 일본 도쿄를 4∼6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쿄에서 예정된 쿼드 외교장관 회의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현안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미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10월에 아시아를 다시 방문할 것이며 일정을 다시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순방에서 일본과 한국, 몽골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이번에는 일본만 방문하고 한국 등 방문 일정을 이달 중으로 다시 잡을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순방 일정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순방에서 일본과 한국, 몽골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국무부는 지난달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폼페이오 장관이 이달 4∼8일 한국과 일본, 몽골을 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한국 방문 일정은 7~8일이었다. 그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하면서 일본 방문에 한정해 순방 일정을 단축한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확진 판정을 받은 2일까지만 해도 예정대로 아시아 순방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막판에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관측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방한하는 폼페이오 “2주간 트럼프 안 만났다…코로나 음성”

    방한하는 폼페이오 “2주간 트럼프 안 만났다…코로나 음성”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에도 예정대로 오는 7~8일 2년 만에 방한한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현재 유럽을 순방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자신이 2주 넘도록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과 부인 모두 이날 새벽 받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소식이 전해진 이후 폼페이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아직 통화를 하지 않은 상태라고 CNN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전날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CNN은 국무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폼페이오 장관이 백악관 관리들과 접촉했던 모든 국무부 직원들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 명단에는 부처간 회의에 참석했던 국무부 고위 관리부터 의전을 담당했던 낮은 관리들까지 포함됐다. 폼페이오 장관은 유럽 순방을 마친 후 6일 도쿄에서 열리는 미국·일본·인도·호주 4개국 외무장관 회담에 참석한 뒤 한국과 몽골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서울 방문 일정은 7~8일로 1박2일이다. 강경화 외교장관과 회담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가능성도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해 6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판문점에서 만날 때 동행했다. 단독으로 방한하는 것은 2018년 10월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폼페이오 미 국무, 트럼프 확진에도 한국 등 아시아 순방 예정대로

    폼페이오 미 국무, 트럼프 확진에도 한국 등 아시아 순방 예정대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최측근 중 하나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한국 등 아시아 순방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을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크로아티아 총리와 회담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아시아 순방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는 4~8일 일본과 몽골,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한국은 7~8일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한다. 폼페이오 장관이 방한 중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하고 문재인 대통령도 예방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았다. 그러나 이날 새벽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진 뒤 순방 일정이 취소 또는 연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실제로 유럽을 방문 중이던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알려진 직후 기자들에게 예방 조처로 아시아 순방을 재고 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은 부인과 함께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달 26일부터 중동과 유럽 순방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 곁을 떠나 있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마지막 맞대결 될까 ‘메시 vs 호날두’ 챔피언스 리그 예선서 격돌

    마지막 맞대결 될까 ‘메시 vs 호날두’ 챔피언스 리그 예선서 격돌

    다시 볼 일 없을 것 같던 두 전설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일(한국시간) 2020~21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을 진행했다. 조 추첨 결과 바르셀로나(스페인)와 유벤투스(이탈리아)가 G조에 함께 편성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의 매치업이 성사됐다. 라리가에서 함께 뛰며 잦은 맞대결을 펼쳤던 두 선수는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이적하며 맞대결을 보기 어려워졌다. 마지막 맞대결은 2018년 5월로 그해 여름 호날두가 이적하면서 뛰는 무대가 달라졌다. 지난 챔피언스리그에 두 팀 모두 중간에 떨어지는 등 메시와 호날두는 전성기의 포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올해 챔피언스리그 4강도 15년 만에 두 선수 없는 무대가 되면서 전성기가 지난 두 선수의 세월을 실감케 했다. 21세기 축구사를 양분한 두 선수는 그래도 아직은 주전 선수로 뛸 만큼의 기량은 갖추고 있다. 하지만 언제 기량이 꺾일지 알 수 없는 나이인 만큼 폼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로 맞대결은 이번 챔스가 마지막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게된 황희찬은 예선에서 파리생제르맹(프랑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한 조에 편성돼 쉽지 않은 일정이 예고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차세대 한화 4번 타자 노시환 “김태균 선배 같은 선수 되고 싶다”

    차세대 한화 4번 타자 노시환 “김태균 선배 같은 선수 되고 싶다”

    이만하면 한화가 애타게 찾아온 김태균의 후계자가 될 수 있을까. 한화 노시환이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시즌 9호 홈런을 터뜨리며 이번 시즌 팀내 홈런 선두로 올라섰다. 노시환은 3회 0-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3타점 2루타로 경기를 뒤집더니 8회에는 10-4에서 12-4로 달아나는 쐐기 투런포를 때려내며 연승의 1등 공신이 됐다. 경기 후 만난 노시환은 “자신있게 스트라이크가 들어오는 공을 스윙하겠다는 마음으로 타석에 섰는데 좋은 타구가 나왔다”며 “홈런의 경우 직구를 노리고 있었는데 포크볼이 떨어지는 게 앞에서 타이밍이 걸려서 운 좋게 넘어갔다”고 이날 경기를 돌이켰다. 이제 겨우 2년차 선수지만 노시환은 1년 사이에 부쩍 성장을 이뤘다. 지난해 그의 성적은 91경기 타율 0.186 홈런 1개. 그러나 이번 시즌엔 83경기 타율 0.227과 홈런 9개로 일취월장했다. 홈런은 물론 2루타도 16개로 팀내 최다 기록이다. 노시환은 “작년에 실패를 해봤기 때문에 작년보다는 조금 여유를 갖고 더 발전할 수 있었다”며 달라진 마음가짐을 설명했다. 표면상의 성적은 저조하지만 최근 경기만 보면 이야기가 다르다. 지난달 20일부터 노시환의 타율은 0.378(37타수 14안타)에 달한다. 최근 타격폼에 변화를 주면서 타격능력이 급상승했다. 노시환은 “한 3주 전부터 레그킥을 하는 폼에서 다리를 찍어놓고 때리는 방식으로 바꿨다”며 “폼을 바꾸니 공이 잘 보이고 타이밍도 잘 나온다”고 변화의 효과를 설명했다. ‘갑자기 바꾼 타격폼 적응이 어렵진 않았느냐’고 묻자 노시환은 “고민도 됐고 어려움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한번 타격폼을 밀고 가보자고 한 게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이번 시즌 주로 3번 타자로 나서고 있는 노시환은 거포형 내야수라는 점에서 한화가 애타게 찾던 차세대 4번 타자로 기대를 받고 있다. 한화는 장종훈과 김태균으로 이어지는 걸출한 4번 타자를 자랑하는 팀이지만 몇 년 전부터 김태균을 이을 차세대 4번 타자를 발굴해야하는 과제가 떠올랐다. 특히 김태균의 기량이 급격히 하락해 차세대가 아니라 당장 4번 타자가 필요한 상황이 됐다. 노시환은 “거포로 주목받는 게 부담도 되지만 잘하고 싶다”며 “김태균 선배에게도 많이 배우고 있다. 김태균 선배 같은 선수가 되도록 더 해야 한다”고 말했다. 3루수로 주로 나서고 있는 노시환에게 ‘수비 부담과 포지션 변경’에 대해 묻자 “3루 거포 최정 선배도 있다”며 “3루를 보면서 수비도 공격도 잘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2019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는 이대은과 이학주가 각각 kt와 삼성에 1순위, 2순위로 지명됐다. 3순위가 바로 노시환이다. 진짜 신인 중엔 노시환이 전체 1순위 지명이다. 그만큼 기대가 컸다. 구단에서 평가하는 노시환의 가장 큰 장점은 타고난 힘이다. 185㎝의 키에 96㎏로 신체조건도 좋다. 여기에 고교 때부터 중심타선을 맡았던 경험과 유격수도 소화할 수 있는 수비능력까지 여러 분야에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노시환은 “9개까지 홈런을 쳤으니 10개 이상 때리고 싶다”며 남은 시즌 목표를 밝혔다. 노시환이 이번 시즌을 계기로 더 성장한다면 한화는 차세대 4번 타자 발굴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전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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