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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 포트 시신 상처·부상 흔적 없어”/현장확인 英 WTN 보도

    ◎백발에 파자마 차림… 오두막에 안치/부패방지 위해 약품처리 솜으로 코 막아 【스리 사 켓(태국) AFP 연합】 크메루 루주는 16일 태국 국경 인근의 한 오두막에서 ‘킬링 필드’의 주역 폴 포트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한 시신을 공개했다. 크메르 루주는 또 폴 포트의 시신이 3일내에 화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캄보디아 국경에서 800­1천200m 가량 떨어진 오두막 안의 한 침대 위에 뉘어진 이 시신을 본 기자들은 이것이 폴 포트의 시신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신은 공개 당시 백발 노인 모습에 파자마 차림이었다. 현장을 확인한 WTN의 한 기자는 AFP와의 회견에서 “공개된 시신의 주인공이 작년 안롱 벵에서 인민재판을 받던 폴 포트와 동일한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시신이 안치된 오두막에는 시신 보존제로 쓰이는 포름알에히드 냄새가 심하게 났으나 시체는 깨끗하고 상처나 부상의 흔적은 없었다고 이 WTN 기자는 전했다. 또 일그러지지 않은 얼굴에 양손은 몸통 옆에 축 쳐진 채로 놓여 있었으며 머리 위에는 재스민 화환이 걸려 있었고코는 솜으로 채워져 있었다고 한다. 시체 옆에는 슬리퍼 한 켤레가 가지런하게 놓여 있었는데 크메르 루주측은 이것이 폴 포트가 신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신 공개 당시 오두막에는 폴 포트의 아내와 딸,그리고 한 무리의 조문객들이 5명의 크메르 루주 병사와 함께 있었다.
  • 亞 위기로 인프라부문 타격/S&P 전망

    ◎인니 전력사업 등 부도위기 【홍콩 AFP 연합】 아시아 금융위기로 이 지역에 대한 대형 공사사업 및 사회간접자본시설(인프라) 부채 분야가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국제 신용평가 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8일 지적했다. S&P의 인프라 금융 담당 사업본부장인 폴 코플린 전무는 아시아 국가들의 인프라 분야가 기관 혹은 은행 신디케이트 형식으로 무수히 많은 자본을 끌어들인 이후 처음으로 타격받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아시아 지역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계속할 경우 이 지역 뿐 아니라 세계 전체 인프라 부채를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코플린 전무는 아시아 지역 인프라 부채중 6개에 대한 신용도가 낮아졌고 8개는 부정적 의미의 관찰대상으로 분류됐다면서 향후 30∼60일 안으로 추가등급하락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시아 인프라 부채중 일부는 제때에 원리금을 갚지 못하는 등 잠재적 부도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그 예로 인도네시아의 전력사업을 들었다.
  • 클린턴 “폴포트 체포하라”/킬링필드 주역

    ◎3국 이송 전범재판 회부 지시/NYT지 보도 【워싱턴 AFP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악명높은 ‘킬링필드’ 학살의 주역인 크메르 루주 지도자 폴 포트를 체포,제3국으로 이송해 전범재판에 회부하도록 지시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지난 6일 국방부와 법무부에 하달한 서면지시를 통해 크메르 루주가 붕괴한 것으로 보이는 현 시점에서 폴 포트가 태국 국경지역에 은신중인 것으로 판단,이같이 체포령을 내렸다고 미행정부 관게자들과 서방 외교관들이 밝혔다. 태국정부 당국도 폴 포트를 체포하는 즉시 제3국으로 이송하는 것을 전제로 미측에 협조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신문은 말했다. 미 당국의 복안중 하나는 폴 포트를 특별군용기에 태워 국제전범재판소가 있는 네덜란드로 보내는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방부는 이에 따라 폴 포트를 재판할 때까지 임시로 억류시킬 장소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제임스 녹스 폴크(美國의 대통령 문화:17)

    ◎美 영토 2배로 확장해낸 ‘전쟁 영웅’/멕시코와 3년전쟁서 텍사스州 등 7개州 점령/중앙銀 개설­관세인하 등 국가재정 안정 주력 【콜럼비아(美 테네시주)=羅潤道 특파원】 “인내의 술잔은 이제 비었습니다.멕시코는 우리의 영토를 침범했고 미국인의 피를 미국 땅 위에 흐르게 했습니다.” 1846년 5월12일,텍사스병합을 위해 멕시코의 선공을 기다리고 있던 11대 미국대통령(1845­1849) 제임스 녹스 폴크는 선전포고를 위해 의회에 보낸 교서의 앞부분에서 이같이 단호한 결의를 나타냈다. 미역사상 유일하게 하원의장 출신인 그는 미국의 기존 영토를 두배로 확장,서부 경계를 미시시피강에서 대서양으로 바꾸어 놓았으며 동시에 미국을 대륙국가로 만든 용감하고 뚝심있는 대통령으로 미국민들에 기억되고 있다.폴크는 7대 대통령으로 대중의 시대를 개막시키고 영토확장의 불을 당겼던 앤드루 잭슨의 열렬한 추종자로 ‘영 히커리’(Young Hickery)라는 애칭으로 불렸다.잭슨의 강인함을 히커리나무에 비유해 붙여졌던 ‘올드 히커리’에서 따온 것이었다.○40세때 연방하원의장 피선 1795년 노스 캐롤라이나주 멕킨버그 카운티에서 스코틀랜드인 후손 농장주의 아들로 태어난 폴크는 10살때 아버지를 따라 테네시주 콜럼비아로 옮겨살게 됐으며 그후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을 다닌 것을 제외하고는 줄곧 이곳을 무대로 활동했다.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그는 다시 테네시로 돌아와 당시 하원의원이던 필릭스 그룬디의 지도로 법학을 공부,24세에 변호사 자격을 획득하여 콜럼비아에서 개업했다. 폴크는 스승이 앤드루 잭슨의 친한 친구였던 것을 계기로 잭슨과 교류를 갖게 됐으며 민주당에 입당하게 됐다.그는 주하원의원을 거쳐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된후 1835년에는 하원의장에 선출됐다.나이 40세때 였다.168㎝로 미국인으로서는 작은 키에 체격이 다부져 ‘땅딸보 나폴레옹’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던 그는 7선의원으로 두차례 하원의장을 역임한뒤 39년에는 테네시주지사에 당선됐다.그는 자연스레 반 뷰렌 대통령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지목됐으나 지명도가 낮다는 이유로 민주당 전국전당대회는 그의 후보지명을 거부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그는 연거푸 주지사 선출에서 고배를 마시게되자 마치 그의 정치생명은 끝난듯이 보였다.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고 노력했으며 마침내 44년 볼티모어 민주당 전국전당대회가 그에게 행운을 안겨주었다.당시 치열한 접전을 벌이던 반 뷰랜과 루이스 캐스가 끝내 승자를 가리지 못하자 9차 투표에서 당의 화합을 이룰 인물로 폴크가 극적으로 부상,후보로 지명됐던 것이다. 정치생명이 끝난 것으로 알려져 있던 폴크의 지명에 대해 헨리 클레이를 후보로 지명했던 상대편인 휘그당은 해보나마나한 게임이라며 냉소를 보였다. 그들은 ”제임스 녹스 폴크가 누구지?”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폴크가 대통령에 부적격자라는 점을 집중 강조했다.반면에 폴크는 당시 미국민들의 영토확장 욕구를 간파,“텍사스와 오레곤의 병합”을 구호로 내세웠다. 그리고 자신은 단임으로 그 약속을 이룰 것임을 공약했다. 선거결과는 예상과는 달리 폴크의 승리로 끝났다.대통령에 당선된 그는 취임사에서 ‘한 당의 대통령’이 아닌 ‘국민의 대통령’임을 강조,소신있는 통치를 위해 당의 영향력에 분명한 선을 긋는 단호함을 보였다. 그는 취임 이듬해부터 3년간 계속된 멕시코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텍사스에 이어 뉴멕시코,아리조나,캘리포니아,네바다 유타주까지 승승장구를 거듭한 것은 물론 멕시코시티까지 함락했다. ○스페인령 쿠바도 구입 시도 폴크는 멕시코 전체를 미국령으로 만들고 싶은 욕망까지도 있었으나 48년2월 강화조약으로 전쟁은 끝났으며 멕시코정부는 1천500만달러라는 헐값에 오늘날 미국땅의 7분의1에 달하는 1천300만㎢의 땅을 미국에 양도해야 했다. 폴크는 스페인으로부터 쿠바를 구입,멕시코만을 내해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성사단계에 이르렀으나 의회의 반대로 쿠바 구입은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오늘날 미국사가들이 당시 폴크의 선견지명을 따랐다면 오늘날처럼 미국이 쿠바로 인해 골치를 썩이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아쉬워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중간선거 이후에는 여소야대 정국으로 휘그당이 다수당이 되는 바람에 집권 후반기 정국운영에 많은어려움을 겪어야 했다.그런 가운데서도 그는 관세 인하를 위한 새 관세법과 워싱턴에 중앙은행,주요도시에 국유은행을 설치하는 독립은행법을 통과시키는등 국가의 재정안정을 위해서도 노력했다. ‘일벌레 폴크’라고 불릴 정도로 몸을 돌보지 않고 일에만 몰두하는 스타일의 폴크는 1849년 대통령 퇴임후 콜럼비아의 사저로 돌아와 3개월만에 과로와 콜레라로 54세의 나이에 숨을 거두고 말았다. ◎“19세기 상류층 생활용품 집대성”/임기중 최초 우표발매­첫 야구경기 개최도/존 스탠위치 폴크 박물관 큐레이터 【콜럼비아(美 테네시주)=羅潤道 특파원】 테네시주 주도(州都) 내슈빌에서 남쪽으로 60㎞ 떨어진 인구 3만의 콜럼비아시는 11대 대통령 제임스 폴크의 체취가 곳곳에 서려 있다.웨스트 스트리트 7가에 위치한 폴크 대통령의 사저는 폴크 생전의 유품들을 잘 정리해놓고 있었으며 큐레이터 존 스탠위치씨는 폴크 관련 22개소의 위치와 사연을 기록한 ‘폴크 따라 걷기’라는 소책자를 주며 한차례 돌아볼 것을 권했다. ­먼저 이 소책자에 관해 설명해달라. ▲시내에 산재한 폴크가(家)와 관련된 유적들을 걸어다니면서 체계적으로 볼수 있게 만든 것이다.폴크가의 집들과 부친 새뮤얼 폴크가 딸인 나오미의 결혼기념으로 선사한 집.폴크의 변호사 사무실,당시 법원,대통령 임기를 마치고 돌아온 폴크의 환영대회가 열렸던 스테이트 뱅크 앞 광장,그들이 출석하던 교회,학교 등 모든 것이 나타나 있다. ­박물관으로 꾸며진 사저의 소장품은 어떤것들이 있나. ▲이 집은 1816년 폴크가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에 공부하러 가있을때 지은 집으로 폴크가 대통령 퇴임후 돌아와 숨질때까지 살았다.퇴임후 백악관에서 가져온 집기들과 19세기 테네시 상류층이 사용하던 생활용품들이 잘 보관돼 있다.그 가운데 특히 폴크가 부인에게 선사한 취임기념 부채,폴크의 선거포스터 등은 매우 귀중한 것이다. ­부인 사라 폴크는 어떤 유형의 퍼스트 레이디 인가. ▲사실상 폴크의 보좌관으로 매우 적극적인 활동을 했다.폴크 못지 않게 부인도 일을 좋아했다.그들이 백악관에 들어온후 백악관 내에서 술과 파티와 카드가사라졌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이들은 오락은 일에만 탐닉했다. ­소개할만한 폴크의 또다른 업적은. ▲잘 알려지지 않은 그의 업적이 많다.스미소니안 박물관 개관,최초의 우표 발매,미국내 최초의 야구시합 개최 등도 그의 임기중 일이다.
  • 영화연출론 숏 바이 숏/스티븐 디 캐츠 지음(화제의 책)

    ◎친근하고도 어려운 영화이론 정리 “가장 이성적인 작업을 통해 가장 감성적으로 표출해내는 것이 영화” 라는 말이 있다.이렇듯 영화제작은 치밀하고 엄격한 일련의 과정을 필요로 한다.이런 점을 감안,친근하면서도 거리감 있고 쉬운 듯하면서도 어려운 영화이론을 꼼꼼히 분석·정리한 영화총서가 바로 (주)시공사에서 펴내는 ‘시네파일’이다. 이 책은 그 첫째 권인 ‘유로­아메리칸 시네마’에 이어 두번째로 나온 실천적 성격의 영화이론서다.이 책에서는 숏(shot)의 개념에서부터 시각화에 이르는 과정을 다룬다.사전적 의미로 볼 때 숏은 카메라가 찍기 시작한 순간부터 멈출 때까지 연속적으로 기록된 영상,즉 편집되지 않은 필름조각을 뜻한다.이 책의 전반부는 프로덕션 디자인 영역으로 특히 스토리보드 등 시각화과정을 상세히 살핀다.한 예로 ‘라 밤바’의 경우 스토리보더인 폴 파워는 주인공 리치 발렌스가 실제로 살았던 장소를 방문해 멕시코 문화를 익혔다는 사실을 소개한다. 책 후반부는 실제적 접근법으로서 카메라와 인물의 무대화를 통한 다양한 연출 방법들을 고찰한다.카메라가 멈춰있는 가운데 배우가 움직이는 상황,배우가 멈춰있는 가운데 카메라가 움직이는 상황,그 둘이 함께 움직이는 상황 등 영화속에서의 움직임은 모두 그 나름의 영화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이 책에는 스필버그의 ‘태양의 제국’,히치콕의 ‘새’,웰즈의 ‘시민 케인’등에서 사용한 오리지널 스토리보드도 실려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부록으로 카메라 앵글 프로젝션을 실었다.이것은 어느 특정한 렌즈와 카메라의 위치,화면 종횡비 등을 사용할 때 세트의 모습이 카메라상에 어떻게 보이는지 미리 알아보기 위해 건축적인 평면도와 정면도를 이용,세트의 투시도를 그리는 방법을 지칭하는 말이다.김학순·최병근 옮김 시공사 1만5천원.
  • ‘포드 車3社 흔들기’ 저의 뭘까

    ◎기아자 최대주주로 완성차업계 재편 ‘열쇠’/‘삼성 손들어주기’ 눈총 받으며 득실 저울질 ‘포드’의 의중은 무엇인가.기아자동차의 3자매각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요즘 미국 자동차회사 포드는 기아와 삼성,현대 사이를 오가며 저울질이 한창이다. 포드는 기아의 주식지분 16.9%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포드는 이같은 유리한 위치를 앞세우고 국내 업체들을 ‘흔들고’있다.삼성이나 기아,현대 등은 기아 인수는 물론 한국자동차 업계 재편의 열쇠를 쥐고 있는 포드에 목을 달아맬 수 밖에 없다.포드는 이를 철저히 이용하고 있다.국내업체들은 질질끌려가고 있는 인상이 짙다. 삼성이 포드를 제휴의 상대로 삼은 것도 기아 인수를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된다.양사가 제휴를 모색한 것은 기아의 경영난이 극심했던 지난해 말.기아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포드가 다른 업체와 이중 협력관계를 맺는것은 기업윤리에 어긋나는 행위였다.포드는 그동안 자본·기술·판매에서 기아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지금도 겉으로는 기아와의 관계는 지속하겠다는이중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기아는 포드와 지분 매각 문제에 관해 이면계약을 맺은 상태지만 포드가 지켜줄지도 알 수 없다.85년 7월 체결한 자본참여 계약의 부칙에는 ▲포드는 주식지분에 따른 경영권을 행사하지 않고 ▲지분을 양도할 때도 기아의 사전동의를 구한다고 돼 있다. 포드는 이미 삼성과의 전략적 제휴가 합의단계에 도달해 있다.양사는 포드 소형차종의 국내 생산 등에서 의견 접근을 본 상태다.포드는 삼성의 손을들어 주기로 이미 작정한 것으로 보인다.현대의 기아인수를 반대한다는 폴 드렝코 아·태담당 이사의 발언도 이런 의중이 담겨있다. 포드는 기아 인수에 관한 국내 판세를 지켜본 뒤 득실을 따져 최후의 결정을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포드의 목표는 최단 기간내 한국시장에서 생산 판매기지를 확보하는 것이다.자동차산업 전문가들은 외국 자동차업체들은 이윤추구가 궁극적인 목적이기 때문에 국내업체들이 협상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다.한 자동차연구소 관계자는 “자동차산업은 기간산업이기 때문에 외국업체들에게인수되는 것은 막아야하며 제휴관계도 그들의 본색을 파악한뒤 유리한 조건을 이끌어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과 車 합작생산 협의/포드 드렝코이사

    지난 25일 내한해 기아자동차 朴齊赫 사장을 만났던 포드의 아시아·태평양 담당 폴 드렝코 이사가 26일 삼성자동차를 방문,삼성측과 협력강화 부문을 협의했다. 삼성과 드렝코 이사는 포드의 아시아시장용 월드카를 삼성의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문제와 자동차할부금융회사를 합작설립하는 방안을 놓고 양측의 이견을 조정했다.또 현대의 기아인수방침 표명에 대한 서로의 입장을 교환하고 한국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위해 양사가 적극 협력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드렝코 이사는 이번 주말까지 국내에 머물면서 정부 관계자와도 접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 포드 고위 임원 오늘 來韓/기아自 처리 등 협의 예정

    기아자동차의 제3자 인수문제가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기아의 대주주인 미국 포드의 고위 임원이 내한,기아측과 접촉한다. 기아자동차는 포드의 폴 드렝코 아시아 태평양 담당 이사가 25일 내한,朴齊赫 기아자동차 사장과 만나 기아와 포드간의 협력강화 방안을 협의하고 기아처리에 대한 견해를 교환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드렝코 이사는 기아와 포드간의 협력강화 방안으로 논의돼 온 기술협력,공동시장개척방안,증자참여방안 등을 놓고 기아측과 보다 구체적인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기아측은 전했다. 양사는 아벨라,세피아,스포티지 등을 포드를 통해 해외시장에 수출하는 방안과 아벨라 후속모델인 B­Ⅲ 개발과정에 포드가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 경수로 비용 분담 논의/KEDO 이사회 개최

    【뉴욕=이건영 특파원】 북한에 공급할 경수로 비용분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집행이사회가 19일(현지시간) 뉴욕 KEDO 사무국에서 열렸다. 20일까지 이틀간 진행될 이번 회의에는 한국에서 장선섭 경수로사업 기획단장,미국에서 폴 클리블랜드 대사와,일본에서 다카하시 마사치 대사,유럽연합(EU)에서 J.P.랑 대사 등이 참석하고 있다.
  • 세계화의 두 얼굴/송일 외국어대 교수·경영학(시론)

    ○리스트의 ‘세계주의 경고’ 대공황의 전주가 시작된 1929년 10월24일 금요일은 뉴욕 월가에서 ‘암흑의 금요일’로 기억되고 있다.주가가 수직적으로 폭락하면서 미국 경제는 하루 아침에 다운된 컴퓨터처럼 주저앉고 말았다.실업률이 25%를넘어 1천3백만명이 실직했으며 공황의 파고는 대서양을 건너 유럽을 강타했다.시장경제와 세계주의가 조종을 울렸다. 지난 연말 국제통화기금(IMF)의 관리체제로 접어든 한국은 지금 전대미문의 경제 변란을 경험하고 있다.국내외의 전문가들은 IMF 위기의 본질을 국제수준의 규범과 세계화시대에 적합한 경쟁질서를 따라가지 못한 폐쇄된 구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곧바로 보호주의의 종말을 알리는 요란한 경적처럼 금융,주식,M&A 시장에 남아있던 외국인 투자장벽이 남김없이 무너져 내렸다.세계주의로 회귀를 선언한 미국의 역습이다.E.H 카의 말대로 역사는 반복하며 현재와 과거의 부단한 대화임을 실감한다. 역사학파의 선구자인 리스트의 사상체계는 최근 한치 앞을 예단하기 어려운 불확실성 시대에 한번쯤 반추해 볼 가치가 있다.리스트는 19세기 말 독일 정부의 자유무역정책에 저항하며 고전학파가 복음처럼 신봉하는 시장원리의 초역사성과 세계주의를 비판했다.공업생산력과 무역이 타국을 압도하는 영국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세계주의 원리가 국익에 부합되지만 독일과 같은 후진국에서는 자유무역정책이 민족적 실천과제를 해결해 줄 수 없으며,후진국은 선진국의 가치와 공유할 수 없는 고유의 목적과 역사적 개성이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논리이다. 90년초 ‘정부’와 ‘시장’의 갈등적 관계가 첨예한 논쟁을 불러 일으키는 가운데 세계무역기구(WTO)가 출범을 서두를 즈음 엘리스 아담스의 ‘아시아의 다음 거인­한국과 후기산업화’가 국제경제학계에 뜨거운 주목을 받은 적이 있다.그는 이 책에서 산업혁명이나 기술혁신을 주도한 서구의 ‘전기산업화’와 구별하여 ‘후기산업화’란 ‘학습’을 통해 의도적으로 경제발전을 추구한 사업구조로 정의하면서 그 성공적 전형으로 한국을 지목했다.그리고 ‘후기산업화’가 ‘전기산업화’를 추격하기 위해서는 전략적이고 인위적인 선택이 필수적이라고 해석했다. ○다국적 기업의 생존방식 그동안 눈부신 고도성장과 함께 세계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역동성을 발휘하던 아시아 각국이 왜 줄줄이 IMF 구제금융의 수혈을 받는 신세로 추락하고 말았는가.아시아의 경제성장은 생산성이나 기술향상과는 무관한 것으로 성장결과는 노동과 자본의 투입량 증가에 단순 반응한 것이라는 폴 크루그만의 주장도 음미할 필요는 있다.한편 한국의 고비용­저효율 시스템에 이르면 더욱 더 할 말은 없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준비되지 않은 개방화와 강요된 세계화가 아시아 경제에 고도의 취약성을 제공하고 있다.아시아인에게 세계화란 희망과 재난을 동시에 안겨주는 패러독스일 뿐 결코 유토피아는 아니다.세계화는 열강의 논리이며 경쟁력을 확보한 초일류 다국적 기업의 생존방식이다.이들은 국가의 강약빈부를 따지지 않고 무조건적인 보호주의의 타파가 세계 경제의 후생을 극대화시킨다는 자유경쟁원리의 이론적 옹호를 받으며 지구촌 전역을 공략한다.특히 ‘적자생존’ ‘정글의 법칙’ 등 세계화를 통념화하는 무차별 경쟁윤리 속에는 다윈의 ‘진화론’과 맬더스의 ‘인구론’에서 도출된 약육강식의 제국주의적 계율을 정당화시키는 독소가 있음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하버드대 로렌스 교수는 오늘날 국제환경은 열강의 각축전이 극에 달했던 1차 세계대전의 전야를 연상케 한다고 필자에게 말한 적이 있다.세계주의(WTO)와 지역이기주의(EU,NAFTA)의 첨예한 갈등에 미국의 쌍무주의(슈퍼 301조)가 이중,삼중으로 난마처럼 얽혀 열강의 이해관계가 대립하고 있음을볼 때 그의 주장이 결코 과장이 아님을 실감한다. ○실사구시의 노선 세우자 세계화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대명제임에 더 이상의 이론이 없다.그러나 국제경제질서를 움직이는 힘의 실체와 방향은 분명히 간파해야 한다.이제 한국시장의 문은 무방비 상태로 열려 있다.개방화에 따른 ‘지킬’적 영향과 ‘하이드’적 영향을 분리해 실사구시의 세계화 노선을 자주적으로 확립할 수 있는 변별력과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한국의 자본주의는 아직 완료형이 아니며 미래형이기 때문이다.
  • “삼성서 월드카 생산 결정된 바 없다”/미 포드사

    ◎기아에 제휴합의 부인 서신보내 삼성이 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서 미국 포드사의 월드카를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포드와 합의했다고 밝히자 포드의 고위 임원이 기아에 서신을 보내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 12일 기아그룹에 따르면 포드의 아시아·태평양 담당 폴 드렝코 이사는 이날 박제혁 기아자동차 사장에게 미국 현지에서 팩시밀리로 보낸 서신에서 “포드가 삼성과 별도의 협의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까지 결론에 도달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드렝코 이사는 “포드와 삼성에 대해 보도되는 모든 내용은 부정확하며 앞서가는 내용들”이라며 “최근의 삼성관련 보도는 그들(삼성)의 독자적인 조치임을 분명히 해둔다”고 강조했다. 포드측의 이같은 부인에 대해 삼성측은 “포드측과 협의하기로 한 구체적제휴 방안을 언론이 마치 합의한 것처럼 보도해 포드의 입장을 곤란하게 한것”이라고 해명했다.
  • 포항공대 이성익 교수(세계 최고에 도전한다:8)

    ◎134K의 수은계 초전도체 세계 첫 개발/현재의 초전도체중 가장앞선 신물질/미래 에너지원­자기부상열차 개발 열쇠/“국내외 한인과학자 정보공유” 네트워크 ‘슈퍼콘’ 운영 【포항=이동구 기자】 병원의 X선 장비가 자기공명장치(MRI)로 대체되고핵융합 반응을 이용한 미래 에너지원이 개발돼 환경오염과 에너지 확보의 어려움이 해소되고,자기부상열차가 서울­부산간 40분만에 주파한다. 다가올 21세기에 이같은 꿈같은 현실을 구현하기 위해 세계 과학자들이 앞다투어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를 실현시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열쇠로 초전도체를 꼽는다. 그러나 초전도체는 아직 제조과정이 어렵고 제작비용이 엄청날 뿐 아니라 상온에서 초전도현상을 이끌어 내지 못해 실용화하지 않고 있다. 이 난제들을 풀기 위한 세계 과학자들의 연구는 지난 86년부터 본격화하면서 많은 성과들을 올리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고온에서의 초전도체 현상,즉 상온에 가장 가깝게 초전도현상을 이끌어낸 과학자는 포항공대의 이성익 교수(46·물리학)다. ○87년엔 ‘90K’제조 성공 이교수는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에 박사후 연구원으로 재직중이던 지난 87년 이미 90K(0K는 섭씨 영하273도임) 초전도체의 제조에 성공했다. 이 연구결과를 미국물리학회에서 발표돼 학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뒤 그는 포항공대 물리학부에 부임,초전도 연구에 몰입해 지난 93년에는 세계 최초로 130K 이상에서 초전도 현상을 보이는 ‘수은계 초전도체 1223단일상’을 개발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교수는 포항공대에서 초전도체 합성에서 부터 기초 응용연구까지 고루 수행해 왔다. 88년 이래 이트륨계,비스무스계,고온초전도체의 단결정, 다결정박막등의 합성기술을 개발하였고 이를 이용한 초전도체의 전류전송특성과 자기적 성질에 관한 연구를 통한 초전도 메카니즘을 파악하는 노력을 계속하였다. 응용연구적 측면에서 4격 나이오비움 초전도 양자간섭소자의 개발에 성공하여 국내 초전도 연구에 촉진제 역할을 하였다. 특히 130K 이상에서 초전도현상을 보이는 수은계 초전도체 1223 단일상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제조하였기에 이물질 연구에 관하여서는 한국을 전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나라로만든 장본인이 됐다. 이 수은계 초전도체는 지금까지 개발된 고온 초전도체중에서 임계온도(임계온도)가 가장 높으나 그 제조과정이 어렵고 복잡하여 국내에서는 이교수만이 할 수 있다. 이교수가 포항공대에 정착한 초기에는 초전도에 관한 한 국내는 불모지였다. 따라서 시료의 제작,물성측정,응용연구뿐 아니라 이론연구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를 섭렵하여야만 했다. 그러나 이제 국내의 초전도 연구는 세계를 선도할 만큼 성장해 있다. 전세계적으로 유수한 연구기관에서 활동하던 여러학자들이 대거 귀국한 것이다. 이교수는 이러한 두뇌들의 결속이 필요함을 느꼈다.신물질 개발경쟁이 치열한 고온 초전도체 분야의 연구에 활력을 불어넣고 급변하는 연구조류에 적절히 대응하려면 독자적 연구보다 우수한 연구인력을 유동성있게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중요했던 것이다. 전국 규모의 초전도 연구모임을 구성하고 매년 두차례에 걸쳐 포항공대에서 모임을 갖고 동시에 초전도학교를 운영하였다. 이모임은 지난 93년 6월에 처음 시작되었다. 초전도 모임은 기존 학회의 운영과 체제가 매우 다르며 획기적인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다. ○93년 ‘초전도학교’ 운영 초전도학교의 강의는 매회 5명의 국내외 최정상급 학자들이 한 연구주제로 각자 7시간씩 강의함으로써 초전도 관련분야를 총괄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처음 10명 정도로 시작했으나 현재 매회 70명의 외부 참석자와 40여명의 포항공대 참석자로 구성되어 진행되고 있다. 또 이교수는 전국의 초전도 학자들의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슈퍼콘이라는 새로운 네트워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네트워크 시스템은 현재 가입자가 200명이 넘고 전세계 모든 한국인 초전도 연구자가 이용하고 있다. 이교수는 이런 연구업적들로 지난 93년 신금속 국제학회에서 30분간 한국대표로 초청강연을 하였을 뿐 아니라 95년 모스크바에서도 초청강연을 하는 등 초전도 분야의 세계 권위자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초전도 상태란/금속 유기물질 세라믹 냉각시킬때 일정온도서 전기저항 사라지는 현상 인류 최초로 초전도체를 발견한 사람은 네덜란드의 물리학자 오네스(Onnes)였다. 그는 1911년 수은을 저온으로 냉각시키면서 전기저항을 측정하던 중 액체헬륨의 기화온도인 4.2K(K=절대온도,절대온도 0도는 섭씨 영하 273도) 근처에서 수은의 저항이 급격히 사라지는 것을 발견했다. 이렇게 저항이 사라지는 물질을 사람들은 초전도체라 부르게 되었다. 초전도 현상의 또 다른 역사적 발견은 1933년 독일의 마이스너와 오셴펠트에 의해 이루어졌다.그들은 초전도체가 단순히 저항이 없어지는 것뿐만 아니라 초전도체 내부의 자기장을 밖으로 내보내는 현상이 있음을 알아냈다. 이러한 효과는 마이스너 효과라 불리우며 저항이 없어지는 특성과 더불어 초전도의 가장 근본적인 특성으로 인식되고 있다. 초전도체 위에 자석을 두면자석에서 발생되는 자기장이 초전도체에 도달하게 되어 초전도체 내부에 자기장이 침투하게 된다. 그러나 초전도체는 보통물질과 달리 자기장을 배척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자석은 초전도체 위에 떠 있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때 주위의 온도가 올라가면 시료는 초전도의 성질을 잃어버리게 되고 따라서 자석은 떠 있지 못하게 된다. 이와 같이 어떤 특정한 온도(이를 임계온도라고 부른다)이하에서 저항이 완전히 사라지고 내부에 자기장이 존재하지 못하는 상태를 초전도 상태라 한다. 이러한 성질을 가진 초전도 물질은 금속,유기물질,세라믹 등 1000종 이상 발견 되었으나 현재 5­6종만이 실용되고 있다. 그 이유는 초전도 현상이 매우 낮은 온도에서만 일어나 값비싼 액체헬륨을 사용해 냉각시켜야 하기 때문이며 그 냉각비용이 엄청나서 고도의 정밀기계 이외에는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초전도를 이용한 새로운 기술의 실용화는 액체헬륨 온도인 4K보다 훨씬 높은 온도에서만 가능하다. 즉,고온 초전도체의 개발이 필요한 것이다. 초전도 현상이 처음 발견된 뒤 거의 모든 사람들이 비교적 값싼 냉매인 액체질소로 냉각 가능한 온도,즉 77K 이상에서 초전도 현상을 보이는 물질은 우주에 존재하지 않으리라 믿고 있었다. 그러나 1986년 IBM의 베드노르츠와 뮐러가개발한 란타늄계열의 초전도체를 필두로 87년 대만계 미국 물리학자 폴 추 박사가 77K 이상에서 초전도 현상을 보이는 물질을 개발했다. 현재 고온 초전도체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는 포항공대 이성익 교수가 제조한 임계온도 134K의 수은계 초전도체,임계온도 90K의 이트륨계 초전도체 등이다. □이성익 교수 약력 △72­81년 서강대 학사 △81­84년 오하이오 주립대 석사 △84­85년 오하이오 주립대 박사 △85­87년 오하이오 주립대 박사후 연구원 △87년­현재 포항공대 물리학과 교수 △87년 1월9 0K 초전도체 제조 성공 △93년 수은계 초전도체 1223단일상 세계 최초로 제조 △94년 국제신금속학회 초청강연 △95년 모스크바 초전도 국제학회 초청강연 △97년 중국 초전도 국제학회,M2S초전도 국제학회 초청강연
  • LG화학­미 다우케미컬사/합작공장 설립 계약 체결

    LG화학이 세계적인 화학회사인 미국 다우케미컬사사와 전략적제휴를 통해 전남 여천에 고기능성 플래스틱 공장을 설립한다. LG화학은 다우케미컬과 5대 5 합작으로 2억5천만달러를 들여 전남 여천 석유화학단지에 연산 13만t 규모의 폴리카보네이트 공장을 연내에 착공,2000년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가는 내용의 합작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폴리카보네이트는 컴팩트 디스크(CD)와 방음벽,자동차 내외장재,헬밋,핸드폰,대형생수통 제조에 쓰이는 투명성과 내충격성,내열성,전기절연성이 우수한 고기능성 플래스틱이다. 현재 폴리카보네이트의 국내 수요는 3만5천t(1천4백억원 상당)으로 삼양사와 일본 미쓰비시사가 합작한 삼양화성이 절반 정도를 생산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면 국내 수요를 모두 충당할 수 있어 7백억원 정도의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연 2억달러 이상의 수출증대효과가 기대된다.
  • ’98 수출 구매상담회 성황

    ◎65개국 바이어 1,300명 몰려 북적/환율 영향… 저가로 고품질 구입 호기로 판단/첫날 1억달러 계약… 4억달러 판매 무난할듯 13일 상오 10시 서울 삼성동 종합전시장(KOEX) 1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주최로 12일부터 열리고 있는 ‘98 수출구매상담회’ 제8회의실은 1천300여명의 해외 바이어와 3천여명의 국내 제조업체 대표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루마니아 헝가리 폴란드 이탈리아 노르웨이 베네수엘라 등 세계 65개국에서 몰려든 바이어들은 원화환율 급등으로 값이 싸진 질 좋은 한국상품을 사기 위해 활발한 상담을 벌이고 있었다.이들로서는 이번 상담회가 고품질의 저가제품을 찾을 수 있는 호기인 셈이다. 컴퓨터와 부품 및 액세서리를 수입하기 위해 방한한 루마니아 CTi 컴퓨터사의 율리나 키르제씨(30·여)는 “한국산 컴퓨터와 부분품들은 루마니아에서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다”면서 “가격만 마음에 들면 파트너 관계를 맺고 계속 수입할 생각”이라고 했다.전기램프와 모터를 사기 위해 온 러시아 ERA사의 트라센코 블라디미르씨(42)는 “지금까지 유럽산 제품을 구입해 왔으나 한국산 제품이 원화급등으로 싸졌기 때문에 수입선을 돌리기 위해 상담을 하고 있다”며 “가격이나 품질은 적정 수준”이라고 만족을 표시했다.그러나 아프리카나 중남미 등 개도국에서 온 바이어들중 일부는 아직 한국제품의 가격이 ‘높은 편’이라고 털어놨다.도어록 수입을 위해 상담자를 찾고 있는 나이지리아의 한 수입상은 “한국제품은 탐이 나지만 나이지리아의 소득수준에 비해 고가로 생각되기 때문에 중고품이라도 수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상담회에서 무공은 당초 약 3억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목표수정이 불가피해졌다.첫날 계약실적이 1억달러를 넘어서 이번 행사를 통해 4억달러어치 이상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무공은 보고 있다.이용승 무공 시장개발처장은 “한국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다 국내 업체들도 내수 판매부진을 해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상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폴란드 섬유직물 수입상 6개사와 함께 방한한 MRS사의 로버터 말리노프스키 사장은 금강화섬으로부터 9천만달러어치를,유리섬유로부터 1천만달어치를 수입하기로 계약했다.네덜란드의 현대자동차 수입업체인 아베미 그룹의 윔함센 부사장은 자동차 부품만 2천만달러어치 수입키로 했다.13일에도 곳곳에서 굵직한 계약이 체결됐다.덴마크의 냉장고 생산업체인 GRAM사는 국내 모터제조회사인 성신과 냉장고 및 냉동고용 전기모터에 대해 약 6백만달러어치의 수입상담을 벌였다.GRAM측은 성신의 가격과 품질을 높게 평가했다.성신 관계자는 “국내 가전 3사에 모터를 공급하면서 품질을 인정받은 게 해외에서도 신뢰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성신은 지난 해 650억원의 매출을 올린 중소기업이다. 러시아 바이어들을 위해 자원봉사 통역을 하고 있는 이정민씨(26)는 “현장에서 바이어와 제조업체를 연결해 주면서 한국의 경제를 이끌어 가는 수출증대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그러나 행사규모가 큰 반면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러시아 바이어들이 국내 제조업체를 찾지 못해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 시오노 나나미/신명나게 풀어 본 전쟁 3부작

    ◎콘스탄티노플 함락∼레판도 해전/문명간의 대결 균형있게 묘사/‘성자필쇠’의 잔잔한 역사 교훈 “…‘일리아스’를 통해 지중해 세계에 매료되었기에 전쟁을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여느 전쟁이 아니라,‘일리아스’에 묘사된 것 같은 다른 문명간의 대결로서의 전쟁을…” 일본태생의 재 이탈리아 여성작가 시오노 나나미(61)는 그의 나이 열여섯살에 품은 이꿈을 세개의 전쟁이야기에 담았다.‘콘스탄티노플 함락’‘로도스섬 공방전’‘레판토 해전’이 그것이다.시오노의 이 전쟁 3부작이 전쟁사 연구가 최은석씨의 번역으로 도서출판 한길사에서 나왔다. 시오노는 영국의 이른바 ‘내러티브 히스토리언(narrative historian)’의 전통을 이어받고 있다.이는 굳이 우리말로 옮기자면 ‘이야기체 역사가’로 에드워드 기번·매콜리·칼라일·J.R.그린·트리벨리언·토인비·폴 케네디 등이 이에 속한다.요컨대 시오노는 기번을 비롯한 앵글로 색슨류의 역사서술 장르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할 수 있다.시오노의 글에서 드러나는 또하나의 두드러진 특색은 성자필쇠론이다.그의 이런 입장은 1천년 동안 공화제를 지키다가 1797년 나폴레옹의 말발굽 아래 사라져간 베네치아공화국의 멸망을 온갖 시련과 질병 끝에 천수를 다하고 죽는 인간의 자연사에 비유한 대목에서도 엿볼 수 있다. 이번에 소개된 전쟁 3부작에는 이러한 시오노의 역사인식이 극명하게 드러나 있다.시오노는 ‘전쟁’이야기를 다룰 때 가장 신명이 난다.그는 마치 진중의 야전사령관처럼 힘있게 전투의 고리들을 풀어간다.첫째권 ‘콘스탄티노플 함락’에서는 동로마 제국 비잔틴의 수도로 천년의 영광을 누려온 콘스탄티노플이 1453년 함락되기까지를 다룬다. 바빌론 붕괴나 트로이 멸망에 비견되기도 하는 콘스탄티노플 함락이야말로 작가 시오노의 상상력에 불을 붙이기에 충분한 소재.작가는 비극의 황제 콘스탄티누스 11세의 입장에서,때론 투르크의 술탄 메메트 2세의 진영에서,때론 베네치아의 젊은 의사 니콜로의 눈을 통해 전쟁을 그린다.또 어떤때는 베네치아의 해군장수 트레비사노의 흉중으로 살며시 들어가 그 운명의 실타래를 풀어젖힌다. 2부 ‘로도스섬 공방전’은 ‘서구문명의 총화’ 콘스탄티노플 함락 이후거대 동방제국을 형성하며 서진하던 오스만 투르크의 대제 술레이만 1세와 성 요한 기사단의 장렬한 공방전을 다룬다.에게해의 작은 섬 로도스는 이슬람 세계에 맞선 기독교 세계의 최전진기지.10만 군세로 밀고 들어오는 술레이만 1세의 물량작전과 이에 맞선 ‘몰락하는 계급’으로서의 기사들의 분전이 처절하도록 아름답게 그려진다.2부는 콘스탄티노플 함락과 레판토 해전 사이의 기간을 설명하는 막간극인 셈이다. 이어 3부작의 완결편인 ‘레판토 해전’에서는 문명의 교체기를 살다간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동지중해의 레판토 바다 위에서 목숨을 걸고 자신의 신념을 지켜낸 베네치아의 해군장수 바르바리고,불같은 성격의 베니에로,스페인의 왕자이자 오스트리아공으로 연합함대를 총지휘한 돈 후안,피흘리는 전장의 다른 편에서 피흘리지 않는 전쟁을 치러낸 콘스탄티노플 주재 베네치아대사 바르바로….작가는 더할나위 없이 다양한 인간군상의 삶을선명한 색깔로 되살려 낸다.3부의 압권은 펠리페 2세가 이끄는 서구 연합 함대가 1571년 동방의 무적 투르크를 격파하는 대목.콘스탄티노플 공략부터 헤아려 118년만에 대투르크제국이 품어온 지중해 세계 제패의 야망이 마침내 궤멸된 것이다.그러나 이와 함께 전쟁을 승리로 이끈 해양 도시국가 베네치아와 역사의 주무대였던 지중해의 해도 기울기 시작한다.바로 이 ‘결정적 전투’를 전환점으로 해 역사의 무대는 지중해에서 대서양으로 옮겨지고 만 것이다. 시오노는 지난 64년 이탈리아로 건너가 30년 넘게 그곳에 머물고 있다.그러나 그는 결코 기독교 문화에 무작정 빠져들지 않는다.그 한 예로 시오노는 ‘로마인 이야기’를 쓰면서 에드워드 기번을 포함한 후세 사가들의 로마사는 기독교인의 눈으로 본 역사라고 해서 대부분 참고문헌 목록에서 배제했다. 이 전쟁3부작 역시 이러한 엄정한 사관에 입각해 쓰여졌다.시오노의 전쟁3부작은 서구와 대치하는 이교도 문명,곧 이슬람 문명과의 충돌을 불편부당한 입장에서 다룸으로써 유럽의 역사를 객관적인거리에서 보게 한다.이것은 특히 유럽 중심의 세계사에 젖어 지낸 우리에게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역사평설가로서의 시오노 나나미는 역사를 심판하지 않는다.다만 역사과정을 추적할 뿐이다.
  • 불 “TGV 재검토”에 촉각 곤두/DJ 조스팽 총리 특사 접견

    ◎“고속철 좋은결과 바란다” 긍정적 답변/불 정부에 외환위기 극복 협력도 당부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5일 하오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집무실에서 프랑스 조스팽 총리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J.M.캉바세르 프랑스·아시아친선협회장을 접견했다. 조스펭 총리가 국회의원을 역임한 개인고문인 캉바세르 특사를 김당선자에게 보낸 것은 경부고속철도 사업 때문인 것으로 알려진다. 프랑스 정부는 김당선자측이 경부고속철도 추진과정의 난맥상을 파헤치며 사업을 재검토하는데 바짝 긴장해있다.프랑스의 TGV 수출은 지중해부터 시베리아까지 전세계를 TGV로 잇겠다는 야심찬 국가 사업이다.독일 ICE와 일본 신깐센의 추격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한국이 TGV 건설을 포기하면 프랑스가 받는 타격은 적지 않다. 김당선자는 이날 캉바세르 특사로부터 이같은 조스펭 총리의 입장을 전달받은뒤 경부고속철도 사업이 좋은 결과를 맺기 바란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이 자리에 배석했던 박선숙 부대변인은 “김당선자의 답변은 중립적인 것으로 본다”고 말했지만,김당선자측은 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것 같다.TGV사업의 계속 여부는 캉바세르 특사와 김용환 비상경제대책위원장간의 6일 면담에서 구체적으로 협의된다. 김당선자는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프랑스 정부의 협력을 당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캉바세르 특사는 이날 조스펭 총리의 친서와 함께 올랑드 사회당 당수의 친서도 전달했으며,배석한 장 폴 레오 주한 프랑스 대사는 “김당선자는 국제적인 도움으로 한국을 크게 발전시킬 것”이라는 내용의 한시를 대만인 부인 왕수혜씨가 지었다며 김당선자에 선물했다.
  • 호 입헌군주제 포기할까

    ◎오늘 헌법회의 개막… 공화정 전환 여부 논의/여론조사 결과 국민 절반 이상 “공화정 지지” 【캔버라 AFP 연합】 호주는 2일 영국여왕을 국가원수로 하는 입헌군주제를 유지할 것인가, 호주인 국가수반으로 하는 공화정으로 전환할 것인가를 논의할 역사적 헌법회의를 개막한다. 정부가 임명한 76명과 지난해 12월 우편선거를 통해 선출된 76명 등 152명의 대의원으로 구성된 헌법회의는 영국 여왕의 동의 아래 10일간에 걸친 논의를 통해 ▲공화정으로의 전환 여부 ▲공화정의 형태 ▲공화정 전환 시기와 방법,세가지 문제에 대해 의견을 수렴,권고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다양한 여론조사 결과 호주인들의 절반 이상이 공화정을 지지하며 군주제 지지자는 30∼40%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존 하워드 호주 총리는 다른 제도가 현행 군주제보다 낫지는 않을 것이라며 군주제를 지지해 왔으나 최근 국민들이 공화정을 원한다면 반대하지 않겠다며 완화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워드 총리 정부는 이번 헌법회의의 권고안을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 약속했다.공화정 열기를 불러일으킨 것은 지난 91년 노동당 당수가 된 폴 키팅 전 총리이나 집권 자유당 내에서도 존 페이 재무장관,아만다 밴스턴 법무장관,로버트 힐 상원 원내총무 등이 공화정 지지를 표명하는 등 찬성자가 늘어가고 있으며 지방정부들도 퀸즐랜드주를 제외하고는 모두 공화정을 찬성하고 있다.
  • 금괴 20개 밀반출 영국인 적발

    서울경찰청 외사과는 24일 3억원 상당의 금괴를 해외로 몰래 빼내려던 영국인 폴 암스트롱씨(40)를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암스트롱씨는 이날 상오 11시쯤 머물던 서울 H호텔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40대 남자로부터 1㎏짜리 금괴 20개를 달러로 구입,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손가방에 넣어 홍콩으로 밀반출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암스트롱씨는 “홍콩의 무역회사인 H&J사 직원인데 사장 심부름으로 그 동안 4차례에 걸쳐 입국,금괴를 사들였다”면서 “귀금속에 대한 미신고가 불법인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 르윈스키 증언 무기연기/클린턴 보좌관·조던 변호사 잇단 소환

    ◎백악관 성스캔들 사건 【워싱턴 AFP AP 연합】 빌 클린턴 대통령의 새로운 성추문 상대로 워싱턴 정가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모니카 르윈스키양의 법정 증언이 22일 무기연기됐다. 폴라 존스양이 제기한 클린턴 대통령 성희롱 재판 담당자인 수잔 라이트 판사는 22일 저녁 “모니카 르윈스키의 증언이 무기 연기됐다”는 한 줄 짜리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버논 조던 클린턴 대통령 변호인이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로부터 소환요청을 받았다고 밝힌데 이어 베티 커리 백악관 보좌관도 르윈스키 사건과 관련해 소환됐다고 미CBS방송이 22일 보도했다. 조던 변호사는 커리 보좌관의 요청을 받고 르윈스키양에게 일자리를 주선해줬다고 시인한 바 있다.
  • 기술혁신이 사회 불평등 완화/크루그먼 MIT 교수(해외논단)

    21세기는 지금 상상할 수 있는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 될 것이며 80년대 이후 세계의 2대 조류로 정착되고 있는 기술혁신과 세계화(Globalization)도 현재와는 다른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의 폴 크루그먼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교수가 예측했다.그는 최근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기술혁신은 지적 활동의 가치를 낮추어 사회의 불평등을 완화할지 모르며 세계화는 경쟁격화와 정치적 반발로 정체되거나 쇠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그의 글을 요약한다. ○21세기 모습 상상 초월 장기예측을 하려는 사람들은 장기예측이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일이었던 가를 역사로부터 배우지 않으면 안된다.다음세기를 지배할 것같은 현재의 강력한 시대흐름도 겨우 20년전 당시 가장 우수한 미래학자조차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이었다.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유일한 확실한 예측은 ‘미래는 사람들이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과 같지 않으며 최근의 경향이 그대로 연장되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사실’이다.다만정확한 예측을 위해서는 현재의 흐름이 앞으로 수년간 어떻게 변할까를 신중히 관찰하는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기술진보와 세계화라는 2개의 조류를 자세히 보면 앞으로의 20∼30년이 과거 20년과는 전혀 다를 것이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기술진보는 계속될 것이다.그러나 그 경제적 영향은 의외의 결과를 가져올 지 모른다.또 세계화는 사람들이 상상하는 것보다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술진보와 관련,80년대부터 기술의 변화를 이끌어 온 것은 반도체칩의 고도화이다.그 결과 반도체 가격은 크게 내렸다.싼 가격의 반도체는 기술발전에 꼭 필요한 요소였다. 컴퓨터는 인간이 하기에 어려운 것도 할 수 있다.컴퓨터는 바흐의 음악을 현대의 작곡가 보다 더 우수하게 모방할 수 있다.그 반대로 하이테크가 대체하기 어려운 아주 평범한 일도 있다.보통의 아파트를 청소할 수 있는 로봇이 등장하려면 수십년,더 나아가 수세대가 걸릴지 모른다. 컴퓨터는 앞으로 고도의 능력을 갖춘 노동자를 대신할 가능성이 높다.이미 많은 전문지식을 필요로 하는 업무를컴퓨터의 소프트웨어가 담당하고 있다.수년간의 훈련과 경험이 필요했던 일이 고등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이라도 며칠만에 습득할 수 있게 되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반면 운전이나 기계공 같은 보통의 일은 오래동안 자동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지금까지는 지식집약적인 전문인력이 중시되며 고급 인력과 일반 노동자와의 임금 격차가 커져 사회의 불평등이 심화되어 왔다.그러나 21세기에는 기술혁신이 고급 인력의 일을 대체하며 지적 능력과 활동의 가치를 낮추어 사회의 불평등이 적어지는 시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세계화는 자유무역에 의존하고 있다.자유무역이 강화되고 많은 나라가 공업화를 적극 추진하며 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그러한 경쟁에 의해 일부 국가의 성장이 제약받을 수 있다.중국의 수출증가가 현재 동남아시아 위기의 주요 요인중의 하나가 되고 있다. ○세계화는 퇴보 가능성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에서 경제의 세계화에 반대하는 정치적 반발이 강하다는 것은 이미 비밀이 아니다.과거 10년간 급속히 신장한 무역은조그만 무역장벽에도 제약을 받으며 감소할 수 있다.예를 들어,선진국이 제3세계 수출품에 5%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개발도상국의 많은 제품은 최종 가격 기준으로 3∼4%정도 밖에 가격을 낮출 수 없어 수출이 중단될 것이다. 세계화에 대한 이러한 정치적 반발과 치열한 무역경쟁을 고려할 때 세계화는 앞으로 계속 진전되는 것이 아니라 수십년내에 정체되거나 퇴보할 수도 있을 것이다.그러한 예측이 절대적으로 타당하다고 믿는 것은 물론 아니다.그러나 내가 예측하는 세계가 도래할 가능성도 있다. 미래에 대한 예측은 어렵지만 확실한 것은 21세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현재 상상하고 있는 세계와는 다를 것이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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