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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러리 “클린턴 비난 용납 못해”

    [뉴욕 연합] 힐러리 클린턴 미 연방 상원의원이 청문회에출석한 폴 월포위츠 국방부 부장관이 남편을 비난하는 것에 발끈해 조지 W 부시 대통령 부자를 싸잡아 비난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고 뉴욕포스트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힐러리 의원은 전날 상원 예산위원회에출석한 월포위비츠 부장관이 클린턴 행정부에서 무시된 국방예산 수요를 보충하기 위해 180억달러가 필요하다며 국방비 급증을 클린턴 전대통령의 탓으로 돌리는 것에 기분이 상해 있다 “국방예산을 절감한다는 것은 장기적으로있을 수 없다”는 대목에서 냉정을 잃고 월포위츠의 말을끊고 나섰다. 힐러리는 8년간 백악관 안주인 생활을 한 점을 들어 “나는 예산안이 어떻게 수립되는지를 조금은 알고 있다”면서월포위츠 부장관에게 백악관에서 이뤄진 예산안 작성에 배제됐다는 주장이 사실인지를 여부를 따져 물었다. 힐러리 의원은 속사포처럼 할 말을 모두 쏟아낸 뒤 월포위츠의 발언을 듣지 않고 자리를 박차고 나갔으며 이후 청문회는 그가 빠진 채 진행됐다.
  • IMF 서울사무소장 교체

    국제통화기금(IMF)은 오는 27일자로 이임하는 데이비드 코서울사무소장 후임으로 폴 그룬왈드 아시아태평양국 중국과부과장을 잠정 선임했다고 재정경제부가 20일 밝혔다. 그룬왈드 부과장은 선임이 공식 확정되면 9월 중순부터 1년간 IMF 서울사무소장의 직무를 맡게 된다. 김성수기자
  • MLB/ 박찬호 “오늘만 같아라”

    박찬호는 19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를 통해 야구 인생에서 영원히 기억될 멋진 투구를 뽐냈다.지난해 9월30일 샌디에이고전에서 9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3개나 낚으며 단 2안타 1볼넷으로 생애 첫 완봉승을 올렸을 때에 견줘 결코 뒤지지 않았다.제구력에 문제를 안고 있는 그가 ‘무사사구’로 완봉승을 챙겼기 때문이다. 후반기 첫 등판인 지난 14일 오클랜드전에서 최악의 투구를 보인 박찬호는 이날 수염을 깎은 말끔한 모습으로 등판,다부진 의지를 보였다. 박찬호가 1회초를 삼자범퇴로 깔끔히 막자 곧바로 행운이뒤따랐다.1회말 1사후 마크 그루질라넥이 좌중간 ‘바가지안타’(행운의 안타)로 출루했고 게리 셰필드가 데드볼을 얻어 1·2루의 찬스를 맞은 것. 다음 숀 그린이 1루수 앞 땅볼타구를 날리자 상대 1루수 리치 섹슨이 잡아 2루로 송구,1루주자 셰필드를 아웃시키고 유격수 호세 에르난데스가 1루로 병살플레이를 펼쳤다.그러나투수 앨런 레브롤트가 1루 백업에 들어가지 않아 공은 허공을 갈랐고 2루주자 그루질라넥이 홈을 밟았다. 선취점을 얻은 박찬호는 2회초 위기를 맞았다.선두타자 리치 섹슨의 평범한 좌익수 플라이 타구를 데드볼로 부상당한셰필드 대신 좌익수로 나선 폴 로두카가 어이없이 놓쳐 무사 2루를 허용했다.하지만 박찬호는 제로미 버니츠를 포수 파울플라이,라울 카사노바와 에르난데스를 거푸 삼진으로 돌려세워 무실점으로 넘겼다.박찬호는 3회 마크 로레타에게 우전안타,4회 중견수 실책성 안타를 내줬을 뿐 5회부터 9회까지5이닝을 모두 삼자범퇴로 완벽히 요리했다. 박찬호와 레브롤트의 살얼음판 투수전 속에서 다저스가 승기를 잡은 것은 7회.다저스는 1사에서 채드 크루터의 볼넷,알렉스 코라의 우전 안타에 이어 번트를 시도하던 박찬호가결정적인 볼넷을 골라 1사 만루의 득점 찬스를 잡았다.부진했던 후속타자 탐 굿윈은 전진 수비하던 2루수 앞에 강습 타구를 날려 2점을 보탰고 계속된 1·3루에서 그루질라넥의 희생플라이로 박찬호마저 홈인,4-0으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8회말 그린이 1점포를 쏘아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한계 투구수에 도달한 박찬호는 9회초 1루수 직선타와삼진 2개로 완봉승을 연출했다.‘마의 9승’을 작성한 박찬호는 오는 24일 다시 밀워키전에 등판한다. 한편 올스타전 출전에 이은 이날 완봉승으로 박찬호의 내년 연봉협상 전망도 한결 밝아졌다.미국 언론들은 박찬호가 내년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과 함께 2,000만 달러의 연봉을요구할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 부시의 숨은 의도/ 美 새 군사전략 ‘진군나팔’

    미국이 주한미군의 시설과 병력을 전면 재배치하려는 것은냉전종식 이후 군사전략의 대대적인 수정이 요구되는 상황을 반영한 현실적인 조치다. 클린턴 행정부 시절에 검토되기 시작했다고 하나 2개의 전쟁을 동시에 수행해 승리한다는 ‘윈윈(win-win) 전략’을폐기하고 새로운 세계 전략을 짜는 부시 행정부에서는 그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특히 대규모 병력과 재래식 화력,엄청난 국방예산이 뒤따르는 과거의 군사전략으로는 신속한 현대전을 수행하기가어렵다.현재 주한 미군은 냉전시대의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핵과 생화학 무기,미사일 위협,끊임없이 발생하는 테러리즘에 노출된 21세기에는 군장비의 첨단화와 군 병력의 기동성이 무엇보다도 요구된다. 한국에 3만7,500여명의 미군 병력과 90여개에 이르는 군사시설이 있다고 하지만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는 그대로 노출돼 있다. 폴 월포위츠 국방부 부장관은 지난 12일 “한반도전쟁시 미군의 공군기지는 쓸모가 없고 북한의 한차례 미사일 공격에도 수십만의 사상자가날 것”이라고 밝혔다. 주한미군의 분산·재배치 방안은 미국의 새로운 군사전력과 맞물려 있다.크레이그 R 퀴글리 국방부 대변인은 주한기지 재배치와 관련 “주한미군을 더 효과적이고,더 빈틈이없도록 재배치하기 위한 논의”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기존의 군사시설을 대폭 폐쇄하는 대신 현대장비를 갖춘 새로운 군사기지를 신설하는 방안도 포함됐다.퀴글리 대변인이 “지정학적 위치를 감안해 새로운 시설을 제한적으로 신설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고 말한 것은 기존에 배치된 군사시설과는 다른 것을 뜻한다고 볼 수 있다. 미국이 군 병력의 규모 자체를 줄이려는 것은 아니지만 군시설의 효율적인 배치과정에서 주한 미군의 부분적인 감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부시 행정부가 ‘윈윈 전략’을 폐기하는 과정에서일부 병력을 감축,절감된 국방예산으로 요격미사일과 신예전투기 개발,생물무기 방어시스템 등 최첨단 무기의 개발에투입하겠다는 계획과도 일맥상통한다. 다만 주한미군의 개편은 10개년 장기과제다.일각에서는 내년부터 15개 주한미군 시설이 폐쇄되고 병력도 남한 전역에걸쳐 분산·재배치될 것이라고 관측한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141년 전통 브리티시오픈 내일 개막

    디 오픈(The Open)- 1860년 창설돼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를 영국인들은 ‘디 오픈’이라 부른다.세계 최고의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오픈 중의 오픈,메이저 중의 메이저에 다른 별칭이 필요없다는 뜻이다. 골프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총상금 495만달러)가 올해도 어김없이 마스터스·US오픈에 이은 세번째 메이저대회로 19일 개막,4일간의 드라마를 펼친다. 올해의 코스는 로열 리덤 앤 세인트 앤즈 골프코스(파71·6,905야드).96년 이후 5년만에 다시 찾은 곳으로 통산으로는 10번째로 이 코스에서 대회가 열린다. 언제나 그랬듯 드라마의 주인공은 전통만큼이나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시킨세계 정상급 플레이어들. 타이틀 방어에 나선 ‘황제’ 타이거 우즈를 필두로 ‘2인자 그룹’의 필 미켈슨,데이비드 듀발,데이비스 러브3세가대서양을 건넜고 콜린 몽고메리,리 웨스트우드(이상 영국),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이 홈 필드의 이점을 앞세워이들에 맞설 대륙파의 선봉으로 버티고 있다.여기에 우즈를 제치고US오픈 정상에 오르며 우즈의 시즌 그랜드슬램을일찌감치 무산시킨 레티프 구센(남아공)과 조 듀란트,스콧호크,마크 캘커베키아(이상 미국) 등 상승세를 앞세운 중견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전망. 관심의 초점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4개 메이저 연속우승을 이루며 ‘타이거슬램’을 달성한 우즈의 타이틀 방어 여부.지난주 일찌감치 아일랜드로 건너와 낚시 등 휴식을 겸해 기후 적응에 나선 우즈는 지난 96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이곳에서 열린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한 적이 있어 2연패를 자신하고 있다. 하지만 무명 구센에게 정상을 내준 US오픈처럼 이변은 언제나 있는 법.특히 구센은 16일 스코티시오픈 우승으로 다시 한번 정상급 실력을 입증한데다 유럽 무대에 익숙하다는 강점도 지녀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힌다. 이 점에서 이들을 앞세운 미국과 범유럽세의 대결도 볼거리.유럽으로선 92년 닉 팔도 이후 미국에 줄곧 우승컵을 내줬다가 99년 겨우 스코틀랜드의 폴 로리가 되찾아왔으나 지난해 우즈에게 다시 빼앗겨 단단히 우승을 벼르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FAA 2차조사 안팎/ 항공사고 대처능력 정밀체크

    한국의 항공안전 등급을 최종 점검하기 위한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안전평가팀이 16일부터 건교부 항공국을 상대로 정밀조사에 들어갔다. 미국측 평가팀은 데이비드 길리엄 서태평양지역사무소 과장과 폴 라바즈 마이애미 국제지역사무소 운항감독관,마크버리 워싱턴 본부 변호사,제이 알 레푸치 피츠버그 운항기준사무소 사무관,돈 카니첼라 마이애미 국제지역사무소 정비감독관 등 5명이다.평가팀은 과천 건교부청사 4층의 장관실 옆 소회의실에 마련된 조사실에서 18일까지 건교부 당국자들을 상대로 점검을 마친 뒤 19일 우리 정부측에 결과를설명할 예정이다.FAA는 오는 25일 한국의 안전 등급을 최종 결정한다. 미측 평가팀에 우리측 조치를 설명하고 있는 대표단은 함대영 건교부 항공국장과 이우종 서울항공청 안전운항국장,김광재 수송물류정책과장,이종희 항공우주연구소 항공공학박사,이근영 항공안전과 주임,임길순 기장자격심사관 등이다.미측 평가팀은 항공사고 조사의 객관성 유지 능력,본부통제 인력과 전문기술 인력 확보,운항규정 입법상황,기장노선자격심사체제 및 재교육 프로그램 등을 날카롭게 짚어나간 것으로 알려졌다.17일에는 인천공항 현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조우현 건설교통부차관은 “급조했다는 비판도 있지만 항공국 조직과 전문인원을 확충한 뒤 교육훈련도 시작했으며규정도 정비 단계”라면서 “다만 결재단계와 입법과정 등양국의 행정·입법체계가 달라서 발생하는 오해를 해소하기가 쉽지 않은 문제”라고 말했다.조 차관은 이어 “평가팀이 요구하는 것은 지난 5월의 예비 조사에서 2등급 판정을내리면서 지적한 문제점들에 대한 현장 조치이기 때문에 우리측이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사설] 우려되는 美 MD실험 성공이후

    미국은 지난 15일 태평양 상공에서 실시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요격실험의 성공으로 미사일방어체제(MD)구축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조지 W 부시 행정부 출범이후 처음실시한 이번 실험 성공에 따라 2004년까지 알래스카 기지에 지상발사 요격미사일을 저장해놓는 초기 형태의 MD계획이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한다. 부시 행정부는 2002년 MD예산으로 올해보다 30억달러가 더많은 83억달러를 의회에 제출해놓고 있으며,향후 14개월간지상 및 해상에서 17차례의 MD실험을 강행할 것이라고 외신들은 보도하고 있다.이같은 부시 행정부의 계획에 대해미 상원 민주당 의원들은 “러시아와 맺은 탄도탄 요격미사일(ABM)제한 협정을 위반하면서 MD를 추진하면 중국과 러시아에 새로운 군비경쟁을 부추길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는 미국이 MD 구축의 필요성과 정당성을 강조하기 위해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과대 평가하고,오히려이것이 한반도 안정을 해치는 불안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한다.최근 폴 월포윗츠 미 국방부 부장관은 상원 군사위에서 “북한의 미사일 개발이 한반도 전쟁 재발 때 미국이 직면할 수 있는 가장 큰 위협”이라면서 한반도 상공에 공중 레이저무기 배치의 필요성을 MD예산 증액 이유의하나로 들었다. 중국은 16일 미국의 MD추진에 대해 “전세계의 전략적 균형과 안정을 해칠 것”이라고 비난한 데 이어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중·러 정상회담에서도 최우선 과제로 ‘MD견제’를 논의했다.오는 20∼22일 이탈리아 제노바의 선진8개국(G8)회의에서도 MD문제가 핵심 쟁점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한다.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ABM을 대체할 새로운 ‘포괄적인 무기협정’을 러시아와 모색하겠다고는 하나 아직까지는 ‘희망사항’일뿐이다. 미국은 “한국정부와 사전 충분한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한반도를 미국의 MD계획에 편입해서는 안된다”는 한국 여야소장파 국회의원들의 공동성명을 경청해야 한다.또 미국은일방적인 MD추진으로 중국과 일본의 군비경쟁을 부추겨 결과적으로 한반도와 동북아의 불안을 촉발하는 어리석음을피해야 할 것이다.
  • “北미사일 요격체제 한반도 구축 절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폴 월포위츠 미국 국방부 부장관은12일 “한반도 전쟁 발발시 미국이 직면할 가장 가공할 위협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이라고 말했다. 월포위츠 부장관은 이날 미 상원 국방예산 심의회에 출석,“재래식 탄도미사일에 대한 우리의 방어력은 취약한 편”이라며 “북한은 현재 수백기의 재래식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한국과 페르시아만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은 화학탄두와 재래식탄두를 탑재한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전혀 방어수단이 없다”며 “북한의 한차례 공격에도 수만 또는 수십만의 사상자가 발생할 것”고 지적했다. 월포위츠 부장관은 한반도 전쟁시 미군의 공군기지는 쓸모가 없어지고 미사일 공격으로 함정들은 격침될 가능성이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북한은 미국 영토 깊숙이 공격할 수 있는 ‘대포동 2호’ 미사일까지 개발하고 있어 미사일방어체제(MD)의 구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상원 군사위원장인 민주당 칼 레빈 의원은 “북한체제의 첫번째 목표는 생존이며 미사일을 발사하면 북한은즉각 파멸할 것”이라며 “북한은 아직까지 그들이 보유한 미사일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북한의 미사일 위협론에 이의를 제시했다. 한편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 보좌관은 이날 워싱턴외신기자클럽 초청 오찬에서 “북미 협상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개발 및 핵 문제가 ‘절대로’ 다뤄져야 하며 평화와 안보에 직결되는 재래식 무기도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외국인 에세이/ 코리안 ‘할수있다’ 정신에 감탄

    한국에서 일하면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일의 진행 속도다.일단 결정이 내려지면 일이 진행되는 속도는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다. 나는 처음에 주어진 일정에 강하게 반대했다. 내 경험상새로운 생각이나 새로운 개념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좀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전에 근무했던 은행(ING베어링은행)에서는 광고에 대한불문율이 있다.하나의 상품을 선전하는데는 6주 정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매번 이 규칙을 깰려고 노력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결국 ‘6주 규칙’은 탁상공론이 아니고유럽에서의 현장경험이 반영된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한국에서 광고기간으로 2주가 알맞다고 제시됐을 때 진짜 많이 놀랐다.2주로 충분했고 실수 없이 일도 잘 됐다.유럽에 비해 배나 빠른 이런 예들은 다른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일하는데 있어서의 또다른 장점은 조직의 상층부가 갖는 힘과 변화의지다.이 점에서는 내가 근무하는 주택은행이 최근 판매한 월드컵 펀드가 좋은 예가 될 것 같다.혁신적 금융상품이다 보니 판매를 둘러싸고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다.그러나 일단 경영진이 판매를 결정하자 전은행원이 나서서 첫날부터 놀라운 기록을 올렸다.첫날 판매가 끝나자 은행장이 판매실적이 가장 우수한 지점으로전화를 걸어 성공을 축하했다. 일단 결정이 내려지면 “할 수 있다”가 한국 기업의 슬로건이다. 일을 진행하는 속도와 힘은 뛰어나지만 자꾸 과거와 비교하는 나쁜 습관이 있는 것 같다.‘예전에 어떻는데…’다. 그래서는 한국이 과거에 이룬 업적에 대해 세계가 좀 더깊은 존경을 표해야만 했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는 있다.그러나 과거를 자랑스러워하는 것이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또 세계화라는 미래의 도전을 해소해주지도 않는다. 미래의 성공은 정부에 의해 결정되는 기업이 아니라 주주의 가치와 소비자의 필요에 관심을 쏟는 기업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한국이 무(無)에서 유(有)를 만들던 시절에는정부의 통제가 아주 유용한 도구였다.하지만 이제는 바뀔시점에 도착했다고 생각한다.주주들을 위한 이익 창출,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위한 창의력,경영의 투명성만이 기업의 성공을 가져올 것이다. 주택은행 뮤추얼펀드팀장 폴 반 얀데
  • “세계 경제 바닥쳤다”

    [로마 AFP 교도 연합] 서방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들은침체에 빠진 세계경제의 회복을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결의하고 7일 로마회담을 끝냈다. 하루 일정으로 로마 외곽 빌라 마다마에서 회담을 가진 G7 재무장관들은 세계경제의 최악 상황은 끝났다는 신중한낙관론을 표명하고 지속적인 경기 회복을 위해 공조하기로다짐했다. G7 재무장관들은 전반적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세계 경제의 기본여건은 건전하다면서 현재의 경기부진은주식과 정보기술에 대한 과다한 투자 조정을 위한 일시적현상이라고 진단했다. 폴 오닐 미 재무장관은 “미국 경제가 아주 빨리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2002년 3%의 경제성장률을 예상했다.오닐 장관은 그러나 세계 경제의 회복을 위해 미국은 최선을 다했다면서 유럽과 일본도기관차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촉구,유럽측 반발을 샀다. 한스 아이헬 독일 재무장관은 “다른 경제지역간 상호의존성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과거에 비해 훨씬 커졌다”면서 미국의 경기 호전은 유로권 12개국 경기에도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고든 브라운 영국 재무장관은 세계 경제가 “아직바닥을 치지 않았다”면서 낙관론을 경계했다.
  • [씨줄날줄] 지식인의 기고문

    주방장이나 구두수선공도 ‘신지식인’으로 불리는 세태다.그래서 ‘가방끈’ 길다고 ‘지식인’으로 부르기도 쑥스럽다.19세기 후반 제정러시아시대부터 쓰이기 시작한 ‘인텔리겐차’는 원래 지식과 함께 정치·사회적 이념을 갖고있어야 한다.이런‘인텔리겐차’외에‘인텔렉추얼’이 있다고 상지대 이상희 교수는 주장했다.이념적 색깔 없이 전문지식을 지닌 관료나 교사 등의 직업인이 인텔렉추얼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프랑스 철학자이며 작가인 장 폴 사르트르가 ‘앙가지망’(engagement)이란 말을 거듭 사용하면서 지식인들의 사회 참여,정치 행동이 고조됐다.사르트르는‘동시대를 위해, 그리고 동시대에 책임을 지고’글을 써야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중요한 사회·정치적 쟁점때마다 교수,작가,언론인 등 지식인들이 성명을 발표,흐름을 바꿔놓기도 했다. 물론 독재시대에 대다수 지식인은 ‘침묵, 묵종을 했으며일부는 독재를 지지,찬양하고 나섰다’는 비판도 있다.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는 기회주의,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출세 지향성,권력자에 레이더를 맞춘 해바라기성향,앞뒤가 다른 이중성 등도 지식인의 부정적인 특성으로 지적된다.오죽하면 지식인들은 ‘먹물’로 비하됐을까.어떤 유형이든 신문과는 뗄 수 없을 정도로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것도 지식인의 특성이다.독립운동을 위해 신문사를 만든 선각자도 있고,신문 칼럼과 기고문을 통해 권력에 아부를 하거나 열심히 쓴 신문 기고문을 발판으로 고위직에 오른 인사도 있다. 특정 신문 기고를 거부하겠다는 성명에 이르기까지…. 최근 인기 소설가가 언론사 세무조사 등과 관련해서 쓴 ‘신문 없는 정부,원하나’란 기고문을 두고 여성 국회의원이소설가와 이 글을 게재한 신문사까지 싸잡아 비판하면서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다.‘언론이 중요하다’는 소설가의 결론이야 틀린 게 없다.문제는 언론개혁,세무조사와 일부 족벌언론의 반발 등 일련의 사태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쓴 그의 원론이 ‘죄’라고 할 수 있다.정치·사회적인 문제는 갈수록 복잡화돼 흐름을 꿰뚫어야 대안이 좀 더설득력이 있다. 본업만 아는 교수와 작가들이 민감한 문제를 건드려 논란을 일으키는 것은 대개 그 흐름을 모른 탓이아닐까. 아니면 자신들이 대가로 인정받는 전문 분야에서와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보다 나을 게 없는 다른 많은 문제들에서도 “통찰력이 있다”고 자만한 탓은 아닐까. 이상일 논설위원 bruce@
  • “아시아 경제 연말 회복”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이 잇달아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는 등 아시아 경제가 먹구름에 싸여있지만 경제전문가들은 연말쯤에는 반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들은 미국 경제와 반도체 등 정보통신(IT) 산업이 하반기중바닥을 치고 회복세로 접어들 것이라는 점을 근거로 꼽았다. 아시아 경제전문가들은 최근 발표된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들이 여전히 서로 상충되는 신호들을 보내고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3·4분기나 4·4분기쯤 미국 경제가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비커스 밸러스의 지역 경제전문가인 에디 리는 “올들어 여섯 차례에 걸친 금리인하에힘입어 연말 전에는 미국 경제가 아시아 경제의 촉진제로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3·4분기에는 경제가 안정되고 4·4분기부터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밝혔다. 홍콩 동아시아은행의 수석이코노미스트인 폴 탕은 1일 “미국은 하반기 경기회복의 전기를 맞게 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미국의 경제회복이 기대보다 완만해 금융시장에 실망을안겨줄 수도 있다”고 경계했다. 미국 경제와 함께 한국,일본,타이완,싱가포르 등 동아시아국가들의 경기회복에 또 다른 주요 변수인 IT산업도 4 ·4분기에는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IT산업의 회생이 미국경제의 회복과 맞물려있기 때문이다. 에디 리는 “IT산업은 4·4분기에 회복될 것이며 그 영향이 아시아 경제에 미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낙관했다. 하지만 반도체산업협회는 여전히 올해 반도체 판매액이 지난해보다 14%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시아 각국은 하반기 경기 회복이라는 낙관론보다 경기침체 장기화에 대비,대책을 세우고 있다. 한국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5∼6%에서 4∼5%로낮추고 물가안정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경기부양책을쓰기로 했다.싱가포르도 세계 경기 후퇴가 예상보다 훨씬심각하고 길어질 가능성에 대비,경기상황 재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김균미기자 kmkim@
  • MLB/ 박찬호 1,000K 돌파

    박찬호(LA 다저스)가 9승 달성에 또 실패했지만 메이저리그 개인통산 1,000탈삼진을 돌파했다. 박찬호는 26일 퍼시픽벨파크에서 벌어진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7이닝동안 홈런 1개 등 4안타 1볼넷 3실점으로 역투했다.타선의 지원을받지 못한 박찬호는 패전의 멍에(8승5패)를 썼고 방어율은 2.86으로 나빠졌다.그러나 박찬호는 이날 빠른 직구를 주무기로 모두 10개의 삼진을 솎아내 통산 1,002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박찬호는 또 13경기 연속 ‘퀄리티 피칭(6이닝이상투구에 3점이하 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1,000탈삼진의 제물은 상대 중견수 캘빈 머레이.1·3회 머레이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박찬호는 세번째 맞선 5회에서도 삼진으로 낚아 1,0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박찬호는 홈런 신화를 창조하고 있는 배리 본즈(홈런 39개)를 2타수 무안타(1볼넷)로 막았으나 제프 켄트에게 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를 얻어맞은것이 부담이 됐다. 1회초 1사 1·2루에서 숀 그린의 적시타로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한 박찬호는 1회말 머레이와 리치 오릴리아를 연속 삼진으로 요리했지만 2사 뒤 천적 배리 본즈를 볼넷으로내보내 화를 불렀다.후속 켄트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고 아르만도 리오스에게 오른쪽 담장에 맞는 큼직한 2타점 2루타를 허용,단숨에 1-2로 역전당했다. 다저스는 4회 폴 로두카의 좌월 1점포로 2-2 동점을 만들었으나 박찬호는 4회말 선두타자 켄트에게 좌월 1점포를 내줘2-3으로 다시 끌려갔다.이후 7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틴 박찬호는 8회초 타석때 대타 제프 브랜슨으로 교체됐다.다저스는 박찬호의 마운드를 넘겨받은 허지스가 8회말 2점을 더 내줘 2-5로 졌다. 올스타전(7월11일)까지 두경기 더 등판할 예정인 박찬호는새달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9승에 재도전한다. 김민수기자 kimms@
  • BT, LG텔레콤 지분매각 검토

    LG텔레콤의 2대 주주인 영국의 브리티시 텔레콤(BT)이 보유 지분을 캐나다의 텔레시스템 인터내셔널 와이어리스(TIIW)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다우존스가 14일 보도했다. 다우존스는 LG텔레콤 관계자의 말을 인용,브리티시 텔레콤이 보유한 LG텔레콤 지분(21.7%)을 이같이 매각하는 방안을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의 퀄컴은 LG 텔레콤이 주도하고 있는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동기식(미국식)컨소시엄 참여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폴 제이콥스 퀄컴 부사장은 “LG텔레콤을 포함한 여러 개의 한국 업체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중”이라면서 “LG 텔레콤이 이미 동기식인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우리는 밀접한 협력관계”라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새달 6일까지 ‘사운드디자인플러스전’

    팝 음악 애호가들에겐 좋아하는 뮤지션과 가수들의 노래가담긴 음반 커버도 큰 관심거리일 것이다. 지난 7일부터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빌딩내 아트센터 나비에서 열리고 있는 ‘사운드 디자인 플러스전’은 그런 점에서 짭짤한 만족을 얻을 수 있는,흔치 않은 기회다. 주한영국문화원과 아트센터 나비,사단법인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VIDAK) 공동주최로 다음달 6일까지 계속되는 전시에는 핑크 플로이드,예스,섹스피스톨스,펄프,비요르크 등영국 팝가수 55명의 음반재킷 75점이 선보인다.60년대 이후 영국 최고의 그래픽디자이너로 인정받는 오브리 포웰,로저 딘,바니 버블스,폴 화이트 등 15명의 수작들이다. 전시는 음반 커버뿐만 아니라 소리조각을 함께 보여줘 흥미롭다.국내 소리조각가 김기철의 설치작업전이 함께 열리는것.비 소리가 나도록 제작된 ‘비오는 거리’가 설치됐고음반 재킷 앞에 서면 앨범 수록곡 중 대표곡을 무선 헤드폰으로 들을 수 있도록 꾸며졌다. ‘전문가와 함께 하는 사운드 디자인 투어’도 관람객들의관심을 모으는 자리.15일 오후6시30분 대중문화평론가 조원희씨의 ‘브릿팝의 역사,그 순간과 소리들’에 이어 22일 오후 6시30분 그래픽디자이너 임근영의 ‘음반 커버 아트-음악을 반영하는 창’ 제목의 강의가 열린다.재킷 작품을낸 이안 앤더슨,말콤 가렛,피터 사빌은 30일 오전 10시 아트센터 나비,7월 1·2일 오전 9시 홍익대에서 워크숍도 한다. 김성호기자
  • 포커스/ 칠순 피아니스트 바두라-스코다 내한 연주회

    현존하는 최고의 피아니스트중 한명으로 꼽히는 폴 바두라스코다(74)가 18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내한연주회를 갖는다.베토벤 피아노협주곡 제5번 ‘황제’와 ‘코리오란 서곡’,프랑크의 교향곡 라단조를 원숙한 테크닉으로 서정감 넘치게 연주한다.(02)580-1300.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난 그는 2차대전 후의 음악가로서는1세대인 셈이다. 취입한 음반만 LP 200여장과 CD 수십장.지난 73년 독주회이후 여러차례 내한공연을 가진 바 있다.협연 서울시립교향악단,지휘는 스위스의 보리스 페레누. 김주혁기자 jhkm@
  • 佛문화원 ‘남대문시대’ 연다

    프랑스문화원이 휴관 6개월 만에 오는 12일 다시 문을 연다. 경복궁 옆(사간동)에서 시내 한복판인 남대문 근처의 초현대식 건물로 자리를 옮겼다.‘첨단 프랑스’라는 이미지에맞게 문화원을 들어서면 마치 공상과학영화 속에 나오는 우주선 통로를 걸어가는 듯한 기분이 든다. 재개관 준비로 바쁜 앙드레 조베르 프랑스문화원장은 “새프랑스문화원이 고전적인 프랑스 문화보다는 생생히 살아 있는 현지 프랑스 문화를 한국에 알리는 중심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임을 앞둔 장 폴 레오 주한 프랑스 대사는 “역사깊은 사간동 프랑스문화원 시대를 마감하고 남대문으로 이전한 것은첫째,도시 중심부에 진입해 새로운 일반대중을 위한 환경을조성하고 둘째,기존의 노후된 시설을 떠나 한국인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새로운 기능을 갖췄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예술 분야에 비해 저조한 활동을 보여온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들과 일반인들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랑스인 건축가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이 설계한 새 문화원에는 미디어도서관과 정보센터,멀티미디어,세미나 및 다용도행사실이 들어서있다. 인터넷 활용도가 높은 한국인들의 요구에 부합하게 인터넷검색이 가능한 컴퓨터 4대도 갖춰놓았다.기존의 서적과 시청각 기재의 80% 이상을 교체한 미디어도서관과 정보센터에는학술적 자료보다 프랑스의 대중성이 짙은 각종 자료와 음반,영화 등을 구비했다. 여기에 한국 학생들의 프랑스 유학을 돕기 위해 프랑스고등교육진흥원 에뒤프랑스 서울사무소가 자리잡고 있다. 지난 70∼80년대 프랑스 영화를 감상하던 추억 어린 프랑스문화원이 이제는 새로운 첨단 프랑스 세계로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문의 (02)317-8561. 김균미기자 kmkim@
  • ‘월드컵 펀드’ 나온다

    ‘월드컵 펀드’가 선보인다. 주택은행은 5일 총 5,000억원 규모의 월드컵 펀드를 이달중순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월드컵 펀드란 역대 월드컵축구 공식후원사의 주식에만 투자하는 펀드다.공식후원사가 되려면 재정이 튼튼해야 하기때문에 우량회사일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겨냥했다.네덜란드ING 등 세계적인 금융회사들이 선보여 짭짤한 재미를 봤다. 편입대상 주식이 무척 많을 것 같지만 2002 한·일 월드컵까지 포함해 공식후원사는 코카콜라 질레트 아디다스 맥도날드 버드와이저 후지필름 JVC(일본 오디오업체) 한국통신현대자동차 주택은행 등 모두 10개사 밖에 안된다.재선정되는 사례가 많아서다.주택은행의 월드컵펀드는 외국 7개사주식에 20%,국내 3개사 주식에 10%를 투자한다.나머지 70%는 국공채를 사들인다.개인과 기관투자가 모두에게 판매하며 판매수수료의 10%는 월드컵 후원금으로 내놓을 작정이다. 펀드운용은 주은투자신탁운용의 스튜어트 베리 부사장이맡는다. 당초 ING에서 주택은행에 파견나온 폴 에인데 뮤추얼펀드팀장이 아이디어를냈으나 증시침체로 승산이 없다는 내부반대에 부딪쳐 ‘폐기처분’됐었다.그러나 김정태(金正泰)행장과 직접 담판해 성사시켰다. 안미현기자 hyun@
  • 영화배우 앤서니 퀸 타계

    영화 ‘노틀담의 곱추’‘길’‘25시’‘아라비아의 로렌스’ 등으로 유명한 배우 앤서니 퀸이 3일 미국 보스턴의 한병원에서 호흡곤란으로 세상을 떠났다.86세. 유난히 넓은 어깨가 ‘트레이드 마크’였던 퀸은 순박하면서도 선굵은 연기로 할리우드의 간판배우로 활약해왔다. 할리우드 영화사의 수많은 스타들이 그랬듯,그 역시 역경을딛고 일어선 배우였다.가난한 아일랜드계 멕시코인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시절을 힘겹게 보냈다.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해서도 구두닦이와 신문팔이로 전전하던 그가 영화계에 발을 디딘 것은 21세이던 1936년.데뷔후 한참동안 불량배 같은 단역만 맡다가 브로드웨이 연극무대에서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 출연한 것이 계기가되어 할리우드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상복도 꾸준히 누렸다.1952년 멕시코 혁명지도자 에밀리아노 사파타를 그린 ‘혁명아 사파타’에서 사파타의 동생역을 맡아 오스카 남우조연상을 탔다.4년 후 빈센트 반 고흐와 폴 고갱의 우정을 그린 ‘열정의 랩소디’로 두번째 오스카상을 거머쥐었다.지난 87년에는 영화계에 끼친 평생공로를 인정받아 할리우드로부터 세실 B 드 밀상을 받기도 했다. 사생활도 영화만큼이나 극적이었다.여성편력이 심해 염문이끊일 날이 없었다.그는 결혼을 3번 했고,5명의 여성과 사이에 자녀를 13명이나 뒀다.팔순이 되던 해에 47세 연하의 여비서와 결혼,13번째 아이를 낳아 전세계 언론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가 영화열정을 접은 적은 한순간도 없었던 듯하다.지난 2월에는 범죄액션코미디 ‘어벤징 앙겔로’에서 실베스터 스탤론,앤디 가르시아 등 쟁쟁한 후배들과 연기경쟁을 벌였다. 감독과 제작자로 왕성한 의욕을 보인 적도 있다.‘코스비’등 10여편의 TV물에도 출연했던 그는 1958년 ‘해적’을 직접 연출했다.한평생을 화려한 연기이력과 사생활로 채워온퀸은 조각가와 화가로도 인정받았다.그의 조각품과 그림들은 전세계에서 상당히 비싼 값에 거래되고 있을 정도다.생전에 어느 인터뷰를 통해 “예술이 없다면 삶도 존재할 이유가없다”고 밝혀 만능 예술인으로서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황수정기자 sjh@
  • 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대회 이모저모

    ●트루시에 감독은 일본이 결승에 진출할 경우 AS로마로부터 복귀를 요청받고 있는 나카타 히데토시를 계속 붙잡아 두겠다는 의사를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이번 대회 결승일인 10일,AS로마는 이탈리아리그 우승컵을 놓고 나폴리와 격돌할예정이어서 나카타의 조속한 복귀가 꼭 필요하다는 입장.일본축구협회는 AS로마에 나카타를 예선때까지만 뛰게 하겠다고 약속하고 이번 대회에 데려온 바 있다. ●지난 2일 카메룬과 경기에서 복병 스즈키를 투입,2-0의 깜짝 승리를 연출했던 필리페 트루시에 일본 감독은 브라질전에도 골기퍼 료타 쓰즈키와 공격수 요시테루 야마시타를 이번 대회 들어 처음으로 기용하는 과감한 용병책을 구사.쓰즈키는 여러 차례 실점위기를 모면함으로써 감독의 믿음에 부응. ●거스 히딩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4강 진출에 실패하자 프랑스에 유감을 나타냈다. 히딩크는 “사견이지만 프랑스는 호주와의 경기에 진지하게 임하지 않았다”며 “나와 한국 국민들은 이에 대해 매우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대단히 실망했다”고 말했다.프랑스는 한국전에서 5-0 대승을 거둔 뒤 호주전에 후보들을 내보내 0-1로 패하는 바람에 한국이 4강탈락하는 데 ‘기여’했다. ●대회가 중반을 넘기면서 프랑스와 브라질이 세계랭킹 1위를 놓고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다.4일 국제축구연맹(FIFA)이밝힌 프랑스의 랭킹 포인트는 805점으로 캐나다와 비긴 브라질(800점)에 5점 앞섰다. 지난달 16일 프랑스가 브라질의 7년 아성을 깨고 랭킹 1위로 올랐지만 이번 대회 예선 첫 경기를 마친 뒤에는 브라질이 또 다시 1점을 앞선 바 있다. ●이번 대회 득점왕 후보로 꼽혔다가 이날 예선 마지막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겨우 한골을 기록한 카메룬의 음보마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자국 축구협회에 돌렸다. 그는 “월드컵이 1년 남았지만 우리는 아직 감독이 누가 될지 모른다”며 “이 때문에 우리는 무척 혼돈스럽다”고 말했다.카메룬축구협회는 지난달 초 앙골라전에서 패했다는 이유로 장 폴 아코노 감독을 해임하고 피에르 르샹트르 감독을 새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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