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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능성 헤어제품 출시

    기능성 헤어제품 출시

    샴푸, 린스, 트리트먼트, 영양제 등 헤어 신제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헤어 브랜드인 미쟝센은 기존의 ‘미쟝센 펄 샤이닝 에멀전(230㎖·7000원)’을 업그레이드해 새롭게 출시됐다. 라임오일과 샤이닝 펄 프로틴 성분이 들어 있어 기존 제품보다 매끄러움을 개선, 모발을 차분하고 윤기 있게 마무리해 살랑거리는 느낌의 머릿결을 연출해준다는 게 회사측의 얘기다. 이 회사의 관계자는 10일 “제품은 모발 표면에 코팅막을 형성해 머릿결을 매끄럽게 하고, 햇볕으로부터 모발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준다.”면서 “특히 보호진주에서 추출한 샤이닝 펄 프로틴의 단백질 성분은 모발 내부 콜텍스 층에 침투해 모발을 건강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애경의 프리미엄 헤어 브랜드인 케라시스는 ‘케라시스 오리엔탈 프리미엄’ 4종(샴푸, 린스, 트리트먼트, 엠플)을 새롭게 출시했다. 동백오일, 인삼 등 천연 한방원료가 들어 있어 머릿결의 탄력과 윤기를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샴푸 600㎖ 9900원, 린스 600㎖ 9900원, 트리트먼트 200㎖ 6400원, 엠플 15㎖ 4개 1만 2600원. P&G는 팬틴 ‘헤어 폴 컨트롤 세트(샴푸, 컨디셔너, 헤어캡슐)’를 출시했다. 끊어져 빠지는 모발을 2개월 안에 최대 50%까지 막을 수 있는 게 제품의 특징이라고 한다. 비타민E가 들어 있다. 샴푸 400㎖ 1만원대, 컨디셔너 375㎖ 1만원대, 헤어 캡슐 15㎖ 10개 1만 3000원.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베이징 올림픽 D-365] 올림픽 수놓을 스포츠 스타들

    오천년 황허(黃河)문명의 ‘둥지’인 베이징에서 ‘하나의 세상, 하나의 꿈(One World,One Dream)’이란 캐치프레이즈 아래 13억 중국인의 도약이 준비되고 있다.8일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선 화려한 D-365 행사로 제29회 베이징 여름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왔음을 세계에 알린다. 베이징 최고의 ‘별’을 미리 꼽는 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 지난 5일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막을 내린 전미수영선수권 6관왕에 오른 마이클 펠프스(23)가 그 주인공. 펠프스는 배영 200m, 접영·배영 각 100m, 자유형 200m, 계영·혼계영 각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초 10개 종목에 출전할 것이라는 장담과 달리, 계영 800m와 주종목인 개인혼영 200m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아테네 6관왕 펠프스는 베이징에서 1972년 뮌헨대회에서 마크 스피츠(미국)가 달성한 7관왕을 35년 만에 뛰어넘는 신기원을 다짐하고 있다.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5·러시아)도 2012년까지 은퇴하지 않겠다고 공언, 베이징 여자장대높이뛰기에서 환한 미소를 날릴 각오다. 세계기록을 35차례나 작성한 세르게이 붑카(우크라이나)에 이어 20개의 세계신을 작성한 이신바예바가 자신의 세계기록(5.01m)을 돌파할지도 관심거리. 지난 6월 엑손모빌 대회에선 4.85m에 머물렀지만 샛별 모니카 피렉(폴란드)의 4.60m보다 훨씬 앞서 베이징에서의 금은 떼어 놓은 당상. 테니스 여자단식의 마리아 샤라포바(20)도 조국 러시아의 깃발을 베이징 하늘에 펄럭일 각오로 꽉 차 있다. 육상 남자 100m 세계기록(9초77) 보유자 아사파 파월(자메이카)과 타이슨 가이(이상 24·미국)의 총알 경쟁이 대회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 가이는 지난 6월 그랑프리육상에서 9초76에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기준 풍속을 초과, 오바델레 톰슨(바베이도스·9초69)에 이어 역대 두 번째 비공인 기록을 남겼다. 개최국의 자존심인 ‘황색탄환’ 류시앙(23)도 빼놓을 수 없다.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로 점쳐지는 류시앙은 지난 5월 일본 오사카 그랑프리육상 110m 허들에서 13초14에 결승선을 통과, 자신의 세계기록(12초88)에 못 미쳤지만 13억 중국인 앞에 금메달을 바치겠다고 벼른다. 남자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인 폴 터갓(케냐·2시간4분55초)과 아테네대회 이후 부상으로 트랙을 떠났다 마라톤으로 돌아온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에티오피아)의 경쟁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 틀림없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가수 현미 ‘데뷔 50년’ 첫 콘서트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은 미국의 명배우 폴 뉴먼은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보여줄 것은 다 보여줬고, 이제 더 잘 할 수 없을 것같아 연기생활을 접는다.”고 했다. 하지만 얼마 전 고희를 맞은 ‘데뷔 동갑내기’ 가수 현미 의 생각은 다르다. “은퇴는 없어. 내 목소리가 퇴색하는 날, 그 때라야 무대에서 내려올 거야. 목소리를 아끼기 위해 남들은 운동삼아 한다는 골프조차 치지 않아. 골프를 하면 목소리가 갈라지거든. 그래서 동료가수 패티 김과 굳게 약속했지. 우리는 노래할 수 있는 날까지 절대 골프채를 손에 잡지 말자고.” 70세 나이를 무색케 하는 현미의 크고 맑은 목소리는 TV뉴스에도 소개될 만큼 예전부터 유명했었다. “1962년 1집앨범 수록곡 ‘밤안개’를 녹음할 때였어. 목소리가 어찌나 컸던지, 녹음실 음량을 조절하는 콘솔 박스 게이지가 더 이상 갈 곳이 없어 벽만 두드리고 있을 정도였어. 이 모습이 TV를 통해 방영되기도 했지.” 현미가 처음 연예계에 발을 디딘 것은 1957년 미 8군 무대를 통해서였다. 당시엔 칼춤 등을 추는 무용수로 활동했다. 그러다 한 여가수가 공연을 펑크냈고, 훗날 결혼하게 되는 작곡가 고 이봉조 선생의 권유로 ‘아!목동아’란 팝송 번안곡을 부르게 된 것. 이 일을 계기로 그녀는 본격적인 가수의 길을 걷게 된다. 얼마전엔 바비 킴, 부기킹즈 등 쟁쟁한 젊은 뮤지션들이 소속된 오스카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제 2의 음악인생을 시작했다. 오는 11월23일 그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꿈의 공연’을 펼친다.50년만에 처음으로 베스트 앨범도 낸다. “전 남편(고 이봉조)이 임종을 앞두고 날 위해 10곡가량 노래를 만들어 두었다고 하더군. 그 동안 악보만 보관하고 있었는데, 큰아들(이영곤·46)이 이번 앨범에 내 목소리와 가장 잘 어울리는 ‘외톨이 파랑새’란 노래를 수록하는 게 어떻겠냐고 권유했어. 그러마 했지. 이 노래 외에도 신곡을 한 곡 정도 더 실을까 생각 중이야.” 그동안 그녀가 발표한 앨범은 LP판 50장과 1996년 이후 내놓은 CD 2장 등 52장. 무려 53집이 될 이 앨범은 연말쯤 나올 예정이다.11월23일엔 예의 ‘크고 맑은 목소리’로 단독 공연도 벌인다. 이 또한 데뷔 후 처음이다. “그 동안 연말이면 꾸준히 디너 콘서트를 열었어. 하지만 나를 위한 자리는 아니었지. 노래만을 위한 자리는 더더욱 아니었고. 이번엔 나와 나의 노래가 중심이 되는 멋진 쇼를 만들 거야. 단 한 번의 무대를 통해 멋있게 나이먹어 가는 가수도 있다는 걸 보여줄 거야.” 51년차 가수 현미의 활동계획이 궁금했다. “계획? NO!내일 일은 아무도 몰라. 그저 부닥치며 사는 거야. 바람은 있어. 앞으로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싶다는 것. 난 아직도 사랑에 목말라.” 고 이봉조 선생과의 결별 이후, 아들 유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야간업소를 7군데나 전전하는 등 씩씩하게 살아온 현미다. 항상 맑고 호방하지만, 사랑받고 싶다는 대목에서 어딘가 여성스러움도 묻어나는 ‘그녀’의 모습을 새삼 발견하게 된다. 글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정한아 장편소설 ‘달의 바다’

    플로베르와 최윤, 폴 오스터를 좋아한다는 스물다섯의 작가 정한아씨가 장편 ‘달의 바다’(문학동네 펴냄)로 문단에 뛰어들었다. 2005년 제4회 대산대학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는 올해 ‘달의 바다’로 문학동네작가상을 탔다. 그가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방바닥을 긁던 시절 써낸 ‘달의 바다’는 우리의 밑그림을 넘어선 세상마저도 긍정하라고 빈 잔등을 쓸어준다. 이제 막 첫발을 뗀 작가는 지난달 3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종일관 웃음을 머금었다.“대전 시골에서 보름만에 한 호흡으로 썼어요. 쓰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밖에 나와 춤추고 다시 들어가곤 했어요. 경운기를 몰고 가던 아저씨들이 가만 쳐다보고 가더라구요.” ‘달의 바다’에서 고모가 보낸 편지와 주인공 은미의 서사는 당당한 꿈과 너절한 현실의 대비를 이루며 맞물린다. 미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비행사가 된 고모는 달 표면을 처음 밟았을 때의 감미로운 충격을 전한다. 우주공간과 우주비행사의 현장에 대한 정교한 묘사는 전문서적을 탐독한 덕이다.‘달의 바다’를 걷고 있는 고모와 반대로 언론사 시험에 번번이 떨어지는 주인공 은미와 단짝친구 민이는 평생 원하는 삶에 다가갈 수 없다는 걸 절감한다. 그러나 소설은 작은 반전을 통해 진실이라고 믿었던 것이 거짓말임을 폭로한다. 그 거짓말이 사실보다 더 위안이 된다는 확신은 작가의 믿음이기도 하다. “거짓말이 있어서 다행이에요. 거짓말은 모든 의사소통에서 가장 인간적인 소통의 수단라고 생각하거든요.”‘세상에서 가장 낭만적인 아버지’에게 어릴 적부터 거짓말을 듣고 자랐다는 작가는 거짓말 덕분에 자신이 옹졸한 사람이 되지 않았단다. 소설도 거짓말인데 소설이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훨씬 아름답지 않으냐고 동그란 눈을 크게 뜬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장석주 산문집 ‘새벽예찬’

    일곱해째 경기도 안양 수졸재에 홀로 기거하는 작가 장석주. 그래서 물정에 어두워지고 심성은 단순해졌다는 그가 산문집 ‘새벽예찬’(예담 펴냄)을 내놓았다. 작가의 생활은 먹고, 자고, 읽고, 쓰고, 걷는 다섯 개의 동사로 이뤄진다. 그 간결한 생활 속에서 작가가 목도한 자연과 사물, 생명의 모습들을 글에 담았다. 호박잎에 흙냄새 묻은 막된장을 싸 먹는 질박한 음식 얘기도 정겹게 풀어낸다. 다른 문인들의 작품도 그의 일상과 사유를 풀어내는 유력한 통로가 된다. 폴 오스터의 ‘달의 궁전’을 언급하며 이제 소설은 쓸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한다든가, 파블로 네루다의 ‘튀긴 감자에 대한 찬가’로 미각의 환희를 맛보라는 식이다. 여름, 가을, 겨울, 봄의 순서로 이어지는 사계절의 단상이 월령가처럼 한 호흡에 넘어간다. 작가는 “새벽이면 마당까지 차오르던 물안개, 혼자 깨어 막막함을 마주한 채 펼치던 명상, 해가 뜨고 지는 걸 지켜보는 나날의 조촐한 삶, 종일 물을 바라보고 읽고 쓰는 것으로 소일하는 그 소박한 속내를 책에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서른 해를 넘게 글로 끼니를 이어왔지만 여전히 쓰는 일은 쉽지 않다는 장석주. 그의 글을 읽으면 엉켜있던 삶의 실타래가 사르르 풀려나간다. 그가 소개한 이정록 시인의 시구처럼.“결혼하고 애 낳고 사는 게 별거냐/그늘 좋고 풍경 좋은 데다가/의자 몇 개 내놓는 거여.”(‘의자’ 중에서)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영국 휴대전화 판매원 출신 오페라 가수 폴 포츠 앨범 국내 발매

    “당신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다음 주에 당신은 앨범 작업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지난 6월 17일 휴대전화 외판원 출신 오페라 가수 폴 포츠(36)가 영국 ITV1의 아마추어 가수 경연대회에서 승리하자, 독설가로 유명한 심사위원 사이먼 코웰은 그에게 이렇게 축하인사를 전했다. 그 말은 곧 현실로 드러났다. 유명 음반제작자이기도 한 코웰이 폴 포츠에게 18억원의 음반 계약을 제의한 것. 폴 포츠의 데뷔 앨범 ‘원 찬스(One Chance)’는 7월 영국에서 발매되자마자 2주 만에 30만장이 팔리면서 UK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 앨범은 지난 2일 한국에서도 정식 발매되면서 그동안 그의 앨범을 구하려고 해외 사이트를 기웃거리던 한국 팬들의 입가에도 미소가 번졌다. 폴 포츠는 6월 영국 ITV1의 ‘브리튼즈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라는 아마추어 가수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해 오페라 ‘투란도트’에 나오는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불러 우승을 차지했다. 고르지 못한 치아에 낡은 양복을 걸친 폴 포츠가 처음 단상에 올랐을 때 심사위원들은 심드렁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연주가 시작되고 그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자 모두 놀라운 표정으로 허리를 곧추세웠다. 그의 목소리가 마치 천상에서 들려오는 듯 아름답게 울려퍼졌기 때문이다. 폴 포츠가 우승을 차지하자 그의 드라마틱한 인생도 곧 전파를 탔다. 어눌한 말투와 ‘비호감’ 외모를 가진 폴 포츠는 어렸을 때부터 친구들 사이에서 놀림감이 되기 일쑤였지만, 마음속의 꿈만은 잃지 않았다. 그 꿈은 바로 오페라 가수가 되겠다는 것.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그는 1998년 스물 일곱살의 나이에 이탈리아 오페라 학교에 진학하지만,2003년 교통사고로 쇄골이 부러져 2년간 일을 쉬는 등 역경을 겪는다. 하지만 불행에 질 수 없다는 생각에 휴대전화 판매원 일을 시작한 그는 합창단원으로 활동하며 음악을 다시 시작한다. 그리고 남모르게 원서를 넣은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서 예상치 못한 우승을 차지하면서 오페라 가수의 오랜 꿈을 이룬다. 폴 포츠는 “음악은 내 삶을 지탱하는 힘이다. 이런 음악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정말 놀랍다.”면서 “부러진 앞니를 치료해 앞으로는 자신있게 웃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의 첫 앨범 ‘원 찬스’에는 그가 결승전 때 부른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 10곡이 수록돼 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붕∼붕∼’ 하늘을 나는 ‘스카이카’ 나왔다

    하늘을 나는 꿈의 차 ‘스카이카’가 눈앞에… 공상 과학 영화에서만 나올 법한 하늘을 나는 차 ‘스카이카’(Sky Car)가 머지않아 우리의 실생활 속으로 다가올 것 같다. 최근 캐나다 출신의 발명가 폴 몰러(Paul Moller)박사는 원형 스카이카인 ‘M200G Volantor’를 직접 조종해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몰러 박사가 중형 승용차 크기만한 이 원형 스카이카를 조종하며 시속 50마일(약 80㎞)의 속도로 공중 부양한 것. 스카이카 개발에 공동 참여한 ‘몰러 인터내쇼날’(Moller International)측은 “M200G가 실제로 상용화될 수 있도록 수십년간에 걸친 끈질긴 노력과 훈련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또 “스카이카가 백만장자들만의 전유물이 되지 않도록 어마어마한 가격을 책정하지 않겠다.”며 “실제로 판매를 하게 되면 아마도 4만4000파운드(한화 약 8300만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하늘을 나는 스카이카를 본 한 시민은 “정말로 좋은 아이디어”라며 “그러나 저 차를 운전하게 되면 운전면허증이 필요한지,보험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 하늘을 나는 차 ‘스카이카’ 나왔다

    하늘을 나는 차 ‘스카이카’ 나왔다

    하늘을 나는 꿈의 차 ‘스카이카’가 눈앞에… 공상 과학 영화에서만 나올 법한 하늘을 나는 차 ‘스카이카’(Sky Car)가 머지않아 우리의 실생활 속으로 다가올 것 같다. 최근 캐나다 출신의 발명가 폴 몰러(Paul Moller)박사는 원형 스카이카인 ‘M200G Volantor’를 직접 조종해 보는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몰러 박사가 중형 승용차 크기만한 이 원형 스카이카를 조종하며 시속 50마일(약 80km)의 속도로 공중 부양한 것. 스카이카 개발에 공동 참여한 ‘몰러 인터내쇼날’(Moller International)측은 “M200G가 실제로 상용화되기까지 수십년간에 걸친 끈질긴 노력과 훈련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또 “스카이카가 백만장자들만의 전유물이 되지 않도록 고가의 가격을 책정하지는 않겠다.”며 “실제로 판매를 하게 되면 아마도 4만 4천파운드(한화 약 8천 3백만원)정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하늘을 나는 스카이카를 본 한 시민은 “정말로 좋은 아이디어”라며 “그러나 저 차를 운전하게 되면 운전면허증이 필요한지, 보험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ATP 인디애나폴리스챔피언십] 이형택 “로딕, 또 너냐”

    “로딕, 또 너냐.” 한국 최초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랭킹 30위권에 진입한 이형택(31·삼성증권)이 ‘광서버’ 앤디 로딕(미국)과 또 만났다. 이형택은 26일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ATP 투어 인디애나폴리스챔피언십 16강전에서 미국의 폴 골드스틴(96위)을 1시간6분 만에 2-0으로 가볍게 제치고 8강에 올랐다. 지난주 컨트리와이드클래식에서 시즌 첫 4강에 오른 이형택은 이로써 2주 연속 하드코트 8강에 진출, 다음달 말 뉴욕에서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적응 행보를 또박또박 밟아갔다. 상금 1만 4800달러와 함께 랭킹을 가늠할 투어 포인트도 40점을 확보했다. 그러나 6번시드 이형택의 4강행은 가시밭길이 될 전망. 세계 38위 이형택의 8강전 상대는 톱시드를 받은 세계 5위 로딕이다.2005년 멤피스대회 이후 로딕과 2년 만에 마주 설 이형택은 그동안 9차례 맞대결을 벌였지만 1승8패로 절대 열세다. 통산 10번째 맞대결의 승부수는 서비스 리턴. 총알처럼 빠르고 해머만큼 묵직한 로딕의 서비스를 얼마만큼 받아 넘기느냐에 따라 4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종교건축 이야기] (33) 105년전 세운 ‘고딕식’ 대구 계산성당

    [종교건축 이야기] (33) 105년전 세운 ‘고딕식’ 대구 계산성당

    천주교 대구대교구 주교좌성당인 계산성당(대구광역시 중구 계산2가 71-1, 사적 제290호). 박해를 피해 모여든 신자들과 함께 산골에서 은둔하던 프랑스 선교사가 직접 설계해 1902년 지금 자리에 세워놓은 뾰족집이다. 초기 성당들과는 다르게 높은 언덕이 아닌 평지에 세워진 영남 지역 최초의 고딕 성당. 국내에선 보기 드문 정면쌍탑의 고딕식 건물이란 건축의 특이함에 더해 이 땅에 천주교가 전파되는 과정의 고충을 그대로 보여주는 귀한 신앙유산이다. ● 중세건축 흐름 이은 영남 최초의 ‘뾰족집’ 1886년 조불수호통상조약으로 천주교 전교가 트이고 신자들에 대한 족쇄가 풀렸지만 영남지역에서의 신앙생활은 조약 이후에도 여전히 험한 길이었다. 대구본당이 신설된 이듬해인 1886년, 그러니까 조불조약이 체결된 그 해에 대구본당 초대 주임으로 임명된 프랑스 선교사 로베르(김보록·Achille Paul Robert) 신부만 하더라도 몸을 피해 인근 산골에 꼭꼭 숨어 지내야 했다. 당시 신나무골(현 칠곡군 지천면 연화동)과 죽전 새방골(현 대구 서구 상리동)은 거듭되는 박해를 피해 전국에서 찾아든 신자들이 은밀히 모여 살았던 영남지역의 대표적 교우촌. 로베르 신부는 낮에는 바깥출입을 일절 하지 않고 밤마다 상복으로 변장한 채 신자들을 방문하며 성사를 주었다고 한다. 성당이 세워진 것은 신앙 길이 트이면서 읍내인 대야불(현 대구 중구 인교동)로 들어온 로베르 신부가 정규옥(1852∼1931) 승지의 집에서 활동할 때였다. 열성적인 신자였던 정규옥이 사랑채를 내줘 7년여간 임시성당으로 쓰다가 번듯한 신앙공간을 마련하게 되었던 것이다. 당시 로베르 신부는 성당 자리로 현재의 계산동 성당과 그 서편 동산 두 곳을 놓고 고민했는데 “높은 허허벌판 구릉에 성당을 지을 수 없다.”는 노인 신자들의 고집에 밀려 결국 지금 자리를 택했다고 한다. 그런데 1899년 지어진 처음 성당은 지금의 서양 고딕식 건물이 아닌, 한옥 기와지붕의 십자형 건물이었다.45칸이나 되는 큰 집이었는데 지붕 한가운데 대형 십자가를 올려 ‘주님의 집’임을 세상에 알렸다고 한다. ‘대구 본당 100년사’에는 당시 성당과, 한식 기와집의 2층 사제관 단청을 들이던 스님들이 천주교로 개종했다는 흥미로운 기록이 들어 있다. 그 무렵 약현(서울 중림동 1892년)성당, 인천 답동(1896년)성당, 종현(서울 명동 1898년)성당이 모두 서양식 뾰족집을 택했던 것을 볼 때 로베르 신부와 신자들이 건물을 통해서나마 신앙 토착화를 위해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다. 성당 건립의 기쁨도 잠시뿐. 한밤중 일어난 화재로, 세워진 지 40일 만에 성당이 모두 불타 없어졌다. 당시 대구에 큰 지진이 있었는데 제대에 켜놓은 촛불이 넘어지면서 성당 전체로 옮겨 붙은 것이었다. 한국에선 네번째로 세워진 성당이자 당시 유일한 순수 한식 성당이었지만 지금은 사진으로만 볼 수 있어 천주교계와 학자들이 두고두고 안타까워하는 건물이다. 로베르 신부가 파리외방전교회에 보낸 편지 글을 보면 당시 성당을 잃은 참담한 심경이 절실히 읽힌다. “한국 건축양식의 걸작으로 그토록 많은 노력과 정성을 들였던 아름다운 노틀담(성모 마리아)의 루르드성당이 하룻밤 사이에 잿더미가 됐다. 지금 나에게는 제의도 일상복도 생활 필수품도 없으며 고해를 듣기 위한 영대와 중백의 조차 없다.1000명이 넘는 신자들이 미사에 참석하는데 바람막이조차 없다.” 지금의 성당은 “천주께서 우리의 신덕을 시험하시고 더 큰 은혜를 주시고자 하심인 줄로 받아들이고 성당을 더 잘짓기로 한마음으로 협력하자.”는 로베르 신부의 호소문에 감동받은 신자들이 십시일반 격으로 추렴해 1902년 다시 세운 건물. 설계는 로베르 신부가 직접 했고 중국에서 벽돌공과 미장이, 목수를 데려와 일을 시켰다고 한다. 준공 이듬해에야 축성식이 열렸는데 당시 “영호남의 모든 신부들이 참석했고 사방 200리 안에 있는 수많은 신자들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인들까지 구름처럼 모여들어 대구 전체가 축제에 휩싸였다.”고 교회지는 기록하고 있다. 성당은 처음에는 주보성인으로 루르드의 성모를 택한 만큼 ‘성모님께 봉헌된 성당’이란 뜻에서 성당대문에 ‘성모당’이라 쓴 현판을 달아 놓았었다. 그런데 이 현판을 눈여겨보던 주민들이 “천주교는 하느님을 믿지 않고 성모 마리아를 믿는다.”고 수군대 할 수 없이 ‘천주당’으로 바꿔 걸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원래의 ‘성모당’ 현판은 성당 오른쪽 계산문화관 2층의 성당유물전시관에 보관돼 당시의 상황을 소리없이 전한다. 전체적인 구조는 로마네스크 양식에 가깝지만 평면 구성은 라틴십자형 3랑식 공간의 전형적인 고딕 양식. 서쪽 정면 출입구 위에 2개의 종탑을 높이 세운 쌍탑이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독특한 것이다. 외벽은 화강석 기초석 위에 붉은 벽돌과 회색 벽돌을 쌓았다. 세월이 흘러 대구교구 설정으로 주교좌 본당이 되면서 신자들이 급속히 늘자 미사며 전례행사 때마다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결국 1918년 신자들이 비용을 분담한 증축공사에 나서 신자석과 지성소 사이에 100평 정도의 공간을 새로 들이고 양쪽에 각각 신자석(익랑)을 만들어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종탑 지붕도 두 배가량 높여 더욱 뾰족해졌다. 1991년부터 1년여에 걸쳐 대대적인 보수공사가 있었는데 이 때 지붕을 함석 대신 동판으로 교체했고 바닥도 목재를 걷어낸 뒤 지금의 대리석으로 다시 깔았다. 현재 교적상의 신자는 6000명. 주교좌성당이란 위상과 역사적 가치 때문인지 한창 번창할 때는 주일미사에 1만 2000명이나 참석했다고 한다. 성당측이 인근 성당들로 신자들을 분리시키고 있지만 교적을 옮기지 않고 끝까지 이 성당에 남겠다는 신자가 적지 않다고 주임신부가 귀띔한다. kimus@seoul.co.kr ● 성당의 볼거리들 출입구 위 두 개의 종탑을 나란히 뾰족하게 올린 ‘전면쌍탑’은 계산성당의 트레이드마크. 이 쌍탑 사이에 만든 커다란 ‘장미꽃 창’은 성당 안에서는 제대 벽을 통해 제의공간을 환하게 밝히는 빛의 통로가 된다. 이 ‘장미꽃 창’은 신자석과 제의공간인 지성소 사이의 양쪽 익랑에도 설치되어 신앙공간을 한층 더 엄숙하게 장엄한다. 양쪽 벽을 빙 둘러 장식하고 있는 14처도 다른 곳의 것과는 달라 눈길을 끄는 부분. 성당 건립 초기에 중국에서 만들어 들여온 때문인지 14처 아래 붙인 중국어 표기가 이채롭다. 14처와 마찬가지로 양쪽 벽에 낸 스테인드글라스(색유리창)는 성당 건립때 프랑스에서 들여온 것. 예수부활을 증거한 12사도가 새겨져 있다. 하지만 성당을 증축하면서 늘린 좌우 회랑의 스테인드글라스에는 한국의 성인 6위를 모신 점이 눈길을 끈다. 신자석에 앉아 성당 공간을 나누는 기둥들을 눈여겨 보면 기둥에 새긴 독특한 문양의 십자가가 궁금해진다. 성당 축성때 로베르 주교가 만든 축성패인데 문양과 색채가 오랜 세월에도 변하지 않은 채 또렷하다. 폴란드에서 들여와 성당 출입문 윗쪽 성가대석에 세워 놓은 파이프오르간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전자식이 아닌 기계식 오르간 가운데 명동성당의 것을 빼곤 가장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음색을 갖고 있다고 한다.
  • [브리티시오픈] ‘탱크’ 최경주 앞만 보고 달린다

    ‘탱크’ 최경주가 브리티시오픈 둘째날에도 첫 메이저 우승을 향한 발자국을 진하게 남겼다. 최경주는 20일 스코틀랜드 커누스티골프링크스(파71·7421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10번홀까지 마친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현재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이븐파의 선전을 펼쳤다. 첫날 2언더파 69타로 공동8위로 출발했던 최경주는 이 시각 현재 후반 8개홀을 남기고 제자리걸음을 걸었지만 공동5위를 오르내리며 여전히 리더보드 상위권을 놓치지 않았다. 비가 그치고 전날보다 약간 오른 기온 때문에 더 딱딱해진 그린 컨디션을 감안하면 무난한 성적. 대부분의 선수들도 전날에 견줘 언더파 성적을 좀체로 내지 못했다. 첫 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출발은 좋았다. 비교적 짧은 406야드짜리 1번홀에서 기분 좋게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린 최경주는 전날 버디를 뽑아낸 3번홀(파358야드)에서 파퍼트에 실패, 첫 보기를 저지르며 타수를 제자리로 돌렸다.2개홀 파행진을 펼친 뒤 6번홀에서 두번째 버디를 떨궜지만 파3홀인 8번홀에서 또 파퍼트를 놓쳐 아쉬움을 삼켰다. 전날 자신의 메이저 최저타수를 때린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역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로 2라운드를 마쳐 타수를 더 줄이지 못했지만 전날 벌어놓은 6언더파의 넉넉한 타수 덕에 단독선두의 끈은 놓지 않았다. 다만 2타차 2위로 1라운드를 마친 폴 맥긴리(아일랜드)가 출발하지 않은 터라 순위 변동은 그에게 달려있는 셈. 3연패를 벼르고 있는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첫홀부터 더블보기로 삐그덕댄 뒤 5번홀까지 2타를 까먹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가 이틀째 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3위권까지 추격, 가르시아와 함께 리더보드 상단을 스페인 국기로 장식했지만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는 1언더파를 치고도 전날 오버파 때문에 20위권에서 더 이상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명품 숭배의 국민성

    명품을 구입하는 중국인, 일본인, 한국인의 심리는 어떻게 다를까. 명품을 위조한 ‘짝퉁’ 제품에 중국, 일본, 한국은 각각 어떤 다른 태도를 취할까. ‘럭스플로전(Luxplosion)-아시아, 명품에 사로잡히다’(라다 차다·폴 허즈번드 지음, 김지애 옮김, 가야북스 펴냄)는 아시아에 불고 있는 명품 열풍과 짝퉁 양산 현상을 조명한다.‘럭스플로전’은 ‘Luxury(고급품)’와 ‘Explosion(폭발)’의 합성어로 ‘럭셔리 브랜드 열풍’이란 뜻. 그동안 엇비슷한 주제의 책들이 많았지만, 이 책은 명품 구입에 깃든 심리적 속성과 사회적 맥락에서 본 파장을 함께 논한다는 점에서 보다 더 눈길을 끈다. 19일 국내 주요 포털 사이트. 몇 가지 부류의 ‘짝퉁’ 관련 기사가 한꺼번에 메인을 장식했다. 바로 학력을 위조한 인기 영어강사와 유명 만화가에 관한 것이었다. 이는 신정아 교수의 허위 학위 파문에 이어 커다란 충격을 안겨주었다. 저마다 이유와 정도는 달랐지만, 학력 숭배 사회의 이면을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한 풍경이었다. 짝퉁 기사는 이뿐만이 아니다. 조작 보도라고 밝혀지긴 했지만 며칠동안 사람들을 혼란에 빠트렸던 중국산 ‘골판지 만두’ 사건과 유명상표 옷을 무허가로 찍어내는 경기도의 한 공장 실태는 가짜 열풍의 최극단을 보여주면서, 보는 이로 하여금 허탈감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처럼 난무하는 ‘가짜들의 공세’는 현대 한국 사회를 대표하는 키워드라 할 명품 숭배 풍조의 이면과 허상을 드러내는 것이기에 더욱 허탈하다. 무엇이 우리나라를 이같은 ‘명품 공화국’, 아니 ‘짝퉁 공화국’으로 몰고온 것일까. ‘럭스플로전’은 “한국에는 명품에 대한 두 가지 시선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바로 추종과 비판이라는 상반된 시선이다. 한쪽에서는 수입 럭셔리 브랜드를 사기 위해 신용카드를 남발하며 무절제한 소비 행위를 일삼고, 다른 쪽에서는 그런 행위를 수치스러운 것으로 보는 도덕주의자들이 쓴소리를 쏟아놓는다는 것이다. 이는 일본, 중국과는 명백하게 다른 양상이라고 저자들은 분석한다.“집단주의와 동조를 중시하는 일본인들은 남들이 루이뷔통이나 구치 핸드백을 들고 다니면 자신도 똑같이 그런 명품을 구입해야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고 말한다. 수동적 가치 기준에 따라 자신을 맞춰가기 위해 명품으로 치장한다는 얘기다. 이에 반해 중국인들은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명품 브랜드를 소비한다고 말한다.“지난 세월을 보상이라도 받겠다는 듯 허둥지둥 잔치를 벌이고 있다.”,“개인의 명성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상징물로서 명품을 구매한다.”는 설명이 흥미롭다. 이어 우리나라의 명품 구매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미(美)’에 대한 국가적 강박관념,‘남들보다 뒤져선 안 된다.’는 경쟁심리 등을 들고 있다. 또 이런 심리가 바로 성형수술 열풍으로도 이어진다는 점을 포착해낸다. 저자인 라다 차다와 폴 허즈번드는 아시아 마케팅 전문가와 유통망 기획 컨설턴트로 일했던 경험을 살려 명쾌한 논리로 아시아의 명품 열풍을 분석한다. 이 논리는 단순히 럭셔리 브랜드 제품에 한정되지 않고 사회 전반을 지배하는 ‘명품 vs 짝퉁’ 현상에도 적용되는 것이기에 더욱 풍부한 생각거리를 선사한다.2만원.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죽음의 코스’ 커누스티 링크스

    브리티시오픈을 가장 잘 나타내는 말 가운데 하나는 ‘자연과의 싸움’이다.156명의 출전 선수들은 올해에도 예외없이 스코틀랜드의 혹독한 자연과 사투를 벌여야 할 전망. 대회장인 커누스티 링크스는 ‘세계에서 가장 험난한 골프 코스’의 악명을 가진, 난코스 중의 난코스다. 앞서 다섯 차례 브리티시오픈에서 드러난 커누스티의 악명은 가장 최근인 1999년 극에 달했다. 당시 챔피언 폴 로리(스코틀랜드)는 나흘 동안 6오버파 290타를 쳤고, 타이거 우즈는 10오버파 294타를 치고도 공동 7위에 올랐다. 필 미켈슨은 이틀 동안 79∼76타를 친 끝에 컷오프. 비제이 싱도 1라운드 77타에 이어 2라운드에서는 84타를 적어낸 뒤 보따리를 쌌다.19세 어린 나이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1라운드 89타로 무너진 뒤 어머니에 안겨 펑펑 울기도 했다. 평균 스코어 78.31타로 선수들에게 원성을 샀던 커누스티링크스는 올해는 아예 ‘죽음의 코스’로 돌변했다. 전장은 60야드나 더 늘어났고, 페어웨이도 최대 28야드로 좁아졌다. 비료를 준 듯 허리까지 죽죽 올라온 바깥쪽 러프와 곳곳에 아가리를 벌린 ‘항아리 벙커’는 더 위협적. 특히 홀마다, 또 수시로 방향이 바뀌는 바람은 ‘공포’ 그 자체다. 찰스 하웰3세는 지난 16일 연습라운드 4번홀(파4·412야드)에서 4번 아이언 티샷에 7번 아이언으로 그린에 공을 올렸지만 다음날 같은 홀에서 두 번째 샷을 위해 3번 아이언을 잡아야만 했다. 우즈는 14번홀(파5·514야드)에서 128야드를 남기고 4번 아이언으로 세 번째 샷을 날렸지만 그린 앞에 뚝 떨어지자 넋을 잃었다.
  • 맨유 최강멤버 한국 온다

    ‘풀파워’로 무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온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유가 초호화 멤버로 한국에 상륙하는 것. 이에 따라 FC서울의 박주영(22), 김은중(28), 이을용(32), 김병지(37) 등 K-리그 스타들과의 맞대결이 더욱 뜨겁게 달궈지게 됐다. 오는 2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친선경기를 갖는 맨유가 13일 방한 명단을 발표했다. 웨인 루니(잉글랜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상 22·포르투갈), 라이언 긱스(34·웨일스), 폴 스콜스(33·잉글랜드), 에드윈 판 데르사르(37·네덜란드) 등 06∼07시즌 우승 주역들이 대거 포함됐다. 박지성(26)의 이름도 명단에 올라 눈길을 끈다. 무릎 수술에 이어 재활중인 박지성은 경기에는 나서지 못한다. 팬 서비스 차원으로 판단된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붉은 유니폼을 입어 박지성과 경쟁을 펼치게 될 나니(21·포르투갈)와 오언 하그리브스(26·잉글랜드)도 함께한다. 가브리엘 에인세(29·아르헨티나), 안데르손(19·브라질) 등 16일 남미 월드컵인 코파아메리카 결승전에 나서는 선수들은 제외됐다. 부상 중인 게리 네빌(32·잉글랜드)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34·노르웨이)도 빠졌다. 맨유는 선수 25명과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2명, 데이비드 길 사장을 포함한 구단 관계자 18명 등 모두 78명이 18일 한국에 입성한다. 앞서 맨유는 일본에서 J리그 우라와 레즈와 친선 경기(17일)를 치른다.21일 한국을 떠나는 맨유는 23일 선전FC,27일 광저우(이상 중국)와의 경기를 끝으로 아시아 투어를 끝낸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리미어리그에도 호크아이

    테니스 경기에서 공이 라인을 벗어났는지 여부를 판정하는 게 애매한 것처럼 축구에서도 공이 골라인을 통과했는지 여부를 놓고 엇갈릴 때가 적지 않다. 테니스와 크리켓 경기에 도입돼 심판 판정에 많은 도움을 준 호크아이(Hawk-Eye) 시스템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도 머지않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 시스템의 개발자인 폴 호킨스는 BBC와 인터뷰에서 “프리미어리그와 이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계약했다.”며 “이는 순전히 심판들을 위한 것이며 텔레비전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먼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다음엔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 시스템의 적합성을 평가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호킨스는 “테니스 경기에 도입될 때도 비슷한 시간이 걸렸다.”면서 “다음달부터 테스트에 들어가 2년 정도 지난 뒤 성공적이라고 판단되면 프리미어리그에 도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윔블던 같은 권위 있는 테니스대회에서도 심판들은 선수들의 신청(challenge)을 받아들여 호크아이를 통해 판정이 옳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단 선수의 신청 횟수에는 제한이 있으며 판정을 뒤집지 못한 신청을 한 경우에는 또다시 횟수에 제한을 받게 된다.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지난 3월 골라인 판정 시스템을 심판들만 이용하게 하는 등 매우 제한적으로 이를 허용한 바 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신 ‘7대 불가사의’에 만리장성, 거대예수상등 선정

    세계 7대 불가사의가 인터넷투표에 의해 새롭게 선정됐다. 세계 신 7대 불가사의(New Seven Wonders of the World) 재단은 7일 중국의 만리장성, 페루의 잉카 유적지 마추픽추, 브라질의 거대 예수상, 멕시코 치첸 이차의 마야 유적지, 로마의 콜로세움, 인도의 타지마할, 요르단의 고대도시 페트라를 각각 신(新) 7대 불가사의로 선정해 발표했다. 세계 불가사의로 선정된 각각의 면면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중국의 만리장성 진시황제가 흉노족에 칩입에 대비해 본격적으로 구축했으며 총연장 6천 700km의 장벽이 동에서 서로 뻗어있는 세계에서 가장 긴 인간 건설 구조물이다. ▲ 인도의 타지마할 ’마할의 왕관’이라는 뜻으로 우타르프라데시주 아그라에 있는 궁전 형식의 묘역이다. 무굴 제국 황제 샤 자한이 왕비 뭄타즈 마할의 죽음을 애도해 1632년에서 1654년 사이에 지었다. ▲ 브라질의 거대 예수상 코르코바두 언덕 정상에 자리한 38m 높이의 거대 예수석상. 브라질인 에이토르 다 실바 코스타가 설계하고 폴란드계 프랑스 건축가 폴 란도프스키가 1931년 10월 12일 세웠다. ▲ 멕시코의 치첸 이차 피라미드 유카탄 반도에서 10~13세기에 번성했던 마야 제국의 도시 치첸 이차에 있는 계단식 파리미드. ▲ 페루의 마추픽추 페루 남부 쿠스코시의 북서쪽 우루밤바 계곡에 있는 잉카 유적지. 15세기 잉카 왕국에 의해 건설됐고, 궁전, 사원, 거주지 등으로 이뤄졌다. ▲ 로마의 콜로세움 서기 80년에 티투스 황제의 의해 완성된 거대한 원형 극장이다. 제정 로마 시대의 오락 시설로 쓰인 곳으로 검투사와 검투사, 검투사와 맹수의 처참한 싸움이 벌어졌다. ▲ 요르단의 페트라 요르단 남서쪽의 고대 산악도시로, 아랍 나바테아 왕국의 수도. 교역로의 교차 지점에 있어 사막의 대상로를 지배하며 번영을 누렸다. /나우뉴스 온라인뉴스팀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울포위츠 미국기업연구소 객원연구원으로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네오콘(신보수주의)의 대표적인 인물인 폴 울포위츠 전 세계은행 총재가 미국기업연구소(AEI)에 둥지를 틀었다. 보수적인 성향의 싱크탱크인 AEI는 ‘네오콘의 본거지’로 일컬어지고 있다. AEI의 크리스토퍼 드머스 소장은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울포위츠 전 총재가 객원연구원으로서 ▲기업가정신과 개발 ▲아프리카 ▲공공기관과 민간의 협력 문제를 중점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AEI에 따르면 울포위츠가 일찍부터 개발 문제에 관심을 기울였다고 한다. 그가 1972년 예일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을 때 썼던 논문의 제목은 ‘중동지역의 담수화’였다. 현재 AEI에는 미국내의 대표적인 대외정책 강경파인 존 볼턴 전 유엔대사와 리처드 펄 전 국방정책위원장 등이 자리잡고 있다. 딕 체니 부통령도 AEI 이사를 지낸 바 있고, 그의 부인 린은 현재 교육·문화·사회담당 상임연구원으로 등록돼 있다.dawn@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마이너리그 이벤트 배워라

    미국의 마이너리그는 메이저리그와 선수 계약 협정을 맺고 서로 도움을 주고받지만, 아무래도 관중을 모으는 경쟁력에서는 메이저리그보다 열악하다. 하지만 나름대로 강점이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하기가 불가능하거나 껄끄러운 마케팅 아이디어를 과감하게 시도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마이너리그에서 펼쳐지는 기상천외한 손님 끌기 작전을 소개한다. 플로리다의 포트마이어스 미러클 구단은 지난 6월28일 10주년 기념 프로모션을 펼쳤다. 그런데 10주년 기념의 대상이 1997년 6월28일 복서 마이크 타이슨이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에반더 홀리필드의 귀를 물어뜯은 사건이다. 경기장은 커다란 귀로 장식했고 선착순 1000명에게 가짜 귀를 선물했다. 원하는 관중에게는 타이슨 문신도 서비스했다. 인터내셔널 리그의 루이빌 배트 구단은 누가 가장 털북숭이인가에 대한 지역사회의 계속된 논란을 잠재운다. 구장에서 루이빌 최고 털북숭이 선발대회를 연다. 우승자에게는 털을 없애주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싱글A 소속인 피오리아 치프도 10주년 행사를 연다. 컵스가 학수고대하는 기대주 마크 그레이스가 10년 전 피오리아 소속으로 뛴 것을 기념한다. 그해 그레이스는 .342의 타율,15개의 홈런과 95타점을 올리며 피오리아 팬들을 기쁘게 했었다. 선착순 1500명에게 그레이스의 복제 유니폼을 선물한다. 캐롤라이나 리그의 프레드릭 키스는 경기 전 대형 젖소 우유 짜기 대회를 연다. 싱글A 소속의 어번 더블데이스는 요리대회를 연다. 우리나라에서는 요리대회가 참신하겠지만 워낙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는 미국에서 요리 대회만으로는 관심을 끌지 못한다. 이번에 열리는 요리대회에는 홈구장 매점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만 요리를 해야 한다. 여기까지는 우리에게는 신선하지만 미국에서는 그래도 점잖다. 관중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는 이들의 아이디어는 상상을 초월한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있는 찰스턴 구단은 공식 관중 0명에 도전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공식 경기가 성립되는 5회까지 관중 출입을 봉쇄했다. 대신 구장 밖에서는 맥주와 핫도그를 할인가격에 제공했다.5회 이후에 입장한 관중은 무려 7800명. 찰스턴 구단의 또 다른 이벤트는 ‘고요한 밤’이다.5회까지 모든 관중은 입에 테이프를 붙여야 한다. 대신 야유와 응원, 그리고 맥주 판매원을 부를 때를 위해 플래카드가 제공된다. 경기장의 안내원은 도서관 사서와 ‘조용히 해주세요.’의 간판은 들고 다니는 골프 진행 요원으로 교체됐다. 세인트 폴 세인츠 구단은 한 타석 참여권을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 올렸다.5600달러에 권리를 따낸 팬이 플라이 아웃되자 감독은 서비스로 다음날 경기에 선발 출장시켰다. 안타는 없었지만 이 팬은 무려 네 타석이나 더 프로 경기를 경험했다. 우리나라의 정서에서 이런 이벤트는 무리일까? 하지만 정신은 배워야 한다. ‘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씨줄날줄] 로하스(Lohas)족/함혜리 논설위원

    요즘 부쩍 자주 접하게 되는 단어가 로하스(Lohas)다.‘웰빙’의 뒤를 이을 차세대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 까닭이다.‘건강과 지속가능 사회를 추구하는 생활방식(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의 머리글자를 조합해 만든 단어다. 자신과 가족의 정신적·육체적 건강뿐 아니라 환경까지 생각하는 친환경적인 소비 형태를 보이며 자신의 건강뿐 아니라 후대에게 물려줄 미래의 지속가능성까지 고려하는 생활방식이다. 로하스의 문화형태를 따르는 사람들을 ‘로하스족(族)’이라 한다. 친환경제품을 선호하고 비닐봉투보다는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등 환경보호에 적극적이다. 물건을 살 때도 재생원료를 사용한 제품이나 환경파괴가 없는 기법으로 생산된 제품을 구매하고, 지구 환경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구매를 결정한다.‘윤리적 소비’와 ‘공정무역(fair trade)’등 전체 사회를 생각하는 의미있는 삶을 선호한다. 이들은 정보에 밝고, 상품광고에 현혹되지 않는다. 독자적이고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똑똑한 소비자들이다.‘웰빙족’이 자신의 건강과 행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로하스족은 사회적이고, 인류 전체의 행복을 생각하며 미래지향적인 삶의 방식을 택한다는 차이가 있다. 미국의 로하스 인구는 6300만명. 성인인구의 30% 선이다. 로하스족의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경제적인 영향은 물론 사회적 영향력도 갖기 시작했다. 미국의 로하스 시장 규모는 3000억달러에 육박한다. 사회학자 폴 레이는 “로하스족은 어떤 것이 좋은 제품인지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한다. 소비자들이 하나를 사더라도 성분을 꼼꼼히 따져 조금이라도 더 친환경적이고 건강에 좋은 제품을 선택하기 때문에 기업들도 그 기준에 맞추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감을 갖게 마련이다.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연구소에 의하면 국내 소비자는 비환경적 소비자와 소극적 그린소비자(웰빙족), 그리고 적극적 그린소비자(로하스족)로 구분된다. 아직은 로하스족이 절대적 열세다. 로하스족이 웰빙족을 대체하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면 너무 지나친 욕심일까?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6’ 시작

    케이블 온스타일은 신예 가수를 뽑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6’을 2일부터 매주 월·화요일 밤 12시에 방송한다. ‘아메리칸 아이돌’은 2002년부터 미국 폭스TV에서 첫선을 보인 뒤 매회 평균 2500만명 이상이 시청하는 인기 프로그램. 미국 전역에서 응모한 10만명 남짓한 가수 지망생들은 치열한 예선전을 치르며 할리우드행 티켓을 따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42편으로 이루어진 시즌 6에는 특히 한국인 청년이 대회에 참가해 더욱 관심을 모았다. 재미교포 폴 김이 로스앤젤레스 지역 예선을 호평 속에 통과하면서 본선 무대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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