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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상들 폴란드 조문외교

    정상들 폴란드 조문외교

    비행기 추락 사고로 희생된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 부부가 오는 18일 역대 국가 수반들과 함께 영면에 든다. 폴란드 남부 크라코프의 스타니스와프 드지비스 추기경이 13일(현지시간) “18일 오후 2시 크라코프 성마리아 성당에서 영결 미사를 가진 뒤 (크라코프의) 바벨 대성당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1000년 역사를 갖고 있는 바벨 대성당은 14세기 이후 폴란드 군주, 국가 원수들이 묻혀 있는 곳이다. 카친스키 대통령 부부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러시아에서 1918년 독립한 폴란드공화국의 요제프 필수즈키 초대 대통령 옆에 안치될 예정이다. 카친스키 대통령 장례식은 각국 수장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러시아 외무부와 미국 백악관은 각각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비롯해 유럽 정상들과 헤르만 판롬파위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등도 장례식장을 찾는다. 폴란드 총리실 관계자는 대선을 6월20일에 실시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DPA통신에 따르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 하원의장은 대선 실시일을 곧 공식 발표할 예정이지만 야당에선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폴란드 헌법은 대통령이 서거하면 권한 대행이 2주일 내에 대선일을 공표해야 하며 대선은 일정 발표 이후 60일 이내에 주말이나 공휴일에 실시한다. 이런 가운데 장지를 둘러싼 논쟁도 벌어지고 있다. 12일 저녁 크라코프에서는 약 500명이 카친스키 대통령 부부를 바벨성에 안치하는 것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크라코프 불가, 바벨 불가’, ‘카친스키가 국왕들과 동격이라는 걸 당신은 확신하느냐?’ 등의 문구가 새겨진 플래카드를 흔들었다. 오스카상을 수상한 폴란드 영화계 거장 안제이 바이다도 이번 결정을 재고해달라고 교회에 촉구했다.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조종사가 무리하게 착륙을 시도한 이유로 비행기에 탑승했던 고위 인사의 지시 등이 거론되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씨줄날줄] 폴란드와 김광균/구본영 논설위원

    “낙엽은 폴란드 망명 정부의 지폐/포화에 이지러진 도룬 시의 가을 하늘을 생각하게 한다.” 최근 폴란드 카친스키 대통령 일행이 탄 비행기가 러시아에서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횡사하는 대참사가 빚어진 후 불현듯 떠올린 시구다. 김광균 시인이 1940년에 쓴 ‘추일서정(秋日抒情)’의 첫머리다. 도룬(토룬)은 13세기 중반 프로이센의 정복과 복음 전도의 기지로 세워졌던, 폴란드의 고도다. 그 엄혹한 중세에 지동설을 처음 편 코페르니쿠스의 고향이다. 나라 잃은 가난한 청년이었던 김광균이 가봤을 리 없을 게다. 그때는 우리와 교류가 없었던 먼 나라였다. 여류화가 나혜석이 바르샤바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1933년 ‘삼천리’라는 잡지에 기고한 폴란드 인상기가 참고가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데도 시인은 도룬이 폴란드의 손꼽히는 중공업 도시임을 정확히 표현하고 있지 않은가. “…포플라나무의 근골 사이로/공장의 지붕은 흰 이빨을 드러낸 채/한 가닥 구부러진 철책이 바람에 나부끼고…”라는 구절을 보라. 물론 당시 주지주의와 이국정서를 바탕으로 한 모더니즘 사조가 유행하긴 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놀라운 일이다.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도룬 시의 가을날의 페이소스를 이토록 성공적으로 형상화하다니! 아마 식민지 지식인이었던 시인이 강대국 사이에 끼여 오랜 역사적 질곡을 겪고 있었던 폴란드에 묘한 동류 의식을 느꼈을 법하다. 사실 폴란드는 우리와 일종의 ‘넛 크래커(Nut Cracker·호두까는 기구)’에 끼인 처지라는 역사적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우리가 중국과 일본에 번갈아 수난을 당했듯이 폴란드도 마찬가지였다. 이번에 카친스키 대통령이 추모차 방문하려 했던 ‘카틴 숲’이 상징적이다. 독일과 비밀협정을 맺은 스탈린 정권의 구소련이 폴란드 엘리트 2만 1700여명을 학살하는 만행을 저질렀던 곳이기에. 폴란드는 구소련이 무너진 후 동구권에서 시장경제체제로 연착륙에 성공한 나라로 꼽힌다. 얼마 전 미국의 미래예측가인 조지프 프리드먼의 책 ‘100년 후’를 읽었다. 저자는 21세기 중반 떠오를 3대 강국으로 일본, 터키와 함께 뜻밖에도 폴란드를 꼽았다. 폴란드가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헤어나 선진강국으로, 그야말로 ‘코페르니쿠스적 대전환’을 이룰 것이란 예언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운명은? 프리드먼의 전망이 일말의 위안이 되긴 한다. 일본과 중국 사이의, 통일된 한국도 2030년 이후 경제적 지위가 더 높아진다고 전망했기 때문이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교황 방문 앞두고 외설논란 작품 철거 논란

    교황 방문 앞두고 외설논란 작품 철거 논란

    교황의 방문을 앞두고 있는 몰타에서 길에 설치돼 있는 한 예술작품이 외설 시비에 휘말렸다. 문제의 예술작품이 설치된 도시의 시장은 “교황이 오시기 전에 빨리 작품을 철거하자.”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몰타 국제공항 주변의 루가라는 도시에 세워져 있는 ‘지중해 기둥’이 바로 외설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문제의 작품이다. 루가의 시장은 작품을 “수치스럽고 세속적인 데다 외설적이기까지 하다.”면서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방문하시기 전에 빨리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치 남자의 성기를 연상시키는 이 작품은 조각가이자 세라믹 예술가인 폴 크리티엔이 제작, 2006년 1월 몰타에 설치됐다. 크리티엔은 독일, 이탈리아, 호주 등지에도 비슷한 작품을 만들어 세웠다. 도시의 진입로 교차로에 세워진 이 작품은 초록 바탕에 빨강, 주황 등의 무늬가 얼룩처럼 그려져 있다. 제작자는 “고대 이집트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작품으로 영원한 세계를 상징한다.”고 밝혔지만 설치된 직후부터 작품은 외설적인 형상이라는 이유로 천주교 신자들의 비난을 받아 왔다. 성추행 파문 이후 처음으로 해외 일정을 잡은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17-18일 몰타를 방문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고공서 비행기 연결 ‘인간고리’ 아찔 곡예

    오스트리아 스트리아에서 일찍이 볼 수 없었던 공중 비행 곡예가 성공하여 해외언론에서 화제다. 우선 ‘레드불 스카이다이버’ 팀의 베테랑 폴 스타이너(47)는 고도 2100m 시속 130km로 비행중인 브라닉 L-13의 날개위로 올라섰다. 이어 팀의 다른 비행기가 거꾸로 날아와 접근했고, 스타이너는 두 비행기를 마주 잡았다. 두 비행기는 소위 ‘인간 고리’가 된 스타이너와 함께 한동안 비행을 하는데 성공했다. 이어서 날개위에 선 스타이너의 비행기 위로 다시 비행기가 접근했고, 스타이너는 비행기의 날개를 잡고 위 비행기로 건너타는 아찔한 곡예를 성공시켰다. 곡예를 마친 스타이너는 “이번 곡예는 이전에 한번도 시도 되지 않은 것”으로 “ 실수를 하지 않도록 1년내내 연습을 했는데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 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
  • [월드 뉴스라인] 힐러리 대법관 하마평 부인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주 은퇴를 선언한 존 폴 스티븐스 대법관의 후임 하마평에 올랐다. 미 상원 사법위원회 소속 오린 해치 공화당 의원은 12일 NBC방송의 투데이쇼’에 출연, 후임 대법관 후보들을 언급하면서 “오늘 힐러리 국무장관의 이름을 들었다.”면서 “후보군 조합에서 아주 흥미로운 인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이와 관련, “그런 일은 없다.”고 즉각 반박했다. 토미 비에터 백악관 부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은 힐러리 장관이 국무장관으로서 훌륭한 직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그 직책에 계속 머물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북유럽식 복지 만병통치 아니다

    북유럽식 복지 만병통치 아니다

    ‘스웨덴 모델’을 만든 군나르 뮈르달(1974년 노벨경제학상)과 알바 뮈르달(1982년 노벨평화상) 부부가 ‘사회 문제의 위기’라는 책을 낸 것은 1934년이었다. 저출산으로 인한 출산율 감소, 신세계로의 대량이주를 통한 인구격감의 문제가 스웨덴에서 심각하게 대두됐기 때문이다. 이웃 노르웨이도 마찬가지였다. 비슷한 문제의식을 가진 마가레테 보네비가 ‘가족의 위기와 대응책’을 내놓은 것은 1935년이었다. 거창하게는 노동력 재생산의 실패, 단순하게는 ‘출산파업’으로 일컬어지는 한국 상황이 대입되지 않을 수 없다. 진보라는 가치를, 투쟁의 대오 앞줄에서 구호를 외치는 ‘아빠’에게 보다 육아와 가사노동에 신경쓰는 ‘엄마’에게 두어야 한다는 주장이 떠오를 법도 하다. ●냉전체제서 공멸 막은 타협의 산물 이번에 출간된 ‘노르딕 모델-북유럽복지국가의 꿈과 현실’(메리 힐슨 지음, 주은선·김영미 옮김, 삼천리 펴냄)은 요즘 가장 많이 논의되는 북유럽 모델에 대한 개론서다. 한국 사회에서 북유럽 모델은 일종의 로망이다. 이들 국가는 건강, 기대수명, 사회평등 등의 각종 국제지표에서 항상 상위권을 차지한다. 그러다 보니 지나치게 낭만적이기도 하다. ‘교육천국 핀란드’, ‘복지천국 스웨덴’처럼 도식화되기도 한다. 저자는 이런 낭만적인 인식을 거부하는 데 치중한다. 북유럽 국가인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등을 ‘노르딕 모델’로 모은 뒤 역사, 문화, 정치·경제·복지 모델 등을 차분히 검토해 나간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두 가지. 하나는 노르딕 모델이 절대선은 아니라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노르딕 모델은 자본주의적 생산을 보충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때로는 우생학과 대량해고 등 극렬한 사회적 압력을 동반하기도 한다. 다른 하나는 저 유명한 스웨덴의 1938년 살츠요바덴협약의 탄생이, 그들이 유달리 양보심과 타협심이 많아서도 아니고, 탁월한 선견지명이 있어서도 아니라는 것이다. 출발은 냉전체제에서 공멸을 피하기 위한 일시적 타협이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북유럽모델은 그들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는 ‘미래를 말하다’에서 미국판 살츠요바덴 협약으로 ‘디트로이트 협약’을 제시했다. 국가적 차원의 사회안전망이 없다 보니, 개별 자동차회사가 사회안전망을 제공했다는 것. 최근 금융위기로 GM이 흔들릴 때 보수언론 등에서는 복지에 집착한 노조 탓이라고 호들갑을 떨었지만, 크루그먼의 시각에 따르면 그나마 개별 회사들이 복지를 제공하는 디트로이트 협약 덕분에 자동차산업의 고성장이 가능했다. ●박정희 독재가 추구한 복지국가의 길? 우리도 경험이 아주 없지는 않다. 1992년 포스코 공장과 사원주택 등을 둘러본 러시아 모스크바대 총장은 “이게 바로 레닌 동지의 이상향”이라고 말했다. “아버지의 궁극적 꿈은 복지국가 건설”이라는 박근혜의 언급 등을 감안해 이를 ‘포항 협약’이라 부르면 어떨까. 아직은 위험스러워 보인다. 두 자릿수 성장률로 상징되는 박정희 신화에는 그가 전면 도입했던 의료보험과 연금제도가 있지만, 잘 드러나지 않는 것을 보면 정치적 독재에 대한 거부감이 더 커 보인다. 노르딕모델이 궁금하다면, ‘워밍업’ 차원에서 2004년작 영화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도 볼 만하다. 왕 노릇이 싫어 미국으로 도망간 덴마크 왕자 에드워드가 미국 농부의 딸 페이지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는, 뻔한 ‘신데렐라 스토리’다. 그러나 에드워드를 통해 덴마크의 사회협약을 보여주는 대목은 눈길을 끈다. 덴마크에선 임금협상 때 전국적 단위의 노조 대표와 경영자 대표가 고성 안 회의실에 갇힌다. 협상이 타결되기 전까지 어느 누구도 나갈 수 없다. 양측은 각종 통계자료와 수치를 가지고 적정 임금인상률 수준을 두고 격렬하게 논쟁한다. 왕실은 중재자다. 노르딕 모델의 맛보기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젊어진 국악 세계와 通하다

    젊어진 국악 세계와 通하다

    우리 소리가 올해도 어김없이 세계를 누빈다. 언제부터인지 국악 하면 국내에서는 고리타분한 음악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전통과 현대를 접목시킨 ‘젊은 국악’은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월드뮤직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여러 국악그룹 가운데 창단 26년의 들소리와 창단 17년의 노름마치가 가장 돋보인다. ●들소리 국내 최초 ‘로스킬데 페스티벌’ 초청받아 전통 축원 의식과 타악을 현대화한 소리로 세계 월드뮤직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들소리는 오는 7월1일부터 나흘 동안 덴마크 로스킬데에서 열리는 ‘로스킬데 페스티벌’에 나선다. 한 해 관람인원 7만 5000여명에 자원봉사자 2만 5000여명이 운집하는 대형 음악페스티벌이다. 올해는 스래시 메탈 지존 메탈리카의 형님뻘인 모터헤드, 미국 인디록의 신화 페이브먼트, 시애틀 사운드의 선구자 앨리스 인 체인스, 브릿팝 최강자 뮤즈, 친환경 싱어송라이터 잭 존슨, 레드 제플린의 존 폴 존스 등이 결성한 슈퍼 프로젝트 그룹 뎀 크루키드 버처스 등 170여팀이 음악의 정수를 들려줄 예정이다. 록이 중심인 이 페스티벌에 국내 음악그룹이 초청받기는 처음이다. 그것도 국악그룹이어서 흥미롭다. 지난해 10월 말 세계 최대의 월드뮤직 마켓인 워멕스 공식 쇼케이스에 한국단체 최초로 나선 들소리의 역동적 연주에 감탄한 로스킬데의 월드뮤직 감독 피터 흐발코프가 적극 초청했다는 후문이다. 들소리는 로스킬데 외에도 올해 20회가량의 해외공연이 현재 확정된 상태다. ●노름마치 23일 싱가포르 페스티벌서 공연 1000만 관객 영화 ‘왕의 남자’의 음악을 담당했던 뉴웨이브 코리안 뮤직그룹 노름마치는 오는 23일부터 사흘 동안 열리는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영성 음악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오프닝 무대와 본 공연을 빛낸다. 우리 전통음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노름마치는 이번 무대에서 전통과 현대를 조화시킨 비나리, 판굿, 시나위를 연주하며 종교와 인종을 초월한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초 세계월드뮤직협회(WMI) 초청 미국 5개 지역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데 이어 오는 7~8월에는 유럽 및 미국 투어, 10월 워멕스 무대 등에도 나설 예정이다. 마리나만(灣)에 자리잡은 에스플러네이드는 1970년대 초 지어진 복합예술극장으로 동양의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로 꼽힌다. 해마다 팝, 재즈, 록, 클래식, 월드뮤직 등 80여회의 페스티벌 및 기획 공연을 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캠브리지대 섹시 ‘봉춤 동아리’ 개설 화제

    봉 춤? ‘범생이’도 출 수 있다! 최근 영국의 내로라하는 명문대학인 캠브리지 대학 내에서 공부에 열중하는 학생들의 분위기와 다소 다른 이색 동아리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오는 4월 25일부터 강좌를 시작하는 이 동아리의 ‘정체’는 폴 댄싱(Pole Dancing), 즉 봉 춤이다. 유수의 역사를 자랑하며 쟁쟁한 모범생들이 모인 캠브리지 대학에 난데없이 폴 댄싱 동아리가 등장하자 학생 뿐 아니라 현지 언론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레슨이 열리는 곳이 윈스턴 처칠과 달라이 라마 등이 방문해 토론의 장을 벌이기도 한 역사대학 건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신선함을 준다. 현재 캠브리지 대학내에는 여러 댄스 동아리가 활동하고 있지만, 섹시춤의 대명사인 폴 댄싱을 메인으로 하는 동아리가 개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아리 연합회 간부인 주안 프란시스코는 “폴 댄싱 강좌는 건강과 웰빙,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것이지 섹슈얼과는 거리가 멀다.”면서 “실제로 학생들은 하이힐이 아닌 편한 신발과 트레이닝복을 입고 연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초 의견은 여학생들 사이에서 나왔다.”면서 “학교 측은 폴 댄싱 동아리를 허가하는데 다소 이견이 있었지만, 결국 학생들의 육체적·정신적 건강을 위해 이를 인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폴 댄스 동아리의 레슨은 오는 4월 25일 오전 6시부터 시작하며, 캠브리지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시간당 2파운드에 배울 수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폴란드대통령 부부등 96명 전원 시신수습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 부부와 하원 부의장 등 96명이 타고 있던 대통령 전용기가 10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추락, 전원이 사망했다. 러시아 비상대책본부는 카친스키 대통령의 시신을 수습해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로 옮겼다. 앞서 카친스키 대통령 등 폴란드 정부 대표단을 태우고 바르샤바를 출발한 러시아제 Tu-154 비행기가 오전 10시50분쯤 모스크바에서 서쪽으로 350㎞ 떨어진 스몰렌스크 공항 활주로 인근에 추락했다. 대표단은 소련(현 러시아) 비밀경찰이 폴란드인 2만여명을 죽인 뒤 암매장한 ‘카틴 숲 학살사건’ 70주년 추모식에 참석하려다 희생됐다. 폴란드 내각은 긴급회의에서 헌법에 따라 브로니슬라프 코모로프스키 하원의장이 대통령 권한을 대행토록 결정하고 오는 10월로 예정됐던 대선도 앞당겨 실시키로 했다. 사고 원인과 관련, 러시아·폴란드 공동 조사단이 비행기 블랙박스 2개를 분석하는 가운데 조종 미숙과 무리한 착륙 시도, 비행기 결함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폴란드 국민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는 내용의 조전을 보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새 대법관 인선 美정국 변수로 부상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존 폴 스티븐스 미국 연방 대법관의 은퇴 선언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후임 대법관 인선을 둘러싸고 민주·공화간 정치적 공방이 불가피해 보인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대법관의 상원 인준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공화당은 이를 선거와 연계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최초의 히스패닉 대법관으로 지명된 소니아 소토마요르 대법관이 68대 31로 상원에서 인준 가결됐지만 건강보험 개혁 입법 이후 의회의 정치환경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비우호적으로 바뀌었고, 인준의 열쇠를 쥐고 있는 상원에서 공화당이 필리버스터 전술을 사용할 수 있는 이유에서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간) 스티븐스 대법관의 용퇴 의사 표명 이후 “빠른 시일 내에 후임을 물색하겠다.”며 가급적 신속하게 새 대법관 인선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백악관의 기대와는 달리 상원의 인준이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것 같다. 백악관과 민주당은 공화당이 대법관 인준 절차를 8월 의회 휴회 기간을 넘겨 11월 선거운동이 본격화하는 때까지 끌고가 정치쟁점화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후임 대법관 후보로는 하버드대 로스쿨 학장을 지낸 엘리나 케이건(49) 법무부 송무담당차관, 머릭 갈랜드(57) 연방항소법원 판사, 다이앤 우드(59) 항소법원 판사와 한국계인 헤럴드 고 국무부 차관보 등이 거론되고 있다. kmkim@seoul.co.kr
  • “포기는 없다”…13세 소년, 에베레스트 도전

    13세 미국 소년이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8,848m) 등정을 시작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빅베어 출신인 조던 로메로는 아버지와 새어머니, 길을 안내해줄 현지인 2명과 함께 정상을 향해 카트만두에서 지난11일(현지시간) 출발했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로메로는 5월 안에 정상에 다다르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하면 세븐 서밋을 정복 하는 도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하면 로메로는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는 세계 최연소 산악인이 된다. 지금까지 에베레스트를 정복한 가장 어린 사람은 네팔 출신의 템바 체리. 2001년 16세에 등정에 성공했지만 동상으로 다섯 손가락을 잃는 사고를 당했다. 학교 복도에 걸려있던 세븐 서밋의 그림을 보고 도전을 결심했다는 로메로는 “상상만 해오던 걸 실현하게 돼 행복하다.”면서 “신체와 정신 모두 완벽하게 준비됐다.”고 자신만만해 했다. 그러면서도 로메로는 “절대 도전을 위해서 무리 하진 않겠다. 이건 도전의 첫 시도에 불과하다. 실패하면 몇 년이 걸리더라도 다시 도전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의 아버지 폴은 “이 모든 건 아들의 결정이며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아들의 가방을 싸주고 한 걸음 뒤를 좇으며 바라봐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로메로는 에베레스트 등정을 하면서도 베이스캠프에서 밀린 수학숙제를 하겠다고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로메로는 10세 때 미국 최연소로 탄자니아 킬리만자로를 등정했으며 그 다음해 알래스카의 매킨리, 아르헨티나의 아콘카구봉을 잇달아 정복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폴란드 대통령기 추락] 관제탑 회항지시 거부… 무리한 착륙 왜?

    [폴란드 대통령기 추락] 관제탑 회항지시 거부… 무리한 착륙 왜?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 부부 등 96명이 10일(현지시간) 전용기 추락 사고로 숨진 가운데 원인을 둘러싼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러시아 조사당국의 고위 관계자는 사고조사위원장으로 임명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에게 ‘조종사가 관제탑의 회항 지시에도 착륙을 시도했으며 이 같은 내용의 교신 기록이 남아 있다.’고 보고했다. ☞[사진]폴란드 대통령 전용기 추락 사고 관련 사진 보기 폴란드 유력 일간 가제타 위보르자 등에 따르면 오전 러시아 서부 스몰렌스크 공항 관제탑 측은 “짙은 안개로 착륙이 어렵다.”며 사고 비행기 조종사에게 인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로 회항할 것을 지시했다. 하지만 조종사는 이를 무시하고 4차례 착륙을 시도, 결국 활주로에서 1.5㎞ 떨어진 숲속으로 곤두박질쳤다. 사고 발생 직후 BBC 등은 비행기 노후 문제에 주목했다. 폴란드 대통령 전용기는 러시아 투폴레프가 제작한 Tu-154기로 운항을 시작한 지 25년 이상 됐다. 1000대 가량 생산된 뒤 단종됐으며 현재는 러시아와 옛 소련에 속해 있던 일부 국가에 남아 있는 기종이다. 그동안 각종 사고와 연루되면서 러시아 국민들도 타기를 꺼리고 있을 정도다. 중국은 2001년부터 이 여객기 운항을 중지시켰다. 카친스키 대통령의 경우 2008년 몽골 방문을 마치고 출국하려 했지만 문제의 전용기가 고장나면서 전세기를 이용, 도쿄로 이동했다. 1주일 뒤 서울 방문 당시에는 난기류를 만나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폴란드 정부는 전용기 교체를 검토했지만 예산 문제로 계속 사용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언론들은 사고 비행기가 회항 지시를 받기 전 연료를 버리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기체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연료가 없어 회항 지시를 따를 수 없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하지만 비행기 정비담당자는 폴란드TV와 인터뷰에서 “해당 비행기는 지금까지 5004시간 비행했고 1823회 착륙했다. 이 정도 비행기 치고 많이 운행한 편이 아니다.”라며 항공기 결함 의혹을 부인했다. 현재 러시아 당국은 추락 사고 현장 부근에서 사고 원인을 규명해 줄 블랙박스 2개를 회수, 폴란드에서 급파된 전문가들과 함께 분석 작업을 하고 있다. 희생자 96명 중 조종사·승무원 8명을 제외한 88명은 카친스키 대통령, 그리고 ‘카틴 숲 학살 사건’ 추모 행사에 참석하려던 정부 대표단이다. 당초 97명의 탑승명단에 들어 있던 대표단의 여성 1명은 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희생자에는 오는 10월에 실시될 대선의 민주좌파동맹(SLD) 후보인 예리치 스마이진스키 하원 부의장, 슬라보미르 스크지페크 중앙은행 총재, 알렉산데르 스즈치글로 국가안보국장, 프란치셰크 가고르 육군 참모총장 등이 포함돼 있다. 영국 런던에서 45년간 지속된 폴란드 망명 정부의 마지막 대통령인 리샤르트 카초로프스키도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사고가 발생하자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 국민들의 이름으로 진심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사고조사위원장으로 임명된 푸틴 총리는 이날 사고 현장을 찾아 “빠른 시간 안에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약속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애도의 뜻을 밝혔으며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폴란드 국민들과 깊은 고통을 같이한다.”고 위로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도날트 투스크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미국과 폴란드, 그리고 전 세계에 크나큰 손실”이라며 조의를 전했다. “지칠 줄 모르는 신념의 수호자였다.”며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카친스키 대통령을 기리는 등 유럽 각국 정상과 후진타오 중국 주석도 애도의 뜻을 표했다. 나길회 신진호기자 kkirina@seoul.co.kr
  • ‘루니 침묵’과 ‘맨유 부진’의 상관관계 살펴보니

    ‘루니 침묵’과 ‘맨유 부진’의 상관관계 살펴보니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4연패에 적신호가 켜졌다. 맨유는 11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2009/201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블랙번 로버스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23승 4무 7패(승점 73점)이 된 맨유는 선두 첼시(승점 74점)와의 승점 차이를 1점으로 좁히는데 성공했으나, 첼시가 아직 34라운드를 치르지 않아 주중으로 예정된 볼턴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승점 차이는 최대 4점까지 벌어질 가능성이 남아 있다. 루니의 공백은 생각보다 커보였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페데리코 마케다를 동시에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으나 끝내 블랙번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몇 번의 결정적인 찬스가 폴 로빈슨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지만 루니가 빠진 맨유의 창끝은 예전의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 루니 침묵과 맨유 부진의 상관관계 올 시즌 맨유의 승리는 대부분 루니의 발끝에서 이뤄졌다. 26골로 득점 1위에 올라 있는 루니는 맨유의 최전방을 홀로 이끌며,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로 떠난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와 카를로스 테베스의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 리그 34경기 중 18경기에서 루니의 득점포가 터졌고 맨유는 어김없이 승점 3점을 획득했다. 그리고 이는 맨유가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순항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였다. 반면 루니가 결장하거나 침묵한 경기에서는 4무 7패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루니 없이 맨유가 거둔 승리도 3번에 불과했다. 이처럼 루니가 맨유에서 차지한 비중은 엄청났다. 루니의 활약 여부에 따라 맨유의 경기력이 좌우됐기 때문이다. 이는 최근 맨유의 부진과도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루니는 지난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하며 쓰러졌고 이로 인해 맨유는 첼시에게 1-2로 패했다. 루니의 부상이 준 충격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2차전에 기적적으로 출전한 루니는 8강 탈락과 함께 또 다시 발목 부상이 재발했고 블랙번과의 리그 경기에 결장했다. 루니 없이 블랙번 원정에 나선 맨유는 골 결정력에 문제를 드러내며 무승부에 그쳤고 리그 우승 경쟁에서도 뒤처지게 됐다. 퍼거슨 감독도 맨유의 리그 우승이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퍼거슨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제 리그 우승은 매우 어렵게 됐다. 첼시가 실수를 한다면 다시 기회가 주어지겠지만, 첼시가 볼턴을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거둘 것 같다.”며 블랙번전 무승부가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 치명타가 됐음을 인정했다. 그는 무득점에 그친 공격진에 대해서도 불만을 토로했다. “오늘 득점 기회는 많았다. 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더 잘 했어야 했다.”며 베르바토프와 마케다가 루니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시즌 막판 루니 의존증에 발목이 붙잡힌 맨유의 시선은, 다가올 여름 이적 시장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 멕시코 출신의 신예 공격수 에르난데스를 일찌감치 영입한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전경쟁에서 밀린 카림 벤제마를 비롯한 정상급 공격수들이 맨유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퍼거슨 감독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마스터스 노터치” 황제가 돌아왔다

    “마스터스 노터치” 황제가 돌아왔다

    ‘성추문 사건’ 이후 노출을 꺼렸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마스터스대회가 열리는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에 깜짝 등장했다. 우즈는 8일 개막하는 마스터스를 앞둔 5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에 예고 없이 나타났다. 대회를 앞두고 코스를 익히기 위해 나타난 우즈는 자신의 정신적인 스승 마크 오메라와 10번홀부터 후반 9개홀 연습라운드를 돌았다. 캐디인 스티브 윌리엄스도 변함없이 우즈 옆을 지켰다. 우즈가 공식적으로 골프코스에서 모습을 드러낸 건 성추문이 터진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만이다. 1998년 마스터스와 브리티시오픈을 우승하는 등 통산 16승을 거둔 오메라는 그 옛날 초년병이었던 우즈를 애정 어린 눈으로 지켜보며 조언을 해줬던 스승이다. 연습라운드에 앞서 우즈는 연습장에서 대회에 참가할 폴 케이시, 짐 퓨릭(이상 미국)과 간단히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대회 전통에 따라 기자들은 연습 때 골프 코스에 접근할 수 없었고, 우즈는 연습을 마치고 아무런 말없이 골프장을 떠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월드 뉴스라인] 美 최고령 대법관 은퇴시사

    미국 연방 대법원에서 최고령인 존 폴 스티븐스(89) 대법관이 조만간 은퇴할 수 있음을 3일(현지시간) 시사했다. 진보 성향의 스티븐스 대법관은 이날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과 인터뷰에서 은퇴 문제와 관련, “여전히 찬성·반대 의견을 고려하고 있다.”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개인적인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도, 절차상의 공정성을 위해서도 내가 어느 쪽인지 결정해야 한다.”면서 “대통령과 상원이 후임자를 결정하는 데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후임 대법관으로는 하버드대 로스쿨 학장을 지낸 엘레나 케이건 법무부 공판담당차관 등이 거론된다.
  • 세계 제조업경기 봄바람 부나

    세계 제조업경기 봄바람 부나

    미국의 3월 제조업지수가 5년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등 세계 주요국의 지난달 제조업 관련지수가 일제히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실제 생산량은 과거 최대치에 대비 10% 이상 부족할 뿐만 아니라 부동산 경기와 소비는 여전히 위축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1일(현지시간) 지난달 제조업지수가 2월의 56.5보다 3.1포인트 상승한 59.6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미국의 제조업지수는 8개월째 50 이상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로이터통신이 실시한 조사에서 전문가들이 예상한 57을 넘어서면서 2004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ISM의 제조업지수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신규 주문, 생산, 고용, 원자재 공급, 재고 등 5개 분야에 대해 조사한 뒤 이를 수치화해 산출한 것으로 50 이상이면 제조업 경기가 확장 국면에 있음을 의미한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폴 애시워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60에 근접했다는 것은 국내총생산(GDP)으로 따지면 연 5% 성장률과 같은 것”이라면서 “전반적으로 수출 기업들은 세계 무역이 되살아나는 상황 덕을 보고 있지만 반면 내수형 기업은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중국 통계국 역시 자국의 3월 제조업지수가 전달 대비 3.1 늘어난 55.1이라고 밝혔다. 일본도 전달 대비 0.1 늘어난 52.4를 기록했다.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 16개국은 재정 적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리스를 제외한 15개국가 모두 50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독일이 60.2로 유로존 국가 중 최고치를 보였으며, EU에서는 65.5인 스위스의 뒤를 이었다. 하지만 미국과 유로존의 2월 생산량은 각각 과거 최고치 대비 16%, 12% 낮은 상황이다. 또 미국의 2월 건축 투자 비용이 8460억 2300만달러로 2002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부동산 경기와 소비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2일 미 노동부는 지난달 미국 내 일자리가 16만 2000개 늘어 2007년 5월 이후 최대 고용 증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 19만개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여기에 실업률도 낮아지지 않고 3개월째 9.7%를 기록했다. 팀 설리반 뷰사이러스 최고경영자(CEO)는 “유럽과 미국 경기는 회복되고 있지만, 속도는 느릴 것”이라고 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영화계 명콤비] 떠오르는 한미 영화계 ‘찰떡궁합’

    [영화계 명콤비] 떠오르는 한미 영화계 ‘찰떡궁합’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셔터 아일랜드’ 등 2010년 상반기 할리우드 화제작들의 특징은 일명 ‘콤비 플레이’였다. 상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할리우드 감독과 배우 명콤비 작품들은 국내 관객들의 환대를 받았다. ‘콤비 흥행’의 스타트는 팀 버튼의 페르소나인 조니 뎁, 마틴 스콜세지가 남자로 만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끊었다. 관객을 실망시키지 않는다는 사실을 작품으로 입증한 이들 콤비는 이제 흥행의 바통을 ‘그린 존’과 ‘집 나온 남자들’ 등 새로운 감독-배우 콤비에 넘겨줄 전망이다. ◆ ‘본’ 콤비, 맷 데이먼·폴 그린그래스의 ‘그린 존’ 지난달 25일 개봉한 ‘그린존’은 액션 블록버스터의 신진 콤비로 각광받고 있는 배우 맷 데이먼과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신작이다. 두 사람은 2004년의 ‘본 슈프리머시’와 2007년 ‘본 얼티메이텀’으로 환상의 팀워크를 선사한 바 있다. ‘본 시리즈 콤비’로 불리며 국내에도 두터운 팬층을 거느린 맷 데이먼과 폴 그린그래스는 3년만에 다시 만난 3번째 영화 ‘그린존’을 통해 다시 한 번 액션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그린존’은 2003년 전세계를 경악하게 했던 이라크 전쟁을 배경으로 대량살상무기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한 주인공이 전쟁의 추악한 음모를 파헤치는 내용을 다룬다. 실존 인물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그린존’을 만들기 위해 그린그래스 감독은 자신의 액션 페르소나인 맷 데이먼을 주저 없이 택했다. 맷 데이먼 역시 “그린그래스 감독은 지구 끝까지 따라가고 싶은 감독”이라며 칭하며 위험천만한 이라크 로케이션 촬영을 감행했다. ‘이라크 전쟁 속의 본’으로 불리는 ‘그린존’은 개봉 8일 만에 40만 관객을 스크린 앞으로 끌어 모으는 등 한국 극장가에서 선전하고 있다. 이는 ‘본’ 시리즈 콤비에 대한 국내 관객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 ◆ 지진희·이하 감독, ‘여교수’ 이어 ‘가출남’ ‘집나온 남자들’ 역시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의 지진희와 이하 감독이 3년 만에 다시 만난 영화다.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에서 지진희의 인간적인 매력을 발견했다는 이하 감독은 “‘집 나온 남자들’의 시나리오는 처음부터 지진희를 염두에 두고 썼다.”고 밝혔다. 지진희 역시 이하 감독의 연출력에 대한 믿음으로 두 번째 호흡에 뛰어들었다. 그는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의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부터 이하 감독의 팬이었는데, 두 차례 영화를 찍고 나서 더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진희는 ‘대장금’, ‘평행이론’ 등 전작에서는 주로 진지한 역할을 맡아왔다. 하지만 이하 감독은 ‘집나온 남자들’에서 지진희를 가출한 아내를 찾아 나서는 코믹하고 찌질한 캐릭터에 배치했다. 이번 작품으로 의외의 코믹함을 아낌없이 선보일 예정인 지진희는 “이하 감독은 다른 사람들이 알고 있는 나의 보편적인 모습이 아닌 또 다른 모습을 잘 알고 있다.”며 “그래서 편하고 좋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명콤비인 봉준호 감독와 송강호, 장진 감독과 정재영 등에 이어 새로운 환상 팀워크를 펼칠 이하 감독과 지진희의 ‘집나온 남자들’은 오는 8일 개봉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각 영화 포스터 및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건보 마친 오바마 금융개혁 박차

    │워싱턴 김균미특파원│30일(현지시간) 건강보험개혁법 조정법안에 서명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금융 개혁에 박차를 가한다. 민주당이 마련한 금융개혁법안은 전 세계 금융위기를 촉발한 월스트리트의 대형 금융 기관들에 대한 규제·감독을 강화하고 연방준비제도 내에 소비자금융보호기구를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미 상·하원의 금융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수주일 내에 상원 전체 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몇몇 대형 금융기관들의 무모한 투기나 위험부담이 납세자들이나 세계 경제를 위협하지 않도록 충분한 관리감독을 해야 한다.”며 휴회 기간이 끝나는 4월 중순부터 의회가 금융개혁안 입법 작업에 속도를 내줄 것을 촉구했다. 폴 볼커 백악관 경제회복자문위원장은 이날 한 강연에서 대형 은행에 대한 규제가 금융 개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규모가 크고 복잡한 금융기관들에 대해서는 (정부가) 파산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지적한 뒤 이 같은 확신을 흔들어놓지 않으면 또다른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에서 “양당의 지지를 얻으려고 법안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양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입법 과정에서 타협하지 않겠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은 금융위기 2주년을 맞는 9월 이전에 강력한 규제 법안에 서명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은 5월말까지 금융 개혁 법안이 자신의 책상에 올라오는 것을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금융 개혁 입법 목표 시한을 제시했다. kmkim@seoul.co.kr
  • 팝스타 켈리 클락슨, ‘슈퍼스타K’ 심사위원 참석

    팝스타 켈리 클락슨, ‘슈퍼스타K’ 심사위원 참석

    미국의 스타 발굴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이 낳은 스타 켈리 클락슨(Kelly Clarkson)이 엠넷 ‘슈퍼스타K 2’의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켈리 클락슨은 오는 5월 3일 예정된 대구 지역 3차 예선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4차 예선 격인 ‘슈퍼 위크’ 참여자를 가린다. 오디션은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치러진다. 켈리 클락슨은 어려운 가정 환경을 딛고 지난 2002년 미국의 스타 발굴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의 우승을 거머쥐며 화려하게 데뷔한 팝 신데렐라. 그는 자신의 성공 스토리들을 통해 노래에 대한 열정이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달할 계획이다. 그의 이번 심사위원 참여는 지난해 슈퍼스타K 부산 3차 예선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폴 포츠’에 이은 것으로 오디션 응시자들에게는 미국 유명 팝 스타에게 자신의 노래를 직접 들려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엠넷미디어 측은 “켈리 클락슨은 ‘아메리칸 아이돌’이 낳은 최고의 스타로 데뷔 후 지금까지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며 “그의 등장은 단순히 오디션 프로그램의 스타 탄생이 아닌 미국의 음악 문화를 한 단계 성장시켰다는 데 보다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슈퍼스타K가 서인국, 길학미, 조문근 등의 스타들을 발굴했듯이 올해도 능력 있는 뮤지션들의 등장으로 다양성을 잃고 침체 기로에 서 있는 국내 음악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켈리 클락슨은 지난 2002년 미국의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1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 이후 발매한 3장의 앨범으로 전 세계에서 5천 600만 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2006년 제4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최우수 여성 팝 보컬 퍼포먼스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009년 1월 발표한 싱글 ‘마이 라이프 우드 석 위드아웃 유(My Life Would Suck Without You)’는 빌보드 싱글 차트 97위로 데뷔해 일주일 만에 싱글 차트 1위에 오른바 있다. 사진 = 엠넷미디어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메드베데프, 테러와의 전면전 선언

    메드베데프, 테러와의 전면전 선언

    러시아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밤 39명이 숨지고 80명이 부상한 지하철 연쇄 테러현장 가운데 한 곳인 류비얀카역을 방문, “반드시 테러범들을 색출, 섬멸하겠다.”며 테러에 대한 전면전을 선언했다. 범인들에 대해 “짐승, 그 자체다.”라며 흥분했다. 러시아 수사당국은 체첸공화국 등 북캅카스 지역에 기반을 둔 이슬람 무장세력의 범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특히 수사당국은 자폭 테러범으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 2구를 확보하는 한편 지하철의 폐쇄회로TV에 찍힌 공범으로 보이는 여성 2명과 남성 1명 등 3명의 신원파악에 나섰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이날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8개국(G8) 외무장관회의에 참석, 국제테러조직의 연관성에 대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의 국경지대에서는 테러 지하조직의 활동이 활발하다.”며 이슬람 원리주의 조직을 겨냥하기도 했다. 앞서 유리 류슈코프 모스크바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여성 자폭테러범 2명이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모스크바 경찰은 비상근무령 속에 추가 테러에 대비해 지하철역 및 공항, 철도역 주변 등의 순찰 수위를 높였다. 미국도 러시아 테러가 발생한 직후 뉴욕과 워싱턴 등 주요도시의 지하철에 대한 철저한 보안에 나섰다. 폴 브라운 뉴욕시경 차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뉴욕시내 지하철의 보안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매일 500만명이 이용하는 뉴욕의 지하철에는 평소보다 두배나 많은 경찰력을 배치, 불신검문 등을 실시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 각국의 정상 및 지도자들은 러시아에서 일어난 지하철 테러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메드베데프 대통령에게 전화, 위로와 함께 “테러리스트들을 단죄하는 데 러시아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G8 외무장관회의장에서 “전세계가 테러라는 공동의 적과 대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러시아 당국이 극악무도한 테러범들을 법정에 세울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도 컬럼비아대학에서 가진 연설에서 “모스크바가 공격받은 것은 우리 모두가 공격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난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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