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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이란도 美 대선개입 연루 가능성”

    트럼프·측근 ‘러 개입’은 엇박자 트럼프 “개입한 증거 전혀 없다” 대변인 내정자 “선거 영향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러시아가 미국 대선에 개입한 증거가 없다며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제재 조치에 반대하지만 일부 측근은 이를 반박하며 트럼프와 엇박자를 내고 있다. 트럼프에게는 트럼프의 당선을 도왔다는 러시아의 해킹을 인정하면 정권의 정통성이 훼손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에 쉽게 면죄부를 주면 여론의 역풍을 맞는 등 정치적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 내정자는 2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현재 주류 언론의 보도 방식은 러시아가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인데 러시아가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는 제로(0)”라며 “해킹은 잘못된 것이나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DHS)의 보고서는 민주당 전국위원회(DNC)가 향후 자신들의 IT 보안을 어떻게 개선할지에 관한 매뉴얼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전국위원회는 당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트럼프 정부의 백악관 대변인 내정자가 거짓말만 늘어 놓고 있다”고 반발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의 국무부 부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존 볼턴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8년간 동유럽과 중동에서 군사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크림 반도를 강제 병합했다”면서 “우리 정보 기관은 러시아가 (미국) 대선에도 간섭하려 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지적했다. 볼턴은 “푸틴이 이런 행동들을 멈춘다면 지금과는 다른 관계를 보게 될 것”이라며 러시아의 태도 변화가 미·러 관계 개선의 전제 조건임을 분명히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제임스 울시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 해킹’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와 함께 중국이나 이란도 연루됐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선 때 트럼프 당선인의 안보고문 역할을 한 울시 전 국장은 이날 CNN 방송의 ‘뉴데이’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해킹에는 하나 이상의 국가가 개입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앞서 트럼프는 지난달 31일 플로리다 마라라고 별장에서 취재진에게 “러시아와 전혀 상관없는 제3의 범인이 대선 해킹의 배후에 있다”면서 “나는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몇 가지 사실을 알고 있으며 3일이나 4일쯤 (여러분이) 그 내용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의 노골적인 ‘러시아 감싸기’ 행보에도 불구하고 미국 의회는 초당적으로 대러 제재를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트럼프의 측근이 아닌 공화당 소속 인사들 가운데는 폴 라이언 하원 의장을 비롯해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 린지 그레이엄 상원 의원 등이 러시아의 해킹 시도를 기정사실화하면서 제재 조치에 찬성하고 있다. 상원 군사위원회는 5일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DNI) 국장 등을 증인으로 불러 러시아의 대선 해킹 의혹 관련 청문회를 개최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칼럼에서 “트럼프의 사업체인 트럼프 그룹이 오랫동안 러시아와 사업으로 얽혀 있다는 것은 공공연하게 알려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부패척결’ 공언했던 美공화, 의회 윤리감시단체 권한 제한

     미국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들이 새 연방의회 출범을 하루 앞둔 2일(현지시간) 의회의 독립적 윤리감시단체의 권한을 제한하는 안건을 기습 처리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하원 공화당 간부회의는 이날 ‘의회윤리국’(OCE)의 감시권한을 축소하고, 사실상 감시대상인 의원의 감시 아래에 두는 개정안을 찬성 119대 반대 74로 가결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법사위원장인 밥 굿랫 하원의원이 제안한 이 법안은 OCE의 하원의원 형법위반 조사를 금지하고, 의원 비위에 대한 조사내용을 하원윤리위원회나 다른 적합한 연방집행국에 직보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익명의 고발을 받는 것도 금지된다.  하원윤리위에는 특정 시점에 OCE의 조사를 중단시키거나, 관련 사안에 대한 언론 성명 발표를 금지시킬 권한이 부여된다.  굿랫 의원은 “이번 개편안을 통해 OCE의 임무를 강화시키고 조사중인 대상에 대한 적법한 절차권리 및 목격자의 진술을 향상시킬 수 있다”면서 “OCE는 하원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번 개정안은 그들의 업무를 결코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화당의 할 로저스 하원 세출위원장은 “수많은 의원들이 OCE의 거짓 의혹에 호도됐다”면서 “이번 개정안은 옳은 일로 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법안을 통해 OCE가 사실상 무력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2008년에 설립된 OCE는 6명의 원외구성원으로 이뤄지며, 증인을 소환하거나 연방의원을 직접 처벌할 권한은 부여받지 않았다. 그러나 익명의 제보나 뉴스보도 등을 통해 취득한 정보를 바탕으로 하원의원에 대한 감찰을 벌여왔다.  공화당 1인자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등 다른 공화당 지도부는 이번 OCE 개편안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했지만, 당내 하원의원들은 안건 추진을 밀어붙였다.  공화당은 다음날(3일) 열리는 하원 전체회의에서 해당 개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이자 OCE 설립을 적극 밀어붙인 낸시 펠로시 의원은 “공화당은 부패를 뿌리뽑겠다고 주장했지만, 새 의회 시작을 하루 앞두고 유일한 독립적 윤리감시기구를 없앴다”고 비판했다.  펠로시 의원은 “새 공화당 의회의 첫번째 희생양은 윤리”라면서 “공화당이 오늘밤 통과시킨 개정안은 사실상 OCE를 파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전쟁의 잔인한 실체…‘포트 블리스’ 예고편

    전쟁의 잔인한 실체…‘포트 블리스’ 예고편

    미셸 모나한의 빛나는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 ‘포트 블리스’(원제: Fort Bliss)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포트 블리스’는 최고의 군의관이자 싱글맘 ‘매기’가 아프가니스탄 파병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5살 아들 ‘폴’과 함께 일상에 적응하는 과정을 그린 전쟁 드라마다. 공개된 예고편은 실력을 인정받는 의무관이지만 자신의 아들에게는 외면당하는 엄마 ‘매기’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그런 그녀가 갑작스런 파병 명령에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지 궁금케 한다. 극중 주인공 ‘메기’ 역은 ‘베스트 오브 미’, ‘미션 임파서블 3’의 미셸 모나한이 맡아 특유의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다. 특히 미셸 모나한은 이번 작품을 통해 2014년 샌디에고 필름 페스티벌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섹스 앤 더 시티’ 잭 버거로 친숙한 론 리빙스턴이 전 남편 ‘리처드’ 역을, 오크스 페글리가 아들 ‘폴’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전쟁에 대해 진지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 ‘포트 블리스’는 오는 1월 5일 IPTV와 케이블TV VOD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만날 수 있다. 15세 관람가. 115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위험천만 토네이도 관광… ‘스톰 체이서’ 여행사 화제

    태풍과 토네이도 등 강풍이 발생하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하지만 반대로 그 속으로 뛰어드는 사람이 있다. 최근 데일리메일은 토네이도를 쫓아 전미 대륙을 돌아다니는 콜로라도 출신 로저 힐(59)의 사연을 전했다. 그의 공식적인 직업은 우리에게는 이름이 생소한 ‘스톰 체이서’(Storm chaser)다. 곧 폭풍을 쫓아다니는 추적자라는 의미로 그는 자신의 장기를 살려 부인과 '실버 라이닝 투어'라는 여행사도 운영하고 있다. 이 여행사는 '토네이도 관광'이 주요 상품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재난 관광회사 중 하나다. 그가 지난 한해동안 미 전역에서 목격한 토네이도 갯수만 무려 32개. 한마디로 미친 짓 같지만 그는 역대 총 630개 이상의 토네이도를 목격해 이 부문 기네스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힐은 "어린시절 EF5급 토네이도를 본 이후 그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면서 "자연이 선사하는 토네이도는 치명적이지만 아름답기도 하다"고 말했다. EF5급은 시속 322km 이상의 강풍이 부는 것으로 콘크리트 건축물을 파괴할 정도의 힘을 갖고 있다. 그러나 힐과 같은 아무리 노련한 스톰 체이서라도 토네이도와 같은 자연 재해를 비켜갈 수는 없는 일. 특히 지난 2013년 세계적인 스톰 체이서인 팀 사마라스와 그의 아들 폴 그리고 기상 전문가 칼 영이 토네이도에 날아가 목숨을 잃은 바 있다. 힐은 "관광객과 토네이도를 보러 갈 때 항상 경찰관과 의사가 동행한다"면서 "관광의 첫 번째 순위가 바로 안전이기 때문에 탈출 루트가 확보되지 않으면 절대 토네이도를 지켜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스톰 체이서의 일은 매우 재미있지만 극단적으로 위험하다"면서 "사전에 충분한 공부와 훈련없이 토네이도 현장에 나섰다가는 큰일을 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외계인 기타리스트’ 새트리아니 첫 내한

    ‘외계인 기타리스트’ 새트리아니 첫 내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페드로 마르티네스처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걸출한 실력을 뽐내는 인물에게 흔히 외계인이라는 별명이 붙는다. 전 세계 기타리스트들 사이에서 외계인으로 통하는 조 새트리아니(61)가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오는 2월 1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다. ●1980년대 록 기타의 인스트루멘탈 분야 개척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 출신인 조 새트리아니는 1980~90년대 록 기타의 인스트루멘탈 분야를 개척한 선구자로 손꼽힌다. 록과 재즈, 블루스, 펑크, 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1986년 정규 1집 ‘낫 오브 이스 어스’부터 지난해 ‘쇼크웨이브 슈퍼노바’까지 연주곡 위주의 정규 앨범 15장을 발표했다. 스티브 바이와 커크 해밋(메탈리카) 등이 그에게 기타를 배운 것으로 유명하다. 리치 블랙모어 후임으로 딥 퍼플 가입을 권유받았으나 고사한 일화도 널리 알려졌다. ●이번 연주는 브라이언 벨러 등 4인 라인업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기타리스트 합동 투어 ‘G3’를 꾸려 세계를 돌며 울리히 로스(스콜피온스), 잉베이 맘스틴, 존 페트루치(드림시어터), 폴 길버트(미스터 빅), 마이클 솅커(유에프오), 토니 매켈파인, 브라이언 메이(퀸), 닐 숀(저니), 조지 린치(도켄), 빌리 기븐스(ZZ톱), 로버트 프립(킹 크림슨) 등 기라성 같은 기타리스트들과 협연하기도 했다. 이번 내한 공연은 브라이언 벨러(베이스), 마르코 미네만(드럼), 마이크 키닐리(리듬 기타·키보드)와 함께 4인 라인업으로 꾸린다. 11만원. (070)7814-7330.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트럼프 前선대위원장 연말 방한… 국정원장·정치인 등 만나

    트럼프 前선대위원장 연말 방한… 국정원장·정치인 등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측근인 폴 매너포트 전 트럼프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달 30일 방한해 이병호 국가정보원장과 여야 정치인 등을 두루 만난 뒤 지난 1일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원 관계자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매너포트 전 위원장이 이 원장과 나눈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따른 국내 상황 등에 대한 얘기가 오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2일 복수의 정치권 관계자에 따르면 매너포트 전 위원장은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안상수 새누리당 의원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도 개별 면담했다. 앞서 손 전 대표는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 “매너포트 전 선대위원장을 만나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면서 “한·미 상호 관심사와 한반도 및 동북아 문제와 관련해 많은 얘기를 나누었고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최근 한국의 정치 상황에 관심이 꽤나 많아 보였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트럼프 당선자와의 인연을 화제에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인천시장 시절 트럼프 당선자와 영종도에 120층짜리 타워 건설을 협의했다. 그는 연쇄 회동에서 “차기 정부에서 내각에 들어가는 대신 외곽에서 트럼프 당선자를 돕기로 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방문에 앞서 일본 아베 신조 총리 및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측과도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석탄 집착´ 폴란드 대기오염 중국 못지 않네

    ´석탄 집착´ 폴란드 대기오염 중국 못지 않네

     유럽연합(EU) 회원국인 폴란드의 대기오염 수준이 스모그로 몸살을 앓는 중국 베이징 못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폴란드 경제의 석탄 의존도가 높은 데다 폴란드 정부가 대기오염 방지 기술에 무관심한 탓에 폴란드가 ‘대기오염의 수도’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다는 지적이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2일 세계보건기구(WHO)는 보고서를 인용해 폴란드 남부 도시 스칼라의 미세먼지 농도가 1㎥당 979㎍(마이크로그램, 1㎍=100만 분의 1g)으로, 스모그로 악명 높은 중국 베이징(737㎍)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유럽연합(EU)이 정한 최대 기준치보다도 20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스칼라를 포함해 폴란드 도시 33곳이 유럽에서 가장 오염된 도시 50곳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폴란드의 한 환경오염 감시 단체 관계자는 FT에 “폴란드는 수년째 최악의 대기오염 도시로 지목됐다”면서 “위험 물질 배출을 제한하는 효율적인 기준이 없어 이런 상황이 바뀌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폴란드의 이런 상황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유럽연합도 폴란드의 심각한 상황을 인지하고 규제에 나섰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지난 6월 폴란드가 ‘유럽공기청정법’(Clear Air for Europe directive)을 위반했다는 고발 건을 통과시켰다. 추후 상황에 따라 폴란드 정부는 9억 유로에 달하는 벌금을 물어야 할 수도 있다.  이처럼 폴란드 전역이 대기오염으로 몸살을 앓는 이유는 화력에 중점을 둔 정부의 에너지 정책 때문으로 평가된다. 폴란드 석탄산업 종사자가 10만명 이상에 이르며 석탄 기업들은 정치적으로도 막강한 힘을 행사한다.  폴란드 집권여당은 석탄산업 보호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최근에는 풍력산업의 발전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는 법을 통과시켰다. 폴란드 브로니슬라프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은 최근 연설에서 석탄산업이 여전히 폴란드 에너지 분야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맨유 광팬’ 우사인 볼트 “대단한 경기” 국제전화

    “우사인 볼트가 맞나요?” “네, 저 맞습니다. 볼트입니다.” 여성 진행자는 전화를 걸어온 남자가 진짜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인지 반신반의하며 물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이 운영하는 MUTV의 ‘매치 데이 라이브’ 프로그램 도중 팬들이 전화를 걸어와 관전 소감을 늘어놓는 코너에 광적인 맨유 팬으로 이름 높은 볼트가 자메이카 현지에서 전화를 걸어왔기 때문이다. 맨유 구단은 지난해 마지막 날(현지시간) 구단 트위터를 통해 “볼트가 맨유의 승리에 취해 직접 MUTV에 전화를 걸어왔다”고 전했다. 맨유는 미들즈브러와의 2016~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40분 앙토니 마르시알의 동점골과 1분 뒤 폴 포그바의 역전골을 엮어 2-1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올림픽 육상 남자 단거리 3관왕 3연패의 위업을 일군 볼트는 “맨유의 방식대로 승리를 따냈다”며 “대단한 경기였다. 이날 승리가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빅뱅! 4차 산업혁명-새물결을 주도하자] 생각 하는 공장

    [빅뱅! 4차 산업혁명-새물결을 주도하자] 생각 하는 공장

    암베르크 공장이 놀라운 건 이곳에서만 1000개가 넘는 변형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의 생산 라인에서 하나의 제품만을 만들 수 있는 일반 공장과 비교하면 혁신이다. 예를 들어 일반 공장이 자동차용 PLCs와 선박용 PLCs를 만들기 위해선 2개의 생산 라인을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암베르크 공장에선 컴퓨터에 입력하기만 하면 같은 생산 라인에서 자동차용 PLCs와 선박용 PLCs를 함께 만들 수 있는 것이다. 1년에 5000여 차례나 생산 라인이 자유자재로 바뀌는 ‘트랜스포머’ 공장이다. 비용 절감은 물론 고객이 직접 디자인한 다양한 상품을 실시간으로 만들 수 있다. 획일화되고 정형화된 틀에서 뽑아내는 기성품은 취급하지 않는다. 귄터 베이팅커 암베르크 공장 대표는 “24시간 안에 전 세계 6만명의 고객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며 “미래의 공장은 신속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유연하게 고품질의 물건을 생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암베르크 공장의 모든 부품은 일련번호가 있어 이상 발생 시 어느 지점에서 어떤 부품이 잘못됐는지 즉시 확인할 수 있다. 기계 이상과 불량품 생산을 감지하는 1000개의 센서와 스캐너가 설치돼 있다. 제조 공정 각 단계마다 제품의 이상 유무를 점검한다. 모니터 클릭 한 번으로 불량품이 나온 생산 라인을 멈추고 문제가 된 부품을 교체할 수 있다. 불량품을 막기 위해 하루 5000만개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생각하는 공장’이다. 암베르크 공장은 1년에 1500만개의 제품을 생산한다. 휴일을 제외한 한 해가 230일인 걸 감안하면 초당 한 개꼴로 만드는 셈이다. 1989년 설립된 이 공장은 지난 수십년간 스마트 공장으로 차츰차츰 진화해 생산량을 9배로 늘렸다. 그러나 전체 근로자 수는 공장 설립 때와 비슷한 1300여명이다. 3교대인 걸 감안하면 300~400명이 공장을 돌린다. 인간과 기계가 조화를 이룬 공정 덕분에 인력을 늘리지 않으면서 생산성은 크게 끌어올렸다. 암베르크 공장이 가장 자랑하는 건 품질이다. 수율(정품 생산비율) 99.9989%, 즉 100만개당 불량품이 11개에 불과하다. 1989년에는 100만개당 500개에 달했으나 50분의1로 줄었다. 비슷한 제품을 생산하는 일반 공장 불량률은 100만개당 300~400개(0.03~0.04%)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50년까지 지구의 인구는 100억명에 달할 전망입니다. 100년 전과 비교해 4배 증가한 겁니다. 따라서 물건도 당시보다 4배 더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더 빠르고 더 정교하게 물건을 만드는 스마트 공장은 미래 사회를 위해 꼭 필요합니다.” 뮌헨에 있는 지멘스 본사에서 만난 게르하르트 폴크바인 디지털공장부 이사는 독일 정부가 기치로 내건 ‘인더스트리 4.0’의 핵심은 ‘온디멘드’(On-Demand·수요자 중심)라고 설명했다. 온디멘드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때 공급하는 걸 말한다. 그는 “맞춤 양복처럼 지금도 수요자 중심의 생산은 존재하지만 수작업을 통한 소규모 생산만 가능하다”며 “그러나 운동화나 자동차 등 공장에서 자동화로 대량 생산되는 제품도 수요자 맞춤형으로 만드는 게 미래 공장의 목표”라고 말했다. 지멘스는 물건을 생산하기 전 컴퓨터에서 먼저 만들어 본다. 공장과 똑같은 조건으로 꾸며진 가상현실(VR)에서 생산 라인을 만들고 물건을 찍는다. 실제와 똑같은 물건이기 때문에 ‘디지털 쌍둥이’로 불린다. 디지털 쌍둥이를 보며 상품성이 있는지, 오류는 없는지 등을 검사한다. 실제 물건에선 실수나 시행착오가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일종의 시뮬레이션인 셈인데, 디지털 쌍둥이는 상품 개발-생산-사용의 모든 과정을 포괄한 개념이다. 물건을 잘 팔고 재고를 줄이기 위해선 고객 수요와 패턴을 정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지멘스가 개발한 산업용 클라우드 ‘마인드스피어’는 물건을 산 고객을 ‘빅브러더’처럼 관찰하며 실시간으로 기업에 정보를 전달한다. 예를 들어 캐논 카메라를 산 사람이 얼마나 자주 사진을 찍는지, 어떤 설정을 자주 쓰는지, 줌은 어느 정도 당기는지 등을 낱낱이 파악해 서버에 전송한다. 카메라 각 부품마다 센서가 달려 있어 정보 수집이 가능하다. “이렇게 모인 정보는 방대할 수밖에 없어요. 또 보안이 중요합니다. 캐논 같은 회사는 IT 기업이 아니라 관리가 쉽지 않아요. 그래서 우리가 마인드스피어로 도와주는 거죠. 우리는 빅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는 플랫폼만 제공하면 됩니다. 정보 해석은 물건을 만든 곳이 가장 잘하기 때문에 그들에게 맡깁니다.” 지멘스는 외부의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활용하는 ‘개방형 혁신’에도 적극적이다. IBM의 인공지능(AI) 시스템 ‘왓슨’을 마인드스피어에 탑재해 정보 분석 능력을 높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마인드스피어를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에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멘스 고객들은 한층 편리하게 마인드스피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폴크바인 이사는 “1992년 전 세계에서 인터넷이 가능한 물건은 100만개에 불과했으나 2020년에는 500억개로 늘어나고 데이터양은 무려 44조 기가바이트에 달할 것”이라며 “모든 것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시대는 비즈니스 세계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암베르크·뮌헨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美, 이번엔 WBC 우승하나

    美, 이번엔 WBC 우승하나

    ‘야구 종가’ 미국이 역대 최강 전력을 구축하면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우승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30일 “미국이 내년 3월 7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WBC 대표팀 명단에 강타자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와 대니얼 머피(워싱턴) 등 2명의 올스타 선수를 추가했다”고 전했다. 골드슈미트는 2013년부터 4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된 메이저리그 대표 1루수다. 올해도 타율 .297에 24홈런 95타점을 수확했다. 유대계인 그는 이스라엘 대표팀으로 나설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미국을 선택하면서 A조 1라운드에서 한국과의 맞대결이 불발됐다. 그는 류현진(29·LA 다저스)에게 강한 모습을 보이며 국내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뉴욕 메츠에서 포스트시즌 6경기 연속 대포를 폭발시켰던 머피는 올해 워싱턴으로 이적해 최고 성적을 남겼다. 타율 .347(2위)에 25홈런 104타점을 작성했고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시카고 컵스를 우승으로 이끈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밀려 2위를 차지했지만 최고 2루수로 거듭났다. 이로써 짐 릴란드 감독이 이끄는 미국 대표팀은 최종 엔트리 28명(내년 2월 6일 마감)의 절반이 넘는 17명을 우선 꾸렸다. 면면도 화려하다. 포수에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와 조너선 루크로이(텍사스), 1루수 골드슈미트와 에릭 호즈머(캔자스시티), 2루수 머피와 이안 킨슬러(디트로이트), 3루수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유격수 브랜던 크로포드(샌프란시스코), 외야수 크리스천 옐리치(마이애미), 애덤 존스(볼티모어), 앤드루 매커천(피츠버그) 등이다. 이들만으로도 막강 내외진을 자랑한다. 마운드에서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에 빛나는 맥스 슈어저(워싱턴) 등 6명이 명단에 올랐다. 게다가 미국이 결승 라운드에 나갈 경우 빅리그 간판 클레이턴 커쇼(LA 다저스)를 ‘교체 카드’로 투입할 전망도 나왔다. 미국은 2회 대회인 2009년 4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런 부진은 미국 팬들의 무관심으로 이어졌고 이번에도 부진하면 마지막 대회가 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온다. 미국은 디펜딩챔피언인 도미니카공화국, 캐나다, 콜롬비아와 C조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이 정도쯤이야~!’ 두 살배기 스키 천재

    ‘이 정도쯤이야~!’ 두 살배기 스키 천재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인 데일리 픽스 앤 플릭스(daily picks and flick)는 2살 소년의 스키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캐나다 온타리오의 2살 소년 행크스터(hankster). 영상에는 지난 26일 집 뒤뜰 언덕에서 헬멧과 스키를 착용한 행크스터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보기에도 어려 보이는 그가 폴도 없이 경사진 언덕을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이 내려옵니다. 천진난만하게 웃어 보이는 행크스터에게 아빠는 하이파이브를 건넵니다. 소년도 기분이 좋은 듯 손에 쥔 눈을 맛보며 방긋 웃습니다. 눈내린 풍경을 감상하며 스키를 타는 여유로움 마저 보이는 행크스터. 그는 16개월부터 스키를 배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행크스터는 정말 정말 스키타기를 사랑하는 듯 보이네요. 사진·영상= TheHowtoDad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별나라로 떠난 스타워즈 ‘레아 공주님’

    별나라로 떠난 스타워즈 ‘레아 공주님’

    1977년 출연… 최근에도 열연 영화 ‘스타워즈’의 레아 공주 역을 맡았던 배우 캐리 피셔가 심장마비 치료 중 60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뉴욕타임스 등 주요 언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셔는 지난 23일 영국 런던에서 출발해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중 기내에서 심장마비를 호소해 귀국과 동시에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다가 닷새 만에 숨졌다. 피셔의 대변인은 이날 오전 8시 55분 피셔가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딸 빌리 루드는 “우리 가족은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기도에 감사드린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가수 에디 피셔와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의 여주인공 데비 레이놀즈 사이에서 태어난 피셔는 1975년 영화 ‘샴푸’를 통해 할리우드에 데뷔했다. 그녀는 조디 포스터 등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1977년 ‘스타워즈 에피소드 4-새로운 희망’에서 레아 공주 역을 따내면서 인기를 얻었다. 피셔는 유명 포크록 듀오 ‘사이먼 앤드 가펑클’의 멤버인 폴 사이먼과 1983년 결혼했으나 이듬해 이혼했다. 1970년대 후반 약물 중독을 겪은 피셔는 1987년 자신의 경험을 담은 자전적 소설 ‘포스트카즈 프롬 디 에지’를 발표해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피셔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등의 영화와 인기 TV 시리즈 ‘섹스앤더시티’, ‘빅뱅이론’에도 출연했다. 지난해 개봉한 ‘스타워즈:깨어난 포스’에서도 해리슨 포드와 함께 특별출연했다. 내년 12월 개봉 예정인 ‘스타워즈 에피소드8’의 촬영도 마쳤다. 국내에서 28일 개봉하는 ‘로그 원:스타워즈 스토리’에도 컴퓨터그래픽(CG)처리된 모습으로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 루커스 감독은 “피셔는 ‘스타워즈’에서 우리의 영원한 레아 공주였다”면서 “그녀의 가족, 지인 그리고 팬들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애도했다. 포드도 “그녀는 특별했고 용감한 인생을 살았다”고 회상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이유없는 고관절 통증, ‘진화’ 때문이다 (연구)

    이유없는 고관절 통증, ‘진화’ 때문이다 (연구)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허리와 엉덩이, 무릎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 부위는 특별한 사고 없이도 자주 아픈 부위로 꼽히는데, 인간이 이 부위에 통증을 느끼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진화의 결과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BBC 등 현지 언론의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옥스퍼드대학 연구진은 인간이 느끼는 하반신 즉 허리나 엉덩이 등 고관절 및 무릎 통증은 인류가 두 다리로 직립보행하면서부터 시작된 ‘유물’이라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인류가 지금과 같은 생활방식을 이어나간다면, 더 큰 통증을 느낄 위험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연구진은 4억 년 동안 지구상에 존재한 300여 종의 동물‧인류의 뼈 구조를 분석한 결과, 인류의 조상인 유인원이 네 다리로 걷다가 인류로 진화하면서 두 다리로 걷게 됐고, 이때 대퇴골이 더 많은 무게를 감당해야 하는 구조로 진화했다. 대퇴골이 상체의 무게를 오롯이 짊어져야 하는 이러한 진화 때문에, 인류는 엉덩이와 무릎 통증이 잦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연구진은 또 4000년 뒤 인간의 뼈가 어떤 형태로 변화하는지 시뮬레이션 해 본 결과, 대퇴부가 지금보다 더 폭이 넓어지고 관절염 등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옥스퍼드대학의 폴 몽크 박사는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왜 비슷한 정형외과적 통증을 호소하는지 원인을 찾는 것이 연구의 목적이었다. 수많은 환자들은 무릎 앞쪽과 고관절, 허리 등 같은 부위의 통증을 호소했다”면서 “심지어 젊은 사람들 역시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다리로 걷는 인간의 이러한 경향이 지속된다면, 대퇴골은 더 넓어지고 이로 인해 관절염이나 고관절 통증이 더 많아질 것”이라면서 “다만 올바른 물리치료 및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는 노력은 우리의 진화로 인한 통증을 경감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스타워즈’ 레아 공주 캐리 피셔, 여객기에서 심장발작 ‘치료 중 사망’

    ‘스타워즈’ 레아 공주 캐리 피셔, 여객기에서 심장발작 ‘치료 중 사망’

    스타워즈 레아 공주 캐리 피셔 사망소식이 전해졌다. 영화 ‘스타워즈’에서 레아 공주로 출연했던 미국 배우 캐리 피셔가 27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60세. 피셔의 딸인 빌리 로어드는 이날 대리인을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캐리 피셔가 오전 8시 55분 로스앤젤레스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캐리 피셔는 지난 23일 영국 런던에서 미국 LA로 향하는 유나이티드 여객기에서 심장발작 증세를 보여 심폐소생술을 받은 후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후 병원 집중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닷새 만에 숨을 거뒀다. 1956년 가수 에디 피셔와 배우 데비 레이놀즈 사이에서 태어난 피셔는 75년 영화 ‘샴푸’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77년 ‘스타워즈’에서 레이아 공주로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피셔는 2015년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 다시 한 번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82년에는 폴 사이먼과 결혼했으나 1년 만에 이혼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트럼프 내각 ‘빅4’ 인준 캄캄…공화도 “친러·인종차별 반감”

    트럼프 내각 ‘빅4’ 인준 캄캄…공화도 “친러·인종차별 반감”

    “‘푸틴의 친구’라는 것은 내가 국무장관으로부터 바라는 자질이 아니다.”(마코 루비오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초대 내각의 ‘빅 4’인 국무·법무·재무·국방장관 지명자의 상원 인준이 진통을 겪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상원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루비오 의원 등 여당인 공화당 내에서도 이들의 자질에 대해 문제를 삼고 있어, 상원 100명 중 과반을 얻어야 통과하는 청문회에서 공화당 의원 몇 명만 반대하면 인준이 이뤄지지 않을 위기에 처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6일(현지시간) ‘내각 지명자 4명이 트럼프의 체면을 구길 수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골드만삭스(Goldman), 군 장성(Generals), 억만장자 초갑부(Gazillionaires) 인사가 다수 포진한 이른바 ‘3G 내각’의 핵심 요직에 지명된 렉스 틸러슨(국무), 제프 세션스(법무), 스티븐 므누신(재무), 제임스 매티스(국방) 등 4명에 대한 상원 인준 청문회가 난항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상원은 현재 공화당이 52석, 민주당이 48석으로 공화당이 합심하면 문제가 없지만 3명만 반대해도 인준이 무산될 수 있다. 틸러슨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오랜 관계를 맺어 온 친(親)러시아 인사라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한다. 러시아가 미 대선 기간 중 해킹 개입 정황이 드러나면서 공화당에서도 러시아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팽배해 있기 때문이다. WP는 “친푸틴 노선에 반감이 큰 루비오와 제프 플레이크, 랜드 폴 상원의원이 반대표를 던질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세션스는 과거 인종차별적 언행으로 연방판사 인준이 거부된 적이 있어 청문회에서 이 문제가 얼마나 부각될 것인지가 관심사다. 민주당 의원들은 검증을 벼르고 있지만 공화당은 오랜 동료의원인 그를 거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다. 세션스 측은 지난달 일찌감치 장문의 청문 답변서를 제출하는 등 30년 전 인준 거부 사태가 되풀이하지 않도록 힘을 쏟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므누신은 공직 경험이 전무한 대표적 월스트리트 인사로, 민주당은 “월가에 유리하게 경제 정책을 운용할 것”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민주당 엘리자베스 워런, 무소속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등이 초갑부 월가 인사인 그를 낙마의 표적으로 삼고 있다. 매티스는 지명 당시 공화당뿐 아니라 민주당으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국방장관의 경우 ‘전역 후 7년이 지나야 장관에 오를 수 있다’는 인사 규정의 예외를 상·하원에서 적용받아야 한다는 점이 변수로 꼽힌다. 민주당 일부가 예외 적용을 반대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가 취임 후 새로 임명해야 할 연방법원 법관이 100여명에 달해 대대적 사법부 재편이 예상된다. WP는 “오바마 대통령이 트럼프 취임일인 다음달 20일 넘겨줄 연방법원 법관 공석이 103석으로 추정된다”며, 사법부의 보수화 가능성을 제기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세상 떠난 조지 마이클의 선행들…아동·HIV·암환자 도와

    세상 떠난 조지 마이클의 선행들…아동·HIV·암환자 도와

     성탄절에 별세한 영국 팝스타 조지 마이클(53)의 숨은 자선 활동이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은 그가 어린이 후원센터 ‘차일드라인’에 기부해 많은 어린이를 도왔고 HIV(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자 지원 단체 ‘테렌스 히긴스 재단’과 ‘맥밀런 암 지원센터’ 등 많은 단체를 후원했다고 보도했다.  테렌스 히긴스 재단의 제인 배런은 마이클이 동성 파트너인 안셀모 펠레파를 HIV로 잃은 뒤 오랫동안 개인적으로 재단에 후원해 왔다고 전했다.  배런은 “HIV 보유 환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중요한 모금을 할 때 마이클이 친절하게 경험과 재능을 기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마이클이 1991년 앨튼 존과 부른 ‘돈 렛 더 선 고 다운 온 미’의 인세도 이 단체에 돌아가고 있다.  배런은 “그의 기부는 HIV 보유자들이 편견과 차별 없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보여줬다”면서 “마이클의 유산 덕분에 우리가 그런 세상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섰다”고 말했다. 또 “오랜 기간 그가 전해 준 지원과 우정에 감사하다”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는 가족, 친구와 함께하겠다”고 추모했다.  차일드라인 창립자인 에스터 란첸 회장은 마이클이 1996년 발표한 곡 ‘지저스 투 어 차일드’의 저작권을 단체에 넘겼다고 전했다. 란첸 회장은 “그는 놀랍도록 관대한 자선가였다”면서 “차일드라인에 돈을 기부하면서도 이를 알리지 않아 사람들은 그가 어린이를 위해 얼마나 많은 지원을 했는지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창설 30주년 행사의 하나로 마이클을 기리는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은 1997년 모친이 암으로 세상을 떠난 뒤 거의 10년 동안 어머니를 돌봐준 영국국민건강서비스(NHS) 간호사들을 위해 무료 콘서트를 열었고 맥밀런 암 지원센터의 대사로 활동하며 암 환자를 위해 지원을 했다. 트위터에서는 학생 시절 빚 때문에 바텐더로 일할 때 마이클이 5000파운드(약 750만원)를 팁으로 줬다는 증언부터 체외 수정 시술이 필요한 여성에게 전화를 걸어 1만 5000파운드(2250만원)를 줬다는 이야기 등 그의 알려지지 않은 선행을 공개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마이클은 에티오피아 기아 구호를 위해 1984년 영국 팝스타들이 결성한 ‘밴드에이드’의 원년 멤버이기도 하다.  폴 매카트니와 보노 등이 참여한 밴드에이드의 ‘그들이 크리스마스가 왔다는 걸 알까요?’는 전 세계에서 200만장 이상 팔리며 1900만 파운드(약 230억원)를 모으기도 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트럼프 손에 달린 ‘살인 로봇’..인권단체들 “로봇 무력경쟁 반대”

    트럼프 손에 달린 ‘살인 로봇’..인권단체들 “로봇 무력경쟁 반대”

    내년 미국에서는 군사용 인공지능(AI)의 윤리적·법적 문제가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테러범을 자동으로 인식해 살해하는 ‘살인 로봇’과 같은 군사용 AI 연구개발을 허용할 경우 인권단체의 거센 반발도 예상된다. 25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살인 로봇 등 군사용 AI의 등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손에 달렸다고 보도했다. 2012년 미 국방부가 발표한 ‘자동무기 사용 제한’ 훈령의 유효기간이 내년에 만료되기 때문이다. 당시 국방부는 준자율 무기, 즉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완전한 자율행동을 막을 수 있는 무기의 사용을 제한하는 동시에 완전 자율무기를 연구 개발하려면 국방차관, 합동참보본부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그러나 유효기간이 5년이라 내년에 다시 이 훈령을 공포하거나 폐기 또는 갱신해야 한다. 폴리티코는 오바마 행정부가 군사용 AI의 윤리적·법적 문제를 검토 중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는 다음달 20일까지 끝날 가능성은 적다고 설명했다. 살인로봇 등장 가능성에 인권단체들은 벌써부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나섰다. 인권단체들은 “살인무기가 한번 허용되면 사용을 제한하기 어렵다”면서 로봇 무력경쟁을 반대하고 나섰다. 미 연방 하원의 민주당 의원들도 최근 존 케리 국무장관과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에서 관련 기술 개발과 사용을 금지하도록 촉구하는 서신을 보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스라엘 “유엔과의 관계 재평가 나설 것”

    이스라엘 “유엔과의 관계 재평가 나설 것”

    네타냐후 “유엔분담금 지원 중단” 美는 기권… 간접적 채택 묵인 트럼프 “극히 불공정하다” 비판 아랍권 “국제사회 지지 반영돼” 성탄절을 앞두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팔레스타인 자치령 내 이스라엘 정착촌 건설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자 이스라엘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 등이 강력 반발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4일(현지시간) TV에 출연해 “안보리의 결정은 편파적이고 수치스럽다”면서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 결정은 취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거부권 대신 기권 행사를 지시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대해 “(이스라엘에) 수치스러운 매복 공격을 가했다”고 비판했다. 네타냐후는 특히 “한 달 내 유엔 기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분담금 지원과 이스라엘의 유엔 대표부 존치 등을 포함해 우리와 유엔과의 모든 접촉을 재평가할 것을 외교부에 지시했다”고 말해 유엔과의 ‘관계 재평가’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미 이스라엘에 적대적인 5개 유엔 기구에 3000만 세겔(약 94억원)의 재정 지원 중단을 지시했다”면서 “이런 중단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23일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웨스트뱅크)과 동예루살렘에서 정착촌 건설의 중단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4표, 반대 0표, 기권 1표로 통과시켰다. 특히 이 과정에서 미국은 이스라엘의 거부권 행사 요구에도 기권표를 던져 간접적으로 결의안 채택을 묵인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이스라엘의 정착촌 건설이 ‘2국가 해법’을 방해한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2국가 해법’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분쟁을 종식하고자 1967년에 설정했던 경계선을 기준으로 팔레스타인 국가를 세우자는 내용이다. 안보리가 이스라엘의 정착촌 건설 정책을 비판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1979년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로서는 상당한 외교적 부담을 갖게 됐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미국이 결의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하지 않은 것은 이스라엘에 대한 비난을 방어해온 미국의 오랜 정책에서 벗어났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행정부의 입장에 공화당과 일부 민주당,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까지 모두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는 결의안 채택 1시간여 만에 트위터에 “(내가 대통령에 취임한) 1월 20일 이후 유엔 상황은 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는 양측의 직접 협상으로 가능하지 유엔의 조건 부과를 통해 가능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는 협상에서 이스라엘을 매우 불리한 입장으로 만들며 극히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공화당 소속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도 “이스라엘을 고립시키고 악마로 만드는 위험한 외교적 선례를 만들어 중동 평화에 타격을 가했다”고 비판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우리 동맹 이스라엘에 ‘2국가 해법’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변함이 없음을 확인하고자 새로운 행정부 및 의회 동료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차기 상원 원내대표인 찰스 슈머 의원은 “불만스럽고 어리둥절하다”며 비판했다. 반면 아흐메드 아불 게이트 아랍연맹(AL) 사무총장은 “정당한 권리를 얻으려는 팔레스타인 사람의 역사적 투쟁에 대한 국제사회의 폭넓은 지지를 반영한다”며 “이스라엘을 압박하는 데 탄력이 붙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한양도성(신희권 지음, 북촌 펴냄) 도성 전문가인 고고학자가 백악산, 낙산, 흥인지문, 남산, 숭례문, 인왕산 등 6개 구간으로 나눠 성곽길 곳곳에 담겨 있는 한양도성의 가치를 풀어냈다. 352쪽. 2만 3000원. 파크애비뉴의 영장류(웬즈데이 마틴 지음, 신선해 옮김, 사회평론 펴냄) 뉴욕의 0.1% 최상류층이 모여 사는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 사람들의 세계를 인류학 전공자의 시선으로 풀어낸 흥미로운 생태계 관찰기. 372쪽. 1만 4000원. 아인슈타인의 주사위와 슈뢰딩거의 고양이(폴 핼펀 지음, 김성훈 옮김, 플루토 펴냄) 알베르트 아인슈타인과 에르빈 슈뢰딩거, 두 물리학자의 지적 분투와 여성 편력 등 삶을 담아냈다. 500쪽. 2만 2000원. 유전자 사회(이타야 야나이·마틴 럴처 지음, 을유문화사 펴냄) 인간 사회와 비슷한 협동과 희생, 반전의 배신과 경쟁이 난무하는 유전자들의 비밀을 흥미롭게 전하고 있다. 344쪽. 1만 5000원. 그가 사망한 이유는 무엇일까(류위즈·바이잉위 지음, 시그마북스 펴냄) 외과의사인 저자들이 전문적인 의학지식을 활용해 역사 속 중요한 사망 사건을 분석하며 죽음의 비밀을 파헤쳤다. 304쪽. 1만 5000원. 냉소 사회(김민하 지음, 현암사 펴냄) 우리 사회를 휘감고 있는 냉소주의의 여러 사례를 통해 무한경쟁 체제와 끝없이 열등감을 강요받는 한국 사회의 민낯을 전한다. 320쪽. 1만 5000원.
  • 다른 시선에서 본 여덟 가지 심장 이야기

    다른 시선에서 본 여덟 가지 심장 이야기

    마음의 장기 심장/B-MADE 센터 지음/바다출판사/344쪽/2만원 폴란드 바르샤바대학 건너편에 성 십자가 성당이 있다. 대단할 게 없어 뵈는 성당이지만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에겐 성지와 다름없는 곳이다. ‘피아노의 시인’ 프레더릭 쇼팽의 심장이 안치돼 있기 때문이다. 사연은 이렇다. 1849년, 쇼팽은 39세 젊은 나이로 프랑스 파리에서 요절한다. 지병으로 고생하던 그는 죽음이 임박하자 누이동생을 불러 자신의 심장을 ‘아버지의 땅’으로 가져다주길 부탁한다. 그의 주검은 파리 공동묘지에 안치됐고, 심장은 술병에 담겨 비밀리에 폴란드로 옮겨진다. 그에게 심장은 영혼이었던 거다. 그러니 몸은 파리에 묻히더라도 영혼만은 고향으로 돌아가려 했을 것이다. 단순하게 보면 심장은 혈액 펌프다. 평생 30억 번 뛰면서 2억ℓ에 달하는 혈액을 뿜어낸다. 경이로운 수치이긴 하나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 딱딱하고 영 재미없는 결론이다. 하지만 심장을 혈액 펌프로만 보는 이는 없다. 원시시대에는 간에 밀렸고 오늘날엔 뇌에 밀리는 경향이 있긴 하나 고금을 통틀어 심장은 생명, 영혼, 마음 등과 동일시되는 단어였다. 예컨대 이집트 ‘사자의 서’는 심장을 생전의 기억과 마음을 담고 있는 도구로 봤고 히브리 사람들도 생전의 죄가 심장의 가죽판에 철필로 기록된다고 여겼다. 새 책 ‘마음의 장기 심장’이 주목하는 것도 이 대목이다. ‘역사를 통해 변화된 심장의 의미’와 ‘심장을 들여다보는 또 다른 관점’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책은 여덟 명의 저자가 여덟 가지 심장 이야기를 전하는 얼개로 구성됐다. 영혼이 담긴 고대의 심장, 자연철학자들이 의심과 숭배를 거듭했던 심장, 다빈치가 해부하고 드로잉한 심장, 혈액펌프라는 기계론적 정의를 내린 데카르트의 심장, 교환하고 대체하는 현대 이식술의 심장 등이 다뤄진다. 저자들은 크게 나눠 의학계와 미술계, 두 이질적인 전공 분야의 교수들이다. B-MADE(BIO-MEDICAL ARTS & DESIGN EDUCATION, 의생명 예술 디자인 교육) 센터에서 함께 연구하고 강의하는 학술공동체의 동료들이다. 자신의 전공 분야를 기본으로, 타 학문에서 들여다보는 관점에서 심장을 재조명했다. 저자들은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이 사유와 추론에서 관찰과 실험으로 바뀌면서 심장은 과학화됐으나 그만큼 사회로부터는 멀어지는 결과를 낳은 면도 있다”며 “구획을 나누는 것은 효율적이긴 하나 경계 속에 갇혀버리기 때문에 이제 실천적인 융합을 통해 심장을 다시 들여다봐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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