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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레논 부인’ 오노요코, 희대의 악녀 ‘50살 연하 남자친구까지?’

    ‘존레논 부인’ 오노요코, 희대의 악녀 ‘50살 연하 남자친구까지?’

    ‘존레논 부인’ 오노요코가 희대의 악녀 4위에 올랐다. 최근 방송된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에서는 궤양 유발 종결자, 희대의 악녀 순위가 전파를 탔다. 4위를 차지한 오노 요코(83)는 故존 레논과의 러브스로리로 유명한 인물로, 가정이 있는 존 레논에게 다가가 결혼까지 하더니 폴 메카트니와 만날 수 없게 만드는 등의 독특 행동을 이어간 인물. 오노 요코는 최근엔 50살 연하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오노 요코와 그의 남자친구는 50살 차이에도 팔짱을 끼고 거리를 활보하는 등 당당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부유한 은행가 집안에서 태어난 오노 요코는 일본의 전위 예술가 겸 음악가. 그는 행위예술과 개념미술을 통해 현대예술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특히 존 레논의 일본인 아내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룹 비틀즈의 창립 멤버인 존 레논과 오노 요코는 1968년 각자의 배우자와 이혼하고 1969년 결혼했다.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둔 존 레논은 1980년 12월 8일 극성팬의 총격으로 마흔 살에 생을 마감했다. 한편 희대의 악녀 순위 1위는 장칭이 차지했다. 그는 1966년 중국의 문화대혁명의 주동자였던 장칭은 마오쩌둥과 불륜으로 만나 퍼스트 레이디가 됐다. 그는 2대 주석 류사오치의 아내 왕광메이를 질투했고, 문화대혁명 당시 그의 이름에 ‘아름다울 미’가 들어간단 이유로 간첩으로 몬 뒤 살해했다. 결국 그는 사형 선고를 받고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사진 = TOPIC / SPLASH NEW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앤디워홀전·피카소전 줄줄이 무산…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 기획력 논란

    앤디워홀전·피카소전 줄줄이 무산…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 기획력 논란

    계약 종료 대한항공프로젝트도 후원기업 찾지 못해 결국 폐지국립현대미술관의 바르토메우 마리 관장이 뭔가 보여주겠다고 발표했던 올해 전시 계획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졸속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마리 관장은 부임 1년을 맞은 지난 연말 가진 간담회에서 2017년 전시라인업을 발표했다. 부임한 뒤 처음으로 주도했다며 ‘마리 프로젝트’라고 발표한 전시계획에 ‘앤디워홀전’과 ‘피카소전’이 포함돼 관심을 끌었다. ‘앤디워홀전’은 팝아트의 대가 앤디 워홀이 1978년 제작한 기념비적인 규모의 실크스크린 작품 ‘그림자들’ 연작을 공개하는 전시로 자체 기획해 2월부터 6월까지 열겠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이 전시는 상하이 유즈미술관 기획전을 해외 순회전으로 돌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유치하는 수준이었다. 개최 예정 한 달을 앞두고도 구체적인 협의가 안 된 상태였다. 결국 2월 전시는 무산됐고 이 작품은 지난 1월 중순 상하이 유즈미술관 전시를 끝내고 소장처인 미국 디아센터로 돌아갔다. 2018년 열 계획이던 ‘피카소전’도 취소됐다. 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근현대미술 거장의 전시를 자체 기획하려면 500만~600만 달러 이상이 들지만 가용자원이 80만 달러에 불과하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취소했다는 후문이다. 미술계 관계자는 “관장이 가장 중요한 재정상태와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계획을 세운 것부터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미술관에서 4월 초 열 계획이던 ‘예술이 자유가 될 때: 이집트 초현실주의자들’전은 4월 말로 미뤄졌다. 이유인즉 이집트 국보급 작품의 해외 반출이 순탄치 않아서라고 하는데 국립기관에서 이 정도 예측도 못하고 기획을 했다는 것은 상식 밖이라는 게 미술계의 반응이다. ‘대한항공박스프로젝트’는 한진해운의 파산으로 계약이 종료됐으나 뒤를 이을 후원 기업을 찾지 못해 결국 폐지됐다. 2013년 서울관 개관과 함께 한진해운박스프로젝트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현대미술의 도전과 모험을 펼치는 국내외 작가 1인(팀)을 선정해 서울관 서울박스의 공간적 특성을 반영한 대형 설치작업을 선보였다. 첫해 서도호의 ‘집 속의 집속의 집 속의 집 속의 집’을 시작으로 2014년 레안드로 에를리치의 ‘대척점의 항구’, 2015년 율리어스 포프의 ‘비트.폴 펄스’를 차례로 선보였다. 2016년 작가로 중국의 양지앙그룹이 선정돼 설치와 퍼포먼스가 결합된 ‘서예, 가장 원시적인 힘’전이 지난해 10월부터 오는 8월 27일까지 10개월간 열리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4회째를 끝으로 대한항공 박스프로젝트는 마무리되고 앞으로는 자체 기획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술계 관계자는 “어려울수록 기댈 수 있는 게 국립기관인데 제 역할을 하기는커녕 올해 열 계획이라고 발표한 전시들이 줄줄이 졸속 기획으로 드러나니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스톰 체이서’ 3명, 토네이도 쫓아가다 모두 사망

    위험천만한 토네이도를 쫓아가던 스톰 체이서들이 교통사고로 숨지는 어이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토네이도를 쫓아가던 3명의 스톰 체이서가 교통사고로 숨졌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스톰 체이서’(Storm chaser)는 뜻 그대로 폭풍을 쫓아다니는 추적자를 말한다.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답지만 치명적인 토네이도를 가까이서 지켜보고 이를 영상으로 담아내는 것이 이들의 직업. 사고는 이날 오후 3시쯤 텍사스 부근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를 쫓아가던 중 발생했다. 켈리 진 윌리암슨(57) 등 스톰 체이서 2명은 토네이도를 쫓아 차량을 타고 달려가던 중 반대편 차선에서 달려오던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했다. 반대편 차량의 운전자 역시 동료 스톰 체이서인 랜달 델레인 야널(55)로 이들 3명은 현장에서 모두 즉사했다. 충격적인 것은 당시 토네이도를 쫓아가던 2시간의 상황이 모두 영상으로 촬영돼 이들의 마지막 길을 담아낸 점이다. 텍사스 경찰은 "토네이도로 인한 날씨가 직접적인 사고 원인은 아니다"면서 "두 운전자 모두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다 일어난 교통사고"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고처럼 아무리 노련한 스톰체이서라도 간혹 인명 사고가 발생한다. 특히 지난 2013년에는 세계적인 스톰 체이서 팀 사마라스와 그의 아들 폴 그리고 기상 전문가 칼 영이 토네이도에 날아가 목숨을 잃은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자서전 ‘거래의 기술’로 되치기당한 ‘트럼프케어’

    트럼프 압박에 수 읽고 전략 역공 ‘크게 생각하라’(think big), ‘너무 갈망해서 협상을 끝내는 실수를 하지 마라.’(never seem too eager to cut a deal) 1987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쓴 베스트셀러 ‘거래의 기술’(The Art of the Deal)의 핵심 키워드다. 이 책에는 부동산 재벌에 오르기까지 수많은 협상에서 그가 승리할 수 있었던 트럼프 대통령의 노하우와 전략이 담겨 있다. “나는 돈 때문에 거래를 하는 것은 아니다. 돈은 얼마든지 있다. 나는 거래 자체를 위해서 거래를 한다. 거래는 나에게 일종의 예술이다”며 그는 스스로 ‘협상의 대가’를 자처했다. 대통령 취임 후 2개월여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여러 협상에서 많은 실익을 취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의 ‘1호 법안’인 트럼프케어(AHCA·미국건강보험법)를 좌초시킨 것도 바로 ‘거래의 기술’이다. 27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트럼프케어 표결을 일주일 앞두고 공화당 내 보수 강경파인 ‘프리덤 코커스’ 소속 하원 의원들이 모인 자리에 랜드 폴(공화·켄터키) 상원의원은 ‘거래의 기술’ 여러 권을 가져와 동료 의원들에게 돌렸다. 그의 등 뒤에는 ‘지렛대를 활용하라’(Use your leverage)라고 적힌 플래카드가 내걸렸고, 여기서 트럼프케어 협상에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전략을 세웠다. ‘거래를 성사시키려 필사적으로 달려드는 것이 최악의 협상 기술이다. 상대방은 피 냄새를 맡게 되고, 당신은 죽게 된다’는 ‘거래의 기술’이 제시한 전략을 역이용하기로 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표결 전날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을 의회로 보내 ‘트럼프케어 협상은 끝났다’고 압박했지만 프리덤 코커스가 크게 동요하지 않은 것도 책에 나온 전략 덕분이었다. ‘이제 끝났다고 협박하는 사람은 절대로 끝내지 않는다’는 책의 글귀처럼 트럼프의 ‘최후통첩’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폴 의원의 수석보좌관 더그 스태포드는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너무 갈망해서 협상을 끝내는 실수를 하지 마라’는 전략 또한 스스로 어긴 셈이 됐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옥자’ 봉준호 감독, 새 스틸컷 3장 최초 공개 ‘기대감 폭발’

    ‘옥자’ 봉준호 감독, 새 스틸컷 3장 최초 공개 ‘기대감 폭발’

    넷플릭스가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의 새 스틸컷을 추가로 공개했다. ‘옥자’는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영화 세계를 구축해 온 봉준호 감독이 넷플릭스와 손잡고 만든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다. 할리우드 유명 스타 틸다 스윈튼을 비롯해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스티븐 연, 릴리 콜린스 등 할리우드 정상급 배우들과 신예 아역 배우 안서현 등이 출연한다. 최근 공개된 스틸컷에는 난생 처음 대도시로 와 엄청난 사건을 맞닥뜨리게 된 ‘미자’(안서현)가 소중한 친구 ‘옥자’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옥자’를 잡아간 미란도 코퍼레이션의 얼굴로 활약하는 동물학자이자 방송인, ‘조니 윌콕스 박사’ 역의 제이크 질렌할의 모습도 눈에 띈다. 미란도 코퍼레이션의 열정 넘치는 CEO ‘루시 미란도’ 역을 맡은 틸다 스윈튼이 극 중 기업 브랜드 혁신 캠페인을 소개하고 있는 스틸컷도 함께 공개됐다. ‘옥자’는 6월 공개에 앞서 5월 칸 국제영화제에서 프리미어 상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 넷플릭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부고] ‘둥지의 철학자’ 박이문 포항공대 명예교수 별세

    [부고] ‘둥지의 철학자’ 박이문 포항공대 명예교수 별세

    원로 철학자이자 시인인 박이문(본명 박인희) 포항공대 명예교수가 지난 26일 오후 별세했다. 87세. 1930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폴 발레리의 시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은 고인은 곧바로 이화여대 전임강사로 발탁됐지만 교수직을 버리고 프랑스로 떠나 파리 소르본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인은 세계의 본질과 삶의 의미를 탐구하기 위해 미국으로 넘어가 남캘리포니아대에서 철학을 공부해 다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당대 세계적인 사상가들의 가르침을 배웠지만 어느 한 사상가의 철학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한 학자였다. 그는 자신의 철학적 세계관을 ‘둥지의 철학’으로 명명하면서 “세계관으로서의 철학이라는 건축 활동, 그 동기와 건축구조는 새의 둥지 짓기와 같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예술철학’, ‘과학의 도전 철학의 응전’, ‘당신에겐 철학이 있습니까’ 등 100여권의 저작을 남겼다. 20대 시절인 1950년대 후반 발표한 시부터 최근까지 60여년 동안 남긴 글을 추려 묶은 ‘박이문 인문학 전집’(전 10권)이 지난해 출간됐다. 유족으로는 부인 유영숙씨와 아들 장욱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9일이며, 장지는 국립이천호국원. (02)2227-7500. 연합뉴스
  • [런웨이 조선] “비너스의 곡선도 못 따라갈 美” 파리지앵이 탐낸 조선의 모자들

    [런웨이 조선] “비너스의 곡선도 못 따라갈 美” 파리지앵이 탐낸 조선의 모자들

    서양 사람들에게 한국의 아얌, 남바위, 조바위는 왜 그렇게 갖고 싶은 모자였을까? 단순히 새롭고 낯선 것에 대한 호기심이었을까, 아니면 예술품을 알아보는 탁월한 심미안에 기인할 것일까. 19세기 말 즈음, 한국을 다녀간 외국인들 중, 조선의 난모(煖帽·추위를 막기 위해 쓰던 방한용 모자)를 극찬하지 않은 사람이 없었으니 도대체 그 이유가 무엇일까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가 없다.프랑스의 민속학자 샤를르 바라는 한국을 ‘모자의 왕국’이라 칭했고, 그 당시 외교관이었던 모리스 쿠랑은 ‘모자 발명국’이라고 했다. 심지어 프랑스 화가 조세프 드라 네지에르는 “모자에 관한 한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자문을 해 주어도 될 수준”이라고 했다. 모두가 한국 모자의 다양성에 놀라고 작품성, 예술성에 감탄했다. 더욱이 이들은 놀라움에 그치지 않고 우리 모자의 우수성을 벤치마킹하고, 세계에 소개하고자 했다.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 한국관이 마련된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그 당시 파리박람회 한국관 모습을 담은 그림을 보면, 조선사람 중 모자를 쓰지 않은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사람은 전면 중앙에 당당하게 서 있는 조선의 여성이다. 이 여성은 한쪽 다리를 앞으로 뻗고 가장자리에 모피를 두른 두루마기를 입었다. 팔에는 토시를 하고 손에는 주머니를 들었다. 거기에 붉은색의 아얌, 같은 색의 두루마기, 게다가 신발 색과 조화를 이루어 런웨이를 걸어가는 패션모델 같은 느낌이 들게 한다. 프랑스 화보지 ‘르 프티 주르날’도 이 모습을 놓치지 않았다. 프랑스 사람만 한국의 모자에 반했을까? 고대 로마의 조각에 나타난 아름다움을 볼 만큼 보았다고 자부하는 ‘고요한 아침의 나라 조선’의 저자 새비지 랜도어는 “비너스의 곡선미조차 한국 여성이 입고 있는 한복과 아얌의 아름다움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극찬했다. 한국을 가장 많이 그린 목판화가로는 영국의 화가 엘리자베스 키스를 꼽을 수 있다. 그녀는 특히 한국 여성의 남바위, 풍차에 매료되었다.아얌은 크게 머리에 쓰는 모자 부분과 뒤에 늘어지는 댕기의 드림 부분으로 구성된다. 이때 모자는 하단부와 상단부로 나누어지는데 하단부에는 검을 털을 덧대고, 상단부에는 비단을 누벼 줄무늬를 만든다. 그리고 뒤통수 쪽에 두 가닥의 댕기를 늘어뜨린다. 남바위는 이마에서부터 삼단의 곡선이 마치 제비꼬리와 같은 모양이다. 귀와 머리, 이마를 가리며 가장자리에는 털로 선을 둘러 뒷덜미를 덮는다. 이때 가장자리에 두른 털은 돈피(獤皮), 사피(斜皮)라고도 하는 ‘담비’의 털을 최고로 쳤다. 담비는 족제빗과에 속하는 포유동물로 몸통은 가늘고 길며, 꼬리가 전체 몸통의 3분의2 정도로 매우 길다. 털은 색채가 매우 아름답고 윤택이 나며 치밀하고 부드럽다. 또 가볍고 보온력이 뛰어나 조선시대 여성들에게 가장 사랑받던 귀한 모피이다. 여기에 볼을 가리기 위한 볼끼를 붙이면 ‘풍차’가 되어 남바위에 또 다른 새로움을 더한다. 모피에 대한 특별한 애정이 드러나는 모자다. 반전은 정수리에 있다. 모자는 머리를 덮는 것이 기본이다. 그런데 조선 여성의 난모는 어느 것 하나 정수리를 덮는 것이 없다. 오히려 정수리를 열어 놓고 그 위에 산호줄 또는 끈목을 늘어뜨리고 앞뒤에 비단술을 매달아 놓는다. 한 발짝만 움직여도 산호줄, 비단술이 움직이고 뒤 댕기가 흔들리는 보요(步搖)의 미다.조바위는 어떨까? 프랑스의 판화가 폴 자쿨레는 한국인에게 특히 애정을 갖고 있었던 화가이다. 20세기 초, 그는 일본에서 익힌 판화 기법으로 한국인의 모습을 그렸고, 여기에도 조바위는 어김없이 등장한다. 영국의 영사관으로 조선에 왔던 칼스 역시 여성의 모자 중 조바위를 가장 매력적이면서 한국적인 것으로 꼽았다. 조바위는 앞이마에서 볼을 지나 뒷목에 이르기까지 유려한 곡선으로 이루어진 모자이다. 이마를 가리고, 볼 부분의 외곽선을 따라가며 홈질이 되어 있다. 볼 덮개는 안으로 오그라들고, 쪽진 머리는 밖으로 나오도록 뒤를 살짝 팠다. 가장자리에는 비단으로 바이어스를 만들어 덧대어 깔끔함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조바위 안으로 양 볼이 오긋하게 들어가고 귀를 가리면 바람이나 추위를 막기에도 좋았다. 쪽진 머리와 가장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조바위는 한국인을 위한 맞춤형 모자다. 그러나 조바위가 조선시대 여성에게 가장 사랑받았던 이유는 또 있다. 이마와 양 귀를 덮는 조바위는 여성의 얼굴이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가리마를 따라 꿴 산호 구슬이 이마로 흘러내리면 시선은 자연스레 여인의 이목구비에 집중하게 된다. 동양 여성의 얼굴을 더욱 작고, 입체적으로 만들어 보는 이로 하여금 얼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그들에게는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조바위, 그냥 두고 가기엔 너무 아까운 모자였을 것이다. 이민주 한국학중앙연구원 선임연구원
  • 모파상 원작 영화 ‘여자의 일생’ 예고편 공개

    모파상 원작 영화 ‘여자의 일생’ 예고편 공개

    세상의 모든 여자들을 위한 클래식 멜로 ‘여자의 일생’이 4월 6일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여자의 일생’은 모파상 첫 장편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완벽한 행복을 꿈꿨던 여인 ‘잔느’가 생각지 못한 삶의 사건을 겪으며 인생과 사랑, 행복의 의미를 찾는 클래식 멜로다. 공개된 예고편은 한 남자를 만나 사랑을 시작하는 여주인공 잔느의 두근거리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다정한 연인의 모습은 노르망디의 아름다운 풍경과 조화를 이룬다. 특히 클래식한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택한 1.33:1의 화면 비율이 눈길을 끈다. 아들 폴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잔느 모습 위로 “삶에서 유일하게 좋은 것이 있다면, 바로 사랑이다”라고 말한 모파상의 명언이 작품 특유의 분위기를 전한다. 하지만 잔느의 연인 줄리앙이 다른 여인을 만나는 장면과 하녀인 로잘리가 어떤 진실을 숨기고 있음이 드러나는 장면 후, 이야기 흐름은 완전히 뒤바뀌게 된다. 누군가를 용서하도록 잔느를 설득하는 신부의 “인생은 생각만큼 행복하지도 불행하지도 않아요”라는 원작의 명대사는 작품이 선사할 깊은 울림을 기대케 한다. 메인 예고편을 공개한 ‘여자의 일생’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스테판 브리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배급사 그린나래미디어 측은 “인공조명이나 음향을 쓰지 않고 자연의 빛과 소리를 그대로 담아 마치 명화를 보는 듯한 감상을 선사한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4월 6일 개봉. 119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1호 입법’ 트럼프케어 좌초, 세제개혁도 험로…위기의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건강보험개혁법(일명 ‘오바마케어’)을 대체하겠다며 1호 입법 안건으로 낸 ‘트럼프케어’ 법안이 결국 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좌초됐다. 취임 전부터 오바마케어를 폐지, 대체하겠다고 강조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여당인 공화당 내 반대파를 설득하는 데 실패하면서 집권 초기부터 리더십에 큰 타격을 받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에서 트럼프케어의 하원 표결을 철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 기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처음으로 전했고, 기자들이 이 내용을 실시간 트위터에 올려 트럼프케어가 좌초됐음을 알렸다. 표결 철회 결정은 이날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의 독대 후 전격 결정됐다. 라이언 의장은 표결 직전 백악관을 찾아 과반 지지 확보에 실패했다고 보고했다. 라이언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과반을 거의 확보했으나 일부 미달했다. 이런 상황에서는 표결을 강행하지 않는 것이 현명한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트위터에도 “오바마케어는 곧 폭발할 것이고 우리는 모두 함께하면서 ‘국민을 위한 위대한 건강보험법’을 중심으로 연대할 것”이라며 “걱정하지 말라”고 올려, 새로운 법안 추진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케어는 오바마케어의 ‘전 국민 의무 가입’ 규정을 폐지하는 것이 주요 내용으로, 공화당 내 강경파와 온건파 모두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강경파인 ‘프리덤 코커스’ 멤버들은 ‘무늬만 폐지’라고 비판했고 중도 성향 ‘화요 모임’ 의원들은 무보험자 증가를 우려했다. 양쪽 모두 끝까지 반대하면서 과반인 237석을 차지하고 있는 공화당은 자력으로 법안을 처리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트럼프케어 좌초로 백악관과 공화당 내 책임론 등 내홍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세제 개혁안을 밀어붙이겠다고 밝혔지만 이 또한 전망이 밝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기자회견에서 “이제 내가 항상 좋아해 온 세제 개혁 문제에 집중할 것”이라며 트럼프케어를 당분간 접고 이미 내부적으로 마련된 세제 개혁안에 승부를 걸 것임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최근 세제 개혁안이 완성 단계에서 세부 조문을 다듬고 있으며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제 개혁안의 핵심이자 쟁점은 수입품에는 관세를 물리고 수출품에 대해선 면세 혜택을 주는 이른바 ‘국경세’를 신설하는 내용이다. 트럼프 정부는 국경세로 1조 달러(약 1122조원)의 신규 세수를 확보해 법인세 인하로 생기는 세수 감소를 상쇄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유럽연합(EU)을 필두로 미국의 교역 상대국들이 이미 국경세 도입 시에 대비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준비 중이고 미 의회에서도 부정적 기류가 커지고 있다. 특히 공화당 상원 내부에서도 국경세 조항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공화당 중진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최근 인터뷰에서 “세제 개혁안이 하원을 통과하더라도 상원에서는 10명의 지지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폴리티코 등 미 언론은 “세제 개혁안마저 공화당의 분열로 의회의 벽을 넘지 못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타격은 상상 이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할리우드 리메이크 영화 ‘데스노트’ 티저 예고편

    할리우드 리메이크 영화 ‘데스노트’ 티저 예고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데스노트’ 티저 예고편이 최초 공개됐다. 인터넷 기반 TV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Netflix)는 최근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데스노트’ 예고편을 최초 공개한다고 밝혔다. 예고편에서는 어느 날 하늘에서 떨어진 데스노트를 우연히 발견하게 된 주인공과 그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들을 엿볼 수 있다. ‘데스노트’는 한 고등학생이 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노트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그는 특정 인물을 머릿속으로 떠올리고 노트에 이름을 적으면, 이름의 주인공이 죽게 되는 노트의 힘을 알게 된다. 이후, 살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는 사람들을 하나씩 죽이기 시작한다. ‘데스노트’는 ‘블레어 위치’, ‘유아 넥스트’의 애덤 윈가드가 감독을 맡았으며, 배우 냇 울프, 마가렛 퀄리, 키스 스탠필드, 폴 나카우치, 쉐어 위햄, 윌렘 대포 등이 출연한다. 영화는 올 하반기 넷플릭스를 통해 독점 공개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英, 새 공룡진화계통수 발표…공룡사 연구의 혁명

    英, 새 공룡진화계통수 발표…공룡사 연구의 혁명

    공룡은 지난 130년간 복잡한 진화계통수의 첫 번째 분기점으로 ‘조반목’과 ‘용반목’이라는 두 집단으로 분류됐다. 그런데 교과서나 고생물 학계에서 의심할 여지 없이 사실로 여겨져 왔던 이 계통수를 뒤집을 수 있는 연구논문이 영국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 최신호(22일자)에 발표됐다. 연구논문에 공동저자로 참여한 영국 런던자연사박물관의 폴 배럿 박사는 “우리 연구는 지난 130년 간에 걸쳐 확립된 정설을 뒤집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연구진이 원시적인 공룡의 특징을 상세하게 분석한 결과, 용반목으로 분류되는 티라노사우루스렉스(티렉스)와 조반목에 속하는 스테고사우루스가 실제로는 근연 관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논문에서는 새로운 진화계통수로, 조반목과 용반목이 섞여 있는 새로운 두 가지의 기본 집단이 제시됐다. 또한 공룡 탄생의 시기가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약 1000만 년 더 거슬러 올라가는 약 2억 4700만 년 전이며, 장소도 남반구가 아니라 북반구였다고 연구진은 주장한다. 기존 정설에서는 공룡의 진화 역사가 골반의 형태로 설명할 수 있다고 여기고, 도마뱀과 비슷한 골반을 가진 종은 용반목(Saurischia), 새와 비슷한 골반을 가진 종은 조반목(Ornithischia)으로 분류해왔다. 용반목에는 직립 보행하는 티렉스와 벨로키랍토르 등 수각아목으로 불리는 육식공룡과 긴 목을 가진 브론토사우루스 등 용각아목이 포함된다. 반면 조반목은 세 개의 뿔을 가진 트리케라톱스와 등쪽에 판 모양의 뼈가 달린 스테고사우루스가 포함된다. 하지만 이번 새로운 분류 방법은 기존과 크게 다르다. 조반목은 두 대분류의 한쪽을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용반목에서 제외된 수각아목과 함께 ‘오르니소스켈리다’(Ornithoscelida, 조후각목)라는 전혀 새로운 분류 아래 놓는 것이다. 연구논문의 주저자인 영국 케임브리지대의 매슈 배런 연구원은 “용반목은 비록 수각아목을 제외하긴 했지만, 두 대분류 중 하나로 여전히 남았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오르니소스켈리다(조후각목)의 분류에 속하는 공룡에는 뒷다리와 두개골의 특징에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 새로운 분류에서는 현생 조류의 조상인 수각아목이 기존의 조반목과 같은 그룹으로 분류된다. 연구에 참여한 케임브리지 대학의 데이비드 노먼 박사는 “우리 결론이 옳다면 동물의 진화를 다루는 주요 교과서는 모두 다시 써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의 생물학자 케빈 파디언 교수는 논평에서 이 논문의 결론은 “획기적”(revolutionary)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앞으로 다른 연구진이 이를 검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트럼프 ‘부글부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야심 차게 추진한 ‘트럼프케어’(AHCA)가 친정인 공화당 일부 의원의 반대로 좌초 위기를 맞았다. 또 닐 고서치 연방대법관 지명자 인준도 민주당이 필리버스터 등으로 저지에 나서는 등 ‘트럼프표’ 정책이 줄줄이 위기에 놓였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은 여당인 공화당 지도부가 23일(현지시간) 실시할 예정이던 ‘트럼프케어’에 대한 하원 표결을 하루 연기했다고 전했다. 일부 의원의 반대를 설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트럼프케어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건강보험법인 ‘오바마케어’(ACA) 폐지를 내세우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은 대체 법률안이다. 공화당은 현재 전체 하원 의석(435석)의 과반(218석)을 넘는 237석을 확보하고 있다. 그렇지만 내부에서 20표 이상 이탈표가 나오면 트럼프케어는 하원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좌초하게 된다. 공화당은 하원 전체회의를 열고 트럼프케어 법안을 표결 처리할 예정이었다. 트럼프 대통령과 폴 라이언 하원의장 등 공화당 지도부의 설득에도 당내 강경보수파 모임 ‘프리덤 코커스’ 소속 의원 30여명이 반대 뜻을 굽히지 않아 표결 연기를 결정했다. 이들은 오바마케어와 별반 다를 게 없다며 트럼프케어에 반대 뜻을 분명히 했다. 공화당 지도부는 24일 다시 표결할 계획이지만 프리덤 코커스와 화요모임 의원과의 최종 조율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투표가 실패하면 오바마케어를 그대로 존치하고 다른 정책으로 걸음을 옮길 것”이라며 자신의 친정인 공화당을 압박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오바마케어 폐지가 무산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국방예산 10% 증액’, ‘1조 달러 인프라 투자’, ‘법인세 감면’ 등 핵심정책도 줄줄이 저항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 또 민주당은 트럼프케어뿐 아니라 고서치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인준에 반대의사를 나타냈다. 찰스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심사숙고 끝에 고서치 지명자를 지지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면서 “인준은 토론종결 투표를 거쳐야 할 것”이라며 필리버스터 방침을 밝혔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러 내통說’ 트럼프 측근 매너포트, 3년간 年112억 받으며 푸틴 도와

    트럼프 정부 정치적 부담 클 듯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캠프의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폴 매너포트가 12년 전 푸틴의 측근 인사와 연간 1000만 달러(약 112억원) 규모의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AP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대선 당시 트럼프 진영과 러시아의 ‘내통’ 의혹을 본격 수사하는 가운데 이번 의혹이 트럼프 정부에 상당한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매너포트는 2005년 미국 내는 물론 유럽, 구소련 국가들에서 푸틴 정부에 이득이 되도록 정치, 경제, 언론에 영향을 행사하겠다는 내용의 비밀 전략 계획을 푸틴의 측근인 데리파스카에게 제안했다. 데리파스카는 이 제안을 수용해 2006년 매너포트와 계약했으며, 이 계획은 2009년까지 이어졌다. 매너포트는 데리파스카에게 건넨 메모에서 “이 모델이 적절한 수준으로 성공한다면 푸틴 정부에 상당한 혜택을 줄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매너포트는 “10년이 훨씬 지난 일로, 데리파스카가 투자한 여러 나라에서 사업과 사적인 문제에 대해 그를 대변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매너포트는 지난해 8월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 정당을 위해 로비활동을 벌인 정황이 드러나 선대위원장직에서 사퇴했다. 이와 관련, 미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반(FinCEN)은 올해 초 키프로스 당국으로부터 매너포트의 금융거래 자료를 넘겨받아 조사하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공룡史 다시 쓰나? 英, 새 공룡진화계통수 발표

    공룡史 다시 쓰나? 英, 새 공룡진화계통수 발표

    공룡은 지난 130년간 복잡한 진화계통수의 첫 번째 분기점으로 ‘조반목’과 ‘용반목’이라는 두 집단으로 분류됐다. 그런데 교과서나 고생물 학계에서 의심할 여지 없이 사실로 여겨져 왔던 이 계통수를 뒤집을 수 있는 연구논문이 영국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 최신호(22일자)에 발표됐다. 연구논문에 공동저자로 참여한 영국 런던자연사박물관의 폴 배럿 박사는 “우리 연구는 지난 130년 간에 걸쳐 확립된 정설을 뒤집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연구진이 원시적인 공룡의 특징을 상세하게 분석한 결과, 용반목으로 분류되는 티라노사우루스렉스(티렉스)와 조반목에 속하는 스테고사우루스가 실제로는 근연 관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논문에서는 새로운 진화계통수로, 조반목과 용반목이 섞여 있는 새로운 두 가지의 기본 집단이 제시됐다. 또한 공룡 탄생의 시기가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약 1000만 년 더 거슬러 올라가는 약 2억 4700만 년 전이며, 장소도 남반구가 아니라 북반구였다고 연구진은 주장한다. 기존 정설에서는 공룡의 진화 역사가 골반의 형태로 설명할 수 있다고 여기고, 도마뱀과 비슷한 골반을 가진 종은 용반목(Saurischia), 새와 비슷한 골반을 가진 종은 조반목(Ornithischia)으로 분류해왔다. 용반목에는 직립 보행하는 티렉스와 벨로키랍토르 등 수각아목으로 불리는 육식공룡과 긴 목을 가진 브론토사우루스 등 용각아목이 포함된다. 반면 조반목은 세 개의 뿔을 가진 트리케라톱스와 등쪽에 판 모양의 뼈가 달린 스테고사우루스가 포함된다. 하지만 이번 새로운 분류 방법은 기존과 크게 다르다. 조반목은 두 대분류의 한쪽을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용반목에서 제외된 수각아목과 함께 ‘오르니소스켈리다’(Ornithoscelida, 조후각목)라는 전혀 새로운 분류 아래 놓는 것이다. 연구논문의 주저자인 영국 케임브리지대의 매슈 배런 연구원은 “용반목은 비록 수각아목을 제외하긴 했지만, 두 대분류 중 하나로 여전히 남았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오르니소스켈리다(조후각목)의 분류에 속하는 공룡에는 뒷다리와 두개골의 특징에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 새로운 분류에서는 현생 조류의 조상인 수각아목이 기존의 조반목과 같은 그룹으로 분류된다. 연구에 참여한 케임브리지 대학의 데이비드 노먼 박사는 “우리 결론이 옳다면 동물의 진화를 다루는 주요 교과서는 모두 다시 써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의 생물학자 케빈 파디언 교수는 논평에서 이 논문의 결론은 “획기적”(revolutionary)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앞으로 다른 연구진이 이를 검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티렉스(ⓒ Herschel Hoffmeyer / Fotolia), 공룡 이미지(ⓒ Dmitry Bogdanov, Torley, Durbed, under a Creative Commons Attribution-Share Alike 3.0 License)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美 이어 英도 이슬람권 노선 태블릿 등 기내 반입금지

    美동맹국 확산… 캐나다·佛 검토 미국이 이슬람권 8개국에서 들어오는 항공편에 대해 노트북 등 전자기기의 기내 반입을 금지한 데 이어 영국도 비슷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캐나다와 프랑스도 비슷한 조치를 검토하는 등 미국의 동맹국을 중심으로 노트북 등의 기내 반입 금지 조치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영국 교통부는 21일(현지시간) 터키, 레바논,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튀니지 등 6개국에서 영국으로 오는 14개 항공사의 항공편에 대해 길이 16㎝, 폭 9.3㎝, 두께 1.5㎝를 넘는 휴대전화, 랩톱(노트북 PC), 태블릿 등의 기내 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美는 8개국 9개 항공사에 적용 중 일반적인 스마트폰은 이보다 작아 기내에 갖고 들어갈 수 있지만 제시한 크기를 초과하는 전자기기는 부치는 짐에 넣어야 한다. 영국 외교부는 새로운 조치가 늦어도 25일에는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가노 캐나다 교통부 장관도 “미국 정부가 이런 조치를 취한 배경을 검토하는 중”이라며 “캐나다 정부도 필요하다면 신속히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AFP는 프랑스도 비슷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지만 독일, 호주, 뉴질랜드는 규제 자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미 국토안보부는 요르단, 이집트,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모로코,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이슬람권 국가 8개국의 10개 공항에서 운항하는 9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미국 직항편에 대한 일부 전자기기의 기내 반입을 금지했다. 반입 금지 대상 품목은 랩톱과 태블릿, 카메라, DVD 플레이어, 전자게임기 등이며 휴대전화는 허용된다. ●중동 몇 개국만 규제에 실효성 의문 미국과 영국의 이번 조치는 최근 테러 조직 ‘알카에다’ 연계단체가 랩톱 등 전자기기 배터리에 폭발물을 숨기는 기술을 개발한다는 정보를 미 정보당국이 입수했기 때문이라고 CNN이 전했다. 지난해에는 소말리아 상공을 날던 다알로 항공 여객기에서 테러 조직 알샤바브가 랩톱에 숨긴 폭탄이 터져 여객기 동체에 구멍이 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15년에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로 추정되는 세력이 깡통을 위장한 폭탄을 기내에 반입해 이집트 상공에서 러시아 여객기가 폭발했다. 하지만 이번 조치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잇따르고 있다. 폴 슈워츠 버클리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테러범은 어느 곳에서나 미국행 비행기를 탈 수 있는데 중동 몇몇 국가만 규제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빅리그에 닿을 듯…담장 넘긴 박병호

    빅리그에 닿을 듯…담장 넘긴 박병호

    타율 4할 육박… 팀내 홈런 1위 속구에 자신감… 빅리그 진입 기대‘박뱅’ 박병호(미네소타)가 21일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플로리다 오토 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와 미국프로야구(MLB) 시범경기에서 7번타자, 1루수로 나서 대포를 쏘아 올렸다. 0-0이던 5회초 무사 1루에서 상대 좌완 선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의 92마일(148㎞)짜리 2구째 직구를 통타, 중월 2점 아치를 그렸다. 지난 11일 마이애미전 이후 10일, 6경기 만에 터진 시범 4호포. 이날 2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한 박병호는 타율을 4할에 육박하는 .394로 끌어올리며 8-2 승리를 도왔다. 타점과 득점도 각 8개로 늘리며 팀 내 홈런 1위, 타점 공동 2위를 달렸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박병호가 원하는 모습으로 돌아왔다. 마이너리그 강등 몇 달 뒤 파워를 뽐내고 있다. 미네소타가 한국인 슬러거에게 1285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원했던 힘”이라고 전했다. 폴 몰리터 미네소타 감독은 “박병호가 편안해 보인다. 스트라이크에 스윙하고 좋은 스윙을 많이 한다”고 칭찬했다. 박병호가 폭발력을 뽐내면서 빅리그 진입 가능성을 더욱 키웠다. 지난 시즌엔 빅리거의 95마일(153㎞) 이상 속구에 .050(20타수 1안타)의 민망한 타율을 기록했지만 달라졌다. 93마일(150㎞), 96마일(154㎞)짜리 빠른 공을 홈런으로 연결하면서 속구에 대한 자신감을 찾았다. 선구안도 좋아졌다. 볼넷 5개를 고르면서 삼진 9개를 당해 1볼넷에 17삼진을 기록한 지난해와 크게 대비된다. 박병호가 약점을 보강하면서 케니스 바르가스와의 주전 경쟁에서 우위에 선 모양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트럼프 장녀’ 이방카, 백악관에 사무실…공식 직함 없이 활동

    ‘트럼프 장녀’ 이방카, 백악관에 사무실…공식 직함 없이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딸인 이방카 트럼프가 백악관에 사무실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은 20일(현지시간) 이와 같이 보도했다. 이방카의 사무실은 백악관 보좌진의 업무공간 ‘웨스트 윙(서쪽 별관)’에 위치한다. 백악관 수석 고문인 디나 파웰의 옆방이다. 이방카는 기밀취급 인가는 물론 정부가 제공한 통신 장비들도 받을 예정이다. 구색만 보면 백악관 정식 직원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방카는 공식적인 직함이 없다. 이방카의 변호사 제이미 고어릭은 이방카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광범위한 조언을 하는 “눈과 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방카는 지난해 대선에서 아버지인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도운 공신으로 꼽힌다. 막말과 인종차별적 발언을 일삼은 트럼프 대통령의 단점을 이방카가 많은 부분 메워줬다는 평가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입성 이후에도 이방카가 ‘실세 자녀’로 힘을 발휘할 것이란 관측은 많았다. 문제는 이방카가 공식 직함 없이 백악관에 사무실을 얻은 것을 두고 윤리문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는 점이다. 폴리티코는 대통령 자녀에게 백악관 사무실 등을 마련해 준 것은 “전례 없는 일로 잠재적인 이해상충 문제에 새로운 의구심을 낳고 있다”고 전했다. 이방카의 사업과 백악관 내 역할을 두고 이해상충 논란은 끊임없이 있었다. 이방카는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보석 브랜드를 갖고 있다. 5월에 ‘일하는 여성들’이란 제목의 책 출간도 준비 중이다. 이방카의 남편 제러드 쿠슈너도 백악관에 사무실이 있지만 쿠슈너는 선임 고문이란 직함을 갖고 있다. 쿠슈너의 고용을 두고도 반(反)족벌주의법 위반 논란으로 시끄러웠다. 남편과 달리 이방카가 직함도 없이 백악관에 ‘무혈입성’하면서 개운치 않은 뒷말들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실상 백악관 고문을 역할을 하면서 윤리 규정의 적용 대상자는 되지 않기 때문이다. 윤리감시단체들은 이방카가 자동으로 윤리 규정 대상이 아니므로 이해상충을 제거하기 위한 충분한 노력을 할지에 의문을 나타냈다. 이방카는 이런 상황을 의식한 듯 성명을 내고 “현대에서 대통령 자녀에겐 전례가 없는 일이긴 하지만 정부 직원에게 적용되는 모든 윤리 규정을 자발적으로 따르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길거리 풍부한 합정 ‘딜라이트 스퀘어’ 눈길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길거리 풍부한 합정 ‘딜라이트 스퀘어’ 눈길

    합정역 2,6호선과 직접 연결되는 초대형 복합몰 ‘딜라이트 스퀘어’가 고객들을 겨냥한 매력적인 MD 구성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하루 평균 9만여 명의 유동인구를 배후수요로 품은 딜라이트 스퀘어에 오는 4월 약 2,400평(전용) 규모의 복합 문화 서점인 교보문고가 들어선다. 우리나라 대표격인 대형 서점 교보문고와 문구 및 기프트 등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교보 핫트랙스와의 시너지를 통하여 기존 배후수요, 해외 관광객 및 유동인구의 집객은 물론 고객이 머물고 싶은 장소로 탄생할 예정이다. 실제로 교보문고 광화문점은 연간 이용객이 1,000만 명 이상이며 추가로 교보문고가 위치한 층에는 백발백중 고객 취향을 겨냥한 다양한 MD 계획이 적용되어 상당한 집객 효과가 예상된다. CJ 대표 한식브랜드 계절밥상, 매드포갈릭,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에 빛나는 폴 바셋, 프리미엄 김밥의 선두주자 로봇김밥, 마약 옥수수빵으로 유명한 삼송빵집, 스무디킹, 공차 등 다양한 F&B 브랜드와 올리브영, 삼성 모바일, 아베다 등의 Retail이 입점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어린이 놀이체험 공간인 ‘플레이타임’과 ‘애니플러스’등도 입점 예정이므로 어린이·가족단위의 수요 또한 모두 아우르는 공간으로 확장 될 것이다. 이 외에도 스타벅스, 베이커리 명가 곤트란쉐리에, 커피빈, 골든 치즈 타르트, 감성타코, 쿤스트테이블 등이 입점 되어있어 트렌디한 F&B가 어우러진 ‘딜라이트 스퀘어’만의 신개념 복합 식음 문화 공간을 탄생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교보문고 입점을 포함하여 매력적인 MD로 구성되어있는 딜라이트 스퀘어는 축구장 7개 규모와 맞먹는 총 45,620㎡의 면적으로 구성되는 단지 내 복합상가이자 강북의 랜드마크이다. 오픈 브릿지를 통해 마포한강 푸르지오 1,2차 단지와도 이어지도록 설계돼 빠르고 편리한 쇼핑 동선으로 폭넓은 유동인구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 및 입점 계약은 분양사무소에서 진행 중으로 계약시 계약금은 10%이며 입점 시 잔금을 지급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병호, ‘사이영상’ 포셀로에 불방망이

    감독 “침착해지고 믿음 가진 듯” 류현진 22일 밀워키전 선발등판 박병호(미네소타)가 19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미국프로야구(MLB) 시범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25일 탬파베이전 이후 11경기 만에 두 번째 멀티히트를 작성한 박병호는 타율을 .357에서 .387로 끌어올렸다. 시범 12경기에서 고타율과 함께 출루율 .444, 장타율 .742에 3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팀 내 최다안타(12개), 홈런 1위, 타점 공동 2위다. 메이저리그 진입을 벼르는 박병호는 이날 22승 4패, 평균자책점 3.15로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상대 선발 릭 포셀로를 상대로 존재감을 뽐냈다. 1회 3루 땅볼에 그친 그는 3회 말 1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터뜨렸고 5회 무사 1루에선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로 포셀로를 끌어내렸다. 장타를 뽑지 못했지만 거물 포셀로의 직구와 변화구를 모두 공략해 자신감을 키웠다. 박병호는 7회 교체됐고 팀은 5-12로 졌다. 폴 몰리터 감독은 ‘스타-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박병호가 타석에서 보다 침착해졌고 어프로치에 믿음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그의 타격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라며 만족을 표시했다. 한편 MLB닷컴의 켄 거닉 기자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류현진(LA 다저스)이 22일 밀워키와의 시범경기에서 세 번째 선발 등판한다고 알렸다. 류현진은 앞선 두 차례 등판에서 모두 5이닝을 4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그는 세 번째 등판에서 4이닝 이상 호투로 선발 로테이션 합류에 박차를 가할 태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오늘 아침 폴 포츠 “10년 전 오디션, 동전던지기 하듯 봤다”

    오늘 아침 폴 포츠 “10년 전 오디션, 동전던지기 하듯 봤다”

    오페라 가수 폴 포츠가 라디오 ‘오늘 아침’을 통해 한국 청취자들을 만났다. 17일 방송된 MBC FM4U ‘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에는 폴 포츠가 게스트로 출연해 데뷔 10년을 맞은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폴 포츠는 2007년 ‘브리튼즈 갓 탤런트’를 통해 처음 알려진 뒤 전 세계를 감동시킨 기적의 아이콘이다. 이날 폴 포츠는 “안녕하세요. 폴 포츠입니다”라고 한국어로 인사했다. 이어 “소맥 주세요. 바보 할아버지”라고 말하며 친근한 매력을 뽐냈다.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선 “고기 갈비와 소맥”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방송에서 말하지 못할 한국 단어들을 알고 있다. 인터넷에서 배웠다”며 “한국에 있는 친한 친구와 장난칠 때 자주 사용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폴 포츠는 자신을 유명하게 만들어준 10년 전 오디션 프로그램을 언급하며 “제가 지금 봐도 기분이 이상해지고 짜릿해진다. 사실 오늘이 딱 10주년이다”며 “저에게는 정말 의미 깊고 ‘많이 늙었구나’ 생각하기도 한다”고 감회를 드러냈다. 이어 “처음에는 그냥 동전을 던져 앞면 뒷면이 나오는 것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참가해서 기대도 하지 않았다”면서 “그냥 노래를 마지막으로 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오디션 후에 달라진 건 내가 좋아하는 걸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폴 포츠는 2007년 영국의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서 소름 돋는 무대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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