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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촛불혁명은 미국發 민주주의가 꽃피운 것”

    문 대통령 “촛불혁명은 미국發 민주주의가 꽃피운 것”

    “한국의 촛불혁명은 미국이 한국에 이식해 준 민주주의가 활짝 꽃을 피운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미국이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에 큰 도움을 준 점에 대해서도 감사드립니다.”문재인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지도부와 간담회에서 “최근 한국은 정치적 시련을 겪었으나 한·미동맹이 뿌리내린 민주주의로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탄생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문재인 정부 탄생의 디딤돌이 된 촛불혁명이 미국식 민주주의에 뿌리를 뒀음을 강조한 것이다. 이에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공화당)은 “대통령 개인의 승리일 뿐만 아니라 한국 민주주의에 있어서도 대단한 승리”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혹시라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번복할 의사를 가지고 (환경영향평가)절차를 갖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은 버려도 좋다”고 단언했다. 문 대통령은 방미 이틀째인 이날 상·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고 한·미동맹, 북핵,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오전 10시부터 폴 라이언 하원의장(공화당)을 비롯해 케빈 매카시 공화당 원내대표, 낸시 펠로시 민주당 원내대표, 스테니 호이어 민주당 원내총무, 에드 로이스 외교위원장(공화당), 맥 손베리 군사위원장(공화당) 등 하원 지도부를 만났다. 이어 미치 맥코넬 공화당 원내대표와 찰스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 밥 코커 외교위원장(공화당), 매캐인 위원장, 리차드 버 정보위원장(공화당), 코리 가드너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공화당) 등 상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발언을 주제별로 재구성했다. 북핵 위협 및 사드 라이언 하원의장은 “북한 위협에 한·미 양국이 동일한 입장을 유지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데, 중국이 충분한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 사드 체제는 양국 국민의 방어를 위해 필요하고, 안보를 위한 중요한 수단인데, 대통령의 생각은 무엇인지 물었다. 에드 마키 외교위 동아태소위 민주당 간사도 “지난해보다 북·중 교역량은 37% 증가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중국이 북한을 압박하지 않는 것은 아닌지 질문했다. 매케인 위원장도 “한국과 미국의 전임자(대통령)들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는데,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공화당)은 “평창올림픽에 북한을 초청했는데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는 것은 아닌지 물었다. 문 대통령은, “중국 역할에 대해 완전한 정보는 없지만, 지난 미·중 정상회담 이후 나름대로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북한이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까지 가지 않은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과 중국의 역할이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문제를 완전히 해결한 것은 아니며, 미루었을 뿐이기 때문에 중국이 역할을 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고,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만나면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사드 문제는 한·미동맹에 기초한 합의이고 한국 국민과 주한미군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며, 전 정부의 합의라고 해서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했다”면서도 “한국이 미국과 같은 민주국가이므로 민주적, 절차적 정당성은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환경영향평가 때문에 절차가 너무 늦어지지 않겠는가 하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혹시라도 번복 의사를 가지고 절차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은 버려도 좋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사드는 북한 도발에 대한 방어용이므로 북핵을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본질”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손베리 군사위원장은 “사드 관련 확인에 감사드린다. 한·미간 이견이 없다는 것과 군사적으로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호이어 원내총무도 “사드에 대한 답변은 매우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웜비어와 개성공단 매카시 원내대표가 오토 웜비어의 죽음에 대해 언급하자 문 대통령은 “웜비어 학생의 비극에 대해 그의 가족과 미국인의 비통한 슬픔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아직도 미국인 3명, 한국인 6명, 캐나다인 1명이 억류 중인데 이들에 대한 석방 교섭은 별개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로이스 외무위원장은 “태영호 전 북한 공사에게 북한에 유입되는 외부 정보에 따라 북한 주민의 태도 변화가 있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엘리엇 엥겔 하원 외무위원회 간사(민주당)는 “후보 시절 개성공단을 언급했는데, 어떤 입장인가 질문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북한 주민의 생활 속에 시장경제가 일어나고 휴대전화가 필수품처럼 여겨지는 등 많은 변화가 있는 것이 사실이며, 흡사 중국의 개혁개방 시기 모습과 비슷하다고 본다”면서 “이렇게 내부로부터 변화시키는 방법도 주목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은 시장경제나 남한 체제가 우월하다는 교육의 효과도 있었지만 쉽게 사업을 재개할 수 없다”면서 “적어도 북핵 폐기를 위한 진지한 대화 국면에 들어설 때만 논의할 수 있고, 국제적 공조 틀에서, 미국과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정상회담 변수, 한미 FTA 호이어 원내총무는 문 대통령에게 “한미 FTA 이행에 관해 답변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는 안보동맹을 넘어 경제동맹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면서 “미 상무부 조사 결과를 보면 한미 FTA가 발효된 후 5년간 세계 교역액이 12%가 감소하는 동안 한·미 교역액은 12% 증가했다. 한국 수입시장에서 미국 점유율이 늘어났고, 미국 수입시장에서 한국 점유율도 늘어나는 등 서로에게 이익이 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미국이 걱정하는 것은 상품교역에서 한국의 흑자가 많다는 것인데, 거꾸로 서비스 분야에서는 미국 흑자가 많다. 또 한국의 대미 투자액이 미국의 대한국 투자보다 훨씬 많아서 종합하면 이익의 균형이 맞는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 대통령 “촛불혁명은 미국식 민주주의가 꽃피운 것”

    “한국의 촛불혁명은 미국이 한국에 이식해 준 민주주의가 활짝 꽃을 피운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미국이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에 큰 도움을 준 점에 대해서도 감사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지도부와 간담회에서 “최근 한국은 정치적 시련을 겪었으나 한·미동맹이 뿌리내린 민주주의로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탄생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문재인 정부 탄생의 디딤돌이 된 촛불혁명이 미국식 민주주의에 뿌리를 뒀음을 강조한 것이다. 이에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공화당)은 “대통령 개인의 승리일 뿐만 아니라 한국 민주주의에 있어서도 대단한 승리”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혹시라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번복할 의사를 가지고 (환경영향평가)절차를 갖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은 버려도 좋다”고 단언했다. 문 대통령은 방미 이틀째인 이날 상·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고 한·미동맹, 북핵,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오전 10시부터 폴 라이언 하원의장(공화당)을 비롯해 케빈 매카시 공화당 원내대표, 낸시 펠로시 민주당 원내대표, 스테니 호이어 민주당 원내총무, 에드 로이스 외교위원장(공화당), 맥 손베리 군사위원장(공화당) 등 하원 지도부를 만났다. 이어 미치 맥코넬 공화당 원내대표와 찰스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 밥 코커 외교위원장(공화당), 매캐인 위원장, 리차드 버 정보위원장(공화당), 코리 가드너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공화당) 등 상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발언을 주제별로 재구성했다. <북핵 위협 및 사드> 라이언 하원의장은 “북한 위협에 한·미 양국이 동일한 입장을 유지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데, 중국이 충분한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 사드 체제는 양국 국민의 방어를 위해 필요하고, 안보를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에드 마키 외교위 동아태소위 민주당 간사도 “지난해보다 북·중 교역량은 37% 증가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중국이 북한을 압박하지 않는 것은 아닌가”라고 물었다. 매케인 위원장은 “한국과 미국의 전임자(대통령)들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는데,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공화당)은 최근 문 대통령이 평창올림픽에 북한을 초청한 것이 북측에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해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 역할에 대해 완전한 정보는 없지만, 지난 미·중 정상회담 이후 나름대로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북한이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까지 가지 않은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과 중국의 역할이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문제를 완전히 해결한 것은 아니며, 미루었을 뿐이기 때문에 중국이 역할을 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고,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만나면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사드 문제는 한·미동맹에 기초한 합의이고 한국 국민과 주한미군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며, 전 정부의 합의라고 해서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했다”면서도 “한국이 미국과 같은 민주국가이므로 민주적, 절차적 정당성은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환경영향평가 때문에 절차가 너무 늦어지지 않겠는가 하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혹시라도 번복 의사를 가지고 절차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은 버려도 좋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사드는 북한 도발에 대한 방어용이므로 북핵을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본질”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손베리 군사위원장은 “사드 관련 확인에 감사드린다. 한·미간 이견이 없다는 것과 군사적으로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호이어 원내총무도 “사드에 대한 답변은 매우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웜비어와 개성공단> 매카시 원내대표가 오토 웜비어의 죽음에 대해 언급하자 문 대통령은 “웜비어 학생의 비극에 대해 그의 가족과 미국인의 비통한 슬픔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아직도 미국인 3명, 한국인 6명, 캐나다인 1명이 억류 중인데 이들에 대한 석방 교섭은 별개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로이스 외무위원장은 “태영호 전 북한 공사에게 북한에 유입되는 외부 정보에 따라 북한 주민의 태도 변화가 있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엘리엇 엥겔 하원 외무위원회 간사(민주당)는 “후보 시절 개성공단을 언급했는데, 어떤 입장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북한 주민의 생활 속에 시장경제가 일어나고 휴대전화가 필수품처럼 여겨지는 등 많은 변화가 있는 것이 사실이며, 흡사 중국의 개혁개방 시기 모습과 비슷하다고 본다”면서 “이렇게 내부로부터 변화시키는 방법도 주목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은 시장경제나 남한 체제가 우월하다는 교육의 효과도 있었지만 쉽게 사업을 재개할 수 없다”면서 “적어도 북핵 폐기를 위한 진지한 대화 국면에 들어설 때만 논의할 수 있고, 국제적 공조 틀에서, 미국과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정상회담 변수, 한미 FTA> 호이어 원내총무는 문 대통령에게 “한미 FTA 이행에 관해 답변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는 안보동맹을 넘어 경제동맹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면서 “미 상무부 조사 결과를 보면 한미 FTA가 발효된 후 5년간 세계 교역액이 12%가 감소하는 동안 한·미 교역액은 12% 증가했다. 한국 수입시장에서 미국 점유율이 늘어났고, 미국 수입시장에서 한국 점유율도 늘어나는 등 서로에게 이익이 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미국이 걱정하는 것은 상품교역에서 한국의 흑자가 많다는 것인데, 거꾸로 서비스 분야에서는 미국 흑자가 많다. 또 한국의 대미 투자액이 미국의 대한국 투자보다 훨씬 많아서 종합하면 이익의 균형이 맞는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바그너의 오페라 교정쇄, 1억6000만원에 낙찰

    바그너의 오페라 교정쇄, 1억6000만원에 낙찰

    독일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1813~1883)가 만든 오페라 ‘뉘른베르크의 명가수’의 교정쇄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경매에 나와 예상 가격의 두 배인 12만4690유로(약 1억6000만원)에 낙찰됐다. 여기서 교정쇄는 인쇄물의 교정을 보기 위해 임시로 조판한 내용을 찍어낸 인쇄물을 말한다. 바그너의 필적이 곳곳에 남겨진 이 인쇄물은 프랑스 패션업계의 거물이자 파리 국립 오페라의 명예회장인 피에르 베르게(86)가 설립한 도서관에 소장돼 있던 것으로, 이번 경매에는 다른 소장품들도 출품됐다. 그중 시와 음악에 관련한 소장품 260점이 출품됐으며, 바그너 오페라의 교정쇄도 그중 하나다. 이외에도 독일 예수회의 수도사이자 학자였던 아타나시우스 키르허(1601?1602~1680)가 1650년 집필한 ‘세계의 악기’(Musurgia Universalis) 초판본이 6만2660파운드(약 9200만원), 프랑스 시인 폴 발레리(1871~1945)가 1920년에 발표한 ‘해변의 묘지’(Le Cimetiere marin)가 6만2660유로(약 8100만원)에 낙찰됐다. 사진=pba 옥션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NBA] 크리스 폴 8-1 트레이드 통해 휴스턴 이적, 하든과 잘 섞일까

    [NBA] 크리스 폴 8-1 트레이드 통해 휴스턴 이적, 하든과 잘 섞일까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의 가드 크리스 폴(32·183㎝)이 얼마나 대단한 선수이길래 8-1 ‘블록버스터 트레이드’를 하게 만들까? LA 클리퍼스와 휴스턴 로키츠 구단은 29일 “폴을 휴스턴으로 보내고 LA 클리퍼스는 선수 7명과 다음 시즌 1라운드 신인 지명권, 현금 66만 1000 달러(약 7억 5000만원)를 받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폴 혼자 휴스턴 유니폼을 입는 대신 휴스턴에서는 패트릭 베벌리, 루 윌리엄스, 샘 데커, 몬트레즈 해럴, 대런 힐라드, 디안드레 리긴스, 카일 윌터 등 7명에다 다음 시즌 1라운드 지명되는 선수까지 모두 8명이 클리퍼스 유니폼으로 갈아 입는다. NBA 안팎에서도 보기 드문 대형 트레이드에 깜짝 놀라는 분위기다. 폴이 리그를 통틀어 탁월한 경기력을 소유한 포인트가드이긴 하지만 제임스 하든(28·196㎝)이 건재한마당에 둘의 협력과 조화를 이끌어낼 수 있겠느냐는 회의론도 만만찮은 상황이다. 폴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미국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다. 2013년 올스타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네 차례나 시즌 베스트 5에 이름을 올렸다. 포인트 가드의 가장 중요한 덕목인 어시스트에서도 2008년, 2009년, 2014년, 2015년 등 네 차례나 1위를 차지했다. 2016~17시즌 정규리그 성적은 18.1득점 9.2어시스트 5리바운드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문 대통령, 미국 도착…난기류에도 기내 ‘스탠딩 간담회’

    문 대통령, 미국 도착…난기류에도 기내 ‘스탠딩 간담회’

    취임 후 첫 미국 방문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이 28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워싱턴D.C에 도착했다. 13시간 비행 끝에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장진호 전투 기념비 헌화를 시작으로 3박 5일간의 미국 순방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저녁 한·미 양국 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한·미 비즈니즈 라운드 테이블’과 만찬에 참석한다. 다음 날에는 오전 폴 라이언 하원의장을 비롯한 상·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가진 뒤 저녁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초청으로 김정숙 여사와 함께 백악관을 방문, 정상간 첫 상견례를 겸한 환영 만찬을 할 예정이다. 미국으로 가는 동안 문 대통령은 ‘기내 첫 일정’으로 청와대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었다. 기자단 요청이 있었지만, 역사적인 첫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자신의 생각을 한 번 더 밝힐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데다 언론과의 스킨십을 강화하려는 평소 문 대통령의 지론도 반영됐다. 기자단 좌석을 돌며 일일이 악수를 나눈 문 대통령은 선 채로 20분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때 불안정한 기류로 기체가 1분 넘게 심하게 흔들렸지만, 문 대통령은 당황하지 않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한 답변을 이어갔다. 문 대통령 주변에 같이 서 있던 참모들이 말렸지만 문 대통령은 이를 물렸다. 난기류는 천장을 짚거나 의자를 붙들고 있어야 할 수준이었다. 주변에 있던 참모들은 깜짝 놀라 문 대통령이 중심을 잃지 않게 팔 등 신체를 붙잡았다. 당시 문 대통령 옆에는 윤영찬 수석과 박수현 대변인, 주영훈 경호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이 서 있었다. 주 실장은 심각한 표정으로 문 대통령에게 자리로 돌아갈 것을 권유했다. 윤 수석도 간담회를 중단시키려 했지만 문 대통령은 “1분만 더하겠다”며 말을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답변을 마친 뒤 “하나만 부탁드린다”면서 “새 정부의 첫 해외 순방이고 한미정상회담인 만큼 저희도 열심히 노력할 테니 성공을 거둘 수 있게 취재진 여러분도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가 끝나자 참모들은 즉각 회의를 열어 당시 아찔했던 상황을 떠올리며 가슴을 쓸어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 수행 관계자는 “당시 기체가 흔들린 상황에 많이 놀랐지만, 더 놀란 것은 대통령께서 전혀 당황하지 않던 모습”이라며 “그런 상황에서도 끝까지 언론과 소통하겠다는 대통령을 보면서 ‘외유내강’의 모습을 느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출국…역대 정부 통틀어 가장 일찍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

    문 대통령, 출국…역대 정부 통틀어 가장 일찍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취임 이후 첫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3박 5일 일정으로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서울공항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대리 등의 환송을 받으며 대통령 전용기편으로 출발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 동부 현지시간으로 28일 오후 워싱턴D.C.에 도착, 장진호 전투 기념비 헌화를 시작으로 미국 순방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장진호 전투는 6·25전쟁 당시 한·미 양국군을 포함해 많은 유엔군이 희생당한 가장 치열했던 전투의 하나로, 중공군의 남하를 지연시켜 피난민 9만여명이 흥남부두를 통해 철수하도록 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의 부모가 이들 피란민 행렬에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져 이번 기념비 헌화는 한·미 동맹의 특별한 의미를 재확인하는 상징적 행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미 양국 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한·미 비즈니즈 라운드 테이블’과 만찬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또 29일 오전 폴 라이언 하원의장을 비롯한 상·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하는 데 이어 저녁에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초청으로 김정숙 여사와 함께 백악관을 방문, 정상간 첫 상견례를 겸한 환영만찬을 한다. 문 대통령은 30일 오전 한국전 참전용사를 선친으로 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함께 워싱턴 D.C.내 한국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참전용사 대표들을 만난다. 문 대통령은 이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영접을 받고 한·미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을 잇따라 갖는다. 이는 문 대통령 취임 후 51일만의 일이다. 역대 정부를 통틀어 가장 일찍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두 정상은 확장억제를 포함한 미국의 대(對) 한국 방위공약을 확인하고 다양한 분야의 실질 협력을 통해 동맹발전 비전을 공유하고 재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가장 시급한 당면과제인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의 대응방안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두 정상은 회담이 끝난 뒤 양국관계 발전과 주요 현안에 대한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공동으로 언론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펜스 부통령과 오찬을 갖는 것으로 백악관 공식일정을 마무리한다. 이어 당일 저녁 미국의 유력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새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주제로 한 연설을 한다. 이튿날(7월1일) 동포 간담회에 참석하는 문 대통령은 워싱턴D.C를 출발해 2일 저녁 늦게 귀국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오후 출국…5일 간 워싱턴서 첫 ‘동맹외교’

    문재인 대통령, 오후 출국…5일 간 워싱턴서 첫 ‘동맹외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취임 후 처음으로 3박 5일 일정으로 미국 방문길에 오른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공항을 출발해 미국 동부 현지시간으로 28일 오후 워싱턴D.C.에 도착한다. 문 대통령은 장진호 전투 기념비 헌화를 시작으로 미국 순방 공식 일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장진호 전투는 6·25전쟁 당시 한·미 양국군을 포함해 많은 유엔군이 희생당한 가장 치열했던 전투의 하나로, 중공군의 남하를 지연시켜 피난민 9만여명이 흥남부두를 통해 철수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의 부모가 이들 피란민 행렬에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져 이번 기념비 헌화는 한·미 동맹의 특별한 의미를 재확인하는 상징적 행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미 양국 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한·미 비즈니즈 라운드 테이블’과 만찬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또 29일 오전 폴 라이언 하원의장을 비롯한 상·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하는 데 이어 저녁에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초청으로 김정숙 여사와 함께 백악관을 방문, 정상간 첫 상견례를 겸한 환영만찬을 한다. 문 대통령은 30일 오전 한국전 참전용사를 선친으로 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함께 워싱턴 D.C.내 한국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참전용사 대표들을 만난다. 문 대통령은 이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영접을 받고 이번 방미의 하이라이트인 한·미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을 잇따라 갖는다. 이는 문 대통령 취임 후 51일만으로, 역대 정부를 통틀어 가장 일찍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두 정상은 확장억제를 포함한 미국의 대(對) 한국 방위공약을 확인하고 다양한 분야의 실질 협력을 통해 동맹발전 비전을 공유하고 재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가장 시급한 당면과제인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의 대응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한 정상 차원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이를 토대로 외교안보 분야 뿐 아니라 경제·사회분야의 협력, 글로벌 차원의 협력으로 폭과 깊이를 다져나가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회담이 끝난 뒤 양국관계 발전과 주요 현안에 대한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기자들에게 정상회담의 결과와 의미를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펜스 부통령과 오찬을 갖는 것으로 백악관 공식일정을 마무리한 뒤 당일 저녁 미국의 유력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새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주제로 한 연설을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펄펄 끓는 지구 온도, 항공료도 올린다

    펄펄 끓는 지구 온도, 항공료도 올린다

    7월이 되면 한국은 장마와 함께 여름휴가가 시작된다. 최근에는 휴가를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해외로 떠나는데 이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운송수단은 다름 아닌 비행기다. 지구온난화로 평균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앞으로 비행기는 밤에만 타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지난 20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스카이하버 공항에서는 이상고온으로 인해 40편 이상의 항공기 운항이 무더기로 취소됐다. 이날 피닉스의 기온은 섭씨 47.8도에 달했다. 항공기의 비행 능력에는 공항의 크기와 위치, 항공기의 운송 가능 중량, 기온 등 여러 가지 요소가 영향을 주는데 그중 온도의 영향이 가장 크다. 주간 최고기온이 47~48도에 이를 경우 350회 이상의 항공편 운항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으며 오후 6시 이후에나 비행기의 이륙이 가능할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영국 리딩대 기상학과 폴 윌리엄스 교수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때문에 난기류 발생 횟수가 증가하면서 운행 과정 중 날씨를 예측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런 기상 변화는 비행기를 이용한 여행자에게 더 큰 위험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항공 운송비 증가를 야기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연구 결과는 기상 분야 국제학술지 ‘대기과학 연구’ 최신호에 실렸다. 장거리 비행기 운항에 관여하는 것은 중위도 지방의 대류권 상부나 성층권인 고도 9~13㎞에서 강하게 부는 바람인 제트기류다. 빠를 때는 풍속이 초속 100m 가까이 되기도 한다. 제트기류를 타고 서쪽에서 동쪽으로 운항할 때는 비행 속도가 빨라지지만 제트기류를 안고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동할 때는 더 많은 연료를 소모하게 된다. 이 제트기류는 비행시간뿐만 아니라 승객들의 탑승감에도 영향을 미친다. 비행기를 탈 때 만나기도 하는 난기류(터뷸런스)는 날씨가 나쁠 때 주로 생기는 현상이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맑은 날씨에도 나타나는 ‘청정 난류’가 증가하고 있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여러모로 비행기가 날고 있을 때 하늘 상황은 나빠지고 있다. 윌리엄스 교수는 “최근 들어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여름 직전인 5월부터 이런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1980년대 이후 난기류에 의한 항공기 탑승객의 부상자 수가 늘어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때문에 미래에는 장거리 비행에 있어서 목적지까지 논스톱 비행을 하기보다는 한두 군데 중간 기착지를 만들어 운행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미국 컬럼비아대 지구환경과학과 연구진도 2015년 국제학술지 ‘날씨, 기후와 사회’에 발표한 논문 ‘기후변화와 극단적 온도가 항공운항에 미치는 영향’에서 활주로 길이가 짧은 공항들은 여름철 무더운 오후에는 항공기 출발을 제한해야 하는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 라과디아 공항, 워싱턴 로널드 레이건 국제공항, 피닉스 스카이 하버 국제공항, 덴버 국제공항은 다른 국제공항들에 비해 활주로 길이가 짧은 편이어서 지구온난화가 심해질 경우 비행기가 뜨는 양력을 얻기 위해서는 활주로를 늘리거나 온도가 떨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띄워야 한다는 것이다. 컬럼비아대 래들리 호튼 교수는 “여름철 기온이 항공기 운항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이미 1980년대부터 시작됐다”며 “지구의 기온이 계속 올라가면 비행시간이 긴 비행기의 경우 공기가 차가워지고 이륙하기 충분한 밀도가 될 때까지 출발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낮 시간 항공기 운항 편수가 줄어들면 항공사 경영상 부담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승객이나 수화물의 비용으로 전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韓·美 간 우의·신뢰 구축”…정상회담 공동성명 낸다

    “韓·美 간 우의·신뢰 구축”…정상회담 공동성명 낸다

    29일 백악관서 부부동반 만찬 30일 트럼프와 단독·확대 회담문재인(얼굴) 대통령은 26일 “이번 한·미 정상회담(29~30일·현지시간)에서는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성과 도출에 연연하지 않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우의와 신뢰를 쌓고 이를 토대로 한·미 동맹을 탄탄히 하고 북핵 해결을 위한 공동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역대 주미대사들을 만나 조언을 듣는 자리에서다. 이와 관련,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번 방미를 통해 두 정상이 긴밀한 우의와 신뢰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5년 정상 간 필요할 때 수시로 통화하고, 상호 방문 및 다자외교의 태동을 위한 긴밀한 협의체제 구축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세부 일정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28일 워싱턴에 도착한 뒤 6·25전쟁 당시 흥남철수 작전을 가능하게 했던 장진호전투 기념비에 헌화한다. 정 안보실장은 “한·미 동맹의 특별함을 강조하며 (부모가 흥남 철수작전 피란민이라는) 대통령 가족사와 연결되는 중요한 상징성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 양국 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하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만찬에 참석,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연설을 할 예정이다. 29일 오전 미 상·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는다. 폴 라이언 하원의장 등과 한·미 동맹 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오후에는 김정숙 여사와 백악관을 방문, 트럼프 대통령 내외와 상견례를 겸한 환영만찬을 갖는다. 30일 오전 6·25 참전용사의 아들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6·25 참전기념비 헌화가 예정돼 있다. 이어 정상회담의 하이라이트인 단독 및 확대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린다. 특히 양국의 당면 과제인 북핵과 미사일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큰 틀에서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허심탄회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회동 이후 두 정상은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양 정상이 직접 언론 발표 형식으로 회담 소감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후 펜스 부통령과 오찬을 가진 뒤 백악관 공식 일정을 마친다. 저녁에는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현 정부의 외교안보정책 방향에 대해 연설하게 된다. 마지막 날인 7월 1일 동포간담회 및 현지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귀국길에 오른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폼페오 CIA 국장 “트럼프 대통령, 하루도 쉬지 않고 북한 동향 물어”

    폼페오 CIA 국장 “트럼프 대통령, 하루도 쉬지 않고 북한 동향 물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루도 쉬지 않고 중앙정보국(CIA)을 통해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다.마이크 폼페오 CIA 국장은 뉴스 전문 방송 MS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도 쉬지 않고 북한 동향과 대응 방안을 묻는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뇌리에서 국가안보 위협이 떠나지 않는다”고 24일(현지시간) 말했다.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 후 가장 자주 만나는 인물이 바로 폼페오 국장이라고 소개했다. 공화당 3선 하원의원을 지낸 폼페오 국장은 당내 강경 그룹인 ‘티파티’ 소속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정부 내에서 가장 신임하는 인사로 알려졌다. 그는 티파티 운동이 거셌던 2010년 중간선거를 통해 연방의회에 처음 입성했으며 하원 정보위에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최대 외교실패 사례인 2012년 리비아 벵가지 미국 영사관 테러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벵가지 특위’에서 활동했다. 폴리티코는 폼페오 국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국가 안보 사안을 대면 보고하기 위해 매일 CIA 본부가 있는 버지니아 주 랭리에서 워싱턴DC 백악관까지 하루 평균 3시간을 길 위에서 보낸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공화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지난해 5월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이 대통령이 되면 안 되기 때문에 공화당 후보를 지원하겠다”며 일찌감치 지지를 선언한 최측근 인사다.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폼페오 국장을 비롯한 정보기관 수장들에게 ‘러시아 스캔들’에 연루된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연방수사국(FBI) 수사에 불만을 표시하며,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의 수사를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의원들 “문 대통령에 합동연설 기회 주자”…외국 정상 최고 예우

    미국 의원들 “문 대통령에 합동연설 기회 주자”…외국 정상 최고 예우

    다음주 미국 방문을 앞두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기회를 주자는 미 의원들의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미국 의회 의원들은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자 초청 권한을 가지고 있는 하원의장에게 공식 서신을 보내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을 요청했다.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은 미 의회가 외국 정상에게 주는 최고 수준의 예우로 알려져 있다. 시카고 한인 유권자 단체인 KA보이스(Korean American Voice)는 브래드 슈나이더 연방 하원의원(민주·일리노이)이 23일(현지시간) 폴 라이언 하원의장에게 ‘문 대통령이 연방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할 기회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의 공식 서한을 발송했다고 전했다. 슈나이더 의원은 서한에서 “다음 주 미국 워싱턴DC를 첫 공식 방문하는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전달하고자 글을 쓴다”며 “문 대통령이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의회 상하원 지도부, 미국 정부 고위관리들과 회담 시간을 갖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 방문의 중요성, 최근 한국에서 치러진 역사적 선거, 강한 한미 동맹관계 등을 감안해 라이언 의장이 문 대통령을 의회 합동회의에서 연설하도록 초청해달라”고 정중히 요청했다. 슈나이더 의원은 “북한은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실험을 포함해 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증강해 우리의 동맹국이자 북한 주변국인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까지 위협이 되고 있다”며 “미국 의회와 정부가 한반도 상황에 최선의 존중과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라는 문 대통령에게 의미 있고 상징적인 포럼에서 한국의 미래에 대한 비전, 동북아에서 한미 양국이 어떻게 안보를 지속적으로 확보해나갈 수 있을지 등을 펼쳐 보일 기회를 주어야 한다”며 이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를 부탁했다. KA보이스 손식 부회장은 “문 대통령이 미 의회 의원들에게 동북아 내 한국의 위상과 역할에 대해 알리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일 뿐 아니라, 미주 한인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그레이스 멩 하원의원(민주·뉴욕)도 라이언 하원의장에게 “한미관계의 중요성을 감안,문 대통령이 의회 합동회의에서 연설하게 해달라”는 내용의 서신을 보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 혼자 산다’ 김사랑, 일상의 모든 순간이 광고… 박나래 “침대 광고 아니죠?”

    ‘나 혼자 산다’ 김사랑, 일상의 모든 순간이 광고… 박나래 “침대 광고 아니죠?”

    배우 김사랑이 ‘신비주의’를 벗고 반전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묵언수행 급의 소리 없는 일상으로 웃음을 준데 이어 곳곳에서 깨알 같은 엉뚱함을 방출하며 시청자들에게 폭소를 선사했다. 또한 그는 일상의 모든 순간을 광고의 한 장면처럼 보이게 해 극강의 비주얼을 뿜어내며 시청자들이 ‘폴 인 러브’하게 만들었다. 지난 23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기획 김영진 / 연출 황지영 임찬) 210회에서는 데뷔 후 처음으로 공개된 김사랑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무지개회원들은 무지개라이브를 스튜디오가 아닌 야외에서 진행돼 상기된 모습을 보였다. 그 이유는 바로 데뷔 후 일상을 한 번도 공개한 적 없는 김사랑이 등장했기 때문. 김사랑은 “제작발표회보다 더 떨리는 거 같아요”라며 첫 예능 촬영을 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강제 신비주의가 된 이유에 대해 “작품을 많이 안 하다 보니까..”라고 설명했다. 김사랑의 모습을 본 전현무-이시언은 김사랑의 미모에 반해 결국 박나래-한혜진과 자리를 바꿔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했다. 이후 김사랑의 하루가 본격적으로 공개됐다. 자체발광하는 그의 미모와 엉뚱함이 쉴새 없이 번갈아 나와 폭소를 자아냈다. 그가 침대에서 눈을 뜨는 순간까지 화면에 나오자 박나래가 “침대광고 아니죠?”라며 잠을 깨는 순간에도 빛이 나는 그의 모습에 감탄했다. 잠에서 깬 그는 바로 미스트를 뿌리며 피부에 수분을 더했고, 마사지볼을 이용한 셀프 마사지를 하며 시작부터 자신만의 건강관리법을 보여줬다. 하지만 일어났을 때부터 소리 하나 없는 김사랑의 일상에 더욱 관심이 집중됐고 박나래는 “오늘 볼륨 끈 거 아니죠?”라며 신기함을 표했다. 이어 묵음 속에서 다리-등-골반 마사지볼 사용법이 공개됐다. 김사랑이 마사지볼이 필요한 회원으로 전현무-기안84-이시언을 꼽았고 현장에 함께 있던 전현무-이시언에게 마사지볼 사용법을 전파했다. 이 과정에서 전현무와 이시언이 서로를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스트레칭 후 김사랑은 생마늘을 이용한 간단한 레시피의 토스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식탁보를 오븐에서 꺼내며 깨알 같은 엉뚱함을 보일 시동을 걸었다. 이후 김사랑이 결혼에 관한 책을 읽자 박나래는 김사랑에게 이상형에 대해 물었고, 그는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이 이상형임을 밝히며 다른 이상형을 술술 밝혔는데 이에 전현무가 자신이라고 생각하며 김칫국을 마셔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김사랑은 앞서 보여준 엉뚱함이 잊혀질 때쯤 집에서 나 홀로 패션쇼로 의외의 엉뚱함을 보여 다시 한 번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 그가 프란체스카를 연상케 하는 망사 원피스와 시상식에서 볼법한 화려한 원피스를 입고 진지하게 고민한 것이다. 외출 준비를 마친 그가 주차장에서도 런웨이를 걷는 듯한 워킹과 멋짐이 폭발하는 드라이빙을 보이면서 다시 광고의 한 장면 같은 일상을 보여 모두를 감탄케 했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SKT, 폴더형 스마트폰 ‘갤럭시 폴더2’ 오늘 출시

    SKT, 폴더형 스마트폰 ‘갤럭시 폴더2’ 오늘 출시

    SK텔레콤은 폴더형 스마트폰 ‘갤럭시 폴더2’를 23일부터 판매한다.갤럭시 폴더2의 출고가는 29만 7000원으로, 전작인 갤럭시 폴더의 가격과 같다. SK텔레콤 고객이 3만원대 요금제인 ‘band 데이터 세이브(월 3만 2890원)’를 선택하면 공시지원금 20만원을 받아 9만 7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공식 인증 대리점과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를 통해 구입 가능하다. 갤럭시 폴더2는 96.6mm의 대화면 디스플레이에 안드로이드 6.0 운영체제(OS)가 적용됐다. 2GB 램(RAM), 1.4GHz 쿼드코어, 1950mAh의 탈착식 배터리를 탑재했다. 폴더폰의 사용성과 스마트폰의 편리한 기능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터치형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과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고자 하는 10대 학생층을 겨냥했다. 색상은 블랙과 버건디 두 가지며, LTE와 3G 모델 2종으로 출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5이닝 2실점…구원투수가 동점 허용, 4승 물거품

    류현진 5이닝 2실점…구원투수가 동점 허용, 4승 물거품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5이닝 동안 2점을 내주면서 시즌 4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지만 불펜에서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리가 날아갔다.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피안타 5개, 2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3-2로 앞선 6회 크리스 해처에게 마운드를 넘겼지만, 해처는 안타와 볼넷을 1개씩 내주고 3-3 동점을 허용했다. 이전 등판이던 18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30일 만에 시즌 3승이자 1021일 만에 원정 승리를 챙긴 류현진의 시즌 첫 2연승 달성은 물거품이 됐다. 이날 류현진은 총 86개를 던져 스트라이크로 52개를 넣었다. 최고 시속은 150㎞를 찍었고, 삼진 3개를 잡았다. 평균자책점은 4.35에서 4.30으로 약간 내려갔다. 나흘을 쉬고 닷새 만에 등판한 류현진은 1회 메츠 톱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시속 148㎞짜리 속구를 얻어맞아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을 내줬다. 어렵게 출발했으나 류현진은 후속 세 타자를 외야 뜬공, 삼진, 땅볼로 요리하며 이닝을 마쳤다.체인지업과 커브가 잘 통했다. 2회에는 야수진의 호수비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1사 후 루카스 두다를 볼넷으로 내보낸 류현진은 후속 타자의 타석 때 폭투를 던져 주자를 2루로 보냈다. 1사 2루에서 호세 레예스의 좌선상을 빠져나가는 타구를 3루수 저스틴 터너가 몸을 던져 단타로 막아냈다. 점수를 줄 상황이었으나 일단 한숨을 돌린 류현진은 개인 체키니를 중견수 뜬공으로 엮었다. 뜬공을 잡은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홈으로 정확하게 송구해 홈을 파고들던 두다를 여유 있게 잡아냈다. 류현진은 3-1로 전세를 뒤집은 4회 다시 홈런을 허용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른손 타자 트래비스 다노에게 밋밋한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좌중월 솔로포를 내줬다. 이날 2개의 홈런을 맞아 류현진의 시즌 피홈런은 14개로 늘었다. 류현진은 5회에도 안타와 볼넷을 내줘 1사 1, 2루에 몰렸으나 윌머 플로레스에게 볼 카운트 0볼 2스트라이크에서 기습적으로 높은 속구를 던져 유격수 병살타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0-1로 뒤진 3회 홈런 2방으로 3점을 뽑아 역전했다. 멋진 수비로 류현진의 실점을 막은 터너와 에르난데스가 약속이나 한 듯 동점,역전 홈런을 차례로 쏘아 올렸다. 주포 터너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메츠 왼손 선발 투수 스티븐 매츠에게서 동점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곧바로 코디 벨린저가 우측 폴 안쪽에 떨어지는 인정 2루타로 기회를 이어가자 에르난데스가 오른쪽 스탠드에 2점 홈런을 꽂았다. 류현진은 타석에서 2타수 무안타로 타격을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그바 이적료 절반은 에이전트 손에, FIFA 유벤투스 징계 회부

    포그바 이적료 절반은 에이전트 손에, FIFA 유벤투스 징계 회부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가 지난해 8월 폴 포그바(24)를 역대 최고액인 8930만 파운드(약 1210억원)의 몸값을 받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시키는 과정에 그의 에이전트가 무려 4100만 파운드(약 591억원)를 챙긴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달부터 포그바의 이적에 관여한 이들에게 얼마나 많은 수수료가 지급됐는지를 조사해온 FIFA는 맨유의 규정 위반은 확인하지 못하고 대신 유벤투스의 잘못을 확인해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것이라고 영국 BBC와 미국 ESPN이 21일 전했다. 특히 포그바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가 이적료의 절반에 가까운 거액을 챙겨 유벤투스가 ‘서드 파티 오너십’ 규정을 어긴 것으로 판단했다. 라이올라가 포그바에 대한 소유권을 일부 가지고 있었다는 해석이다. ‘선수 지분 쪼개기’로 통하는 ‘서드 파티 오너십’은 구단이 에이전트나 투자업체의 돈을 받아 선수를 영입한 뒤 소유권을 나눠 가지는 방법으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에서는 관행처럼 통한다. 선수를 이적할 때 발생하는 이적료는 구단, 에이전트 또는 투자가가 일정 비율로 나눠 가진다. 프랑스 대표팀의 미드필더이기도 한 포그바는 2009년 신랄한 비난 속에 프랑스 프로축구 르 하브레에서 맨유로 옮겼다. 3년 뒤 유벤투스로 떠날 때 이적료는 150만파운드였는데 지난해 맨유로 다시 돌아오면서 세계최고의 이적료를 지불하게 했다. 당시 맨유는 성적과 연계된 보너스로 500만유로, 포그바가 재계약에 동의하면 또다시 같은 액수를 유벤투스에 지불하는 데 합의했다. 이 때문에 유벤투스는 구단이 취할 경제적 효과가 7260만 유로라고 떠들었는데 FIFA는 이 대목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해준 셈이다. 지난달 독일에서 출간된 ‘축구에서의 기밀 유출-축구란 더러운 사업’은 포그바 이적의 문제점을 파헤쳐 주목 받았다. 지난달 라이올라를 접촉했을 때 그는 언급을 일절 거부하며 변호사에게 물어보라고 말했다고 BBC는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세상 바꿔온 비혼 여성들의 발자취

    세상 바꿔온 비혼 여성들의 발자취

    싱글 레이디스/레베카 트레이스터 지음/노지양 옮김/북스코프/504쪽/1만 8000원동서양을 막론하고 비혼 여성들이 좋은 평판을 누린 적이 없다. 여자가 결혼하지 않고 죽으면 ‘처녀귀신이 된다’는 속담이 있고 노처녀 혹은 독신녀는 성격 파탄자로 몰리거나 거의 죄악시됐다. 그러나 이제 어디 가서 그런 말을 했다가는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이라는 말을 듣는다. 상황이 바뀌었음을 통계가 입증한다. 한국 여성의 초혼 연령이 2015년에 30세를 찍었고 현재 20,30대 여성 중 57.7%가 비혼이다. 미국의 경우 2009년 기혼 여성 비율이 50% 이하로 떨어지자 인구 조사국에서는 ‘드라마 같은 역전’이라고 평가했다. ‘싱글 레이디스’는 이 같은 변화에 주목해 싱글 여성들의 실제 삶과 그들이 일으킨 정치·사회적 변화를 분석한다. 미국의 저널리스트 겸 작가인 저자는 이 책을 위해 100명 이상의 비혼 여성을 인터뷰했다. 저자는 20세기 후반과 21세기 초반에 결혼을 미루거나 피한 현대의 싱글 여성들이 어떻게 주체적으로 행동양식의 변화와 혁명을 이뤄냈는지를 살피는 과정에서 비혼과 만혼의 역사적 전례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았음을 알게 됐다고 밝힌다. 그리고 싱글 여성들이 사회 변혁기에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한다.서구사회에서 비혼 여성의 상징적 인물은 영국 튜더왕조의 마지막 군주 엘리자베스 1세(1533~1603) 여왕이다. 여왕에게는 여러 차례 혼담이 들어왔고 그중 중요한 국제동맹을 맺을 수 있는 제안도 있었지만 그녀는 “짐은 국가와 결혼했다”며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 혼담을 들고 온 외국 대사에게는 “나는 남편이라는 주인을 두지 않은 한 여성으로서 여기에 있겠다”,“거지이면서 독신인 여성이 결혼한 여왕보다 낫다”고 말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결혼 말고는 다른 길이 없었던 시대에도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여성들은 독신으로 남은 경우가 많았다. 자매 작가 앤·에밀리 브론테, 시인 에밀리 디킨슨, 최초의 여의사인 엘리자베스·에밀리 블랙웰 자매, 간호사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이 그렇다. 1909년 미국 최초의 노동자 파업은 미혼에 우크라이나 이민자였던 클라라 렘리치가 앞장섰다. 미국 여성의 참정권을 위해 백악관 앞에서 단식투쟁을 했고 1919년 수정헌법 비준을 이끈 앨리스 폴과 루시 번스도 미혼이었다. 독립적인 여성들이 주도한 사회운동의 결과 수정헌법들이 미국헌법에 추가되고 이 수정헌법들이 미국 사회를 재탄생시켰다. 저자는 “의지로 독신을 고수한 여성은 결혼한 여성보다 훨씬 더 자신의 운명을 잘 개척할 수 있고 특별한 경우 역사에 발자취를 남길 수 있음을 보여 준다”고 말한다. 싱글 여성들의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실제로 2012년 미국 대선에서 싱글 여성의 67%가 버락 오바마에게 몰표를 던져 백악관 재입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기혼 여성들은 공화당의 미트 롬니에게 더 많은 표를 줬다. 오늘날 대도시가 지닌 독특한 개성과 견고한 캐릭터는 도시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독립적인 삶을 즐기는 여성들이 만들어가고 있다. 2010년 뉴욕시 여성인구의 41.7%가 한번도 결혼한 적이 없는 비혼이었다. 이는 2006년 38.7%에서 크게 상승한 것이다. 도시에 싱글 여성 거주자들이 많은 것은 만국 공통의 현상이다. 안전하고 익명성이 보장되고 일자리가 있기 때문이다. 싱글 여성의 수적인 증가는 선택권이 확장됐으며 필수의무가 바뀌었음을 의미한다. 저자는 말한다. “지난 몇 백년 동안 사회는 모든 여성을 이성애적 엄마 되기라는 단 하나의 고속도로로 밀어넣었다. 이제 셀 수 없이 많은 도로가 뚫렸고 노선이 생겼다. 사랑, 섹스, 동반자 관계, 부모 되기, 일, 우정 같은 요소들을 자기 식대로 조합해 각자의 속도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러 스캔들’ 미 특검, 실세 트럼프 사위 쿠슈너도 조사

    ‘러 스캔들’ 미 특검, 실세 트럼프 사위 쿠슈너도 조사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미국 특별검사(특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이자 최측근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스캔들이란 지난해 미 대선 과정에서 러시아가 트럼프 당시 대선 후보의 당선을 위해 미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이다.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뮬러 특검은 지난해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하면서 쿠슈너가 러시아 측과 금융 및 사업 거래를 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또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폴 매너포트 전 트럼프 대선캠프 선거대책본부장, 카터 페이지 캠프 외교 고문 등이 러시아 측과 금융 거래를 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러시아 스캔들 사건의 ‘몸통’에 해당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쿠슈너는 지난해 12월 뉴욕에서 세르게이 키슬랴크 주미 러시아 대사를 만나 트럼프 정권인수위원회와 러시아 사이 비밀채널 구축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미국의 경제제재 대상인 러시아 국영 브네시코놈뱅크(VEB)의 세르게이 고르코프 은행장과도 만났다. 이에 백악관은 쿠슈너가 고르코프 은행장을 만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전 외교적 접촉이었을 뿐이며, 사업과 관련된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VEB 측은 쿠슈너 일가의 부동산 사업과 관련된 사업상 이유로 인해 당시 만남이 이뤄졌다며 상반된 설명을 내놓았다. WP는 트럼프 행정부에 참여할 예정이었던 쿠슈너가 러시아 측과 만난 것은 쿠슈너 개인의 재무상황과 관련된 ‘이해관계 충돌’ 여지를 남긴다고 지적했다. WP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에게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FBI가 트럼프 본인을 조사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FBI 내부에서 이를 끈질기게 반대한 인물이 있었다고도 전했다. 해당 인물은 바로 FBI 자문위원인 제임스 A.베이커였다. 베이커는 FBI 내부 회의에서 “그러한 확인이 오해의 소지를 줄 여지가 있으며, 대선 캠프의 수장이었던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그러한 확인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주장을 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 최강 쿠바야구단의 혈관건강 관리비법은?

    세계 최강 쿠바야구단의 혈관건강 관리비법은?

    우리 몸 속 혈관은 약 12만 km, 지구 두 바퀴 반에 해당하는 길이의 신체기관이다. 이러한 혈관이 어느 날 갑자기 막힌다면 어떻게 될까? 우리 몸 속 혈관 혈관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과거 심혈관 질환이 국민의 주된 사망원인이었던 쿠바는 1990년대 이후로 국민들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면서 심혈관 질환 사망률 역시 함께 낮아졌다. 그 비결은 혈관건강 개선에 도움이 되는 폴리코사놀에 있다. 폴리코사놀은 사탕수수 껍질에서 추출한 왁스 성분을 정제해 만든 천연물질이다. 폴리코사놀을 섭취하면서 쿠바 국민들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했다. 혈관을 따라 이동하며 세포형성에 도움을 주는 콜레스테롤은 그 양이 과도할 경우 혈관 안쪽 벽에 쌓이면서 혈관을 점점 좁아지게 만들어 각종 질환을 야기하게 된다. 따라서 혈관 건강을 위해서는 콜레스테롤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쿠바 야구단의 혈관건강 관리비법 등 우리 몸 속 혈관 혈관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오는 17일 오후 8시 40분 tv조선 스페셜을 통해 공개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폴리텍대·농협, 농·축산 청년일자리 창출 MOU

    폴리텍대·농협, 농·축산 청년일자리 창출 MOU

    한국폴리텍대는 농협중앙회와 15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미래 농업 혁신과 농·축산분야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국에 배치된 폴리텍대 접근성을 활용해 농촌지역 청년에게 직업교육을 실시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또 학생들에게 선도농업인으로부터 농업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농촌지역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폴리텍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기술 중심이었던 직업교육을 농·축산분야까지 확대·지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협은 농업에 대한 가치 확산과 청년들의 농촌정착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공동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양측은 협약에 따라 농·축산분야 교육훈련 수요를 면밀히 파악하고, 맞춤형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이를 위해 폴리텍대는 50년에 이르는 직업교육 노하우를 교육과정에 온전히 녹이고, 농협에서는 농·축산분야 전문 강사가 참여해 농업관련 맞춤형 창업 컨설팅과 멘토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우영 폴리텍대 이사장은 “우리 대학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산업 기술분야에서 농·축산분야까지 직업교육의 범위를 확장한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두 기관의 협력을 통해 농촌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현재 농협은 새 정부의 지속가능한 농업과 살기 좋은 농촌 만들기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일자리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예비 농업인을 위한 창농(創農) 과정 신설 등 농·축산분야 직업교육을 통한 농촌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옥자’ 봉준호 감독, 칸영화제 논란에 “초청해 놓고 민망하게 해” 일침

    ‘옥자’ 봉준호 감독, 칸영화제 논란에 “초청해 놓고 민망하게 해” 일침

    ‘옥자’ 봉준호 감독이 칸영화제 논란에 대해 뼈있는 말을 남겼다. 14일 오전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옥자’ 기자회견에 참석한 봉준호 감독은 칸영화제에서 촉발돼 한국까지 이어진 넷플릭스 유통방식 논란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봉준호 감독은 “‘옥자’가 이런 논란을 야기시켜 새로운 룰이 생기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봉준호 감독은 “칸영화제의 경우 영화를 초청해놓고 논란을 야기해 민망하게 하더라. 이럴 거면 룰을 제정해놓고 불렀어야 하지 않나 싶다.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 프랑스 국내법까지 공부하면서 영화를 만들 수는 없지 않나. 이해가 안 가는 건 칸은 국제영화제인데 왜 초청 영화에 프랑스 국내법을 적용시키는지 모르겠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스티븐 연, 릴리 콜린스,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등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을 비롯 안서현, 변희봉, 최우식 등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이 가세했다. 국내 개봉은 오는 6월 29일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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