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폴란드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무선 칩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이민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장나라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62년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613
  • 김주원 사색여정 with 소리꾼 이자람 ‘동행’ 첫 공연

    김주원 사색여정 with 소리꾼 이자람 ‘동행’ 첫 공연

    경기 광명시 광명문화재단은 2024년 토요 마티네 시리즈 ‘김주원의 사색여정’ 공연 첫 시리즈를 오는 5월 18일 오후 3시부터 광명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토요 마티네 시리즈’는 김주원 발레리나가 예술감독으로 참여하여, 각기 다른 네 분야의 거장들과 함께 예술이라는 공통 분모로 솔직 담백한 토크를 풀어내는 공연이다. 소리꾼 이자람, 소프라노 황수미, 무용가 김매자, 배정혜, 국수호, 이정윤,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가 차례로 출연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명성을 떨친 예술가들의 무대와 그들의 삶의 이야기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번 시리즈 첫 공연은 김주원의 사색여정 with 소리꾼 이자람 ‘동행’으로, 이자람은 국악이라는 뿌리를 바탕으로 프랑스, 루마니아, 폴란드, 미국, 브라질, 대만, 홍콩 등 다양한 문화권에서 판소리의 저력을 알리어 왔다. 이자람, 이름 자체가 장르로 불리며 창작 판소리 사천가, 억척가, 이방인의 노래 등의 작품으로 국내외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토요 마티네 시리즈는 ▲5월 소리꾼 이자람 ▲8월 소프라노 황수미 ▲10월 무용가 김매자, 배정혜, 국수호, 이정윤 ▲12월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 총 4개의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시민들은 기존과 다른 형태의 음악과, 퍼포먼스 그리고 토크가 함께하는 이색적인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어연선 광명문화재단 대표는 “이번 시리즈 공연은 김주원 발레리나와 네 분야의 거장들이 함께하는 콜라보 무대와 더불어 그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전했다. 이번 공연의 티켓 가격은 R석 3만원, S석 2만원으로 16일부터 광명문화재단 누리집(www.gmcf.or.kr) 회원 가입 후 패키지 및 개별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 또한 5월 2일부터는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을 통해서도 예매 가능하다 .
  • ‘세계 7차 골프 대전’ 발발…LIV로 간 람, 2연패 도전

    ‘세계 7차 골프 대전’ 발발…LIV로 간 람, 2연패 도전

    LIV 골프가 ‘명인 열전’도 뚫을 수 있을까. 세계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11일 밤(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주도의 LIV 골프가 2022년 6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대항마로 출범하며 별들의 이동이 시작된 뒤 세계 최고 선수들이 진검승부를 펼칠 수 있는 무대는 4대 메이저 대회로 국한됐다. 1934년 창설돼 88회를 맞은 올해 마스터스는 LIV 출범 이후 일곱 번째 메이저 대회로 ‘제7차 세계 골프 대전’과 마찬가지다. 지금까지 LIV 소속 선수가 메이저 타이틀을 따낸 건 4차 대전이던 지난해 5월 PGA 챔피언십이 유일하다. 당시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정상을 밟았다. 89명이 출전하는 올해 마스터스에는 지난해보다 5명 줄어든 13명의 LIV 선수가 출전한다. 켑카와 브라이슨 디섐보, 더스틴 존슨, 필 미컬슨, 패트릭 리드, 부바 왓슨(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 욘 람(이상 스페인), 캐머런 스미스(호주), 샬 슈워츨(남아프리카공화국), 티럴 해턴(잉글랜드), 아드리안 메론크(폴란드), 호아킨 니만(칠레)이다. 마스터스를 비롯한 메이저 챔피언이 수두룩하다. 지난해 PGA 소속으로 LIV 켑카와 미컬슨의 우승을 가로막으며 그린 재킷을 입었던 람이 올해는 LIV 소속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는 점이 흥미롭다. 람은 2002년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22년 만에 대회 2연패를 노린다. 람의 2연패를 저지할 PGA 간판으로는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꼽힌다. 베팅업체 윌리엄힐은 2022년 마스터스 챔피언인 셰플러의 우승 확률을 가장 높게 예상했다. 4대 메이저 중 마스터스 우승만 없는 매킬로이는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지난해 마스터스 3라운드 도중 기권한 뒤 발목 수술을 받고 한참을 경기에 나서지 못한 우즈도 출격한다. 우즈는 올해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도 2라운드 도중 독감 증세로 기권했다.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마스터스에서 한 번도 컷 탈락한 적이 없는 우즈가 올해 3라운드에 오르면 역대 최다인 24회 연속 컷 통과 기록을 세운다. 한국에서는 임성재, 김주형, 김시우, 안병훈이 출격한다. 2020년 임성재의 공동 2위가 한국 선수의 최고 성적이다.
  • 제7차 세계 골프 대전…LIV 람의 마스터스 2연패냐, PGA 셰플러 2년 만의 우승이냐

    제7차 세계 골프 대전…LIV 람의 마스터스 2연패냐, PGA 셰플러 2년 만의 우승이냐

    LIV 골프가 ‘명인 열전’도 뚫을 수 있을까. 세계 남자 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11일 밤(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주도의 LIV 골프가 2022년 6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대항마로 출범하며 별들의 이동이 시작된 뒤 세계 최고 선수들이 진검승부를 펼칠 수 있는 무대는 4대 메이저 대회로 국한됐다. 1934년 창설돼 88회를 맞은 올해 마스터스는 제7차 세계 골프 대전에 다름 아니다. 지금까지 LIV 소속 선수가 메이저 타이틀을 따낸 건 4차 대전이던 지난해 5월 PGA 챔피언십이 유일하다. 당시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정상을 밟았다. 89명이 출전하는 올해 마스터스에는 지난해보다 5명 줄어든 13명의 LIV 선수가 출전한다. 켑카와 브라이슨 디샘보, 더스틴 존슨, 필 미켈슨, 패트릭 리드, 부바 왓슨(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 욘 람(이상 스페인), 캐머런 스미스(호주), 찰 슈워젤(남아프리카공화국), 티럴 해턴(잉글랜드), 아드리안 메론크(폴란드), 호아킨 니만(칠레)이다. 마스터스를 비롯한 메이저 챔피언들이 수두룩하다. 지난해 PGA 소속으로 LIV 켑카와 미켈슨의 우승을 가로막으며 그린 재킷을 입었던 람이 올해는 LIV 소속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는 점이 흥미롭다. 람은 2002년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22년 만에 대회 2연패를 노린다. 람의 2연패를 저지할 PGA 간판으로는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손꼽힌다. 베팅업체 윌리엄힐은 2022년 마스터스 챔피언인 셰플러의 우승 확률을 가장 높게 예상했다. 4대 메이저 중 마스터스 우승만 없는 매킬로이는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남자 골프 그랜드슬램은 2000년 우즈 이후 없다. 지난해 마스터스 3라운드 도중 기권한 뒤 발목 수술을 받고 한참을 경기에 나서지 못한 우즈도 출격한다. 우즈는 올해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도 2라운드 도중 독감 증세로 기권했다.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마스터스에서 한 번도 컷 탈락한 적이 없는 우즈가 올해 3라운드에 오르면 역대 최다 24회 연속 컷 통과 기록을 세운다. 우즈는 10일 기자회견에서 “모든 상황이 잘 맞아떨어지면 (타이틀을) 하나 더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한국은 임성재, 김주형, 김시우, 안병훈이 출격한다. 2020년 임성재의 공동 2위가 한국 선수의 최고 성적이다.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포착](영상)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포착](영상)

    우크라이나가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 개전 이후 처음으로 발트해에서 러시아 해군 함정을 타격하는데 성공했다. 키이우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의 정보기관인 군사정보국(HUR)은 전날 특수작전을 통해 러시아 미사일함 세르푸호프함을 공격해 큰 피해를 입혔다. HUR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의 세르푸호프함이 공격을 받은 뒤 화재로 인해 ‘불능화’ 되었으며, 통신 및 자동화 수단도 완전히 파괴됐다”면서 관련 동영상도 함께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은 화재가 발생한 선상의 모습을 담고 있다. 소식통을 키이우포스트에 “선박(세르푸호프함)의 상태가 좋지 않다. 수리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르푸호프함은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사이에 있는 러시아 최서단 역외 영토 칼리닌그라드의 발티스크 해군기지에 정박해 있었다.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전쟁 개전 후 우크라이나가 발트해에서 러시아 해군 자산을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받은 세르푸호프함은 부얀-M급 미사일 코르벳함으로 길이 74m에 다양한 무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우크라이나 공격에 군함 3분의 1 잃은 러시아 해군 최근 몇 달 동안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등 러시아 흑해 함대가 주둔하는 곳을 목표로 하는 공격을 강화해 왔다.실제로 지난달 23일 우크라이나군은 세바스토폴에 여러 발의 미사일을 발사해 흑해 함대 소속 전함 4척과 다양한 기반 시설 타격에 성공했다. 지난달 초에는 크림반도 페오도시아 항구를 공습해 러시아군의 세르게이 코토프함을 파괴했다. 이와 관련해 드미트로 플레텐추크 우크라이나 해군 대변인은 AP통신에 “항구의 장벽과 승조원들의 무장, 항공기 순찰 등 흑해 함대에 대한 위협을 억제하려는 러시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는 현재까지 러시아 군함의 약 3분의 1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고 분석한 바 있다.러시아는 흑해함대가 주로 주둔하는 서부 노보로시스크의 방어력을 강화하기 위해 항구 입구에 바지선 4척을 배치한 사실도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확인됐다. 러시아 군함을 노린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이어지자, 러시아 해군이 주요 항구에서 군함을 모두 철수시켰다는 주장도 나왔다. 우크라이나 해군 대변인은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지난달 30일 러시아 해군은 크림반도의 항구에서 거의 모든 주요 군함을 철수시켰다”고 전했다.
  • 용인시, 루마니아·폴란드에 시장개척단…388억원 수출상담 성과

    용인시, 루마니아·폴란드에 시장개척단…388억원 수출상담 성과

    경기 용인시는 동유럽 루마니아·폴란드 등 2개 나라에 중소기업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60건에 2873만달러(약 388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루마니아 유니버스티 호텔과 폴란드 NYX 호텔 바르샤바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시와 개척단 참여기업, 수행기관인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 관계자 등이 동행했다. 참가기업은 ▲알머티리얼즈(친환경발전기 고효율모터) ▲디자인코지(유아용매트) ▲한국스펙트(열전사필름) ▲에이치앤아비즈(방사선 장치) ▲두비컴퓨팅(데이터센터 쿨링랙) ▲화이어제로㈜(소공간 자동소화기) ▲이앤비솔루션(산업용 로봇제어시스템) 등 제조분야 7개사다. 이들은 루마니아에서 45건, 1517만달러(약 205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을 통해 26건, 267만달러(약 36억원) 규모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또 폴란드에서는 15건, 1356만달러(약 183억원) 규모의 상담을 통해 10건, 71만달러(약 9억원) 규모의 계약 체결을 기대하고 있다. 비컴퓨팅은 루마니아 IT기업과 120만달러(약 16억원) 상당의 샘플 주문을 수주했다. 한국스펙트는 폴란드 1위 통신기업 파트너사로부터 초도 주문 1만5000달러(약 2000만원)를 수주받는 등 현지 시장 진출 가능성이 확인됐다. 시는 항공료 일부를 비롯해 통번역과 바이어 섭외, 시장성 조사, 차량과 상담 장소 임차 등을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동유럽 시장개척단은 유럽 전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나가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데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들이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교향악축제 새역사 활짝…KCO의 특별한 데뷔 무대

    교향악축제 새역사 활짝…KCO의 특별한 데뷔 무대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CO)가 ‘한화와 함께하는 2024 교향악축제’에 챔버오케스트라로는 최초로 참가하며 교향악축제의 새 역사를 활짝 열었다. KCO는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올랐다. 이날 공연은 KCO 수석 객원 지휘자인 최수열의 지휘로 2023년 윤이상 국제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정규빈, 커티스 음악원의 총장인 비올리스트 로베르트 디아즈가 협연자로 나섰다. 첫 곡은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 Op.54’였다. 이 곡은 피아니스트인 슈만의 아내 클라라가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서로를 뺄 수 없이 능숙하게 조화를 이룬다”고 평가한 1악장을 두고 작업을 시작해 슈만이 1845년 완성한 곡이다. 장발의 피아니스트 정규빈은 KCO와 함께 무대에 올라 젊은 감각이 돋보이는 연주를 들려주며 KCO의 특별한 공연을 찬란하게 장식했다. 뜨거운 환호 속에 연주를 마친 정규빈은 앙코르로 브람스의 ‘인터메조 A장조 Op.118, No.2’를 선보였다. 관객들은 힘찬 박수로 앞으로 한국 클래식 음악계를 빛낼 그의 앞날을 기대했다.2부에서 디아즈는 팬데레츠키의 ‘비올라 협주곡’을 KCO와 선보였다. 이 곡은 스페인 식민 통치로부터 남미를 해방시킨 시몬 볼리바르의 200번째 생일을 기념에 베네수엘라 정부가 폴란드 작곡가 팬데레츠키에게 위촉한 곡이다. 당시 소련의 간섭으로부터 해방되기 위한 폴란드인들의 투쟁에 연대를 표하는 의미도 포함됐다. 비극적 선율을 남다른 깊이로 연주하는 디아즈의 선율에 관객들은 숨을 죽이며 집중했다. 단일 악장으로 구성됐음에도 다양한 변주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연주가 끝나자 여기저기서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디아즈는 앙코르로 힌데미트의 ‘비올라 소나타 Op.25, No.1~4’를 선보였고 관객들은 미세한 음까지 클래스가 남다른 거장의 연주에 아낌없는 함성과 환호를 보냈다.마지막 곡은 베토벤 ‘교향곡 제8번’이었다. 베토벤이 남긴 9개의 교향곡 중에도 가장 유쾌한 곡으로 꼽히며 차이콥스키는 훗날 이 곡을 베토벤의 가장 위대한 교향곡으로 찬미한 일화가 있다. 교향악축제에는 처음이었지만 KCO는 올해로 창단 59주년을 맞은 세월의 관록을 보여주며 클래식 명곡을 멋지게 연주해냈다. 앙코르로는 모차르트의 가장 인기 있는 작품 중 하나인 13번 세레나데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를 들려주며 화려한 데뷔전을 마쳤다.지난 3일 KBS교향악단의 무대로 문을 연 교향악축제는 지역 국공립교향악단 외에도 민간교향악단이 다수 함께해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개막 첫 주에 KBS교향악단(3일), 창원시립교향악단(4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5일), KCO(6일), 공주시충남교향악단(7일)을 선보였고 9일부터 대구시립교향악단을 비롯해 다양한 악단이 화려한 클래식 음악의 성찬을 대접할 예정이다.
  • [외안대전]4조원대 호위함사업, K-방산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호주

    [외안대전]4조원대 호위함사업, K-방산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호주

    논란만 일으킨 채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애초에 대사 임명 자체가 무리수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만, 사퇴를 보면서 ‘불행 중 다행’이라며 남몰래 가슴을 쓸어내리는 곳이 있습니다. 막대한 방산수주전이 걸려있는 방위산업계입니다. 호주는 지난 2월, 앞으로 10년간 111억호주달러에 이르는 국방비를 투입해 호위함, 전투함 등을 대대적으로 늘리는 전력증강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우리 돈으로 10조원에 이르는 엄청난 규모입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방산업계의 눈길을 사로잡은 게 호위함 11척 도입사업입니다. 그리고 일본과 스페인도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방산업계 관계자는 “수조원에 이르는 수주전은 말 그대로 전쟁이나 다름없다”면서 “사법리스크에 걸려 있는 이 대사가 방산 수주전에 나선다는 것 자체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가 일본이나 스페인 관계자라면 당연히 이 대사 문제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을 것”이라면서 “애초에 ‘방산수출을 위해 이 대사를 임명한다’는 발상 자체가 이해가 안됐다”고 비판했습니다. 호주가 밝힌 호위함 11척 사업은 선도함을 포함한 3척은 수주한 국가 업체에서 건조하고 나머지 8척은 호주 현지에서 기술지원을 받아 건조하는 형태입니다. 호주에서 관심을 갖는 우리 호위함은 대구급과 충남급이 꼽힙니다. 대구급 호위함은 길이 122m, 만재 배수량 3600톤급 신형 호위함입니다. 발사관 16개로 구성된 한국형수직발사체계에 해군 전투함 최초로 전기 추진기와 가스터빈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적용했습니다. 충남급 호위함은 길이 129m, 만재 배수량 4300톤급으로 대구급 호위함에 비해 700톤 늘어났다. 무엇보다도 360도 전방위 탐지·추적·대응이 가능한 4면 고정형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를 마스트에 탑재한 ‘미니 이지스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구급 호위함은 HD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에서 건조했고, 충남급 호위함은 HD현대중공업과 SK오션플랜트, 한화오션이 건조하고 있습니다. 방산업계에선 한국이 가진 장점으로 가성비와 신속한 건조 능력을 꼽습니다. 같은 성능이라도 훨씬 저렴하게, 그것도 신속하게 설계와 건조까지 끝마칠 수 있는 능력은 폴란드에 K-1 전차와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를 인도하면서 유감없이 발휘된 바 있습니다. 스페인과 일본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장점입니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호주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기술력(성능), 건조기간(공정관리), 건조비용”이라면서 “모두 K-방산에서 강점을 갖는 분야”라고 강조했습니다. 코트라는 최근 호주 방위산업 동향을 분석한 보고서에서 “호주는 해상 전투력 강화를 위해 선택과 집중, 육상 및 항공·우주 부문과의 통합을 꾀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방위산업 부문에 협력 기회가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품질만 좋다면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해외 제품들도 조달 가능하다고 밝힌 바, 우리 기업들은 현지 방산 업체와 긴밀히 협력하고 현지 제조역량을 활용하는 등의 현지화 전략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 SLBM 보유 3축 체계 핵심 ‘신채호함’ 드디어 바다로

    SLBM 보유 3축 체계 핵심 ‘신채호함’ 드디어 바다로

    우리 기술로 설계·건조한 3000t급 최신예 잠수함인 ‘신채호함’이 해군에 인도됐다. 신채호함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갖춰 은밀하게 기동하다 북한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파괴할 수 있는 전략 잠수함으로, 우리 군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4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인도 서명식에는 방위사업청뿐 아니라 마이클 맥도널드 캐나다 연방상원의원, 마이클 제이콥슨 호주 잠수함사령부 국장, 파울 두클로스 주한페루대사 등 해외 9개국 정부·군 관계자들이 참석해 K방산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들은 신채호함을 비롯해 최신예 이지스구축함인 정조대왕함, 호위함 충남함을 둘러보며 큰 관심을 보였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캐나다가 추진하는 3000t급 잠수함(총 12척 규모) 사업을 비롯해 폴란드, 호주 등에 함정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채호함은 해군 잠수함 사업인 ‘장보고-Ⅲ 배치-I’ 3번함이다. 1번함 도산안창호함(2021년 해군 인도), 2번함 안무함(2023년 해군 인도)에 이어 국산 기술로 설계·건조했다. 특히 SLBM을 발사할 수 있는 수직발사관, 공기 불요 추진체계(AIP), 소음 저감 기술 등이 적용됐다. 해군은 1992년 1200t급 장보고-I 1번함을 독일에서 도입하며 잠수함을 갖추기 시작했으며, 나머지 8척과 장보고-II 9척은 건조에 필요한 도면과 자재를 독일에서 도입한 뒤 국내에서 가공·조립 생산했다. 해군은 앞으로 장보고-Ⅲ 배치-Ⅰ과 배치-Ⅱ를 통해 3000t급 잠수함 6척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경호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독자기술로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잠수함인 신채호함을 해군에 인도함에 따라 장보고-Ⅲ 배치-I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면서 “글로벌 방산수출 시장에서 K방산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정호 해군 잠수함사령관(소장)은 “신채호함은 조국 해양 수호의 든든한 방패이자, 그 존재 자체로 적에 두려움을 주는 우리 해군의 국가전략자산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구호단체 오폭’에… 다시 불거지는 AI무기 논란

    ‘구호단체 오폭’에… 다시 불거지는 AI무기 논란

    이스라엘의 드론 공격으로 국제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 직원들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숨지자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전쟁에 사용하는 것을 두고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실수’라는 이스라엘 측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직원 7명이 희생된 WCK의 창립자인 스타 셰프 호세 안드레스는 3일(현지시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폭격이 의도적이라고 비판했다. 안드레스는 “각각 1.5, 1.8㎞ 거리의 인도주의 호송 행렬이었고, 트럭 지붕에는 로고 깃발이 표시돼 있어 우리가 누구이고 무엇을 하는지 매우 분명한 상황이었다”며 이스라엘이 구호 차량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도 “구호 차량이 구호 창고에 구호품을 내려놓고 떠난 뒤 이스라엘 드론 1대가 WCK 차량을 향해 차례차례 미사일 3발을 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IDF)은 2021년 가자지구에서 11일간 충돌이 일어난 뒤 매일 100개의 새로운 공격 목표를 식별하는 AI 시스템을 도입했다. 예수의 가르침이란 뜻의 ‘합소라’라고 불리는 이 시스템에 대해 IDF 내부에서도 “대량 살상 공장을 운영하는 것 같다”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토비 월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 AI 연구소의 수석 과학자는 “가자지구의 높은 민간인 사망률은 합소라에 결함이 있거나 의심스러운 지침에 따라 운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한 IDF 소식통은 “어떤 일도 우연히 일어나지 않는다”면서 비윤리적인 결정이 존재한다는 것을 에둘러 설명했다. WCK 공격으로 자국민을 잃은 국가 정상들은 이스라엘을 향해 분노를 드러냈다. 영국인 3명이 사망한 데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경악했다”면서 독립적인 진상 조사를 요구했고,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한 건 받아들일 수 없고 불충분하다”고 격노했다. 폴란드 정부도 검찰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자국에서는 사퇴 요구에 직면했다. 최대 정적인 야당 국가통합당의 베니 간츠 대표는 이날 국가 분열을 막기 위해 오는 9월 조기 총선을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6개월간 가지지구 전쟁으로 하마스 전투원과 민간인을 합쳐 팔레스타인 주민 약 3만 3000명이 사망했고 구호 활동가도 2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 [포토] 우리 기술로 만든 3,000톤급 잠수함 ‘신채호함’

    [포토] 우리 기술로 만든 3,000톤급 잠수함 ‘신채호함’

    HD현대중공업은 4일 울산 본사에서 3000톤급 잠수함(배치-Ⅰ) 3번함인 ‘신채호함’의 인도서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성일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 한경호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 강정호 해군잠수함사령관 및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와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마이클 L. 맥도날드 캐나다 연방상원의원과 마이클 제이콥슨 호주 잠수함사령부 국장, 파울 두클로스 주한페루대사를 비롯해 미국, 필리핀, 폴란드, 콜롬비아, 에콰도르, 영국 등 총 9개국에서 20여명의 정부인사들도 동석했다. 이들은 신채호함 인도서명식 후 특수선사업부 야드에서 신채호함과 이지스함인 정조대왕함, 호위함인 충남함을 차례로 둘러봤다. 신채호함은 우리 기술로 독자 설계·건조된 잠수함으로 방사청과 해군의 협조와 지원으로 국내 3000톤급 잠수함 가운데 처음으로 적기에 인도됐다. 최신 연료전지와 납축전지 추진체계 및 최첨단 소음저감 기술 등을 적용해 잠수함의 작전 지속 능력과 은밀성, 생존성이 대폭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유도탄, 어뢰, 기뢰 등 다양한 무장 운용이 가능하며, 수직발사체계에 탑재된 잠수함발사탄도탄유도탄(SLBM)을 운용하는 해상 기반 수중 킬체인의 핵심전력이다. 신채호함은 지난 2021년 9월 진수식 이후 30개월간 시험평가 기간을 거쳤고 해군에 인도 후 전력화 과정을 통하여 올해 말 작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 이스라엘 피격에 직원 7명 잃은 WCK 창립자 “실수로, 불운해서 일어난 일 아냐”

    이스라엘 피격에 직원 7명 잃은 WCK 창립자 “실수로, 불운해서 일어난 일 아냐”

    “이스라엘 군은 단순히 불운해서, 실수로 엉뚱한 곳에 폭탄을 떨어뜨린 게 아닙니다. 공격 표적을 체계적으로(systemmically), 3대의 차를 한 대씩 차례로(Car by Car) 포격했습니다.” 이스라엘군(IDF) 폭격으로 7명의 직원을 잃은 국제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 창립 대표인 호세 안드레스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전날 발언에 나온 단어 하나 하나를 짚어 반박하며 이스라엘의 사과가 불충분했다고 비판했다. WCK 직원 7명이 숨진 이튿날인 지난 2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불행하게도, 의도치 않은 비극이 발생했다”고 말했고, 다니엘 하기리 IDF 대변인은 “중대한 실수”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화가나고, 비통했다”면서도 이번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 군의 고의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안드레스 대표는 이날 로이터 인터뷰에서 이번 일이 ‘단순 실수’나 ‘불운’으로 말미암은 일이 아니라고 지적하며, 이스라엘 군이 고의성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공격을 실행한 이유라고 말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사고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복기하며 차분히 설명했다. 안드레스 대표는 “처음에 가자지구에 있는 팀과 연락이 끊긴 뒤 시신 사진을 보기 전까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없었다”며 공격 사실을 알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그는 먼저, 이번 공습 직전까지 이스라엘이 WCK의 가자지구 내 이동 동선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WCK는 IDF의 보호를 받으면서 이동하기로 사전에 합의돼 있었다. WCK 소속 직원 7명은 키프로스에서 100톤 분량의 식량을 실은 뒤 지중해를 지나 가자지구 남부 해안에 정박해 식량을 차에 실었다. 이후 IDF가 제공한 장갑차 2대와 로고가 적힌 흰색 밴 1대로 가자지구 중부 도시 데이르 알발라의 창고까지 이동했고, 100톤의 식량이 창고에 담기는 것을 확인한 뒤 다시 두번째 선박에 실린 100톤 분량의 식량을 실어오기 위해 항구에 정박한 선박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그는 “전체 거리가 1.5㎞ 혹은 1.8㎞에 이르는 인도주의 호송차의 이동 동선은 구간별로 매우 뚜렷하게 구분돼 있었고, 차량 지붕 위에는 우리가 매우 자랑스러워하는 화려한 로고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우리가 누구인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는 매우 명확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군이 첫 번째 장갑차를 공격했을 당시 구호팀이 가까스로 차량 내부에서 탈출해 두 번째 장갑차로 이동했지만, 두번째 장갑차도 다시 이스라엘 군에 피격을 당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갑차가 모두 망가졌지만, 현장을 급히 뜨기 위해서 방탄 성능이 없는 세 번째 흰색 승합차로 이동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안드레스 대표는 “심지어 WCK 구호 요원들은, 세번째 차량이 피격 당하기 직전에 자신들이 누구인지 분명히 알리기 위해 IDF 측과 통신을 시도했다”며, “IDF는 우리 직원들이 자신들이 통제하는 지역에 있었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세 번째 차량이 공격을 당했고, 흰색 차 루프에 WCK의 로고와 함게 절반가량 구멍이 뚫린 채로 발견됐다. 공습 이후 로이터가 입수해 보도한 영상 속에는 일부 숨진 희생자의 주검이 보이고, 희생자가 월드센트럴키친(WCK) 이름이 적힌 보호 장비를 착용한 상태였던 모습이 확인된다. 월드센트럴키친에 따르면 사망자 7명은 영국인 3명과 미국·캐나다 복수국적자, 호주, 폴란드, 팔레스타인 각각 1명이었다. 이같은 그의 설명은 이스라엘의 공습에 고의성이 없었다는 이스라엘과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을 정면 반박한 것이기도 하다. 그는 고의성이 없었다는 두 정부의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처음부터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면서 “심지어, (이스라엘 군과) 우리가 공조하지 않았다고 해도, 어떤 민주 국가도, 어떤 군대도, 민간인과 인도주의 구호 물자를 지원하는 단체를 공격 표적으로 삼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국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이 전쟁을 지금 끝내야 한다고 말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이스라엘을 무장시키면서 가자지구에 원조를 제공하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조치는 모순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해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미국은 인도주의 구호 활동을 위해 해군과 군대를 파견하는 동시에 미국이 이스라엘에 제공한 무기로 무고한 민간인이 죽어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스페인계 미국인 유명 셰프 안드레스가 2010년 아이티 대지진 이후 창립한 WCK는 가자지구 내 육로가 전면 봉쇄된 이후 해상운송에 나선 단체다. 당시는 가자지구 북부에서 구호트럭이 강습당해 활동가가 숨지고, 이스라엘 군이 구호트럭에 몰린 민간인을 공격해 112명이 숨진 사건이 발생하던 시점이었다. WCK는 스페인 자선단체인 오픈 암즈와 협력해 동지중해 섬나라 키프로스에서 200톤 분량의 식량을 선적해 가자지구로 출항했다. 유엔은 지난해 10월 이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구호 활동가 최소 19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7일 이후 가자지구에서 최소 196명의 인도주의 지원을 해온 활동가가 숨졌고,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구호품 배분 현장을 의도적으로 표적으로 삼았다고 비난한 바 있다.
  • ‘구호단체 오폭’ 인정했지만, 우방국도 등돌린 네타냐후

    ‘구호단체 오폭’ 인정했지만, 우방국도 등돌린 네타냐후

    국제 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 직원 7명이 이스라엘군(IDF)의 공격으로 사망하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미국 국적자뿐만 아니라 호주, 영국, 폴란드, 팔레스타인인이 희생된 것으로 확인되자 가자전쟁 이후 이스라엘을 지원해 온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일제히 비난을 쏟아 내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2일(현지시간) “전날 우리 군이 의도치 않게 가자지구에서 비무장 시민의 목숨을 빼앗는 비극적 사건이 발생했다”며 오폭이었다는 것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기관이 진상 규명에 나설 것임을 약속했다. 전날 WCK 직원 7명은 키프로스섬에서 싣고 온 100t 분량의 식량을 가자지구 중심부 데이르 알발라 식량 창고로 옮긴 뒤 단체 로고가 새겨진 장갑차 두 대와 방탄 성능이 없는 흰색 승합차를 나눠 타고 이동하려다 IDF 공습을 받아 숨졌다. 영국인이 3명이었고 미국·캐나다 복수 국적자와 호주인, 폴란드인, 팔레스타인인이 각 1명이었다. 개전 이후 구호단체 공격 사실을 일관되게 부인해 온 이스라엘이 이례적으로 책임을 인정한 건 이스라엘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인 미국인이 포함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영국은 12년 만에 이스라엘 대사를 초치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네타냐후 총리에게 전화해 진상 조사를 요구했다. 미 백악관은 이스라엘의 고의성을 부정했지만 “구호단체의 안전을 보장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이 ‘낙진’(fallout)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 스페인계 미국인 유명 셰프 안드레스가 2010년 창립한 WCK는 가자지구 내 육로가 전면 봉쇄된 이후 해상 운송에 나선 단체다. 당시는 가자지구 북부에서 구호트럭이 강습당하고 IDF가 구호트럭에 몰린 민간인을 공격해 112명이 숨진 사건이 발생하던 시점이었다. 유엔은 지난해 10월 이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구호 활동가 최소 19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날 WCK와 연계된 중동 지역 난민 구호단체 아네라, 미국 의료 구호단체 ‘프로젝트 호프’도 구호를 잠정 중단했다. 이스라엘에서는 네타냐후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닷새째 이어졌다.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들이 여전히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데다 이번 구호단체 차량 오폭 참사까지 벌어지면서 네타냐후 총리는 국내외에서 사면초가에 몰리고 있다.
  • 네타냐후, 구호트럭 오폭 인정…구호단체 희생자 7명 신원 확인 [핫이슈]

    네타냐후, 구호트럭 오폭 인정…구호단체 희생자 7명 신원 확인 [핫이슈]

    베냐만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국제 구호단체 차량 공습이 이스라엘군 오폭이었다고 인정했다. 3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저녁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불행히도 어제(1일) 우리 군이 가자지구에서 실수로 무고한 사람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어 “전쟁 중에 벌어진 일로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며 “우리는 관련 당사자들과 접촉하고 있고 이런 일의 재발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지난 1일 저녁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에서 구호용 식량을 전달하고 떠나던 국제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 소속 차량 3대가 공습을 받았다.WCK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습으로 구호팀 4명, 보안팀 3명 등 모두 7명이 희생됐다고 밝혔다. 구호팀의 리더인 호주인 랄자우미(조미) 프랭크컴(43)과 폴란드인 다미안 소볼(35), 미국·캐나다 이중국적자 제이컵 플리킨저(33), 팔레스타인인 통역사 사이페인 이삼 아야드 아부타하(25)가 당시 공습으로 희생됐다. 이들의 안전을 책임지던 보안팀 희생자는 존 챔프먼(57)과 제임스 커비(47), 제임스(짐) 헨더슨(33)이라는 이름의 영국인들로 확인됐으며, 이 중 최소 2명은 전직 해병 대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WCK는 당시 직원들이 구호단체 로고가 있는 장갑 차량 2대와 비장갑 차량 1대를 타고 교전이 없는 지역을 이동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스라엘군을 공습의 당사자로 지목하면서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날 이번 사건에 대한 예비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중대한 실수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매우 복잡한 상황에서 전쟁 중인 밤에 오인에 따른 실수였다”며 “그런 일은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독립된 기구가 철저히 조사를 벌일 것이며 이는 며칠 안에 끝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가자지구 육로 봉쇄 뒤 구호물품 해상운송한 월드센트럴키친(WCK) 직원 7명 사망

    가자지구 육로 봉쇄 뒤 구호물품 해상운송한 월드센트럴키친(WCK) 직원 7명 사망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구호식량을 해상 운송하기로 한 비영리 국제 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orld Central Kitchen)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직원 7명이 숨진 이튿날인 2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의 구호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이 단체를 설립한 호세 안드레스는 전날 사고 직후 소셜미디어 X에 “공습을 받아 우리의 형제자매 몇 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이후 이 단체는 공식 성명에서 “이스라엘 군 보호를 받아 두 대의 장갑차와 비무장 차에 나눠 이동했음에도 우리 직원들은 데이르 알 발라(Deir al-Balah) 식량 창고를 떠나려던 차에 공격을 받았다”며 “이는 우리 단체에 대한 공격일 뿐만 아니라 식량이 전쟁 무기로 사용되는 가장 끔찍한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군(IDF)은 이날 오전 성명에서 “이 비극적인 사건의 정황을 이해하기 위해 최고위급에서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은 인도주의적 구호 물자를 안전하게 전달하기 위해 광범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식량과 인도주의 물자를 제공하기 위해 월드센트럴키친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말했다. 월드센트럴키친 단체의 최고경영자(CEO)인 에린 고어는 “우리 직원들은 이스라엘군의 ‘표적 공격’을 받아 숨졌다”며 “이것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공습 이후 로이터가 입수해 보도한 영상 속 일부 주검은 월드센트럴키친(WCK) 이름이 적힌 보호 장비를 착용한 모습이 보인다. 단체 로고가 표시된 흰색 차량 지붕에는 차량 전체 너비의 절반에 해당하는 구멍이 뚫려 있는 모습이 담겼다. 월드센트럴키친에 따르면 사망자 7명의 국적은 호주, 폴란드, 영국, 미국, 캐나다, 팔레스타인이었다. 월드센트럴키친은 가자지구로 통하는 육로가 전면 봉쇄되자 해상 운송을 통한 구호 물자를 전달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에서 지난 2월 29일 구호 물품을 얻기 위해 수송대 근처로 몰린 팔레스타인 인파에 이스라엘 군이 발포해 팔레스타인인 최소 112명이 숨지고 760명이 다치는 일도 있었다. 이 단체는 지난달 13일 동지중해 섬나라 키프로스에서 가자지구로 보낼 200톤의 식량을 선적해 가자지구 북부의 임시 부두로 향했다. 세계 선박을 추적하는 웹사이트 마린 트래픽(MarineTraffic)에 따르면 2일까지 월드센트럴 키친의 선박은 가자지구 해안에 남아 있었다. 앤서니 알바니스 호주 총리는 피해자 중 한 명이 호주 시민이자 월드 센트럴 키친(World Central Kitchen)의 관리자인 조미 프랭크컴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자들에게 “이것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되는 비극”이라며 “이에 대한 완전한 책임을 원한다”며 “호주 주재 이스라엘 대사를 초치했다”고 말했다.
  • [포착] “이스라엘군, 가자 공습에 직원 7명 사망” 국제구호단체

    [포착] “이스라엘군, 가자 공습에 직원 7명 사망” 국제구호단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국제구호단체 직원 7명이 이스라엘 소행으로 의심되는 공습에 숨졌다. 2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에서 전날 월드센트럴키친(WCK) 직원 7명이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사망자 중에는 호주와 폴란드, 영국인 뿐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의 이중국적자 한 명, 팔레스타인 통역사 한 명도 포함됐다. 미국에 기반을 둔 WCK 측은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우리 직원 7명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큰 충격을 받았다”며 가자지구 내 구호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구호팀은 데이르 알발라에 있는 구호 센터 창고에 100t 이상의 인도적 식량 배급을 완료하고 WCK 로고가 새겨진 장갑차 2대를 포함한 차량 3대를 타고 떠나던 중 피격당했다.WCK는 이번 공습이 이스라엘군과 이동 경로를 조율했는데도 불구하고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 비극적인 사건을 파악하기 위해 최고위급에서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에린 고어 WCK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공격을 “용서할 수 없다”며 “WCK 뿐 아니라 식량이 전쟁 무기로 쓰이는 가장 끔찍한 상황에서 인도주의 단체에 대한 공격”이라고 지적했다. 유명한 요리사인 호세 안드레스가 지난 2010년 설립한 WCK는 세계 여러 지역의 난민들에게 식량을 지원하는 국제구호단체다.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한 이후 가자지구 육로가 사실상 전면 봉쇄돼 주민들이 기근에 시달리자 키프로스에서 바닷길로 식량 등 구호품을 실어 날라왔다. WCK는 이번 공습 전까지 가자지구에서 175일 동안 4200만끼니를 지원했다고 밝힌 바 있다.
  • [글로벌 In&Out] 미국 리더십의 날개 없는 추락

    [글로벌 In&Out] 미국 리더십의 날개 없는 추락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은 동맹국에 보내는 ‘안보 신뢰’와 잠재적 적국을 향한 ‘위협 신뢰’의 달성을 통해 국제정치 리더십을 유지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에서 우방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이 감당했던 경제적 부담과 인적 희생은 향후 현상 변경 세력에게 보내는 미국의 경고가 허언이 아님을 입증하는 자산으로 작용했다. 이처럼 동맹이 직면한 안보 위협을 해소해 주고 적대국에 미국이 가하는 위협의 현실성을 확실히 인식시키는 방법을 통해 미국은 자국 주도의 국제질서를 강화해 왔다. 하지만 최근 추락하는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에는 날개가 없어 보인다. 지난달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을 비롯해 미 정부 고위 당국자는 북핵 억제의 초점이 ‘핵능력 개발 저지’에서 ‘핵사용 방지’로 전환될 수 있음을 잇따라 시사했다. 이에 질세라 지난 1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한이 자체 핵우산을 지니고 있다는 발언까지 내뱉었다. 북한 핵능력이 고도화하는 시점에서 미국과 러시아 모두 북한의 핵 보유를 공식적으로 인정할 수 있음을 내비친 것이다. 미국 안보 평판의 악화는 국제사회와의 공조에 기반해 북한 비핵화를 추진해 온 한국 전략에 근본적인 수정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도 우려는 유사하다. 지난 14일 주제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승리하면 이후 어떤 나라도 미국을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을 저격했다. 오랜 기간 중립국 지위를 유지해 온 핀란드와 스웨덴이 연이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가입하고 폴란드와 발트 3국이 군사력을 강화했다. 이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정체는 미국이 평판 복구를 위해 훗날 치러야 할 비용의 급격한 상승을 유발할 것이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평판 비용 절감 효과를 확실히 체험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전쟁 3년 차에 접어들면서 물리적 비용이 증가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유럽에서 위협 신뢰성이 크게 향상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의 위협을 대하는 유럽의 반응은 이전과 다를 것이고, 이는 약해지는 미국 주도 국제질서에 더 큰 균열을 초래할 것이다. 이사이 ‘스트롱맨’ 푸틴은 압도적인 지지로 5선을 달성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브로맨스를 과시하며 한국에 대한 위협 평판을 증가시키는 보너스까지 챙겼다. 얼마 전까지 러시아는 미중 패권경쟁과 인도·태평양 전력의 소용돌이에서 상대적으로 비켜나 있었지만 이제 한반도 안보에서 차지하는 입지를 한층 끌어올렸다. 현재 북한은 북러 연대 강화의 부산물인 ‘우크라이나 특수’를 만끽하고, 중국은 3월에 개최된 양회를 통해 시진핑 국가주석의 권력을 더욱 공고화했다. 전례 없이 강화되는 북중러 삼각 권위주의 체제의 협력에 전면적으로 노출된 한국은 안보와 외교에서 탈냉전 시대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의 재집권에도 흔들리지 않을 동맹 강화 대책을 마련하고, 미국 안보 평판의 불능화에도 자주 안보를 수호할 국방력 강화의 비책을 고민할 때다. 함명식 중국 지린대 교수
  • 방산협력 공관장회의 이번주 마무리…차기 호주대사 인선도 과제

    방산협력 공관장회의 이번주 마무리…차기 호주대사 인선도 과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주호주대사로 임명된 지 25일 만에 물러나면서 정치권에서의 논란은 일단락되는 분위기지만 외교가에선 아직 이 전 장관의 빈자리가 과제로 남아있다. 이 전 장관이 귀국한 명분이 된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는 오는 3일까지 예정된 일정들을 진행한다. 이 전 장관을 제외하고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 일정에 참여해 온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등 5개국 주재 대사들은 1~3일 방산업체 방문 등의 일정에 모두 참여한 뒤 4일쯤 주재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오는 22일부터 열리는 전체 재외공관장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다시 귀국한다. 이들은 지난 25일부터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신원식 국방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을 모두 각각 만나 방산협력 관련 개별 업무협의를 가졌고, 28일 ‘본회의’ 성격의 방산협력 주요 기관-공관장 합동회의에 참석했다.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에 대해선 이 전 장관의 조기 귀국을 위해 ‘급조’한 일정이라는 논란이 이어졌다. 이 전 장관은 28일 합동회의에 참석한 뒤 다음 날 변호인을 통해 외교부 장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알렸다. 이 전 장관의 사임으로 주호주한국대사관은 당분간 대사 대리 체제로 운영된다. 5월 개최를 목표로 추진 중인 한·호주 외교·국방장관 2+2회의도 당분간 대사가 공석인 상태에서 준비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장관이 물러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데다 총선도 임박해 있어 차기 주호주대사 인선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정부는 최근 대규모 방산 관련 계약을 체결하는 등 호주와의 방산협력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국방부 장관을 지낸 이 전 장관의 주호주대사 인선 배경을 밝혀왔다. 따라서 차기 대사 인선 과정에서도 이러한 임무를 잘 풀어낼 수 있는지가 고려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대상으로 출국금지 상태였던 이 전 장관의 대사직 임명부터 임명된 지 25일 만에 물러나는 초유의 상황들로 호주에 대한 외교 결례 지적도 피하기 어렵게 된 만큼 더욱 신중하게 후임 인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호주 측은 지난 29일 이 전 장관의 사임에 대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의 모든 분야에서 차기 주호주대사와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 전 장관의 사의 표명에 대해 호주 측에 외교채널을 통해 설명했고, 호주 측도 이해를 표했다”며 “양국 관계는 변함없이 굳건하게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유럽 업체들이 독식하는 인도네시아 해군 함선 도입 사업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유럽 업체들이 독식하는 인도네시아 해군 함선 도입 사업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인도네시아가 최근 KF-21 전투기 기술 유출과 잠수함 도입 계약 취소 등 우리나라와의 방위산업과 관련한 계약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 업체들과는 관계를 이어가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유럽 조선업체들과 접촉을 이어가고 있으며 계약 성사도 목전에 두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국영 방산업체 PT PAL을 중심으로 여러 조선업체를 통해 자체적으로 대부분의 미사일 고속정과 붕카르노급 초계함을 설계하고 건조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초계함과 호위함은 외국 설계에 의존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설계는 외국에 의존하지만, 기술 지원을 받아 현지에서 건조하고 있다.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취역했거나 건조중인 외국 설계 군함은 2017년부터 취역한 네덜란드 다멘의 시그마 10514 호위함 설계를 기반으로 현지 제작한 마타디나타급 호위함 2척과 현재 건조중인 영국 밥콕 인터네셔널의 애로우해드-140 호위함 설계 기반의 메라 푸티급 호위함 두 척이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메라 푸티급 호위함은 배수량 6000t으로 인도네시아 해군의 가장 큰 군함이 될 예정이지만, 건조가 시작되기 전까지 몇 번의 우여곡절을 겪었다. 인도네시아 국방부는 2020년 4월 덴마크 OMT와 이베르 휘펠트급 호위함 변형을 도입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2021년 9월에 이 협약을 깨고 영국 밥콕 인터네셔널과 PT PAL이 애로우헤드-140 호위함 설계의 라이센스 판매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에로우헤드-140은 이베르 휘펠트급 설계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인도네시아 입장에서는 도입선은 바뀌었지만, 함선 설계의 뿌리는 유지되는 셈이다. 애로우헤드-140은 영국의 31형 호위함과 폴란드 미츠닉급 호위함 사업에도 채택되어 국제적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여기에 더해 지난 28일에는 이탈리아 핀칸티에리가 인도네시아 해군이 배수량 4900t급 PPA 순찰함 두 척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건조가 마무리 단계인 이 배들은 원래 이탈리아 해군에 납품될 예정이었지만, 인도네시아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하지만 아직 인도네시아 정부의 예산 배정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인도네시아는 잠수함도 유럽 업체와 도입 협상을 마무리 지으려 하고 있다. 2022년 4월 프랑스 나발그룹은 인도네시아에 공기불요추진(AIP) 시스템을 탑재한 스콜펜급 디젤-전기추진 잠수함 두 척을 현지에서 건조하는 것을 제안했다는 것이 외신을 통해 알려졌다. 지난해 10월에는 AIP 시스템을 제거하고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스콜펜 이볼브드(Scorpene Evolved)로 제안을 변경했다는 것이 알려졌다. 외국 관측통들은 아직 계약이 성사되지는 않았지만 머지않아 계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이처럼 최근 인도네시아는 해군력 강화를 위해 최신 설계의 함선을 다수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있지만 계약은 모두 유럽 업체들에게 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이런 행보가 의도된 것인지, 아니면 계약적인 메리트가 있어서 그런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우리나라 방산업체들에게는 중요한 시장을 놓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유럽 업체 가운데 프랑스 나발그룹은 잠수함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필리핀에서도 우리나라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4개 부처+대사 5명 동원됐지만…결국 물러난 이종섭

    4개 부처+대사 5명 동원됐지만…결국 물러난 이종섭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중인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결국 물러나게 됐다. 지난 4일 임명된 지 25일 만으로, 국가를 대표하는 재외 공관장이 한 달도 안 돼 사임하는 초유의 상황이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인사를 임명한 것부터 갖은 논란이 이어지며 부임하기 위해 출국한 지 11일 만에 돌아오는 등 이례적인 일이 반복되며 외교 결례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 대사의 조기 귀국을 위한 명분은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 참석이었다. 지난해엔 전체 공관장회의에서 별도로 열렸던 방산협력 관련 회의를 “집중적인 협의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왔다”는 등의 이유로 소규모로 꾸려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이 대사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등 6개국 대사만 국내에서 모여 외교부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방위사업청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하는 일정이 만들어졌다. 중요 현안을 두고 일부 국가들만 공관장회의를 하는 경우 주로 인근 국가나 비대면 화상으로 진행해온 만큼 6개국 대사들만 따로 서울에서 모여 회의를 한다는 것부터 이례적으로 여겨졌다. 게다가 당초 25일부터 진행된다는 회의 일정도 4개 부처 장관·처장과 6개국 대사들의 개별 면담이 먼저 이뤄지는 등 혼선이 엿보였다. 이 대사의 공무 수행을 위한 귀국 명분을 만들기 위해 ‘급조’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계속된 이유다. 이 대사는 지난 21일 귀국해 곧바로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면담한 뒤 다음날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25일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을 각각 만나 방산협력 관련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귀국한 5개국 대사들도 4개 부처 장관과 청장을 모두 개별적으로 면담했다. 이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인 것은 28일 방산협력 주요 기관장-공관장 합동회의 한 차례였다. 이 대사는 방산협력 공관장회의 이후에도 한·호주 외교·국방장관(2+2) 회의 준비를 위해 국내에 더 머무른다는 계획이었다. 호주에서 열릴 차례였던 2+2 회의를 한국에서 준비한다는 이례적인 상황에 최소한 총선까지는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이 대사를 국내에 체류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란 관측도 이어졌다. 당초 다음 달 22일 열릴 전체 재외공관장회의도 예정돼 있었다. 이날 오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방산수출 금융 간담회도 열렸지만 이 대사는 참석하지 않았다. 다음 달 1~3일에도 방산업체 현장방문 등 방산협력 관련 일정이 잡혀 있어 회의 일정에 참석한 다른 대사들은 끝까지 일정을 마무리한 뒤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다음 달 공관장회의 참석을 위해 다시 귀국한다. 앞서 이 대사는 변호인인 김재훈 변호사를 통해 조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알렸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이 대사는 “저는 그동안 공수처에 빨리 조사해 줄 것을 계속 요구해 왔지만 공수처는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면서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가 끝나도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기 위해 오늘 외교부 장관께 주호주대사직을 면해주시기 바란다는 사의를 표명하고 꼭 수리될 수 있도록 해주실 것을 요청드렸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 대사 본인의 강력한 사의 표명에 따라 임명권자인 대통령께 보고드려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사와 같은 특임공관장은 외교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용한다. 따라서 사의 수리도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 이종섭 25일 만에 사의…외교부 “본인 강력한 뜻에 따라 수용”

    이종섭 25일 만에 사의…외교부 “본인 강력한 뜻에 따라 수용”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중인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9일 사의를 표명했다. 외교부는 “이 대사 본인의 강력한 사의 표명에 따라 임명권자인 대통령께 보고드려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사와 같은 특임공관장은 외교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용한다. 따라서 사의 수리도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사의 변호인인 김재훈 변호사는 “이 대사가 오늘 외교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이 대사는 “저는 그동안 공수처에 빨리 조사해 줄 것을 계속 요구해 왔지만 공수처는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면서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가 끝나도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기 위해 오늘 외교부 장관께 주호주대사직을 면해주시기 바란다는 사의를 표명하고 꼭 수리될 수 있도록 해주실 것을 요청드렸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지난 4일 특명전권대사인 주호주대사로 임명됐다. 그러나 공수처 수사 대상인 데다 지난해 12월부터 출국금지 대상이었던 것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이 대사는 자진해서 공수처에 출석해 네 시간 남짓 조사를 받았고, 출국금지가 해제되자마자 지난 10일 신임장 사본만 들고 출국했다. 그러자 수사 회피·도피성 출국이라는 의혹이 더욱 커졌고 이 대사의 귀국 문제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간 입장차로 대통령실과 여당 간 갈등이 빚어지면서 결국 출국한 지 11일 만인 지난 21일 귀국했다. 이 대사는 귀국 후 국방부, 외교부, 산업통상부 장관과 방위사업청장 등과 방산협력 관련 개별 면담을 갖고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등의 대사들과 함께 전날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합동회의에 참석하기도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