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폴란드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울산시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수교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미국인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주민 의사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817
  • 올브라이트 미 국무 IHT지 기고 ‘나토가입’ 요지(해외논단)

    ◎“미,중동구 나토가입 지원 확대”/요건충족땐 항시 개발… 미·유럽 모두 이익 미국과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는 마드리드 정상회담에서 나토에 가입하지 못한 중·동부 유럽국들이 장차 나토가입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이 밝혔다.올브라이트가 「새로운 민주국가들의 나토가입」이라는 제목으로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 최신호에 기고한 글을 요약한다. 마드리드 회의에서 나토 정상들은 유럽의 새로운 민주국인 체코,헝가리,폴란드를 나토에 가입하도록 초청했다. 나토의 팽창은 우리가 가볍게 다룰 문제가 아니다.그것은 미국상원의 충고와 동의없이는 발생할 수 없다.우리는 왜 우리의 정책이 미국의 이익에 이바지 하는지를 정확히 설명해야할 책임이 있다. 첫째 나토팽창은 나토를 보다 강하고 응집력있게 할 것이란 점이다.새로 가입한 국가들은 자유를 잃는 대가가 무엇인지를 알기때문에 자유를 수호하는 비용을 기꺼이 부담할 것이다. 둘째 나토팽창은 미국 병사들이 다시 유럽에서 싸워야할 가능성을 줄일 것이라는 점이다. 세째 나토팽창은 미국으로하여금 민주주의,평화,통합을 향한 유럽의 이득수호에 기여하게 할 것이다.나토팽창은 중·동부 유럽에 금세기의 어떤 때 보다도 더 큰 안정을 가져다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나토팽창은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게 할 것이다.3년전 우리는 나토가 더이상 러시아를 겨냥한 냉전시대의 기구가 아니라면 나토의 회원국을 냉전시대의 회원국들로 제한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결론내렸다.만약 우리가 오늘날 나토를 새로이 만든다면 우리는 구시대 철의 장막을 나토의 동쪽변경으로 삼는 문제에 대해 고려조차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상원이 나토문제를 다룸에 따라 새로운 의문들이 제기될 것이다. 일부에서는 우리가 즉각적인 군사적 위협에 직면하지 않고 있는데도 왜 나토를 팽창시키는지 궁금할 것이다. 우리의 대답은 나토는 위험이 나타날 때에만 우리가 꺼내보이는 서방의 보안대가 아니라는 것이다.그것은 위협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설계된 영구적 기구이다. 다른 일부에서는 나토팽창이 민주주의와통합을 향한 러시아의 진보를 탈선시킬 것이라고 우려한다.그러나 사실 러시아의 개혁파 지도자들은 나토문제가 아니라 러시아 국민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국내문제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또다른 일부에서는 왜 우리는 중부유럽의 첫번째 새 회원국으로 다른 나라가 아닌 체코,폴란드,헝가리를 선택했느냐이다. 대답은 이 나라들이 개혁의 가장 험난한 장애물들을 제거했다는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 나머지 중·동부의 유럽국가들이 나토에 가입하기를 바란다.우리는 오늘날 가입하는 국가들이 엄격한 기준을 통과했듯이 내일에는 다른 국가들이 그런 기준을 충족할 수있도록 고무하는 과정을 갖게 될 것이다. 이것은 클린턴 대통령이 정상회담후 루마니아를 방문할 때 던질 메시지이다.물론 그것은 본인이 슬로베니아,리투아니아,러시아를 방문할 때 던질 메시지이기도 하다. 바로 이 메시지가 나토의 정책이다.〈정리=유상덕기자〉
  • 대우/19개국에 지주회사 설립/국내기업서 처음

    ◎동구 등 1차대상… 올 연말부터/적은 지분으로 유망사업 총괄·경영권 장악 대우그룹이 올 연말부터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등 외국에 지주회사를 설립한다. 8일 대우그룹에 따르면 대우의 ‘세계경영’ 2단계 조치의 하나로 중국 등 19개국에 ‘해외사업법인’을 설치키로 하고 법적으로 허용된 지역부터 지주회사를 설립키로 했다. 대우가 해외에 설립할 지주회사는 현지에 설립된 지사 법인 건설현장 연구소를 일괄 조정하게 돼 사실상 ‘재벌 본사’를 해외에 옮겨놓은 것과 같은 기능을 갖는다. 대우가 해외 지주회사를 설립하면 해외 현지법인과 공장을 상당수 갖고 있는 다른 재벌 그룹들도 이같은 형태의 지주회사를 잇따라 설립할 전망이다. 특히 대우의 해외 지주회사 설립은 재벌 회장실과 기조실에 대해 정부가 규제의 고삐를 죄고 있는 가운데 전경련이 국내 지주회사 설립을 허용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시점에서 나와 관심을 끈다. 대우가 1차로 법인을 설립할 지역은 폴란드 헝가리 불가리아 등 동유럽지역과 프랑스,중국 인도 미얀마등 아시아,멕시코,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등이 꼽히고 있다.대우는 지주회사 설립이 불가능한 지역도 같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외본사를 운영키로 했다. 대우의 해외사업장은 지난해 말 현재 468개로,오는 2000년까지 지사 법인 건설현장 연구소를 1천개 수준으로 늘려 그룹의 해외 매출액 비중을 50%선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대우그룹 관계자는 “해외에서 지주회사를 설립할 경우 합작회사를 세울 경우보다 적은 지분으로도 지역내의 유망사업을 총괄할 수 있으며 경영권을 장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나토,파 등 3개국 가입 합의/정상회담

    ◎루마니아·슬로베니아는 좌절 【마드리드 AP AFP 연합】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지도자들은 8일 체코와 헝가리,폴란드 3개국을 새 회원국으로 받아들이기로 합의,역사적인 나토의 동구권으로의 확대가 시작됐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회원국 절반 이상이 슬로베니아와 루마니아의 가입을 지지했으나 미국,영국,독일 등의 반대로 1차 나토 확대 대상국은 체코,헝가리,폴란드 3개국에 국한됐다.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담에 참석중인 16개국 정상들은 이날 나토 가입을 원하는 국가들을 위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문호 개방 정책”을 약속하는 선언문 문항들을 결정했다. 나토는 올해말까지 1차 가입협상을 마무리하고 16개 회원국들의 의회 비준을 마친뒤 나토 창설 50주년이 되는 오는 99년 워싱턴 기념회의에서 신규 회원국을 정식 가입시킬 계획이다.
  • 나토 회원국 확대·지휘권 쟁점/정상회담 오늘 개막

    ◎회원국 확대­슬로베니아·루마니아 편입 싸고 이견/남부군 지휘권­클린턴 이양 거부 천명… 프랑스 반발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의 16개 동맹국들은 8,9일 이틀간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이번 회담에서는 NATO의 동 유럽확대,군사령부 지휘권 등 문제들이 최대현안들이다.그러나 미국과 유럽국가들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나토 동맹국들은 그동안 동유럽 확대의 1차 대상국 선정을 놓고 논쟁을 계속해 왔는데 미국이 체코와 헝가리,폴란드 등 3국만을 받아들이자는 입장인 반면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은 슬로베니아,루마니아의 동반 편입을 주장해왔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해당 국가의 민주주의가 안정돼 있고 군사적으로도 힘이 있다는 것을 확신할 때까지는 회원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슬로베니아와 루마니아 등 2개국에 대해서는 2년간 준비기간을 둘 것을 제의했었다. 유럽 남부군사령부의 지휘권 문제와 관련,클린턴은 최근 유럽 5개국 방송과 가진 회견을 통해 나토 유럽 사령부의 미군 지휘권을 확인함으로써 프랑스 등 유럽 회원국들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것임을 밝힌 상태다.그는 이탈리아의 나폴리 소재 남부군사령부는 사실상 미 6함대이며 따라서 이를 미군과 유럽군으로 지휘권을 이원화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지적,지휘권 이양을 거부했다. 반면 프랑스 등 나토내 유럽 회원국들은 남부군사령부를 유럽군 장성의 지휘아래 둘 것을 주장해왔다.특히 프랑스는 남부군 사령부 지휘권 문제를 자국의 NATO 군사기구 복귀 문제와 결부시키고 있어 프랑스의 군사기구 복귀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체코와 헝가리,폴란드 등 3개국만의 가입 허용에 대해 반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 3개국 우선가입에는 동의할 것으로 보인다.
  • 클린턴 나토지휘권 이양 거부/파·헝가리·체코 회원가입 수용

    ◎유럽 5개방송과 공동회견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3일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는 먼저 폴란드와 헝가리,체코 등 동구 3개국만을 회원으로 받아들일 것이며 NATO 남부군 사령부는 계속해서 미국의 지휘아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국영TV인 프랑스­3TV를 비롯,유럽 5개국 방송들과 가진 공동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NATO 문호는 항상 개방돼 있다”며 “루마니아와 슬로베니아는 2년간의 준비기간을 둘 것”을 제의했다.또 이들 2개국에 대해서는 향후 2년간 나토 가입을 위한 기존 회원국들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어 NATO 남부군 사령부 지휘권 문제에 대해서는 “나폴리의 남부군사령부는 사실상 ‘미6함대’이며 따라서 이를 미군과 유럽군으로 지휘권을 이원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클린턴 대통령이 이처럼 나토의 주요 현안에 대해 유럽회원들의 요구와 대립되는 입장을 거듭 천명함에 따라 오는 7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NATO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유럽회원국들간의 마찰이 예상된다.
  • 은총과 신비/요한 바오로 2세 지음(화제의 책)

    ◎문학청년서 교황되기까지 여정 고백 사제 서품 50주년을 맞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직접 쓴 자서전적 에세이.교황이라는 외경스런 이름 뒤에 숨겨진 한 인간으로서의 고뇌와 기쁨을 진솔하게 고백한다.1920년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태어난 요한 바오로 2세는 지난 78년 제264대 교황에 선임됐다.그는 역대 교황중 1522년 하드리아노 6세 이후 456년만에 비이탈리아 출신이 교황직에 올랐다는 점에서 가톨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교회 행정관료 출신이 아닌 사목자 출신의 교황이라는 점도 특이하다. 문학과 연극을 사랑하던 가난한 예술청년이 2차세계대전과 아버지의 죽음을 맞이하면서 인생의 행로를 바꿔 사제의 길을 갈 것을 결심하는 과정,사제 성소에 영향을 준 여러 사람들과 사건에 대한 회상,시골성당의 신부에서 추기경·교황에 이르기까지 사제로서의 여정이 담겼다.현대는 세속화의 물결이 날로 거세지는 ‘종교 부재’의 시대다.이와 관련,교황은 개인적 영성뿐 아니라 사회적 영성을 유달리 강조한다.그는 “지난 50년 사제로서의 여정은하느님의 은총과 신비를 깨닫는 과정이었다”고 말한다.심종혁 옮김,김영사,6천500원.
  • 대우­FSO “초고속 질주”/폴란드 현지법인 판매고 “쑥쑥”

    ◎적자기업 인수 1년만에 흑자 U턴/티코 등 인기 힘입어 올 20만대 목표/이 피아트 누르고 「그랑프리」 대야망 국내 자동차 시장의 성장이 한계를 맞은데비해 대우자동차의 폴란드 현지 생산법인인 대우­FSO와 판매법인인 센트륨 대우는 호황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어 대조적이다.종업원 2만명으로 국내 기업 해외진출 사례로 최대규모인 대우­FSO는 신모델의 인기폭발,폴란드 자동차 시장의 규모확대에 힘입어 인수 2년째인 올해 순이익이 지난해의 두배가량인 5백만달러 이상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같은 FSO의 성공으로 FSO와 대우­FSL,대우자동차의 판매를 대행하는 센트륨 대우의 폴란드 시장점유율이 올해 이탈리아의 피아트를 젖히고 1위에 오르는 것이 확실해졌다.대우측은 국내에서의 신차성공보다 FSO의 성공과 센트륨 대우의 약진에 더 즐거워하는 눈치다. 인수전인 95년 1백45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던 대우­FSO는 대우의 적극적인 투자와 경영정상화 노력에 힘입어 출범 첫해인 지난해부터 2백50만 달러의 순이익을 냈었다.그러던 것이 올해들어 신차판매호조로 판매량이 크게 늘어 순이익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대우­FSO의 약진은 폴란드의 「국민차」라고 할 수 있는 「폴로네즈」와 현지에서 조립 생산하는 「티코」의 인기가 주된 이유다.올해 이들 차종의 판매계획은 각각 6만대와 5만대.폴로네즈는 지난 4월 스타일과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킨 2종의 새 모델을 시판하면서 매월 1만대 이상이 팔리고 있고,피아트의 경승용차인 「친퀘첸토」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티코는 5월까지 1만4천여대가 팔려 나갔다. 판매회사인 센트륨 대우는 지난해 12만8천94대의 자동차를 팔아 이탈리아의 피아트에 이어 폴란드 시장내 판매량 2위를 기록했었다.그러나 올해에는 승용차 15만5천대와 상용차 4만5천대 등 20만대를 판매해 17만대를 팔 계획인 피아트를 누르고 1위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지난해 29.9%였던 점유율은 37%로 오른다.지난달까지 센트륨 대우는 승용차 5만3천300대와 상용차 1만2천391대를 판매,지난해 실적을 크게 상회해 이미 피아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데 성공했다.여기에 하반기부터 대우자동차가 개발한 신차 3종이 판매되기 시작해 판매량 목표달성은 무난해 보인다. 폴란드는 자본주의를 도입한뒤 자동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95년 29만5천대에 불과하던 자동차 시장 규모가 올해에는 두배에 가까운 53만8천대로 증가될 전망이다.대우자동차는 오는 10월 폴란드에 「레간자」 등 신차 3종을 상륙시킨다.폴란드에서 대우는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
  • 19국 미 담배사에 배상 요구/영·일·불 등

    ◎“금연운동 자금 연100억불 지원” 청원 【대북 DPA 연합】 미국 담배회사들이 피해보상 소송을 제기한 미국 37개주 사법당국·금연단체 등과의 협상끝에 피해보상 및 의료지원을 하기로 합의한지 하루만인 21일 영국·일본·프랑스 등 19개국 금연 운동가들이 미국 담배회사들에 대해 전세계적 금연운동을 위해 매년 1백억달러(약9조원)를 지원할 것을 촉구하는 등 담배추방운동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금연협회의 옌 타오 명예회장은 『우리는 미국 법무부에 미국 담배회사들이 금연운동 자금으로 매년 1백억달러를 세계보건기구(WHO)에 보낼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청원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옌 명예회장은 『미국은 세계 최대 담배 수출국이지만 전세계 흡연인구중 미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4%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옌 명예회장은 그러므로 미국 담배회사들의 손해배상은 미국내에 한정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원서에 서명한 19개국은 대만·홍콩·호주·캐나다·프랑스·인도·일본·케냐·말레이시아·몽골·뉴질랜드·필리핀·폴란드·남아프리카공화국·스웨덴·태국·터키·영국·카메룬 등이다.
  • 옐친 내달 나토정상회담 불참

    【모스크바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다음달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담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크렘린궁이 19일 발표했다. 다음달 8∼9일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나토 정상회담에서는 나토 가입을 신청한 옛 동구권 국가들중 신규 가입이 허용되는 나라의 명단이 발표된다. 크렘린궁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옐친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담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즉각 공개하지 않았다. 나토 정상회담에서는 헝가리와 폴란드,체코공화국 등 3개국이 냉전시대 당시 러시아의 적이었던 나토 회원국으로 신규 가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 EU,6년내 동구 편입 추진/암스테르담조약 이후

    ◎WEU와 관계 강화… 통합후 군사기구화 길 터 유럽연합(EU)정상회담은 유럽통합 완성의 결정적 전단계인 유럽단일통화(유로)출범의 돛을 예정대로 오는 99년1월1일 올리기로 했다. 회담은 지난 91년 마스트리히트 조약에서 체결된 이같은 내용을 재확인하고 EU의 동구권 진출 토대를 마련한 「암스테르담 조약」의 체결로 막을 내렸다. EU정상들은 이날 독일이 입안한 유럽단일통화(유로)안정화 협약을 원안대로 승인했다.안정화 협약을 아무 수정없이 통과시킨 것은 프랑스가 요구한 고용창출및 성장촉진에 관한 결의안을 채택한 대가로 이루어진 것이다.최근 집권한 프랑스 좌파정부는 이번 회담이 성장촉진과 고용창출에 더 큰 비중이 두어져야 한다면서 긴축재정을 필요로 하는 안정화협약의 수정을 요구했었다.EU는 프랑스가 안정화협약을 받아들임에 따라 오는 7월1일 순번제로 EU의장국이 되는 룩셈부르크에서 고용문제를 다룰 특별정상회담을 개최할 계획이다. EU는 안정화협약이 원안대로 채택됨에 따라 오는 99년1월1일 유로를 출범시키다는 방침이다.EU는 이를 위해 앞으로 남은 18개월 동안 행정부문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실질적인 노력을 경주키로 했다.그러나 프랑스 좌파정부의 도미니크 스트라우스▦칸 재무장관 등 일부 각료들은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3%를 넘지 말아야 한다는 안정화 조약상의 규정이 보다 완화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유로의 정상적 출범에 불안감을 던지고 있다. 암스테르담 조약은 보다 강력하고 통합된 유럽연합의 출현을 바라는 일부 국가들의 기대에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EU의 동진(동진)을 진일보시킨 협약이란 것이 평가를 받고있다. 이 조약에 따라 EU는 가능한 한 오는 2003년까지 동구권 12개국을 회원국으로 가입시킨다는 방침이다.동구권 국가들의 EU가입 문제를 논의할 회담은 6개월 이내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조기가입 대상국으로 거론되는 나라들은 헝가리,체코,폴란드 등 3개국. 이번 정상회담은 EU가 동구권의 가입 대상국들을 모두 받아들여 회원국 숫자를 현재의 15개국에서 27개국으로 늘릴 경우 의사결정의 효율화를 위해 만장일치제대신 다수결제를 채택키로 했다. 한편 EU 15개 회원국중 10개국이 가입해있는 군사기구 서구연합(WEU)과 EU의 관계를 강화,궁극적으로 통합한 뒤 군사적 기능을 확대한다는 프랑스와 독일의 제안은 현유럽안보의 중심축인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의 역할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영국이 강력히 반대,채택되지 못했다.그러나 모든 회원국들이 동의하면 EU가 WEU에 평화유지 및 인도주의적 활동 수행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EU가 군사문제와 관련한 역할을 떠맡을수 있는 길을 열었다.
  • 빅텐/제프리 가르턴(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미래미국 핵심 파트너는 「신흥 10국」/산업화 선두 한국 등과 「새 공존정책」 수립 촉구 지난 93년 후반부터 국제뉴스에 나타나기 시작한 「거대 신흥시장」이란 용어는 미국에서 만들어졌다.벰(BEM)이라 불리는 이 용어는 미국의 욕심사나운 수출전략 냄새가 배어있고 잦은 통상마찰 소동과 아귀가 맞는 「장사꾼」이라는 말로 치부해버리기 쉽다.그러나 이 벰이란 말의 창시자라 할만한 제프리 가르턴(Jeffrey Garten)박사는 책 「빅 텐」(The Big Ten)에서 거대신흥시장,벰을 그렇게 밖에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천박한 장사꾼이나 할 만한 얕은 소견이라고 말한다.벰은 상품을 몇개 더 팔자고 미국 관리들이 만들어낸 말이 아니라는 것이다.이 빅 텐 국가들은 「화창한 날 갑자기 먹장구름이 나타나 비를 몰고 오듯이」 미국의 미래와 커다란 관련이 있다고 저자는 책 서두에서 말한다. ○기회­위험부담 내포 가르텐 박사는 클린턴 1기 행정부 때인 93년부터 95년까지 상무부 국제교역담당 차관을 지냈고 지난해부터 예일대 경영대학원장으로 재직하고있다.신흥 10대국들은 미국에 크나큰 기회를 주면서 동시에 큰 위험부담의 가능성을 안고 있어,이 거대신흥시장과의 문제가 앞으로 수십년 동안 미국 경제 및 안보에 관건이 된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미국의 경제·사회정책에 대한 새로운 사고방식과 외국과의 관계에서 신선한 전략이 요구되고 있지만,미국은 거의 하나도 이런 태새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거대신흥시장­어떻게 우리의 삶을 바꿔놓을 것인가」를 부제로 달고 있는 이 책은,이 주제에 대한 미국 조야의 각성을 촉구하는 데 상당부분을 할애하고 있다.그러나 우선 어떤 기준으로 빅 텐이 선정됐고,왜 이들 열 나라들이 단순히 수출시장으로서가 아니라 미국의 장래와 관련지어 중요한가가 관심사다.빅 텐을 미국의 새 수출시장으로서 보는 것은 「빙산의 일각」만 보는 것이라고 저자는 못박고 있다. 미 상무부가 중심이 되어 반년간의 철저한 자료수집과 분석·토론 끝에 골라낸 빅 텐은 멕시코,브라질,아르헨티나,남아공,폴란드,터키,인도,인도네시아,중국 그리고 한국이다. 저자는 한국에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인구 4천5백만의 한국은 빅 텐 가운데서 가장 산업화한 나라다.지난 20∼30년간의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한국은 북아메리카,서유럽,일본을 제외하고 경제적으로 가장 힘센 몇 나라중의 하나가 됐다.동아시아 전체 GDP의 7%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시장이 아주 완강하게 보호되고 있어 좀 더 빠른 속도로 개방이 된다면 미국기업에 커다란 가능성을 부여할 것이다.높은 무역장벽에도 불구하고 지난 94,95년 한국의 수출입증가율은 30%이상 신장됐다.이같은 증가율은 주요국 가운데 최고치이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주요 해외투자국으로 주목되고 있으며 또한 치열한 경쟁력을 갖추었다.교육과 연구개발 부문에서 많은 유럽 나라들과 대등한 위치에 있다.전략적인 측면에서 한국은 동아시아에서 미국의 핵심 파트너이며,남북한은 오늘날 대규모 전쟁이 발발할 수 있는 가장 큰 가능성을 안고 서로 대치해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북한의 평화적인 통일 가능성 또한 적지 않으며 그럴 경우 경제,산업,군사 등 모든 부문에서 「발전소」같은국가가 출현하는 것이다. ○국제문제 주도적 관여 빅 텐의 선정기준을 좀 더 살펴보자.큰 인구,큰 자원기반,큰 시장을 보유해 해당지역의 발전소다.현상의 기존체제를 산산조각 내면서 세계 무대로 튀어나오는 나라들이다.세계무대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치,경제,사회의 여러 극에 핵심적으로 관여하고 있다(4개국 아시아 벰들이 동아시아 지역의 경제발전을 확장시키거나 20세기 전반부의 유럽처럼 정치,군사의 상호경쟁으로 경제가 가라앉을 것인가를 결정한다).아시아 벰들은 가징 빠른 속도로 확대되는 시장으로서 세계무역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국내시장을 개방하고 예산균형을 이루며 국영기업을 민영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실제 중국과 인도네시아만 제외하고 모두 실질적인 정치 자유화를 이루었다. ○상업적 측면서 큰 도움 냉전이후 경제의 지구화,자본주의와 민주주의의 극적인 팽창은 세계가 미증유의 번영을 누릴 가능성을 제공하고 있다.동시에 이런 현상들로부터 파생하는 정치·경제적 혼란으로 전제주의,통제경제,보호 무역주의로의 회귀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바로 이 두 가능성의 한 가운데에 빅 텐이 놓여있는 것이다.그래서 전 지구적으로 이들 열 나라가 중요하고 특히 미국은 예의주시하지 않으면 안된다.저자는 미국에게는 유럽,일본 못지않게 빅텐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미국의 미래를 결정할 우선순위를 냉정하게 분석할 때 세계의 역동성은 유럽이나 일본이 아니라 빅텐에서 발견될 것이며,전세계적인 상업상 이익적 측면에서도 이 거대신흥시장들이 훨씬 더 큰 가치를 갖고있다는 것이다.나아가 미국의 정치,경제적 에너지를 공유할 나라와 파트너를 이뤄야 하는 문제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미국이 찾고있는 해답은 벰이라고 저자는 주장하고 있다. 베이직 북스(Basic Books)사 간행.232쪽.
  • 나토 동구확대 싸고 첨예대립

    ◎미­“헝가리·파·체코만”/유럽­“루마니아 등 추가” 【워싱턴·브뤼셀 AFP DPA 연합】 헝가리와 폴란드,체코공화국 등 3개국 만을 1차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신규 회원국으로 허용하겠다는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결정을 둘러싸고 나토 회원국들이 날카롭게 맞서고 있다. 윌리엄 코언 미국방장관은 12일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국방장관 회담에 이같은 백악관의 결정을 전달했다. 미국의 결정이 그대로 받아들여지면 다음달 8∼9일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정상회담에는 이들 3개국만 가입초청을 받게 된다. 코언 장관은 이들 3개국외에 나토가입을 추진해온 루마니아와 슬로베니아에 대해서는,『가급적 빨리』 2차 나토가입 허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나 분명한 일정을 제시하지는 않음으로써 신규가입 회원국 수에 대한 합의가 없었다는 점을 경고하고 나선 나토 국방장관과 외교관들의 반발을 샀다. 프랑스,이탈리아 등 9개국은 루마니아와 슬로베니아의 가입을 옹호하고 있으나 영국과 독일을 포함한 다른 5개국은 중립을 유지하고 있고 미국과 아이슬란드는 3개국안을 지지하고 있다. 코언 장관은 『궁극적으로 물론 합의의 문제이지만 미국의 입장과 대통령이 그 문제에 있어서 단호하다는 견해를 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베니아미노 안드레아타 이탈리아 국방장관은 『그같은 결정이 실수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반박했다. 하비에르 솔라나 나토 사무총장은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직 최종결정이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 “동구3국만 나토가입 허용”/클린턴

    ◎루마니아­슬로베니아 수용엔 반대 【워싱턴 AP 연합 특약】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폴란드,헝가리,체코등 3개국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새 회원국으로 받아들일 것을 원한다고 마이크 맥커리 백악관대변인이 12일 공식 발표했다. 매커리대변인은 의회 일각에서 루마니아,슬로베니아 등 옛동구국들을 함께 받아들이자는 목소리를 염두에 둔듯 『이 문제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확고하다』며 1차 신입 회원국은 이 3개국에 국한될 것임을 분명히했다. 이날 윌리엄 코헨 미 국방장관도 벨기에서 열리는 나토 국방장관회담에서 이같은 미국의 방침을 전달했다.
  • “세계최대 냉장고업체 도약”/대우전자 「비전2002」 발표

    대우전자가 세계 냉장고시장 공략에 나선다.대우는 오는 2002년까지 모두 10억달러를 투자해 베트남·멕시코 등 세계 12개 주요 거점지역에 냉장고 생산공장을 건설,연간 7백만대를 생산하는 내용의 「냉장고 비전 2002」를 5일 발표했다.이 계획을 달성하면 2000년에 세계 냉장고시장 점유율 12% 이상인 세계 최대의 냉장고 생산업체로 부상하게 된다. 대우전자는 우선 20여개국에서 지역 특성에 맞는 제품 및 디자인 개발과 생산·판매·서비스 등 종합지원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1위로 끌어올릴 계획이다.또 이미 공장이 있는 베트남 멕시코 스페인 외에 브라질 폴란드 태국 등에 오는 2002년까지 8개의 공장을 더 건설,국내 2백만대·해외 5백만대 등 7백만대 생산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 서울시향 정기 연주회·학생위한 특별 연주회

    ◎새달3∼9일 음악회 2곳/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소프라노 권해선 출연 가벼운 주머니로 수준급 음악을 즐기고 싶다면 6월 첫주에 열리는 두개의 음악회를 주목하자.정경화&체임버 오케스트라의 「학생들을 위한 특별연주회」와 서울시립교향악단의 554회 정기연주회가 그것.지난 3월 같은 멤버로 최고석 7만원짜리 무대를 꾸렸던 정씨 등은 이번에 2,3만원대로 가격파괴를 단행했고 시향도 1∼3만원이면 표를 살수 있다.그러면서도 고가의 유명외국단체 연주회 못잖은 귀의 즐거움을 장담한다. 정경화&…은 바이올리니스트 정씨가 이끄는 국내연주인들의 실내악단.단장격인 정씨가 함께 연주하고 지휘도 맡는다.이번엔 에머넷 현악4중주단이 합세,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a단조·E장조,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 등을 들려준다.6월7일 서울 이화여대 대강당,9일 서울 횃불선교센터 사랑성전 등.518­7343. 한편 6월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시향연주회는 유럽 정상급으로 꼽히는 폴란드 타데우쉬 스트루가와가 지휘한다.시향의 상임지휘자 자리를 두고 지난 4월 연주했던 버나드 빌러와 경합하는 시험대.여기에 유럽서 활동해온 소프라노 권해선씨가 가세한다.연주곡목은 모차르트 「돈 지오반니」서곡·「사랑스런 나의 연인」,브람스 교향곡 4번 등.399­1630.
  • 나토­러 기본협정 서명/16국 정상 참석

    ◎옐친 “나토겨냥 핵탄두 제거” 【파리 AFP A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27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을 겨냥하고 있는 모든 핵탄두를 해체할 것이라고 전격 발표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파리에서 열린 러시아­나토간 「상호관계,협력및 안보에 관한 기본협정」 조인식 도중 즉석발표를 통해 『오늘 나는 나토 회원국을 직접 겨냥하고 있는 미사일에서 모든 핵탄두를 해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7면〉 그는 협정 조인식에서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연설이 끝난 직후 예정에 없이 5분간의 시간을 달라고 요청한 뒤 이같이 발표,나토 정상들의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에 대해 니컬러스 번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옐친 대통령의 발표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옐친 대통령과 얘기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16개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상오 8시30분(한국시간 하오 5시30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냉전시대 유럽을 지배했던 나토와 러시아의 적대관계를 공식 청산하고 새 평화의 시대를 열 역사적인 나토­러시아간 「기본협정」에 조인했다. 이날 조인에 따라 나토는 오는 7월8∼9일 마드리드 정상회담에서 첫 회원국을 지명하게 되는데 폴란드와 헝가리,체코공화국이 유력한 회원국 후보로 예상되고 있다.
  • 서방 주도 유럽 안보질서 구축/러·나토 새 기본협정 서명 의의

    ◎나토­바르샤바 50년 대결구도 종지부/러 내부 반발­정치선언 한계 극복 과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러시아가 27일 「상호관계 협력 및 안보에 관한 기본협정」에 서명함에 따라 냉전시대로 부터의 군사대결이 청산되고 역사적인 평화와 협력의 새시대가 열리고 있다.나토와 러시아의 협력으로 45년 얄타회담으로 생긴 유럽의 분할구도가 사라지고 새로운 안보지도가 만들어지게 됐다. 2차 대전이 끝난뒤 초군사대국이었던 옛소련및 그의 위성국들이 만든 바르샤바조약기구와 이에 대항하기위해 서방이 만든 나토는 태생적으로 서로 공존할 수 없는 적대 기구였다.그러나 동유럽 대혁명으로 바르샤바조약기구가 해체된데 이어 나토와 러시아가 기본협정에 서명,그 적대관계가 사라지게 됐다.유럽의 안보를 무겁게 눌러오던 러시아의 위협이 크게 완화된 것이다. 협정에 서명하기 위해 프랑스의 엘리제궁에 모인 나토회원국 정상들은 「나토의 동진」을 허락한 옐친에게 「러시아는 위대한 정치적 승리를 거뒀으며 이는 옐친 대통령 개인의 승리」라고 추겨세웠다.하지만 이날 협정은 경제·정치·외교면에서 무기력해진 러시아가 미국과 나토회원국들의 압력및 나토가입을 원하는 옛 동유럽국들의 대세에 무릎을 꿇은 굴욕적인 항복 문서라고 하는 것이 보다 정확한 분석일 것이다.언론들은 옐친이 나토정상들과 악수하며 『이 협정은 모두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며 우리의 미래를 보장한다』고 말할때 그의 뒤에 무릎꿇은 러시아 곰의 그림자를 읽어냈다. 옐친은 러시아내 민족주의자 및 강경세력들로부터 「나토의 확대는 러시아에 대한 심각한 안보위협」이라는 강한 반대에 부딪쳐 왔다.기본협정에는 「러시아를 위한 안전장치」로 러시아와 인접한 신규회원국에 핵무기 및 군대,재래식전력을 배치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있다.옐친은 이 조항의 내용이 나토가 러시아에 크게 양보한 것이라고 국내 반대세력에게 강조하고 있다.하지만 나토의 해석은 다르다.협정은 단지 「이 지역에 핵무기를 배치할 의도,이유,계획이 없다」고 밝혔을 뿐이기 때문이다.또 재래식 병력배치문제도 「실질적인 전투력 배치가 불필요하다」고만 해놓았다. 러시아는 「러시아 나토 합동위원회」 창설도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석하고 있다.옐친은 합동위원회는 안보문제와 관련,「나토내 러시아의 목소리」를 보장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나토 견제역할을 할수 있다고 주장한다.그러나 합동위원회는 단지「대화창구」에 지나지 않는다.러시아는 나토의 활동에 대해 거부권을 갖지 않는다는 조항이 있기 때문이다.이 협정은 관련국 의회의 비준이 필요없는 정치적 「선언」의 성격이 강하다는 문제도 있다. 기본협정이 서명됨에 따라 오는 7월 마드리드 나토정상회담에서 폴란드·헝가리·체코 등 「동구 모범3국」이 나토에 가입,새로운 나토체제가 첫발을 내딛는다.대부분의 비회원 유럽국가들도 단계적으로 나토회원국이 될 것이다.나토는 물론 당분간 옐친을 어르고 달래가며 러시아를 자극하지 않으려 할 것이다.그러나 『러시아가 유럽시스템에 들어왔다』는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말에서 볼수 있듯 유럽에는 미국과 유럽국가들 주도의 새로운 안보 질서가 만들어질 것이 틀림없다.새로운 안보질서는대결이 아니라 협력 구도가 강조될 것이다.옐친 대통령도 27일 『나토회원국을 겨냥한 핵무기를 모두 해체하겠다』고 발표했다. □나토­러 기본협정 내용 나토와 러시아가 조인한 기본협정은 서문과 4개항으로 구성돼 있다. 서문:나토와 러시아는 서로를 적대국으로 간주하지 않고 새로운 관계형성을 위해 공동노력한다. 제1항:양자는 유엔헌장 등 국제규약을 준수하고 상호국가의 주권과 독립및 영토를 존중하며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한다. 제2항:양측의 국방·외교분야 관리들로 나토­러시아 합동위원회를 구성,1년에 2번이상 만나 양측 공조가 필요한 중대사안을 논의한다. 제3항:평화유지,대량살상무기 확대방지,안보정책과 방위군에 관한 정보교류등 분쟁방지 조항을 양자가 논의한다. 제4항:동유럽 국가들의 나토회원국 가입과 관련,나토가 이들 국가 영토내에 러시아를 위협할 수 있는 핵무기를 배치할 「의도도,계획도,이유도 없다」.
  • ‘세계 마임의 향연’/오늘부터 춘천시 축제

    ◎국내외 25개 극단 국경초월 ‘몸짓의 공유’ 세계 여러나라 마임이스트들이 지어내는 갖가지 몸짓의 향연을 한 자리에서 살피고 맛볼수 있는 춘천 국제마임축제가 28일부터 춘천의 각 공연장과 학교,백화점,길거리 등 시내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진다. 6월1일까지 계속될 이번 마임축제는 국제 문화예술의 도시를 꿈꾸는 춘천이 연중 펼쳐갈 문화축제의 하나.이를 시작으로 여름의 인형극제,가을의 평화의 북잔치,겨울의 눈·얼음축제 등 계절별로 각종 축제가 이어진다. 지난 89년 국내축제로 시작된 마임축제는 94년 무대를 세계로 넓히면서 올해 4회를 맞기까지 국제행사로서 자리를 잡았다.영화의 칸,연극의 아비뇽처럼 세계인이 마임의 춘천을 입에 올리도록 만들겠다는 게 춘천시와 행사주관 문화예술인들의 포부다. 올해 행사에는 캐나다·일본·프랑스·호주 등 6개국에서 찾아온 10개 극단과 국내 15개 극단이 참가,5백여명의 공연자가 저마다의 개성과 장기를 선보이며 현대무용과 행위예술도 초청공연돼 관객들의 흥미를 북돋운다. 특히 올해는 한·일 두나라 합동의 「네마리 개들의 이야기」와 한국·캐나다·폴란드 등 세 나라 합동의 「가문의 명예」라는 이색공연무대를 마련,몸짓의 공유를 통한 국경 뛰어넘기도 시도된다.
  • 양국 역사공동연구회 본격 가동 의미

    ◎한­일 역사전반 연구 교류 본격화/참여인사·연구위원들 연내 전체회의 개최/기존 연구성과 교환·민간학자 지원에 무게 한국·일본간의 「역사공동연구협의체」(가칭)의 핵심인사 인선이 완료됨에 따라 양국의 한·일 역사연구가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우리측은 지난 4월14일 한·일외무장관회담에서 지명관 한림대 일본학 연구소장·유영익 연세대 교수·유근일 조선일보 논설실장을,일본측은 지난 26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국에서 열린 외무장관회담에서 스노베 료죠 전 주한대사·오코노기 마사오 게이오대학 교수·야마모토 타다시 국제교류센터 이사장을 각각 3명의 핵심인사로 통보했다. 이에따라 오는 6·7월중 양국의 핵심인사들이 먼저 만나 각각 10∼13명씩의 다른 위원에 대한 인선을 마무리하고,협의체의 명칭·역할·의의 등을 본격적으로 논의해 올해안에 역사공동연구를 위한 제1차 전체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역사공동연구협의체」에서 양국 위원들이 연구할 부분은 고대에서 현대까지를 고찰한 「한·일 관계사」「문화사」「교류사」 등 양국간에 얽힌 역사전반이다.물론 이 과정에서 일본의 식민지배를 비롯해 정신대문제등 양국간의 논쟁거리가 연구될 것이다. 우리측은 연구가 제대로 이루어지면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교과서나 역사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외무부 관계자는 『이 협의체가 새로운 프로젝트를 연구하기 보다는 기존 각국내 연구의 결과물을 함께 교환하고,다른 민간학자들이 역사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장려하는 쪽으로 비중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역사공동연구협의체」는 지난 95년 11월 일본 오사카 한·일정상회담에서 처음으로 제기돼 외무장관회담과 실무자접촉을 통해 논의가 발전돼 왔다.그동안 우리측은 『정부간 협의기구를 마련해 역사연구를 하자』고 제안했으나 일본측에서 『두 나라가 「하나의 역사관」을 갖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난색을 보여 민간학자·지식인들의 협의체를 구성하게 됐다. 한편 과거사를 공유하는 유럽의 경우,독일·프랑스,독일·폴란드 등 이웃한 나라끼리 공동으로 양국 역사를 연구해 연구성과를 교과서에 반영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 파 공산주의 잔재 청산/개헌 국민투표 57% 지지

    【바르샤바 AFP AP 연합】 폴란드에서 공산주의의 마지막 잔재를 청산하기 위한 헌법개정안이 25일 실시된 국민투표를 무난히 통과한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 드러났다. 52년 공산주의 헌법을 대체하는 이번 헌법개정안은 서구식 민주주의와 자유시장 경제개혁을 지향하고 있다. 폴란드TV(PBS)가 이날 투표마감 직후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효투표의 56.8%가 새 헌법개정안에 찬성한 반면 반대표는 43.2%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새 헌법개정안의 주요내용은 ▲대통령과 총리간의 분명한 권력분리,▲사적소유 허용,▲시장경제 지향,▲중앙은행 독립,▲공공부채상한제,▲개인의 자유와 민간의 군통치 보장 등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