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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3사 파서 과열 경쟁 우려

    ◎대우이어 현대도 진출… 기아는 합작 추진 대우자동차가 현지 최대의 자동차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폴란드에 현대자동차 등이 뒤늦게 가세해 국내 업체들의 과당 경쟁이 우려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부터 폴란드 시장 진출을 추진해온 끝에 최근 폴란드정부로부터 조립생산(KD)용 자동차부품의 무관세 수출 허가를 획득,폴란드 최대 상용차 메이커인 자사다사에서 연간 4천대의 승용차를 생산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는 자사다사에 승용차 생산시설을 갖춰 오는 12월 초부터 부품을 조립,엑센트 아반떼 쏘나타 등 3개 차종을 생산할 계획이다.내년에 생산물량을 연간 1만대로 늘리고 오는 2000년에는 연간 10만대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춰 폴란드를 터키와 함께 유럽지역의 수출 전진기지로 삼을 방침이다. 기아자동차도 아시아자동차의 기술제휴 업체인 스카니아와 합작으로 폴란드에서 쎄레스 크레도스 등을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업체들이 폴란드 시장을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는 이유는 폴란드가 유럽연합의 준회원국이고 현지 생산업체는 무관세를 적용하고 있어 유럽 시장 확대의 교두보로 삼을수 있기 때문이다.도요타 등 외국 자동차 메이커들도 진출을 노리고 있다. 폴란드에서 연간 20만대 이상의 자동차를 생산중인 대우자동차는 현대와 기아의 폴란드 진출 움직임에 대해 국내 업체끼리의 경쟁이 과열될 것을 우려하면서 대책을 강구중이다.
  • 교황 요한 바오로2세 재위 20년

    ◎노령·거동불편 딕고 왕성한 활동/건강문제 베일에… 전세계인 촉각 교황 요한 바오로 2세(77)가 16일로 교황 재위 20년째를 맞았다.폴란드 출신의 그는 비 이탈리아인으로는 처음으로 요한 바오로 1세에 이어 78년10월16일 콘클라브(교황 선출 추기경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제264대 교황으로 선출됐었다.교황 공식 취임일은 22일. 지난 5월22일 희수를 맞은 바오로 2세는 올들어 ‘노구’를 이끌고 쿠바를 방문하는 등 공식활동은 계속하고 있으나,전세계인들은 그의 건강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교황의 건강상태는 정확한 건강진단서가 공개되지 않아 베일속에 싸여 있다.지금까지 교황이 72살이던 92년7월 제멜리 병원에서 종양제거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만 알려졌을 뿐이다. 그러나 최근 건강때문에 여러 공식행사가 취소됐으며,바티칸측은 교황 서거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는 얘기도 들린다.여기에 “교황의 건강이 위중한 상태인 것만 틀림없는 것같다”는 추측성 보도도 무성하다.특히 교황이 파킨슨씨병을 앓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세계인들의 관심을 더욱 증폭시킬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 파 새 총리 예지 부제크(뉴스의 인물)

    ◎화학과 교수출신 연대노조 운동가 폴란드의 차기 총리로 지명된 예지 부제크(57)는 화학 교수 출신의 노조운동가.그는 지난 80년 솔리대리티(연대)노조의 결성때부터 연대노조와 활동을 같이해 왔으며 바르샤바 화학공학연구소에서 연대노조 결성을 지원했다. 지난 9월 21일 실시된 총선에서는 ‘연대선거행동당(AWS)’의 집행위원으로 경제분야 정책 마련에 주력,AWS 당수인 마리안 크르자클레프스키와 함께 분열된 우파를 결집시켜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 70년에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1년간 수학하기도 한 부제크는 바르샤바의 수수한 아파트에 살며 16년된 자동차를 타고 다닐 정도로 검소한 생활을 하고 있다.
  • 파 새총리에 부제크 지명

    【바르샤바 DPA 연합】 지난달 실시된 폴란드 총선거에서 승리한 ‘솔리대리티(연대) 선거행동당’(AWS)은 15일 차기 총리에 화학교수 출신의 제르지 부제크(57)를 지명했다. AWS는 이날 당소속 의원회의를 열어 부제크를 만장일치로 차기 총리에 선임했으며 마리안 크르자클레프스키 당수가 이날 하오 알렉산드르 크바니에프스키 대통령을 방문,신임 총리 지명을 공식 통보할 예정이다.
  • 브라질·바레인·가봉 등 5국 안보리 바상임이사국 선출

    【유엔본부 AFP 연합】 유엔은 14일 브라질·바레인·가봉·감비아·슬로베니아를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했다. 2년 임기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새로 선출된 이들 5개국은 올해말로 임기가 끝나는 한국·칠레·이집트·기니비사우·폴란드를 대체해 내년 1월1일부터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 동화은·대우 크게 긴장/DJ 비자금 관련기업 표정

    ◎동화은­“다시 치명타 입지 않을까” 우려/대우­해외 출장 김 회장에 긴급 보고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의 비자금 관리와 관련돼 거론된 동화은행과 대우그룹 등은 사태의 발전추이를 예의 주시하면서 크게 긴장하는 모습들. ○…동화은행은 비자금 사건으로 실추된 이미지가 다시 이번사건으로 추락하지 않을까 크게 걱정하는 모습.한 간부는 “동화은행은 다른 후발은행과는 달리 이상하게 소비자들에게 후발은행 다운 깔끔하다는 이미지를 심어주지 못하고 있다”며 “결정적 원인은 93년 안영모은행장 비자금 사건”이라고.이 관계자는 “동화은행은 그 이후 전임직원이 합심해 이미지 제고에 힘써왔으나 이형택 본부장이 비자금 관리인으로 드러날 경우 또 다시 치명타를 입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고 우려. ○…은행감독원은 신한국당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경우 자금추적을 위해 은감원에도 수사협조를 요청해올 가능성은 있다”며 “검찰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수사에 나서게 되면 은감원이 별도로 동화은행에 대한 특별검사를 펴기 보다는 검찰의 수사에 협조하는 쪽이 될 것”이라고 전망. 금융계에서는 이본부장이 신한국당 발표대로 재벌과 사채업자를 동원해 불법 실명전환을 한 것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은행창구 직원의 금융실명제 위반 여부가 또 다시 쟁점사항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은감원 관계자는 “불법 실명전환 사례가 나올 때마다 은행 창구직원의 금융실명제 위반 여부에 대해 재경원에서 유권해석을 내려왔다”며 “은행 창구직원은 자금의 실소유자 여부를 확인할 의무는 없기 때문에 사건이 터질 때마다 이 문제가 논란의 대상으로 떠오른다”고 설명. ○…대우그룹은 (주)대우 직원이 실명전환에 관련됐다는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의 주장과 관련,“당시의 담당자인 남상범 대리가 현재 폴란드 출장중이어서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찾고 있다”고만 짤막히 밝혀 사안의 민감성을 감안해 매우 조심스런 반응. 대우그룹은 신한국당의 폭로사실이 알려지자 박용근 회장실 사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가진데 이어 신차 ‘레간자’발표회를 갖기 위해 해외출장중인 김우중 회장에게 긴급보고하는 등 회장실을 비롯,(주)대우 등 관련부서가 밤늦게까지 분주한 모습. 대우그룹은 자체조사를 통해 사실여부를 확인하고 신한국당의 폭로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그룹의 명확한 입장을 밝힌다는 내부방침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룹 관계자는 “은행의 관련 자료확인을 마치고 당사자인 남대리가 귀국하는 오는 주말쯤 정확한 실상을 밝힐수 있겠지만 신한국당의 폭로가 구체적인 시기와 계열사 직원의 실명을 거론하고 있는 반면 국민회의측은 전면 부인하고 있어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고 언급. ○…동화은행 종로5가지점에서 양도성예금증서(CD) 1억8천만원을 실명전환해준 것으로 알려진 쌍방울그룹의 회장 비서실 관계자는 “비자금 실명전환에 대해 전혀 들은바 없다”며 함구로 일관.
  • 중에 자동차공장 건립/연 30만대 생산규모로

    ◎대우 김우중 회장 밝혀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은 6일 중국에 자동차 조립공장을 내년에 지을 계획이며 모로코 알제리에도 자동차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이날 폴란드 바르사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김회장은 “중국에는 연 생산 30만대의 규모로,모로코와 알제리에는 각각 연 생산 5만대 규모로 공장을 지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김회장은 “모로코 알제리에서는 공장부지 건물 등을 무상으로 받기로 했으며 전자산업도 추가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새로운 중유럽/가브리엘 와케르만 저(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유럽의 중심부’ 제2 부흥기 예고/양극체제 붕괴이후 ‘독 언어권’ 새 중심축 부상 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폴란드·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중유럽이 새롭게 변하고 있다.지난 반세기동안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진영의 대표적인 대치지역이었던 이지역이 21세기를 맞아 유럽의 중심권으로서,세계화 시대를 맞아 다핵화되고 있는 세계의 하나의 새로운 축으로 등장하고 있음을 알리는 서적들이 유럽에서는 줄을 잇고 있다. 대표적인 책이 가브리엘 와케르만 프랑스 소르본느대학 교수가 저술한 ‘새로운 중유럽’.저자는 중유럽문제에 대해서는 유럽최고의 전문가다.중유럽지역과 관련 많은 책을 저술했고 공산주의가 붕괴되기 이전까지는 특히 중유럽의 동쪽국가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자는 책 서두에서 이렇게 밝히고 있다.“중유럽은 특히 지정학적인 중요성으로 그들의 역할은 앞으로의 유럽뿐 아니라 세계사에서도 크게 영향을 주리라고 믿는다.그리고 이 중유럽은 역사적으로 깊은 그들만의문화적인 공통점으로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것이며 이를통해 새로운 형태의 셰계의 한축을 형성할 것이다”. ○경제적 잠재력 엄청나 이러한 예측은 양극체제의 붕괴에서 비롯된다.실제 지난 45년이후 동서독의 분단을 정점으로 중유럽의 서쪽과 동쪽은 정치 사회 경제학적인 모든 측면에서 공산주의와 자본주의 체체의 완충지대 역할을 해왔다.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실제 이들은 상당한 동질성을 갖고 있음에도 미소 양극체제의 유지를 위한 구심점이 되어왔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독일의 통일로 시작된 양극체제의 붕괴는 이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시기로 찾아왔다고 할 수 있다.저자도 이를 토대로 자신의 논리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저자가 가장 강조하는 것이 중유럽은 국가간에 갖고 있는 전연성.우선 게르만노폰(독일어 관련언어권)이면서 문화적으로 갖고 있는 많은 동질성들이 이들의 향후 교류를 충분히 예측할 수 있게 한다.저자는 이미 그들은 고유의 정체성을 잃지 않은채 유럽대륙의 일정한 지분을 갖고 엄청난 가능성을 갖고 변화의 시기를 맞아 하루가 다르게 함께 변해가고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도전’이라는 한 단어로 이들의 변모를 정의하고 있다.과거 가난한 동유럽의 부류에 휩쓸리면서 무너졌던 중유럽이 아직 유럽대륙에서조차 새로운 기능이나 역할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적다.그러나 2억이 넘는 인구를 중심으로 경제적인 잠재력과 이러한 잠재력의 가치는 다음 세기에서 빛을 발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과거 19세기 비스마르크로 대변되는 다뉴브의 제국이 몰락한 이래 중유럽이 정치적 연대성을 회복할 수 없을정도로 완전히 잃어버렸다.그들의 잠재력에 큰영향을 주지못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실제로 그들은 같은 뿌리의 강력하고 통일된 문화적인 힘을 갖고 있다는 인식에서는 이견이 없기 때문이다.여기에 그들의 새로운 발전에 도움이 될 경제적인 구조 구축만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유럽대륙 차원에서 뿐아니라 세계적인 차원에서도 엄청난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저자는 보고 있다. 세계 3번째 경제대국인 독일이 그 중심축에 있다.독일이 수도를 보다 동쪽인 베를린으로 옮기는 이유도 관련이있다는 분석은 이미 구문이 됐다.여기에 유럽의 중심 오스트리아와 스위스 그리고 동국구가중 경제적으로 가장 앞섰다는 헝가리와 폴란드가 그 축을 형성하고 있다.서유럽 국가들을 비롯 북아메리카나 아시아의 국가들이 유럽의 이지역의 투자에 주우선적으로 관심을 갖는것도 이러한 잠재력에서 기인한다는게 저자의 분석이다.베를린 비엔나 프라하 부다페스트 등이 유럽의 새로운 축이 될 수 있을 가능성은 믿어 의심치 않고 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유럽연합의 회원국이며 특히 독일은 프랑스와 함께 사실상 유럽연합을 이끌고 있다.폴란드 헝가리 체코 슬로베니아도 유럽연합(EU)은 물론이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가입도 시간문제로 우선 전유럽내에서도 이들의 목소리가 높아질 날은 머지 않았다는 대목도 무시할 수 없다. ○정치통합 움직임 가시화 저자가 보다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는 이들 중유럽 국가들사이에 정치적인 통합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는 사실이 크게 작용한것 같다.이들 중유럽이 원하는 궁국적인목표는 ‘미텔 유로파(Mitteleuropa)’.독일어로 중유럽만의 정치적 경제적 블록을 의미하는 말이다.발칸반도에서 볼가강에 이르는 그들만의 공동체를 말한다.일찌기 19세기 중엽에 연방주의자 콘스탄틴 프란츠와 독일 경제학자 프리드리히 리스트에 의해 주창되었던 중유럽의 이상향이다. 아직은 ‘미텔 유로파’가 중유럽을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공통분모로 존재하지는 않는다는게 저자의 설명이긴 하다.이들 국가간의 협력관계도 현재는 미약한 실정이다.내년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이들 국가 정상들의 회담에서도 가시적인 진전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냉정하게 평가한다면 무망한 이상에 지나지 않다고 여길수도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가 보다 자신을 갖고 말하는데는 믿는 구석이 있다.희망적인 전망이 저자의 생각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독일을 비롯한 중유럽국가의 언론에서는 상당한 기대감을 드러내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오스트리아 국민들은 중유럽이라는 지역의 관례적인 모임 이상의 의미일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이것은 서유럽에 의해 주도되어온 우럽대륙에서 중유럽의 탄생을 알리는 상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중유럽은 역사적으로 볼때 유럽의 중심 지역이었지만 두차례의 2차대전을 거치면서 두동강이 나면서 힘을 잃었다.이제 그들의 르네상스는 다음세기에 다시 재현된다면 유럽속의 유럽으로 모습을 드러내게 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원제 La Nouvelle Europe Centrale.192쪽 엘립스출판사.104.50프랑.
  • 미 “개도국 온실가스 감축비 지원”

    ◎러·인·중미지역 등 대상 10억불 제공 【워싱턴 연합】 클린턴 미 행정부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9개 개발도상국과 3개 지역에 10억 달러의 원조를 제공할 것이라고 관계자들이 4일 밝혔다. 이들은 미 국제원조처(USAID)의 주관으로 실시될 이 원조의 40% 가량이 러시아·우크라이나·인도·브라질·멕시코·인도네시아·폴란드·필리핀·남아공 등 9개국에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행정부는 또 중앙아시아·중미·중부 아프리카 등 3개 지역에도 이산화탄소 방출량을 줄이기 위한 원조를 제공할 계획이다.
  • 환경문제 전문가 유진 린든 헤럴드트리뷴지 기고 요지(해외논단)

    ◎온실가스 감축 권역별 기준마련을/북남미·북구·아·아­호 묶어 공존방안 모색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로 온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온실가스의 배출을 강력히 규제해야 한다는데 이론의 여지가 없지만 이 환경협약 체결을 두고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입장차이는 심각하다.환경문제 전문 저술가인 유진 린든 최근 미국 헤럴드 트리뷴에 기고한 ‘지구온난화에 대처하는 새로운 접근법’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소개한다. 만약 지구온난화가 공산주의자의 음모로 비롯된 것이라면 모든 나라들은 주저함이 없이 즉각적으로 이 위험퇴치를 위한 협약마련에 서명할 것이다.그러나 앞으로 두달여를 남겨둔 일본 교토에서의 지구온난화 방지 조약회의는 그렇지 않다.지구온난화 해결을 위한 온실가스 배출규제를 둘러싸고 각국이 5년여동안 협상을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의미있는 성과물은 나오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지구온난화 주범 온실가스 배출을 규제하는 교토 협약을 성사시키기 위해서 이제 창조적인 대안을 마련해야할 때가 왔다. ○선진·개도국 찬반 평행선 온실가스 배출 제한을 둘러싼 경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의 교착상태를 해결하는 유일한 길은 바로 교토협상테이블의 틀을 벗어난 획기적인 방안이어야 한다. 지구 온실가스 배출량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공업국가들은 지구온난화방지 협약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경제적인 손실에 대한 우려가 그 이유. 당연히 경제성장의 단맛에 한참 빠져있는 나라들 또한 경제발전을 뒤처지게 할 것이란 우려속에 쉽사리 협약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어느 나라도 협상이 완전히 깨어지기를 바라지는 않는다.수년간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인간의 경제활동에서 비롯된 기후변화의 위험성이 속속 드러났다.더욱이 최근에는 기회변화가 점차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좀더 급속하고 극단적인 지경으로 치닫고 있음이 밝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속도변화의 이유는 명확히 드러나진 않았지만 과학자들은 점점 더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가 대기권으로 쳐 들어가고 그만큼 기상변동은 심각해질 것이란 사실만 인식하고 있다. 어떻게 해야할까. 올초 유럽연합 대표단은 이 문제 해결의 핵심을 제시했다.각국이 가스방출량을 1990년의 수준에서 2010년까지 15%줄이자는 계획이다. 유럽각국은 이 안을 두고 미국이 절대 동의하지 않을 것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회의적으로 받아들였다. 또한 온실가스를 줄일수 있는 손쉬운 방안을 이미 획득한 상태인 유럽으로선 위선적인 안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유럽연합은 구공산권 국가들을 유럽연합(EU)라는 틀안에 편입시켰다.그들은 석탄을 원료로하는 노후한 기계를 쓰는 폴란드나 헝가리의 산업을 현대화시킴으로써 쉽게 지구 온난화를 가져오는 온실가스 방출량을 줄일수 있다는 점이다. ○공업·성장국 한 블록 연계 이들 구공산권국가들을 유럽연합안에 끌어들인뒤 경제적으로 이미 성숙한 유럽은 온실가수방출 규제에 따른 손실을 대체 수익으로 충분히 보상받을수 있다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러한 비판속에서도 그들의 조합 모양새,즉 공업국과 경제성장국을 하나로 묶는다는 그 아이디어는 파행상태를 지속하고 있는지구온난화의 교착상태를 타개하는 좋은 방안을 제시해 주었다. 세계를 커다란 세개의 권역으로 나눠 각각의 권역이 그들이 원하는 만큼,또 할 수 있는 만큼 온실가스를 줄이는 협정을 따로 마련하면 어떨까 하는 것이다. 내가 주장하는 세개의 권역은 남­북 아메리카대륙을 하나로 묶는 것과,북유럽(러시아도 포함)∼아프리카대륙 권역,그리고 아시아∼호주대륙 권역이 그것이다.이 조합은 산업럭을 가진 국가와 경제적으로 급부상하는 국가들이 상호 공존해 그들의 온실가스 방출권과 새로운 기술을 교환할 수 있을 것이란 점이다. ○지역문제 해결에도 도움 이 계획은 각 지역의 꼬여있는 정치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현재까지처럼 개별국가별로 자신의 정치경제적 상황을 등에 진채 협정에 임하는 것으로부터,큰 지역의 테두리에서 공동의 과제로 대처하게 되는 것으로 변화하는 것이다.결국 이 기후협약으로 경제적인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라는 각국의 우려는 줄어들 것이란 것이 나의 견해다. 각 권역의 목표치는 다를수 밖에 없다.구공산련 국가들의 경우 경제를 현대화했을때 가장 큰 온실가스 감소효과를 가져올 것이고 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은 방출량제한을 두는데 더 많은 어려움이 있는 등 사정은 다 다르기 때문이다. 각 권역별로 협정을 지켰을 때의 보상과 지키지 않았을 때의 벌칙은 관세부과 등이 한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다.이것은 자유무역시대에 다루기 힘든 개념임이 분명하다.그러나 더이상의 좋은 대안은 없다고 본다.수년의 세월이 흐른뒤 이 문제가 그대로 있다면 지구환경은 그야말로 암울할 것이다.지금이 바로 새로운 접근법으로 해결을 시도할 때이다.〈정리=김수정 기자〉
  • 이스라엘 필하모니·산타체칠리아/‘세계정상의 앙상블’서울서 즐긴다

    ◎이스라엘 필하모니­거장 주빈메타가 이끄는 ‘문화대사’/산타체칠리아­정명훈씨 지휘 맡은후 첫 아시아순회 중동과 남유럽의 유서깊은 오케스트라 두팀이 처음 내한한다.4일 서울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연주할 산타체칠리아 오케스트라와 25·2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공연을 갖는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IPO)가 그들.오케스트라의 명문 하면 북유럽이나 미주팀들을 먼저 떠올리지만 두팀도 기량에선 뒤지지 않는다.게다가 자기나라 특유의 음악적 전통위에서 독특한 음악해석을 펼쳐 어느 때보다 ‘색깔’있는 공연을 기대해봄직하다. 첫 내한공연을 갖는 이스라엘 필은 두말 필요없는 아시아지역 최고수준의 오케스트라.1936년 폴란드 바이올리니스트 후베르만이 창단했고 2차대전때 역량있는 동유럽 연주자들이 나치 박해를 피해 대거 몰리면서 정상급 오케스트레이션의 기틀을 닦았다.창단때의 ‘팔레스타인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48년 이스라엘 건국과 동시에 IPO로 개칭한 이들은 단순한 오케스트라를 넘어 이스라엘 문화대사 노릇을 톡톡히 해왔다.73년 제4차 중동전쟁때는 미사일 포격을 무릅쓰고 저녁마다 음악회를 열어 국민 사기(사기) 높이기에도 앞장섰다 한다.동유럽 망명객들이 기반을 닦은 전통답게 연주는 유럽색이 강하다는 평. 지휘는 68년부터 지금까지 음악감독으로 IPO와 인연을 맺어온 거장 주빈 메타가 맡았다.협연자로 나설 하피스트 곽정(25일),첼리스트 장한나(26일)등도 메타가 직접 골랐다고 한다. 레퍼토리는 25일 베토벤의 ‘레오노레’ 서곡 3번,라이케네의 하프협주곡,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26일 시트라우스 교향시 ‘틸 오일렌시피겔의 유쾌한 장난’,차이코프스키 ‘로코코 변주곡’,시트라우스 교향곡 ‘가정’ 등이다.598­8277. 한편 산타체칠리아는 얼마전 정명훈의 상임지휘자 취임으로 우리에게 한층 가까워진 오케스트라.1585년 세워진 산타체칠리아 국립아카데미 소속으로 1886년 창단돼 백돌을 넘겼다.전통적으로 오페라연주가 화려하게 꽃핀 이탈리아에서 교향곡과 현대음악 레퍼토리를 개발하는데 앞장서온 오케스트라.이탈리아 오케스트라답게정열적이고 생동감넘치는 해석에 빼어나다. 이번 무대는 정명훈의 상임지휘자 취임이후 처음 갖는 아시아 순회공연의 일환.선 굵은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과 낭만적인 그리그 피아노협주곡 a단조 작품 16 등 색깔이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들려준다.협연에는 피아니스트 김혜정씨.518­7343.
  • 폴란드,공산주의와 완전히 결별(해외사설)

    폴란드는 이제 더이상 동유럽이 아니다.민주화가 된지 10년만에 총선에서 우파가 승리했다는 사실은 이미 서구화가 된 국가임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먼저 지난 95년 대통령선거에서 폴란드 민주화의 지도자 레흐 바웬사를 누르고 구 공산당 간부출신인 그다니예프스키가 대통령에 당선됐던 시행착오를 바로 잡았다고 볼 수 있다.폴란드 국민들은 구 소련의 압제로부터 폴란드가 벗어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민주연대의 역량에 대한 믿음의 크기를 재삼 확인시켜 줬다. 두번째 정치적 상황이 매우 단순화·선진화 됐다는 점이다.프랑스나 독일 영국의 경우처럼 서로 확실히 다른 정강정책을 표방하는 3개의 정당이 폴란드 정치의 장을 열게 됐다.과거 민주화당시 50여개의 정당이 난립했던 시절과는 다른 양상이다.구공산당은 서유럽의 사회당을 닮아가고 과거 민주연대의 노조의 모임인 AWS는 독일의 기독민주당과 그 성격이 유사해지고 있다.그리고 자유연합은 자유시장경제를 주창하고 나서면서 독일의 자유당이나 프랑스의 프랑스구국동맹(UDF)과 거의 비슷한 성격의 정당이 됐다. 결국 수많은 정파들간의 극한 대립이 서로의 절충을 통하거나 이념의 줄기를 따라 자체적으로 순화 정리가 된 것이다.실제로 그들 정당 후보자들은 이념과 정강정책만이 유권자들을 움직이는 선진 민주주의국가인 서유럽의 오랜 민주주의 역사가 보여주는 것처럼 선거운동을 했다.사회주의자 등 좌파는 집권당인 만큼 그들의 권한과 능력을 집중적으로 강조했고,민주연대와 자유연합등은 좌파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주도의 경제체제를 타파하자든가 자유시장경제를 도입하자든가 하는 나름대로의 뚜렷한 정강정책으로 승부를 겨루었다. 물론 이번 우파의 승리가 완전하지는 않다.그들이 정권을 잡을때 분열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그리고 그들은 정강정책이 다른 자유연합과 제휴를 통해서만 정권창출이 가능하다.노조를 근간으로 하는 그들과 자유시장경제를 부르짖는 자유연합과 노선이 상치될 수 밖에 없다.게다가 좌파 대통령 우파 의회라는 동거정부의 형태가 또다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폴란드가 이번 총선을 통해 공산주의와는 왼전한 단절을 이뤄냈다는 대목이다.〈르 피가로 9월24일〉
  • ‘숨은공해’ 전자파 규제를(사설)

    환경부가 전자파권고기준 마련을 위해 실시한 연구사업 결과가 알려지고 있다.스웨덴 등 외국의‘전자파 인체보호기준’인 2mG(밀리가우스·1mG는 1m의 전선에 80mA 전류가 흐를때 발생하는 전자파의 자기 세기)에 비해 전기담요는 4배,국철은 5배,지하철은 1.71mG에서 9.67mG범위대 전자파가 검출됐다고 한다.특히 TV등 모니터들과 고압송전선은 익히 여러나라에서 확인되었듯이 더 심각한 수준이다.그래서 고압송전선 경우는 50m안쪽에 있는 주거시설·학교·탁아시설등의 설치를 제한해야 한다는 권고가 이 보고서에 포함됐다고 한다. ‘숨은 공해’로 불리는 전자파·전자장의 유해성문제는 이제 세계에서 실질적 피해로 규정되고 있다.뇌파·신경회로를 혼란시키고,체내 누적때는 뇌종양·백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과학적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다.하지만 아직 안전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이를 공시적으로 확인할때 관련업계에 미치는 막대한 생산비용 증대가 너무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기 때문이다.그렇다해도 이미 여러나라들은 권고기준을 만들고 위험제거 작업에 나서고 있다. 스웨덴은 93년 전자장표준에 관한 법률을 만들고 학교·양호시설에서 송전선을 철거했다.이어 일본·폴란드·러시아·영국·미국들이 뒤따르고 있다.미국에서는 전자파 피해 소송에서의 승소사례까지 늘고 있다.전자파에 노출돼 사망했다고 주장하는 한 미망인은 RCA로부터 15만달러를 받았고,백혈병에 걸린 보잉사 직원은 보상비 50만달러를 받았다.우리 역시 어떤 형식으로든 인체보호 기준을 만들 때가 된 것이다. 권고기준 정리는 빠르게 하되 그 규제기준이나 실시방법,시기조정은 신중하게 해야할 것 같다.우리 사회관행으로 보아 여러형태의 민원이 집중적으로 제기될 수 있고 산업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 또한 클 것이다.이런 문제를 포괄적으로 검토하는 공론화과정을 치밀하고 질서있게 거치는 것이 좋을 것이다.
  • 파 총선 야당 승리 유력/자유동맹과 연정 추진

    ◎노조연대 지원 선거행동당 개표초반 34% 득표 【폴란드 AP 연합 특약】 21일 실시된 폴란드 총선에서 승리,4년 만에 정권을 재탈환하게 된 ‘연대(솔리대리티)’ 지도자들은 22일 안정적인 의회 과반수 획득을 위해 자유동맹(FU) 및 폴란드재건운동당(MPR) 등 두당과의 연정 구성을 위해 가능한 한 빨리 접촉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대’는 초기 개표 결과 34%의 지지를 얻어 27%의 지지를 얻은 집권 민주좌파동맹(SLD)을 누르고 승리했으나 총 460석의 의석 가운데 189석 획득에 불과,연정 구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FU와 MPR은 각각 13%와 6%를 획득했다. 그러나 알렉산드르 크바스니에프스키 폴란드대통령은 24일 최종개표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면서도 ‘연대’가 아닌 제3자측에 연정 구성을 위임할 것임을 시사,‘연대’측의 반발을 사면서 앞으로의 폴란드 정국이 결코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크바스니에프스키 대통령은 그러나 누가 됐던 간에 오는 10월20일 국회가 개원하기 전인 10월초 새 내각 구성을 위촉할 것이라고밝혔다. 한편 총선 결과가 밝혀지자 FU의 지도자 레체크 발세로비치는 “이번 총선 결과는 유권자들의 대다수가 1980년8월 시작된 변화를 완결시킬 것을 원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면서 ‘연대’측과 연합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현상황으로 보아 크바스니에프스키 대통령의 SLD와 ‘연대’가 권력을 공유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 대인지뢰금지조약 실효 의문

    ◎쿠웨이트 호·파 등 조인 반대·유보 잇따라 【오슬로 AP AFP 연합】 미국이 대인지뢰금지조약 조인을 거부한지 하루만인 18일 일부 다른 국가들도 이 조약에 대해 반대 또는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쿠웨이트,베네수엘라 대표단은 이날 대인지뢰를 즉각적이고도 전면적으로 금지토록 요구한 이 조약 최종 초안을 비판했으며 호주와 폴란드 대표들은 이번 초안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기 이전에 본국 정부와 상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오스트리아와 독일,캐나다,덴마크,벨기에 등 24개국이 이날 상오 채택된 조약 최종 초안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혔다. 이번 오슬로 국제회의에는 90개국이 정식 참가국으로 참석했으며 20여개 국가는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했다.
  • 삼성/해외진출 사업 패키지화

    ◎‘컨트리마케팅’ 도입… 12개 개도국 집중공략 삼성그룹은 특정 개발도상국을 상대로 그룹차원의 역량을 투입,관련사업을 종합적으로 패키지화해 사업을 전개하는 이른바 ‘컨트리마케팅 개념’을 해외진출 전략에 도입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18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강진구 전자회장 이대원 중공업부회장 현명관 물산부회장 윤종용 전자사장 등 그룹 해외관련사장단과 이학수 비서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동구 및 독립국가연합(CIS) 진출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진출전략을 마련했다.컨트리마케팅이란 단기 수익에 치중,계열사 차원에서 개별 사업단위로 해외에 진출하지 않고 현지 경제발전에 도움을 주면서 전체적인 관점에서 수익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사업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관련사업을 한 묶음으로 해서 진출하는 전략을 뜻한다. 삼성은 컨트리마케팅 대상지역으로 러시아 카자흐스탄 폴란드 등 이미 진출한 6개국과 미진출국이지만 성장가능성이 있는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12개국을 선정했다.일차적으로 자원개발사업,사회간접자본 및 기간산업,통신사업,수입대체산업을 추진하고 유통 금융 등 서비스분야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 평생 행복한 기간 한국인 44년 기대/화란 에라스무스대 조사

    ◎1위 아이슬랜드인 62년/미·영 58년으로 10위 차지 【브뤼셀 연합】 한국인들이 일생중 기대하는 행복한 시기는 얼마나 될까.최근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의 사회학자들이 세계 48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한국인들이 일생중 행복하게 살 것으로 기대하는 기간은 44.1년으로 33위에 머물렀다. 한국과 비슷한 나라는 중국(44년),브라질(43년),포르투갈·필리핀·멕시코·터키(46년),폴란드(47년) 등. 가장 오랫동안 행복한 삶을 영위할 것으로 기대하는 국민은 아이슬랜드인으로 62년에 달했으며 네덜란드,스웨덴인들이 각각 61년 이상이었다. 이런 측면에서 삶의 질이 최저인 국민은 불가리아인으로 31.6년에 불과했으며 나이지리아(32년),러시아(34년),인도(36년),남아프리카공화국(38년) 등도 40년 미만으로 나타났다. 미국인과 영국인은 58년씩으로 10위였으며 프랑스인은 55년,캐나다 및 일본인은 53년,독일 52년,이탈리아 51년 등의 순이었다. 조사결과 행복하게 살 것이라는 기대연한은 소득의 균등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던 반면 경제적 풍요와 자유와는 큰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빈국보다는 부국 국민들이 보다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시·도립 무용단 97전국 무용제/“초가을에 펼치는 춤의 향연”

    ◎8일∼12일 국립극장 대극장서 전국 시·도립 무용단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루는 ‘97 전국 시·도립 무용단 무용제’가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지난 89년 서울올림픽 1주년 기념으로 기획,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 무용제에는 광주·부산·대구·대전·창원·익산·청주시립및 제주도립 등 8개 무용단이 참가,한국무용과 현대무용·발레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8일 첫무대를 장식하는 광주시립무용단은 친근한 음악과 마임에다 폴란드 민속무용 ‘마주르카’,헝가리 민속무용 ‘차르다스’ 등 다양한 춤이 앙상블을 이루는 희극발레 ‘코펠리아’를 선보인다. 이어 9일의 부산시립무용단과 12일의 청주시립무용단은 심청의 이야기를 한국무용으로 형상화한 ‘심청’을 공연하며 대구시립무용단은 10일 과거라는 시간의 물살을 향해 거슬러오르려는 인간의 귀소본능을 표현하기 위해 연어의 생애를 패러디한 현대무용 ‘연어에 관한 보고서’를 선보인다. 이밖에 작품별 공연일정은 △10일=제주도립 ‘산호수’△11일=대전시립 ‘생명의 강’,창원시립 ‘수초들의 노래’△12일 청주시립 ‘함성’ 등이다. 매공연 하오 7시30분.문의 274­1173.
  • 독·파·덴마크 3국 합동군 설립 합의

    【오물레우(폴란드) DPA 연합】 독일,폴란드,덴마크 국방장관들은 30일 이들 3개국 합동군을 설립키로 합의했다. 폴란드 오물레우에서 3일동안 회의를 가진 이들 국방장관은 또 오는 99년으로 예정된 폴란드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직후부터 3개국 합동군을 가동시키며,합동군 사령부는 폴란드 슈체친에 두기로 했다.
  • 한·일 21세기 좋은 이웃 되는길/어수영 이화여대 교수(시론)

    21세기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한·일관계를 어떻게 개선하여 진정한 좋은 이웃으로 양국관계를 발전시킬수 있을까?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전후 한·일 관계는 많은 진전을 보게 되었으나 아직도 돌발사태가 나타날 때마다 긴장과 갈등이 증폭되는 취약한 한·일 관계가 지속되고 있다.이러한 갈등관계가 지속되는 근본원인은 일본이 불행했던 과거사를 분명하게 청산하지 못한데 있다. 일본의 모대학에서 이화여자대학으로 1년간 공부하러온 한 일본학생이 수업시간에 일본의 과거사 청산문제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였다.“일본은 한국에 대하여 사과를 여러번 했고 정부관료 역시 여러번 사과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한국은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하고 있으니 일본은 언제까지 사과를 해야 됩니까? 일본국민은 이문제에 대하여 식상하고 있다.”고 하였다.물론 일본은 식민지 지배와 과거사문제에 대해 여러번 사과를 하였다.그러나 일본정부와 관료가 행한 사과는 진정한 의미의 사과가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난 참회나 속죄가 아니었다. 종전 50주년을맞아 일본국회가 과거를 반성하자고 내놓은 국회결의안은 진정한 사과가 아닌 왜곡된 반성문에 불과하였다.당시 뉴욕타임스지(1995년6월7일자)는 이례적으로 한자를 동원해 일본이 국회결의안을 준비하면서 ‘후회’나‘사죄’대신 ‘반성’이라는 단어를 선택함으로써 진정한 사죄를 하지 않았다고 비판하였다.뿐만 아니라 반성은 어린아이가 학교에서 숙제를 잊어 버렸을때 갖는 느낌정도로 사소한 의미라고 지적하였다. ○독일의 태도와 대조적 이와는 대조적으로 독일은 철저하게 사죄하고 물질보상을 정부차원에서 주관하고 있다.지난 85년5월 서독의 당시 바이츠체커 대통령이 연방의회에서 행한 종전 40주년 연설에서 독일 국민에게 과거의 전쟁범죄에 대하여 강한 사죄를 표현하였다.“(직접적인)범죄의 유무,노소의 차이를 묻지 말고 우리 독일 국민전원이 과거를 인수하지 않으면 안된다.국민이 과거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으면 안된다.과거에 눈을 돌리지 않는자는 결국 현재도 볼 수 없기 때문이다.”2차대전 종전 25주년인 지난 70년 빌리 브란트 서독총리는 폴란드를 방문,“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면 영혼이 병든다.”며 총리 신분으로 아우슈비츠수용소를 찾아 사죄의 눈물을 흘렸다.종전 50주년을 맞아 콜총리는 예루살렘의 ‘학살기념관’을 방문하고 지난 시절 독일의 행동에 대해 사죄의 뜻을 나타냈다. 독일은 말로만이 아니라 이러한 사죄의 정신을 정부가 물질적으로 보상해 왔다.아데나워 총리는 의회연설을 통해 “나치스 시대 국내와 점령지에서 유태인등에게 준 고통을 독일 정부와 국민은 알고 있다.”며 “그들의 정신적 고통을 물질적으로도 보상해야 한다.”고 밝혀 이것이 전후 보상의 근간이 되었다.독일은 56년 ‘연방배상법’을,57년에는 ‘연방반환법’을 제정하여 정치적,인종적,종교적인 이유로 박해를 받은 피해자와 유족 2백20만명에게 7백10억마르크를 제공할 것을 규정하였고,나치스 정권에 의해 몰수된 물건의 반환과 배상을 위해 30억마르크를 제공하도록 명문화하였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일본은 침략전쟁과 반인륜적 행위에 대해 분명한 정부의 책임을 지려하지 않는다.수십만의 한국여성과 아시아의 여성을 성의 노예로 삼은 일본군의 만행에 대해 국가적 사죄와 분명한 책임을 지려하지 않는다.일본군 위안부문제는 이웃나라 사람들에게 끼친 명백한 인권침해이며 반인륜적 만행인데도 불구하고 50여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일본정부가 그 잘못을 분명하게 인정하지 않으려 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합당한 보상도 회피하고 있다.정신대 할머니들에게 보상하는 문제에 있어 정부가 아닌 민간인들이 위로금조로 모은‘아시아여성기금’을 통해 적당히 해결하려 하고 있다. ○민간인 보상 웬말인가 일본제국주의 군대는 누구의 군대인가? 민간인의 군대인가? 일본정부는 왜 독일과 같이 분명하게 그 책임을 지려하지 않는가? 일본군 위안부 보상문제에 민간인 보상이 웬말인가? 이렇게 한다면 진정한 이웃이 될수가 있는가? 과거의 잘못을 이와같은 방법으로 어물어물 처리한다면 세계의 사람들로부터 영원히 좋은 이웃이라고 인정을 받지 못할 것이다.마음에서 우러나는 참회와 사죄 그리고 정당한 보상만이 일본을 진정한 좋은 이웃으로 만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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