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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월드컵 2승1패”국내축구팬 설문조사

    우리나라 축구팬들은 내년 월드컵 본선 1회전에서 한국이 2승1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축구전문 월간지 ‘베스트11’이 2002월드컵 예상성적에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2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폴란드와 미국에는 이기고 포르투갈에는 질 것이라는응답이 가장 많았다.한국과 경기를 벌일 3개국에 대해 각각 별도로 실시한 설문에는 모두 8,648명이 응답했다. 첫 경기인 폴란드전과 관련해서는 3,012명 가운데 44.5%인 1,339명이 승리를,31.7%인 954명은 패배를,23.9%인 719명은 무승부를 점쳤다.또 미국전에서는 2,250명 중 72.4%인 1,629명이 이길 것으로 응답했으며 17%인 382명은 패배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한수기자
  • 월드컵·아시안게임 분야별대책/ “”차이나 달러를 잡아라””

    정부는 지난 22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2002월드컵 및 아시아대회 준비상황 합동보고회’를 가졌다.다음은 이날 확정한 두 국제대회에 대비한 분야별 보완 대책이다. [지원 및 홍보] 국무조정실·외교통상부·국정홍보처가 주축이 돼 월드컵 D-100일인 내년 2월21일에 ‘범국민 출범대회’를 열어 붐을 조성한다.또 관계장관회의를 수시로열어 단계별·전략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하고,국정홍보처주관의 ‘홍보협의회’와 재외공관의 민관합동 ‘홍보협의체’를 구성,행사를 국내외에 홍보한다. 특히 각국의 VIP(본선 참가국,6·25 참전국,아시아국 국가원수,노벨위원회 위원장,유엔 사무총장,다국적기업 CEO등)를 부부동반으로 초청,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로 삼기로 했다. [경제효과 제고] 재정경제부·산업자원부·정보통신부가중심이 된다.월드컵특수 확대를 위해 인천공항·공항터미널·개최도시에 ‘월드컵 유망상품판매장’을 운영하고,내년 5월에는 ‘월드컵 종합박람회’,대회 전후에는 ‘한국전통문화상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또 대회기간에50여개의 투자유망기업 최고경영자를 초청하고,정보기술(IT)산업의 도약기반 마련을 위해 월드컵 기간에 ‘아시아 IT장관회의’ ‘IT 민관협력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특히 중국특수 활용방안으로 동대문·남대문시장에 중국인 선호상품 상설할인매장을 설치한다. [대회의 성공적 개최여건 조성] 문화관광부·법무부·건설교통부·보건복지부·환경부가 상호지원한다.문화행사로는국공립 문화예술기관 및 단체가 주관하는 25개 중앙단위의 문화행사와 87개 지방단위 행사를 개최한다. 관광·숙박대책으로는 관광호텔과 여관·연수원 등 16만실의 숙박시설을 확보하고,숙박시설 신축 및 개·보수 자금을 지원한다.특히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베이징·상하이 등 도시에 홍보유치단을 파견하는 한편,출입국 편의제공을 위해서는 ▲항공·선박 증편 ▲중국인 전용 입국심사대 설치 ▲한자병기 관광지 안내표지판 확대 ▲중국어 관광통역원 신규양성 등을 한다.또 중국 관광객 전문식당을100곳으로 확대하고,인천 차이나타운 관광특구 개발과 관광공사 상하이지사 신설,중국전담여행사 운영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교통대책으로는 국제선 항공편을 확대하고 주요 국가와개최도시간 직항노선을 개설키로 했다.또 서울·경기·인천지역에 승용차 2부제를 실시하고 나머지 7개 개최도시는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했다. 또 방문객의 출입국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대회 참가자 전용 출입국심사대 운영 ▲FIFA 관계자 복수비자 발급및 무비자 입국허가 ▲한·일간 이동시 대회 AD카드로 출입국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 이밖에 모범음식점 지정을 확대하고, 음식점 개·보수때식품진흥기금을 1∼5%대로 융자한다.월드컵 전까지 천연가스 버스를 2,500대 보급하고 터키·폴란드·슬로베니아 등특수언어권 통역인력을 확보한다. [선진 시민의식 제고 및 지원] 행정자치부는 개최도시 ‘시민 서포터스’ 구성,방문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는참가국 응원과 함께 자매결연,협찬품 지급 등을 돕는다. 최광숙기자 bori@. ■아직도 펄펄끓는 ‘증기탕 대립’. 월드컵대회를 5개월여 앞두고 국내 관광호텔업계가 슬롯머신과 증기탕 영업허가를 내주지 않으면 대회관련 예약 취소를 강행할 태세다.하지만 정부당국은 슬롯머신 등의 허가불허 방침을 거듭 밝히고 있다. 한국관광호텔업협회 관계자는 23일 “관광호텔 활성화 방안을 당국과 논의 중이나 만족스런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상당수 회원들이 월드컵 숙박예약을 취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주지역의 일부 관광호텔들은 국제축구연맹(FIFA) 숙박대행사인 영국의 바이롬사로부터 받은 계약금을 되돌려 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전국 486개 관광호텔 가운데 218개가월드컵 기간에 패밀리용 2만2,000여 객실을 내주기로 바이롬사와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지방관광호텔 사장은 “현재의 낡은 시설로는 월드컵대회 관람객들을 받기 어렵다”며 “정부가 관광호텔을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바이롬사와의 계약을취소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협회 관계자는 “협회가월드컵 숙박예약 취소라는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회원사들을 설득하고 있으나 입장이 워낙 강경해 쉽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관광호텔업계는 연말까지 이런 요구들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새해 1월 사업등록증을 모두 반납하고 관광호텔 사업포기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슬롯머신과 증기탕 영업은 불법인데다,국민정서에도 맞지 않아 도저히 허용해 줄 수 없다”며 “관광진흥기금을 확대 지원하는 등의 간접적인 지원책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가자! 교통월드컵] 월드컵 때맞춰 대전-전주-제주에 ITS 첫선

    ***'디지털 교통시대'활짝 열린다. 최첨단 통신으로 중무장한 한국의 교통망이 발진(發進)채비를 서두르고 있다.대전·전주·제주 등 이른바 첨단교통 시범도시들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앞서 선진 지능형교통체계(ITS)를 외국인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따라서월드컵 개막과 동시에 국내에 디지털 교통시대가 활짝 열리게 된다. ITS는 정체·사고·단속 등을 각종 도로시설물이 알아서척척 해결하는 선진 교통체계다.이와 함께 휴대전화로 교통 체증구간과 최적의 우회도로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텔레매틱스(Telematics) 사업도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디지털 교통시대 만개= 2002년 6월 대전.한국의 16강 진출 여부를 가늠할 미국-폴란드의 축구경기 관전을 위해 각종 차량이 대전 월드컵경기장에 몰려든다.그러나 교통정체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대전시내 주요 간선도로에서는시속 60㎞의 연동속도로 차량 흐름이 원활하다.출·퇴근시간마다 바쁜 걸음을 붙잡던 정체도 사라졌다.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던 일이다.도로 위에 설치된 초단파검지기·영상검지기·CCTV카메라 등 각종 첨단시설들이시내 도로의 교통량을 정확히 파악,주행신호의 완급을 조율해 준 덕분이다.이런 ITS는 비단 신호체계만 조절하는게 아니다.텔레매틱스 운영업체에 각종 도로정보를 실(實)시간으로 제공한다.교통사고 등 돌발사태가 생길 경우 사고소식을 곧바로 경찰청에 알려 사고처리 작업에 나서도록 한다.또 위반차량을 ‘이 잡듯 잡아’ 경찰청에 넘긴다. ◆세계 주요도시 ITS 효과 톡톡=ITS의 위력은 엄청나다.미국 디트로이트시는 ITS 운영체계를 갖춘 뒤 교통여건이 40% 가량 개선됐다.올랜도시도 시내 모든 도로의 평균 통행시간이 20% 가량 줄었다.운전자의 방향전환 실수도 33% 정도 감소했다.시시각각 다양한 교통정보를 운전자들에게 알려 주행여건을 한층 개선했기 때문이다. 호주 빅토리아주도 사고발생률과 교통사고 사망률이 각각 16%,30% 감소했다.빅토리아주 관계자는 “ITS 운영 이후각종 도로시설물이 위반차량을 자동단속,사고율과 사망률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ITS사업 추진 계획=국내 ITS 구축사업은 1993년 대통령비서실 SOC투자기획단에서 처음 검토한 뒤 같은해 11월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범정부 사업으로 추진됐다.정부는 당초 3조원을 들여 지난 96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 ITS 구축사업을 전개할 계획이었다.그러나 99년 ITS사업의 중요성을 감안해 사업기간을 오는 2020년까지,예산을 8조3,000억원으로 늘렸다. 정부는 우선 대전·전주·제주 등 월드컵 개최도시 3곳을 첨단교통 시범도시로 정해 월드컵 개막전에 ITS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또 2005년까지는 전국의 고속도로에 ITS망을 갖추고 2010년까지 이를 전국의 모든 도로로 확충할 방침이다.2011년 이후에는 교통정보를 미리 인식,운전자 대신 ITS의 명령을 받아 스스로 도로를 달리는 완전 자동주행차량을 개발,운행하기로 했다. ◆기술 개발·투자비 확보가 관건=현행 후진국형 교통체계를 혁신적으로 바꿔놓을 ITS사업은 아직 투자실적이 저조한 편이다.연구개발 부진으로 기술축적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관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연구기관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이에 따라 지난달 말 현재 전체사업의 투자계획 대비 투자실적은 59%에 그쳤다.특히 연구비는 투자계획(1,300여억원)의 5.7%(75억원)가 투입되는 데 그쳤다. ITS 혁명이 몰고 올 우리 교통의 ‘청사진’이 ‘빛 좋은 개살구’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유관부처와 지자체가 더욱 강한 의지를 갖고 소요 예산부터 확보해야 한다는 게 교통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전광삼기자 hisam@.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교통·전자·통신·제어 등 첨단기술을 도로·차량·화물 등 교통체계의 구성요소에 적용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집·관리·제공한다.교통시설의 효율성과 운전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첨단 교통체계이다.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한국보다 10여년 앞선 지난 80년대 초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텔레매틱스(Telematics)= ‘통신’과 ‘정보과학’의 합성어.이동통신망이나 위성 위치확인시스템(GPS),첨단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운전자들이 차량 안에서 교통정보와 각종 생활정보 등을 실시간 제공받을 수 있다.도난차량의 위치도 추적할 수 있다. ■ITS 구축사업 총괄 김종희 건교부 수송정책실장. “2020년이면 손수 운전할 필요없이 프로그램만 입력하면 자동차가 목적지까지 알아서 달려갈 것입니다.” ITS 구축사업을 총괄 지휘하는 김종희(金鍾熙) 건설교통부 수송정책실장은 “지능형 교통체계(ITS)가 교통환경을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꿔 주는 혁신적인 프로젝트” 라며 “선진 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지난 3월 ITS사업을 위해 총괄·표준·연구개발·산업화·정보통신·광역·지자체협의체 등 범정부 차원의7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한 것도 ITS의 중요성을 확인했기때문이다. 김 실장은 “ITS가 완성되면 교통관제센터에서 도시 전체의 교통량을 실시간 파악,교통흐름을 자연스럽게 조율할수 있다”면서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도시별로 수천억원을 들여 3∼4개의 도로를 신설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ITS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ITS 발전기금 조성,전문가 양성 등 산업육성정책을 펴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ITS에 대한 범국민적인 공감대 확산과 정부·학계·민간기업 등 3자의 공동 투자의지를 높이는 게 급선무라고 김 실장은 설명했다. 김 실장은 “ITS 구축은 세계적인 추세지만 아직 자체 기술로 완벽한 체계를 갖추고 기술을 외국에 수출하는 곳이없는 만큼 한국이 전세계 ITS시장의 선두주자로 부상할 공산이 크다”며 “완벽한 시스템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광삼기자. ■본궤도 오른 ‘텔레매틱스'. 휴대전화로 각종 교통정보를 그때그때 알려주는 자동차텔레매틱스(Telematics) 서비스가 본궤도에 올랐다. 지능형교통체계(ITS)가 디지털 교통시대를 여는 하드웨어라면 텔레매틱스는 운전자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소프트웨어.특히 텔레매틱스는 차량을 단순 교통수단에서움직이는 생활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텔레매틱스 차량시장은 오는 2005년 500만대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우자동차가 지난달 KTF와 공동으로 ‘드림넷’ 서비스를 상용화한 데이어 SK㈜가 이달들어 ‘엔트랙’이란 이름으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현대차그룹도 시범서비스를 거쳐 내년 3월부터 ‘아톰’이란 브랜드를 앞세워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대우차는 지난달부터 국내 처음으로 텔레매틱스 기능을갖춘 차량을 출고했다.휴대전화로 드림넷 중앙관제센터에접속하면 안내원들이 교통상황과 최적의 주행경로 등 자세한 정보를 알려준다.대우차는 2003년부터 첨단 음성인식시스템,문자·음성전환시스템 등을 갖춘 ‘드림넷Ⅱ’를 선보일 예정이다. SK의 ‘엔트랙’은 기존 내비게이션시스템과 달리 휴대전화로 자동음성안내와 그래픽표시를 해준다.대도시에서는길을 몰라도 목적지를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음성안내도해준다.다만 서비스를 받으려면 별도의 휴대전화기와 GPS(위성 위치확인시스템)가 달린 핸즈프리 겸용 내비게이션키트(20만원대)를 구입해야 한다. 현대·기아차도 그동안 그랜저XG에만 제공하던 ‘아톰’서비스를 지난 6일부터 트라제XG·EF쏘나타·싼타페·옵티마 등의 차종으로 확대했다.아톰은 고급·중급·보급형 등 3가지 형태로 CD플레이어나 MP3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현대차는 내년 3월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상용서비스에 나설 방침이다.
  • 히딩크 취임1년 결산 회견

    거스 히딩크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내년 월드컵과 관련,한국 축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히딩크 감독은 17일 축구회관에 올 한해를 결산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축구는 분명 나아졌다”고 평가하고 “철저한 정보수집과 전력강화를 통해 내년 월드컵에서 원하는 성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그동안 나의 지도방식에 대해 일부에서불만을 표시했던게 사실”이라고 말한 뒤 “그러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고 세계수준과의 차이를 줄이려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히딩크 감독은 그러나 “강호들을 이기려면 지금보다 더한 자신감이 요구된다”며 “특히 정신적 면에서 더 나아지도록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출 생각”이라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이어 내년 월드컵 본선에서 우리와 같은조에 편성된 팀 가운데 폴란드를 가장 까다로운 상대로 꼽으면서 국민들의 지나친 기대가 일을 그르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히딩크 감독은 19일 네덜란드로 출국해 유럽 팀들에 대한 자료수집 등에 나설 계획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월드컵 정예 윤곽

    2002월드컵축구대회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끌 태극전사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기술위원회를열고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북중미골드컵대회에 출전할 선수 25명과 예비선수 5명을 발표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이미 “골드컵대회부터는 베스트멤버로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에 이번 명단은 월드컵 본선에서도 뛸 ‘월드컵멤버’로 여겨지고 있다.다만 소속 리그 참가로 인해 이번 명단에서 제외된 설기현(벨기에 안더레흐트)과 안정환(이탈리아 페루자)은 골드컵이후 열리는 A매치(국가대표간 경기)에 발탁한다는 계획이다. 25명의 명단은 지난 9일 열린 미국전 멤버 가운데 조성환(수원),김승현(호남대)이 제외된 대신 심재원(프랑크푸르트)과 최용수(가시와)가 포함됐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동일하다. 기술위원회에서는 또 내년 2월 열리는 홍콩칼스버그컵대회 출전을 포기하는 대신 남미 지역으로 이동,2월 6일과 13일 남미팀(미정)과 A매치를 갖기로 했다.공인구 ‘피버노버’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기 위해 내년 3∼4월 열리는 프로축구 조별컵대회에 공인구를 사용토록 프로연맹측과 협의하기로 했다. 또 폴란드,포르투갈,미국 등의 경기장면을 담은 비디오테이프를 작성,선수들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OECD속의 한국’…남아 선호도 1위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수명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0개 회원국 가운데 끝에서 네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PC보급률은 정부가 추진한 정보화 시책에도 불구하고 하위권을맴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OECD 가입 5주년을 맞아 한국과 OECD 회원국간의 각종 경제지표를 비교한 ‘OECD 국가 속의 한국’이라는 자료를 11일 냈다. ◆남아선호도 최고=지난해 우리나라 인구는 4,700만8,000명으로 9위였으며,인구밀도는 ㎢당 473명으로 1위였다.인구밀도 2위는 네덜란드로 386명이었다.일본은 335명.인구밀도가 가장 낮은 나라는 호주로 2명이다.출생 여아 100명당 남아 수를 나타내는 출생성비는 지난해 110.2로 각국조사치 가운데 최고였다.99년 기준으로 인구 100만명당 도로교통사고 사망자는 198명으로 그리스(210명)에 이어 최고 수준이었다.1995∼2000년 평균수명은 72.4세로 터키(69세) 헝가리(70.9세) 멕시코(72.2세)를 빼고는 가장 낮았다. ◆PC보급률 떨어져=우리나라의 PC보급률은 인구 100명당 23.9대로 미국(58.5대) 스웨덴(50.7대) 스위스(50.3대)의절반에도 못미쳐 20위를 기록했다.인터넷 이용자는 100명당 40.5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개인소득 하위권=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4,574억달러로 10위를 차지했다.99년에도 10위였다. 1인당GDP는 9,730달러로 24위에 머물렀다. 우리보다 낮은 나라는 멕시코 터키 체코 형가리 폴란드 슬로바키아 등 6개국에 불과했다.GDP가 가장 높은 나라는 미국(9조8,729억달러)으로 우리나라의 22배에 달했다. 김태균기자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러시아 수역 명태어업

    명태는 우리 국민이 선호하는 대중 어종의 하나다.연간국내 소비량은 약 40여만t에 이르며,그 중 99% 이상이 북태평양어장(러시아 오호츠크,캄차카 수역 및 베링해 수역)에서 생산되고 있다.명태는 예로부터 우리나라 동해안 연근해에서도 잡혔으나 최근에는 무차별 남획으로 자원이 고갈돼 대부분을 러시아 수역에 의존하게 된 것이다. 1977년 미국과 소련의 200해리 경제수역의 선포 및 자원보호정책에 따라 캄차카 수역과 미국 수역(베링해)에서 외국어선의 조업금지 조치로 쿼터에 의한 조업과 공동 어로사업을 추진해 왔다.1987년에는 우리 어선들이 미국수역에서 완전히 철수함으로써 일본 북해도 부근에서 조업하는어선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어장을 잃었다. 1990년 한·러 국교수교를 계기로 우리의 북태평양 트롤어업은 러시아경제수역과 오호츠크 공해에서 조업을 시작했다.이듬해 9월 한·러어업협정으로 얻은 정부쿼터(정부간 협상으로 확보한 쿼터)에 따라 러시아 경제수역에서 우리 어선의 조업 길이 본격적으로 열렸다. 정부에서는 해마다 한·러 어업위원회를 개최,다음해 우리 어선이 러시아수역에서 어획할 명태,꽁치,오징어,대구등 어종에 대한 쿼터와 입어조건 등을 결정하고 있다.정부는 명태의 중요성을 고려해 러시아와 정상간,장관간 고위급 회담을 열어 어업협력을 돈독히 하는 등 수산외교를 활발히 펴오고 있다.어업분야에서 두 나라 사이의 협력은 양국 수교 이래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달 22일부터 27일까지 정부는 서울에서 제11차 한·러 어업위원회를 개최,2002년도 러시아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우리 어선이 조업할 수 있는 명태,꽁치 등에 대한 어획쿼터와 조업조건에 대해 협의했다. 러시아측은 명태자원의 합리적인 이용과 보존을 위해 오호츠크해에 대한 외국 할당량을 내년에는 완전 중단하기로했다고 전해왔다.자국수역의 어족자원 감소와 총 어획 할당량제(TAC)의 대폭 감축(2001년 대비 약 50% 정도) 등을이유로 베링해에 대한 명태 어획쿼터의 외국 할당량을 대폭 줄일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었다.이에 따라 한·러 양측은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고,정부는 이달중추가 협의를 통해 우리 이익을 최대한 관철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러시아측은 내년도 TAC중 민간국제입찰 쿼터량에 대해서는 대폭 확대(2001년 20%→2002년 60%)할 전망이다.중국,폴란드,북한 등 경쟁상대국보다는 한국업계가 국제입찰방식에 보다 많은 경험이 있어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이를 최대한 활용해 약 20만t의 명태쿼터를 확보함으로써 국내 수급에는 큰 차질이 없도록 다각적인 협상을 경주해 나갈 계획이다.언론과 국민들도 따뜻한 격려와 신뢰로정부의 협상을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리고자 한다. 유삼남 해양부장관
  • [2002월드컵 16강벽을 넘는다] (5.끝)전망

    ‘개최국이자 떠오르는 축구강호인 한국의 2회전 진출에돈을 걸 만하다’ 지난 1일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본선 조추첨 결과를본 세계 최고의 축구 전문 도박회사인 영국 ‘윌리엄 힐’은 이같이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전문가들 역시 홈 이점을 살릴 수 있고 ‘히딩크 체제’ 출범 이래 공·수 모두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16강 가능성은 높다고 말한다.다만 상대방의 장·단점에 대한 치밀하고도 정확한 정보 수집이 전제돼야 한다는게 일치된 의견들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16강에 오르기 위한 최소 승수를 1로 보아 미국은 반드시 꺾어야 할 상대라고 입을 모았다. 또 포르투갈은 2회전 진출이 거의 확실한 반면,우리나라와 폴란드를 2중,미국은 1약으로 분류했다. 곽성호 KBS해설위원은 “첫 상대인 폴란드와의 경기에서먼저 1승을 챙기느냐가 16강행의 열쇠”라면서 “그래야만 다음 미국전에서 여유 있는 플레이을 펼치며 2승,적어도1승1무의 성적으로 마지막 상대인 포르투갈을 만나 최선의 골득실 상황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신문선 SBS해설위원도 우리 대표팀이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우승후보로 꼽히는 포르투갈이 선전한다는 전제에서 16강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그는 “98프랑스 94미국대회 때보다 오히려 이번의 1회전 대진운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도 폴란드와 미국으로부터 최소한 1승1무는 거둔뒤 포르투갈을 만나면 의외의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앞선 두 경기에서 1승1패의 결과를 얻은 뒤 최강 포르투갈전에 16강 진출의 명운을 거는 것은 무리라는 얘기다. 먼저 폴란드전에서 상대방의 수비 취약점을 파고드는 필승전략을 주문했다.폴란드가 유럽예선 10경기에서 11골이나 내주는 등 강팀과 약체를 막론하고 골을 골고루 내주는 등 수비에서 취약점을 보였다는 판단에서다. 전문가들은 월드컵에서는 골득실도 중요한 만큼 모든 경기에서,특히 포르투갈전에서는 최소 실점에 신경 쓸 것을제안했다.이와 함께 유럽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하는 팀들만 같은 조에 배당받은 것을 활용해야 한다는 주문도 있었다.남미 및 아시아축구 등 다양한 상대를 만날일이 없는 만큼 유럽축구에 대한 집중적인 대응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송한수기자
  • [2002월드컵 16강벽을 넘는다] (4)선결과제

    ‘선수는 자신감,팬들은 격려를­’ 축구 전문가들은 내년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넘어야 할문턱이 분명히 높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끈질긴 정신력을 되살리면 16강에 오를 수 있다고 말한다. 축구평론가 신문선씨(SBS 해설위원)는 “최근 월드컵에서의 실패 원인은 바로 선수들의 정신력에 있었다”고 강조했다.파워를 앞세운 강팀들에게 움츠러들기부터 하는 콤플렉스를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 위원은 “특히 우리가 상대할 팀이 포루트갈과 폴란드 등 유럽팀들이고,미국 역시 유럽 스타일의 스피드와 힘을 추구하고 있어 유럽 콤플렉스 극복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86멕시코월드컵 멤버 조광래씨(안양 감독)는 “본선 무대까지 밟았다면 어느 팀이나 쉬운 상대는 아니기 때문에 조 편성 결과에 신경쓰지 말고 조직력과 전술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유럽 축구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체력 향상에 가장 신경써야 한다”고 덧붙였다.기술과 스피드가 떨어지는 한국으로서는 체력에서 압도하는방법밖에 없다고 했다. 역시 전 대표팀 감독인 김호씨(수원 감독)는 “본선에서유럽 스타일만 상대하게 된 상황을 역이용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유럽축구 극복에만 초점을 맞춤으로써 훈련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는 점이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또 홈 이점을 살리기 위해 대표팀과 프로팀이 월드컵 경기 장소인 부산 대구 인천경기장을 되도록 많이 이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문가들은 반세기 남짓한 우리 월드컵 출전사에는 눈부신 투혼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 적도 많음을 한결같이 강조한다.이임생(현 부천)이 부상으로 이마를 수십바늘 꿰맸으면서도 붕대를 감고 출전한 98프랑스월드컵 본선 벨기에와의 3차전 투혼을 본보기로 들었다.선수들에게는 ‘할 수있다’는 자신감을,팬들에게는 ‘진정한 승부에 박수를 보낼 줄 알아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줬기 때문이다. 94미국월드컵의 주역이었던 김주성씨(MBC해설위원)은 “선수들에 대한 지속적인 사기 진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대표팀 소집시 수당의 대폭 향상,본선 경기 결과에 따른 격려금 지급 약속 등을 대안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노르웨이 방문 이모저모/ 선박·IT분야등 20억弗 수주

    노르웨이를 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5일 오후(한국시간) 노벨평화상 10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 참석한 뒤7일 새벽 분데빅 총리와 한·노르웨이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심포지엄에는 전년도 수상자로 유일한 현직 국가원수인김 대통령을 비롯,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83년),남아공 데스몬드 투투 주교(84년),티베트 달라이 라마(89년)등 역대 수상자 18명과 국경없는 의사회(99년) 등 수상기관대표 15명이 참석했다. 한편 국정홍보처 해외홍보원은 지난 3일부터 오슬로 중앙역 대합실에서 한국 이미지 사진전을 개최,하루에 1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몰리는 등 성황을 이루고 있다. ■노르웨이 분데빅 총리는 김 대통령과 오랜기간 개인적인친분관계를 유지해온 사이.김 대통령과 분데빅 총리의 만남은 96년 10월 노르웨이 의원방문단의 일원으로 남북한을 동시 방문했을 때와 지난해 8월 서울에서 개최된 ‘아태민주지도자 회의’에 참석했을 때를 비롯,이번이 5번째다. 분데빅 총리는 특히 미국을 방문하던 중 김 대통령과의 한·노르웨이 정상회담을 위해 방미일정을 단축, 6일 조기에귀국했으며,회담 도중 김 대통령이 내년 1월 방한을 초청하자 흔쾌히 수락했다.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번 정상회담 등을통해 선박수출 10억2,000만달러,플랜트 시장 공동진출 6억5,000만달러,IT 분야 수출 3억달러 등 20억달러를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오슬로 오풍연특파원 poongynn@
  • 지자체 월드컵 통역 비상

    월드컵 축구대회 개최 도시들이 말이 통하지 않을까 비상이 걸렸다. 지금까지 통·번역을 위한 언어자원봉사자가 주로 영어·일어·중국어·프랑스어 등에 집중됐으나 조추첨 결과 슬로베니아·스페인·포르투갈·폴란드·터키 등의 언어를 사용하는 국가들이 국내에 많이 몰렸기 때문이다. 특히 슬로베니아전이 유치된 대구·광주·서귀포시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슬로베니아의 경우 국내에 언어관련 정보가거의 없기 때문. 또 중국 대표팀이 경기를 갖는 도시들에는 한꺼번에 수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통역 부족으로 중국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부산시는 6일까지 언어 자원봉사자를 550명이나 확보했지만 영어가 절반이 넘는 259명이고 일어 100명,중국어 24명이다.특히 부산에서 경기를 갖는 폴란드어 자원봉사자는 5명에 불과하다. 또 부산에서 경기를 갖는 파라과이와 우루과이의 공용어인스페인어 자원봉사자는 지금까지 16명뿐이다. 시 관계자는“폴란드어의 경우 개설학교가 극히 드물고 기업 교류도 적어 자원봉사자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비영어권언어에 능통한 자원봉사자들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광주시도 지금까지 229명을 모집했지만 영어가 130명이다. 반면 스페인 대 슬로베니아전,중국과 코스타리카전을 대비한 스페인어 2명,중국어는 21명뿐이다.특히 시 관계자는 “국내에서 슬로베니아어에 능통한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는지 모르겠다”며 난감해했다. 대구시도 다른 나라 언어는 어떻게든 할 수 있지만 슬로베니아어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안이 없다. 제주도는 언어 봉사자 117명을 확보했지만 중국어와 러시아어 각 2명,스페인어와 독일어 각 1명을 확보하고 있을 뿐이다. 울산시는 영어·프랑스어·중국어·일어를 빼고는 스페인어 3명,포르투갈어 1명을 확보했을 뿐이다.울산에 훈련캠프를 설치한 스페인의 경우 자원봉사자 3명으로는 턱없이 부족하고 브라질전을 대비하기에는 포르투갈어 1명으로 모자란다.터키어 자원봉사자는 아직 한명도 구하지 못했다. 전국종합 정리 이기철기자 chuli@
  • 中 서귀포에 훈련캠프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는 6일 중국이 내년 월드컵대회 훈련캠프로 서귀포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폴란드는 이날 캠프를 대전으로 결정했다.이로써 미국을 비롯한 D조 3개팀 등 한국에서 1회전 경기를 갖는 15개국 대표팀 가운데 9개국이 한국내 베이스캠프 선정작업을 마쳤다.
  • [2002월드컵 16강벽을 넘는다] (3)축구협회 전략

    월드컵 16강 꿈을 실현하기 위한 대한축구협회의 발걸음이 바빠졌다. 5일 경기도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 완공 기념 지도자 강습회에 참가한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내년 월드컵에서 중요한 점은 어느 팀을 만나느냐가 아니라 우리가 어느 정도 다듬어져 있느냐”라고 지적했다. 그동안 큰 경기에서 나쁜 결과가 나올 때마다 전술 부재,정신력 해이 등 온갖 비난이 쏟아졌으나 일희일비하지 않고 남은 6개월 동안 차분하게 측면지원을 하겠다는 뜻이다. 그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강조한 ‘대표팀 중간평가’를바탕으로 한 지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누구보다 선수들의 상태를 잘 아는데다 ‘교과서 축구론’ 신봉자인 감독의구상을 뒷받침하는데 최우선 목표를 뒀다. 협회는 D조의 3개국 탐색을 위해 연말부터 틈나는 대로히딩크 감독과 기술위원 등을 파견하거나 상대팀 경기를참관,전력향상 프로그램에 반영할 방침이다.히딩크 감독은 내년 1월까지 폴란드와의 첫 경기를 염두에 둔 ‘베스트11’을 확정지은 뒤 본격적인 훈련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앞서 히딩크 감독은 선수들의 파워는 50%,지구력은 60%의 달성도로 기대치보다 훨씬 밑돌고 있다고 분석한 자료를제시한 적이 있다.전술 이해도는 30%,경기 경험 30%,기술적 측면 85%,스피드는 80%였다. 협회는 또 히딩크 감독의 요청을 받아들여 대표팀 일정을 전면 수정하기로 했다.내년 4월 초 중국전,같은 달 중순네덜란드전을 국내에서 치른다는 계획 아래 협상을 추진하는 한편 오는 1월 미국에서 열리는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대회 불참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 월드컵 D조 팀과 대결은 오는 9일 미국전 이후에는 피하기로했다.양팀 모두가 어차피 100% 전력으로 싸우는 것이 아니어서 제대로 평가할 수 없을 바에야 파워와 체력이 뛰어난 유럽팀을 상대로 몸싸움 능력과 전술을 보완하는게 낫다는 판단에서다. 이 위원장은 “각국의 월드컵 예선경기와앞으로 열릴 친선전 등 모든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데이터베이스 구축 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협회는 이를 위해 최근 미국의 축구기술 분석가 압신 고트비를 영입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2002월드컵 16강벽을 넘는다] (2)현주소

    한국축구의 실상만 놓고 보면 2002월드컵 2회전 진출은쉽지 않은 목표임에 틀림 없다. 현실을 가장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자료는 역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다.그런데 우리는 현재 43위로 각각 1무와 1승 상대로 꼽고 있는 폴란드(33위) 미국(20위)보다 뒤져 있다.‘공은 둥글다’는 말처럼 승부가 꼭 랭킹에만 좌우되는 것은 아닐지라도 우리가 이들을 이긴다는게 쉽지않음을 보여준다. 역대 월드컵 성적 또한 이들에게 크게 못미친다.월드컵본선에서 거둔 통산 포인트(승점)는 이를 보여주는 확실한근거다.13승5무7패를 기록한 폴란드는 총 44점으로 통산순위에서 14위를 기록중이고 포르투갈은 24위(18점·6승3패),미국은 31위(13점·4승1무12패)에 올라 있다.반면 한국은 4점(4무10패)으로 통산 46위에 머물러 있다. 이전까지 월드컵에 5회나 출전한 점을 감안하면 한국의성적은 더욱 초라해진다.출전 횟수를 보면 미국이 6회로가장 많고 폴란드가 5회,실력에 비해 월드컵과 인연이 적었던 포르투갈은 2회에 불과하다.포르투갈의 통산 랭킹이상대적으로 낮은 까닭이다. 한국은 14경기를 치른 역대 월드컵 본선의 득실에서도 11득점 43실점을 기록,참담한 결과를 남겼다. 종합적으로 풀이하면 한국은 월드컵에 남부럽지 않게 자주 출전했으면서도 번번이 헛발질만 하고 돌아왔다는 결론이 나온다. 한국은 올초에야 거스 히딩크 감독을 영입,선진축구 익히기에 나섰다.그러나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아직은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새 틀을 짜는 과정에서생긴 과도기적 현상이긴 하지만 특히 유럽을 상대로 한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 성적은 과거보다 나빠진 느낌마저준다. 이에 대해 한국 대표팀의 기술분석관인 네덜란드 출신 얀룰프스씨는 “한국 축구가 단번에 유럽축구와 같아질 수는 없다”고 전제한 뒤 “A매치를 계속해 갭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현실적으로 서구 강호들에게 뒤지는 만큼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뜻이다. 박해옥기자
  • D조 집중해부/ 미국

    ‘더 이상 야구,럭비풋볼의 들러리가 아니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겠다’ 미국 축구대표팀 카를로스 라보사(DF)는 내년 월드컵대회본선 1회전에서 최상의 대진표가 나왔다고 반겼다. 그는 첫 상대인 포르투갈을 충분히 꺾을 수 있다고 단언한뒤 홈팀의 이점을 지닌 한국과는 이기거나 무승부를 이뤄 2회전에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폴란드는 안중에도 두지 않았다. 지난 93년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제도가 도입된 이후 줄곧 10∼20위권을 지켜왔으며 11월 현재 순위는 20위로 이번월드컵에서는 최소한 8강 진입을 꿈꾼다. 미국팀의 최대 강점은 탄탄한 조직력에 있다.98년 지휘봉을 넘겨받은 브루스 아레나 감독(50)은 99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미국을 3위에 올려놓아 이방인 영웅 대접을 받고 있다. 선수는 월드컵을 한번 이상씩 경험한 13명의 베테랑이 신예들과 탄탄한 신구 조화를 이뤄내고 있다.미국프로축구리그(MLS)에서 뛰는 선수와 유럽무대 멤버들이 반반씩 구성됐고 주전과 후보의 기량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 것도 강점이다. 공격라인은 어니 스튜어트(32)와 조 맥스 무어(30)가 이끌고 있다.94·98월드컵에 참가했던 이들은 이번 최종예선에서 미국이 기록한 11골 가운데 절반이 넘는 7골을 합작했다.5골로 팀내 최다골을 기록한 스튜어트는 94월드컵 당시 콜롬비아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주인공으로 골감각 만큼은 팀내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맥스 또한 지금까지 A매치에 91번이나 출전해 24골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골 결정력을 자랑한다.특히 지난 10월 7일자메이카전에서 2골을 넣어 조국을 본선무대에 진출시키는데 결정적으로 공헌했다. 미드필드는 A매치 142경기에 출전한 유럽과 브라질리그 출신 코비 존스(31)가 지휘하고 있다.여기에 신예 조시 울프(24)와 랜던 도너번(19)도 요주의 인물이다.수비는 A매치 115경기에 출전한 노장 제프 아구스(33)가 조율하고 있다.. 골문은 193㎝의 거구 브래드 프리델(30)이 주로 맡으면서백전노장 케이시 켈러(32)와 토니 메올라(32)가 그 뒤를 받치고 있다.북중미 지역 예선에선 16경기에 나서 25골을 터뜨리는 동안 11골만 내줬다. 송한수기자 onekor@
  • “예비 월드컵 기선제압”

    한국 축구대표팀이 2002월드컵 본선 두번째 상대인 미국과 오는 9일 오후 5시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예비 월드컵’을 치른다. 한국은 이번 평가전에 리허설 이상의 의미를 부여,가능한 최상의 멤버를 앞세워 실전을 방불케 하는 승부를 펼칠계획이다.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내년 본선에서 1승의 제물로 삼을 미국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국대표팀은 지난 2일 저녁 서귀포 파라다이스호텔에 여장을 푼 뒤 3∼4일 이틀에 걸쳐 맹훈련을 펼쳤다.훈련 첫날 국내파 22명만으로 훈련을 개시한 대표팀은4일 일본파인 박지성 안효연(이상 교토퍼플상가)을 합류시켜 오전 웨이트 트레이닝,오후 전술 훈련을 벌였다. 한국은 미국전에 대비,당초 28명의 명단을 발표했으나 최용수(이치하라) 심재원(프랑크푸르트)이 팀 사정으로 불참해 국내파 22,일본파 4명으로 평가전을 치르게 됐다.나머지 2명의 일본파인 황선홍 유상철(이상 가시와)은 6일 팀에 합류한다. 한국이 이번 평가전에서 중점을 둘 부분은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세트플레이에 의한 골 결정력과 수비 완성도의 증강이다.지난달 세네갈 및 크로아티아와의 3차례 평가전을통해 재미를 본 플랫 3백 수비를 바탕으로 미드필드부터상대를 압박해 공격에서 우위를 점하는게 요지다. 미국이 4-4-2를 기반으로 유럽식 축구를 구사하지만 정교함이 떨어지는 점을 이용,미드필드에서부터 기선을 잡는냐가 관건인 셈이다. 부상과 소속팀 사정으로 오래 대표팀을 떠나 있던 박지성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박지성은 자신의 빈자리를 김남일(전남) 등에게 맡겼으나이번에 다시 게임 조율사로 나서 최전방의 황선홍 김도훈(전북) 이동국(포항),수비라인의 김태영(전남) 송종국 이민성(이상 부산)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도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4일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유럽 상위팀과 한국팀과의 차이 분석’이라는 주제의세미나에서 “많은 사람들이 본선 D조에 함께 편성된 팀들가운데 포르투갈에만 주목하고 폴란드에는 큰 관심을 않두고 있지만 폴란드는 16강 진출의 관문이 될 첫 상대인데다 전력을잘 드러내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가장 까다로운팀”이라고 주장했다. 박해옥기자 hop@
  • D조 집중해부/ 폴란드

    “우리는 젊고 강하다.또한 잃을 것이 전혀 없는 팀이다” 큰 경기가 벌어질 때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내려준 묵주를 손목에 차고,회갈색 레인코트를 입고 그라운드에 나선다는 폴란드 제르지 엥겔(49) 감독은 지난 1일 조추첨 결과한국 포르투갈 미국과 같은 조에 편성되자 16강 통과를 자신있게 말했다. 86멕시코월드컵대회 2회전에 오른 이후 16년만에 처음 본선 무대를 밟게 된 폴란드는 이번에야말로 쾌거를 이룰 수 있다는 꿈을 조심스럽게 되살리고 있는 표정이다. 주로 변칙적인 4-4-2 전형을 구사하다 순간적으로 3-5-2로포메이션을 바꾸는 임기응변에 능한 전술,30대를 중심으로한 탄탄한 수비는 물론 견고한 미드필드진 등 풍부한 경험으로 팀에 안정감을 주고 있다. 지난해 2월 부임한 엥겔 감독은 강력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파워축구를 구사하고 있다.기술축구 대신 독일과 네덜란드식 토털사커 스타일이다. 미드필더를 수시로 교체해 체력적으로 허리싸움에 비중을두는 반면 공격수들은 힘을 비축시켜 집중력을 높이는 전략이 특이하다. 폴란드는 지난 74년,82년 월드컵대회에서 3위에 오르는 등전성기를 구가했으나 86멕시코대회 때 브라질에 0-4로 참패한 뒤 한동안 세계 무대에서 모습을 감추다시피 했다. 폴란드가 월드컵 본선진출 쾌거라는 민족적 숙원을 풀기 위해 대통령까지 나서서 귀화시킨 선수가 팀 핵심인 엠마누엘올리사데베(22·그리스 파나티나이코스)다.그는 이로써 슬라브계 단일민족 국가인 폴란드에 귀화한 ‘흑인 1호’로 기록됐다.올리사데베는 18세 때인 96년 나이지리아리그 득점왕에 오른 뒤 폴란드 폴로니아 바르샤바로 이적했으나 조국 대표팀이 자신을 외면하자 폴란드로 귀화했다. 총알 같은 스피드와 벼락 같은 슈팅력을 지닌 그는 지난해8월 루마니아와의 친선경기에서 대표팀 신고식을 치른 후 9월2일 우크라이나와의 유럽예선 5조 첫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단숨에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이후에도 올 9월5일 벨로루시전까지 예선 8경기에서 7골을 낚아내며 가파른 득점행진을 이어나갔다. 이탈리아리그에서 뛰는 마레크 코지민스키(브레시아)와 벨기에리그의 25세 쌍둥이 마르친·미하우 제프와코프(무크롱) 형제도 우리가 지켜봐야 할 공수라인의 또다른 핵심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월드컵 특수’ 지자체 잰걸음

    2002 월드컵 축구대회의 국내 경기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월드컵 특수’를 보려는 지치단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이들 단체들은 월드컵 특수를 지역 경기 활성화로 연결시키기 위해 특색있는 향토관광프로그램 등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특히 중국과 경기가 열리는 서울·광주·서귀포시 등은 상당히 고무된 반면 미국전을 유치한 대구·대전·수원시 등은 적잖게 부담스러워하면서 테러방지에 비상이 걸렸다.또 지리적·경제적으로 열악한 국가의 경기를 갖게 된 도시들은 다소 실망하는 등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서귀포시는 첫 경기가 브라질 대 중국으로 확정되자 흥행수표 ‘삼바 특수’와 중국의 극성팬 ‘치우미’ 특수를 동시에 누리게 됐다며 환호하는 모습이다.또 16강전도 열려 제주도와 서귀포시의 면모를 세계에 과시할 수 있다며 중국음식 전문식당,쇼핑센터 등 중국손님 맞이에 한창이다.강상주서귀포시장은 “지난 10월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중국특수를 겨냥한 홍보활동이 적중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중국인 관광객을 붙잡기위해 전·남북과 함께호남권 관광코스를 개발하기로 했다.또 주 1회인 광주∼상하이 항공편을 2회로 늘리고 중국∼베이징간 임시 항공편 운항을 추진하기로 했다.이와함께 중국인을 겨냥,저가 면세점을유치하고 상무시민공원에 ‘텐트촌’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광주대는 1,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매원관’을 숙소로 제공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본선 조 추첨 행사 성공을 대회까지 이어간다는방침 아래 외국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하면서 월드컵 기간 중 부산아시안게임을 적극 알리기로 했다.시는 또 프랑스·우루과이·파라과이 등에 연습장 유치를 적극 권유할 계획이다.시는 홍콩 노선 신설 등 4개 직항 노선을 증편하고 서귀포전의 브라질과 중국 관광객들이 부산을 경유할 것에 대비,전세기와 전세선을 준비토록 하는 등 항공·선박 대책마련에나섰다. ◆대전시는 대전경기가 있는 팀을 상대로 전지훈련장 유치를 독려하고 있다.시는 대전의 문화 예술을 선보이기 위해 전통공예품 및 관광기념품 전시 판매 등 우수문화상품 개발에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수원시내 곳곳에서 참가국 환영 홍보물이 나붙으면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시는 이달 중순부터 수원경기가 확정된 국가를 대상으로 ‘월드투어’를 실시할 계획이다.미국경기 유치를 계기로 관광상품 판촉활동을 벌이고 각국에서열리는 관광박람회 등에 홍보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3일 참가국 스페인과 준비캠프 사용계약(5월20일∼6월26일)을 맺고 5일 서울 월드컵조직위원회(KOWAC)에 계약 내용을 접수하기로 했다.시는 캠프 설치기간에 스페인 축구 관계자 응원단 등 300여명이 올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시는 외국 축구계 인사들의 방문으로 부산한 모습이다.폴란드 축구팀 관계자들이 이날 대구 월드컵 경기장과 보조 및 연습경기장을 둘러봤다.시는 미국과 슬로베니아 축구팀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캠프유치에 열을 내고 있다. ◆전주시는 중국 경기가 다른 지역에서 열리자 낙담하는 분위기다.그러나 1시간 거리인 광주에서 중국 경기가 열림에따라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지막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광주권과 전북의 명소와 유적지를 연계하는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관광 버스를 운행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중국 경기의 인천 유치는 무산됐지만 중국인들이 어차피 인천항이나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인천의 위상을 중국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강원도는 관광 강원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관광객 유치에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이를 위해 월드컵 공식 관광여행사와 제휴,도의 역사 문화 자연환경 등의 테마별·권역별 관광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 관광객을 잡기 위해 중국 상하이와 양양국제공항직항로개설을 추진하고있다. 전국종합 이기철기자 chuli@
  • [사설] ‘16강’ 불가능은 없다

    전세계 10억 축구팬이 가슴 졸이며 지켜보는 가운데 ‘2002 한·일 월드컵’ 본선 조 추첨 축제가 끝났다.국제축구연맹(FIFA)랭킹 43위인 우리가 4위인 포르투갈,20위인 미국,33위인 폴란드와 16강 진출을 다투게 된 대진운은 결코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없다.세계 축구전문가들이 한국의 16강 진출확률을 4팀 평균 25%보다 낮은 20%로 평가했듯이포르투갈은 유력한 우승후보이고 폴란드는 동유럽의 강팀이다.FIFA 랭킹은 폴란드보다 높지만 전적면에서 그나마좀 편한 상대인 미국도 1990년 이탈리아대회부터 4회 연속본선에 진출한 신예 강국으로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한국의 16강 진출은 내년 6월4일 대 폴란드전,10일 대 미국전,그리고 14일 대 포르투갈전에서 최소한 1승2무는 올려야 16강 진출을 낙관할 수 있다.따라서 한국팀은 6월4일 폴란드와 첫 게임에 명운이 걸렸다고 할 수 있다.이 게임에서 선전해야 6월10일 대구에서 가질 미국과 대결에서 정신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유럽에서 가장 먼저 본선진출권을 확보한 폴란드와 대결은 현재까지 전적과 기량으로 보아 쉽지 않아 보인다.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다.조 추첨 결과를 놓고 ‘행운의조’니 ‘죽음의 조’니 하지만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팀이라면 어느 팀이건 만만한 팀은 없다고 봐야 한다.그러므로 기댈 언덕은 오로지 실력뿐이다.가능하다면 쉬운 팀과만나기를 바라는 것이야 인지상정이지만,‘행운의 조’에들어 방심하는 것보다는 어려운 상대와 맞붙어 실력으로이기겠다는 마음가짐이 오히려 최후의 미소를 안겨다 줄수도 있다. 스포츠 정신이 이기는 데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다섯 차례 본선진출에서 단 한번의 승리도 경험하지 못한한국팀이고 보면 본선 1승은 어쩌면 한국축구의 숙원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뿐만 아니라 이번에도 16강 진출에 실패하면 역대 월드컵 개최국중 최초로 16강 진출에 실패하는 나라가 된다.따라서 한국 대표팀의 책무는 그만큼 무겁고 국민의 기대 또한 어느 때보다 높다.월드컵 축제의 성공 여부는 선수들만의 몫이 아니다.‘16강 신화'에 월드컵조직위원회를 비롯한 온 국민의 동참이요구되는 이유다.
  • 월드컵 특집/ D조 전력분석

    [포르투갈] 16년만에 본선에 진출,제2의 전성기를 꿈꾸고있는 유럽의 강호.지역예선에서 7승3무로 무패를 기록하며아일랜드와 네덜란드를 제치고 당당히 1위로 본선에 직행했다.66잉글랜드 대회 8강전에서 북한에 3-5의 대역전극을 이끌어낸 뒤 3위까지 올랐다. 이후 20년 동안 본선무대를 밟지 못하다가 86년 본선에 진출했지만 최하위를 기록했다.그 뒤 본선 진출은커녕 각종주요대회에서 변변한 성적을 올리지 못한 채 FIFA랭킹이 한때 40위권 밖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다시 중흥기를 맞은 것은 루이스 피구,루이 코스타, 누누고메스 등 89·91년 세계청소년선수권 2연패 멤버들이 등장하면서부터.지난해 유럽선수권에서 잉글랜드 독일 터키가속한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아 4강에 진출하며 재도약을완성했다. [폴란드] 지역예선에서는 맨 먼저 본선진출을 확정지으며 16년만에 본선 무대에 복귀했다.38년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나갔으며 이번이 6번째 진출이다.74서독대회와 82스페인대회에서 3위에 올라 ‘동구권 파워’를 과시했다.86년에도2회전에 진출했지만 16강에서 브라질에 참패한 뒤 월드컵본선에서 자취를 감췄다. 흑인 엠마누엘 올리사데베는 96년 나이지리아리그 득점왕출신으로 99년 폴란드로 귀화,지역예선에서 골폭풍을 몰아치며 ‘제2의 조국’을 본선으로 이끌었다.또 파벨 크리잘로비츠와 마르신 줄라코프도 골감각이 탁월해 상대 수비진의 경계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미국] 90이탈리아대회부터 4회 연속 본선무대에 진출한 떠오르는 축구 강국이다. 50년 브라질대회 이후 40년만에 본선에 오른 뒤 안방서 열린 94년 대회에서는 유고 출신의 명장 보라 밀루티노비치의용병술을 앞세워 16강에 진출했고 98년에도 본선에 올랐다. 7번이나 본선에 올랐고 30년 제1회 우루과이대회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축구가 여전히 국내 4대 메이저 종목의 벽을넘지 못한 채 변방에 머물고 있지만 월드컵 8강을 목표로한 지속적인 투자와 99년 여자월드컵 제패에 힘입어 성장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일본이 한국을 추월한 것처럼 현재 전력은 라이벌 멕시코보다 낫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자국리그(MLS) 멤버와 유럽파가 반반씩 구성됐고 주전과후보의 기량차가 거의 없다는 것이 강점이다.공격 투톱은 30대 베테랑 어니 스튜어트와 조 맥스 무어로 지역예선에서11골 중 7골을 합작하며 3회 연속 본선행을 이끌었다. 사령탑 브루스 아레나는 99년 컨페드컵에서 미국을 3위에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박준석기자 p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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