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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월드컵타고 한국문학 알린다

    그동안 꾸준히 진행돼 온 우리 문학작품의 번역 작업 성과를 짚어 보고,월드컵 기간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한국문학을 널리 알리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교보문고 광화문점 중앙 복도에 자리잡은 ‘한국문학 번역서 전시회’가 그것.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한국문학번역원(원장 박환덕)과 교보문고가 공동주최하는 이 전시회는 오는 15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한국문학 번역사업을 지원해 온 대산문화재단이 한국문학번역원과 함께 그간 출판된 번역서를 처음 선보이는 기회.특히 월드컵을 맞아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자국어로 번역된 우리 문학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해,우리 문학에 관심을 갖도록 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전시회에는 대산문화재단과 한국문학번역원의 지원사업을 통해 해외에서 발간된 20개 언어권의 한국문학 번역서 216종을 전시,판매한다. 전시에 나온 도서는 영어권 작품으로 ‘A Sketch of the Fading Sun(저문날의 삽화,박완서)’‘Peace under Heaven(태평천하,채만식)’등 38종,불어권 작품 ‘Retour au ciel(귀천,천상병)’‘L’Envers de la vie(생의 이면,이승우)’‘Le Chantde la fid le Chunhyang(열녀춘향 수절가)’등 58종 등이다. 또 독어권 작품으로는 ‘Das Zimmer im Abseits(외딴방,신경숙)’‘Die Trauerfeier(축제,이청준)’등 46종,스페인어권 작품 ‘Poseido por Dostoievski(들림,도스토예프스키,김춘수)’‘La familia de Abe(아베의 가족,전상국)’등 20종,중국어권 작품 ‘삼대(염상섭)’등 9종도 전시됐다. 이밖에 폴란드·일본·러시아·불가리아·체코·루마니아·스웨덴·포르투갈·네덜란드·이스라엘·이탈리아·터키·말레이시아·인도·베트남어로 번역된 41종의 문학작품도 함께 전시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월드컵/ 한국속 이 나라

    ■폴란드 ●한국과의 관계= 89년 대사급 외교 관계를 수립한 남북한 동시 수교국.(02)749-9681. ●응원= 폴란드 국기를 상징하는 비아워 체르보니’ 라고 불리는 응원단 1만여명이흰색과 붉은색이 반반씩 섞인 목도리를 두르고 전통가요를 부르며 응원전을 펼친다. ●공연= 동서양의 소리를 한데 모은 ‘서울 드럼 페스티벌'에 폴란드 드럼팀이 참여하고 있다.오는 10일까지는 세종문화회관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중국 ●한국과의 관계= 92년 수교 이후 교류 활발.(02)319-5101. ●응원= 중국 대표팀의 열혈 응원단인 ‘치우미’(球迷) 등 8만여명이 입국했다. ●공연= 민속공연단이 16일까지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공연한다.16일에는 2002서울세계불꽃축제 행사가 펼쳐진다. ■코스타리카 ●한국과의 관계= 남한 단독 수교국으로 현재 350여명이 한국에 거주하고 있다.북한과는 83년 미얀마 아웅산 사건 이후 단교했다.(02)737-5599. ●응원= 1000여명의 응원단이 입국, 한국인 서포터스 2000여명과 함께 응원을 펼친다. ●공연= 민속공연팀이 4일 오후 5시30분부터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전통 민속공연을 갖는다. 박록삼 이두걸기자
  • 폴란드전 잔여입장권 현장판매

    한국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3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국-폴란드전의 잔여 입장권 3000여장을 4일 낮 12시부터 2시간 동안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 근처 사직야구장 2층매표소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이는 경기장 빈자리 파문이 확산됨에 따라 조직위가 입장권 판매 현황을 자체 조사한 결과 3000여장이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른 것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월드컵/ “개최국에 패배 징크스 깬다”, 각오 다지는 폴란드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하라.” 폴란드가 월드컵 개최국 한국과의 첫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의 기세를 초반에 꺾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폴란드는 지난 86년 멕시코 대회까지 다섯 차례 본선에 올라 74·82년 두 차례나3위에 올랐다.그러나 개최국과의 두 차례 대결에선 모두 졌다.74년 대회 조별리그에서 서독(현 독일)에 0-1로 패했고,78년에는 아르헨티나에 0-2로 무너졌다.이처럼 ‘홈팀’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인 역대 전적은 폴란드 선수들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이 때문에 한국전에서는 되도록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여기세를 꺾고 일찌감치 대세를 결정짓겠다는 각오다.예지 엥겔 감독도 이를 반영하듯 “공격적인 축구를 하겠다.”고 선제골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특히 폴란드는 공격의 선봉에 선 에마누엘 올리사데베에게 강한 희망을 걸고 있다.“폴란드 공격의 95%는 올리사데베의 발끝에서 나온다.”고 할 만큼 그가 팀에서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예선 9경기에서 8골을 뽑아내는 등 특유의 탄력과 스피드를바탕으로 탁월한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올리사데베와 투톱을 이룰 마치에이 주라프스키도 경계해야 할 신인이다.폴란드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뒤늦게 합류한 월드컵에서 지역예선에 출전하지 못한 한을풀겠다며 입술을 깨물고 있다.개막을 앞두고 열린 페로제도와의 경기에서 2골,에스토니아전에서 결승골을 넣는 등 최근의 골 감각은 올리사데베를 능가한다. 미드필더의 득점력도 막강하다.특히 중앙의 라도스와프 카우주니는 예선 7경기에서 5골을 뽑아내며 스크라이커 못지않은 골 결정력을 뽐냈다.왼쪽 미드필더 야체크 크시누베크의 프리킥도 가공할 정도다.‘왼발의 달인’으로 통하는 크시누베크는최근 프리킥 훈련에 집중하며 첫 골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한국전에서도 ‘사정권’ 안에서 얻은 프리킥은 모두 그의 차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피오트르 시비에르체프스키는 풍부한 경험과 넓은 시야를 자랑하는 ‘야전 사령관’이다.92년 바로셀로나올림픽 은메달의 주역이기도 한 그는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득점을 노린다.헤딩력이 좋은 수비수 토마시 바우도흐는 코너킥과 프리킥 등 세트플레이 상황이 발생하면 언제나 가담해 호시탐탐 골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대전 박준석기자 pjs@
  • 포르투갈팀에 여성팬 북적

    한국에 머물고 있는 각국 월드컵 선수단의 숙소 생활이 팀의 개성이나 경기 스타일 못지 않게 천차만별이다. 대구 파크호텔에 묵고 있는 세네갈 대표팀은 개막전에서 이변을 연출한 팀답게 자유분방한 행동으로 눈길을 끌었다.이들은 경기가 없는 날에는 호텔 근처 대형마트에서 쇼핑도 즐기고 술도 곧잘 마셨다. 호텔 직원들은 “월드컵에 첫 출전해서 그런지 겸손하고 적극적”이라면서 “한국말로 인사도 잘한다.”고 전했다.하지만 일부 선수의 경우 호텔 복도에서 옷을 벗고 다니는 바람에 청소 담당 여직원을 당황하게 하기도 했다. 서울 JW 메리어트호텔에 여장을 푼 미국팀은 한국팀과 같은 조에 편성된 탓인지 식사중에도 일체 축구 관련 얘기를 하지 않는 등 보안에 신경쓰고 있다.팀 관계자는 호텔측에 “어떤 경로를 통해서도 정보 유출이 없도록 해달라.”고 신신당부한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현대호텔에 투숙중인 정열의 나라 브라질 대표팀은 호텔내 노래방이나 오락실,당구장 등을 찾아 화끈한 오락시간을 즐겼다.호텔 직원들은 “세계 최고의 팀답게 부담을 주지 않아 편안한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4일 한국팀과의 첫 경기를 앞둔 폴란드팀의 숙소인 대전 삼성화재연수원 관계자는 “선수 대부분이 조용하고 그리 활달하지 않은 편”이라면서 “독한 에스프레소커피를 하루 10잔 이상 마시는 것이 인상적”이라고 귀띔했다. 피구,고메스 등 ‘꽃미남’이 많은 포르투갈 선수단이 묵고 있는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는 여성팬들이 하루 40∼50여명씩 몰려 든다.이 때문에 호텔측은 개인 방번호등 선수들의 정보를 발설하지 말도록 직원들에게 함구령을 내렸다.호텔 직원들은 이들이 ‘튀는 행동’이나 특별한 주문을 하지 않아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보여 주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윤창수기자 geo@
  • 월드컵/ 한국속 이 나라 - 브라질, 터키

    ■브라질 ●한국과 관계= 59년 수교 이후 브라질인 4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응원= 3000여명이 대회 기간 한국과 일본을 찾아 응원할 예정이다.브라질 외교부는 지난달 24일부터 울산에 임시 영사관을 운영하고 있다.(052)273-5707. ●공연= 3일 울산월드컵경기장 옆 호반광장에서 열리는 ‘축구인을 위한 전통예술공연’에 브라질팀이 참가한다.5일까지 상암동 서울월드컵플라자에서 열리는 드럼 페스티벌에도 브라질 타악그룹이 참가해 삼바 리듬을 선사한다.13일 코스타리카와 브라질이 맞붙는 수원월드컵경기장 주변에서 펼쳐지는 해외 민속공연에도 참가한다. ■터키 ●한국과 관계= 57년 수교했으며 200여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월드컵때 3000여명이 입국한다. ●응원= 6·25 참전용사 34명이 브라질전에서 한국인 서포터스들과 함께 응원전을펼친다.그 보답으로 터키 용사들은 4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국-폴란드전에서 한국을 응원한다. ●공연= 전통음악 밴드가 4일 오후 7시 여의도공원에서 공연한다.13일 상암동 서울월드컵플라자 ‘터키의 날’행사에 민속공연팀 ‘10V’이 출연하고 ‘터키의 리키 마틴’으로 불리는 팝 가수 타르칸도 이날 무대에 선다.(02)309-0379. 임병선 정은주기자bsnim@
  • 월드컵/ 히딩크호 막바지 훈련 “선제골로 폴란드 기선 제압”

    “한국팀의 선전 여부는 폴란드 전에서 선제골을 넣느냐,선제골을 허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16강 진출 여부를 사실상 결정할 4일 폴란드와의 첫 경기를 앞두고 경주에서 마무리 훈련을 하고 있는 한국 월드컵 대표팀은 2일 선제골의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홈 팬의 성원을 업은 데다 심리적 안정감까지 더해진 터라 골을 먼저 뽑으면 의외로 손쉽게 첫 승을 낚을 수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한국팀은 그동안 5차례 나간 월드컵 본선에서 모두 14경기를 치렀지만 선제골을 넣은 건 98년 프랑스 대회에서 하석주가 프리킥으로 멕시코의 골 네트를 흔들었던 때가 유일하다. 반면 네덜란드전에서는 전반 2골을 내준 뒤 망연자실,0-5로 대패했다.94년 미국대회 독일전에서도 후반 2골을 따라가면서 선전했지만 미처 긴장을 풀지 못한 상태에서 전반에 내준 3골의 부담을 극복하지 못했다. 86년 멕시코대회에서 아르헨티나와 가진 첫 경기에서도 전열을 정비하지 못한 전반에 2골을 허용하면서 신고식을 톡톡히 치렀다. 이런 전력을 가진 한국팀이선제골을 지상과제로 강조하는 것은 당연한 일.옆구리 부상으로 훈련에 빠졌던 최용수가 씩씩한 모습으로 1일 운동장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등 화력이 강화된 터라 기대감도 더욱 커진다.A매치에서만 49골을 터뜨린 최전방 공격수 황선홍의 세기와 스코틀랜드전에 이어 최근 대표팀의 훈련게임에서도 절정의 슛 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안정환에게도 선제골의 기대가 모아진다. 한국팀이 2일 연습한 공격루트는 중앙의 미드필더가 좌우 공격수에게 공간을 가르는 긴 패스로 연결한 뒤 센터링으로 중앙의 황선홍에게 득점 찬스를 만들어 주는방식.좌우 공격수가 쇄도해 들어오는 좌우 미드필더에게 원터치로 공을 전달해 센터링을 올리게 하는 전술도 집중 조련했다.공중볼을 헤딩으로 마무리짓는 슈팅방식 말고도 발리슛과 로빙슛도 반복연습했다. 여간해선 큰소리치지 않는 거스 히딩크 감독은 이날도 “폴란드의 측면 수비가 알려진 것처럼 약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조심스러워했다.하지만 박지성과 설기현 등 좌우 공격수들은 “빠른 공간 침투로 키가크지만 순발력이 떨어지는 폴란드 수비진을 흐트러 놓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왼쪽 측면을 책임져야 할 미드필더 이영표가 전날 연습경기에서 왼쪽 종아리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어 어느 정도의 전술 변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이영표의 빈 자리는 수비가 좋은 이을용으로 채워 미드필더의 연결없이 한번에 최전방 공격수에게 찬스를 만들어주곤 하는 폴란드의 공격을 적극적으로 차단한다는 복안이다. 경주 류길상기자 ukelvin@
  • [월드컵 뷰] 지는 프랑스, 뜨는 독일?

    지는 프랑스,뜨는 독일? 월드컵이 개막된 지 불과 이틀만에 두 축구 강호는 그 운명이 묘하게도 어긋나고 말았다.개막전 프랑스가 세네갈에 침몰하고,독일이 사우디아라비아를 8대0으로 대파하리라고 예상한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있었을까. 아무리 우승국의 개막전 징크스가 공포스럽다 해도,중원의 마술사 지단이 결장했다 해도,프랑스는 98년 월드컵 우승에,‘유로2000 대회’와,‘2001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를 연거푸 우승한 FIFA 랭킹 1위,축구 대삼관의 나라 아닌가.프랑스 국민에게 치욕적인 패배는 비극적 몰락의 징조라기보다는 차라리 식민지 지배의 역사적 사죄에 값하는 ‘액땜’으로 여겨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반면 전통의 강호 독일은 개막 전까지 우승후보 대열에 논의조차 되지 않았지만,지난 토요일에 명가 재건을 위한 부활의 신호탄을 화려하게 쏘아 올렸다.‘유로2000’조별 예선에서 충격적인 포르투갈전 3대0 완패,월드컵 예선에서 잉글랜드전 5대1 대패로 전차군단 독일은 과거의 명예를 뒤로 하고 축구 강호의 일선에서 물러나는 듯했다.그러나 천신만고 끝에 본선에 오른 독일은 아시아 맹주 사우디아라비아를 완벽하게 제압하며 1986년 이후 최다 골 차이로 대승을 거두었다. 앞으로 예선 경기가 더 남아 있지만,예상컨대 프랑스의 고전과 독일의 부활은 계속될 전망이다.프랑스와 독일의 엇갈린 명암은 바로 세대교체에서 비롯된다.프랑스는 98년 우승 멤버를 주축으로 4년 동안 막강 전력을 유지했지만,수비라인과 미드필더진의 노쇠화로 과거의 활화산 같던 에너지가 부족해 보인다.반면 독일은 3∼4년 동안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감행하면서 어려운 시절을 겪은 끝에 지금에야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현대축구는 미드필더 싸움이다.아쉽게도 프랑스 미드필더는 너무 노쇠한 반면,독일의 미드필더는 힘이 넘친다.프랑스의 바르테즈,조르카예프,뒤가리,드사이,리자라쥐,비에라가 운동의 정점에서 내려오는 선수들이라면,독일의 발라크,클로제,슈나이더,치게,노이빌레는 정점으로 올라가는 선수들이다. 6월4일 폴란드 전을 앞두고 있는 한국선수단이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이 바로 ‘세대교체’의 바람이다.한때 주변에서는 젊은 선수들에 대한 지나친 실험을 우려한 적이 있지만,지금은 모두 기우가 되었다.지난 스코틀랜드·잉글랜드·프랑스 전에서 선전할 수 있었던 것도 젊은 피의 신선한 수혈 때문이다. 물론 노련한 선수들의 노루목 구실도 필요하다.그러나 중요한 건 경기장에 ‘쎈’바람을 일으킬 젊은 ‘기(氣)’다.독일의 극작가 브레히트는 “나쁘지만,새로운 것으로 하라.”는 말을 했다.지는 프랑스와 뜨는 독일의 경기를 지켜보면서 이 명언을 되씹어 보았으면 한다. 이동연/ 문화평론가 ***알림 2002 한·일 월드컵대회에 대해 경기적인 요소를 포함하여 문화적,사회학적 분석을 시도할 칼럼 ‘월드컵 뷰’를 신설합니다.필자로는 ▲이동연(문화평론가)▲정준영(동덕여대교수·스포츠사회학)▲오봉옥(시인)씨 등 3명이 선정돼 각각 주 1회씩 집필하게 됩니다.
  • 유통업- 한국 16강기원 다양한 이벤트

    유통업계에 한국의 ‘월드컵 1승’을 활용한 마케팅전이 활발하다. 2일 업계에 따르면 CJ39쇼핑은 한국팀의 경기가 열리는 4·10·14일 3차례에 걸쳐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종료 1시간 후까지 상품을 최고 25% 할인판매하는 ‘16강 기원 파워세일’을 갖는다.한국팀이 첫 골을 넣거나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과 16강 진출이 확정되는 순간에 할인혜택이나 사은품을 준다.LG이숍(www.lgeshop.co)은한국팀 일정에 맞춰 오는 13일까지 ‘파이팅 코리아 기획전’을 3회에 걸쳐 갖는다.3일까지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폴란드전 경기결과에 따라 한국팀이 이기면 구매액의 3%,비기면 2%,지면 1%의 추가적립금을 제공한다.한국팀의 16강 진출이 확정될경우 행사기간에 구매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특별적립금을 준다. e현대백화점(www.ehyundai.com)은 폴란드전 직전까지 경기결과를 알아맞힌 구매고객마다 적립금 5000원을 제공한다.이중 48명에게 캠코더와 DVD를 준다. 박건승기자
  • 월드컵/ 한-폴란드전 암표 40만원

    월드컵 분위기가 고조되고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한국전 경기 입장권 암표값이 치솟고 있다. 4일 열리는 한국-폴란드전 1등석은 인터넷을 통해 40만원(정가 16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미국전의 경우 11만원인 2등석이 35만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입장권 실명제 실시로 암표상들이 사전에 입장권을 확보하지 못함에 따라 실제 시중에 유통되는 물량은 극히 적다. 임창용기자 sdragon@
  • 한국기업 동티모르 진출 논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일 오전 청와대에서 월드컵 개막식 참석차 방한한 사나나 구스마오 동티모르 민주공화국 대통령과 환담했다.김 대통령은 건설·통신 인프라 구축과 천연가스·유전 개발 등 동티모르 경제재건 사업에 한국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구스마오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김 대통령은 또 이날 낮 역시 월드컵 개막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레멘게사우 팔라우 대통령 내외 등 정상급 외빈을 초청,오찬을 함께 했다. 오찬에는 레멘게사우 대통령 내외와 찰스 도미니카 총리 내외,게인곱 나미비아 총리 내외,더글러스 세인트키츠네비스 총리,로드리게스 코스타리카 전 대통령이 참석했다. 한편 김 대통령은 3일 방한할 알렉산더 크바시니에프스키 폴란드 대통령과 4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김성진(金成珍) 청와대 부대변인이 이날 발표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월드컵/ “섹스 때문에 질줄 알았어”

    “그것 봐.그러니까 졌지.” 벨기에팀의 로베르 와세주 감독이 프랑스의 ‘불행’을 계기로 소신을 관철시키겠다고 나섰다. 그는 1일 “프랑스가 세네갈에 진 것은 섹스를 허용했기 때문”이라면서 월드컵 기간 동안 금욕토록 선수들에게 요구했다. 와세주 감독은 프랑스와 세네갈의 경기를 지켜본 뒤 “선수들은 일정 기간 동안‘여자없는 삶’도 이겨나가야 한다.적어도 프로선수라면 자기 일에 100% 집중할 줄 알아야 할 것”이라며 ‘섹스 금지령’을 내렸다. 그는 특히 프랑스가 배우자는 물론 애인까지 숙소에 동행토록 허용한 것을 두고“프랑스인들의 성생활에는 관심을 갖고 싶지 않다.”면서 “금욕생활은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이며 오히려 가족과의 재회를 더 기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벨기에 선수들은 이런 조치에 불만을 표시했으나 와세주 감독이 지적하는 ‘섹스의 해악’을 프랑스팀이 생생하게 ‘증명’한 때문인지 드러내놓고 반발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와세주 감독의 조치는 벨기에가 일본,러시아,튀니지와의 조별리그가 끝날 때까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탈리아는 일찌감치 선수들을 섹스로부터 격리시켰다.반면 일본팀의 필리프 트루시에 감독은 프랑스 출신답게 “가족과 연인을 숙소로 초청해도 좋다.”고 밝혔고,폴란드도 배우자 동행에 적극적이다. 운동선수의 경기력과 섹스의 상관관계는 아직 과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아 각팀 감독들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허용 여부를 결정하고 있는 형편이다. 한편 지난 74년 월드컵 대회에서는 섹스를 허용한 서독과 네덜란드가 나란히 결승에 올라 반대론자들을 머쓱하게 만들기도 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월드컵/ “우리도 첫승 쏜다”

    ‘우리도 할 수 있다.’ 2002월드컵 개막전을 강타한 ‘세네갈 돌풍’여파로 한국 대표팀 진영이 잔뜩 들떠 있다. 세네갈이 적수가 안될 것이라던 예상을 깨고 세계랭킹이 41계단이나 높은 최강 프랑스를 보기 좋게 격침시킨 데 따른 자신감 때문이다. 세네갈-프랑스전만큼은 아니지만 객관적 전력상 폴란드보다 한수 아래로 평가되는 한국으로선 세네갈 돌풍이 한껏 자신감을 키워주는 계기가 됐다.더구나 세네갈이본선 첫 출전만에 우리가 그렇게도 갈구해온 1승을 챙긴 점은 한국팀의 오기를 은근히 자극한다. 거스 히딩크 대표팀 감독은 1일 “세네갈이 개막전에서 약체로 알려진 팀일지라도 세계적인 팀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우리도 이변을 이뤄낼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송종국도 “첫 출전한 세네갈이 최강팀 프랑스를 꺾는 것을 보면서 많은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밝혀 선수들 또한 변방 세네갈의 반란에 고무됐음을 보여줬다. 한국이 폴란드전을 앞두고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자신감 고양이다.최강의 전력을갖춘 프랑스가 큰 경기에 따른 부담감으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한 데서 보듯 우선은 자신감을 키우는 게 급선무이기 때문이다. 사실 한국은 지금까지 큰 대회의 첫 경기에서 제 기량을 100% 발휘하지 못해 막판까지 부담을 안고 간 경우가 많았다.거스 히딩크 감독이 취임한 이후 첫 국제대회였던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가 좋은 사례다.한국은 당시 첫 경기에서 프랑스에 0-5로 무너지는 바람에 남은 조별리그 2경기에서 강호 멕시코와 호주를 연파하고도 결국 골득실차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초 미국에서 열린 골드컵대회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재연됐다.2002월드컵 본선 진출팀이 4개팀이나 참가한 이 대회에서 한국은 당연히 부담을 느꼈고 그 부담은첫 경기 패배로 이어졌다.미국과의 첫 경기에서 1-2로 무너진 것. 이후 한국은 쿠바전 무승부,멕시코전 승부차기승 등으로 상승세를 탔으나 끝내 첫경기 패배 후유증에 시달리다 4강 턱걸이에 그쳐 월드컵 16강을 염원하는 팬들의우려를 샀다. 따라서 이번 월드컵 첫 경기 승리의 관건은 우리 선수들이얼마나 위축되지 않고자신감으로 맞서는가 하는 점이다. 현재의 분위기는 일단 긍정적이다.최근 잉글랜드,프랑스 등 강호들과의 평가전에서 잇따라 선전을 펼친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더구나 한국보다도 약체로 평가되던 세네갈이 프랑스를 꺾으면서 일으킨 돌풍은 한국팀의 자신감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경주 류길상기자 ukelvin@
  • 월드컵/ 한·폴란드 첫격돌 D-2

    ■한국 - 집중력 ‘업그레이드' 주력 “전술 완성도를 높여라.” 사실상 선발 라인업을 확정한 한국 대표팀이 템포 조절 능력을 키우면서 4일 폴란드전에서 활용할 전술을 세밀하게 가다듬고 있다. 태극전사들은 경주 훈련캠프 6일째인 1일 오전 경주 시민운동장에서 1시간30분 정도 체력테스트를 겸한 전술훈련을 하고 오후에는 골키퍼를 포함한 일부 선수들만참가한 가운데 화랑교육원 구장에서 몸을 풀었다. 대부분 주전선수들은 전날 오후 비공개훈련만 한 데 이어 이날은 오전훈련에만 참가하는 등 이틀 연속 무리한 훈련 대신 가벼운 연습으로 대신했다. 오전 훈련에는일명 ‘삑삑이’로 불리며 선수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된 셔틀런(왕복달리기)이 등장했으나 선수들은 체력을 과시할 시간도 없이 끝났다. 지난번 서귀포 전지훈련에서의 테스트에서 대부분의 선수들은 120회 이상을 달렸으나 베르하이옌 레이몬드 체력전담 트레이너는 모든 선수들을 67회까지만 하게 한 뒤 장비를 철수시켜 버렸다. 선수들은 이어 6명씩 네 팀으로 나뉘어 경기장을 절반만 사용하며 미니게임을 했다.미니게임도 오래 할 경우 엄청난 체력이 필요하지만 3분씩 6게임만 한 뒤 종료해 체력소모는 크지 않았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낙점된 황선홍은 설기현 김남일 이영표 등과 팀을 이뤄 득점감각을 유지하는 데 힘썼고,부상에서 회복된 홍명보는 유상철 송종국 등과 같은 팀에서 뛰었다. 전날 선수들에게 폴란드-노르웨이전 비디오테이프를 분석하도록 한 거스 히딩크감독은 미니게임 도중 이쪽저쪽을 왔다갔다하면서 폴란드전에 대비한 세부 전술을 상기시켰다. 히딩크 감독은 “폴란드전 선발은 이미 확정했다.”며 “세부적인 부분에서 보완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체력강화 등 그동안의 훈련 성과는 고스란히 유지하면서 막판 집중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들어 비디오 분석 회의를 자주 가지며 그동안 평가전에서 드러난 사소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폴란드팀의 강점과 약점,선수 개개인의 스타일,공간침투 루트,좌·우 센터링 패턴 등 구체적인 전력을 꼼꼼히 분석하고 있다. 세트플레이,페널티킥 연습 등을 강화하는 것도 실전에서 곧바로 써먹을 수 있는기술을 점검하기 위한 방편이다. 히딩크 감독과 선수들은 “현재 대표팀의 컨디션은 최고조에 달했기 때문에 폴란드전의 결과는 컨디션과 집중력을 얼마나 유지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경주 류길상기자 ■폴란드 - ‘승부 관건' 정신무장 심혈 폴란드 대표팀이 1일부터 이틀간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한 채 한국과의 첫 경기에대비한 비공개 훈련을 갖기로함에 따라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폴란드는3일 오전 격전지인 부산으로 이동하기에 앞서 2일 오후까지 비공개훈련을 실시하기로 방침을 세웠으며,3일은 가벼운 운동으로 컨디션만 조절할 예정이다.폴란드는 이틀간의 훈련에서 한국의 ‘스리톱’에 대한 대응전술 익히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물론 정신력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예지 엥겔 감독은 매일 저녁 1시간씩 선수들과의 면담을 통해 안정감을 심어주고있다.당초에는 선수들의 경기태도에 대해 감독이 조언해 주는 성격으로 진행하려했다.그러나한국의 전력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자 선수들이 다소 긴장하기 시작했고,이에 따라 엥겔 감독은 선수들의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판단해 방향을 바꾸었다. 선수들은 누구보다 자신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는 엥겔 감독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그래서 폴란드팀 내에서는 ‘심리치료사’로 통한다.선수들은 ‘고해성사’ 같은 분위기 속에서 개인의 사생활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엥겔 감독은 훈련 때는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면서 호랑이처럼 선수들을 독려하지만 훈련이 끝나면 자상한 ‘아버지’의 모습으로 돌아간다.폴란드팀 한 관계자는 “선수들이 서슴없이 감독에게 모든 비밀을 털어놓는다.”면서 “감독만이 선수들의 심리를 편안하게 유지시킬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엥겔 감독도 정신적인 안정을 끊임없이 강조하고 있다.특히 개최국인 한국과의 경기에선 선수들의 심리적인 안정이 절대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그는 “정신적인 면이 경기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수도 있다.”면서 “정신력 훈련과 전술훈련을 같은 비중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예정에도 없던 시내 쇼핑을 나간 것도 선수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주기 위한 일환이었다.엥겔 감독은 최근 자국 언론과 선수들 사이에서 불협화음이 오가며 선수들의 신경이 극도로 날카로워진 듯하자 쇼핑이라는 ‘당근’을 사용했다.또 경기 전날인 3일 선수 가족들이 입국하는 것도 심리적 안정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엥겔 감독의 전략이 아니냐는 추측이 무성하다. 폴란드팀은 2일 숙소인 삼성화재 연수원에서 오전 휴식을 취하고 오후 늦게 비공개 전술훈련을 실시했다.엥겔 감독은 선수들이 편안한 상태에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경기일까지 훈련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대전 박준석기자 pjs@
  • 월드컵/ 첫 해트트릭 클로제- 머리로 3골…게르만 신병기

    대회 첫 해트트릭의 주인공 미로슬라프 클로제(24·위 사진중 1, 2, 5번째)는 독일의 떠오르는 저격수다. 지역 예선에서 부진을 보인 노장 스트라이커 올리버 비어호프(34)의 확실한 대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그는 ‘녹슨 게르만전차’의 새로운 희망이다. 지역예선에서도 중요할 때마다 한방씩 터뜨려 구세주로 각광을 받았다.특히 지난해 3월 알바니아와 그리스의 예선전에서 잇따라 결승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결국 이날 클로제는 측면에서 날아오는 센터링 3개를 모두 시원한 헤딩 슛으로 골문 안에 꽂아넣어 대승을 주도했다.‘킬러’ 본능을 발휘하며 일약 세계적인 슈퍼스타로 떠오른 것.근래들어 월드컵 득점왕이 6골 정도에서 결정되는 점을 감안할때 첫 경기에서 3골을 잡아낸 클로제는 이미 유력한 득점왕 후보로 떠오른 셈이다. 이번 월드컵에 참가하는 독일과 폴란드가 서로 클로제를 자국 대표팀으로 데려가려고 했다.두나라 모두 그에 대한 연고권이 있었기 때문.클로제는 폴란드 오폴로에서 태어나 9살 때까지 살다가 부모를 따라 독일로이주해 이중국적을 지녔었다.아버지는 축구선수,어머니는 핸드볼 선수 출신. 지난해 초 독일 대표팀에 발탁된 뒤 “나는 두 개의 국적을 가지고 있지만 축구선수로서는 독일인이다.”며 “분데스리가는 나의 생활 터전이며 독일 대표선수가되는 것은 언제나 나의 꿈이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그러면서 폴란드 국적을 포기했다. 지난해 2월 독일 대표선수로 발탁된 그는 5월24일 국가대표 유니폼을 처음 입었다.월드컵 지역에선 알바니아와의 경기가 무승부로 굳어지려던 순간 교체 선수로 들어가 벼락 같은 결승골을 성공,독일 간판스타로 급부상했다.이어 5월28일 아테네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종료 8분 전에 헤딩슛으로 역전골을 넣었다.이후 독일 축구의 최고 유망주로 떠올랐다. 세대 교체로 미하엘 발라크를 빼면 ‘한방’을 책임질 만한 선수가 없어 고민하던 독일로서는 그의 화려한 국제무대 데뷔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이기철기자 chuli@
  • 월드컵특집/ 은행권 ‘월드컵 마케팅’ 후끈

    월드컵 경기를 구경하러 한국에 온 미국인 로버트 존슨(33)은 인천국제공항에 내리자 마자 은행부터 찾았다.달러화를 원화로 바꿔 여행경비로 쓰기 위해서다.환전수수료가 조금이라도 더 낮은 곳을 고르려고 공항내에 입주한 은행지점 4군데를 돌았다. 월드컵기간 중 54만명이 넘는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들을붙잡기 위한 은행들의 경쟁이 치열하다.환전수수료 할인은 물론이고 임시환전소,글로벌 자동화기기 설치 등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외국인 고객 유치뿐 아니라 은행홍보·마케팅을 통해 수익을 올리려는 각종 전시회,금융상품 판매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환전고객 잡아라= FIFA월드컵 공식후원사인 국민은행은 30일까지 환전수수료를 최고 80% 할인해주는 ‘월드컵 하나로 세계로 환전 페스티벌’을 연다.전국 1130여개 영업점에서 미화 1000달러 이상을 환전하는 고객에게 수수료를 깎아주고 면세점·쇼핑몰 할인권도 나눠준다. 본점에 ‘월드컵 포렉스라운지’를 운영,환전하려는 외국인에게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서울 삼성동 COEX에 있는 월드컵 국제미디어센터에 임시 영업점을 열고 외국 언론인을 대상으로 외국환 업무를 도와주고 있다.우리은행은 아멕스 여행자수표를 소지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환전수수료를 20% 할인해 준다.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위안화 환전업무를 전국 지점으로 확대했다.월드컵경기장 주변의 점포가 없는 지역에서 장소를 옮기면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은행 ‘우리방카’ 서비스도 이미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중국인 안내데스크를 설치,환전수수료를 30∼50% 깎아준다.조흥은행도 중국 여행객을 겨냥,인천항 제2여객터미널에 임시환전소를 운영한다.하나은행은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본점에 환전·통역 등을 돕는 ‘중국인 도우미데스크’를운영한다.또 중국팀 경기가 열리는 서울·광주·제주에 움직이는 트럭형 ‘모바일은행’을 배치,환전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외국인 관광객의 환전·여행자수표 수수료를 75%까지 할인해 준다.서울은행은 수수료 50% 할인해주는 ‘축구사랑 환전 사은행사’를,제일은행은 수수료30∼40%를 깎아주는 ‘환전 슛골인 사은대잔치’를,한미은행은 50% 할인해주는 ‘강슛코리아 환전사은행사’를 각각 진행한다. ●글로벌ATM 쓰세요= 우리은행은 비자·마스터카드 회원인 외국 관광객이 예금인출·현금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자동화기기(ATM·CD) 국제카드 현금서비스’를 제공한다.월드컵 경기장·공항·호텔 근처 30여 점포에 기기 40여대를 설치해놨다. 조흥은행은 외국인 관광객이 해외에서 발행된 신용·직불카드로 현금인출·잔액조회를 할 수 있는 글로벌ATM 473대를 전국 영업점에 설치했다.외환은행은 달러를 인출할 수 있는 ‘외화자동인출기’를 본점과 인천국제공항에 설치했다.환전이 가능한 글로벌ATM도 전국에서 580대나 운영한다. ●상품·이벤트 봇물= 국민은행은 후원사로 선정된 뒤 ‘2002월드컵통장’ 등 월드컵 관련 금융상품을 6개나 내놨다.월드컵통장은 10만 계좌에 1조 7000억원어치를팔았으며,‘월드컵펀드’‘월드컵 분리과세신탁’ 등도 2000억∼9000억원어치를 팔았다.현재 3000억원 규모의 ‘월드컵론’,판매액의 0.08%를 축구발전기금으로 쓰는 ‘온 국민 파이팅 코리아 투자신탁’을 판매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정기예금·정기적금으로 구성된 ‘우리사랑 레포츠 예·적금’을 판매 열흘만인 지난달 30일 판매고 8000억원을 돌파했다.금리는 최고 6.1∼6.3%까지 적용된다.이 상품 가입자가 스포츠·레저용품을 구입하면 최고 65%까지 할인해 준다. 월드컵 관련 전시회·행사도 줄을 잇고 있다.국민은행은 최근 서울지하철 7호선대림역 환승장에 월드컵 홍보관을 열었다.서울은행은 본점 1층에 역대 축구대표팀의 자료를 모은 ‘축구사료전시회’를 열고 있다.하나은행은 4일 기업고객을 초청,대형 멀티비전을 보면서 한국-폴란드전을 응원하는 ‘16강 기원 맥주파티’행사를갖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운세사이트 점괘 눈길 “”한국 8강까지 무난””

    월드컵의 막이 오른 31일 한 인터넷 운세사이트가 한국의 8강 진출과 안정환 선수의 MVP(최우수선수) 선정을 예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퓨전운세 리만시(www.leemancy.com)’는 동양역학으로 2002년 월드컵 승패를 점친 결과 한국이 ‘2승1무 이상’의 성적으로 무난히 16강에 오른 뒤 8강에 진출할것이라고 예견했다.우승국으로는 그동안 월드컵 대회에서 불운했던 ‘스페인’을꼽았으며,MVP는 이례적으로 우승국 선수가 아닌 안정환 선수가 차지할 것이라고 점쳤다. ‘리만시’는 4일 폴란드전에서는 안정환과 윤정환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팀이 승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현석기자 hyun68@
  • 72%가 “폴란드전 한국 승리”

    국내 축구팬 대다수가 한국팀이 월드컵 첫 상대인 폴란드에 승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포츠토토㈜는 오는 2∼4일에 열리는 한국-폴란드전 등 본선리그 9경기를 대상으로 발매한 승무패 6회차를 31일 오전까지 중간집계한 결과 참가자의 72%가 한국이폴란드를 이길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1점차 승리가 44%로 가장 많았고 2점차 이상 승리도 28%나 됐으며 무승부(18%)와1점차 패배(7%),2점차 이상 패배(1%)가 뒤를 이었다. 우승후보 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점친 팬은 각각 93%(2점차 이상 67%,1점차 26%)와 82%(2점차 이상 43%,1점차 39%)로 압도적이었고 월드컵 단골손님 브라질도 터키에 낙승(2점차 이상 63%,1점차 28%)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많았다. 연합
  • 방한 頂上들 행보/ 구스마오등 ‘아들동반’ 눈길

    월드컵경기 참관을 위해 방한한 각국 정상 등 외빈들의 다채로운 행보가 관심을모으고 있다.이들 정상 및 왕족들은 월드컵 공식행사 외에 자신들의 독특한 관심을 반영한 방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아들 데리고 온 정상들= 월드컵경기는 어린애들도 좋아하는 때문인지,아들을 데리고 온 정상도 눈에 띄었다.임신중인 호주 출신 부인 커스티와 함께 방한한 사나나구스마오 동티모르 대통령은 15개월 된 아들 알렉산드르를 유모차에 태워 데리고왔다. 카리브해의 소국인 세인트키츠네이비스의 덴젤 더글러스 총리도 12살된 아들 마스터 덴젤을 개막식과 경기도 고양시의 중남미 박물관 방문 등 각종 행사에 데리고 다니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6월말 방한하는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전 총리도 11살된 아들 가스파르를 데리고 온다. ●일본측 인사 의전= 일본에서 왕족과 행정 수반중 누가 더 위일까.31일 월드컵 개막식때 드러난 의전으로 봐선 왕족이 상당히 우대를 받는 분위기다.아키히토(明仁)일왕의 사촌인 다카마도노미야(高円宮) 일본축구연맹 총재가 고이즈미 총리와 거의 대등한 대접을 받았다.외교부 관계자는 “일본측이 특별히 다카마도노미야 총재와 고이즈미 총리의 의전에 신경을 써달라고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다양한 관심사= 이번에 한국을 찾은 정상들은 특별히 ‘이것을 한국에서 보고 싶다.’고 요구한 경우가 많았다.팔라우의 토미 레멩게사우 대통령은 28일 도착 직후 부산으로 가 해운대 쓰레기소각장과 음식물찌꺼기 사료화 공장 등을 시찰했다.또하수 병합처리 시설을 둘러보는 등 환경과 시설에 비상한 관심을 나타냈다. 해양자원이 풍부한 나미비아의 하게 게인고브 총리의 경우 31일 유삼남(柳三男)해양부장관과 오찬을 함께한 데 이어 2일에는 양산 통도사를 방문한 뒤 국립수산과학원 등 해양 관련 시설을 집중 방문한다. 중유럽 국가 지도자들 가운데 손꼽히는 친한(親韓)인사인 크바시니에프스키 폴란드 대통령은 2일 도착해 판문점과 도라산을 둘러볼 계획이다.우리 정부에 한반도상황을 눈으로 보고 싶다는 의향을 일찌감치 밝혀왔다는 후문이다.88년 폴란드 공산당 고위 관료이자 올림픽 대표단 단장으로 한국을 찾았던 크바시니에프스키 대통령은 89년 한국과의 수교를 주도했다. 한편 부자 왕국인 브루나이의 알 무타디 빌라 왕세자는 지난 28일 도착한 뒤 서울 강남지역에서 상당한 규모의 ‘쇼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정기자
  • 월드컵 킥오프…디오프 대회 첫 골

    21세기 첫 월드컵이 ‘세네갈 돌풍’과 함께 막을 올렸다. ‘테랑가의 사자’ 세네갈은 31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전으로 열린 2002한·일월드컵축구 A조 첫 경기에서 전반 30분 파프 부바 디오프가 터뜨린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지네딘 지단이 부상으로 결장한 전대회 챔피언 프랑스를 1-0으로 꺾는 대파란을 연출했다. 지난 60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세네갈은 첫 판에서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1위 프랑스를 꺾음으로써 전세계를 경악으로 몰아넣으면서 16강진출의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로써 지난 74년 서독대회 때부터의 전대회 우승팀의 개막전 수난 징크스가 이어졌다.전대회 우승팀이 개막전에 자동 출전하기 시작한 74년 이래 8차례 개막전에서 전대회 우승팀은 2승3무3패를 기록중이다. 오는 6일 프랑스는 부산에서 우루과이와,세네갈은 대구에서 덴마크와 각각 2차전을 갖는다.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는 6만여명이 스탠드를 메우고 전세계 20억명이 TV를 통해 지켜본 가운데 개막식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개막식에는 공동개최국인 한국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일본의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를 비롯해 신생 독립국 동티모르의 사나나 구스마오 대통령,피어 찰스 도미니카 총리,미겔 앙헬 로드리게스 전 코스타리카 대통령,조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등 세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개막식은 FIFA기와 한·일 양국기 입장,양국 국가 연주,정몽준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 공동위원장 환영사,블라터 FIFA 회장 대회사,김 대통령의 개막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김 대통령은 개막 선언문에서 “평화와 축구를 사랑하는 지구촌 가족들과 함께 세계 평화와 인류 화합의 새시대와 한·일 양국간 우호친선의 21세기가 열리기를 기원한다.”고 말한 뒤 “2002 FIFA월드컵의 개막을 선언합니다.”라고 힘차게 외쳤다. 첫 아시아대륙 주최,사상 첫 공동개최 등의 의미를 담고 있는 이번 대회에는 개최국 한국과 일본,전대회 우승국 프랑스,지역예선을 통과한 29개국 등 모두 32개국이 출전했다.다음달 14일까지 한국과 일본의 20개 경기장에서 8개 조별 1라운드를 치러 16강을 가린 뒤 15일부터 토너먼트를 벌여 FIFA컵의 주인을 결정한다. 준결승전은 25∼26일 서울과 일본 사이타마에서,결승전은 30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6번째 본선 무대를 밟은 한국은 폴란드 미국 포르투갈과 함께 1라운드 D조에 속해 사상 첫 1승과 16강 진출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박해옥 송한수 김재천기자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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