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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로2008 조별예선 최강의 팀 ‘베스트4’

    유로2008 조별예선 최강의 팀 ‘베스트4’

    치열한 접전 끝에 8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대회 우승후보로 거론되던 포르투갈, 독일, 스페인 등이 무난히 8강 티켓을 거머쥔 가운데 큰 이변은 발생하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강팀들이 조별예선을 주도했다. 그 중에서도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는 ‘죽음의 조’라 불리던 C조에서 막강 화력을 자랑하며 3전 전승으로 16강을 통과했고 크로아티아는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B조 1위에 오르며 탄탄한 전력을 뽐냈다. 각 조마다 최고의 모습을 보인 팀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들은 이제 토너먼트를 거쳐 대회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그렇다면 유로2008 조별예선 최강은 어느 팀일까? 8강 대진에 앞서 조별예선 결과를 바탕으로 최강의 팀을 뽑아봤다. ① 네덜란드 <C조 1위> 네덜란드는 모든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죽음의 조’에서 당당히 조1위를 차지했다. 그냥 1위도 아니다. 9득점에 1실점 공수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조별예선에서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네덜란드의 고른 득점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무려 7명의 선수가 득점에 가담하며 특정 선수에 집중되지 않는 고른 득점력을 보였다. 또한 15분씩 1/6분기로 나눈 득점 시간대에서도 매분기 득점을 기록하며 기복이 없음을 증명했다. 조별예선을 통해 드러난 네덜란드의 강점은 변화무쌍한 전술변화와 두터운 선수층에 있다. 기본적으로 4-2-3-1을 바탕으로 웨슬리 슈나이더와 라파엘 반 데 바르트를 활용한 창의적인 패스게임과 아르옌 로번과 로빈 반 페르시를 내세운 측면 돌파는 매우 위력적이었다. 또한 클라스 얀 훈텔라르, 데미 데 제우, 요니 헤이팅가 등 백업자원 또한 풍부해 특정 포지션에 약점이 보이지 않고 있다. ② 크로아티아 <B조 1위> 이미 크로아티아의 돌풍은 어느 정도 예견된 바 있다. 유로2008 지역예선에서 강팀 잉글랜드를 2차례나 연파하며 조1위로 본선무대를 밟았기 때문이다. 상승세는 본선 무대에서도 계속해서 이어졌다. ‘개최국’ 오스트리아와의 첫 경기에서 고전했으나 이어 벌어진 독일과의 일전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뿐만 아니라 폴란드전에서 루카 모드리치, 니코 코바치 등 주전 선수들을 빼고도 승리를 거둬 주변을 놀라게 했다. 크로아티아의 장점은 탄탄한 중원에 있다. 다음 시즌 토트넘에서 활약하게 될 모드리치를 축으로 니코 크란챠르, 이반 라키티치를 내세운 중원은 그 어느 팀에 견주어도 뒤처지지 않을 정도다. 또한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는 조직력은 슬라벤 빌리치 감독이 만들어 놓은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 수비형 미드필더에 위치한 코바치의 지휘아래 수비조직력은 조별예선을 통틀어 가장 단단한 모습이었다. (네덜란드와 함께 단 1실점만을 허용했다.) ③ 스페인 <D조 1위> 스페인 역시 D조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특히 그리스와의 마지막 경기에선 승리와 함께 교체멤버들의 컨디션을 확인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D조는 물론 이번 유로2008 최대 이변의 주인공으로 떠오른 러시아를 완파한 스페인의 조직축구는 완벽 그 자체였다. 그러나 이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는 적잖은 문제점을 노출했다. 미드필더들이 지나치게 횡패스를 지향하며 전체적인 팀의 스피드를 떨어뜨렸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점에도 스페인이 빛날 수 있었던 것은 투톱의 파괴력 덕분이다. 다비드 비야와 페르난도 토레스로 구성된 투톱진은 스페인이 조별예선에서 기록한 6골 중 5골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스페인으로선 카를레스 푸욜과 카를로스 마르체나가 버티는 중앙 센터백의 안정감만 되찾는다면 토너먼트에서 좀 더 손쉬운 승리를 챙길 수 있을 것이다. ④ 포르투갈 <A조 1위> 같은 조에 속한 터키와 체코를 일찌감치 제압하며 8강 티켓을 가장 먼저 차지했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원톱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으나 개인 능력이 뛰어난 윙어들의 활약에 힘입어 무난히 8강에 진출했다. 조별예선에서 포르투갈은 철저히 ‘호날두에 의한, 호날두를 위한, 호날두의 팀’ 컬러를 유지했다. 시망 사브로사와 함께 측면 미드필더에 위치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수시로 위치를 바꿔가며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포르투갈의 장점은 넘치는 윙어 자원에 있다. 선발 출전하는 호날두와 시망을 비롯해 히카르두 콰레스마와 루이스 나니가 벤치에서 대기 중이다. 어떠한 선수가 나오더라도 상대팀들에겐 공포의 구성이 아닐 수 없다. 반면 조별예선을 통해 드러난 포르투갈의 가장 큰 문제점은 주전과 후보간의 조직력에 있다. 네덜란드와 크로아티아 그리고 스페인의 경우 1.5군을 내세웠음에도 조직력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포르투갈은 바뀐 선수들로 인해 조직력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로 2008] 발라크 대포알 프리킥 전차군단 8강행 쏘다

    독일 대표팀 주장 미하엘 발라크(32·첼시)의 오른발은 필요한 순간에 딱 한 차례 번쩍거렸다. 더 이상도, 이하도 필요없었다. 조국에 12년 만의 유로대회 8강 진출의 기쁨을 안긴 한 방이었고, 상대팀 오스트리아에는 사상 처음으로 공동개최국 모두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안긴 한 방이었다. 독일은 17일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하펠 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08 조별리그 B조 최종전 공동개최국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후반 4분 터진 발라크의 프리킥 득점포를 끝까지 지켜내며 1-0 승리를 거두고 2승1패로 크로아티아(3승)에 이어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독일은 이로써 오는 20일 4강 길목에서 포르투갈과 맞붙으며 유로96 우승의 영광을 재현한다는 목표의식을 다잡게 됐다. 반면 오스트리아는 이 경기를 잡으면 극적으로 8강에 오를 수 있었지만 내내 잘 막던 발라크를 한 순간 놓치면서 공동개최국 스위스와 함께 개최국 동반 조별리그 탈락의 첫 사례를 유로대회 역사에 남겨야 했다. 독일 역시 이날 패하면 탈락되는 벼랑끝이었다. 주장 발라크는 전반전 내내 공격을 애써 자제하며 전방의 루카스 포돌스키(23), 미로슬라프 클로제(30) 공격 루트를 열어 주는데 치중했다. 하지만 오스트리아 역시 독일 공격의 맥(脈)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었다. 경기 시작부터 독일 공격의 시발점 발라크에게 거친 태클도 마다하지 않는 육탄 수비로 독일을 압박했다. 오스트리아의 전술은 주효했다. 발라크가 막히자 전반전 독일 전방 공격수들은 별반 위력적인 모습 없이 지지부진했다. 게다가 전반 40분 그라운드 바깥에서 말싸움을 벌이던 독일의 요하킴 뢰브 감독과 오스트리아 요제프 히커스베르거 감독이 동반 퇴장당하는 유로대회 역사상 첫 사례가 벌어지며 중원의 지휘관 역할은 더욱 커졌다. 두 감독은 관중석에서 화해의 악수를 나눴다. 감독 부재 상황에서 전차군단의 정신적 지주이자, 실질적 에이스 발라크의 역할은 더욱 돋보였다. 후반 4분 아크 왼쪽 바깥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발라크는 121㎞짜리 대포알 오른발 강슛을 상대 오른쪽 그물에 꽂았다. 에이스가 막힌 물꼬를 터주자 경기 흐름은 되돌려졌다. 포돌스키와 토르트텐 프링스(32) 등의 슈팅이 오스트리아 골문을 연신 괴롭히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한편 크로아티아는 폴란드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도 1-0으로 승리,3전 전승으로 ‘다크 호스’가 아닌 당당한 ‘우승후보’임을 각인시켰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수도사가 ‘性생활 도우미’ 사이트 운영?

    수도사가 ‘性생활 도우미’ 사이트 운영?

    금욕이 중요 실천덕목 중 하나인 가톨릭교의 한 수사가 부부간의 성생활을 다루는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해 화제가 되고 있다. 폴란드의 흐사워리 크노츠(Ksawery Knotz) 수사는 직접 개설한 사이트(szansaspotkania.net)을 통해 성행위에 대한 여러 가지 조언을 그래픽과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호주 가톨릭 뉴스사이트 ‘CathNews.com’이 보도했다. 이전까지 종교계에서 성행위를 비교적 무겁게 다뤘던 것에 비해 네티즌들이 ‘가톨릭 카마수트라’라고 부르는 이 사이트에서는 성행위의 순간을 천국에 비교하며 부부생활을 ‘즐기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남편들은 아내의 기쁨을 위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남성의 노력과 ‘봉사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크노츠 수사는 “가톨릭교회는 절제와 금욕의 가치를 중요시 하지만 육체적인 쾌락에 대해 부정하지 않는다.”며 “부부생활은 아름다운 것”이라고 사이트 개설 의도를 밝혔다. 이어 “사이트 개설 이후 더 구체적인 내용을 원하는 문의들이 밀려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szansaspotkania.net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동유럽 가는 사르코지… ‘리스본 조약’ 살아날까

    |파리 이종수특파원|아일랜드가 유럽의 정치적 통합을 강화하는 ‘리스본 조약’을 부결시킨 뒤 유럽연합(EU) 회원국의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조약 비준을 촉구하기 위한 행보가 두드러지고 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16일 체코 방문을 시작으로 헝가리·폴란드·슬로바키아 등 동부 유럽의 총리들을 잇따라 만날 예정이다.사르코지 대통령의 구체적 방문 목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그가 리스본 조약 비준을 당부하면서 유럽 통합에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같은 분석은 다음달 초 EU 순회의장직에 취임하는 사르코지 대통령이 자신의 6개월 임기 중에 유럽 통합 문제를 해결하려는 포석이라는 전망과 맞물려 있다. 프랑스의 장-피에르 주예 유럽 담당 장관도 “사르코지 대통령은 유럽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주 EU정상회의에서 사르코지 대통령은 가능한 한 모든 정치적 해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그가 16일 방문하는 체코는 현재 리스본 조약을 비준하지 않은 데다 바츨라프 클라우스 대통령이 대표적인 유럽통합 회의론자여서 이같은 분석에 힘이 실린다. 또 사르코지가 방문할 폴란드도 의회 비준만 마치고 대통령의 서명을 앞둔 상태다. 아일랜드의 리스본 조약 거부로 EU회원국의 입장은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 프랑스와 독일은 아일랜드의 부결과 상관없이 계속 리스본 조약 비준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이에 견줘 유럽 통합에 회의적인 영국을 비롯, 체코·네덜란드 등은 리스본 조약 반대파들의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vielee@seoul.co.kr
  • 한국인, 美에 가장 우호적

    한국인, 美에 가장 우호적

    한국인의 대미(對美) 우호도는 세계 24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여론조사 전문기관 ‘퓨리서치’는 “전세계 24개국 2만 4000명을 대상으로 ‘세계화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한국인 70%가 미국에 우호적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58%보다 12%포인트 올랐다. 작년엔 24개국 중 다섯번째였다. 이번 조사는 한·미 쇠고기협상 이전인 올 3월17일부터 4월21일까지 이뤄졌다. 반면 미국의 오랜 동맹 일본의 대미 호감도는 지난해보다 11%포인트 하락한 50%였다. 미국과 국경을 맞댄 멕시코 역시 9%포인트 하락해 47%의 호감도를 보였다. 미국과의 동맹관계가 단순히 친미·반미 정서로 좌우되는 것은 아님을 보여준다. 한국에 이어 폴란드(68%), 인도(66%), 탄자니아(65%), 나이지리아(64%)가 미국에 호의적이었다. 가장 적대적인 나라는 터키(12%)였다. 요르단·파키스탄(이상 19%), 이집트(22%) 등 이슬람 국가들은 대체로 호감도가 낮았다. 세계인들은 또 공화당 존 매케인 대선후보보다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가 국제 현안을 잘 처리할 것으로 봤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유로2008 ] ‘승리 보증수표’

    [유로2008 ] ‘승리 보증수표’

    크로아티아의 ‘승리 보증수표’가 독일 골망을 흔들었다. 이 순간 이미 크로아티아는 승리를 거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13일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 독일과의 B조 2차전에서 다리오 스르나(26)가 전반 24분 골문 오른쪽을 파고들면서 슬라이딩 왼발 슈팅을 날려 0-0 팽팽한 균형을 깨는 선제골을 넣었다. 지난 2003년 국가대표에 선발된 이후 A매치 56경기에서 15골을 넣은 스르나는 오른쪽 미드필더로서 전문 골잡이는 아니지만 그가 득점포를 가동한 15경기에서 크로아티아는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이날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 뵈르테르제 슈타디온에서 열린 독일과의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스르나는 선제골로 다시 한 번 불패 공식을 입증시키며 크로아티아를 8강 토너먼트에 올려놓았다.16골 16경기 무패. 이후 중앙공격수 이비차 올리치(29)까지 추가골을 터뜨리며 2승째를 확정짓고 8강행을 자축했다. 크로아티아 전담 키커인 스르나는 이날 선제골을 넣은 뒤에도 위협적인 돌파와 오른발 슈팅을 날리며 독일 문전을 위협했고, 번번이 그에게 뚫린 독일 레프트백 마르셀 얀센(23)은 전반전이 끝난 뒤 교체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조별예선에서 잉글랜드를 두 차례나 꺾는 등 예선 12경기에서 28골을 넣어 결선 참가팀 중 세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린 크로아티아는 예선 10골을 터뜨린 브라질 출신 골잡이 에두아르두 다 실바(25)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스르나의 노련함이 빛을 발하며 이번 대회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독일은 루카스 포돌스키(23)가 후반 34분 뒤늦게 만회골을 터뜨리는 데 그쳤을 뿐이었다. 개최국 오스트리아와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며 탈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빠진 독일은 포돌스키가 2경기 연속골로 스페인 다비드 비야(27)와 득점 공동선두(3골)로 뛰어오른 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오스트리아는 폴란드에 경기 종료 직전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비차 바스티치가 성공시켜 1-1 극적인 무승부로 탈락 직전에서 벗어났다. 공동개최국 오스트리아는 17일 독일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8강에 오를 수도 있게 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응애~딸국!” 폴란드서 ‘만취’ 신생아 출생

    “울 정신은 있어?” 폴란드에서 한 신생아가 음주운전 기준을 훨씬 넘길 정도의 만취상태로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고 영국 텔래그래프 등 유럽 언론들이 전했다. 바르샤바 외곽 오트보츠크(Otwock)에서 태어난 이 아기의 출생 직후 혈중알콜농도는 무려 0.29%. 폴란드의 음주운전 처벌 기준인 0.02%의 약 15배에 이르는 수치다. 경찰로부터 만취 상태의 여성이 출산을 하려 한다는 연락을 받고 달려나간 의사들의 노력으로 아기의 생명은 건졌지만 산모가 마신 술의 영향 때문에 만취상태로 태어났던 것. 출산당시 산모의 혈중알콜농도는 0.12%였다. 경찰측은 “아기의 생명이 위험하지는 않았다. 다만 의사들은 아기의 성장에 끼칠 영향을 염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산모의 혈중알콜농도는 와인 두 병이나 맥주 2000cc 정도에 해당한다.”며 “태아의 생명과 건강을 위태롭게 한 혐의로 최고 징역 5년에 처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병원측은 이같은 경우가 처음이기 때문에 안심하기에는 이른 것으로 판단하고 아이의 건강을 한동안 지켜 볼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폴란드 출신 쿠비차 F1 첫 우승

    자동차 사랑이 남달랐던 꼬마는 네살 때 4bhp(제동마력)짜리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오프로드 차량을 점찍고 부모를 졸라댔다. 오랫동안(?) 얘기한 끝에 꼬마의 부모는 결국 차를 사줬고, 꼬마는 플라스틱 병 사이로 차를 몰면서 하루를 보냈다. 언젠가 시상대에 올라 샴페인을 뿌리는 자신의 모습을 그렸을지도 모르겠다. 20년 뒤 꼬마는 마침내 꿈을 이뤘다.9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포뮬러 원(F1) 7라운드 캐나다그랑프리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로베르트 쿠비차(24·폴란드·BMW)가 바로 그다. 쿠비차는 4.361㎞의 서킷을 70바퀴 도는 이날 레이스에서 소속팀 BMW의 동료인 닉 하이드펠트(독일)를 16.4초 차로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2006년 8월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헝가리그랑프리에서 F1에 데뷔한 뒤 29번째 레이스 만에 우승. 폴란드 출신이 F1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것도 물론 그가 처음이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유로2008] “조국이여! 미안하다”

    ‘미안하구나, 나의 조국이여!’ 전반 20분 0-0 팽팽한 균형에서 루카스 포돌스키(22)는 폴란드의 오프사이드트랩을 무너뜨리는 침투패스를 받은 동료 미로슬라프 클로제(30)로부터 공을 다시 이어받아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독일대표팀의 선제골이자 결승골. 하지만 그는 착잡해 보였다. 격정적인 환희는커녕 슬픈 표정을 지으며 얼굴을 감싸쥐는 것으로 ‘골세리머니’를 대신했다. 그리고 후반 27분 감각적인 위치 선정으로 논스톱 슈팅을 날려 2-0 승리를 결정짓는 추가골까지 뽑아낸 뒤에는 보일 듯 말 듯하게 두 손을 모아 폴란드 응원석에 미안함을 표시했다. 9일 오스트리아 클랑겐푸르트 뵈르터제 슈타디온에서 벌어진 2008유럽축구선수권대회 B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독일 축구대표팀에 승리를 안긴 공격형 미드필더 포돌스키는 두 살 때 부모를 따라 독일로 이민간 폴란드계 1.5세다. 자신의 애인도 폴란드 사람이며, 독일 언론의 조롱을 받을 정도로 폴란드어에 강한 애착을 공공연히 내비치며 마음이 몽땅 폴란드에 쏠려 있음을 과시했다. 그러나 독일은 2차세계대전을 통해 조국 폴란드에 침략과 학살의 슬픈 역사를 안겨준 ‘한(恨)의 나라’다. 게다가 민족주의가 짙게 배어 있는 축구에서조차 역대전적 4무11패로 75년 동안 한 번도 독일을 이기지 못했다. 여기에 또 1패를 보태는 데 앞장섰으니 포돌스키의 복잡한 심경은 본인이 아니면 이해하기 어렵다. 물론 똑같은 처지의 폴란드계 클로제가 있지만 그는 일찌감치 “나는 독일 사람”이라고 선언했으니 경우가 좀 다르다. 하지만 포돌스키 역시 엄연히 독일 축구대표팀 선수다. 그것도 유로2008 우승을 향해 뚜벅뚜벅 진군하는 ‘전차군단’의 핵심 공격수다. 한 번 내친걸음을 거둬들일 수는 없다. 포돌스키는 첫 경기부터 2골을 터뜨리면서 득점왕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포르투갈), 페르난도 토레스(24·스페인), 티에리 앙리(31·프랑스) 등 쟁쟁한 골잡이들이 즐비하지만 기선 제압은 포돌스키의 몫이었다. 나아가 역대 득점왕들이 넘지 못했던 ‘마의 9골벽’에 도전장까지 내밀었다. 유럽축구연맹 회장인 미셸 플라티니(프랑스)가 지난 1984년 기록한 9골이 최다골이지만 독일이 최소 4강 이상까지 올라간다고 가정하면 넘지 못할 벽은 아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깔깔깔]

    ●인과응보 한문시간에 선생님이 ‘인과응보’라는 사자성어를 설명하고 계셨다. “인과응보라는 말은, 자기가 한 일에 대해선 그에 합당한 보상이 꼭 주어진다는 뜻이지. 쉽게 말해서 개를 죽이면 그 다음 세상에서 개로 태어나고, 개미를 죽이면 그 다음 세상에서 개미로 태어난다는 말이란다.” 그러자 한 학생이 질문했다. “선생님, 그럼 사람을 죽이면 사람으로 태어나나요?”●아이보다 좋은 것 한 폴란드인이 단골 의사에게 전화를 했다. “선생님, 위급합니다. 아이가 콘돔을 삼켰어요.” 의사가 대답했다. “내가 곧 그리로 가겠습니다.” 의사가 출발하려는 순간 폴란드인이 다시 전화를 걸어 말했다.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다른 콘돔을 찾았어요.”
  • 칸 호평 ‘놈놈놈’ 전세계 11개국 수출

    칸 호평 ‘놈놈놈’ 전세계 11개국 수출

    이병헌, 정우성, 송강호 주연의 블록버스터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감독 김지운, 제작 바른손, 영화사 그림)이 개봉 전부터 11개국에 선 판매되며 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놈놈놈’의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5일 영국, 러시아, 독일, 이란, 루마니아,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싱가포르, 터키 등 총 11개국에 수출됐다고 밝혔다. ‘멜 깁슨’의 ‘아이콘 픽처스’가 구매한 영국을 포함해 구매사의 면면도 다채롭다. 독일 판권을 산 스플랜디드 필름은 영화 ‘갱스 오브 뉴욕’ (Gangs of New York) 과 ‘트래픽’의 프로듀서이기도 한 안드레아스 클라인(Andreas Klein)이 대표로 있는 회사로 김지운 감독의 전작 ‘달콤한 인생’에 이은 재 구매다. 또 폴란드 등과 묶여 동구권 단일 팩키지로 구매하던 관행과 달리 루마니아도 단독 국가 단위로 ‘놈놈놈’을 구매했다. 한편 엄격한 회교 국가이자 한국 영화를 좀처럼 구매하지 않는 이란이 ‘놈놈놈’을 구매한 것도 눈길을 끈다. 미국에서도 ‘놈놈놈’ 수입 제의가 이어지고 있어 CJ엔터테인먼트는 보다 유리한 조건의 판매를 위해 아직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다. 현재 편집 작업 중인 ‘놈놈놈’은 국내에 7월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소룡ㆍ히틀러가 살아있다면 ‘바로 이모습’

    마릴린 먼로가 살아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폴란드의 유명 사진작가가 작고한 세계 유명인들의 현재 모습을 상상해 만든 이미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작가 안드레이 드라간(Andrzej Dragan)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인물로 중국의 액션배우 이소룡과 미국 섹시스타 마릴린 먼로, 그리고 세계 2차대전을 이끌었던 히틀러를 꼽았다. 드라간은 이 인물들이 현재까지 살아있다면 어떤 모습일지에 호기심을 품고 이미지를 만들기 시작했다. 드라간이 만든 이 이미지들은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시간의 흐름에 대한 대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1950년대를 대표하는 섹스 심벌(Symbol) 마릴린 먼로는 탱탱했던 몸매와 피부에 자리 잡은 주름이 세월의 흐름을 실감케 한다. 그러나 진한 립스틱과 점, 그리고 진한 아이 섀도우는 여전히 그녀의 트레이드마크로 표현됐다. 이소룡 또한 무술로 다져진 근육은 여전하지만 크고 작은 흉터들이 시간의 흐름을 증명하고 있다. ‘동안’이었던 그의 얼굴에도 주름이 가득하며 머리도 하얗게 세었지만 눈빛만은 여전히 강렬하다. 마지막으로 눈길을 끈것은 작가가 가장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진 히틀러의 이미지다. 히틀러의 푸른 눈동자는 여전하지만 깊게 자리 잡은 주름과 핏발선 눈 주위가 보는 이를 섬뜩하게 한다. 적어진 머리숱과 백발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독재자’의 이미지를 벗지 못하고 있다. 한편 광고 사진작가로 데뷔해 2003년부터 포토그래퍼로서 국제무대에서 활동해 온 안드레이 드라간은 사진 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해 이 같은 이미지를 제작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시론] 미·일 편중외교와 러시아의 자존심/ 박종효 모스크바대 한국학센터 객원교수

    [시론] 미·일 편중외교와 러시아의 자존심/ 박종효 모스크바대 한국학센터 객원교수

    미·소 냉전이 끝난 지 20여년이 되는데도 한국은 그 틀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구시대 반공블록이었던 한·미·일 3각 관계를 강화한 탓이다. 경제 측면을 고려한 정책이라고 하지만 전략적인 동맹관계까지 확인한 것을 보면 경제적 실용주의를 넘어 군사적 결속도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러시아와 미국이 폴란드 미사일 방어시설 구축문제, 옛 소연방 국가의 유럽연합 가입문제 그리고 북극 개발문제 등으로 불편한 관계를 지속하고 있는데 우리가 너무 한편으로 치우치는 외교를 한다면 러시아가 소외감을 갖게 될 수 있다. 새로 취임한 한국 대통령의 방문국 순서만 보아도 냉전시대의 전통대로 따르고 있다. 첫 방문국이 미국이고 다음이 일본이다. 어째서 첫 방문국이 러시아면 안 되는가. 통일문제도 보수정당은 방법론만 다를 뿐 더 적극적이어야 하지 않는가. 요즈음 러시아 내부에서는 한국의 친미·친일 일변도의 외교정책에 불만이 크다. 한국이 러시아를 방문국가 순서에서 뒤에 두면서 경제적인 이권이나 챙겨가려고 한다는 것이다. 소련 공산정권이 붕괴된 직후 러시아가 경제부흥을 위해 한국에 기대를 걸었으나 이제는 석유와 가스의 수출로 유로화와 달러가 넘치고 원자재가 무진장하기 때문에 한국에 별로 관심이 없다는 얘기도 들린다. 북한 정권을 유지시켜 러시아 극동지방 안보나 강화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도 나온다. 대통령을 역임한 푸틴 총리가 실권을 잡고 있는 한 불만이 더욱 커질 것은 분명하다. 우리의 편중 대외정책이 정치강국인 러시아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었을 것이다.1990년대 한국과 러시아가 수교한 직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지금까지 성공을 거두었다. 사실 러시아는 시장뿐만 아니라 21세기 원자재 경쟁시대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한국의 파트너다. 한국이 친미 일변도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한 정부와 기업이 밀접한 상관관계에 있는 러시아 내의 한국 기업들이 어려움을 당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러시아는 시베리아 개발과 원자재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한국 정부의 약삭빠른 내심을 잘 알고 있다. 한국이 이권만 챙긴다면 상대방도 마찬가지로 실속만 노릴 것이다. 게다가 한국에서는 러시아 관계를 미·일 전문가가 대신하고 있으며 또 정치인이 전문가 행세까지 하기 때문에 위험성이 더 많다. 노태우 정권 때 행한 실속없는 경제원조가 그 좋은 예일 것이다. 이번에 미국 쇠고기 수입문제도 정치가가 전문가를 무시하고 미국과 졸속 합의를 함으로써 발생한 것이다. 러시아는 남북한에 대사관을 설치하고 있고 세계적인 정보망을 갖고 있어 한국 실정을 잘 파악하고 있다. 소련 공산정권이 붕괴된 직후 한국 정치 지도자들이 러시아를 방문해 목에 힘을 주고 빈 총을 쏘면서 헛기침하던 때는 지났다. 현재 러시아는 외환 보유고가 한국을 앞질러 세계 3위권이지만 곧 2위권 진입을 앞두고 있다고 한다. 요즘 서울 주재 러시아 부대사가 한국의 여러 대학을 순회하면서 러시아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 전환을 바라는 강연을 하고 있다. 진정으로 한·러 협력을 바란다면 잘못된 과거 역사부터 바르게 교정하자는 내용이다. 한국도 이제 냉전 틀을 깨고 한·러 관계사의 올바른 정리와 협력을 위해 구시대적인 미·일 중점 외교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인 평등한 대외정책으로 러시아와 우호협력을 강화할 때가 되었다. 박종효 모스크바대 한국학센터 객원교수
  • [유로2008 D-5] 총 상금 2933억원… 황금발들의 각축장

    [유로2008 D-5] 총 상금 2933억원… 황금발들의 각축장

    4년마다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08 본선 개막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8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간) 스위스와 체코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6개국이 19일까지 조별리그를 벌여 8강전(20∼23일), 준결승(26∼27일)을 거쳐 30일 대망의 결승전까지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독일과 이탈리아가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가운데 어느 한 팀, 절대약자로 분류되지 않는 참가국들의 전력을 분석했다. 월드컵의 절반인 16개국이 참가하는 유럽축구선수권은 본선 출전 자격을 얻는 것만으로도 돈보따리가 주어진다. 승점 1점을 못 얻고도 우리 돈 120억원을 챙길 수 있는 것. 이번 대회 총 상금만 1억 8400만유로(약 2933억원)로 독일월드컵의 3억스위스프랑(약 2938억원)과 엇비슷하다. 유럽에선 월드컵 뺨치는 인기를 누려 중계권 수입 등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조별리그 승리수당 16억원이 있고 희한하게도 무승부수당 8억원까지 붙는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에 오르면 32억원,4강에 안착한 팀엔 48억원이 주어진다. 우승팀엔 120억원, 준우승팀엔 72억원이 안겨진다. 조별리그 전승을 거둔 뒤 우승하면 그 팀은 368억원을 거머쥐게 된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책정한 운영예산만 23억 4000만유로(약 3조 7440만원). 조직위쪽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종가’ 잉글랜드가 본선에 나오지 못한 것이 열기를 떨어뜨리지 않을까 하는 점. 영국 언론은 지난해 11월 자국의 탈락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2일 마틴 칼렌 대회 조직위원장은 “티켓이 한 장도 남아있지 않다. 티켓을 구하려면 암시장에서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해 우려를 불식시켰다. 전체 31개 경기 입장권 가운데 조직위가 팬들에게 판매하는 분량은 33%.38%는 경기를 치르는 팀의 축구협회에 나눠지고 14%는 스폰서와 방송사에, 나머지 15%는 식음료가 함께 제공되는 우대 티켓용으로 팔린다. 조별리그 등의 입장권 가격은 7만∼17만원 선이며 결승전은 25만∼86만원 정도. 조직위가 받은 구매 신청만 142개국 팬들의 1035만여건. 미디어 출입증만 1만장 넘게 발부됐다. 지난 2004년 축구 변방으로 여겨져온 그리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려 누적 시청자가 80억명을 넘었는데 이번에 이를 뛰어넘을지 주목된다. 스위스와 오스트리아는 최대 500만 관광객의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조별 특징과 전력 ■ A조 - ‘최고 골잡이’ 호날두 눈물 씻나 이적설로 뒤숭숭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년전 눈물을 씻고 조국 포르투갈에 첫 우승컵을 안길까. 2003년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자리를 옮기자마자 대회에 참가한 그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6경기에 출전,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결승전에서 그리스에 무릎을 꿇자 그는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안쓰럽게 부둥켜안은 가운데 눈물을 펑펑 쏟아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그러나 4년 전보다 훨씬 용맹해진 호날두는 프리미어리그 31골과 챔피언스리그 8골로 ‘득점왕 더블’을 달성했고 컵대회까지 포함하면 48경기 42골 9도움이란 가공할 위력을 뽐냈다. 동료에게 도움주기를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성숙해진 그의 면모가 스콜라리의 용병술 아래 어떻게 녹아들지 궁금하다. 월드컵과 인연이 없는 체코는 1976년 대회 이후 두 번째 유럽대회 타이틀을 노린다. 동유럽답지 않게 정교한 축구를 구사하는 체코는 핵심 토마스 로시츠키(아스날)가 부상으로 제외된 것이 걸린다. 그러나 키 202㎝의 폭격기 얀 콜레르(뉘른베르크)와 얀 폴락(안더레흐트)이 버티고 있고, 세계 최고의 수문장 페트르 체흐(첼시)가 뒷문을 걸어잠근다. 공동개최국 스위스는 독일월드컵에서 한국에 뼈아픈 패배를 안겼던 야콥 쾨비 쿤 감독의 지휘아래 첫 8강 진출을 벼르고 있다. 하지만 객관적 전력에서 어쩔 수 없이 뒤진다. 2000년 대회에서 8강에 처음 진출했던 터키는 하밋 알틴톱(바이에른 뮌헨), 엠레 벨로조글루(뉴캐슬) 등이 파티흐 테림 감독의 영도 아래 파란을 꿈꾼다. ■ B조 - ‘전차군단’ 삼각편대 발진 채비 대회 최다(3회) 우승국인 독일의 조 1위가 당연시된다. 예선 최다 득점(35득점)의 독일은 루카스 포돌스키와 미로슬라프 클로제(이상 바이에른 뮌헨), 미하엘 발락(첼시)의 삼각포화 가동을 잔뜩 벼르고 있다. 유로96 8강,98프랑스월드컵 3위 등 빛나는 전적을 올리다 최근 침체일로에 빠졌던 크로아티아는 잉글랜드를 막판에 제치고 본선에 오른 상승세가 매섭다. 니코 크란차르(포츠머스), 루카 모드리치(토트넘) 등 창의성 넘치는 미드필더진이 뚝심으로 밀어붙이면 어느 팀도 함부로 상대하지 못할 것이다. 개최국 이점을 등에 업게 된 오스트리아는 54년 스위스월드컵 3위를 차지했던 영광을 재현, 사상 첫 8강의 꿈을 이루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20차례 친선경기를 치르는 부산을 떨었지만 독일에 0-3, 스위스에 1-3으로 무릎을 꿇어 국민들은 망신살만 뻗치게 됐다고 걱정이 태산이다. 54년 영광의 주역 요제프 히커스베르거 감독이 선수들과 불화를 빚고 르네 아우프하우저(잘츠부르크) 등이 이끄는 공격진이 수비만큼 탄탄하지 못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폴란드는 2002한·일월드컵과 독일월드컵 지역예선에서 펄펄 날았지만 정작 본선에서는 어김없이 꼬리를 내려 ‘예선 호랑이’란 달갑잖은 별명을 얻었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도 8승4무2패로 조 1위를 차지했지만 불안감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레오 베인하커르(네덜란드) 감독의 지도 아래 예선에서 9골을 기록한 에비 스몰라레크(라싱 산탄데르)와 수문장 아르투르 보루츠(셀틱), 토마시 쿠시차크(맨유)에 희망을 걸고 있다. ■ C조 - ‘죽음의 조’ 희생양은 어딜까 준결승이나 결승에서 만나면 좋았을 법한 팀끼리 조별리그부터 충돌, 자타공인 ‘죽음의 조’로 불린다. 월드컵 4회 우승에 빛나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 이탈리아는 유독 유럽선수권과 인연이 없었다. 그런 만큼 독일월드컵 우승의 여세를 몰아 40년 만의 정상을 꿈꾸고 있다.이탈리아는 카테나치오(빗장수비)로 유명하지만 분데스리가 득점왕 루카 토니(뮌헨),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돌아온 세리에A 득점왕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유벤투스)까지 가세해 공격력도 무시무시하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티에리 앙리(바르셀로나)가 조국에 마지막 선물을 안길지 주목된다. 또한 프랑크 리베리(뮌헨)와 클로드 마케렐레(첼시)가 버티는 중원은 은퇴한 지네딘 지단의 공백이 무색할 정도. 예선 12경기에서 5실점에 그쳤고 이탈리아와도 1승1무의 상대적 우위를 점해 자신감을 갖게 됐다. 네덜란드는 예선 12경기에서 15득점의 빈공을 올렸지만 골키퍼 에드윈 반데사르(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5실점으로 틀어막은 덕에 본선에 올랐다. 루드 반 니스텔루이(레알 마드리드)가 여전히 공격의 핵심이다. 마르코 반바스텐 감독이 이번 대회를 겨냥해 꺼내든 ‘4-2-3-1’ 수비 축구가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 얼마나 먹혀들지가 관전 포인트. 최근 야심찬 세대교체를 감행한 루마니아는 예선에서 네덜란드를 제치고 조 1위(9승2무1패)를 차지한 강팀. 하지만 ‘죽음의 조’에서 가장 초라해보인다. 아드리안 무투(피오렌티나)가 공격 라인을 이끌고 있다. ■ D조 - ‘히딩크 매직’ 다시 나오나 펠레(68)와 앨런 시어러(38)는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스페인을 꼽았다. 과학적 근거와는 별개로 단 한 번의 예외없이 펠레의 우승 전망이 저주로 둔갑했음을 상기하면 스페인은 땅을 칠 일이다. 포르투갈 대신 스웨덴이 들어왔지만 그리스, 스페인, 러시아는 4년 전 A조의 ‘그 때 그 멤버’. 스페인, 러시아는 조별리그에서 멈춰섰고 그리스는 우승컵을 들어올렸다.‘디펜딩 챔프’ 그리스는 당시 우승이 이변이 아니었음을 입증해야 한다. 예선에서도 10승1무1패로 가볍게 결선에 진출했다. 우승 주역인 앙헬로스 하리스테아스(뉘른베르크)뿐만 아니라 테오파니스 게카스(레버쿠젠) 등이 건재하다. ‘무적함대’ 스페인은 펠레의 저주를 감안하더라도 FIFA랭킹 4위로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 다비드 비야(발렌시아),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등의 신구 조화에 힘입어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그러나 1946년 대회 우승 이후 큰 대회와 인연을 맺지 못한 점은 그저 불운만으로 돌리기엔 어렵지 않으냐는 평이다. 예선에서 잉글랜드를 떨어뜨려 유럽을 놀라게 만든 러시아는 본선에서도 ‘히딩크 매직’을 앞세워 변방의 이미지를 완전히 끝내겠다는 각오다.4년 전보다 전력이 몰라 보게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웨덴은 주공격수 슬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인터 밀란)가 예선 무득점의 부진에 허덕인 데다 프레드릭 융베리(웨스트햄)가 부상이지만 만만히 볼 팀은 아니다. 예선에서 스페인을 2-0으로 제압한 저력이 빛을 발할지 주목된다. 임병선 박록삼기자 bsnim@seoul.co.kr
  • 유로2008 승리를 부르는 최고의 슈퍼서브는?

    유로2008 승리를 부르는 최고의 슈퍼서브는?

    축구는 흐름의 스포츠다. 뒤지고 있던 상황도 경기의 흐름을 찾아온다면 얼마든지 역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후반 막판 그라운드에 투입돼 경기의 흐름뿐 아니라 결과를 뒤집는 활약을 펼치는 선수를 우리는 흔히 ‘수퍼 서브’라 부른다. 축구에 있어서 ‘수퍼 서브’ 만큼 경기의 흐름을 뒤집는데 효과적인 것도 없다. 특히 유로2008 같은 메이저 대회에서 그 역할은 더욱 빛을 보기 마련이다. 약팀에겐 강팀을 꺾을 수 있는 비장의 카드로, 강팀에겐 좀처럼 풀리지 않는 경기를 풀 수 있는 열쇠로 활용되는 까닭이다. 실제로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는 델 피에로(34)와 빈첸조 이아퀸타(29)를 ‘수퍼 서브’로 적절히 활용하며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바 있다. 그렇다면 이번 유로2008에서 ‘수퍼 서브’로서의 임무를 부여 받은 선수는 누가 있을까? 우선 지난 06-07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단기 임대돼 리그 우승을 일구는데 커다란 역할을 수행한 헨릭 라르손(37)이 가장 첫 손에 꼽힌다. 라르손은 스웨덴의 축구영웅으로 2006년 독일 월드컵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으나 라게르백 감독의 설득으로 또 한 번 메이저 대회 무대에 서게 됐다. 30대에 접어들면서 바르셀로나와 맨유에서 ‘수퍼 서브’로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바 있는 그는 이번엔 조국을 위해 마지막 불꽃을 태울 태세다. 독일의 올리버 뇌빌(35) 또한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 이어 또다시 ‘수퍼 서브’로서 역할을 부여 받은 상태다. 미로슬라프 클로제(30), 마리오 고메즈(23), 케빈 쿠라니(26), 루카스 포돌스키(23)로 구성된 막강 공격진에서 경험 많은 뇌빌은 후반 막판 경기가 풀리지 않을 경우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뇌빌의 ‘수퍼 서브’ 적 활약은 그동안 메이저 대회에서 독일을 여러 차례 구해왔다. 2002년 한일 월드컵 파라과이와의 16강전과 2006년 독일 월드컵 폴란드와의 조별예선에서 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뽑으며 독일에 승리를 안겨준 것. 뢰브 감독이 35살의 노장 뇌빌을 뽑은 이유이기도 하다. 이밖에도 네덜란드의 로빈 판 페르시(25), 이탈리아의 안토니오 카사노(26), 프랑스의 니콜라스 아넬카(29), 스페인의 다니엘 구이사(28) 등도 팀의 승리를 위해 언제든지 경기의 흐름을 뒤바꿀 수 있는 선수들이다. 사진=스웨덴의 헨릭 라르손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랑스오픈테니스]이바노비치·얀코비치 8강행

    ‘세르비아 여전사’ 아나 이바노비치(세계 2위)와 옐레나 얀코비치(3위)가 나란히 프랑스오픈테니스 8강에 올랐다. 3번시드의 이바노비치는 1일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페트라 체트코브스카(체코·77위)를 2-0으로 제압하고 가볍게 준준결승에 올랐다. 2세트를 통틀어 단 한 게임도 허용치 않은 ‘더블 베이글’ 완승. 상대보다 시속 20㎞ 더 빠르고 강력한 서브를 구사한 이바노비치는 코트에서 측정하는 모든 기록에서 대부분 앞서며 단 54분 만에 체트코브스카를 간단하게 요리했다. 얀코비치 역시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14번시드의 아녜스카 라드완스카(폴란드)에 2-0 완승을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 그러나 둘은 나란히 8강전에서 승리할 경우 결승 길목에서 만나기로 대진이 짜여 있는 터라 다음 경기 결과가 주목된다. 둘의 상대 전적은 6승1패로 이바노비치가 월등하게 앞서 있다. 앞서 ‘황제’ 로저 페더러는 남자 단식 3회전에서 마리오 안치치(46위·크로아티아)를 3-0으로 물리치고 16강에 안착, 지난 2년 내리 결승에서 물러선 롤랑가로 첫 패권을 향해 순항했다. 로비 지네프리(88위·미국)는 플로랑 세라(94위·프랑스)를 3-0으로 일축, 지난 2003년 앤드리 애거시 이후 처음으로 단식 16강에 오른 미국 선수가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국내 교향악단 ‘지휘자 면접중’

    국내 교향악단 ‘지휘자 면접중’

    ‘차세대 거장’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캐나다의 젊은 지휘자 야닉 네제 세겐(33)이 네덜란드의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내한해 새달 25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2000년 14회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18세의 나이로 사상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이후 ‘슈퍼스타’로 대접받고 있는 중국 피아니스트 리윈디(Yundi Li)가 동행하는 만큼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상임지휘자 자리가 비어 있는 국내 교향악단 관계자들은 또 다른 차원에서 이번 연주회를 기다리고 있다. 젊은 지휘자의 내한공연을 음악성을 테스트하고, 단원들을 이끌 카리스마를 갖추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물론 음악시장에서의 ‘상품성’도 따져보는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2004년 말 러시아의 거장 드리트리 키타옌코가 떠난 뒤 상임지휘자 자리가 비어 있는 KBS교향악단은 특히 ‘차기 상임지휘자 후보’의 한 사람으로 네제 세겐을 주목할 수밖에 없다.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젊은 거장 지휘자의 내한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는 올해는 어느 때보다 좋은 기회를 맞고 있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유로프스키(37)가 자신이 수석 지휘자로 임명되어 화제를 부른 영국의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한국에 왔고, 이탈리아 태생의 잔 안드레아 노세다(43)도 영국의 BBC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내한공연을 가졌다.KBS교향악단 쪽에서 보면 아무런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면접시험을 치르고, 실력을 점검해 본 것이나 다름없다. 여기에 스웨덴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에 오른 영국의 다니엘 하딩(33)은 앞서 2006년 말러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내한했고, 미국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차기 지휘자로 선임된 베네수엘라의 구스타보 두다멜(27)도 내한이 추진되고 있다. 사실상 국제 음악계에서 집중조명을 받는 젊은 지휘자를 대부분 ‘테스트’했거나, 할 수 있는 셈이다. KBS교향악단이 당장 쓸 수 있는 ‘상임 지휘자급’에 골몰하고 있다면, 서울시립교향악단은 ‘미래의 거장’을 찾아내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서울시향은 올해 임기가 끝나는 정명훈 음악감독이 재계약 의사를 분명히 한 만큼 적어도 2011년까지는 안정적으로 지휘체제가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서울시향은 특히 최근에 한국인으로 국제 음악계에서 주목받는 신진 지휘자가 대거 배출되고 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독일 하노버 국립오페라 오케스트라의 수석지휘자인 구자범(38)과 독일 작센 국립오페라의 지휘자 최희준(35), 미국 보스턴 심포니와 유타 심포니에서 각각 부지휘자를 맡고 있는 성시연(33)과 데이비드 조(조인제·34)를 잇따라 연주회 무대에 세우며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오병권 서울시향 공연기획팀장은 “최근 국내외를 막론하고 40∼50대 지휘자가 많지 않은 반면 20∼30대는 대거 배출되고 있다.”면서 “한국 음악계와 외국 음악계의 상황은 분명 다르므로, 내한 연주회나 교향악단 초청 연주회 등의 과정을 거쳐 지휘자가 국내 음악계에서 통할 수 있는지 파악하는 과정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일본이 신나야 한국이 웃는다

    ‘일본의 기쁨은 한국에도 기쁨!’ 지난 17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고 있는 베이징올림픽 최종 예선. 일본이 대회 우승을 향해 순항하자 한국도 덩달아 신났다. 일본은 21일 도미니카를 3-1로 꺾고 4승째를 올렸다. 비록 한국은 이날 동유럽의 강호 폴란드에 0-3으로 패해 2연승 뒤 2연패를 당했지만 일본 덕에 올림픽 4연속 진출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최종 예선에 걸린 티켓 4장은 우승팀과 우승팀을 제외한 아시아 1위팀, 그리고 이 두 팀을 제외한 상위 2개팀에 돌아간다. 따라서 일본이 우승할 경우 전체 우승과 아시아 1위를 동시에 차지하기 때문에 한국은 태국, 카자흐스탄에만 앞서면 비록 차순위이기는 하지만 아시아 1위로 올림픽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다.21일 현재 태국은 1승3패, 카자흐스탄은 4패에 그쳤다. 일본의 우승 가능성은 높다.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8위. 다른 팀의 들쭉날쭉한 스케줄과 달리 대회 모든 경기 시간이 오후 6시로 고정돼 있다. 개최국의 이점을 한껏 누리고 있는 셈이다. 세계 11위의 한국은 최약체로 꼽힌 푸에르토리코(19위)와 태국(18위)을 꺾어 이미 2승을 거둔 상태. 자력으로 올림픽에 진출하기 위해선 23일 일본전을 포기하더라도 24일 도미니카(14위),25일 카자흐스탄(16위)을 반드시 꺾어야 하지만 일본이 우승할 경우 부담감은 훨씬 줄어들 수 있다. 한국은 김연경(20)과 황연주(22), 한송이(24·이상 흥국생명), 정대영(29·GS칼텍스) 등이 부상으로 빠져 ‘차 떼고 포 뗀’ 격. 설상가상으로 주포 한유미(26·현대건설)까지 1차전에서 무릎을 다치는 바람에 대표팀은 최악의 상황에서 베이징으로 가는 문을 노크하고 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출산율 세계 꼴찌

    출산율 세계 꼴찌

    한국 여성은 평생 동안 평균 1.2명의 아이를 낳아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78.5세로 세계 상위권을 유지했다. 20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홈페이지(www.who.int)에 발표한 ‘세계보건통계 2008’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평균 출산율이 1.2명으로 전세계 193개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벨로루시, 폴란드 등 5개국이 한국과 같은 순위의 ‘아이 안 낳는 나라’ 자리에 끼었다. 한국 여성의 출산율 감소는 현재진행형이다.1990년 1.6명에서 2006년 1.2명으로 16년새 0.4명이나 줄었다. 이는 한국 여성들의 출산 기피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 정부의 출산 장려정책으로 황금돼지해였던 지난해 신생아 수가 전년보다 4만 5000명 늘어 출산율은 1.26명으로 다소 높아졌지만 여전히 세계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북한 여성의 출산율은 1.9명이었고 일본과 싱가포르, 러시아 등 13개국은 1.3명씩이었다. 엄격한 산아제한을 실시하고 있는 중국도 1.7명으로 한국보다 훨씬 높았다. 2006년을 기준으로 한 한국인 평균수명은 78.5세로 전세계 193개국 가운데 공동 23위를 차지했다. 남성은 75세이고 여성은 이보다 7살이 많은 82세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인 67세보다 15세가 많다. 또한 20년 전의 69.8세보다 8.7세가 늘어나 한국인의 평균수명 연장속도가 세계최고 수준임이 입증됐다. 건강의 질 척도인 건강 기대수명은 평균 68세로 나타났다. 이밖에 WHO가 밝힌 한국 보건상황 지표는 다음과 같다.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건강지출비용은 2000년 4.5%에서 2006년 5.9%로 1.5%포인트 늘었다.1인당 평균 건강 지출비용도 2000년 486달러서 2006년 973달러로 2배 이상 늘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한국 온실가스 배출 증가율 1위

    우리나라가 온실가스 배출 상위 20개국 가운데 1990년 대비 2000년 현재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19일(현지시간) 오는 24∼26일 일본 고베에서 열리는 선진 8개국(G8)을 비롯한 온실가스 주요 배출국 환경장관 회동을 앞두고 유엔기후변화협약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은 2000년 현재 5억 2100만t의 온실가스를 방출해 20개국 가운데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1990년 대비 79% 증가한 수치다. 배출량으로는 이탈리아에 이어 11위다. 증가율 2위는 2억 8800만t에서 3억 8000만t으로 32% 증가한 이란이 차지했다. 우크라이나와 폴란드는 각각 48%와 18%의 감축을 기록했다. 온실가스 배출량 1위 국가는 미국으로 2000년 기준 69억 2800t을 배출했다. 1990년에 비해 15% 더 방출했다.2004년 배출규모는 70억 7499만t으로 집계됐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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