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폴란드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대지진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민원인들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황금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814
  • 한국 경기둔화 속도 OECD국 중 최고

    우리나라의 경기 둔화 속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한국은 19개월째 경기선행지수가 100 이상을 유지해 전체적인 경기 회복 흐름은 올해 상반기에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OECD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11월 경기선행지수는 101.1로 전월의 101.4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전월 대비 경기선행지수 하락 폭은 포르투갈, 터키와 함께 OECD 회원국 중 가장 컸다. 한국의 경우 지난해 급격한 경기 회복에 따른 기저 효과로 경기 둔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선행지수는 산업활동 동향, 주택 동향, 금융·통화 현황, 국내총생산(GDP) 흐름을 복합적으로 계산한 것으로 보통 4~6개월 후의 경기를 예측하는 주요 지표로 쓰인다. 주로 경기선행지수가 100 이상에서 상승하면 경기 팽창, 하락하면 경기 하강을 의미한다. 그러나 100 이상에서 떨어질 때는 경기 회복세가 둔화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OECD 회원국 가운데 지난해 11월 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한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포르투갈·터키(-0.3포인트), 호주·덴마크·룩셈부르크·슬로바키아·스페인(-0.2포인트), 폴란드·스웨덴(-0.1포인트)뿐이다.OECD 평균은 전월보다 0.2포인트가 상승했으며 선진 7개국(G7)도 0.3포인트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는 상승세를 보여 한국과 대조를 이뤘다. 특히 한국은 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11개월째 하락세를 보여 경기 회복세의 둔화가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뤄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다만 2008년 4월 98.9 이후 19개월째 100을 넘어 올해에도 경기 회복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올해 급속한 경기 회복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작용하면서 올해 상반기에 경기 회복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연간 5% 성장에는 무리가 없을 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삼성전자 “생활가전 5년 뒤 세계 10% 점유”

    삼성전자가 2015년 생활가전 부문 매출 목표로 300억 달러를 제시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생활가전 매출은 100억 달러를 넘었다. 홍창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11일 ‘2011년형 삼성하우젠 스마트에어컨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2015년까지 생활가전 부문 매출을 300억 달러 이상, 세계 시장점유율 10%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부사장은 “생활가전 분야의 신성장사업으로 물과 공기, 스마트그리드, 헬스케어 등 4가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폴란드를 중심으로 지역 기반 강화와 신제품 개발에 집중하는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에너지효율과 청정 기능이 대폭 향상되고 원격조정 기능이 탑재된 2011년형 삼성하우젠 스마트 에어컨 신제품을 발표했다. 이날 선보인 신제품은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 기존 제품 대비 최대 87%까지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 청정 능력은 일반 에어컨의 최대 5배에 달한다. ‘스마트 온’이라 불리는 네트워크 기능을 채택해 휴대전화를 통해 외부에서 에어컨을 작동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에어컨 제품 출시를 맞아 오는 17일부터 3월 31일까지 ‘스마트한 예약 대축제’ 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에 삼성 스마트 에어컨을 구입하면 4~5월 황사가 올 경우 최고 40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7월 이후부터 6개월 무이자 할부로 결제할 수 있는 혜택이 부여된다. 삼성하우젠 스마트 에어컨의 출고가는 프리미엄 홈 멀티 모델이 400만~500만원대, 스탠드형 모델은 200만~300만원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세계선수권대회] 男 핸드볼 “이젠 세계4강”

    ‘아시아 챔피언’ 한국 남자핸드볼이 세계 무대에 도전한다. 조영신(44·상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국제핸드볼연맹(IHF) 세계선수권대회(13~30일·스웨덴)를 앞두고 6일 출국했다. 2009년 크로아티아 대회에서 본선행(12위)을 일궜던 기세를 몰아 2회 연속 본선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목표는 4강이다. ●AG 이후 기세↑… 세대교체 시험대 한국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며 기세가 한껏 올랐다. 도하대회 때의 편파판정을 설욕했다. 병역혜택을 받았고, 연금포인트를 쌓았다. 그러고는 쉴 틈도 없이 태릉선수촌에 입촌, 한달간 구슬땀을 흘렸다. 많은 게 바뀌었다. ‘정신적 지주’였던 윤경신(38·두산)과 백원철(34·다이도 스틸), 강일구(35·인천도개공)가 떠났다. 광저우 멤버에서 7명이 젊은 피로 바뀌었고 그 중 이동명(28·두산)과 엄효원(25·인천도개공)은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던 조치효(41) 인천도개공 감독을 코치로 영입, ‘경험’을 쏠쏠하게 전수하고 있다. 내년 런던올림픽을 겨냥한 본격적인 세대교체가 총성을 울린 것. ●2회 연속 본선리그 진출 노려 한국은 세계선수권대회 24개 출전국 중 스웨덴을 비롯, 폴란드·슬로바키아·아르헨티나·칠레와 함께 예선 D조에 속했다. 4개조 1~3위는 예선리그 성적을 안은 채 본선에서 2개조로 나뉘어 다시 풀리그를 치른다. 그리고 4강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조 감독은 “운동선수라면 모든 대회에서 당연히 우승하고 싶은 것 아니냐.”고 호기롭게 말했다. 주장 이재우(32·두산)는 “아시안게임 뒤 휴식 없이 철저하게 준비한 만큼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 이번에 자신감을 얻어서 올림픽의 초석이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4강이 쉬운 목표는 아니다. 세계의 벽은 참 높다. 올림픽을 1년 앞둔 시기라 나라마다 전력도 탄탄하다. 게다가 세계선수권은 올림픽보다 더 어려운 무대다. 조별리그 후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올림픽과 달리 세계선수권은 예선리그-본선리그를 거친다. 우승까지 10경기를 치러야 하는 강행군. 살인적인 일정 속에서 강한 체력을 유지해야 하고, 상대에게 맞는 기민한 전략도 필수다. 대표팀은 프랑스 파리에 도착해 4개국 친선대회(베르시컵)에서 담금질을 한 뒤 12일 스웨덴에 입성한다. 세계 무대에서는 얼마큼 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세계평화” 희망가… 테러·사고 진혼곡

    “세계평화” 희망가… 테러·사고 진혼곡

    평화와 전쟁, 희망과 절망이 공존하는 지구촌의 엇갈린 풍경은 2011년 새해 첫날에도 어김없이 반복됐다.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각국 지도자들이 세계 평화를 기원하고 기대에 들뜬 인파가 거리를 메웠지만, 이집트와 러시아 등지에서는 테러와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미국 워싱턴에서는 때아닌 의사당 대피령이 내려졌다. 폭설과 강추위, 경제위기와 긴축재정의 시련 속에서도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는 새해맞이 행사가 성대하게 열렸다. 최근 1m 가까운 눈이 내렸던 뉴욕에서는 테러 위협에도 불구하고 타임스스퀘어 광장에 100만여명이 운집했고 런던 ‘빅벤’ 시계탑 앞과 파리 에펠탑,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광장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불꽃놀이와 축제가 열렸다. 각국 정상들은 신년 축하 메시지를 통해 전 세계의 발전과 평화를 호소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서 열린 신년 미사에서 “중동과 아프리카 등에서 종교적 관용이 절실하다.”면서 “말보다는 각국 지도자들이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신년사를 통해 “전 세계가 공동 번영하는 조화로운 국제사회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밝혔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강력하고 열린 친근한 러시아’를 내세웠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등 유럽 지도자들은 “재정 위기로 힘든 시기지만, 모두 함께 노력하자.”고 입을 모았다. 미얀마 민주화 운동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는 신년 메시지에서 “단합된 정신과 국가의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족들과 하와이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버락 오마바 미국 대통령은 인터넷·라디오 주례연설에서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새 대통령은 첫 여성 대통령으로서의 힘찬 행보를 시작했다. 화려한 축제의 이면에는 사건사고도 잇따랐다. 독일 아헨시에서는 시민들이 쏘아 올린 폭죽이 아헨 대성당 창문을 깨고 들어가 1630년 지어진 제단과 루벤스 그림 3점이 완전히 파괴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북서부 이페레겡의 행사장에서는 압사사고가 발생해 10명이 사망했으며, 모스크바에서는 불꽃놀이용 폭죽 사고로 4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부상했다. 미국 워싱턴 의사당에는 새해 첫날부터 비상 소개령이 내려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워싱턴 인근 레이건 국제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던 항공기가 관제소와의 무전 연락이 끊어진 채 의사당 인근의 비행 금지구역을 침범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미군은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F16 전투기를 비상 발진시켰고 의사당과 상·하원 건물에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이 사건은 항공기와 관제소 간 무선 연락이 복구되면서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러시아도 가슴을 쓸어내리며 새해 첫날을 시작했다. 승객과 승무원 125명이 탑승한 Tu154 여객기가 수르구트 공항에 비상착륙하면서 3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다. Tu154기는 지난해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이 탔다가 추락한 ‘말썽 기종’이다.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알 키디신 교회에서는 새해맞이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 기독교도들을 겨냥한 폭탄 테러로 21명이 죽고 97명이 다쳤다. 수사 당국은 테러조직 알카에다가 연계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과 팔레스타인 등 분쟁 지역에서도 테러와 전투로 인한 사망자 발생이 잇따랐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드라마로 다시 돌아온 니키타

    드라마로 다시 돌아온 니키타

    ‘니키타’(1990)는 ‘프랑스의 스티븐 스필버그’ 뤽 베송이 ‘그랑 블루’(1988)의 대성공 이후 선보인 초창기 히트작 가운데 하나다. 살인 누명을 쓴 뒷골목 불량 소녀가 정부의 비밀 조직에 의해 킬러로 양성된다는 내용으로 인기를 끌었다. ‘니키타’가 드라마로 또 리메이크됐다. 이번에는 ‘미션 임파서블 3’ 등으로 잘 알려진 아시아계 여배우 매기 큐가 타이틀롤을 맡았다. 폴란드·아일랜드계 미국인 아버지와 베트남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동양적인 외모의 섹시 스타로 유명하다. 영화 전문 채널 OCN은 새해 1월 5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새로운 첩보 액션 시리즈 ‘니키타’를 방송한다. 뤽 베송의 ‘니키타’에서 플롯을 그대로 따왔다. 하지만 비밀 조직 ‘디비전’에게 훈련받고 암살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이 아니라 비밀 조직에게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난 뒤 복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우락부락한 남성들에 맞서 여성 킬러들이 펼치는 액션을 지켜보는 것이 가장 큰 재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한뱃속서 아버지 다른 ‘이부 쌍둥이’ 출생 충격

    한뱃속서 아버지 다른 ‘이부 쌍둥이’ 출생 충격

    폴란드에서 아버지가 서로 다른 쌍둥이가 태어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현지언론이 27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폴란드 여성은 남편과 관계를 맺은 뒤 내연남과 외도를 해 서로 다른 유전자를 가진 쌍둥이를 임신하게 됐다. 이 여성은 출산 이후 남편과 이혼소송을 준비하는 동시에 쌍둥이의 양육권을 쟁취하려 친자확인 테스트를 거치다가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됐다. 애초 그녀는 쌍둥이 모두 남편의 아이가 아니므로 양육권은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했지만 쌍둥이 중 한명에게서 내연남이 아닌 남편과 동일한 DNA가 검출돼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란성 쌍둥이 중 남자아이는 남편과, 여자아이는 내연남과 한 핏줄인 것으로 밝혀졌다. 매우 희귀한 현상으로 알려진 ‘아버지 다른 쌍둥이’는 여성이 난자 2개를 배란하고 서로 다른 남성과 성관계를 맺었을 때 동시에 수정되면서 나타난다. 과학적으로 ‘이부(異父) 동시 복임신’(heteropaternal superfecundation)이라고 부르며 사람보다는 고양이나 개 등 동물에게서 더 자주 나타난다. 목소리 생김새 등은 일반 쌍둥이들처럼 매우 유사하지만 DNA에서만 차이가 난다는 점이 특징 중 하나다. 현지 언론은 이 같은 사례는 전 세계를 통틀어 7번째라며 매우 보기 드문 희귀 경우라고 소개했다. 사진=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씨줄날줄] MIKT 대 PIGS/구본영 수석논설위원

    “내일을 이야기하면 귀신이 웃는다.” 우리나라나 일본에서 회자되는 속담이다.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기란 그만큼 어렵다는 뜻이다. 연초에 미래학자 조지프 프리드먼의 저서 ‘100년 후’를 읽었다. 2050년경 터키·일본·폴란드가 미국과 함께 강대국으로 부상한다는 예측이 담겨 있었다. 통일한국도 멕시코와 더불어 강중국(强中國)의 반열에 오른다니 위안은 됐다. 미래 예측은 프리드먼이나 토플러 같은 천재들의 성찰에 의존하기도 하지만, 과학적 방법론도 동원된다. 흔히 쓰이는 기법이 이른바 외삽법(外揷法)이다. 쉽게 말해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는 추세를 연장해 미래를 점치는 방식이다. 짐 오닐 골드만삭스 회장의 2011년 경제전망이 눈길을 끈다. 그는 “한국을 포함한 ‘믹트’(MIKT)가 브릭스(BRICS)와 함께 내년 세계경제를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을 가리키는 브릭스란 말은 널리 알려져 있다. 반면 믹트는 멕시코·인도네시아·한국·터키 4개국의 영문 머리글자를 딴 신조어다. 외삽법에 따른 예측은 단기일수록 정확도가 높아진다. 믹트 국가 중 한국이 선진화된 산업구조와 우수한 인력으로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다니 일단은 고무적이다. ‘믹트 시대’는 생각만 해도 뿌듯하다. 하지만 이런 낙관적 예측에 무작정 취해서는 안 될 법하다. 북한의 도발과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불화 가능성 등 소위 ‘한반도 리스크’가 걱정되어서만은 아니다. 올들어 북한이 저지른 천안함 폭침이나 연평도 포격에도 우리 금융시장은 출렁거리지 않았다. 그런 외부 요인보다 내부의 포퓰리즘 경쟁이 더욱 불길하다. 올해 남유럽 4개국, 즉 ‘PIGS’의 몰락은 그래서 퍽 교훈적이다. PIGS는 포르투갈·아일랜드·그리스·스페인의 영문 이니셜이다. 이들 ‘잘나가던 나라들’이 재정위기로 궁지에 몰린 요인은 다양하지만, 공통분모는 있다. 연구개발 투자 등 경쟁력 강화는 뒷전인 채 예산 나눠먹기에 골몰했다는 사실이다. 작년 서구 문명의 요람 그리스에서 대형 산불이 났지만, 소방헬기 한대 없었다고 한다. 얼마 전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한국형 복지모델을 제시하고 야권이 이를 비판하는 공방이 벌어졌다. 이런 논쟁은 포퓰리즘 경쟁이 아닌, ‘생산적 복지’를 추구하는 쪽으로 확대돼야 바람직할 것이다. 과거 아르헨티나의 페론 정권은 전국민에게 1년에 13개월치 월급을 주는 복지 정책을 호언했지만, 그때 주저앉은 아르헨티나 경제는 여태껏 일어서지 못하고 있다. 구본영 수석논설위원 kby7@seoul.co.kr
  • 뒤바뀐 시신?

    지난 4월 항공기 사고로 사망한 레흐 카친스키 전 폴란드 대통령이 신원 확인을 위한 재검시를 받을지도 모르는 처지에 놓였다. 그의 쌍둥이 형인 야로스와프 카친스키 법과 정의당(PiS) 대표가 20일(현지시간) 관 속에 있는 유해가 동생이 맞는지 의심스럽다며 재검시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카친스키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재검시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서도 “내가 전달받은 유해가 사랑하는 동생의 것인지 완전히 믿지 못하게 만드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고 말해 여지를 남겨 놓았다. 카친스키 대표는 자신의 동생이 장군이 아닌데도 매장될 당시 어깨 끈이 없는 장군복을 입고 있었던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내가 스몰렌스크 사고 현장에 가서 시신을 처음 봤을 때는 동생인지 바로 알아봤다. 하지만 나중에 바르샤바에 돌아와 매장할 때 다시 봤을 때는 전혀 알아볼 수 없었다. 동생을 닮지도 않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다.” 그는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그가 동생이다’라고 들었다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사고 현장을 조사했던 폴란드 검찰은 앞서 카친스키 전 대통령의 유해에 군복이 입혀져 있었다는 주장을 부인하면서 의심할 여지 없이 그의 시신이 맞다고 밝힌 바 있다. 카친스키 전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 도중 옛 소련군이 폴란드 사회 지도층으로 구성된 포로들을 학살한 이른바 ‘카틴 숲 학살 사건’ 추모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러시아로 가던 중 특별기가 추락하면서 부인과 고위 관리 등 승객 94명과 함께 숨졌다. 사고가 난 지 8개월이 흘렀지만 일부 희생자 유가족은 러시아 측으로부터 시신을 정확하게 전달받았는지 의심한 나머지 매장한 유해를 다시 검시해 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실정이다. 폴란드 정부는 최근 러시아 항공 당국이 보내온 사고 보고서를 “수용할 수 없다.”며 거부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세계서 가장 똑똑한 미인은 누구?

    얼굴이 예쁘면 백치미가 있다는 인식은 이제 옛말인 듯 싶다. 지난 12일 서울에서 열린 제 23회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세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영국의 케이트 팔이 뛰어난 지적능력의 소유자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23세인 케이트는 영국 리즈대 정치학과 학생으로 아이큐가 140을 넘는데다, 이 대회가 시작된 1986년 이후 영국에서 처음 배출된 대상 수상자로서 인기를 더하고 있다. 또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일반 참가자들과 달리 파워풀한 킥복싱 실력을 장기로 뽐내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국 대표 명문학교인 리즈대학교에서 ‘미스 리즈’에 선발된 뒤 단숨에 미스 영국에 뽑힌 그녀는 “예전에는 미인대회가 세계 평화를 표방한 어리석은 대회라고 생각했지만, 직접 대회에 나오고 보니 예상과 달랐다.”면서 “전 세계에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차 서울을 방문했을 때 북한의 공격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인들을 본 뒤 세계적인 평화에 대해 더욱 깊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세계대회의 2위는 폴란드의 카타르지나 구지미스카(21·잘자드자니아대 공공건강학과)가, 3위는 한국의 최정화(24·연세대 행정대학원 국제관계학)양이 뽑혔다. 이들은 12박 13일간 서울에 머물며 남산 한국의 집을 방문해 비빔밥을 만드는 등 전통문화 체험시간을 가졌다. 또 사랑의 연탄배달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쳤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핸드폰 탓 암 걸렸다” 뇌종양환자 53억원 소송

    잦은 휴대폰 통화가 암을 유발했다? 3년 전 청천병력과 같은 뇌종양 진단을 받은 폴란드 남성이 최근 휴대전화기 회사를 상대로 거액의 피해보상 소송을 벌여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폴란드 바르샤바에 사는 크리지스토프 N.은 최근 “휴대전화기를 자주 사용하다가 뇌종양에 걸렸다.”며 소니 에릭슨과 폴란드 통신업체 폴콤텔 SA를 상대로 300만 파운드(53억원) 소송을 제기했다. 이 남성은 3년 전 자동차 사고를 당한 뒤 극심한 두통에 시달리다가, 병원에서 뇌종양을 진단받았다. 이후 독일과 폴란드 암치료 병원을 오가며 지루하고 고통스러운 항암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지스토프는 “나를 검사한 일부 의사들로부터 ‘잦은 휴대전화기 사용이 뇌종양을 유발했을 수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면서 “그동안 쏟아부은 뇌종양 치료비와 정신적 피해보상비를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폴콤텔의 카타르지나 멜러 대변인은 “우리는 고객 중 한명이 뇌종양에 걸려 안타깝다.”면서도 “하지만 우리의 휴대기기들은 안전하며 이를 입증한 증명서도 충분히 있다. 합법적 기준에도 맞으므로 이 남성의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항변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독자의 소리] 연평도 ‘다크 투어리즘’ 현장으로/경기대 관광개발학과 3년 최주희

    서해 연평도는 북한의 포격 이후 주민들이 빠져나가면서 공동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연평도를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의 현장으로 활용하면 어떨까. 다크 투어리즘이란 재난이나 잔혹한 참상이 일어났던 역사적 현장을 돌아보며 관광객으로 하여금 반성과 교훈을 얻을 수 있게 하는 관광 트렌드이다.9·11 테러가 일어난 미국 뉴욕의 그라운드 제로(Ground zero)와 유대인 대학살 현장인 폴란드의 아우슈비츠 수용소, 원자폭탄이 투하되었던 일본의 히로시마 평화기념관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연평도를 보존하여 다크 투어리즘의 장소로 활용하는 것은 국민들의 안보에 대한 의식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고, 후손들에게도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관광객을 끌어들인다면 연평도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경기대 관광개발학과 3년 최주희
  • 역대 노벨상 시상식 불참·거부 11명 면면

    100여년간 이어져온 노벨상 시상식에 수상자가 불참하거나 수상을 거부한 사례는 류샤오보를 포함해 11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9건은 타의에 의한 것이었다. 대부분 독재정권의 압력 때문이다. 노벨상 중 평화상 수상자가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것은 류샤오보가 네 번째로, 대리인 수상과 상금 전달까지 모두 이뤄지지 않은 것은 처음이다. 1936년 나치 치하의 독일 언론인 카를 폰 오시에츠키는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지만, 중병을 앓고 있었고 정권이 출국을 불허해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당시 메달 수여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대리인이 상금을 받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돌프 히틀러는 집권 당시 오시에츠키뿐 아니라 모든 독일인의 노벨상 수상을 금지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1938년 화학상을 받은 리하르트 쿤을 비롯해 아돌프 부테난트(1939년 화학상), 게르하르트 도마크(1939년 생리·의학상) 등도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 중 쿤은 1945년, 도마크는 1947년에야 상장과 메달만 전달 받았고, 부테난트는 수상을 포기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소련이 노벨상 수상자 탄압을 주도했다. 195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지명됐던 ‘닥터 지바고’의 작가 보리스 파스테르나크는 정부의 지시로 수상을 거부했다. 반체제 물리학자였던 안드레이 사하로프 역시 1975년 노벨평화상 시상식 참여가 금지됐지만, 이탈리아 출국 비자를 갖고 있던 그의 부인이 대리 수상했다. 독재정권에 저항해 민주화 운동을 펼친 공로로 평화상을 수상한 폴란드의 레흐 바웬사(1983년)와 미얀마의 아웅산 수치(1991년)는 각각 부인과 아들이 대리인으로 시상식에 참석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 중에서도 수상 거부자가 있었다. 1973년 베트남 평화협정의 공로로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과 평화상 공동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레득토 북베트남 총리는 “베트남에 아직 진정한 평화가 오지 않았다.”며 수상을 거절했다. 자의로 노벨상 수상을 포기한 사람은 레득토 총리와 1964년 문학상 수상을 거부한 프랑스 작가 장 폴 사르트르 등 두 명뿐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나토, 러 침공 대비 동유럽 방어계획 수립”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냉전 종식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를 가상의 적으로 상정하는 동유럽 방어 계획을 비밀리에 수립했던 사실이 내부 고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국 외교전문을 통해 드러났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명의의 전문에서 미국 등 나토 회원국들이 올해 초 러시아가 폴란드와 발트 3국(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을 침공할 경우에 대비해 비상 계획을 수립하기로 결정했으며 상세 계획을 작성 중이라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국무부는 ‘수호 독수리’라는 암호명이 붙은 계획이 러시아를 자극할 것을 우려해 함구령을 내렸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수호 독수리 계획은 나토 산하 미국, 영국, 독일, 폴란드 등 9개 사단을 동원하고 폴란드 북부와 독일 항구에 미국, 영국의 해군을 투입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나토는 이 계획을 바탕으로 한 첫 군사 훈련을 내년 발트해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폴란드와 발트 3국이 자국 방위를 위한 계획 마련을 요구한 것이 수호 독수리 계획 수립의 계기가 됐다. 이들은 나토 회원국 간 자동 개입 규정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폴란드·발트 3국에 대한 방어 계획이 없어 2등 회원국 취급을 받고 있다는 불만을 제기해 왔다. 러시아를 자극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독일이 반대하면서 몇 년째 논쟁이 계속됐지만 지난해 러시아가 발트 3국과 폴란드에 핵공격을 감행하는 상황을 상정한 군사 훈련을 실시한 것을 계기로 방어 계획을 수립하는데 합의했다고 전문은 전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열린세상]한 사람/차동엽 신부·인천가톨릭대 교수

    [열린세상]한 사람/차동엽 신부·인천가톨릭대 교수

    올 12월은 유난히 뒤숭숭하다. G20 서울 정상회의,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 왜 낭보가 없었으랴마는 느닷없이 터진 북의 연평도 도발이 피해당사자들에게는 물론 국민들, 나아가 전세계인에게 큰 충격과 불안을 불러일으켰다. 게다가 국내적으로는 미해결 과제로 표류 중인 여러 현안들과 갈등요인들, 그리고 이기주의의 파편들이 사회 곳곳에서 신음하고 있다. 저자특강 초빙으로 여전히 빼곡한 강의 일정 현장에서 만나는 서민들의 가슴은 혹한이 오기도 전에 이미 꽁꽁 얼어 있다는 느낌이다. 과연 누가 닫힌 이들의 마음을 열어줄 것이며, 누가 오그라든 이들의 손을 펴줄 것인가? 그들을 위로한답시고 주유하는 필자마저 올 연말엔 문득 고독한 영혼이 되어 ‘한 사람’이 마냥 그리워진다. 내 얘기를 들어주고 내 편이 되어주고 내 곁에 있어줄 그 ‘한 사람’이 절실히 그리운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필자는 2010년을 ‘한 사람’ 단상으로 출발했다. 연초에 영화를 소개하는 한 케이블 방송사로부터 인터뷰 요청이 왔다. 감명 깊게 본 영화를 소개하면서 그 메시지를 통해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었으면 한다는 취지를 듣고, 그냥 쉽게 수락했다. 기억을 뒤져 보니 빈약한 목록 가운데 1994년 오스트리아 빈 유학시절에 본 ‘쉰들러 리스트’가 떠올랐다. 이 영화를 보지 않은 독자를 위해 줄거리를 간략히 소개하자면 이렇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기회주의자였던 오스카 쉰들러(Oscar Schindler)는 그릇 공장을 인수하기 위해 독일군 점령지인 폴란드 크라코에 가게 된다. 그는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해 나치 당원이 되어 뇌물을 바치며 온갖 수단을 동원하는 한편 공장 노동자로 죽음의 수용소에 잡혀 온 유대인들을 차출 받아 인건비 한 푼 안 들이고 공장을 운영한다. 그러면서 유대인 회계사 스턴과 가까워진다. 이후 쉰들러는 유대인들 사이에서 그의 공장이 ‘천국’이라는 소문이 돌아 위기를 느끼지만 독일군에게 뇌물까지 바쳐가며 수용소에서 유대인들을 빼내오는 일을 그만두지 않는다. 그러던 중 쉰들러는 수용소의 나머지 유대인들이 아우슈비츠로 이송될 것이란 얘기를 듣는다. 독일군의 만행에 회의를 품고 유대인들을 구해낼 결심을 한 쉰들러는 스턴과 함께 구해낼 노동자 리스트를 작성한다. 영화 제목인 그 생명의 ‘리스트’를 작성하는 바로 그 대목에서 필자는 최고의 명장면을 만났다. 쉰들러와 그의 유대인 동료 스턴이 1000명이 넘는 구명 리스트를 작성하는데, 그것이 모두 그 두 사람의 기억에서 나온다. 어떻게 그 많은 이름을 일일이 기억해 낼 수 있단 말인가! 필자는 거기서 두 가지 메시지를 발견했다. 우선, 쉰들러가 그들을 죽음의 수용소에서 구해 낼 때 자신이 소중히 여겼던 물건 하나하나를 팔아서 값을 지불했기 때문에 기억이 났다는 것.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1000명이라는 숫자가 그냥 한꺼번에 1000명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이었다. 결국, 쉰들러 리스트에 속한 사람들은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독일군의 손에서 구출된다. 그 후 독일의 패배로 전쟁은 끝이 나고, 쉰들러는 소련군을 피해야 하는 입장이 된다. 공장을 떠나기 직전 유대인들은 “한 생명을 구하는 것이 세상을 구하는 것이다.”라는 탈무드의 한 구절을 새긴 반지를 만들어 그에게 건넨다. 쉰들러는 유대인의 따뜻한 환송에 감동과 아쉬움을 교차하며 오열한다. 그가 남긴 마지막 대사는 긴 여운으로 만인의 가슴에서 오늘도 공명하고 있다. “더 살릴 수 있었어. 돈을 좀 더 벌었더라면…. 난 돈을 너무 많이 탕진했어. 이 차를 팔았으면 10명은 구했을 텐데. 이 (금)핀은 두명 아니 한 사람, 한 사람을 더 구했을 텐데….” ‘한 사람’은 영화 속에만 등장하는 엑스트라가 아니다. 찬바람이 몰아치고 어둠이 깔리고 있는 동네 뒷골목 그 어디쯤에서 그 한 사람이 콜록거리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기에 기억 속의 쉰들러는 사제인 필자의 신원을 부단히 확인시켜 준다. “한 사람, 한 사람, 한 사람….”
  • 한국 성장률 2010~2015년 OECD중 1위

    한국 성장률 2010~2015년 OECD중 1위

    우리나라가 선진국 클럽으로 통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향후 5년간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2016년부터 2025년까지 고령화와 저출산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크게 꺾일 것으로 예상됐다. 5일 OECD의 중장기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평균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4.3% 증가해 32개 회원국 중 칠레와 함께 성장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멕시코(4.0%), 슬로바키아(3.8%), 호주·이스라엘·룩셈부르크(3.6%), 체코·폴란드·포르투갈(3.2%) 등이 뒤따를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에 OECD 평균 성장률이 2.7%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의 성장률은 매우 높은 수준이다. 한 나라에 존재하는 모든 생산자원을 최대한 활용했을 때 달성할 수 있는 잠재성장률 또한 2015년까지 한국이 최고일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은 2010~2015년 평균 잠재성장률이 3.7%로 32개 회원국 중 가장 높을 것으로 평가됐다. 칠레·이스라엘(3.6%), 슬로바키아(3.3%), 호주(3.2%) 등이 뒤를 이을 것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2016년부터는 한국 경제가 급락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2016~2025년 실질 GDP 성장률은 한국이 1.8%에 그치면서 32개 회원국 중 17위까지 밀려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기간 중 OECD 평균은 2.1%로 예측됐다. 한국의 잠재성장률도 2016~2025년 평균 1.8%로 18위까지 추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한국이 2016년부터 저성장 국가로 변모한다는 의미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마포 中企 1200만弗 수출실적 6년간 13개국 37개 업체 파견

    마포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수출이 늘고 있다. 1일 마포구에 따르면 2005년 시작한 지역 중소기업 해외진출 사업으로 폴란드, 체코, 멕시코 등 13개국에 37개 업체를 파견해 1228만 5000여 달러의 수출계약 실적을 올렸다. 올해도 지난달 14~20일 인도와 베트남에 파견한 해외시장 개척단이 450만여 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상담 실적도 242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7% 늘었으며 예상 계약실적은 82% 증가했다. 교육용 로봇을 생산하는 에스알시는 인도 민트로트사와 로고 사용 및 로봇교육 증명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제품 수출을 넘은 기술협력으로 막대한 부가가치를 올릴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정종욱 에스알시 영업이사는 “그동안 해외시장 개척에 노력했으나 인맥에 의존한 현지 바이어 발굴엔 한계가 있었다.”면서 “이번에는 마포구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의 도움으로 철저한 시장조사를 거쳐 연간 10억원의 매출 성과를 올렸다.”고 말했다. 이번 해외시장 개척단 7개 참여업체는 모두 102건의 상담에 44건의 예상계약 성과를 이뤘다. 예상 계약금만도 450만 달러에 달한다. 박홍섭 구청장은 “해외시장 방문에 앞서 구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치밀한 시장조사와 현지 한인 기업들과의 만남은 중소기업들의 무역교류 기반을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조계종 국제선센터 돌아보니…탁한 도심 속 자신을 비우는 선방

    조계종 국제선센터 돌아보니…탁한 도심 속 자신을 비우는 선방

    ‘선방’(禪房)이란 말 그대로 참선하는 방이다. 또 ‘선방’이라는 말을 떠올릴 때, 깊은 산속의 인적 없는 곳에 앉아 참선하는 모습을 연상하게 된다. 하지만 이제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도 얼마든지 ‘나홀로’ 참선을 할 수 있게 됐다. 조계종은 지난 15일 서울 양천구 신정동 목동중학교 바로 앞에 자리잡은 국제선센터 (주지 현조 스님) 큰법당에서 선센터 공식 개원식을 가졌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원로의원 정무 스님 등 불교계 인사, 신도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은 “선센터는 한국정신문화와 한국전통문화의 세계화라는 서원으로 설립됐으며 선 수행의 정수인 간화선(看話禪·화두를 근거로 참선하는 수행법)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 한국불교의 문화와 전통, 가치관을 전달함으로써 전 세계인이 올바른 삶의 방식을 지향하고 소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처럼 선센터는 ‘한국 불교의 세계화’의 기치를 내걸고 조계종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공간으로, 한국불교 고유의 수행전통인 간화선을 세계인에게 알리고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인들도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으며 특히 토·일요일에는 무료로 체험을 할 수 있어 말 그대로 도심 속의 선방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개원식 행사가 있던 날 선센터 안팎을 돌아봤다. 학교와 아파트단지 주변에 세워진 선센터는 경북 경주의 황룡사 9층탑을 연상케 했다. 총면적 2110㎡(638평)에 들어선 지하 3층, 지상 7층 건물(연면적 1만 600㎡·3206평) 모습이 그러했다. 일반적으로 봐 왔던 산사의 선방과는 사뭇 다르게 다가온다. 가까이 다가가자 전통과 현대양식이 가미된 건물임을 느낄 수 있었다. 선센터 관계자는 “신라 때 지은 경주 황룡사 9층 목탑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온 건물”이라며 “국제적 교류가 활발했던 신라 불교처럼 전 세계의 종교와 수행 문화를 알리는 장소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건축 설계는 강원도 인제의 만해마을, 전남 담양 정토사 무량수전 등을 작업했던 선(禪)건축가 국민대 김개천 교수가 맡았다. 1층 입구에는 영어로 ‘나우 앤드 히어’(Now and Here)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바로 옆에 ‘바로 지금 여기, 지금 이 순간 깨어 있으라’라는 해석이 붙어 있다. 이는 간화선의 핵심 가르침을 뜻한다. 선센터의 큰법당은 2층에 마련돼 있다. 많게는 1000명까지 들어앉아 기도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다. 7층에는 선센터의 핵심시설인 선방이 있다. 입구에 ‘금차선원’(今此禪院)이라는 현판이 눈에 들어온다. ‘금차’(今此)는 ‘바로 여기’란 뜻이다. 다른 층의 공간도 대부분 그러했지만 현대와 전통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시원한 공간에다, 문창살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의 고요함은 선방의 느낌을 더해준다. 선방 한가운데에는 인도에서 중국으로 처음 선불교를 전파한 달마조사의 큰 그림이 걸려 있다. 여기에서는 현재 참선 수행반 회원 96명이 정진 중이다. 지난 1일 고우 큰스님을 초청해 선원개원 법문을 들은 데 이어 24~30일에는 안국선원 수불 스님을 초청한 6박7일 코스의 간화선 집중수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선센터 5층에는 외국인을 위한 템플스테이 체험관이 마련돼 있다. 2~3인용 9실, 여러 명이 함께 묵을 수 있는 대중방 3실 등으로 구성됐다. 4층에는 한국의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체험관이 준비돼 있다. 선센터의 월 회비는 10만원이다. 회원이 되면 수행공간을 이용하고, 수행지도를 받을 수 있다. 주말에는 종교에 관계 없이 모든 이에게 무료로 문을 열어 누구나 와서 선방을 명상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선센터는 주지 스님을 비롯해 금차선원 원장 효담 스님, 숭산 스님 아래에서 출가한 폴란드 출신 국제국장인 원통 스님 등 스님 7명과 직원 7명이 운영한다. 외국인을 위한 자원봉사자들도 참가하고 있다. (02)2650-2200. 김문 편집위원 km@seoul.co.kr
  • 삼성·현대차 등 ‘글로벌 개척’ 호기로

    삼성·현대차 등 ‘글로벌 개척’ 호기로

    ‘재계의 유엔 총회’로 불린 G20 서울 비즈니스 서밋이 지난 12일 막을 내리면서 국내 기업들이 거둔 실익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 기업인들이 ‘비즈니스 서밋 의장국’이라는 이점을 십분 활용, 평소 약속 한번 잡기 힘든 세계 재계 거물들과 잇따라 회동하며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한 점이 최대 성과로 꼽힌다. ●CEO 회동 96 건… 네트워크 강화 14일 G20 서울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회의 기간 조직위를 통해 신청된 국내외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공식 미팅 건수는 모두 96건. 기업측에서 미팅 대상 및 내용 공개를 꺼려 비공개로 회동을 진행한 것까지 포함하면 실제 성사된 CEO 간 미팅은 200건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 우리 기업들이 외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가진 공식 회동만 86건이 나 된다. 여기에 머물지 않고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도 적지 않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업체인 독일 보쉬의 프란츠 페렌바흐 회장, 세계적 철광석 업체인 브라질 발레사의 호세 아그넬리 회장 등과 만나 신사업 분야에서의 광범위한 협력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은 미국 퀄컴의 폴 제이콥스 회장, 시스코의 윔 엘프링크 부회장, 휼렛패커드 리처드 브래들리 부사장 등을 잇따라 접촉하며 정보기술(IT) 분야의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SK 최태원 회장은 에너지 분야 기업 7곳의 CEO를 초청해 ‘G20 에너지 정상 회의’를 갖는 등 왕성한 행보를 보였다. 포스코 정준양 회장은 러시아 1위 철강 원료사인 메첼사와 세베르스탈, 프랑스 알스톰, 브라질 발레, 호주 리오틴토, 덴마크 베스타스 대표를 모두 만나며 글로벌 물류채널 확보에 나섰다. 특히 메첼사와는 지난 10일 극동 시베리아 지역의 자원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교환하며 실리를 챙겼다. 박용현 두산 회장은 일본의 이토추, 폴란드 국영발전 유틸리티 회사인 PGE 등 협력관계가 없던 외국기업 CEO들과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신시장 공동 진출 등을 구체화하기로 하는 등 ‘깜짝 실적’도 거뒀다. 비즈니스 서밋이 진행되는 회의장과 숙소에 국산 제품을 선보여 세계 재계 리더들에게 ‘메이드 인 코리아’의 우수성을 알린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한국 제품 우수성 세계에 알려 삼성은 비즈니스 서밋과 G20 서울 정상회의에 태블릿PC, 3차원(D) TV, 노트북, 프린터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해 글로벌 리더들이 국내 IT의 위상과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현대기아차는 에쿠스 리무진을 정상 의전용으로 지원한 것을 비롯해 스타렉스, 카니발, 모하비 등 172대의 차량을 제공해 홍보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진은 비즈니스 서밋과 G20 서울 정상회의에 참석한 CEO와 국가원수들의 항공운송 부문을 맡아 대한항공의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하고 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비즈니스 서밋이 자유무역 촉진, 도하개발어젠다(DDA) 조기 타결 등을 추구하고 있어 (수출지향적인) 우리 기업들에게 유리한 측면이 많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부고] ‘슬픔의 노래’ 폴란드 작곡가 고레츠키 타계

    [부고] ‘슬픔의 노래’ 폴란드 작곡가 고레츠키 타계

    제3번 교향곡 ‘슬픔의 노래’로 세계적 명성을 쌓은 폴란드 작곡가 헨리크 미콜라이 고레츠키가 오랜 투병 끝에 76세로 타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 보도했다. 1976년 작품인 ‘슬픔의 노래’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수용소에 갇혔던 고레츠키가 가스실에 끌려가 생을 마감한 유대인들이 벽에 남긴 글귀들을 보고 느낀 감상 등을 표현한 작품으로 그가 남긴 최고의 명작으로 꼽힌다. 1933년 폴란드 남부 음악인 가정에서 태어난 고레츠키는 초창기 카를하인츠 슈톡하우센, 벨라 바르톡 등 전위파 작곡가들의 영향을 받아 꾸밈없고 사색적인 작품세계를 일궈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2차대전 수류탄 갖고 등교한 12살 학생 ‘충격’

    2차대전 수류탄 갖고 등교한 12살 학생 ‘충격’

    폴란드에서 한 학생이 수류탄을 갖고 등교, 학교가 발칵 뒤집히는 소동이 났다. 폴란드 남서부 브로츠와프에서 지난 9일(현지시간) 벌어진 일이다. 12살 학생이 수류탄을 갖고 등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교생 400명이 긴급 대피했다. 출동한 경찰은 학교 건물을 완전히 비운 후 조심스럽게 수류탄을 수습했다. 이렇게 큰 소동이 난 건 문제의 수류탄이 2차 대전 때의 것이었기 때문. 최소한 65년 된 수류탄이라 자칫 폭발사고의 위험이 컸다. 학생은 어떻게 골동품 수류탄을 갖고 있었을까. 경찰에 따르면 학생은 학교 인근의 한 숲에서 우연히 수류탄을 발견했다. 알 수 없는 영웅심(?)이 발동한 학생은 친구들에게 보여주려 수류탄을 갖고 등교했다. 현지 언론은 “세계 2차대전이 끝난 지 65년이 됐지만 아직까지 종종 당시의 폭탄이 발견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