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폴란드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콜라겐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후원회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장모상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수사 의뢰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634
  • 러시아 15℃↓·프랑스 12℃↑

    성탄절 휴일을 맞은 지구촌이 때아닌 기상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같은 유럽 대륙에서도 러시아 등 동유럽에서는 혹한과 폭설로 수백명이 목숨을 잃은 반면 프랑스·이탈리아 등 남유럽에서는 이상 고온으로 수영복을 다시 꺼낼 정도로 ‘더운 겨울’을 나는 극단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기온이 예년 평균보다 10~15도 떨어진 러시아에서는 동부 시베리아의 수은주가 영하 50도를 기록하는 등 혹독한 추위가 계속되면서 90명이 숨졌다고 AFP통신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스크바에서는 기온이 영하 25도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통상 1~2월에 볼 수 있는 수치다. 동유럽에서는 이런 전례 없는 추위로 이달에만 220여명이 숨졌다. 우크라이나와 폴란드에서는 이달 중순까지 각각 83명, 57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희생자 대부분은 노숙자들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모스크바 기상청의 타츠야나 포즈냐코바 선임 연구원은 “요즘처럼 길게 지속되는 혹한은 모스크바에서도 지난 50년간 보고된 적이 없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내년 2월에도 혹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대비를 촉구했다. 유럽의 주요국 수도들은 폭설에 시달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는 이달 중순 적설량이 무려 50㎝에 이르렀고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서는 36㎝의 적설량이 기록됐다. 반면 프랑스 남서부와 이탈리아 주민들은 이상 고온 현상을 겪고 있다.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비아리츠는 지난 23일 기온이 24.3도를 기록했다. 1983년(24.4도) 이후 29년 만의 고온으로 계절 평균보다 12도나 높은 수준이다.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카타니아는 이날 기온이 22도까지 치솟았고 해발 1000m에 위치한 오스트리아 브란트 마을은 전날 기온이 17.7도에 이르렀다. 영국은 폭우에 따른 홍수와 사투 중이다. 영국 환경청(EA)이 24일 전국 160곳에 폭우경보, 260곳에 폭우주의보를 발령한 가운데 지난 19일 이후 470여채의 가옥 등이 침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기상이변의 원인으로 지구 온난화를 지목했다. 팀 팔머 옥스퍼드대 기상물리학과 교수는 “이런 극단적인 기후는 북반구의 제트 기류(대류권 상부나 성층권에서 부는 강한 바람대) 때문”이라며 “제트기류가 올해 특히 강하게 요동치면서 북극의 찬 공기를 러시아 쪽으로 끌어오고, 남쪽의 더운 공기를 프랑스 주변으로 가져 왔다.”고 설명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야권 차기 주자들 움직임 시작

    18대 대통령 선거가 끝나자마자 야권 차기 주자들이 슬슬 움직이기 시작했다. 21일에도 차기 불출마 의지를 밝힌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에 실패한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 후보는 이미 정치 의지를 보이며 앞서간다.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와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 등 기존 주자들은 몸을 푼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 등의 지자체장과 추미애, 박영선 민주당 의원 등 잠재적 후보군도 거론된다. 김두관 전 지사는 요즘 지난 당내 대선 후보 경선 때 자신을 도운 인사들을 만나 경선 패인 분석과 보완 방안을 듣고 있다. 내년 3월엔 독일로 가 6개월간 체류할 예정이다. 사민당의 두뇌 집단인 프리드리히 에버트재단의 후원으로 자유베를린대학에서 연구한다. 독일 통일의 현장에서 남북 문제를 연구하고 강소(强小) 기업들을 돌아볼 예정이다. 9월에 열릴 독일 총선까지 보고 귀국할 예정이다. 스웨덴, 영국 등의 국가를 돌아보며 유럽형 복지 모델도 연구한다. 틈을 두고 미국도 방문해 5~6개월간 연수할 예정이다. 중국은 2004년에 6개월간 연수한 적이 있어 제외하고 틈틈이 일본에도 가 볼 계획이다. 그는 21일 “경선 패배 등은 다 잊어버리고 새로 시작하겠다.”며 강한 재기 의지를 보였다. 손학규 상임고문은 내년 1월 독일로 가 6개월간 머물 예정이다. 김 전 지사와 마찬가지로 에버트재단의 후원으로 자유베를린대학에서 지내며 통일, 복지, 환경, 협동조합 등에 대해 연구할 예정이다. 측근들은 그가 차기의 주연을 하려 할지, 조연이 될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갔다. 5년이나 남아 시기상조라는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손 고문이 민주당의 재건이나 신당 창당 등 야권 재편 과정에서 어떤 식으로든 나서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안철수 전 후보와 탈노(탈노무현) 및 중도 노선을 매개로 해 손잡고 재기를 모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많다. 그는 22일에는 자신의 두뇌 집단인 동아시아미래재단의 송년 행사에 참석한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난 9월 우크라이나, 네덜란드, 폴란드 등의 유럽 국가를 방문해 일본의 과거사 문제와 평화, 연대 등 21세기적인 가치를 강조했다. 그는 우호 교류 협정 체결과 농업 혁신 사례 벤치마킹 등을 위해 12일간 유럽을 순방했지만 과거사 문제 등의 정치적 사안도 언급해 차기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됐다. 한 지인은 “안 지사는 ‘도지사는 행정은 물론 외교나 국방 등까지 경험하게 된다’며 재선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총선에는 도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충남지사에 재선할 경우 상황을 지켜보며 2017년 대선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안 전 후보의 전폭적인 지지로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박원순 서울시장도 취임 1주년 때를 비롯해 가끔씩 서울시장 재선을 통해 서울을 자신의 구상대로 바꾸어 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선 도전은 안 전 후보의 움직임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안 전 후보가 나설 경우 그와 경쟁하기가 어색하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김부겸 전 의원이나 추미애, 박영선 의원 등이 세대교체론을 내세워 당권과 함께 차기에 도전할 수 있는 인물로 거론된다. 이인영, 우상호 민주당 의원 등도 차기 주자로 거론되지만 정치력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다. 안 전 후보가 불과 1년 전부터 대선 주자로 급부상했듯이 의외의 인물이 부상할 가능성도 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앗 뜨거!”…전화 수화기 대신 다리미로 받은 남자

    ”앗 뜨거!” 전화벨 소리가 울리자 뜨거운 다리미를 수화기로 착각해 받은 남자의 웃지못할 사연이 알려졌다. 마치 코미디 영화에나 등장할 법한 화제의 남자는 폴란드 엘벡에 사는 토마스 파코스키(32). 그는 최근 직장에서 일하는 아내를 대신해 ‘집안 일의 진수’를 보여주겠다고 단단히 결심했다. 그가 선택한 집안 일은 바로 다림질. 파코스키는 TV를 보고 맥주를 마시며 여유롭게 다림질을 시작했다. 이때 요란하게 전화벨이 울렸다. 그러나 TV에 정신이 팔려있던 파코스키는 그만 손에 들고있던 뜨거운 다리미를 전화 수화기처럼 그대로 받아버렸다. 파코스키는 “다리미가 얼굴에 닿은 순간 차마 말 못할 고통이 찾아왔다.” 면서 “바로 화장실로 뛰어가 얼굴에 찬물을 부었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 아내가 집에서 여러일을 동시에 해 쉬운줄 알고 따라하다가 이렇게 됐다.” 며 후회했다. 바로 병원으로 달려간 파코스키의 화상은 다행히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코스키는 “의사가 시간이 걸리지만 완치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면서 “이제 집안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웃었다. 인터넷뉴스팀
  • 서울시립대, 개도국 공무원의 선생님

    서울시립대가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의 멘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삶의 기반이 되는 도시를 어떻게 설계하고 개발하고 발전시킬 것인지에 대해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그 중심에 도시개발 전문가 양성 과정인 ‘국제도시개발프로그램’(IUDP)이 자리하고 있다. 현재 중국, 몽골, 캄보디아, 타이완, 폴란드, 태국, 세네갈 등 7개국 공무원 15명이 수업을 받고 있다. 2년짜리 석사 과정이다. 수업료와 교재비 등 비용 전액을 서울시와 시립대가 지원한다. 학생들은 처음 1년은 서울시립대에 머물며 도시행정·재정, 도시계획·설계, 교통·도시기반시설, 토지·주택 등 15개 과목을 공부한다. 실무가 중요한 과정이기 때문에 서울시청에서 인턴 생활도 하게 된다. 나머지 1년은 자국으로 돌아가 한국에서 배운 것과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석사 논문을 쓰게 된다.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도시공학과 강명구 교수는 “개도국들은 급속한 도시 인구 증가 등으로 과밀화, 양극화, 주택난, 교통난 등 과거 우리나라가 겪었던 부작용을 똑같이 경험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가 시행착오를 거치며 문제를 해결했던 노하우를 개도국들과 나누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불과 20년 전까지 해외 원조를 받았던 한국이 다른나라들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극복했던 것처럼 이 프로그램이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도시 건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에서 온 자네깐 자네깐낏(36)은 “서울의 교통시스템이 매우 우수해 놀랐다.”면서 “홍수관리나 수질관리 등 환경관리 측면에서도 배울 것이 많아 앞으로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폴란드의 여성 공무원 바긴스카 파트리차(26)는 “최근 울산을 견학했는데 도시 시스템과 현대자동차 공장이 톱니바퀴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주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이범수기자 bulse46@seoul.co.kr
  • ‘눈의 여왕’ 변기?…폴란드 열차 화장실 논란

    이 화장실 변기에서 ‘큰 일’을 볼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최근 해외언론에 눈으로 덮힌 채 꽁꽁 얼어버린 열차 화장실 변기가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눈의 여왕의 왕좌’(throne of the snow queen)라는 이름이 붙은 이 변기는 최근 폴란드 슈체친에서 바르샤바로 운행하는 열차 화장실에서 촬영된 것이다. 이 사진을 촬영한 사진작가 아그네스츠카는 “볼일을 보기위해 화장실 문을 열었다가 깜짝 놀랐다.” 면서 “화장실에 눈이 내린 것 처럼 모든 것이 꽁꽁 얼어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고맙게도(?) 아무도 화장실을 사용하지 않아 이같은 장면을 사진에 담았다.”고 덧붙였다. 이 사진이 인터넷에 게재되자 폴란드 시민들의 여론은 후끈 달아올랐다. 눈에 덮힌 변기가 열악한 현지의 교통 수단을 한 눈에 보여주기 때문. 시민들은 “우리나라의 기차 수준이 과거 공산주의 시대로 되돌아 간 것 같다. 정부가 교통 수단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파문이 확산되자 해당 열차 회사 측은 “당시 추운 날씨에 화장실 창문이 열려 있었으며 고속으로 달리는 열차에 눈이 들어와 이같은 일이 생겼다.”고 해명했다.          인터넷뉴스팀 
  • 北 미사일 발사대서 분리 수리중… 28개국 철회 촉구

    北 미사일 발사대서 분리 수리중… 28개국 철회 촉구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의 로켓 발사대에 장착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대에서 분리해 기술적 결함 수리에 나선 가운데 28개국에서 북한의 발사 계획 철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11일 “미사일을 고치는데 발사대에 세워 놓고 해결할 일은 아닌 것 같다.”면서 “발사대에서 분리한 뒤 눕혀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고장을 확인하고 수리하려면 1주일 늦어질 뿐 발사하려는 의지는 변함없다.”고 말했다. 북한은 발사대의 가림막을 치우고 1·2·3단 로켓을 발사대에서 분리한 뒤 인근 조립건물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위성사진 등을 토대로 동창리 발사장 주변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기술적 결함 수준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보고 원인을 정밀 분석 중이다. 앞서 군 관계자는 “북한이 기술적 결함이 있다고 밝힌 ‘조종 발동기 계통’은 1단 로켓의 방향조종 구동시스템으로 날개 조종 모터나 센서, 프로그램 통제시스템이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지난 4월과 이번에 발사할 로켓 엔진은 과거 러시아에서 설계한 ‘SSN6’ 잠수함 발사용 탄도미사일의 엔진”이라면서 “북한은 이 미사일을 역설계했기 때문에 완벽한 기술을 가졌는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이날 “현재까지 전 세계 28개국 정부와 유엔, 유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 3개 국제기구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 1일 미사일 발사 계획을 발표한 이후 이날까지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은 물론 베트남, 폴란드 등 전통적으로 북한에 우호적이던 국가들도 발사가 국제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달리는 트럭에 매달린 ‘속옷차림’ 남성…왜?

    달리는 트럭에 매달린 ‘속옷차림’ 남성…왜?

    달리는 트럭에 매달린 속옷 차림의 남성이 찍힌 CCTV가 해외 언론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6일 프랑스 빌몽블 인근 고속도로에서 하얀색 밴 위에 속옷 차림의 남성이 매달려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그는 사각팬티에 양말, 티셔츠만 입고 있었으며, 약 2km를 트럭 지붕에 매달려 이동했다고 프랑스 경찰 측이 밝혔다. 보고에 따르면 속옷 차림의 남성은 자신의 배달 차량을 탈취해 달아나던 2인조 절도범을 잡기 위해 지붕 위에 매달렸었다. 폴란드 남성인 이 배달원은 당시 호텔 방에서 옷을 입던 중 창 밖으로 두 남성이 자신의 차량을 훔치려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 때문에 그는 입던 바지마저 내팽개치고 밖으로 뛰어나갔다고 한다. 이 같은 신속한 조치(?)로 그는 절도범들이 탄 차량 위로 간신히 기어 올라갈 수 있었다. 그는 차량이 빨간불에 걸려 잠시 정차하자 쏜살같이 내려와 운전석 용의자를 붙잡았지만 다른 용의자는 창문을 통해 달아났다. 체포된 용의자는 현재 구금된 상태이며 이번 주 내에 치안 법정에 설 예정이다. 한편 배달 차량에 실린 화물은 신발들로 영국으로 배송 중이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교토의정서 2020년까지 연장 GCF 사무국 한국 유치 인준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 ‘제1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18)가 협상 시한을 하루 넘긴 8일 밤 10시(현지시간)에 폐막됐다. 개도국에 대한 선진국의 재정지원 방안과 교토의정서 개정안 등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인 끝에 2020년까지 선진국의 온실가스 의무감축 효력을 연장하는 개정안이 채택됐다. 또한 우리나라의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도 인준됐다. 환경부와 외교부 등 한국대표단은 지난달 26일부터 8일까지 도하에서 열린 COP18회의에서 이같이 협의가 이뤄졌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195개국 대표를 비롯,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등 국제기구 대표, 비정부기구(NGO) 등 1만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말로 끝나는 교토의정서 효력이 2020년까지 연장됨에 따라 내년 초부터 선진국들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 2차 공약기간이 개시된다. 회의에서 유럽연합(EU), 노르웨이, 일본, 스위스, 모나코 등은 교토의정서 1차 공약기간 중 발생한 구동구권 국가의 잉여 배출권을 구매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호주, 카자흐스탄, 모나코는 추가로 잠정적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제시했다. 회의에서는 2020년 이후 신기후체제와 2020년 이전 감축상향의 구체적인 논의를 위해 향후 3년 동안 매년 2회 이상 회의를 개최해 2015년 5월까지 협상 초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일본·미국·캐나다 등 선진국들이 2차 연장 기간에 감축의무를 지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황에서 교토의정서 효력 연장은 상징적 체제로 전락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사국총회에서 우리나라의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유치도 성공적으로 인준되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장기 재원 조성방안에 대해 1년 시한을 연장해 지속 논의하기로 했으며, 선진국들은 2020년까지 재원 1000억 달러 자금조성 계획에 대한 전략과 접근법을 제19차 당사국총회에 제출하도록 했다. 차기 1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19)는 내년 11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독서는 수면제!” 책 읽어주면 잠드는 오랑우탄

    “독서는 수면제!” 책 읽어주면 잠드는 오랑우탄

    늦은 밤까지 잠들지 않던 동물들이 책만 읽어주면 조용히 잠이 들어 사육사의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그야말로 책이 수면제인 셈이다. 폴란드 그단스크에 있는 동물원에선 매일 밤 사육사가 오랑우탄에게 책을 읽어준다. 사육사가 책을 읽기 시작하면 오랑우탄들은 취침시간이 된 걸 알고 잘 준비를 한다. 책을 읽는 사육사의 목소리를 자장가 삼아 편안히 잠을 이룬다. 그단스크 동물원은 그간 장난기가 많은 오랑우탄 2마리 때문에 고민이 컸다. 밤에도 도무지 잠을 잘 생각을 안하고 장난을 친 탓이다. 문제가 해결된 건 우연이었다. 오랑우탄들이 잠들지 않아 고민하던 사육사는 평소 읽던 책을 꺼내 작은 목소리로 읽기 시작하자 오랑우탄들이 갑자기 고분고분해지면서 잠이 들어버린 것이다. 이후 담당사육사는 취침시간이 되면 오랑우탄들에게 꼭 책을 읽어주고 있다. 그는 “오랑우탄들이 잠들지 않아 고민이 컸지만 다행히 해결책을 찾아냈다.”며 두 마리의 문학적 취향(?)이 달라 장르와 작가를 바꿔가며 좋아하는 책을 번갈아 읽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문학적인 오랑우탄은 알버트라는 이름의 40살 수컷. 알버트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영국의 소설가 제인 오스틴이다. 사육사가 매일 그의 대표작 ‘오만과 편견’ 50여 장을 읽어주어야 잠이 든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이주일의 어린이책]

    ●블룸카의 일기(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글·그림, 이지원 옮김, 사계절 펴냄) 독일 강제수용소에서 목숨을 잃은 어린이 인권운동가 야누시 코르착의 실화. 코르착은 1912년 4월, 폴란드 크로흐말나 거리에 고아의 집을 짓고 30년간 이끌었다. 이곳에 머물던 7~14세 어린이들은 서로 존중하고 책임지며 성장했다. 그리고 1942년 8월, 어린이 200여명과 코르착은 수용소로 침묵 속의 마지막 행진을 벌였다. 1만 6800원. ●나의 특별한 장소(패트리샤 맥키삭 글, 제리 핑크니 그림, 이향순 옮김, 북뱅크 펴냄) 인종차별이 극심하던 1950년대 미국 남부의 한 마을. 흑인소녀 트리샤 앤은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특별한 그곳’에 가보고 싶어 안달한다. 앤은 혼자 힘으로 그곳에 가기로 하고, 시내버스의 ‘흑인 지정석’에 앉는다. 백인만 출입할 수 있는 호텔에 잘못 들어갔다가 수모를 당하는 등 어려움을 뚫고 어렵게 그곳에 도착한 곳은 ‘공공도서관’ 섬세하고 풍부한 색감의 수채화와 트리샤를 따라 ‘자유의 문’으로 들어간다. 1만 1000원. ●마당을 나온 암탉(황선미 원작, 오돌또기 그림, 사계절 펴냄)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220만 관객을 끌어모았던 황선미의 장편 동화를 만화책 3권으로 엮었다. 양계장을 탈출한 엉뚱 발랄한 암탉 잎싹이와 모성애를 자극하는 아기 오리 초록이, 수다쟁이 야생수달 달수 등이 극을 이끈다. 초록이는 잎싹의 지극한 보살핌을 받지만 점차 자신과 엄마가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각권 1만 2000원.
  • 키 202㎝, 고대 로마시대 ‘거인’ 유골 최초 공개

    20여 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발견한 고대 로마인 유골이 거인증을 앓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전문매체의 9일자 보도에 따르면 1991년 로마에서 발견한 유골의 주인은 3세기 로마에서 생존했던 남성으로, 키가 202㎝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로마 남성의 평균키는 167㎝에 불과했으며, 현재 세계 최장신 남성의 키가 251㎝인 것을 감안하면 ‘거인’이라 불러도 무리가 아닌 신체 조건이다. 이 유골의 주인은 매우 드물게 거인증(Gigantism)을 앓았던 것으로 보인다. 거인증은 아동기부터 나타나며 뇌하수체가 비정상적으로 성장하면서 나타난다. 현재 전 세계에서 거인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100만 명 중 3명꼴. 고대에는 거인증의 발병 확률이 더 적었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유골을 발굴하는 일 역시 매우 드문 일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과거 폴란드와 이집트에서 거인증을 앓은 것으로 추정하는 유골 2구를 발굴한 바 있지만, 이처럼 완벽하게 거인증으로 판명된 유골이 세상에 나타난 것은 로마 발굴이 최초다. 오랫동안 이 유골을 연구해 온 이탈리아 피사 대학교의 사이모나 미노지 박사는 “유골의 주인은 16~20세가량으로 추정되며, 거인증으로 인한 심혈관 및 호흡기 질환을 함께 앓았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이하게도 장례식의 치른 흔적 없이 당시의 방식대로 매장됐다.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영국 더럼대학의 한 전문가는 “이 유골의 연구를 통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어떤 질병이 주기적으로 발생했는지를 연구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임상내분비학과 물질대사 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10월호에 실렸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국 성장률 2031년 이후 1%대 추락”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점진적으로 하락해 2031~2060년에는 1%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9일(현지시간) ‘장기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구매력평가(PPP) 기준 한국의 평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030년까지는 2.7%를 유지하겠지만 2031년부터 30년간은 1.0%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2031~2060년 평균 성장률 전망치는 42개 OECD 회원국 가운데 룩셈부르크(0.6%)를 제외하고 독일·폴란드와 함께 최하위에 속했다. 2011~2060년 평균 성장률은 1.6%로 35위에 머물렀다. 성장률 둔화의 주된 이유는 우리나라가 OECD 국가들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생산가능 인구가 감소하기 때문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아리랑/노주석 논설위원

    이탈리아 베니스(베네치아) 리도섬에서 지난 9월 8일 열린 베니스영화제 폐막식장에 난데없이 아리랑 가락이 울려 퍼졌다. 김기덕 감독이 18번째 작품 ‘피에타’로 황금사자상을 받자 짧은 소감과 함께 아리랑을 열창한 것이다. 깜짝 놀란 사람들에게 김 감독은 “가장 한국적인 것을 수상소감 대신 전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의 처연한 아리랑 가락은 천 마디의 소감보다 훨씬 큰 울림이 있었다. 베니스를 감동시킨 김기덕의 아리랑은 1988년 서울올림픽 선수 입장식이나 시상식 때 울려 퍼진 아리랑 연주와 달랐다. 1986년 아시안게임, 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2001년 시드니올림픽에 참가한 남북한 단일팀의 단가로 쓰인 아리랑이나 2002년 월드컵 전야제에서 조용필이 부른 ‘꿈의 아리랑’과도 느낌이 또 달랐다. 김 감독은 2011년 자신의 고달픈 영화인생과 척박한 한국영화계의 실상을 셀프카메라에 담은 16번째 다큐멘터리 작품 ‘아리랑’의 씻김굿을 베니스에서 시도한 것이다. 영화는 그해 칸, 피렌체, 도쿄, 하와이, 폴란드 등 34개국 60여개 영화제에 초청을 받아 상영됐으며 상을 휩쓸었다. 구한말 미국인 선교사 헐버트는 영문 월간지 ‘한국소식’ 1896년 2월호에 문경새재 아리랑을 서양음계로 처음 채보해 공개하면서 “아리랑은 한국인에게 쌀과 같은 존재”라고 소개했다. 아리랑은 숱한 설에도 불구하고 출처와 기원, 어원이 불분명하다. 이름 없는 사람들이 지어서 불렀고, 이름 없는 사람들이 어깨 너머로 배워 부른 자연발생적인 민요이기 때문이다. 아리랑 혹은 이와 유사한 후렴이 들어 있는 ‘통칭 아리랑’은 남과 북을 통틀어 모두 60여 종 3600여 수에 이른다. 정선아리랑과 진도아리랑, 밀양아리랑을 3대 아리랑으로 친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아리랑은 1926년 나운규 연출·주연의 무성영화 ‘아리랑’의 삽입곡이다. 경기아리랑을 모태로 나운규가 편곡한 저항의 노래이다.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 등재를 눈앞에 뒀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소위의 심사결과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았다. 세대를 거쳐 계속 재창조됐으며 한민족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결속을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우리나라의 종묘제례, 판소리, 강릉 단오제, 강강술래, 택견 등 14건이 등재돼 있다. 12월 초 파리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세계인의 가슴을 긁어 놓은 김 감독의 영화 아리랑과 폐막식장 아리랑 노랫가락이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섹시 미녀가 광고하는 ‘죽음의 관’ 논란

    섹시 미녀가 광고하는 ‘죽음의 관’ 논란

    폴란드의 한 관 제작업체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선정적인 포즈와 의상의 여성들을 전면에 내세운 캘린더를 제작, 비난을 사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4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 업체는 여성 모델들을 기용해 세미 누드 콘셉트의 캘린더를 제작해 공개했다. 캘린더 속 여성 모델은 한 눈에 보기에도 매우 선정적인 코르셋을 입고 관 위에 앉아있거나, 뱀으로 몸을 칭칭 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에 폴란드 가톨릭 교구 측은 “이 캘린더는 인간 죽음의 존엄성을 무시했으며, 인간의 죽음은 성(性)과 연관되어서는 안된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이 관 제작회사의 대표는 “이번 캘린더는 아들의 아이디어로 제작됐다.”면서 “더 화려하고 아름다운 폴란드의 여성들이 역시 아름다운 우리 회사의 관을 홍보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관을 단순이 종교적인 의미로 보는 것을 원치 않는다. 관 역시 일종의 상품”이라면서 “왜 사람들은 관을 옷이나 화장품, 보석처럼 상업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두려워하는지 알 수 없다.”고 반박했다. 캘린더는 해당 업체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많은 소비자들이 홈페이지에 접속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가톨릭 교구 측이 이 캘린더의 제작과 판매에 여전히 비난을 퍼붓고 있어 한동안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포스코건설, 폴란드 플랜트 수주

    포스코건설, 폴란드 플랜트 수주

    포스코건설은 1일 폴란드 크라쿠프시가 발주한 2억 5000만 달러(약 2727억원) 규모의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발전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발전은 폐기물 소각 과정에서 버려지는 에너지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것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친환경 발전사업이다. 계약서명식에는 야첵 마이흐로프스키 크라쿠프 시장, 아네타 빌마인스카 폴란드 환경부 차관, 정동화(가운데) 포스코건설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프로젝트는 소각로 2기와 열병합 발전설비를 건설해 하루 680t, 연간 22만t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고 소각 과정에서 나오는 에너지로 연간 9만 5000㎿의 전력을 생산하는 것이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남산골에서 우리 소리가 불어 온다

    남산골에서 우리 소리가 불어 온다

     국악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고 있는 전통음악그룹 노름마치가 서울 중구 남산국악당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어 관심이다. ‘노름마치 풍(風):더 K-윈드’다. 오는 8일까지 이어진다. 노름마치는 전통에 현대의 숨결을 불어넣으며 우리 소리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앞장 서고 있다. 각종 국제 음악 페스티벌의 단골 손님으로 유명하다. 이미 전세계 25개국 60개 도시를 돌았다. 올해에도 일본, 모로코, 엘살바도르, 도미니카, 독일, 폴란드, 이탈리아, 스페인, 인도네시아 등에서 한국 고유의 소리로 세계인의 심장을 두드렸다. 이번 공연은 노름마치의 올 한 해를 정리하는 순간이자, 국내 관객들에게 잠들어 있는 ‘신명의 DNA’를 일깨우는 자리다.  에피타이저인 ‘길놀이’, 관객들에게 축원과 덕담을 건네는 ‘비나리’, 사물 놀이인 ‘판굿’, 피리 솔로곡 ‘경풍년’, 중저음의 여운이 아련한 징에 꽹과리 연주법을 응용한 ‘타징’, 여름에 내리는 시원한 빗줄기를 장구 석 대로 느껴보는 ‘소낙비’, 꽹과리·징·장구·북 등 사물악기 소리를 입으로 들려주며 판소리와 서양 랩을 접목시킨 ‘K-트랩(TRap)’, 꽹과리의 향연 ‘짝드름’, 사물악기와 태평소가 한데 어우러져 소리의 장관을 연출하는 ‘노름마치 시나위’ 등이 70여분 동안 관객들을 사로 잡는다. 노름마치는‘놀다’의 놀음(노름)과 ‘마치다’가 합쳐진 남사당패 은어로, 최고의 연주자를 뜻한다. 요즘 청소년 사이에 유행하는 말을 빌리면 우리 전통 음악과 유희의 ‘끝판왕’인 셈이다. 내년이면 창단 20주년을 맞는 노름마치는 영화 ‘왕의 남자’에서 풍물 지도를 하고 작품에 출연하기도 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또 2010년 문화관광체육부장관 표창장과 2011년 KBS 연주부문 국악 대상을 받았다. 창단 당시 막내였던 김주홍(예술감독·판소리·장구·꽹과리)이 선배들의 뒤를 이어 노름마치를 이끌고 있다. 이호원(장구·꽹과리·코러스), 오현주(장구·꽹과리·징·코러스), 김종명(북·꽹과리·코러스), 김용준(피리·태평소·코러스)이 함께한다. (02)323-2257.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나 잡아봐라!”…한밤에 누드로 자전거 탄 남자

    “나 잡아봐라!”…한밤에 누드로 자전거 탄 남자

    ”나 잡아봐라!” 최근 폴란드 북부 비알리 보르 경찰들은 도로에 설치된 속도 감시 카메라의 촬영 분을 확인하다가 깜짝 놀랐다. 심야에 한 남자가 누드 상태로 자전거를 타고 있었던 것. 이 남자는 머리에 팬티를 쓰고 카메라를 확인한 듯 V자를 그리며 웃고 있었다. 카메라에 찍힌 속도는 무려 48km. 마치 경찰을 놀리는 듯한 모습에 화가난 경찰은 바로 남자의 신원 파악에 나섰으며 얼마후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지역 경찰 대변인 발데마르 라마는 “이 남자는 과거에도 한차례 속도위반과 공공 노출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면서 “이번에도 같은 혐의로 벌금이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남자의 이름외에 자세한 신원과 동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인터넷뉴스팀         
  • 러시아 음악계 차르 게르기예프, 마린스키극장 오케스트라와 내한

    러시아 음악계 차르 게르기예프, 마린스키극장 오케스트라와 내한

    지난해 7월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손열음(26)과 조성진(18)이 나란히 2, 3위에 올랐다. 콩쿠르의 권위를 생각하면 둘은 피아니스트의 커리어에 날개를 단 셈이다. 당시 조직위원장은 ‘러시아 음악계의 차르(황제)’ 발레리 게르기예프(59)다. 퀸엘리자베스(벨기에)·쇼팽(폴란드) 콩쿠르와 더불어 3대 콩쿠르로 군림하던 차이콥스키 콩쿠르의 권위에 균열이 생긴 건 2000년대 들어서다. 일본기업들이 스폰서로 붙으면서 일본 참가자에 대한 특혜 논란이 일었다. 지난해 조직위원장을 맡은 게르기예프는 심사위원단을 대폭 갈아치우고 진행 방식을 바꾸면서 공정성 논란을 일축했다. 러시아에서 남다른 인연을 맺은 게르기예프와 손열음, 조성진이 한국 무대에서 만난다. 게르기예프의 마린스키극장 오케스트라가 새달 6, 7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내한 공연을 한다. 한국의 두 피아니스트가 협연자로 나섰다. 게르기예프가 두 피아니스트에게 분신과도 같은 마린스키극장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적극 요청했다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손열음은 6일 쇼스타코비치 피아노협주곡 1번을 협연하고 조성진이 이튿날 프로코피예프 피아노협주곡 1번을 들려준다. 200여년 전통의 유서 깊지만 낡은 오케스트라는 1988년 수석지휘자(1996년 예술감독 취임) 자리에 게르기예프를 올려놓은 뒤 비로소 최고 수준의 연주단체로 거듭났다. 영국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이 2008년에 발표한 오케스트라 순위에선 러시아 교향악단 중 가장 높은 14위에 올랐다. 6일에는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번과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을, 7일에는 브람스 교향곡 2번과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5번을 들려준다. 7만~27만원. (02)541-3183.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軍 “미사일 조기경보 美와 공유… MD 참여 아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24일 열린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SCM)를 계기로 우리 군의 미국 미사일방어(MD) 체제 편입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국방부는 미사일 방어 조기경보 체계를 미국과 공유하는 것은 사실이나 한국형 MD(KAMD)는 미국의 MD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26일 ‘미래 MD에 대해 한국과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는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한국의 탐지 능력이 조금씩 향상되고 있기에 우리의 자산을 공유하겠다는 것으로 MD 참여와는 별개”라고 밝혔다. “기본적으로 조기경보 체계와 지휘통제 체계는 미측과 정보를 공유하게 돼 있는데 이를 미국 MD 참여로 보면 무리”라는 것이다. 군 당국은 전 세계적 미사일 탐지 및 요격을 통괄하는 미국 MD와 달리 한국형 MD는 북한 미사일이 도달하기 직전 고도 40㎞ 이하에서 요격하는 데 주력한 ‘종말단계 하층방어체계’라고 설명한다. 미국은 위성 등을 통해 5000㎞ 정도의 탐지범위를 갖춘 조기경보 체계를 구축했으나 우리 군 조기경보 체계는 500~1000㎞ 정도의 탐지범위를 갖췄기에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미국과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군 당국은 MD 참여 기준으로 지상발사요격미사일(GBI) 기지 제공 등을 꼽았다. 하지만 군 당국이 MD의 개념을 지나치게 좁게 자의적으로 해석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형 MD가 낮은 고도의 하층방어만 담당한다고 해서 미국 MD와 관계없다는 것은 모순이라는 것이다. 김종대 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은 “우리 주장과 상관없이 미국은 기본적으로 미 본토와 동맹국을 보호하는 범지구적 네트워크를 MD로 여긴다.”면서 “한국이 미국의 조기경보 정보 지원 없이 미사일 자체에 대비할 수 없다는 점에서 미국의 체제에 편입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군 당국이 미국 MD 체제 편입을 요격미사일 위주로만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미국은 동유럽 MD 구축 과정에서 체코에는 레이더 기지를, 폴란드에는 미사일 기지 건설을 추진하는 등 탐지와 요격체계를 분리하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미국 미사일방어청(MDA)은 25일(현지시간) 태평양 해상에서 실시한 사상 최대 규모의 MD 시스템 시험에서 중·단거리 탄도 미사일과 크루즈 미사일 등 5개 표적 가운데 4개를 요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UPI가 보도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기독교·불교 등 현대 종교가 ‘토테미즘’보다 뛰어나다고?

    기독교·불교 등 현대 종교가 ‘토테미즘’보다 뛰어나다고?

    기독교나 불교처럼 유일신 사상에 기초한 종교가 무당의 점술이나 토테미즘보다 더 뛰어나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인류학계를 풍미했던 사회 진화론적 관점에서 한 걸음도 더 나아가지 못한 것이다. 이런 사회 진화론적 관점이 인류학에 적용되면 유럽사회는 선진적이고 그 밖의 나라나 민족·부족은 미개하거나 야만적인 정신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이 된다. 이른바 근대적 정신 세계다. 그러나 1915~1918년 트리브리안드 군도에서 집중적으로 민족 연구를 한 브로니슬로 말리노프스키(1884~1942)나, 1940년대 인류학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클로드 레비 스트로스(1908~2009) 등은 신화나 토테미즘, 주술 등이 서양의 백인 성인들이 추종하는 종교와 비교해 원시적이거나 태고적인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문화 상대주의적 관점을 이해하도록 도움을 주는 ‘구조주의’ 문화인류학자 레비 스트로스의 1962년 저작인 ‘오늘날의 토테미즘’(왼쪽·류재화 옮김, 문학과지성사 펴냄)이 최근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간된 데 이어, ‘감성적 기능주의’ 인류학자인 말리노프스키의 핵심 저작 중의 하나인 ‘산호섬의 경작지와 주술(전3권)’(오른쪽·유기쁨 옮김, 아카넷 펴냄) 이 국내에서 처음 번역돼 나왔다. 평소 인류학이나 문화론과 관련한 비판서를 읽으면서 레비 스트로스나 말리노프스키의 민족지 연구 등이 거론될 때마다 원전을 읽지 않아 자꾸 위축됐다면, 이 두 위대한 문화인류학자의 저서를 읽어볼 법하다. 프랑스 출신인 레비 스트로스는 이 책에서 문화체계를 이루는 요소들이 구조적 관계라는 관점을 제시했다. 그는 인류학이 상대성과 차이를 연구하는 학문이지만, 감상적·도덕적·역사적 잣대를 갖고 선별하고 판별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즉 문화가 직선적 진화성이나 진보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 만큼 문명이 원시보다 낫다거나, 현재가 과거보다 낫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폴란드 출신의 말리노프스키는 영국 사회인구학의 창시자로서 현장에서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시점에서 인간의 욕구충족 장치로서 문화의 ‘기능’을 규명하고자 했다. 역자인 유기쁨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연구원은 “사회진화론적 사고로 인류학을 연구한 프레이저와 달리 나와 다른 사회를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한 성과를 담은 책”이라며 “곳곳에 ‘혹시 편견이 작용하는 것은 아닌지’ 하고 우려하는 모습들이 다른 사회를 이해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건인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영국 인류학자인 프레이저(1830~1936)는 인류의 정신이 주술-종교-과학으로 발전한다는 3단계 도식을 제창해 유럽 중심적 사고방식을 전파하는 데 일조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