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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피플+] 102세 홀로코스트 생존자, 78년 만에 가족과 재회

    [월드피플+] 102세 홀로코스트 생존자, 78년 만에 가족과 재회

    나치 독일의 유대인 학살인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102세의 생존자가 존재조차 알지 못했던 가족과 난생 처음 재회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폴란드에서 태어나 현재는 러시아에 살고 있는 엘리아후 피에트러즈카(102)는 24살 때 나치에 의해 자행된 유대인 대학살로 부모와 어린 쌍둥이 동생 중 한 명을 눈앞에서 모두 잃었다. 남은 쌍둥이 동생 볼프는 생사를 알 수 없었고, 엘리아후는 남은 쌍둥이 동생 역시 부모님과 같은 운명에 처해졌을 거라고 막연히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엘리아후는 지금까지 자신에게 단 한 명의 가족도 남아있지 않다고 여긴 채 살아왔지만, 최근 놀라운 소식을 접했다. 동생 볼프의 아들이 살아있으며 엘리아후를 만나고 싶어한다는 것이었다. 볼프는 2005년 혹시 살아남은 가족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품고, 홀로코스트를 추모하는 이스라엘의 야드 바솀 홀로코스트 조사센터에 이름을 올렸다. 10년이 훌쩍 지난 최근에야 엘리아후의 가족이 우연히 홀로코스트 이산가족 리스트에 엘리아후의 이름이 올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두 가족의 만남이 추진됐다. 볼프의 아들 알렉상드르(66)에 따르면 엘리아후의 동생 볼프는 건설현장 노동자로 평생을 일하다 2011년에 사망했다. 형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채 알기도 전이었다. 아버지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형이자 자신의 큰아버지인 엘리아후를 만난 알렉상드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60세가 넘은 노인인 알렉상드르가 100세가 넘은 큰아버지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눈물을 닦아줬다. 이 자리에서 엘리아후는 알렉상드르에게 “네 아빠(볼프)와 얼굴이 매우 닮았다”면서 “널 만날 생각에 이틀 잠을 꼬박 새웠다”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알렉상드르는 “이건 정말 기적이다.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홀로코스트는 20세기 최대의 대학살로 꼽힌다. 1945년 1월 폴란드 아우슈비츠 유대인 포로수용소가 해방될 때까지 600만 명에 이르는 유대인이 인종청소라는 명목 아래 나치에 의해 학살됐다. 사진=AP·연합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둥지탈출2’ 김사무엘 “멤버들과 첫 배낭여행, 머리가 하얘졌다”

    ‘둥지탈출2’ 김사무엘 “멤버들과 첫 배낭여행, 머리가 하얘졌다”

    ‘둥지탈출2’에 김사무엘이 출연하는 모습이 공개됐다.최근 tvN 새 예능프로그램 ‘둥지탈출2’ 측은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tvN ‘둥지탈출2’는 부모의 품을 떠나본 적 없는 청소년들이 낯선 땅으로 떠나 누구의 도움 없이 서로를 의지한 채 생활하는 모습을 담은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10대 자녀들이 생애 처음 부모둥지를 떠나 폴란드의 낯선 환경에서 ‘자립’을 경험하며 성장하는 일명 ‘자립 어드벤처’를 선보일 계획이다. ‘둥지탈출2’에서는 평균 연령 15세 사춘기 청소년들의 폴란드 자립 도전기가 가감없이 공개된다. 가수 김사무엘(16세)과 배우 안서현(14세), 배우 박해미의 아들 황성재(18세), 배우 선우재덕의 쌍둥이 아들 선우진·선우찬(14세), 변호사 양소영의 딸 이시헌(15세)이 출연하고, 시즌1 둥지탈출 경험자 기대명이 이들의 인솔자로 합류해 ‘기대장’의 귀환을 예고한다. 첫방송에 앞서 공개된 티저영상에서는 ‘둥지탈출2’에 참여한 아이들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아름다운 폴란드를 배경으로 밝게 인사하며 어른의 도움없이 모든 일을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자립 여행’을 떠난 설렘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프로아이돌에서 16세 소년으로 돌아간 김사무엘과 영화 ‘옥자’의 여주인공에서 14세 소녀로 돌아간 안서현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특히 만능재주꾼으로 유명한 김사무엘은 평소의 완벽한 모습과는 달리, 또래들끼리 떠난 첫 배낭여행에서 ‘멘탈붕괴’된 반전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김사무엘은 “아무 도움없이 멤버들끼리 다니다 보니 머리가 하얘졌다”며 폴란드 대중교통 이용시 겪었던 어려움을 솔직 고백해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한편, tvN ‘둥지탈출2’는 오는 12월 5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토끼처럼 번식하세요” 폴란드 출산장려 공익광고 논란

    “토끼처럼 번식하세요” 폴란드 출산장려 공익광고 논란

    폴란드 정부가 출산 장려 홍보 영상을 만들었다가 거센 비판에 휩싸였다. 1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폴란드 보건 당국은 유럽에서 가장 낮은 출생률로 인구 감소에 직면하자 토끼의 왕성한 번식력을 빗대 ‘아이를 많이 낳자‘는 공익광고를 만들었다. 광고는 상추와 당근을 먹는 토끼의 모습을 보여주며 “우리(토끼)는 자손을 많이 낳는 법을 알고 있다. 건강한 식단과 운동 그리고 스트레스 없는 삶”이라는 해설을 덧붙인다. 그러면서 “아기를 원하면 우리(토끼)를 본받으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이 광고를 본 누리꾼들은 “모욕적이다”, “불쾌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이 영상을 만드는 데 270만 즐로티(약 2억 1670만원)가 들어갔다는 사실에 ‘세금을 함부로 낭비한 최악의 사례‘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인구 3800만의 가톨릭 국가 폴란드는 2015년 여성 1명당 1.32명으로 유럽 최저 출산율을 기록했다. 사진·영상=AFP news agency/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페루 32번째 월드컵 본선 티켓, 다음달 1일 조 추첨 어떻게 하나

    페루 32번째 월드컵 본선 티켓, 다음달 1일 조 추첨 어떻게 하나

    페루가 내년 러시아로 떠나는 열차의 32번째 마지막 승객이 됐다. 남미예선 5위에 머물렀던 페루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나시오날 데 리마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오세아니아 대표 뉴질랜드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전반 27분 에페르손 파르판의 선제골과 후반 20분 크리스티안 라모스의 추가 골을 엮어 2-0으로 이겨 32개국 본선 진출국의 마지막 빈칸에 이름을 채웠다. 1982년 스페인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본선 무대를, 그것도 뉴질랜드까지 19시간 넘게 걸리는 거리를 이동하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거머쥐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도 바레인과의 플레이오프를 치러 통과했던 뉴질랜드는 8년 만에 다시 본선 진출을 겨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홈 1차전을 0-0으로 비겼던 뉴질랜드는 이날 원정에서 1-1로만 비겨도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본선에 진출하는 상황이었고 페루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페루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로 뉴질랜드(122위)보다 앞선 데다 전통적으로 해발고도 100m 고원지대인 홈에서 강했는데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로써 내년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오른 팀은 개최국 러시아를 비롯해 유럽 14개 팀, 아프리카 5개 팀, 아시아 5개 팀, 북중미카리브해 3개 팀, 남미 5개 팀으로 확정됐다. 다음달 1일 밤 12시 모스크바의 크렘린궁에서 성대하게 펼쳐질 조별리그 편성 추첨은 지난달 16일자 FIFA 랭킹을 기준으로 상위 일곱 팀과 개최국 러시아가 1포트에, 그 뒤엔 랭킹 순서대로 여덟 팀씩 차례로 2∼4포트에 들어간 뒤 포트마다 한 장씩을 뽑아 네 팀씩 A∼H조까지 여덟 조로 편성된다. 유럽 외에는 다른 대륙 국가끼리는 한 조에 둘 이상 들어가지 않게 한다. 1포트는 러시아와 FIFA 랭킹 1∼7위인 독일, 브라질,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벨기에, 폴란드, 프랑스로 정해졌다. 2포트에는 스페인(8위), 페루(10위), 스위스(11위), 잉글랜드(12위), 콜롬비아(13위), 멕시코(16위), 우루과이(17위), 크로아티아(18위)가 확정됐다. 3포트에는 덴마크(19위), 아이슬란드(21위), 코스타리카(22위), 스웨덴(25위), 튀니지(28위), 이집트(30위), 세네갈(32위), 이란(34위)이 들어간다. 4포트에는 세르비아(38위), 나이지리아(41위), 호주(43위), 일본(44위), 모로코(48위), 파나마(49위), 한국(62위), 사우디아라비아(63위)가 포함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아이폰X 일부 제품, 화면에 ‘녹색 세로줄’…OLED 하드웨어 결함 가능성

    아이폰X 일부 제품, 화면에 ‘녹색 세로줄’…OLED 하드웨어 결함 가능성

    애플의 ‘아이폰X’ 일부 제품에서 화면에 녹색 세로줄이 생기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사용자들의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삼성 갤럭시S7엣지 일부 제품에서도 ‘분홍 세로줄’이 발생하는 현상이 생겼었는데 이와 비슷한 증상이다. 문제가 생긴 제품들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에 하드웨어적 결함이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12일 애플 제품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정보기술(IT) 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이 매체의 인터넷 포럼과 애플 고객지원 커뮤니티, 트위터, 페이스북, 레딧 등에 최소한 25명의 사용자가 이런 증상이 나타난 아이폰X의 사진을 올렸다. 이 중에는 화면의 왼쪽이나 오른쪽 테두리에 밝은 녹색 세로줄이 선명하게 나타난 경우가 많았으나, 테두리와 약간 떨어진 곳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현상은 미국, 캐나다, 폴란드, 호주 등을 포함해 여러 나라에서 발생했으며, 64GB와 256GB 모델, 실버와 스페이스 그레이 모델 등을 가리지 않고 나타났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애플은 문제가 생긴 제품을 교환해 주는 한편 원인 파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작년 여름부터는 삼성전자 갤럭시S7엣지 일부 제품에서 이와 유사하게 ‘분홍색 세로줄’ 현상이 발생했다. 삼성전자는 이런 현상이 생긴 제품을 교환하거나 화면을 교체해 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G전자 ‘창원 R&D센터’ 가보니

    지난 6일 LG전자의 경남 창원R&D센터. 지하 1층 약 1322㎡(400평) 규모의 개발 제품 보관실에 들어서자 줄지어 선 냉장고 500여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 있는 냉장고를 일렬로 세우면 약 1400m, 63빌딩 5개 높이와 맞먹습니다. LG전자가 개발하는 모든 냉장고 신제품 모델은 여기를 거쳐 가고 있습니다.”권오민 LG전자 선임연구원은 “시료보관실은 냉장고 도서관 혹은 박물관 격”이라면서 “신제품을 개발하는 주방가전 연구원 1500여명이 수시로 내려와 냉장고를 직접 시험하거나 연구실로 빌려 갈 수 있다. 시료보관실이 신제품 모티브를 얻고 기획하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곳 냉장고의 일부는 이미 출시됐거나 곧 고객들에게 전해질 제품이다. 폴란드, 러시아, 이란 등 LG전자의 해외 법인에서 개발한 제품들도 눈에 띄었다. 지하 1, 2층을 합한 전체 공간에 오븐, 식기세척기 등 총 750대에 가까운 시제품이 놓여 있었다. LG전자는 제품군별로 흩어져 있던 연구원과 시료들을 지난달 말 준공식을 한 창원R&D센터로 한데 모았다. 지하 2층, 지상 20층, 연면적 5만 1000㎡, 냉장고를 형상화한 외형은 LG전자의 가전에 대한 연구 의지를 담았다. 물 소믈리에, 김치·신선식품 보관전문가, 요리품질 전문가…. LG전자 주방가전의 산실인 이곳에는 낯선 이름의 가전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다. 하얀 방진복 차림의 여느 전자회사 연구원과는 다르다. 더 나은 김치맛, 물맛과 요리 레시피 개발에 매진하는 LG전자의 이색 전문가들이다.정수기 개발 파트에 소속된 물 소믈리에 이병기 선임연구원은 프랑스 ‘에비앙’ 생수와 제주 ‘삼다수’ 생수를 구분하는 혀끝 미각으로 “물맛이 이상하다”고 불만을 제기하는 고객들을 응대하고 정수기 기술에 반영한다. ‘김치의 달인’으로 통하는 김은정 책임연구원은 “김치 숙성 연구를 위해 청국장, 취두부(중국식 발효두부), 요구르트 등 전 세계 발효식품을 참고했다”고 했다. 가장 맛있는 발효 온도를 찾아내기 위해 사용한 김치만 수백 트럭에 이른다. 신맛은 억제하고 시원한 맛은 살려 주는 유산균을 2주 만에 최대 57배까지 늘려 주는 ‘디오스 김치톡톡’ 냉장고는 이렇게 탄생했다. 센터 14층 요리개발실은 요리품질전문가 박소영 선임연구원이 상주하는 곳이다. 이탈리아 피자 화덕, 아웃도어 그릴, 인도식 가마 오븐 ‘탄두르’까지 세계 각국 조리 도구가 갖춰져 있다. 오븐 등 조리가전 개발은 물론 전 세계 로컬 요리를 자사 가전으로 조리하는 레시피 개발까지 여기서 이뤄진다. 박 연구원은 “최근 유행하는 고급 요리 기법인 ‘수비드’(진공 저온 조리) 방식도 광파 오븐을 통해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송승걸 H&A사업본부 전무는 “창원R&D센터는 가전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를 육성하는 곳이기도 하다”면서 “여기서 개발한 제품들이 전 세계 170여개 국가에 수출되며 한국의 위상을 알리고 고객들에게 가치와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센터 옆 창원 1사업장(공장)을 2023년까지 친환경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고, 신규 인력도 총 10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창원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① 냉장고를 형상화한 LG전자 창원R&D센터 전경. ② 지하 1층 시료보관실에서 직원이 개발 중인 다양한 종류의 냉장고를 옮기고 있다. ③ 요리개발실에서 연구원이 피자 전용 화덕으로 음식을 만들고 있다. LG전자 제공400평 시료보관실 시제품 도열3D프린터실서 부품 80% 생산170여개국 수출 주방가전 개발물소믈리에 등 이색전문가 포진김치맛·물맛·레시피 개발 매진
  • “연구용 냉장고 쌓으면 63빌딩 5개 높이”

    “연구용 냉장고 쌓으면 63빌딩 5개 높이”

    400평 시료보관실 시제품 도열3D프린터실서 부품 80% 생산170여개국 수출 주방가전 개발물소믈리에 등 이색전문가 포진김치맛·물맛·레시피 개발 매진지난 6일 LG전자의 경남 창원R&D센터. 지하 1층 약 1322㎡(400평) 규모의 시료(시제품) 보관실에 들어서자 줄지어 선 냉장고 500여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 있는 냉장고를 일렬로 세우면 약 1400m, 63빌딩 5개 높이와 맞먹습니다. LG전자가 개발하는 모든 냉장고 신제품 모델은 여기를 거쳐 가고 있습니다.” 시료란 제품 개발 및 테스트를 거치고 있는 일종의 가전기기 샘플을 일컫는다. 권오민 LG전자 선임연구원은 “시료보관실은 냉장고 도서관 혹은 박물관 격”이라면서 “주방가전 연구원 1500여명이 수시로 내려와 냉장고를 직접 시험하거나 연구실로 빌려 갈 수 있다. 시료보관실이 신제품 모티브를 얻고 기획하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곳 냉장고의 일부는 이미 출시됐거나 곧 고객들에게 전해질 제품이다. 폴란드, 러시아, 이란 등 수출용 제품들도 눈에 띄었다. 지하 1, 2층을 합한 전체 공간에 오븐, 식기세척기 등 총 750대에 가까운 시제품이 놓여 있다. LG전자는 제품군별로 흩어져 있던 연구원과 시료들을 지난달 말 준공식을 한 창원R&D센터로 한데 모았다. 지하 2층, 지상 20층, 연면적 5만 1000㎡, 냉장고를 형상화한 외형은 가전에 대한 LG전자의 연구 의지를 담았다.물 소믈리에, 김치·신선식품 보관전문가, 요리품질 전문가…. LG전자 주방가전의 산실인 이곳에는 낯선 이름의 가전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다. 하얀 방진복 차림의 여느 전자회사 연구원과는 다르다. 더 나은 김치맛, 물맛과 요리 레시피 개발에 매진하는 이색 연구인력이다. 정수기 개발 파트에 소속된 물 소믈리에 이병기 선임연구원은 프랑스 ‘에비앙’ 생수와 제주 ‘삼다수’ 생수를 구분하는 혀끝 미각을 갖고 있다. 그는 “물맛이 이상하다”고 불만을 제기하는 고객들을 응대하고 이를 정수기 기술에 반영한다. ‘김치의 달인’으로 통하는 김은정 책임연구원은 “김치 숙성 연구를 위해 청국장, 취두부(중국식 발효두부), 요구르트 등 전 세계 발효식품을 참고했다”고 했다. 가장 맛있는 발효 온도를 찾아내기 위해 사용한 김치만 수백 트럭에 이른다. 신맛은 억제하고 시원한 맛은 살려 주는 유산균을 2주 만에 최대 57배까지 늘려 주는 ‘디오스 김치톡톡’ 냉장고는 이렇게 탄생했다.센터 14층 요리개발실은 요리품질전문가 박소영 선임연구원이 상주하는 곳이다. 이탈리아 피자 화덕, 아웃도어 그릴, 인도식 가마 오븐 ‘탄두르’까지 세계 각국 조리 도구가 갖춰져 있다. 오븐 등 조리가전 개발은 물론 전 세계 로컬 요리를 자사 가전으로 조리하는 레시피 개발까지 여기서 이뤄진다. 박 연구원은 “최근 유행하는 고급 요리 기법인 ‘수비드’(진공 저온 조리) 방식도 광파 오븐을 통해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송승걸 H&A사업본부 전무는 “창원R&D센터는 가전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를 육성하는 곳이기도 하다”면서 “여기서 개발한 제품들이 전 세계 170여개 국가에 수출되며 한국의 위상을 알리고 고객들에게 가치와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센터 옆 창원 1사업장(공장)을 2023년까지 친환경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고, 신규 인력도 총 10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창원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러시아 혁명 ‘조용한 100주년’… 反정부 민심 분출 우려에 외면

    러시아 혁명 ‘조용한 100주년’… 反정부 민심 분출 우려에 외면

    세계 최초의 사회주의 혁명이자 ‘인류 역사상 최대의 실험’으로 불리는 러시아 혁명이 7일로 100주년을 맞는다.1917년 2월, 제정 러시아의 로마노프 왕조가 억압과 빈곤에 지친 민중 봉기로 무너진다. 사회민주노동당 급진파인 볼셰비키 지도자 블라디미르 레닌(1870~1924)은 그해 4월 망명 중이던 스위스에서 귀국, 10월 혁명으로 임시 정부를 무너뜨리고 정권을 잡는다. 10월 26일 수도 페트로그라드(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임시정부 청사인 겨울궁전이 점령되며 ‘모든 권력을 소비에트(노동자·농민·병사들의 대표자 회의)로’라는 구호를 내건 볼셰비키 혁명이 성공한 것이다. 현재 대부분의 나라에서 쓰는 그레고리우스력으로는 11월 7~8일 사이에 일어난 혁명이었지만 당시 러시아가 쓰던 구력(율리우스력)으로는 10월 25~26일이어서 ‘10월 혁명’으로 불린다. 10월 혁명 후 1922년 탄생한 ‘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연방’(소련)은 1991년 붕괴할 때까지 약 70년을 존속했다. 러시아 혁명이 100주년을 맞았지만 러시아 내부의 분위기는 조용하다. 정부 차원의 행사는 없고 공산당이 주도하는 몇몇 기념행사만 열리고 있다. 러시아 공산당과 좌파 정당들은 7일 모스크바 시내에서 가두 행진과 집회 등 혁명 10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앞서 2~3일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제19차 공산당·노동당 국제대회가 개최됐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 2005년부터 ‘10월 혁명 기념일’을 폐지하고 ‘국민통합의 날’이란 국경일을 제정했다. 11월 4일인 국민통합의 날은 17세기 초 러시아 의병대가 폴란드군을 몰아낸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7일에는 모스크바 크렘린 앞 붉은광장에서 제2차 세계대전 중이었던 1941년 펼쳐졌던 군사퍼레이드를 재현하는 열병식이 진행된다. 제정 러시아를 무너뜨린 민중 혁명을 기념하는 대신 나치 독일에 맞선 소련 국민과 군인들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행사를 열어 애국심을 고취하려는 의도가 엿보이는 행사다. 일각에서는 반(反)정부 민심이 10월 혁명 기념 분위기를 타고 분출되는 것을 러시아 정부가 우려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4기 집권을 보장해 줄 내년 3월 대선을 앞둔 시점이기 때문이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러시아의 독립언론 ‘도즈드’ 창립자 미하일 자이거는 “러시아 혁명 100주년이 조용하게 치러지는 이유는 푸틴 정권이 러시아 혁명을 선전함으로써 얻는 게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워너클래식이 찜한 봄소리… “3년 스케줄 다 찼어요”

    워너클래식이 찜한 봄소리… “3년 스케줄 다 찼어요”

    “제 이름 때문에 제 연주가 따뜻하고 예쁘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아요. 플라시보 효과처럼 말이죠. 하지만 그 틀 안에 갇히는 것은 아닌지 두렵기도 해요. 남성적이고 무거운 이미지의 곡들도 자신 있거든요.”정경화, 장영주를 잇는 한국의 바이올린 스타 김봄소리(28)는 워너클래식(옛 EMI클래식)을 통해 인터내셔널 데뷔 앨범을 냈다. 세계적인 레이블 워너에서 앨범을 낸 한국 바이올린 연주자는 정경화, 장영주, 임지영에 이어 네 번째다. 독주나 피아노 협연이 아닌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데뷔 앨범을 냈다는 점이 이채롭다. 그만큼 레이블에서 김봄소리에게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는 이야기다. 김봄소리는 2일 서울 광화문 문호아트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반전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쇼스타코비치를 공부한 적도 있다”면서 “(미술로 치면) 팔레트와 마찬가지인 제 악기에 어떻게 하면 다양한 색깔의 소리를 담아낼지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곱상한 외모와 달리 별명은 콩쿠르 사냥꾼. 최근 7년간 13개 콩쿠르에 도전해 11개에서 입상하며 연주력을 뽐냈다. 지난해 비에니아프스키 바이올린 콩쿠르 2위 입상이 하이라이트. 그녀의 우승을 확신했던 한 음악 평론가의 주선으로 1위보다 앞서 메이저 레이블 데뷔를, 그것도 쇼팽 피아노 콩쿠르의 오케스트라인 폴란드 국립 바르샤바 필하모닉과 하게 됐다. 앨범엔 비에니아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2번과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담았다. 이달 말 미국 뉴욕 카네기홀 데뷔 리사이틀을 갖는 김봄소리는 내년 6월부터는 폴란드가 낳은 세계적 피아니스트 라파우 블레하츠의 제안으로 함께 유럽을 순회한다. “저를 알릴 기회를 잡기 위해 콩쿠르를 꾸준히 나갔어요. 정말 다양한 나라를 돌아다녔죠. 그 경험들 덕분에 지금은 2~3년 후까지 연주 스케줄이 잡혀 있어요. 너무 감사하죠. 여러 콩쿠르를 통해 집중력을 키우지 못했더라면 이렇게 많은 기회가 주어졌어도 감당할 수 없었을 거에요.” 김봄소리가 클래식 팬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통통 튀는 ‘무한 긍정 마인드’에 있지 않을까 싶다. 7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단 한번도 슬럼프가 없었다며 웃었다. “어떻게 마음먹느냐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무대를 망치고 나서 슬럼프라고 생각하면 슬럼프겠지만, 망치고 나서도 오늘 하나 배웠네, 다음엔 이렇게 준비해야겠네, 하며 진취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면 슬럼프가 아니라고 봐요. 그래서 저는 슬럼프가 없었어요.” 김봄소리는 우리 작곡가의 작품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우리 연주자들이 해외에서 정말 잘하고 있지만 훌륭한 작곡가들도 많아요. 윤이상 선생님 작품을 비롯해 현재 활동하는 작곡가들의 숨은 곡들도 발굴해보고 싶은 욕심도 있습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포토] 보기만 해도 오싹한 ‘해골 예배당’

    [포토] 보기만 해도 오싹한 ‘해골 예배당’

    폴란드 쿠도바-즈드루이 체르므나의 ‘해골 예배당’으로 유명한 성 바르톨로메오 성당의 모습. 이 성당의 예배당은 30년 전쟁(1618-1648)의 희생자와 슐레지엔 전쟁(1740-1763)의 희생자들의 뼈와 해골로 장식돼 1776년 완성됐다. 사진=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주한폴란드대사 신임장 받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포토] 주한폴란드대사 신임장 받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피오트르 오스타세프스키 주한폴란드대사에게 신임장을 받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곤충학자가 만든 시간 맞추기 싫다? 서머타임 없어지나

    곤충학자가 만든 시간 맞추기 싫다? 서머타임 없어지나

    여름철에는 1시간을 당기고 겨울이 되면 1시간을 늦추는 일광절약시간제(서머타임) 사라질까.오는 5일 새벽 2시(현지시간)에 맞춰 미국 서머타임이 해제된다. 이 시각에 맞춰 시곗바늘을 한 시간 뒤로 돌리는데 새벽 2시가 1시로 조정되는 것이다. 이로써 한국과 미국의 시차는 동부의 경우 13시간에서 14시간으로, 서부는 16시간에서 17시간으로 늘어나게 된다. 유럽지역의 서머타임은 지난달 29일 새벽에 해제됐다. 서유럽과 한국의 시차는 7시간에서 8시간으로 늘어났고 영국과 포르투갈과 시차는 8시간에서 9시간으로 조정됐다. 서머타임은 낮이 길어지는 여름철에 표준시를 한 시간 앞당기는 제도로 낮 시간을 활용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경제활동을 촉진한다는 취지에서 세계 70여국에서 시행 중이다. 1895년 뉴질랜드 곤충학자 조지 B 허드슨이 처음 제안해 1,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에너지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에서 도입됐고 1960~70년대에는 유럽연합(EU) 회원국 대부분이 채택했다. 특히 EU는 개별 회원국의 서머타임 폐지를 금지하고 있다. 미국은 1966년 통일된 서머타임 시행법안이 발효돼 처음에는 4~10월에 시행하다가 1970년대에 3~11월로 서머타임 운영시간을 늘렸다. 현재 하와이주와 애리조나주를 제외하고는 모든 주가 서머타임을 지키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학계를 중심으로 서머타임 시간대 조정이 단기적 수면장애와 심장마비의 위험을 높이는 등 건강상 문제를 야기한다는 지적을 내놓아 폐지에 대한 의견이 탄력받고 있다. 실제로 매세추세츠 주 의회 특별위원회는 지난 1일 서머타임 폐지 권고안을 입안했다. 매사추세츠 뿐만 아니라 메인과 뉴햄프셔 등 북동부 주들을 중심으로 폐지 움직임이 활발하다. 유럽에서도 폴란드와 핀란드가 서머타임제 폐지에 앞장서고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지된 사랑, 춤으로 풀어내다

    금지된 사랑, 춤으로 풀어내다

    ‘평창’ 앞두고 문화올림픽 프로그램 일환 스위스 슈푹 감독 안무 버전 선보여19세기 러시아 귀부인 안나 카레니나의 안타까운 사랑과 인생이 아름다운 몸짓으로 피어난다. 국립발레단이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평창 문화올림픽’을 위해 준비한 대작 드라마 발레 ‘안나 카레니나’. 새달 1~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나는 이 작품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의 고전 ‘안나 카레니나’는 19세기 러시아를 배경으로 부와 명예, 미모와 사회적 지위를 두루 갖춘 유부녀 안나 카레니나가 매력적인 젊은 장교 브론스키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다룬다. 금지된 사랑에서 오는 격정과 관능을 애절하게 표현한 걸작으로 뮤지컬, 연극, 영화 등 다양한 예술 장르로 재해석됐다. 국립발레단은 스위스 취리히발레단 예술감독 크리스티안 슈푹이 안무한 버전을 선보인다. 2014년 스위스 초연 당시 사랑, 질투, 욕망 등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클래식 발레와 모던 발레 등 다양한 양식에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슈푹은 “남편 곁에서 안정적인 삶을 살기보다 몸을 사리지 않고 금단의 사랑에 뛰어들며 스스로를 잃어버리는 안나 카레니나라는 여성의 삶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면서 “1200페이지 분량의 톨스토이 원작을 무대 위에 그대로 재현한다기보다 등장인물들이 지닌 다층적인 감정과 모순을 폭넓고 생생하게 펼쳐보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새 작품을 무대에 올릴 때마다 음악 선택에 가장 신중을 기한다는 슈푹은 이번 작품을 위해 ‘러시아의 혼’이라고 불리는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모든 음악을 다 들었다고 한다. 슈푹은 “라흐마니노프가 특유의 진지함과 감미로움을 표현하지만 이와는 강력한 대비를 이루기 위한 음악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폴란드 작곡가 비톨트 루토스와프스키의 음악을 함께 사용한다”면서 “라흐마니노프를 해체하는 듯 대조를 이루는 음악이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무대에서는 폴 코넬리가 지휘하고 코리안심포니가 연주한다. 이 작품은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열리는 문화올림픽 프로그램 중 하나로 특별 제작됐다. 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이라는 세계적 축제를 위해 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면서 “많은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가격 역시 낮게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춤 동작뿐만 아니라 의상, 음악 등 여러 부분이 조화롭게 아름다운 작품”이라면서 “발레를 잘 모르는 관객들도 눈과 귀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료는 5000~5만원. (02)587-6181.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월드피플+] 손가락 없는 소녀, 의수달고 MLB 월드시리즈 서다

    [월드피플+] 손가락 없는 소녀, 의수달고 MLB 월드시리즈 서다

    선천적으로 손가락이 일부없는 소녀가 의수를 달고 미 프로야구 월드시리즈 무대의 시구자로 나섰다. 28일(현지시간)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네바다 주 출신의 헤일리 도슨(7)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LA 다저스와의 MLB 월드시리즈 4차전 무대의 시구자로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날 경기가 열린 미닛메이드파크에 선 헤일리는 수많은 관중들의 응원 속에 마운드 위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며 4차전의 시작을 알렸다. 헤일리의 엄마 용은 "월드시리즈 4차전 시구자로 선정돼 딸이 너무나 좋아했다"면서 "평소처럼 매일 매일 열심히 시구를 연습했으며 특별한 중압감은 없었다"며 기뻐했다. 미 언론의 주목을 한 몸에 받은 헤일리는 선천성 희귀질환인 폴란드 증후군(Poland syndrome)으로 오른손의 세 손가락이 없다. 헤일리가 영광스러운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은 장애를 갖고있다는 사실 외에도 야구의 광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른손의 장애가 실제 야구를 하는데 지장을 주는 것은 사실. 이에 헤일리의 부모는 딸에게 새로운 손을 선물해주고 싶었고 이렇게 만들어진 것이 현재 소녀가 달고있는 의수다. 네바다 대학 연구진이 3-D 프린터로 특별히 제작한 이 손을 사용해 헤일리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야구를 할 수 있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헤일리가 첫번째 시구 마운드에 오른 것은 2년 전으로 이후 워싱턴 내셔널스와 특히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시구자로도 나섰다. 그리고 이번 월드시리즈 무대에 서며 헤일리는 자신의 '경력'에 가장 정점을 찍은 셈이 됐다. 엄마 용은 "딸의 목표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전체의 시구자로 나서는 것"이라면서 "그 꿈이 곧 실현될 것이라 믿는다"며 웃었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LG전자, 주방가전 메카 ‘창원R&D센터’ 가동

    LG전자, 주방가전 메카 ‘창원R&D센터’ 가동

    LG전자의 글로벌 주방가전 시장 공략에서 두뇌 역할을 담당하게 될 연구개발센터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LG전자는 26일 경남 창원1사업장에서 창원연구개발(R&D)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안상수 창원시장,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2015년 3월 착공해 2년 6개월여 만에 완공된 R&D센터는 지상 20층, 지하 2층(연면적 5만 1000㎡) 건물로 총 1500억원이 투입됐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지열을 활용한 고효율 공조설비 등 친환경 건물로 조성됐다. 연구원 1500명이 상주하며 냉장고, 오븐, 정수기, 식기세척기 등 주방가전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LG전자는 이곳에서 국가별, 지역별로 특화된 주방가전을 개발해 중국, 폴란드, 베트남, 멕시코 등 전 세계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1분 묵념, 워밍업 셔츠에 사진, 지금 세리에A는 ‘안네 프랑크 앓이’

    1분 묵념, 워밍업 셔츠에 사진, 지금 세리에A는 ‘안네 프랑크 앓이’

    “우리 모두가 안네 프랑크다.” 25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라치오-볼로냐 경기가 진행된 레나토 달아라 스타디움에 입장한 팬들은 이런 문구가 적힌 전단지를 받았다. 전단지 사진은 2차 세계대전 때 홀로코스트의 대표적인 희생자 안네 프랑크가 홈 팀 유니폼 상의를 입고 있는 모습이 합성돼 있었다. 라치오 선수들은 경기 전 몸을 풀면서 특별히 제작한 흰색 셔츠를 걸쳤는데 프랑크의 사진 밑에 ‘반유대주의 안돼’라고 적혀 있었다. 지난 22일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칼리아리와 라치오 경기 도중 라치오의 서포터 구역에 ‘(라이벌인 AS) 로마 팬들은 유대인들’이라고 적힌 스티커와 프랑크가 로마 유니폼을 입고 있는 모습으로 합성한 사진이 나붙은 일 때문이었다. 원래 라치오 서포터는 인종차별 구호와 폭력적인 행동을 서슴치 않는 것으로 악명 높다. 세리에A가 발칵 뒤집혔다.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까지 나서 “놀라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로마의 유대인 커뮤니티 대표인 루스 두레겔로는 트위터에 스티커 사진을 올리고 ‘이건 축구가 아니다. 이건 스포츠가 아니다. 반유대주의는 경기장을 떠나라’고 적었다. 비르지니아 라기 로마 시장은 이를 리트윗했고 이탈리아축구협회도 이 사건 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루카 로티 체육부 장관은 “책임있는 이를 처벌할 것”이라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 무조건 비난받아야 할 일뿐”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디오 로티토 라치오 구단 회장은 서둘러 로마의 시나고그(유대인 회당)를 예방해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비에 헌화하는 등 파문 진화에 안간힘을 썼다. 구단은 매년 200명의 팬을 초청해 100만명 이상의 유대인이 희생된 폴란드 아우슈비츠 죽음의 수용소 박물관을 찾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프로축구연맹은 이번 주 모든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 1분 동안 프랑크를 애도하는 묵념을 올리기로 하는 한편 프랑크가 다락방에 남겨 나치의 잔인함을 만방에 폭로한 일기 중 한 구절을 낭독하기로 했다. 그 구절은 아래와 같다. (어줍잖게 번역하는 것보다 영문을 그대로 인용하는 것이 낫겠다.) “I see the world being slowly transformed into a wilderness, I hear the approaching thunder that, one day, will destroy us too, I feel the suffering of millions. And yet, when I look up at the sky, I somehow feel that everything will change for the better, that this cruelty too shall end, that peace and tranquillity will return once more.” 하지만 유벤투스와 스팔(SPAL) 경기를 응원하던 토리노 서포터들은 묵념 시간에 모여 시위를 했고 일기를 낭독하는 순간 그라운드에 등을 돌린 채 서서 이탈리아 국가를 불렀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상대적으로 라치오 서포터들은 아무런 눈에 띄는 행동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EFL] 후반 40분 들어가 두 골로 아스널 구한 18세 은케티아 누구냐 넌?

    [EFL] 후반 40분 들어가 두 골로 아스널 구한 18세 은케티아 누구냐 넌?

    후반 40분 그라운드에 들어가 연장까지 35분 남짓을 뛰고 세계 축구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5일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챔피언십(2부 리그) 노리치시티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카라바오컵) 16강전에서 두 골을 뽑아 2-1 승리에 앞장선 18세 유망주 에드워드 은케티아(아스널) 얘기다. 킬리앙 음바페(19·파리 생제르맹·PSG)에 이어 또 하나의 10대 유망주 등장에 유럽이 흥분하고 있다.프랑스 레전드이며 BBC 해설위원인 티에리 앙리는 트위터에 ‘그에게 행복한 밤이다. 하지만 전혀 놀랍지 않은 일’이라고 적어 일찍이 그의 재능을 간파하고 있었음을 드러냈다. 팀 선배인 알렉산드르 라카체트는 구단 홈페이지 인터뷰를 통해 “진짜 에디를 좋아한다. 그는 골 앞에서 매우 침착하고 대단한 재간을 지녔다”고 밝혔다. 런던 태생인 은케티아에겐 이날이 성인 무대 두 번째 경기여서 놀라움을 더한다. 지난달 28일 바테 보리소프(벨라루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후반 44분 그라운드를 밟아본 것이 전부였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40분 그는 그라운드에 들어가자마자 프랜시스 코클랭의 패스를 받아 단 한 번의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전반 6분 마호메드 엘네니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자신을 1군으로 콜업한 아르센 벵거 감독과 팀을 구해냈다. 그는 1996년 10월 벵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태어난 아스널 선수로는 처음 득점을 기록했다. 은케티아는 2008년 첼시 유소년팀에서 처음 뛰었다. 14세 이하(U14) 팀에서 뛰다 2015년 방출된 뒤 아스널로 옮겨 지난 시즌 U18 팀의 16경기에 나와 15골, U23 팀의 26경기에서 12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3월 잉글랜드 U18 대표로 카타르 원정을 4-0으로 이기고 지난달 폴란드와의 U19 대표팀 대결에서 7-1 대승을 거뒀을 때 모두 해트트릭을 작성해 프리시즌을 성인 팀과 함께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안네 프랑크가 AS로마 유니폼, 사진 합성한 라치오 서포터 수사

    안네 프랑크가 AS로마 유니폼, 사진 합성한 라치오 서포터 수사

    이탈리아 경찰이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에 희생된 안네 프랑크가 상대 팀 유니폼을 입은 합성 사진과 나란히 반유대 구호가 적힌 스티커를 내붙인 프로축구 라치오 서포터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사달은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칼리아리 사수올로와의 세리에A 정규리그 9라운드가 열린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의 서포터석을 점령한 라치오 서포터 ‘울트라스’가 내붙인 스티커 사진들이 뒤늦게 트위터에서 눈길을 끌며 불거졌다고 영국 BBC가 24일 전했다.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까지 나서 “놀라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안네 프랑크는 2차 세계대전 때 네덜란드를 점령한 나치의 검거를 피해 다락방에서 숨어 지내며 쓴 일기로 유명해진 홀로코스트의 대표적인 피해자다. 그런데 평소 인종차별적인 구호와 노래, 폭력까지 서슴치 않기로 악명 높은 라치오 팬들이 라이벌인 ‘로마 팬들은 유대인들’이란 문구와 함께 로마 유니폼을 걸친 프랑크의 합성 사진을 스티커로 만들어 붙인 것이다.로마의 유대인 커뮤니티 대표인 루스 두레겔로는 트위터에 스티커 사진을 올리고 ‘이건 축구가 아니다. 이건 스포츠가 아니다. 반유대주의는 경기장을 떠나라’고 적었다. 비르지니아 라기 로마 시장은 이를 리트윗했고 이탈리아축구협회도 이 사건 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루카 로티 체육부 장관은 “책임있는 이를 처벌할 것”이라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 무조건 비난받아야 할 일뿐”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디오 로티토 라치오 구단 회장은 서둘러 로마의 시나고그(유대인 회당)를 예방해 헌화하고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비에 헌화하는 등 파문 진화에 안간힘을 썼다. 그는 “유대 공포증, 인종주의, 반대유대주의 등 모든 것과 우리는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분명히 하려고 이곳에 왔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이 매년 200명의 팬을 초청해 100만명 이상의 유대인이 희생된 폴란드 아우슈비츠 죽음의 수용소 박물관을 찾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탈리아프로축구연맹은 성명을 내고 주중 경기에 앞서 1분 동안 묵념을 하고 프랑크의 일기 중 한 대목을 낭독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평창 성공 기원하는 ‘화합의 비빔밥’

    평창 성공 기원하는 ‘화합의 비빔밥’

    동유럽을 순방 중인 정세균(오른쪽 세 번째) 국회의장이 18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 위치한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비빔밥 만들기’ 행사에서 현지인들과 재료를 버무리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신태용호 11월 콜롬비아·세르비아와 평가전…월드컵 본선 같은 조 가능성도

    신태용호 11월 콜롬비아·세르비아와 평가전…월드컵 본선 같은 조 가능성도

    신태용호가 다음달 남미와 유럽의 강팀인 콜롬비아, 세르비아와 평가전을 갖는다.두 팀 모두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여서 본선 조 추점 결과에 따라 같은 조에 속할 가능성도 있다. 당초 대한축구협회는 11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기간(6∼14일) 평가전 상대의 조건으로 유럽과 남미 각 한 팀씩을 추진하되 ‘월드컵 본선에 올랐거나 진출하지 못했더라도 수준급 경기력을 가진 팀’을 섭외해 왔다. 그러나 월드컵 유럽예선 조 1위로 러시아행을 확정한 팀들은 이미 평가전 일정이 잡힌 경우가 많았고, 유럽예선 2위 여덟 팀은 A매치 기간에 홈앤드어웨이 방식의 플레이오프 일정이 예정돼 있었다. 다행히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중국축구협회가 친선경기를 추진하면서 대한축구협회와 일정이 절묘하게 맞았다. 신태용호가 11월 평가전 상대로 섭외한 콜롬비아와 세르비아 모두 중국과 같은 기간 평가전을 벌인다. 신태용호가 다음 달 10일 맞붙는 콜롬비아는 한국과 경기를 마치고 중국으로 건너가고, 중국과 먼저 친선경기를 치른 세르비아는 한국으로 이동해 같은 달 14일 신태용호와 격돌한다. 콜롬비아는 남미예선 4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의 강호다. 세르비아도 FIFA 랭킹이 38위이지만 유럽예선 D조 1위로 본선 직행 티켓을 따냈을 만큼 만만찮을 실력을 보유했다. 최근 부진한 경기력 탓에 본선 경쟁력을 걱정하는 신태용호가 강팀과 대결을 통해 제대로 예방주사를 맞는 셈이다. 확률이 높지 않지만 콜롬비아와 세르비아가 상황에 따라서는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 조에 묶일 가능성도 있다. 오는 12월 1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진행하는 본선 조 추첨에서는 대륙별 안배를 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10월 FIFA 랭킹을 기준으로 여덟 팀씩 톱시드부터 4번 시드까지 배정했다. 이에 따라 톱시드인 1번 포트에는 개최국 러시아와 FIFA 랭킹 1위 독일부터 브라질(2위), 포르투갈(3위), 아르헨티나(4위), 벨기에(5위), 폴란드(6위), 프랑스(7위)가 들어갔다. 2번 포트에는 스페인(8위)을 비롯해 13위 콜롬비아 배정이 정해졌고, 3번 포트에는 38위 세르비아가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 FIFA 랭킹이 62위까지 추락한 한국은 4번 포트 배정이 확정된 상태다. 월드컵 조 추첨에서는 A조부터 H조까지 8개 조에서 유럽을 제외한 나머지 대륙은 두 팀 이상 들어갈 수 없도록 하되 각 포트에서 한 팀씩을 뽑기 때문에 2번 포트의 콜롬비아와 3번 포트의 세르비아, 4번 포트의 한국이 한 조에 편성될 수도 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평가전 상대국 조건으로 ‘아시아에 올 수 있는 본선 진출팀’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면서도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본선 조 추첨 결과에 따라선 한국과 콜롬비아, 세르비아가 한 조에서 16강 진출을 다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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