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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가!” 겨우 생후 40일, 전쟁통에 하늘로…우크라 어린이 희생 어쩌나

    “아가!” 겨우 생후 40일, 전쟁통에 하늘로…우크라 어린이 희생 어쩌나

    러시아가 임시휴전 합의를 깨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습을 계속하면서 민간인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군 폭격의 직간접 영향으로 목숨을 잃는 어린이가 적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6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태어난 지 불과 40일 밖에 되지 않은 남자아기가 전쟁통에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4일 폴란드와 국경을 접한 우크라이나 리비우에서 조촐한 장례가 거행됐다. 이슬람식으로 치러진 장례에서 성직자는 하얀 천으로 감싼 시신을 직접 들어 옮겼다. 피란 과정에서 목숨을 잃은 남자아기 '아미르'였다. 타지크족 아기 아미르는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에서 태어났다. 러시아군 폭격으로 도시가 쑥대밭이 되자 부모는 아기를 품에 안고 지하 벙커로 몸을 숨겼다. 하지만 태어난지 고작 한 달 밖에 안 된 아기에게 지하 벙커의 열악한 환경은 독이었다. 하루 이틀 대피 기간이 길어지면서 어린 생명의 불씨도 점차 그 빛을 잃어갔다. 현지 온라인매체 유로마이단프레스는 아기가 지하 벙커에서 병을 얻었다고 전했다.아기는 제대로 된 치료도 받아보지 못한 채 숨을 거뒀다. 부모가 폴란드와 국경을 접한 서부 리비우로 필사의 탈출을 감행했지만, 아기는 끝내 사망했다.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아기가 장시간 지하 대피소에 숨어 있다가 치명적인 폐렴을 얻었으며, 상태 악화로 결국 세상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전쟁통에 목숨을 잃은 어린 생명의 소식에 친서방 정당이자 야당인 홀로스(목소리)당 이나 소브순 의원은 애도를 표했다. 소브순 의원은 "유가족과 하르키우 이슬람 공동체에 애도를 표한다"면서 "푸틴은 범죄자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유엔 인권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전 4시부터 지난 4일 0시까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침공으로 숨진 민간인은 330명이 넘는다. 이 중 어린이 사망자는 19명에 달했다. 부상자는 675명으로 집계됐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사망자 대부분이 포탄과 다연장 로켓 시스템, 공습 등으로 숨졌으며, 실제 사망자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어린이 사망자가 꾸준히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4일 수도 키이우 교외 마르할리우카 마을 주거지역에서는 러시아군 공습으로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최소 7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 남동부 마리우폴에서는 '키릴'이라는 이름의 생후 18개월 아기가 러시아군 폭격으로 사망했다.현재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키이우 북동쪽 체르니히우,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리키우, 남부 전략 요충지 마리우폴 등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일 2차회담 때 인도주의 통로 개설을 위한 임시휴전에 합의했지만, 합의를 깨고 우크라이나군과 교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남부 도네츠크주 마리우폴과 볼노바하의 민간인 대피도 무산됐다. 애초 우크라이나 정부는 마리우폴에서 20만명, 볼노바하에서 1만5000명을 탈출시킬 계획이었으나, 러시아군의 공습 재개로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피란민 발이 묶인 상황에서 러시아군은 민간인 주거지역에 무차별 폭격을 퍼붓고 있다. 마리우폴 시의회는 "러시아군이 휴전 협정을 지키지 않고 있고 방위를 이유로 우리 도시와 주변 지역에 폭격을 계속 가하고 있어 시민 대피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체르니히우주 군사행정장관 바체슬라우 차우스는 러시아군이 민간인 주거지역에 폭탄을 투하했다고 성토했다. 차우스 장관은 5일 러시아군이 유도 기능이 없는 소련제 항공기 투하용 폭탄 FAB-500을 민간인 주거지역에 떨어뜨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폭탄은 대개 군수산업 시설이나 군사시설을 폭격할 때 사용한다. 이런 폭탄을 민간인에게 투하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 美 “우크라에 ‘폴란드 전투기’ 지원 방안 검토 중”

    美 “우크라에 ‘폴란드 전투기’ 지원 방안 검토 중”

    美 전투기로 폴란드 공군력 공백 메울 가능성미국이 러시아에 침공당한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폴란드 전투기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CNN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 백악관은 우크라이나에 폴란드 전투기를 지원하는 방안을 놓고 폴란드 등 동맹국들과 논의중이라고 설명했다. 백악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지원하는 것은 어느 국가나 내릴 수 있는 자주적인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동유럽 국가들에 전투기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러시아산 미그기를 사용하고 있어, 운용이 용이한 폴란드의 러시아산 미그기 지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미 의원들과 화상 통화에서 “폴란드는 전투기를 보낼 준비가 돼 있다는 신호를 보냈으며, 미국의 허락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개전 초 전투기를 69기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러시아 침공 과정에 상당수가 파괴됐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200기 이상의 전투기 및 폭격기를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지역 제공권을 완전히 확보한 것은 아니지만, 러시아 지상군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려면 공군력 강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만약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지원한다면 폴란드의 군사력 공백을 메워야 해 이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 이에 따라 폴란드가 미국의 F-16 전투기로 영공을 방어하는 방안이 추진될 전망이다. 미국의 전투기 지원은 백악관과 의회 승인을 거쳐야 한다.
  • 푸틴 “제재 그만, 상황만 나빠져”vs美 “전쟁 끝내면 제재 끝나”

    푸틴 “제재 그만, 상황만 나빠져”vs美 “전쟁 끝내면 제재 끝나”

    美 “푸틴, 전쟁 끝내고 우크라 재건 도우면 제재 끝난다” 미국 국무부 정무 담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전쟁 중단 및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을 조건으로 제재 해제 가능성을 4일(현지시간) 거론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자국의 우크라이나 내 행동에 반대하는 나라들에게 추가적인 경제 제한 조치로 “상황을 악화시키지 말라”고 경고한 바 있다. 빅토리아 뉼런드 국무부 정무차관은 이날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 인터뷰에서 “만약 그(푸틴)가 이 전쟁을 끝내고, 우크라이나의 재건과 평화 재수립을 돕고 자주권과 영토 보전 및 존재할 권리를 인정한다면 제재는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러시아를 국제무대에서 왕따로 만든 건 푸틴 대통령” 뉼런드 차관은 “러시아를 국제무대에서 왕따로 만든 건 푸틴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엔 긴급특별총회의 규탄 결의안을 거론, “141개 나라가 러시아의 침략을 규탄했다”라며 “푸틴은 이 상황을 끝낼 수 있다. 우크라이나와 돈바스에서 철군할 수 있다”라고 했다. 뉼런드 차관은 “우리는 여전히 러시아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국과 러시아 간 대화 가능성도 거론했다. 그러면서도 “푸틴 대통령은 이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러시아의 침공과 서방의 합동 제재를 ‘2차 냉전의 시작’으로 비유한 질문에는 “누구도 신냉전을 원치 않는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러시아가 이 전쟁을 끝내고 우크라이나에서 나가지 않는다면 산하 국가 무리와 ‘작은 섬’에 고립될 것”이라고 했다. 뉼런드 차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자행한 범죄로 세계 나머지 국가로부터 완전한 경제적·기술적 고립을 겪는 동안, 우리 141개 나라는 나아가 번영한 미래를 구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푸틴, “우리를 더 제재하지 마라, 상황만 더 나빠진다” 푸틴 대통령은 자국의 우크라이나 내 행동에 반대하는 나라들에게 추가적인 경제 제한 조치로 “상황을 악화시키지 말라”고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정부 회동에서 “우리는 이웃들에게 어떤 나쁜 의도도 가지고 있지 않다”며 “우리와의 관계를 더 나쁘게 하는 (추가 행동을 할)필요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날 푸틴은 현재의 군사적 행동은 “러시아 연방에 대한 비우호적인 몇몇 행동에의 대응일 따름”이라고 되풀이 말했다. 미국과 서방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와 직접 맞서면 파국적인 세계대전으로 비화할 것으로 우려해 러시아 정부와 금융계, 기업 그리고 푸틴 개인과 측근을 타깃으로 한 각종 경제 제재를 쏟아내는 우회로를 택했다.푸틴 “협상은 해도 우크라이나는 러 요구 따라야만” 강경 입장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회담할 준비가 돼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반드시 러시아의 요구를 따라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비무장화, 크름반도에 대한 러시아의 주권 인정,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시아 반군들에게 영토를 넘겨주는 것 등에 동의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협상단은 3일 두 번째 회담을 갖고 포위된 우크라이나 도시들로부터 민간인들이 안전하게 떠날 수 있도록 인도주의적 통로를 설치하고 인도주의적 지원 물자를 제공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양국은 또 사태 해결을 위해 협상을 계속하기로 합의했지만, 푸틴 대통령의 강경한 요구는 타협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우크라 “이번 주말 러시아와 3차 회담 계획…접촉 중”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이번 주말 3차 회담을 계획하고 러시아와 시기 등을 조율하고 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이날 폴란드에 가까운 서부 도시 르비우(리비프)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3차협상이 내일이나 모레 열릴 수 있다”며 “우리는 (러시아 측과) 지속해서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통화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이번 주말 3차 협상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고 숄츠 총리 측이 전했다.
  • “조국은 내가 지킬게” 처자식만 피란 열차 태우는 우크라 아빠들

    “조국은 내가 지킬게” 처자식만 피란 열차 태우는 우크라 아빠들

    3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중앙기차역은 피란민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모두 키이우에서 545km 떨어진 서부 도시 르비우(리비프)로 가는 피란민이었다. 레나(35)라는 이름의 여성도 서둘러 르비우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남편을 두고 홀로 피란길에 오른 레나의 표정에선 착잡함이 묻어났다. 열차 밖에 우두커니 선 남편 보그단(41)은 그런 아내를 애써 태연한 척 배웅했다. AP통신은 보그단이 키이우에 남아 러시아군과 맞서 싸우기로 했다고 전했다.한쪽에선 스타니슬라브(40)가 아내 안나(35)와 작별의 입맞춤을 나눴다. 스타니슬라브 역시 의용군에 합류하기 위해 처자식만 피란 열차에 태웠다. 어린 아들 다비드(2)가 눈에 밟혔지만, 조국을 지키려 키이우에 남았다. 마지막일지도 모를 순간이었지만, 스타니슬라브는 꼭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아내와 아들에게 미소를 띄웠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아들 역시 전장으로 향하는 아버지에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남자들은 모두 전쟁터로 향했고, 피란 열차 안에 남은 여성과 어린이, 노약자만 르비우로 향했다. 그곳에서 피란민은 국경을 넘어 폴란드로 갈 것이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의용군인 영토방어군에 합류한 민간인 남성은 약 13만 명에 달한다. 의용군은 키이우와 하르키우 등 주요 도시에서 러시아군에 결사항전 의지로 맞서고 있다.우크라이나 의용군에는 미국과 유럽의 전직 군인도 합류 의사를 밝혔다. 일본에서는 자위대 출신 등 70명이 현지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통해 의용군에 지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3일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우리나라에서도 의용군 참전 문의가 빗발쳤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18세 이상 군 복무 경험이 있는 성인이 입대 자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우크라이나에 허가 없이 들어가면 여권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우크라 하르키우서 중국인 유학생 4명 사망”… 中당국 “확인 중”

    “우크라 하르키우서 중국인 유학생 4명 사망”… 中당국 “확인 중”

    “러, 하르키우 대학기숙사 폭격13명 숨졌는데 이중 4명 中유학생”中대변인 “위험한 상황 피하라 당부”러군, 대피하는 중국인에도 총격‘러 제재 반대’ 中에 우크라 내 반중 확산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하리코프)에서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중국인 유학생 4명이 숨졌다고 중국 화교 매체인 뉴욕차이나런닷컴이 4일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러시아의 우방국인 중국은 러시아 침공이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추진한 탓이라며 우크라이나의 책임으로 돌리고 서방의 러시아 경제 제재에 반대하는 등 친러 행보를 보여 왔다.     뉴욕차이나런닷컴은 “지난 3일 밤 러시아군이 하르키우의 한 대학 기숙사를 폭격해 13명이 숨졌는데 이 가운데 4명이 중국인 유학생”이라고 보도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도 폭격을 받았다는 해당 대학의 사진과 함께 중국인 유학생들이 숨지거나 다쳤다는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 중국 당국은 현재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하르키우에서 중국인 4명이 사망한 것이 사실이냐고 묻자 “우리는 관련 보도를 주목했다”면서 “중국은 이를 매우 중시하고 있고, 관련국에 (보도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답했다. 왕 대변인은 “이 기회에 아직 철수하지 않은 교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하고, 위험한 상황을 피하라고 당부하고 싶다”면서 “중국은 교민의 철수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中 “러시아 경제·금융 제재 반대”“법률적 근거 없어…참여 안할 것” 앞서 중국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에 대한 세계의 경제·금융 제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중국 금융당국인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CBIRC·은보감회) 궈수칭(郭樹淸) 주석은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 여부를 묻는 말에 “금융제재에 대해 우리는 찬성하지 않고, 특히 일방적인 제재는 찬성하지 않는다”면서 “그것은 효과가 좋지 않고, 법률적으로도 그다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궈 주석은 “우리는 이러한 러시아 제재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와 관련 각측은 정상적인 경제·무역 거래와 금융 거래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국가들이 잇따라 러시아를 제재하는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중국은 “제재를 통한 문제 해결을 찬성하지 않는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철수하던 중국인 교민 1명러시아 군에 총격 받아 증언中대변인, 누가 쐈느냐 묻자 “…” 이런 와중에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하던 중국인 1명에 총에 맞아 부상을 입은 가운데 총을 쏜 게 러시아 군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부상자의 아내로 추정되는 여성은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교민 단체 대화방에 러시아군이 총격을 가했다며 사진과 함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여성은 대화방에 “내 남편은 키이우(키예프)를 탈출해 폴란드 국경으로 가던 중 길가에 매복한 러시아군이 쏜 총탄에 허리를 맞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병원으로 이송됐다”면서 “러시아군이 우리 차를 겨눴고 총알이 차 문을 뚫고 남편의 신장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피격 지점을 표시한 지도와 함께 사건 당시 남편의 사진도 함께 대화방에 게시하기도 했다. 또 이들을 취재한 중국인 기자라고 소개한 또 다른 인물도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에 차가 고장나 점검하던 중 러시아 군복을 입은 군인들이 3∼5분가량 총을 난사하면서 피해자가 총에 맞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부상자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중 어느 측이 쏜 총에 맞았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우크라 내 반중 정서 확산中 “신분 알리는 표식 드러내지 마라”우크라 체류 중국인 “中서 날리는 조롱,우리 목숨 위협… 신중히 처신해달라”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표면적으로 ‘중립노선’을 표명하고 있지만, 사실상 러시아 편을 든다는 인식이 국제적으로 확산하면서 우크라이나 내 반중 정서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에서 대 러시아 규탄 및 철군 요구를 담아 상정된 결의안에 중국이 기권한 것과 시종 대러 제재에 반대하고 있는 것도 ‘중국=친러’ 인식 확산에 한몫했다는 평가다. 신랑(新浪·시나) 신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하리코프)에 체류하는 중국인 유학생이 총격 위협을 당했다는 증언이 나오고, 공격 대상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중국의 설인 춘제 때 글을 적어 문에 붙이는 빨간 종이인 춘련을 교민들이 스스로 떼어 내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주재 중국대사관이 침공 첫날인 지난달 24일 교민들에게 ‘장거리 운전 시 중국 국기를 부착하라’는 공지를 냈다가 하루 만인 25일에는 ‘신분을 알리는 표식을 드러내지 말라’고 공지하는 등 우크라이나 내 반중 여론을 주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한 중국인은 웨이보에 “중국의 안방에서 던지는 농담과 조롱이 우리의 목숨을 위협한다”면서 “전쟁은 장난이 아니다. 신중하게 처신해달라”고 호소했다.
  • [속보] ‘러 지지’ 중국, 미 향해 “中과 전략경쟁, 美 이익 해쳐…안 통해”

    [속보] ‘러 지지’ 중국, 미 향해 “中과 전략경쟁, 美 이익 해쳐…안 통해”

    “미 소그룹 집단대항, 근본적으로 안 통해”“미 경쟁력 끌어올리는 건 미 스스로의 일”‘러 제재 반대’ 중국에 우크라 내 반중 확산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제재에 반대하고 있는 러시아 우방국 중국 당국이 미국이 중국을 전략적 경쟁 상대로 삼는 것은 미국의 이익을 해칠 것이라며 근본적으로 통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장예쑤이(張業遂)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변인은 전인대 13기 제5차 연례회의 개막 전날인 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중 간) 상호 존중, 평화 공존, 협력 상생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한다”면서 “이는 국제사회가 기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미국이 경쟁력을 어떻게 끌어올리느냐 하는 것은 미국 스스로의 일”이라면서 “중국의 발전을 핑계로 중국을 전략적 경쟁 상대로 삼는 것은 양국 간 상호 신뢰와 협력뿐 아니라 미국 자신의 이익도 해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데올로기로 선을 긋고, 소그룹을 만들어 집단적으로 대항하는 것은 모두 시대 발전 흐름에 어긋나는 것”이라면서 “(이런 행위는) 근본적으로 통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국회 격인 전인대는 해마다 3월 연례회의를 개최하며, 경제 성장률 목표치, 국방 예산 규모, 대외 정책 기조 등 한 해의 국정 방향을 제시한다.中 “러시아 경제·금융 제재 반대”“법률적 근거 없어…참여 안할 것” 앞서 중국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에 대한 세계의 경제·금융 제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중국 금융당국인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CBIRC·은보감회) 궈수칭(郭樹淸) 주석은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 여부를 묻는 말에 “금융제재에 대해 우리는 찬성하지 않고, 특히 일방적인 제재는 찬성하지 않는다”면서 “그것은 효과가 좋지 않고, 법률적으로도 그다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귀 주석은 “우리는 이러한 러시아 제재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와 관련 각측은 정상적인 경제·무역 거래와 금융 거래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국가들이 잇따라 러시아를 제재하는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중국은 “제재를 통한 문제 해결을 찬성하지 않는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철수하던 중국인 교민 1명러시아 군에 총격 받아 증언中대변인, 누가 쐈느냐 묻자 “…” 이런 와중에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하던 중국인 1명에 총에 맞아 부상을 입은 가운데 총을 쏜 게 러시아 군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부상자의 아내로 추정되는 여성은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교민 단체 대화방에 러시아군이 총격을 가했다며 사진과 함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여성은 대화방에 “내 남편은 키이우(키예프)를 탈출해 폴란드 국경으로 가던 중 길가에 매복한 러시아군이 쏜 총탄에 허리를 맞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병원으로 이송됐다”면서 “러시아군이 우리 차를 겨눴고 총알이 차 문을 뚫고 남편의 신장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피격 지점을 표시한 지도와 함께 사건 당시 남편의 사진도 함께 대화방에 게시하기도 했다. 또 이들을 취재한 중국인 기자라고 소개한 또 다른 인물도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에 차가 고장나 점검하던 중 러시아 군복을 입은 군인들이 3∼5분가량 총을 난사하면서 피해자가 총에 맞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부상자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중 어느 측이 쏜 총에 맞았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우크라 내 반중 정서 확산中 “신분 알리는 표식 드러내지 마라”우크라 체류 중국인 “中서 날리는 조롱,우리 목숨 위협… 신중히 처신해달라”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표면적으로 ‘중립노선’을 표명하고 있지만, 사실상 러시아 편을 든다는 인식이 국제적으로 확산하면서 우크라이나 내 반중 정서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에서 대 러시아 규탄 및 철군 요구를 담아 상정된 결의안에 중국이 기권한 것과 시종 대러 제재에 반대하고 있는 것도 ‘중국=친러’ 인식 확산에 한몫했다는 평가다. 신랑(新浪·시나) 신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하리코프)에 체류하는 중국인 유학생이 총격 위협을 당했다는 증언이 나오고, 공격 대상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중국의 설인 춘제 때 글을 적어 문에 붙이는 빨간 종이인 춘련을 교민들이 스스로 떼어 내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주재 중국대사관이 침공 첫날인 지난달 24일 교민들에게 ‘장거리 운전 시 중국 국기를 부착하라’는 공지를 냈다가 하루 만인 25일에는 ‘신분을 알리는 표식을 드러내지 말라’고 공지하는 등 우크라이나 내 반중 여론을 주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한 중국인은 웨이보에 “중국의 안방에서 던지는 농담과 조롱이 우리의 목숨을 위협한다”면서 “전쟁은 장난이 아니다. 신중하게 처신해달라”고 호소했다.
  • ‘힘든 상황 속에도 환한 미소로’…우크라 소녀

    ‘힘든 상황 속에도 환한 미소로’…우크라 소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에서 열차를 통해 접경 도시인 폴란드로 넘어온 피란민들의 모습이 보인다. 폴란드 크로쵸바 국경검문소 인근 우크라이나 피란민 임시수용시설 앞에서 한 소녀가 초콜릿을 손에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 “더는 외면 못 해, 우크라 의용군 가겠다”… 한국청년 수십명도 나섰다

    “더는 외면 못 해, 우크라 의용군 가겠다”… 한국청년 수십명도 나섰다

    세계 각국에서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돕고자 참전 의사를 밝힌 지원자가 느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코리안 의용군’을 자처하는 이들이 나오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민의 숭고한 저항 정신과 연대한다는 취지인데 문제는 제3국의 전쟁 참여가 실정법 위반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정부로부터 여권 반납 명령을 받게 되면 앞으로 해외 출국이 어려워질 수 있어 실제 의용군으로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학강사 성준식(34)씨가 서울 용산구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을 처음 찾아간 건 지난달 28일. 성씨가 의용군 지원 의사를 밝히자 대사관 측은 성씨의 군 경력과 영어 구사 수준, 의료 등 전문 기술에 대해 묻더니 병역 면제자인 성씨를 의용군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답을 전했다고 한다. 군사교육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성씨는 포기하지 않고 지난 2일 다시 대사관을 찾았다. 그러나 같은 이유로 거절당했다. 성씨는 3일 “전쟁에서 죽어가는 사람을 보며 인도적 차원에서 가만있을 수만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소극적인 한국 정부를 비판하며 “저라도 의용군에 참여해서 정부에 자극을 주고 싶었다”고 했다. 성씨는 집회 등 다른 방법을 통해서라도 우크라이나 국민과 연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육군 중사 출신인데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하고 싶다’, ‘육군 병장 만기 전역하고 간호대 다니고 있다. 이런 나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의용군에 참여하고 싶어 대사관으로 전화를 걸었다’는 등 의용군 참전 의지를 드러내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 관계자는 “현재까지 한국인 수십명이 지원했다”며 “자발적으로 우크라이나에 가겠다는 의사 표시를 한 사람에게 추후 이메일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성인이 안 됐거나 군 경력이 없는 등 부적격 지원자들에게는 안내를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법조계에서는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하는 경우 현행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우선 여행금지국가를 정부 허가 없이 방문할 경우 여권법 위반이 될 소지가 크다. 현재 우크라이나 전 지역은 여행금지인 여행경보 4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이를 어기고 방문하거나 체류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신민영 변호사는 의용군 참전에 대해 “여권법 위반으로 처벌 여지가 있고 여권 발급에 대한 제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 외교부는 2019년 시리아에서 쿠르드족 민병대 ‘인민수비대’(YPG) 소속으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의 전투에 참여한 강모씨에게 여권 반납 명령을 내렸다.외국에 대한 사전(私戰·국가의 전투명령을 받지 않고 외국에 대해 전투행위를 하는 행위)을 금지하는 형법 111조 위반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개인이 제3국의 전쟁에 참전하는 것만으로 형법 위반이라는 주장과 외국 군대 용병으로 활동하는 한국인에 대해서도 그동안 법 적용이 안 되고 있었던 만큼 무조건 위반이라고 볼 수는 없다는 입장으로 갈린다. 해외에서도 의용군과 관련해 비슷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영국에서도 참전이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어 실정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의용군에 지원한 일본인 70여명도 출국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지난 2일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피 권고를 내렸다”며 “목적을 불문하고 출국은 그만두길 바란다”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트위터에 게시한 외국인 의용군 모집 글을 삭제했다.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기부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이 개설한 ‘인도적 지원 특별 계좌’에는 계좌 개설 이틀 만인 3일 낮 12시 기준 8억 800만원(약 67만 3000달러) 이상이 모금됐다. SK그룹은 국내 대기업 중 처음으로 100만 달러(약 12억원)를 유니세프 폴란드 지부에 기부한다.
  • [속보]러·우크라, “휴전 논의” 2차협상 시작

    [속보]러·우크라, “휴전 논의” 2차협상 시작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2차 회담이 3일(현지시간) 시작됐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트위터에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해 러시아와의 2차 회담이 시작됐다”며“우크라이나 대표단의 의제는 즉각적인 휴전과 최전선 민간인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 통로 개설”이라고 밝혔다. 2차 회담 장소는 폴란드와 접경한 벨라루스 서남부 브레스트주(州)의 ‘벨라베슈 숲’으로 이곳은 옛 소련 지도부의 별장이 있던 곳이다. 이곳은 1991년 12월 8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 공화국 대통령, 레오니트 크라프축 우크라이나 공화국 대통령, 스타니슬라프 슈슈케비치 벨라루스 공화국 최고회의(의회) 의장 등 3개 소련 구성 공화국 정상이 모여 소련을 해체하고 ‘독립국가 연합’(CIS)을 창설하는 협정을 맺은 곳이기도 하다. 1차 회담은 우크라이나 북부 국경 인근의 벨라루스 고멜 주(州)에서 열렸으나,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러시아 측의 공격을 우려해 바로 벨라루스로 향하지 않고 폴란드를 거쳐 회담장에 도착했다. 1차 회담 당시 양측은 5시간 동안 협상을 이어갔지만, 이렇다 할 결과를 내놓지는 못했다. 다만, 양측은 일부 합의가 가능한 의제를 확인하고 다음 회담에서 이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장 고문은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러시아 측에 즉각적인 적대행위의 중지와 돈바스·크림반도를 포함한 자국 영토에서 러시아군의 철군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아레스토비치 고문은 이날도 “이번이 두 번째지만 똑같을 것 같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 입장을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러시아 측은 돈바스 지역의 친러 반군이 세운 도네츠크공화국과 루한스크(루간스크)공화국의 독립을 인정하고 우크라이나의 동맹 비가입을 명문화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크림반도 철군 요구에 대해서는 논의 대상조차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 러 “평화 합의해도 군시설 계속 파괴할 것”

    러 “평화 합의해도 군시설 계속 파괴할 것”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정전을 위한 협상 준비와 관계없이 우크라이나 군사시설을 계속 파괴할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3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방송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화 제안을 보낸 뒤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러시아에 맞선 방어벽으로 바꾸려고 계속 우크라이나를 무장시키고 병사들을 훈련하며 군사기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평화합의에 서명을 하더라도 러시아를 위협하는 기간시설을 제거한다는 의미의 ‘탈군사화’를 완성할 것”이라며 “합의에는 확실히 그런 대목이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핵위기론 일축…“균형 잃도록 상황 방치 않을 것” 라브로프 장관은 최근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둘러싼 우려를 서방의 ‘공포 조장’이라고 일축했다. 핵위기론을 ‘서방의 히스테리’라고 주장하며 긴장 고조의 책임이 서방에 있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그는 “제3차 세계대전은 핵전쟁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누구도 안다”며 핵위기는 서방 정치인들이나 고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가 균형을 잃을 정도의 도발이 이뤄지게 상황을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이 자리에서 확실히 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의 광범위한 대러제재가 부과되자 지난달 27일 핵무기를 비롯한 억지력 부대에 ‘전투임무 특별모드’ 돌입을 지시한 바 있다. 라브로프 장관은 서방과의 협상 가능성에 대해선 “언젠가는 우리가 어쨌든 합의를 해야 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대화는 평등한 것이어야 하는데 이에 대해 아직 우리 서방 파트너들은 준비가 되지 않다”고 지적했다.러 “우크라 군사작전 전사자 498명”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에 참여하고 있는 군인 중에도 손실이 있다”며 “498명이 임무 수행 중 숨졌고 1597명이 부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군 피해 상황에 대해선 “2870명 사망, 부상자는 3700명이며 포로는 572명”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이전에 러시아가 벌인 전쟁에 비해 큰 피해 규모다. 2008년 조지아 침공 당시 러시아군 전사자는 64명이었다. 2014년 크림반도 강제 합병 당시에는 거의 무혈입성했다.러·우크라 2차협상 곧 시작…“우크라 협상단 출발”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헬기를 이용해 러시아와의 협상장으로 출발했다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이 3일 오후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이 고문은 “2시간 쯤 뒤 러시아 측과 회담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주민들의 안전한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 ‘안전통로’ 확보가 협상의 최소 의제 가운데 하나라고 전했다.지난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협상은 폴란드 국경에 가까운 벨라루스 남서부 브레스트주(州)에서 열릴 예정이다. 1차 협상은 지난달 28일 우크라이나 북부 국경에서 가까운 벨라루스 고멜주에서 열린 바 있다.
  • “러시아 제품 사주자” 중국서 러 상품 온라인서 ‘품절’…“깊은 정 기억” [이슈픽]

    “러시아 제품 사주자” 중국서 러 상품 온라인서 ‘품절’…“깊은 정 기억” [이슈픽]

    주중대사관 ‘러 국가관’ 쇼핑몰 품절 세례쇼핑몰 팔로워만 하루에 20만명 이상 급증러 주중대사 “어려운 시기 中친구들 감사”‘러 제재 반대’ 중국에 우크라 내 반중 확산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일주일 만에 어린이를 포함해 2000명이 넘는 민간인이 숨진 가운데 중국에서 러시아 상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이 친러 중국인들 덕분에 인기를 끌고 있다. 러시아의 우방국인 중국은 우크라이나가 미국 중심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을 하려고 해 러시아에게 침공 명분을 제공했다며 러시아의 공격이 서방의 동진으로 인한 안보를 위한 합리적 결정이라고 수차례 밝히며 경제 제재 반대를 거듭 밝혔다. 우크라니아 내부에서 이러한 중국에 대해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자 중국인 교민들이 중국에 자제해달라며 호소하고 있다. 주중 러시아 대사관의 위임을 받은 중국 내 온라인 쇼핑몰 ‘러시아 국가관(館)’에 따르면 3일 오후 2시 30분(현지시간) 현재 러시아 유명 과자 브랜드인 알룐카 초콜릿, 웨하스, 젤리, 티백, 찻잎, 땅콩 캔디, 과일잼, 생수, 와인, 세제 등이 ‘품절’ 상태로 표시돼 있다. 이 쇼핑몰 팔로워는 현재 103만명을 넘어섰다. 2일 하루에만 20만명 이상 늘었다고 관찰자망은 전했다. 이에 고무된 세르게이 바이체프 러시아 상공회의소 주중 비즈니스 대사는 2일 ‘러시아 국가관’ 메인 페이지에 올린 영상에서 “어려운 시기에 중국 친구들이 러시아와 ‘러시아 국가관’을 지원해 줘서 감사하다”면서 “이 깊은 정을 기억하면서 중국 친구들에게 이성적인 소비를 호소한다”고 말했다.中 “러시아 경제·금융 제재 반대”“법률적 근거 없어…참여 안할 것” 앞서 중국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에 대한 세계의 경제·금융 제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중국 금융당국인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CBIRC·은보감회) 궈수칭(郭樹淸) 주석은 2일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 여부를 묻는 말에 “금융제재에 대해 우리는 찬성하지 않고, 특히 일방적인 제재는 찬성하지 않는다”면서 “그것은 효과가 좋지 않고, 법률적으로도 그다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궈 주석은 “우리는 이러한 러시아 제재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와 관련 각측은 정상적인 경제·무역 거래와 금융 거래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국가들이 잇따라 러시아를 제재하는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중국은 “제재를 통한 문제 해결을 찬성하지 않는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철수하던 중국인 교민 1명 러시아 군에 총격 받아 증언中대변인, 누가 쐈느냐 묻자 “…” 이런 와중에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하던 중국인 1명에 총에 맞아 부상을 입은 가운데 총을 쏜 게 러시아 군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부상자의 아내로 추정되는 여성은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교민 단체 대화방에 러시아군이 총격을 가했다며 사진과 함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여성은 대화방에 “내 남편은 키이우(키예프)를 탈출해 폴란드 국경으로 가던 중 길가에 매복한 러시아군이 쏜 총탄에 허리를 맞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병원으로 이송됐다”면서 “러시아군이 우리 차를 겨눴고 총알이 차 문을 뚫고 남편의 신장을 맞췄다”고 덧붙였다.그녀는 피격 지점을 표시한 지도와 함께 사건 당시 남편의 사진도 함께 대화방에 게시하기도 했다. 또 이들을 취재한 중국인 기자라고 소개한 또 다른 인물도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에 차가 고장나 점검하던 중 러시아 군복을 입은 군인들이 3∼5분가량 총을 난사하면서 피해자가 총에 맞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부상자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중 어느 측이 쏜 총에 맞았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우크라 내 반중 정서 확산中 “신분 알리는 표식 드러내지 마라”中 유학생에 총격 위협…中당국 “유감”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표면적으로 ‘중립노선’을 표명하고 있지만, 사실상 러시아 편을 든다는 인식이 국제적으로 확산하면서 우크라이나 내 반중 정서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에서 대 러시아 규탄 및 철군 요구를 담아 상정된 결의안에 중국이 기권한 것과 시종 대러 제재에 반대하고 있는 것도 ‘중국=친러’ 인식 확산에 한몫했다는 평가다. 신랑(新浪·시나) 신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리코프에 체류하는 중국인 유학생이 총격 위협을 당했다는 증언이 나오고, 공격 대상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중국의 설인 춘제 때 글을 적어 문에 붙이는 빨간 종이인 춘련을 교민들이 스스로 떼어 내기도 했다.우크라이나 주재 중국대사관이 침공 첫날인 지난달 24일 교민들에게 ‘장거리 운전 시 중국 국기를 부착하라’는 공지를 냈다가 하루 만인 25일에는 ‘신분을 알리는 표식을 드러내지 말라’고 공지하는 등 우크라이나 내 반중 여론을 주시하고 있다. 왕 대변인은 급기야 지난 1일 정례 브리핑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발생한 이후 일주일 만에 처음으로 민간인 인명 피해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중국은 관련 사상(死傷) 상황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민간인의 생명과 재산, 안전이 효과적으로 보장받아야 하며, 대규모 인도주의 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이런 기류 변화는 러시아를 두둔하는 태도를 보여온 데 대한 국제사회의 여론이 악화한 데다 우크라이나 내 반중 정서 확산으로 현지 중국인들이 공격받는 등 곤경에 처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우크라 체류 중국인 “中서 날리는 조롱, 우리 목숨 위협… 신중히 처신해달라”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한 중국인은 웨이보에 “중국의 안방에서 던지는 농담과 조롱이 우리의 목숨을 위협한다”면서 “전쟁은 장난이 아니다. 신중하게 처신해달라”고 호소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1일 전쟁 중단을 위해 중국이 러시아를 설득해달라고 요청하는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현지 체류 중인 중국 국민의 안전 확보와 철수에 필요한 조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 전쟁통에도 ‘인종차별’...국경 탈출 러시 속 “흑인은 버스 내려라”

    전쟁통에도 ‘인종차별’...국경 탈출 러시 속 “흑인은 버스 내려라”

    러시아 침공으로 대혼란에 빠진 우크라이나를 탈출하려는 외국인들의 러쉬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경 인근 지역에서 탈출 중인 외국인들을 차별했다는 주장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부가 공식 사과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등 다수의 매체는 지난 1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드미크로 쿨레바 외무장관은 외국 국적자들의 탈출 과정 중 인종차별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 공식 사과한다고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쿠레바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하고자 하는 모든 외국이들, 특히 아프리카 출신의 체류자들은 우크라이나인의 친구다”면서 “이들이 모두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현지 주민과 동등한 대우와 기회가 제공돼야 하다. 이를 보장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정부는 어떠한 노력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난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출신의 유학생들이 우크라이나 국경선 통과 지저에서 다수의 인종차별적이고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불만이 제기된 것은 이미 수 일전부터 계속돼 왔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정부가 이에 대해 공식 사과의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로 지난달 28일에는 아프리카 출신의 유학생 다수가 우크라이나 국경과 인접한 폴라드 국경선을 통과하는 지점에서 무장한 우크라이나 경찰과 보안 요원으로부터 버스와 기차에 탑승하는 것을 거부당한 사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보도된 바 있다. 당시 사건 보도 직후 나이지리아 대통령 고문 가르바 셰후는 “이 사건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어린 아기와 함께 탈출 중이었던 나이지리아 여성이 다른 사람에게 강제로 자리를 양보하도록 강요당한 사건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인종차별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또, 남아공 국제관계협력부 클레이슨 모니엘라 대변인은 “전쟁 속에 우크라이나를 탈출하려는 수십만 명의 행렬에 다수의 외국인이 포함돼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국경선 인근에서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인종차별을 당하는 등 불쾌한 처우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급기야, 포탄이 터져 사망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전쟁 중에도 피하지 못한 인종차별 논란은 외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CNN은 ‘국경을 통과하는 지점에서 우크라이나 국민이 아닌 경우 인종차별을 받는 경우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면서 ‘특히 아프리카 국가의 유학생들이 인종차별로 탈출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경우가 다수다. 그들은 우크라이나 국경선 인근에 고립된 상황이며 현지 관리들은 그들을 국경선 밖으로 이송하는 것을 거부했다. 심지어 인종차별적인 언행을 하고 일부 외국인에게 구타를 가했다’고 보도했다. 사건과 관련해 나이지리아 출신의 의학대학 재학생 레이첼 오네그부레는 지난달 27일 국경 인근 도시 셰히니에서 다른 유학생들과 함께 버려졌다고 CNN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주장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국경 사이의 검문소에서 그를 포함한 다수의 외국인들은 강제로 버스에서 내리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리고 우리들만 남겨 둔 채 버스에는 우크라이나 시민들만 탑승했고, 그 버스는 곧장 떠났다”고 했다. 인도 출신의 의대생 사아키 이잔트카르 역시 “우크라이나 경비원들이 유학생에게 폭력을 가하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검문소 직원들이 인도 총리가 우크라이나가 아닌 러시아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폭력을 행사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 SK, 고통받는 우크라 난민 어린이에 100만불 기부한다

    SK, 고통받는 우크라 난민 어린이에 100만불 기부한다

    SK그룹이 러시아 침공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난민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100만 달러(약 12억 550만원)를 기부한다. SK그룹은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에서 사회공헌을 담당하는 소셜밸류(SV)위원회 긴급 회의를 열어 전쟁으로 극한의 상황에 내몰린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위해 성금 100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성금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폴란드 법인이 현지 국제 구호단체와 협의를 거쳐 전달할 방침이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2일(현지시각) 현재 인접국으로 탈출한 우크라이나 난민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절반 가까운 45만 4000명이 폴란드에 피신해 있다. SK그룹은 동유럽 지역에 2차전지와 분리막 소재 생산공장 등을 두고 있다. SKIET는 폴란드 실롱스크주에 지난해 10월 연산 3억4000만㎡ 규모의 배터리 분리막 공장 가동을 시작한 상태다. SK그룹은 결식 아동 지원을 위한 행복얼라이언스 등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어린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회적 가치 추구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왔다. 이형희 SV위원장은 “SK는 코로나19 팬데믹 등 사회적 재난 극복을 위한 안정망 구축에 앞장서 왔다”며 “SK의 사회적 가치 추구 철학에 따라 전쟁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구호하고 인도적으로 지원하는 데 즉각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 [STOP PUTIN] 전쟁의 참상 알리며 軍 모금 앞장서는 우크라이나 뮤지션들

    [STOP PUTIN] 전쟁의 참상 알리며 軍 모금 앞장서는 우크라이나 뮤지션들

    우크라이나의 테크노 DJ 올가 카롤로바는 지난 주말에 잡히는 대로 소지품을 두 개의 가방에 챙겨 넣고 딸, 반려견과 함께 체르니히우 집을 떠났다. 그는 “미친 듯이 차를 몰았다. 폭탄이 터지는 것을 보자 머릿속으로 아무런 생각도 안 떠오르고 오로지 ‘애 때문에 여기를 떠야 한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집은 파손됐고, 남편은 그곳에 남았지만 카롤로바는 몇 시간 차를 운전해 폴란드 국경을 넘어 그날 밤 공연 무대에 올랐다. 그는 이 나라 최고의 테크노팝 DJ 중 한 명이었다. 카롤로바는 3일 영국 BBC 인터뷰를 통해 “음악을 들려주며 울고 있었다. 내 인생 가장 어려운 시기였지만 난 뭔가 다른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공연 수익을 우크라이나 군과 피란민들을 돕는 일에 기부했다. 이튿날에는 유튜브 채널에서 모금 캠페인을 했다. 한때 유명 여행지와 나이트클럽 사진들이 가득했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러시아군 침공과 우크라이나 상황을 담은 사진들이 대신하게 됐다. 그의 팬들 중에는 러시아인도 많은데 그들에게 침공이 얼마나 많은 것을 파괴했는지 느끼게 하고 싶었다. 카롤로바는 “러시아인들이 진실을 보지 않는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북한에서처럼 그들은 아무런 정보가 없었다. 러시아 팬들은 내게 ‘사실이 아니다. 거짓말이다. 당신의 포스팅은 거짓’이란 메시지를 보냈다. 그들은 진실을 보려 하지 않는다”고 털어놓았다. 카롤로바만이 아니다. 전시에 우크라이나 음악계는 비공식 뉴스매체의 역할을 떠맡아 전통적인 뉴스 채널에 귀기울이지 않는 청중들에게 기록을 남긴다는 사명을 실천하고 있다. 포크 가수 크리스티나 솔로비는 “여러 도시들의 일에 대한 정보를 퍼뜨려 이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전쟁이란 것을 알리고 러시아인들에게 집회에 나가도록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유튜브에는 수백명의 우크라이나 아티스트들이 동영상의 섬네일 사진을 자국 국기로 바꾸고 위에 영어로, 아래로 우크라이나어로 “여러분이 이 동영상을 보는 동안에도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러시아 공격에 죽어나간다. 멈춰달라”는 글을 올리고 있다. 저아래 일렉트로포크 발라드 밴드 오누카(Onuka)의 뮤직 비디오는 2018년 제작된 것인데 이 자막을 읽고 나서야 감상할 수 있다.록밴드 오케안 엘지(Okean Elzy)의 리더이며 이 나라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뮤지션 중 한 명인 스비야토슬라브 바카르척(일명 슬라바)은 페이스북에 전쟁 상황을 몇 시간 단위로 업데이트한다. 한 동영상에는 그가 병원의 부상 병사들을 위문하는 모습이, 다른 동영상에는 방탄조끼를 입은 채 하리키우(하리코프)에서 가두연설하는 모습이, 다른 동영상에는 키이우(키예프)에서 자동차로 음식과 연료를 나르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난 세상의 이쪽 분야에서 잘 알려진 인물이라 그 위치를 활용해 할 수 있는 일은 뭐든지 하려 한다”고 말했다. 사실 바카르척은 과거 자신의 활약을 겸손하고 나직하게 말하고 있을 따름이다. 그는 정치인으로 데뷔했다가 부패한 정치문화에 환멸을 느껴 2008년 의원직을 내던졌으며,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의 축출을 이끈 마이단 시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서구의 브루스 스프링스틴이나 폴 매카트니 같은 위상의 그는 2014년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많은 청중을 동원한 가수였다. 결정적으로는 러시아에서도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문화적 자산을 사람들 마음을 바꾸는 데 이용하고 싶다고 했다. “팬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일은 이미 늦어버렸다. 지금 난 (러시아) 병사들의 어머니 같은 이들에게 주로 말을 건네고 있다. 자녀들을 전쟁에 내보내는 일을 멈추지 않으면 나중에 자녀들이 유해로 돌아올 것이란 점을 설명했다. 그들의 본능에 소구할 필요가 있다.”
  • [지구를 보다] 러 침공으로 피해…우크라 내부 위성 사진 공개

    [지구를 보다] 러 침공으로 피해…우크라 내부 위성 사진 공개

    러시아의 침공으로 피해를 본 우크라이나 내부의 모습을 담은 위성사진이 공개됐다. 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민간 위성업체 막서 테크놀러지는 이날 우크라이나에서 지난달 28일 수집한 새로운 위성사진 몇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5일간 피해를 본 각 지역의 모습이 담겼다. 수도 키이우에서 북쪽으로 약 80㎞ 떨어진 체르니히우주 리우노필랴(Rivnopillya) 마을의 주택들은 무차별 폭격에 불에 탔고, 주변 들판에도 수십 개의 포격 흔적이 고스란히 남았다. 주도 체르니히우에서는 스트리졘(Stryzhen)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파괴됐고, 인근 주택가와 공장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군의 차량도 인근 도로에서 목격됐다. 수도 키이우 길목인 부차 지역 주거지에서는 러시아군 차량이 불에 탄 흔적도 발견됐다. 앞서 우크라이나 당국은 부차에 있는 러시아군의 진격을 저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키이우에서 북서쪽으로 70㎞ 떨어진 작은 마을인 수카치(Sukachi)에서도 차도 한가운데 큰 포격 흔적이 남아 있었다. 포격이 이어진 탓에 인근 주택들은 크게 파손된 것으로 보인다.위성에는 또 체르니히우와 키이우 지역에서는 전쟁 중에도 생필품을 구하기 위해 수십 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걸고 지역 마트 밖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도 잡혔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2일 우크라이나 침공 작전 중 498명의 러시아군과 2870명이 넘는 우크라이나군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군 사망자 수가 6000여 명이며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망자도 최소 2000명을 넘는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3일 오전 폴란드와 인접한 벨라루스 서남부 브레스트주의 ‘벨라베슈 숲’에서 만나 2차 평화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옛 소련 지도부 별장이 있던 곳으로, 1991년 12월 8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 공화국 대통령, 레오니트 크라프축 우크라이나 공화국 대통령, 스타니슬라프 슈슈케비치 벨라루스 공화국 최고회의(의회) 의장 등 소련의 3개 공화국 정상들이 이곳에 모여 소련을 해체하고 ‘독립국가 연합’(CIS)을 창설하는 협정을 맺었다. 1차 회담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5시간 동안 협상했지만 별다른 결과를 내놓지 못했다.
  • [STOP PUTIN] 우크라이나 전장으로 향하는 외국인들, 걱정되는 대목들

    [STOP PUTIN] 우크라이나 전장으로 향하는 외국인들, 걱정되는 대목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서 직접 싸우겠다며 현지로 향하는 외국인들의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물론 군사력에서 러시아에 절대 열세인 우크라이나는 환영하고 바라는 일이지만 실효성이 있는지 회의적인 시각, 소아병적인 사고를 지닌 이들이 끼어들 가능성, 또다른 전쟁범죄이며 국제법 위반 소지도 지적되고 있다. 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공수부대 출신 150명이 우크라이나로 이미 출발했다. 이들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전투 경험을 쌓았으며 우크라이나에서도 최전선에 나서겠다는 의향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런던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에서 의용군 참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영국인은 영국 스카이뉴스에 “우크라이나에는 도움이 필요해 보인다. 우리는 젊고, 강하며, 건강한 남자들이다. 도와줄 수 있는데 안 될 것이 뭐 있느냐”고 되물었다. 조 스털링(28, 사진)은 스코틀랜드 왕립사단의 현역 병사인데 일주일 휴가를 내 우크라이나로 가 군사 훈련에 어려움을 겪는 자원자들을 돕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이라크전쟁 참전 경험이 있는 그는 나중에 국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도 각오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일간 인디펜던트는 네덜란드와 영국, 캐나다 등지에서 전직 군인, 구급대원, 일반인들이 우크라이나에 가겠다며 크라우드펀딩 등을 통해 자금을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에서도 지난 1일까지 70명이 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다. 이 중 50명이 자위대원 출신, 프랑스 외인부대 경험을 가진 이도 2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트위터와 왓츠앱 등 소셜미디어는 물론, 국내 블로그 등에도 우크라이나로 가는 방법을 묻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참전을 결심한 이들은 사이버 공간에서 어떤 장비를 챙겨야 하는지 팁을 주고받는다. 지난달 26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호소를 전하며 영국과 미국, 캐나다인들이 폴란드 접경 도시로 모여들고 있으며 한국인도 있다더라고 전한 기자로선 괜히 사람들을 부추기고 있는 것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거의 90년 전 스페인 내전을 떠올리며 우크라이나군의 국제여단 편성 계획을 알렸는데 과연 얼마나 실효성있는 역할과 활약을 기대할 수 있을지 회의적이기도 하다. 세계대전으로의 비화를 우려해 참전과 파병에 나서지 못하는 각국 정부를 대신해 개인 자격으로 참여해 민주와 자유, 이상을 지키기 위해 싸운다는 상징적 의미 이상을 넘어서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도 있다. 일부 국가에서도 정부 허가 없이 자국민들이 전쟁에 참여하는 일을 허용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우려한다. 상당수 국민이 이미 우크라이나로 떠난 영국에서는 참전 행위가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어 실정법 위반 소지가 있으니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정부 각료끼리도 의견이 갈린다.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은 “러시아군과 싸우기 위해 우크라이나로 가기로 한 영국인을 말리지 않겠다”고 말한 반면 벤 월러스 국방부 장관은 “우크라이나를 도울 방법은 참전 말고도 있을 것”이라며 사실상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 정부도 의용군 참여를 자제해 달라고 주문한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지난 1일 기자회견에서 “외무성은 우크라이나 전역에 피신 권고를 발령했다”며 “목적을 불문하고 그 나라에 가는 것은 중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하나 더,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이들 가운데 엉뚱한 생각으로 참여하는 이들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캐나다 개그맨 겸 대학생 앤서니 워커(29)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이며 트럭 파업시위에 참여했다. 그가 똑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세상이나 역사에 굵직한 족적 하나 남기겠다며 무작정 뛰어드는 불나방같은 존재도 있기 마련이다. 대가를 바라며 전장으로 향하는 이도 있을 수 있다. 국적과 경력, 무엇보다 생각이 다른 이들이 과연 우크라이나군의 지휘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역할을 수행할 것을 기대하는 것도 무리일 수 있다. 스페인 내전 때도 많은 갈래의 이념과 지향을 가진 이들이 한데 뒤섞여 민주주의 수호란 이상과 거리가 먼 살풍경한 모습들이 적지 않았다. 조지 오웰이 공산주의야말로 혁명을 가로막는 실체란 것을 깨달아 소설 ‘동물농장’을 쓰게 만든 것도 스페인 내전 참전 경험 때문이었다. 한편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3일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로 오는 외국 용병들이 파괴 활동을 벌이고 러시아 군사장비와 이를 엄호하는 러시아 공군기들을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서방이 우크라이나 ‘민족주의 정권’ 지원을 위해 보내는 용병들은 국제법상 전투원들이 아니다”면서 “그들은 군인 지위를 갖고 있지 않으며 체포시 최소한 형사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포로 아들 데려가세요” 우크라, 러 부모에 요청…고도의 심리전?

    “포로 아들 데려가세요” 우크라, 러 부모에 요청…고도의 심리전?

    우크라이나가 전장에서 포로로 잡은 러시아군의 부모에게 자식을 직접 데려가라고 밝했다. 러시아 안에서의 우크라이나 침공 지지를 약화시키려는 고도의 심리전으로 보인다. 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이날 성명을 통해 “포로가 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키이우(키예프)에 있으면 모친에게 인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 일주일 만에 수십 명의 러시아군을 키이우에서 붙잡았다고 주장하며, 텔레그램 채널 ‘당신의 가족을 찾아보시오’(FIND YOUR OWN)를 통해 제복을 입은 채 무장해제된 젊은 러시아군의 모습과 정보를 담은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또 포로가 된 러시아군과 그 가족을 연결해주는 핫라인인 ‘우크라이나에서 살아 돌아오라’(Come Back Alive from Ukraine)도 운영하며, 자녀의 생존 여부 등을 확인하도록 해 러시아의 침공에 대한 국민의 지지를 약화시키려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포로가 된 러시아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공개했으며 이들의 어머니가 실종된 아들을 찾을 수 있도록 키이우로 초대할 예정이다.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키이우에서 돌아온 아들과 만날 수 있다. 푸틴의 파시스트들과 달리, 우리 우크라이나인은 모친과 그들의 붙잡힌 아이들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2일 우크라이나 침공 작전 중 498명의 러시아군과 2870명이 넘는 우크라이나군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군 사망자 수가 6000여 명이며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망자도 최소 2000명을 넘는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3일 오전 폴란드와 인접한 벨라루스 서남부 브레스트주의 ‘벨라베슈 숲’에서 만나 2차 평화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옛 소련 지도부 별장이 있던 곳으로, 1991년 12월 8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 공화국 대통령, 레오니트 크라프축 우크라이나 공화국 대통령, 스타니슬라프 슈슈케비치 벨라루스 공화국 최고회의(의회) 의장 등 소련의 3개 공화국 정상들이 이곳에 모여 소련을 해체하고 ‘독립국가 연합’(CIS)을 창설하는 협정을 맺었다. 1차 회담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5시간 동안 협상했지만 별다른 결과를 내놓지 못했다.
  • 母와 영상통화에 터진 눈물… 러시아 병사 감싼 우크라 주민(영상)

    母와 영상통화에 터진 눈물… 러시아 병사 감싼 우크라 주민(영상)

    “그들은 우리를 파시스트라 불러요. 너무 힘들어요.” 우크라이나 침공에 투입됐다가 사망한 러시아 한 병사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문자를 보냈다. 포로로 잡힌 군인들은 전쟁의 목적에 혼란스러움을 나타냈고, ‘훈련’이 아니라 ‘전쟁’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나서는 항복하기도 했다. 장갑차 수백 대가 버려지거나 우크라이나군에 나포됐고, 현지 농민에 붙잡혔다. 일부는 차량의 연료 탱크에 구멍을 뚫어 참전을 막는 등 기물파손 행위도 저질렀다. 러시아 국방부는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침공 작전 중 498명의 러시아군과 2870명이 넘는 우크라이나군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군 사망자 수가 6000여 명이며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망자도 최소 2000명을 넘는다고 밝혔다. 항복 러시아군은 우크라 주민들의 배려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소셜미디어 영상을 통해 확산된 영상에서 젊은 러시아 병사는 무기를 내려놓고, 우크라 주민들이 건넨 따뜻한 홍차와 빵을 먹고 있다. 또 다른 주민은 러시아 군인의 어머니와 영상통화를 연결해줬고, 러시아 병사는 화면 속 어머니를 보자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며 흐느낀다. 우크라이나 주민 역시 울컥한 듯 손으로 눈물을 훔친다.영상 속 우크라 남성은 “이 젊은이들(러시아군)의 잘못이 아니야. 그들은 이곳에 왜 온 지도 모르는 걸”이라며 “오래된 지도를 사용하다 길을 잃은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 지역 주민들은 항복한 러시아군 병사를 위해 음식을 들고 환영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러시아 군인들이여 항복하라. 우크라 사람들이 너희를 먹여 살릴 것이다. 그냥 항복하라”고 외쳤다. 한편 국제사회에서 러시아의 고립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유엔 총회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즉각 철군을 요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시켰고, 미국과 유럽연합(EU)은 러시아 국영매체 금지, 은행 7곳의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퇴출을 확정한 데 이어 암호자산 활용 차단, 석유·가스 규제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우크라, 러시아군 포로 부모에 인계 우크라이나는 “포로로 잡힌 러시아군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부모에게 인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평화적 해결을 통해 러시아 내에서의 우크라이나 침공 지지를 약화시키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키이우는 러시아 부모들에게 전화 핫라인을 개설하고, 자녀의 생존 여부 등을 확인토록해 러시아인들의 침공 지지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핫라인을 통해 자녀가 포로로 잡혀있다는 사실을 우선 확인한 뒤, 부모가 키이우로 자녀들을 데리러 와야한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침공과 영공 폐쇄 후 키이우로 이동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칼리닌그라드나 민스크로 이동한 뒤 ▲버스나 택시를 타고 폴란드 국경으로 이동하고 ▲우크라이나 검문소로 와서 키이우로 인도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키이우에서 돌아온 아들과 만날 수 있다”면서 “푸틴의 파시스트들과는 달리, 우리 우크라이나인들은 모친과 그들의 붙잡힌 아이들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지 않고있다”고 강조했다.
  • “대만 곧 우크라이나처럼 될 수도”...대만인 54.8% ‘걱정된다’

    “대만 곧 우크라이나처럼 될 수도”...대만인 54.8% ‘걱정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러시아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대만에서 총통을 포함해 정계를 중심으로 한 달 월급 기부 운동이 시작됨과 동시에 성금 모금 계좌가 개설됐다. 이에 대만인들에게까지 우크라이나 돕기 운동이 확대될 조짐이다. 2일 대만 차이잉원 총통 겸 민진당 주석은 이날 오후 중앙상무회의에서 자신과 라이칭더 부총통, 쑤전창 행정원장의 한 달 급여를 우크라이나에 기부한다며 우크라이나에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 차이잉원 총통은 “세계 민주주의 파트너 일원인 대만은 우크라이나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차이 총통은 “우크라이나 국민이 나서서 조국을 수호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것을 전 세계가 봤다”며 “이러한 우크라이나 국민의 결의는 세계는 물론 대만 국민을 감동시켰다”고 했다. 그는 또 대만이 국제 사회가 조치한 대 러시아 경제제재에 동참했으며 동시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구호활동도 시작했다며 “대만은 자유민주주의가 함께 한다는 것을 세계에 단호하게 표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진 뒤 연이어 대만 중앙정부 각계 부처 및 지방정부 고위 인사들도 한 달 월급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제1야당 국민당도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우크라이나 지지 표명 및 당 고위급 인사들의 한 달 급여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대만 외교부도 우크라이나 구호를 위한 계좌를 개설해 4월 2일까지 기부금을 받을 예정이라며 성금 모금 계좌를 공개했다. 이에 앞서 대만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의료 물자 27톤이 독일에 도착해 폴란드를 거쳐 우크라이나로 보내졌다고 밝혔다. 야후 타이완이 지난 2월 28일 24시간 동안 실시한 관련 설문조사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대만에 미칠 영향이 걱정되는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 10만 8500여 명의 절반 이상인 54.8%가 걱정된다고 답했다. 매우 걱정한다가 20.9%, 조금 걱정한다가 33.9%로 나타났다.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 걱정하지 않는다,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는 각각 19.6%, 11.4%, 14.2%로 나타났다. 대만이 러시아에 가한 경제 제재가 효과가 있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11.0%는 매우 효과적일 것, 17.7%는 상당히 효과적일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31.7%는 별로 효과적이지 않을 것, 22.9%는 효과가 없을 것, 16.7%는 전혀 효과가 없을 것으로 집계됐다. 대만에서는 인터넷을 중심으로 대만이 곧 우크라이나처럼 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강대국의 그늘 아래에 놓인 대만과 우크라이나의 유사점을 들며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 자국 군사준비태세, 전쟁 시 미국의 군대 파견 여부 등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미국이 러시아와 전쟁을 벌이는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에 일각에서는 대만에서 전쟁 발발 시 미국으로부터 대만이 버려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많은 대만인들은 "남에게 의존하면 안 된다"며 "이것이 우크라이나가 우리에게 가르쳐 준 교훈"이라고 했다. 
  • 생후 1개월 韓국적 쌍둥이 둔 엄마, 유모차 끌고 우크라 자력 탈출

    생후 1개월 韓국적 쌍둥이 둔 엄마, 유모차 끌고 우크라 자력 탈출

    우크라이나에서 한국 국적의 생후 1개월 된 쌍둥이를 둔 엄마가 공관의 도움없이 쌍둥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루마니아로 자력 탈출했다. 지난 2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니히우에 거주하던 교민 A씨는 현지인 배우자와 출생 1개월 된 쌍둥이 자녀 2명과 함께 지난달 말 루마니아로 출국했다. 탈출 과정에서 A씨의 가족은 한국 대사관으로부터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출국을 위해 한국인 국적인 쌍둥이의 여권 발급을 요청했지만, 규정상 대사관이 있는 수도 키이우(러시아명 키예프)까지 직접 와야 발급받을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하지만 A씨 가족들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확진된 탓에 대사관을 찾아갈 수 없었다. 또 A씨는 한국에 체류 중인 상황이었고, 현지인 부인이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키이우까지 이동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공관은 여권을 우편으로 보내주거나 긴급여행증명서를 이메일로 발급해주는 방안까지 검토했으나 지난달 24일 키이우 침공 소식으로 공관원들이 긴급 대피하면서 실제 발급되진 않았다. 다만 체르니히우가 루마니아에서 가까워 상대적으로 안전한 지역이었고, 이들의 상황은 공관에서도 인지하고 있었다는 설명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26일쯤에는 체르니히우에 공관원이 이동해 있었기 때문에 지원이 가능했지만, 루마니아 국경을 넘을 때 (이들 가족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실물 여권을 전달해야 하는데 전시 상황으로 방법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A씨의 부인은 지난달 27일 생후 한달 된 쌍둥이를 데리고 무작정 루마니아 국경으로 향했다. 다행히 이들의 호소가 받아들여져 국경을 넘을 수 있었다. A씨는 현재 루마니아로 출국했으며, 여권과 비자를 발급받아 가족들과 함께 귀국할 예정이다. A씨는 YTN과 인터뷰에서 “(아내가) 장모님과 함께 유모차를 끌고 국경 근처부터 한 6∼7㎞ 걸었다고 하더라”면서 “아내가 억지로 국경을 넘어가는 방법을 통해서 해결은 됐지만,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있었으면, 다시 이런 일 좀 안 일어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외로 떠난 우크라이나 피란민이 약 83만 600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일(현지시간)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45만 4000명이 폴란드로 떠났고, 헝가리(11만 6000명), 슬로바키아(6만 7000명), 몰도바(4만 3000명), 루마니아(3만 8000명) 순으로 집계됐다. UNHCR 측은 “지금까지의 피란민은 차가 있거나 유럽에 일부 연고가 있는 사람들이었다”면서 “러시아의 공격이 계속될 경우 더 취약한 사람들이 피란길에 오를 수 있다. 금세기 유럽 최대 난만 위기로 번질 수 있는 사태를 보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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