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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원히 기억”…우크라서 전사한 외국인 의용군 4명 신원 공개

    “영원히 기억”…우크라서 전사한 외국인 의용군 4명 신원 공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과 싸우던 외국인 의용군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토방위군 국제군단(ILDU)은 이날 외국인 의용군 4명이 전사했다고 발표했다. 국제군단은 사망한 의용군들이 네덜란드와 호주, 독일, 프랑스에서 왔다고 밝히면서도 언제, 어떤 상황에서 사망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국제군단은 성명을 내고 “우리는 전투에서 형제들을 잃었지만 그들의 용기와 기억, 유산은 영원히 우리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고 애도했다. 의용군 전사자들은 로날트 보겔라르(55·네덜란드)와 마이클 오닐(47·호주), 비외른 베냐민 클라비스(독일), 윌프리드 블레리오(32·프랑스)로 확인됐다.보겔라르는 지난달 초 우크라이나 제2도시인 하르키우 근처에서 러시아의 포격으로 사망했다. 장례식은 그달 21일 하르키우에서 열렸다.아이 5명을 둔 오닐은 지난달 말 사망했는데 당시에는 인도주의 활동가로 알려졌다.지난 2일 하르키우에서 전사한 블레리오는 지난 3월 폴란드에서 아르헨티나 방송에 출연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에 우크라이나를 돕고자 의용군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프랑스군에서 1년간 복무한 그는 어린 자녀에 대해 이야기할 때 눈물을 흘리기도 했었다.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2일 “우크라이나에 있는 외국인 용병 수백명을 전투에서 제거했다. 현재 3500명의 외국인 전사가 우크라이나에 주둔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포로가 된 외국 군인은 국제 인도법에 따른 처우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 3월 초 우크라이나에 국제 의용군으로 자원한 사람이 약 2만명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며 무단 출국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씨는 출국 3개월 만인 지난달 27일 무릎 부상 치료를 위해 귀국했다. 경찰은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이씨에게 출국금지 절차를 진행하고, 치료 경과와 건강상태를 고려해 조사일정을 잡을 방침이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면서도 “회복과 치료를 위해 나온 것이고, 저는 (우크라이나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다. 전쟁이 안 끝나서 할 일이 많다. 우리가 더 열심히 싸워야 하고 계속 전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속보] 첼리스트 최하영,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

    [속보] 첼리스트 최하영,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

    세계 3대 클래식 음악 콩쿠르 중 하나인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한국 첼로 연주자 최하영(24)이 우승했다. 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보자르에서 열린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첼로 부문 결선 마지막 날 연주가 끝난 후 5일 오전 진행된 수상자 발표에서 1위로 최하영이 호명됐다. 지난달 30일 시작돼 이날까지 이어진 이번 결선에는 모두 12명이 진출했다. 한국인은 최하영, 윤설, 정우찬, 문태국 등 4명이다. 다른 3명의 한국 연주자는 1∼6위까지 입상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결선 진출자들은 이번 경연을 위해 특별히 작곡된 독일 음악가 외르크 비트만의 미발표곡을 연주한 후 자신이 선택한 협주곡을 브뤼셀 필하모닉과 협연하는 방식으로 경연을 치렀다. 한국예술영재교육원과 영국 퍼셀 음악학교를 거쳐 독일 크론베르크 아카데미를 졸업한 최하영은 브람스 국제 콩쿠르,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국제 첼로 콩쿠르 등에서 우승했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폴란드의 쇼팽 피아노 콩쿠르, 러시아의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세계 3대 음악 경연대회로 꼽힌다. 피아노, 첼로, 성악, 바이올린 부문이 한해씩 차례로 돌아가며 열린다. 첼로 부문은 지난 2017년 처음 생겼으며 올해가 두 번째 경연이다. 최하영은 첼로 부문에서 한국인으로서는 첫 우승자다.
  • 마크롱 “푸틴 굴욕감 줘선 안 돼” … 우크라 “그건 프랑스에게 굴욕” 맹비난

    마크롱 “푸틴 굴욕감 줘선 안 돼” … 우크라 “그건 프랑스에게 굴욕” 맹비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에서 ‘중재자’를 자처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러시아에게 굴욕감을 줘선 안 된다”고 발언하자 우크라이나가 반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외교적인 대화의 여지를 남겨두기 위해서라는 입장으로, 대화와 타협을 촉구하는 프랑스 등 서유럽 국가들과 ‘완전한 승리’만이 해법이라는 우크라이나 및 인근 동유럽 국가들 사이의 입장차를 재차 드러냈다. 4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지역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푸틴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역사적이고 근본적인 실수를 저질렀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대행위가 더 광범위하게 격화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외교적인 경로를 통해 출구를 마련하도록 러시아에게 굴욕감을 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마크롱은 자신이 지난해 12월 이후 푸틴과 얼마나 많은 전화통화를 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면서 “확전을 막기 위해 푸틴과의 대화를 포함한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들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푸틴에게 굴욕감을 주지 말라는 요구는 프랑스와 다른 모든 국가들에게 굴욕감을 주는 것일 뿐”이라면서 “러시아는 스스로 굴욕감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러시아를 자신의 자리로 돌려놓는 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는 평화를 가져오고 생명을 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같은 논쟁은 전쟁의 출구전략을 둘러싼 서유럽과 우크라이나 및 동유럽 간의 분열 양상을 재차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독일은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즉각적인 휴전과 양국 간의 타협을 거론하고 있다. 이탈리아 외무부는 양국과 유엔 등에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와 크림반도·돈바스 지역의 영토 문제에 대한 타협 등을 포함한 ‘평화 로드맵’을 제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 유럽의회 연설에서도 “러시아에 대한 굴욕이나 복수의 유혹에 굴복해선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외교적 해결의 여지를 남겨두면서도 영토나 주권, 국민에 대한 타협에는 선을 그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 이전으로 우크라이나 영토를 돌려놓아야 한다”면서 러시아의 즉각적인 철수 뒤에야 대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영토의 1cm도 내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으며 카야 칼라스 에스토니아 총리는 “휴전과 평화를 요구하는 것은 섣부른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 “이근, 전쟁영화 찍는 중” 가세연에…이근 “전시였으면 사살”

    “이근, 전쟁영화 찍는 중” 가세연에…이근 “전시였으면 사살”

    “김세의는 MBC에서 해고, 강용석은 부패한 변호사이자 전과자, 김용호는 실패한 언론인”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며 무단 출국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씨가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을 향해 “너가 졌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3일 이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눈물 흘리고 있는 가세연 김세의 대표 사진을 공유하며 “불쌍한 루저들, 벌써 망했냐?”고 적었다. 그러면서 “너희들 한국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해라. 우리가 전쟁터에서 만났다면 너의 행동을 간첩행위로 인지해 바로 사살했을 것”이라면 “가세연, 너가 졌다”라고 했다.이근 “가세연, 한국 사회 ‘기생충’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이씨는 영문으로 “이 3명의 유튜버들은 스스로를 ‘가로세로연구소’라고 부른다. 김세의는 MBC에서 해고됐고, 강용석은 부패한 변호사이자 전과자다. 김용호는 실패한 언론인”이라고 소개했다. 또 “그들은 유명인사, 정치인, 그리고 유명인사들의 명예를 훼손함으로써 이익을 얻는다. 그래서 그들은 한국 사회의 기생충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나는 이들의 사이버 범죄와 명예훼손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고 이들이 모두 법의 심판을 받을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씨가 이같이 격앙된 어조로 가세연을 비판한 이유가 뭘까.“이근, 폴란드 호텔에서 ‘전쟁 영화’ 찍고 있다”…가세연 주장 앞서 가세연은 “이근 전 대위가 현재 우크라이나가 아니라 폴란드에 있는 한 호텔에서 전쟁 영화 같은 영상을 찍고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면서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네티즌 A씨 댓글을 공개했다. 당시 자신을 폴란드 유학생이라고 소개한 A씨는 “폴란드에서 이 전 대위를 봤다. 이곳은 아주 안전하고 총소리 한번 안 나는 치안 좋은 곳이다”며 그와 같은 호텔에 묵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근 옆엔 한국 사람 2명과 유튜브 촬영 장비들이 있었다. 이들은 촬영 보조였다”며 “이근이 연기를 하는데 처음엔 배우인 줄 알았다. 여기서 전쟁 영화 같은 촬영만 한다고 했다. 호텔에서 매일 아침 일찍 조식까지 먹으면서 일행과 촬영 분량을 걱정했다”고 전했다. 이후 이씨가 폴란드 호텔에서 목격됐다는 소식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이근 “폴란드 국경 근처에 간 적도 없다” 부인 외교부 측은 대한민국 국적자가 폴란드에 입국할 경우 정부 당국이 곧바로 알게 되지만 아직까지 이와 관련된 소식은 없다고 전했다. 이씨 역시 ‘폴란드 재입국 시도’ 의혹에 대해 “국경 근처에 간 적도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그러면서 “살아 있다”며 “내 대원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안전하게 철수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이씨는 ‘사망설’을 언급하며 “나는 혼자 남았다. 할 일이 많다. 가짜뉴스 그만 만들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임무 수행 완료까지 또 소식 없을 거다. 연락하지 마라. 매일 전투하느라 바쁘다”며 해당 글을 삭제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후 해당 글은 삭제됐다.한편 이씨는 지난 3월 초 의용군 참전을 위해 우크라이나로 무단 출국한 지 3개월 만인 지난달 27일 귀국했다. 경찰은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이씨에게 출국금지 절차를 진행하고, 치료 경과와 건강상태를 고려해 조사일정을 잡을 방침이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면서도 “회복과 치료를 위해 나온 것이고, 저는 (우크라이나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다. 전쟁이 안 끝나서 할 일이 많다. 우리가 더 열심히 싸워야 하고 계속 전투해야 한다”고 말했다.
  • 푸틴의 ‘TV 치어리더’ 러 앵커 “3차 대전 이미 시작…영국도 대가 치를 것”

    푸틴의 ‘TV 치어리더’ 러 앵커 “3차 대전 이미 시작…영국도 대가 치를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TV 치어리더’라고도 불리는 러시아 국영TV 앵커가 제3차 세계대전은 이미 시작됐다고 주장하며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개입한 영국 등 서방은 엄중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TV 로시야1 토론 프로그램 ‘60분’ 앵커 올가 스카베예바는 최근 방송에서 영국 등 서방에 선전포고를 하고 우크라이나 국경 너머까지 확대된 러시아의 특별 군사작전을 지지했다.스카베예바는 “실제 3차 세계대전이 시작됐다는 의미에서 우크라이나에서 진행 중인 러시아군의 특별 군사작전은 끝났다고 인정할 때가 된 것 같다”면서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전체 동맹의 비무장화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은 방송 출연자들이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에 대해 논의하던 중 나왔다.블라디미르 아밧코프 러시아 외무부 외교아카데미 교수는 우크라이나 정부를 지지하는 서방 동맹국들에 대해 경고했다. 아밧코프 교수는 “우리는 특별 군사작전에 개입하려는 사람은 누구나 무거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한 푸틴 대통령의 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TV 토론장 분위기는 금세 고조되기 시작했다. 올레그 마트비체프 러시아 하원의원은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개입한다면 현재 폴란드의 국경은 의미가 없어질 것”이라고 먼저 선언했다. 그러자 스카베예바가 끼어들며 “폴란드만이 아니라 영국과 미국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가 서방에 맞서야 한다는 스카베예바의 반복된 요구에 아밧코프 교수는 “서두를 필요는 없다. 모든 일엔 순서가 있다”면서 “모든 것은 제때 이뤄질 것”이라고 말하며 출연자들을 진정시켰다. 나토와의 전면전을 요구하는 스카베예바의 주장은 러시아 크렘린궁이 러시아 국민들에게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서방에 대항하고자 고안한 선전 방송일 뿐이다. 지난달 30일 또다른 친(親) 푸틴 선전가는 러시아의 영국 침공을 암시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영국이 다른 서방국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고 있다는 게 이유다.로시야1의 또 다른 인기 프로그램 ‘솔로비요프와 함께하는 저녁’의 진행자인 블라디미르 솔로비요프는 러시아군이 영국 스톤헨지에 도착해야 진격이 중단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솔로비요프는 자신의 프로그램에 출연한 우크라이나 정치 분석가 바실 바카로프와 현재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군이 얼마나 더 멀리 진격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하던 중 이같이 발언했다. 이와 관련해 솔로비요프는 “푸틴 대통령이 계속해서 키이우와 리비우 등지를 공격해야 한다”고 강경한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우리(러시아)가 멈춰야 할 때 멈출 것이다. (멈추는 지점은) 아마 스톤헨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일 ‘푸틴의 대변인’으로 불리는 친정부 성향 러시아 언론인 드미트리 키셀료프도 로시아1에 출연해 영국을 위협했다. 키셀료프는 “영국은 너무 작아서 사르마트 미사일(극초음속 핵미사일) 한 발이면 바닷속으로 완전히 가라앉을 것”이라며 “포세이돈(수중 로봇 드론) 한 방이면 영국은 방사능으로 뒤덮인 쓰나미에 휩쓸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같은달 17일에는 모스크바 태생 이스라엘 정치인 야코프 케드미가 솔로비요프 프로그램에 등장해 러시아의 새로운 극초음속 미사일 ‘지르콘’(Zircon) 공격으로 영국이 단 10분 만에 석기 시대로 돌아갈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서울포토] ‘청룡장’ 손흥민에 ‘尹 대통령 엄지척’

    [서울포토] ‘청룡장’ 손흥민에 ‘尹 대통령 엄지척’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에게 최고 등급 체육훈장인 ‘청룡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한국과 브라질 축구대표팀 간 친선경기가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손흥민에게 청룡장을 직접 전달했다. 그간 스포츠 선수의 경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청룡장을 대신 수여하는 게 일반적인 사례였지만, 이번에는 윤 대통령이 직접 손흥민에게 청룡장을 수여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현역 축구 선수로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은 것은 손흥민이 처음이다. 축구와 관련한 우리나라 인사 중에서는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선수 출신으로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을 지낸 이용수 현 협회 부회장이 청룡장을 받은 바 있다.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지휘한 네덜란드 출신 거스 히딩크 전 한국 대표팀 감독도 청룡장을 받았다. 이날 정장 차림에 검은색 넥타이를 맨 손흥민은 경기를 1시간여 앞두고 경기장에 등장해 윤 대통령을 기다렸다. 이어 윤 대통령이 손을 흔들며 등장했다. 윤 대통령은 손흥민 가슴에 청룡장을 직접 달아줬다. 윤 대통령은 손흥민에게 악수를 청했고, 손흥민은 허리를 숙이며 화답했다. 이어진 기념사진 촬영은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박지성·안정환이 함께했다. 이들이 손흥민에게 박수를 치자 관중들도 함께 환호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이어 2002 월드컵 20주년을 맞이해 방한한 거스 히딩크(76·네덜란드)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당시 국가대표로 뛴 박지성·안정환·최용수·송종국·이영표·김병지·최진철·이용수 등과 만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이 “한국에는 제자들이 은사님을 잘 모시는 그런 전통이 있는데 우리 2002년 월드컵 대표 선수들이 히딩크 감독님을 지금도 잘 모시고 있느냐”고 웃으며 말하자, 히딩크 감독은 “좋은 은사였는지 잘 모르겠다”고 농담을 건넸다. 윤 대통령은 “2002년 월드컵 주역들을 이렇게 만나 아주 큰 영광이다. 그때 각종 게임이 눈에 선하다”며 “우리 정치가 늘 분열로 치달을 때 2002년 같이 국민 통합이 되면 대한민국이 못 할 것이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 선수가 뛰어난 선수인 것은 틀림없지만, 오래전부터 우리 대표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활약해온 것이 오랜 세월 축적됐기 때문”이라며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꿈을 키워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축구”라고 했다. 2002년 월드컵 사진전을 함께 관람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당시 폴란드전 사진을 보며 “내가 폴란드전을 보러 부산까지 갔다는 것 아니야. (경기 결과가) 3-1이었나요?”라고 하자, 이영표는 “2-0이었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김병지에게 “요새는 골키퍼 안 하시죠?”라고 묻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독일전을 회상하며 “0-1로 졌죠? 막 열 받아서 술 엄청 먹었어”라고 말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히딩크 감독과 그의 여자친구인 엘리자베스 피나스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광주에 히딩크 이름을 딴 호텔이 있는 것 아십니까?”라고 묻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브라질전을 관람했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및 양국 선수단과 악수한 뒤 관중석을 향해 양손으로 ‘엄지척’ 포즈를 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전반전에서 0-1로 뒤지던 한국이 황의조의 동점 골로 1-1이 되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환호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 젊어진 여자 배구, 짊어진 숙제들

    젊어진 여자 배구, 짊어진 숙제들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이 세대교체를 선언하고 치른 첫 국제대회에서 숙적 일본에 힘 한번 못 쓰고 패했다. 김연경과 양효진, 김수지 등 한국 여자배구의 황금세대를 이끌었던 스타 선수들의 공백이 여실히 드러났다.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서 열린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 1주 차 첫 경기에서 일본에 0-3(17-25 16-25 11-25)으로 패했다. 세계랭킹 14위인 대표팀이 9위 일본과 맞붙은 건 지난해 도쿄올림픽 이후 10개월 만이다. 대표팀은 공수에서 모두 밀렸다. 블로킹 득점은 대표팀이 일본을 8-5로 앞섰다. 하지만 공격 득점에선 차이가 컸다. 일본은 49점인 반면 대표팀은 26점에 그쳤다. 일본의 ‘원투펀치’인 고가 사리나(22득점)와 이시카와 마유(14득점)가 공격을 주도했다. 고가는 55.9%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보였다. 대표팀은 수비지표인 디그(상대방의 스파이크나 스매싱 등을 받아 내는 리시브)에서 66개를 기록했지만 일본은 83개나 성공했다. 이날 대표팀 최다 득점(11점)을 기록한 강소휘의 공격성공률은 일본 수비에 막혀 36.0%에 그쳤다. 대표팀은 초반부터 일본의 빠른 공격에 고전했다. 고가 혼자 1세트에 8득점을 했다. 대표팀은 15-19로 뒤진 상황에서 고가의 후위 공격을 막지 못해 20점 고지를 일본에 내줬다. 이후 16-23 상황에서도 고가의 직선 공격을 차단하지 못해 결국 1세트를 넘겨줬다. 2세트에서도 일본은 2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한 이시카와를 앞세워 대표팀을 몰아붙였다. 대표팀은 13-22로 뒤진 상황에서 V리그 2020~21시즌 신인왕 이선우가 2연속 서브 에이스를 올리며 반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3세트에선 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세트스코어 0-3 셧아웃을 당했다. 지난해 7월 도쿄올림픽에서 투혼을 발휘해 3-2(25-19, 19-25, 25-22, 15-25, 16-14)로 이겼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대표팀은 2024 파리올림픽 진출을 노리고 있다. 개최국 프랑스와 올림픽 예선을 통과한 6개국,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에 따라 선발한 5개국 등 총 12개국이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는다. 대표팀은 현실적으로 세계랭킹에 따른 출전권 확보를 노려야 한다. 그런데 이날 일본전에서 0-3으로 지면서 랭킹 점수를 확보하지 못했다. 총 16개국이 참가한 이번 VNL 대회는 3주간 진행되는 예선 풀리그를 통해 상위 8개 팀을 가린다. 1주 차는 미국, 2주 차 브라질, 3주 차 경기는 불가리아에서 열린다. 한국은 4일 독일, 5일 폴란드, 6일 캐나다와 남은 1주 차 경기를 치른다.
  • 尹 “경제 살리고 민생 더 잘 챙기라는 뜻”

    尹 “경제 살리고 민생 더 잘 챙기라는 뜻”

    윤석열 대통령이 6·1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더 잘 챙기라는 국민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강인선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성숙한 시민의식에 따라 지방선거가 잘 마무리돼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서민들의 삶이 너무 어렵다.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 게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이를 위해 앞으로 지방정부와 손을 잡고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는 자세로 민생 안정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 선수에게 최고 등급 체육훈장인 ‘청룡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과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의 친선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직접 찾았다. 경기에 앞서 검은 정장 차림의 손흥민이 경기장에 등장해 윤 대통령을 기다렸고, 이어 경기장에 등장한 윤 대통령이 손흥민에게 훈장을 직접 수여했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안정환과 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등이 훈장 수여를 함께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당시 국가대표 선수단과 함께 2002 월드컵 사진전을 관람했다. 윤 대통령은 당시 폴란드전 사진을 보며 “내가 폴란드전 보러 부산까지 갔었다. (경기 결과가) ‘3대1’이었나요?”라고 하자, 이영표가 “‘2대0’이었다”고 답했다. 이영표가 당시 안정환의 사진을 보며 “이때 몸이 제일 좋다. 지금은 이 모습이 안 나온다”고 농담을 하자 윤 대통령이 크게 웃었다. 윤 대통령은 독일전을 회상하며 “‘1대0’으로 졌죠? 막 열 받아서 술 엄청 먹었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진 만찬에서 윤 대통령은 “한국에는 제자들이 은사님을 잘 모시는 전통이 있는데 우리 2002년 월드컵 대표 선수들이 히딩크 감독님을 지금도 잘 모시고 있느냐”고 웃으며 물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중국이 포기한 2023 아시안컵을 개최해 보자”는 정 회장과 이영표에게 화답하며 배석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대회 개최 추진을 지시했다. 브라질전 시작에 앞서 윤 대통령은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및 양국 선수단과 악수한 뒤 관중석을 향해 양손으로 ‘엄지척’ 포즈를 취했다. 경기를 관람하면서는 “직접 축구경기를 보는 것이 10년 만”이라며 관중들과 함께 ‘월드컵 박수’를 치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전반전에서 ‘1대0’으로 뒤지던 한국이 황의조의 동점 골로 ‘1대1’이 되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환호하는 윤 대통령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 언니들 없이 세대교체 첫발 뗀 여자배구, 일본에 완패

    언니들 없이 세대교체 첫발 뗀 여자배구, 일본에 완패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이 세대교체를 선언하고 치른 첫 국제대회에서 숙적 일본에 힘 한번 못 쓰고 패했다. 김연경과 양효진, 김수지 등 한국 여자배구의 황금세대를 이끌었던 스타 선수들의 공백이 여실히 드러났다.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서 열린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 1주 차 첫 경기에서 일본에 0-3(17-25 16-25 11-25)으로 패했다. 세계랭킹 14위인 대표팀이 9위 일본과 맞붙은 건 지난해 도쿄올림픽 이후 10개월 만이다. 대표팀은 공수에서 모두 밀렸다. 블로킹 득점은 대표팀이 일본을 8-5로 앞섰다. 하지만 공격 득점에선 차이가 컸다. 일본은 49점인 반면 대표팀은 26점에 그쳤다. 일본의 ‘원투펀치’인 고가 사리나(22득점)와 이시카와 마유(14득점)가 공격을 주도했다. 고가는 55.9%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보였다. 대표팀은 수비지표인 디그(상대방의 스파이크나 스매싱 등을 받아 내는 리시브)에서 66개를 기록했지만 일본은 83개나 성공했다. 이날 대표팀 최다 득점(11점)을 기록한 강소휘의 공격성공률은 일본 수비에 막혀 36.0%에 그쳤다. 대표팀은 초반부터 일본의 빠른 공격에 고전했다. 고가 혼자 1세트에 8득점을 했다. 대표팀은 15-19로 뒤진 상황에서 고가의 후위 공격을 막지 못해 20점 고지를 일본에 내줬다. 이후 16-23 상황에서도 고가의 직선 공격을 차단하지 못해 결국 1세트를 넘겨줬다. 2세트에서도 일본은 2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한 이시카와를 앞세워 대표팀을 몰아붙였다. 대표팀은 13-22로 뒤진 상황에서 V리그 2020~21시즌 신인왕 이선우가 2연속 서브 에이스를 올리며 반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3세트에선 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세트스코어 0-3 셧아웃을 당했다. 지난해 7월 도쿄올림픽에서 투혼을 발휘해 3-2(25-19, 19-25, 25-22, 15-25, 16-14)로 이겼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대표팀은 2024 파리올림픽 진출을 노리고 있다. 개최국 프랑스와 올림픽 예선을 통과한 6개국,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에 따라 선발한 5개국 등 총 12개국이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는다. 대표팀은 현실적으로 세계랭킹에 따른 출전권 확보를 노려야 한다. 그런데 이날 일본전에서 0-3으로 지면서 랭킹 점수를 확보하지 못했다. 총 16개국이 참가한 이번 VNL 대회는 3주간 진행되는 예선 풀리그를 통해 상위 8개 팀을 가린다. 1주 차는 미국, 2주 차 브라질, 3주 차 경기는 불가리아에서 열린다. 한국은 4일 독일, 5일 폴란드, 6일 캐나다와 남은 1주 차 경기를 치른다.
  • “인류 최초로 亞 역대 최고 선수는 손흥민으로 공식화”

    “인류 최초로 亞 역대 최고 선수는 손흥민으로 공식화”

    20년 만에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인공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일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2002 월드컵 20주년 기념 오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2002년 세계를 놀라게 하고, 대한민국을 환희와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던 거스 히딩크 감독,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최용수 강원FC 감독, 최진철 전 감독,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 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 등이 모였다. 이들의 말들을 모아봤다.히딩크 감독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내 별명은 ‘오대영’이었다. 프랑스, 체코에 대패했고 부정적인 닉네임이 붙었다. 우린 힘든 길을 걸었지만 당시 협회에서 날 전적으로 지지하고 믿어줬다. 덕분에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당시 KFA 인사가 나를 영입하려고 할 때, 대표 선수들과 1년반 연습할 수 있어야 하고 예산확보로 강팀과의 해외원정이 가능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일주일 뒤 불가능할 것 같은 조건을 수용하면서 역사를 만들 수 있었다.” “2002년 조별리그 첫 경기인 폴란드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스페인과 8강전도 중요한 경기였지만 앞 경기에서 이기지 못하면 다음 단계로 나갈 수 없다. 폴란드전 승리가 한국의 전진에 큰 역할을 했다.” ‘손흥민이 2002년 대표팀에 있었다면 결승에 갈 수 있었을 것 같냐’는 질문에 대해 “굉장히 쉬운 질문이다. (유머러스한 미소를 지으며) 그렇다. 손흥민은 여러 포지션을 뛸 수 있는 굉장히 영리한 선수이며 많은 팀들이 탐을 낼 정도로 좋은 인성을 갖췄다. 그가 있었다면, 20년 전 월드컵에서 결승전에 진출했을 것이다.”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지금의 대표팀 동료들은 손흥민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믿음을 느낄 것이다. 주장으로 다른 것을 하지 않아도 선수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20년이 참 빨리 지나갔다. 한국 축구가 2002년 이후 많이 발전했다. 11월 열리는 월드컵에서도 국민들을 다시 한 번 기쁘게 할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 ‘조현우, 김영권, 엄원상, 김태환 등 대표팀에 포함된 울산 선수들에게 2002년 이야기를 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꼰대 소리는 듣기 싫다. 그런 이야기 하면 안된다. 선수들에게 과거 이야기는 절대 안한다. 아직 변수가 많다. 본선 최종 엔트리에 누가 들어갈지 모른다. 부상 없이 많은 선수가 월드컵에 뛰었으면 좋겠다.” 방송사 정규방송 시간 끝을 알리는 애국가 영상에 스페인과 8강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 영상이 나오는 것에 대해 “솔직히 애국가 영상에 나오는 줄 몰랐다. 지금 처음 듣는 얘기다.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다. 국민 모두가 한목소리를 냈던 사건이었다. 뛸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선수로서 큰 영광이다.”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 “저에게만큼은 손흥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등극이 1969년 7월 21일 닐 암스트롱이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것에 버금가는 사건이다.” “마지막 경기에서 23번째 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이 됐다. 인류가 태어난 뒤, 아시아 역대 최고의 선수를 공식화 한 것이다.” “이 골 전에는 아시아 최고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차범근 감독님이나 다른 아시아 선수들의 이름이 나올 수 있었지만 이 골로 당분간 아시아 최고 선수는 손흥민” 손흥민이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르지 못한 것에 대해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고, 현지 전문가들의 평가가 있겠지만 그런 것과 상관없이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득점왕을 했기 때문에 앞으로 200년이 지나도 기록될 것이다. 손흥민에게는 올해의 선수와 상관없이 커리어 최고의 시즌이었다.” “손흥민이 더 아쉬울 것이다. 난 엄청나게 만족한다. 아시아 선수가 EPL에서 득점상을 받았고, 그것도 대한민국 선수다. 거기에 또 그 선수가 하필 토트넘 소속이다. 그것만으로도 만족한다.”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 “손흥민이 ‘과연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하는 상황을 현실로 만들었다. 아시아 선수로서 득점왕에 오르는 것이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매우 자랑스럽다. 아시아 선수들이 꿈을 향해 달려가도 된다는 것을 보여줬다.” PFA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르지 못한 것에 대해 “후보에 오를 자격이 있는데 아쉽다. 다만 결과가 나온 것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능력을 보여줬다. 많은 사람이 아쉬울 것이다.”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안정환의 16강 이탈리아전 헤더 골든골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선 16강 안에 드는 게 우선이다. 과거 브라질, 러시아 월드컵 때는 준비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엔 차곡차곡해 와서 16강이 불가능하지 않다.” “그전에는 감독이 여러 번 바뀌면서 브라질 때는 홍명보 감독, 러시아 때는 신태용 감독이 막판에 대표팀을 맡았다. 러시아월드컵 때 독일이 우리에게 지고도 요하임 뢰브 감독을 경질하지 않고 계속 가는 걸 보고 느낀 게 많다. 그래서 우리도 이번엔 끝까지 왔는데, 월드컵에서 결과를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 “유럽과 북중미는 네이션스리그를 치러 (이번 6월 A매치 기간에) 섭외가 불가능했다. 브라질 축구협회장도 유럽팀과 경기하기가 어려워졌다고 토로했다.” “2002년 월드컵은 우리도 세계 무대에 한 번 도전해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준 대회였다. 그런 면에서 굉장히 큰 유산” “손흥민이 EPL 득점왕에 오른 건 한국 축구사에 기념비적인 일”
  • 신동빈, 피아노 연주에 푹 빠진 까닭은[재계 블로그]

    신동빈, 피아노 연주에 푹 빠진 까닭은[재계 블로그]

    공격적인 투자로 ‘뉴롯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는 신동빈(67) 롯데그룹 회장이 최근 피아노 연주에 푹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명품 피아노의 대명사인 스타인웨이 피아노까지 구입했을 정도다. 신 회장이 그리는 롯데의 미래가 문화예술 지원 확대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의 ‘스타인웨이 앤드 선스’ 갤러리에서 산 피아노를 자택(잠실 시그니엘 70층)에 두고 피아노 연주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독일에 본사를 둔 스타인웨이는 블라디미르 호로비츠, 글렌 굴드, 랑랑 등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의 ‘간택’을 받은 피아노계의 에르메스로 불린다. 가격은 미국 뉴욕 매장 기준으로 7000만~4억원대에 이른다. 평소 신 회장은 클래식 음악에 조예가 깊고 애정도 남다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6년에는 사재 100억원을 출연해 롯데문화재단을 세우고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롯데콘서트홀을 선보여 클래식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서울에 대규모 클래식 음악홀이 생긴 것은 1988년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이후 처음이어서 개관 당시 문화예술계의 관심이 뜨거웠다. 그러나 이후 이어진 검찰 수사 탓에 신 회장은 클래식 공연을 자주 즐기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해 8월 롯데콘서트홀에서 기획한 ‘클래식 레볼루션’에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협연한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공연을 보러 수년 만에 콘서트홀을 찾았다. 이후 간간이 클래식 공연을 관람해 온 신 회장은 지난 4월 1일 폴란드 출신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지메르만의 리사이틀을 본 뒤 피아노를 사고 싶다는 뜻을 주변에 전했다. 이에 그룹 비서실과 롯데콘서트홀 관계자들이 스타인웨이 갤러리에 실사를 나와 피아노를 함께 골랐다는 후문이다. 신 회장은 최근 앞으로 5년간 37조원을 국내 사업에 투자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히며 전 계열사에 신속한 변화와 혁신을 주문하고 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롯데문화재단이 생긴 이후 모든 계열사가 메세나 활동에 적극 참여해 왔다”면서 “회장님의 취미를 떠나 회사의 규모가 커지는 만큼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도 자연스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EU 러시아산 원유 해상 수입만 금지, 中·인도가 넙죽 받아주는데

    EU 러시아산 원유 해상 수입만 금지, 中·인도가 넙죽 받아주는데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들이 러시아산 원유를 해상으로 운송되는 물량만 수입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육상의 파이프라인을 통한 원유 수입까지 막으면 경제에 치명타가 된다는 헝가리의 하소연을 받아들여 절충한 것인데 얼마나 러시아에 타격을 줄지는 자신하지 못한다. 이미 중국과 인도가 유럽과 미국 등이 받지 않는 물량을 넙죽넙죽 받아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구멍이 숭숭 뚫려 있다. EU 정상들은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만나 연말까지 러시아산 원유 수입 물량을 90% 줄이는 데 합의했다고 샤를 미셸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밝혔다. 그는 트위터에다 “이번 합의로 수입이 금지된 규모는 (EU가 수입하는) 러시아산 원유 물량의 3분의 2를 차지한다”며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중인) 러시아가 무기 비용을 조달하는 돈줄에 제약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돈줄을 죄기 위한 이번 원유 부분 금수 조치는 해상으로 수입되는 물량만 대상으로 한다. 러시아에서 벨라루스를 지나 폴란드, 독일,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 등으로 이어지는 드루즈바 송유관은 EU가 러시아에서 수입하는 원유의 3분의 1가량을 공급하는 통로로, 이번 제재에서 제외됐다. 헝가리가 특히 강력히 반대하는 바람에 EU 정상들은 타협할 수 밖에 없었다. 완전 수출 금지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지금까지 EU가 단행한 대러시아 경제제재 가운데 가장 파괴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벨기에와 독일, 네덜란드 등 해상운송으로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해 온 국가들은 비싼 값을 치르고 다른 경로로 원유를 구해야 하는 반면 헝가리는 파이프라인으로 저렴한 러시아산 원유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EU 내 시장 경쟁을 왜곡할 것이란 목소리도 나온다. 물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제재가 느슨해지는 신호로 받아들일 것이라며 아쉬움과 우려를 나타냈다. 러시아는 원유 수출 다변화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미하일 울리야노프 오스트리아 빈 주재 러시아 대사는 트위터를 통해 “원유를 공급할 다른 수입처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 집행위가 하루 전만 해도 타협점 도출에 난항을 겪다 원유 부분 금수를 발표한 데 대해 “금세 태도가 바뀌었다는 건 EU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걸 말해준다”고 지적했다.미국 CNN은 1일 판로가 막힌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중국과 인도가 점차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도의 러시아산(産 원유 수입량은 지난 3월 43만t에서 4월 101만t, 5월 336만t으로 급증했다. 5월 수입량은 지난해 월평균 수입량 38만 2500t의 아홉 배에 가깝다. 중국도 4월 17만 5000배럴로 지난해 월 평균 수입량보다 약 11% 늘었다. 코로나19 봉쇄가 풀리고 있는 상하이 등에서 러시아산 원유 사용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산 원유 가격이 내려간 것도 중국과 인도에게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다. 5월 기준 우랄산 원유 가격은 국제유가 지표인 브렌트유에 비해 배럴당 약 34.5달러 낮았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인도 정유업자들도 비공개 거래를 통해 러시아 원유를 시장가보다도 저렴하게 사들이고 있다. 인도와 중국으로의 원유 수출 증가에 힘입어 러시아는 원유 생산량을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 4월 1005만 배럴로 떨어졌던 일일 원유 생산량은 지난달 1019만 배럴로 조금 늘었다. 자국의 에너지 수요도 여름을 앞두고 조금 늘어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로스네프트는 제재 영향으로 운영을 중단했던 일부 유정의 시추를 재개하기로 했다. 미국 정치 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 원유의 42%를 수입했다면, 중국은 단일 국가 최대인 14%를 수입했다. 인도는 단일 국가 세 번째 수입국이었다. 따라서 두 나라가 러시아산 원유를 받아주기만 하면 서방의 제재는 러시아에게 ‘견딜 만’ 하게 된다. 노르베르트 뤼커 줄리어스베어 자산관리사 경제조사부장은 “서방이 아시아 바이어들에게 외교적 압력을 가하지 않으면, 러시아의 (원유) 수출량이 크게 변할 것 같지 않다”고 내다봤다. 물론 서방의 제재가 장기화되면 러시아 경제에 부담이 될 것은 분명하다. 러시아 경제부는 올해 러시아 원유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9%, 가스 생산량은 5.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러시아 정치 전문인 알폴리티크의 타티나 스나노바야 대표는 “크렘린은 몰아치는 제재에도 러시아 경제가 무너지지 않자 낙관하고 있지만, 2~3년 뒤까지 (러시아) 에너지·제조 분야가 살아남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오래 전부터 북극해 항로(NSR·Northern Sea Route)에 심혈을 기울여 온 러시아는 이 항로를 통해 원유·원자재 등을 극동에 실어 나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영 타스통신과 극동 매체 등에 따르면 올해 1∼5월 북극해 항로를 통한 해상 운송량은 1300만t으로 집계됐다. 바다가 두껍게 얼어 항해가 불가능한 1~3월 초를 제외하고 실제 선박 운항이 가능한 두 달 만에 이런 운송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항로에 1812척의 선박이 운송한 물량이 3500만t인데 이 중의 30%남짓에 해당한다. EU가 해상을 통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했기 때문에 러시아가 원유·천연가스 수출을 아시아, 아프리카 등으로 확대하기 위해 예년보다 적극적으로 북극해 항로를 활용할 것으로 해양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러시아의 북극해 항로는 북극권 카르스키예 해협(Kara Strait)에서 추코트카 자치구의 프로비데니야만(Providence Bay)까지 약 5600㎞에 이른다. 러시아 서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동부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북극해 항로를 이용하면 1만 4280㎞로 수에즈 운하를 경유하는 것보다 40%가량 거리가 줄어든다. 거리가 줄면 비용도 줄어든다. 원래 이 항로 이용기간은 일 년에 5∼7개월정도로 알려졌지만, 8∼10개월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여섯 척의 원자력 추진 쇄빙선을 투입했고, 2026년 취항을 목표로 세 척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조선소에서 건조하고 있다. 2035년까지 이 항로의 운송 물량을 연간 2억 5000만t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러시아의 야심이다.
  • EU, 러시아산 석유 수입 90% 차단… 푸틴 전쟁 자금줄 끊는다

    EU, 러시아산 석유 수입 90% 차단… 푸틴 전쟁 자금줄 끊는다

    유럽이 진통 끝에 러시아산 석유를 끊는 데 합의했다. 100% 즉각 수입 중단은 아니다. 헝가리 등 일부 동유럽 국가에 들어가는 송유관은 열어놓는 불완전한 제재이지만, 지금까지 내놓은 대러 제재 중에선 파급력이 가장 세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3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고 올해 말까지 러시아의 EU 석유 수출을 90% 가까이 축소하기로 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의 3분의2 이상이 즉시 중단될 것”이라며 “러시아가 전쟁에 쓰는 막대한 자금원을 차단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EU 정상들은 해상으로 나르는 원유 수입을 먼저 6개월간 금지하고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정제제품도 8개월 내에 끊기로 했다. 하지만 육로에 설치된 송유관을 통해 유럽에 공급되는 원유 수입은 당분간 허용할 방침이다. 이번 제재에 강력히 반발한 헝가리를 설득하기 위한 궁여지책인 셈이다.원유 소비량의 65%를 러시아산에 의존하는 헝가리는 러시아에서 동유럽을 연결하는 4000㎞ 길이 드루즈바 송유관을 제재에서 제외하라고 압박해 왔다. 이 때문에 EU가 지난 4일 내놓은 제재안이 공식 발표되지 못하고 한 달 가까이 미뤄졌다. 이날 정상회의에 나온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러시아가 드루즈바 송유관을 잠그는 등 차질이 빚어지면 대체 석유를 공급받는다는 조건으로 제재에 합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EU는 러시아에서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를 거쳐 체코까지 이어진 남쪽 드루즈바 송유관은 제재에서 제외되지만, 폴란드를 거쳐 독일로 향하는 북쪽 드루즈바 송유관은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이용을 줄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은 이런 계획을 서면으로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남쪽 드루즈바 송유관에 공급되는 러시아산 원유는 EU 전체 수입량의 10~11% 정도”라며 “(이번 조치로) 연말까지 수입량의 90%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U는 천연가스의 40%, 원유의 25%를 러시아에서 조달하는 최대 에너지 고객이다. 현재 하루 230만 배럴의 러시아 원유가 유럽에 공급되고 있다. 해상을 통한 원유 수입이 중단되면 러시아는 연 100억 달러(약 12조 3760억원)의 외화 수입을 잃게 된다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EU 정상들은 이날 러시아 최대 은행 스베르방크 등 금융기관 3곳을 국제결제망(스위프트)에서 추가로 퇴출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연인으로 알려진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알리나 카바예바와 푸틴의 정신적 지주 키릴 러시아 정교회 총대주교를 제재 명단에 포함하는 6차 제재안도 논의했다.
  • ‘득점기계’ 레반도프스키, 뮌헨에 확실히 “안녕”

    ‘득점기계’ 레반도프스키, 뮌헨에 확실히 “안녕”

    독일 분데스리가의 ‘득점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폴란드)가 바이에른 뮌헨에 공개적으로 작별인사를 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폴란드 대표팀에 소집된 레반도프스키는 3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한 가지 확실한 건, 나와 뮌헨의 스토리는 끝났다는 것”이라면서 “최근 몇 달 동안 겪은 일들로 인해 나는 뮌헨과 더 좋은 협력을 상상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이적만이 양측 모두에 최선의 해결책이라는 걸 안다”고 덧붙였다.앞서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14일 볼프스부르크와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마지막 경기에 앞선 방송 인터뷰에서 “이 경기가 내가 뮌헨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레반도프스키는 “뮌헨에서의 내 시대는 끝났다. 더 이상 이 클럽에서 계속 뛰게 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면서 “뮌헨은 진지한 클럽이고 그들이 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나를 지키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이 나를 막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레반도프스키는 2014년 도르트문트에서 뮌헨으로 이적해 8시즌을 보내는 동안 374경기에서 무려 344골을 터트렸다. 8시즌 가운데 6번 득점왕에 올랐다. 2021~22시즌 모든 대회에서 50골(분데스리가 35골, UEFA 챔피언스리그 13골, 슈퍼컵 2골)을 터트렸고, 앞선 2020~21시즌에는 분데스리가에서만 41골을 넣어, 전설적 골잡이인 ‘폭격기’ 게르트 뮐러의 한 시즌 최다골(40골)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레반도프스키와 함께 뮌헨도 최고의 시대를 보냈다. 뮌헨은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한 뒤 한 번도 리그 우승을 놓치지 않았고, 2019~20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차지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뮌헨과 계약기간이 1년 남았고, 뮌헨도 지금 팔아야 이적료를 챙길 수 있다. 레반도프스키의 이적료는 3400만 파운드(약 53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바르셀로나와 첼시가 레반도프스키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바르셀로나행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 유럽연합 “러시아산 원유 수입 90% 중단”…진통 끝에 6차 제재 합의

    유럽연합 “러시아산 원유 수입 90% 중단”…진통 끝에 6차 제재 합의

    유럽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연말까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90%가량 줄이기로 했다. 금수조치에 완강히 반대했던 헝가리는 육로 송유관을 통한 원유 공급을 보장받는 조건으로 제재에 합의했다.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3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올해 말까지 러시아의 EU 석유 수출을 부분 금지하기로 합의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의 3분의 2 이상이 즉시 차단될 것이며 전쟁 자금을 위한 막대한 자금원을 차단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제재는 러시아산 원유 100% 금지는 아니다. 해상을 통한 수입은 전면 금지되지만 송유관을 통한 육로 수입은 일부 허용하는 타협안이다. 원유의 65%를 러시아산에 의존하는 내륙 국가 헝가리는 러시아에서 폴란드, 독일 등으로 이어지는 4000km 길이 드루즈바 송유관을 막을 수 없다며 EU의 러시아 제재에 반대해왔다.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이날 정상회의에서도 드루즈바 송유관에 사고가 발생할 경우 다른 석유공급원을 통해 러시아산 원유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라고 요구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전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독일과 폴란드가 자국 영토를 관통하는 러시아산 송유관 이용을 중단하기로 함에 따라 “올해 말까지 EU로 수입되는 석유의 약 90%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U는 이미 다섯 차례 걸쳐 러시아를 제재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부 고위관료, 신흥재벌인 올리가르히 등 1000명 이상이 자산 동결 등 제재 대상에 올랐고 러시아중앙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들을 국제 결제망(스위프트)에서 퇴출시켰다. 하지만 지난 4일 발표된 6차 제재안은 원유 금수에 대한 의견 차로 한 달 가까이 지연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EU 정상들의 합의가 나오기 전 EU의 결단력 부족을 비난했다. 그는 화상 연설을 통해 “왜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나. 러시아는 왜 에너지를 팔아 하루 10억 유로 가까이 벌 수 있는 것인가”라며 원유 수입 중단을 촉구했다. ※ 해상을 통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은 즉각 중단하고, 육로 송유관을 이용한 수입은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줄인다는 내용을 반영해 부제와 본문을 수정했습니다.
  • EU, 러 제재안 진통… 크렘린 ‘블러드 오일’ 이길까

    EU, 러 제재안 진통… 크렘린 ‘블러드 오일’ 이길까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제재안을 놓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수입량 일부만 금지하는 타협안도 제시됐지만 이견이 큰 상황이어서 6차 대러 제재안 발표가 아예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 폴리티코는 30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27개국 실무진이 6차 제재안 도출을 위해 협상 중이지만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29일 보도했다. EU는 러시아에서 육로 송유관을 통해 공급되는 원유를 제재 대상에서 빼고 해상으로 수입되는 원유만 제재하는 타협안을 논의 중이다. 러시아산 원유의 전면 금수 조치에서는 후퇴한 것이다. 러시아에서 벨라루스를 지나 폴란드, 독일,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 등으로 이어지는 4000㎞ 길이의 드루즈바 송유관은 EU로 수출되는 러시아산 원유 3분의1이 공급되는 통로다. 나머지 3분의2는 해상으로 보낸다. 원유 금수에 완강히 반대하는 헝가리를 사실상 제외해 주는 조치다. 바다가 없는 내륙국인 헝가리는 해상을 통한 원유 수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러시아산 원유 의존도가 65%인 헝가리는 이 타협안도 거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EU 집행위원회는 향후 6개월간 러시아산 원유의 단계적 금수와 내년 1월까지 석유제품 전면 금수 등을 담은 6차 제재안을 EU 테이블에 올렸지만 헝가리의 어깃장으로 한 달째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헝가리는 유예기간 확대와 대체 공급망 보완을 위한 8억 유로(약 1조 700억원) 지원 등 더 많은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 폴리티코는 EU가 대러 제재안의 최종 합의에 실패할 경우 유럽의 ‘블러드 오일’(Blood Oil) 의존을 확인한 크렘린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타임스는 이날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중화기 지원 약속을 어겼다는 비난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분쟁 지역에 대한 무기 제공을 금지한 정책을 뒤집고 대전차 및 대공 무기 공급을 승인했지만 실제로는 대전차 지뢰와 기관총 부품 등만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대부분을 장악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의 마지막 거점인 세베로도네츠크를 집중 공격하고 있다.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포격이 너무 심해 사상자 파악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동북부 전선인 하르키우를 찾았다. 방탄조끼를 입은 젤렌스키는 “하르키우의 주요 인프라를 포함해 3분의2 이상의 건물이 완전히 파괴됐다”며 “우리는 이곳을 재건하고 삶을 되찾을 것”이라고 병사들을 격려했다.
  • 한국기술 들어간 자주포, 우크라이나 게임 체인저 될까?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한국기술 들어간 자주포, 우크라이나 게임 체인저 될까?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5월 29일(현지 시각), 폴란드의 한 매체가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크라프(Krab) 자주포 18문을 제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자 피오룬 휴대용 대공미사일 등의 무기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폴란드는 얼마 전 자신들이 보유한 구소련제 장비인 T-72 전차도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  이번에 지원이 결정된 크라프 자주포는 폴란드군에게 매우 중요한 자산이다. 그동안 구소련 체계로 맞춰졌던 장비를 나토 표준으로 통일하는 과정에서 단순히 수입에 의지하지 않고, 해외 우수 장비를 들여와 자체 생산하는 과정을 거쳐 탄생한 155mm 궤도형 자주포다.폴란드 정부는 1990년대 말부터 155mm 자주포 개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1997년, 영국의 AS90M 자주포가 독일의 PzH2000을 물리치고 포탑과 포의 기반으로 선정되었다. 양산 과정에서 포는 프랑스 넥스터가 공급한 52구경장 155mm 포로 교체되었다.  차체는 폴란드가 운용했던 구소련제 차량을 발전시킨 것을 사용하려 했다. 그러나, 발사 충격을 견디지 못하는 문제 등이 발생했고, 2014년 12월 당시 우리나라의 삼성테크윈(현재 한화디펜스)와 K9 자주포 차체 96대 수입 계약을 체결했다. 그런 결과로 크라프 자주포는 영국, 프랑스, 한국의 기술이 결합된 폴란드산 자주포가 되었다.  크라프 자주포는 중량 48톤, 포신 포함 길이 12.1m, 폭 3.6m, 높이 3m이며, 5명의 승무원이 조작한다. 도로상 최고속도 60km/h, 야지 주행속도 15km/h, 주행거리 400km다. 급속 발사 시 10초간 3발을 발사할 수 있고, 지속 발사 시에는 분당 2발을 발사할 수 있으며, 최대 사거리는 40km다. 폴란드가 제공할 18문은 3개 포대 분량으로 알려졌다. 폴란드 매체는 폴란드군은 이미 100여 명의 우크라이나군을 훈련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폴란드가 제공할 크라프 자주포와 독일과 네덜란드가 제공할 PzH 2000 자주포가 추가되면 우크라이나 포병은 강력한 전력을 보유하게 된다. 프랑스가 제공한 155mm 차륜형 자주포 세자르는 이미 전선에 투입되어 활약하고 있다.  이번에 크라프 자주포가 제공되면, 간접적으로나마 우리나라 장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되는 것이 된다. 최근 국내 매체가 보도한대로 캐나다가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포탄을 도입할 경우, 이 물량도 우크라이나로 지원될 가능성도 있다. 
  • LG에너지솔루션, RE100·EV100 가입 등 ESG 경영 속도

    LG에너지솔루션, RE100·EV100 가입 등 ESG 경영 속도

    LG에너지솔루션이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재생에너지 도입을 추진하고자 지난해 4월 RE100과 EV100에 동시에 가입했다. 이를 통해 폴란드 공장은 2019년부터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해 운영 중이며 미국 공장은 2020년 7월부터 재생에너지 100%를 사용해 운영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 공장도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높이고 있다. 특히 한국 오창공장은 지난해 정부가 시행한 녹색 프리미엄제에 참여해 연간 61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낙찰받았다. RE100이 공개한 리포트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RE100 전환 실적은 33%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 중 1위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4월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처음으로 RE100에 가입했다. 또한 지난 3월 RE100 이사회의 ‘정책자문기구(Advisory Committee)’에 선정되기도 했다. RE100 정책자문기구는 재생에너지 관련 전문성과 경험, 미래 RE100 달성 계획 등을 평가·심사해 정책자문기구에서 활동할 기업 또는 전문가를 선정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폐배터리 연구에도 주력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전기차에 사용된 후 배출된 폐배터리는 재사용이 가능해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술 확보와 투자 검토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최근 폐배터리를 재사용해 만든 ‘전기차용 충전 ESS 시스템’을 오창공장에 설치했다. 1년여의 개발 기간을 걸쳐 만들어진 ESS는 10만㎞ 이상을 달린 전기 택시에서 뗀 배터리로 만든 충전기다. 전기차 충전을 할 때 사용된다. 100㎾ 충전기로 순수 전기차 GM Bolt를 약 1시간 충전하면 300㎞를 달릴 수 있도록 완충이 가능하다.
  • “이근, 탱크 10대 이상 격파…영웅대접 받았다” 주장나왔다

    “이근, 탱크 10대 이상 격파…영웅대접 받았다” 주장나왔다

    이근씨 안전지대로 이동시킨플루티스트 송솔나무씨 ‘주장’“이근, 가는 곳 마다 영웅대접” 우크라이나 전쟁에 외국인 의용병 부대 ‘국토방위군 국제여단’ 소속으로 참전했던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씨가 27일 한국으로 돌아온 가운데, 그가 전투에서 큰 공을 세웠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근, 탱크 10대 이상 격파하는 업적 세워” 주장나와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난민 구조 활동을 해온 플루티스트 송솔나무씨는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이근은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단의 유일한 특수부대를 이끄는 리더였다”고 말했다. 이씨는 송씨의 도움을 받아 재활을 위해 안전지대로 이동한 바 있다. 송씨는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을 통해 그가 얼마나 많은 업적을 남겼는지 들을 수 있었다”며 “가는 곳 마다 그는 영웅대접을 받았고 우크라이나 국방장관과 영국 BBC등에서 전화가 계속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한국에 가면 감옥에서 뭘 할지도 생각하고 있다는 그가 감옥에 가도 대한민국 사람으로 남겠다며 오히려 이곳에 남은 검은머리 미국인인 나를 위로했다”면서 “오늘은 한 명이 아니라 백 명을 내 차에 태운 것 같다”고 했다. 송씨는 또 27일 글을 올려 이씨가 전선에 나서 비밀 임무를 수행했고, 여러 공을 세웠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근 대위는 탱크 10대 이상을 격파하는 업적을 세웠고, 그 외에도 수 많은 비밀 임무 등을 거의 완벽하게 수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송씨는 “이곳 정보국과 위성 사진, 바디캠을 통해 확인 됐고, 인정됐다. 물론 증거를 달라고 하는 분들이 있겠지만 공개가 불가능 하다”면서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직접 이근 대위를 챙기는 상황만 봐도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귀국한 이근 “우크라 시민권 제안 거절…주는 벌 받겠다” 이씨는 지난 3월 초 의용군 참전을 위해 우크라이나로 무단 출국한지 3개월 만인 지난 27일 귀국했다. 이씨는 폴란드 바르샤바 쇼팽 공항을 출발해 이날 오전 7시 30분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했다. 코로나19 검역 절차 등을 마친 이씨는 9시 16분쯤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취재진 앞에선 그는 “(경찰 조사에) 협조하고 주는 벌을 받겠다”며 “여권법을 위반했지만, 저는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서 갔다. 많은 범죄 행위를 봤다. 그런 것을 직접 눈으로 보니 (참전하길) 제대로 판단했구나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이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것에 대해선 “경찰이 바로 저를 체포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일주일 동안 격리해야 된다고 한다. 집에서 격리하고 협조해서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다.이씨는 우크라이나 시민권을 받았다는 소문과 관련해 “많은 임무에 참여했기 때문에 시민권과 여러 혜택을 주겠다고 했다”면서도 시민권을 거절했음을 밝혔다. 이어 “재판을 피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시민권을 받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이씨를 여권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이씨가 출국할 당시 우크라이나에는 정부가 방문·체류를 금지하는 여행경보 4단계를 내린 상태였다. 이를 위반하면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경찰은 이씨의 치료가 급한 점, 경찰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한 점, 도주 우려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이씨를 체포하지 않았다.
  • 여름철 주목할만한 성악 독창회는...존 노, 상드린 피오, 한지혜

    여름철 주목할만한 성악 독창회는...존 노, 상드린 피오, 한지혜

    여름철을 맞아 인기 성악가들의 리사이틀(독창회)이 잇달아 예고돼 클래식 애호가들의 가슴이 설레게 됐다.우선 ‘팬텀싱어3’에서 준우승한 크로스오버 보컬그룹 ‘라비던스’ 소속 테너 존 노가 다음 달 8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정통 가곡들을 선보인다. 솔로 활동도 병행하는 존 노는 피바디, 줄리어드, 예일 음대를 졸업하고 카네기홀 데뷔와 뉴욕 무대에서 오페라 주역 활동을 해왔다. ‘크레디아 클래식 클럽’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 존 노는 피아니스트 정태양과 함께 ‘시인의 사랑’을 주제로 슈베르트의 대표 연가곡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 중 8곡과 슈만의 가곡 중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시인의 사랑’ 전곡 연주를 들려준다. 슈베르트가 발전시킨 예술가곡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는 빌헬름 뮐러의 시에 곡을 붙인 작품으로 물방앗간 아가씨를 짝사랑한 젊은이의 사랑 이야기다. 슈만의 ‘시인의 사랑’은 하인리히 하이네의 시에 곡을 붙인 작품으로 이루지 못한 지난 사랑에 대한 설렘과 아픔이 담겨 있다.다음 달 26일에는 프랑스의 대표적 소프라노인 상드린 피오가 피아니스트 에릭 르 사주와 함께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첫 내한 리사이틀을 갖는다. 피오는 지난 30여 년간 바로크 오페라와 가곡 해석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점해온 성악가다. 하프 연주자로 음악을 시작한 피오는 타고난 목소리를 인정받아 성악으로 전향, 파리국립음악원에서 성악을 공부했다. 이후 바로크 음악 전문가인 지휘자 윌리엄 크리스티에게 발탁돼 헨델, 라모, 모차르트 오페라와 종교음악에서 활약해왔다. 그는 예술가곡의 시적인 가사와 감수성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소프라노로 유명하다. ‘키메라’로 명명된 이번 공연은 2017년 발매한 앨범 ‘키메라’ 수록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뢰베, 슈만, 드뷔시, 볼프, 프레빈 등 다양한 시대와 언어의 가곡을 아우를 예정이다. 피오와 함께 공연하는 피아니스트 르 사주도 프랑스에서 섬세한 음향과 감성적 연주로 명성이 높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피오와의 앙상블 외에 슈만 ‘꽃의 곡’, 거슈윈의 ‘3개의 프렐류드’ 등 연주곡을 선보인다.이밖에 2010년 빈 시립 오페라극장 폭스오퍼에서 최연소 ‘나비부인’ 주역으로 데뷔해 유명세를 탄 소프라노 한지혜가 7월 2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국내 첫 리사이틀을 갖는다. 한지혜는 유럽뿐 아니라 캐나다, 폴란드 등 여러 나라에서 ‘투란도트’, ‘일 트로바토레’, ‘아이다’, ‘라 보엠’, ‘돈 조반니’ 등 다수 오페라에서 주역으로 출연하며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다. 이번 리사이틀은 곤돌라 경기를 배경으로 하나의 이야기를 세 곡의 칸초네로 구성한 로시니 연가곡 ‘베네치아 곤돌라 경주’와 인생을 사계절에 비유해 삶과 사랑을 노래하는 로날드 연가곡 ‘인생의 순환’ 등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베르디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중 ‘고요한 밤은 평온하고’와 드보르작 오페라 ‘루살카’ 중 ‘달의 노래’ 등 친숙한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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