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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컷 5마리가 수컷 고환 물어뜯어 치명상…‘평화의 보노보’ 무리에 무슨 일이(영상)

    암컷 5마리가 수컷 고환 물어뜯어 치명상…‘평화의 보노보’ 무리에 무슨 일이(영상)

    온건한 사회성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유인원’으로 알려진 보노보 무리에서 암컷 여러 마리가 수컷 한 마리를 집단으로 폭행해 치명상을 입힌 사례가 포착돼 학계의 관심을 끌었다. 독일 막스 플랑크 동물행동연구소와 진화인류학연구소 연구진이 지난 10월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이번 사례는 지난 2월 18일 콩고민주공화국의 루이코탈레 보노보 보호지역에서 관찰됐다. 공격을 당한 수컷은 ‘휴고’라는 이름이 붙여진 성체(19세)였다. 공격에 가담한 암컷들은 폴리, 타오, 응골라, 줄리, 벨라 등 총 다섯 마리였다. 폴리를 제외한 네 마리는 2012~2019년 이들 무리로 이주해 온 개체였으며, 폴리는 오랫동안 이곳에 서식한 개체였다. 루이코탈레 보노보 프로젝트 연구 현장에서 당일 오후 3시 30분 갑작스러운 집단적 소란이 감지됐고 공격 행위가 포착됐다. 연구진이 소리의 진원지에 도착했을 때 휴고는 엎드린 채 암컷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다. 암컷 5마리가 수컷 1마리 짓밟고 물어뜯어 이날 아침까지만 해도 별다른 이상 징후가 없었다. 연구진은 약 60마리가 서식하는 루이코탈레 지역의 보노보 무리를 따라 숲을 탐험하고 있었다. 약 0.5㎞ 떨어진 곳에서 비명소리가 터져 나왔고, 처음엔 그 울음소리가 먹이를 잡은 흥분에서 나왔을 것으로 연구진은 생각했다. 이번 연구의 주저자인 소냐 파셰프스카야 연구원(박사 과정)은 “그때 우리 곁에 있던 보노보들이 모두 나무에서 뛰어내려 비명이 나는 곳으로 전력 질주하기 시작했다”면서 “우리도 맹렬히 추격해 몇 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떠오른 건 피 냄새였어요.” 현장에 도착해 보니 암컷들은 번갈아 가며 엎드려 있는 휴고의 몸 위로 뛰어올라 등을 짓밟았고, 머리와 다리, 목, 손가락, 발가락 등 신체 곳곳을 물었다. 특히 한 암컷은 휴고의 귀 일부를 물어뜯었고, 다른 한 마리는 물어뜯은 휴고의 발 조직을 잘근잘근 씹었다. 그러더니 휴고의 고환을 물어뜯기에 이르렀다. 이어 암컷 두 마리는 휴고 위에서 서로 ‘생식기 마찰’ 행위를 하기도 했다. 휴고는 공격을 당하는 내내 엎드려 손으로 머리를 감싼 채 ‘스트레스성 신음’을 내고 있었다.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된 뒤 살펴보니 휴고는 부상이 매우 심했다. 입술과 눈썹에 출혈이 있었고, 머리와 어깨, 등에 털이 많이 빠져 있었다. 목의 큰 피부 조각이 떨어져 나갔고, 손가락 관절은 뼈까지 물린 상태였다. 발가락뼈 역시 물어뜯겼고, 고환과 음경 등 생식기에 상처가 있었다. 다른 보노보는 방관…공격 끝난 뒤 핥아줘 무리 구성원 거의 전체가 5~10m 거리에서 조용히 이 상황을 지켜만 보고 있었다. 심지어 휴고와 가까운 모계 친족을 포함해 아무도 휴고를 돕지 않았다. 보노보는 모계 사회로 구성돼 있다. 수컷은 자신이 태어난 무리에 평생 속하지만, 암컷은 번식이 가능한 나이가 되면 다른 무리로 이주한다. 휴고의 모계 이복형제인 아폴로는 휴고가 공격을 받는 중에는 나서지 않았으나 상황이 끝난 뒤 휴고에게 다가가 다친 생식기 부위를 핥아줬다. 이와 관련해 연구진은 “이 지역 집단에서는 어머니가 생존해 있지 않은 수컷은 불이익을 당하는 점이 확인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공격에 가담한 암컷들은 짧게는 7년에서 길게는 13년간 이 집단에 속하면서 사회적으로 잘 통합된 개체들이었다. 이번 공격을 통해 보노보 암컷 간에 서로 협력하는 데 혈연관계가 필수적인 것은 아니며 폭력적인 행동을 막는 데에도 혈연관계가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폭행당한 수컷, 이후 150일 넘도록 행방 묘연 휴고를 향한 폭행은 약 25분간 지속된 뒤에야 끝났다. 가해 암컷들은 폭행을 멈춘 뒤 약 90분간에 걸쳐 휴고의 몸과 자신들의 손가락에 묻은 피를 핥았다. 동시에 공격에 가담하지 않은 다른 보노보들도 휴고의 상처나 가해 암컷들의 손가락을 핥았다. 휴고는 이후 다친 몸을 이끌고 내달려 도망쳤다. 연구진은 사건이 벌어진 뒤 150일이 넘는 기간 동안 휴고를 목격하지 못했고, 그가 치명상을 입어 숨졌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틀 전 수컷이 어린 보노보 잡아당겨 연구진이 폭행이 시작된 이후에 현장에 도착했기 때문에 이 사건의 원인이나 공격 동기를 정확하게 파악하진 못했다. 다만 사건 이틀 전 휴고가 벨라와 교미 중에 벨라의 새끼를 잡아당긴 적이 있는 등 다른 어린 보노보를 공격한 대가를 치른 것이 아닌지 추정하고 있다. 파셰프스카야 연구원은 “물론 이틀 전에 관찰된 한 가지 사례지만, 만약 비슷한 일이 계속 일어났다면 공격의 빌미가 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모계 사회’ 보노보 암컷이 연합해 수컷에 지배력 행사연구진은 이번 공격 사건을 통해 보노보 사회에서 암컷들이 물리적 힘을 사용해 수컷에 대한 우위를 행사하고, 이들의 집단 공격이 대상의 생존까지 위태롭게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암컷들이 연합해 한 개체를 공격할 때 공격자가 감수할 위험은 줄어들며, 암컷이 우월적 지위를 공고히 하고 협력자끼리 사회적인 유대를 강화할 수 있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는 곧 자원 방어라는 즉각적인 이점과 영아 살해를 예방하는 장기적인 이점을 제공하기도 한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보노보는 인간이나 침팬지나 고릴라와 같은 비인간 영장류와 비교했을 때 치명적인 공격이나 영아 살해 사례가 적고, 갈등을 겪더라도 서로 화해하려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비폭력적이고 평화를 사랑하는 유인원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침팬지와 달리 전쟁이나 싸움보다는 ‘사랑’을 나누는 것으로 유명하며, 긴장을 풀기 위해 성관계를 갖는 양태가 많이 나타난다. 보노보 역시 수컷 간의 공격성은 흔하게 나타나는데 암컷 보노보는 자신이나 새끼를 위협하는 수컷과 싸우기 위해 이번 사례처럼 다른 암컷과 연합하는 전략을 취하곤 한다. 이러한 암컷 간 연합 행동은 보노보의 암컷 우위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이며, 보노보 사회에서 치명적인 공격이나 유아 살해가 적은 이유를 설명해 준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다만 집단 내 상호작용의 대다수는 과시나 가벼운 돌진 정도인데, 이번 사례처럼 갈등이 격화해 물리적 폭력으로 이어지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파셰프스카야 연구원은 이와 같은 공격 사례가 기록된 적이 1건 있는데, 약 300㎞ 떨어진 다른 보노보 집단에서 발생한 사례로 당시 공격은 유아 살해 시도에 대한 처벌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일본의 보노보 전문가인 나호코 도쿠야마 박사는 “이러한 집단 공격이 놀랍진 않지만 그토록 심각한 부상을 초래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다만 도쿠야마 박사는 휴고가 아직 살아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노보는 때로는 뭉치고 때로는 흩어지기도 한다. 수컷이 오랜 시간 혼자 지낼 수도 있다”면서 이전 연구에서 몇 달 동안 보이지 않던 수컷이 무리로 돌아온 사례가 있었다고 전했다.
  • ‘자택 강도 침입 피해’ 나나, 활동 재개…“광고 촬영·앨범 준비 계획대로”

    ‘자택 강도 침입 피해’ 나나, 활동 재개…“광고 촬영·앨범 준비 계획대로”

    자택 강토 침입 피해를 입은 가수 겸 배우 나나가 활동을 재개한다. 26일 나나 소속사 써브라임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나나는 최근 사건으로 인해 어려운 시간을 겪었으나, 팬 여러분께서 보내준 따뜻한 응원과 격려 덕분에 다시 활동을 재개하고자 한다”고 알렸다. 이어 “예정되어 있던 광고 촬영 및 기타 스케줄은 변동 없이 진행될 예정이며, 팬 여러분과의 약속이었던 앨범, 화보집 등도 계획대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끝으로 “나나를 향한 변함없는 응원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15일 경기 구리경찰서는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6시쯤 구리시에 소재한 나나의 자택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나나 모녀를 위협하며 상해를 가하고,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자택에 침입해 나나의 어머니를 발견하고 목을 조르는 등 폭행을 가했다. 나나 모녀는 A 씨를 몸싸움 끝에 제압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 과정에서 나나의 어머니는 의식을 잃을 정도로 크게 부상 입고, 나나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나나의 집인 줄 몰랐고 생활비가 부족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나나 모녀도 A 씨와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4일 경찰은 A 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 묻지마 ‘사커킥’으로 17차례 여성 공격한 축구유망주...부산판 ‘돌려차기男’인가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묻지마 ‘사커킥’으로 17차례 여성 공격한 축구유망주...부산판 ‘돌려차기男’인가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사람 죽인 것 같아”... 전직 축구선수의 잔혹했던 7분, 그리고 징역 25년의 기록 부산의 한 겨울 새벽, 인적이 끊긴 골목길에서 발생한 참혹한 사건이 우리 사회에 다시 한번 ‘묻지마 폭행’의 공포를 불어넣었다. 가해자는 전직 축구선수 출신의 40대 남성. 그는 일면식도 없는 20대 여성을 상대로 마치 축구공을 차듯 머리를 가격하는 이른바 ‘사커킥’을 날렸다. 무려 14범의 전과를 가진 그는 이미 수차례 강력 범죄로 사회와 격리된 바 있었으나, 교화되지 않은 채 다시 거리로 나와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 본지는 판결문과 수사 기록을 토대로 사건이 발생한 그날의 끔찍했던 7분과, 법정에서 이어진 치열한 진실 공방을 재구성했다. 폭풍전야: 분노로 얼룩진 밤사건의 시작은 2024년 2월 5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부산에 거주하는 권모 씨(40대)는 이날 여자친구와 심한 말다툼을 벌였다. 다툼은 다음 날인 6일 새벽까지 이어졌고, 분노를 조절하지 못한 권 씨는 여자친구에게 “다 죽인다”라는 섬뜩한 문자메시지를 전송했다. 이미 이성적인 판단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그는 부산 중구의 한 식당으로 향했다. 혼자 술잔을 기울이며 분노를 삭이던 권 씨의 눈에 오전 4시 16분경, 한 여성이 들어왔다. 피해자 A씨(29)였다. A씨는 술을 마시러 온 것이 아니었다. 단지 잃어버린 물건을 찾기 위해 잠시 들른 것이었다. 두 사람 사이에는 그 어떤 인연도, 원한도 없었다. 그저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우연히 머물렀다는 사실이 비극의 씨앗이 되었다. 악마의 카운트다운: 흉기 구입과 미행약 40분 후, 식당을 나선 권 씨는 우연히 A씨와 같은 방향으로 걷게 되었다. A씨의 뒷모습을 보며 그는 순간적으로 ‘강도질을 하자’는 마음을 먹었다. 단순한 충동이라기엔 그의 행동은 지나치게 치밀하고 신속했다. 오전 5시 16분, 권 씨는 부산 서구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흉기를 구입했다. 범행 도구를 손에 넣은 그는 흉기를 옷 속에 숨긴 채 다시 거리로 나섰다. 불과 3분 뒤인 5시 19분, 그는 A씨의 뒤를 덮쳤다. 권 씨는 A씨의 목덜미를 낚아채고 약 100m를 끌고 갔다. 그가 멈춰 선 곳은 인적이 드문 어두운 뒷골목이었다. 겨울 새벽의 냉기만이 감도는 그곳에서, 누구도 A씨의 비명을 들을 수 없었다. 잔혹한 7분: ‘사커킥’과 무차별 폭행골목에 들어서자 권 씨는 본색을 드러냈다. 그는 옷 속에 숨겨둔 흉기를 꺼내 A씨를 위협했다. 공포에 질린 A씨가 떨어진 안경을 줍기 위해 몸을 숙이는 순간, 권 씨는 A씨의 머리채를 잡고 거칠게 벽으로 밀쳤다. 생명의 위협을 느낀 A씨가 저항하며 권 씨의 모자를 벗기자, 권 씨의 무자비한 폭행이 시작됐다. 그는 주먹으로 A씨를 가격해 쓰러뜨린 뒤, 바닥에 쓰러진 A씨의 머리를 향해 발길질을 시작했다. 그것은 단순한 발길질이 아니었다. 판결문에 따르면 그는 마치 축구공을 차듯 온 힘을 실어 A씨의 머리를 가격하는 ‘사커킥’을 날렸다. 권 씨는 A씨의 옷과 가방을 뒤지며 금품을 찾는 와중에도 약 2분간 주먹질과 발길질을 멈추지 않았다. 1차 폭행 후 자리를 떴던 그는 곧바로 골목으로 되돌아왔다. 이미 A씨는 1차 폭행의 충격으로 완전히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저항조차 할 수 없는 피해자를 두고 권 씨는 다시 발로 차고 소지품을 뒤졌다. 그의 잔혹함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권 씨는 골목을 떠났다가 1분 만에 다시 돌아와 똑같은 짓을 반복했다. 또다시 자리를 떴다가 재차 돌아와 폭행을 이어갔다. 오전 5시 26분, 그가 골목을 완전히 떠날 때까지 약 7분 동안 이어진 지옥 같은 시간이었다. 수사 결과 권 씨는 주먹으로 13차례, 농구화를 신은 양발로 17차례나 A씨를 무참히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의식을 잃은 A씨의 휴대전화를 뺏어 도주 중에 버렸다. 방치된 생명, 그리고 검거혹한의 겨울 날씨, 차가운 골목길 바닥에 A씨는 약 2시간 동안 방치되었다. 지나가던 행인이 그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기지 않았다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이었다. A씨는 목숨은 건졌으나 처참한 부상을 입었다. 턱뼈가 부러지고 얼굴 여러 뼈가 파열되었으며, 치아가 다수 부러지는 등 전치 8주 이상의 중상을 입었다. 무엇보다 신체적 고통보다 더 큰 정신적 트라우마가 20대 여성의 삶을 덮쳤다. 범행 직후 권 씨는 도주했으나, 그의 도주극은 오래가지 못했다. 같은 날 오후 2시경, 부산역 인근에서 경찰이 그를 발견했다. CCTV에는 가방을 움켜쥔 채 전속력으로 달아나다 넘어진 권 씨를 삼단봉을 든 경찰관이 제압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범행 당일 오전 9시경, 그는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범행을 자백하는 듯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나, 사람 죽였어. 내 얼굴과 신발에 피가 너무 많이 묻어 사람을 죽인 것 같아. 내가 죽으려고 나쁜 짓 했어.” 스스로도 자신의 폭행이 살인에 이를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법정 공방: “살인 고의 없었다” vs “미필적 고의 인정”강도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권 씨는 재판 내내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상해의 고의만 있었을 뿐, 살인의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범행 당시 술에 만취해 심신미약 상태였다며 감형을 호소했다. 검찰의 입장은 단호했다. 검찰은 “권 씨가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고, 피해자의 손에 흉기에 의한 상흔이 발견되었다”며 계획적인 범행임을 강조했다. 또한 “20대 여성이 평생 씻을 수 없는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상황은 한 인격체를 살해한 것과 다름없다”며 법정 최고형인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재판 과정에서 권 씨의 태도는 불량하기 그지없었다. 그는 ‘공황장애’ 등을 핑계로 세 차례나 재판에 불출석했다. 재판부가 “피고인 없이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경고하자 지난 7월 처음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선고일이 잡히자 또다시 사유서를 내고 법정에 나타나지 않았다. 계속된 재판 지연에 구속 기한 만료가 임박하자, 재판부는 “교도관이 업어서라도 피고인을 데려오라”고 주문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범행 반년이 지나서야 선고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 현행 형사소송법상 선고 기일에는 피고인이 반드시 출석해야 하지만,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할 경우 피고인 없이 선고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재판은 진행되었다. 쟁점이 된 ‘축구선수’ 경력이 사건의 또 다른 쟁점은 권 씨의 ‘축구선수’ 이력이었다. 1심 판결문에는 ‘권 씨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교까지 축구선수로 활동하며 경북지역 대회에서 우승하고 MVP상을 받은 유망주였으나, 고교 2학년 때 자퇴했다’고 적시되었다. 이는 권 씨가 자신의 다리, 즉 ‘발차기’의 위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전문가임을 의미하며, 따라서 머리를 가격한 행위는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다는 판단의 근거가 되었다. 하지만 권 씨 측 변호인은 항소심에서 이를 부인했다. 변호인은 “권 씨의 축구선수 경력이 과장되었다”며 “초등학교 4~6학년 때만 축구선수였고, 우승이나 MVP 수상 경력은 없다. 유망주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는 권 씨가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살인 병기가 아니었음을 강조하여 형량을 줄이려는 시도였다. 또한 변호인은 “권 씨가 소지품을 잃어버린 A씨에게 소주와 과자를 사주기도 했다”며 애초에 금품 갈취의 의도가 없었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법원은 권 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부산지법 제7형사부(부장 신헌기)는 1심 선고에서 권 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권 씨는 축구선수 출신으로 ‘사커킥’의 위험성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의식을 잃은 피해자의 머리 등 급소 부분을 무차별 폭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골목을 빠져나갔다가 다시 찾아와 화풀이하듯 폭행을 반복한 점을 볼 때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되나, 미수에 그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권 씨의 범죄 이력 또한 중형 선고의 배경이 되었다. 그는 전과 14범의 상습 범죄자였다. 2008년 6월에는 20대 여성을 상대로 강도·성폭행을 저지른 뒤, 집에 피해자의 어머니만 있다는 사실을 알고 집까지 찾아가 추가로 금품을 빼앗아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출소 후인 2016년에는 편의점 2곳에서 흉기로 종업원을 위협하고 돈을 빼앗아 징역 5년을 복역했다. 범죄자의 길을 걸으며 교화의 기회를 수차례 걷어차고 또다시 무고한 시민을 희생양으로 삼은 것이다. 권 씨는 형량이 무겁다며 항소했다. 항소심에서 그는 “흉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않았고, 스스로 현장을 떠났다. 피해자의 상태도 사망에 이를 정도는 아니었다”며 끝까지 살인의 고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부산고법 형사 2부는 권 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의 징역 25년 선고를 유지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죄질이 극히 불량하고, 피해자가 입은 신체적·정신적 고통이 막대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이 사건은 단순한 폭행 사건이 아니었다. 전문적인 운동 능력을 갖춘 건장한 남성이 저항 불능 상태의 여성을 상대로 잔혹한 폭력을 행사하고, 이를 단순한 화풀이 수단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징역 25년이라는 판결은 반복되는 강력 범죄와 심신미약 주장에 대한 사법부의 엄중한 경고로 해석된다. 그러나 피해자가 겪어야 할 평생의 고통 앞에, 이 숫자가 진정한 위로가 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무거운 질문으로 남는다.
  • 산책로서 결박된 채 발견…美 전직 보좌관 기괴한 ‘자작극’ 혐의”

    산책로서 결박된 채 발견…美 전직 보좌관 기괴한 ‘자작극’ 혐의”

    전직 미국 공화당 하원 보좌관이 정치적 폭행 피해를 가장해 허위 공격을 연출한 혐의로 연방 기소됐다. CNN·NBC 등 미 언론은 뉴저지 오션시티에 거주하는 내털리 그린(26)이 허위신고 공모와 연방수사관 기만 혐의로 기소됐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린은 지난 7월 공범 여성과 함께 뉴저지 에그하버 자연보호구역에서 “세 남성이 의원실을 거론하며 공격했다”고 911에 신고했다. 경찰은 숲속 오솔길 인근에서 손발이 결박용 케이블타이에 묶여 있고 상반신은 옷이 머리까지 말려 올라간 상태로 울부짖는 그린을 발견했다. 그는 “총을 가진 남성이 위협했다”고 반복해 외쳤다. 배·등에 모욕적 문구…“가해자 소행” 진술 뒤집은 수사 결과 경찰은 그린의 얼굴과 목, 가슴, 어깨 등에 길게 긁힌 상처가 수십 곳 남아 있는 것을 확인했다. 배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모욕하는 문구가, 등에는 “밴드루는 인종차별주의자”라는 글씨가 적혀 있었다. 그린은 병원 치료 이후에도 “남성들이 나를 붙잡고 베었다”고 같은 말을 되풀이했지만 미 연방수사국(FBI) 조사 결과 FBI는 상처 대부분이 사전에 피부에 문양을 새기는 시술을 통해 만들어진 것을 확인했다. 수사관들은 시술소에서 약 500달러(약 70만 원) 결제 영수증을 확보했으며 그린 휴대전화에서는 그린이 원하는 상처 형태를 촬영해 시술자에게 보낸 사진, 시술 직후 모습, 시술 동의서 등을 발견했다. 그린이 피부에 선이나 패턴을 새기는 형태의 바디모딩 관련 온라인 페이지를 찾아본 기록도 남아 있었다. 케이블타이 검색·동선 기록…“사전에 철저히 준비된 연출” 사건 이틀 전 공범의 휴대전화에는 “케이블타이 파는 곳”을 검색한 기록이 있었고 수사관들은 그린 차량에서도 현장에서 사용된 것과 동일한 검은색 결박용 케이블타이를 여러 개 발견했다. 휴대전화 위치 정보에는 그린이 시술소에서 공범의 집을 거쳐 자연보호구역으로 이동한 동선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911 전화 역시 공범이 건 것으로 드러나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이 애초부터 계획된 ‘자작극’이었음을 확인했다. 사건 당시 의원실 소속 아니었다…“몇 달 전부터 사무실 떠나”그린은 과거 공화당 제프 밴드루 현직 하원의원실에서 민원 담당 보좌관으로 일한 경력이 있다. 그러나 더 핸드바스켓 보도에 따르면 밴드루 의원실은 “그린은 몇 달 전부터 사무실에 소속돼 있지 않다”고 밝혀 사건 당시 이미 의원실을 떠난 상태였다. 기자가 “사건 당시에도 직원이었는가?”라고 재확인 요청을 했지만 의원실은 추가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의원실은 “그녀가 필요한 치료를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보석으로 석방…최대 징역 10년형그린은 첫 법정 출석 뒤 20만 달러(약 2억 9,300만 원) 보석 조건으로 석방됐으며 기소된 혐의가 모두 인정될 경우 최대 징역 10년형에 처할 수 있다.
  • 전직 공화당 보좌관, ‘자작 정치폭행’ 혐의로 기소…몸 상처도 시술이었다

    전직 공화당 보좌관, ‘자작 정치폭행’ 혐의로 기소…몸 상처도 시술이었다

    전직 미국 공화당 하원 보좌관이 정치적 폭행 피해를 가장해 허위 공격을 연출한 혐의로 연방 기소됐다. CNN·NBC 등 미 언론은 뉴저지 오션시티에 거주하는 내털리 그린(26)이 허위신고 공모와 연방수사관 기만 혐의로 기소됐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린은 지난 7월 공범 여성과 함께 뉴저지 에그하버 자연보호구역에서 “세 남성이 의원실을 거론하며 공격했다”고 911에 신고했다. 경찰은 숲속 오솔길 인근에서 손발이 결박용 케이블타이에 묶여 있고 상반신은 옷이 머리까지 말려 올라간 상태로 울부짖는 그린을 발견했다. 그는 “총을 가진 남성이 위협했다”고 반복해 외쳤다. 배·등에 모욕적 문구…“가해자 소행” 진술 뒤집은 수사 결과 경찰은 그린의 얼굴과 목, 가슴, 어깨 등에 길게 긁힌 상처가 수십 곳 남아 있는 것을 확인했다. 배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모욕하는 문구가, 등에는 “밴드루는 인종차별주의자”라는 글씨가 적혀 있었다. 그린은 병원 치료 이후에도 “남성들이 나를 붙잡고 베었다”고 같은 말을 되풀이했지만 미 연방수사국(FBI) 조사 결과 FBI는 상처 대부분이 사전에 피부에 문양을 새기는 시술을 통해 만들어진 것을 확인했다. 수사관들은 시술소에서 약 500달러(약 70만 원) 결제 영수증을 확보했으며 그린 휴대전화에서는 그린이 원하는 상처 형태를 촬영해 시술자에게 보낸 사진, 시술 직후 모습, 시술 동의서 등을 발견했다. 그린이 피부에 선이나 패턴을 새기는 형태의 바디모딩 관련 온라인 페이지를 찾아본 기록도 남아 있었다. 케이블타이 검색·동선 기록…“사전에 철저히 준비된 연출” 사건 이틀 전 공범의 휴대전화에는 “케이블타이 파는 곳”을 검색한 기록이 있었고 수사관들은 그린 차량에서도 현장에서 사용된 것과 동일한 검은색 결박용 케이블타이를 여러 개 발견했다. 휴대전화 위치 정보에는 그린이 시술소에서 공범의 집을 거쳐 자연보호구역으로 이동한 동선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911 전화 역시 공범이 건 것으로 드러나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이 애초부터 계획된 ‘자작극’이었음을 확인했다. 사건 당시 의원실 소속 아니었다…“몇 달 전부터 사무실 떠나”그린은 과거 공화당 제프 밴드루 현직 하원의원실에서 민원 담당 보좌관으로 일한 경력이 있다. 그러나 더 핸드바스켓 보도에 따르면 밴드루 의원실은 “그린은 몇 달 전부터 사무실에 소속돼 있지 않다”고 밝혀 사건 당시 이미 의원실을 떠난 상태였다. 기자가 “사건 당시에도 직원이었는가?”라고 재확인 요청을 했지만 의원실은 추가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의원실은 “그녀가 필요한 치료를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보석으로 석방…최대 징역 10년형그린은 첫 법정 출석 뒤 20만 달러(약 2억 9,300만 원) 보석 조건으로 석방됐으며 기소된 혐의가 모두 인정될 경우 최대 징역 10년형에 처할 수 있다.
  • “미군이 10대 소녀 성추행” 발칵 뒤집힌 오키나와…‘통제 불능’ 실태

    “미군이 10대 소녀 성추행” 발칵 뒤집힌 오키나와…‘통제 불능’ 실태

    일본 오키나와현에 주둔하는 미국 해군 병사가 미성년 일본인 여성을 성추행한 것이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1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키나와현 경찰은 이 사건을 이달 들어 검찰에 송치했다. 20대 미군 용의자는 지난 6월 오키나와 본섬의 미군기지 밖에서 10대 여성의 신체를 접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7일 오키나와현에 해당 내용을 통보했고, 현 측은 지난 10일 오키나와 주둔 미 해군과 방위성 오키나와 방위국 등에 실효성 있는 재발방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다마키 데니 오키나와현 지사는 기자들에게 “여성의 인권과 존엄을 무시하는 악질적인 사건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미군은 병사들에 의한 성폭행 사건 방지를 위해 지난 4월 이후 가데나 기지 인근 변화가 등에서 현지 경찰과 합동 및 단독 순찰에 나서고 있지만 미군 관련 사건은 끊이지 않고 있다. 주일 미군 기지가 집중돼있는 오키나와에서는 과거부터 미군에 의한 성범죄가 반복적으로 발생해왔다. 1995년에는 미 해병대원 등 3명이 10대 소녀를 성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지만, 미국이 미일지위협정을 이유로 신병 인도를 거부하면서 대규모 항의 집회가 열렸고 현지 주민들의 미군 기지에 대한 감정도 크게 악화했다. 경찰 집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까지 현 내에서 적발된 미군인, 군속 및 그 가족에 의한 형법 범죄는 82건으로 과거 20년간 최다였던 지난해 한 해의 73건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오키나와현에서는 지난해 6월 이후 미군에 의한 성폭력 사건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며 “미군이 내놓은 재발방지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실태가 두드러진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 1살 아기 목숨 위협하며 우크라 女난민 성폭행… “합의하 성관계” 독일 집주인 주장

    1살 아기 목숨 위협하며 우크라 女난민 성폭행… “합의하 성관계” 독일 집주인 주장

    우즈벡 국적 남성 강간 혐의 재판 시작 우크라이나 전쟁을 피해 고국을 떠나 독일에 들어온 20대 여성 난민을 성폭행한 집주인에 대한 재판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시작됐다고 현지 매체 빌트가 전했다. 독일 서부 노스트라인베스트팔렌주(州) 보훔 지방법원에서는 이날 우즈베키스탄 국적 46세 남성에 대한 강간 혐의 재판이 열렸다. 남성은 2022년 3월 어느 날 자신의 집에 세 들어 산 지 한 달 정도 된 당시 25세 여성을 새벽 1시에 깨운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여성은 집주인에게 자신을 가만둬달라고 사정했으나, 남성은 ‘저항하지 말라. 저항하면 너와 네 아들의 머리를 깨뜨릴 것’이라며 위협한 뒤 공포에 질린 여성을 성폭행했다고 공소장에 명시됐다. 사건 당시 여성의 한 살배기 아들은 옆방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여성은 날이 밝은 후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고, 경찰은 이튿날 남성을 체포했다. 남성은 수사기관에 여성이 자신과의 성관계에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재판에서도 “우리는 관계를 나눈 후 소파에 누워 있었고, 여성은 제게 ‘영원히 함께할 수 있겠냐’고 물었다. 그러나 저는 진지한 관계를 맺을 준비가 돼 있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거절했다”며 “그 후 잠자리에 들었는데 다음날 아침 여성이 짐을 싸고 울면서 경찰에 가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주장했다. 이 재판은 사건 발생 3년이 넘게 지나서야 시작됐다. 여성이 현재 독일에 남아 있지 않고, 그를 소환하려는 사법기관의 노력이 실패했기 때문이다. 한편 남성은 2008년 독일에 처음 입국한 뒤 15년간 실업 상태로 사회보장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효한 여권은 없는 상태다.
  • 부산항에서 무슨 일이…도끼 들고 선장 침실문 두드린 선원들

    부산항에서 무슨 일이…도끼 들고 선장 침실문 두드린 선원들

    부산 감천항에 정박 중이던 화물선에서 동료 선원을 폭행하고 선장 침실문을 도끼로 내려치는 등 난동을 부린 베트남 국적 선원 3명이 해경에 붙잡혔다. 부산해양경찰서는 특수상해 등 혐의로 베트남 국적 선원 3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9일 오전 부산 감천항에 정박 중이던 파나마 국적 2998t 화물선에서 동료 선원을 폭행하고 선내 기물을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선내 식당에서 술을 마시며 노래를 부르다 다른 선원이 “시끄럽다”며 제지하자 의자와 주먹으로 얼굴과 머리를 때리고 흉기로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선장이 이들을 강제 하선시킨 뒤 선사에 보고하려 하자, 이들은 같은 날 오전 2시 40분쯤 소화용 도끼와 쇠망치를 들고 선장 침실로 찾아가 출입문을 부수려 했다. 문이 열리지 않자 다른 선원들의 침실문까지 잇달아 파손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리점의 신고를 받은 해경은 현장에 출동해 이들을 긴급체포했다. 해당 선박에는 베트남 선원 15명이 승선 중이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선내 질서와 통제를 무너뜨리고 선박을 장악하려는 목적이었던 만큼 살인 등 2차 범죄로 이어질 우려가 있었다”며 “항만 안전을 위협한 선원들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독일 전과 11건인데도 영국 입국…15세 성폭행범에 징역형 선고

    독일 전과 11건인데도 영국 입국…15세 성폭행범에 징역형 선고

    영국 옥스퍼드 도심에서 밸런타인데이 밤 귀가하던 15세 소녀가 소형보트 이민자에게 성폭행당한 사건이 영국 사회를 뒤흔들고 있다. 가해자가 독일에서 폭력 전과 11건을 가진 인물로 드러나면서 영국 내무부의 입국 심사 실패 논란도 커지고 있다. 독일 전과자였던 가해자, 소형보트 타고 영국 입국모프라드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독일에서 폭력과 상해로 11건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는 2023년 소형보트를 타고 영국으로 들어왔고 입국 직후 성추행 혐의로 한 차례 체포됐지만 증거 부족으로 사건이 종결됐다. 이후 난민 호텔에 배치돼 지역사회에 머물렀다. 지난해 2월 14일, 취약한 피해자 노려 성폭행 사건은 지난해 2월 14일 밤 옥스퍼드 웨스트게이트 쇼핑센터 근처에서 발생했다. 피해자는 친구들과 어울린 뒤 술에 취한 상태였고 귀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모프라드는 이 취약함을 이용해 접근했고 피해자를 골목으로 끌고 가 “너를 성적 도구로 삼겠다”고 위협하며 성폭행했다. 재판에서는 모프라드와 함께 또 다른 남성이 공격에 가담했다는 사실도 드러났지만 경찰은 공범을 아직 검거하지 못했다. 피해자는 이후 도망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는 두 달 뒤…초기 수사 난항피해자는 사건 발생 두 달 뒤인 4월에 신고했다. 당시 CCTV 보관 기간이 지나 영상이 남아 있지 않아 초기 수사는 난항을 겪었다. 경찰은 모프라드를 한 차례 체포했지만 보석으로 석방했다. 이동 정보 기반 감시 프로그램이 단서 제공경찰은 옥스퍼드 도심에서 운영하는 프로젝트 비질런트를 통해 모프라드의 행적을 다시 추적했다. 이 프로그램은 평상복 경찰이 밤 시간대 도심을 순찰하며 취약한 여성을 노리는 남성의 포식적 행동을 감시하는 체계다. 경찰은 여기서 확보한 정보를 토대로 그의 동선을 재구성했고 지난해 말 휴대전화에서 피해자를 몰래 촬영한 사진과 같은 날 다른 소녀를 찍은 영상 등 핵심 증거를 확인했다. 경찰은 올해 초 모프라드를 다시 체포해 즉시 기소했다. 10월 유죄 평결…11월 13일 최종 선고 모프라드는 지난 10월 7일 배심원단의 만장일치 판단으로 강간과 성폭행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영국 형사법은 침입 방식에 따라 두 범죄를 나눈다. 특정 성적 신체 부위가 개입된 침입은 강간, 손이나 다른 신체 부위 또는 물체를 이용한 침입은 별도의 성폭행으로 본다. 한국은 동의 없는 모든 침습적 성행위를 강간으로 규정해 이 같은 구분을 두지 않는다. 모프라드는 11월 13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징역 9년 6개월과 3년의 연장 보호관찰 기간을 선고받았다. 판사는 그가 “앞으로도 범죄를 저지를 위험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 판결은 당일 저녁부터 주요 언론이 보도하기 시작했고 다음 날 새벽에는 피해자 모친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왜 이런 사람 영국에 들어왔나”…어머니의 공개 비판피해자 모친은 “딸은 지울 수 없는 고통을 안게 됐다”며 “독일에서 폭력 전과가 11건인 사람을 영국에 들여보낸 결정은 명백한 실패”라고 비판했다. 또 “입국 단계에서 기본 검증만 했어도 그는 지역사회에 나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왜 이런 인물이 영국에 들어왔는지 정부가 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찰 “피해자 용기, 수사·처벌 가능케 해”경찰은 “피해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용기를 잃지 않았다”며 “그 용기가 가해자를 법정에 세웠다”고 평가했다. 경찰은 피해자 가족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요청했다.
  • “왜 못 막았나요”…15세 성폭행범 전과 11건에도 입국한 ‘이 나라’

    “왜 못 막았나요”…15세 성폭행범 전과 11건에도 입국한 ‘이 나라’

    영국 옥스퍼드 도심에서 밸런타인데이 밤 귀가하던 15세 소녀가 소형보트 이민자에게 성폭행당한 사건이 영국 사회를 뒤흔들고 있다. 가해자가 독일에서 폭력 전과 11건을 가진 인물로 드러나면서 영국 내무부의 입국 심사 실패 논란도 커지고 있다. 독일 전과자였던 가해자, 소형보트 타고 영국 입국모프라드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독일에서 폭력과 상해로 11건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는 2023년 소형보트를 타고 영국으로 들어왔고 입국 직후 성추행 혐의로 한 차례 체포됐지만 증거 부족으로 사건이 종결됐다. 이후 난민 호텔에 배치돼 지역사회에 머물렀다. 지난해 2월 14일, 취약한 피해자 노려 성폭행 사건은 지난해 2월 14일 밤 옥스퍼드 웨스트게이트 쇼핑센터 근처에서 발생했다. 피해자는 친구들과 어울린 뒤 술에 취한 상태였고 귀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모프라드는 이 취약함을 이용해 접근했고 피해자를 골목으로 끌고 가 “너를 성적 도구로 삼겠다”고 위협하며 성폭행했다. 재판에서는 모프라드와 함께 또 다른 남성이 공격에 가담했다는 사실도 드러났지만 경찰은 공범을 아직 검거하지 못했다. 피해자는 이후 도망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는 두 달 뒤…초기 수사 난항피해자는 사건 발생 두 달 뒤인 4월에 신고했다. 당시 CCTV 보관 기간이 지나 영상이 남아 있지 않아 초기 수사는 난항을 겪었다. 경찰은 모프라드를 한 차례 체포했지만 보석으로 석방했다. 이동 정보 기반 감시 프로그램이 단서 제공경찰은 옥스퍼드 도심에서 운영하는 프로젝트 비질런트를 통해 모프라드의 행적을 다시 추적했다. 이 프로그램은 평상복 경찰이 밤 시간대 도심을 순찰하며 취약한 여성을 노리는 남성의 포식적 행동을 감시하는 체계다. 경찰은 여기서 확보한 정보를 토대로 그의 동선을 재구성했고 지난해 말 휴대전화에서 피해자를 몰래 촬영한 사진과 같은 날 다른 소녀를 찍은 영상 등 핵심 증거를 확인했다. 경찰은 올해 초 모프라드를 다시 체포해 즉시 기소했다. 10월 유죄 평결…11월 13일 최종 선고 모프라드는 지난 10월 7일 배심원단의 만장일치 판단으로 강간과 성폭행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영국 형사법은 침입 방식에 따라 두 범죄를 나눈다. 특정 성적 신체 부위가 개입된 침입은 강간, 손이나 다른 신체 부위 또는 물체를 이용한 침입은 별도의 성폭행으로 본다. 한국은 동의 없는 모든 침습적 성행위를 강간으로 규정해 이 같은 구분을 두지 않는다. 모프라드는 11월 13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징역 9년 6개월과 3년의 연장 보호관찰 기간을 선고받았다. 판사는 그가 “앞으로도 범죄를 저지를 위험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 판결은 당일 저녁부터 주요 언론이 보도하기 시작했고 다음 날 새벽에는 피해자 모친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왜 이런 사람 영국에 들어왔나”…어머니의 공개 비판피해자 모친은 “딸은 지울 수 없는 고통을 안게 됐다”며 “독일에서 폭력 전과가 11건인 사람을 영국에 들여보낸 결정은 명백한 실패”라고 비판했다. 또 “입국 단계에서 기본 검증만 했어도 그는 지역사회에 나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왜 이런 인물이 영국에 들어왔는지 정부가 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찰 “피해자 용기, 수사·처벌 가능케 해”경찰은 “피해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용기를 잃지 않았다”며 “그 용기가 가해자를 법정에 세웠다”고 평가했다. 경찰은 피해자 가족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요청했다.
  • “성폭행당한 게 좋았던 척” 강간범 연락처 받아내 체포 도운 20세 미얀마 여성

    “성폭행당한 게 좋았던 척” 강간범 연락처 받아내 체포 도운 20세 미얀마 여성

    태국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한 미얀마 여성이 연락을 이어가고 싶은 것처럼 속여 강간범 체포를 도운 일이 벌어졌다고 지난 11일(현지시간) 마티촌 등 태국 매체가 전했다. 미얀마 출신의 20세 여성 A씨는 전날 오전 1시 30분쯤 겪은 성폭행 피해를 같은 날 오전 10시쯤 농쪽 경찰서에 신고했다. 방콕 외곽 농쪽 지역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는 A씨는 퇴근 후 집으로 가고 있었는데 낯선 남성이 오토바이를 타고 다가오더니 총을 겨누면서 ‘오토바이에 타지 않으면 죽여서 숲에 버리겠다’고 자신을 위협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남성은 A씨를 한 리조트로 데려가더니 그곳에서도 계속 총으로 위협하면서 A씨를 성폭행했다. A씨는 끔찍한 범죄 피해를 입은 상황 속에서도 기지를 발휘했다. 그는 남성이 성폭행을 끝낸 후 좋았던 척하면서 성관계를 하고 싶을 때 연락을 주고받자며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알려달라고 했다. 남성은 자신의 SNS 계정을 알려준 뒤 A씨를 풀어줬다. A씨는 피해 사실을 신고하면서 남성의 SNS 계정을 경찰에 넘겼고, 이로 인해 남성의 신상을 바로 파악한 경찰은 자택으로 찾아가 남성을 체포했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38구경 권총과 오토바이, 휴대전화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24세 방맛으로 확인된 남성은 경찰의 마약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맛은 슬롯머신으로 번 수백밧으로 마약류인 메스암페타민을 구매·복용한 뒤 성폭행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범행 동기에 대해 “A씨가 길가에 서 있는 것을 보고 성적 흥분을 느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술만 마시면 악마”…동네서 만취 상태로 행패부린 13명 구속

    “술만 마시면 악마”…동네서 만취 상태로 행패부린 13명 구속

    식당이나 노래방 등 영세 업소만 골라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린 주취 폭력배가 무더기로 구속됐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60대 A(60대)씨 등 13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대구 동구 지역 내 식당, 노래방, 목욕탕, 커피숍 등에 만취 상태로 찾아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리고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A씨는 지난 7월 피해 식당 업주의 신고로 업무방해죄로 교도소에 수감되자, 출소하자마자 다시 만취 상태로 식당을 찾아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는다. B(50대)씨는 한 식당에서 술에 취해 옆자리 손님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피해 업주들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맞춤형 순찰을 실시하는 등 2차 피해 예방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서민경제 질서를 위협하는 주취 폭력 범죄로부터 안전한 지역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유사 사례 발생 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방침”이라며 “경찰을 믿고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 “감옥에서 보복지시”…부산 MZ조폭 10개월간 세력싸움

    “감옥에서 보복지시”…부산 MZ조폭 10개월간 세력싸움

    부산지역 양대 폭력조직인 칠성파, 신20세기파 조직원 40여명이 도심 등지에서 집단폭행과 보복을 반복하다 경찰에 검거됐다. 이들은 조직원이 대립 관계에 있는 상대 조직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10개월 간 흉기 등을 휘두르며 세력다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등의구성·활동), 특수 상해 등 혐의로 칠성파 조직원 13명과 조력자 1명, 신20세기파 조직원 32명을 검거해 범행을 주도한 20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나머지는 26명은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해운대구, 부산진구 등지 번화가에서 여러 차례 상대 조직에 집단 폭행을 반복한 혐의를 받는다. 10개월간 이어진 다툼의 시작은 지난해 11월 7일이었다. 이날 칠성파 조직원들이 부산진구 한 노래방에서 신20세기파 조직원에게 조직을 탈퇴하라고 요구하며 폭행해 4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가했다. 칠성파를 따르던 피해자가 신20세기파에 가입했다는 이유였다. 신20세기파 조직원들은 이 사건 이후 같은 달 11월 29일부터 올해 2월 19일까지 3차례에 걸쳐 식당, 헬스장 등에 있는 칠성파 조직원에게 흉기를 들고 찾아가는 등 방법으로 위협하거나 집단 폭행을 가했다. 이 탓에 전치 8주 상해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조직 간 다툼이 격화되면서 올해 4월 6일 칠성파 한 20대 조직원이 신20세기파 행동대장급 조직원의 아파트에서 4시간 잠복해 소화기로 폭행하고 흉기를 휘두르면서 보복했다. 이 칼부림은 곧 신20세기파의 보복으로 이어졌다. 신20세기파는 곧 조직원 17명을 소집했으며 이들은 흉기를 소지한 채 칠성파 조직원들을 찾아다녔다. 그 결과 칠성파 조직원에게 골절 등으로 전치 6주 상해를 가하고, 깨진 소주병으로 얼굴을 찔러 신경 손상을 입히는 등의 2차례 보복 폭행이 일어났다. 경찰 조사 결과 양측의 보복 폭행이 이어지는 동안 현재 수감 중인 조직원들의 지시와 승인을 받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에 적발한 폭력 조직원 중 29명은 경찰의 관리 대상이 아닌 20~30대 신규 조직원인 것으로 드러나 이들을 관리대상으로 지정했다. 칠성파와 신20세기파는 1970년대부터 부산지역 유흥업소, 오락실 등의 이권을 두고 세력 다툼을 벌여온 폭력조직이다. 1993년 칠성파 간부가 후배 조직원을 시켜 신20세기파 간부를 살해한 사건이 영화 ‘친구’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두 폭력조직의 세력이 과거에 비해약해졌지만, 2021년 5월 부산 한 장례식장에서 두 조직 간 집단 난투가 벌어지는 등 다툼이 지속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 조직원의 권유로 20, 30대 젊은 조직원의 가입이 이뤄지고 있다. 시민 일상을 위협하는 조직적 폭력 행위자는 물론 공모하고 지시한 배후까지 엄단하겠다”라고 밝혔다.
  • 윤성근 경기도의원, 시흥소방서 행감서 구급대원 폭행 근절 및 대응체계 점검

    윤성근 경기도의원, 시흥소방서 행감서 구급대원 폭행 근절 및 대응체계 점검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윤성근 부위원장(국민의힘, 평택4)은 11월 7일 시흥소방서를 대상으로 한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구급대원 폭행 근절, 의료기관 협력 체계 개선, 다문화 전문의용소방대 운영 내실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감사는 최근 3년간 시흥소방서 관할 내에서 발생한 구급대원 폭행 사례와 의료기관 수용 거부 문제 등 현장 대응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윤성근 부위원장은 “현장에서 구급대원이 위협받는다면 도민의 생명도 지켜질 수 없다”며, “폭행 발생 시 법률적·심리적 지원이 즉시 작동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험 출동 시 개인보호장비의 보급률과 활용도를 높이고, 경찰과의 동시 출동 체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정용 시흥소방서장은 “구급대원 보호를 위한 체계를 꾸준히 보완하고 있다”며 “폭행 사건 발생 시 신속한 법률 지원과 심리 상담을 연계하고, 고위험 현장에는 경찰과 합동 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윤 부위원장은 의료기관 수용 거부와 이송 지연 문제를 지적하며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의체 운영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 부위원장은 지난 7월 발대한 다문화 전문의용소방대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며 “시흥은 다문화 인구가 많은 도시인 만큼, 다문화 전문의용소방대가 지역 안전의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는 2025년 행정사무감사를 도내 12개 소방관서를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 폭행 위협·아이 울음 초단위로 콕 찍어… AI가 아동학대 잡는다

    폭행 위협·아이 울음 초단위로 콕 찍어… AI가 아동학대 잡는다

    아동 방치 등 위험상황 분류 저장인물 감정 분류 학대 여부 포착도하루 걸리던 분석 4시간으로 줄어 #장면1. 어린이집 교사가 아동의 목덜미를 잡아채자 프로그램 화면에 ‘폭행 위험’이라는 문구가 떴다. ‘6시간 중 1시간 23분 12초’이라고 해당 화면이 포착된 폐쇄회로(CC)TV의 재생시간과 함께 프로그램 안에 위험 징후가 저장됐다. #장면2. 폭행 위험이 감지된 이후 울고 있는 듯한 아이의 모습이 나오자 프로그램 화면엔 ‘슬픔’이라는 감정이 표시됐다. 마찬가지로 ‘6시간 중 1시간 26분 20초’라고 해당 화면이 포착된 CCTV 재생시간과 ‘아동/슬픔’이라는 기록이 남았다. 인공지능(AI) 딥러닝을 기반으로 CCTV 등 증거 영상을 분석하는 이 프로그램은 경찰이 지난 6월부터 서울·대구·인천·경기남부·경기북부·경남 등 전국 6개 시도경찰청에 보급해 사용 중인 ‘AI 아동학대 분석 시스템’이다. 기존 아동학대 사례에서 나타난 행동들을 AI에 입력해 이를 바탕으로 AI가 폭행이나 폭행 위험 상황을 분류하는 방식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일선에서 장시간 저장된 CCTV를 분석하는 데 획기적으로 시간을 줄여주는 등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향후 2년 내로 전국 18개 시도청으로 이 시스템을 확대·보급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아이가 폭행을 당하거나 ▲위협을 받거나 ▲방치되는 상황 등을 영상에서 포착해 ‘위험 징후 상황’을 분류한다. 아직은 아동학대 사건에만 사용하는 만큼 성인은 가해자로, 아이는 피해자로 지정해 특정 행동이나 감정 등도 판단한다. 아이의 경우 주로 ‘슬픔’을 나타내는 표정이나 행동을 감지하고, 성인은 ‘화남’이나 ‘분노’가 느껴지는 행동 등을 포착하는 식이다. 아울러 성인이 물건이나 손·발을 이용해 때리거나, 물체를 던지거나, 할퀴거나 깨물거나, 벌을 세우는 등의 행위는 모두 ‘폭행’ 상황으로 분류된다. 신체 일부를 잡거나 아이의 몸을 잡고 흔드는 등의 행위는 ‘폭행 위험’ 상황으로 기록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런 직접적인 폭력 행동은 물론 영상 속 성인과 아이의 감정도 분류해 학대 여부를 포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통상 10시간짜리 영상을 분석 시 하루 정도 걸리던 시간이 4~5시간까지 줄어든다고 한다. 실제로 지난 7월 경기도의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의심 사건에서는 이 시스템을 활용해 CCTV 열흘치 영상을 분석했고, 통상 한달 걸리던 조사를 2주일도 채 안돼 끝냈다. 이를 토대로 종합 수사를 마무리한 경찰은 어린이집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송치했다. 시스템을 사용해 아동학대 수사를 진행한 한 경찰관은 “기존 모니터링 시간과 비교하면 60~70% 정도는 관련없는 내용을 미리 AI가 걸러내준다”고 말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재는 담당 수사관이 직접 교차 검증을 하는 방식으로 AI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정확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고속도로 운전 중인 택시 기사 폭행…술 취한 승객 징역형 집유

    고속도로 운전 중인 택시 기사 폭행…술 취한 승객 징역형 집유

    고속도로에서 운전 중인 택시 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승객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1부(부장 박동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밤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는 택시 뒷좌석에서 운전석에 있는 60대 택시 기사를 갑자기 발로 차고 손으로 머리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놀란 택시 기사가 휴게소로 들어가 정차하자 A씨는 택시 안 휴대전화 거치대를 부수고 밖으로 나와 보닛을 내리쳐 파손했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이런 일을 벌였다. 재판부는 “운전 중인 택시 기사를 때려 다치게 하는 것은 다수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범행으로 중대한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은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밀양 성폭행 가해자 신상 공개한 유튜버 ‘전투토끼’ 항소심도 징역형

    밀양 성폭행 가해자 신상 공개한 유튜버 ‘전투토끼’ 항소심도 징역형

    약 20년 전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 등 신상을 무단 공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전투토끼’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3-1부(부장 오택원)는 30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유튜브 전투토끼 채널 운영자 30대 A씨와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A씨 아내 역시 원심과 같은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6~7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전투토끼’에 아내로부터 받은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을 무단 공개하고 일부에게는 사과 영상을 보내지 않으면 가족 신상도 공개할 것이라며 협박·강요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B씨는 충북 한 지자체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성폭행 사건 가해자 등 수십명의 주민등록 번호와 주소 등 개인정보를 불법 조회하고, 남편인 A씨에게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1심 재판부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법적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를 근거로 가해자를 특정하고, 사적 제재를 가하는 것은 법치의 근간을 위협하는 행위로 결코 용납받을 수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건의 피해자 중 상당수는 밀양 성폭행 사건과 무관하지만 공개돼 사회·경제적으로 매장됐다. 향후 유사한 사안에서 명확한 기준과 견해를 제시하기 위해서라도 단호하고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A, B씨의 범행은 결코 정당화할 수 없지만 불충분했던 밀양 성폭행 사건의 진상, 책임 규명의 발단이 됐고,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원심 판단이 타당하다며 검찰과 이들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 ‘100만 유튜버 납치 사건’ 피해자, 수탉이었다…“수술 기다리는 중”

    ‘100만 유튜버 납치 사건’ 피해자, 수탉이었다…“수술 기다리는 중”

    인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유명 유튜버 납치 사건’의 피해자는 구독자 100만명에 달하는 인기 게임 유튜버 ‘수탉’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샌드박스네트워크는 29일 수탉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언론과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진 불미스러운 사건과 관련해 소속 크리에이터 수탉님의 현재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많은 분께서 염려하신 바와 같이, 해당 사건의 피해자는 수탉님이 맞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수탉은 현재 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기다리고 있으며,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며 “수탉은 이번 일로 팬분들께 많은 걱정을 끼쳐드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을 꼭 전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현재 사건의 원만한 수습과 크리에이터 보호를 위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크리에이터의 건강과 안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수탉님이 온전히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셨을 팬 여러분께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하며, 수탉님이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너그러운 양해와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남성 2명 구속영장 신청…“살해하려 한 건 아냐” 인천 연수경찰서는 연수구 송도동에 있는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수탉을 납치해 살해하려 한 A씨 등 20~30대 남성 2명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전날 밝혔다. A씨 일당은 지난 26일 오후 10시 40분쯤 돈을 주겠다며 수탉을 그가 사는 아파트 주차장으로 불러낸 뒤 차량에 태워 200㎞가량 떨어진 충남 금산군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탉은 이들과 만나기 직전 경찰에 미리 “신변에 위협을 느낀다”며 신고한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차량을 추적해 27일 오전 2시 40분쯤 충남에 있던 A씨 일당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수탉은 얼굴 부위에 심한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탉은 경찰에 “A씨 일당으로부터 받을 돈이 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A씨는 “피해자를 살해하려 했느냐”라는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했다. 다만 “범행 동기가 뭐냐” “금산까지는 왜 갔냐” “피해자에게 할 말 있느냐”는 잇따른 질문에는 2명 모두 침묵했다. A씨 일당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 인천서 납치·폭행당한 100만 유튜버, 근황 전해졌다…“수술 기다리는 중”

    인천서 납치·폭행당한 100만 유튜버, 근황 전해졌다…“수술 기다리는 중”

    구독자 100만명을 보유한 인기 게임 유튜버 ‘수탉’이 인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납치 사건의 피해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수탉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소속사 샌드박스네트워크의 글이 공개됐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최근 언론과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진 불미스러운 사건과 관련해 수탉의 현재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많은 분께서 염려하신 바와 같이 해당 사건의 피해자는 수탉이 맞다”고 밝혔다. 이어 “수탉은 현재 병원에 입원하여 수술을 기다리고 있으며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며 “수탉이 이번 일로 팬분들께 많은 걱정을 끼쳐드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을 꼭 전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사건의 원만한 수습과 크리에이터 보호를 위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인천 연수경찰서는 공동감금 등 혐의로 체포한 A씨 등 20~30대 남성 2명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6일 오후 10시 40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수탉을 차에 납치하고 둔기로 여러 차례 폭행해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용의자들은 채무를 갚겠다며 수탉을 아파트 주차장으로 불러낸 뒤 차량에 태워 200㎞가량 떨어진 충남 금산군으로 이동했다. 수탉은 용의자들을 만나기 전 “신변에 위협을 느낀다”며 경찰에 미리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차량을 추적해 A씨 일당을 현행법으로 체포했다. 수탉은 폭행으로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탉은 여러 장르의 게임을 플레이하는 종합 게임 유튜버로 현재 구독자 99만 4000명을 보유하고 있다. 수탉의 안타까운 근황이 전해지자 팬들은 “후유증 없도록 치료 잘 받고 돌아와라”, “가해자들이 엄벌 받기를 바란다”, “너무 걱정된다. 수술 잘 끝나고 건강히 돌아오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구독자 100만” 유명 유튜버 납치·살해 시도한 일당 체포…‘살인미수’ 영장

    “구독자 100만” 유명 유튜버 납치·살해 시도한 일당 체포…‘살인미수’ 영장

    경찰이 인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유명 유튜버를 납치하고 폭행한 남성 2명을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8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공동감금 등 혐의로 체포한 A씨 등 20~30대 남성 2명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6일 오후 10시 40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모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30대 남성 유튜버 B씨를 차량에 납치하고 둔기로 여러 차례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돈을 주겠다며 B씨를 그가 사는 아파트 주차장으로 불러낸 뒤 차량에 태워 200㎞가량 떨어진 충남 금산군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A씨 일당과 만나기 직전 경찰에 미리 신변에 위협을 느낀다며 신고한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차량을 추적해 전날 오전 2시 40분쯤 충남에 있던 A씨 일당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얼굴 부위에 심한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구독자가 100만명이 넘는 유명 게임 유튜버로 확인됐다. B씨는 경찰에서 “A씨 일당으로부터 받을 돈이 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 일당의 행위에 살해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공동감금치상 혐의에 더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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