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폭행 논란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서류 작성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김영국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재공격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호칭 논란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87
  • “성폭행 의혹에 불륜까지”…미 하원 하루새 4명 휘말렸다 [핫이슈]

    “성폭행 의혹에 불륜까지”…미 하원 하루새 4명 휘말렸다 [핫이슈]

    미국 연방하원이 성 비위와 윤리 논란으로 흔들리고 있다. 민주당과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 2명이 13일(현지시간) 잇따라 사퇴 의사를 밝혔고 다른 2명도 제명 또는 중징계 가능성에 놓였다. 민주·공화를 가리지 않고 파문이 번지면서 의회 전체 신뢰도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에릭 스월웰 민주당 의원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최근 복수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등 성 비위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결정이다. 그는 하루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 운동 중단도 알렸다. 미국 언론은 스월웰 의원을 둘러싼 논란이 단순한 사생활 문제를 넘어 의회 윤리 문제로 번졌다고 전했다. 토니 곤잘레스 공화당 의원도 같은 날 사퇴 수순에 들어갔다. 그는 “의회가 14일 업무에 복귀하면 사퇴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곤잘레스 의원은 자신이 감독하던 보좌관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인정한 상태다. 하원 규정은 의원과 감독 대상 보좌진 사이의 성적 관계를 금지한다. 해당 보좌관이 숨진 뒤 파문은 더 커졌고, 그는 앞서 이 관계를 시인하며 차기 선거 불출마 의사도 밝혔다. 이후 관련 문자메시지와 정황이 다시 알려지면서 사퇴 압박이 한층 거세졌다. 애초 미 하원 안팎에서는 스월웰과 곤잘레스 두 의원 모두를 상대로 제명안 표결이 추진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하원에서 의원을 제명하려면 재적 의원 3분의 2 찬성이 필요하다. 미국 하원 역사에서 실제 제명 사례는 극히 드물며, 가장 최근 사례는 2023년 조지 산토스 전 의원이다. ◆ 사퇴 2명으로 끝 아니다…남은 2명도 윤리위 칼끝 실라 처필러스-맥코믹 민주당 의원도 중징계 위기에 놓였다. 하원 윤리위 심리 소위원회는 제기된 26개 혐의 가운데 25개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자금과 보고 의무 위반 등이 핵심 쟁점이다. 그는 내년 연방법 위반 재판도 앞두고 있다. 코리 밀스 공화당 의원 역시 윤리위 조사를 받고 있다. 조사 대상에는 성 비위, 가정폭력, 선거자금법 위반, 재정 공시 문제, 선물 규정 위반 의혹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밀스 의원은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공화당이 근소한 우위를 유지하는 하원 구도에도 부담을 줄 전망이다. 다만 민주당과 공화당에서 각각 1명씩 빠지는 흐름이어서 단기적인 의석 균형 변화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신 정치적 타격은 작지 않다. 성 비위와 권력 남용, 선거자금 문제가 한꺼번에 불거지면서 미국 의회의 신뢰 자체가 다시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두 의원은 제명 표결 직전 스스로 물러나는 길을 택했지만, 파문은 여기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사퇴 2명에 징계 절차 2명까지 겹치면서 미국 유권자들의 의회 불신도 더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저는 살해범입니다”...故 김창민 감독 가해자, 유튜브서 사죄·음원 논란 해명에 대중 ‘분노’

    “저는 살해범입니다”...故 김창민 감독 가해자, 유튜브서 사죄·음원 논란 해명에 대중 ‘분노’

    발달장애 아들과 식사 중이던 고(故) 김창민 영화감독을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가해자가 유튜브에 출연해 사과했으나 대중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9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 출연한 가해자 A씨는 유가족에게 사죄의 뜻을 전했다. 해당 영상에 출연한 가해자 A씨는 “고인이 되신 김 감독님과 유가족분들에게 너무 죄송하고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유가족에게도 아들을 잃으신 슬픔을 알고 있고,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A씨는 활동명 ‘범인’으로 ‘양아치’라는 제목의 음원을 발표해 고인을 조롱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건 전부터 준비했던 곡이며, 예전에 오래 만났던 첫사랑 이야기를 힙합스럽게 표현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유족 측은 “사건 이후 단 한 번의 직접적인 사과도 없었다”며 가해자들의 행보에 분노를 표했다. 고인의 부친은 JTBC 인터뷰를 통해 “뜬금없는 소리로 피해자를 더 자극하고 상처 주느냐”고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을 올린 유튜버 역시 가해자들의 진정성을 의심하며 가해자들의 실체가 담긴 후속 영상을 예고한 상태다. 사건 현장에 동석했던 일행 중 일부가 과거 조직폭력배 활동 가담 사실을 인정한 점도 논란을 키우고 있다. 가해자 측은 유튜브 출연이 진심 어린 반성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정작 피해자 유족에게는 어떠한 합의 제안이나 직접적인 사죄의 연락도 닿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가해자가 감형이나 여론 조작을 위해 유명 유튜버를 이용하려 한다”, “괜히 약한 척하지 마라. 그냥 계속하던 대로 하라”, “진심으로 죄송하면 고인과 유족분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감옥에서 평생 벌받아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부실 논란도 제기됐다.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가해자들이 불구속 상태로 거리를 활보하게 되자 유족은 강력히 반발했다. 비판이 거세지자 현재 검찰은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사건 경위와 공모 여부를 전면 재검토하는 등 재수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10월 경기 구리시의 한 식당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A씨 등 20~30대 일행이 소음 문제로 시비가 붙은 김 감독을 집단 폭행하며 시작됐다. CCTV 영상에는 쓰러진 김 감독을 식당 안팎으로 끌고 다니며 폭행을 이어가는 장면이 담겼으며, 김 감독은 결국 뇌사 판정을 받은 뒤 장기 기증으로 4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김창민 감독은 영화 ‘용의자’, ‘마녀’, ‘비와 당신의 이야기’ 등 다수의 흥행작에서 작화와 연출에 참여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영화인이다. 1985년생인 그가 어린 아들을 남겨두고 떠났다는 소식에 영화계 안팎에서도 추모의 물결과 함께 엄정한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 “저는 故김창민 감독 살해범입니다” 유튜브 출연…유족 “어처구니없다”

    “저는 故김창민 감독 살해범입니다” 유튜브 출연…유족 “어처구니없다”

    고(故) 김창민 감독의 가해자가 언론과 유튜브 등을 통해 ‘사과하고 싶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치고 있는 데 대해 유족이 “말이 안 되는 주장”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김 감독의 아버지 김상철씨는 “가해자가 언론 인터뷰에서 ‘사과하고 싶어 유족의 연락처를 알아보려 했으나 알 수 없었다’고 주장했는데 말이 안 되는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김씨는 “서로 변호인을 선임한 상태에서 변호사들끼리 연락을 취하는 방법도 있고 수사를 맡은 경찰을 통해 연락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양아치’라는 음원도 낼 땐 언제고 이제 와서 언론 매체를 이용해 사과 운운하는 모습이 어처구니없다”고 분노했다. 앞서 이날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는 “저는 김창민 감독 살해범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자신을 김 감독의 가해자라고 밝힌 A씨는 영상에서 “고인이 되신 김창민 감독님과 그 피해자 유가족분들에게 너무 죄송하고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죄송하다는 말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유가족분들에게도 아들을 잃으신 그 슬픔을 저도 정말 알고 있다”며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수 있는 말이 없어서 너무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사건 발생 후 활동명 ‘범인’으로 ‘양아치’라는 제목의 음원을 발표해 논란이 된 점에 대해서도 “사건 전부터 준비했던 곡이며 첫사랑 이야기를 담은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A씨는 유튜브 출연에 앞서 언론과의 인터뷰도 가진 바 있다. 그는 지난 7일 뉴시스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유가족을) 계속 만나 뵙고 사과를 드리고 싶었으나, 연락처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떤 말로 사죄를 하더라도 유가족에게 위로가 되지는 않겠지만 죽을 죄를 지었다는 것도 알고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회피할 생각도 없다”면서도 “상당히 많은 부분이 잘못 알려져 있지만 아버지와 아들을 잃은 유가족의 아픔에 공감하고 죄스러운 마음이 커 지금 거론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그날 있었던 일에 대해서는 검찰 조사와 재판 과정에서 자세한 부분이 확인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고(故) 김 감독은 지난해 10월 20일 새벽 발달장애 아들과 경기 구리시에 있는 음식점을 찾았다가 옆자리에 앉은 남성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약 1시간 만에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김 감독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해 11월 7일 뇌사 판정을 받아 장기기증을 통해 4명에게 새 생명을 나누고 숨졌다. 1985년생인 김 감독은 ‘경찰 인권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그 누구의 딸’(2016)을 비롯해 ‘구의역 3번 출구’(2019) 등을 연출했다.
  • 故김창민 감독 가해자, 다른 ‘소주병 폭행’ 집유 기간이었다

    故김창민 감독 가해자, 다른 ‘소주병 폭행’ 집유 기간이었다

    고 김창민 영화감독을 다쳐서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들 중 한 명이 범행 당시 동종전과로 인한 집행유예 기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9일 MBC에 따르면 김 감독을 폭행한 일행 중 A씨는 사건 당시 동종전과로 집행유예 기간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2023년 6월 인천의 한 식당 앞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말싸움을 하다가 20대 남성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식당 안으로 도망친 피해자를 계속 쫓아가 소주병으로 머리를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남부지법은 2024년 7월 A씨에게 “다수의 폭행 전과가 있는데도 재범했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고 그대로 형이 확정됐다. 이후 김 감독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서에 A씨가 집행유예 기간이라고도 명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없다”며 A씨 일행에 대한 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김 감독은 지난해 10월 20일 새벽 발달장애 아들과 구리시의 한 식당을 찾았다가 다른 손님과 소음 등 문제로 다툼을 벌이던 중 주먹으로 가격당해 쓰러졌다. 약 1시간 만에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김 감독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해 11월 7일 뇌사 판정을 받아 장기기증을 통해 4명에게 새 생명을 나누고 숨졌다. 경찰은 김 감독을 폭행한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보완을 요구하며 반려했다. 이후 경찰은 유가족의 요청과 검찰이 요구한 보완 수사를 통해 상해치사 혐의로 A씨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그러나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에 경찰은 이 사건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고, 유가족 측은 폭행 피해 후 초동대응부터 피의자 처벌까지 모든 과정이 부실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논란이 일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7일 “검찰은 사건의 전모를 규명하고 가해자를 법의 심판대에 올리기 위해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뒤 전담팀을 구성해 보완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족들은 폭행 당시 폐쇄회로(CC)TV에 가해자 일행이 최소 6명이 등장하는데도 단 1명만 피의자로 송치되었다가, 유가족의 항의와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가 있은 후에야 비로소 1명이 더 특정되는 등 초동수사의 미진을 지적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여기에 잇따른 구속영장 기각으로 가해자들이 버젓이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는 참담한 현실에 유가족들의 정신적 고통과 불안도 큰 상태”라며 “자신만을 의지해 살아가는 중증 발달장애 자녀를 남겨둔 채 눈을 감아야 했던 고인의 마음과, 가족의 상실에 더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수사로 상처를 입으셨을 유가족의 비통한 심정은 차마 헤아리기조차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법무부는 고인이 된 피해자와 유가족의 억울함이 한 점도 남지 않도록 하겠다”며 “1차 수사에 대한 빈틈없는 보완으로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실체적 진실을 밝혀 가해자들에게는 엄정한 처벌이 뒤따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마지막까지 장기기증으로 생명의 온기를 나누고 떠나신 고(故) 김창민 감독님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2016년 경찰 인권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그 누구의 딸’을 비롯해 ‘구의역 3번 출구’, ‘보일러’, ‘회신’ 등의 작품을 연출했다.
  • 악뮤 이찬혁, 생방송 중 침착맨 폭행 논란?…‘충격 영상’

    악뮤 이찬혁, 생방송 중 침착맨 폭행 논란?…‘충격 영상’

    남매 듀오 악뮤(AKMU) 이찬혁이 침착맨 폭행(?) 사건에 대해 해명했다. 9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악뮤 이찬혁, 이수현이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침착맨 유튜브에 출연해서 왜 침착맨 때렸냐. 수현 언니도 웃고 있더라’며 사건의 전말을 물었다. 이에 이수현은 “사람들이 AI(인공지능)로 만든 영상이냐고 물어보는데 놀랍게도 AI 영상이 아니다”라며 실제로 이찬혁이 침착맨에게 기술을 쓴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이찬혁은 “그게 사실은 어렸을 때부터 한 나만의 기술이다. ‘아이 펀치 라이크 킹콩 투 이수현(I punch like King Kong to 이수현)’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수현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나를 향한 기술이다. 그게 나에게만 취급되는 기술인데 처음으로 침착맨 님이 영광스럽게도 받으셨다”고 말했다. 이찬혁은 “한번 시작하면 멈출 수가 없다”고 말했고, 이수현은 “침착맨 스튜디오를 때려 부수고 왔다. 여기도 큰일 나는 수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이찬혁은 과거 침착맨 라이브 방송에서 해당 기술에 대해 “팽이처럼 몸을 회전시키며 주먹을 날리는 동작으로, 멈추기 위해선 몇 차례 수현이가 맞아야 한다”고 소개한 바 있다. 침착맨은 궤도를 상대로 해당 기술을 써보고 싶다며 이찬혁에게 연습을 부탁했고, 이에 이찬혁은 침착맨을 상대로 직접 시범을 보였다. 이찬혁은 “아이 펀치 라이크 킹콩 투 침착맨”이라고 외치며 곧바로 펀치를 날렸고, 침착맨은 이를 피해 도망쳤다. 그러나 이찬혁은 멈추지 않고 팽이처럼 몸을 회전시키며 끝까지 추적해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악뮤는 최근 정규 4집 ‘개화’를 발매하고 활동 중이다.
  • 부진한 경기력에, 미흡한 판정에, 레전드는 구설에…뒷말 무성 프로스포츠

    부진한 경기력에, 미흡한 판정에, 레전드는 구설에…뒷말 무성 프로스포츠

    경기 결과에는 당연히 승복해야 하지만, 그 과정이 매끄럽지 못하면 의혹이 따라붙게 마련이다. 의심스러운 말과 행동이 불거지면 의혹은 분노로 바뀔 수 있다. 최근 각종 논란으로 뒤숭숭한 스포츠계가 딱 이렇다. 프로배구 여자부에서는 정규리그 1위 한국도로공사의 챔피언 결정전 패배를 두고 뒷말이 여전하다. 도로공사는 챔프전 직전인 지난달 26일 코치 폭행 및 명예훼손 사건에 대한 검찰의 약식기소를 이유로 김종민 전 감독과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으며 사실상 경질했다. 그 여파 탓인지 도로공사는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GS칼텍스에 3전 3패하며 우승컵을 내줬다. 갑작스러운 김 전 감독 경질을 두고 ‘윗선’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나온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A의원실에서 김 전 감독 경질을 요구했고, 이와 관련 ‘감독 내정설’까지 붙으며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남자배구에서는 판정 논란을 두고 조원태 한국배구연맹 총재가 거론되기도 했다. 필리프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지난 4일 챔프전 2차 경기에서 듀스 상황에서 결정적인 판정으로 패한 뒤 “(배구연맹) 총재와 심판위원장이 모두 같은 굴레 안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한항공도 부끄러운 승리임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직격했다. 한국배구연맹이 6일 오심이 아닌 ‘정심’으로 인정하고, 블랑 감독이 이를 받아 챔프전 3차전에서 사과했지만 파장은 지속되고 있다. 프로야구에선 코치를 맡았다가 돌연 예능으로 넘어간 ‘바람의 아들’ 이종범이 도마에 올랐다. 이종범은 지난해 6월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일 때 kt위즈 코치직에서 물러나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감독으로 합류했다. 이종범은 지난 6일 한 방송에 출연해 당시 일과 관련 “생각이 짧았고 후회를 많이 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다시 현장으로 돌아갈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제안이 온다면 어디든 가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kt 팬들은 7일 ‘이종범 규탄 및 kt 복귀 반대 성명문’을 내놓고 복귀 불가를 외치고 있다. 이번 사태 여파로 이종범의 현장 복귀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8일 열린 남자농구 3~4위 결정전에선 ‘고의 패배’ 의혹이 불거졌다. 마지막 4쿼터 65-65 상황에서 경기 종료 직전 서울 SK의 김명진이 자유투 2구를 모두 놓치는 모습이 논란이 됐다. 특히 2구는 아예 림조차 맞지 않는 일명 ‘에어볼’이어서 고의적인 실패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경기가 끝나고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전희철 SK 감독에게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이를 두고 SK가 정규 시즌 2승 4패로 밀렸던 부산 KCC가 아닌, 상대전적 4승 2패로 앞선 고양 소노와 6강전을 위해 고의적으로 졌다는 의혹이 나온다. 관련 경기 동영상에는 성난 팬들의 댓글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 평가전 부진으로 축구 국가대표팀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포르투갈 출신 주앙 아로소 수석 코치의 경솔한 발언까지 겹치며 홍명보호를 향한 팬들의 반감이 더욱 커졌다. 아로소 코치는 최근 포르투갈 한 스포츠 매체와 인터뷰하면서 “대한축구협회는 상징적 구심점 역할을 할 한국인 감독과 훈련 및 경기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유럽인 코치를 찾고 있었다”며 “협회가 내게 기대한 역할은 ‘현장 감독’이었다”고 했다. 이에 대한 파장이 커지자 그는 인터뷰 기사를 온라인에서 삭제하도록 하고 소셜미디어(SNS)에 언행을 신중히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가뜩이나 불신받는 국가대표팀에 또 한 번 생채기가 났다.
  • ‘재물손괴’ 그쳤던 ‘체모 테러’… 박은정, 성폭력처벌법 개정안 발의

    ‘재물손괴’ 그쳤던 ‘체모 테러’… 박은정, 성폭력처벌법 개정안 발의

    최근 직장 동료의 키보드 등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물건에 체모 등을 묻히는 이른바 ‘체모 테러’가 논란이 되는 가운데, 이를 성범죄로 엄중히 처벌하기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될 전망이다. 그동안 이러한 행위는 성범죄가 아닌 재물손괴죄 등으로 가볍게 처벌되어 국민 법 감정과 괴리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지난 7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물건을 이용한 음란행위(제13조의2)’ 조항이 신설됐다. 해당 조항에서는 사람의 주거, 관리하는 건조물, 선박이나 항공기 또는 점유하는 방실, 그 밖의 장소에 성적 불쾌감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물건을 두어 상대방에게 도달하게 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했다. 또 이런 방법으로 타인의 재물, 문서, 전자기록 등 특수매체기록의 효용을 해한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가중 처벌하는 내용도 담겼다. 그동안 현행법으로는 체모 등을 이용한 테러 행위를 적절히 처벌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폭행이나 협박이 수반되지 않아 형법상 ‘강제추행죄’를 적용하기 어렵고, 통신매체를 이용하지 않고 직접 물건을 도달하게 하므로 성폭력처벌법상 ‘통신매체이용음란죄’로도 처벌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 ‘스토킹처벌법’ 역시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행위를 성립 요건으로 하고 있어, 1회성 행위는 스토킹범죄로 처벌하기 어려웠다. 박 의원은 “체모 등 이용 테러는 피해자들의 성적 자유를 침해하는 범죄라는 것이 핵심임에도 불구하고, 법률이 범죄의 다양성을 따라가지 못해 성범죄로 처벌할 수 없었다”고 입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박 의원은 “성적 불쾌감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물건을 상대방에게 도달하도록 한 사람을 성범죄로 처벌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이러한 행위를 통해 재물의 효용 가치를 훼손한 경우에는 가중처벌하도록 함으로써, 새롭고 추악한 형태의 성범죄를 엄중하게 처벌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여긴 내 가방 자리, 왜 만져!” 지하철서 남성 뺨 때린 女, 3정거장 동안 ‘폭행’

    “여긴 내 가방 자리, 왜 만져!” 지하철서 남성 뺨 때린 女, 3정거장 동안 ‘폭행’

    부산의 한 지하철에서 좌석을 둘러싼 시비 끝에 여성 승객이 남성을 폭행하며 난동을 부린 사건이 알려졌다. 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3일 오후 4시쯤 부산 부전역에서 울산 태화강역 구간을 운행 중인 광역전철에서 벌어졌다. 제보자에 따르면 임산부석에 앉아 있던 여성은 자신의 옆 좌석에 가방을 올려두고 있었다. 이후 탑승한 남성이 여성에게 “가방을 놓아둔 자리에 앉아도 되냐”고 묻자 여성은 “내 가방 자리다”라며 언성을 높였다. 남성이 “여기는 사람이 앉는 자리다”라며 가방을 들어 올리자 여성은 “왜 내 가방 건드리냐”며 소리치며 남성의 뺨을 여러 차례 때렸다. 여성은 약 3개 역을 지나는 동안 폭언과 폭행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승객의 신고로 열차 직원까지 출동해 제지했지만 여성은 직원에게도 욕설과 폭언을 퍼부으며 난동을 이어갔다. 결국 여성은 직원과 승객들에 의해 열차 밖으로 끌려 나갔다.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가방 등으로 좌석을 점유하며 갈등이 빚어지는 사례는 반복되고 있다. 2024년에는 한 여성이 퇴근 시간에 지하철 좌석 앞을 자신의 캐리어 2개로 막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2023년에는 서울 잠실 광역환승센터에서 경기도로 향하는 광역버스 안에서 옆좌석에 짐을 올려두고는 “내 물건 만지지 말라. 자리가 없으면 사람을 덜 태워야지”라고 말한 여성 승객의 사연이 알려져 공분을 산 바 있다.
  • ‘버스에서 성폭행’ 혐의 유명 개그맨, 자숙 중 ‘빵 판매’ 논란 [핫이슈]

    ‘버스에서 성폭행’ 혐의 유명 개그맨, 자숙 중 ‘빵 판매’ 논란 [핫이슈]

    일본의 유명 개그맨이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는 상황에서도 공원에서 빵을 판매하는 등 영업활동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일본 현지 언론은 지난 6일(현지시간) 유명 개그맨인 사이토 신지(43)가 지난달 말 도쿄의 한 공원에서 열린 페스티벌에 참석해 독일 전통 빵인 바움쿠헨을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사이토는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호객 행위에 나섰고 시민들의 사진 촬영과 사인 요청에도 반갑게 응하는 등 연예계 활동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은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성폭행 관련 재판이 진행되는 시기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사이토에 곱지 않은 시선을 쏟아냈다. 이에 동료 개그맨인 아리요시 히로이키는 그의 근황을 전하며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라 (빵 판매 현장에서) 아는 척을 하기가 어려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사이토는 2024년 7월 촬영용 버스 안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상대방이 동의한 것으로 생각했다”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피해 여성은 최근 공판에서 구체적인 피해 사실을 증언하며 실형을 요구하고 있다. 이후 사이토 측이 연예계 활동 지속 및 처벌 불원을 조건으로 2500만 엔(한화 약 2억 3500만 원)의 합의금을 제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비판은 더욱 거세졌다. 현재 피해자 측은 합의를 거부하며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
  • [사설] 檢 보완수사권 절실함 보여 준 김창민 감독 폭행 사망 사건

    [사설] 檢 보완수사권 절실함 보여 준 김창민 감독 폭행 사망 사건

    경찰의 초동수사 부실 논란이 제기된 영화감독 김창민씨 집단 폭행 사망 사건과 관련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검찰 보완수사를 통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엄정한 처벌 의지를 밝혔다. 정 장관은 어제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초기 수사의 미흡으로 유가족과 국민께 큰 아픔을 드리는 일이 발생했다”며 “1차 수사에 대한 빈틈없는 보완으로 고인이 된 피해자와 유가족의 억울함이 한 점도 남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20일 새벽 발달장애 아들과 함께 경기 구리시의 한 식당을 찾았다가 20대 남성들과 시비가 붙었고, 식당 밖에서 집단 폭행을 당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19일 만에 뇌사 판정을 받은 뒤 장기 기증으로 4명에게 새 삶을 전하고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이 사건으로 구속된 피의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경찰은 사건 초기 가해자 일행 중 1명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이후 김씨가 사망하자 유가족의 항의와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로 다른 공범 1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역시 기각됐다.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최소 6명의 가해자 무리가 김씨를 끌고 다니며 폭행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집단 폭행으로 인한 상해치사의 정황과 증거가 명백한데도 구속영장이 잇따라 기각된 것은 경찰의 부실한 초동수사에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가해자들이 같은 동네에 거주하고 있어 피해자 유가족의 불안이 큰 상황에서도 수사가 지연된 점 역시 납득하기 어렵다. 법무부 장관이 철저한 보완수사를 지시한 만큼 이번 사건의 진상 규명과 처벌은 늦더라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앞이 캄캄한 것은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 이후다. 경찰의 부실 수사를 견제하고 감시할 제도적 장치가 사라진다면 피해자의 억울함을 풀어 줄 최후의 안전망마저 없어지게 된다. 누가 책임질 수 있나.
  • 경기북부경찰, 故김창민 영화감독 사건 부실수사 논란 ‘감찰’

    경기북부경찰, 故김창민 영화감독 사건 부실수사 논란 ‘감찰’

    고(故) 김창민 영화감독 상해치사 사건과 관련한 부실 수사 논란이 거센 가운데 경기북부경찰청이 감찰에 나섰다. 경기북부경찰청은 현장 대응의 적정성을 살피는 일반 감찰과 사건 수사 절차 전반을 들여다보는 수사 감찰에 동시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주부터 당시 현장 출동과 수사에 관여한 구리경찰서 관계자들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김 감독의 상해치사 사건 전담 수사팀을 편성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1차 수사에 대한 빈틈없는 보완으로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실체적 진실을 밝혀 가해자들에게는 엄정한 처벌이 뒤따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김 감독은 지난해 10월 20일 새벽 발달장애 아들과 경기 구리시의 한 식당을 찾았다가 다른 테이블 손님과 소음 등 문제로 다툼을 벌이던 중 주먹에 맞아 쓰러졌다. 약 1시간 만에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그는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해 11월 7일 뇌사 판정을 받아 장기기증을 통해 4명에게 새 생명을 나누고 숨졌다. 구리경찰은 김 감독을 폭행한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보완을 요구하며 반려했다. 이후 경찰은 유가족의 요청과 검찰이 요구한 보완 수사를 통해 상해치사 혐의로 A씨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지만,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지난달 말 A씨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김 감독은 2016년 경찰 인권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그 누구의 딸’을 비롯해 ‘구의역 3번 출구’, ‘보일러’, ‘회신’ 등의 작품을 연출했다.
  • “눈가에 눈물, 억울함”…아들 앞 폭행 사망 김창민 감독, 응급실 마지막 모습 ‘처참’

    “눈가에 눈물, 억울함”…아들 앞 폭행 사망 김창민 감독, 응급실 마지막 모습 ‘처참’

    식당에서 무차별 폭행을 당한 끝에 사망한 고(故) 김창민 영화감독이 응급실에 실려 갔을 당시의 사진이 공개됐다. 6일 JTBC ‘뉴스룸’은 사건 당일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이송된 김 감독의 사진을 유족으로부터 입수해 공개했다. 사진에는 눈두덩이와 콧등, 관자놀이 등에 검붉은 멍 자국과 귀 안쪽 출혈 흔적이 남아 있는 김 감독의 모습이 담겼다. 의식이 없는 상태였지만 눈가에는 눈물이 맺혀 있다. 김 감독의 아버지는 인터뷰에서 눈물의 의미에 대해 “억울함이겠죠. 의식이 없는데 고통은 알겠나. 자식 걱정도 되겠고”라며 애끓는 심경을 토로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10월 20일 발달장애 아들과 함께 구리의 한 식당을 방문했다가 폭행 시비에 휘말렸다. 이 과정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뇌출혈로 인해 뇌사 판정을 받았고, 11월 장기기증을 통해 4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앞서 공개된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폭행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20대 남성 무리가 김 감독을 구석으로 에워싸더니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들은 주먹을 맞고 쓰러진 김 감독을 이리저리 끌고 다니기도 했다. 경찰은 해당 폭행 사건 피의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로 반려됐다. 이후 A씨 등 2명에 대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지만,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이를 기각했다. 사건은 결국 피의자들이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유가족은 억울한 죽음의 진상이 밝혀지길 바란다며 사건 전반에 대한 원점 재조사와 폭행 영상에 등장한 6명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유가족 측은 “사건 발생 현장 근처에 대학병원이 있었는데 이송이 1시간 지체되며 결국 골든타임을 놓쳤다”며 “피의자가 여러 명임에도 불구하고 처음에 1명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나중에야 2명을 특정해 영장을 신청했는데 그것도 기각되는 등 수사가 부실하고 수개월째 지연됐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사건 발생 5개월이 지났는데 아들을 죽인 범인은 자유롭게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다”고 토로했다. 법무장관 “초동수사 미흡…진상 철저히 규명할 것” 경기북부청, 구리경찰서 ‘부실수사 논란’ 감찰 착수논란이 커지자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김 감독 상해치사 사건과 관련해 형사2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 수사팀을 꾸렸다. 전담팀은 검사 3명과 수사관 5명으로 구성됐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족들이 폭행 당시 CCTV에 가해자 일행이 최소 6명이 등장하는데도 단 1명만 피의자로 송치되는 등 초동수사가 미흡했다고 지적하고 있다”면서 “법무부는 고인이 된 피해자와 유가족의 억울함이 한 점도 남지 않도록 하겠다.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실체적 진실을 밝혀 가해자들에게 엄정한 처벌이 뒤따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경기북부경찰청은 “해당 사건의 수사를 맡은 구리경찰서 관계자들을 불러 수사 과정 전반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경찰의 초기 수사 적절성 여부에 대해 감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1985년생인 김 감독은 2013년 영화 ‘용의자’ 소품 담당을 시작으로 ‘대장 김창수’(2017), ‘마약왕’(2018), ‘마녀’(2018), ‘비와 당신의 이야기’(2021), ‘소방관’(2024) 등에 참여했다. 2016년 경찰 인권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그 누구의 딸’과 2019년작 ‘구의역 3번 출구’ 등을 연출했다.
  • 자숙 끝 7년 만에 컴백 알린 아이돌 멤버 “팬들 응원 덕분”

    자숙 끝 7년 만에 컴백 알린 아이돌 멤버 “팬들 응원 덕분”

    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강인이 가요계 복귀를 알렸다. 강인은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곡 발매 소식과 함께 그간의 근황을 전하며 연예계 활동 재개 의사를 밝혔다. 그는 영상을 통해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너무 감사하게도 올해 필리핀을 시작으로 팬미팅 투어를 하게 됐다”며 근황을 알렸다. 이어 팬미팅 현장에서 미공개 곡을 선보였던 사실을 언급하며 “아직 완성 단계는 아니지만 제가 만든 곡을 현장에서 먼저 들려드릴 기회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장에서 팬분들이 보내주신 응원 덕분에 정식으로 들려드릴 용기를 얻었다”고 전했다. 이번에 발표될 신곡의 제목은 ‘러브 이즈 페인’(LOVE IS PAIN)이다. 강인은 “정말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오래 기다려주신 팬분들을 생각하며 디지털 싱글을 발매하게 됐다”며 “다시 노래를 하는 순간도 이번 앨범 발매도 모두 여러분들 덕분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들 앞에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한편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한 그는 전성기 시절 음주운전과 폭행 등 반복적인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2009년 9월 술을 마시고 행인과 싸우다 경찰에 입건됐고, 한 달 뒤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냈다. 2015년에는 예비군 훈련 불참에 따른 향토예비군설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으며 2016년 또 한 번의 음주운전 사고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2017년 발생한 여성 폭행 논란 등 여론이 극도로 악화되자 결국 2019년 슈퍼주니어에서 자진 탈퇴했다. 자숙 시간을 가졌던 그는 2023년 7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 ‘신체 노출’ 했는데 묵인…‘몰카’ 교사에 학생들 분노 [핫이슈]

    ‘신체 노출’ 했는데 묵인…‘몰카’ 교사에 학생들 분노 [핫이슈]

    태국 북부 펫차분의 한 학교가 남성 교사의 ‘몰카’ 촬영 의혹 은폐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다. 학생들은 여학생과 여교사가 피해를 입었음에도 학교 측이 아무런 조치도 발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난 2일 태국 더 타이거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피해 학생들은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 피해 사실을 공유하며 더 이상 사건이 묻히기를 원치 않고 교사가 처벌받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학생들에 따르면 해당 교사는 수업 중 담배를 피우고 신체 중요 부위를 노출하며 학생들에게 노골적인 성적 언어를 사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여학생과 여교사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학교 행정 책임자에게 이 사실을 알렸지만 고위 관계자들이 이를 묵살하고 사건을 공개하지 말라고 종용했다고 강조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14세에서 17세 사이의 학생 10명과 여교사 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과 시민들은 학교 측에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조사 결과와 징계 조치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일부는 관련 기관에 해당 교사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음란 사진이나 동영상이 있는지 확인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사건이 온라인에 널리 퍼졌지만 학교 측과 해당 교사는 어떠한 입장도 발표하지 않았다. 교육부와 지방 교육청 역시 이 사건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내놓지 않았다. 태국에서는 최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각종 성폭력 사건으로 큰 공분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월 우돈타니에서는 한 남성 교사가 복지 시설에서 남학생 4명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인정했으며 법적 처벌을 피하기 위해 배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에는 사깨오에서 미술 교사가 10세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피해 학생은 중태에 빠져 한달 이상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 “맞짱 뜨자”… 각서쓰고 동료 폭행한 헬스 트레이너

    “맞짱 뜨자”… 각서쓰고 동료 폭행한 헬스 트레이너

    서울의 한 헬스장에서 트레이너 간 ‘서로 다치더라도 신고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각서를 작성한 뒤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취업한 지 약 3개월 만에 중상을 입었다는 20대 트레이너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서울의 한 헬스장에 입사해 30대 팀장 B씨와 함께 근무를 시작했다. 두 사람의 갈등은 A씨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불거진 것으로 전해졌다. 회원들이 B씨보다 A씨를 더 찾는 상황이 이어지자, B씨는 사소한 문제를 트집 잡으며 갈등이 깊어졌다는 것이다. 상황이 악화하자 A씨는 이달 초 B씨를 찾아가 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B씨는 화해 대신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다. A씨에게 얼굴을 들이밀며 욕설을 퍼붓던 B씨는 종이를 가져와 “맞짱 떠서 신고하기 없기”라는 문구를 쓰도록 요구했다고 한다. A씨가 해당 내용을 작성하자마자 폭행이 시작됐다는 주장이다. B씨는 A씨를 넘어뜨린 뒤 CCTV 사각지대로 끌고 가 목을 조르고, 의자로 머리를 내려치는 등 폭력을 이어갔다. A씨가 “살려달라”고 외쳤음에도 폭행은 멈추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건반장’을 통해 “B씨가 계속 싸우자며 저한테 계약서를 쓰라고 했다. 쓰라는 대로 썼더니 폭행이 시작됐다. 그만하라는 데도 더 흥분했는지 계속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경찰 신고를 언급하는 A씨에게 “각서에 사인하지 않았냐”며 폭행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아가 영업 방해를 이유로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는 취지의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후 해당 각서가 법적 효력이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B씨는 A씨에게 “이번 일은 미안하다. 몸은 좀 괜찮냐”고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지난달 말일을 끝으로 해당 헬스장을 떠났다. A씨는 이번 사건으로 뇌진탕과 척추 염좌 등 전신에 상처를 입은 상태다. 현재 B씨를 특수상해 등 혐의로 고소했으며,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 “트러블 메이커 연예인” 불륜에 폭행까지…1년 만에 복귀 선언 ‘논란’

    “트러블 메이커 연예인” 불륜에 폭행까지…1년 만에 복귀 선언 ‘논란’

    지난해 간호사를 폭행해 경찰에 체포되는 등 논란을 일으킨 일본의 유명 배우 히로스에 료코(45)가 활동 재개를 발표했다. 다만 현지에서는 이미 여러 번 구설에 오른 히로스에가 1년 만에 복귀를 선언하자 부정적 반응이 잇따랐다. 히로스에 소속사는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과 관련해 관계자 여러분 및 팬 여러분께 심려와 폐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그동안 컨디션 회복에 힘쓰며 향후 활동에 대해 고민해 왔으며, 올해 4월부터 조금씩 활동을 재개하게 됐음을 알려 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어 “이번 경험을 발판 삼아 컨디션 관리를 철저히 하고, 무리가 없는 선에서 활동에 임하고자 한다”며 “부디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히로스에 역시 직접 입장문을 내 “이번 봄부터 활동을 재개하게 됐다”며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활동을 쉬는 동안 건강을 회복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를 천천히 되돌아볼 기회를 얻어 제 인생에 있어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저의 약점이나 특성을 확실히 인지하며 제가 할 수 있는 일과 작품에 참여하는 방식을 찾아나가고자 한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히로스에는 지난해 4월 고속도로에서 차를 몰던 중 대형 트레일러를 추돌하는 사고를 내 동승자가 골절상을 입었다. 사고가 난 구간의 제한속도는 시속 120㎞였으나, 히로스에는 사고 직전 시속 165㎞ 이상으로 주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히로스에는 사고 후 이송된 병원에서 간호사를 발로 차는 등 때려 경미한 부상을 입힌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결국 그는 같은 해 5월 ‘양극성 정동장애 및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앓고 있음을 밝히고 활동 중단을 발표했다. 히로스에는 교통사고를 일으켜 동승자를 다치게 한 혐의로 벌금 70만엔(약 668만원)의 약식 명령을 받았으며, 간호사에 대한 상해 혐의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분이 내려졌다. 한때 일본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며 최고 인기를 누렸던 히로스에는 각종 구설에 오르며 몰락했다. 2023년에는 9살 연하의 유명 요리사와 불륜 관계인 사실이 한 주간지를 통해 알려졌으며, 그 뒤 남편과 이혼했다. 한편 히로스에의 복귀 소식에 온라인상에서는 “복귀해도 또 문제를 일으키는 건 아닐지 걱정된다”, “교통사고와 상해 사건을 일으키고도 1년 만에 복귀라니, 앞으로 ‘트러블 메이커 연예인’으로 활동하길 바란다”, “병원에서 난동을 부려 의료진에게 피해를 주고 ‘활동을 재개하겠다’고 하는 건 이해가 가지 않는다” 등 싸늘한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 ‘집단 성폭행 후 안락사 여성’에 트럼프와 스페인이 충돌한 이유 [핫이슈]

    ‘집단 성폭행 후 안락사 여성’에 트럼프와 스페인이 충돌한 이유 [핫이슈]

    집단 성폭행을 당한 뒤 오랜 기간 육체적·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다 안락사를 선택한 20대 스페인 여성 사례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스페인 행정부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1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안락사를 선택한 노엘리아 카스티요 사례와 관련해 해명을 요구하자, 스페인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가 쓸데없는 참견을 한다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지난달 31일 마드리드 주재 미국 대사관에 카스티요 사건과 관련한 반복적인 성폭행 사건 처리 과정에 대해 조사를 시작하라고 지시했다. 국무부는 외교 전문을 통해 “안락사한 카스티요가 국가의 보호 아래에 있는 동안에도 반복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는 의혹과 가해자들이 처벌받지 않았다는 점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카스티요가 임종 직전 안락사 시행을 망설였음에도 이러한 의사가 무시되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은 특히 정신 질환 및 비말기적 고통(non-terminal suffering)에 있어서 스페인 정부의 안락사 법 적용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제기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모니카 가르시아 스페인 보건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을 강력히 비난하며 “그는 모든 곳에 간섭하며 지나치게 국제적인 의제로 부추기려는 행위를 멈춰야 한다”고 일축했다. 가르시아 장관은 자신의 엑스에 “스페인은 탄탄한 의료 시스템과 모든 사람을 보호하고 돌보는 권리 체계를 갖춘 국가”라고 강조하며 “여기에는 법적 규정 안에서 임상 위원회의 평가와 법원의 승인을 받아 존엄하게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의료 시스템과 관련한 사망 사건 등을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도리어 가자지구와 이란에서 인권 유린을 자행했다”고 비난했다. 카스티요의 안락사가 시행된 스페인 북동부 카탈루냐의 주지사 역시 트럼프 행정부의 조사 지시 소식에 반발하며 “우리는 의료 시스템 전문가들의 업무를 훼손하려는 악의적인 공격으로부터 전력을 다해 그들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끔찍한 사건의 피해자이자 안락사를 선택한 카스티요 사건을 둘러싼 미국과 스페인 당국의 충돌은 ‘존엄한 죽음’을 인정해야 한다는 쪽과 종교적 이유 등으로 이를 반대하는 쪽의 팽팽한 갈등이 국가 간의 갈등으로 확산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끔찍한 사건, 오랜 법적 분쟁, 그 후 존엄한 죽음카스티요는 2022년 국가가 운영하는 취약 여성 보호시설에서 생활하던 중 집단 성폭행을 당한 후 극단 선택을 하기 위해 건물 5층에서 뛰어내려 하반신 마비가 됐다. 사고 후 끊임없이 고통에 시달린 그는 합법적인 안락사를 결심했다. 하지만 이후 존엄한 죽음을 원하는 그를 둘러싸고 여러 법적 공방이 시작됐다. 2024년 7월 카탈루냐 전문가 위원회는 그의 요청을 승인했지만, 아버지의 항소로 절차가 중단됐다. 카스티요는 자기 결정권을 인정받기 위해 스페인 헌법재판소와 유럽인권재판소에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월 스페인 헌법재판소는 그의 손을 들어주며 기본권 침해는 없었고, 그가 안락사를 통해 생을 마감할 권리가 있다고 판결했다. 안락사 하루 전 카스티요는 한 인터뷰에서 “어떻게 죽고 싶은지 가족들에게 말했다. 아름답게 죽고 싶다. 항상 아름답게 죽고 싶다고 생각해 왔다. 제일 예쁜 드레스를 입고 머리도 예쁘게 할 거다. 간단하게 죽고 싶다. 이제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족 중 누구도 안락사에 찬성하지 않는다. 하지만 아버지의 행복이 딸의 행복이나 딸의 생명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건은 안락사 허용 범위를 둘러싼 법적·윤리적 논쟁을 다시 촉발시키고 있다. 카스티요는 말기 환자가 아닌 상태에서 20대에 안락사를 승인받았으며, 신체적 고통뿐 아니라 정신적 고통도 중요한 사유로 인정됐다는 점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반대하는 쪽은 정신적 고통을 근거로 한 안락사 허용이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으며, 치료 가능성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채 돌이킬 수 없는 결정을 허용하는 것은 문제라고 반박한다.
  • [사설] 하다 하다 ‘경북당’… 보수 완전 몰락으로 가는 국민의힘

    [사설] 하다 하다 ‘경북당’… 보수 완전 몰락으로 가는 국민의힘

    6·3 지방선거를 눈앞에 둔 국민의힘 지도부의 행보는 도무지 상식과 거리가 멀다. 수도권에서는 “예수님이 후보로 나와도 안 될 판”이라는 자조가 나온 지 오래다. 두 차례 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버텼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장동혁 대표를 향해 “유세장에는 변신한 모습으로 와 달라”고 당부하기까지 했다. 오 시장의 표현은 그래도 완곡한 편이다. “장 대표가 ‘윤 어게인’ 세력을 몰고 유세장에 올까 두렵다”는 것이 현장의 솔직한 분위기다. 한국갤럽의 지난주 여론조사에서 국힘 정당 지지도는 19%에 불과했다. 당 안팎에선 “이러다 영남 자민련 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진작부터 있었다. 그러다 “TK(대구·경북) 자민련으로 추락하고 있다”는 우려로 바뀌더니 이제는 “K(경북) 자민련이 될 수도 있다”는 공포마저 고개들고 있다. 실제로 갤럽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대구·경북만 27%로 동률을 기록했을 뿐 전국 모든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압도적으로 뒤졌다. 현장의 아우성에도 장 대표와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마이 웨이’다. 국힘의 자충수를 비집고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오늘 민주당의 대구시장 후보로 나설 뜻을 밝힐 예정이다. 국힘 공관위는 그나마 경쟁력 있는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기준 없이 컷오프(공천 배제)했다. 국힘의 예비후보들을 상대한다면 김 전 총리의 승리는 어렵지 않다. 주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면 국힘은 경북지사 선거가 유일한 희망이 될 판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장 대표는 폭행 등 논란으로 공천 심사위원 해촉 요구가 빗발친 개그맨 이혁재씨를 보란 듯 심사 과정에 참여시켰다. 장 대표의 일거수일투족은 중도 민심을 어떻게 하면 더 멀어지게 할까 궁리하는 것 같다. 지방선거를 보수 회생의 전기로 만드는 것은 이미 불가능해 보인다. 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압승한다면 가장 큰 공로자는 장 대표다. 장 대표가 보수 완전 몰락의 엄청난 책임을 어떻게 감당하려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 [사설] 상식 한참 벗어난 與野 공천 난맥… 국민이 우스운가

    [사설] 상식 한참 벗어난 與野 공천 난맥… 국민이 우스운가

    국민의힘이 그제 공개한 ‘광역의원 비례대표 청년 오디션’ 심사위원단에는 음주·폭행과 고액 체납 등 잇딴 물의로 방송계에서 사실상 퇴출된 개그맨이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범죄·비리 전력자 배제’라는 공천 기준과 어울리지 않는 이율배반이기 때문이다. 공천을 신청한 청년 상당수가 ‘윤어게인’으로 분류될 수 있는 극우 성향 청년들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공언한 ‘공천 혁명’과 무슨 관련성이 있는지 알 수가 없다. 대구시장 후보 공천에서 6선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컷오프(공천 배제)한 데 대해서도 “기준이 뭐냐”는 당사자들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영남일보 여론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총리와의 1대1 가상 대결에서 국민의힘 예비 후보들이 죄다 뒤지는 수치까지 나왔다. 국민의힘이 ‘TK(대구·경북) 자민련’은커녕 ‘경북당’으로 전락했다는 말이 나올 지경이다. 그런데도 장동혁 대표는 어제 막말 발언 등으로 쇄신 대상으로 지적돼 온 박민영 미디어대변인을 재임명했다. 공천을 둘러싼 황당한 논란은 민주당에도 있다. 사기 대출 혐의로 유죄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한 양문석 전 민주당 의원은 그제 페이스북에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자신의 지역구(안산갑)를 맡아 달라고 공개 요청했다. 김 전 부원장은 대선자금 수수 의혹으로 1, 2심에서 피선거권 상실형에 해당하는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보석 상태인 피고인 신분이다. 그런 사람이 전국을 순회하며 북콘서트를 열고 재보선 출마 의사를 밝힌 것도 놀라운데, 공천까지 당연시하는 듯한 민주당 안팎의 분위기는 더 놀랍다.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전재수 의원이 경찰의 봐주기 수사 논란 속에 출마를 선언하고 당 차원에서 특별법 등으로 적극 미는 것도 국민을 우습게 보는 오만으로 비칠 수 있다. 상식을 벗어난 공천 난맥상은 역풍을 부를 수 있다는 사실을 여든 야든 잊지 말기 바란다.
  • 시 의원, 2차례 ‘남성 성폭행’ 혐의로 체포…의원직 유지하는 이유는? [핫이슈]

    시 의원, 2차례 ‘남성 성폭행’ 혐의로 체포…의원직 유지하는 이유는? [핫이슈]

    캐나다의 한 시 의원이 남성 지인에게 유해 물질을 투여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CBC 등 현지 언론은 26일(현지시간) “전날 러셀 와이어트(56) 위니펙 시 의원이 동부 지역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과 관련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남성은 SNS를 통해 와이어트와 알게 된 뒤 여러 차례 만남을 성폭행을 당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와이어트로부터 불법 약물을 강제로 투여받고 성폭행을 당했고 이후 현장에서 빠져나와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와이어트가 타인을 괴롭히거나 불쾌하게 할 목적으로 유해 물질을 투여한 뒤 성폭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와이어트 시 의원은 2018년에도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었다. 당시 경찰은 와이어트가 알고 지내던 여성과의 관계에서 사건이 시작됐다고 밝혔으며 해당 혐의는 2019년 기소 유예됐다. 현재 경찰은 피해자가 최소 2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스콧 길링엄 위니펙 시장은 “이번 사건은 심각한 의혹”이라면서 “경찰과 사법 시스템이 제 역항을 다해야 한다. 그동안 와이어트 시 의원은 이 문제를 처리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CBC는 “법률상 기소만으로는 시 의원 해임은 불가능하며, 유죄가 확정될 경우 의석이 박탈될 수 있다”고 전했다. 와이어트 시 의원은 현재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캐나다에서 과거 시 의원이나 지방 정치인이 성 비위에 연루된 사건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앞서 토론토 시 의원인 조르지오 마몰리티는 오랜 시간 지역 정치에 관여해 온 유력 인사였으나 여성 관련 부적절 발언 및 성 관련 스캔들로 반복적인 논란에 휩싸였다. 밴쿠버에서도 지방 정치인이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었는데, 캐나다는 무죄 추정 원칙에 따라 기소만으로는 즉시 논란의 정치인이나 시 의원을 퇴출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