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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부싸움 중 아내 살해 80대 ...국민참여재판서 징역 12년

    부부싸움을 하다 아내를 살해한 80대 남편이 국민참여재판에서 징역 12년을 받았다. 부산지법 형사5부(권기철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82)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6일 오후 6시쯤 부산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부부싸움 중에 격분,아내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판결문을 보면 이들 부부는 평소 돈 문제로 자주 다투는 등 가정불화가 있었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열린 이 재판에서 쟁점은 살인 범죄의 양형기준상 제1유형인 ‘참작 동기 살인’으로 볼 수 있느냐였다. 참작 동기 살인은 피해자에게 귀책 사유가 있는 살인 등을 의미하는데 판결 때 피고인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 피고인 변호인 측은 A씨가 아내와 평소 돈 문제로 불화가 있었고,둘째 딸로부터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하는 등 그 동기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배심원 7명 중 5명은 ‘참작 동기 살인’으로 볼 수 없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재판부도 “둘째 딸로부터 정신적·육체적 피해를 겪어 왔음을 인정할 자료는 발견되지 않았고 오히려 자녀들은 아버지가 오랫동안 어머니를 가해 해 엄벌을 탄원했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양형기준상 제2유형인 ‘보통 동기 살인’을 적용함이 타당하다고 판단하고 검찰이 구형한 징역 20년보다 낮은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경남경찰청, 공무집행방해사범 엄정 대응

    경남경찰청, 공무집행방해사범 엄정 대응

    경남지방경찰청은 최근 경남에서 민원인이 공무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는것과 관련해 관공서 악성 민원인들의 폭언·폭력 등 공공서비스 업무저해 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25일 밝혔다.경남경찰청은 민원인이 관공서를 찾아가 공무원에게 폭언과 폭행을 하는 행위는 공무원 사기를 떨어뜨리고 사회 전체 안전을 약화시키는 중대한 불법행위이기 때문에 단호하게 사법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공무수행 중인 공무원에게 주먹을 휘두르거나 공무원 멱살을 잡는 등 직접적인 폭력을 행사하면 공공서비스 업무 저해 사범에 대한 ‘무관용원칙’ 기조에 따라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흉기를 이용하거나 상습범, 누범 등 사안이 중대한 때는 ‘폭력사범 삼진 아웃제’를 적용해 처벌한다. 폭력사범 삼진 아웃제는 집행유예 이상 전과가 포함된 3년 이내 2회 이상 폭력전과자가 다시 폭력범죄를 저지르면 원칙적으로 구속 수사를 하는 제도다. 행정기관 민원실·주민센터안에 비상벨을 설치해 경찰이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한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경남도내 358개 행정기관 가운데 324곳에 비상벨이 설치돼 있다. 경찰은 집단 난동 발생때 지역경찰과 형사가 동시에 출동해 초기에 강력히 대응한다. 특히 관공서에서 술이 취한 상태로 거친 말과 행동을 하며 시끄럽게 공무를 방해하는 주취소란 행위에 대해서는 경범죄처벌법상 ‘관공서 주취소란죄’ 를 적용해 처벌할 방침이다. 경남경찰청은 정당한 공무활동을 위축시켜 일반 국민들에게 돌아갈 기본적 권익을 침해하는 공공서비스 저해사범과 특히 공무 수행자에 대한 폭언과 성희롱 등 악성민원인의 불법행위에도 강력 대응하는 등 공공버비스 정상화로 국민권익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남경찰청은 2018년 751명, 2019년 763명, 올들어 이달까지 312명의 공무집행방해사범을 검거해 처리했다. 앞서 지난 2일 경남 창원시 합포구청 사회복지과에서 긴급생계지원금 입금 처리 지연에 불만을 품은 민원인(45)이 50대 여성 공무원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어 지난 15일에는 거제시청 세무과를 찾은 30대 초반 민원인이 50대 초반 여성 공무원의 뺨을 때리는 사건이 있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클럽 시비 끝 얼굴 걷어차고 버려둔 태권도 유단자 3명 살인죄 인정

    클럽 시비 끝 얼굴 걷어차고 버려둔 태권도 유단자 3명 살인죄 인정

    클럽에서 시비가 붙은 상대를 집단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태권도 유단자 3명에 대해 법원이 살인죄를 인정, 각각 징역 9년을 선고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박상구)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21)·이모(21)·오모(21)씨에게 25일 각각 징역 9년을 선고했다. 김씨 등 3명은 지난 1월 1일 오전 3시쯤 서울 광진구 화양동 유흥가의 한 클럽에서 피해자 A씨와 시비를 벌이다 밖으로 끌고 나온 뒤 근처 상가에서 함께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았다. 3명이 먼저 피해자 여자친구에 접근해 다툼 시작 모두 체육을 전공하는 태권도 4단의 유단자인 3명은 수사 결과 범행 당일 클럽에서 먼저 피해자 A씨의 여자친구에게 ‘함께 놀자’며 팔목을 잡아끌면서 시비가 붙은 것으로 드러났다. 클럽 안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종업원이 제지하자 김씨 등 3명은 A씨를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재판 과정에서 공개된 CCTV에는 이씨가 길거리에서 A씨의 다리를 몇 차례 걸어 넘어뜨리는 등 폭행을 가하고, 인근 상가 1층으로 A씨를 데리고 들어가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바닥에 쓰러진 피해자 얼굴 조준해 발길질 수사 결과와 법정 증언 등을 종합하면 벽에 몰린 채 세 사람에게 포위됐던 A씨는 오씨의 주먹과 발차기를 상체에 맞고 바닥에 쓰러졌다. 일행 중 김씨는 바닥에 쓰러져 의식을 잃은 A씨의 얼굴을 걷어찼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출혈로 끝내 사망했다. 재판부는 법정에서 김씨에게 “조준해서 찬 것인가” 물었고 김씨는 “그렇다”고 답했다. 당시 박 부장판사는 “태권도(시합)에서도 안 하는 짓을 한 것 아닌가”라며 김씨를 질타했다. 세 사람의 폭행은 약 1분 동안 이어졌고, 한겨울 쓰러진 A씨를 상가 안에 내버려 둔 채 자리를 떴다. 이후 이들은 편의점에 들러 아이스크림을 사 먹고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살인죄 기소에 변호인 “우발적 폭행…살해 의도 없었다” 김씨 등은 당초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됐으나 검찰은 범행에 고의성이 있었다고 판단해 이들에게 살인죄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변호인들은 우발적 폭행이었을 뿐 살해 의도는 없었기 때문에 살인죄를 적용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펼쳐 왔다. 법원 “살인의 미필적 고의 있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모두 전문적으로 태권도를 수련한 이들로, 이들의 발차기 등 타격의 위험성은 일반인보다 월등히 높다”며 “태권도 시합에서 이러한 사례를 경험한 피고인들은 자신들의 타격 강도와 위험성을 충분히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가 한겨울 새벽 차디찬 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알면서도 아무 조처를 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나는 등 범행 후의 정황도 좋지 않다”며 “피고인들에게 적어도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인정된다”고 밝혔다. 태권도 유단자인 피고인들이 피해자를 폭행했을 때의 위험성을 알고 있었으며, 한겨울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피해자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식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검찰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피고인들은 자신들의 행위로 인해 피해자가 사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예견할 가능성이 충분했다”며 이들에게 각각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1000세대 아파트에 납치된 여성…112 상황실 경찰이 구했다

    1000세대 아파트에 납치된 여성…112 상황실 경찰이 구했다

    경찰이 기지를 발휘해 아파트 단지에 납치된 여성을 안전하게 구출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지난 21일 익산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 납치돼 성폭행을 당하고 감금돼 있던 여성을 구출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의 구출 작전은 “제발 딸을 찾아달라”는 아버지의 112 신고로 시작됐다. 경찰은 신고를 받은 즉시 강력범죄 현행범 체포시 발령하는 ‘코드 제로’를 즉시 발동했다. 아버지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딸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익산시 한 아파트 단지도 특정했다. 이어 경찰은 강력팀, 타격대, 순찰차 7대 등 가용인력을 동원해 아파트 주변을 에워싸고 수색에 들어갔다. 그러나 1000여 세대나 되는 단지에서 피해자가 감금된 아파트가 몇동·몇호인지 파악할 수 없어 구조작전이 벽에 부딪쳤다. 이 때 112 상황실 직원이 기지를 발휘해 개인 휴대전화로 피해자에게 친구처럼 전화를 걸었다. 피해자가 아파트 동호수를 모른다고 답변하자 창에 휴지나 옷 같은 것을 걸쳐 놓거나 베란다로 얼굴을 한번 보여달라고 용기를 북돋웠다. 경찰의 전화를 받은 피해 여성은 가해 남성이 다른 방에서 자고 있는 틈을 타 아파트 난간에 이불을 걸고 베란다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이 어디가 보이느냐고 묻자 편의점과 헤어샵이 보인다고 답했다. 이어 아파트 단지에 서 있는 부친을 발견하고 “아빠~~, 아빠~~”하고 소리쳤다. 위치를 확인한 경찰은 피해 여성을 갇혀 있던 아파트 현관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신고 1시간 만에 사건을 마무리 했다. 당시 집에 함께 있던 A(39)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함께 있던 여성이 술에 취하자 피해 여성을 집으로 끌고가 성폭행하고 감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경찰청은 “아파트 전체를 가가호호 방식으로 수색할 경우 피해자가 위험해 질 수 있는 상황이어서 피해 여성을 안심시키면서 슬기롭게 대처하도록 유도해 무사히 구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부부싸움하다 아내 살해”...80대 남편에 징역 12년

    “부부싸움하다 아내 살해”...80대 남편에 징역 12년

    부부싸움을 하다가 아내를 살해한 80대 남편이 국민참여재판에서 징역 12년을 받았다. 25일 부산지법 형사5부(권기철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82)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 6일 오후 6시쯤 부산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부부싸움 중에 격분, 아내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판결문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평소 돈 문제로 자주 다퉜다.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는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에게 남편 A씨는 1000만원을 주면 집에서 나가겠다고 말하는 등 여러 가정 문제로 불화가 있었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열린 이번 재판에서 쟁점은 살인 범죄의 양형기준상 제1유형인 ‘참작 동기 살인’으로 볼 수 있느냐였다. 참작 동기 살인은 피해자에게 귀책 사유가 있는 살인 등을 의미하는데 판결 때 피고인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 피고인 변호인 측은 A씨가 아내와 평소 돈 문제로 불화가 있었고, 둘째 딸로부터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하는 등 그 동기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배심원 7명 중 5명은 ‘참작 동기 살인’으로 볼 수 없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재판부도 “둘째 딸로부터 정신적·육체적 피해를 겪어 왔음을 인정할 자료는 발견되지 않았고 오히려 자녀들은 아버지가 오랫동안 어머니를 가해해 왔다고 하면서 엄벌을 탄원했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양형기준상 제2유형인 ‘보통 동기 살인’을 적용함이 타당하다고 판단하고 검찰이 구형한 징역 20년보다 낮은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함께 사는 둘째 딸이 피고인을 아버지로서 존중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고 범행 무렵에는 아내가 딸을 두둔하며 이혼을 요구하자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에서 싸움 중에 격분해 우발적으로 범행이 일어난 점, 고령이고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용서해줘” 울부짖는데…전북 익산 여중생 구타 동영상 파문

    “용서해줘” 울부짖는데…전북 익산 여중생 구타 동영상 파문

    전북 익산시에서 한 여중생이 동급생을 무차별 폭행하고 협박하는 동영상을 찍고 유포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전북지역 한 SNS 커뮤니티에 여중생을 폭행하고 조롱하는 내용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은 익산지역 한 중학교 2학년 A양이 동급생 B양을 바닥에 눕혀놓고 깔고 앉아 폭행을 하는 모습이다. A 양은 “죽고 싶지, 옷 벗겨 줄까”라고 말하며 B양의 뺨과 팔을 1분 가량 마구 때렸다. 이어 동영상을 찍던 C양이 “잘 안찍혀, 일으켜 세워” 라고 말하자 A양은 B양을 일으켜 세운 뒤 “어디 부러뜨려 줄까, 모가지? 손가락? 골라 XXX야”라고 말하며 발로 수차례 폭행했다. A양은 용서해달라고 울부짖는 피해 학생을 무릎을 꿇리고 넘어뜨리며 무차별 폭행했다. 또 소주를 강제로 먹이고 폭행 장면을 촬영했다. 이 영상 단체 채팅방에 올라오면서 급속도로 퍼져나가자 철저한 조사와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요구하는 여론이 높다. 이같은 사실이 문제가 되자 해당학교는 곧바로 학교폭력전담기구를 통해 조사를 벌이고 1차 결과를 교육청에 보고했다. A양에게 B양에 대한 접촉금지도 명령했다. B양은 현재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경찰은 24일 피해 학생 부모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데 이어 조만간 가해 학생과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여기는 중국] “공짜잖아!” 마트의 무료 봉투 ‘한 다발’ 챙긴 중년 부부

    [여기는 중국] “공짜잖아!” 마트의 무료 봉투 ‘한 다발’ 챙긴 중년 부부

    마트에 진열된 물건을 무단으로 다량 절취하려 한 여성이 현장에서 적발됐다. 이 중년 여성은 마트에서 제공하는 봉투 수십 장을 무단으로 편취한 혐의다. 중국 후베이성 이창에 소재한 대형 마트에서 봉투를 편취, 이를 제지하는 직원을 폭행한 중년 부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이들 중년 부부는 최근 마트 진열대에 설치된 봉투 수십 장을 편취하던 중 제지하는 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관할 공안에서 조사를 받았다. 당시 사건은 현장에 있었던 직원이 촬영한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유되면서 일반에 알려졌다. 영상 속 중년 부부는 고객들이 과일, 야채 등을 담아 구매할 수 있도록 제공된 비닐봉투 20여 장을 절도, 해당 진열대 관리자의 신체를 폭행했다. 마트 측은 평소 비닐봉투 등을 무단으로 편취하려는 시도가 많다는 점에서, 고객 1인 당 최대 3장의 비닐봉투를 제한적으로 제공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공안국은 무료로 제공되는 제품 역시 마트 소유물이라는 점에서 무단으로 편휘하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고 밝혔다. 해당 공안 관계자는 “마트가 정한 고객 1인당 최대 3장의 비닐 봉투만 사용할 수 있다는 규정은 마트 측의 임의 규정이라는 점에서 강제성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면서도 “이번 사건의 경우 해당 비닐 봉투 역시 그 가격이 매우 저렴한지 여부를 떠나 엄연히 마트 측의 소유물이라는 점에서 고객의 일방적인 편취 시도는 엄연한 절도 행위”라고 지적했다. 반면, 이 같은 사건을 악용해 가해자에게 지나치게 높은 배상금을 요구하는 마트의 요구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지난 2018년 베이징의 대형 마트에서 딸기를 훔친 혐의로 해당 마트 직원에 붙잡힌 왕 씨가 마트 측으로부터 1만 위안(약 172만 원)을 배상한 사건이다. 당시 왕 씨는 문제의 마트에 진열된 딸기를 구매하며 포장 상자 안에 의도적으로 수 개의 딸기를 넣어 훔친 혐의다. 사건 당일 과일 진열대 인근에 있었던 직원 주 씨는 왕 씨의 이 같은 행각을 현장에서 붙잡은 바 있다. 사건 직후 딸기를 훔친 혐의를 추궁했던 주 씨는 왕 씨에게 배상금 1만 위안을 요구, 혐의를 인정한 왕 씨는 8000위안(약 135만 원)을 지불한 뒤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온 왕 씨는 배상금의 액수가 지나치게 많다고 판단, 해당 마트 측을 관할 공안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은 마트 직원 주 씨와 앞서 딸기 수 개를 훔친 혐의를 받은 왕 씨 등을 소환 조사했다. 해당 관할 공안 측은 주 씨가 요구한 배상금의 정도가 과하다고 판단하고 배상금의 일부를 왕 씨에게 돌려주도록 조치했다. 주 씨는 공안 조사에서 “왕 씨 아주머니의 나이가 많은 것을 보고 마트의 보상금의 기준이 훔친 물건의 10배라는 것을 알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했다”면서 “또, 사건 당일 왕 씨는 자신의 체면을 생각해서라도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 이를 보고 기준보다 높은 배상금을 요구해도 충분히 지불할 것처럼 보였다”고 진술했다. 한편, 관할 공안국은 당시 사건과 관련해 “제품 포장지를 뜯어낸 후 물건 낱개를 몰래 훔치는 것도 엄연한 절도 행위”라면서 “물품의 가격은 이미 포장된 상태로 측정된 것이다. 마트 내에서 진열된 물건을 무단으로 먹고, 마신 뒤 해당 금액을 지불하지 않으려는 행동은 도둑질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차 빼달라하자…5살 아이 앞에서 아빠 머리채 잡은 40대

    차 빼달라하자…5살 아이 앞에서 아빠 머리채 잡은 40대

    건물 입구를 막고 주차된 차량을 다른 곳으로 옮겨달라고 했다는 이유로 욕설과 함께 이웃 주민을 폭행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상해 등 혐의로 A(48)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전 8시 용인시 처인구의 한 빌라촌에서 이웃 주민 B(28) 씨의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등 폭행해 상처를 입히고, 폭언과 함께 바닥에 있던 벽돌을 주워들고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집 앞에 불법 주차된 차량을 빼 달라고 A씨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다짜고짜 “몇 살이냐”는 등 폭언을 하다가 폭행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당시 A씨 소유의 모하비 승용차는 B씨 집 차량 출입구를 막고 주차돼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 옆에는 함께 출근하려고 나선 아내와 어린이집에 맡기려 데려 나온 5살, 2살 아이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얼마 전에도 주차 문제로 욕설을 들었던 적이 있어 일부러 아내를 통해 연락했는데도 ‘죽여버린다’라는 등 욕설을 계속했다. 눈앞에서 아빠가 맞는 것을 본 5살 아이는 충격에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버스 기사에 욕설·행패”...마스크 착용 거부 사례 연이어 발생

    “버스 기사에 욕설·행패”...마스크 착용 거부 사례 연이어 발생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운전기사, 지하철 역무원에게 행패를 부리는 대중교통 승객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25일 광주지방경찰청과 일선 경찰서에 따르면,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면서 폭력이나 폭언을 행사하는 사례가 잇달아 발생했다. 전날 오후 9시 30분쯤 동구 금남로4가역에서는 지하철 이용객이 마스크 착용을 권유하는 역무원과 거친 언쟁을 벌여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같은 날 정오쯤에는 북구 한 정류장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시내버스 승객이 운전기사의 하차 요구에 응하지 않고 버텼다. 경찰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대중교통 마스크 수칙을 안내하고 문제의 승객이 제 발로 버스에서 내리도록 조처했다. 지난 23일 광산구에서는 마스크 착용 요구와 관련한 시비가 폭행 사건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대중교통 방역수칙 동참을 권유한 역무원의 얼굴을 때린 혐의로 4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시내버스 탑승을 거부당하자, 기사에게 욕설하며 행패를 부린 5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25일 부산 사하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20분쯤 부산 사하구 하단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시내버스에 타려다 거부당하자 버스기사 B씨에게 욕설하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하차를 권고하자 욕설을 계속하며 버스 운행을 방해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전국 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 승객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대북전단 살포 탈북민, 취재진 폭행…경찰관엔 가스총

    대북전단 살포 탈북민, 취재진 폭행…경찰관엔 가스총

    대북전단을 살포해온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취재진을 폭행하고 경찰관에 가스총을 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23일 자택에 찾아온 방송사 취재진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박 대표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탈북민인 박 대표가 이끄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최근까지 정부의 금지 방침에도 불구하고 대북전단을 살포해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밤 9시쯤 모 방송사 취재진은 서울 송파구 소재 박 대표 자택에 찾아갔고 박 대표는 “어떻게 찾아왔냐”며 벽돌을 던지며 항의하고 주먹을 휘두르며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대표는 이 과정에서 폭행을 말리던 경찰관에 가스총도 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스총을 맞은 경찰관은 다치지 않았다”며 “피해자와 박 대표를 불러 정확한 범행 경위와 피해 정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놀이터에서 다짜고짜 초등학생 폭행…만취 50대, 흉기 난동까지

    놀이터에서 다짜고짜 초등학생 폭행…만취 50대, 흉기 난동까지

    CCTV에 고스란히 찍혔는데 “술 취해서 기억 안 나” 만취한 50대 남성이 주택가의 한 어린이공원에서 놀던 어린이들을 위협하고 발길질 등 폭행을 휘두르다 급기야 흉기 난동까지 벌여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6시 25분쯤 A(54)씨는 서울 구로구의 한 놀이터에서 놀고 있던 초등학생 B군을 향해 다짜고짜 킥보드를 집어 던졌다. 당시 놀이터에는 B군뿐만 아니라 다른 어린이도 10명 남짓 놀고 있었다. 그는 잠시 의자로 돌아가는 듯 하더니 다시 다가와 B군을 붙잡아 밀쳐 넘어뜨리고 마구 때렸다. A씨의 손길에서 빠져 나온 아이에게 또 발길질을 해댔고, 아이가 뒷걸음질 치며 달아나자 욕설을 퍼부으며 쫓아갔다. A씨는 경찰에 신고하던 다른 시민과 폭행을 말리던 남성을 향해 급기야 흉기를 꺼내 들고 쫓아갔다.약 15분간 이어진 A씨의 폭행과 난동은 주변 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A씨의 폭행으로 B군은 머리와 팔 등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B군의 가족은 아이의 정신적 고통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A씨를 상해·특수협박 혐의로 입건해 다음날 구속영장을 신청, 법원으로부터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A씨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가짜 신분증에 속아 담배 팔았다면 새달 1일부터 ‘영업정지’ 처분 면제

    다음달부터 청소년이 내민 가짜 신분증에 속아 담배를 판 가게 주인들의 억울한 영업정지 처분이 면제된다. 기획재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이런 내용의 ‘담배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시행된다고 24일 밝혔다. 청소년이 담배를 구입하면 판매자는 수사·재판 과정에서 불기소 처분이나 선고유예 판결을 받는다. 판매자는 이 밖에 담배를 판 사실이 처음 적발됐을 때 영업정지 2개월, 2차 적발 땐 영업정지 3개월, 3차 이상 적발되면 허가 취소 등의 처분을 받아 왔다. 하지만 앞으로 사법기관 수사를 통해 청소년이 신분증을 위조·변조하거나 폭행·협박 등을 통해 담배를 산 사실이 확인되면 영업정지 처분이 면제된다. 그렇다고 담배 판매 때 청소년 확인 의무까지 가벼워지는 것은 아니다. 개정안은 영업정지 처분 면제 사유를 ‘청소년 담배 판매의 부득이한 사정이 인정돼 불기소 처분이나 선고유예 판결을 받은 경우’로 제한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성폭행 기소 몰린 호주 남성, 태평양 건너겠다고 택한 배가

    성폭행 기소 몰린 호주 남성, 태평양 건너겠다고 택한 배가

    호주 시드니에서 성폭행 혐의로 기소될 위기에 몰린 서른한 살 남성이 황당한 도주극 끝에 붙잡혔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뉴사우스웨일즈(NSW)주 피크허스트 마을에 사는 문제의 남성은 처음에 조그만 자신의 요트로 난바다로 나갔다. 하지만 작은 요트로 태평양을 헤쳐 나간다는 것은 어림도 없는 일이었다. 결국 근처를 지나던 대형 화물선에 의해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구조됐다. 화물선은 요트를 시드니에서 북쪽으로 110㎞ 떨어진 뉴캐슬 항구에 예인한 뒤 이 남성을 선실 안에 모셔 쉬도록 했다. 그런데 화물선이 말레이시아로 출항하기 얼마 전 남성이 갑자기 사라졌다. 선원들이 선내를 뒤졌으나 보이지 않았고, 예인되면서 화물선에 묶였던 그의 요트도 마찬가지로 사라져 선원들은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밤부터 다음날까지 근처 해역을 샅샅이 뒤졌지만 요트와 남성을 찾을 수 없었다. 해서 22일 수색견을 동원해 선내를 다시 정밀 수색하기에 이르렀다. 몇 시간 수색 끝에 밤 9시쯤 선원들은 그 남자가 공조실 배관 안에 숨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4400 호주달러를 몸에 지니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용의자는 화물선이 말레이시아로 떠날 때까지만 숨어 있으려고 계획했다고 말했다. 물론 요트에 묶인 줄은 의도적으로 끊어 자신이 요트를 타고 떠난 것처럼 위장했다. 현지 일간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용의자가 아직 어디로 가려고 했었는지는 경찰이 밝혀내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NSW 경찰서의 조 맥널티 총경은 “그는 처음에는 태평양을 헤쳐 동쪽으로 항해하려 했지만 20일 저녁 파고가 높고, 강풍이 불어 항해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 용의자는 보석 조건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영국 BBC가 24일 전했다. 맥널티 총경은 용의자가 경찰과 선원들이 자신을 찾아낸 데 대해 아주 놀라워했다며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비아냥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연인 상습 폭행 및 성폭행”...20대에 징역 5년

    “연인 상습 폭행 및 성폭행”...20대에 징역 5년

    대전지법 형사12부(이창경 부장판사)는 연인인 여성을 손찌검하고 성폭행한 혐의(강간치상 등)로 기소된 A(23)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재판부는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취업 7년간 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18년 12월쯤 당시 연인이었던 B씨 주거지에서 B씨를 수십차례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B씨 머리카락을 자르거나, B씨가 키우는 반려동물을 해칠 것처럼 위협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몇 대 때린 것 맞지만, 합의로 성관계했다”며 공소 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이 일관된 점, 피해자 상처 부위 사진, 112 신고 내용 등 증거를 토대로 A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단둘이 있는 공간에서 연약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일련의 범행인 점, 시종일관 피해자 인격을 무시하고 조롱하는 가학적 태도를 보인 점 등에 비춰 죄질이 나쁘다”며 “그런데도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범행을 부인하는 점도 양형에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동료 여경 성폭행 영상 촬영·유포 순경 중징계

    동료 여경 성폭행 영상 촬영·유포 순경 중징계

    동료 여경을 성폭행한 후 영상을 촬영해 유포한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은 경찰관에게 중징계 처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상 강간, 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의 혐의를 받는 A순경에 대해 중징계를 내릴 것을 지시했다. 성폭행 등 성 비위를 저지른 경찰관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경찰청에서 관련 사안을 조사하고 징계 지시를 내리도록 규정돼 있다. 관할 경찰서는 이후 징계위원회를 열어 구체적 징계 수위를 정하게 된다. 경찰 공무원 징계는 파면·해임·강등·정직 등 중징계와 감봉·견책 등 경징계로 나뉘는데, A순경은 경찰청 지시에 따라 최소 정직 이상의 처분을 받게 된다. A순경이 몸담았던 전북 지역 한 경찰서는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 초에는 내·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징계위원회를 통해 인사상 처분을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관 성범죄에 대해서는 경찰 내부에서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절차와 규정을 준수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신속하게 징계위원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A순경은 법을 집행하는 경찰관이 성범죄를 저지른 만큼, (경찰) 직을 유지하는 처분을 받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A순경은 2018년 8월께 동료를 힘으로 제압해 성폭행하고 속옷 차림으로 누워있는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유포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그는 “사진 촬영과 유포는 인정하지만, 성관계는 합의로 이뤄졌다”며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공관병 갑질’ 논란 박찬주 전 육군 대장 부인에 무죄 선고

    ‘공관병 갑질’ 논란 박찬주 전 육군 대장 부인에 무죄 선고

    ‘공관병 갑질’ 논란을 빚은 박찬주(61) 전 육군 대장의 부인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대전지법 논산지원 형사1단독 이정호 판사는 폭행 및 감금 혐의로 기소된 전모(61)씨에게 이 같이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재판부는 “감금 일시나 장소 등과 관련해 피해자인 공관병과 증인들의 진술이 제각각이어서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시했다. 폭행 부분 혐의는 피해자들이 처벌불원서를 제출해 기각됐다. 전씨는 2014년 10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공관병에게 가혹행위를 일삼은 혐의로 지난해 4월 기소됐다. 판결문에 따르면 전씨는 2015년 1~3월 오후 5시쯤 공관병 A(30)씨가 다육식물에 냉해를 입혔다는 이유로 “너도 똑같이 물 뿌려서 밖에 두면 얼어죽지 않겠느냐”며 발코니에 가두고 문을 잠갔다. 그러나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A씨와 A씨 얘기를 들은 증인 2명의 진술이 발생 시기, 감금 시간(30분에서 2시간까지) 등에서 들쭉날쭉했다. 또 발코니에 갇힌 A씨가 부모에게 전화하려 하다가 전씨에게 휴대전화를 빼앗겼다는 부분도 휴대전화 소지 시기 등에서 통일되지 않는 점이 있었다. 전씨가 2014년 봄 “썩은 토마토는 너나 먹으라”며 토마토를 공관병 B(25)씨에게 던지고, 이듬해 5월 냉장고에 넣어둔 부침개를 아들에게 챙겨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관병 C(30)씨에게 부침개 봉지를 집어던지는 등 폭행 혐의도 받았으나 B씨 등 공관병 출신 3명이 잇따라 처벌불원서를 내 기각됐다. 박 전 대장도 같은 혐의를 받았으나 수원지검 형사1부(김욱준 부장)는 지난해 4월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박 전 대장의 여러 지시는 가혹 행위에 이르거나 사령관의 권한을 남용한 것으로도 볼 수 없다”고 했었다. 논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마스크 쓰기 싫어” 지하철에서 난동 피운 승객에 구속영장

    “마스크 쓰기 싫어” 지하철에서 난동 피운 승객에 구속영장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지하철에 올라 소동을 벌인 승객이 구속될 위기에 처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24일 ‘마스크를 써달라’는 다른 승객의 요청에 격분해 고함을 지르는 등 난동을 피워 지하철 운행을 지연시킨 혐의(업무방해)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전날 오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지하철 1호선에 승차해 다른 승객으로부터 “마스크를 써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이에 A씨는 해당 승객에게 “왜 시비를 거냐”며 욕설을 하고 발을 구르는 등 난동을 피워 약 7분간 열차 운행을 지연시켰다. 그는 또 역무원이 객차를 찾아와 마스크를 건네자 이를 집어 던지고, 주변에 있던 승객에게 “네가 신고했느냐”며 가방으로 머리를 내리치기도 했다. 다만 맞은 승객이 처벌을 원치 않아 폭행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A씨는 열차에서 내린 뒤에도 역사 직원들에게 소리를 지르는 등 난동을 이어가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 착용은 국민건강과 직결된 문제이고 A씨의 난동으로 열차가 7분이나 멈춰서는 등 사안이 가볍지 않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한 이유를 설명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동료 성폭행 후 촬영한 경찰…“합의하에 관계” 항소

    동료 성폭행 후 촬영한 경찰…“합의하에 관계” 항소

    동료 여경을 성폭행한 후 영상을 촬영해 유포한 혐의로 기소돼 법원으로부터 실형을 선고받은 경찰관이 “합의 하에 관계가 이뤄졌다”며 항소한 가운데 경찰이 중징계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A순경은 2018년 8월 동료를 힘으로 제압해 성폭행하고 속옷 차림으로 누워있는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유포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그는 “사진 촬영과 유포는 인정하지만, 성관계는 합의로 이뤄졌다”며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경찰청은 24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상 강간, 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의 혐의를 받는 A순경에 대해 중징계를 내릴 것을 지시했다. 경찰 공무원 징계는 파면·해임·강등·정직 등 중징계와 감봉·견책 등 경징계로 나뉘는데, A순경은 경찰청 지시에 따라 최소 정직 이상의 처분을 받게 된다. A순경이 몸담았던 전북 지역 한 경찰서는 이르면 이달 말 내·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징계위원회를 통해 인사상 처분을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관 성범죄에 대해서는 경찰 내부에서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법을 집행하는 경찰관이 성범죄를 저지른 만큼, (경찰) 직을 유지하는 처분을 받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자가격리 명령에도 주점 방문”...조치 위반 30대 구속

    “자가격리 명령에도 주점 방문”...조치 위반 30대 구속

    경북지방경찰청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보건 당국의 자가격리 명령을 위반한 혐의(감염병예방법 위반 등)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해외에서 들어와 보건 당국으로부터 2주간 자가격리 명령을 받고도 다음 날 포항지역 주점을 방문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술값을 내지 않고 잠들어 주점 업주가 경찰에 신고하자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별도로, 경북지방경찰청은 그동안 보건 당국의 지침을 어기고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해 무단으로 이탈한 15명과 고의로 보건 당국에 허위 진술을 하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한 4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또한 자가 격리 지침을 위반한 1명에 대해 현재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자가격리 조치 위반 사례를 보면 출근, 지인과 만남, 마트 방문 등 감염병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해 벌어진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위반자 중에는 격리 해제가 임박한 상태에서 이탈해 고발되는 사례도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자가격리 명령 어기고 주점 방문…경찰까지 폭행한 30대 구속

    자가격리 명령 어기고 주점 방문…경찰까지 폭행한 30대 구속

    경북지방경찰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보건 당국의 자가격리 명령을 위반한 혐의(감염병예방법 위반 등)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해외에서 들어와 보건 당국으로부터 2주간 자가격리 명령을 받고도 다음 날 포항지역 주점을 방문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술값을 내지 않고 잠들어 주점 업주가 경찰에 신고하자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경북지방경찰청은 그동안 보건 당국의 지침을 어기고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해 무단으로 이탈한 15명과 고의로 보건 당국에 허위 진술을 하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한 4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또 자가 격리 지침을 위반한 1명에 대해 현재 수사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출근, 지인과 만남, 마트 방문 등 감염병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해 벌어진 경우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위반자 중에는 격리 해제가 임박한 상태에서 이탈해 고발되는 사례도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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