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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에 성병 옮은 며느리, 80대 시어머니 폭행…2심도 집유

    남편에 성병 옮은 며느리, 80대 시어머니 폭행…2심도 집유

    남편이 해외에서 성매매를 한 뒤 성병에 걸려 자신까지 감염된 것에 격분해 80대 시어머니를 폭행한 며느리가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30일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백승엽)에 따르면 존속상해 및 특수존속협박 혐의로 기소된 A씨(56·여)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 및 노인관련기관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4월 13일 남편이 해외에서 성매매를 통해 성병에 걸린 뒤 자신도 성병에 걸리게 되자 홧김에 시어머니 B씨(89·여)를 찾아가 머리채를 잡고 넘어뜨리고 얼굴에 침을 뱉는 등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에게 “자식을 잘못뒀으니 벌을 받아야 한다”며 무릎을 꿇고 빌게 하고, 흉기로 B씨를 위협하는 모습을 영상통화로 남편에게 보여주며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당시 폭행으로 B씨는 뇌진탕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항소심에서도 A씨는 “남편이 다시는 외도를 하지 못하도록 시어머니를 찾아가 영상통화를 했을 뿐”이라며 1심에서와 같은 주장을 되풀이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A씨가 B씨를 폭행한 뒤 B씨의 큰 딸을 찾아가 행패를 부려 결국 범행이 드러나게 된 경위, 당시 출동했던 경찰 등 주변 진술과 정황을 토대로 A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다만 A씨가 당시 B씨 집 문을 걸어 잠그는 등 감금했다는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고령의 시어머니에게 상해를 가한 것을 넘어 흉기로 협박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 그럼에도 끝까지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피해자에게 용서받지 못했다”면서 “다만 남편의 외도로 흥분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상해 정도가 비교적 가볍다는 점 등을 모두 고려한 원심의 양형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눈 마주쳤다고…70대 노인 마구 폭행한 20대 ‘살인미수’ 송치

    눈 마주쳤다고…70대 노인 마구 폭행한 20대 ‘살인미수’ 송치

    자신과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아파트 현관에서 70대 노인을 마구잡이로 폭행해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중반 A씨가 살인미수 혐의로 30일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A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 송치했다. 당초 A씨는 상해 혐의로 입건됐으나 피해 정도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혐의가 변경됐다. A씨는 이달 22일 오후 3시쯤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 1층 현관에서 주먹과 발로 피해자의 얼굴 부위를 마구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피해자가 타고 있던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때리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피해자는 얼굴과 팔에 골절상을 입는 등 심하게 다쳤다. 피해자 가족 측은 23일 경찰에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처벌해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병원 치료를 받고 있어 직접 진술을 받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가족을 통해 일부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떤 진술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령인 피해자가 입은 피해 정도와 CCTV 영상 등 수사한 내용 등을 토대로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고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현대모비스 선수 폭행 ‘발칵’

    현대모비스 선수 폭행 ‘발칵’

    2020~21시즌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해 시즌을 마무리한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선수간 폭행 사건이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다. 29일 농구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안양 KGC와의 원정 경기에서 패해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한 현대모비스 선수단은 경기를 마치고 용인 숙소로 이동해 저녁 식사자리를 가졌는 데 공식 자리가 끝난 뒤 폭행 사건이 일어났다. 감독과 코칭 스태프 등 대부분 식사 뒤 해산했으나 일부 선수들이 남아 반주를 겸한 식사 자리를 이어가는 과정에서 고참 선수인 A가 후배 B, C, D, E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B의 경우 눈 주위를 맞아 안와골절 진단을 받았다. 나머지는 일부 타박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를 당한 선수들은 팀 내 주요 전력으로 평가 받는 선수들이다. 특히 B의 경우 6월 도쿄올림픽 남자 농구 최종 세계 예선에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 실내 식사 자리와 관련해서는 코로나 19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현대모비스는 진상 파악에 나서는 한편, KBL에 사건을 알렸다. KBL은 30일 긴급 재정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구단도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불미스러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피해를 당한 소속 선수들과 가족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KBL 결정과는 별개로 구단 차원의 강력한 징계도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에 대해 사법 처리 여부는 기본적으로 피해 당사자들 의사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83세 뉴욕 교민 할머니 얼굴 때리고 침 뱉은 노숙인 불기소한 이유

    83세 뉴욕 교민 할머니 얼굴 때리고 침 뱉은 노숙인 불기소한 이유

    미국 뉴욕주 검찰이 지난달 9일(이하 현지시간) 화이트 플레인 시의 쇼핑몰 앞에서 83세 교민 할머니의 얼굴을 때리고 침까지 뱉은 노숙인 남성을 기소하지 않기로 했다.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지방검찰청은 이번주 증거가 충분치 않다는 이유를 들어 글렌모어 넴하드(40)를 기소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넥스트샤크가 29일 전했다. 다만 수사는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넴하드가 폭행을 가했다는 직접 증거를 찾지 못하고 정황 증거만 나열돼 현 단계에서는 기소가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넴하드는 사건 당일 오후 7시 30분쯤 웨스트체스터 몰의 노르드스트롬 밖에서 깡통과 빈병을 주워 모으던 도 할머니에게 주먹을 날려 코를 다치게 하고 무의식 상태로 쓰러지게 만들었다. 지나가던 행인이 얼굴에 피가 낭자한 할머니를 발견하고 도와 다행히 더 심각한 상황으로 발전하지 않았다. 도 할머니는 “뇌에서도 피가 많이 흘렀다. 마치 누군가 퍼내는 것처럼”이라고 말했다. 할머니는 하루 뒤 경찰서에 신고했는데 아시아계는 조용히 지내는 게 낫다는 판단에 따라 머뭇거리다 뒤늦게 신고했으며, 의료비를 지급할 여력이 안돼 병원에 갈 수가 없다고 했다. 화이트 플레인 경찰서장 조 카스텔리에 따르면 형사들이 현장을 찾아 증거를 찾고, 증인들을 인터뷰하고, CC-TV 카메라들을 뒤져 사건 이틀 뒤 넴하드를 검거했다. 경찰은 65세 이상에 부상을 입히려 했다는 가중 폭행 혐의로 기소했다. 그는 도 할머니를 공격했을 때 여러 날 무척 화가 나 있었다는 점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은 증거가 부족하고, 넴하드가 진범이라는 증거를 법정에서 쓸 수 없을 것이라면서 기소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 미미 로카 지방검사는 27일 성명을 내 넴하드 기소는 철회됐지만 도 할머니 폭행 수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 할머니 모녀는 “기독교인이라 평화를 원한다”며 “검거된 남성을 용서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이것이 검찰의 불기소 결정으로 이어진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올 1분기 美 아시아계 증오범죄 150% 폭증…절반은 뉴욕서 발생

    올 1분기 美 아시아계 증오범죄 150% 폭증…절반은 뉴욕서 발생

    올 1분기 미국 내 아시아계 증오범죄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미국의소리(VOA)는 미국 주요도시의 아시아계 증오범죄가 올 들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증오·극단주의연구센터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미국 경찰은 1~3월 사이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 인구 최다 상위 16개 도시에서 전년 동기(36건) 대비 150% 급증한 총 90건의 아시아계 증오범죄 사건을 수사했다. 이런 추세라면, 지난해 전체 기간(122건)의 기록을 뛰어넘는 건 시간 문제다.1분기 증오범죄 절반은 아시아계 인구가 가장 많은 뉴욕에서 발생했다. 해당 기간 뉴욕경찰은 전년 동기(13건) 대비 223% 폭증한 42건의 아시아계 증오범죄 사건을 조사했다. 자료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4월 첫 3주간 뉴욕에서 추가로 보고된 사건만도 24건이다. 23일에는 60대 중국계 남성이 40대 흑인 남성의 무차별 폭행으로 의식불명에 빠졌다. 이에 대해 피츠버그대학교 루 인 왕 법학교수는 “뉴욕처럼 아시아계 인구가 많은 도시에서 증오범죄가 증가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밝혔다. 아시아계 공동체 규모가 크게 형성돼 있어 안전할 법한 도시인데도 인종차별 증오범죄는 피해가지 못하는 모양새라는 지적이다. 왕 교수는 “아마 아시아계가 더 자주 눈에 띄어 그만큼 분노도 자주 표출되는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놨다. 뉴욕시립대학교 대학원 사회학자이자 부교수인 반 C. 트란은 팬데믹 기간 모든 종류의 범죄가 전반적으로 증가하긴 했지만, 최근의 인종차별 증오범죄가 아시아계 공동체를 표적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고 밝혔다.이 밖에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보스턴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0%, 80%, 60% 급증한 12건, 9건, 8건의 증오범죄에 대해 경찰 수사가 진행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단 한 건의 증오범죄도 보고되지 않은 워싱턴과 샌안토니오에서는 각각 6건, 5건의 사건이 수사 대상이 됐다. 16개 도시 가운데 아시아계 증오범죄 수사 사건이 전혀 없었던 곳은 클리블랜드, 필라델피아, 마이애미, 탬파 등 4개 도시뿐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경찰이 증오범죄로 수사한 사건만 집계한 자료라, 신고되지 않은 사건이나 증오범죄로 처리되지 않은 사건까지 고려하면 피해 규모는 훨씬 클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증오·극단주의연구센터가 분석한 지난해 경찰 자료에는 아시아계 증오범죄가 122건이었던 반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아시아계 이민자를 위한 이익단체 ‘아시아·태평양 증오를 멈춰라’(Stop AAPI Hate)에 접수된 피해 건수는 3795건이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4ℓ 물 먹이고 속옷 벗겨 소변 강요” 경북 고교기숙사 후배 집단폭행

    “4ℓ 물 먹이고 속옷 벗겨 소변 강요” 경북 고교기숙사 후배 집단폭행

    고교기숙사서 ‘선배 뒷담화 했다’ 이유로 학생부 소속 고3 선배 여럿이 후배 2명에흡연 검사 명목으로 강제 추행·집단 구타피해학생, 소변 못 보자 기숙사 끌고가 폭행학교 조사 착수…교육청 “상황보며 대처” 경북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후배 학생들을 집단 폭행하고 자신들이 보는 앞에서 바지와 속옷을 벗겨 소변을 보도록 강요하는 등 강제 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교육 당국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29일 경북도내 모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A고등학교 학생부로 생활하는 3학년 학생 다수가 지난 11일 오후 10시 30분쯤 2학년 학생 2명을 고3 기숙사로 불러 집단 폭행했다는 신고가 최근 접수됐다. 폭행 이유는 ‘선배 뒷담화를 했다’는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가해 학생 일부는 피해 학생 1명을 화장실로 끌고 가 흡연 검사를 한다는 명목으로 자신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바지와 속옷을 벗게 해 소변을 보도록 강요하고 4ℓ가량 물도 강제로 먹였다고 피해 학생들은 진술했다. 그러나 해당 피해 학생이 소변을 보지 못하자 가해 학생들은 욕설하며 다시 기숙사로 끌고 가 폭행했다. 피해 학생 측에 따르면 당시 피해 학생 2명은 1시간 반 동안 괴롭힘을 당한 뒤 자정쯤 풀려났다. 또 현장에는 집단 폭행 및 강제 추행을 한 학생들 외에 다른 학생 다수도 이를 지켜봤다고 한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해당 학교에서 진상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상황을 지켜보며 사안에 대처할 방침이다”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여기는 호주] 키스하는 연인 시비 건 남성 때려눕힌 남자친구 ‘정당방위’ 판결

    [여기는 호주] 키스하는 연인 시비 건 남성 때려눕힌 남자친구 ‘정당방위’ 판결

    기차역 광장에 누워 키스하는 연인에게 시비를 건 남성을 때려 눕힌 연인의 남자친구에게 정당방위가 인정되어 무죄가 선고됐다. 29일 데일리메일 호주판은 지난해 시드니 타운홀역에서 발생해 세간의 화제가 되었던 이번 폭행 사건의 최종판결을 보도했다. 해당 사건은 우리나라의 개천절이라 할 수 있는 ‘오스트레일리아 데이’가 시작하던 지난해 1월 25일 밤 시드니 타운홀역에서 발생했다. 피트니스 센터 강사인 해리 흐로노플로스(20)와 당시 여자친구였던 제이드 코나티는 시드니 타운홀 역 광장에서 키스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바닥에 누워 키스하는 이들 연인에게 예게나네쉬 에스와란(22)과 그의 친구가 다가왔다. 에스와란은 “왜 남자가 여자 위에 있냐”며 놀리기 시작했다. 이에 여자친구인 코나티가 “내 남자친구이니 저리가”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에스와란과 친구는 그녀에게 “나쁜x”이라고 욕을 하며 가까이 다가왔다. 코나티는 두려움을 느껴 다가오는 에스와란의 가슴을 밀쳐냈다. 그리고 여자친구가 위협을 당한다고 생각한 남자친구가 여자친구를 보호하기 위해 끼어들면서 두 남성과 연인의 몸싸움이 시작되었다.언론과 법정에서는 당시 싸움이 고스란히 담긴 CCTV가 공개되었다. 연인에게 시비를 건 두 남성은 2대1로 남자친구를 공격했지만 오히려 남자친구가 2명을 상대로 밀리지 않고 방어와 공격을 하는 모습이다. 여자친구는 싸움을 말기기도 하고 혹은 남자친구를 도와주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남자친구가 에스와란의 목부위를 강타했다. 그 강타로 에스와란은 바닥에 쓰러져 정신을 잃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착하면서 싸움은 정리되었다. 남자친구는 경찰에 구속이 되었으며 바닥에 쓰러진 에스와란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에스와란은 바닥에 쓰러진 충격으로 두개골 부상과 뇌쪽으로 출혈이 있어 기억력을 상실했으나 추후 안정적인 상태가 되었다. 남자친구는 경찰에게 "여자친구가 위험하다고 생각해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한 일"이라고 진술했다. 해당사건은 폭행이냐 정당방위냐를 놓고 한동안 논란이 있었고 결국 1년 여가 흐른 지난 27일 정당방위로 최종판결이 나왔다. 마이클 크롬튼 치안판사는 “해리 흐로노플로스의 정당방위를 인정하여 그에게 부과된 폭행죄는 무죄”라고 선고했다. 남자친구의 변호사인 필립 보울텐은 “이 사건은 처음부터 법정에 올 필요도 없었던 사건으로 (폭행죄를 물은) 경찰 측에 소송비용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술 취해 행인 폭행”…장제원 아들 노엘 ‘공소권 없음’ 처분

    “술 취해 행인 폭행”…장제원 아들 노엘 ‘공소권 없음’ 처분

    경찰이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20·장용준)을 폭행 혐의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으나, 검찰은 불기소 처분했다. 29일 부산지검은 장용준의 폭행 혐의에 대해 ‘공소권 없음’ 처분했다고 밝혔다. 앞서 부산진경찰서는 장용준과 그의 지인 1명을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2월 26일 새벽 부산 부산진구 한 길에서 행인과 시비가 붙으면서 폭행 사건에 휘말렸다. 당시 장용준은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CCTV 등 여러 증거와 현장 상황을 토대로 폭행 혐의를 적용해 지난 14일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하지만 검찰은 사건을 살펴본 결과 폭행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고 판단, 공소권 없음 결정을 내렸다. 한편 장용준은 이전에도 2019년 9월 서울 마포구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내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지난해 재판부는 장용준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10살 조카 ‘물고문 살인’ 이모 부부, 욕실서 50분간 범행 드러나

    10살 조카 ‘물고문 살인’ 이모 부부, 욕실서 50분간 범행 드러나

    열살짜리 조카를 폭행하고 머리를 욕조에 집어넣었다가 빼는 ‘물고문’ 학대를 해 사망케 한 이모 부부가 무려 50분에 걸쳐 범행한 것으로 재판 과정에서 드러났다. 수원지법 형사15부(조휴옥 부장판사) 심리로 29일 열린 2차 공판에서 재판부는 변호인 의견서에 기재된 이모 A(34·무속인)씨와 이모부 B(33·국악인)씨의 혐의 중 핵심인 ‘물고문’ 사건 당시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A씨 부부는 지난 2월 8일 오전 경기 용인시 처인구 자신들의 아파트에서 조카 C(10) 양을 귀신이 들렸다는 이유로 3시간에 걸쳐 폭행하고 화장실로 끌고 가 손발을 빨랫줄로 묶어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머리를 물이 담긴 욕조에 여러 차례 강제로 넣었다가 빼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C양 사망의 직접적 원인이 된 ‘물고문’ 행위는 50여분간 지속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변호인 측은 “50분간 계속된 것은 아니다”라는 취지로 변론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은 살인의 범의(犯意)를 부인하고 있지만, 피해자의 사인, 사망 직전 상태, 물고문 수법 등을 보면 살인의 고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감정인을 증인으로 신청하고, 동영상에 대한 증거조사도 요청했다. 다음 재판은 오는 6월 8일 열린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10살 조카 폭행에 물고문”...50분 동안 이어진 이모 부부의 범행

    “10살 조카 폭행에 물고문”...50분 동안 이어진 이모 부부의 범행

    10살 조카를 폭행하고 욕조에 머리를 집어넣었다가 빼는 ‘물고문 학대’를 해 사망에 이르게 한 이모 부부가 무려 50분에 걸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수원지법 형사15부(조휴옥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사건 2차 공판에서 재판부는 변호인 의견서에 기재된 이모 A(34·무속인)씨와 이모부 B(33·국악인)씨의 혐의 중 핵심인 ‘물고문’ 사건 당시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A씨 부부는 지난 2월 8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자신들의 아파트에서 조카 C(10) 양을 3시간에 걸쳐 폭행하고, 화장실로 끌고 가 손발을 빨랫줄로 묶어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머리를 물이 담긴 욕조에 여러 차례 강제로 넣었다가 빼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C양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 된 물고문 행위는 약 50분 동안 지속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에 대해 변호인 측은 “50분간 계속된 것은 아니다”라는 취지로 변론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은 살인의 범의(犯意)를 부인하고 있지만, 피해자의 사인, 사망 직전 상태, 물고문 수법 등을 보면 살인의 고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감정인을 증인으로 신청하고, 동영상에 대한 증거조사도 요청했다. 다음 재판은 오는 6월 8일 열린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기는 중국] 여행 중 성폭행 당한 여성에 “거액 내라” 요구한 몹쓸 병원

    [여기는 중국] 여행 중 성폭행 당한 여성에 “거액 내라” 요구한 몹쓸 병원

    여행 중이던 여성 관광객이 투숙 중인 농가에서 성폭행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파출소와 병원 측이 성폭행 피해 사실을 입증하기 위한 병원 진단 비용으로 폭탄 요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증폭됐다. 중국 구이저우성(贵州省) 즈진현(织金县)을 여행 중이던 상하이 출신의 20대 여성 관광객 황 모 씨가 복면을 쓴 괴한에게 강간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황 씨는 이 일대 개조된 농가 형태의 호텔에 투숙 중에 이 같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 씨는 사건 직후 관할 파출소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으나 현장에 출동한 즈진현 파출소 소속 유 모 씨와 병원 관계자 곽 모 소장은 피해자에게 13만5000위안(약 2330만 원) 상당의 금품을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파출소 직원과 병원 관계자가 피해 여성의 성폭행 사실 확인을 위한 진단서를 미끼로 수 천 만원 상당의 돈을 요구한 것. 당시 현금이 없었던 피해자 황 씨는 곧장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면서 문제가 공론화됐다. 실제로 이번 사건과 관련, 피해자 가족 류 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건이 일어난 농가는 아무런 보안 장치나 경비원이 없는 주택이었다”면서 입을 열었다. 류 씨는 이어 “사실 상 나쁜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주택 구조였다”면서 “사건 당일 피해자는 수면장애가 있어서 수면제 몇 알을 먹고 잤다. 누가 방 안으로 들어오는지 눈치 채지 못한 상태에서 이 같은 불상사가 벌어진 것”이라고 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 황 씨는 지난 27일 오전 8시 자신의 성폭행 피해 사실을 최초로 인지하고 관할 파출소에 신고했다. 곧장 황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파출소 직원과 인근 병원을 찾았지만 곽 모 씨로 알려진 병원 관계자는 이날 오전 11시가 넘도록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 관계자는 피해자 황 씨에게 “13만5000위안의 진단금을 우선 납부하지 않으면 병원은 어떠한 진단이나 진료, 감정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만 반복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같은 논란에 대해 관할 파출소 측은 “그런 일은 없었다”면서 선을 그었다. 해당 파출소 사건 담당 관계자 A씨는 “1만5000위안 상당의 비용을 우선 납부토록 요구했다는 일각의 소문은 진실이 아니다”면서 “대중은 무엇이든 말로 소문을 만들어낼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일은 발생한 적이 전혀 없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사건 당일 오후 3시에 피해자 황 씨에 대한 병원 진료가 시작됐다”면서 “병원 진단 검사 비용은 단 300위안(약 5만2000원)만 지불했을 뿐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건 내역이 공론화되자 피해자 가족들은 황 씨에게 불공정한 병원 진단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건을 언론에 제보한 것에 대해 관할 파출소와 병원 측이 앙심을 품고 피해자에게 불리한 진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는 우려다. 피해자 가족 류 씨는 “성폭행 피해 사실 여부를 가리는 병원 진단서가 불공정하게 나오게 될 까 두렵다”면서 “더욱이 피해자는 이번 사건 이후 심각한 우울증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라는 점에서 추가 언론 인터뷰나 사건 당시 상황을 기억하는 것이 매우 힘든 상태”라고 했다. 29일 해당 공안국은 이번 사건 피해자와 가해자를 소환,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여기는 남미] “나 좀 풀어줘”…극악 성범죄 저지른 칠레 마지막 사형수

    [여기는 남미] “나 좀 풀어줘”…극악 성범죄 저지른 칠레 마지막 사형수

    극악한 성범죄를 저지른 칠레의 마지막 사형수가 사법부에 가석방을 요청했다. 하지만 죄질이 워낙 극악한 데다 가석방 상태에서 범죄를 저지른 경력마저 있어 사법부가 가석방 요청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칠레 언론에 따르면 미성년자 강간살인 혐의로 최고형을 선고받은 사형수 고메스 파두아(76)는 최근 사법부에 가석방 심사 요청을 또 냈다. 지난해 6월 대법원이 불허 결정을 내린 지 10개월 만이다. 파두아 측 변호인은 "사형을 선고받았지만 사실상 종신형을 살고 있는 그가 법적으론 가석방 신청을 낼 조건을 충족했다"면서 사법부에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콜롬비아 출신인 파두아는 1999년 칠레 산타크루스에서 10살 여자어린이를 성폭행한 뒤 살해했다. 이후 시신을 토막 내 피해자의 집 마당에 유기했다. 범행 후 얼마 있지 않아 체포된 파두아는 이듬해 열린 재판에서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받았다. 그런 그가 20년 넘게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지 않고 수감생활을 하게 된 건 사형 집행이 무작정 미뤄져서가 아니라 아예 제도가 사라진 때문이다. 칠레는 2001년 사형제를 폐지했다. 칠레의 마지막 사형수가 된 파두아에겐 '사형제 폐지에 대한 법' 제1조가 적용돼 사형이 종신형으로 대체됐다. 칠레 형법에 따르면 종신형을 사는 수감자는 최소한 20년 복역 후 가석방을 신청할 수 있다. 2000년 5월 사형을 선고받은 파두아는 이 조항을 근거로 지난해 6월 첫 가석방 신청을 냈지만 대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가 사회로 나와 적응할 수 있을 만큼 변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없다는 게 대법원이 불허 결정을 내린 이유였다. 대법원은 도주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파두아의 과거도 참고했다. 파두아는 칠레에서 범죄를 저지르기 전인 1976년 콜롬비아에서 9살 여자어린이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성범죄 경력자다. 징역을 살던 그는 가석방으로 교도소를 나온 후 1995년 콜롬비아를 탈출, 칠레로 밀입국했다. 1999년 칠레에서 10살 여자어린이를 강간하고 살인했을 때 그는 가석방으로 출소해 칠레에 잠입한 불법체류자 신분이었다. 현지 언론은 "가석방 제도를 이용해 조국을 탈출하고, 밀입국한 칠레에서도 비슷한 범죄를 저지른 그의 경력이 이번에도 가석방 심사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라고 보도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왜 안 만나줘” 전 여친 찾아가 협박한 남자들…둘 다 집행유예

    “왜 안 만나줘” 전 여친 찾아가 협박한 남자들…둘 다 집행유예

    ‘집 앞 난동’ 30대男, 징역 10월에 집유 2년‘협박 메시지’ 20대男, 징역 6월에 집유 2년 헤어진 여자친구를 상대로 협박하고 집까지 찾아가 난동을 부린 30대 남성과 20대 남성이 모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박상구)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 및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A(31)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24일 전 여자친구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집으로 찾아갔고, 전 여자친구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러자 A씨는 전 여자친구로 인해 자신이 수사를 받았다고 생각해 앙심을 품고 피해자에게 총 13차례에 걸쳐 “기대해라”, “끝까지 가보자” 등 협박성 메시지를 전송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같은달 25일 전 여자친구의 자택 공동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 집 앞에서 문을 걷어차고 소란을 피우며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A씨는 이전에도 전 여자친구의 차를 돌로 손괴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있음에도 피해자를 상대로 위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피해자는 범행으로 인해 매우 큰 심리적 불안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박설아 판사는 협박·주거침입·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B(28)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이날 밝혔다. 8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도 내렸다. B씨는 2019년 10월 연인관계였다가 헤어진 전 여자친구에게 다른 남자친구가 생겼는지 의심하며 메시지를 보내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메시지에는 “그새 다른 사람을 만났다면 벌써 둘 중 하나는 없어졌을 것”, “나는 잃을 게 없지만 너는 잃을 게 많다”, “나를 알게 된 것 자체를 후회하게 될 것” 등의 내용이 담겼다. B씨는 또 지난해 3월 다른 사람과 교제하고 있는지 확인하겠다며 무작정 피해자의 집을 찾아갔다.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하려하자 B씨는 휴대전화를 들고 있던 피해자의 손을 강하게 내리치기도 했다. 재판부는 “과거 연인이었던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고 범행 내용이나 정도를 봤을 때 죄질이 좋지 않다. 피해자도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B씨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범죄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학대하고 싶다, 진짜” 또 막말…어린이집이 불안합니다 [이슈픽]

    “학대하고 싶다, 진짜” 또 막말…어린이집이 불안합니다 [이슈픽]

    어린이집 교사가 원생에 폭언한 정황아이 옷 속에 녹음기 숨겨 막말 드러나지속되는 아동학대 논란에 부모들 ‘불안’ “아동학대가 왜 일어나는 줄 알아? 너 같은 애들이 있어서 그런 거야.” “눈 감으라고! 하, 진짜 또 지X이다.” 최근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이 끊이지 않으면서 부모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일부 보육교사들이 막말을 일삼거나 폭행을 해 논란이 된 가운데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어야 할 보육기관이 오히려 폭력을 우려해야 할 공간이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아이를 오랜 시간 맡길 수밖에 없는 맞벌이 부모들은 “불안하다”고 입을 모은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충남의 한 어린이집 학부모들은 “보육교사가 원생에게 막말을 하는 등 학대했다”며 교사와 원장을 고소했다. 해당 어린이집 일부 교사들은 낮잠 시간에 자려 하지 않는 아이를 향해 “너 자꾸 사람 열 받게 하지 마”, “아동학대 나게 한다, 진짜” 등의 막말을 했다. 경찰이 확보한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에는 교사가 원생을 신체적으로 학대하는 장면까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어린이집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의 부모가 녹음 기능을 켠 장비를 아이 옷 속에 숨겨 등원시키면서 드러나게 됐다. 아동학대 피해를 주장하는 학부모는 10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교사들은 사직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만 2세에 ‘한남XX’…보육교사 왜이러나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막말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에는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신이 돌보는 아이들을 향해 혐오 표현을 쓰면서 논란이 됐다. 해당 보육교사는 “TV 보면 아동학대가 밥 먹을 때 일어나잖아. 이해 가더라. 오늘 진짜 손 올라가는 거 참았다. 개패고 싶음 진심”이라고 썼다. 또 “만 2세 한남XX”, “우리반 애들 왜케 정떨어지지”라고도 적었다. ‘한남’은 온라인상에서 한국 남성들을 비하하는 데 쓰이는 대표적 혐오 표현이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보육교사는 결국 일을 그만뒀다. 그는 기간제 교사로 어린이집에 채용돼 업무에 투입된 지 3주가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런 글을 SNS에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재단은 CCTV까지 확인했으나 해당 보육교사가 아동을 학대한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 어린이집은 보육교사에 대한 법적 고발도 검토했지만, 학대 정황이 없는 상황에서 SNS에 쓴 글만으로는 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한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의 집단 학대 사건도 전 국민적 공분을 샀다. CCTV에는 교사들이 아이를 사물함에 가두거나 쿠션으로 때리고 발로 차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고, 학대 건수는 2개월간 200여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해서 학대를 당한 원생 10명 중 5명은 장애아동이었다. 보육교사들은 어린이집에서 서로의 학대 행위를 보며 배웠고, 아이들로부터 받은 스트레스를 손찌검으로 푼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 한 어린이집에서는 생후 21개월 된 아이를 재우려고 몸으로 압박하다 결국 숨지게 한 원장이 구속되는 사건도 발생했다. 지난 27일 대전지법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한 어린이집 원장에게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대전 중구 어린이집에서 피해 아동을 이불에 엎드리게 한 뒤 자신의 다리와 팔 등을 몸 위에 올려 수 분간 압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아동학대 빨리 알 수 있는 팁 알려달라” 이처럼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라 논란이 되자 학부모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 건수는 더 늘어나고 있다. 아동권리보장원에 따르면 어린이집 내 아동학대 발생 건수는 2015년 432건에서 2019년 1371건으로 3배 증가했다. 한 학부모는 ‘맘카페’에 “아기 몸에 멍이 들도록 티나게 학대하면 금방 알아차리겠지만 교묘하게 손을 낚아채거나 소리를 지른다거나 장시간 방치할까 봐 걱정”이라고 썼다. 다른 학부모는 교사들의 학대 의심 정황을 빨리 파악할 수 있는 팁을 알려달라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어린이집 아동학대 기사를 접할 때마다 불안하지만 맞벌이라 아이를 안 보낼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전문가들은 어린이집과 당국이 학부모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어린이집은 CCTV를 공개하는 등 투명한 운영을 하는 것과 동시에 학부모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고, 정부는 보육교사들에 대한 아동학대 예방 교육 등을 지속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홍석경의 문화읽기] 매우 특별한 셀럽의 탄생

    [홍석경의 문화읽기] 매우 특별한 셀럽의 탄생

    2021년 미국 영화아카데미의 여우조연상을 탄 윤여정에 대한 국내외 뉴스가 쏟아지는 며칠이 지났다. 뉴스를 통해 그의 행보를 바라보는 대부분 한국인은 마치 친지나 가족이 수상한 것처럼 좋아했다. 미국 영화 ‘미나리’의 한국 할머니 역으로 수상했다는 사실도 기쁘지만 윤여정이 배우로서 더욱 빛났던 많은 다른 한국영화와 드라마를 알기에 이제야 할리우드가 한국영화를 알아보기 시작했구나 하는 감상이 압도적이었다. 그의 성공은 이미 세계가 인정한 한국의 대표적 남성 감독 봉준호가 보편적 계급 상황을 다룬 ‘기생충’이라는 국제적 인정을 받은 영화로 ‘로컬’한 미국 시장에서 당대 최고의 미국 감독들과 경쟁해 이룬 성과와는 상당히 다른 측면에서 우리의 마음을 움직였다. 윤여정은 가부장제 사회 소수자로서의 여성, 이혼녀, 싱글맘, 조연, 노인, 강대국의 세계에서 이름조차 제대로 불려지지 않는 소수자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지닌 채 당당하고도 우아하게 세계를 향해 자신이 누구인지 말했다. 특히 바이러스가 혼탁하게 만들어 아시아인이 안전하지 못한 현재의 세계, 아시아 노인이 거리에서 폭행당하는 미국에서 아시아 여성 노인의 긍정적 에너지와 삶의 철학이 밝게 세상을 비추는 순간을 창조했다. 윤여정은 배우로서 여우조연상을 탄 것이지만, 이미 그의 존재는 배우를 넘어서서 그가 한 모든 역할과 사적 존재인 윤여정의 인생이 한덩어리로 어떤 의미를 방출하는 유명인, 셀럽이다. 이제서야 그의 배우로서의 존재감과 스타로서의 매력이 간신히 외국에 알려지고 있을 뿐이다. 윤여정이 한국 사회에 뭉텅뭉텅 던지는 여러 의미를 되짚어 보자. 그는 주인공으로서, 일등으로서 성공하지 않았다. 수상 후 인터뷰에서 그는 일등과 승자를 숭배하는 한국 사회에 최고가 아닌 ‘최중’으로 만족하자는 철학을 던졌고, 다른 여우조연상 후보들에게는 우리는 경쟁하는 사이가 아니라고, 오늘 내가 좀더 행운아였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몇 작품은 주연으로서 한국영화사에 회자될 작품이지만, 그의 주된 에너지는 조연으로서 발휘됐다. 1966년에 데뷔한 그는 미국에서 살던 십여 년을 제외하고 2021년 오늘까지 모든 기간을 수많은 텔레비전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한국인과 일상과 추억을 공유했던 인물이다. 그야말로 생계형 배우로서 주어지는 모든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고, 그러다 보니 그는 굴곡의 한국 사회 속 가족의 안과 밖 모든 여성의 역할을 하게 됐다. 그의 말투는 텍스트만 봐도 음성이 자동 지원될 만큼 한국인에게 익숙하다. 그렇게 칠십이 넘은 윤여정은 물러앉아 대접을 받는 노인이 아니라 텔레비전 음식예능 프로그램 ‘윤식당’과 ‘윤스테이’에서 사람들에게 음식을 대접한다. 이 과정에서 그는 노인의 정의를 바꾸고 있다. 한국 사회에서 노인은 몇 살부터이고 어떤 존재인가. 청년세대가 가장 함께 식사하고 싶은 연예인으로 꼽히는 그는 간섭하지 않는 어른, 자신에 대한 연민으로 우울하고 그래서 남에게 부담을 주는 노인이 아닌 인생의 경험자로서 긍정의 매력을 뿜어낸다. 대부분 한국인을 주눅 들게 하는 영어의 무게도 극복하고 드러나는 그의 직설과 거침없는 표현은 남녀 모두에게 더는 잃을 게 없는 그 나이를 꿈꾸게 만든다. 수상식 행사 내내 한예리 배우를 동반하며 내가 가장 빛나는 순간에 차세대를 생각하는 배려도 보여 줬다. 그리하여 그처럼 늙고 싶다는 사상 최대의 찬사를 듣는 윤여정, 무엇보다 한국 사회에서 늙는다는 것의 공포를 이리 감하게 해준 데 감사한다. 그뿐인가. 그는 한국 사회의 모든 이혼녀와 혼자 사는 여자와 싱글맘들에게 당당함을 되찾아 주었다. 일하는 독신 여성으로서 그의 존재 자체가 혼자 엄마가 된 사유리가 스캔들인 대한민국의 오늘을 사는 사람들에게 ‘쎄게’ 한 방을 날려 주는 분. 대한민국 최고 여성 셀럽이 74세 윤여정인 것이 자랑스럽고 든든하다. 게다가 그녀는 자기 목소리로 말을 할 수 있다. 한국인이 언제 스피치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었나. 인류 대표 청년으로서 유엔에서 말한 BTS, 인류 대표 남성의 보편 언어를 구사하는 봉준호 감독에 이어 삼중의 소수자인 윤여정이 말을 한다. 그의 말이 오래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
  • 낯선 남자, 그녀의 일상을 파괴했다

    낯선 남자, 그녀의 일상을 파괴했다

    대학생 김모(25)씨는 지난 3월 서울 마포구의 한 공원에서 만난 50대 남성 박모씨로부터 스토킹을 당했다. ‘MBC PD’를 사칭한 박씨는 ‘PD로서 젊은 사람의 생각을 많이 들어보고 싶다’며 김씨의 연락처를 요구했다. 이후 박씨는 김씨에게 문자를 수차례 보내며 일방적인 구애를 이어갔다. 불쾌감을 느낀 김씨가 거부 의사를 밝히자 태도가 돌변했다. 김씨에게 성적인 욕설을 내뱉는가 하면 ‘나오지 않으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는 등의 협박도 했다. 김씨의 휴대전화에는 120통의 부재중 전화가 찍혔다. 참다못한 김씨는 경찰에 도움을 청했고 서울 마포경찰서는 박씨를 통신매체이용음란죄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지난해 ‘모르는 사람’ 범죄 5%로 증가 낯선 남성의 신체적·정신적 폭력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이 증가하고 있어 수사기관의 적극적인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한국여성의전화에 따르면 ‘모르는 사람’, ‘단순대면인’ 등 낯선 사람에 의한 범죄 비율이 2017년 3.7%에서 2018년 4.8%, 2019년 4.4%, 지난해 5%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 마포구 홍익대 근처의 한 공원에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던 권모(30)씨도 최근 낯선 남자의 습격을 받았다. 권씨 일행에게 친하게 지내자며 다가온 남성은 권씨가 거부감을 나타내자 권씨의 외모를 비하하며 뺨을 때렸다. 피해자들은 사후에도 공포감과 트라우마가 지속된다고 호소한다. 스토킹 피해자 김씨는 박씨를 마주칠까 무서워 한 달 가까이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김씨는 “아르바이트도 그만뒀다”며 “박씨를 처음 만난 곳이 생활 반경 안에 있는 곳이라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피해자 회복 위한 적극적 조치 필요” 피해자들은 스토킹 피의자에 대한 수사가 소극적이고 수사기관이 피해자 보호에 무관심하다고 지적했다. 수년 전 서울 신논현역 근처에서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김모(30)씨는 “경찰이 가해자가 뉘우치고 있고 가정도 있다는 이유로 합의를 종용했다”며 “신상이 밝혀졌고 보복이 두려워 합의에 동의했다”고 회상했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상대적 약자인 여성을 범죄의 대상으로 삼고 성적 대상화까지 하는 범죄로 여성들의 고통이 큰 상황”이라면서 “수사기관이 사건의 조기 종결을 넘어 피의자의 추가 범죄와 2차 가해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영상이랑 똑같이 해줘”…어린 딸들 수년간 성폭행한 아빠

    “영상이랑 똑같이 해줘”…어린 딸들 수년간 성폭행한 아빠

    두 딸 7세·8세부터 수년간 성폭행성관계 동영상 보여주며 “똑같이 해달라”법원 “평생 큰 상처”…징역 10년 선고 미성년자인 두 딸을 수년간 성폭행한 친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박헌행)는 친족 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13세 미만 미성년자 위계간음, 아동학대 등 혐의로 기소된 A(43)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아동학대 및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각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복지시설 등 취업제한 10년도 명령했다. A씨는 큰딸 B양이 만 8세였던 2016년부터 지난해 중학교에 입학하기까지 대전 중구 자신의 집에서 신체를 만지고 유사성행위를 강요하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작은딸 C양을 상대로는 C양이 만 7세였던 2018년 유사성행위를 하다 성폭행했고, 지난 1월에는 성관계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똑같이 해달라”며 C양을 또다시 강간했다. A씨는 딸들이 요구를 거부하면 침대 위로 내동댕이치는 등 학대하기도 했다. 이는 집에 있는 동생 걱정에 피해 사실을 알리지 못했던 B양이 결국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재판부는 “어린 두 딸을 성적 쾌락의 해소 대상으로 여겨 추행하고 간음했고, 피해자들은 평생 큰 상처를 안고 살아야 한다”며 “가장으로서 보호막이 아닌 두려움과 공포의 존재가 됐고, 큰딸의 신고가 아니었다면 더 큰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여 엄벌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벌금형을 제외한 범죄 전력이 없고, 죄를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집단 흉기 난투극 벌인 불법체류자 4명 영장

    집단 흉기 난투극 벌인 불법체류자 4명 영장

    백주에 도심에서 집단으로 흉기를 들고 난투극을 벌인 불법체류자 5명 중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완주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A(24)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2일 오후 5시 30분쯤 전북 완주군 삼례읍 한 도로에서 흉기를 들고 뒤엉켜 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주민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자 현장에서 뿔뿔이 흩어져 도주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으로 동선을 추적해 지난 25일 4명을 부산에서 검거한데 이어 도주한 B씨의 뒤를 쫓고 있다. 이들 4명은 B씨를 집단 폭행하려 했으나 B씨가 흉기를 들고 대항하자 싸움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평소 A씨 등 4명을 데리고 공사장 등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일했으나 B씨가 일당을 분배하지 않자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다. 경찰은 “특별히 다친 사람은 없지만 일정한 거주지가 없는 불법체류자들이어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영상] ‘코로나 생지옥’ 인도서 의료진 폭행하는 유가족들

    [영상] ‘코로나 생지옥’ 인도서 의료진 폭행하는 유가족들

    인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30만 명을 훌쩍 넘어서며 ‘생지옥’이 이어지는 가운데, 눈앞에서 가족을 잃은 사람들의 분노가 의료진에게로 향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21일, 수도 델리에서 촬영된 영상은 67세 환자가 집중치료실 침대가 부족해 결국 대기실에서 사망한 뒤, 이에 분노한 가족들이 병원 의료진과 경비원에게 폭행을 행사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손에 긴 막대기를 든 사람들은 병원 측과 의료진의 미흡한 대처로 가족이 사망했다며 분노를 표했고, 이 과정에서 의사 여러 명이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진들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다시 환자들을 돌보기 위해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주 마하라슈트라주 중서부 푸네의 한 병원에서도 치료받던 65세 코로나19 환자가 사망하자 유가족이 분노하며 20대 의사를 파이프와 맨주먹 등으로 폭행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인도의 코로나19 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현지 의료진은 평소의 4~5배에 달하는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일부 의료진은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된 이후에도 정부의 강요로 밤낮없이 일하고 있으며, 2개월가량 급여 지급이 미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델리정부가 운영하는 한 병원의 의료진은 실제로 이번주 초부터 코로나19 감염 증상을 보였지만, 병원 측은 검사를 받기 전까지는 계속 환자를 살피라고 명령했다. 현재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는 인원이 상당한 만큼, 확진 여부가 확인되기까지는 수 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이 의료진은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숨을 쉬기가 곤란할 정도다. 오히려 내가 (병원에서 치료받는 다른 코로나19 환자들보다) 증상이 심각하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일을 하라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인도 전역의 의과대학 541곳의 학생들과 전문의사들은 코로나19 대응의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지만, 이미 1년 넘게 이어진 과도한 업무와 급여 미지급, 바이러스 노출과 학업 방치 등으로 인해 피로도가 극에 달한 상황이다. 현재 인도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누적 감염자 수는 약 1760만 명이지만, 전문가들은 실제 감염자수가 이보다 30배 많은 5억 여명에 이를 수 있다고 우려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숨야 스와미나탄 박사는 인도가 하루에 200만건의 검사를 하지만 확진율이 약 15%, 델리와 같은 도시에선 30% 이상이나 되기 때문에 (검사가) 여전히 부족한 수준“이라며 ”이는 감염이 됐지만 검사를 받지 못해 집계되지 않은 사람이 많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계좌 불러, 돈 줄게” 장제원 아들 이번엔 폭행사건

    “계좌 불러, 돈 줄게” 장제원 아들 이번엔 폭행사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던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20·장용준)이 폭행 사건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진경찰서는 지난 14일 폭행 혐의로 장용준과 장씨의 지인 등 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장용준 등 2명은 지난 2월 26일 오전 1시 부산 부산진구 부전도서관 인근 도로에서 행인 A씨를 향해 욕설을 하고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결과 장용준 등 2명이 폭력을 휘둘렀다고 판단했다. 당시 장용준은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A씨는 부산일보에 “시비가 붙자 장용준이 ‘내가 누군지 아냐’며 ‘계좌 불러라, 돈 줄게’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장용준은 이전에도 2019년 9월 서울 마포구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내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지난해 재판부는 장용준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장용준은 최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켜고 “댓글을 안 본다. 그 사람들은 그 사람들 나름대로 열심히 살 거다.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라며 “저를 까는 사람들은 거의 대깨문이기 때문에”라고 말해 구설수에 올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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