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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단 결근시 2000만원”...직원들 감금·폭행한 PC방 업주 구속영장 기각

    “무단 결근시 2000만원”...직원들 감금·폭행한 PC방 업주 구속영장 기각

    2년 8개월 동안 직원들을 감금, 폭행한 혐의를 받는 PC방 업주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13일 전남 화순경찰서에 따르면, PC방 직원 등 20대 6명을 감금·폭행하며 일을 시킨 혐의(특수폭행·감금·특수상해·협박 등)로 PC방 업주 A씨(35)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다고 판단, A씨에 대한 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PC방 투자자 모집 광고를 낸 뒤 피해자들을 끌어들여 공동투자 계약을 맺고 자신이 운영 중인 PC방의 관리를 맡겼다. 하지만 2018년 9월부터 최근까지 2년8개월동안 20대 직원 6명을 감금하고, 일을 시키며 폭행·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은 ‘무단결근을 하면 2000만원씩 배상해야 한다’는 불공정한 계약 조건으로 사실상 감금 생활을 이어오며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계속되는 폭행과 감금, 성적 가혹행위 등으로 반항하거나 벗어날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A씨의 이같은 혐의는 6명의 피해자 부모의 신고로 발각됐다. 화순경찰서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제자 성폭행’ 前 유도 국가대표 왕기춘, 2심서 징역 6년 선고

    ‘제자 성폭행’ 前 유도 국가대표 왕기춘, 2심서 징역 6년 선고

    미성년 제자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유도 국가대표이자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왕기춘(33)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대구고법 형사1-2부(조진구 부장판사)는 13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왕기춘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6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8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 명령도 1심대로 유지됐다. 재판부는 “형이 무겁다”고 주장한 왕기춘과 “형이 가볍다”며 징역 9년을 구형한 검찰 양측의 항소에 대해 “1심 재판부가 내린 형량은 적정하다”고 판단, 기각했다. 왕기춘은 2017년 2월26일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에 다니는 A(17)양을 성폭행하고 2019년 2월에는 같은 체육관 제자인 B(16)양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1심 재판부는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은 점, 합의할 것을 종용하고, 신분 노출 등의 이유로 불면증 등 정신적 고통을 겪은 점, 합의하지 못한 점 등을 종합하면 합당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주위적 공소사실인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혐의(강간 등)는 폭행, 협박 등이 없어 ‘범죄의 증명이 없는 것에 해당한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춘재 8차 사건’ 윤성여씨 범인으로 몬 경찰 5명 특진 취소

    ‘이춘재 8차 사건’ 윤성여씨 범인으로 몬 경찰 5명 특진 취소

    경찰이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 수사 당시 무고한 청년 윤성여씨를 범인으로 잡아들인 경찰관들의 특진을 취소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경찰청은 3월 말 열린 심사위원회에서 1989년 순경에서 경장으로 승진했던 3명, 경장에서 경사로 승진했던 2명 등 5명의 특진을 취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러나 이들이 퇴직할 때의 최종 계급은 그대로 유지되고 특진에 따른 급여 인상분 회수도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런 종류의 특진 취소 선례가 없어서 전문가 의견을 구했다”면서 “5명이 현재 공무원 신분도 아니고 돌아가신 분들도 있는 데다 노동법상 현직에 있을 때 받은 급여는 근로 대가여서 특진 취소 이상의 조치는 현실적으로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인사 기록에 특진 취소 사유를 남겼다”며 “경찰이 이번 사례를 계기로 과거를 반성하고 역사의 교훈으로 삼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은 1988년 경기 화성에서 박모(당시 13세·중학생)양이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된 사건이다. 1989년 범인으로 검거된 윤성여(54)씨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고, 20년을 복역한 뒤 2009년 가석방됐다. 범인으로 검거됐을 당시 윤성여씨는 22세였다. 이춘재가 범행을 자백하면서 윤성여씨는 2019년 11월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고, 지난해 12월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프랑스 법원 “강간 유죄 판결 받은 시장 옥중 집무해도 좋아”

    프랑스 법원 “강간 유죄 판결 받은 시장 옥중 집무해도 좋아”

    프랑스 파리 근처 드라베일의 시장이 성폭행과 강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는데도 옥중에서 시장 직무를 수행해도 괜찮다는 법원 판단이 내려져 시민들이 공분하고 있다. 당사자는 시의회 보도자료를 통해 “여러분이 쉽게 짐작할 수 있지만 난 법원 결정에 대해 객관적으로 얘기할 처지가 아니다”로 시작하는 해명의 글을 올리기까지 했다. 화제의 인물은 프랑스 각외 장관을 지낸 조르주 트롱(63)이다. 그에 대한 재판이 시작된 것은 10여년 전이었다. 두 명의 전직 직원들을 강간하고 성폭행한 혐의가 제기되자 그는 장관 직만 물러났다. 처음에는 무죄 판결이 내려졌으나 지난 2월 징역 5년형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아울러 6년 동안 공직에 있으면 안된다는 판결이 더해졌다. 트롱이 항소하자 법원은 최근 판결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는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야 한다며 시장 직을 계속 수행해도 괜찮다고 그의 손을 들어줬다. 처음 재판이 진행됐을 때 변호인이었던 프랑스 내무부 장관도 예전에 항소가 진행되기 때문에 그를 정부에서 축출할 수 없다고 밝혔던 적이 있다. 야당 정치인 프랑수아 다메르발은 12일(현지시간) 영국 BBC 인터뷰를 통해 “무죄 추정의 원칙이 있더라도 강간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을 보호해야 한다는 현재의 시스템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그는 오늘 여전히 직원 중의 한 명을 강간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도 시의회 직원들의 우두머리로 앉아 있다”고 분을 삭이지 못했다. 시민들은 ‘드라베일이나 어떤 다른 곳에도 있으면 안돼(Nada)’란 운동 연합을 만들었는데 이날 시위를 벌였다. 닭 모습의 탈을 쓰고 지역 정치인들이 비겁하게 굴어 뻔뻔스런 시장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른 정치인인 가브리엘레 보에리샤를은 프랑스 내각이 문제 있는 시장을 축출할 권한을 갖고 있다면서 “유죄 판결을 받은 행동이 시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면서 한 것이기 때문에 도덕적 권위가 실추됐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트롱을 제거하는 데 다른 주민들의 동의를 얻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보에리샤를은 “이곳은 인구 3만명의 작은 도시이며 그가 시장으로 일한 지 25년이 됐다. 그는 자신의 권력이 통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놓았다”고 말했다. 아닌게 아니라 그는 지난 2월부터 교도소에 수감돼 있지만 계속해서 시의회 회의를 주재하며 두 차례나 자신의 입장을 성명으로 발표했다. 지난달 시의회 도중 그를 시장 직에서 몰아내는 투표를 하자는 제안이 있었지만 시장 지지자들이 문을 박차고 나가는 바람에 무산됐다. 반면 그의 사임을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에는 적어도 3만 5000명이 서명했다. 프랑스에서는 미국이나 아시아, 유럽의 다른 나라들보다 한참 뒤늦게 미투 운동 바람이 불기 시작했지만 워낙 성적인 문제에 관용을 베풀어 별달리 나아지는 것이 없다는 개탄이 나오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부부싸움 홧김에… 악령 쫓는 기도에… 또 아이들 멍 들었다

    부부싸움 홧김에… 악령 쫓는 기도에… 또 아이들 멍 들었다

    정인이 사건 등 최근 아동학대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날 경남 사천에서도 친부모가 돌도 안 된 아이를 폭행해 중태에 빠뜨리는 안타까운 사건이 또 발생했다. 경남경찰청은 부부싸움을 하다 홧김에 생후 7개월 된 갓난아기를 여러 차례 때려 중태에 빠뜨린 20대 엄마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쯤 사천에 있는 아파트 자택에서 20대 남편 B씨와 부부싸움을 하다 화가 나자 생후 1년이 되지 않은 여아를 손으로 여러 차례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로 부터 맞은 아이가 의식이 혼미해지는 등 상태가 심상치 않자 이들 부부는 오전 8시쯤 아기를 진주시 지역 한 병원 응급실로 데리고 갔다. 아기 상태를 본 병원 의료진이 아동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고 경남경찰청 아동학대특별수사팀이 병원으로 출동해 아기 피해 상태 등을 확인한 뒤 A씨를 체포됐다. 경찰과 의료진에 따르면 아기는 얼굴과 몸에 멍이 있었고 현재 의식이 혼미한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부부싸움을 하다 화가 나서 아기를 때렸다”는 취지로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아이 학대 등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으며 말렸다고 하는 남편에 대해서도 직접적인 관련성은 없어 보이지만 추가 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제아동인권센터와 정치하는엄마들, 움직이는청소년센터 EXIT 등 시민단체들은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서초구 생명의샘교회가 2019년 5월~올해 5월 만 2세 미만의 영유아 10여명을 위탁 양육하며 일상적으로 학대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단체들에 따르면 이 교회 목사와 시설 종사자들은 아이들이 울면 방에 혼자 가두거나 때렸고, 악령을 내쫓는다며 아이들의 머리, 등, 팔 등 온몸을 때려 가며 기도를 했다. 또 치료가 필요한 아동을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방치하기도 했다. 단체들은 이 시설 종사자 2명과 교회 목사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현재 생명의샘교회 홈페이지는 문을 닫은 상태다. 서울신문은 생명의샘교회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지만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았다. 창원 강원식·서울 오세진 기자 kws@seoul.co.kr
  • 제2의 정인이 안 생기게… 7월부터 전문가들이 아동학대 판단한다

    아동의 보호자가 학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거나 피해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상황에서 아동학대 여부를 명확히 가리기 위해 구 단위의 학대 판단시스템이 도입된다. 또 서울 8곳의 상급 종합병원이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12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아동학대 대응강화 협약식을 열고 지난 1월부터 실무협의를 거쳐 미련한 대책을 발표했다. 서울시와 경찰은 아동학대 사례 판단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7월부터 자치구 단위로 아동학대 판단회의를 운영하기로 했다. 경찰, 공무원, 의사, 변호사, 임상심리사 등 전문가가 참여해 학대판단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지금까지는 아동학대 발생 현장에서 경찰관과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이 학대 여부를 판단했다. 이 때문에 보호자가 학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거나 심한 신체적 학대가 아니면 정식 사건으로 입건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양부모의 학대로 생후 16개월에 사망한 정인이 사건이 대표적이다. 정인이가 지난해 10월 양모 장모씨의 폭행으로 숨지기 전까지 3차례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있었지만 학대가 아니라는 부모의 말이 받아들여져 무혐의 처리됐다. 서울시와 경찰은 피해아동에 대한 신속한 의료지원이 가능하도록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8곳을 운영하기로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대법 “증거 보전용 폭행 촬영, 초상권 침해 아니다”

    형사 절차에 사용할 증거를 남기기 위해 폭행 장면을 촬영한 것은 초상권 침해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전주의 한 아파트 주민 A씨가 같은 아파트 주민 3명을 상대로 낸 위자료 청구(초상권 침해) 소송에서 A씨의 청구를 기각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4월 층간소음 문제로 항의하는 B씨에게 욕을 하며 팔을 치는 등 폭행을 했고, B씨는 이런 A씨를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이 사건으로 A씨는 법원에서 벌금 5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앞서 A씨는 그해 2월 아파트 단지 내에서 현수막을 무단 게시하려다 이 모습을 본 아파트 주민이 제지했지만, A씨는 욕설을 하며 현수막을 그대로 매달았다. 그러자 함께 있던 주민 B씨가 휴대전화로 당시 상황을 촬영했고, 이 영상은 관리소장과 동대표 14명에게 전송됐다. 그러자 A씨는 B씨 및 영상을 공유한 아파트 주민 등을 상대로 자신의 초상권을 침해했다며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1심과 2심은 “폭행 장면 촬영은 증거보전의 필요성과 긴급성, 방법의 상당성이 인정되고 사회 상규에도 위배되지 않는다”며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대법원도 상고를 기각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대법 “증거 위한 폭행 장면 촬영, 초상권 침해 아니다”

    대법 “증거 위한 폭행 장면 촬영, 초상권 침해 아니다”

    형사 절차에 사용할 증거를 남기기 위해 폭행 장면을 촬영한 것은 초상권 침해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전주의 한 아파트 주민 A씨가 같은 아파트 주민 3명을 상대로 낸 위자료 청구(초상권 침해) 소송에서 A씨의 청구를 기각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4월 층간소음 문제로 항의하는 B씨에게 욕을 하며 팔을 치는 등 폭행을 했고, B씨는 이런 A씨를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이 사건으로 A씨는 법원에서 벌금 5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앞서 A씨는 그해 2월 아파트 단지 내에서 현수막을 무단 게시하려다 이 모습을 본 아파트 주민이 제지했지만, A씨는 욕설을 하며 현수막을 그대로 매달았다. 그러자 함께 있던 주민 B씨가 휴대전화로 당시 상황을 촬영했고, 이 영상은 관리소장과 동대표 14명에게 전송됐다. 그러자 A씨는 B씨 및 영상을 공유한 아파트 주민 등을 상대로 자신의 초상권을 침해했다며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1심과 2심은 “폭행 장면 촬영은 증거보전의 필요성과 긴급성, 방법의 상당성이 인정되고 사회 상규에도 위배되지 않는다”며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대법원도 상고를 기각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악한 영’ 쫓아주겠다” 2살도 안 된 영유아 구타한 서초동 교회

    “‘악한 영’ 쫓아주겠다” 2살도 안 된 영유아 구타한 서초동 교회

    “목사 등 아이들에 상습 폭행·폭언 일삼아”“우는 아이 방치하고 독방에 감금 정서학대”“오후 6시부터 재운다며 난방텐트에 가둬”작년 6월 아이 질식사에도 처벌 안 받아피해아동 신변보호, 가해자 엄벌 촉구서울 서초구의 한 교회가 붋법으로 아동복지시설을 운영하며 2살도 안 된 영유아들에게 ‘악한 영’을 쫓는다며 마구 때리고 독방에 감금하는 등 비상식적인 아동학대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교회는 아이들을 오후 6시부터 강제로 재우기 위해 난방텐트에 가뒀으며 목사 등은 상습적으로 어린 아이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아동인권센터, 사단법인 두루, 정치하는엄마들 등 6개 단체는 12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서초구의 생명의샘 교회가 보육·복지 미자격자를 고용해 만 2세 미만 영유아 10여명을 보육해왔다”고 고발했다. 이들 단체는 생명의샘 교회가 지방자치단체에 신고도 없이 불법으로 아동복지시설을 운영했다고 주장했는데 의혹이 사실이라면 아동복지법과 사회복지사업법 위반에 해당한다. 이들은 “생명의샘 교회는 주거용 건물이 아닌 상업용 건물에서 영유아를 보육했으며 서모 목사와 종사자들이 아이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가했다”면서 “우는 아이를 방치하거나 독방에 감금하는 등 정서 학대를 일삼고 ‘악한 영’을 쫓는다며 때리는 등 비이성적 학대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오후 6시부터 아이들을 강제로 재우기 위해 난방텐트, 침대 등에 가뒀다”면서 “장기간 저장이 용이한 백김치와 오이지 등으로만 반찬을 내는 등 영양이 부족한 음식을 장기간 제공했다”고 고발 사유를 설명했다. 해당 교회에서는 지난해 아이가 질식사까지 했으나 처벌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단체는 특히 “지난해 6월 교회가 돌보던 아이가 질식사하는 사건이 일어나 경찰이 조사했으나 책임자 처벌 및 미신고 불법시설에 대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서울시와 서초구에 생명의샘 피해 아동의 신변보호와 치료를, 경찰에는 가해자 엄벌을 각각 요구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LH, 임대주택 관리사무소에 CCTV·비상호출벨…“근무자 보호”

    LH, 임대주택 관리사무소에 CCTV·비상호출벨…“근무자 보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LH 임대주택 관리사무소 근무자의 안전 보호 조치를 강화한다. LH는 전국 임대주택단지에서 운영하는 ‘주거 행복지원센터’(관리사무소) 근무자의 안전한 근무 환경을 위해 직원 보호 대책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LH 행복지원센터는 전국에 1203곳이 있으며 1만 9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LH는 폭행·폭언 등으로부터 안전한 근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행복지원센터 중 아직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지 않은 68곳에 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 CCTV 녹화 안내문도 부착해 폭력·폭언 등 예방에 나선다. 근무자에 대한 폭력을 막기 위해 민원 창구에는 투명 아크릴 민원보호대를 설치한다. 폭력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도움을 청할 수 있게 경찰서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경남 진주 소재 5개 행복지원센터에 경찰과 연결된 비상 호출벨을 시범 설치하고 이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임대주택 표준관리규약에 임대주택 근로자에 대한 ‘갑질 금지’ 조항을 신설하는 등 제도도 정비한다. 민원인 등이 폭언·폭행·성희롱 등 폭력 행위를 하는 경우 근무자가 사안의 경중에 상관없이 관리대장 작성 등을 통해 증거를 확보하도록 하고, 폭언 등의 피해가 발생하면 피해 직원의 상태를 고려해 업무중단, 배치전환 등 보호 조치를 시행하도록 했다. 이 때 문제가 발생했다는 이유로 직원을 해고하거나 불합리한 처분을 내리지 못하도록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조건만남 거부하자 보복?…또래 집단폭행한 여중생들

    조건만남 거부하자 보복?…또래 집단폭행한 여중생들

    경북 포항에서 여중생이 또래 여중생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포항북부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양 등 여중생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양 등은 지난 7일 오후에 포항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건물 옥상에서 또래 학생 B양을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평소 알고 지내던 A양 등으로부터 지난 7일 오후 영일대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상가로 나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만남 장소에 나간 B양은 A양 등 또래 5명에게 상가 건물 옥상으로 끌려가 얼굴 등을 무차별 폭행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이후에도 남성이 운전하는 승용차에 실려다니면서 폭행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A양 등은 지난달 28일 B양에게 조건만남(성매매)에 나서도록 강요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B양은 이를 거부하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A양 등의 연락처를 넘겨받아 조사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B양이 이에 대한 보복폭행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양 등은 “조건만남과 관련된 사실을 부모 등에게 알릴 경우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B양이 만남 장소로 가기 전 친구에게 관련 사실을 알렸고, 친구는 B양이 장시간 통화가 되지 않자 112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위치 추적을 통해 7일 오후 10시 22분쯤 포항시 북구 장성동 영일대해수욕장 인근의 공용화장실에서 또래 2명과 함께 있던 B양을 발견했다. 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B양은 상태가 악화해 곧바로 대구에 있는 대형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머리와 몸을 심하게 다친 B양은 사흘간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가 일반 병실로 옮겼다. 경찰은 이동 과정에서 B양을 태웠던 차량을 운전한 남성 등 추가로 가담한 사람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 당시 남자 2명이 있었다는 피해자 측 진술을 확보하고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 중”이라며 “가해자들이 조사를 거부할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아직도 의식없다” 60대 택시기사 폭행 문신남 ‘공분’

    “아직도 의식없다” 60대 택시기사 폭행 문신남 ‘공분’

    신림동 택시 기사 폭행 사건의 20대 가해자는 술에 취해 택시 안에 구토를 해놓고, 자신을 나무랐다는 황당한 이유로 60대 택시기사를 폭행했다. 택시 기사는 치아가 깨지고 머리가 찢어져 아직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다. 가해자인 A(21)씨는 지난 5일 오후 10시 서울 관악구 신림동 난곡터널 부근에서 타고 가던 택시의 60대 기사를 도로에서 넘어뜨린 뒤 여러 차례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상해·공무집행방해 등)로 7일 구속됐다. 한 목격자가 찍은 영상에서 A씨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몸에는 문신이 가득했다. A씨는 택시 기사의 목 주변을 수차례 주먹으로 가격했고, 택시 기사가 쓰러진 이후에도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사가 구토한 것을 나무라자 화가 나 폭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치아가 깨지고 뒷머리가 찢어지는 등 심각한 상해를 입어 뇌수술을 받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택시기사의 조카는 10일 가해 남성의 엄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에 동참을 호소했다. 그는 “아직까지 저희 고모부는 혼수상태로, 중앙대병원 중환자실에 계신다”며 “현재 가족조차 면회가 안된다고 한다. 어버이날에도 홀로 누워계시는 고모부와 친척형들이 정말 안타깝다”고 토로했다.가해 남성의 엄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은 12일 2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동의해 정부의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청원인은 “마스크 미착용으로 인해 승차거부를 했다는 이유로 택시기사님을 기절할 때까지 때리고 깨어나시면 때리고를 반복한 가해자를 강력히 처벌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부모님같은 택시기사님이 부당한 이유로 심한 폭력을 당하셨는데 지금 법상으로 가해자는 벌금으로 끝날 수도 있다. 똑같은 피해자들이 생기지 않도록 강력한 처벌과 합당한 법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부당한 폭력이 절대 가벼운 일이 아닌 것을 국민 모두가 인지하고, 가해자가 무거운 벌을 받고 반성할 수 있도록 강력한 처벌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건강 상태가 호전된 뒤 피해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참고인 조사 등을 마친 뒤 더 엄중한 죄명을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제2의 정인이 없게’…7월부터 구마다 아동학대 판단회의 연다

    ‘제2의 정인이 없게’…7월부터 구마다 아동학대 판단회의 연다

    아동의 보호자가 학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거나 피해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상황에서 아동학대 여부를 명확히 가리기 위해 구 단위의 학대 판단시스템이 도입된다. 또 피해 아동의 신속한 치료와 상담을 위해 서울 8곳의 상급 종합병원이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12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아동학대 대응강화 협약식을 열고 지난 1월부터 실무협의를 거쳐 마련한 대책을 발표한다. 서울시와 경찰은 아동학대 사례 판단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7월부터 자치구 단위로 아동학대 판단회의를 운영하기로 했다. 경찰, 공무원, 의사, 변호사, 임상심리사 등 전문가가 참여해 학대판단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지금까지는 아동학대 발생 현장에서 경찰관과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이 학대 여부를 판단했다. 이 때문에 보호자가 학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거나 심한 신체적 학대가 아닌 것으로 보이면 정식 사건으로 입건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양부모의 학대로 생후 16개월에 사망한 정인이 사건이 대표적이다. 정인이가 지난해 10월 양모 장모씨의 폭행으로 숨지기 전까지 3차례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있었지만 학대가 아니라는 부모의 말이 받아들여져 무혐의 처리됐다. 경찰 관계자는 “외관상 표시가 없는 상처나 정서적 학대 등은 현장요원이 정확히 판단하기 곤란하다는 한계가 줄곧 지적됐다”며 “아동학대 판단회의가 신설되면 더욱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시와 경찰은 피해아동에 대한 신속한 의료지원이 가능하도록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8곳을 운영하기로 했다. 병원에서는 신속한 진료와 치료, 보호시설 입소를 위한 건강검진과 의학 소견서 및 진단서 발급이 야간과 주말에도 이뤄진다. 또한 서울대병원을 거점의료기관으로 지정해 모호한 학대 피해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을 하도록 해 수사에 자문하고 의학적 소견을 제시하도록 체계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기존 서울시 아동복지센터를 아동학대 예방센터로 확대함으로써 아동학대 예방 및 대응 업무의 콘트롤 타워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현재 79명인 서울시 각 구청의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은 191명으로 2배 이상 확대하고 전용차량 지원, 수당 현실화 등 처우를 개선하기로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무단결근하면 2000만원” PC방 동업하자더니 노예로 부렸다

    “무단결근하면 2000만원” PC방 동업하자더니 노예로 부렸다

    직원들 감금·폭행한 PC방 업주 체포매출 떨어진다는 이유로 폭행 일삼아성적 가혹행위도…경찰, 구속영장 신청 공동투자를 명목으로 20대 직원들을 2년 8개월간 노예처럼 부린 PC방 업주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화순경찰서는 특수폭행·감금·특수상해·협박 등 혐의로 A(3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9월부터 2년 8개월에 걸쳐 20대 6명을 감금·폭행하며 일을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PC방 투자자 모집 광고를 낸 뒤 피해자들을 끌어들여 공동투자 계약을 맺고 자신이 운영 중인 PC방의 관리를 맡기는 방식으로 범행을 시작했다. 그는 PC방의 매출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피해자들을 상대로 폭행을 일삼았다. 피해자들은 “무단결근을 하면 2000만원씩 배상해야 한다”는 불리한 계약 조건으로 사실상 감금 생활을 하며 피해를 당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성적 가혹행위를 하기도 했다. 그는 피해자들의 옷을 벗긴 후 사진 촬영을 하는 등 지속적으로 이들을 노예처럼 부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세뇌했다. 피해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계속되는 폭행과 감금, 성적 가혹행위 등으로 반항하거나 벗어날 수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범행은 오랜 시간 수익이 없고 집을 비우는 자녀들을 걱정한 부모들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발각됐다. 경찰은 이날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조남관 ‘이성윤 기소’ 승인… 사상 첫 현직 중앙지검장 피고인 된다

    조남관 ‘이성윤 기소’ 승인… 사상 첫 현직 중앙지검장 피고인 된다

    재판 중 이규원·차규근 사건과 병합할 듯박범계 “기소 절차와 직무배제는 별도”“이 지검장 인사 조치해야” 목소리 커져중앙지검장 자리 유지 땐 여론 악화 우려 이광철 靑 민정비서관 기소 여부 곧 결정검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12일 기소할 방침이다. 전국 최대 검찰청의 수장이 피고인으로 재판을 받을 상황에 놓이며 이 지검장에 대한 인사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이날 이 지검장을 기소하겠다는 수원지검 수사팀의 의견을 수용했다. 이에 수사팀은 12일 이 지검장을 재판에 넘기고, 김 전 차관 불법 출금 의혹으로 앞서 기소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이규원 검사와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사건과 병합되게 할 방침이다. 사건이 병합되면 이 지검장도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이 지검장이 기소되면 현직 서울중앙지검장으로는 처음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서게 된다. 공무원 비위사건 처리 규정에 따르면 비위와 관련한 형사사건으로 기소 중인 경우 의원면직이 제한된다. 이 지검장이 기소 전 사퇴하지 않으면 스스로 물러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진다. 이 지검장은 전날 검찰수사심의위원회(심의위)의 기소 권고가 나온 뒤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만일 이 지검장이 기소 전 스스로 거취를 결단하지 않는다면 인사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은 “기소된 공직자가 직위를 유지하는 것은 국민의 법 감정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전국 최대 검찰청의 수장인 만큼 더욱 엄격한 잣대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직위를 해제하고 비수사 부서 발령 등 인사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한동훈 검사장의 경우 지난해 채널A 사건에 연루되자 법무부에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 조치한 바 있다. 한 검사장에 대한 독직폭행 혐의로 기소된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례를 들어 이 지검장도 서울중앙지검장 신분으로 재판을 받을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심의위에서 외부 전문가들까지 이 지검장의 기소가 정당하다고 판단한 만큼 이 지검장이 자리를 지킬 경우 불어닥칠 여론의 역풍과 검찰 내 반발은 정권에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법무부에서 진행한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이 지검장에 대한 직무배제나 징계 조치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어제 벌어진 일이라 깊이 생각하지 못했다”면서도 “기소돼 재판을 받는 절차와 직무배제 및 징계는 별도 절차이자 제도”라고 밝혔다. 이 지검장이 기소되더라도 수사 상황 등을 검토해 직무배제 조치 등을 취할지 결정하겠다는 취지다. 검찰은 이 지검장을 재판에 넘긴 뒤 김 전 차관 불법출금 사건의 공범 처리와 수사 마무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수사팀은 앞서 소환 조사를 마친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에 대한 기소 여부도 조만간 결정지을 것으로 관측된다. 검찰은 이 비서관이 이 검사와 차 본부장에게 김 전 차관 출금을 지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이민갈지도 몰라” 정인이 양모 옥중편지 공개 유튜버, 양부에 고소 당해 [이슈픽]

    “이민갈지도 몰라” 정인이 양모 옥중편지 공개 유튜버, 양부에 고소 당해 [이슈픽]

    “비밀침해죄·통신비밀보호법 위반”6차례 반성문…檢 사형구형, 14일 1심 선고한 유튜버가 입양 뒤 혹독한 학대로 숨진 정인양 양모 장모씨가 남편과 시부모에게 보낸 ‘옥중 편지’를 지난 9일 공개한 가운데 남편과 시부모가 해당 유튜버를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정인양 양부모 변호인 등에 따르면 남편 안모씨와 부모는 실시간 유튜브 방송이 나간 9일 해당 유튜버를 경북 안동경찰서에 신고한 뒤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유튜버는 형법상 비밀침해죄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안씨 등을 불러 고소인 조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소 당한 유튜버도 조만간 조사할 예정이다. 변호인은 “유튜버가 피고인 간 비밀이 담긴 편지를 무단으로 가져가 외부에 공개한 것은 엄연한 불법행위로 비밀침해죄에 해당하고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소지도 있다”면서 “1년 이상의 징역이 나와야 할 사안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당 유튜버는 실시간 방송에서 편지를 얻게 된 경위에 대해 함구하며 “제가 처벌을 달게 받겠다”고 밝혀 불법 행위 의혹을 받았다.양모 “정인이 배 밟지는 않았다” 검찰 “사형 구형, 발로 밟아 치명상” 생후 16개월 정인양, 복부·뇌에 큰 상처쇄골·뒷머리·갈비뼈·허벅지 골절…온몸엔 멍 양모 장씨와 남편 안씨에 대한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3부(재판장 이상주)의 1심 선고는 오는 14일 열린다. 검찰은 지난달 결심 공판에서 장씨에게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며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계획적 살인 범행, 범행에 취약한 피해자, 잔혹한 범행수법 등을 가중 요소로 삼고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는 분석이다. 남편 안씨에게는 징역 7년 6개월을 구형했다. 장씨는 살인,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아동유기·방임 등 혐의로 구속됐고, 안씨는 아동유기·방임,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생후 16개월 된 정인양은 지난해 1월 장씨 부부에게 입양돼 같은 해 10월 서울 양천구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정인양은 사망 당일 췌장이 절단되는 등 심각한 복부와 뇌 손상을 입은 채 발견됐고 이를 본 병원 관계자가 아동 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사망 당시 정인양의 쇄골과 뒷머리, 갈비뼈, 허벅지 등에서는 모두 부러진 흔적이 발견됐고 온몸엔 멍이 든 상태였다. 검찰은 장씨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기소했다가 이후 살인죄를 추가해 공소장을 변경했다. 검찰은 “확보된 증거들을 보면 피고인은 피해자의 건강과 안전에 대해 무심하고 ‘어떻게 돼도 상관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속적인 학대로 아이의 건강이 악화한 후에도 아무런 병원 치료도 받게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의학자와 부검의들의 소견에 따르면 피고인은 이미 심각한 폭행으로 복부 손상을 입은 피해자의 배를 사망 당일 또다시 발로 밟아 치명상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양모 변호인 “단순 폭행 가능성 있다”“하나 더 있는 딸 생각해서 선처해달라” 장씨는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입양한 딸 정인양을 상습 폭행·학대하고 10월 13일 복부에 강한 충격을 가해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기소 됐다. 남편 안씨도 장씨의 학대 사실을 알고도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은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양모 변호인은 “장씨의 지속적인 폭력은 인정하지만, 사망 당일 아이의 배를 발로 밟았다는 사실은 인정하기 어렵다”면서 “사인이 된 장간막·췌장 파열이 누적된 단순 폭행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씨에 대해 “만약 학대 사실을 알았더라면 아내를 위해서라도 이를 방치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하나 더 있는 딸을 생각해서라도 선처해달라”고 요청했다. 장씨는 아이가 밥을 안 먹어서 때린 학대와 폭행을 시인하면서도 “아이를 발로 밟지는 않았다”며 살인 혐의를 부인했다. 장씨는 “손바닥으로 배를 강하게 여러 번 때리고 아이를 키만큼 들어올려 떨어뜨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장씨는 지금까지 총 여섯 차례 반성문을 제출했다. 당시 제출한 반성문에는 “주변 사람, 가족에게 죄송하다”라면서 “남편한테 아이를 못 보게 만들어서 미안하고 잘못된 행동을 해서 당신까지 처벌받게 해서 너무 죄송하다”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숨지기 열흘 전 EBS 입양가족 특집에출연해 행복한 모습 연출…이마엔 멍 장씨는 정인양이 숨지기 불과 열흘쯤 전 추석 연휴를 맞이해 방영된 EBS 입양 가족 특집 다큐멘터리에 정인양과 함께 출연해 행복한 모습을 연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영상에는 가족들이 밝게 웃으며 파티를 하는 모습이 담겼지만, 침울한 표정을 짓고 있던 정인양의 이마에는 멍 자국으로 보이는 흔적이 있었다. 3년 전 입양단체에서 잠시 일했던 장씨는 “친딸에게 동생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이유로 정인양을 충동적으로 입양했고 입양 한 달 후부터 방임 등 학대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에서는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했던 장씨는 입양 한 달 뒤부터 아기인 정인양이 “정이 붙지 않는다”며 습관적으로 방임했다. 친딸을 데리고 외식을 나가며 입양한 딸은 지하주차장에 혼자 울게 두는 등 16차례나 방임했다. 7월 아파트 엘리베이터 CCTV에는 유모차를 세게 밀어 벽에 부딪히게 하거나, 손으로 아이 목을 잡아 올리는 등 폭행을 한 장면이 찍히기도 했다. 이후 3차례나 아동학대 신고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경찰과 아동보호기관은 학대 증거를 찾지 못하고 정인양을 부모에게 돌려보냈다.손으로 아이 목 잡아 올리고지하주차장서 혼자 울게 버려두고유모차 벽에 세게 고의 충돌시켜 양모 “방임? 혼자 자는 수면 교육한 것”“마사지하다가 멍 들거나 소파 떨어져” 사나흘 간격으로 정인양의 얼굴과 배, 허벅지에서 멍이 계속 발견됐다. 사망 당시 정인양의 쇄골과 뒷머리, 갈비뼈, 허벅지 등에서 모두 부러진 흔적이 발견됐고 온 몸에 멍이 들어 있는 상태였다. 정인양의 직접 사인은 장파열로 경찰은 장씨가 발 또는 무거운 물체로 정인양의 등을 내리찍은 것으로 보고 있다. 장씨는 방임에 대해선 “아이가 혼자 잠을 자는 습관을 들이도록 수면교육을 한 것”이고, 폭행에 대해선 “마사지를 하다가 멍이 들거나 소파에서 떨어진 것”이라는 주장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인씨는 아이 사망 당일 “부검 결과 잘 나오게 기도 부탁해”란 메시지를 친구에게 보내기도 했다.
  • ‘2살 여아 학대’ 입양 후 허술한 관리…방문조사는 한 번뿐

    ‘2살 여아 학대’ 입양 후 허술한 관리…방문조사는 한 번뿐

    오늘은 입양의 날이다. 보살핌이 필요한 아동들이 따뜻한 가정으로 입양될 수 있도록 입양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지정됐다. 그러나 이처럼 뜻깊은 날을 하루 앞둔 10일 두 살배기 입양아동이 양부모의 학대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는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이 배경에는 입양기관의 허술한 사후관리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8월 입양기관을 통해 입양된 A양은 지난 8일 양부 B(30대)씨에게 폭행당해 뇌출혈을 일으켜 급히 뇌수술을 받았다. 아이는 회복 단계에 있으나 여전히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의료진은 B양의 몸에서 충격이 가해진 시기가 각기 다른 멍 자국이 여럿 발견됐고, 또래보다 발육 상태도 좋지 않은 점을 미루어 장기적인 아동학대를 의심했다. A씨 부부는 2020년 8월 경기지역 소재의 C입양기관을 통해 B양을 입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양특례법에 따라 입양기관은 입양 이후 첫 1년 동안 아동의 상태를 확인하는 등 사후 관리를 해야 한다. 해당 기관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4월 등 세 차례에 걸쳐 사후 관리를 진행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실제 가정 방문이 이뤄진 것은 단 한 번뿐이었다. 나머지는 양부모와 전화, 이메일로 아동의 적응 여부에 대한 문답을 형식적으로 주고받는 데 그쳤다. 보건복지부의 ‘2020년 입양 실무 매뉴얼’에 따르면 입양기관은 신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입양가정을 최소 4차례 사후관리하도록 한다. 가정 방문을 두 차례 진행하면 남은 두 번은 통화나 온라인 면담으로 대체 가능해 C기관도 간소하게 점검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사후 관리가 부실하다 보니 아동학대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기도 어렵다. C기관 담당자는 그간 A양에게서 어떠한 이상 징후도 확인하지 못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방문 때도 아이의 몸에서 멍 자국 등은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입양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도 제도의 허점을 알고 있다. 앞서 양부모의 학대로 16개월 영아가 숨진 ‘정인이 사건’이 사회적 공분을 불러일으키자, 기존 4회였던 사후 관리를 6회로 확대했다. 또 3회는 가정 방문으로, 나머지는 양부모와 직접 면담하도록 매뉴얼을 개정했다. 이처럼 바뀐 ‘2021년 입양 실무 매뉴얼’이 지난 1월 발표됐지만, 실제 현장에 적용되기 시작한 것은 이번 사건이 발생한 이후인 이달 10일부터이다. C기관은 절차대로 진행한 것이지만,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B양의 상태를 살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빌려준 돈 갚겠다”더니…살해 후 시신유기 40대 긴급 체포

    “빌려준 돈 갚겠다”더니…살해 후 시신유기 40대 긴급 체포

    채무 문제로 갈등을 빚던 지인을 둔기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후 시신을 유기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1일 둔기를 휘둘러 지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사체유기)로 A씨(40대)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0일(추정) 전북 남원의 한 야산에서 둔기로 40대 여성 B씨를 숨지게 한 후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의 어머니에게 2000여만원을 빌린 후 오랜 기간 돈을 갚지 않아 서로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당일 A씨는 “빌려준 돈을 갚겠다”며 B씨와 함께 전북 남원으로 향했다. A씨는 B씨에게 남원에 있는 지인에게 돈을 받은 후 그 돈으로 채무를 갚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남원에서 채무 문제로 말다툼을 벌였고 A씨가 둔기를 이용해 B씨 얼굴을 수차례 폭행해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의 미귀가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인 경찰은 용의자 A씨를 전날 광주에서 긴급체포한 후 이날 범행 추정 장소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A씨는 “돈을 갚으라며 자존심 상하게 하는 말을 해 충동적으로 때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주거지와 벗어난 곳에서 범행을 저지른 점 등으로 계획 범죄에 가능성을 열어두고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뇌출혈 입양아 양부 “아이에게 미안하다”

    뇌출혈 입양아 양부 “아이에게 미안하다”

    두 살짜리 입양한 딸을 학대해 의식불명에 빠뜨린 양아버지는 11일 “아이에게 미안하고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양아버지 A(30대) 씨는 이날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위해 수감 중인 수원남부경찰서를 나서며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이같이 답했다. 아내도 같이 학대했느냐는 물음에는 A씨는 “아닙니다”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A씨는 언제부터 학대했는지 등 다른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경찰 호송차에 올라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입양한 B(2) 양을 마구 때려 의식불명에 빠뜨린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양이 학대당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것으로 판단해 B 양을 병원에 데려온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8일) 오전에 자꾸 칭얼거려서 손으로 몇 대 때렸고 이후 아이가 잠이 들었는데 몇 시간 지나 깨워도 안 일어나길래 병원에 데려갔다”며 학대 혐의를 인정했다. A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저녁쯤 결정될 전망이다. 아울러 A씨의 아내도 A씨의 폭행을 제지하지 않고,다친 B 양을 병원으로 데려가 치료하지 않는 등 아동 보호에 소홀한 혐의(아동복지법상 방임)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양부의 추가 학대 혐의와 양모의 가담 여부 등에 대해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2살 입양아 때려 의식불명…양부 “아이에게 미안해”

    2살 입양아 때려 의식불명…양부 “아이에게 미안해”

    두 살배기 입양아동을 학대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양부가 “아이에게 미안하다”며 뒤늦은 후회를 토로하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 8일 입양해 키우던 B양이 “자꾸 칭얼거린다”는 이유로 뇌출혈을 일으킬 때까지 마구 때린 양부 A(30대)씨는 11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자 수감 중인 수원남부경찰서를 나서며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다만 아내도 같이 학대했느냐는 물음에는 “아닙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는 언제부터 B양을 학대하기 시작했는지 등 다른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경찰 호송차에 올라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B양이 뇌출혈 증세를 보이며 병원 응급실에 실려온 당시 의료진은 B양의 몸 곳곳에서 충격이 가해진 시기가 각각 다른 멍자국을 발견하고, 또래보다 발육 상태가 좋지 않은 점을 미루어 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B양은 인천의 한 대형병원으로 옮겨져 뇌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경찰은 아동학대로 보고 B양을 병원에 데려온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학대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8일) 오전에 자꾸 칭얼거려서 손으로 몇 대 때렸고 이후 아이가 잠이 들었는데 몇 시간 지나 깨워도 안 일어나길래 병원에 데려갔다”고 진술했다. 이어 “4일과 6일에도 집에서 아이를 때렸고 한번 때릴 때 4∼5대 정도 때렸다”고 덧붙였다. A씨는 손과 함께 나무 재질의 구둣주걱으로 얼굴과 머리 등을 때리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입양 경위에 대해서는 “2년전 보육기관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입양을 결심했고, 입양기관을 통해 피해아동을 입양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A씨 부부는 2020년 8월 경기지역 소재 한 입양기관을 통해 B양을 입양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저녁쯤 결정될 전망이다. 수원지법에 따르면 오대석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중상해 혐의로 A씨(30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경찰은 A씨 부부가 지난해 8월 B양을 입양한 만큼 5월 이전에도 지속적인 학대가 이뤄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아울러 A씨의 아내도 A씨의 폭행을 제지하지 않고, 다친 B양을 병원으로 데려가 치료하지 않는 등 아동 보호에 소홀한 혐의(아동복지법상 방임)로 입건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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