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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난으로”...병사 백신 접종 부위 때린 군 간부

    “장난으로”...병사 백신 접종 부위 때린 군 간부

    인권위, 사단장에게 징계 처분·재발 방지 권고국가인권위원회는 10일 육군 모 부대 행정보급관이 행정병들에게 지속해서 폭언과 폭행을 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사단장에게 행정보급관을 징계 처분하도록 권고했다. 인권위는 피해 행정병 3명 가운데 1명이 낸 진정 내용을 인용해 “행정보급관이 지위를 이용해 상습적으로 폭행을 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행정보급관이 백신을 맞은 한 행정병의 접종 부위를 가격했고, 욕설과 폭행을 일삼았으며 공개적인 곳에서 모욕을 주는 일도 있었다고 했다. 같은 부대 하사는 휴가 복귀 후 자가격리 중인 병사를 불러 업무를 지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행정병들로부터 진정을 접수한 인권위는 조사를 진행한 결과 피해자들의 주장이 대체로 사실로 인정됐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행정보급관은 여러 차례 욕설하고 큰소리를 쳤으며, 화가 나면 물병이나 주변 물품을 바닥에 내던졌고 여러 차례 피해자들의 팔, 등, 배를 가격했다”고 전했다. 행정보급관은 인권위 조사에서 “장난으로 가격한 것이고 화가 나면 혼잣말을 하며 물건을 집어 던지는 일이 있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반성하고 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인권위는 “단순히 장난으로 보기 어려운 점이 있고 장난이라고 해도 부적절한 행위임은 명백하다”며 “상급자로서 직무상 위력을 과시한 부당한 행위”라고 판단했다. 휴가 복귀 후 자가격리 중인 병사에게 업무를 시킨 하사에 대해서도 “피해자 의사에 반해 상급자로서 부당한 명령을 해 일반적 행동자유권 등을 침해했다”면서 주의 조치 권고를 내렸다. 또한 부대 내에서 벌어진 폭행·폭언을 몰랐다고 진술한 중대장에게는 “단순히 몰랐다는 변명은 책임을 면할 사유는 되지 않는다”며 서면 경고를 권고했다. 인권위는 사단장에게 “유사한 인권침해 예방을 위해 이 사건 사례를 예하부대에 전파하고 사단 내 간부들에 대한 자체 인권교육을 하며 ‘마음의 소리’(소원수리)가 잘 운영되도록 지도·감독을 강화하라”고 했다. 피해 행정병들에게는 남은 군 복무 기간을 잘 보낼 수 있도록 병영생활전문상담관의 상담을 받도록 권고했다.
  • “전 여친이랑 같이 있을래” 흉기로 찌르고 경찰과 대치한 20대 구속

    “전 여친이랑 같이 있을래” 흉기로 찌르고 경찰과 대치한 20대 구속

    부천의 유흥가에서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찌르고 경찰과 1시간 30분가량 대치한 끝에 검거된 2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10일 살인미수와 특수공무집행방해,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24)씨를 구속했다. 앞서 조은아 인천지법 부천지원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진행한 뒤 “범죄사실이 중대하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전날 오전 3시 18분쯤 부천 심곡동 유흥가에서 전 여자친구 B씨의 등 부위 등을 흉기로 2차례 찌르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당시 함께 있던 B씨 지인 C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A씨의 폭행으로 다친 C씨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A씨는 경찰이 출동하자 B씨를 10분가량 붙잡고 흉기로 위협하다가 병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했다.하지만 A씨는 이후에도 “자해하겠다”·“전 여자친구 B씨와 같이 있겠다” 며 경찰과 대치하다가 1시간 30분 만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에도 B씨의 멱살을 잡거나 벽으로 밀치는 등 폭행해 경찰에 입건됐으며,이날 다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범행 당시 술에 취해 있었고 흥분한 상태라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며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수임료 돌려달라” 실랑이로 변호사에 고소당한 ‘미투’ 피해자 국참재판에서 ‘무죄’

    “수임료 돌려달라” 실랑이로 변호사에 고소당한 ‘미투’ 피해자 국참재판에서 ‘무죄’

    과거 대학 교수에게 입은 성추행 피해를 폭로해 법적 분쟁에 휘말렸던 여성이 자신이 선임한 성폭력 전문 변호사와 갈등을 빚고 형사 기소까지 됐지만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10일 공동폭행 및 공동주거침입,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모(34)씨와 그의 모친, 외삼촌 등 4명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국민참여재판 배심원이 만장일치로 무죄를 결정했고, 재판부도 이를 수용한 것이다. 전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국민참여재판은 자정을 넘겨 이날 오전 3시 끝이 났다. 성폭력 피해자였던 이씨가 폭행 사건 가해자로 법정에 서게 된 것은 성범죄 전문 변호사로 유명세를 탄 A씨와의 수임료 반환 갈등이 불거지면서다. 앞서 이씨는 2017년 서울 시내의 한 대학원에 다니던 중 지도교수에게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가해자가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되면서 오히려 이씨가 명예훼손 재판을 받게 됐다. 이씨는 민·형사사건 법률대리인으로 A씨를 선임했지만 재판 과정에서 수차례 마찰을 빚은 끝에 A씨로부터 중도 사임 통보를 받았다. 이에 이씨는 2019년 4월 수임료 1300만원을 돌려받기 위해 어머니와 외삼촌, 지인과 함께 서울 서초동에 있는 A씨 사무실에 찾아갔다. 이 과정에서 만남을 거부당하자 이씨 일행과 사무장 사이에 15분간 고성이 오가며 실랑이가 벌어졌다. 얼마 뒤 A씨가 이들을 고소하면서 4명 모두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의 변호인은 재판에서 “신체접촉은 있었지만 유형력을 행사하지 않았기 때문에 폭행을 했다고 볼 수 없다”면서 “A씨가 수임료 분쟁을 유리하게 해결하려고 무리하게 폭행 고소를 했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증인으로 출석한 A씨는 “(당시) 방 안에 있었는데 물리적 위협으로 인한 충격과 공포가 컸다”며 “결국 무단 난입하고 업무를 방해해 하루종일 일을 못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장시간 이어진 양측의 공방 끝에 이씨의 행동은 죄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앞서 이씨가 제기한 변호사비용 반환청구 민사소송에서는 A씨가 착수금의 일부인 300만원을 이씨에게 돌려주라는 판결이 나왔다.
  • “5살 학대해 뇌출혈 ‘중태’”...檢, 20대 계부에 징역 14년 구형

    “5살 학대해 뇌출혈 ‘중태’”...檢, 20대 계부에 징역 14년 구형

    동거녀의 5살 아들을 학대해 뇌출혈로 중태에 빠뜨린 20대 남성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10일 검찰은 인천지법 형사13부(호성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등 혐의로 기소한 A(28)씨에게 징역 14년을 구형했다. 또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 혐의로 함께 기소한 A씨의 동거녀이자 피해 아동의 친모인 B(28)씨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 관계자는 “A씨는 별다른 이유 없이 반복해서 피해 아동을 학대했다”며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마지막 범행 때 피해 아동을 바닥에 집어 던져 뇌손상을 일으켰다”며 “피해 아동이 아직 의식이 없는 상태이고 회복 가능성도 희박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18살 때 작성된 장애 진단서에는 지능지수와 사회성숙도가 현저히 낮다고 돼 있다”며 “접견할 때도 의사소통이 어려울 정도였고, 반성문도 쓰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A씨의 상황은) 초등학생에게 육아를 맡긴 것과 같았다”며 “피고인에게 징역형을 선고하는 것만이 교화가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B씨의 변호인도 “피고인도 지적장애가 있었고 A씨의 폭행에 공포를 느껴 확대를 말릴 수 없었다”며 “학대를 방임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을 고려해 달라”고 했다. A씨와 B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6월 10일 오후 1시쯤 인천시 남동구의 한 빌라에서 B씨의 아들 C(5)군을 때리는 등 학대해 머리를 심하게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 의식이 없던 C군은 뇌출혈 증상을 보였고,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수술을 받았다. A씨는 지난 4월 27일에도 울고 있던 C군을 화장실로 끌고 가 양손으로 목을 잡아 들어 올린 뒤 세면대로 집어 던지기도 했다. 또 자주 운다거나 전깃줄을 만졌다며 C군을 발로 차고 뺨을 때리는 등 총 20여차례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도 C군을 휴대전화로 때리는 등 신체적으로 학대한 사실이 드러나 A씨와 함께 구속 기소됐다. B씨는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C군을 낳았으며, 2년 전부터 사귄 A씨와는 혼인 신고를 하지 않은 채 동거해왔다. B씨의 여동생은 지난 9월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해 C군이 사건 발생 후 3개월여가 지나도록 의식을 찾지 못한 혼수상태라고 전했다.
  • 강감찬함 함장, 폭행 당하던 일병 분리 요청에 “도와줄 수 없다” 방치

    강감찬함 함장, 폭행 당하던 일병 분리 요청에 “도와줄 수 없다” 방치

    해군 3함대 강감찬함 소속 정모 일병이 선임병의 가혹 행위를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에 함장이 피해자에게 “널 도와줄 수 없다”고 말하는 등 방치했다며 군 인권단체가 당시 지휘부를 상대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군인권센터는 9일 기자회견을 열고 “강감찬함 함장(대령)과 부함장인 중령(진)이 정 일병의 생명권을 침해하고 헌법상 보장되는 기본권을 보장받지 못하게 했다”며 피해자인 정 일병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분석 결과 중 일부를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어학병으로 해군에 입대해 올 2월 강감찬함에 배속된 정 일병은 선임병들로부터 폭행·폭언과 집단 따돌림을 당했다. 그가 숨지기 전 함장과 입대 동기, 병영생활상담관 등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에는 절박한 심정이 그대로 드러났다. 정 일병은 선임병들로부터 폭행을 당한 지난 3월 16일 오후 8시 20분쯤 함장에게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피해 사실을 알리고 자해 충동과 극단적 생각이 이따금 든다고 털어놨다. 가해자인 선임병의 전출 조치를 희망하다는 뜻도 밝혔다. 함장은 “얼마나 마음고생이 많았을까 생각하니 함장으로서 가슴이 아프다”며 “함장이 책임지고 문제 해결해줄게”라고 답했으나 즉각적인 구제 조치는 없었다고 센터는 지적했다. 정 일병은 3월 27일 함장에게 “죽고싶다”는 전화를 한 데 이어 다음 날인 28일에는 정신과 치료와 함께 하선 후 육상 전출을 희망한다고 요청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함장 등 지휘부는 “의지가 없으면 안 된다. 그럼 이제 널 도와줄 수 없다”며 견딜 것을 권했다고 센터는 전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함장과 부함장은 정 일병의 생명권을 침해하고 ‘누구든지 병역 의무의 이행으로 인해 불이익한 처우를 받지 않는다’는 헌법상의 기본권을 침해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해당 사건의 엄중함을 인식한 가운데 병사 사망과 관련된 병영 악·폐습 전반에 대해 엄정하게 조사했으며 함장 및 부장에 대해서는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숨진 정 일병의 선임병 1명은 폭행 혐의로 최근 군 검찰에 송치됐다.
  • 옛 여친 찌르고 경찰과 2시간 대치한 20대 영장

    옛 여친 찌르고 경찰과 2시간 대치한 20대 영장

    부천의 한 유흥가에서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찌르고 위협한뒤 경찰과 2시간 가까이 대치한 끝에 검거된 20대 남성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살인미수와 특수공무집행방해,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24)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쯤 부천 심곡동 한 유흥가에서 전 여자친구 B씨의 등을 흉기로 2차례 찌르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A씨는 B씨의 친구인 C씨도 1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C씨의 얼굴을 찌른 뒤, 2시간 동안 B씨를 끌고 다니다가 등 부위를 1차례 찔렀다. A씨는 B씨가 병원으로 이송된 뒤에도 “자해하겠다”는 등의 발언을 하며 경찰과 2시간 가량 대치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A씨를 설득한 끝에 1시간 50분 만인 이날 오전 4시 50분께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4일 전인 지난 5일 오후 B씨 주거지에서 B씨의 멱살을 잡거나 벽으로 밀치는 등 폭행해 경찰에 입건됐으나 이날 재차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전 B씨의 사진을 들고 술집 등을 찾아다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한 술집에서 B씨를 만나 이야기하던 중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B씨를 위협하며 잡고 있었던 시간은 10분 정도였다”며 “A씨에게 부상자부터 옮기자고 설득해 B씨를 병원에 보냈다”고 말했다.
  • 때리고 흉기로 위협한 아빠…맨발로 도망친 8살 아들

    때리고 흉기로 위협한 아빠…맨발로 도망친 8살 아들

    말썽을 부린다는 이유로 어린 아들을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40대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경찰청은 9일 40대 남성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및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밤 11시쯤 제주시 한림읍 자택에서 8살 B군을 폭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아버지의 흉기 위협에 두려움을 느낀 B군은 이웃집으로 도망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 주민은 “아이가 맨발로 뛰어와 떨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들이 말을 듣지 않고 말썽을 부려 그랬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B군 외에도 평소 다른 자녀를 상대로도 학대가 있었는지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개 밥 줘야해”…70대 확진자, 자가격리 거부·의료진 폭행

    “개 밥 줘야해”…70대 확진자, 자가격리 거부·의료진 폭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가 격리시설 이송을 거부하며 의료진을 폭행한 사실이 알려졌다. 9일 전남 구례군에 따르면 지난 10월27일 구례군민 A씨(74)는 선행 확진자인 배우자와 접촉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소식을 통보 받은 구례군 보건의료원 의료진 4명은 방역수칙에 따라 A씨를 격리시설인 순천의료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자택을 찾았다. 하지만 A씨는 “확진된 사실을 납득할 수 없고 격리된다면 키우는 개 3마리의 밥은 누가 주냐”며 욕설과 함께 지팡이를 휘두르며 격리시설 이송을 완강하게 거부했다. A씨의 거센 반발로 의료진은 다음날 경찰 동행 아래 자택을 재차 방문했지만, 두번째 난동이 시작됐다. 타작한 콩을 거둬들여야 하는데 작업을 모두 마치면 순순히 격리시설로 이동하겠다고 고집을 피웠다. 의료진 4명은 A씨의 일손을 도와 1시간가량 콩을 수확해야 했다. 이후 격리시설에서 치료를 마친 뒤 지난 3일 자택으로 복귀한 A씨는 방역수칙을 안내하기 위해 방문한 의료진 4명 중 1명의 머리를 주먹으로 폭행했다. 나머지 3명의 의료진은 정신을 잃고 바닥에 쓰러진 의료진을 보자 A씨를 만류했고, 이 과정에서 A씨는 페이스실드와 마스크를 벗기며 방호복을 찢기도 했다. 결국 출동한 경찰에 의해 상황은 진정됐지만, 폭행을 당한 의료진 2명은 구토증세와 함께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례군은 A씨를 10일 경찰에 고발해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격리시설 이송을 거부하는 확진자들의 난동은 비일비재하다”며 “폭행을 당한 의료진은 일주일째 병가를 내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일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고발하기로 결정했다”며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학폭 신고하자 살갗 벗겨지도록 보복 폭행…피해자 부모에겐 협박전화까지

    학폭 신고하자 살갗 벗겨지도록 보복 폭행…피해자 부모에겐 협박전화까지

    제주에서 한 고등학생이 학교 폭력을 신고했다가 보복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KBS 보도에 따르면, 피해 여고생 A양은 지난달 31일 오후 5시쯤 제주 시청 인근 주차장에서 한 남학생이 청소년 2명으로부터 구타당하는 것을 목격하고 담임교사에게 신고했다. 그러자 가해 청소년들은 A양이 신고자라는 사실을 알아낸 뒤, 같은날 밤 자정 무렵 A양을 불러내 보복 폭행했다. 당시 현장엔 가해 청소년 2명과 함께 같은 학교 학생 등 6명 안팎이 더 있었으나 이들은 폭행을 말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을 당한 A양의 오른쪽 뺨은 군데군데 살갗이 벗겨져 붉게 부어올랐고, 다리와 팔 등 몸 곳곳에도 선명한 멍 자국이 남았다. 가해 청소년들은 A양의 부모에게까지 전화해 협박을 일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A양 부모는 “본인들만 고소하고 옆에서 도와준 친구들은 건들지 말라고 협박조로 얘기했다”며 “그 전화 받고 한숨도 못 잤다. 그런 애한테 우리 애가 밤사이 새벽까지 끌려다니면서 맞았다고 생각하니까”라고 토로했다. 경찰은 폭행에 가담한 학교 밖 청소년 2명을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나머지 학생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 “윤보선 대통령에 연좌제하냐”…부친 친일 안내문에 주민 반발

    “윤보선 대통령에 연좌제하냐”…부친 친일 안내문에 주민 반발

    “독립운동을 한 대통령에게 ‘친일파’로 연좌제하는 거냐”(주민들) “가옥을 관광자원화하면서 그 집에 살았던 인물들 설명을 뺄 수 있느냐”(민족문제연구소) 윤보선 전 대통령(1897~1990) 생가 등 윤씨 집성 가옥에 ‘친일행적 안내문’ 설치하는 것을 놓고 마을 주민들과 민족문제연구소 등이 갈등을 빚고 있다. 충남 아산시는 10일 둔포면 신항리 윤 전 대통령 생가 옆 마당에서 ‘해평윤씨 일가 친일행적 안내문 설치‘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발이 커 계획대로 진행될지는 미지수다.신항리 1구 이장 임춘길(63)씨는 “윤 전 대통령은 20대 때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여운형 등과 독립운동을 했다”면서 “우리 마을 해평윤씨 가옥 전체를 윤보선 생가처럼 생각하는데 조상 중 친일파가 있다고 해서 그런 안내문을 설치하면 윤 전 대통령이 그런줄 알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임씨는 “헌법이 연좌제를 엄격히 금지한다”며 “임기가 짧지만 충청도 유일의 대통령으로 주민들 자부심이 컸는데 스스로 먹칠하는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주민들은 생가 주변에 반대 플래카드를 수십개 내걸기도 했다. 이는 아산시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비 등 20억원을 들여 ‘윤보선대통령기념관’ 등 근대문화마을 조성사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사업계획에 안내문 설치는 없었으나 지난해 12월 충남도의회 친일잔재청산 특별위원회에서 자문위원들이 건의했다. 2009년 국가지정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 보고서’에 해평윤씨 5명이 올라 있고, 이 중 일제강점기 때 중추원 고문 등을 지낸 윤치호와 윤 전 대통령의 부친으로 중추원 참의를 지낸 윤치소 등 친일파 4명이 이곳 근대문화마을 가옥에서 태어났다는 것이다.윤 전 대통령 생가는 윤치소가 지은 것으로 전해진다. 윤 전 대통령은 부친의 막대한 재산으로 독립운동을 하고 정치활동도 해 대통령이 됐으나 박정희 전 대통령의 5.16 쿠데타로 1년 5개월 만에 하야했다. 임씨는 “몇년 전까지 생가를 방치해 성폭행 사건이 발생하고 아무나 주차해 방문객들이 ‘외암민속마을처럼 관리하지 않고 왜 방치를 하느냐’고 불평했다”며 “문화마을 조성으로 그나마 관리가 잘 되는데 친일행적 안내문을 설치하면 어찌 하느냐”고 반문했다. 신항 1구에는 100 가구, 230여명 주민이 산다. 박창봉 민족문제연구소 아산지회장은 “역사에는 명과 암이 있는 거 아니냐. 윤 전 대통령 뿐만 아니라 유치호 등 친일파들이 태어난 마을인데 모든 인물의 행적을 방문객에게 알리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안내문이 설치돼야 문화마을사업이 끝나는 만큼 시에서 주민들을 적극 설득해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 [영상] “도와주세요” 감금된 여성이 떨군 메모…행인이 기지 발휘해 구조

    [영상] “도와주세요” 감금된 여성이 떨군 메모…행인이 기지 발휘해 구조

    총으로 위협받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짧은 메모를 허투루 보지 않은 한 행인이 귀중한 목숨을 구했다. 호주 시드니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밤, 시드니 서쪽 보니리그의 한 아파트에서 크리스토퍼 아담 던컨(35)이라는 이름의 남성이 동거인 여성(34)을 강금하고 구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여성은 가해자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동시에 총으로 위협을 받고 있었고, 아파트 베란다 쪽에 감금당해 있었다.피해 여성은 가해자의 눈치를 살피며 도와달라는 메시지를 적은 메모를 베란다 아래로 떨어뜨렸는데, 마침 그 아래를 지나가던 남성 두 명이 메모를 발견하고는 감금돼 있는 피해 여성을 확인했다. 메모를 발견한 두 사람은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행인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가해자가 알아채지 못하도록 수신호를 이용해 피해 여성과 소통했고, 피해 여성의 상황을 확인한 이들은 곧바로 경찰에 연락해 이 사실을 알렸다. 아파트 단지 내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는 겁에 질린 채 창가에 앉아있는 피해 여성과, 그녀에게 수신호로 경찰 신고를 알리며 돕는 행인 두 명의 모습을 볼 수 있다.이후 경찰이 출동했고, 여성은 무사히 구조됐다. 도움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적은 메모를 스쳐 지나가지 않은 행인들 덕분에 더 끔찍한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여성을 감금한 남성과 공범으로 추정되는 다른 여성 2명을 체포했다. 현장에서는 장전된 총 및 마약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화학물질과 장비도 발견됐다. 가해 남성은 중범죄를 저지를 의도로 사람을 구금하고 상해를 입히는 등 총 11건의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아파트 밖으로 탈출한 직후 자신의 메모를 받아 준 두 남성을 만나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 “강감찬함 함장, 가혹행위 피해자에게 ‘도와줄 수 없다’ 말해”

    “강감찬함 함장, 가혹행위 피해자에게 ‘도와줄 수 없다’ 말해”

    해군 3함대 강감찬함에 소속된 병사가 선임병들로부터 지속적으로 구타, 폭언 등의 괴롭힘을 당한 후 사망하기 전에 함장에게 피해사실을 알렸지만 함장이 ‘이제 널 도와줄 수가 없다’는 취지로 말하며 소극적으로 대처한 구체적인 정황이 확인됐다. 피해자가 죽고 싶다는 취지의 말까지 했지만 함장과 부함장은 피해자를 가해자들과 제대로 분리하지 않고 오히려 가해자들과의 대면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인권센터는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 교육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인 고 정모 일병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분석 결과 중 일부를 공개했다. 군인권센터는 이날 정 일병이 사망하기 전에 함장과 군 입대 동기, 병영생활상담관 등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사건은 강감찬함 갑판병이었던 정 일병이 지난 3월부터 선임병들로부터 구타, 폭언, 집단 따돌림 등의 가혹행위 및 괴롭힘을 당하다가 지난 6월 휴가 중 자택에서 사망한 사건이다. 정 일병은 지난 3월 16일 선임병들이 자신의 가슴과 머리를 밀쳐 갑판에 넘어뜨리고 “뒤져 버려라”라는 등의 폭언을 들은 당일 오후 8시 20분쯤 함장(대령)에게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피해사실을 알렸다. 군인권센터가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당시 정 일병은 함장에게 가해자들의 폭언과 가혹행위 사실을 알린 이후 가해자 중 한 명인 A상병의 전출 조치를 희망한다며 “자해 충동과 죽고 싶다는 생각이 이따금 든다”고 말했다. 이에 함장은 곧바로 “필요하다면 네가 원하는대로 A상병 전출 조치를 포함해서 (조치하겠다)”면서 “함장이 책임지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답장을 보냈다. 하지만 즉각적인 분리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A상병을 포함한 가해자들은 정 일병에게 “너가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홋줄(배를 정박시키는 밧줄)을 맞아 뒤지면 좋겠다”는 등의 폭언을 계속했다. 이후 함장은 다음 날인 지난 3월 17일 정 일병을 다른 내무실로 옮기는 것 외에는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출구가 정해져 있는 함정 내 동선은 비슷하기 때문에 내무실 분리 조치를 했다고 하더라도 피해자가 가해자들과 함정 내에서 마주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면서 “피해자와 가해자들의 분리가 제대로 이뤄졌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보직이 변경됐지만 괴롭힘 피해로부터 벗어나지 못한 정 일병은 지난 3월 27일 함장에게 전화해서 죽고 싶다는 취지의 말을 전했다. 당시 강감찬함은 정박 중이었다. 함장과 부함장은 정 일병의 전화를 받고 즉시 함정으로 복귀했다. 그런데 정 일병을 가해자들과 대면하도록 했다. 가해자들은 이 자리에서도 정 일병에게 “일을 못하고, 일을 하려는 의지가 없어서 그런 것”이라며 책임을 피해자에게 돌리는 발언을 했다는 것이 군인권센터의 설명이다. 정 일병은 다음 날인 지난 3월 28일 주임원사에게 연락해 가해자들의 처벌 여부를 물었다. 그러나 주임원사는 정 일병에게 ‘벌점으로 끝날 예정’이라는 취지의 말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정 일병은 같은 날 함장에게 “저는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배에 있고 그 선임들을 마주칠 때마다 더욱 (구토, 공황발작, 과호흡 등의) 증상이 심해진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함장은 정 일병에게 “의지가 없으면 안 된다”, “하기 싫으면 말해라. 그러면 이제 널 도와줄 수 없다”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정황은 정 일병이 지난 3월 30일 병영생활상담관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드러났다. 또 부함장은 지난 4월 초 공황발작 증상을 보인 정 일병에게 “잘 해보기로 해놓고 왜 또 그러냐”며 책망하듯이 말했다고 군인권센터는 설명했다. 군인권센터는 “지휘관으로서 불안 증세가 심한 피해자를 가해자와 대면하게 한 점, 피해자가 두 번에 걸쳐 피해를 호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가해자를 처벌하거나 (피해자로부터) 완전히 분리시키기는커녕 화해를 주선한 점은 명백한 사건 은폐, 무마 시도에 해당한다”면서 “정 일병의 생명권을 침해하고 ‘누구든지 병역의무의 이행으로 인해 불이익한 처우를 받지 아니한다’는 헌법상의 기본권을 보장받지 못하게 했다“고 밝혔다. 군인권센터는 함장과 부함장을 상대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해군은 이 사건을 엄정히 조사해 적절한 조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해자 중 한 명인 선임병 1명은 폭행 혐의로 최근 군 검찰에 송치됐다. 해군은 ”해당 사건의 엄중함을 인식한 가운데 병사 사망과 관련된 병영 악·폐습 전반에 대해 엄정하게 조사했다“면서 ”함장 및 부함장에 대해서는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10초만 생각해 봅시다” 광주 자치구들, 전화 폭언 대처 위해 ‘지연 링’ 시스템 도입

    “서로를 존중하는 말로 우리 직원을 보호해 주세요” 광주 서구 민원실에 전화를 걸면 맨 먼저 흘러나오는 ‘코멘트’이다. 광주지역 자치구들이 민원인 전화 응대 이전에 10~15초간 이같이 시간적 여유를 두는 ‘전화 벨 지연 시스템’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공직자에 대한 욕설 등 악성 민원에 대처하기 위한 고육 지책이다. 민간 콜센터는 이미 ARS 통화시 발신자가 의무적으로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고객 응대자 보호 조치에 대한 설명을 듣도록 돼 있다. 그러나 공공기관 전화는 이런 코멘트가 끝나기도 전에 직원 전화의 벨이 울리면서 직원들이 민원인으로부터 폭언 등에 시달려 왔다. 광주 서구와 남구, 북구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8월 ‘지연 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지연 시간은 9초~15초에 이른다. 남구의 경우 신호 대기 기간 ‘모든 통화 내용은 녹음될 수 있습니다. 서로가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어주세요. 폭언·욕설 시에는 상담이 종료될 수 있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등의 안내말이 흘러나온다. 이런 안내에도 악성 민원이 발생할 경우 직원이 행정전화의 버튼 하나만 누르면 ‘지금부터 하는 통화는 녹음됩니다’란 안내와 함께 법적 조치에 필요한 음성 녹음 등이 자동적으로 이뤄진다. 동구와 광산구도 내년 초 이런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실제 광주 5개 자치구가 행정안전부에 보고한 ‘반복민원 및 민원인 위법행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 공직자에 대한 민원인의 폭언·욕설은 2440건, 위협·협박 472건, 폭행 12건, 주취소란 71건, 공무집행방해 120건, 성희롱 52건, 무고·허위사실 24건, 위험물소지 1건, 기타 12건 등 모두 3204건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폭언·욕설 1347건, 위협·협박 294건, 무고·허위사실 49건, 주취소란 9건, 공무집행방해 2건, 기물파손 1건, 성희롱 1건 등 총 1703건의 민원인 불법 행위가 이어졌다. 그러나 작년과 올해 상반기 공직자를 대상으로 벌어진 불법 행위 중 신고·고소·고발 등 법적 대응이 이뤄진 건수는 5개 자치구를 합해 30건에 그쳤다. 전국적으로도 전화·방문 민원에서 발생하는 폭언과 욕설, 협박, 폭행, 성희롱 등 위법행위가 2018년 3만4484건, 2019년 3만8054건, 2020년 4만6079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폭언과 욕설, 위협, 협박의 경우 대부분이 전화 상담 등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 서구 공무원 노조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민원인으로부터 전화 폭언 등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고 말했다.
  • 이규한 “목숨 걸고 폭행·폭언 없었다…공황장애 심해 대응 어려워”

    이규한 “목숨 걸고 폭행·폭언 없었다…공황장애 심해 대응 어려워”

    폭행 시비로 검찰에 송치된 배우 이규한이 직접 억울함을 밝혔다. 이규한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0년 8월에 있었던 일이 1년 3개월이 지나도록 절 괴롭히고 있다”며 해당 사건을 언급했다. 이규한은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전 제 목숨을 걸고 폭행, 폭언, 그 어떤 것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면서 “제가 소속사가 없고 이 일로 인해 공황장애가 심해져서 일일이 대응을 못해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너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하루 빨리 무혐의 처분을 받고 또 건강해진 후 그때도 저한테 관심이 있으시다면 직접 찾아뵙고 그동안에 있던 모든 일을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이규한은 지난해 8월 강남 모처에서 한 남성을 폭행한 혐의로 지난 2일 검찰에 송치됐다. 당시 이규한은 술에 취한 상태로 일행과 함께 차로 이동하던 중 운전자와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는 이규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강남경찰서에 정식 수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한 바 있다. 경찰 측은 “당시 상황을 촬영한 CC(폐쇄회로)TV가 없고, 양측의 주장이 완전히 엇갈려 수사에 긴 시간이 소요됐다”며 “정확한 혐의 내용과 구체적인 사건 경위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 김진일 경기도의원 공동주택 공공위탁관리 적극 검토 제기

    김진일 경기도의원 공동주택 공공위탁관리 적극 검토 제기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진일 의원(더민주·하남1)은 8일 도의회 도시주택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소극행정으로 발생되는 공동주택의 비리와 관리직원의 열악한 처우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도의원은 “도 주민 상당수가 공동주택에 거주하지만 관리직원의 평균 근속기간은 1년 2개월 정도로 짧다”며 “열악한 근무환경과 적은 보수, 높은 비정규직 비율과 잦은 폭행피해로 어려움을 겪는다”고 지적했다. 김 도의원은 “앞으로 ‘탄소중립2050’을 위해서 공동주택의 신재생 에너지 사용비율이 높아질 것이며 이에대한 전문적인 관리가 더욱 중요하게 될 것”이라며 “공공위탁관리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검토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도시주택실 관계자는 “서울시의 공공위탁관리 시범 사례를 참고하여 효율적이고 최선의 방식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 “CCTV 없어 수사에 긴 시간”…이규한, ‘폭행 시비’ 검찰 송치

    “CCTV 없어 수사에 긴 시간”…이규한, ‘폭행 시비’ 검찰 송치

    폭행 시비에 휘말렸던 배우 이규한(41)씨가 최근 검찰에 넘겨졌다. 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8월 강남 모처에서 한 남성을 폭행한 혐의로 이씨를 이달 2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혐의 명이나 구체적인 사건 경위는 확인해줄 수 없다”며 “당시 상황을 촬영한 CC(폐쇄회로)TV가 없고, 양측의 주장이 완전히 엇갈리는 등 따져볼 부분이 많아 수사에 긴 시간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씨는 이날 한 매체를 통해 “사실이 아니다”며 폭행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이씨는 출연 예정이던 드라마를 잇따라 하차한 바 있다. 지난 5일 그가 천재 검사 이민수 역으로 출연을 확정지은 SBS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 측은 “이규한이 일신상의 이유로 하차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같은 날 JTBC 드라마 ‘그린 마더스 클럽’도 “개인 사정으로 드라마에서 하차한다”며 최덕문 역으로 출연 예정이던 이씨의 소식을 전했다.
  • ‘집단성폭행 혐의’ 최종훈, 2년 6개월 복역 끝 만기출소

    ‘집단성폭행 혐의’ 최종훈, 2년 6개월 복역 끝 만기출소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이자 집단성폭행 혐의로 구속됐던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31)이 만기 출소한다. 최종훈은 2년 6개월의 복역을 마치고 8일 사회로 나온다. 같은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 받은 가수 정준영은 오는 2025년 10월 1일 출소할 예정이다. 대법원은 지난해 9월 성폭렴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최종훈에게 2년 6개월을 선고한 바 있다. 이에 더해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 3년 취업 제한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최종훈은 만기 출소했더라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을 80시간 동안 이수해야 하며, 3년 취업 제한을 따라야 한다. 그는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에서, 같은 해 3월에는 대구 등지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으로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으로 불리는 이 사건은 지난 2019년 초 불법 동영상 촬영물 등을 공유한 정황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수사가 시작됐다. 해당 단톡방에는 정준영과 최종훈 뿐만 아니라 버닝썬 전 MD 김모 씨, 회사원 권모 씨,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모 씨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들 나이가 많지 않지만 호기심으로 장난을 쳤다고 하기에는 범행이 너무 중대하고 심각해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최종훈에게 징역 5년, 정준영에게는 징역 6년을 판결했다. 하지만 항소심에서는 최종훈은 피해자와 합의했다는 점을 들어 2년 6개월로, 정준영은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5년으로 형량이 줄어들었다.
  • 2002 월드컵 4강 주역 ‘이영표’···도의회에서 질타 당한 이유는

    2002 월드컵 4강 주역 ‘이영표’···도의회에서 질타 당한 이유는

    강원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출석도의회 냉정하고 철저한 후속대책 마련 주문강등 위기로 감독이 경질되고 술자리에 동석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고소된 선수 문제로 곤경에 처한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에 대한 강원도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강원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는 8일 문화관광체육국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강원FC의 성적 부진과 비리 사건, 성폭행 사건을 집중적으로 거론하면서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에게 철저한 대책을 촉구했다. 김병석(원주4) 도의원은 이날 이 대표에게 “프로구단은 기본적으로 성적이 안 되면 공염불에 불과하다”며 “올해 초 대표 취임 이후 비리와 폭행, 성폭행 사건까지 불미스러운 일이 잇따르고 있는데 대수술을 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주대하(속초1) 도의원도 “‘강등이냐, 유지냐’라는 중요한 갈림길에서 감독이 전격 경질됐다. 문제는 이 대표가 안이하게 구단을 운영해 성적이 부진한 것 아니냐”고 따진 뒤 “성폭력 관련 선수 징계는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이 대표는 “성폭행이 사실로 밝혀지면 규정상 영구 제명된다”며 “성폭력 사건이 알려졌을 때 해당 선수의 숙소 퇴출은 물론 경기 출전 배제 등 선제 조치했다”며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권순성(원주6) 도의원은 “감독 경질의 문제점은 없는지, 후임 감독으로 거론되는 분이 있나”라고 물은 뒤 “올해 유독 성적이 좋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 대표는 “포항 전에서 4대 0으로 무력하게 패했다. 이대로는 안된다고 생각했고 충격파가 필요했다”며 “감독 경질 과정에서 규정상 문제는 없었고, 자발적 사임 의사를 타진하는 과정에서 언론에 보도가 흘러 나와 해임을 발표했다”고 답변했다. 최종희(비례) 도의원은 “코치진을 포함해 100여 명이 넘는 구단인데 성폭력 관련 교육을 받지 않는가”라며 재발 방지대책을 주문했다. 이 대표는 “폭행, 비리, 성폭력 사건 등 경기에서 지는 것보다 힘든 일들이 강원FC에서 나왔다는 것이 부끄럽다”며 “다만 각각의 사건을 대처하는 자세는 올바르게 했다고 생각한다.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해 1부 리그에 남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강원FC 소속 선수 2명은 지난 9월 말 시즌 중 술자리를 하고, 동석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 이혼소송 중인 아내 불륜 촬영 남편 ‘유죄’

    이혼소송 중인 아내 불륜 촬영 남편 ‘유죄’

    울산지법 형사항소2부(부장 황운서)는 이혼소송 중인 배우자의 불륜 현장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 재판에 넘겨진 50대 A씨에게 벌금 100만원과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아침 울산 한 원룸 창문으로 사다리를 타고 들어가 방 안에 있던 자신의 아내 B씨와 남성 C씨를 폭행하고 이들 신체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당시 가정불화로 아내 B씨가 집을 나가자 미행해 B씨와 C씨가 속옷만 입은 채 함께 있는 것을 목격하고 격분해 이같이 범행했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두 사람을 원룸에 침입해 두 사람을 폭행해 다치게 한 사실만 유죄로 인정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A씨가 휴대전화기로 촬영한 것은 불륜 장면을 확인할 목적이었고, 촬영된 장면도 특정 신체 부위가 아니므로 성범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무죄를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5초간 촬영된 영상에 성행위 등 성적 욕망이나 수치심을 유발하는 장면이 없다는 점도 무죄 근거로 삼았다. 항소심 재판부 판단은 달랐다. A씨가 B씨와 C씨 두 사람이 속옷만 입은 상태라는 것을 알고도 촬영했고, B씨는 이불로 얼굴을 가리는 등 수치스러움과 공포감 등을 느꼈다는 것이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룸에 침입해 신체를 촬영한 A씨 행위로 B씨와 C씨가 성적 수치심을 느끼지 않았다고 단정하기 매우 어렵다”며 “A씨와 B씨가 이혼 소송 중이었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 칼치기 차에 ‘상향등 주의’ 줬다가…멱살 잡히고 고의 추돌까지

    칼치기 차에 ‘상향등 주의’ 줬다가…멱살 잡히고 고의 추돌까지

    차량 사이를 위험하게 끼어드는 이른바 ‘칼치기’ 운전자에게 경고 의미로 상향등을 켰다는 이유로 보복 운전을 당하고 결국 고의 추돌사고까지 당한 사건이 알려져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서 한문철 변호사는 한 시민으로부터 제보받은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15분 50초 분량의 블랙박스 영상에는 당시 긴박한 상황이 담겨있다. 제보자 A씨의 차량 앞으로 검은색 세단이 칼치기로 위험하게 끼어들자, A씨는 상향등을 켜며 주의를 줬다. 이에 검은색 세단 운전자 B씨는 무려 15분 동안 보복 운전을 시작했다. A씨의 차량 옆으로 붙은 B씨는 차선을 넘나들며 A씨를 위협했고, 급기야 차량이 신호대기에 멈추자 차에서 내려 A씨의 멱살을 잡고 밀치는 등 폭행했다. 보복운전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차선을 피해 도망가는 A씨를 B씨는 계속해서 쫓아갔고, 이내 유턴을 해 도망가려던 A씨의 차량을 들이받고 말았다. 해당 사고로 A씨는 전치 2주를 진단받았다.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멱살 잡고 밀어붙인 것은 특수협박과 폭행, B씨가 성질나서 들이받아 사고 낸 건 특수상해에 특수손괴죄로 보인다”며 “벌금형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B씨의 변명을 예상해 본 한 변호사는 “B씨가 사고 낸 것과 관련 ‘나는 A씨 차량을 가로막으려고 한 거지, 일부러 들이받은 게 아니다’고 주장해도 미필적 고의에 의한 특수상해죄, 특수손괴죄는 인정될 것 같다”며 “특수상해죄는 벌금형이 없다. 1년에서 10년까지 징역형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 변호사는 “(A씨가) 크게 다친 게 아니라서 불구속으로 진행해 집행유예로 끝날 수도 있다. 그러나 실형 선고될 가능성도 상당히 있다”며 “원만히 합의되면 집행유예겠지만, 합의 안 되면 징역 1년에서 1년 6월 실형 가능성 있어 보인다”고 예상했다. 끝으로 한 변호사는 “왜 차에서 내리면 온순한 사람들이 차만 타면 이렇게 사나워질까요”라며 “이번 사건 최종적으로 상대 운전자가 어떻게 처벌되는지 A씨가 결과 알려주면 그때 다시 전하겠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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