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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혜를 원수로…외투 벗어준 한국계 미국인을 폭행한 노숙인

    은혜를 원수로…외투 벗어준 한국계 미국인을 폭행한 노숙인

    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20대 흑인 남성이 아시아계 남성을 마구 폭행한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계 미국인 박 모 씨로 알려진 이 피해자는 사건 당일 노숙 중이었던 가해자에게 자신의 외투를 벗어주던 중 무자비한 폭력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샀다.  중국 인민일보의 해외판 ‘해외망’은 지난 12일 오전 미국 뉴욕시 맨해튼 미드타운에서 59세 한인 교민을 겨냥한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고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계 미국인으로 알려진 피해자 박 씨는 사건 당일 추위에 노출된 채 노숙 중인 미국인에게 자신의 외투를 벗어주는 등 도움의 손길을 전하려다 봉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건 현장 인근에 설치돼 있던 cctv 영상 속에는 피해자 박 씨가 도로 한 쪽에 노숙 중인 가해 남성에게 다가가 자신이 입고 있던 외투를 벗어주는 장면이 그대로 담겨있었다. 커다란 체구의 가해자는 자신에게 외투를 벗어주는 피해자를 확인한 뒤 곧장 피해자의 얼굴을 폭행하고 지갑을 빼앗아 달아났다.  영상 속 가해 남성은 피해자를 도로 안쪽 벽으로 밀어 넘어뜨린 뒤 주머니 속에 있던 지갑을 강탈했다. 이때 피해자가 저항하자 가해자는 피해자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가격했고, 거센 주먹질에 머리를 다친 피해자가 도로 한 쪽에 쓰러지자 그를 버려둔 채 도주했다.  다행히 당시 사건 현장 인근에서 자동차로 이동 중이었던 중국계 미국인 우 모 씨가 이를 목격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현장으로부터 몇 블록 떨어진 지역에 숨어있던 가해자를 현장에서 체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날 폭행 피해를 입은 남성은 59세의 한국계 미국인 박 모씨로 뉴욕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피해자 박 씨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길거리에 노숙 중인 남성이 너무 추워 보여서 외투를 벗어주고자 했으나 이런 일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날 붙잡힌 가해자는 지난 8일에도 한 차례 자신을 도우려던 일면식 없는 여성을 무자비하게 폭행해 논란이 된 인물로 확인됐다.  한편, 현재 이 폭행 사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흑인 가해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센 상태다. 
  • [여기는 남미] 성폭행으로 임신·출산한 10살 소녀…양육권 분쟁 휘말려

    [여기는 남미] 성폭행으로 임신·출산한 10살 소녀…양육권 분쟁 휘말려

    고작 10살 여자 아이가 아기를 출산하고 엄마가 된 기막힌 일이 벌어졌다. 엄마가 된 아이는 아기를 낳자마자 양육권 분쟁에 휘말려 "어른들이 아이에게 또 상처를 주고 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소녀는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아르헨티나 투쿠만 마테르니닷 병원에서 아기를 출산했다.  의료진은 "여자어린이가 병원에 왔을 땐 이미 임신 7개월이었다"면서 "생명의 위험이 있다고 판단, 제왕절개로 아기를 출산토록 했다"고 밝혔다.  출산 후 조사 결과, 성폭행범은 소녀를 딸처럼 돌봐줬던 이웃 여성의 동거남이었다. 쌍둥이로 태어난 소녀는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2살 때부터 이웃 여성의 손에 자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녀가 출산하자 범행이 들통난 동거남은 도주했고, 현재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수배령을 발동하고 추적에 나섰지만 아직 검거하지 못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타국으로 도주할 가능성도 국제체포령을 발동했다"면서 "곧 인터폴에도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출산을 한 소녀는 양육권 분쟁에 휘말렸다. 소녀의 친모와 소녀를 딸처럼 키워 온 이웃 여성이 각각 양육권을 주장하며 대립하면서다.  1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딸의 출산 소식을 접한 그의 친모는 "아이를 지옥 같은 곳으로 돌아가게 할 수는 없다"면서 양육권을 주장하고 나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소녀의 친모는 딸이 2살 되던 2014년 당시 딸과 쌍둥이인 아들의 건강에 문제가 생기자 아들을 돌보기 위해 딸을 이웃 여성에게 맡겼다.  딸을 남에게 넘기면서까지 정성을 다했지만 약하게 태어난 아들은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아들은 잃은 친모는 딸을 데려가려 했지만 이웃 여성은 딸을 내주지 않았다. 사실상 자신이 입양한 아이라는 게 이웃 여성의 주장이었다.  당시 친모는 소송까지 냈지만 패소했다. 친모의 변호인은 "당시 법원이 경제적 형편과 주거환경 등을 이유로 아이를 친모에게 돌려보내지 않았다"면서 "법원의 오판이 결국 오늘과 같은 비극의 화근이 됐다"고 말했다.  소녀를 키운 이웃 여성은 여전히 소녀에 대한 양육권을 주장하고 있다. 그는 "(동거남의 죄로 아이가 아기까지 낳게 됐지만) 배가 불러오는 걸 보고 병원에 데려간 건 나였다"면서 "지금까지 아이를 친딸처럼 키웠고, 친모에게 돌려줄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투쿠만 가정법원 관계자는 "친모가 또 다시 딸을 돌려달라고 양육권 소송을 냈다"면서 "끔찍한 일을 겪은 아이에게 무엇이 최선인지, 아이의 입장에서 고려해 가장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건에 대해 네티즌들은 "어른들이 아이에게 상처만 주고 있다" "차라리 국가가 아이를 책임져라. 친모나 이웃여자나 다 밑기 어렵겠다"는 등 안타까움에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작은사진=경찰이 공개한 용의자 사진 (출처=투쿠만 경찰) 
  • 세 아이의 엄마가 英 앤드류 왕자를 고소한 이유

    세 아이의 엄마가 英 앤드류 왕자를 고소한 이유

    미성년자 수십 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수감됐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미국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피해자들은 그가 과거 자신들을 꼬드겨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인 앤드류(63) 왕자와 성관계를 하게 했다고 폭로했다. 피해자 중 한 명인 버지니아 로버츠 주프레(39)는 지난해 뉴욕연방법원에 앤드류 왕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앤드류 왕자는 재판을 피하기 위해 소송 기각 요청을 했지만 미국 법원은 거부했다. 루이스 캐플란 미국 뉴욕남부지방판사는 12일(현지시간) 왕자가 재판에서 원고가 제기한 혐의를 부정할 수는 있겠지만 재판 기각을 검토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판결했다. 이로 인해 영국 왕실 최악의 성추문 의혹이 공개재판으로 대중에 실시간으로 중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버지니아 로버츠 주프레는 BBC 파노라마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17세였을 때 엡스타인에게 인신매매되어 앤드류 왕자와 런던과 뉴욕, 카리브해의 섬에서 강제로 세 번의 성관계를 가졌다고 밝혔다. 주프레는 고소장을 통해 “앤드류 왕자는 미성년자였을 때 원고를 성폭행하여 의도적으로 구타를 저질렀으며, 동의 없이 여러 번 만졌다”라며 “앤드류는 엡스타인의 성매매 알선에 대해 무지한 척하고 희생자에 대한 동정심을 표하지도, 수사에 협조하지도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호주에 살며 세 아이를 키우는 주프레는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앤드류 왕자가 나에게 한 일에 대해 책임을 묻고 있다. 책임져야 할 시간은 이미 오래 지났지만, 그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으며 아무리 힘이 없고 약한 사람이라도 법의 보호를 박탈당할 수 없다”라고 소송의 이유를 밝혔다.주프레는 “앤드류 왕자는 동화에 나오는 왕자가 아니다. 세상에서 쫓겨나야 하는 사람”이라며 “자신이 한 일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주프레는 “앤드류 왕자를 처음 만났을 때, 그는 자신의 나이를 맞추는 게임을 했다. 그는 자신의 딸들이 나보다 몇 살 어리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앤드류 왕자는 BBC 뉴스나이트와의 인터뷰에서 “그런 기억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하면서도 피해 여성이 증거물로 제시한 사진에 대해서는 제대로 해명을 하지 못했다. 앤드류 왕자 대변인은 소송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영국 언론은 이 사건은 형사 소송이 아니라 민사 소송이기 때문에 범죄인 인도 문제는 관련이 없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지 W. 부시가 도입한 2003년 범죄인 인도 조약은 범죄인 중범죄에만 적용되기 때문이다. 런던 경찰은 2016년과 2019년엔 “영국 밖에서 벌어진 활동과 관계라서 (런던 경찰은) 적절한 수사 주체가 아니다”라며 이 사건을 수사하지 않기로 했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한 수사를 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크레시다 딕 런던경찰청장은 L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 팀에 한 번 더 들여다보라고 했다. 법 위에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고 말했다.여왕의 가장 아끼는 아들…직함 박탈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13일 성명에서 “여왕의 승인과 동의에 따라 앤드루 왕자(요크 공작)의 군 직함과 왕실 후원자 자격 등이 여왕에게 반환됐다”고 밝혔다. 왕실은 “앤드루 왕자는 민간인으로서 재판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왕실 관계자는 또 앤드루 왕자가 ‘전하’(His royal highness)라는 호칭도 사용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고 BBC 등이 보도했다. 이번 결정은 여왕이 ‘가장 아끼는 자녀’로 불리곤 하던 차남에게 드디어 인내심을 잃었음을 시사한다고 더 타임스는 전했다.
  • 택시기사 깨물고, 만취 질주… 놀랍게도 검사들입니다

    택시기사 깨물고, 만취 질주… 놀랍게도 검사들입니다

    택시기사를 깨물고, 음주운전, 상습 폭언 등을 일삼은 ‘막나가는 검사’들이 줄줄이 징계를 받았다. 13일 관보에 따르면 법무부는 인천지검 부천지청 소속 이모 검사에게 감봉 1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이 검사는 2020년 8월 새벽 술에 취해 택시운전사의 얼굴을 때리고 어깨를 깨무는 폭행을 저질렀다. 달리는 차에서 문을 열고 내리려는 이 검사를 택시기사가 제지했다는 이유에서다. 경찰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피해자와 합의했다는 이유로 결국 기소유예가 됐다. 인천지검의 이모 검사는 2018~2020년 서울동부지검과 서울남부지검에 근무하면서 후배 검사나 수사관·실무관 등에게 모욕성 발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검사는 심지어 검찰 내부 직원이 아닌 사법경찰관이나 조사를 받으러 온 사건 관계인에게도 상대방을 무시하고 모욕하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 이 검사에게는 정직 3개월의 징계 처분이 내려졌다. 대구지검 소속 김모 부장검사는 지난 2018년 6~7월 검사실에서 수용자가 외부인과 6회에 걸쳐 사적 통화를 할 수 있도록 방치해 견책 처분을 받았다. 문제의 수용자는 고수익을 미끼로 1만 207명에게서 1조 960억원의 투자금을 가로챈 IDS홀딩스 사건의 관계자였다. 서울남부지검의 김모 검사는 2020년 9월 혈중알콜농도 0.083%,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고 2㎞를 운행한 사실이 적발돼 정직 1개월 징계를 받았다. 검사의 징계는 법무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는 검사 징계위원회에서 의결해 결정된다. 징계 종류로는 해임, 면직, 정직, 감봉, 견책 등이 있다.
  • “눈 열심히 치워” 여고생 ‘군인 조롱’ 편지에 “위문편지 없애라” 2만명 청원(종합)

    “눈 열심히 치워” 여고생 ‘군인 조롱’ 편지에 “위문편지 없애라” 2만명 청원(종합)

    여고생 ‘군인 조롱 위문 편지’ 논란 확산‘편지 작성 강요’ 주장도…학생 신상노출 피해학교 “부적절 표현으로 취지 심각히 왜곡”시교육청 “현장 확인 나서…피해 학생 보호”서울 한 여고의 조롱성 군 위문 편지 논란이 확산되면서 ‘위문 편지를 없애달라’는 서울시교육청 청원 게시판 동의가 2만명을 넘어섰다.  서울시교육청 시민청원 게시판에는 12일 ‘미성년자에게 위문 편지를 강요하는 행위를 멈춰주세요’라는 청원 글이 올라왔으며 13일 오후 현재 이 글에 동의를 한 사람은 2만명을 넘겼다. 조희연 교육감이 입장을 밝혀야 하는 교육청 답변 기준인 1만명은 훌쩍 넘어섰다. 서울시교육청은 30일 안에 시민 1만명 또는 학생 1000명 이상이 동의한 청원에 교육감이나 교육청 관계자가 직접 답변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작성자가 서울의 한 여고 학생으로 표기된 군 위문 편지 사진이 퍼져 논란이 됐다.여고생 “이제 고3이라 죽겠는데 이딴 행사 참여하니 님 열심히 하세요” 작성일이 지난달 30일로 표기된 이 편지에는 “군 생활 힘드신가요? 그래도 열심히 사세요. 앞으로 인생에 시련이 많을 건데 이 정도는 이겨줘야 사나이가 아닐까요?”, “추운데 눈 오면 열심히 치우세요” 등 조롱하는 내용이 담겼다. 여고생은 또 “이제 고3이라 죽겠는데 이딴 행사 참여하고 있으니까 님은 열심히 하세요”라고도 썼다. 특히 “군대에서 노래도 부르잖아요, 사나이로 태어나서 어쩌구~(지우래요;;)”라고 표현하며 검수가 있었음을 추정하게 했다. 편지는 공책을 반 찢은 듯한 종이에 마구 휘갈긴 듯한 글씨체로 적혀 있었으며, 일부 문장은 잘못 쓴 글을 수정하지 않은 채 가로줄로 죽죽 그어놓았다.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1학년 학생이 작성한 편지도 공개됐다. 이 편지에는 “군대에서 비누는 줍지 마시고” 등 성희롱적 표현이 쓰이기도 했다. ‘비누를 줍는다’는 표현은 군대 내 동성 간 성폭행을 뜻하는 은어로 전해졌다. 학생들은 논란이 일자 학교에서 ‘편지 작성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논란에 자신을 재학생이라고 밝힌 한 학생은 “학교에서 봉사 시간을 빌미로 거의 강제적으로 쓰게 했다”며 “편지지와 봉투도 2개씩 사비로 알아서 챙겨오라고 했다”고 주장했다.SNS에 해당 여고생 신상 정보 유출“신상공개 피해 학생 치료에 신경 쓸 것” 그러나 조롱성 위문 편지에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여고 재학생들의 신상 정보를 유출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성희롱 메시지를 보내면서 또 다른 논란이 일었다. 서울시교육청 시민청원 게시판에도 ‘사이버 불링 및 디지털 성폭력에 노출된 해당 학교 학생들을 보호해달라’는 청원 글이 두 건 올라와 모두 동의 1만명을 넘겼다. 학교 측은 전날 홈페이지에 “위문 편지 중 일부의 부적절한 표현으로 행사 본래 취지와 의미가 심하게 왜곡된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향후 어떠한 행사에서도 국군 장병에 대한 감사와 통일 안보의 중요성 인식이라는 본래의 취지와 목적이 훼손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공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청원 동의가 1만명을 넘은 만큼 답변을 준비하고 그 전에 조 교육감이 SNS를 통해 관련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지원청에서 현장 확인에 나섰다”면서 “신상 공개돼 피해를 본 학생의 치료 등에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 이라크 출신 33세 남성, 독일 병원서 90세 할머니 성폭행

    이라크 출신 33세 남성, 독일 병원서 90세 할머니 성폭행

    독일 검찰이 30대 이라크 남성을 90대 여성 성폭행 혐의로 기소했다. 그러나 피고는 노인을 도우려 했을 뿐이라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11일(현지시간) 빌트지에 따르면 피고는 드레스덴 프리드리히슈타트 지역 병원에서 90세 노인을 성폭행했다. 검찰은 피고가 원고를 화장실에 밀어 넣고 심각한 성 학대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최근 재판에서 공개된 녹취록을 통해 원고는 피해 사실을 상세히 진술했다. 원고는 “요양원에 있다가 낙상 사고로 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다. 엑스레이 촬영을 기다리는데 화장실이 가고 싶더라. 휠체어를 밀고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누가 내 휠체어를 밀어 넣더니 나를 변기에 앉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처음에는 간호사인 줄 알았다. 그런데 난생처음 보는 남성이었다. 그는 아무 말 없이 내 몸을 만지기 시작했다. 너무 무서웠다”고 설명했다. 원고는 사건 이후 악몽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검찰은 피고 문테르 알 L(33)을 강간상해 혐의로 기소했다. 피고가 의도적으로 원고 신체에 상해를 입히고 강간했다고 본 것이다. 재판에 넘겨진 피고는 그러나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자신은 그저 몸이 불편한 노인을 도우려 했을 뿐이라고 강하게 반반했다. 법정에 선 피고는 “노인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 나는 돕고 싶은 마음으로 노인을 화장실에 데려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고는 독일 고르비츠에 사는 이라크인이다. 아내, 9살 딸과 함께 살고 있다. 빌트지는 피고가 신장병을 앓고 있으며, 매일같이 술을 마신다고 전했다. 알코올 의존증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다만 재판이 아직 진행 중이라 처벌 수위 등은 단정하기 이르다.
  • “같이 모텔 가자”…거부하는 여성 택시기사 주먹으로 때린 60대

    “같이 모텔 가자”…거부하는 여성 택시기사 주먹으로 때린 60대

    여성 택시기사에 모텔에 가자고 희롱하다가 이를 거부당하자 폭행을 가한 6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장찬수)는 13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폭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61)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3월 10일 제주도 내 모처에서 택시를 타고 가다가 주먹으로 여성 택시기사 B씨의 머리를 주먹으로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목적지에 도착하자 B씨에게 “모텔에 함께 가자”고 행패를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B씨가 이를 거부하고 인근 경찰서로 향하자 A씨는 “죽여버리겠다”면서 이 같은 폭행을 저질렀다. A씨의 폭행으로 B씨는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와 합의하기는 했지만, 현재 피해자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육체적·정신적 피해를 봤다”며 “특히 피고인은 동종 범죄로 인한 누범기간 중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경찰 무시하고 택시운전사 폭행…‘막나가는’ 검사들 징계처분

    경찰 무시하고 택시운전사 폭행…‘막나가는’ 검사들 징계처분

    택시기사를 깨물고, 음주운전, 상습 폭언 등을 일삼은 ‘막나가는 검사’들이 줄줄이 징계를 받았다. 13일 관보에 따르면 법무부는 인천지검 부천지청 소속 이모 검사에게 감봉 1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이 검사는 2020년 8월 새벽 술에 취해 택시운전사의 얼굴을 때리고 어깨를 깨무는 폭행을 저질렀다. 달리는 차에서 문을 열고 내리려는 이 검사를 택시기사가 제지했다는 이유에서다. 경찰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피해자와 합의했다는 이유로 결국 기소유예가 됐다. 인천지검의 이모 검사는 2018~2020년 서울동부지검과 서울남부지검에 근무하면서 후배 검사나 수사관·실무관 등에게 모욕성 발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검사는 심지어 검찰 내부 직원이 아닌 사법경찰관이나 조사를 받으러 온 사건 관계인에게도 상대방을 무시하고 모욕하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 이 검사에게는 정직 3개월의 징계 처분이 내려졌다. 대구지검 소속 김모 부장검사는 지난 2018년 6~7월 검사실에서 수용자가 외부인과 6회에 걸쳐 사적 통화를 할 수 있도록 방치해 견책 처분을 받았다. 문제의 수용자는 고수익을 미끼로 1만 207명에게서 1조 960억원의 투자금을 가로챈 IDS홀딩스 사건의 관계자였다. 당시 해당 내용이 언론보도를 통해 외부로 알려지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서울남부지검의 김모 검사는 2020년 9월 혈중알콜농도 0.083%,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고 2㎞를 운행한 사실이 적발돼 정직 1개월 징계를 받았다. 검사의 징계는 법무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는 검사 징계위원회에서 의결해 결정된다. 징계 종류로는 해임, 면직, 정직, 감봉, 견책 등이 있다.
  • “싸운 건 사실”…김동희 “상처 헤아리지 못해 죄송”[전문]

    “싸운 건 사실”…김동희 “상처 헤아리지 못해 죄송”[전문]

    배우 김동희가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해 사과했다. 김동희는 13일 소속사를 통해 학폭 가해 의혹과 관련해 사과했다. 앞서 지난해 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동희가 학폭 가해자라는 글이 올라온 바 있다. 당시 글쓴이는 “애들 때리고 괴롭히는 게 일상이었던 애가 당당히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사람들한테 사랑받는 게 너무 싫다”면서 “○○초, □□중 아이들은 다 안다. 쟤가 어떤 앤지, 그냥 이 동네 살고 옆 학교 다닌 애들도 다 안다”고 주장했다. 당시 김동희 측은 글쓴이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라며 김동희로부터 학폭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네티즌 2명을 상대로 민·형사상 법적 대응에 나섰다. 지난해 12월말 경찰은 김동희와 글쓴이의 주장 모두 입증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특히 소속사가 글쓴이를 상대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검찰은 글쓴이를 불기소 결정했다. 불기소 결정은 혐의가 없다고 보고 피의자를 재판에 넘기지 않고 수사 절차를 종결하는 것이다. 12일 글쓴이 측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글쓴이에 대한 불기소 결정 통지서에는 “고소인(김동희)이 초등학교 5학년 때 피의자를 폭행한 것은 사실이나 피의자가 적시한 것과 같이 가위나 커터칼을 든 적은 없고 그러한 시늉도 한 적이 없으며, 피해자를 밀치고 발로 가슴 부위를 민 정도의 폭행임에도 피의자가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적시해 고소인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한다”는 내용의 김동희 측 고소 내용이 담겨 있었다. 즉 김동희의 폭행 자체는 사실이지만 글쓴이가 주장한 내용과 같은 형태는 아니었다는 것이다. 지난달 28일 김동희 측은 입장문에서 “동급생 장애인을 괴롭혔다는 의혹은 김동희 본인이 가장 바로잡고 싶어했다”면서 “김동희는 어린 시절 열악한 환경을 탓하며 방황하던 시절도 있었으나 사회적 물의가 될 행동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미성숙한 말과 행동으로 인해 상처받았을 분들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모습을 깊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처럼 김동희 측이 폭행 가해 사실 자체를 부인하는 듯한 입장문을 내자 피해자 측이 불기소 결정문 내용을 공개한 것이다. 이에 김동희 측은 다음날인 이날 초등학교 5학년 때 다툰 사실이 있다고 인정했다. 김동희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반 친구와 교실 내에서 말다툼을 하다가 싸움을 하게 되었고, 선생님의 훈계를 받았다”면서 “이 소식을 들은 어머니는 저를 크게 혼내셨고, 어머니와 함께 친구의 집으로 찾아가 친구와 친구의 어머니께 사과를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일 이후, 친구와 공부방을 같이 다니며 수업뿐만 아니라 친구의 가족들과 저녁도 같이 먹고 문제없이 서로 함께한 시간이 많았기에 친구와 그 어머니께서 저를 용서하셨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면서 “저 혼자만의 생각이었음을 몰랐다. 그분들에게 상처가 남아 있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폭로 이후 1년여 만에 사과한 데 대해서는 “작년에 게시글이 올라온 뒤, 이 일에 대해서는 친구에게 바로 사과하고 싶었지만, 저의 사과가 제가 하지 않은 모든 일들 또한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또 다른 오해를 일으킬까 두려워 용기내지 못했고,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정정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 지난 1년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어릴 적 저의 경솔한 판단과 생각으로 친구의 마음을 깊이 알지 못한 것 같다. 그 친구가 저에게 받은 상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 풀어나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김동희는 2018년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SKY 캐슬’에서 차민혁 교수의 쌍둥이 아들 중 큰아들 서준 역을 맡아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김동희 입장 전문 김동희입니다. 어제 보도된 사안에 대한 저의 입장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반 친구와 교실 내에서 말다툼을 하다가 싸움을 하게 되었고, 선생님의 훈계를 받았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어머니는 저를 크게 혼내셨고, 어머니와 함께 친구의 집으로 찾아가 친구와 친구의 어머니께 사과를 드렸습니다. 일 이후, 친구와 공부방을 같이 다니며 수업뿐만 아니라 친구의 가족들과 저녁도 같이 먹고 문제없이 서로 함께한 시간이 많았기에 친구와 그 어머니께서 저를 용서하셨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저 혼자만의 생각이었음을 몰랐습니다. 그분들에게 상처가 남아 있었음을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작년에 게시글이 올라온 뒤, 이 일에 대해서는 친구에게 바로 사과하고 싶었지만, 저의 사과가 제가 하지 않은 모든 일들 또한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또 다른 오해를 일으킬까 두려워 용기 내지 못했고,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정정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 지난 1년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어릴 적 저의 경솔한 판단과 생각으로 친구의 마음을 깊이 알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 친구가 저에게 받은 상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 풀어나가고 싶습니다. 또 어린 시절 저의 미성숙한 말과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에게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립니다
  • 흑인 청년이 아시아계 노인 공격하자…주먹 한 방 제압한 행인 (영상)

    흑인 청년이 아시아계 노인 공격하자…주먹 한 방 제압한 행인 (영상)

    증오범죄가 빈번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차이나타운에서 아시아계 노인을 상대로 한 폭행 사건이 또 발생했다. 11일(이하 현지시간) 폭스뉴스는 오클랜드 차이나타운에서 한 흑인 청년이 길 가던 아시아계 노인을 밀쳐 넘어뜨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가해자는 10일 낮 오클랜드 차이나타운에서 앞서가던 아시아계 노인을 밀쳐 넘어뜨렸다. 현장 폐쇄회로(CC)TV에는 후드티를 뒤집어쓴 가해자가 노인 쪽으로 걸음을 재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휴대전화를 귀에 대고 통화를 하면서 걷던 가해자는 마치 먹잇감이라도 발견한 것처럼 노인 뒤로 달려들었다. 모자까지 뒤로 젖히고 빠르게 노인을 쫓더니, 한 손으로 노인 등을 강하게 떠밀었다. 장바구니를 들고 뒤뚱뒤뚱 걷던 노인은 힘없이 땅바닥에 내팽개쳐졌다.경찰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땐 가해자도 피해자도 이미 자리를 뜬 뒤였다. 오클랜드 경찰은 CCTV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를 찾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는 35세 전후 흑인 남성, 피해자는 70세 전후 아시아계 여성이다. 목격자들은 피해 노인이 다리에 찰과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폭행 및 노인학대 혐의로 가해자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사건 이후 현지언론은 증오범죄 심각성과 함께 현장 시민들 대응을 주요하게 다뤘다. ABC7에 따르면 사건 당시 흑인 청년에게 떠밀려 넘어진 아시아계 노인 주변으로는 여러 행인이 모여들었다. 대부분 노인 상태를 살피느라 분주했는데, 한 남성은 가해자를 향해 주먹을 날렸다.ABC7은 폭행을 목격한 남성이 가해자를 주먹 한 방으로 제압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신변 보호를 위해 흐릿하게 처리한 화면이지만, 남성 주먹에 머리를 맞은 가해자가 휘청이며 들고 있던 휴대전화를 떨어뜨리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영상을 공개한 ABC7 기자는 “이번 사건은 요즘 아시아계 미국인이 겪는 좌절을 잘 보여준다. 동시에 증오범죄에 맞서 행동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가해자를 때린 남성은 자동반사적 행동이었고, 자신의 행동이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사법기관은 사건 개입을 절대 권장하지 않는다. 오클랜드 차이나타운에서 한 행인이 아시아계 여성 지갑을 뺏는 강도를 막다가 총에 맞은 사실을 여러분도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8월 오클랜드 차이나타운에서는 아시아계 여성을 상대로 한 강도 사건이 있었다. 당시 한 청년이 강도와 몸싸움을 벌이다 총에 맞았는데 다행히 목숨은 건졌다.오클랜드는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살지만, 인종적 격리 현상 때문에 갈등이 잦은 지역이다. UC버클리 연구소도 지역마다 인종이 골고루 분포하는 것이 아닌, 지역별로 거주 인종이 극명하게 갈리는 격리 현상이 오클랜드에서 나타난다고 밝힌 바 있다. 흑인, 히스패닉, 아시아계가 각자 마을을 형성하고 모여 살다 보니 섞이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인종적 격리 현상에 최근에는 코로나19 팬더믹까지 겹쳐 아시아계를 상대로 한 증오범죄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오클랜드 차이나타운에서는 흑인 승객 한 명이 아시아계 노인 승객을 지팡이로 마구 때린 일이 있었다. 비슷한 시기 오클랜드 차이나타운 상공회의소 칼 챈 소장도 묻지마 공격을 받았다. 챈 소장은 길을 걷다 뒤에서 접근한 낯선 이에게 머리를 맞고 의식을 잃었다가 가까스로 정신을 차렸다.
  • 독일 법원 ‘시리아 고문 지휘자’에 종신형 선고, 보편적 사법권이란

    독일 법원 ‘시리아 고문 지휘자’에 종신형 선고, 보편적 사법권이란

     독일 코블렌츠 법원이 13일(현지시간) 시리아의 악명 높은 알카팁 교도소에서 체계적인 고문과 살인 행위를 지휘한 안와르 라슬란(58)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시리아의 국가 주도 고문과 살육에 대해 세계 최초로 형사 처벌이 이뤄졌다. 전쟁 범죄, 집단 살해죄와 같은 반인륜 범죄는 공간의 제약과 공소 시효에 얽매이지 않고 인류 공동의 이름으로 형사 처분한다는 보편적 사법권 개념에 의거해 내려진 판결이다.  피고인은 ‘지상의 지옥’으로 알려진 다마스쿠스의 이 교도소에서 저지른 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 밑에서 최고위 보안 책임자로 일했으며, 2011년 반정부 시위에 참여한 이들을 무자비하게 고문하도록 지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58명의 살인과 고문, 성폭행에 연루돼 있으며 2011년과 이듬해 사이에 적어도 4000명을 감금한 혐의도 받고 있다.  라슬란은 2019년 독일 망명에 성공한 것처럼 보였지만 같은 해 체포됐다. 물론 모든 혐의를 부인했으며 자신은 죄수들의 가혹한 처우에 어떤 잘못도 범하지 않았으며 일부 수감자를 도우려고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재판이 특이한 점은 거의 80만명 가까이 독일로 이주해 살고 있는 시리아인 가운데 24명이 공동 원고로 참여한 점이라고 영국 BBC는 지적했다. 이들은 아사드 정권에 반대한다는 이유 만으로 당했던 끔찍한 경험을 공유했고, 인권 변호사들은 그들의 대의를 존중해 시리아에서의 끔찍한 만행들을 다른 나라에서도 재판할 수 있다는, 보편적 사법권 논리를 펼쳤다. 이에 따라 앞의 교도소에서 살아 남은 50명이 증언에 나섰다.  끔찍한 얘기들이 많았는데 수감자들은 두들겨 맞고 차가운 물 세례를 받기 일쑤였다. 강간당하는 여성도 많았고, 천정에 몇 시간 매달려 있다가 죽음을 맞는 이도 있었다. 손톱이 빠진 이도 있었고 전기충격 고문을 당한 이도 있었다. 매일 끔찍한 비명 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는 이도 있었고, 고문하는 이들이 특별한 도구를 이용하거나 즐기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왕왕 있었다.  지난해에도 다른 시리아 정부 관리 출신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야드 알가립이 나중에 고문을 당해 살해되는 시위 참가자들을 체포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혐의로 4년 6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공동 원고 가운데 와심 묵다드는 2011년에 처음 문제의 교도소에 수감됐는데 지금 독일에 살고 있어 판결 모습을 방청할 예정이다. 시리아에서 죽을 고비를 넘긴 이들도 이민자 구금 센터에서 끔찍한 일들을 겪었고 유럽으로 향하다 바다에 빠져 죽거나 국경 근처에서 얼어 죽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고 묵다드는 몸서리를 쳤다.
  • “헤어지자고?”…마구 때리고 나체 동영상 유포한 40대

    “헤어지자고?”…마구 때리고 나체 동영상 유포한 40대

    법원, 40대 중국인에 징역 5년 선고 연인이 이별을 통보하자 무차별 폭행하고 나체 동영상까지 찍어 유포한 40대 중국인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14일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장찬수)는 강간 등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중국인 A(49)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과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 5년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여자친구인 B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B씨를 자신의 주거지로 강제로 끌고 가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고 성폭행까지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휴대전화로 B씨의 나체를 여러 차례 촬영했으며, 이 동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유포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정신적 충격이 매우 크고, 피고인은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한 만큼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 “네 아빠 어딨어!”…10대 의붓딸 때려 숨지게 한 계모 징역 30년

    “네 아빠 어딨어!”…10대 의붓딸 때려 숨지게 한 계모 징역 30년

    이혼 소송 중인 남편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10대 의붓딸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계모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정인이법이 처음으로 적용된 판례다. 창원지법 진주지원 제1형사부(부장 정성호)는 13일 아동학대처벌법위반·아동학대살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41)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아동관련기관 10년 취업제한 등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22일 경남 남해군 자택에서 의붓딸 B(14)양의 배를 여러 번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불화를 겪던 남편과 이혼하기로 하고 이혼서류를 접수한 상황이었는데, 자녀들의 양육 문제를 의논하기로 한 남편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B양을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2020년 8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숨진 B양이 말을 잘 듣지 않는다며 밀쳐 머리가 3㎝가량 찢어지는 상처를 입히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를 일삼은 사실도 드러났다. 검찰은 A씨에게 ‘아동학대범죄처벌 특례법 개정안’, 이른바 ‘정인이법’을 처음으로 적용해 구속기소했다. 정인이법은 아동을 학대하고 살해한 경우 사형이나 무기징역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재판부는 “모든 아동은 폭력 등으로부터 안전할 권리가 있으며 아동에 대한 범죄는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아동의 보호자가 신체·정신적으로 미약한 아동을 폭행하는 등 학대한 것은 중대한 범죄”라며 “어린 나이에 사랑받지도 못하고 고통 속에서 죽어간 피해자를 생각하면 죄질이 극도로 불량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날 판결에 앞서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회원들이 진주지원 입구에서 ‘아동학대자 사형’ 등이라고 적은 피켓을 들고 A씨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회원들은 “1심 형량이 적다”고 반발했다.
  • [여기는 중국] “내 자식 내 맘대로”…지하철서 아이 학대한 엄마 논란

    [여기는 중국] “내 자식 내 맘대로”…지하철서 아이 학대한 엄마 논란

    중국 지하철 전동차 내부에서 아이를 바닥에 꿇린 채 학대하는 친모의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12일 베이징지하철 7호선 열차 안에서 한 여성이 여아의 볼을 꼬집고, 인파 속에서 무릎을 강제로 꿇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 펑파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전 7시 50분경 베이징서역 방면으로 향하던 전동차에서 벌어졌다. 당시 한 여성이 7~8세 정도로 보이는 여아와 동행하며 아이의 얼굴을 꼬집고, 주먹으로 가격하는 등 폭행했다. 현장에서 사건을 목격한 승객 위 모 씨는 “문제의 여성이 앉은 정면에 앉아서 이동 중이었다”면서 “아이는 당시 털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손에는 휴대폰을 들고 있었다. 그런데 여성이 아이의 머리를 가격하고 볼을 꼬집으면서 마스크가 벗겨졌고, 아이는 익숙한 듯 마스크를 묵묵하게 다시 착용했다”고 전했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문제의 여성은 의자에 앉으려는 아이를 안지 못하게 강제로 서서 이동하도록 강요했다. 또, 아이의 가방을 바닥에 던지고, 무릎을 꿇게한 뒤 ‘완즈역’부터 ‘베이징서역’까지 일어설 수 없도록 강요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열차 안에서 공공연한 학대가 계속되자 승객 중 일부가 만류했지만, 여성은 “우리 아이는 내가 시키는 대로 해야 한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당시 열차에 탑승 중이었던 승객들은 해당 사건을 온라인 SNS에 제보, 누리꾼들은 문제의 여성이 가한 학대에 분개하는 분위기다. 특히 일부 누리꾼은 문제가 된 여성을 색출해 법적 처벌을 받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지난 1일 전격 시행된 중국의 가정교육촉진법 제5조에 따르면, 가정 교육은 반드시 미성년자의 인격을 존중하고 합법적 권익이 보장하는 내에서 실행돼야 한다고 규정했다. 때문에 7~8세 연령의 자녀를 상대로 한 불합리한 가정 교육 및 처벌은 아이에게 깊은 트라우마를 남기는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중국의 저명한 아동심리학자이자 전국여성연맹의 수석교육전문가 류용허 박사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무릎을 강제로 꿇은 경험을 가진 아이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당시 사건을 계기로 정상적인 인간관계를 형성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런 강한 트라우마를 갖고 성장한 이들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형성 시 평등한 관계를 유지하기 어렵고, 결국 불안 장애를 호소하는 등 사회와 인간 모두를 기피하는 마음의 병을 얻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 지난해 美 경찰관 사망원인 1위는…총상 아닌 ‘이것’

    지난해 美 경찰관 사망원인 1위는…총상 아닌 ‘이것’

    순직경찰 458명 중 301명이 코로나로 숨져2년 연속 코로나 원인...총 맞아 사망한 경찰은 62명 지난해 미국 경찰관들의 사망 원인 1위는 코로나19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전국법집행요원추모펀드(NLEOMF)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2년 연속으로 경찰관이 순직하게 된 최대 원인으로 코로나19가 꼽힌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공무 집행 중 순직한 연방정부·주정부·지역 경찰관은 모두 458명이었다. 90여년 만의 최고치이자, 전년인 2020년보다 55%나 증가한 수치였다. 이 가운데 301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보고서는 “이들 경찰관은 공무를 수행하던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직접 노출돼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전했다. 사망 원인 2위는 중범죄 폭행으로 84명이 이로 인해 숨졌다. 이 중 62명은 총기에 맞아 사망했다. 58명은 도로에서 근무하다가 차량 관련 사고로 숨져 사망 원인 3위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30년간 NLEOMF가 집계한 공무 중 순직 경찰관 수가 200명을 넘긴 것은 2001년과 2007년 두 번뿐이었다고 NYT는 전했다.한편 미국에서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확산하면서 이날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와 입원 환자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간 뉴욕타임스(NYT)의 자체 집계에 따르면 전날인 11일 기준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6만 1122명으로 파악됐다. 2주 전과 견줘 2.85배로 증가한 것인데, 최근 증가율이 줄곧 3배를 넘었던 것에 비춰보면 폭증세가 조금은 누그러진 셈이다. 그러나 2∼3주의 시차를 두고 확진자 증감 추이를 따라가는 후행 지표인 입원 환자와 사망자 수에도 속도가 붙었다. 미 보건복지부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15만 1261명으로, 전날 세워진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최고치 기록(14만 5982명)을 하루 만에 경신했다. 7일간의 하루 평균 입원 환자 수를 봐도 2주 새 84% 증가한 14만 641명으로 올라섰다. 또 7일간의 하루 평균 사망자도 2주 전보다 40% 증가하면서 1736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NYT는 집계했다.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앞으로 사망자는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성인 남성을 왜 여고생이 위로”…靑 청원까지 등장했다[이슈픽]

    “성인 남성을 왜 여고생이 위로”…靑 청원까지 등장했다[이슈픽]

    앞서 조롱섞인 위문편지 논란靑국민청원까지 등장“학생들이 위문편지 강요받는 건 문제” 군인을 조롱하는 내용의 위문편지가 인터넷에서 공개되면서 논란이 된 가운데 반강제적인 위문편지를 없애달라는 국민청원까지 올라왔다.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자고등학교에서 강요하는 위문 편지 금지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특히 여고에서만 이루어지는 위문편지를 금해주시길 바란다”며 “심지어 이번에 위문편지가 강요된 ○○여고학생들에게 배포된 위문편지 주의점에는 명확하게 ‘개인정보를 노출시키면 심각한 피해를 볼 수 있음’이라고 적혀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원인은 “이렇게 편지를 쓴 학생에게 어떤 위해가 가해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위문편지를 써야 한다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성년자에 불과한 여학생들이 성인 남성을 위로 한다는 편지를 억지로 쓴다는 것이 얼마나 부적절한지 잘 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추운데 눈 오면 열심히 치우세요” 군인 조롱글까지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작성자가 여자고등학교 학생으로 표기된 군 위문 편지 사진이 퍼졌다. 작성일이 지난해 12월 30일로 표기된 이 편지에는 “앞으로 인생에 시련이 많을 건데 이 정도는 이겨줘야 사나이가 아닐까요?”, “추운데 눈 오면 열심히 치우세요” 등 조롱하는 내용이 담겼다.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1학년 학생이 작성한 편지도 공개됐다. 이 편지에는 “군대에서 비누는 줍지 마시고” 등 성희롱적 표현이 쓰이기도 했다. ‘비누를 줍는다’는 표현은 군대 내 동성 간 성폭행을 뜻하는 은어로 전해졌다. 학생들은 ‘편지 작성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한다. 해당 논란에 자신을 재학생이라고 밝힌 한 학생은 “학교에서 봉사 시간을 빌미로 거의 강제적으로 쓰게 했다”며 “편지지와 봉투도 2개씩 사비로 알아서 챙겨오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 학생들도 억지로 (편지를) 쓰다가 화가 난 것 같다”며 “대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찾아오는 군인 있었다”…‘조롱편지 논란’ 어느 여대생의 주장 이런 가운데 위문 편지를 쓴 학생에게 일부 군인이 성희롱하거나 학교로 찾아오는 경우도 있었다는 한 여대생의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글을 보면 모 여자고등학교의 여고생들이 과거에도 군부대 위문편지에 반감을 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위문 편지에 학생들 실명과 학번을 쓰게 되는데 편지를 받은 군인 중 일부가 성희롱을 하거나 학교에 찾아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학생들이 위문편지 쓰는 걸 반대했는데, 학교 측에서는 위문 편지 쓰는 것을 강제로 진행했다는 것이다. “모든 학생들이 그런거 아냐”…정성 들여 쓴 편지도 같은 학교 학생이라는 한 네티즌은 정성 들여 쓴 편지를 공개하며 모든 학생이 조롱이 담긴 편지를 쓴 것은 아니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 네티즌은 “먼저 군인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대한민국 군대가 얼마나 힘들고 군인들이 고생하는지 잘 알고 있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학교 전체를 매도하지 말아주십사 하는 마음에 댓글 작성한다”고 밝혔다. 또 이 편지 외에도 과거에 같은 학교 학생들이 정성 들여 위문편지를 쓰는 사진들도 확인되면서 해당 학교 학생들을 싸잡아 매도하면 안 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학교 측 “본래 취지와 의미가 심하게 왜곡된 점, 유감스럽게 생각” 이에 학교 측은 홈페이지에 “위문 편지 중 일부의 부적절한 표현으로 행사 본래 취지와 의미가 심하게 왜곡된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어떠한 행사에서도 국군 장병에 대한 감사와 통일 안보의 중요성 인식이라는 본래의 취지와 목적이 훼손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공지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편지를 받은 군부대는 해당 학교와 오래전부터 자매결연을 한 곳”이라며 “학교 측이 부대에 사과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누군가 잘라”vs“넘어져”…20대女 ‘클럽 귀절단’ CCTV는

    “누군가 잘라”vs“넘어져”…20대女 ‘클럽 귀절단’ CCTV는

    클럽서 여성 귀 잘렸다는 신고 접수“누군가 잘라”vs“혼자 넘어져” 서울 강남구의 한 클럽에 갔다가 귀가 찢어졌다는 20대 여성 A씨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 가운데, 클럽 측은 “A씨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클럽 측 “CCTV 수십번 돌려봐…몇 차례 넘어지는 장면도” 클럽 측은 12일 임직원 일동의 입장문을 내고 A씨 주장을 반박했다. 이 업체는 “사건 당일 A씨가 클럽 외부로 나온 뒤 귀에 피가 나는 걸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여서 가드팀이 이를 알려드리고, 119 신고 조치해 구급차를 불렀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A씨가 귀가를 원해서, ‘구급차 탑승 거부서’를 작성한 뒤 일행과 귀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클럽엔 화장실을 제외한 모든 곳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사각지대가 없다고 클럽 측은 전했다. 그러면서 클럽 측은 “자체적으로 CCTV 영상을 여러 차례 돌려본 결과, 아직까지는 업장 내에서 A씨가 상해를 입거나, 누군가 A씨를 가해하는 장면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CCTV 사각지대인 여자화장실 내 사건 발생 가능성도” 또 클럽 측은 “사각지대인 여자화장실 내에서의 사건 발생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면서 “고객께서 테이블에서 몇 차례 넘어지는 장면도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1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 일행과 함께 강남구 논현동 클럽을 이용한 A씨가 자신의 귀가 찢어졌다고 신고해 이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9일 해당 클럽에서 일행들과 만취한 상태로 클럽 관계자에 의해 발견됐다. 클럽 관계자는 당시 A씨가 귀에서 피를 흘리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를 했지만 A씨는 치료를 거부한 뒤 응급처치만 받고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튿날 오전 4시쯤 뒤늦게 상처가 크다는 것을 인지해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고 같은 날 오전 9시 20분쯤 경찰에 신고했다.“술에 깨보니 귀가 잘려 있었다” 클럽서 봉변 당했다고 주장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술에서 깨어보니 귀가 잘려져 있었으며 어떤 경위로 잘린 것인지는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술에 깨보니 귀가 잘려 있었다”며 클럽에서 상해를 입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자신의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찍어 올리고 “제 귀를 누군가 자르는 봉변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로로 싹둑 다 잘려서 연골까지 잘렸다”며 “병원과 경찰 측에서는 상처를 봤을 때 날카로운 흉기로 자르지 않는 이상, 넘어져서는 이렇게 될 수 없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클럽 관계자는 폭행당할 때 케어를 안 해줬고, 이 사건에 대해 모른다고 한다”고 적었다. 한편 경찰은 클럽 내 CCTV 영상을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전 연인 폭행한 가수…“좋은 곡 많이 만들라”는 법원

    전 연인 폭행한 가수…“좋은 곡 많이 만들라”는 법원

    전 연인을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가 재수사 끝에 재판에 넘겨진 ‘가을방학’ 전 멤버 정바비(본명 정대욱)가 첫 공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는 다음 공판 날짜를 정한 뒤 “좋은 곡 많이 만들라”는 말을 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성대 부장판사의 심리로 12일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정바비는 “동영상 촬영 자체는 인정하나 피해자의 동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정바비 측은 “뺨을 때리고 오른팔을 잡아당긴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나머지 공소사실은 전부 부인한다”고 말했다. 재판 직후 A씨의 유족 측은 “동의를 받았다는 말을 전부 거짓말”이라며 “딸이 ‘찍는지도 몰랐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다음 공판 날짜를 정한 뒤 “재판이 끝났으니까 물어보겠다. 피고인은 작곡가라 했는데 우리가 다 아는 곡 중 대표곡이 있냐”라고 물었다. 정바비는 “없을 것 같다”라고 답했고, 재판부는 “음악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물어봤다. 좋은 곡 많이 만들라”라고 말했다. A씨 측 변호인은 재판이 끝난 뒤 “무죄추정의 원칙이 있더라도, 공소 사실과 관계없는 질문을 던진 것은 이례적이고 황당하다”라며 “재판부가 성범죄로 재판을 받는 피고인에게 ‘좋은 곡 많이 만들라’고 말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수사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019년 7월 A씨의 신체 부위를 동의 없이 촬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듬해 4월 피해 사실을 알리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이 밖에도 정씨는 지난 2020년 7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 또 다른 피해 여성 B씨를 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1월 정씨 사건을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당시 혐의를 벗은 정씨는 자신의 SNS에 “지난 몇 달간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견디기 힘든 것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최초 언론 보도로 인해 많은 이들이 상처를 입었다는 사실”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A씨 유족 측의 항고에 따라 서울고검이 지난 5월 재수사 명령을 내렸다. 검찰은 결국 혐의점이 있다고 판단, 정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또 다른 피해자 B씨가 정씨로부터 폭행과 불법촬영을 당했다며 고소한 사건을 위 사건과 병합했다. 다음 공판기일은 3월23일 오후에 진행된다.
  • “마약 투약 후 길거리서 난동” 연인 검거...현장 출동한 경찰에 폭행까지

    “마약 투약 후 길거리서 난동” 연인 검거...현장 출동한 경찰에 폭행까지

    마약 투약 후 길거리에서 소란을 부린 남녀 두 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30대 A씨와 20대 B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 등은 전날 오후 2시쯤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의 한 숙박업소에서 필리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인 관계인 두 사람은 마약 투약 후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음식점에 들어가 행패를 부리거나 행인에게 시비를 거는 등 소란을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을 향해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도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과거에도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인다”며 “투약 횟수와 마약 유통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장애인 복지카드 잃어버려”…지적장애 아내 각목으로 폭행

    “장애인 복지카드 잃어버려”…지적장애 아내 각목으로 폭행

    장애인 복지카드를 잃어버렸다는 이유로 지적장애 아내를 각목으로 폭행한 6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6단독 박지원 부장판사는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62)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서울 중랑구 자택에서 아내의 머리 등을 길이 95㎝의 각목으로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지적장애 3급인 아내는 이날 폭행으로 정수리 부위 약 1.5㎝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아내가 장애인 복지카드를 잃어버렸다는 이유로 각목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지난해 6월 아내를 흉기로 찌를 것처럼 위협하고, 주먹으로 머리를 때린 혐의(특수폭행)도 받았다. 다만 재판부는 A씨 측이 경찰 발생보고서 등의 증거 채택에 동의하지 않았고, 만성적 조현병을 앓고 있는 아내의 진술을 그대로 믿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해당 혐의에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가 각목으로 아내를 폭행한 특수상해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면서 “정신장애로 범행에 취약한 피해자를 반복해서 폭행해온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기는 하지만, 피고인은 징역형의 실형을 2회 선고받은 전과가 있고 이 법정에서도 범행을 반성하는 태도를 전혀 보이지 않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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