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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남미] 도둑 잡아준 시민들에게 “너희들 감옥 갈래?” 인권변호사의 궤변

    [여기는 남미] 도둑 잡아준 시민들에게 “너희들 감옥 갈래?” 인권변호사의 궤변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화풀이한다고 했던가. 이 말에 꼭 맞는 사건이 남미 칠레에서 벌어졌다. 도둑을 잡아주고도 피해자 여성으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받기는커녕 고발을 당할 뻔한 주민들은 "세상이 거꾸로 돌아가는 것 같다"고 푸념을 쏟아냈다.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최근 발생한 핸드폰 날치기에서 발단한 사건이다. 피해자는 어둠이 내려앉은 초저녁 시간에 산티아고에서 길을 걷다가 날치기범을 만났다. 오토바이를 타고 출현한 날치기범은 경험이 풍부한 듯 정확하게 피해자가 손에 들고 있던 핸드폰을 낚아채 도주했다. 순식간에 핸드폰을 빼앗긴 피해자는 "도둑이야~"라고 소리치며 달려갔지만 오토바이를 탄 날치기범은 이미 멀어지고 있었다. 반전은 날치기범을 따라가던 피해자가 추격을 멈추고 "핸드폰 잃어버렸구나"라고 낙심할 때 일어났다. 여자가 외치는 소리를 듣고 앞에 있던 일단의 주민들이 합세해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하던 날치기범을 쓰러뜨려 잡은 것. 주민들은 마치 자신들이 날치기 피해를 당한 것처럼 화를 내며 잡은 날치기범을 마구 구타하기 시작했다. 몇몇은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는지 날치기범이 타고 있던 오토바이를 마구 발로 걷어찼다. 날치기범을 검거하는 데 성공한 주민들이 어이없는 상황에 직면한 건 피해자가 날치기범이 몰매를 맞고 있는 곳까지 달려간 후였다. 피해자 여성은 "겨우 핸드폰일 뿐인데 왜 사람을 때리느냐?"면서 벌컥 화를 냈다. 그러면서 "(날치기범을) 때린 사람들을 모두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했다. 날치기범을 잡은 주민들이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피해자 여성을 바라고 있을 때 순찰차가 현장에 도착했다. 누군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피해자 여성은 자신의 말을 실제로 실천에 옮겼다. 여자는 경찰에 날치기 사건을 신고하는 대신 용의자를 때린 주민들을 폭행죄로 고발하겠다고 했다. 날치기사건에 대한 정식 신고는 거부했다. 경찰의 중재로 피해자가 용의자 검거를 도운 주민들을 고발하는 황당한 상황은 전개되지 않았지만 주민들은 허탈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알고 보니 상식 밖의 반응을 보인 피해자 여성은 인권변호사였다. 날치기 범죄보다 용의자 인권을 중요하게 여기다 보니 벌어진 해프닝인 셈이다. 피해자 여성으로부터 고발을 당할 뻔했다는 한 남자는 "아무리 인권변호사라고 해도 도둑을 옆에 두고 도둑을 잡아준 사람들을 고발하겠다고 하니 궤변이 따로 없더라"고 어이없어했다. 한편 날치기범은 현장에서 긴급체포됐다. 그는 콜롬비아 국적의 외국인으로 이미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재판을 받는 중이었다.
  • 대낮 홍콩쇼핑몰서 ‘묻지마 살인’…피해자 숨 쉬는지 확인한 20대 가해자

    대낮 홍콩쇼핑몰서 ‘묻지마 살인’…피해자 숨 쉬는지 확인한 20대 가해자

    홍콩의 한 대형 쇼핑몰에서 일면식 없는 70대 노인에게 접근해 숨이 멎을 때까지 폭행한 뒤 유유히 사라진 ‘묻지마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지난 9일 홍콩의 대형 쇼핑몰 애드미럴티 몰 내부에서 발생했다. 피해자는 사건 당일 쇼핑몰 내부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쉬고 있던 70대 노인으로, 그는 이날 일면식 없는 20대 남성으로부터 무자비한 폭행을 당한 뒤 불과 일주일만에 인근 병원에서 사망했다. 홍콩 매체 더 스탠다드는 사건 당일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다량의 피를 흘린 70대 노인이 의식을 잃은 채 쇼핑몰 바닥에서 발견돼, 퀸 메리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사건 발생 후 불과 일주일 만에 사망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사건 신고를 받은 경찰들은 쇼핑몰에 설치돼 있던 CCTV를 확인해, 사건 발생 이튿날 가해 남성 우무이 씨(23)를 체포해 수사에 나선 상태다. 경찰에 붙잡힌 가해 남성 우 씨는 이날 쇼핑몰에 처음 만난 70대 피해자와는 일면식 없는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건을 그대로 담은 영상은 현재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수 공유됐으며, 영상 속 피해자는 쇼핑몰 의자에 앉아 쉬고 있던 중 예상치 못한 기습으로 사망에 이르게 됐다. 실제로, 공개된 영상 속 가해자 우 씨는 피해자를 물색하던 중 쇼핑몰 의자에 앉아 있던 피해 노인에게 접근, 피해자가 그의 접근을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피해자의 뒤편에서 묻지마 공격을 시작했다. 당시 의자에 앉아 있던 피해자에게 다가간 가해자 우 씨는 피해자의 목을 졸라 살해를 시도했다. 가해자의 기습에 놀란 피해자가 바닥으로 넘어져 폭행을 피하자, 그는 피해자에게 무자비한 욕설을 하며 목을 조르는 등 무자비한 폭력을 이어갔다. 또, 바닥에 넘어져 있던 피해자의 머리를 짓밟고, 고통을 호소하는 피해자에게 욕설을 하며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가 의식을 잃은 후에도 가해자 우 씨는 피해자의 머리를 집중적으로 공격해 다량의 피가 쇼핑몰 바닥에 흐르는 것을 확인한 후 유유히 사라졌다. 특히 가해자 우 씨는 피해자가 의식을 잃은 후 그의 코에 손을 갖다 대고 숨을 쉬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등 시종일관 잔인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해당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유되면서 이를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는 분위기다.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악마가 따로 없다”면서 “특히 피해자가 의식을 잃자, 그가 사망한 것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몸을 숙여 피해자가 숨을 쉬고 있는 지 여부를 확인하는 가해자의 치밀성에 치가 떨린다. 그의 폭력성에는 어떠한 동기도 느껴지지 않는다”고 했다.  
  • ‘몰카범’ 제압 후 사라진 쿠팡기사…“찾습니다”

    ‘몰카범’ 제압 후 사라진 쿠팡기사…“찾습니다”

    경기 부천의 한 상가 건물에서 불법촬영을 하다 발각돼 도망가는 남성을 쿠팡 배달 기사가 잡았다. 18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몰카범을 제압해주신 쿠팡 기사님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공개됐다. 작성자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쯤 부천 중동의 한 상가 건물 왁싱숍에서 남성 A씨가 손님으로 가장해 불법촬영을 하다가 직원 B씨에게 발각됐다. B씨는 A씨가 들고 있는 촬영용 보조배터리를 빼앗은 뒤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자 A씨는 직원 B씨 목을 조르고 넘어뜨린 후 명치 윗부분을 발로 가격했다. 이에 B씨는 벽에 머리를 박고 넘어지면서 손에 들고 있던 보조배터리를 놓쳤고, A씨는 자신이 불법촬영 한 보조배터리를 들고 도주했다. B씨는 가게 밖으로 뛰쳐나가 “살려달라”며 도움을 청했다. 이때 근처에 있던 쿠팡 기사는 B씨의 비명을 듣고 도망가던 A씨를 제압했다. 이에 A씨는 쿠팡 기사의 멱살을 잡고 폭행을 가했다. B씨는 휴대전화 카메라로 이 모습을 촬영하면서 “증거를 찍고 있으니 기사님을 폭행하지 마라”고 소리쳤다. 쿠팡 기사는 B씨에게 다친 곳은 없는지 묻고 “꼭 잡고 있을 테니 안심하고 경찰 올 때까지 안전한 곳으로 피해 있으라”며 경찰이 올 때까지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이후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체포해 촬영용 보조배터리와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B씨는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쿠팡 기사의 연락처를 물었으나 쿠팡 기사는 “당연히 도와줄 일을 했다”며 자리를 떠났다. B씨의 친구라고 밝힌 작성자는 “쿠팡 고객센터에 전화했지만 같은 지역 같은 건물이어도 기사님이 한두 명이 아니라 찾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이렇게 도움을 받은 이상 꼭 이 분을 찾아 감사 인사를 전해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 반응이 더 커서… 그는 지나가는 여성 향해 비비탄을 쐈다

    반응이 더 커서… 그는 지나가는 여성 향해 비비탄을 쐈다

    이유도 없이 지나가는 여성 등을 향해 ‘묻지마’ 비비탄을 난사했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30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이달 초까지 익산시 영등동 일대를 돌며 행인들의 팔과 다리 등에 비비탄총을 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월 25일 오후 8시쯤 익산시 영등동의 한 사거리에서 친구를 기다리던 20대 여성 A씨는 어디선가 날아온 무언가에 다리를 맞았다. 집에 와 확인해보니 종아리 쪽에 상처가 나 있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인터넷 카페에 자신과 같은 장소에서 누군가가 쏜 비비탄 총에 맞았다는 글이 여러 건 올라와 있었다. 피해자의 대부분은 여성이었다. 주로 아이들 게임을 할 때 써서 학생의 소행일 것으로 생각했지만, 범인은 예상 밖으로 30대 중반의 남성이었다. ‘거리에서 비비탄을 쏘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추적해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차 안 등 특정 장소에 숨어 있다가 비비탄총을 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남성보다 여성들의 반응이 더 커 그랬다”며 “비비탄에 맞은 적 있어 복수심에 총을 쐈다”고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사용한 비비탄총은 권총형이 아닌 소총형이어서 위력이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파악한 피해자만 스무 명 정도”라며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근무중 요가수업·부하 폭행… 얼빠진 공기업 직원 잡았다

    근무중 요가수업·부하 폭행… 얼빠진 공기업 직원 잡았다

    근무시간에 요가를 배우러 다니고, 팀장이 직원을 폭행하는 등 공공기관 직원들의 기강 해이가 내부 감사에서 덜미를 잡혔다. 17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 따르면 이 기관 직원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평일 오후 2시 30분에 시작하는 요가 수업에 맞춰 17번이나 업무시간 중 근무지를 이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미 지각 등 잦은 근태 불량으로 주의를 받았던 A씨는 특별감사 기간 중 근무지를 이탈한 현장이 적발됐다. 또 전파진흥원 측이 출퇴근 입력 시스템을 확인한 결과 그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근무일(209일) 중 76일만 정상 출퇴근한 기록이 있었다. A씨는 “요가 수업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다녀온 것이고, 출입 기록은 보안카드를 찍는 데 서툴러 기록이 안 됐을 뿐 정상적으로 출퇴근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파진흥원 감사팀은 A씨에 대해 중징계를 요청했는데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어 소명 절차를 거쳐 징계 수위를 확정할 방침이다. 전파진흥원은 또 2020년 ‘사기펀드’ 옵티머스펀드에 수백억원의 돈을 투자했다가 논란이 됐던 담당자 2명을 각각 정직과 견책 징계했다. 전파진흥원은 공공기관 매출 채권 등에 투자한다고 속여 투자금을 모은 옵티머스펀드에 1000억원 넘는 돈을 투자했었다. 투자금은 정부 출연금과 방송사업자의 분담금 등으로 조성한 방송통신발전기금과 정보통신진흥기금에서 나왔다. 다만 전파진흥원 측은 이후 투자금을 전액 회수했다. 이번에 징계받은 담당자 중 투자 책임자였던 최모 전 본부장은 사내 중징계를 받은 뒤 현재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옵티머스펀드가 확정 수익형이 아니라 실적형 상품임을 알고도 확정형 상품에 투자하는 것처럼 상부에 허위 보고하고 전결해 전파진흥원 기금을 투자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한편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에서는 상사가 부하 직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또 일어났다. GKL의 팀장급 직원 B씨가 저녁 술자리 뒤 길거리에서 부하 직원 C씨를 폭행했는데, 이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찍히면서 발각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C씨도 B씨를 밀어 다치게 했다. GKL 감사실은 두 사람에 대한 징계 조치를 사측에 요구했다. GKL에서는 2019년 6월에도 만취한 직원 D씨가 회사 휴게실에서 마주친 E씨가 인사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시비를 걸고 폭행해 전치 3주 이상의 상해를 입혔다.
  • [영상] “나 경찰빽 있어!” 휴대전화로 60대 머리 가격한 20대

    [영상] “나 경찰빽 있어!” 휴대전화로 60대 머리 가격한 20대

    가해여성, 술 취해 지하철 내부에 침 뱉아이에 60대 못 내리게 막자 휴대전화로 폭행“더러우니까 손 놔” 막말도…60대 머리서 피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20대 여성이 술에 취해 침을 뱉는 뒤 자신을 못 내리게 잡았다는 이유로 60대 남성의 머리를 휴대전화로 내리쳐 다치게 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여성은 “나 경찰 빽이 있으니 놓으라” 등 황당한 주장을 하며 폭행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7일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46분쯤 서울 지하철 9호선 가양역으로 향하는 전동차 안에서 60대 B씨와 시비가 붙자 그의 머리를 휴대전화로 여러 번 내려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술에 취한 채 전동차 내부에 침을 뱉었다가 B씨가 자신의 가방을 붙잡고 내리지 못하게 하자 격분해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에는 당시 상황이 담긴 1분 26초 분량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을 보면 A씨는 휴대전화 모서리로 B씨의 머리를 여러 차례 내리치며 “너도 쳤어, 쌍방이야”, “나 경찰 빽있으니까 놓으라”, “더러우니까 손 놓으라”고 소리쳤다. 휴대전화에 가격당한 B씨의 머리에서 피가 흐르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A씨와 B씨를 불러 영상에 담긴 상황을 포함해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택시기사 폭행한 체조 금메달리스트 신재환…벌금형 약식기소

    택시기사 폭행한 체조 금메달리스트 신재환…벌금형 약식기소

    택시를 탄 뒤 행선지를 묻는 기사를 폭행한 도쿄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신재환(24)씨가 약식 기소됐다. 대전지검은 지난 17일 신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벌금형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벌금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신씨는 지난해 12월 15일 오전 1시쯤 대전 유성구 반석역 입구 도로에 서 있던 택시를 잡아타고 조수석에 앉은 뒤 택시기사가 “어디로 가느냐”고 묻자 시비를 걸고 주먹으로 기사의 머리 등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신씨는 술에 만취한 상태였고, 택시기사는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약식기소는 검찰이 정식 재판 대신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형 등에 처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처분으로 당사자나 법원이 정식 재판 회부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그대로 확정된다. 신씨는 2020년 8월 도쿄올림픽 기계체조(도마)에서 금메달을 땄으나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는 부상 여파로 기권했다.
  • “더러운 ×, 패줄게” 사이버 왕따에 여고생 극단 선택…가해자 집유

    “더러운 ×, 패줄게” 사이버 왕따에 여고생 극단 선택…가해자 집유

    피해자에 ‘성적 문란’ 허위 퍼뜨려 명예훼손단톡방 초대해 욕설·협박… 뺨 때리고 돈 갈취피해자, 가해자 선고 열흘 앞두고 극단선택판사 “법질서 우습게 아는 태도 내제돼 있어”‘인천 장애 여고생 오물 폭행’ 사건도 주도2년 전 극단적 선택을 한 여고생을 상대로 ‘사이버 불링’(왕따)을 했던 10대 여학생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가해 여학생은 지난해 인천에서 발생한 ‘장애 여고생 오물 폭행’ 사건의 가해자와 동일 인물이다. 법원은 가해 학생이 피해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도 숨진 피해자의 가족에 용서를 구하려는 노력도 하지 않았다며 유죄라고 판단했지만 소년인 점을 감안해 집해유예에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인천지법 형사1단독 오기두 판사는 17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A(18)양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오 판사는 “A양이 소년이긴 하지만 단체 대화방에서 피해자 명예를 훼손했고 돈을 뜯거나 폭행하는 등 지속해서 괴롭혔다”면서 “16살인 고교 1학년생인 피해자는 삶을 제대로 살아보지도 못하고 꽃다운 나이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 부모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보다 더한 심신의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피해자 부모로부터 용서를 받으려는 노력도 하지 않고 법질서를 우습게 아는 태도가 인성에 내재돼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채팅방에 성폭행 피해 공개 2차 가해 공범도 소년부 송치로 형사 처벌피해 A양은 2020년 9월 2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단체 대화방에서 B(2020년 사망 당시 16세)양이 성적으로 문란하고 이른바 ‘일진’으로 활동을 했다는 허위 내용으로 그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당시 이 채팅방에는 B양뿐 아니라 그의 남자친구 등 또래 10대 7명이 있었다. A양은 채팅방에서 B양의 남자친구가 자신의 여자친구를 괴롭힌 사실을 추궁하며 사과하라고 요구하자 막말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양은 사흘 뒤에도 SNS 단체 대화방을 만든 뒤 B양과 친구들을 초대해 “더러운 X. 패줄게. 좀 맞아야 한다”며 B양을 모욕했다. A양은 과거에도 B양에게 SNS 메시지를 보내 심한 욕설을 하거나 “성적으로 문란하다고 소문을 내겠다”며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겁을 주면서 돈을 구해오라고 한 뒤 현금 3만 5000원을 뜯어내거나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하기도 했다.피해자, 단톡방서 모욕 당한 뒤 극단 선택 B양이 2019년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채팅방에서 공개한 공범 C(18)군도 A양과 함께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으나 법원이 소년부로 송치하는 결정을 내려 형사 처벌은 피했다. 소년부 송치 결정을 받으면 형사 처벌 대신 소년법에 따라 ‘보호자·위탁보호위원 위탁 처분’부터 ‘소년원 송치’까지 1∼10호의 처분을 받게 된다. 온라인에서 따돌림을 당한 B양은 성폭행 가해자의 선고 공판을 열흘 앞둔 2020년 9월 극단적 선택을 했다.  단체 대화방에서 모욕을 당하고 몇 시간이 지난 뒤였다. B양을 성폭행한 가해자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등 혐의로 장기 5년∼단기 3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A양, 장애 여고생에게 오물 붓고 폭행실형 선고됐으나 2심서 집유 석방 앞서 A양은 지난해 인천 장애 여고생 오물 폭행 사건으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장기 1년∼단기 1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아 석방됐다. C군도 이 사건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지난해 6월 인천시 부평구 한 모텔에서 지적장애 3급인 여고생의 머리를 변기에 내려찍는 등 폭행하고 담배꽁초 등이 담긴 재떨이와 샴푸 등 오물을 몸에 붓기도 했다.
  • [단독]근무 시간에 요가 다니고, 후배 폭행한 공공기관 직원들

    [단독]근무 시간에 요가 다니고, 후배 폭행한 공공기관 직원들

    전파진흥원 내부 감사에서 덜미특별감사 기간 중 근무지 이탈카지노 운영 GKL 팀장은 부하직원 폭행2년 전에도 만취 직원이 동료 폭행하기도근무시간에 요가를 배우러 다니고, 팀장이 직원을 폭행하는 등 공공기관 직원들의 기강 해이가 내부 감사에서 덜미를 잡혔다. 17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 따르면 이 기관 직원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평일 오후 2시30분에 시작하는 요가수업에 맞춰 17번이나 업무시간 중 근무지를 이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미 지각 등 잦은 근태 불량으로 주의를 받았던 A씨는 특별감사 기간 중 근무지를 이탈한 현장이 적발됐다. 또, 전파진흥원 측이 출퇴근 입력 시스템을 확인한 결과 그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근무일(209일) 중 76일만 정상 출·퇴근한 기록이 있었다. 다만, A씨는 “요가수업은 점심 시간을 이용해 다녀온 것이고, 출입 기록은 보안카드를 찍는데 서툴러 기록이 안됐을뿐 정상적으로 출·퇴근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파진흥원 감사팀은 A씨에 대해 중징계를 요청했는데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어 소명 절차를 거쳐 징계 수위를 확정할 방침이다. 전파진흥원은 또 2020년 ‘사기펀드’ 옵티머스펀드에 수백억원의 돈을 투자했다가 논란이 됐던 담당자 2명을 각각 정직과 견책 징계했다. 전파진흥원은 공공기관 매출 채권 등에 투자한다고 속여 투자자를 모은 옵티머스 펀드에 1000억원 넘는 돈을 투자했었다. 투자금은 정부 출연금과 방송사업자의 분담금 등으로 조성한 방송통신발전기금과 정보통신진흥기금에서 나왔다. 다만, 전파진흥원 측은 이후 투자금을 전액 회수했다. 전파진흥원은 2018년 10월 서울중앙지검에 옵티머스자산운용 등에 대한 수사의뢰를 했다. 하지만, 검찰은 7개월 만에 무혐의처분을 내렸다. 이번에 징계받은 담당자 중 투자 책임자였던 최모 전 본부장은 사내 중징계를 받은 뒤 현재 업무방해 혐의를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옵티머스 펀드가 확정 수익형이 아니라 실적형 상품임을 알고도 확정형 상품에 투자하는 것처럼 상부에 허위 보고하고, 전결해 전파진흥원 기금을 투자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에서는 상사가 부하직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또 일어났다. GKL의 팀장급 직원 B씨가 저녁 술자리 이후 길거리에서 부하 직원 C씨를 폭행했는데 이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찍히면서 발각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C씨도 B씨를 밀어 다치게 했다. GKL 감사실에서는 두 사람에게 대한 징계조치를 사측에 요구했다. GKL에서는 2019년 6월에도 만취한 직원 D씨가 회사 휴게실에서 마주친 E씨가 인사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시비를 걸고 폭행해 전치 3주 이상의 상해를 입혔었다.
  • 우크라 난민 집단 성폭행 ‘충격’…18세 소녀·젊은 남성 피해

    우크라 난민 집단 성폭행 ‘충격’…18세 소녀·젊은 남성 피해

    우크라이나에서 나와 피난을 가던 18세 소녀가 난민 숙소에서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소녀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남성도 임시 숙소에서 머물다 성범죄 피해를 입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소녀 A양(18)은 지난 6일 난민 숙소로 이용되는 독일 뒤셀도르프의 오스카 와일드 호텔 선박에서 생활하던 중 남성 두 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이 선박에는 25명 이상의 난민이 숙박하고 있었다. 용의자들은 각각 37세 이라크 남성과 26세 나이지리아 남성으로, 모두 우크라이나 국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피해를 입고 폴란드로 행선지를 변경했다. 뒤셀도르프 경찰은 두 사람을 체포해 혐의를 조사 중이다. A양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의 남성 B씨 역시 독일 뒤셀도르프 메세 박람회장에 마련된 임시 난민 숙소에 머물던 중 남성 두 명과 술을 마신 후 잠들었다가 성범죄 피해자가 됐다. B씨는 술을 마신 뒤 기억을 잃었고, 생식기 부위에 심각한 통증을 느껴 잠에서 깼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성적 학대의 흔적이 발견됐고, 용의자로 지목된 두 남성은 우크라이나와 모로코 여권을 소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연방의회 안드레아 린드홀츠 하원의원은 “경찰이 숙소를 확인하는 등 우크라이나 여성들을 확실히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 오스카 와일드 호텔 선박에서 일어난 성범죄는 당국이 즉각 조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인신매매 노출 된 우크라 여성·유아 유엔난민기구(UNHCR)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총 300만381명의 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난민의 절반 이상인 180만 명은 폴란드에서 보호받고 있다. 최근에는 몰도바(30만 명) 등 나머지 우크라이나 접경국에도 난민들이 몰리고 있다.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들이라 국경 곳곳에서는 우크라이나 여성과 유아를 타깃으로 한 인신매매 시도가 벌어지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체르니우치주(州) 포루브네 국경수비대는 지난 14일 우크라이나 아기 2명을 루마니아로 몰래 데려가던 중국인 남성 2명을 체포했다. 최근 폴란드 경찰도 메디카 국경검문소 앞에서 여성과 아이들만 골라 차량에 태우던 일당을 적발했으며, 항공편을 통해 우크라이나 여성들을 터키와 멕시코로 데려가려는 시도를 제지하기도 했다. 폴란드 주요 난민 쉼터에는 ‘운전사와 사진을 찍고, 거부하면 함께 가지 말기’, ‘차량 번호판과 관련 정보를 가족 구성원과 공유하라’는 취지의 안내판이 설치됐다.
  • “하나님의 사랑”이라며 신도들 성폭행한 목사…이번엔 교회 돈 횡령

    “하나님의 사랑”이라며 신도들 성폭행한 목사…이번엔 교회 돈 횡령

    여성 신도 9명을 성폭행하고 추행해 징역 12년을 확정받은 목사가 교회돈을 빼돌려 다시 유죄를 받았다. 17일 전주지법 정읍지원 형사1단독 전재현 판사는 사기,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A 목사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A 목사는 2014년부터 교회 화재 보험료와 교회 돈 등 약 1억 600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교회에 사용될 화재 보험료 4800여만원을 자신이 소유한 건물에 쓴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신도 현금 등으로 조성된 교회 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그러나 A 목사는 ‘돈을 공적으로 썼다’고 말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는 “증거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피고인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한다”며 “목사로 재직하면서 교회의 회계 질서를 어지럽혔고 피해 액수가 커 죄질이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범행 일부를 부인하고 있어서 잘못을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이런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앞서 A 목사는 교회 등에서 신도 9명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12년을 확정받았다. 그는 신도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으로 하는 것이니 괜찮다”, “이렇게 해야 천국 간다”며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 복역 중 또 살인 ‘지옥의 교도소’ 만든 무기수…“고의성 없다” 부인

    복역 중 또 살인 ‘지옥의 교도소’ 만든 무기수…“고의성 없다” 부인

    강도살인죄로 복역 중 수용자를 살해한 무기수 이모(26)씨가 16일 첫 공판에서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이씨는 이날 대전지법 공주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김매경)의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살인을 인정하지만 고의성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씨 변호인도 “사망을 의도하지 않았다”며 “강제추행의 경우 다른 감방 동료와 공동으로 했다”고 했다. 반면 검찰은 이씨의 행위가 적극적 작위에 의한 살인이라고 반박했다. 같은 사건 가담자로 출석한 이씨의 감방 동료 A(19)·B(27)씨도 “살인이란 것을 인지하지 못했고, 고의도 없었다”고 진술했다. 재판부가 이날 곧 형이 종료되는 A씨와 B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도 진행한 가운데 양 측 변호인은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A·B씨가 책임을 이씨에게 모두 떠넘기고 석방되면 말을 맞추면서 사실을 왜곡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구속영장 발부를 요청했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21일 오후 9시 25분쯤 충남 공주교도소 수용거실 안에서 동료 수용자 박모(42)씨의 가슴과 복부를 발로 마구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이씨의 무자비한 폭행으로 박씨가 숨지자 번갈아 망을 보고, 박씨를 그대로 방치해 목숨을 잃는데 일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범행은 이전부터 자행됐다. 이씨는 박씨가 출소 3개월을 남기고 공주교도소로 이감해오자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주먹과 몽둥이로 박씨의 복부를 때리고, 플라스틱 식판으로 머리를 때리고, 샤프연필로 허벅지를 찔렀다. 또 빨래집게로 박씨의 젖꼭지를 물리고, 성기를 잡고 비트는 행위도 저질렀다. A씨는 지난해 12월 박씨의 머리를 약병으로 내리치고, 뜨거운 물이 든 페트병을 머리에 부어 화상을 입혔다. B씨도 같은해 12월 박씨의 머리를 손으로 3 차례 때리는 등 감방 동료 3명 모두 박씨를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폭행했다. 무기수인 이씨는 교도소 안에서 ‘주인’처럼 행세하며 군림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으로 박씨가 쓰러져 병원에 실려왔을 때 온몸에 상처와 멍이 있었다. 이씨 등은 경찰조사에서 범행을 부인했지만, 부검 결과 박씨가 가혹한 폭행으로 목숨을 잃은 사실이 밝혀졌다. 검찰은 지난 1월 이씨를 살인죄로, A씨와 B씨를 살인방조죄로 각각 기소했다.앞서 이씨가 무기수가 된 것은 인터넷에 “금을 사고 싶다”는 글을 올린 뒤 금을 팔러온 남성을 살해했기 때문이다. 이씨는 2019년 12월 26일 오후 10시 16분쯤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 한 도로에서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C(당시 44세)씨의 머리를 둔기로 무참히 내리쳤다. 이어 C씨의 품에 있던 크로스백을 빼앗아 달아났다. 백에 금팔찌 2개, 금목걸이 2개, 금반지 2개 등 금 100돈(당시 2600만원 상당)이 들어있었다. 잠시 정신을 차린 C씨는 행인에게 강도 내용과 인상 착의를 가까스로 알렸다. 충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C씨가 사건 이틀 후 숨졌지만, 생전 행인에게 전한 진술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먼저 C씨의 휴대폰 통화내역을 분석해 이씨와 금거래를 위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확인했으나 이씨가 대포폰을 써 용의자를 특정할 수 없었다. 하지만 범행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에서 수상한 검은색 K7승용차를 용의차량으로 특정했고, 사건발생 5일 후 경기 수원의 한 모텔에서 이씨를 붙잡았다. 이씨는 신장 178㎝, 체중 65㎏ 정도로 C씨가 행인에 마지막으로 전한 범인의 인상착의와 같았다. 이씨는 조사에서 “기억이 안 난다”고 부인하다 경찰이 이씨의 어머니 집에서 C씨에게 빼앗은 반지 등 금 100돈을 찾아내자 범행을 실토했다. 이씨는 스포츠토토와 주식으로 수천만원을 잃고 1300만원의 빚까지 지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1심 재판부는 “수형생활을 통한 교화·갱생 기대를 포기하긴 어렵다”고 징역 40년을 선고했지만 항소심은 “‘(있지도 않은) 공범이 모든 범행을 계획 실행했다’는 등 일말의 반성 기미도 찾을 수 없어 사회와 영원히 분리해야 한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대법원이 이씨의 상고를 기각해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이씨의 교도소 수용자 박씨 살해사건에 대한 두번째 재판은 다음달 20일 오전 10시 10분에 열린다.
  • 우크라 18세 여성, 독일 임시 숙소서 집단 성폭행 피해…당국 조사 나서

    우크라 18세 여성, 독일 임시 숙소서 집단 성폭행 피해…당국 조사 나서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서 수백만 명의 난민이 발생한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10대 여성 난민이 독일에서 집단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독일 일간지 빌트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18세 여성이 현재 난민들의 숙박시설로 이용되고 있는 선박에서 남성 2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빌트는 “가해 남성은 각각 이라크와 나이지리아에서 온 37세·26세 남성이며, 두 사람 모두 우크라이나 국적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사건이 발생한 선박은 현재 라인강에 접해 있는 뒤셀도르프에 정박해 있다. 뒤셀도르프 당국은 우크라이나에서 온 피란민들이 임시로 머물 수 있도록 대형 선박을 제공했고, 사건이 발생할 당시 배에는 피란민 25명 이상이 생활하고 있었다. 현지 경찰은 신고를 받은 직후 용의자들을 체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강간 용의자 두 명이 어떻게 우크라이나 여권을 확보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 사실을 신고한 우크라이나 18세 난민 여성은 사건 장소가 더는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 폴란드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독일 연방경찰 관계자는 빌트와 한 인터뷰에서 “정치인들은 뒤셀도르프에서 발생한 끔찍한 강간 사건이 계속 이어지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 가해자들은 가혹하고 신속한 처벌 뒤 추방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인신매매, 매춘, 밀수 등에 단호하게 대처하지 않는다면, 범죄 조직이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곤란한 상황을 뻔뻔하게 이용할 것이다. 특히 우크라이나에서 온 젊은 여성들이 범죄자들의 목표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난민 숙소에서 끔찍한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우크라이나의 한 남성은 역시 뒤셀도르프의 박람회장에 마련된 임시 난민 숙소에서 성폭행 피해자가 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피해를 주장하는 남성은 또 다른 남성 2명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정신을 잃었다. 잠에서 깼을 때 생식기 부위에 통증을 느꼈고, 병원 검사 결과 성적 학대의 흔적이 발견됐다. 용의자로 지목된 두 남성은 우크라이나와 모로코 여권을 소지한 것으로 알려졌다.난민을 대상으로 인신매매를 시도하는 일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는 지난 14일 우크라이나 아기 2명을 루마니아로 몰래 데려가던 중국인 남성 2명을 체포했다. 폴란드 경찰은 메디카 국경검문소 앞에서 여성과 아이들만 골라 차량에 태우던 일당을 적발했으며, 항공편을 통해 우크라이나 여성들을 터키와 멕시코로 데려가려는 시도를 제지하기도 했다. 유엔은 1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탈출한 난민 수가 3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또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도 이날 우크라이나 전쟁에 1초마다 한 명의 어린이가 피란을 떠나고 있다고 밝혔다.
  • 엄마가 왜? 공시생 아들 2000대 때려 살해…징역 7년

    엄마가 왜? 공시생 아들 2000대 때려 살해…징역 7년

    친아들을 대나무 막대기 등으로 2000번 넘게 때려 숨지게 한 60대 여성에게 징역 7년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16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64)씨에 대한 검찰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0년 8월 경북 청도에 있는 한 사찰에서 당시 35세였던 아들을 약 2200회 동안 대나무 막대기로 내려치거나 발로 머리를 차 결국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범행 당시 A씨는 아들이 폭행 탓에 쓰러져 몸을 가누지 못하는 등 이상징후가 보이는데도 멈추지 않고 2시간 30분가량 폭행을 이어갔고 결국 아들은 온몸의 피하출혈로 인한 속발성 쇼크 등으로 숨졌다. 사건 현장 폐쇄회로(CC)TV에는 아들이 어머니에게 맞는 동안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고 용서를 구하기만 하는 장면이 담겼다. A씨는 절에 머물면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아들이 사찰 내부 문제를 바깥에 알리겠다고 말하자 “버릇을 고치겠다”며 폭력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찰 내부 문제가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A씨에게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했으나 검찰은 살해 의사가 있었다고 보고 살인죄를 적용해 A씨를 재판에 넘겼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아들이 사찰에서 계속 문제를 일으키며 훈육 목적으로 때렸으며 살해 의사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1심은 “범행 방법이 매우 가혹하고 결과가 극히 중하다는 점에서 그 죄책이 매우 무겁고 유족 중 피해자의 아버지가 엄벌을 원하고 있다”면서 A씨의 유죄를 인정했다. 다만 “아들을 체벌로 훈육할 수도 있다는 잘못된 믿음에서 피해자를 폭행하다 결국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 것이고 사망의 결과를 예견하고 이를 감수하면서까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며 살인죄가 아닌 상해치사죄를 물어 징역 7년형을 선고했다. A씨가 치명적인 부위는 피하면서 주로 양팔과 엉덩이 등을 때렸고 사건 현장 근처에 목검 등 강한 타격을 줄 수 있는 도구가 있었음에도 이를 사용하지 않은 점 등도 고려됐다. 2심도 같은 판단을 내렸다. 대법원은 원심 판결에 법리 오해 등 잘못이 없다고 보고 처벌을 확정했다.
  • 아들 2000번 때려 숨지게 한 60대 어머니 징역 7년

    아들 2000번 때려 숨지게 한 60대 어머니 징역 7년

    친아들을 대나무 막대기 등으로 2000번 넘게 때려 숨지게 한 60대 여성에게 징역 7년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64)씨에 대한 검찰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8월 한 사찰에서 아들(당시 35세)을 2100여차례에 걸쳐 대나무 막대기로 폭행하거나 발로 머리를 차 사망케 한 혐의로 기소됐다. 수사 결과 A씨는 절에 머물면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아들이 사찰 내부 문제를 바깥에 알리겠다고 말하자 폭력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폭행은 아들이 쓰러져 몸을 가누지 못하는 등 이상징후가 보이는데도 멈추지 않고 2시간 30분가량 이어졌고, 피해자는 결국 온몸의 피하출혈로 인한 속발성 쇼크 등으로 숨졌다. 사건 현장 폐쇄회로(CC)TV에는 아들이 어머니에게 맞는 동안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고 용서를 구하기만 하는 장면이 담겼다. 경찰은 당초 A씨에게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했으나 검찰은 살해의 의사가 있었다고 보고 살인죄를 적용해 A씨를 재판에 넘겼다. 1심은 “범행 방법이 매우 가혹하고 결과가 극히 중하다는 점에서 그 죄책이 매우 무겁고, 유족 중 피해자의 아버지가 엄벌을 원하고 있다”면서 A씨의 유죄를 인정했다. 다만 “아들을 체벌로 훈육할 수도 있다는 잘못된 믿음에서 피해자를 폭행하다 결국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 것이고 사망의 결과를 예견하고 이를 감수하면서까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며 살인죄가 아닌 상해치사죄를 물어 징역 7년형을 선고했다. 2심도 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2심 판결에 법리 오해 등 잘못이 없다고 보고 처벌을 확정했다.
  • “0.73%P, 정권교체 vs 여성결집 결과… 尹, 여가부 폐지 대안 내놔야”

    “0.73%P, 정권교체 vs 여성결집 결과… 尹, 여가부 폐지 대안 내놔야”

    지난 20대 대선에 출마한 12명의 후보 중 여성은 단 두 명이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김재연 진보당 후보. 강민진 전 청년정의당 대표와 손솔 진보당 기후위기대응특위 위원은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슬로건으로 내건 두 후보의 캠프에서 각각 활약했다. 20대로서 ‘이대녀’들이 온몸으로 겪었을 대선을 듣기 위해 지난 14일 두 사람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만났다.-대선 결과를 어떻게 보나. 출구조사 결과 20대 이하 여성 중 58.0%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뽑았다. 강민진 “20대 여성들이 이준석 식의 여성혐오 정치를 심판하기 위해 민주당으로 결집한 셈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20대 여성들이 왜 또다시 ‘소수정당 사표론’에 반응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원래 청년 세대는 본인이 찍고 싶은 사람을 뽑는 성향이 강하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유력한 대안을 선택하는 것이 효율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했다고 본다. 심정은 이해되지만 이런 식으로 지금까지 거대 양당 체제가 지탱해 온 것이다. 민주당이 정말 여성 청년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확실한 대안이 될 수 있을까. 민주당에서는 많은 권력형 성범죄가 일어나 수많은 2차 가해자들을 양산했으며, 그들에 대해 제대로 조치하지 않았다. 대선 초기만 해도 이준석의 ‘이대남’ 전략을 허술하게 따라해 ‘에펨코리아’(온라인 남성 커뮤니티)의 문을 두드리고, ‘닷페이스’나 ‘씨리얼’ 같은 소수자 이슈에 주목하는 유튜브 채널의 출연을 번복했다. 민주당이 진정한 페미니스트 정당이 되려면 정치인과 당원, 지지층 모두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하는데 이것이 단시간 내에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20대 여성들이 새로운 선택지를 만드는 정당으로 결집될 때 사회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이들이 ‘나의 정당’이라고 여길 수 있는 정당으로 힘을 가지게 된다는 생각이 든다.” 손솔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말이 맞다. 갤럽에서 진행한 대선 사후 조사를 보면 윤석열 후보 투표자들 중 ‘상대 후보가 싫어서, 그보다 나아서’ 뽑았다는 응답이 17%, 이재명 후보 투표자들 중에서는 26%가 나왔다. 모두가 후보가 마음에 들어서 표를 던진 건 아니라는 뜻이다. 이건 사실 집권 여당의 비판과 성찰이 많이 필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촛불혁명’ 이후 뭐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있었다면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이후로 야당의 완승, 여당의 완패가 눈에 보이는 상황이었는데 투표 결과를 접전으로 만든 건 여성들이 집결했기 때문이다. 여성들이 전면적으로 무시를 당하는 느낌을 받았던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가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인 투표로 증명해 낸 게 이후의 정치에서도 한 줄기 희망이라고 본다.” -심상정 후보는 득표율 2.37%로 3위, 김재연 후보는 0.11%로 5위를 기록했다. 아쉬운 득표다. 손 “김 후보는 선거 기간 내내 특성화고 노동자, 택배 노동자들처럼 투쟁하고 있는 현장을 많이 찾아다녔고, 진보 정치에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는 호소를 많이 했다. 그 호소들이 유의미하게 남았다고 본다. 득표에 대한 의미를 해석하는 것은 결국 지방선거까지 가야 가능하다.” 강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 조건이 안 좋았던 선거인 건 맞다. 거대 양당으로의 집결이 심했다. 제3정당으로서의 존재감이 많이 부각되지 못한 채 선거가 끝나 아쉽다. 다만 반대로 얘기하면 선거가 이렇게까지 박빙 구도로 치러졌음에도 불구하고 정의당에 표를 준 80만 국민이 있다. 이런 것들이 정의당이 계속해서 존재해야 할 이유로 증명이 됐다.” -새 정부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강 “윤·이 두 후보 간 0.73% 포인트라는 득표율 격차는 ‘정권 교체는 해야 한다. 그러나 갈라치기 정치는 심판한다’는 것이다. 윤 후보는 더이상 국민의힘 후보가 아니라 전 국민의 당선인이 됐다. 여성가족부를 폐지하는 게 맞다고 본다면 보다 실질적인 개혁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또한 성범죄 문제를 자꾸 형량 강화로 접근하는데, 성범죄가 일어나는 사회 구조를 변화시키는 것이 먼저다. 폭행·협박을 당했으나 증명하지 못한 피해자들이 피해 사실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동의 여부’에 따라 강간을 판단하는 비동의강간죄를 도입해야 한다.” 손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잘 지켜 줬으면 좋겠다. 선거 기간 내내 보여 줬던 갈등과 대결을 양산하는 모습이 대통령이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젠더 이슈뿐 아니라 노동이나 외교 같은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5월에 임기를 시작해 앞으로 어떤 행정부를 꾸릴 것인지 이야기하는 자리가 있을 텐데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말할 기회를 주고, 의견을 들었으면 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손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 서대문구 구의원으로 출마하기 위해 예비등록을 완료했다. 대선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이 얘기할 수 있는 공간, 실제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는 공간이 지방선거다. 당선되고 싶다. 그럼 내가 이준석 대표보다 더 빨리 선거에서 당선되는 거다.” 강 “이번 선거 결과를 정리하는 일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방선거 출마는) 아직 고민 중이다.”
  • 기소 반년 만에 법정 선 이용구 전 차관

    기소 반년 만에 법정 선 이용구 전 차관

    운전 중인 택시 기사를 술에 취해 폭행한 혐의를 받은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이 “만취 상태로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극히 미약한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이 전 차관은 기소 6개월 만인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2부(부장 조승우·방윤섭·김현순)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했다. 이 전 차관 측 변호인은 폭행 사실 자체는 인정했지만 피해자가 ‘운전자’라는 사실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검찰이 적용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상의 운전자 폭행 혐의를 부인한 것이다. 이 전 차관 측은 “피고인은 자신이 어디 있었는지, 상대방이 누구인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차량이 운행 중이었는지조차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했다. 변호인은 이 전 차관이 택시 블랙박스 동영상을 삭제해달라고 택시 기사에게 요청한 혐의에 대해서도 “(택시 기사가) 자발적 동기에 의해 삭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차관은 2020년 11월 6일 밤 서울 서초구 자택 앞에서 술에 취한 자신을 깨우던 택시 기사의 멱살을 잡고 밀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차관은 이날 ‘심경이 어떠냐’, ‘심신미약을 어떻게 증명할 것이냐’고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법정에 들어섰다.
  • “아시아X!” 무려 125회 주먹질, 얼굴 주저앉은 여성…증오폭행 흑인 체포

    “아시아X!” 무려 125회 주먹질, 얼굴 주저앉은 여성…증오폭행 흑인 체포

    아시아계 여성을 상대로 끔찍한 증오 폭행을 저지른 흑인 남성이 체포됐다.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NBC뉴스는 뉴욕시 교외에서 귀가 중인 60대 아시아계 여성을 집까지 쫓아가 폭행한 40대 흑인 남성이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11일 오후 6시 15분쯤, 뉴욕주 웨스트체스터카운티 용커스시 한 아파트에서 폭행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출입구에서 피투성이가 된 채 쓰러져 있는 피해자를 발견했다. 경찰은 67세 아시아계 여성이 집 앞에서 일면식도 없는 흑인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고 전했다.피해자는 이날 길에서 처음 가해자를 마주쳤다. 가해자가 “아시아X!” 등 인종차별적 폭언을 퍼부었지만, 피해자는 대꾸하지 않고 조용히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가해자의 괴롭힘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가해자는 피해자를 집까지 쫓아갔다. 피해자가 아파트 출입구를 열고 로비로 들어가려는 순간, 가해자는 뒤에서 피해자의 머리를 가격했다. 엄청난 충격으로 바닥에 쓰러진 피해자를 가해자는 그 후로 2분 가까이 무차별 폭행했다. 경찰은 가해자가 피해자 머리와 얼굴을 최소 125차례 주먹을 때렸으며, 7회 이상 발로 밟았다고 밝혔다. 아파트 폐쇄회로(CC)TV에는 피해자에게 쉬지 않고 주먹을 날리는 가해자가 찍혔다.가해자의 폭행은 목격자가 개입한 후에야 끝이 났다. NBC뉴스는 주민이 끼어든 덕에 피해자가 그나마 목숨이라도 건진 것 같다고 추정했다. 목격자 이베트 크레스포는 “아파트 로비에서 출입문 밖 폭행 장면을 목격하고 문을 두드려 가해자 시선을 끌었다. 그러자 가해자가 피해자에게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목격자가 나타나자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침을 뱉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아파트 밖으로 나갔다. 목격자는 “아파트 밖으로 나간 가해자는 구석에서 손을 올리고 짐승처럼 포효했다”고 설명했다. 크게 다친 피해자는 인근 외상센터로 옮겨졌다. 현지언론은 피해자가 안면 골절, 두부 타박상, 뇌출혈로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피해자는 얼굴 뼈가 주저앉는 등 특히 안면 부상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가해자 타멜 에스코(42)는 현장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가해자가 체포에 순순히 응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가해자는 지난 2월 한 여성을 창문 밖으로 밀어 체포된 전력이 있는 전과 14범이었다. 웨스트체트터카운티 지방검사는 체포 후 지역 교도소에 구금된 가해자를 폭행, 살인 미수, 증오범죄 혐의로 기소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사건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모든 사람이 거리에서 안전할 자격이 있다. 뉴욕주에서 차별과 증오, 폭력은 절대 용인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어서 회복하여 이 끔찍한 사건에 대한 경찰 도움을 받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에선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범죄가 급증했다. 아시아태평양계(AAPI) 증오범죄 방지 단체 ‘스톱 AAPI 헤이트’(STOP AAPI Hate)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3월 19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미 전역에서 1만 905건의 아시아계 증오범죄가 보고됐다. 범죄 유형은 언어적 괴롭힘이 63%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폭행(16.2%)이 두 번째로 많았다. 피해자 인종은 중국계가 42.8%로 가장 많았으며, 두 번째로 큰 피해를 본 인종은 한국계(16.1%)로 나타났다.
  • “바지 지퍼가 열려 안의 속옷이 자주 보였다”… 제주 사립여고에 무슨 일 있었나

    “남자 선생님의 바지 지퍼가 열려있어 안의 속옷이 자주 보였다” “상담할 때 만져요” “니네 대학 다 떨어지게 물 떠놓고 빈다” “XX년, 저런 애들은 나중에 술집에서 일한다.” 제주의 한 사립 여자고등학교 일부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설·폭언·성희롱 등 인권침해를 한 내용을 담은 기초 조사보고서가 공개돼 교육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15일 학생당사자 인권단체인 ‘제주학생인권조례TF팀’과 도내 인권단체 ‘제주평화인권연구소왓’등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지난 1월27~30일 졸업반 학생 347명 중 8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57.5%가 욕설과 비방 등 폭언을 들은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한 교사는 수업중 학생들에게 파충류라고 불렀고 000이라는 친구가 수업을 잘 듣지 않으니 ‘고유정도 아니고’ 라는 발언을 하는가 하면 단톡에 반 아이들의 내신성적, 등수 등의 엑셀 파일을 올리는 등 도 넘은 인권침해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응답자 10.3%는 “상담시 갑작스레 다리를 쓰다듬거나 손을 잡는 등 성희롱 또는 성추행을 경험한 일이 있다”고 답했다. 이밖에 개인정보 유출 등 프라이버시 침해 사례는 23.0%, 교육권 방해 29.9% 등으로 나타났다. 물리적 체벌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9.0%로 나왔다. 교사에게 폭행을 당한 한 학생은 교장에게 이 사실을 알렸으나 “그 분은 젠틀한 신사님이라 절대 그럴 일이 없는데 오해한 것”이라는 답이 돌아왔다는 주장도 나왔다. 인권침해 사례를 알릴 용기를 낸 A학생(전 학생회장) 등은 “재학시절 들었던 다양한 욕설과 폭언을 ‘학교가 사립이어서’라고 넘기려 했지만 상처는 깊어질대로 깊어졌고 학생들의 문제제기 후 학생들의 진로에 불이익을 받은 경우도 있었다”고 호소했다. 이어 “일부 교사의 개별사례에 대한 폭로가 아닌 이런 상황이 벌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제주도교육청은 외부 전문 인력이 참여한 가운데 학교의 학생인권 침해 사례를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조사해달라”고 요구했다. 학생들은 학생들의 존엄성을 존중하지 않는 학교측의 미흡한 대처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그러나 학교측은 이에 대해 “첫째로 학생을 진정으로 아끼고 교육에 열정을 바치는 대다수 선생님들이 이번 일로 한꺼번에 매도되는 점이 가슴아프다”며 “극소수 일부 선생님들 때문에 상처 받은 학생도 피해자이지만, 아무 잘못 없이 열심히 살아온 선생님들도 피해자”이라며 피해 학생들보다 교사들만 감싸는 듯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더욱이 이번 설문 보고서나 성명서가 다분히 의도된 편향성이 있다고 지적한 뒤 “올해 졸업생 347명 중 87명이 응답했고, 그 중 항목에 따라 문제가 있다고 대답한 학생은 9명에서 50명이었다. 그 중 가장 빈도가 많은 것이 폭언이었는데, 이 빈도수는 교사 수가 아니라 한 두 명의 교사가 했던 언사의 합계”라며 “그것을 마치 모든 교사가 그러는 것처럼 과장해서 표현한 점, 객관적 수치보다 감정적인 자유응답을 부각시킴으로써 통계와는 관계없이 거의 모든 학생의 생각처럼 호도하고 있는 점도 객관적이지 못하고 매우 자의적”이라는 변명조의 해명만 내놔 더욱 분노를 사고 있다. 한편 교육청은 이번 보고서와 관련 “피해학생들에 대한 인권침해 진상조사를 할 예정이며 방식과 대상은 검토중”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 “오빠, 나 임신한 거 같아”…공무원 등 돈 뜯느라 미성년자 동원한 일당

    “오빠, 나 임신한 거 같아”…공무원 등 돈 뜯느라 미성년자 동원한 일당

    “오빠, 나 임신한 거 같아. 어제 오빠가 성폭행했잖아.” 3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7월 9일 한 여성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다. 전날 오후 7시부터 술집에서 술을 같이 마시던 후배 정모(26)씨가 “저기 여자가 있는데 ‘헌팅’할까” 해서 합석해 술을 함께 먹고 모텔에서 성관계를 한 여성이었다. A씨는 이 사실을 정씨에게 알렸다. 정씨는 “알아보니 그 여자 미성년자라는데 미성년자 강간하면 감옥에 가”라고 합의를 종용했다. 여성은 합의금으로 5000만원을 요구했고, 결국 A씨는 4000만원을 건넸다. A씨는 정씨가 검거되기 전까지 여성과 공범인 걸 까맣게 몰랐다. 대전동부경찰서는 공갈 및 보험사기 일당 107명을 붙잡아 이 중 정씨 등 8명을 공갈,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정씨 등은 2016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5년 간 친구와 선배 등 40여명의 지인을 상대로 성폭행, 음주운전 교통사고 등을 덮어씌워 합의금 1억원, 보험회사 보험금 5억원 등 총 6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성폭행 덮어씌우기에 동원된 여성은 A씨와 성관계를 한 16세 미성년자 등 6명으로 채팅을 통해 모집하거나 남성 일당의 ‘애인’ 3명도 있었으며 “남자와 성관계하면 돈을 주겠다”고 꼬드겨 범행에 가담시켰다. 정씨는 합의금을 받아 가로챈 뒤 A씨에게 다시 연락해 “나 요즘 힘들어. 합의도 해줬으니 도와줘”라고 해 수백만원을 더 뜯어냈다. 정씨 일당은 또 조직원 B씨가 조직에서 이탈하려하자 성폭행 덮어씌우기 범죄에 나서기도 했다. B씨는 2016년~2017년 일당이 “택시를 타고 ○○에서 내릴테니 자전거를 갖고 대기하라”고 하면 기다렸다가 택시가 자전거를 치는 장면을 연출해 보험사기로 돈을 뜯어냈다. 정씨는 B씨가 조직이탈 조짐을 보이자 2018년 1월 술에 만취케 하고 모텔에서 잠을 재운 뒤 이튿날 여성을 투입하고 방이 흐트러진 장면을 연출해 마치 B씨가 여성을 성폭행한 것처럼 꾸몄지만 이들의 범죄수법을 알고 있는 B씨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정씨 등 주범은 이렇게 뜯어낸 돈으로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등 사치를 일삼았다.  경찰 관계자는 “성관계 후 남성이 합의에 순순히 응하지 않으면 경찰에 강간피해 신고까지 하기도 했다”며 “피해자 중에는 공무원도 있다. 범죄수익금 중 1억원을 회수해 피해자들에게 돌려줬지만 심리적 충격을 호소하는 피해자가 적지 않아 병의원과 연계해 상담 치료를 받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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