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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 살인예고 무시, 경찰 무대응…‘유밸디 총기 난사’ 희생 더 키웠다

    SNS 살인예고 무시, 경찰 무대응…‘유밸디 총기 난사’ 희생 더 키웠다

    경찰의 오판과 무대응, 그리고 소셜미디어 살인 예고 무시가 어린이 19명 등 21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텍사스주 초등학교 총격 사건의 희생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AP 통신은 28일(현지시간) “총격 사건 조사의 중심이 경찰의 ‘무대응’에 맞춰지고 있다”면서 “경찰의 총격범 제압이 늦어진 것을 두고 징계와 소송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텍사스주 공공안전부에 따르면 총격범 샐버도어 라모스(18)는 24일 오전 11시 32분 학교에 도착해 총을 쐈고, 경찰은 이후 3분 뒤부터 현장에 도착해 낮 12시 3분엔 병력 19명이 교실 밖 복도에 배치됐으나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그 사이 라모스는 100여 발을 난사하며 아이들과 교사를 살해했고, 당시 교실에 있던 학생들은 911에 총 8차례나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지만 경찰은 역시 움직이지 않았다. 이는 현장 지휘관인 피드로 아리돈도 유밸디 교육구 경찰서장이 총기 난사가 아닌 인질 대치극으로 상황을 오판한 결과로, 현지 경찰이 사실상 범인의 학살극을 방치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계속된 신고로 지원 요청을 받고 출동한 국경순찰대 요원들이 라모스를 사살한 시각은 라모스가 교실에 난입한 지 1시간 20분 가량이 지난 낮 12시 50분이었다. 연방검사 출신의 로리 레빈슨 로욜라 로스쿨 교수는 “검찰이 경찰에 형사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AP 통신은 “만약 징계 절차가 진행되면 정직, 급여 박탈, 퇴직 등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라모스가 범행을 여러 차례 암시했으나 제지 받지 않은 정황도 드러났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한 소녀는 지난달 초 소셜미디어 ‘유보’에서 라모스로부터 자신과 엄마까지 성폭행하고 살해하겠다는 협박을 받고 신고했지만 유보측에서는 라모스의 계정을 일시 정지했을 뿐이다. 라모스는 지난 3월 지인들에게 총을 살 것이라고 말했고, 한 독일 소녀에게는 실제 총기 사진을 보여주며 범행 당일 초등학교 총격을 암시하는 메시지도 보냈다. WP는 “1999년 콜로라도주 컬럼바인 고등학교 총격 이후 ‘징후를 보는 순간 얘기하라’는 원칙이 만들어졌지만, 낯선 사람들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소셜미디어에서는 이런 원칙이 작동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 알리 “건강한 엄마” 꿈…성폭행 피해 고백

    알리 “건강한 엄마” 꿈…성폭행 피해 고백

    가수 알리(38)가 과거 성폭행 피해 사실을 고백하며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알리는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건강한 엄마가 되고 싶은데 자꾸 멍을 때리는 것이 고민이라고 밝혔다. 그는 말하는 중에도 집중력이 흐려지는 것은 물론 하루에 셀 수 없을 정도로 멍해진다고 털어놨다. 심지어 “지금 녹화 중에도 그렇다”고 했다. 오은영 박사는 ‘브레인 포그’ 상태를 의심했다. 알리가 아들과 노는 영상을 유심히 지켜본 오 박사는 “반복적으로 쓰는 말이 있다”며 “도와줘, 구해줘, 위험해 이 말이 굉장히 많이 나온다. 이런 말들이 어쩌면 알리의 불안함을 그대로 반영한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분석했다. 알리는 잠을 잘 자지 못하고 악몽을 자주 꾼다고 털어놨다. 오 박사는 “원초적인 죽음에 대한 공포인 것 같다”며 “아주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경험한 적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알리는 2020년 세상을 떠난 코미디언 고(故) 박지선을 언급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알리는 조심스럽게 과거 성폭행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이걸 제가 많이 극복했다고 생각했다”며 “사실 20대 중반에 성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 객원 보컬로 활동하고 솔로 앨범 준비 중에 일어난 일이라 그때 상실감을 많이 느꼈던 것 같다. 제 삶의 모든 것들이 송두리째 없어질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기억하고 싶지 않다”며 고개를 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알리는 2011년 기자회견을 통해 성폭행 피해 사실을 알린 바 있다. 가해자는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 사회봉사명령 200시간을 선고받았다. 알리는 형량이 가볍다며 항소했고 무죄를 주장한 가해자 역시 항소했지만 이후 재판에서 가해자는 원심과 같은 형이 확정됐다. 당시 알리는 “성폭행 범죄는 사과받는 것이 최선의 치료약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해자는 사과 한마디 없었고 민사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알리는 가해자의 처벌을 묻는 질문에 “받긴 받았다. 그런데 어떻게라는 게 기억이 안 난다. 그냥 잘 살았으면 좋겠다”며 “제가 미디어에 노출된 사람이다 보니까 제 입장을 얘기했을 때 뉘우치고 살았던 그 사람이 갑자기 다르게 살 수도 있지 않냐”라고 했다. 또 자신의 행동에 의해 가족이 다칠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마음의 용서가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오 박사는 “이것도 굉장한 두려움”이라며 “마음껏 미워하지도 못하는 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알리의 현재 상태를 두고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진단했다. 오 박사는 알리의 증상은 성폭행으로 인한 트라우마라며 “이런 분들이 사건과 연관된 걸 떠올리기만 해도 공포스럽고 고통스러워한다. 관련한 걸 피하려 하기 때문에 그 일 이후에 기억력이 안 좋아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PTSD가 현재도 진행 중이라고 본다.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된 치료와 회복을 해야 한다”며 “증상이 있을 때는 약물치료를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 이재명 측 “캠프 방문한 60대女, 유튜버로부터 폭행당해”

    이재명 측 “캠프 방문한 60대女, 유튜버로부터 폭행당해”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거사무소 방문객이 보수성향 유튜버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28일 인천 계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인천시 계양구 임학동 이 후보의 선거사무소 앞에서 60대 여성 A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 후보 측은 이날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뒤 밖으로 나간 이 여성이 카메라를 가렸다는 이유로 보수성향 유튜버 측에 폭행을 당한 뒤 쓰러져 머리를 다쳤다고 주장했다. A씨는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는 특정되지 않은 상태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속보]이재명 측 “캠프 방문한 60대女, 유튜버로부터 폭행당해”

    [속보]이재명 측 “캠프 방문한 60대女, 유튜버로부터 폭행당해”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거사무소 방문객이 보수성향 유튜버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28일 인천 계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인천시 계양구 임학동 이 후보의 선거사무소 앞에서 60대 여성 A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 후보 측은 이날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뒤 밖으로 나간 이 여성이 카메라를 가렸다는 이유로 보수성향 유튜버 측에 폭행을 당한 뒤 쓰러져 머리를 다쳤다고 주장했다. 지난 23일 선거운동원 1명과 자원봉사자 1명 등 2명이 보수 유투버 측에 폭행을 당해 다치는 일이 있었다고도 했다. A씨는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는 특정되지 않은 상태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여고생 납치하고 교내에서 성관계...日교사들 “성적 욕구 못참아”

    여고생 납치하고 교내에서 성관계...日교사들 “성적 욕구 못참아”

    일본에서 초·중·고 교사들에 의한 성폭력 범죄가 잇따르면서 학생·학부모의 불안과 교육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교육당국은 범죄를 저지른 교사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이런저런 재발 방치책을 내놓고 있지만, 좀체 약발이 듣지 않고 있다. 이달에도 교사들의 성범죄에 관련된 체포, 징계 등 언론 보도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6일 일본 북부 미야기현 센다이시의 초등학교 남성교사 A(40)씨가 16세 여고생과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 시교육위원회로부터 징계 면직을 당했다. A교사는 시교위에 출석해 “해당 학생의 성장에 나쁜 영향을 주어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진술했다. 이어 27일에는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공립중학교 남성교사 B(27)씨가 청소년건전육성조례 위반 혐의로 벌금 30만엔(약 297만원)에 약식기소됐다. B교사는 지난 3월 미성년 여학생의 신체를 더듬는 등 음란한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이타현 교육위원회는 이날 “높은 윤리성이 요구되는 교육 공무원으로서 결코 있을 수 없는 행위를 저질렀다”며 B교사를 징계면직 처분하고 해당 학교 교장, 교감에 대해서는 감봉 1개월 등 징계를 내렸다. 앞서 24일에는 기후현 구조시의 초등학교 교사 사카이 료지(26)가 아동매춘 혐의로 체포됐다. 5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사카이는 지난해 7월 기후시내 한 호텔에서 당시 중학교 3학년이던 여학생(15)에게 돈을 주고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범행은 피해학생 가족의 신고로 발각됐다. 사카이는 경찰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지난해 8월 현금 2만엔을 약속하고 16세 여학생과 성관계를 맺은 여죄까지 들통났다. 같은날 홋카이도 삿포로시에서도 사립학교 남성교사 C(25)씨가 여학생에게 음란한 행위를 한 혐의로 징계 면직됐다. 그는 지난달 6일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여학생의 왼쪽 쇄골 근처에, 이달 19일에는 입술에 키스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학생의 가족이 그가 재직하는 학교의 교장에게 범행을 알렸다.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의 공립중학교 남성교사 D(48)씨가 경찰에 체포된 것도 같은 날이었다. D교사는 지난해 10월 교토에 있는 한 호텔에서 미에현 거주 16세 여고생과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해당 여고생과 한번도 만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SNS를 통해 은밀히 접촉한 정황이 확인됐다. 앞서 20일에는 사가현의 공립중학교 남성교사 E(20대)씨가 지난 4월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여학생의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징계 면직됐다. 학교에서 여학생의 행동이 이상하다고 느낀 다른 교사가 자초지종을 캐물으면서 범행이 발각됐다. E교사는 경찰에서 “성적 욕구를 억누를 수 없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지난 18일에는 도쿄도 네리마구의 공립중학교 3학년 담임교사 F(37)씨가 강제외설 혐의로 체포됐다. F교사는 지난 13일 오후 3시쯤 자신의 제자를 학교 남자 화장실에 강제로 밀어넣고 몸을 만진 것으로 드러났다. F교사는 “스킨십 차원이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에는 시즈오카현의 30대 중학교 남성교사가 성폭행을 위해 여고생을 납치하고 여중생들의 탈의 장면을 도촬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학생 대상 성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시즈오카중앙경찰서는 지난달 성범죄를 저지를 목적으로 다른 공범과 함께 여고생을 납치한 스소노시의 공립중학교 교사 이마제키 다카토(35)를 아동매춘 및 아동포르노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했다. 이마제키는 지난해 11월 중순에도 야마나시현의 한 숙박시설 탈의실에서 14~15세 여중생 3명이 옷을 갈아입는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스마트폰에서는 다른 곳에서 찍은 몰래카메라 영상들이 추가로 나왔다. 영어 교사인 이마제키는 학교폭력방지위원으로 활동하며 학생들과 학부모 사이에 ‘좋은 선생님’으로 알려져 있어 충격을 더했다.교사들 간의 불미스러운 일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3월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의 한 공립중학교에서 38세 남성 교사와 34세 여성 교사가 지속적으로 교내에서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온 사실이 드러나 징계면직됐다. 각각 배우자가 있는 두 사람은 2019년 6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근무시간 중이나 방과후에 교내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가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교사들에 의한 성범죄가 급증하면서 교육당국과 정치권은 학생과 교사의 사적인 연락을 금지하고 성범죄 교원이 교단에 복귀하는 것을 방지하는 입법을 추진하는 등 다각도로 대응책을 모색해 왔다. 그러나 교사들의 성범죄는 눈에 띄게 줄지 않고 있다. 2020년 학생들에 대한 성폭력 범죄로 면직, 정직, 감봉, 경고 등 처분을 받은 교사는 공립 초·중·고교에서만 200명에 달했다.
  • “파티 중 개인실로 끌려갔다”…‘메타버스’ 성폭행 주장한 女

    “파티 중 개인실로 끌려갔다”…‘메타버스’ 성폭행 주장한 女

    가상세계 속 아바타 성범죄“현실서도 진동 느껴져”‘개인경계기능’ 설정하지 않아 가상 공간 메타버스(웹상에서 아바타를 이용하여 사회, 경제, 문화적 활동을 하는 것)에서 지속적으로 성폭력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메타(페이스북)가 출시한 메타버스 애플리케이션(앱) ‘호라이즌 월드’에서 한 여성이 낯선 아바타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28일 비영리단체 ‘섬 오브 어스’(Sum of Us)는 전날 메타의 가상 세계에 익명 여성 연구원(21)의 체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메타버스: 중독성 있는 콘텐츠의 또 다른 시궁창’ 체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해당 연구원이 호라이즌 월드를 테스트하면서 어떤 일을 경험했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호라이즌 월드는 지난해 12월 메타가 출시한 메타버스 앱이다. 사용자들은 그곳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모여 게임을 하거나 자신만의 가상 세계를 구축할 수 있다. 성폭행 피해를 주장한 연구원은 여성 아바타에 여성 음성으로 해당 앱에 접속했다. 시작한 지 한 시간 만에 그의 아바타는 이 가상 세계에서 성폭행을 당하는 일을 겪었다. VR 기기를 착용한 그는 자신의 아바타가 성폭행을 당하자 손에 쥔 조작기에서 진동을 느끼기도 했다. 이 연구원은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머릿속이 복잡했다”며 “무슨 일인가 싶다가도 이것은 나의 진짜 몸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메타버스에서 파티 중 개인실로 끌려갔다” 주장 연구원에 따르면 자신의 아바타는 메타버스에서 파티를 즐기던 도중 다른 사용자에 의해 개인실로 끌려가 성폭행을 당했다. 이에 호라이즌 월드를 만든 메타의 대변인은 “원치 않는 접촉을 쉽게 피할 수 있도록 ‘개인 경계 기능’이 기본으로 설정 됐다”며 “모르는 사람에 대해선 안전 기능을 해제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해명했다. 이어 대변인은 “우리는 우리의 상품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이 좋은 경험을 하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기능을 쉽게 찾기를 바란다”며 “계속 연구하고 조치를 취할 것”이라 말했다. ‘개인 경계 기능’은 친구가 아닌 사람이 자신의 아바타에서 약 120m 이내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안전 도구다. 연구원의 경우, 기본 경계 기능은 기본적으로 활성화돼 있었지만 다른 사용자의 권유를 받고 이 설정을 해제했다고 밝혔다.아바타 성범죄도 처벌 받나…“법제도 정비 목소리 커져”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는 이미 메타버스 내에서는 현재 메타버스 주 이용층을 차지하는 10대를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가 발생하고 있으며, 기술의 발전에 따라 메타버스 플랫폼이 다양한 성착취 범죄의 온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상대 여성 아바타의 옷을 속옷만 남긴 채로 벗게 한 후 더듬는 듯한 행위를 하거나, 남성 아바타가 게임 아이템 제공을 빌미로 미성년자의 신체 사진을 전송받아 성착취물을 제작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이렇듯 메타버스에서 성폭력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국내에서도 아바타 등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성범죄에 대한 처벌 규정을 법률에 명시한 법안이 나왔다. 최근 민형배 무소속 의원은 피해자 보호 강화를 위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가상인물이 활동할 수 있도록 제작된 공간에서 성적 행위를 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현행법은 성적 욕망을 만족시킬 목적으로 통신 매체를 이용해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말, 음향, 그림 등을 상대방에게 도달하게 한 사람을 처벌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다만 메타버스 안에서 아바타를 상대로 한 성범죄에 대한 규정은 명확하지 않다. 메타버스의 익명성과 가파른 성장세를 고려하면 앞으로 성범죄가 심각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오하이오 주립 대학 신기술 연구원인 제시 폭스 교수는 테크놀로지 리뷰에서 “성희롱이 꼭 육체적일 필요가 없다는 것을 사람들이 명심해야 한다”며 “성희롱은 언어가 될 수도, 가상 경험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메타버스 산업의 파급력에 대한 대비와 함께 이면의 음지에 대해서도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메타버스 범정부협의체를 통해 이용자보호 정책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법제도 정비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뒤통수 때려…잔나비 前멤버 윤결, 폭행 혐의 기소유예 처분

    뒤통수 때려…잔나비 前멤버 윤결, 폭행 혐의 기소유예 처분

    남성 밴드 잔나비 드러머 출신 윤결씨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수사받은 결과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김원호 부장검사)는 상해 등 혐의를 받은 윤씨를 기소유예했다. 기소유예란 혐의는 인정됐으나, 검사가 정상참작 사유 등을 고려해 피의자를 재판에 넘기지 않는 처분을 뜻한다. 윤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주점에서 열린 지인 결혼식 피로연에서 처음 보는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술에 취한 윤씨가 여성에게 말을 걸었지만 무시당하자 뒤통수를 수차례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알려졌을 당시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당사자인 윤결을 통해 사건에 대해 전해 들었으나 뉴스에 보도된 바와는 상이한 내용이라 당혹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은 계약상 잔나비의 멤버가 아니지만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다시 한번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알렸다.
  • 알리 충격고백 “성폭행 당했다. 가해자는…”

    알리 충격고백 “성폭행 당했다. 가해자는…”

    알리 “20대 중반 성폭행 당해”“가해자 처벌 받았다” 가수 알리가 꺼내고 싶지 않은 기억을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알리의 이야기가 다뤄졌다. 이날 알리는 “건강한 엄마가 되고 싶은데, 요즘 자꾸 멍을 때린다. 말하다가도 갑자기 집중력이 흐려진다. 하루에도 셀 수 없을 정도로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냐?”고 물었고, 알리는 “라디오 생방송 중 3초 이상의 정적은 방송사고라고 하는데, 그런 일이 많다. 그런 일이 많다보니 임기응변이 생기기는 했지만, 자꾸 그런 일이 일어난다”고 고백했다. 이야기는 알리의 일상을 짚어보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알리는 “잘 때도 불안감에 무거운 향초 같은 것을 옆에 두고 잤다. 나만의 방어 체계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고, 오은영은 “보통 부모들이 아이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경계심이 올라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무기로 쓸 것까지 옆에 둔다는 것은 경계심이 너무 높다. 세상이 무섭냐?”고 물었다. 질문에 알리는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나는 잠을 자는 것이 무서웠다. 그래서 하루에 2시간 정도만 잤던 것 같다”고 얘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오은영의 진단은 잠을 통해 죽을 수도 있다는 원초적인 ‘죽음’에 대한 공포였다. 그 순간 알리와 ‘금쪽상담소’ MC 이윤지가 떠올린 인물은 故박지선이었다. 알리는 “이윤지와 내가 참 아끼는 친구가…. 큰 영향을 준 것 같다. 힘든 상황에서도 계속 웃음을 주던 친구였다. 지금도 너무 좋아하는 친구인데, 내가 많이 표현을 못했다. 그 친구가 세상에 사라졌을 때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 당시는 내가 어려움을 겪던 시기였다. 그러다 이윤지랑 셋이서 만나기로 했었는데, 그 친구를 떠나보냈다. 내 힘듦이 그 친구에게 간 것 같아서 마음이 너무 안좋더라”고 어렵게 털어놨다. 눈물을 쏟는 알리의 모습에 이윤지는 “지선이가 나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이 알리를 만나게 해준 거라고 생각을 한다”며 위로했다. 이어 알리는 또 다른 아픔도 고백했다. 그는 “20대 중반에 성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 객원 보컬로 활동을 하고 솔로 앨범을 준비하다가 일어난 일이라 당시에 큰 상실감을 느꼈었다. 내 삶의 모든 것이 송두리째 없어질 것 같았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가해자는 처벌을 받긴 받았다.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는 기억 나지 않는다. 나는 그냥 가해자가 잘 살았으면 좋겠다. 내가 노출이 된 사람이다보니 내가 어떤 말을 했을 때 그 가해자가 뉘어치고 살다가 내 말로 인해 다른 삶을 살 수도 있지 않나. 내가 평범한 사람이었다면 미워했을 텐데. 내 가족이 다칠 수도 있으니까. 내 입장에서는 용서가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 ‘입법 빈틈’이 부른 ‘윤창호법’ 위헌…장제원 아들 가중처벌 피하나

    ‘입법 빈틈’이 부른 ‘윤창호법’ 위헌…장제원 아들 가중처벌 피하나

    헌법재판소가 음주운전이나 음주측정 거부를 반복해서 저지른 사람에 대해 가중처벌하도록 한 이른바 ‘윤창호법‘이 헌법에 어긋난다고 결정하면서 당장 관련 재판의 영향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회 입법 단계에서부터 생긴 ‘빈틈’이 위헌 결정으로까지 커지면서 결국 재판을 받고 있는 음주운전자들만 웃을 수 있게 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헌재 “음주운전에 음주측정 거부 결합해 2회 이상도 가중처벌 위헌”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전날 윤창호법으로 불리는 도로교통법 148조의2 제1항에 대해 재판관 7대2의 의견에 따라 위헌으로 결정했다. 해당 조항은 음주운전이나 음주측정 거부를 2회 이상 위반 경우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위헌 결정이 나온 것이다. 헌재는 이미 지난해 11월 음주운전 금지 규정을 위반한 사람이 다시 음주운전을 반복한 경우 이를 가중처벌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번 결정은 여기서 더 나아가 ▲음주운전과 음주측정 거부를 합쳐서 2회 이상 한 경우, ▲음주측정 거부를 2회 이상 한 경우에 대해서도 가중처벌이 위헌이라는 점을 판단했다. 이로써 헌재의 위헌 결정으로 윤창호법이 효력이 상실됨에 따라 당장 재판 중인 사건도 영향을 받게 됐다. 대표적으로 주목되는 사건은 음주운전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장용준(22·가수 활동명 노엘)씨 사건이다. 장씨는 지난해 9월 18일 서울 서초구의 한 도로에서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를 낸 뒤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해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뒤 항소한 상태다. 그는 이미 지난 2019년에도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도중 사고를 내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2020년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장용준(노엘)도 가중처벌 피할 듯…국회 보완입법은 ‘감감무소식’ 핵심은 현재 진행 중인 항소심이다. 장씨의 항소심은 오는 6월 9일 첫 공판기일이 열릴 예정인데, 음주운전과 음주측정 거부가 결합한 사건인 만큼 이번 헌재의 결정이 반영돼야 하기 때문이다. 대검찰청은 지난해 11월 헌재의 위헌 결정 때 ▲음주측정 거부 재범 사건, ▲음주운전과 음주측정 거부가 결합한 사건에 대해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처분하도록 지시해 장씨의 경우 기존 윤창호법이 그대로 적용된 상태였다. 결국 장씨 사건에 있어 검찰로서도 공소장 변경이 불가피하게 된 셈이다. 또 비단 장씨 뿐 아니라 이미 판결을 받은 사건들도 앞으로 재심 청구가 줄이을 가능성이 있다.다만 대검은 기존 규정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대검은 이날 헌재의 위헌 결정에 따른 조치사항과 관련해 자료를 내고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은 가중처벌 규정이 위헌 결정된 경우에 해당하므로 음주운전 일반 규정으로 기소하되 가중사유를 양형에 적극 반영하도록 일선 검찰청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1·2심 재판이 계속 중인 경우는 “음주운전 또는 음주측정거부 처벌에 대한 일반 규정으로 적용법조를 변경하도록 공소장을 변경하고, 죄에 상응하는 구형을 하도록 지시했다”고 했다. 이처럼 국회 입법 단계에서부터 생긴 허점들이 헌재에서 줄줄이 위헌 결정이 나는 데 이르렀음에도 정작 국회의 보완입법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음주운전 재범 가중처벌 조항에 대해 ‘벌금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사람이 10년 내에 같은 사유로 처벌을 받을 경우‘로 명확히 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지만, 해당 법안은 소관위에 상정된 채 멈춰있는 상태다.
  • 허위사실 유포로 떨고 있는 전북지역 단체장 후보는 누구?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단체장 후보들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가 고발되는 사례가 많아 재판 결과에 따라 적지 않은 후유증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상대 후보를 흠집내기 위한 ‘낙선용 허위사실 유포’는 법원이 대부분 당선무효형을 선고하는 추세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전북 임실군수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한병락 후보가 무소속 심민 후보 부인의 태양광사업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당해 변수로 등장했다. 심 후보 측 선거대책본부는 지난 21일 민주당 한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심 후보 측 선대본부는 “한 후보가 심 후보 부인의 태양광 사업 관련해 제기한 의혹은 대부분 사실과 다른 허위내용”이라며 “임실경찰서에 공직선거법 제250조 제2항에 의거한 허위사실 공표죄로 한 후보를 고발했다”고 전했다. 앞서 한 후보는 지난 5월 17일 심 후보 부인의 태양광 사업 관련 3대 특혜의혹을 제기하는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한 후보 측은 산 정상 3만㎡(약 9000평)을 부인 명의로 사들여 대규모 태양광 사업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매입한 토지의 태양광 시설부지는 7300㎡, 2208평이며, 산이 아니라 전(밭)”이라고 밝혔다. 토지대장에 분명히 전이라고 명시돼 있고 산림훼손도 없었는데 어떻게 산이라고 하고 면적도 세 배 이상 부풀릴 수 있느냐고 반박했다. 한 후보 측이 땅값을 제외하고 태양광 사업에 15억원 정도가 들어간다며 자금출처를 밝히라고 한 것에 대해서는 “총 8억 8000만원에 계약했고, 부가세 환급분 8000만원을 제외하면 실제로 8억원이고, 이 중 5억 5000만원은 부인이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았고, 나머지는 군수직으로 7년 이상 받은 연봉을 모은 돈으로 지급했다”며 “관련 태양광 설치계약서와 대출금거래내역서 등 관련 입증자료 일체를 수사기관에 모두 제출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한 후보 측이 산 정상에 도로개설은 물론 고도 문제로 개발행위를 할 수 없다고 제기한 사항도 “화중선 도로는 태양광 시설과 무관하게 이미 10여년 전부터 개설된 도로로 새로 개설된 게 아니다”며 “통행 차량들이 저수지 제방으로 아슬아슬하게, 풀밭으로 다닐 정도로 폭이 비좁고 기존의 노후화된 위험도로를 개량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고도제한 완화 의혹 역시 “타 시군과 비교하여 지나치게 강화된 기준으로 완화를 요구하는 다수의 민원이 발생하고, 규제완화의 필요성, 불합리한 표고기준을 임실군의회의 적법한 조례개정 절차에 의해 한 것이지, 태양광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근거자료를 제출했다. 이와 함께 “한 후보는 광주업체와 계약하고, 이 업체가 주요 사업을 독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마치 유착이 있는 것처럼 사실을 호도했으나 태양광 업체는 전주소재 업체이고, 임실군과 관급공사 계약을 한 것은 단 한 건도 없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심 후보 측은 “대법원 판례를 볼 때 피고발인은 스스로 의혹에 사실의 존재를 뒷받침할 소명자료를 제출할 책임이 있으며, 만일 이러한 자료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가 명백하다”며 “한 후보가 제기한 의혹은 단순한 검증을 넘어서 상대후보를 흠집내고 선거에서 유리한 결과를 얻기 위한 계획적이고, 악위적인 행위로 구 시대의 선거문화를 일소하고, 건전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엄히 처벌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교육계의 수장을 뽑는 전북교육감 선거는 서거석 후보와 천호성 후보가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서로 고소·고발하는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두 후보간의 싸움이 법정 다툼으로 번진 것은 천 후보가 서 후보가 전북대 총장 시절 동료 교수를 폭행했다는 문제를 제기한 데서 비롯됐다. 이에 대해 서 후보는 “천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지난 16일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천 후보가 TV 토론회와 기자회견 등을 통해 ‘서 후보가 동료 교수를 폭행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과 비방을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언론 기사만을 제시하며 의혹 부풀리기를 계속하다가 ‘폭력을 인정하고 후보직에 사퇴하라, 책임을 묻겠다’는 등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 공표로 선거법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폭행 의혹 당사자로 지목된 전북대 A교수도 “서 후보 측에 최근 언론에 회자되고 있는 사항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사실확인서까지 써주었다. 서 후보는 “흑색선전 폐해를 끊기 위해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천 후보는 서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에 의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19일 고발했다. 그는 “서 후보가 2013년 11월 동료 교수를 폭행한 사실이 명백하지만, 후보 방송토론회와 SNS 등에서 여러 번에 걸쳐 폭행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고 주장했다. 천 후보는 “서 후보가 총장 선거 출마와 관련해 모 교수와 언쟁을 벌이다 그를 폭행한 것이 명백하게 드러났다. 당시 언론에 보도되고 증거자료도 확보했다”면서 “권력을 가진 총장이 평교수를 힘으로 찍어누른 사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 후보가 사실 자체를 부인하면서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하고 있다”며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군산시장 선거도 선거법 위반 주장에 허위사실 유포로 맞서는 등 혼탁으로 얼룩지고 있다. 무소속 나기학 후보는 지난 26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강임준 후보가 올해 봄 군산시 성직자 리더 7명을 초청해 점심을 대접하면서 ‘조만간 사표를 내고 군산시장 재선에 출마한다. 잘 부탁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식대는 현금으로 계산 했으며 관련 영수증도 함께 선관위에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강 후보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선거법위반 내용이 사실이라면 후보직을 사퇴하는 것만이 시민들을 위한 길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 강임준 후보 측은 곧바로 기자회견을 갖고 “이들의 주장은 흑색선전으로 지방선거를 혼탁으로 몰아가려는 의도”라며 “식비는 업무추진비로 집행됐고 현금이 아닌 카드를 사용했으며 나기학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로 법적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창군수 선거에 나선 민주당 심덕섭 후보 측도 무소속 유기상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지난 25일 사법기관에 고발했다. 심 후보 측 캠프는 “지난 23일 한 방송사 주관 토론회에서 유 후보가 지난해 11월 개최된 추수감사제 행사에서 사용한 돼지가 모형이 아님에도 모형을 이용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했고 실물돼지라고 주장한 심 후보에게 되레 허위사실 공표라고 발언했다”고 주장했다.
  • [여기는 남미] 전 남친 이름이 얼굴에…끔찍한 ‘강제 타투’ 당한 여성

    [여기는 남미] 전 남친 이름이 얼굴에…끔찍한 ‘강제 타투’ 당한 여성

    브라질에서 끔찍한 강제타투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피해자는 브라질 남부 타우바테에 사는 18살 여성 타이아니 칼다스. 2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여자는 최근 자신의 전 남자친구를 감금, 폭행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칼다스는 등굣길에서 전 남자친구 알베스 코엘료(20)에게 납치당했다. 그녀를 강제로 자동차에 태운 전 남자친구는 폭행 경력이 있어 브라질 법원이 접근금지 명령을 내린 상태였지만 이를 무시하고 칼다스를 납치했다.  전 남자친구는 칼다스의 두 손을 결박하고는 "아무리 내 곁을 떠나려고 해도 넌 내 것이야"라면서 얼굴에 타투로 그 표시를 만들어주겠다고 했다. 자신의 얼굴에 이름을 타투로 새기겠다는 말에 칼다스는 "내 인생을 완전히 망치려느냐. 제발 그러지 말라"고 애원했다고 한다. 하지만 전 남자친구는 막무가내였다. 완강히 저항하는 칼다스에게 주먹까지 휘두르면서 끝내 그는 전 여자친구의 얼굴에 자신의 이름을 타투로 새겨 넣었다. 칼다스는 "타투가 끝난 뒤에도 (너무 괴로워) 한참 동안이나 거울을 보지 않았다"면서 "나중에 얼굴을 보니 이미 나는 내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 남자친구가) 나를 살인한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내 얼굴에 강제로 자신의 이름을 새기면서, 나에게 '너는 나의 소유물이야'라고 고함치면서 나를 죽였다"고 울먹였다. 칼다스가 끔찍한 몰골로 집에 돌아간 건 하루 뒤였다. 깜짝 놀란 엄마는 딸을 데리고 경찰서로 직행, 사건을 신고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칼다스와 전 남자친구는 6년 전 알게 된 사이다. 이후 연인이 된 두 사람은 2년 전 동거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동거를 하면서 전 남자친구는 감당하기 힘들 만큼 폭력성을 보였다. 그와 헤어진 뒤 칼다스가 소송을 내 접근금지 처분을 받아낸 것도 그 때문이었다. 가족들도 전 남자친구의 폭력성에 대해선 익히 알고 있었다. 경찰은 "피해자가 가족과 나눈 모바일메신저 대화, 가족들과 전 남자친구의 모바일메신저 대화 등을 증거로 확보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 남자친구는 무죄를 항변하고 있다. 칼다스의 동의를 받아 전에도 그녀의 다른 신체 부위에 타투를 한 적이 있고, 이번에도 동의가 있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경찰은 "피해자가 동의하는 동영상까지 증거로 제출하며 피의자가 무죄를 주장하고 있지만 피해자는 손이 묶인 채 동의를 강요받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에이즈 감염 후 8살 딸 성폭행한 아빠…징역 12년 선고

    에이즈 감염 후 8살 딸 성폭행한 아빠…징역 12년 선고

    후천성면역걸핍증(에이즈)에 감염된 사실을 알고도 8세 친딸을 성폭행한 30대 남성에게 징역 12년이 선고됐다. 27일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상오)는 성폭력 범죄 처벌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38)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2019년 2~3월 친딸 B양(당시 8세)을 수차례 성폭핸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는 범행 당시 에이즈를 유발하는 인체면역결핍 바이러스(HIV)에 감염된 상태였다. B양은 다행히 지난해 12월 진행된 HIV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B양은 그동안 피해 사실을 숨겨오다가 최근 학교 교사와 상담하는 과정에서 이를 털어놓았다. 교사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수사당국이 조사에 착수하면서 A씨의 만행이 세상에 드러났다. 검찰은 A씨에 대해 친권 상실을 청구했고, 2월 대구가정법원이 이를 인용했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유사 강간은 인정하지만 간음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수사기관에서 자백한 점 등을 보면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친부로 피해자가 건강히 성장하도록 보호하고 양육할 의무가 있는데도 이를 저버리고 성적 욕망을 채우기 위해 범행했고 간음으로 HIV 전파 매개 행위까지 해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다행히 피해자가 HIV에 감염되지 않은 점, 피고인이 초범인 점 등은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 20개월 영아 성폭행·살해 계부, 항소심서 ‘무기징역’

    20개월 영아 성폭행·살해 계부, 항소심서 ‘무기징역’

    동거녀의 생후 20개월 된 딸을 성폭행하고 학대해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대전고법 제1-1형사부(부장 정정미)는 27일 아동학대 살해와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된 A(30)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20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 10년간 신상공개, 10년간 아동·청소년 등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검찰의 성 충동 약물치료(화학적 거세) 청구는 무기징역 선고 형량을 고려해 1심에 이어 기각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15일 술에 취한 채 동거녀 B(26)씨의 딸 C(생후 20개월)양을 이불로 덮은 뒤 수십 차례 때리고 밟는 등 폭행해 숨지게 했다. A씨와 B씨는 C양의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넣어 집 안 화장실에 숨겨둔 채 노래방 등을 다녔고, A씨는 C양이 숨지기 전 학대 과정에서 성폭행까지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PCL-R’(Psychopathy CheckList Revised)이라고 불리는 체크리스트에서 26점을 받아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스페인 의회 “동의 없는 성관계는 강간” 법안 통과

    스페인 의회 “동의 없는 성관계는 강간” 법안 통과

    스페인 하원 의회가 동의 없는 성관계를 강간으로 간주하는 법안을 26일(현지시간) 의결했다. BBC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동의라고 말해야 동의’라는 뜻의 ‘온리 예스 이즈 예스(Only yes is yes)’ 법으로 불리는 성적 자유보장법이 이날 하원 의회를 통과했다. 이레네 몬테로 스페인 평등부 장관은 “오늘부터 스페인은 모든 여성에게 더 자유롭고 안전한 나라가 됐다”며 “우리는 폭력과 자유를 맞바꾸고 두려움과 욕망을 맞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법안은 성폭행 피해자가 피의자로부터 폭력과 협박을 당한 사실을 입증하거나 물리적으로 저항한 증거를 제시하지 않더라도 피해를 인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합의 없는 성관계는 성폭행으로 간주되면 최대 1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2년 넘게 의회에 계류된 법안은 찬성 201표, 반대 140표, 기권 3표로 통과됐다. 상원 표결까지 통과해야 발효될 수 있다.이 법안은 2016년 7월 팜플로나 황소 달리기 축제에서 5명의 20대 남성이 18세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사건을 계기로 추진됐다. 당시 피의자들은 2018년 4월 성적 학대 혐의로 징역 9년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피해자가 강하게 저항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강간죄를 적용하지 않았다. 분노한 여성과 정치인들이 법원 판결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에 나서면서 논란이 커졌다. 대법원은 2019년 판결을 뒤집고 피고인 전원에게 강간죄를 적용해 형량을 15년으로 늘렸다. 국제 앰네스티에 따르면 덴마크, 크로아티아, 그리스, 몰타, 스웨덴, 아이슬란드, 슬로베니아 등 유럽 7개국은 2018년부터 동의 없는 성관계를 강간으로 간주하는 법을 시행하고 있다. 이날 통과된 법은 성폭력의 정의도 넓혔다. 피해자가 공공장소에서 원치 않는 성적 또는 성차별적 표현과 행동, 제안으로 모욕감을 느꼈다면 성폭력으로 본다. 청소년 성범죄자 대상 성평등 교육 의무화 방안도 법안에 담겼다고 BBC는 전했다.
  • ‘유주얼 서스펙트’ 케빈 스페이시, 남성 3명 성폭행 혐의로 기소

    ‘유주얼 서스펙트’ 케빈 스페이시, 남성 3명 성폭행 혐의로 기소

    할리우드 배우 케빈 스페이시(63)가 남성 3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영국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스페이시는 동의 없이 성관계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AP 통신과 CNN에 따르면 영국 검찰청은 스페이시가 2005년 영국 런던에서 2건, 2008년 2건, 2013년 영국 서부 글로스터셔에서 1건 등 5건의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보고 기소했다. 사건의 피해자들은 현재 30대와 4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런던경찰청은 지난 2019년 복수의 남성들이 스페이시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사건을 수사해왔다. 스페이시는 2004년부터 2015년까지 영국 런던에서 올드 빅 극장을 운영한 바 있다.스페이시는 1995년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와 1999년 영화 ‘아메리칸 뷰티’로 두 차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배우로서의 그의 명성은 성폭행 미투가 잇따르면서 얼룩졌다. 2017년 배우 앤서니 랩은 자신이 10대였을 때 1980년대 파티에서 스페이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랩의 고소로 재판이 진행 중이지만 스페이시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스페이시는 미국 매사추세츠 낸터킷 리조트에서 18세 남성의 몸을 더듬은 혐의로 수사받았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 ‘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제작사에 ‘53억 배상’ 판결

    ‘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제작사에 ‘53억 배상’ 판결

    드라마 외주 스태프를 성폭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이 부당이득금 관련 2심 재판에서도 패소했다. 26일 서울고법 민사19-2부(부장판사 김동완·배용준·정승규)는 드라마 ‘조선생존기’의 제작사가 강지환과 그의 옛 소속사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소송 2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2심 재판부는 강지환과 그의 옛 소속사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가 연대해 제작사(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엔터테인먼트) 측에 53억40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주문했다. 출연계약을 맺을 당시 강씨가 중간에 소속사를 옮기더라도 해당 계약에 대한 법적 의무는 젤리피쉬가 계속해서 이행하기로 단서 조항을 달았다는 게 이 같은 판결의 근거가 됐다. 강지환은 2019년 7월9일 조선생존기 촬영 이후 제작사 소속 스태프들과 회식을 했고, 이후 외주 스태프 2명을 강제 추행하고 준강간함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당시 강지환은 조선생존기 총 20회 중 12회까지 촬영을 마친 상태였다. 주연 배우가 구속되자 제작사는 조선생존기 방영 횟수를 16회로 축소했다. 또 남은 방송분에 강지환이 아닌 다른 배우를 급하게 투입해야만 했다. 제작사 측은 “강지환의 범행으로 출연 계약상의 의무 이행이 불가능하게 됐다”며 이미 지급된 출연료 등을 반환하라고 소송을 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제작사 측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여 “강지환과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는 미촬영된 8회분 출연료를 반환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강지환의 범행으로 제작사 측이 금액의 손해를 입었다”며 “강지환은 손해배상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강지환은 성범죄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는 고등법원과 대법원을 거쳐 형이 확정됐다.
  • ‘장애인 친부 폭행 살해’ 전 권투 국가대표, 2심도 징역 10년

    ‘장애인 친부 폭행 살해’ 전 권투 국가대표, 2심도 징역 10년

    뇌병변으로 반신 마비를 앓던 50대 장애인 아버지를 무차별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 전 국가대표 출신 권투선수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최수환·정현미·김진하)는 26일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A씨(22)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양형 조건에 아무 사정 변경이 없다”면서 1심 판단이 정당하다고 봤다. A씨는 지난해 1월 4일 인천 미추홀구 자택에서 아버지 B씨(55)의 얼굴과 온몸을 수십 차례 주먹과 발로 때리고 밟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알코올 의존증후군 및 뇌병변 등으로 인해 편마비를 앓고 있던 B씨는 허파, 신장 등 장기 파열과 온몸 다발성 골절 등 상해로 다음날 오전 숨졌다. A씨는 범행 직후 “아버지가 숨졌다”며 112에 스스로 신고했으며 당시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가 왜 사망했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B씨의 시신 곳곳에서 멍 자국을 발견한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부검 결과 B씨의 갈비뼈와 가슴뼈 등이 부러진데다 여러 장기도 파열된 사실이 드러났고, 경찰은 5개월간 내사를 벌인 끝에 A씨를 검거했다. 법의학자 3명도 부검 서류를 감정한 뒤 ‘폭행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의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그러나 A씨는 경찰에서 “아버지가 넘어진 것 같다”며 존속살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조사 결과 A씨는 2020년 9월 B씨와 이혼한 어머니가 집을 나가자 돌봄이 필요한 B씨와 함께 살면서 현관문 밖에 잠금장치를 하고 그를 집 안에 가둔 채 생활한 것으로 드러났다. 평소 외출할 때는 아버지를 방에 가두고 문고리에 숟가락을 끼워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그는 지병으로 영양상태의 균형이 필요한 아버지에게 B씨에게 컵라면 등 간편 음식만을 제공했으며, 숨지기 전까지 4개월간 단 한 번도 씻기지 않고 병원에 데려가지 않는 등 제대로 돌보지 않았다. 경찰이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B씨는 살해당하기 직전 15일 이상 집 밖에 나온 적이 없었다. B씨는 사건 발생 5개월 전에는 자택 작은방 창문을 통해 탈출하려다가 2층에서 1층으로 추락해 다리를 다치기도 했다. A씨는 범행 당일 술에 취해 귀가 후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뇌병변 등 지병을 앓고 있던 아버지를 방에 가둔 채 장기간 폭행을 해오다가 사건 당일 폭행해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1심에서 “B씨를 폭행하고 살해한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국민참여재판을 요청했다. 배심원 9명은 만장일치로 A씨에게 유죄 평결을 내렸으며, 징역 7~16년을 선고해야 한다고 양형 의견을 밝혔다. 이에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사망은) 타인의 폭행 등으로 발생했다고 보는 게 타당하고, 피해자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대에 피해자가 접촉한 사람은 피고인 뿐이었다”며 “피고인에게 피해자 사망에 대한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본 1심은 정당하다”고 봤다.
  • 美 오클라호마주, 사실상 ‘낙태 전면금지’ 시행 돌입

    美 오클라호마주, 사실상 ‘낙태 전면금지’ 시행 돌입

    미국 공화당 소속 케빈 스팃 오클라호마 주지사가 25일(현지시간) ‘수정 단계’의 낙태를 금지하고, ‘고의로 임신한’ 여성의 낙태 시술을 도운 이를 제3자가 고발할 수 있도록 하는 초강력 낙태금지법안에 서명하면서 오클라호마주가 사실상 낙태 전면 금지 시행에 들어갔다. 로이터통신, CNN 등에 따르면 스팃 주지사는 이날 성명에서 “나는 주지사로서 생명을 옹호하는 모든 낙태 관련 법안에 서명하겠다고 약속했고, 오늘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주지사 서명과 동시에 시행되는 새 낙태금지법은 또한 제3자가 낙태 시술을 도운 이를 상대로 소송 비용을 제외하고 최소 1만 달러(약 1268만원)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다만 응급 상황이나 성폭행 또는 근친상간에 의한 임신은 경찰에 신고한 경우 낙태할 수 있도록 하는 예외 규정은 두고 있다. 스팃 주지사는 앞서 지난달 12일 낙태를 시술한 의사를 최고 10년 징역형과 10만 달러(약 1억 2680만원) 벌금형에 처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에 서명했다. 이 법은 법원이 제동을 걸지 않으면 오는 8월쯤 발효될 전망이다. 뉴욕 소재 낙태권 옹호 단체인 출산권리센터(CRR)는 “즉시 이 법 시행을 막기 위한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CRR은 “1973년 미국 연방대법원이 낙태의 권리를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이 여전히 유효한 상황에서 오클라호마주는 이를 무시하는 유일한 주가 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오클라호마주 외에도 공화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다른 주들도 대법원이 조만간 강력한 낙태금지법을 제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를 통해 유출된 미국 연방대법원의 결정문 초안에 따르면 대법원에서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보수 성향의 대법관들은 49년 전 판결을 뒤집고 주별로 낙태 관련법을 제정하도록 허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낙태권 제한의 여파는 대법원 업무수행 방식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위스콘신주 밀워키 소재 마켓대 로스쿨이 미 전역에서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지난 9∼19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법원 업무수행 방식이 못마땅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55%에 달했다. 지난 3월 설문조사 때의 45%보다 10%포인트 높아진 결과다. 반면 대법원 업무수행이 괜찮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44%로 3월 결과(54%)보다 낮아졌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대법원이 못마땅하다는 응답이 73%에 이르렀다. 괜찮다는 응답은 26%에 그쳤다. 공화당 지지층에서는 못마땅하다(32%)보다 괜찮다(68%)가 2배 이상 많았다.
  • 군인권센터 “사망·성추행 상담 건수 2배 늘어”

    군인권센터 “사망·성추행 상담 건수 2배 늘어”

    군인권센터는 지난해 군 내 사망, 성추행 관련 상담 건수가 전년 대비 2배가량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공군 부사관 성폭력 피해 사망 사건이 알려진 후 여군의 피해 상담도 크게 늘었다. 센터가 이날 공개한 ‘2021년 군인권센터 연례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센터가 상담 지원한 1708건 중 자살·의문사·사고사 등 사망 관련 상담이 47건으로 2020년 24건에 비해 104% 증가했다. 물리적 신체폭력은 14.8%, 각종 고문·가혹행위는 7.7%, 언어폭력도 12.7% 늘었다. 강제추행 등 성추행 상담은 2020년 44건에서 지난해 83건으로 96.2% 급증했다. 성희롱 상담도 2020년 55건에서 지난해 62건으로 17.2% 늘었다. 강간 등 성폭행 상담도 17건이었다. 공군 이예람 중사의 사망 사건이 알려진 직후인 지난해 5월 말부터 9월 사이 상담 요청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20명 수준(전체의 1.9%)이던 여군 내담자는 2019년 34명, 2020년 62명으로 늘어난 뒤 지난해는 95명(5.8%)에 달했다. 하급자가 가해자인 사건도 10건 있었다. 이중 절반은 ‘남군 하급자에 의한 여군 상급자에 대한 성폭력’ 피해로 확인됐다. 센터는 “성별 권력 관계가 개입되는 순간, 계급 질서가 역전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상담 건수는 육군이 1095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공군은 219건으로 전년도 157건 대비 39.4% 늘었다. 상대적으로 병사 복무기간이 긴 공군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외출·외박이 제한되면서 병사들 불만도 컸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병대는 61건으로 타군에 비해 전체 숫자는 적지만 전근대적 폭력이나 가혹행위 등 악성 상담이 많이 접수됐다.
  • 지하철서 스마트폰으로 노인 수차례 가격…징역 2년 구형

    지하철서 스마트폰으로 노인 수차례 가격…징역 2년 구형

    서울 지하철 9호선에서 스마트폰으로 60대 남성의 머리를 수차례 내려친 여성이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서울남부지법 형사8단독 전범식 판사의 심리로 25일 오후 열린 두 번째 공판에서 특수상해 및 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긴 2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A씨의 변호인은 최후변론 과정에서 피고인이 공소사실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양형에 고려해달라고 했다. 마지막 할 말이 있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A씨는 “정말 잘못했고 반성하고 있다”며 “두 번 다시 법의 심판을 받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 바르게, 착한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했다. 사건의 배경에 대해서는 “간호조무사 실습을 할 때 병원에서 노인분들을 싫어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A씨가 눈물을 흘리며 발언이 길어지자 변호인 측이 말을 끊기도 했다. ● 합의 시도했으나 피해자 거부 A씨는 앞서 이달 4일 첫 재판에서 “피해자와 합의를 원한다”고 말했다. 당시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며 “국민참여재판은 희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재판부가 ‘기소 사실을 모두 인정한 것이 맞느냐’고 질문하자 A씨는 “네”라고 했다. A씨의 변호인은 재판부에 “수사 단계에서부터 피해자에게 합의 의사를 전달했는데 거부하고 있다”며 “합의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 합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탁이라도 하기 위해 (피해자) 변호인 인적사항이라도 알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탁은 민·형사사건에서 당사자 사이에 원하는 배상금이나 합의금을 법원에 맡기는 것이다. 그러나 피해자 측은 이를 거부했다. 재판부는 “법원에서 피해자 측에 연락한 결과 정보공개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아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 ● 지하철 안에 침뱉고못 내리게 하는 피해자 폭행 A씨는 지난 3월 16일 오후 서울 가양역으로 향하던 지하철 안에서 피해자의 머리를 스마트폰으로 수차례 내리쳐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지하철 안에 침을 뱉은 A씨는 피해자가 가방을 잡으며 내리지 못하게 하자 화가 나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이 촬영해 온라인에 공유한 영상에는 A씨가 피해자를 수차례 때리는 장면이 포함됐다. A씨는 “나 경찰에 빽있다”거나 “쌍방 폭행이다”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서울강서경찰서는 3월 17일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했고, 22일 A씨가 혐의를 부인하는 등 구속 수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신고 접수 후 지하철 경찰에서 출동을 나갔고 현장에서 A씨와 피해자를 귀가 조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특수상해 혐의가 확인돼 강서서로 사건이 인계됐다”고 밝혔다. A씨에 대한 1심 선고기일은 다음달 8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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