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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폭행 후 위태로운 여성 공항에 버렸다”… 69세 영화감독 폴 해기스 이탈리아서 체포

    “성폭행 후 위태로운 여성 공항에 버렸다”… 69세 영화감독 폴 해기스 이탈리아서 체포

    오스카 수상자인 캐나다 출신 영화감독 폴 해기스(69)가 성폭행 혐의로 이탈리아에서 체포됐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해기스 감독은 오는 21일 이탈리아 오스투니에서 개막하는 영화제에 참석하려고 이탈리아에 머물던 중 젊은 외국인 여성과 이틀간 합의 없는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는다. 이탈리아 검찰은 해기스 감독이 육체적·정신적으로 위태로운 상태에 빠진 여성을 19일 새벽 브린디시 공항에 내버려 두고 떠났다고 설명했다. 혼란스러워하는 여성을 공항 직원이 발견해 브린디시 경찰서로 인도했고, 경찰은 여성을 병원에 데려갔다. 여성의 국적과 연령 등 구체적인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검찰은 이 여성이 공식적으로 해기스 감독을 고소했다며 성폭행 주장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기스 감독의 변호인은 “(여성의) 모든 주장은 기각될 것”이라며 “완전히 결백한 진실이 조속히 나오도록 당국에 전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영화감독이자 제작자, 극작가로 활동하는 해기스 감독은 각본·제작에 참여한 ‘밀리언 달러 베이비’가 2005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개 부분을 휩쓸며 명성을 떨쳤다. 이어 2006년 아카데미에서 자신이 감독한 ‘크래쉬’(Crash)로 최우수 각본상을 받았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벨기에가 암살 조종하고 금니까지 가져간 콩고 영웅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벨기에가 암살 조종하고 금니까지 가져간 콩고 영웅

    패트리스 루뭄바는 벨기에의 식민 지배에 맞서다 암살된 콩고의 독립투사다. 1961년 벨기에 식민세력이 암묵적으로 방조한 가운데 총살형으로 그를 쓰러뜨렸고 허름한 묘지에 묻었다가 다시 파헤쳐 200㎞ 떨어진 곳으로 이장했다. 얼마 안돼 또다시 파헤쳐 이번에는 시신을 해체한 뒤 황산을 이용해 녹여 버렸다. 끔찍한 작업을 지휘한 인물이 벨기에 경찰청장 제라르 소이테였는데 그는 왠일인지 귀국할 때 유해의 금니를 가져갔다. 나중에 그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두 번째 치아와 시신의 손가락 둘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그것들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런데 금니를 브뤼셀에서 유족들에게 돌려줄 예정이라고 영국 BBC가 20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소이테가 시신 일부를 훔친 것은 유럽의 식민지 관리들이 소름끼치는 추억거리를 고국에 가져오곤 했던 일을 떠올리게 한다. 물론 벨기에를 적으로 간주한 사람에게 끝까지 굴욕을 안긴다는 의도도 있었다. 그는 1999년 다큐멘터리를 통해 치아와 손가락들이 “일종의 사냥 트로피”였다고 털어놓았다. 루뭄바를 인간으로도 보지 않았다는 사실을 고백한 셈이다. 루뭄바의 딸 줄리아나는 “미움이 얼마나 쌓여 당신들은 그렇게 해야만 했냐”고 물은 뒤 “나치가 벌였던 일을 떠올리게 한다. 사람을 토막내고, 인류애에 반한 범죄”라고 털어놓았다. 루뭄바는 서른넷 나이에 총리가 됐다. 총리에 선출된 날은 식민 지배에 마침표를 찍은 날이었다. 신생 독립국 내각을 이끌게 됐다. 1960년 6월 권력을 이양하면서 보두앵 당시 벨기에 국왕은 식민지 정부를 치하하고 조상인 레오폴드 2세를 콩고를 “문명으로 이끌었다”고 했다. 그러나 레오폴드 2세가 얼마나 끔찍한 짓을 저질렀는지는 여러 차례 소개했다. 루뭄바는 공식 프로그램에 없던 연설을 통해 콩고인들이 폭력과 2등국민 취급에 고통받았다고 밝혔다. 중간에 갈채와 기립박수가 이어져 연설을 중단하곤 했다. 그는 “노예를 모욕하는 일이 완력으로 우리에게 강요됐다”고 결론내렸다. 벨기에인들은 얼어붙었다. 학자인 루도 드 휘트는 이 연설이 암살의 이유가 됐다고 적었다. 검둥이 아프리카인이 유럽인들 앞에서 이렇게 공언한 것을 본 적이 없기에 벨기에 언론은 루뭄바를 “글도 못 깨친 도둑”으로 깎아내렸다. 아울러 국왕과 벨기에 관리들에 모욕을 준 것이라고 여겼다. 그의 연설이 사형 집행장에 서명한 셈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다음해 암살되는 과정은 냉전 시대 조작질과 벨기에의 권력 유지 열망이 겹쳐졌다. 미국인들도 암살 음모에 가담했다. 소련과 반식민주의에 대한 반격으로 삼으려는 계산이었다. 영국의 한 관리 역시 죽이는 것도 한 방법이란 메모를 남겼다.시신을 철저히 훼손한 것은 증거를 없애려는 것이었으며, 고인을 기억에서 지워내려는 시도였던 것처럼 보인다. 장례도 치르지 않았으며 존재했음을 부인하는 일조차 가능한 것처럼 보이게 했다. 그냥 안장하는 것으로는 충분치 않았다. 그러나 여전히 그는 기억되고 있다. 금니를 돌려 받는 줄리아나는 식구 중 유일한 딸로 어린 시절 아빠와의 사이가 아주 가까웠다고 했다. 아버지가 총리가 됐을 때 다섯 살도 안 됐다. 집무실도 들락거렸는데 “그냥 앉아 아빠의 일하는 모습을 봤다. 내겐 그 모습이 아버지였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부친이 “콩고를 위해 죽었기 때문에 이 나라 소속이다. 자신의 가치관을 갖고 있었고 아프리카 사람의 존엄성을 굳게 믿었다”고 말했다. 이어 벨기에에서 부친의 치아를 돌려받고 콩고민주공화국(DRC)에 갖고 돌아가는 것은 “남은 것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상징적이라며 “자신의 피가 뿌려진 나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니는 전국을 돌며 국민들에게 보인 뒤 그의 연설 61주년 날에 수도 킨샤샤에 안장될 예정이다. 고인의 총리 취임부터 암살까지 7개월이 채 걸리지 않았다. 독립 이후 나라는 두 세력으로 찢겨졌다. 광물이 풍부한 남동부 카탕가 지방이 떨어져나가겠다고 주장했다. 정국 혼란이 이어지자 벨기에 군대가 자국민 보호를 명분으로 주둔했다. 벨기에는 카탕가 정부 편을 노골적으로 들었다. 루뭄바는 대통령에 의해 실각됐고, 일주일도 안돼 합참의장 조지프 모부투가 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했다. 루뭄바는 가택연금을 당했지만 탈출했다가 1960년 12월 다시 붙잡혀 서부 지방에 감금됐다. 그가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불안 요인이 된다고 판단한 벨기에 정부는 카탕가로 이송하라고 압박했다. 이듬해 1월 16일 비행기로 이송되는 과정에도 폭행이 있었고, 도착해서도 두들겨맞았다. 총살형이 결정돼 다음날 두 동료와 함께 처형됐다. 이 때 소이테가 끼어들어 시신이 나중에라도 공개되면 안된다며 “완전히 사라지게 만들어야 한다. 어떤 흔적도 남겨선 안 된다”고 말했다. 톱들과 황산, 마스크, 위스키 등을 챙긴 다음 그는 시신 해체를 지휘했다. 그는 뒤에 “지옥의 밑바닥에 다녀온 기분이었다”고 털어놓았다.그가 소행을 인정하고 치아 하나를 간직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은 40년 가까이 흐른 1999년이었다. 그는 자신이 갖고 있던 다른 신체 부위는 없애야 했다고 덧붙였다. 루뭄바는 아버지의 일부가 지금도 존재한다는 얘기를 듣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당시나 지금이나 소이테가 이 치아를 갖고 뭘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전시를 하거나 한 것도 아니었다. 이 물건이 세간의 이목을 다시 끈 것은 2016년 소이테의 딸 고들리브가 루뭄바 암살 55주년 직전에 공개된 벨기에 잡지 Humo 인터뷰 도중 언급하면서였다. “불쌍한 아빠”도 자신의 소행 때문에 괴로워했으며 벨기에 당국이 아버지에게 내린 명령에 대해 가족들에게 대신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버지는 개인적으로 금니 등을 소장한 것이며 2000년 세상을 떠난 뒤 많은 것들이 어딘가로 사라졌지만 “재미있는 것들은 간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터뷰한 기자와 사진기자에게 치아를 보여줬다. 벨기에 경찰이 압수했고, 나흘의 법정 다툼 끝에 법원은 루뭄바 가족에게 돌려주라고 판결했다. 줄리아나는 필리페 국왕에게 돌려달라고 편지를 썼다. 시적이고 감동적인 편지였다. “왜, 끔찍한 죽임을 당한 뒤에도, 루뭄바의 유해는 영원히 방황하는 영혼으로 남는 저주를 받는다 말인가, 영원한 안식에 깃들 묘지도 없이?”
  • [여기는 남미] “길에서 여자를 때려!”...폭행남 제압 무술유단자 국민영웅 등극

    [여기는 남미] “길에서 여자를 때려!”...폭행남 제압 무술유단자 국민영웅 등극

    길에서 주먹을 휘두르던 남자를 순식간에 제압한 에콰도르의 여자가 일약 국민영웅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한 여자는 알고 보니 챔피언 출신 무술 고수였다.  에콰도르 과야킬에서 주민 수십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16일(현지시간)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실화다.  무슨 이유에선지 여자친구와 길에서 큰 소리로 말다툼을 하던 남자가 분노를 조절하지 못한 듯 여자친구에게 손찌검을 한 데서 상황은 발단했다.  남자는 여자친구의 뺨을 후려쳤다. 목격자들은 "얼굴이 확 돌아갈 정도로 남자가 있는 힘을 다해 여자의 뺨을 때렸다"고 말했다.  어쩌면 무차별적 폭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남자에게 덤벼든 '정의의 사자'가 바로 영웅으로 떠오른 루스 로텔로다.  우연히 길을 가다 여자를 때리는 남자를 본 로텔로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남자를 향해 몸을 날렸다.  단번에 남자를 쓰러뜨린 로텔로는 남자를 엎드린 자세로 둘러치더니 팔을 꺾어 꼼짝 못하게 했다. 현장에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로텔로는 이 자세로 남자를 붙잡아 뒀다.  상황을 처음부터 봤다는 한 남자 행인은 "몸을 날린 여자가 마치 (대본을 갖고) 짜고 연기하는 것처럼 남자를 넘어뜨리더니 순식간에 제압했다"며 "액션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아 실제로 보면서도 내 눈을 의심했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로텔로는 무술대회에 나가 우승한 경력이 있는 '챔피언' 유단자였다. 상황 당시 로텔로가 입고 있는 상의 등판에는 '가라데'는 날염이 선명하다.  게다가 로텔로는 현역 무도인이었다. 과야킬에서 호신술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로텔로는 과야킬 시 당국이 운영하는 호신술 강좌의 강사로 매주 여성과 아이들에게 호신술을 가르치고 있다.  신티아 비테리(여) 과야킬 시장은 "시에서 여성들과 아이들에게 호신술을 가르치고 있는 무술 챔피언 로텔로가 길에서 폭력을 행사하던 남자를 단숨에 제압해 경찰에 넘겼다"며 "참 잘했어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인터넷에는 "(소셜 미디어에 공유된) 영상을 봤는데 정말 멋있더라" "실력만 있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의협심과 정의감이 없다면 불가능했을 것" "나도 이참에 무술 배워 저런 실력자가 되고 싶다. 멋진 본이 되어서 고마워요"라는 등 로텔로에 대한 칭찬과 격려가 쇄도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용감한 로텔로에게 전 국민이 박수갈채를 보내고 있다며 일약 그가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 ‘천사 아빠’ 대국민 사기…13억 후원금 ‘펑펑’ [사건파일] 

    ‘천사 아빠’ 대국민 사기…13억 후원금 ‘펑펑’ [사건파일]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천사 아빠’를 연기하며 희소병 딸 치료비로 약 13억원의 후원금을 받은 ‘어금니 아빠’ 이영학(39·구속). 그가 실제로 사용한 병원비는 706만원. 대국민 사기극으로 후원받은 돈은 이영학의 쌍꺼풀 수술, 성기 변형 수술, 전신 문신 시술, 자동차 구입 등에 사용됐다. 이영학은 2017년 9월 30일 중학교 2학년 딸의 친구인 A양을 서울 중랑구 자택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먹여 재운 뒤 추행하고 이튿날 살해했다.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이영학의 범행을 도운 딸도 장기 6년·단기 4년형이 확정됐다. 잇몸과 치아 뿌리의 백악질에 거대한 종양이 자라는 희소병인 ‘거대백악종’을 앓고 있었고, 두 돌도 안 된 딸 역시 같은 병을 앓고 있었기에 그의 사연을 믿고 후원한 대중의 충격은 컸다. 이영학의 엽기 행각은 끝이 아니었다. 이영학은 지속적으로 아내를 폭행했고, 1인 불법 마사지업소를 운영하며 성매매를 강요했다. 아내의 성매매 현장을 불법 촬영해 그 영상을 판매했고,   성폭행을 주장하기 위해 다시 시부와 성관계를 맺고 올 것을 강요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아내는 스스로 자택 창문에서 몸을 던져 생을 마감했다.43차례 반성문 제출…악어의 눈물 아내 사망 3일 만에 이영학은 “동거인을 구한다”는 글을 올렸다.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채널A ‘블랙: 악마를 보았다’에 출연해 “변태적인 성욕을 아내에게 풀어왔고, 아내가 사망하자 대신할 존재를 물색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일용은 “아내와 딸은 오랫동안 가스라이팅을 당했다. 딸은 아빠만이 자신을 살려줄 수 있다는 맹목적인 믿음을 가지고 심리적으로 완벽하게 지배된 상태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영학의 옥중 편지 20여 통, 탄원서와 반성문에는 항소심 준비, 심신 미약 인정시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계획 등이 상세하게 적혀있었다. ‘감형 전략’을 9개로 나눠 정리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그는 출소 후 푸드트럭 운영을 할 것이니 딸에게는 가명으로 메이크업 미용을 배우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영학은 구속 후 43차례의 반성문을 제출하며 악어의 눈물을 흘렸다. 형이 확정된 이영학은 반성은커녕 딸에게 “‘나는 살인범이다’라는 책을 쓰고 있다. 우리가 복수하자”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권일용은 “이영학은 부녀가 모두 희소병을 앓고 있었다는 사실을 제외하고는 진실성이 단 1%도 없는 최악의 범죄자”라며 “교화 가능성이 단 1%도 없는 자”라고 혀를 내둘렀다. #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김동연의 행보 … “확대 해석 말라”면서 중앙에도 ‘훈수’

    김동연의 행보 … “확대 해석 말라”면서 중앙에도 ‘훈수’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의 ‘나홀로 광폭행보’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김 당선인은 19일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부터 바꿔야 한다며, 진영과 이념을 뛰어넘는 정치를 통해 경기도부터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한 주 동안의 활동내용을 사진과 곁들여 자세히 공개했다. 김 당선자는 전날(18일) 오후 3시 충북 진천군 덕산읍의 한 커피점에서 가진 ‘혁신도시 주민간담회’를 시작으로, 대한노인회 금왕읍분회 간담회, 금왕읍 주민과의 대화 등 음성·진천 주민들과 소통 했다. 음성군은 김 당선자의 고향, 진천군은 외가가 있는 곳이다. 김 당선인 측은 이날 행보에 대해 “경기지사 취임으로 더 바빠지기 전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고향사람들에게 꼭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는 당선자의 의지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고 밝혔다.김 당선자는 이날 가는 곳 마다 ‘정치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정파와 이념을 뛰어넘는 정치를 통해 경기도에 이어 대한민국 전체의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이날 오후 5시 금왕읍 금빛평생학습관 3층에서 가진 금왕읍 주민과의 대화에서 자신을 ‘정치를 시작한지 9개월 밖에 안 된 정치 초짜’라고 소개한 뒤 “경제, 사회, 교육 등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정치를 시작했다”며 “정치 개혁이 선행돼야만 우리 사회 변화의 첫 발을 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석과불식(碩果不食)’이라는 사자성어를 인용하면서 “씨앗이 땅 속에 썩어야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다. 당파나 정파, 이념을 뛰어넘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슬로건처럼 경기도를 바꿔서 대한민국을 바꿔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경기도 접경지역인 충북과의 ‘지역 상생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당선자는 이날 오후 3시 진천군 덕산읍의 한 커피점에서 가진 혁신도시 주민간담회에서 “음성, 진천은 제 고향이기도 하지만 경기도와의 접경지역”이라며 “경기 도정을 살피면서 음성, 진천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찾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이날 고향 방문에 앞서 오후 12시부터 한 시간 여 가량은 청주 서원대 행정관에서 충북지역 대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유쾌한 반란’을 주제로 한 강연도 했다. 김 당선인은 지난 14일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배우자 권양숙 여사와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차례로 예방해 국민통합 등을 주제로 환담 하기도 했으며, 13일엔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을 잇따라 만나 ‘3자 협력관계’ 구축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같은 그의 ‘광폭 행보’를 범상치 않게 바라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방문지가 모두 김 당선인의 연고지로 대선후보 시절 유세 이동경로와 겹치는 데다 주민 간담회와 대학생 특강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김 당선인은 청와대와 중앙정부를 상대로 한 훈수도 마다않는 모습이었다. 지난 17일 그는 ‘경기도 비상경제대책회의’기구를 만든 후 중앙정부를 향해 “당장 대통령이 주재하는 비상경제대책회의를 만들어야 한다. 강력한 리더쉽과 총력대응 체제를 갖추고 여·야·정 경제대응위기협의체를 구성해 국력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시각에 대해 김 당선인 측은 “지난 9일 인수위 출범 때 음성군 주민들이 직접 만든 선인장 꽃바구니를 선물했고 비슷한 시기 대학생 특강 요청이 있었다”면서 “당선 인사와 답례 차원의 방문일 뿐”이라며 정치적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 [나우뉴스] 나이지리아 끔찍한 ‘아기 공장’ 적발…10대 소녀 35명 구조

    [나우뉴스] 나이지리아 끔찍한 ‘아기 공장’ 적발…10대 소녀 35명 구조

    나이지리아에서 이른바 ‘아기 공장’(Baby Factory)이 또다시 적발됐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나이지리아 중동부 아남브라주의 한 호텔에서 성노예로 이용돼 출산을 강요당하던 10대 소녀 최소 35명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이름도 끔찍한 나이지리아의 아기 공장은 일부 국가에서 합법화된 상업적 대리모 시설과는 또 다르다. 여성 대부분이 범죄 조직에 의해 강제로 납치 및 구금돼 매춘 및 성폭행을 강요당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낳은 아기는 암시장을 통해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 15일 나이지리아 현지 경찰은 아남브라주에 위치한 갤리 갤리 호텔을 급습해 10대 소녀 최소 35명을 구조했으며 이중 4명이 임신한 상태였음을 확인했다.현지 경찰 측은 “구조된 소녀들은 현재 정부 시설에서 보호 중으로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면서 “10대 소녀의 납치, 성폭행, 매춘, 아기 공장 운영 혐의로 3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최대 인구 대국(약 2억1000만 명)인 나이지리아는 풍부한 석유 자원 때문에 차세대 경제강국으로 꼽히지만 전체 인구의 3분의 1이 넘는 8000만명 이상은 극심한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석유를 수출하면서 부를 창출하기는 했으나 일부 기득권층의 배만 불린 것. 이 같은 가난이 인신매매를 부추기면서 아기 공장도 우후죽순 늘어났다. 2008년 처음으로 그 실체가 드러난 나이지리아의 아기 공장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거의 매년 적발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아기 공장에서 태어난 남아는 노예로, 여아는 윤락가로 팔려나가는 것이 대부분이며 운이 좋은 경우 선진국으로 불법 입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김건희 여사, 순직 고 심정민 소령 추모 음악회 참석

    김건희 여사, 순직 고 심정민 소령 추모 음악회 참석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8일 조종사 고 심정민 소령의 추모 음악회에 참석했다. 최근 전직 대통령 부인들을 잇따라 만나고 여당 중진의원 부인들과 간담회를 한 데 이어 이날 음악회까지 참석하는 등 광폭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서 진행된 심 소령 추모 음악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동행하지 않은 단독 일정 소화였다. 김 여사는 추모 방명록에는 “당신의 고귀한 희생, 대한민국을 지키는 정신이 되었습니다”라고 남겼다.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소속이었던 심 소령은 지난 1월 11일 임무 수행을 위해 F-5E 전투기를 몰고 이륙하던 중 추락해 순직했다.공군은 심 소령이 민가 쪽으로 기체가 추락하는 것을 막고자 조종간을 끝까지 놓지 않고 야산 쪽으로 기수를 돌리다 비상탈출 시기를 놓친 것으로 판단했다. 이날 추모 음악회는 심 소령을 추모하는 시집 ‘그대 횃불처럼’ 발간을 기념해 열렸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일 현충원 추념사에서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순국 영웅의 이름들을 불렀으며, 심 소령 이름도 여기 포함됐다.
  • 김건희 여사, 서울서 김정숙 여사와 비공개 깜짝 만남

    김건희 여사, 서울서 김정숙 여사와 비공개 깜짝 만남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7일 서울 모처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환담했다. 김건희 여사는 전직 대통령 부인들을 잇따라 만나고 여권 중진급 의원들의 부인들을 초청하는 등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양측의 만남을 확인하며 “김정숙 여사의 상경 일정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날 만남은 비공개를 전제로 이뤄진 것이어서 환담 내용과 사진 등은 제공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김건희 여사는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씨 등을 차례로 예방한 데 이어 이날 김정숙 여사를 만났다. 김건희 여사는 문 전 대통령 양산 사저를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으나, 결국 상경한 김정숙 여사와 서울에서 만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여사가 양산 사저를 방문할 경우 문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두고 여러 정치적 해석이 나올 수 있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문 전 대통령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앞 시위대의 돌발행동도 고려한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전날 한덕수 국무총리가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돌아가는 길에 일부 시위대가 드러눕거나 몸으로 막으면서 통행을 방해하는 일이 벌어졌다. 당시 한 총리는 사저 방문 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마을 곳곳이 집회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며 “합법적인 집회와 시위는 존중돼야 마땅하지만, 금도를 넘는 욕설과 불법시위는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 ‘보살팬’도 화나겠다... 한화 하주석 1군 엔트리 말소, KBO 20일 징계위

    ‘보살팬’도 화나겠다... 한화 하주석 1군 엔트리 말소, KBO 20일 징계위

    이만하면 ‘보살’이라는 이야기를 듣는 팬들도 화가 날 것 같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이야기다. 17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6일 한화 주장 하주석이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주심의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격분해 배트를 내리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면서 헬멧을 집어 던진 것에 대해 오는 20일 상벌위원회 개최하기로 했다. KBO 관계자는 “KBO는 올해 볼 판정에 관해 강한 불만을 드러낸 선수들을 대상으로 상벌위원회를 열고 있다”면서 “20일 상벌위가 열린다”고 밝혔다. 앞서 KBO는 지난달 30일 볼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한 키움 히어로즈의 전병우에게 벌금 50만원을 부과했다. 상벌위가 개최되면 어떤 벌칙내규를 적용하냐에 따라 징계 수준이 가볍지 않을 수 있다. KBO 벌칙규정 7항은 ‘감독·코치 또는 선수가 심판판정 불복, 폭행, 폭언, 빈볼, 기타의 언행으로 구장질서를 문란케 하였을 때 유소년야구 봉사활동과 제재금 300만원 이하, 출장정지 30경기 이하의 벌칙을 줄 수 있다’고 되어 있다. 반면 상벌위원들이 벌칙내규 1항을 적용하면 제재금(100만원 이하)과 출장정지(5경기 이하) 등 처벌 수준은 낮아질 수 있다. KBO는 하주석의 이번 행동이 앞서 처벌을 받은 전병우에 비해 중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KBO 관계자는 “상벌위원들이 어느 수준으로 이 문제를 볼 것인지가 징계 수준을 결정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화는 뒤숭숭해진 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KBO 징계 여부와 별개로 하주석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키로 했다. 선수단에게 선을 넘을 행동하면 그에 맞는 처분을 내리겠다는 메시지를 확실하게 전하기 위해서다. 하주석은 지난해에도 과격한 행동을 하다가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에게 경고를 받기도 했다. 하주석의 행동은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왓챠를 통해 공개된 구단 다큐멘터리에서 고스란히 소개됐다. 이를 기억하는 야구팬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하주석과 한화 구단을 비판하고 있다. 하주석은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진 상태다. 지난해 138경기에 나와 타율 0.272, 143안타, 10홈런, 68타점의 준수한 활약을 보였던 하주석은 올 시즌 타율 0.213에 43안타로 슬럼프에 빠졌다. 여기에 삼진 아웃을 62개나 당하면서 본인도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6월 들어서는 16일까지 12경기에 나와 안타를 친 것이 3경기 밖에 안된다. 한편 하주석은 구단을 통해 “주장으로서 경솔한 행동으로 팬들과 동료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 심판께도 사과드린다”라며 “2군에서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더 성숙한 사람이 되겠다”고 전했다.
  • ‘물뽕‘원료 먹여 성폭행 시도한 약사, 항소심도 징역 4년

    ‘물뽕‘원료 먹여 성폭행 시도한 약사, 항소심도 징역 4년

    ‘물뽕’으로 불리는 마약류 GHB의 원료인 GBL을 술에 타 여성들에게 먹인 뒤 성폭행하려 한 약사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1부(신숙희 고법판사)는 17일 약사 A씨에 대한 강간상해 등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 양형부당을 주장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4년형 원심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 1심은 징역 4년 및 아동 청소년 관련 기관 등 취업 제한 5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을 선고했다. 신 재판장은 “피고인은 약사다. 그것도 법원 근처에서 개업한 약사”라며 “약학 지식을 이용해 소위 강간 약물로 변환이 가능한 기초물질을 1000㎖ 구입해 미리 준비한 작은 약병에 담아 범행에 사용한 것은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들에게 상당한 액수를 지급하고 모두에게서 처벌 불원 의사를 받았으며, 피고인 가족이 선처를 바라는 점, 피고인이 깊이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이 다시는 범행하지 않으리라고 믿어볼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사회적 위험도가 너무나도 커 합의나 전과 여부와 관계없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항소기각 사유를 밝혔다. 약사 A씨는 지난해 2∼3월 소개팅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만난 여성 2명에게 물뽕 원료가 되는 마약류 GBL을 술에 타 먹인 뒤 성폭행을 시도해 다치게 하는 등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향정신성의약품(마약류)으로 분류된 수면유도제 졸피뎀을 소지한 혐의도 받는다.
  • “선물 드릴 게 있다” 돌변해 응급의사에 낫 휘두른 70대 구속

    “선물 드릴 게 있다” 돌변해 응급의사에 낫 휘두른 70대 구속

    아내 사망에 응급의학과 전문의에 낫 휘둘러의료계 “강력범죄에 처벌 강화·근본 대책 필요”경기 용인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70대 남성이 근무 중이던 의사의 목을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지난 11일 해당 응급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온 70대 여성의 남편으로 확인됐다. 의료계는 정부에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용인 동부경찰서는 17일 병원 응급실에서 의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A(7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박정호 수원지방법원 영장전담판사는 전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9시쯤 병원 응급실에서 응급의학과 전문의 B씨를 만난 뒤 목덜미에 미리 준비한 낫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선물을 드릴 게 있다”며 병원 직원에게 해당 전문의의 근무시간을 미리 물어본 뒤 응급실로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1일 아내가 심정지 상태로 왔다가 병원에서 숨지자 병원 조치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목 부위에 10㎝ 가량을 베이는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의사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의료계는 긴급 성명서를 내고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한응급의학의사회는 “우리가 바라는 것은 오로지 안전한 진료환경”이라며 “이제라도 현장의 전문가들과 재발방지와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의 장을 만들어 달라”고 밝혔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도 “진료 현장에서 선의로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다해 환자의 생명을 살리고자 최선을 다한 의사에게 참혹한 일이 발생했다”며 “대한민국 의사들이 얼마나 위험한 환경에 노출돼 있으며, 최소한의 기본적인 보호조차 받지 못하는 어려운 여건에서 일하고 있는지 극명하게 보여준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또 “칼 들고, 낫 들고 의사들을 죽이려고 달려드는 강력 범죄에 대한 근본적 대책부터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한병원협회는 “진료현장에서의 폭행·상해·협박 사건이 계속 발생되는 현 상황을 전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강력범죄로 규정하고 처벌을 강력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 나이지리아 끔찍한 ‘아기 공장’ 적발…10대 소녀 35명 구조

    나이지리아 끔찍한 ‘아기 공장’ 적발…10대 소녀 35명 구조

    나이지리아에서 이른바 ‘아기 공장’(Baby Factory)이 또다시 적발됐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나이지리아 중동부 아남브라주의 한 호텔에서 성노예로 이용돼 출산을 강요당하던 10대 소녀 최소 35명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이름도 끔찍한 나이지리아의 아기 공장은 일부 국가에서 합법화된 상업적 대리모 시설과는 또 다르다. 여성 대부분이 범죄 조직에 의해 강제로 납치 및 구금돼 매춘 및 성폭행을 강요당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낳은 아기는 암시장을 통해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 15일 나이지리아 현지 경찰은 아남브라주에 위치한 갤리 갤리 호텔을 급습해 10대 소녀 최소 35명을 구조했으며 이중 4명이 임신한 상태였음을 확인했다.현지 경찰 측은 "구조된 소녀들은 현재 정부 시설에서 보호 중으로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면서 "10대 소녀의 납치, 성폭행, 매춘, 아기 공장 운영 혐의로 3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최대 인구 대국(약 2억1000만 명)인 나이지리아는 풍부한 석유 자원 때문에 차세대 경제강국으로 꼽히지만 전체 인구의 3분의 1이 넘는 8000만명 이상은 극심한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석유를 수출하면서 부를 창출하기는 했으나 일부 기득권층의 배만 불린 것. 이 같은 가난이 인신매매를 부추기면서 아기 공장도 우후죽순 늘어났다. 2008년 처음으로 그 실체가 드러난 나이지리아의 아기 공장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거의 매년 적발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아기 공장에서 태어난 남아는 노예로, 여아는 윤락가로 팔려나가는 것이 대부분이며 운이 좋은 경우 선진국으로 불법 입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중국 최음제와의 전쟁중...시 주석 3연임 앞두고 조바심? [여기는 중국]

    중국 최음제와의 전쟁중...시 주석 3연임 앞두고 조바심? [여기는 중국]

    식당에서 식사 중이던 여성들을 남성들이 집단 폭행해 치안 부재 등 민심 이탈 문제로 번진 사건에 대해 중국 최고 수사 당국이 직접 진화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사건 직후에도 여성을 겨냥한 추가 범죄가 끊이지 않으면서 민심 이반을 우려한 수사 당국이 이례적인 속전속결 처분을 내리는 분위기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 등 다수의 매체들은 지난 12일 대학 도서관에서 여학생이 마시던 음료수에 몰래 최음제를 탄 남학생이 사건 직후였던 13일 관할 공안에 적발돼 청년 공산당원 자격을 영구적으로 박탈당하는 처분을 받았다고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상하이 외국어대 측도 사건 발생 이튿날인 13일, 가해 남학생의 행위가 사회에 끼친 악영향의 정도가 매우 크다면서 제적 처분을 내렸다. 사건 발생 직후 가해자를 색출해 속전속결의 제적 처분을 내린 이례적인 사례라는 평가다.  사건은 지난 12일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던 여학생이 자리를 비운 사이 가해 남성이 피해자의 커피에 다량의 최음제를 몰래 탄 뒤 이를 마시는 모습을 몰래 관찰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피해 여학생은 커피 한 모금을 마신 뒤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을 감지하고 곧장 도서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문제의 남학생을 관할 공안국에 신고했다.가해 남성이 여학생의 커피에 몰래 넣은 것은 중국 온라인 유통업체를 통해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최음제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에서 사용이 전면 금지된 마취제 성분이 다량 함유돼 소량만 복용해도 다량의 수면제와 유사한 효과를 가진 약품이다. 하지만 실상은 단 100위안(약 1만 9천 원) 남짓의 가격으로 중국 전역에 버젓이 팔려나가고 있는 있는 상태다.  실제로 중국 온라인 유통업체 사이트에 ‘최음제’를 검색하면 무색, 무취로 사용 시 감지할 수 없는 최음제 성분의 약품을 판매한다는 자극적인 홍보를 하는 판매하는 업체들을 쉽게 찾을 수 있는 형국이다.  이 같은 공안 당국의 여성 피해자 사건에 대한 속전속결 수사 움직임은 최근 들어와 잇따라 공론화된 여성을 겨냥한 범죄가 관할 공안국의 제대로 된 수사 부재로 인해 발생했다는 비판이 뜨겁게 제기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새벽 중국 허베이성 탕산시의 한 식당에서 20대 여성 폭력배로 보이는 남성 7명에게 집단 구타당하는 동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된 바 있다.  사건 이후 수사 당국은 피의자 9명을 신속히 체포했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피해를 입었던 피해 여성들은 사건 직후에도 관할 공안국이 제대로 수사할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공안이 가해자와 결탁해 사건을 축소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 일부 피해 여성들은 신고 직후에도 공정한 법적 구제를 받지 못했다고 SNS를 통해 실명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이에 대해 사건이 발생한 지 5일째인 이날에도 공안을 겨냥한 비판의 목소리가 연일 거세자, 중앙 당국이 직접 사건 진화에 나선 상태다.  특히 시진핑 주석의 세 번째 연임을 결정할 올 하반기 제20차 당 대회를 앞두고 중국 당국은 이번 사건으로 인한 치안 부재 등 민심 이탈을 경계하는 눈치다.  이를 막기 위해 중국의 최고 사정기구로 알려진 중앙기율검사위원회와 국가감찰위원회는 ‘공공안전을 해치는 폭력행위는 무관용으로 대처하고 엄중 처벌할 것’이라면서 ‘국민의 평화와 안전은 국민 생활의 기본적인 요구 사항’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 부친 신용카드 빼앗고 살해한 40대 남성 징역 10년

    아버지의 신용카드를 빼앗은 뒤 잔인하게 살해한 40대 아들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제12형사부(이종문 부장판사)는 16일 강도치사 혐의 등으로 기소된 A(47)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15년간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명령을 내렸다. A씨는 지난해 12월 17일 전북 전주시 한 주택에서 아버지(86)의 신용카드를 빼앗은 뒤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수십년 째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A씨는 아버지 카드로 숙박 비용과 음식값을 지불하하며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검거된 그는 “군대 고참이 아버지 카드를 들고 있었다. 그래서 카드를 빼앗고 때렸다”고 횡설수설 하는 진술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오랫동안 자신을 돌봐준 아버지를 잔인한 방법으로 숨지게 해 어떠한 변명으로도 용서받기 어렵고 엄벌이 불가피하지만 고의를 전제로 범행을 저지르지 않은 점, 당시 정신질환으로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아동 납치범 직접 ‘화형’한 멕시코 주민들…가짜뉴스가 만든 비극

    아동 납치범 직접 ‘화형’한 멕시코 주민들…가짜뉴스가 만든 비극

    멕시코의 한 마을 주민들이 아동 인신매매 사건의 용의자로 잘못 알려진 남성을 직접 처형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미국 뉴욕포스트 등 해외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멕시코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중부 푸에블라주(州)에 살던 31세 남성 다니엘 피카조는 지인과 집 근처를 걷던 중 약 30명의 마을 주민들에게 납치를 당했다. 당시 마을 주민들은 피카조와 일행이 SNS 채팅방에서 떠돌던 아동 인신매매 사건의 주범이라고 여겼다. 피카조는 지난 3월까지 멕시코 정당인 국민행동당의 고문으로 일하면서 얼굴이 알려진 상태였다. 마을 주민들의 SNS에서는 피카조와 그의 일행이 아동 인신매매 사건으로 기소가 됐다는 가짜 뉴스가 떠돌았고, 그가 마을에서 등장하자 직접 처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피카조의 남성 일행은 성난 마을 주민들을 뿌리치고 탈출에 성공했지만, 피카조는 그러지 못했다. 마을 주민들은 그를 인간 지역 공원으로 끌고 가 구타를 시작했다. 순찰 중이던 경찰이 주민들을 제지하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어느새 그에게 폭행을 가하는 주민은 약 200명까지 불어났고, 누군가 그의 몸에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붙였다.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온몸에 화상을 입은 그는 결국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당국은 그가 인신매매에 연루됐다는 소문이 사실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건이 발생한 푸에블라주 당국 역시 공식 성명을 통해 “이것은 정의가 아니라 야만이다. 모든 정보는 어떤 매체를 통해 유포되던 사실 확인을 해야 한다”면서 가짜 정보에 속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당국은 해당 사건의 전말을 조사하고 법적 처벌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사건이 발생한 지 사흘이 지날 때까지 체포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피카조와 함께 일했던 현지 정치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깊은 슬픔과 당혹감이 든다. 나의 동료이자 친구이자, 헌신적인 청년이었던 피카조의 죽음에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멕시코 푸에블라주에서 군중이 범죄자에 대한 직접 ‘처형’을 시도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15일 한 남성은 거리에서 오토바이를 훔치려다 시민들에게 붙잡혀 집단 구타를 당했고 결국 사망했다. 3월에도 3건의 유사 사건이 발생해 당국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 法, 아들 때려 숨지게 한 ‘30대 계모’에 징역 17년…친부는 징역 4년

    法, 아들 때려 숨지게 한 ‘30대 계모’에 징역 17년…친부는 징역 4년

    세 살배기 의붓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계모에게 법원이 징역 17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학대를 방조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친부에게는 징역 4년을 선고하며 도망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법정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김승정)는 16일 계모 이모(34)씨의 아동학대살해 혐의와 관련해 미필적 살인의 고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사망당시 의붓아들의 몸상태나 상처 부위, 피해자와의 체격차이, 피해자의 사망원인을 종합해 고려하면 이씨의 폭행으로 인해 사망한 것이라고 봤다. 반면 만취해 심신상실 상태였다는 이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씨의 평소 주량이나, 밤 11시까지 보냈던 스마트폰 메시지의 문맥·문장 정확성 등을 종합하면 술을 마시긴 했으나 심신상실까지 이르진 않았다고 본 것이다. 재판부는 “육아의 어려움을 남편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보다는 그저 술과 화풀이로 해소했다”면서 “급기야 (아들의) 사망이라는 결과를 초라해 범행 당시 피해자의 공포는 가늠하기조차 힘들다. 심신상태, 계모인 점, 임신 중인 점을 고려하더라도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으로 기소된 친부 오모씨에 대해선 “양육을 (이씨에게) 전적으로 맡긴 채 방임해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게 됐다”면서 “해당 법정에 이르기까지 범행은 부인하면서 무책임한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는 점을 종합할 때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이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강동구 자택에서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들의 복부를 여러 차례 때려 직장 파열 등으로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씨가 범행 후 피해 아동을 즉시 병원으로 데려가지 않은 점에 대해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아동학대살해 혐의를 적용해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겼다.
  • 스토킹하려 빈 원룸에 몰래 거주…건물주 살해한 40대 무기징역

    스토킹하려 빈 원룸에 몰래 거주…건물주 살해한 40대 무기징역

    알고 지내던 여성을 스토킹하려 빈 원룸에 몰래 살다가 갑자기 맞닥뜨린 일면식도 없는 건물주를 무참히 살해한 40대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부장 신교식)는 16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또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비롯해 각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과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시설 각 10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5일 강원 원주시 한 원룸에서 건물주인 6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수리가 필요해 잠금장치가 풀려 있던 빈 원룸에 몰래 들어가 지내던 중 B씨를 맞닥뜨리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후 B씨의 가방과 휴대전화도 훔쳐 달아났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B씨는 세입자로부터 고장 수리 요청을 받고 원룸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B씨는 숨진 지 이틀 뒤 가족으로부터 미귀가 신고를 받은 경찰 등에 의해 원룸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한 끝에 모텔에 숨어있는 A씨를 검거했다. 이와 함께 A씨는 채팅앱을 통해 알게 된 여성 C씨를 성폭행하고 C씨가 만나 주지 않자 스토킹한 혐의도 추가돼 재판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11월 C씨의 집에 침입해 감금하고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C씨를 만나기 위해 C씨 주거지 인근에 있는 B씨의 빈 원룸에서 지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우발적 살해라고 주장하나 당시 현장을 충분히 벗어날 수 있었음에도 피해자의 심장 부위를 깊게 찌르는 등 확고한 의사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범행 후 혈흔이 묻은 피해자의 옷과 부러진 흉기를 숨기는 등 증거를 인멸하고 C씨를 찾기 위해 인근 상점에서 흉기를 구입하는 등 다음 범행도 준비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직원 엽기살인’ 스포츠센터 대표 1심 징역 25년…재판부 “범행 매우 잔혹”

    ‘직원 엽기살인’ 스포츠센터 대표 1심 징역 25년…재판부 “범행 매우 잔혹”

    직원을 잔혹한 방식으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스포츠센터 대표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안동범)는 16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한모(41)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한씨는 지난해 12월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직원 A씨를 폭행하고 플라스틱 막대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한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범행의 내용과 방법이 매우 엽기적이고 잔혹하다”면서 “3년간 같이 근무한 피해자에 대한 최소한의 인간적 존중과 예의라곤 찾아볼 수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살인은 사람의 생명이라는 대체불가능하고 존귀한 가치를 침해하는 범죄로 어떠한 방법으로도 용납할 수 없다”면서 “생명을 잃을 당시 피해자가 겪었을 끔찍한 고통, 허무하게 고귀한 생을 마감하게 된 피해자의 심정,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들의 평생 치유하기 어려운 충격과 깊은 슬픔은 미뤄 짐작하기 어렵다”고 했다.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는 한씨 측 주장에 대해선 “피고인은 적어도 당시 주변 상황이나 자신의 행위에 대해 대략적으로나마 기억하고 있었고 피해자보다 술을 적게 마시고 오히려 인지 능력이 높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재판부가 검찰의 구형량인 무기징역보다 낮은 25년형을 선고하자 방청석에서는 탄식이 터져 나왔다. A씨의 누나는 선고 후 취재진에 “사람을 이유 없이 막대기로 잔인하게 죽여놓고 25년만 형을 산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항소할 뜻을 밝혔다.
  • “성폭행 친오빠랑 한집에 살아요”…20대 오빠 무죄 “증거 없어”

    “성폭행 친오빠랑 한집에 살아요”…20대 오빠 무죄 “증거 없어”

    초등생 여동생 수년간 성폭행…靑청원 공론화판사 “진술 외에 성폭행 증명할 증거 없어”“부모 원망할뿐 친오빠랑 불편한 사이 아냐”초등학생이던 친여동생을 수년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가 무죄를 선고받았다. 범행 시기가 불분명하고 피해자 진술 외에는 범행을 증명할 증거가 없다는 것이 법원의 판단이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안동범 부장판사)는 1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국민청원 게시글 작성자의 친오빠 A(20)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만으로는 범행 시기를 명확히 특정하기가 불분명하다”면서 “진술 외에는 범죄를 증명할 어떤 증거도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피해자의 심리검사를 살펴봐도 대부분 부모에 대한 원망이고, 피고인을 성폭행 가해자라 생각하고 언급한 내용이 없다”면서 “피고인과 피해자는 최근까지 불편한 사이도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친여동생인 B씨(19)가 초등학생이던 2016년부터 지속해서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7월 B씨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러한 내용을 올리면서 친족간 성폭행과 피해자·가해자의 분리 문제 등이 공론화했다. 당시 B씨는 “수년간 성폭행한 친오빠와 한집에 살고 있다”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청와대는 “피해자 보호조치에 힘쓰겠다”고 답변했지만 사법부는 동생의 진술 외에 다른 증거는 없다고 판단했다.
  • ‘막대기 살인’ 스포츠센터 대표, 1심서 징역 25년 “엽기적이고 잔혹해”

    ‘막대기 살인’ 스포츠센터 대표, 1심서 징역 25년 “엽기적이고 잔혹해”

    서울의 한 어린이 스포츠센터에서 직원을 잔혹한 방식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스포츠센터 대표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안동범)은 16일 오전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모씨(41)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살인이라는 범행은 대체 불가능하고 존귀한 가치를 침해하는 행위”라며 “어떠한 방법으로도 회복 할 수 없고 용납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에 대한 인격적 존중을 찾아볼 수 없어 책임이 매우 무겁다”면서 “피해자의 고통과 그 유족들이 느껴야 할 평생 치유하기 어려운 슬픔을 감안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한씨는 지난해 12월 31일 센터 직원인 피해자 A(26)씨와 술을 마시던 중 피해자를 수십 차례 폭행하고 약 70㎝ 길이의 플라스틱 봉을 피해자 몸 속에 밀어넣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았다. 한씨는 재판에서 당시 주량 이상의 술을 마셔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당시 한씨가 112에 세 차례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돌아간 뒤 피해자의 상태를 확인한 점, “A씨가 음주운전을 하려고 해 그를 때렸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점, 당시 플라스틱 막대기로 피해자를 찌른 상황도 기억하는 점 등을 볼 때 음주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날 재판부가 검찰의 구형량인 무기징역보다 낮은 25년 형을 선고하자 유족과 지인들은 항의하거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A씨의 누나는 취재진에게 “사람을 이유 없이 막대기로 잔인하게 죽여놓고 25년만 형을 산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항소를 포함해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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