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폭행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390
  • ‘선수들 술판 물의’ NC, 이번엔 코치가 음주폭행…퇴단 조치(종합)

    ‘선수들 술판 물의’ NC, 이번엔 코치가 음주폭행…퇴단 조치(종합)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한규식(46) 코치가 술자리에서 같은 팀 코치를 폭행해 형사입건됐다. 박석민, 박민우, 권희동, 이명기 등 선수들이 지난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술판을 벌여 물의를 빚은 적이 있는 NC는 이번 음주폭행 사건으로 다시 한번 프로야구 품위를 손상시켰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한 코치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한 코치는 이날 오전 3시 40분쯤 대구의 한 술집에서 같은 팀 용덕한(41) 코치와 말다툼을 하다가 용 코치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용 코치는 인근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이날 오전 퇴원했다. 용 코치가 다친 정도에 따라 한 코치에게 적용된 혐의는 폭행에서 상해로 바뀔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병원 치료 내역과 피해자 조사 등 추가 조사를 통해 죄명은 향후에 다시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코치의 폭행사건을 유선상으로 신고받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진상을 파악한 뒤 상벌위원회 소집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상벌위원회는 KBO 총재가 필요한 경우 소집한다. KBO리그 품위를 손상하는 사건 발생 5일 이내에 위원회를 소집해 의결함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KBO 관계자는 “NC 구단에 경위서 제출을 요청했다”면서 “경위서 내용과 한 코치 형사사건 절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상벌위원회 소집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BO는 시즌 개막 전부터 각 구단에 “음주운전, 불법도박, 폭력 등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품행에 각별히 주의해 주길 바란다”고 공지했지만 이번 음주폭행 사건으로 그 공지가 무색해졌다. 사건 발생 후 NC는 한 코치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그를 퇴단 조치했다. 용 코치에 대해서는 엔트리 말소 및 업무배제 조치를 했다. NC는 이날 사과문을 통해 “최근 구단이 그라운드 안팎에서 보인 프로스포츠 구단답지 못한 모습들에 대해서도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 [서울포토] ‘주한미군 집단 성폭행 강력 처벌하라!’

    [서울포토] ‘주한미군 집단 성폭행 강력 처벌하라!’

    3일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가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주한미군 집단 성폭행! 정신 나간 범죄 집단, 당장 꺼져라!’ 긴급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 5. 3
  • ‘선수들 술판 물의’ NC, 이번엔 코치가 음주폭행…형사입건

    ‘선수들 술판 물의’ NC, 이번엔 코치가 음주폭행…형사입건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 코치가 술을 마시다가 같은 팀 코치를 폭행해 형사입건됐다. 박석민, 박민우, 권희동, 이명기 등 선수들이 지난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술판을 벌여 물의를 빚은 적이 있는 NC는 이번 음주폭행 사건으로 다시 한 번 프로야구 품위를 손상시켰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NC 코치 A(46)씨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40분쯤 대구의 한 술집에서 같은 팀의 B(41)코치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코치는 인근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이날 오전 퇴원했다. B코치가 다친 정도에 따라 A코치에게 적용된 혐의는 폭행에서 상해로 변경될 수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병원 치료 내역과 피해자 조사 등 추가 조사를 통해 죄명은 향후에 다시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코치의 폭행사건을 유선상으로 신고받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진상을 파악한 뒤 상벌위원회 소집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상벌위원회는 KBO 총재가 필요한 경우 소집한다. KBO리그 품위를 손상하는 사건 발생 5일 이내에 위원회를 소집해 의결함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KBO 관계자는 “NC 구단에 경위서 제출을 요청했다”면서 “경위서 내용과 A코치 형사사건 절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상벌위원회 소집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BO는 시즌 개막 전부터 각 구단에 “음주운전, 불법도박, 폭력 등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품행에 각별히 주의해 주길 바란다”고 공지했지만 이번 음주폭행 사건으로 그 공지가 무색해졌다.
  • NC다이노스 코치끼리 술먹다 주먹다짐... 1명 병원 입원

    NC다이노스 코치끼리 술먹다 주먹다짐... 1명 병원 입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코치 2명이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선배 코치가 후배 코치를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들은 NC 다이노스 소속 1군과 2군 코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수성구의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이들은 3일 오전 3~4시 사이쯤 시비가 일어났다. 2군 코치인 A씨가 1군 코치인 B씨를 폭행했다. 폭행 당한 B씨는 대구가톨릭병원에 입원해 있다.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돼 수성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들은 서로 선후배 사이로 A씨가 B씨보다 나이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NC 다이노스는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대구에서 삼성라이온즈와 3연전을 치른다.
  • 심은진, 남편 ‘전처 폭행’에 커플여행 사진

    심은진, 남편 ‘전처 폭행’에 커플여행 사진

    배우 심은진이 남편 전승빈과 파리에서 행복한 여행 중인 모습을 인증했다. 심은진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과 함께 프랑스 파리에서 여행 중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심은진은 “분명히 멀쩡히 사진찍고 있었다가 급 빵터짐. 그걸 포착한 장피엘! thank you”라는 글과 함께 파리에서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전승빈은 최근 전 아내였던 배우 홍인영 폭행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혼 전 2019년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가 욕설, 폭언 등을 했고 이후 폭행까지 했다는 것이다. 검찰 송치 소식이 전해지자 전승빈 소속사는 “이혼조정 당시 이러한 사항이 있었으면 협의이혼도 성립되지 않았을 것이다. 현재 이 건은 검찰로 송치되어 수사 중이니 추측성 보도를 삼가주시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승빈과 홍인영은 지난 2016년 5월 결혼했고 약 4년 후인 2020년 4월 이혼했다. 이후 전승빈은 지난해 초 베이비복스 출신 심은진과 혼인신고 후 법적 부부가 됐음을 알렸다. 
  • 성폭행범 혀 깨물어 유죄…“결혼해라” 막말 [사건파일]

    성폭행범 혀 깨물어 유죄…“결혼해라” 막말 [사건파일]

    1964년 5월 경남 김해의 한 마을. 한 남성이 열여덟 소녀에게 키스하려다 혀가 잘려 나가는 일이 발생했다. 사건 직후 키스를 시도한 남성의 부모는 기왕 이렇게 된 것도 인연이니 두 사람을 결혼시키자고 혼담을 보내왔다. 소녀의 집에서는 “짐승만도 못한 놈하고 어떻게 결혼해서 살 수 있냐”며 가해 남성을 강간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화가 난 남자의 집에서도 소녀를 중상해죄로 맞고소했다. 당연히 정당방위를 인정받을 수 있을 거라 믿었던 소녀와 가족들에게 놀랍게도 성폭행을 방어하기 위해 혀를 깨문 행동은 정당방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재판부의 최종 판결이 내려졌다. 결국, 소녀는 가해 남성보다 무거운 형벌을 받고 말았다.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성폭행을 시도했던 남성은 특수주거침입죄외 협박죄만 인정받아 고작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소녀는 수감생활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도 이웃들의 손가락질을 당했고, 혼자 먹고 살려고 온갖 일을 다 하고 살다가 2009년 63세 나이에 방송통신대학교에 입학해 ‘여성의 삶과 역사’를 주제로 논문을 썼다. 50여년을 삭혀온 응어리는 2018년 세계적으로 미투(ME-Too)운동이 한창일 때 세상으로 터져나왔다. 열여덟 소녀는 2020년 5월 6일 노인이 돼 다시 법원 앞에 섰다. 생생한 기억에 비해 기록은 바래고 흐려져 흔적조차 남아 있지 않은 상황이었고, 재판부는 확정판결을 뒤집을만한 새로운 증거나 당시 수사 과정의 위법성을 증명할 증인이 나오지 않는 한, 재심은 이뤄지기 어렵다는 의견을 냈다. 이 사건은 정당방위를 다툰 대표적 판례로 형법학 교과서에 실려 있다. 1995년 법원행정처가 발간한 법원 100년사에 소개되기도 했다.최 할머니 “정말, 너무 억울하다” 사건의 당사자인 최말자 할머니는 그때부터 단 한 순간도 그 날들을 잊어본 적이 없다고 했다. 당시 검사는 “네가 남자를 불구로 만들었으면 책임을 져야지. 결혼하면 해결되는데 왜 문제를 크게 만드냐”고 막말했다. 최후 변론에서는 변호인이 ‘총각 혀 자른 키스사건’이라 명명 혼인에 힘쓰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 할머니는 “정말 너무 억울해서 이거는 세상에 밝혀야 한다는 다짐을 하루도 잊어본 적이 없다”면서 “법도 모르고 피해자가 뭔지, 가해자가 뭔지 모르는 18세 소녀를 가해자로 둔갑시킨 사법부를, 이 억울함을 반드시 고쳐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최 할머니의 사연을 접한 많은 이들이 재심을 준비하는 과정을 도왔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는 과정에서 무시됐던 새로운 증거가 첨부됐고, 협박과 위협 등 당시 검찰과 법원의 부당한 권리행사에 대한 증언도 추가됐다.혀 절단 사건은 또 일어났다. 2020년 부산 한 번화가에 만취한 여성이 의식을 잃고 있자 가해자가 피해자를 차에 태워 인적이 드문 곳으로 데려가 성폭행을 시도했다. 여성이 의식을 차리고 혀를 깨물어 3cm 절단됐고 혀가 잘린 강간 미수 가해자는 여성을 중상해죄로 고소했다. 검찰은 정당방위를 인정하고 중상해죄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남성은 감금 강간치상죄로 징역 3년을 받았다. 서혜진 변호사는 “많이 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사례다. 할머니 덕분에 많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공고한 체계에 균열을 내는 목소리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최 할머니의 혀 절단 사건 재항고를 응원했다. #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동대문 악성민원인님, 찍히셨습니다

    동대문 악성민원인님, 찍히셨습니다

    서울 동대문구는 악성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으로부터 공무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종합민원실 등 관련 부서에 ‘웨어러블 캠’ 33대를 보급했다고 2일 밝혔다. 웨어러블 캠은 이동 중에도 사각지대 없이 주변을 360도 촬영할 수 있는 목걸이 형태의 장치다. 구는 위법 행위가 발생할 경우 민원인에게 녹화 사실을 알리고 촬영을 인지할 수 있도록 유도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을 막고자 웨어러블 캠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9일엔 구청 1층 종합민원실에서 가상 시나리오에 따라 특이 민원 대비 모의훈련도 진행했다. 웨어러블 캠은 민원인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위법 행위 발생 시 촬영·녹음이 될 수 있음을 미리 고지한 뒤 최소한의 용도로만 활용된다. 촬영된 영상은 영상관리담당자 외에 자의적인 편집이나 삭제 등의 조작을 금지할 예정이다.
  • 장애인 살해한 뒤 야산에 암매장…탐문 수사에 덜미 잡힌 4명

    장애인 살해한 뒤 야산에 암매장…탐문 수사에 덜미 잡힌 4명

    장애인을 살해하고 야산에 암매장한 남성 2명과 범행에 가담한 여성 2명이 경찰의 탐문 수사에 덜미를 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적장애인 A(30·남)씨와 B(27·남)씨는 살인·사체유기 혐의로, 지적장애인 C(25·여)씨는 살인방조·사체유기 혐의로, D(30·여)씨는 사체유기 혐의로 각각 구속됐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20일 김포시 대곶면 약암리 승마산 입구 인근에서 시신이 발견됐다는 주민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이어 조사를 통해 사망자가 지적장애인인 E(28·남)씨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암매장 지점은 등산로 및 도로와 인접한 곳이었다. E씨의 시신은 발견 당시 나체였으며 부패가 많이 진행된 상태였다. 경찰은 E씨가 살해된 뒤 암매장된 것으로 보고 조사했지만 정확한 사망 시점 등 단서를 얻지 못했다.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도 남아 있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피해자 주변을 탐문 수사했고, 그러던 중 A씨가 이미 E씨의 사망 사실을 알고 있는 점을 수상하게 여겨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집중 수사를 벌였다. 경찰의 추궁에 결국 A씨는 범행을 시인하고 B씨가 가담한 사실을 털어놨다. A씨와 함께 지내는 C씨도 함께 범행을 인정하고 D씨가 가담한 사실을 실토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인천에서 A씨, C씨, D씨 등 3명을 체포하고, 그다음 날 경북 경산에서 B씨를 체포했다. 이어 30일 이들을 모두 구속 조치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 중순쯤 A씨의 주거지인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한 빌라에서 E씨를 살해한 뒤 김포시 대곶면 약암리 승마산 입구 인근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범행 당시 해당 빌라에서 피해자 E씨와 함께 거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등이 E씨와 함께 살기 시작한 지난해 9월부터 그를 지속해서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정황을 포착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E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A씨 등은 경찰에서 “E씨가 거짓말을 해서 때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체첸 민병대, 철수 전 아군 러시아 부상병까지 죽였다”

    “체첸 민병대, 철수 전 아군 러시아 부상병까지 죽였다”

    러시아를 지원 중인 체첸공화국 민병대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보로디얀카 마을의 야전병원에서 러시아 부상병들을 죽이고 떠났다고 현지 주민들이 말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토방위군 부사령관인 아르템 후린 이르핀 시의원은 최근 보로디얀카 마을 주민들로부터 체첸 민병대가 인근 도시 부차에서 데려온 러시아 부상병들을 사살하고 철수했다고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2일 우크라이나군이 키이우 주변 마을들 탈환하면서 가장 먼저 보로디얀카를 방문한 정부 관계자인 후린 의원은 “체첸 민병대는 중상을 입은 러시아 군인들을 시내 병원으로 데려갔지만, 부상이 매우 심한 경우 사살하고 떠났다. 체첸 민병대 외에는 아무도 동료를 살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러시아군과 체첸 민병대가 우크라이나 지역 주민들을 고문하거나 강간하고 살해한 끔찍한 이야기를 회상하면서 민간인 다수가 거리에서 즉결 처형돼 시신으로 나뒹구는 증거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후린 의원에 따르면, 체첸 민병대는 지난 3월 5일부터 이미 민간인을 처형하기 시작했다. 한 여성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아파트에서 탈출하기 전 체첸 민병대원 한 명과 벨라루스 군인 한 명이 남편을 나흘 동안 고문한 끝에 사살한 가슴 아픈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식량과 물을 구하기 위해 외출했다가 체첸 민병대에 의해 사살된 민간인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체첸 민병대는 쌍안경을 통해 민간인의 움직임을 확인하고 먼 거리에서 총으로 쏴 죽였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이 탈환한 키이우 인근 마을들에서 러시아군이 자행한 학살 행위가 드러나는 가운데 곳곳에서 민간인 시신 수백 구가 발견됐다. 성폭행 등 전쟁 범죄에 관한 여러 증거가 나오고 있지만, 러시아는 민간인 학살을 부인하고 있다. 유엔 인권 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부차에서 러시아군의 즉결 처형 등으로 민간인이 살해됐다는 의혹 제기와 관련해선 현지에서 50명의 희생자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민간인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증거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5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북쪽 부차 등지에서 시신을 부검하는 법의학자들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군이 성폭행을 한 증거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법의학자인 블라디슬라프 페로브스키는 “여성들이 총에 맞아 죽기 전 성폭행당했을 가능성이 있다. 아직 조사할 시신이 수백구 남아 있어 더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 지역 부장검사인 올레 티칼렌코는 러시아군의 성폭행 혐의 등을 포함한 세부 사항을 보고 받았으며, 추가 조사를 한 후 국제형사재판소(ICC)로 증거를 이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CC에서는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전쟁 범죄 등에 대한 조사를 착수한 상태다. ‘카디로프치’로 불리는 체첸 민병대는 체첸공화국 수장 람잔 카디로프에 무조건 충성하는 무력 집단으로, 고문과 살인 등 잔혹한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자행해 ‘악마의 부대’로 불린다. 카디로프가 밝힌 체첸 민병대 규모는 최대 7만명에 달한다.
  • 20대 장애인 살해 후 암매장한 남녀 4명 구속

    20대 장애인 살해 후 암매장한 남녀 4명 구속

    같은 집에 살던 20대 장애인이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살해 후 야산에 암매장한 남녀 4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살인·사체유기 혐의로 A(30·남)씨와 B(27·남)씨를, 살인방조와 사체유기 혐의로 C(25·여)씨를, 사체유기 혐의로 D(30·여)씨를 각각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2월 중순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A씨의 집에서 지적장애 3급인 20대 남성 E씨를 살해한 뒤 김포 약암리 승마산 입구 공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범행은 지난달 20일 승마산에서 나물을 캐던 주민이 백골상태 시신을 발견했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꼬리를 잡혔다. 경찰은 수사를 벌여 같은 달 28∼29일 A씨 등을 차례로 검거했다. A씨 등은 E씨가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폭행했으며, 자세한 사망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 E씨의 사체가 묻혀있던 지점은 통행량이 비교적 많은 2차로 도로에서 20~30미터 안쪽에 떨어진 야트막한 공터다. 경찰은 사체에서 지문을 채취해 피해자 신원을 확인한 뒤 주변인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망을 좁혀 지난 달 28일 인천지역에서 A씨 등 3명을 체포했으며, 나머지 1명은 경북 경산에서 체포해 29일 오전 김포로 압송했다. 경찰은 A씨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정확한 범행 동기와 수법, 여죄 등을 캐고 있다.
  • 아내 외도 의심 ‘징맨’ 황철순 럽스타그램

    아내 외도 의심 ‘징맨’ 황철순 럽스타그램

    ‘코빅 징맨’으로 유명한 트레이너 황철순이 아내를 향한 사랑을 숨기지 않았다. 황철순은 30일 개인 SNS에 아내 지연아가 입 벌리고 자는 사진을 올리며 “해외 같이 다니면서 오빠 스케줄 소화 할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문제 없이 옆에 딱 붙어 따라다닐꺼라 한 그녀가 차만 타면 코골면서 주무신다... #그래도사랑스러움”이라는 메시지를 적어 올렸다. 그의 아내 역시 전날 “몽골에서 또 하나의 추억. 멋진 리우아빠 해외활동 이제 시작 코로나 빠빠. 앞으로 다 멋진 일들로 가득하자. 오늘도 너무 고생했다 굿밤”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남편과 찍은 커플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황철순은 SNS에 “나도 XX이지만 뭐 하러 열심히 일하고 뭐 하러 돈 벌려고 고생하냐?”라며 “와이프랑 카톡. 공개 수배한다. 연락 달라”는 글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아내가 다른 트레이너와 주고 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며 외도를 의심했다. 기사가 쏟아지자 황철순은 이를 삭제했다. 그의 아내 역시 “제주도에서 바람 핀 거야?“라는 누리꾼의 질문에 “애들 키우면서 바람 가능하냐?”라며 루머를 부인했다. 황철순은 과거 tvN 개그 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에서 징맨으로 활약했다. 2015년 2월엔 강남의 한 식당에서 폭행 사건에 휘말려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고,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돼 면허취소 처분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도 자신을 몰래 찍었다며 시민을 거리에서 폭행했다가 당사자와 화해했다고 알린 바 있다.
  • “누나를 아가씨로…” 앱 번역기 오류가 부른 살인 참극

    “누나를 아가씨로…” 앱 번역기 오류가 부른 살인 참극

    전북 정읍의 한 주차장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이 중국인과 한국인의 소통을 위해 사용된 휴대전화 앱 번역기의 오류에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중국인 A(35)씨는 2021년 5월 같은 국적의 직장 여성 동료 B씨와 가까워졌다. 친분이 두터워질수록 A씨는 B씨에게 호감을 느꼈다.  B씨의 한국인 남편인 C씨는 자연스레 A씨에게 부러움과 질투의 대상이 됐다. 시간이 지나 B씨가 자신의 남편을 A씨에게 소개했고, 이들은 술자리도 함께 할 만큼 가까운 사이가 됐다.  사건은 술자리에서 벌어졌다. 같은해 9월 6일 오후 10시쯤 이들은 정읍시의 한 주점에 모였다. 중국인 지인 2명도 함께 어울렸다. 이들은 술잔을 나누며 유일하게 국적이 다른 C씨와 휴대전화 앱 번역기로 대화했다. 그러던 중 A씨가 앱을 통해 중국어로 “오늘 재미있었으니 다음에도 누나(B씨)랑 같이 놀자”고 했다. 그러나 앱 번역기는 “우리 다음에 아가씨랑 같이 놀자”고 한국어 오역을 했다. ‘아가씨’를 노래방 접대부로 오인한 C씨는 “왜 아가씨를 찾느냐. 나 와이프 있다”며 A씨에게 욕설했다. 격분한 A씨도 욕설로 응수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이 과정에서 C씨에게 주먹으로 얼굴을 맞았다. A씨는 평소 호감이 있던 B씨 앞에서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에 분을 삭이지 못했다.  이에 A씨는 인근 마트에서 흉기를 구입했고, 몇 시간 뒤 홀로 귀가하는 C씨를 주차장으로 유인했다. 대면한 상황에서도 C씨가 미안함을 표현하지 않자, A씨는 C씨의 목과 복부 등을 13차례 흉기로 찔렀다. 결국 C씨는 숨을 거뒀고, A씨는 인근 지구대로 가 자수했다. 살인죄로 기소된 A씨는 전주지법 정읍지원 제1형사부로부터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신체를 13차례 흉기로 찌르는 등 매우 잔혹한 방법으로 살해했다”며 “피해자는 극심한 고통을 겪다가 사망한 것으로 보이고, 유족은 충격과 고통을 호소하면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 피고인은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합의를 위한 별다른 노력도 하지 않았다”며 “행위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항소심은 광주고법 전주재판부가 맡고 있다.
  • “2시간 동안 폭행”...전승빈, 전처 홍인영 ‘폭행 혐의’

    “2시간 동안 폭행”...전승빈, 전처 홍인영 ‘폭행 혐의’

    배우 전승빈이 전처 홍인영을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9일 경기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승빈은 홍인영 폭행 혐의로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에 송치됐다. 전승빈과 홍인영은 2016년 5월 결혼했고, 2020년 4월 이혼했다. 홍인영은 이혼 2년 후에야 가정 폭력 등의 혐의로 전승빈을 경기일산동부경찰서에 고소했다. 최근 경찰은 이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전승빈은 2019년 3월 자택에서 홍인영과 사소한 말다툼을 벌이다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며 기물을 파손하고 욕설과 폭언을 퍼부었다. 같은 해 11월에도 홍인영 목을 조르며 욕설을 하고, 고통스러워하는 홍인영 모습을 따라하며 조롱한 혐의를 받는다. 전승빈이 홍인영 머리채를 잡아 끌고 다니는 등 2시간 동안 폭행하거나, 기절할 정도로 뺨과 머리를 때렸다는 주장도 소장에 담겼다. 당시 폭행 정황이 담긴 사진도 증거로 제출된 상태다. 이들 관계는 지난해 전승빈·심은진 결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중에게도 알려진 상태다. 한편 전승빈 소속사 스타휴엔터테인먼트는 29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전승빈의 지난 일로 인해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법률대리인이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고소인이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시간에 전승빈은 집에 있지 않았으며, 폭행이나 폭언도 없었다는 증거를 경찰 수사단계에서 이미 제출한 상황이다. 게다가 이혼조정 당시 이러한 사항이 있었으면 협의 이혼도 성립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이 건은 검찰로 송치되어 수사 중이니 추측성 보도를 삼가주해길 바라며 전승빈과 소속사는 검찰 수사에서 진실이 명확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 “술 가져오라” 부모 폭행하고 끓는 물 들이부은 40대 아들

    “술 가져오라” 부모 폭행하고 끓는 물 들이부은 40대 아들

    상습적으로 부모를 폭행하고 끓는 물을 붓기까지 한 40대 아들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춘천지법 형사1부(김청미 부장판사)는 존속상해와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8)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5일 아버지 B(72)씨에게 술을 가져오라고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는 이유로 아버지의 멱살을 잡고 흔들고 머리를 벽에 부딪히게 하는 등 폭행했다. 이 일로 B씨가 112에 신고한 사실을 문제 삼으며 어머니 C(72)씨도 때렸다. 며칠 후에는 B씨의 머리에 끓는 물을 붓고 야구모자로 얼굴을 여러 차례 내리치기도 했다. 어머니의 휴대전화를 자신이 부수고, 어머니가 스스로 파손한 것처럼 위증 교사한 사건으로 기소돼 법원에 출석해야 하는 일이 화가 난다는 이유였다. A씨의 폭행은 2018년부터 시작됐으나 그때마다 부모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불기소 처분을 받거나 가정보호사건으로 송치돼 보호처분을 받았다. 이들 부모는 이번에도 선처를 탄원했고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을 맡은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뉘우칠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포기했다”며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부모에게 폭력을 행사한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반인륜적이고 반사회적인 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재범을 방지하기 위해 상당한 기간 피해자들과 격리할 필요가 있다”며 형량을 늘렸다.
  • ‘생후 두 달된 아들 때려 뇌출혈 중태’ 20대 아빠 징역 2년

    ‘생후 두 달된 아들 때려 뇌출혈 중태’ 20대 아빠 징역 2년

    생후 2개월된 아들을 때려 뇌출혈로 중태에 빠뜨린 20대 아버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는 29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21)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5년간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친부로서 피해 아동을 보호할 의무 있는데도 신체적 학대를 했다”며 “이후 학대가 발각되거나 지명수배 상태에서 수사기관에 체포되는 것을 우려해 피해 아동을 방치했다”고 판단했다. 이어서 “피해 아동이 성인이었다면 사망하거나 뇌사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높았고 향후 장애가 생길 수도 있어 지속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면서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의 상태가 기적적으로 호전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지난 5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한 바 있다. 아버지 A씨는 법정에서 “아이가 다쳤을 때 괜찮기만을 빌었는데 경솔한 행동이었다”며 울먹였다. A씨는 지난해 12월 3일∼13일께 인천 중구 자택에서 부부싸움 후 아내가 가출한 사이 생후 2개월 된 아들 B군을 폭행해 중태에 빠뜨린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같은 해 11월 말 돈 문제로 부부싸움을 하다가 자신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아내가 가출하자 혼자 B군을 돌보며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목욕을 시키다가 욕조에 머리를 부딪힌 B군이 경련을 멈추지 않자 엉덩이와 머리를 여러 차례 때렸다. 또 아들의 몸이 꺾일 정도로 3분 동안 심하게 위아래로 흔들기도 했다. 폭행을 당한 B군은 외상성 경막하 출혈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 ‘흉기’가 된 그 눈빛, 절반은 헤어진 연인이었다

    ‘흉기’가 된 그 눈빛, 절반은 헤어진 연인이었다

    충남 논산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김주미(46·가명)씨는 지난해 11월 섬뜩한 시선을 느꼈다. 길 건너편에서 자신을 지켜보는 A씨였다. 10년 전 술집을 할 때 손님으로 처음 만났던 그는 수시로 “좋아한다”고 고백하거나 “같이 살자”면서 김씨를 괴롭혔다. 두 시간 넘게 그녀를 지켜보다 돌아간 A씨는 다음날에도 다시 찾아와 약 5시간 동안 세탁소 근처를 서성였다. 공포에 휩싸인 김씨는 경찰에 스토킹 신고를 했다. 법원에서 A씨에게 피해자 주거지와 일터로부터 100m 이내 접근을 금지하는 잠정조치를 내렸지만 소용 없었다. 일주일 뒤 김씨는 또다시 세탁소 앞에서 그를 마주쳤다. 결국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는 지난 2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스토킹 범죄는 피해자의 삶을 파괴하는 행위로 해악이 매우 크고 사회적으로 만연해 강한 처벌 규정을 신설할 정도로 피해자를 보호할 필요성이 커 그 정도를 떠나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직접적인 물리력 행사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스토킹 행위를 했고 잠정조치까지 어긴 점을 주요하게 고려했다. ●사건 대부분이 만남 거절에 스토킹 서울신문이 28일 대법원 인터넷 열람서비스를 통해 스토킹처벌법으로 기소된 사건의 확정 판결문 20건을 분석한 결과, A씨처럼 일방적으로 피해자에게 만남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데서 비롯한 사건이 대다수였다. 스토커와 피해자의 관계는 헤어진 연인·부부 사이가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주인·직원과 손님 사이가 5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친남매 사이, 지인 사이, 전혀 모르는 사이에서 벌어진 스토킹도 각 1건씩 있었다.박선옥(54·가명)씨는 이혼한 전남편에게 스토킹을 당했다. 20년을 함께 산 부부는 남편 B씨의 가정폭력 범죄 때문에 지난해 9월 이혼했다. 이혼 전 B씨가 퇴거·접근금지 임시조치 명령을 받고도 박씨를 찾아와 폭행을 한 전적이 있었기 때문에 박씨는 매일 불안에 떨었다. B씨는 지난해 10~12월 85차례 박씨의 집과 일터를 찾아와 문자를 보내거나 전화통화를 시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피해자의 고통을 고려할 때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충북 청주에서 헬스장을 운영하는 이장훈(34·가명)씨와 스토커의 악연은 2019년 시작됐다. 회원 C씨가 교제를 요구해 더이상 찾아오지 말라고 했는데도 말을 듣지 않았다. 헬스장 건물 근처를 배회하며 이씨를 기다렸고 가끔 문을 열고 들어와 커피나 디저트, 화분을 두고 갔다. 스토킹처벌법 시행 전 이미 주거침입죄로 두 차례 벌금형 처벌을 받고도 아랑곳하지 않던 C씨는 결국 구속기소되면서 3개월간 수감생활을 하게 됐다. 별다른 이유가 없거나 잘 알지 못하는 관계에서 스토킹 타깃이 되는 경우도 있었다. 충남 아산의 한 편의점에서 일하는 강정서(36·가명)씨는 지난해 겨울 새벽시간이 되면 불안한 마음으로 출입문을 살폈다. 손님 D씨가 주기적으로 찾아와 성관계 동영상을 크게 튼 휴대전화를 계산대 위에 올려 두거나 눈앞에 들이밀었기 때문이다. 구속기소된 D씨는 지난달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스토킹 범죄의 폐해에 대한 공감대 속에서 입법이 이뤄지면서 재판부도 벌금형보다 징역형을 선고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스토킹처벌법이 유죄로 인정된 12건 중 벌금형이 선고된 사례는 1건에 불과했다. 나머지 11건은 징역형이 선고됐다. 문제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히면 기소 자체가 이뤄지지 않거나 재판에 넘겨지더라도 공소 기각된다는 점이다. 스토킹처벌법의 대표적인 맹점으로 꼽히는 반의사불벌죄 조항 때문이다. 전체 분석 사건 20건 중 피해자가 처벌불원서를 제출해 공소기각된 사건은 8건에 달했다. 보복 우려 탓에 피해자가 수사·재판 과정에서 합의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경찰청에 따르면 법 시행 이후 3개월간 형사입건된 1336명 가운데 470명이 불송치 처분됐는데 경찰은 이 가운데 80% 이상이 피해자의 처벌불원 의사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고 보고 있다. ●피해자에 가해자 처벌 권한 미뤄 5년 동거한 여자친구와 지난해 6월 이별한 E씨는 스토킹에 저열한 협박까지 일삼았지만 처벌을 피했다. 4개월 동안 다시 만나 달라고 매달렸지만 거절당하자 피해자를 사기죄로 고소하고 합의 명목으로 만남을 시도했다. 집착이 심해질수록 괴롭힘의 수위도 높아졌다. 어느 날은 “안 만나 주면 너 보는 앞에서 죽겠다”면서 수면제 200알을 먹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고 어느 날은 “네가 노래방 도우미 일을 했다고 다 알리겠다”고 협박했다. 견디다 못한 피해자가 E씨 몰래 이사를 갔는데도 주소를 알아내 찾아가고 접근금지 명령도 무시하고 연락을 계속했다. 그러나 피해자가 처벌불원서를 제출하면서 지난 1월 공소가 기각됐다. 피해자에게 처벌 권한을 미뤄 악용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개정 요구가 힘을 받고 있다. 법무부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스토킹처벌법에서 반의사불벌 조항을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냈다.
  • 대법 ‘정인이’ 양모에게 징역 35년형… 양부는 5년형

    대법 ‘정인이’ 양모에게 징역 35년형… 양부는 5년형

    생후 16개월 된 입양 아동 ‘정인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양모에게 징역 35년형이 확정됐다. 아동유기·방임 혐의를 받은 양부도 징역 5년형이 그대로 선고됐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28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양모 장모씨에게 징역 35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양부 안모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장씨는 2020년 6∼10월 정인양을 상습 폭행·학대하고 10월 13일 복부에 손 또는 발로 강한 충격을 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1심과 2심에서 양모 장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장씨는 살인의 고의성을 부인했지만 1·2심 법원은 장씨에게 미필적으로나마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봐 살인죄를 유죄로 인정했다. 1심 재판부는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징역 35년의 유기징역으로 감형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장씨가 범행을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하고 살인을 준비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부인 장씨의 학대를 알고도 묵인한 혐의 등으로 함께 기소된 양부 안씨는 1·2심 모두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검찰과 양부모는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형이 가볍다는 검찰의 주장에 대해 “검사는 원심의 양형이 가볍다는 등 피고인에게 불리한 내용의 양형부당을 이유로 상고를 제기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대법원 선고가 나오자 법정 안에서는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방청객 중 일부는 양모의 형량을 낮춘 2심 판결을 대법원이 확정한 데 대해 “판결을 다시 하라”, “이따위 판결을 하느냐”고 소리를 질렀다. 일부 방청객은 법원 관계자에게 끌려 나가면서 옷과 가방을 던지기도 했다.
  • [속보]성폭행 피해 뒤 숨진 여고생…가해자 7년형 확정

    [속보]성폭행 피해 뒤 숨진 여고생…가해자 7년형 확정

    파기환송심 징역 9년→7년 감경유족 “부당하다” 규탄하기도 강원도 한 고교에서 성폭행 피해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한 여고생 사건의 가해자에 대한 형량이 징역 7년으로 확정됐다. 대법원 2부는 28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치상죄로 기소된 강모(21) 씨가 낸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강씨는 고교 3학년이던 2019년 6월 28일 A(16) 양과 단둘이 술을 마신 뒤 술에 취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A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강씨는 줄곧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고,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이겨내지 못한 A양은 2심 선고를 앞두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전교생이 20명 안팎인 작은 학교에서 가해자와 피해자는 분리조차 되지 못한 채 수개월이 흘렀고, A양은 그사이 강씨의 가족과 주변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는 등 2차 피해도 겪었다. 1심 재판부는 강씨에게 징역 4년을, 2심 재판부는 A양의 사망은 성폭행으로 인해 비롯됐다고 보고 A군의 형량을 9년으로 높였다. 그러나 대법원은 “변론 종결 후 판결 선고 전 피해자가 사망한 사정을 양형에 반영하면서 피고인에게 방어 기회를 주지 않고 판결을 선고한 것은 위법하다”며 사건을 서울고법 춘천재판부로 돌려보냈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사망이라는 결과가 이 사건 범행과 직접적인 인과 관계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고심 끝에 양형기준(5∼8년) 안에서 판단했다”며 형량을 7년으로 감경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여기는 인도] ‘보물 찾는다’ 미신에…친딸 생매장 시도한 남성 등 9명 체포

    [여기는 인도] ‘보물 찾는다’ 미신에…친딸 생매장 시도한 남성 등 9명 체포

    인도에서 친딸을 산채로 묻으려 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7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州) 야바트말 지구 마드니 마을에서 지난 26일 18세 딸을 생매장하려 한 남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이날 경찰은 체포된 남성은 자신이 딸을 제물로 바치면 보물을 찾을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고 발표했다. 딜립 부즈발 파틸 경찰서장은 “딸의 친구로부터 신고 전화를 받았다. 현장을 급습한 결과 남성은 주술사 1명을 포함한 공범 8명과 인신 공양 주술 의식을 치르고 있었다”며 “여성은 가까스로 구조됐고 9명을 현행범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딸은 의식이 시작되기 한 시간 전 아버지가 공범들과 인신 공양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것을 우연히 엿듣고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며칠 전부터 자택에서 주술 의식을 치러온 것으로 나타났다. 보물찾기에 미쳐있는 아버지에게 딸은 언제든 보물과 바꿀 수 있는 제물일 뿐이었다. 그는 전날부터 자신의 정원에 딸을 묻기 위해 구덩이를 파놓는 등 준비를 마쳤다. 경찰은 체포된 9명에게 모두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됐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 비정한 아버지는 큰딸을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인도에서는 사람을 재물로 바치는 인신 공양 관련 사망자에 관한 공식 통계가 없다. 그러나 매년 다수의 어린 자녀가 주술 의식으로 살해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달에만 오디샤주의 한 여성이 염소 대신 직접 어린 아들을 죽여 사원에 바쳤다. 2010년에는 어린 남매가 한꺼번에 제물로 바쳐지기도 했다. 당시 부모는 주술사의 권유로 여신 칼리를 기쁘게 하기 위해 2세 아들과 6세 딸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 [단독]전성협 “소년법원, 피해자에 소년범 주소 공개하라”…재판부에 의견서 제출

    [단독]전성협 “소년법원, 피해자에 소년범 주소 공개하라”…재판부에 의견서 제출

    앞으로 소년범죄 피해자는 가해소년의 인적사항을 법원에서 제공받을 수 있을까. 소년법원을 상대로 한 정보공개 소송 1심 선고를 앞두고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가 소년범 정보를 공개하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전국 132개 성폭력상담소로 구성된 전성협은 수원가정법원에 제기된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심리하는 수원지법 재판부에 지난 27일 이 같은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소송은 지난해 9월 성폭력 피해자 A(15)양이 수원가법에 가해자 B(15)군의 인적사항을 알려 달라며 정보공개 청구를 했다가 비공개 결정이 난 것에 불복해 제기했다. 소년사건 재판부가 가해자 보호를 우선하는 행정 결정으로 피해자의 권리 구제를 방해한 것은 위법하다는 취지다. 전성협은 의견서에서 “보호소년 가해자의 정보 비공개는 아동·청소년 피해자의 민사소송 청구권 방해 및 포기, 재산상의 손해, 심리적 피해와 같은 권익 침해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국가는 정보를 공개해 피해자의 안전을 보장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전성협은 또 “성폭력상담소를 찾는 많은 피해자는 가해자가 보호소년인 경우 재판 결과를 알 수도 없고 가해자가 어디에 사는지도 알 수 없어 불쑥 마주칠지 모른다는 불안 속에 내버려져야 하는 제도적 시스템 속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건 피해자의 부모님은 민사소송을 위해 주소를 사방으로 수소문했지만 모든 기관이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알려주지 않았다며 울분을 토했고 피해자는 심리적 외상이 가중되고 두 번의 이사로 경제적 피해도 입었다”면서 “피해자의 권익 보장과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보호소년 가해자의 정보는 공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4일 결과를 선고한다. B군은 A양을 성폭행한 사건으로 지난해 4월 수원가법에서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다. B군이 형사처벌을 면한 사실을 알게 된 A양 측은 지난해 6월 피해 구제를 위해 손해배상 소송을 냈지만 B군의 주소를 알지 못해 3개월 동안 소장조차 보내지 못했다. 수원가법은 ‘소년보호사건의 기록과 증거물은 소년부 판사의 허가를 받은 경우에만 열람등사가 가능하다’는 소년법 30의2조를 이유로 정보공개를 불허했다. 전성협은 지난 26일 “성폭력 소년범 인적사항에 대한 ‘정보공개청구 불허’의 위법성을 인정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도 발표했다. 28일까지 연대성명을 받아 재판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