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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돼지머리 이어 ‘돼지고기 바비큐‘…이슬람사원 건축 갈등 격화

    돼지머리 이어 ‘돼지고기 바비큐‘…이슬람사원 건축 갈등 격화

    이슬람 사원 건축을 반대하는 대구 북구 대현동 일부 주민들이 사원 인근에서 돼지고기를 구워 먹는 행사를 연다고 예고해 양측 간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대현동 이슬람사원건립 반대 비대위’(비대위)는 15일 오전 11시 경북대 서문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비대위는 기자회견 후 사원 공사장에서 직선거리로 50∼60m가량 떨어진 곳에서 ‘대현동 연말 큰잔치’를 할 예정이다. 비대위는 큰잔치에서 돼지고기를 구워 먹겠다고 예고해 양측 간의 갈등은 한층 더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슬람 사원 공사장 인근에 돼지고기가 처음 등장한 건 지난 10월이다. 당시 일부 주민이 고사를 지낼 때 사용하는 돼지머리를 공사장 입구 바로 옆에 놓아 논란을 빚었다. 현재 공사장 인근에는 돼지머리 3개와 줄에 걸린 족발·돼지 꼬리 여러 개가 놓여있다. 이슬람 문명권에서는 돼지고기를 먹는 것으로 죄악으로 여긴다. 경찰은 이날 양측 간의 충돌이 생길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북부경찰서 관계자는 “일단은 양측 간의 충돌이 생길지 상황을 살펴볼 예정이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신속대응팀이 대기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지검 형사2부(신종곤 부장검사)는 이날 대구 이슬람 사원 건축에 반대하는 주민을 밀친 혐의(폭행)로 파키스탄인 유학생 A(30)씨를 벌금 3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A씨는 지난 10월 16일 오후 10시쯤 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 사원 공사장 앞에서 ‘이슬람 사원 건축을 지지한다’는 현수막이 설치된 천막을 치우려는 50대 주민 B씨 팔을 손으로 밀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에서는 이슬람 사원 건축 문제를 놓고 건축주 측과 인근 주민 간 갈등이 2년가량 이어지고 있다 대구 대현동 이슬람 사원 갈등은 지난 9월 공사가 적법하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났지만 2년 가까이 건축주 측과 인근 주민 간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 정바비, ‘불법촬영’ 혐의로 징역 1년…법정구속

    정바비, ‘불법촬영’ 혐의로 징역 1년…법정구속

    불법촬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밴드 가을방학의 정바비(본명 정대욱·43)씨가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14일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공성봉 판사는 불법촬영 혐의로 기소된 정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과 장애인복지시설 취업제한 명령도 내렸다. 재판부는 정씨가 피해자 A씨 동의 없이 몰래 영상을 촬영한 점, A씨가 정신적 충격을 받고 엄벌을 탄원하는 점, 진지한 반성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A씨를 폭행한 혐의, 또 다른 피해자 B씨(사망)를 불법 촬영한 혐의는 피해자 진술이 명확하지 않고 객관적인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정씨는 교제 중이던 20대 가수 지망생 B씨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2020년 11월부터 수사받았다. B씨는 정씨가 자신을 성폭행하고 동의 없이 촬영했다고 주변에 알린 뒤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듬해 2월 A씨는 자신 역시 정씨에게 폭행당하고 불법 촬영 피해를 봤다며 고소장을 냈다. 검찰은 두 사건을 병합해 지난해 10월 정씨를 성폭력범죄처벌법상 카메라등이용촬영과 폭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정씨가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으며 피해자가 있음에도 추가 피해자가 발생한 점을 들어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 자매 성폭행·성추행 50대 친부 ‘징역20년’

    자매 성폭행·성추행 50대 친부 ‘징역20년’

    딸들을 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친부에게 징역 20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서전교)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친족관계에의한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A(50)씨에 대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또 10년 동안 A씨에 대한 정보를 공개 및 고지와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기관에 10년간 취업제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20년을 각각 명령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6년 충남 아산의 자택에서 당시 14살이던 둘째 딸을 2차례 걸쳐 성폭행하고 자녀의 친구를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앞서 2010년에도 첫째 딸(당시 9살)을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피해자들이 범행 일시·장소·경위·범행 후 정황 등을 일관되게 진술했고, 그 내용이 경험하지 않은 사실을 허위로 꾸며낸 것으로 보기 어려울 정도로 구체적”이라며 “아내와 별거 후 미성년자인 피해자들을 자신의 성적 욕규의 해소대상으로 삼은 패륜적이고 반인륜적인 범죄”라고 판시했다. 이어 “온전히 쉴 수 있는 안식처가 돼야 할 가정이 피해자들에게는 가장 위협적이고 생존해야 할 범죄 장소가 됐다”며 “피해자들이 느꼈을 충격과 공포, 고통, 절망감 등은 가늠하기조차 어렵고 피해자들도 엄벌을 타원하고 있지만 피고인이 죄책의 무게나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고 반성하고 있는지 매우 의문이 든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스테인리스 재질 분필통으로 학생 내리친 교사에 벌금형

    스테인리스 재질 분필통으로 학생 내리친 교사에 벌금형

    대구지법 형사5단독 정진우 부장판사는 수업 중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학생을 때린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교사 A(49)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 대구 모 중학교 수학 교사인 A씨는 지난해 5월 수업 중 B(14)군이 친구들과 이야기하거나 책상에 엎드려 있다는 이유로 스테인리스 재질의 분필통으로 B군 머리를 내리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같은 해 6월 비슷한 이유로 45㎝ 길이 효자손을 이용해 ‘일어나라’며 머리를 때리는 등 여러 차례에 걸쳐 B군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피해 아동을 보호하고 지도해야 할 지위에 있었음에도 오히려 신체적으로 학대했다”며 “피고인이 약 17년 동안 교사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성실히 근무해온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부모 주차자리’ 맡은 중학생, 차 범퍼로 친 운전자…법원 판단은

    ‘부모 주차자리’ 맡은 중학생, 차 범퍼로 친 운전자…법원 판단은

    주차장 주차 자리를 놓고 다투는 과정에서 차량 앞을 가로막은 중학생의 무릎을 차량으로 충격한 30대 운전자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제1형사부(김청미 부장판사)는 특수폭행 혐의로 기소된 A씨(34)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11월 7일 강원 원주의 한 유원지 주차장에서 빈자리를 발견하고 주차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곳에 서 있던 피해자 B씨(13)는 “(부모님 차량이) 주차하기 위해 자리를 맡아둔 것”이라며 A씨의 차량 앞을 가로막고 비켜주지 않았다. A씨는 B씨와 말다툼을 한 후 승용차의 앞 범퍼로 B씨의 무릎을 충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고의성이 없었다면서 “비어있는 주차구역으로 차량을 움직였는데 피해자가 이를 막기 위해 갑자기 달려들어 접촉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비록 피고인이 빠른 속도로 운전하지는 않았으나 ‘위험한 물건’인 자동차를 이용해 피해자에게 위해를 가했다”며 “피고인이 행사한 폭력의 정도가 가벼운 편이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다소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A씨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 “일본어 못 알아들어?” 택시기사 마구잡이 폭행한 日관광객

    “일본어 못 알아들어?” 택시기사 마구잡이 폭행한 日관광객

    서울 한복판에서 20대 일본인 남성이 60대 택시기사를 폭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일본인 관광객 A씨를 폭행 혐의로 최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말 서울 강남의 한 거리에서 일본어를 할 줄 모른다는 이유로 택시기사 B씨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JTBC가 보도한 현장 영상에는 다소 건장한 체격의 A씨가 B씨를 바닥에 내팽개친 뒤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지나가던 사람들이 말리자 잠시 멈추는가 싶더니 다시 달려들어 폭행을 가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말을 못 알아들어 때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A씨가) 발로 차서 위협을 느끼고 밖으로 도망갔는데 도망 나간 저를 쫓아오면서 (폭행했다)”며 “외국인이라면 더 친절히 잘해줘야겠다는 자세로 일하고 있는데 관광 온 사람들이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가 있나”라고 토로했다.
  • “용돈 만원” 거절하자 폭행한 아들…80대 모친은 선처 호소했다

    “용돈 만원” 거절하자 폭행한 아들…80대 모친은 선처 호소했다

    용돈 만원을 받지 못한 아들이 80대 모친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3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4단독 이종광 부장판사는 존속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7월 5일 오후 9시쯤 서울 중랑구의 자택에서 80대 모친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B씨는 안면부에 좌상을 입는 등의 상해를 입었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에게 “만원을 달라”고 요구했으나 돈이 없다는 이유로 거절당하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특수존속협박죄로 가정보호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다”며 “다만 피고인은 평생 결혼을 못하고 부모를 부양해 왔고, 피해자인 모친과 여동생 또한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알코올 의존증 치료를 받는 점, 피고인의 나이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 무서운 ‘일진’ 중학생들… 실제 日야쿠자까지 동원

    무서운 ‘일진’ 중학생들… 실제 日야쿠자까지 동원

    누가 더 유명한 ‘양키’(ヤンキー·불량청소년을 의미하는 속어, 한국의 ‘일진’과 비슷한 어감)인지를 놓고 중학생 간 싸움에 일본의 유명 야쿠자까지 가담해 집단 린치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사이타마현 경찰은 중2 남학생(14)을 감금하고 집단으로 폭행한 혐의로 지정폭력단 조직원과 폭주족 멤버를 포함한 15~25세의 남녀 11명을 생명신체가해약취, 감금, 상해 혐의로 체포했다. 이 중에는 일본의 2대 야쿠자(지정폭력단)로 알려진 스미요시카이(住吉会) 산하 조직의 조원 남성(25) 등 20대 남성 3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지난 10월 한 남학생을 자택 밖으로 불러내 차로 데려가 약 4시간 감금하고, 주차장 등에서 쇠파이프로 때리는 등 폭행을 가해 코뼈와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3개월의 큰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간신히 집으로 돌아간 남학생은 피해를 신고했고, 경찰은 집 주변의 방범카메라 등을 확인해 가해자를 특정할 수 있었다. 경찰은 20대 남성 3명이 ‘지시역’이었다고 보고 있다. 또한 당시 납치 현장에 약 20명이 차량 6대로 나뉘어 들이닥쳤던 만큼 추가 가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집단 폭행 계기는 남학생이 중3 여학생에게 SNS로 “귀엽네. 나는 사이타마에서 유명한 양키다” 등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 발단이었다. 이에 안면이 없는 여학생이 “내가 더 유명하다”고 화답하자 트러블을 일으켰고, 서로 지인을 동원해 10명 정도가 모여 누가 더 유명한 양키인지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여학생은 평소 아는 야쿠자 조직원 남성에게 연락해 집단 린치로 발전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본인들은 포털사이트 댓글을 통해 “만화에나 나오는 이야기인 줄 알았다”라며 “중학생들의 싸움에 폭력단원이 끼어들다니 한심하다”라며 혀를 찼다.
  • ‘여중생 준강간 혐의’ 20대 3명 항소심도 무죄, 왜

    ‘여중생 준강간 혐의’ 20대 3명 항소심도 무죄, 왜

    채팅 앱을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 2명을 무인 모텔로 데리고 가 술에 만취하게 하고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3명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9일 서울고법 형사11-1부(부장 송혜정·황의동·김대현)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A씨와 B씨,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특수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C씨에게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 A씨 등은 지난 2018년 10월 스마트폰 채팅 앱을 통해 알게 된 여중생 D양과 E양을 만나 자신들의 차량에 태워 경기도의 한 ‘무인모텔’로 가 모텔방에서 ‘술 마시기 게임’을 하며 D양 등에게 계속 술을 마시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A씨 등은 여중생들과 강제로 성관계를 맺었는데, D양 등이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강제로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A씨 등 3명에 대해 술에 취해 심신상실 상태에 있는 피해자들을 강간했다며 준강간과 특수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했다. 재판부는 “(범행 당시 피해자들이) 술에 취하긴 했지만 거동이 가능했고 주변 상황 인식, 의사 표시 능력을 어느 정도 유지했다고 보인다”며 “검사 제출 증거로는 형법에서 말하는 항거불능 상태에 이르렀다거나 피고인이 이를 이용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피해자가 당심에서 진술한 공소사실에 부합하는 취지의 진술은 이 사건에서 5주 정도 지난 시점에 피해자 본인이 한 진술과 차이가 있어 그대로 믿기 어렵다”며 “공소사실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판시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1심은 “(범행 과정에서) 협박이나 자유의사를 제압할 정도의 위력 등이 없었는지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다”면서도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 사건 당시 피해자들이 심신상실 상태에 있었다는 점이 증명됐다고 보기 부족하다”며 피고인 전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 [단독] 진정성 없는 그 아이 사과… 내 아이는 그날에 갇혔다 [학폭위 10년, 지금 우리 학교는]

    [단독] 진정성 없는 그 아이 사과… 내 아이는 그날에 갇혔다 [학폭위 10년, 지금 우리 학교는]

    학교폭력으로 고통받는 피해자는 최근 5년간 총 15만 3166명. 2011년 극심한 학폭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권승민군 사건 이후 가해자 처벌을 강화한 대책이 시행되면서 학폭에 대한 사회적 민감도는 높아졌다. 하지만 정작 학폭 피해자들은 가해자로부터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지 못해 다시 상처받는 일이 흔하다. 사과보다는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해 죄를 덜고, 변호사 등을 동원해 처분 수위를 낮추려는 가해자들이 많기 때문이다.“우리도 그냥 화해하려 했어요. 그런데 뒤로 변호사를 알아봤더라고요.” 김가연(42·가명)씨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을 간신히 털어놨다. 김씨의 아들은 고등학교 2학년이던 지난해 10월 동급생에게 얼굴을 구타당해 눈 주변 뼈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당했다. 하지만 교육지원청의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까지 갈 생각은 하지 않았다. 가해 학생의 아버지가 사과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학폭위에 안건을 올리지 않고, 학교장 중재로 자체 종결되길 바란다는 내용의 서류를 제출했다.문제는 이후 터졌다. 김씨가 합의 서류를 낸 직후 가해 학생 측이 법률사무소에 찾아가 상담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김씨는 “가해자 측에서는 우리가 마음을 고쳐먹고 민형사 소송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 쌍방 가해로 일을 꾸미고 있었다”며 “가해자는 아버지가 근무하는 병원에서 무릎을 다쳤다는 내용의 진단서를 끊었더라”고 말했다. 진짜 무릎을 다쳤다면 왜 20일 넘게 이를 말하지 않았는지 이해되지 않았다. 이후 내려진 학폭위 결정은 김씨와 아들에게 아물지 않는 상처를 줬다. 두 학생 모두 가해자이자 피해자인 것으로 보고 똑같이 3호(교내봉사) 처분을 내린 것이다.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김씨와 아들은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학폭위 결정이 틀렸다며 김씨 아들이 받은 처분을 취소하도록 했다. 반면 가해 학생의 처분 수위는 4호(사회봉사)로 높였다. 김씨의 아들처럼 학폭 피해를 당한 학생들은 보통 세 번에 걸쳐 상처받는다고 입을 모은다. 직접적인 학폭을 당할 때와 가해자가 반성 없는 태도를 보일 때, 마지막으로 성의 없이 사건을 다루는 학폭위 위원들의 모습을 볼 때다.가장 부족한 것은 가해자의 사과다. 학폭위에서 1호 처분만 나와도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서면 사과해야 하지만 진정성 있는 사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우리 애가 처벌을 받았고 서면으로 사과도 했지 않냐”는 게 이유다. 또 3호 처분을 받아도 가해 학생이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되돌아볼 봉사를 시키지 않는다. 학폭 상담을 해 온 정승훈 작가는 “교내봉사라는 게 껌을 떼는 등 청소시키는 게 대부분”이라면서 “가해 학생들은 봉사 시간을 채우고 나면 ‘처분받았으니 이제 잘못한 게 없다’는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고 했다. 같은 학교에 계속 다녀야 하는 피해 학생에게는 큰 상처다. 학폭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가해자와 같은 공간에서 떨어뜨려 놓는 피·가해자 즉시 분리 조치 제도도 겉돌고 있다. 이 제도는 지난 6월부터 시행 중이다. 한 현직 교사는 “피·가해자 즉시 분리 조치는 선한 의도로 만들어졌겠지만, 현장에서는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했다. 우선 학폭이 한 건 발생하면 가해 관련 학생이 여러 명 지목되는 사례가 많아 물리적으로 분리될 공간이 부족하다. 또 ‘맞학폭’이 일상화한 것도 즉시 분리를 어렵게 만든다. 한유경 이화여대 학교폭력예방연구소장은 “분리 제도는 가해자를 교실 외 장소로 이동시켜 피해자를 보호하는 시스템인데 맞학폭으로 접수되면 제대로 발동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학폭 피해를 당한 아이들은 트라우마가 깊게 남는다. 박선화(46·가명)씨의 여덟 살 된 아들은 지역아동센터에서 8개월간 자신보다 나이 많은 아이에게 집단폭행과 따돌림을 당했다. 지난해 6월 엄마가 뒤늦게 이를 알아채고 아이를 보호한 지 1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아이는 혼자 화장실에서 씻지 못한다. 아기 같은 말투를 쓰거나 간혹 난폭한 행동을 보이는 것도 전형적인 트라우마 증상이다. 박씨는 아이가 비슷한 기간 또 다른 아이에게 폭행을 당해 왔다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았다. 하지만 아이의 트라우마를 걱정해 결국 문제 삼지 않기로 했다. 어릴 적 따돌림 등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는 시간이 지나도 잘 지워지지 않는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 연구팀은 2016년 한국인 정신질환 실태 역학조사에 참여한 18세 이상 성인 4652명(평균 나이 49.8세)을 분석한 결과 학창 시절 ‘왕따’ 피해를 당한 사람이 성인이 돼 우울증을 앓을 확률은 왕따를 겪지 않은 사람보다 1.8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피해 학생의 심리 치유 지원은 턱없이 부족하다. 올해 12월 기준 가해자 특별교육기관은 759곳인 데 비해 피해자 전담지원기관은 303곳에 불과하다. 그마저도 피해자 지원은 의무 사항이 아니라는 이유로 제대로 안내받지 못하는 피해자들도 적지 않다. ■인터랙티브 페이지는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seoul.co.kr/SpecialEdition/schoolViolence/ 이 보도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기획 취재 지원을 받아 진행했습니다.
  • 성매매 대금 120만원 줬다 뺏은 30대 남성… 징역 3년 6개월 실형

    성매매 대금 120만원 줬다 뺏은 30대 남성… 징역 3년 6개월 실형

    한 모텔에서 성매매 여성에게 준 대금을 폭행으로 빼앗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문병찬)는 성매매와 강도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성매매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B씨와 서울의 한 모텔에서 성매매를 한 뒤 120만원을 지급했다. A씨는 이후 B씨가 샤워를 하기 위해 화장실에 들어간 사이 120만원을 절취하기로 마음먹고 바닥에 놓인 B씨의 가방을 들고 나가려 했다. 이를 본 B씨가 막아서자 A씨는 B씨의 머리채를 잡아 벽에 부딪히게 하고, 발로 다리를 여러 차례 걷어차는 등 폭행한 후 가방 안에 있던 현금 128만원을 빼앗아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120만원은 불법적인 돈이고, 성매매와 관련해 B씨의 불법성이 더 크기 때문에 민법상 반환청구를 할 수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는 절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대금을 지급한 행위가 성매매의 대가라는 불법의 원인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대금의 소유권은 B씨에게 귀속된다고 봐야 한다”고 판시했다. B씨의 상해를 자신이 입히지 않았다는 A씨의 주장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증거를 종합하면 A씨가 B씨를 폭행하고 억압하는 과정에서 상해를 가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씨가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데다 B씨와 합의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직장 상사·부하 직원 간 연애 금지 사규’ 직장인 72% 찬성 왜

    ‘직장 상사·부하 직원 간 연애 금지 사규’ 직장인 72% 찬성 왜

    우월적 지위에 있는 직장 상사와 부하직원·외부인력 직원 간 연애를 금지하는 사규 도입에 찬성하는 직장인이 10명 중 7명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사자가 원치 않는 구애가 지속되는 것은 우월적인 지위를 남용한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미국 회사 구글처럼 우리나라 기업도 선·후임 간 연애를 금지하는 취업규칙을 제정하는데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전체의 72%가 동의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11%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원치 않은 상대방에게 구애를 지속적으로 받았다”고 대답했다. 남성(8.1%)보다는 여성(14.9%)이, 정규직(9.2%) 보다는 비정규직(13.8%)이 원치 않은 구애를 경험한 비율이 높았다.직장갑질119에 제보한 직장인 A씨는 사적인 만남을 요구한 상사의 제안을 거절한 이후 폭언을 당했고, 하급자가 맡은 일을 떠맡았다. A씨는 “상사가 본인과 점심 먹기를 강요하고 다른 직원과 밥을 먹으면 ‘질투가 난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직장 내 성추행·성폭행의 가해자는 직장 상사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임원이 아닌 상급자’(44.5%)와 ‘대표, 임원, 경영진 등 사용자’(19.7%)를 합하면 64.2%였다. 성희롱 행위자도 ‘임원이 아닌 상급자’(45.9%)와 ‘대표, 임원, 경영진 등 사용자’(21.4%)를 합해 67.3%였다. 직장갑질119 강은희 변호사는 “직장 내 성범죄는 우월한 지위를 이용한 경우가 많다”며 “상사에게 후임에 대한 평가·감독 권한이 부여된 이상 본질적으로 평등할 수 없음을 인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심신장애 주장했지만… 농기구로 80대 실명시킨 50대 징역 4년

    심신장애 주장했지만… 농기구로 80대 실명시킨 50대 징역 4년

    폭력 행위로 수차례 벌금형을 받고도 80대 이웃을 농기구로 때려 실명하게 한 5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에 처해졌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부장 황승태)는 특수중상해와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A(52)씨가 낸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밭에서 농사일을 마치고 귀가하는 B(80)씨에게 “나를 깔본다”고 욕설하며 B씨가 들고 있던 농기구를 빼앗아 눈 부위를 내리쳐 쓰러뜨리고 발로 밟아 한쪽 눈을 실명시키는 등 중상해를 가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폭행을 목격하고 다가온 다른 이웃 주민에게도 욕설하며 때릴 듯이 협박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법정에서 “농기구를 빼앗아 내리친 적이 없다”고 부인했으나 1심을 맡은 춘천지법 강릉지원은 B씨가 피해 상황을 명확하게 진술하는 데 반해 A씨는 진술에 일관성이 없다며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는 심신장애가 있다고도 주장했지만 1심 재판부는 이 같은 질환이 그 자체로 이 사건 범행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렵다며 인정하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피해회복도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피해자 B씨와 그 가족들이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엄벌이 불가피하고, 폭력행위로 여러 차례 벌금형 처벌을 받은 적이 있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심신장애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원심 판단은 정당하고, 원심과 형을 달리할 의미 있는 사정 변경이 없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 ‘나 일진이야’ 동급생 약점 빌미로 21차례 돈 뜯어낸 10대 결국 전과기록

    ‘나 일진이야’ 동급생 약점 빌미로 21차례 돈 뜯어낸 10대 결국 전과기록

    이른바 ‘일진’으로 불리며 고등학교를 자퇴한 10대가 자신을 두려워하는 동급생을 겁박해 160여만원을 뜯었다가 형사처벌을 받게 돼 전과기록을 남기게 됐다. 춘천지법 형사2부(부장 이영진)는 공갈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 협박 혐의로 기소된 A(18)군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명령했다고 11일 밝혔다. A군은 지난 7월 B(17)군이 원동기장치자전거 운전면허 없이 전동킥보드를 운전한 사실을 알고 이를 빌미로 2개월간 21회에 걸쳐 16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러한 갈취에 B군이 지난 9월 중순쯤 고통을 호소하며 연락하지 말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내오자 A군은 B군의 하교 시간에 맞춰 찾아가 B군을 인근 골목길로 데려가서는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고등학교를 자퇴한 A군은 평소 일진과 어울려 다니거나 친구들에게 심한 욕설을 일삼는 등의 모습에 B군이 두려움을 느끼는 사실을 악용해 범행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공갈 횟수와 피해액 규모, 범행 동기와 경위 등에 비추어 볼 때 죄질이 나쁘다”면서 “피고인이 몇 차례 소년보호처분을 제외하고 아직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다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다만 PC방에서 축구게임을 하다가 B군이 비꼬는 듯한 말투로 대답했다는 이유로 인근 공원응로 데려가 폭행한 혐의는 B군이 처벌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 공소를 기각했다.
  • 효자손으로 3살 자폐아들 때린 가장 석방

    효자손으로 3살 자폐아들 때린 가장 석방

    자폐증을 앓는 3살 아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구속된 다문화가정의 50대 가장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이지수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상습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A(53)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3년간 보호관찰 및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 32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강의 수강을 각각 명령했다.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은 A씨는 형의 집행유예와 함께 석방됐다. A씨는 지난 4월 15일 자택에서 아들 B(3)군이 심하게 울자 뒤통수를 잡고 바닥으로 밀어 이마를 찧게 하고 멱살을 잡아 들어 올린 채 끌고 가 소파베드에 집어던져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가 지난해 10월 31일 효자손으로 B군의 얼굴과 엉덩이 등을 5차례 휘두르듯이 때려 상해를 입힌 혐의도 공소장에 포함됐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훈육이 목적이었다”고 주장했고, 결혼이민자인 아내 C(30)씨도 남편에게 유리한 취지로 진술했다. 이 판사는 “증거와 진술 등으로 볼 때 공소사실은 모두 유죄”라면서도 “배우자가 형사처벌보다 교육과 치료로 폭력적인 성향을 개선하기를 원하고, 피고인 자신도 심각성을 깨닫고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지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치료 급선무”….3살 아들 효자손으로 때린 父, 석방됐다

    “치료 급선무”….3살 아들 효자손으로 때린 父, 석방됐다

    1심, 징역 2년에 집유 4년“학대 습벽 인정되나 치료가 급선무” 결혼이민자 아내와의 사이에서 낳은 자폐증 증상의 3살 아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구속된 다문화 가정의 가장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11일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이지수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상습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53)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다만 A씨에게 3년간 보호관찰 및 아동 관련 기관에 3년간 취업제한, 32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강의 수강을 각각 명령했다. A씨는 지난 4월 15일 오후 2시 20분쯤 자신의 집에서 아들 B(3)군이 심하게 울자 뒤통수를 잡고 바닥으로 밀어 이마를 찧게 하고 멱살을 잡아 들어 올린 채 끌고 가 소파베드에 집어 던져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11월 29일 어린이집에서 집으로 이동하는 자신의 차 안에서 B군의 얼굴 때렸고, 같은 해 10월 31일 오후 4시 30분쯤 자신의 집에서 효자손으로 얼굴과 엉덩이 등을 5차례 휘두르듯이 때려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는다. A씨는 “효자손으로 때린 사실은 있지만, 훈육의 목적이었다”며 “얼굴을 때리거나 이마를 바닥에 찧게 하는 등 폭행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결혼이민자인 A씨의 아내 C(30)씨 역시 수사기관의 조사와 재판에서 남편에게 유리한 취지로 진술했다. 이 판사는 “수사기관에 임의로 제출된 이 사건 학대 영상은 증거 능력이 있고 적법하게 채택해 조사한 증거와 진술 등으로 볼 때 공소사실은 모두 유죄”라며 “피고인의 아동학대 범행은 습벽의 발현”이라고 밝혔다. 다만 “배우자가 피고인에 대한 형사처벌보다 교육과 치료를 통한 폭력적인 성향을 개선하기를 원하고, 피고인 자신도 심각성을 깨닫고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지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집행유예 사유를 덧붙였다.
  • 노엘, 이젠 ‘한국 비하’까지 했다

    노엘, 이젠 ‘한국 비하’까지 했다

    래퍼 노엘이 다시 한번 논란을 일으켰다. 노엘은 1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분노의 글을 게재했다. 노엘은 “블라세 X도 없는 XXX아. 눈에 뵈는 게 없는가본데 너 같은 한국에서 된장찌게 먹고 산 XX들이 드릴하는게 제일 역겨워. 한철 장사하고 그냥 무덤으로 가라 XX아”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블라세가 Mnet ‘쇼미더머니11’에서 한 노엘 디스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블라세는 9일 방송에서 펼쳐진 디스랩 배틀에서 ‘본명은 용준이. 이름부터 위험해 운정은 하지 말길’이라는 랩 가사를 선보였다. 노엘이 분노한 것은 이해가 된다. 경연 프로그램 배틀에서 자신의 음주운전을 끄집어 냈기 때문이다. 노엘을 과거 음주운전으로 징역 1년 형을 구형받았고 지난 10월 출소했다. 당시 논란 과정에서 경찰관 폭행 혐의까지 받았다. 이후 노엘은 한 번 더 SNS에 욕을 올려 블라세를 저격했다. 한편 노엘은 국회의원 장제원의 아들로 ‘고등래퍼’, ‘쇼미더머니’ 등에 출연했다.
  • 90년대 휩쓴 백스트리트보이즈 닉 카터, 21년전 장애女 성폭행 혐의 피소

    90년대 휩쓴 백스트리트보이즈 닉 카터, 21년전 장애女 성폭행 혐의 피소

    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미국 보이그룹 백스트리트보이즈의 멤버 닉 카터(42)가 21년 전 장애인 여성 팬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9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섀넌 루스(39)는 17살 시절 카터가 자신에게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네바다주 클라크 카운티 법원에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자폐 및 뇌성마비 장애인인 그는 2001년 워싱턴주 타코마에서 열린 백스트리트보이즈 콘서트가 끝난 뒤 이 그룹의 투어 버스에서 카터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루스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21년은 고통과 혼란,좌절,수치심 등으로 가득 찬 세월이었다”고 말했다. 카터는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카터 측 변호인은 성명에서 “성폭행 주장은 완전히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루스는 카터에 대해 몇 년 동안 거짓 주장을 해왔다”고 반박했다. 한편 ABC 방송은 카터 등 백스트리트보이즈 멤버들이 출연하는 크리스마스 특집 프로그램을 오는 14일 내보낼 예정이었으나 카터에 대한 성폭행 소송을 고려해 이 프로그램 방영을 취소했다. 
  • 14년 전 성폭행 미제 사건, DNA 일치자 찾았는데…법원, 영장 기각

    14년 전 성폭행 미제 사건, DNA 일치자 찾았는데…법원, 영장 기각

    14년간 미제로 남았던 성폭행 사건 피의자에 대해 경찰이 유전자(DNA) 대조를 통해 뒤늦게 특정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9일 경찰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강간 혐의로 4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공범 B씨와 술을 마시고 지난 2008년 6월 제주시 한 주택에 침입해 C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당시에는 목격자나 다른 증거가 없어 피의자를 특정하지 못해 미제 상태로 남았다. 경찰은 현장에서 두 피의자의 DNA를 확보했으나 당시 DNA 데이터베이스에는 이 DNA와 일치하는 정보가 없었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미제 사건 현장에서 추출한 DNA를 재분석하는 사업을 진행하며 A씨의 DNA가 과거 C씨를 성폭행한 피의자의 DNA와 일치하는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성폭행 사건이 일어난 2008년 6월 이후 다른 범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A씨의 DNA를 채취해 데이터베이스에 올렸던 것으로 파악됐다.검찰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통보 받은 경찰은 즉시 수사에 착수했다. 이어 지난달 30일 제주시 모처에서 A씨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이를 기각했다. 법원은 성폭행 사건 당시 현장에서 찾아낸 DNA가 A씨 성폭행 혐의를 입증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성폭행 사건 당시 A씨 DNA는 피해자 체내 등이 아닌 현장에 있던 물품에서 채취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며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당시 DNA 채취 과정과 사건 기록 등을 다시 살피고 보완수사를 거쳐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재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
  • 모르는 여성 뒤따라간 30대 男 ‘묻지마 폭행’…법원, 구속영장 기각

    모르는 여성 뒤따라간 30대 男 ‘묻지마 폭행’…법원, 구속영장 기각

    한밤중 귀가하는 여성을 몰래 뒤따라 둔기로 머리를 수차례 때리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으나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다”며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9일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을 뒤따라가 둔기를 휘두른 30대 남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0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돈의동 집에 들어가려던 40대 여성 B씨를 몰래 따라가 붙잡고 머리를 고무망치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가 도움을 청하기 위해 큰길로 도망가자 A씨는 건물 옥상에 숨어들었다. 이후 5일 오전 1시쯤 순찰하고 있던 경찰관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와 B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체포 당일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도 영장을 청구했으나 서울중앙지법은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B씨는 머리를 다쳤으나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우발적 범행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보강수사를 한 뒤 영장 재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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