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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급생 옷 벗기고 폭행 생중계…겁 없는 중학생 ‘구속’

    동급생 옷 벗기고 폭행 생중계…겁 없는 중학생 ‘구속’

    대구의 한 모텔에서 동급생의 옷을 벗기고 폭행하는 장면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생중계한 10대가 구속됐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폭행, 강요 혐의 등으로 A(16)군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범행에 함께 가담한 B(16)군은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달 9일 오후 11시 10분쯤 대구시 동구 한 모텔에서 술을 마시다 동급생 C(16)군 옷을 강제로 벗기고 폭행하는 장면을 SNS에 생중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생중계를 목격한 C군의 친구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초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를 적용해 수사에 착수했지만 C군 주변인 진술 등을 토대로 추가 괴롭힘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에 처벌 수위가 강한 아청법, 폭행, 강요 등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조만간 A군과 B군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80대母 손발 묶고 살해…PC방 가서 춤춘 50대 아들 구속 기소

    80대母 손발 묶고 살해…PC방 가서 춤춘 50대 아들 구속 기소

    80대 모친을 집에서 잔혹하게 살해한 후 5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범행 후 PC방에서 춤을 추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전주지검 형사1부는 존속살해 혐의로 A씨(55)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26일 전주시 덕진구의 한 주택에서 함께 살던 어머니 B씨를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어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큰아들 신고를 받고 출동, 안방에 숨져 있던 B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B씨의 손과 발은 테이프로 칭칭 감겨있었고, 머리에는 외상 등 폭행의 흔적이 있었다. 현장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둔기도 발견됐다. 애초 둔기에서는 B씨의 혈액 반응이 나타나지 않아 범행 도구로 확정하기 어려운 상태였으나, B씨의 유전자(DNA)가 검출됐다. 경찰은 A씨가 증거를 인멸하려 세제로 둔기에 묻은 B씨의 혈액을 씻어 닦아낸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A씨가 입었던 옷에 묻은 혈흔에서도 B씨의 DNA가 검출됐으며, B씨 손발을 묶는데 사용됐던 테이프에서는 A씨 유전자가 나왔다. A씨는 정신병원 입원 문제로 어머니와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외력에 의한 손상으로 얼굴 함몰”…반성 없어 검찰은 사건이 송치된 이후 유족·참고인 조사를 진행해 피의자의 범행 동기와 세부 범행 내용을 조사하고, 부검 결과 분석을 통해 피해자의 사인을 규명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차 부검 결과에서는 “둔기 등 외력에 의한 손상으로 얼굴이 함몰돼 뇌 손상이 온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범행 후 A씨는 태연하게 PC방에서 음악방송을 보며 춤을 추는 등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며 “철저한 공소 유지를 통해 피의자에게 죄질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범행 도구와 사망 원인이 드러난 상황에서도 범행을 부인하며 수사에 비협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 노모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음악방송 보며 춤춘 50대

    노모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음악방송 보며 춤춘 50대

    80대 노모의 머리를 둔기로 수차례 내려쳐 살해한 50대 아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 남성은 범행에 사용한 둔기를 세제로 씻어 범행을 은폐한 뒤 PC방에서 음악방송을 보며 태연하게 춤까지 춘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지검 형사1부는 존속살해 혐의로 A(55)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3시35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의 자택에서 자신의 어머니 B(80대)씨의 머리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어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큰아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안방에서 숨져 있던 B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B씨의 손과 발은 테이프로 감겨 있던 상태였으며, 머리에는 외상 등 폭행의 흔적이 있었다. 집 안에서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둔기 등도 발견됐다.검거 당시 A씨는 “어머니를 죽이지 않았다”, “돌아가신 줄도 몰랐다”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과 검찰은 이들 모자가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하는 문제로 갈등이 있었다는 점과 부검 결과 분석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왔다. 검찰 관계자는 “A씨는 범행 이후 PC방에서 춤을 추는 등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며 “철저한 공소유지를 통해 피의자에게 죄질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女유학생 기숙사침입·흉기위협, “미인 많다”는 그 나라 20대 男

    女유학생 기숙사침입·흉기위협, “미인 많다”는 그 나라 20대 男

    이별한 자국 여자친구의 대학 기숙사를 침입하고 흉기 위협한 우즈베키스탄 20대 남성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대전지법 형사7단독 김도연 판사는 특수협박, 특수폭행, 건조물침입 혐의로 기소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A(22)씨에게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A씨도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없는 점도 고려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15일 오후 10시 52분쯤 대전 동구 모 대학교 여자유학생 기숙사에서 거주하는 우즈베키스탄 국적 유학생 B(23·여)씨에게 만나 다시 만나 줄 것을 요구하기 위해 기숙사를 무단 침입했다. A씨는 남성 및 외부인 출입이 금지된 여성 기숙사를 침입하기 위해 창문을 통해 내부로 침입한 뒤 B씨의 방까지 들어가는데 성공했지만 허탕을 쳤다. A씨는 이틀 뒤 같은 방법으로 기숙사에 침입해 B씨의 신발을 가지고 나온 뒤 B씨에게 “신발을 돌려주겠으니 만나자”고 요구했다. A씨는 B씨를 만난 자리에서 다시 교제할 것을 요구했으나 B씨가 거절하자 “왜 나랑 헤어지려고 하느냐”면서 준비해간 흉기로 위협하고 배 부위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B씨는 A씨를 진정시키기 위해 “내가 아는 사람의 빌라에 가서 얘기하자”고 달랬지만, A씨는 빌라까지 가는 내내 B씨가 도망을 가지 못하도록 흉기를 들이댔다. A씨는 또 빌라에 도착한 B씨가 방심한 틈을 타 밖으로 뛰쳐나가자 재빨리 달려가 붙잡은 뒤 B씨에게 수차례 폭행을 휘두른 것으로 밝혀졌다.재판부는 피해자의 처벌 불원 등을 이유로 집해유예형을 선고하면서도 “교제하다가 헤어진 B씨가 재교제를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위험한 물건을 들고 협박하고, 여자기숙사에 무단 침입하는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할 위험성이 매우 커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 “21~22일 日 오사카 방문 한국인, 신변 조심하세요”

    “21~22일 日 오사카 방문 한국인, 신변 조심하세요”

    주오사카 대한민국 총영사관은 일본 오사카 지역에 머무는 한국인에게 안전 관련 공지를 전달했다. 영사관에 따르면 오는 21일(화), 22일(수) 오전 9시부터 정오(낮 12시)까지 일본 오사카부 오사카시 주오구 니시신사이바시 2초메 3-4, 영사관 인근에서 가두시위(거리 시위)가 열린다. 한국 여행객이 오사카 방문 시 꼭 들른다는 도톤보리강 에비스바시(다리), 글리코상과 가까운 장소다. 영사관이 예고한 이날엔 ‘다케시마의 날’을 맞아 일본 우익단체가 대규모 집회를 벌인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에 극도로 반감을 드러내는 강한 우익 성향을 띠는 일부 단체 회원도 참여하는 거로 알려져 주의가 요구된다. 영사관 측은 “오사카 영사관을 방문할 예정인 우리 국민께서는 신변 안전에 유의해 주시기를 바란다”라며 “외교부 영사콜센터는 365일 24시간 각종 재외국민 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전상 문제가 발생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총영사관이나 일본 경찰 긴급번호로 연락 바란다”고 당부했다.“한국인 싫다”…일본의 ‘혐한’ 범죄 ‘다케시마의 날’은 일본 지방정부인 시마네현이 앞장서 만든 날로,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2005년 제정됐다. 매년 2월 22일로, 본 기념식 행사는 시마네현 마쓰에시에서 열린다. 같은 시기 오사카 영사관 앞에서도 대규모 집회가 진행되고 있다. 일본 내 우익 세력을 중심으로 한 혐한 발언이나 행동은 꾸준히 논란이 되고 있다. 혐한 감정으로 인한 범죄도 발생하고 있다. 혐한 감정을 가진 20대 일본인이 재일 한국인의 주요 거주지인 마을에 일부러 불을 지른 데 이어 한 대기업에서는 한국을 멸시하는 내용이 담긴 문서를 배포한 것이 대표적이다.오사카에서는 한 식당에서 한국손님 초밥에 고추냉이를 일부러 많이 넣는가 하면, 한국인 비하 은어를 버스표에 표기하고, 전철에 외국인이 많아 불편을 주고 있다는 안내방송이 나오는 등 혐한 관련 사건이 연이어 일어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가족끼리 여행을 하다 ‘묻지마 폭행’을 당하는가 하면, 2018년 4월엔 벚꽃 구경을 하던 20대 한국인 남성이 흉기에 찔리는 사건도 있었다. 당시 오사카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한국인 남성이 편의점 계산대에 줄을 서 있었는데, 일본인 남성이 등 뒤에서 흉기를 휘두르고 도망쳤다. 오사카시는 특정 인종과 민족에 대한 중상과 비방을 막겠다며 헤이트 스피치 금지 조례까지 만들었지만, 혐한 범죄는 줄지 않고 있다. 차별적 동기에 따라 발생한 사건을 처벌하기 위한 구체적인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 지뢰에 다리 잃은 3살 아이…‘인간 방패’ 쓰는 잔혹한 미얀마 군인들

    지뢰에 다리 잃은 3살 아이…‘인간 방패’ 쓰는 잔혹한 미얀마 군인들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미얀마 군부의 탄압이 2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지뢰에 다리를 잃은 4세 아이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AP통신의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남자아이(사진)는 3살 때인 지난해 7월 지뢰에 다리를 잃었다.  미얀마 중남부의 작은 부두 마을에서 배를 기다리던 아이는 어머니의 품에서 나와 두 걸음 정도를 떼었을 때, 거대한 폭발에 휩싸였다.  어머니가 눈앞을 가득 메운 연기를 헤치고 아이를 찾았을 때, 작은 아이의 몸은 땅에 곤두박질쳐 있었고, 살이 벗겨진 다리에는 부서진 뼈가 드러나 있었다.  어머니는 “아이가 울면서 아프다고 말했다. 아이는 자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지 못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아이의 양 다리를 앗아간 것은 미얀마 군인들이 설치한 지뢰였다.  지뢰에 다친 아이는 어머니의 품에 안겨 수십㎞가 떨어진 곳까지 간 끝에 간신히 치료를 시작했다. 작은 마을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이동했고, 그보다 조금 더 큰 시골 마을에서 붕대를 감고 수혈을 받은 뒤 또 이동해 간신히 도심에 있는 병원에 닿았다.  아이는 종합병원에 도착하고 나서야 양쪽 다리의 절단 수술을 받았다. 아이의 가족이 부담해야 할 병원비는 가족의 월 소득보다 6배가 많은 40만 미얀마 짜트(한화 약 25만 원)에 달했다.  “지뢰를 방치하는 것은 괴물을 풀어주는 것과 같다” 1997년 대인지뢰의 사용을 금지한 대인지뢰금지협약(오타와협약)이 채택된 뒤 수십 년 동안 지뢰는 사용해서는 안 되는 무기 중 하나였다. 하지만 해당 협약에 서명하지 않은 미얀마에서는 대인지뢰가 꾸준히 사용됐고, 2021년 2월 군부의 쿠데타 이후 지뢰 사용 빈도가 더욱 급증했다.  지난해 스위스 제네바 유엔에서 열린 지뢰금지조약 연례회의에서는 미얀마군이 지속해서 대인 지뢰를 사용해 왔다는 보고서가 공개됐다. 해당 보고서의 편집자인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의 메리 웨어햄 국장은 “미얀마 정부군이 통신 타워, 파이프라인 및 기타 에너지 시설 주변에 대인지뢰를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군부는 민간인 거주지역에도 지뢰 설치를 일삼았다. 지난해 4월, 동부 카레니주(州) 디머소 지역에서는 마을을 약탈하고 떠난 군부 병력이 민가의 앞마당과 집안에 대인지뢰와 부비트랩을 설치한 사례가 확인되기도 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미얀마 전국에서 지뢰 피해를 입은 사람은 최소 390명에 달하며 이는 전년 대비 37% 이상 증가한 수치다. 한 해 동안 지뢰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102명이었으며, 이중 어린이 희생자는 약 34%에 달한다.  유엔은 지뢰와 불발탄으로 인한 민간인 사상자가 지난 한 해 동안 급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강압적인 군부 정권 탓에 감시와 보고가 어려워 과소 집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얀마 군대에서 소대장으로 활동하다 탈출한 20대 남성은 “활성화된 지뢰를 방치하는 것은 괴물을 풀어주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AP통신은 전문가를 인용해 “부두에서 터진 지뢰로 다리를 일은 소년과 같은 어린이 희생자가 매우 우려된다. 많은 아이가 지뢰와 불발탄이 얼마나 치명적인지 모른 채 가지고 놀기도 한다”면서 “쿠데타 이후 군정과 시민 간의 분쟁이 시작되자 학교에 가지 못한 채 방치된 아이들이 더 많아졌다. 이들은 낯선 지역과 일상에서 지뢰와 마주친다”고 전했다.  지뢰 피하려 ‘인간 방패’ 쓰는 미얀마 군인들 수십년 간 사용된 지뢰는 민간인뿐만 아니라 쿠데타의 수단이 된 군인들에게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다. 이에 일부 군인들은 민간인을 사로잡아 ‘인간 방패’로 쓰며 지뢰지역을 지나가기도 한다.  AP통신에 따르면 서부 친주(州)에 살던 한 남성은 군인들이 자신과 임신한 아내, 5살 된 딸, 마을 주민 10명 등을 포로로 잡고 지뢰밭을 건너게 했다고 주장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남성은 “당시 반정부 민병대와 싸우던 군인들은 안전하게 해당 지역을 지나가기 위해 우리를 붙잡아 지뢰밭을 건너게 했다. 이를 거부한 마을 사람은 군부의 소총에 폭행을 당했다”면서 “발걸음을 뗄 때마다 폭발이 일어날 것만 같아서 천천히 걸어갔다. 다행히 지뢰가 폭발하지 않아 우리 가족 모두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얀마 군정의 비인간적인 행위와 더불어 지뢰로 인해 다치거나 가족이 목숨을 잃었을 때, 지뢰 폭발에 대한 책임을 물을 대상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내 다리를 되찾고 싶어요.”지뢰에 양쪽 다리를 잃은 아이는 절단 수술 이후 몇 달 동안 휠체어 생활을 해야 했다. 또래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바라보며 “내 다리를 되찾고 싶어요”라고 종종 말한다.  올해 4살이 된 아이는 재활 치료 끝에 현재 의족을 사용하고 있다. 아이의 어머니는 “아들이 가끔 지뢰 폭발에 대해 이야기 하지만, 그 일을 완전히 받아들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우리 가족은 절대 그 사고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내 아이는 어리고, 자신에게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노동 문제 고민 해결…영등포구, 노무사 무료 상담

    노동 문제 고민 해결…영등포구, 노무사 무료 상담

    아파트 경비원 김모씨는 최근 노동자종합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아파트 경비 노동자 모임에 참석했다가 우연히 ‘공인노무사 무료 노동상담’ 안내문을 발견했다. 김씨는 평소 궁금했던 근로시간, 휴가 사용, 재계약 등을 문의하기 위해 다시 센터를 찾아 공인노무사로부터 30분 간 상담을 받고 의문을 해결했다. 김씨는 앞으로도 노동과 관련한 고민이 생기면 센터를 다시 방문할 생각이다. 서울 영등포구가 구민 및 관내 사업주·노동자를 대상으로 영등포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에서 ‘공인노무사 무료 노동상담’을 운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21년 11월 노동자들의 권리 보호 및 증진을 위해 영등포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를 개관했다. 센터는 노동자의 권익 향상을 위한 법률 지원, 노동교육, 문화복지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담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고, 전화·방문·온라인 상담이 가능하다. 전화 상담은 노동상담 전용번호로 연락 시 바로 상담을 받을 수 있고, 방문 상담은 사전예약 후 센터 4층 상담실을 방문하면 된다. 온라인상담은 센터 홈페이지 상단의 노동상담 메뉴에 문의사항을 등록하면 노무사가 내용을 확인한 뒤 답변을 올려준다.상담 내용은 ▲근로기준법 ▲임금체불 ▲부당해고 ▲산업재해 ▲근로시간(휴일, 병가) ▲사회보험 ▲직장 내 괴롭힘 등 노동 관련 전 분야이다. 취약계층 노동자의 법률구제가 필요한 경우는 서울노동권익센터 등과 연계해 노동자의 권리 구제를 지원한다. 지난해 무료 노동 상담 건수는 총 1267건이다. ▲징계·해고·인사 등 290건 ▲근로시간·휴일·휴가·휴직 202건 ▲임금체불 191건 ▲퇴직금 132건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폭행 120건 등이다. 아울러 센터는 실직, 인간관계 등의 문제로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들에게 무료 심리 상담을 지원한다. 또한 관내 상시 근로자 30인 이하 소규모 사업장에 노무사가 직접 방문해 인사 및 노무 컨설팅을 제공하고, 법정의무 교육 및 근로기준법 교육 등을 실시한다. 이 밖에도 감정노동자 권리 보호 교육,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 노동자를 위한 건강 회복 프로그램, 집단 치유 프로그램, 노동환경개선 캠페인 등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고 노동자가 대우받아 누구나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北 도발 이어 이란 우라늄 농축 최고조… 北·中·러·이란은 밀착

    北 도발 이어 이란 우라늄 농축 최고조… 北·中·러·이란은 밀착

    IAEA, 이란서 우라늄 농도 84% 감지중국은 北·러·이란 밀착 ‘광폭행보’미국, 中 경계 및 대러 추가제재 계획이란이 핵무기 제조 직전 수준까지 우라늄을 농축했다. 북·중·러·이란이 밀착하며 동시다발적으로 핵위협 및 핵개발에 나설 가능성에, 세계 안보질서에 대한 위협은 더욱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이 지난주 이란에서 핵무기 바로 아래 수준까지 농축된 우라늄을 감지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우라늄 농도는 84%로, 통상 90% 이상 농축된 우라늄 15~20㎏이면 핵무기 1기를 생산한다. IAEA는 이란의 농축 의도를 파악하려 어떻게 84% 고농축 우라늄을 실현했는지 조사 중이다. 그간 이란이 공식 발표한 우라늄 농도는 60%였다.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이란과 재협상을 추진했지만 공전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은 북·러·이란을 밀착시키는 한편 더 나아가 일본·유럽연합(EU) 등과 접촉하며 미국과의 경쟁에 적극 나섰다. 이날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중앙정치국 위원은 뮌헨안보회의 부대행사에서 조세프 보렐 EU 외교담당 대표에게 “가능한 한 빨리 양자 교류를 전염병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도록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 또 중국은 2019년 2월 이후 중단했던 일본과의 ‘안보 대화’를 도쿄에서 4년 만에 재가동한다고 글로벌타임스가 이날 전했다. 또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지난 16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경제, 군사 등의 분야에서 협약 20개를 맺었다. 이는 서방의 대이란 제재에 구멍을 만들 수 있다. 왕 주임은 뮌헨안보회의와 헝가리 순방을 거쳐 곧 러시아를 찾는데, 중러 정상회담의 준비 작업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의 행보도 빨라졌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뮌헨안보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한미일 외교장관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1일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해 서방의 단합을 강조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의 방위산업, 에너지, 금융기관, 주요 인사 등을 겨냥한 수출통제와 제재를 추가로 부과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EU도 곧 신규 러시아 제재를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 女무릎에 피 ‘철철’…응급실 온 커플에 ‘수상한 낌새’ 눈치챈 의료진

    女무릎에 피 ‘철철’…응급실 온 커플에 ‘수상한 낌새’ 눈치챈 의료진

    여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한 것에 격분해 폭행하고 감금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0일 이별을 통보한 연인을 감금하고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A(38)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5시30분쯤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있는 여자친구 B(37)씨의 집에 B씨를 가두고 무릎을 흉기로 찌른 혐의(특수상해 등)를 받는다. A씨는 B씨가 피를 많이 흘리자 인근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 수상함을 느낀 의료진은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이날 오전 3시 47분쯤 긴급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이찬원, 소름끼치는 스토킹 당했다

    이찬원, 소름끼치는 스토킹 당했다

    가수 이찬원이 스토커와 추격전을 벌인 사연을 털어놓는다. 오는 21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JTBC 법정 예능 토크쇼 ‘안방판사’에서는 이찬원의 스토킹 피해 일화부터 홍진경의 ‘판관 포청천 등극’까지 연예인 변호사들의 맹활약으로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먼저 ‘무변’ 전현무는 얼굴로 팩트 폭행을 당해 웃음을 안긴다. 드라마 장면으로 ‘스토킹’ 해당 여부를 가리던 와중, 공정한 판결을 위해 남자 주인공에 전현무를 대입했는데 드라마 속 배우와 비교당하며 ‘의문의 1패’를 당한 것. 이어서 냉철한 ‘자기 객관화’ 발언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 ‘오변’ 오나라는 과거 일화를 이야기하던 중 의도치 않은 ‘연배 공격’으로 놀림을 받는다. 특정 물건을 이야기하자 3MC들과 안방 변호사들이 ‘나라 몰이’를 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오나라의 나이를 들통나게 만든 사연이 궁금증을 모은다. ‘홍변’ 홍진경은 방송 5회 만에 의뢰인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 비로소 인정을 받는다. 상대 팀 변호사가 의뢰인에게 오해할만한 발언을 하자 따끔하게 혼쭐을 내며 ‘판관 포청천’으로 등극한다고 해 홍진경이 상대 변호사에게 날린 ‘사이다’ 일침은 과연 무엇일지 이목이 쏠린다. ‘또변’ 이찬원은 직접 겪은 ‘스토킹’ 경험담을 공개하며 듣는 이들을 충격에 빠트린다. 계속해서 따라오는 스토커를 따돌리기 위해 때아닌 추격전까지 벌어지며 자칫하면 큰일로 이어질 뻔했던 이찬원의 스토킹 피해 일화는 방송을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 전치 12주 폭행·택시 빼앗아 사고 낸 불법체류 몽골인… 집행유예 선고

    전치 12주 폭행·택시 빼앗아 사고 낸 불법체류 몽골인… 집행유예 선고

    술에 취해 지나가던 택시를 세워 운전기사를 폭행한 뒤 택시를 빼앗은 불법체류 몽골인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제15형사부(부장 이규훈)는 특수상해,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무면허운전,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기소된 몽골 국적 A씨(26)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7일 오전 1시 3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도로에서 B씨(65)가 운전하던 택시를 멈춰 세웠다. A씨는 B씨를 밀치고 때리는 등 전치 12주의 치료가 필요한 척추 압박골절상 등을 입혔다. A씨는 이어 술에 취한 상태에서 면허 없이 B씨의 택시를 운전하다 같은 날 오전 1시 34분쯤 C씨(31)가 운전하던 승용차를 들이받고 도주했다. 2019년 9월 국내에 입국한 A씨는 같은 해 12월 22일 체류가 만료됐음에도 국내에서 불법 체류해 있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당일 술에 취해 B씨가 자신의 차량을 운전한다고 착각하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재판부는 당초 강도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강도 범행의 정황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 특수상해죄를 적용했다. 재판부는 “범행의 경위, 내용 등에 비춰 죄질이 나쁘고, 피해자는 중한 상해를 입어 상당한 신체,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도 보인다”며 “피해 회복을 했다거나 합의에 이르렀다고 볼만한 사정도 없다”고 판시했다.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C씨에게는 피해를 배상하고 합의한 점, 국내에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 광주 도심 난투극에 ‘전면전’ 소집한 조폭들

    광주 도심 난투극에 ‘전면전’ 소집한 조폭들

    광주 도심에서 난투극을 벌이고 ‘전면전’까지 하려던 폭력조직원들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1부(부장 박현수)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 등의 구성·활동) 혐의로 기소된 A(35)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같은 혐의를 받는 B(30)씨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국제PJ파 조직원으로 활동하며 충장OB파 조직원들에게 보복하기 위해 지난해 1월 27일 새벽 광주 도심에 조직원 20여명을 규합한 혐의로 기소됐다.앞서 이날 자정쯤 광주 서구 술집에서 충장OB파 2명이 국제PJ파 5명에게 구타당했다. 이를 알게 된 충장OB파 조직원들은 당사자 한 명을 심하게 폭행한 뒤 다른 당사자들의 사과를 원한다며 A씨를 찾아갔다. 그러나 A씨 일행이 우발 상황에 대비해 인근에 조직원들을 배치해놨다는 사실을 알아채고는 A씨를 폭행했다. 화가 난 A씨는 B씨에게 국제PJ파 조직원들을 규합하라고 지시했고 이들은 차량 7대에 나눠타고 쇠 파이프 등을 휴대한 채 상대 조직원들을 찾아 나섰다. 이후 두 조직은 광주 광산구의 한 유원지에 집결해 전면전을 준비했으나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자 해산했다.경찰청 조폭 범죄 특별단속…“1630명 검거 그중 307명 구속” 검찰은 당일 가담자는 물론 범죄단체 활동으로까지 수사를 확대해 양쪽 조직원 총 37명을 기소하고 도주 중인 1명에게 지명수배를 내렸다. 미성년자 6명은 소년부 사건으로 송치했다. 이 중 술집에서 난투극을 벌인 7명은 지난해 각각 징역 10개월∼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A씨 지시에 따라 조직원들 사이에 싸움이 날 경우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고 범죄단체에서의 역할을 고려할 때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다만 후배 조직원을 보호하려고 중재하려다가 집단 폭행을 당한 사정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B씨에 대해서는 “폭력조직에서 활동한 기간이 비교적 짧고 선배의 지시에 따라 집결 지시를 했을 뿐 범행을 주도하지는 않은 점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 4월 20일부터 7월 29일까지 100일간 조직폭력 범죄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총 1630명을 검거하고 그중 307명을 구속했다고 밝힌 바 있다.검거 현황을 보면 기존 경찰 관리대상이던 조직폭력배가 54.6%(1056명), 신규 가입 조직원 검거가 6.3%(122명)를 차지했다. 특히 39.1%(758명)에 해당하는 조직성 폭력 범죄를 단속해 폭력조직으로의 발전을 사전에 차단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조직성 폭력 범죄는 조폭과 공동범행한 비조직원, 단체·다중의 위력을 이용한 조직성 범죄를 뜻한다. 검거된 1630명 가운데 서민 생활 침해범죄가 827명으로 전체 50.8%를 차지했고, 기업·지능형 범죄 572명(35.1%), 기타 범죄 231명(14.1%) 등이었다. 특히 기업·지능형 범죄의 검거 비중이 2020년 대비 10% 증가하는 등 지속해서 늘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또한 30대 이하 청년층 비중이 68.7%로 젊은 조직원이 다수 검거됐고, 전과 9범 이상 전과자가 55.5%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 “콜라 마셔”…의붓아빠가 준 음료, 눈 떠보니 성폭행 당하고 있었다

    “콜라 마셔”…의붓아빠가 준 음료, 눈 떠보니 성폭행 당하고 있었다

    10대 의붓딸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먹이고 성폭행한 60대 의붓아버지가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항소장을 제출했다. 18일 인천지검에 따르면 인천지법 제13형사부는 최근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6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아동, 청소년, 장애인 관련 기관 7년 취업제한도 함께 명했다. 이에 인천지검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의 1심 선고에 불복해 법원에 항소장을 냈다. 검찰은 1심 선고 전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15년, 아동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을 구형하고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명령, 전자장치 부착 및 보호관찰 명령을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재판부가 구형에 미치지 못하는 징역 7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명령 청구 등을 기각하자 “형량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며 항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25일 주거지에서 의붓딸인 B양에게 수면제를 넣은 콜라를 마시게 한 뒤, B양이 잠들자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B양의 친모이자 사실혼 관계였던 C씨가 1박 2일 여행을 떠난 틈을 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강제추행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었다. 검찰 관계자는 “죄질이 몹시 불량한데도 범행 대부분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고, 범행 후 피해자의 모친을 통해 합의나 고소 취소를 종용하는 등 범행 후의 정황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범죄로 집행유예 기간 중 재범한 점 등을 고려해 죄에 상응하는 더 중한 형의 선고와 보호관찰 명령을 구하기 위해 항소했다”고 밝혔다.
  • 바이든, 인종차별 다룬 영화 ‘틸’ 상영 “침묵 안 돼, 현실 부정은 더 나빠”

    바이든, 인종차별 다룬 영화 ‘틸’ 상영 “침묵 안 돼, 현실 부정은 더 나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8년 전 백인에게 린치 폭행을 당해 숨진 흑인 소년을 다룬 영화를 백악관에서 상영하며 미국 사회가 인종 차별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16일(현지시간) 당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영화 ‘틸’ 상영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8월 개봉한 이 영화는 1955년 린치를 당해 사망한 14세 흑인 소년 에밋 틸의 어머니 마미 틸모블리의가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 얘기를 담았다. 린치는 사법 권한이 없는 집단이 자의적으로 사람을 처형하는 행위로 인종차별이 극심했던 과거 미국 남부에서 백인들이 흑인을 상대로 저지리는 일이 잦았다. 틸은 1955년 8월 친척들이 사는 미시시피주 소도시의 식료품점에서 백인 기혼 여성 캐럴린 브라이언트에게 휘파람을 불었다는 이유만으로 여성의 남편 일행에게 끌려간 지 사흘 만에 처참히 훼손된 시신으로 발견됐다. 틸의 어머니는 사람들이 시신을 볼 수 있도록 관 뚜껑을 연 채로 장례식을 진행했고, 그 뒤 백인 배심원단이 틸을 살해한 이들에게 무죄를 선고하면서 이 사건은 민권운동의 촉매로 작용했다. 그의 이름을 딴 ‘에밋 틸 반(反)린치’ 법안에 지난해 3월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상영에 앞서 “린치는 ‘누구는 미국에 속하지 않으며 모든 사람이 평등하지는 않다’는 거짓말을 강요하는 순전한 테러”라며 반린치법을 서명한 것이 큰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역사를 기억한다는 것은 좋은 것과 나쁜 것, 진실, 국가로서 우리의 정체성을 조명하는 것”이라며 위대한 국가는 역사를 전부 알아야 하며 그래서 이 영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흑인이란 이유만으로 차별과 폭력을 당하는 이들이 많다면서 “우리는 침묵해서는 안 된다. 현실 부정은 더 나쁘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상영회에는 영화 제작진과 틸의 친척 프리실라 스털링을 비롯한 가족들이 참석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미시시피주 법원이 1955년 캐럴린 브라이언트에 대해 발부한 체포영장이 집행되지 않은 채로 지난해 발견됐다. 스털링은 미시시피 사법당국이 지금이라도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브라이언트를 기소해야 한다며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한편 틸의 어머니 마미를 빼어나게 연기한 다니엘 데드와일러가 지난달 오스카 여우주연상 최종후보에서 탈락하고 감독상 최종후보에서 단 한 명의 여성도 언급되지 않자 이 영화를 연출한 나이지리아계 미국인 여성 영화감독 치논예 추쿠가 “흑인 여성들을 향해 부끄러움을 모르는 여성혐오(misogyny)”를 드러냈다고 비난해 화제를 모았다.
  • “교회 성폭력 71% 목사·지도자 가해…성폭행 최다”

    “교회 성폭력 71% 목사·지도자 가해…성폭행 최다”

    기독교반성폭력센터는 지난해 접수한 교회 성폭력 사건 가해자 다수가 목회자이거나 단체 내에서 지도적 위치에 있는 인물로 조사됐다고 16일 발표했다. 지난해 1∼12월 교회, 선교단체, 기독교 문화권 내 학교, 민간단체 등으로부터 38건의 교회 성폭력 사건 가해자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 가해자는 38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담임 목회자가 12명, 부목회자가 9명,간사·리더·교사가 6명으로 이들이 전체의 71.1%를 차지했다. 가해자 중 신자는 8명, 교회 내 직분이 확인되지 않은 이들이 3명이었다. 가해자는 3명을 제외하고 모두 피해자와 안면이 있는 인물이었다. 가해자의 소속 교단은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합동이 8건,예장통합과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각 3건, 이단 3건, 선교단체 2건 등이었다. 가해 유형으로는 성폭행이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성희롱 8건, 성추행 7건 등이었다. 센터가 기존에 다루고 있던 9건과 작년에 접수된 38건을 합해 모두 47건 가운데 16건은 형사 고소가 이뤄졌다. 이 가운데 11건은 유죄 판결이 내려졌고 3건은 가해자가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불기소와 기소유예 처분이 내려진 사건이 1건씩 있었다.
  • “정준영 성범죄 사건 부실 수사했다”…경찰관 벌금형 확정

    “정준영 성범죄 사건 부실 수사했다”…경찰관 벌금형 확정

    가수 정준영(34)의 성범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사건을 부실 수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찰관의 벌금형이 확정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허위공문서 작성과 직무유기 등 혐의로 기소된 경찰관 A(58)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서울 일선 경찰서에서 근무한 A씨는 2016년 8월 정씨의 불법 촬영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사건을 고의로 부실하게 처리하고 허위 공문서를 작성한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A씨가 정씨의 변호인으로부터 ‘휴대전화나 포렌식 자료 확보 없이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피의자 진술을 허위로 기재하거나 범행 영상을 확보하지 않았다고 봤다. 1심 재판부는 A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A씨가 일부 문건에 ‘원본대조필’을 허위로 기재한 혐의만 유죄라고 보고 나머지 혐의는 무죄 판단을 내렸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정씨 측 부탁을 들어준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사법경찰관으로서의 직무를 의식적으로 포기한 것이라고 보기 부족하다”고 했다. 다만 “의뢰서 사본과 원본이 달라 이를 대조해봤다면 차이점을 분명히 인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포렌식 의뢰서 관련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만 인정했다. 이에 대법원은 이런 2심 판결에 법리 오해 등 문제가 없다고 보고 처벌을 확정했다.조용히 사회로 나온 승리…정준영은 2025년 예정 성매매 알선과 해외 원정도박 등 혐의로 복역 중이던 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가 지난 9일 출소하며 사회로 복귀했다. 이에 ‘단톡방 사건’을 일으킨 최종훈과 정준영의 근황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됐다. 정준영과 최종훈은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로 각각 실형을 선고받았다.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수개월간 단체 대화방에서 몰래 찍은 성관계 영상과 사진을 공유하는 등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받았다. 2019년 5월 구속된 최종훈은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지만, 피해자와 일부 합의했다는 이유로 징역 2년6개월로 감형됐다. 수감 생활을 마친 그는 2021년 11월 출소했다. 수감 생활을 마치고 사회에 복귀한 최종훈은 출소 이후 모친과 신앙생활을 하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정준영은 2심에서 징역 5년으로 감형됐다. 2020년 9월 대법원에서 이를 확정받고 현재 복역 중으로 2025년 10월 1일 출할 예정이다.
  • ‘더 글로리’보다 잔혹…남녀 중고생 14명, 여중생 1명 집단폭행

    ‘더 글로리’보다 잔혹…남녀 중고생 14명, 여중생 1명 집단폭행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는 남녀 고등학생 5명이 여학생 1명을 괴롭히는 학교폭력을 그렸다. 현실은 이보다 더 잔혹했다. 제주에서 남녀 중·고등학생 14명이 여중생 1명을 집단폭행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KBS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해 8월 제주시 노형동 일대에서 일어났다. 중·고등학교 학생 14명은 여중생 A양을 공원, 아파트 주차장 등으로 끌고 다니며 30분 넘게 폭행했다. 가해자 중 절반은 남성이었다. A양은 다른 학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다녔다는 이유로 폭행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A양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노래를 틀어놓은 채 폭행을 이어갔고, 피가 묻은 A양의 교복 셔츠를 벗겨 주변에 버리며 조롱하기도 했다. A양의 얼굴과 손은 피투성이가 됐고, 온 몸에 멍이 들었다. 사건을 목격하고 이를 112에 신고한 주민은 “막 밟고 때려서 얼굴이 말이 아니었다”며 “사람 이렇게 해 놓고 자기네는 전부 안 때렸다고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제주지방검찰청은 이달 초 가해 학생 12명을 공동상해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가해 학생들은 8개 중·고등학교 학생들로 일부는 다른 범죄에 연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교육청은 가해 학생들에게 이달 말까지 피해 학생 등과의 접촉을 금지하고 4명에 대해서는 전학 처분을 내렸다. A양 아버지는 “가해 학생들은 경찰관이 출동했을 때도 당당한 모습으로 서 있었다”며 사건 발생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가해자 측으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2, 제3의 폭행이 발생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며 가해자들의 엄벌을 촉구했다.
  • “7번 범행, 카메라 설치”…제주 맛집 女주인 살인 전말

    “7번 범행, 카메라 설치”…제주 맛집 女주인 살인 전말

    제주 유명 식당 여주인을 살해한 ‘원정 청부살인’ 사건에서 피의자 3명은 무려 6개월 동안 7차례에 걸쳐 범행을 시도했다. 이들은 고의 교통사고 유발, 둔기, 전기충격기 등을 이용한 급습, 주거지 침입 및 가스 배관 절단 등으로 살해를 시도했음에도 법정에서 ‘우발적 살해’를 주장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 진재경)는 16일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지시자 박모(55)씨, 살해범 김모(50)씨, 살해 조력자인 김씨 아내 이모(46)씨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이들은 제주 유명식당 대표 A(50대·여)씨를 살해하기로 공모하고 지난해 12월 16일 제주시 오라동 소재 A씨 주거지에서 둔기로 A씨를 수 십회 내리쳐 살해하고 2000여 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7차례 범행 시도 끝에 A씨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6번의 살해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자 A씨 주거지 앞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침입해 살해했다. 박씨는 “범행을 지시한 것은 맞지만, 겁을 주라고 했을 뿐”이라며 살인 교사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박씨 측 변호인은 이날 법정에서 “강도살인 및 공동 범행에 대한 의사가 없었다”며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단독범행으로 기소된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만 인정했다. 김씨 측은 “공소사실 중 A씨 살해 의도 시점을 부인한다”며 “처음부터 A씨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고 범행 당일 A씨 주거지를 침입한 뒤 A씨와 몸싸움을 벌인 이후에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씨 측은 “김씨가 A씨를 살해할지 몰랐다. 살해 공모도 없었다”며 강도살인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나머지 공소사실은 인정했다.박씨는 왜 A씨 살인을 청부했나 살해된 A씨는 음식점 운영으로 꽤 많은 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A씨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로, 식당을 착복하고 5억원대 채무를 면탈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꾸민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A씨가 사망에 이르지 않고, 몇 달씩 입원할 상해만 입어도 경영권을 뺏어올 수 있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살해 행위자로는 고향 후배이자 경제 사정이 어려운 김씨 부부를 선택했다. 박씨는 김씨 부부에게 범행 완료 시 채무 2억 변제, 서울 소재 재건축 대상 아파트 제공, 식당 운영권 등을 약속하며 A씨 살인을 청부한 것으로 조사됐다.김씨 부부는 A씨와 모르는 사이였다. 그럼에도 착수금으로 현금 2000여 만원과 경비 등 3500만원을 받고 3차례에 걸쳐 고의 교통사고를 내 A씨를 살해하려 했다. 이후에도 폭행 등을 계획하다 실패하자 퀵서비스 기사로 위장, A씨 주거지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비밀번호를 알아냈다. 살해 당일 A씨 집에 몰래 들어간 김씨는 약 3시간을 기다렸다가 A씨가 귀가하자 둔기로 때려 살해한 후 각종 금품과 현금을 훔쳐 빠져나왔다. 범행 당시 이씨는 A씨 동선을 김씨에게 전달했고, 경남에 있던 박씨는 전화로 범행을 지휘했다. 김씨는 범행 전후 제주에 오가는 배를 예약할 때 지인의 신분증을 도용하고 범행 후 옷을 갈아입고 사람이 많은 곳으로 도주하는 등 완전 범죄를 꾀하기도 했다. 박씨로부터 착수금으로 현금 2000여 만원과 경비 등 3500만원을 받았다.
  • 성추문·폭행 논란 해인사, 새 주지에 혜일 스님 임명

    성추문·폭행 논란 해인사, 새 주지에 혜일 스님 임명

    주지의 성추문 및 사찰 내 폭행 사태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경납 합천 해인사의 새 주지로 조계종 교육원장 혜일 스님이 임명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6일 새 주지를 임명하며 “해인사는 본사 중에서도 법보종찰(法寶宗刹)로 중요한 본사이나 뜻하지 않게 최근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어려운 소임이지만 금일 임명된 혜일 스님이 최적의 인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혜일 스님은 도견 스님을 은사로 1986년 사미계를 수지했고,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종립학교관리위원장, 중앙종회 사무처장, 총무원 기획실장, 문화부장 등을 거쳤다. 자승 스님이 총무원장 시절 만든 불교단체인 상월결사의 전신 상월선원의 총도감을 지내는 등 자승 스님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혜일 스님은 “교육원장 소임을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출가자 증가에 대한 결과가 나오기 전에 자리를 옮기게 되어 죄송하고, 최근 해인사와 관련된 일들에 대하여 원장 스님과 불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미력하지만 원장 스님의 의지를 잘 받들어 해인사를 조속히 정상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 초등생 사망’ 계모 “사죄한다”…‘살해죄’ 변경 檢 송치

    ‘인천 초등생 사망’ 계모 “사죄한다”…‘살해죄’ 변경 檢 송치

    초등학생 의붓아들을 9개월간 학대해 멍투성이로 숨지게 한 계모와 친부가 구속된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16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계모 A(43)씨를,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등 혐의로 친부 B(40)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검찰 송치 전 인천 논현경찰서 앞에서 “혐의를 인정하느냐, 아이가 어떻게 사망했느냐”는 취재진의 잇따른 물음에 입을 굳게 다물었다. 그는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은 없나”는 질문에 “사죄하는 마음 뿐이다”며 “잘못했다”고 답했다. “학교나 병원에 보내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는 질문에는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아내와 분리돼 인천 미추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던 B씨도 이날 검찰로 송치됐다. B씨는 “아이를 때리지 않았다고 거짓말 한 이유는 무엇인가” “아이를 왜 때렸나” “여전히 아내의 잘못이 크다고 생각하나” “아이가 아팠는데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나”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 등의 질문에 침묵한 채 경찰호송차에 올라탔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 7일까지 9개월 동안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의붓아들 C(12)군을 반복해서 때리는 등 학대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도 지난해 1년 동안 손과 발로 아들 C군을 폭행하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사망 당시 C군의 온몸에서는 타박흔(외부 충격으로 생긴 상처)으로 추정되는 멍 자국이 발견됐다. 초등학교 5학년인 그의 몸무게는 30㎏으로 또래 평균보다 15㎏ 넘게 적었다. 경찰 “방치 시 사망에 이를 것 예견” 판단 A씨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훈육하려고 때린 적은 있다”면서도 “멍과 상처는 아이가 자해해서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A씨는 “살해할 고의는 없었다”며 “사망 당일 아이를 밀쳤더니 넘어져서 일어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C군 사망 당시 B씨는 현장에 없었다. 경찰은 애초 이 부부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체포했다가 검찰 송치 전 A씨의 죄명은 아동학대살해로, B씨의 죄명은 상습아동학대로 각각 변경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A씨 부부가 지난해 1월부터 C군을 학대 해오다가 온몸에 멍이 들고 체구가 왜소해져 가는 등 방치 시 사망에 이를 것을 충분히 예견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A씨의 경우 학대와 방임으로 방임해오다가, 병원 치료를 받게 하는 등 적절한 구호조치를 하지 않고 C군을 때려 학대하다가 숨지게 했다고 보고 죄명을 살해죄로 변경했다. 아동을 학대해 고의로 숨지게 한 피고인에게 아동학대살해죄가 인정되면 사형·무기징역이나 7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다. 무기징역이나 5년 이상의 징역형이 선고 가능한 아동학대치사죄보다 형량의 하한선이 높다. C군은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사망 당일까지 계속 학교에 결석해 교육 당국의 집중 관리대상이었다. 그러나 A씨 부부는 “필리핀 유학을 준비 중이어서 집에서 가르치는 ‘홈스쿨링’을 하고 있다”며 학교 측의 각종 안내도 거부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학교의 관리를 벗어난 홈스쿨링 문제가 불거지자 교육부는 ‘장기 미인정 결석’ 학생을 전수조사하고 관련 매뉴얼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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