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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로 출전정지 징계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로 출전정지 징계

    프리미어리거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이 3개월 출전정지 징계 처분을 받았다. 21일 체육계에 따르면 강원도축구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 조사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로 손 감독과 A코치에 대한 출전정지 3개월 처분을 최근 의결했다. 위원회는 ‘언어폭력 행위가 우발적으로 발생한 경우, 기타 이에 준하는 경미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B수석코치에게는 ‘폭행·상해 행위가 우발적이고 특별하게 참작할 사유가 있다’며 출전정지 6개월 징계 처분을 내렸다. 이들은 징계가 끝날 때까지 체육회와 관계 단체에서 개최하는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이들은 징계 처분에 불복해 재심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지난해 3월 아동 C군 측은 “일본에서 전지훈련 중이던 지난 3월 9일 SON축구아카데미 코치가 C군의 허벅지 부위를 코너킥 봉(플라스틱 코너플래그)으로 때려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혔다”라며 경찰에 손 감독 등을 고소했다. 춘천지법은 같은 해 10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약식 기소된 손 감독 등에게 벌금 각 300만원의 약식명령과 각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내렸다. 지난 2월에는 스포츠윤리센터가 손 감독 등에 대한 폭력 비위가 인정된다고 판단,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게 ‘대한체육회로 하여금 관련 체육단체에 피신고인 모두에 대해 징계를 요구할 것’을 요청했다.
  • “꿀밤 4번, 엉덩이 6번”…손웅정 감독, 유소년 학대로 징계

    “꿀밤 4번, 엉덩이 6번”…손웅정 감독, 유소년 학대로 징계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을 비롯한 지도자 3명이 유소년 선수 학대 혐의로 징계를 받았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원특별자치도축구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의 조사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로 손웅정 감독과 A 코치에 대해 출전정지 3개월, 손 감독의 장남이자 손흥민의 친형인 손흥윤 수석코치에게는 출전정지 6개월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 위원회는 손웅정 감독과 A 코치에 대해 “언어폭력 행위가 우발적으로 발생한 경우”라고 판단했으며, 손 수석코치에 대해서는 “폭행·상해 행위가 우발적이고 특별한 참작 사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스포츠공정위 규정상 폭력 징계 기준 중 가장 낮은 수위다. 하지만 피해 아동 측은 이 같은 판단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피해 아동의 법률대리인 류재율 변호사는 “학대 행위는 반복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우발적이라 보기 어렵다”며 재심을 신청했다. 손웅정 감독 등 3명도 이번 징계에 불복해 재심을 신청한 상태다. 다만 폭력 등 인권 침해 사안은 재심이 접수되더라도 징계 효력이 유지되기 때문에, 이들은 징계 기간 동안 체육회와 관계 단체가 주최하는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앞서 스포츠윤리센터는 지난 2월 SON축구아카데미에서 발생한 유소년 선수 학대 사건과 관련해 손 감독과 손 수석코치를 포함한 지도자 3명의 폭력 비위가 인정된다고 결론 내렸고, 대한체육회에 징계를 요구했다. 손웅정 감독 등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지난해 10월 춘천지방법원에서 벌금 300만원과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명령을 각각 받은 바 있다. 피해 아동 측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 손흥윤 수석코치는 경기에서 패배한 뒤 훈련생에게 20초 안에 중앙선까지 뛰어오라고 지시했고, 지시를 따르지 못하자 엎드린 상태에서 코너킥 봉으로 허벅지를 가격해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혔다. 손웅정 감독도 당시 훈련에서 실수를 이유로 피해 아동에게 반복적으로 욕설을 했고, A 코치는 숙소에서 엉덩이와 종아리를 때리거나, 구레나룻과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등의 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아동은 전지훈련을 다녀온 뒤 당시 상황을 기억하며 “꿀밤 4번, 발 엉덩이 6번, 귀 땡기기 2번, 구레나룻 2번” “속상하고 기분이 나쁨”이라는 직접 메모를 남기기도 했다. 손웅정 감독은 입장문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받은 아이와 그 가족분들께 깊은 사과를 전한다”면서도 “고소인의 주장 중에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 지도자들의 언행에는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전제되지 않은 행동은 없었다”고 밝혔다.
  • 대통령실 출신 육군 ‘투스타’, 부하 성추행 혐의 피소

    대통령실 출신 육군 ‘투스타’, 부하 성추행 혐의 피소

    연합사령부와 합동참모본부 주요 보직을 거쳐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에서도 근무한 이력이 있는 현직 육군 소장이 부하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대전경찰청은 성폭력처벌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육군 A소장을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초 A소장의 성 비위를 조사해달라는 고소장을 접수했다. 피해자는 A소장이 몇 년 전 부하 직원이던 자신을 여러 차례 성추행했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조선일보는 이날 A소장이 부하 성폭행 시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직무에서 배제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 직원은 보직을 옮긴 이후에도 A 소장이 다시 연락해오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소장은 경찰 수사 시작 이후 해당 직원에게 지속해 연락을 시도했고, 법원은 지난 1일 A소장에게 주변 접근 및 연락 금지 임시조치명령을 내렸다. 피해자 조사를 마친 경찰은 A소장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분석에 들어갔으며, 그가 신고 사실을 알게 된 경위를 함께 조사할 예정이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조사를 통해 혐의 여부 등을 판단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이라 밝힐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 11세 소년에 “가슴 만질래?”…27세 유부女 초등교사의 ‘두 얼굴’

    11세 소년에 “가슴 만질래?”…27세 유부女 초등교사의 ‘두 얼굴’

    러시아에서 한 20대 초등교사가 11세 소년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 이 여교사는 남편을 둔 유부녀인 것으로 알려져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결혼한 초등학교 교사인 여성 안나 플라크슈크(27)는 14세 미만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폭행 혐의로 징역 9년을 선고받았으며, 석방 후에도 1년 동안 교사로 일할 수 없게 됐다. 앞서 안나는 지난 2023년 11월 수업이 끝난 뒤 피해 아동인 A(11)군을 교실 문을 잠가 가둔 뒤 A군의 주요 부위를 쓰다듬었다. 또한 소년에게 나체 사진을 보내고 그 대가로 A군의 사진을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외에도 그는 A군에게 자신의 가슴을 만지도록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해 1월 A군의 어머니가 아들의 소셜미디어(SNS)에서 오간 두 사람의 대화와 사진을 본 뒤 알려졌다. A군의 어머니는 “교사가 의도적으로 아이를 유혹하고, 신체적 접촉을 했다”고 비난하며 학교 교장에게 안나를 신고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안나는 “소년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안나는 “A군이 부적절한 관계가 시작되기 몇 달 전부터 내게 관심을 보이는 척했으며, 내게 칭찬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의 어머니는 “교사가 체포된 후 아들이 한동안 학교에 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많은 부모가 충격을 받았으며, 처음에는 이러한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학부모는 안나에 대해 “꿈에 그리던 (좋은) 선생님이었다”고 표현했으며, 동료들 또한 “이상한 낌새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체포 당시 안나 측 변호사는 “최대 20년형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러시아에서는 아동 대상 범죄가 매우 엄격히 처벌되기 때문에 공정한 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나의 남편은 아내의 유죄 판결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으며, 현재 두 사람이 함께 지내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 신자매 나체 촬영하고 협박·폭행해 억대 갈취한 무속인 구속 기소

    신자매 나체 촬영하고 협박·폭행해 억대 갈취한 무속인 구속 기소

    자신에게 내림굿을 받은 ‘신자매’의 나체 사진을 촬영하고 감금·폭행해 억대의 돈을 갈취한 50대 무속인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유효제)는 무속인 A(50대·여)씨를 공갈, 중감금치상,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0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피해자 B(40대·여)씨를 협박·폭행하고 1억2000만원을 갈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무속 생활을 거부하는 신자매 B씨에게 지적장애 아들이 있는 것을 “신을 모시지 않은 B씨 탓”으로 돌리며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B씨의 나체 사진을 불법 촬영하고 86시간 동안 감금한 상태에서 청소도구로 폭행해 B씨에게 6주간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B씨가 미성년자인 지적장애 아들과 함께 3억3000만원의 지급 책임을 지도록 하는 보증서를 작성하도록 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A씨가 4년여 B씨를 폭행·협박하면서 가스라이팅 상태의 B씨를 노예처럼 부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술만 마시면 폭군으로 돌변하는 이웃…상습 주취 폭력 50대 구속

    술만 마시면 폭군으로 돌변하는 이웃…상습 주취 폭력 50대 구속

    만취 상태로 동네 이웃들에게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린 50대가 구속됐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0시쯤 술에 취해 대구 북구 팔거천 산책로를 걷던 주민 2명에게 시비를 걸고 멱살을 잡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에도 밤낮없이 이웃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등 소란을 피운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중 1명은 A씨를 피해 이사까지 했으나, 산책로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돼 또 피해를 입었다. 술에 취하면 이웃들에게 폭군처럼 굴던 A씨가 경찰에 붙잡히자 이웃 36명은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촉구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폭력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하여 유사 사례 발생 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방침”이라며 “피해자들이 경찰을 믿고 적극적으로 신고, 상담할 수 있도록 피해자 보호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성폭행 시도 뒤 버젓이 순대국에 소주 한잔하다 붙잡힌 30대

    성폭행 시도 뒤 버젓이 순대국에 소주 한잔하다 붙잡힌 30대

    70대 노래방 업주를 성폭행한 뒤 버젓이 순대국에 소주를 마시다 붙잡힌 30대 남성이 법원으로부터 중형을 선고받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제1형사부(부장 김희수)는 최근 강도살인·준유사강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30대)씨에게 징역 3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23일 오전 3시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한 노래방에서 70대 여성 업주 B씨의 얼굴을 주먹과 전기포트로 여러 차례 때렸다. A씨는 폭행으로 B씨가 의식을 잃자 옷을 벗긴 뒤 성폭행을 시도하고, 신용카드 3장과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났다. 그는 훔친 신용카드를 이용해 인근 술집 등에서 5회에 걸쳐 약 356만원을 결제했다. 이후 자신이 거주하는 고시원에서 옷을 갈아입고 지인을 불러 순대국밥에 술을 마시던 중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B씨는 의식이 잃은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애초 B씨는 의식이 약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범행 발생 약 2달 뒤 끝내 숨졌다. 검찰은 A씨에게 강도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지만, B씨가 사망함에 따라 죄명을 강도살인 혐의로 변경했다. A씨는 이 사건 외에도 다른 지역에서 상해 사건을 저질러 청주지법에서 재판받고 있었다. 해당 사건은 고양지원에 병합됐다. A씨는 법정에서 “강도 범행의 고의성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가 범행 당시 갖고 있던 현금이 술값에 한참 못 미치는 점, 여러 차례 절도 및 무전취식 범죄 전력이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하면 그가 피해자의 재물을 강탈할 의도가 있었음이 명백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범행의 수법이 매우 잔인하고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기까지 극도의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범행 후 의식을 잃고 쓰러진 피해자를 상대로 준유사강간 범행까지 저질렀다”고 했다.
  • ‘미모의 첼리스트’ 女스타 배후에 중국 공산당?…대만 ‘친중 연예인 리스트’ 후폭풍

    ‘미모의 첼리스트’ 女스타 배후에 중국 공산당?…대만 ‘친중 연예인 리스트’ 후폭풍

    대만의 ‘미녀 첼리스트’로 잘 알려진 배우 오우양나나(24)가 대만 정부로부터 “중국 당국과 협력해 ‘무력 통일’을 지지하는 연예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만 정부는 소셜미디어(SNS)에서 ‘친중’ 행보를 이어가는 연예인 2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인데, ‘대만 첫사랑’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배우들이 조사 대상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대만 정부의 중국 담당 부처인 대륙위원회는 지난 14일 “중국에서 활동하는 일부 연예인들이 소셜미디어(SNS)에 양안 관계에 대해 중국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면서 이들 연예인을 및 소속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대륙위는 “이같은 행위가 중국 당국 및 언론의 요구에 의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들이 중국 공산당 및 정부, 군과 협력한 것이 드러날 경우 ‘양안인민관계조례’에 따라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만의 ‘양안 조례’ 제33조의1은 대만 국민은 정부의 허가 없이 중국 공산당 및 정부, 군과 어떠한 형태의 협력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웨이보에 ‘무력 통일’ 지지 게시물, 중국 배후”대륙위는 조사 대상 연예인이 20명이 넘는다며 중요한 조사 대상 연예인으로 첼리스트 겸 배우 오우양나나를 언급했다. 2000년생인 오우양나나는 미국 버클리 음악대학을 졸업한 뒤 주로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대만 타이베이 태생이지만 본적이 중국 장시성 지안시로, 중국에서 활동하면서 “나는 중국인”이라고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그는 지난 2019년 공식 성명을 내고 “나는 지금껏 굳건하게 나를 중국인으로 여겨왔으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홍콩에서 ‘범죄인 본토 인도법’ 반대 시위가 발생하자 시위대를 강경 진압하는 홍콩 경찰을 지지하는 글을 SNS에 올린 것을 비롯해 ‘신중국 건국 70주년’, ‘신장 위구르자치구 면화 생산 지지’, ‘대만 통일’ 등 여러 사안마다 중국 당국을 대변하는 게시물을 꾸준히 올리고 각종 인터뷰를 통해 중국 당국을 지지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대만 정부가 오우양나나를 정조준하자 중국에서도 견제구를 던졌다. 중국 공산당의 청년조직인 중국 공산주의 청년단(공청단)은 지난 16일 공식 웨이보에 “오우양나나, 두려워하지 마라. 14억 중국인이 지지한다”는 글을 올려 대만 정부를 향해 날을 세웠다. 온라인에서는 한때 “대만 당국이 오우양나나의 국적을 박탈했다”는 글이 확산됐고, 이에 대륙위가 “가짜뉴스”라며 진화에 나섰다. “나는 중국인…홍콩 경찰·신장 면화 지지”대륙위는 조사 대상 연예인의 명단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그간의 행보를 비춰봤을 때 한국에서도 상당한 인지도를 가진 배우들을 비롯해 정상급 연예인들이 대거 조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언론에서는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에서 주인공 ‘션자이’를 맡아 한국에도 잘 알려진 배우 천옌시(진연희)와 ‘나의 소녀시대’의 주연으로 인기몰이를 했지만 현재는 병역비리 및 폭행사주 등으로 퇴출 수순에 내몰린 배우 왕다루(왕대륙)가 포함됐을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또 가수 겸 배우 양청린과 왕신링, 장샤오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허우페이천, 오우양나나의 여동생 오우양디디 등 유명 연예인들이 거론된다. 이들은 지난 5월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취임하며 민주진보당의 3연임이 시작되자 일제히 자신의 웨이보에 붉은 글씨로 쓴 ‘통일(統一)’ 글자 위에 중국 오성홍기를 꽂은 그림과 함께 “대만은 지금까지 국가가 아니었으며 영원히 국가가 되지 않을 것이다. 대만 독립(台獨)은 죽음의 길이며, 중국은 끝내 완전한 통일을 실현할 것이다”라는 문구가 적힌 중국 관영 중국중앙통신의 게시물을 공유했다. 이들은 중국중앙통신의 게시물을 공유한 데 그치지 않고 “대만은 반드시 조국(중국)의 품으로 돌아갈 것이다”라는 글귀를 덧붙였다. 이들 연예인 중 상당수는 ‘홍콩 경찰 지지’, ‘신장 면화 지지’, ‘중국의 대만 포위 군사훈련 지지’ 등의 게시물도 공유한 바 있다. 대만 팬들은 그간 중국에서 활동하는 자국 연예인들의 ‘친중’ 행위에 “어쩔 수 없다”며 방관적인 시선을 보냈지만, 최근 양안관계가 악화되는 가운데 연예인들이 노골적으로 친중 행위를 이어가자 이에 대한 여론도 점차 악화되고 있다. 대륙위는 이들 연예인들이 웨이보에 ‘친중’ 게시물을 올리는 행위가 중국 당국 및 언론의 요구에 의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대륙위 관계자는 “연예인들이 중국에서 활동하는 것은 존중하지만, 중국은 종종 당국이 직접 또는 언론을 통해 이들에게 정치적 입장을 표명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중국의 국경절이나 정치적 이벤트가 있는 날, 중국이 군사훈련을 하는 날 연예인들이 중국 관영 언론의 입장을 집단적으로 SNS에 올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만 시장에서 영향력과 인지도를 쌓은 이들이 중국에서 활동하며 자국을 위협하는 행위는 매우 부적절하다”면서 “이들이 중국의 군사 훈련과 무력 통일을 지지할 경우 ‘레드라인’으로 간주할 것이며, 중국 공산당 및 중국 군과 협력한 것이 드러날 경우 법에 따라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술 취해 지인과 싸우다 경찰까지 폭행한 50대 현행범 체포

    술 취해 지인과 싸우다 경찰까지 폭행한 50대 현행범 체포

    대구의 한 식당에서 만취상태로 소란을 피우다 경찰관까지 폭행한 50대가 체포됐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A(50대)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전 11시 50분쯤 중구 달성동 한 식당에서 지인과 다툼을 벌이는 등 소란을 피웠다. 이후 점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얼굴에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해당 경찰관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아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작은딸 12살 때부터 성폭행한 남성… 아내·큰딸에 들키고도 10년간 범행

    작은딸 12살 때부터 성폭행한 남성… 아내·큰딸에 들키고도 10년간 범행

    피해자, 성인 된 후 고소… 징역 8년 선고 지적장애가 있는 친딸을 10년간 성폭행해온 5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부장 전경호)는 19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장애인 위계 등 간음)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56)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성폭력 및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에 5년간 취업제한 명령도 내렸다. A씨는 2014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지적장애가 있는 작은딸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의 범행이 처음 이뤄질 당시 피해자의 나이는 12살에 불과했으며, A씨는 아내나 큰딸에게 발각돼 지적받은 뒤에도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어렸을 때부터 계속된 아버지의 폭력성을 두려워한 나머지 적극적으로 반항하지 못하다 성인이 된 뒤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피소 사실을 알게 된 후 피해자에게 수차례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연락해 스토킹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정신적인 장애가 있는 피해자의 친부로서 책임과 인륜을 저버리고 자신의 그릇된 성적 욕구를 해소하는 대상으로 삼아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고 죄책이 중하다”며 “형언할 수 없을 정도의 정신적인 충격과 고통을 받았을 피해자의 피해 회복을 위해 별다른 노력을 했다고 볼 만한 사정도 찾아볼 수 없는 점 등을 고려하면 엄중한 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장애 딸 10년간 성폭행 50대 친부, ‘징역 8년’

    장애 딸 10년간 성폭행 50대 친부, ‘징역 8년’

    장애가 있는 친딸을 10년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에게 징역 8년 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19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장애인 위계 등 간음)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56)에 대해 징역 8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또 성폭력 및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에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지적장애가 있는 친딸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처음 범행 당시 피해자 나이는 12살에 불과했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 폭력성을 경험해 두려움을 가진 피해자는 적극적으로 반항하지 못하다가 성인이 된 후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고소당한 사실을 알게 되자 수차례 피해자에게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등 스토킹한 혐의도 함께 기소됐다. 재판부는 “친부로서 책임과 인륜을 저버리고 자신의 그릇된 성적 욕구를 해소하는 대상으로 삼아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고 죄책이 중하다”며 “형언할 수 없을 정도의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받았을 피해자 피해복구를 위해 별다른 노력을 했다고 볼만한 사정도 찾아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 “왜 돌아가” 택시기사 폭행 50대 처벌불원에도 징역형 집유

    “왜 돌아가” 택시기사 폭행 50대 처벌불원에도 징역형 집유

    택시 기사를 폭행해 뇌진탕 피해를 준 50대 남성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택시 기사는 이 남성과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이 남성의 행동은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지 않는 운전자 폭행이어서 형사처벌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부산지법 형사7부(부장 신형철)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 A씨에게 19일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와함께 사회봉사 80시간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29일 새벽 부산 금정구에서 택시를 타고 가다 기사인 50대 남성 B씨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로 B씨에게 “왜 길을 돌아가느냐”며 시비를 걸다 경찰서로 가자고 요구했다. 이에 B씨가 내비게이션에 경찰서로 목적지를 수정해 입력하기 위해 정차했을 때 A씨는 택시에서 내려 조수석 문을 열고 운전석에 있는 A씨의 어깨를 주먹으로 4차례 내리쳤다. 이후 B씨가 택시에서 내려 경찰에 신고하자 A씨는 B씨의 머리와 어깨 등을 모두 10차례 가격했다. B씨는 이 일로 뇌진탕을 입어 2주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재판부는 택시가 정차한 상태였지만, B씨가 운전석에 있을 때 폭행당한 점을 고려해 ‘운행 중인 자동차 운전자’였던 것으로 판단했다. 운전자를 폭행하면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도 특가법에 따라 공소제기가 가능하다. 이는 단순 폭행과 달리 피해자가 원치 않을 경우 처벌하지 않는 반의사 불벌죄에 해당하지 않는다. 재판부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납득할 만한 이유 없이 택시 기사를 때려 상해를 입게 했다. 운전자 폭행은 자칫 교통사고를 유발해 운전자뿐만 아니라 시민까지 위협하는 범죄라는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다. 다만 A씨와 합의한 B씨가 처벌을 원하지 않았고, B 씨 상해 정도가 중하지 않은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공공임대주택 ‘위험 임차인 재계약 거절’ 시행규칙 개정 환영”

    서준오 서울시의원 “공공임대주택 ‘위험 임차인 재계약 거절’ 시행규칙 개정 환영”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이 공공임대주택의 위험 임차인 재계약을 거절할 수 있도록 지난 5월 7일 입법예고 된,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을 통해 공공임대주택 표준임대차계약서에 공공임대주택의 임차인의 ▲쓰레기를 무단으로 투기하거나 쌓아두는 행위 ▲소음, 악취, 폭행, 폭언 등으로 이웃 주민에게 불편이나 위해를 주는 행위 등 쾌적한 주거생활과 질서유지를 방해하는 행위가 금지된다고 명시하여, 이러한 임차인의 의무를 위반한 경우 재계약을 거절할 수 있게 됐다. 공공임대주택 임차인이 이웃 주민을 상대로 폭행을 가하거나, 폭언, 고층에서의 물건 투척 등 주민안전을 위협하는 일들이 다수 발생하고 있으며, 저장강박 세대로 인해 인근 세대의 주거환경이 함께 나빠지는 상황이 공공임대주택에서 빈번히 나타나고 있다. 당초 위험 임차인의 강제퇴거까지도 가능하도록 검토되었으나, 즉시 퇴거는 주거권 침해가 될 수 있다는 우려 등이 제기되면서 재계약을 거절할 수 있도록 하는 수준으로만 개정안이 마련됐다. 서 의원은 2024년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공공임대주택 고층 물건 투척사고의 위험성에 대해 지적하며, SH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적극적인 대응과 법령개정 건의를 요구하였다. 이후 법령개정 건의 요청이 노원주거안심종합센터와 SH공사를 거쳐 국토교통부에 전달되어 이번 입법예고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 서 의원은 “공공임대주택이 많이 분포된 노원구 특성상, 위험 임차인으로 인한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관련된 민원도 많다”며 “고층 물건 투척 사고, 임차인 간 폭행 사건, 저장강박 세대로 인한 방역 문제 등 일부 위험 임차인들로 인해 이웃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이러한 신고가 접수되어도 현재 제도하에서는 어떠한 조치도 할 수 없었기에 피해가 지속될 수 밖에 없었다”며 “이번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공공임대주택 입주민들의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아동 성폭행범은 전부 사형”… 법원 승인 나오자마자 처형한 ‘이 나라’

    “아동 성폭행범은 전부 사형”… 법원 승인 나오자마자 처형한 ‘이 나라’

    미성년자 성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는 국가로 알려진 중국에서 아동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성범죄자들이 사형 선고를 받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18일(현지시간) 신화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최고인민법원은 지난 16일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는 자오모씨, 왕모씨, 천모씨 등 3명에 대한 사형 집행을 승인했다. 이들은 앞서 1심과 2심에서 모두 사형을 선고받았고 최고인민법원의 결정으로 형이 집행됐다. 자오씨는 지난 2018년 4월부터 2019년 3월까지 불법 교육 시설에서 일하며 미성년자 수십명을 구타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피해 아동들에게 욕설을 퍼붓거나 감금 후 강제 노동을 시키기도 했다. 이런 행위로 학생들을 심리적으로 통제했으며 강압과 유인을 통해 여학생 8명을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왕씨는 지난 2019년 9월에서 2022년 5월 사이 온라인에서 감독을 사칭해 배우를 모집한다며 미성년자 9명을 유인한 후 성폭행했다. 또 다른 여아 10명과 남아 1명을 추행한 혐의도 있다. 천씨는 지난 2022년 1월부터 4월까지 중학생 20여 명을 메신저 그룹에 가입시킨 뒤 일부를 위협해 성폭행했다. 최고인민법원 책임자는 “(이번 사형 집행은) 전 사회에 ‘아동 권익을 침해한 자는 엄벌한다’는 것을 알리는 의미”라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2023년 미성년자 강간·음란 행위에 관한 법률을 명확히 손보고 무관용 처벌을 내리고 있다. 이에 따르면 폭력이나 기타 수단으로 위협해 부녀를 성폭행한 경우 3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만약 피해자가 만 14세 이하 미성년자라면 10년 이상의 징역이나 무기징역 또는 사형으로 가중처벌한다. 사형 집행 통계는 공개되지 않고 있으나 매년 수천건이 집행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23년 역시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던 3명이 법원의 사형 선고가 내려지자마자 처형된 사례가 있었다. 당시 최고인민법원 관계자는 “법원은 미성년자 성폭행범에 대해서는 시종일관 법률에 따라 엄하게 처벌하는 것을 견지했다”며 “죄질이 악랄한 소수의 범죄자에 대해서는 사형을 선고하는 등 절대 사정을 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지 매체 신화사는 이들에 대한 사형 선고는 미성년자 성폭행 범죄를 엄벌한다는 법원의 의지와 함께 부모·교사·사회에 위법 행위로부터 미성년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터넷 플랫폼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로 각종 범죄 행위로부터 미성년자를 보호해 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故오요안나 괴롭힘 ‘있었다’ 결론”…이례적 판단 나왔다

    “故오요안나 괴롭힘 ‘있었다’ 결론”…이례적 판단 나왔다

    작년 9월 사망한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씨 사건과 관련해 ㈜문화방송(MBC) 특별근로감독을 벌인 고용고용노동부가 “괴롭힘으로 볼 만한 행위가 있었다”라고 결론낸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SBS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최근 석달 간의 조사를 마무리하고 이같이 결론내렸다. 일단 고용노동부는 기상캐스터인 오씨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특정 방송사 전속이 아닌 프리랜서 또는 기획사 소속으로 여러 곳에서 일할 수 있는 기상캐스터의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다만 고용노동부는 오씨에 대한 괴롭힘이 있었다고 결론내렸다. 걸그룹 뉴진스 하니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 사건처럼 고용노동부는 근로자가 아니라고 분류하면 괴롭힘 여부는 판단하지 않는다. 직장 내 괴롭힘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일 경우에만 적용되기 때문이다. 근로자성을 인정받지 못하면 괴롭힘 여부는 따질 수조차 없는 것이다. 오씨 사례처럼 ‘근로자는 아니었지만 괴롭힘은 있었다’고 판단된 경우는 이례적이다. 2021년부터 MBC 보도국 기상팀에서 일한 오씨는 작년 9월 유명을 달리했다. 세상을 떠난 지 3개월여 뒤인 올해 1월 오씨의 유서가 한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유족이 MBC 직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고인이 생전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앞서 MBC 측에 자체조사를 실시하도록 지도한 고용노동부튼 자체조사 진행 및 사측의 자료 제출 상황 등을 토대로 특별근로감독 실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유족이 MBC 자체 진상조사에 불참 의사를 표명하고, 고인 외 추가 피해 문제가 제기됨과 더불어 노동조합의 특별감독 청원까지 이뤄지면서 고용노동부는 지난 2월 MBC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이번 근로감독을 통해 기존에 프리랜서 형태로 일하던 MBC 시사교양부문 일부 PD와 AD, FD를 근로자로 판단하고 MBC에 근로계약서 작성 등의 시정 지시를 내릴 방침이다. 노동부, MBC 시사교양 프리랜서 근로자 판단‘비정규직 백화점’ 방송사…통계는 두루뭉술 현재 KBS, MBC, SBS 등 지상파3사를 비롯해 각 지역민방, 공영방송 등 77개 지상파방송사업자는 비정규직 인력이 기형적으로 많은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3월 방송통신위원회가 작성한 ‘2024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2월 말 현재, 대표와 임원을 제외한 나머지 1만 3000여명의 지상파방송 종사자 중 비정규직 인력은 11.19% 수준이다. 얼핏 비정규직 비율이 높지 않은 것으로 비춰지지만, 실태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형식적 실태 보고서라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한 통계라는 점이 변수다. 현재 인력 고용형태 보고에 관한 가이드라인이나 관리감독이 없는 형편이라, 일부 지상파방송사업자는 통계를 축소 제출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고용노동부의 관련 보고서도 2021년 ‘방송산업 비정규직 활용 실태조사’ 보고서가 가장 최신 자료인 실정이다. 시사교양·보도국 종사 비정규직, 기형적 과다신규직원도 40% 이상을 비정규직으로 충원일단 방통위 보고서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직군별 비정규직 비율은시사교양·보도국에 주로 종사하는 작가, 리포터, 성우, 제작지원 등 ‘기타’ 직군이 약 42%로 가장 높다. 그 다음으로는 카메라, 영상, 음향, 조명, 미술, 편집 등 제작관련 직군 약 18%, 아나운서 약 15%, PD 약 6.3% 순으로 비정규직 비율이 높다. 지상파방송사업자들은 대표 및 임원을 제외한 신규직원 805명 중 40%가 넘는 324명을 비정규직으로 충원하기도 했다. 지상파3사만 놓고 보면 2021년 3월 기준 시사교양국·보도국 내 프리랜서는 1125명으로 정규직(1078명)보다 많다. 특히 방송작가 97.4%, 아나운서 92.9%, PD 85.7% 등으로 방송 직군이 다른 직군보다 프리랜서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이들 방송사가 ‘비정규직 백화점’으로 불리는 배경이다. 처우도 열악하다. 계약서 없이 구두계약을 맺는 프리랜서 비율이 40%가 넘고, 주 68시간 이상 일하는 프리랜서 비율은 31%가 넘는다. 방송사 프리랜서는 정규직보다 직장 내 괴롭힘에도 더 쉽게 노출돼 있다. 방송사 비정규직 노동자 모임인 엔딩크레딧이 2023년 8월 조사한 결과, 프리랜서 10명 중 7명이 부당지시 업무외 업무 강요, 따돌림, 차별, 모욕, 명예훼손, 폭행 또는 폭언에 시달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약자만 노리는 ‘어깨빵’족, 日서 전세계로 확산…“관계 실패한 男의 분노 표출”

    약자만 노리는 ‘어깨빵’족, 日서 전세계로 확산…“관계 실패한 男의 분노 표출”

    ‘범핑 갱’(Bumping Gang), 한국의 속어로 풀이하면 ‘어깨빵’족이 세계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4일 소셜미디어(SNS) 틱톡 인플루언서 아일라 멜렉은 영국 런던 동부의 마일엔드 운하 길을 따라 친구와 함께 걷던 중 거구의 남성에 부딪혀 쓰러졌다. 멜렉은 당시 지나갈 수 있는 공간이 충분했는데도 그 남성이 자신을 들이받았다며 “너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고, 누군가를 땅에 그 정도 힘으로 내리꽂고 그대로 가버리는 일이 어쩌다 벌어질 순 없었을 것”이라고 BBC 런던에 말했다. 맬렉은 그 충돌로 물에 빠질 뻔했으나 다행히 풀밭 쪽으로 쓰러졌다. 그는 당시 유리나 금속 등 위험한 물건이 없어서 다행이었다고 돌아봤다. 집으로 돌아온 멜렉은 틱톡 영상을 통해 경험담을 공유하며 비슷한 일을 당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러자 수많은 이들이 ‘어깨빵’ 경험담을 털어놨다. 이들은 멜렉처럼 대낮에 거리를 걷다가, 또는 기차나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 비슷한 일을 당했다고 전했다. 런던 경찰은 멜렉을 들이받고 도망친 38세 남성을 체포했다. 약 193㎝ 키의 근육질인 이 남성은 지난 2일 런던의 다른 거리에서 60세 남성을 몸으로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3월에도 백만장자 기업가인 샐리 윈터(여)가 열차 안에서 ‘어깨빵’을 당해 객차 유리창에 부딪히는 피해를 입었다. 윈터를 들이받고 간 남성도 경찰에 체포됐는데, 경찰은 이 남성이 앞서 어린이를 발로 차서 구금됐다가 아이 부모가 고소를 취하해 풀려났었다고 전했다. 일본에서 처음 등장한 ‘어깨빵’족은 주로 관계 맺기에 실패해 좌절한 남성들로, 이들이 기차역이나 번화가 등 사람이 붐비는 곳을 찾아가 일부러 낯선 사람과 충돌하는 식으로 분노를 표출한다고 SCMP는 설명했다. 일본어로는 ‘부딪치는 남성’이라는 뜻의 ‘부츠카리(ぶつかり)남’이라고 부른다. 이들은 어깨빵을 한 뒤 재빨리 인파 속으로 사라지기 때문에 쓰러진 피해자들이 제때 대응하기 어렵다고 한다. 어깨빵이 사회적 문제로 인식된 것은 2018년 5월 SNS에 확산한 한 영상에서 시작됐다. 당시 영상에서 한 일본 남성은 불과 30초 만에 최소 4명의 여성의 어깨를 고의로 부딪친 뒤 그대로 사라져 버렸다. 2020년 7월 일본 경찰은 도쿄의 한 역에서 나흘 동안 여성 6명의 가슴 부위를 노려 들이받은 혐의로 나가타 다이스케를 체포했다. 피해자 중 1명은 19세 학생이었다. 나가타는 열차에서 내릴 때 실수로 한 여성의 가슴에 팔이 닿았던 일을 계기로 ‘문제 행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나가타는 첫 ‘충돌’ 때 느낌을 “굉장했다”고 묘사하며, ‘문제 행동’을 의도적으로 반복했으며, 비슷한 폭행을 수십번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어깨빵’족의 행태는 SNS에서 분노를 불러일으켰고, 많은 이들이 더 엄한 처벌을 촉구했다. 한 누리꾼은 “이런 종류의 행동을 처벌할 구체적 법률이 없기 때문에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무의미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은 “그들은 그저 낙오자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일본에서는 어깨빵 가해가 이어지고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자 철도회사 차원에서 이를 ‘민폐 행위’로 규정하고 경비원과 역무원의 경계를 강화했다.
  • 운전기사가 ‘총’ 꺼냈다, “여기서 좌회전” 한마디에…SNS 폭발시킨 충격 영상

    운전기사가 ‘총’ 꺼냈다, “여기서 좌회전” 한마디에…SNS 폭발시킨 충격 영상

    미국 플로리다에서 우버 운전기사가 승객에게 갑자기 총을 꺼내 들며 위협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평범한 길 안내가 발단이 된 사소한 말다툼이 순식간에 목숨을 위협하는 극한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미국 차량 공유 서비스의 숨겨진 위험성이 또다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7일(현지시간) NBC, 뉴욕포스트 등 미국 언론은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우버 운전기사가 승객들을 향해 갑작스럽게 총을 꺼내든 충격적인 장면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총구가 겨눠진 승객 중 한 명은 마이애미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신예 래퍼 크리시 셀리스로, 그녀는 직접 이 아찔한 순간을 자신의 SNS 계정에 공개했다. 사건은 크리시가 운전기사에게 길 안내를 하면서 시작됐다. 크리시는 “여기서 좌회전하셔야 해요”라고 말했고, 중간 차선에 있던 운전기사는 “그건 내가 GPS(위치정보시스템)로 알 수 있으니 굳이 말하지 않아도 돼요”라며 화를 냈다. 상황은 눈 깜짝할 사이에 위험 수위로 치달았다. 승객과 말다툼을 하던 영상 속 운전기사는 격앙된 목소리로 “당장 내 차에서 나가! 이제 손님 자격은 끝났으니 나가!”라며 고성을 질렀다. 크리시가 옆 친구에게 “저 여자 눈빛이 미쳤어”라고 말하자, 운전기사는 순식간에 품속에서 총을 꺼내 뒷좌석에 앉은 승객들을 향해 총구를 겨눴다. 현지 매체와 나눈 인터뷰에서 크리시는 “정말 이런 일이 벌어질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상황이 너무 빠르게 악화되어 총에만 시선이 고정될 수밖에 없었다”고 공포의 순간을 회상했다. 그녀는 그 순간 4살 된 어린 아들의 얼굴이 떠오르며 다시는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혔다고 고백했다. 이 사건은 현재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시와 그녀의 친구는 우버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이다. 이들의 변호사인 카를로스 도밍게스는 “우버 운전기사의 행동은 극도로 공격적이었으며, 총기를 꺼내든 대응은 명백히 과잉 행위”라며 “감정적 대립이 일상적인 의견 차이에서 비롯될 수 있지만, 그것이 결코 타인에게 총기를 겨눌 정당한 이유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는 치명적 무기를 이용한 중범죄 폭행”이라며 “승객들이 자신을 향해 겨눠진 총구를 직접 마주해야 했다는 사실 자체가 충격적”이라고 덧붙였다. 우버 측은 “매우 우려스러운 사건”이라면서 “해당 운전기사의 우버 접근 권한을 즉각 차단했으며, 사건에 대해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버의 지침에는 모든 운전기사의 총기 소지가 금지돼 있다.
  • 직원 폭행·임금 체불 ‘갑질’ 부산 중소기업 대표 징역 1년

    직원 폭행·임금 체불 ‘갑질’ 부산 중소기업 대표 징역 1년

    직원을 폭행하는 등 갑질을 일삼고 임금까지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재판에 넘겨진 부산 한 중소기업 대표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 14부(부장 김현석)는 근로기준법 위반,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를 법정구속하지 않았지만 “체불임금 등의 변제 기회를 마지막으로 주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2022년 4월 5일 오전 7시쯤 부산 동구에 있는 자신의 사업장인 한 가스충전소에서 부하 직원인 팀장 B씨의 정강이를 걷어찬 혐의를 받는다. 당시 장애가 있는 직원이 혼자 고객을 응대하는 데다 외부 차량이 충전소 입구를 막고 있었다. A씨는 관리자들이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B씨를 불러내 폭행했다. A씨는 2021년 전후로 직원 63명의 임금 등 8800만원을 체불하고, 25명에게 1804차례에 걸쳐 연장근로 시간 한도를 초과해 일하게 한 혐의도 받는다. 직원 8명에게는 근로 시간 중 휴식 시간을 주지 않고 일을 시켰다. 또 직원 35명과 고용계약을 체결하면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거나 주요 사항을 명시하지 않기도 했다. A씨는 또 석 달마다 하게 돼 있는 노사협의회 정기회의를 2019년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부는 “죄질이 나쁘고, 여러 차례 동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일을 A씨 회사에 다니다 갑질에 시달려 퇴사한 직원이 노동청에 진정을 내면서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부산에 본사를 둔 에너지 판매기업의 대표이며, 6개 사업장과 21개 영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 “엄마, 나 납치됐어!”…10억 노린 유학생의 자작극, 충격적 결말

    “엄마, 나 납치됐어!”…10억 노린 유학생의 자작극, 충격적 결말

    말레이시아에서 중국인 유학생 두 명이 부모로부터 거액의 몸값을 뜯어내기 위해 자작 납치극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홍성신문 등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쿠알라룸푸르의 한 호텔에서 중국인 유학생 두 명이 피해 학생의 부모로부터 500만 위안(약 9억 6920만 원)을 뜯어내려다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 경찰은 이들이 피해 학생이 납치된 것처럼 꾸며 협박 영상을 보내 몸값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상 속 피해자는 눈이 가려져 있지 않았고, 몸에 난 상처 역시 붉은색 페인트로 위조된 것으로 드러나 조작극임이 탄로 났다. 피해자 가족의 신고를 도왔던 중국 교민 황씨는 “피해자의 눈을 가리지 않은 점으로 보아, 납치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에 면식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납치된 것으로 알려진 학생은 18세였고, 그를 협박한 23세 유학생은 싱가포르에 체류 중이었다”고 전했다. 현지 법원은 13일 두 피의자에게 각각 3만 링깃(약 978만 원)의 보석금을 책정하고, 두 명의 보증인을 조건으로 석방을 허가했다. 여권은 압수되었으며, 다음 재판은 오는 27일 열릴 예정이다. 앞서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자작극으로 드러나기 전까지 실제 납치 사건으로 인식돼 큰 충격을 안겼다. 5월 5일 공개된 영상에서는 피해 학생이 폭행을 당하고 목이 졸리는 장면이 담겼으며, 납치범들은 인질의 장기를 적출하겠다고 협박하며 350만 위안(약 6억 8250만 원)을 요구했고, 이후 몸값을 더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피해자의 부모는 몸값을 지불하지 않고 곧바로 현지로 달려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48시간 내에 한 명의 용의자를 검거한 뒤 피해 학생을 무사히 구출했다. 이후 수사 결과, 이 모든 상황이 유학생들 간의 자작극으로 밝혀지며 사회적 충격을 더했다.
  • “엄마, 나 납치됐어!”…10억 노린 유학생의 자작극, 결말은? [여기는 중국]

    “엄마, 나 납치됐어!”…10억 노린 유학생의 자작극, 결말은? [여기는 중국]

    말레이시아에서 중국인 유학생 두 명이 부모로부터 거액의 몸값을 뜯어내기 위해 자작 납치극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홍성신문 등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쿠알라룸푸르의 한 호텔에서 중국인 유학생 두 명이 피해 학생의 부모로부터 500만 위안(약 9억 6920만 원)을 뜯어내려다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 경찰은 이들이 피해 학생이 납치된 것처럼 꾸며 협박 영상을 보내 몸값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상 속 피해자는 눈이 가려져 있지 않았고, 몸에 난 상처 역시 붉은색 페인트로 위조된 것으로 드러나 조작극임이 탄로 났다. 피해자 가족의 신고를 도왔던 중국 교민 황씨는 “피해자의 눈을 가리지 않은 점으로 보아, 납치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에 면식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납치된 것으로 알려진 학생은 18세였고, 그를 협박한 23세 유학생은 싱가포르에 체류 중이었다”고 전했다. 현지 법원은 13일 두 피의자에게 각각 3만 링깃(약 978만 원)의 보석금을 책정하고, 두 명의 보증인을 조건으로 석방을 허가했다. 여권은 압수되었으며, 다음 재판은 오는 27일 열릴 예정이다. 앞서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자작극으로 드러나기 전까지 실제 납치 사건으로 인식돼 큰 충격을 안겼다. 5월 5일 공개된 영상에서는 피해 학생이 폭행을 당하고 목이 졸리는 장면이 담겼으며, 납치범들은 인질의 장기를 적출하겠다고 협박하며 350만 위안(약 6억 8250만 원)을 요구했고, 이후 몸값을 더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피해자의 부모는 몸값을 지불하지 않고 곧바로 현지로 달려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48시간 내에 한 명의 용의자를 검거한 뒤 피해 학생을 무사히 구출했다. 이후 수사 결과, 이 모든 상황이 유학생들 간의 자작극으로 밝혀지며 사회적 충격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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