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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 여행 간 사이 처제 성폭행 후 살해한 男교사…현장서 자수” 美 발칵

    “아내 여행 간 사이 처제 성폭행 후 살해한 男교사…현장서 자수” 美 발칵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에서 20대 음악 교사가 아내가 여행을 떠난 사이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와 나소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8시 45분쯤 뉴욕주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의 한 주택에서 조셉 호너(27)가 처제인 빅토리아 캐슬(25)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사건 당시 호너의 아내는 친구의 결혼 전 파티(브라이덜 샤워) 참석차 여행 중이었으며, 호너는 아내가 없는 틈을 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롱아일랜드 오션사이드에서 음악 교사로 일하고 있던 호너는 아내와 함께 이 주택 2층에 거주해 왔으며, 대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던 처제 캐슬은 같은 건물 1층에 거주하고 있었다. 호너는 사건 당일 처제에게 “피아노를 옮기는 것을 도와달라”며 접근한 뒤, 뒤에서 목을 졸라 기절시키고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호너가 지난 2016년 아내를 만났을 때 처제도 함께 알게 되었으며, 2017년부터 처제에게 왜곡된 집착과 욕망을 품어왔다”고 밝혔다. 호너는 범행 직후 경찰에 전화를 걸어 “처제의 목을 조르고 성관계를 가졌다”고 자수했으며,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피해자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약 1시간 만에 숨졌다. 현재 호너는 살인 혐의로 기소돼 보석 없이 수감 중이며,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교육구 측은 사건 직후 호너를 직위 해제 조치했다. 호너의 변호인 측은 “매우 심각하고 충격적인 혐의이지만, 이는 호너가 평소 학교에서 학생과 동료 교사들에게 받았던 좋은 평판과는 상반된다”며 “가족들 역시 피해자의 죽음과 호너의 혐의에 대해 큰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전했다.
  • “두 딸 짓밟고 고작 8년”…‘병원 놀이’라던 친부 처벌에 분노 [핫이슈]

    “두 딸 짓밟고 고작 8년”…‘병원 놀이’라던 친부 처벌에 분노 [핫이슈]

    친아버지가 어린 두 딸을 상대로 10년 넘게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징역 8년을 선고받은 사건이 다시 조명됐다. 방송 출연진은 범행의 잔혹성과 형량에 분노했고, 수사 관계자는 가해자의 출소 이후까지 고려한 보호 체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 2TV ‘스모킹 건’은 어린 시절부터 친부에게 반복적으로 피해를 본 자매의 사건을 다뤘다. 사건은 2015년 당시 24세였던 이서윤씨가 심각한 위기 상황에 놓였다가 경찰에 구조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이씨의 언니가 1년 전 이미 세상을 떠났으며, 자매 모두 친부에게 피해를 봤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언니 A씨는 스무 살이 된 뒤 어머니에게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에게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범행은 A씨가 네 살 무렵부터 시작돼 10년 넘게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놀이”라며 입막음…이혼 뒤에도 범행친부는 어린 딸에게 “아빠와 하는 병원 놀이”라고 속이며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강요했다. A씨는 한때 할머니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보호받지 못했다. 방송에 따르면 할머니는 오히려 손녀를 나무라며 피해 사실을 밖에 알리지 못하게 했다. 부모가 이혼한 뒤에도 범행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하굣길에 A씨를 불러내 범행을 저지른 뒤 돈을 건넸다. A씨는 상담 기록에 아버지를 만나러 갈 때마다 자신이 돈을 받고 성을 파는 사람처럼 느껴졌다고 남겼다. 친부는 동생에게도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언니가 먼저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가족이 적극적으로 막지 않으면서 자매의 고통은 장기간 이어졌다. 두 자매 피해에도 징역 8년…“출소 뒤 접근도 막아야”경찰은 친부를 성폭력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겼다. 그러나 언니의 죽음과 장기간 이어진 성폭력 피해의 인과관계를 법적으로 입증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친부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방송인 이지혜는 판결 내용을 접한 뒤 “아버지가 아니라 짐승”이라며 분노했다. 사건을 수사한 박미혜 전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 경감은 친족 성폭력의 상처가 시간이 지난다고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 전 경감은 “가해자가 형기를 마친 뒤에도 피해자 곁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보호 체계를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강석우도 출연해 피해자가 생전 라디오 프로그램에 보낸 사연을 낭독했다. 그는 피해자에게 잘못이 없으며, 도움을 요청하면 손을 내밀 사람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위로했다.
  • 공안몰이하며 “차이나 아웃”… 반중시위로 얼룩진 올공

    공안몰이하며 “차이나 아웃”… 반중시위로 얼룩진 올공

    지난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아이돌 그룹 투어스 콘서트를 보기 위해 한국을 찾은 중국 국적 왕모(30)씨는 공연장으로 향하는 길부터 귀갓길까지 불안에 떨어야 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한 노인이 왕씨를 뒤따르며 “고 백 투 차이나(중국으로 돌아가라)”, “차이나 아웃”을 반복해 외쳤기 때문이다. 왕씨는 “좋아하는 아이돌을 보려고 일주일 휴가 내고 한국에 왔는데, 왜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허탈해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계기로 시작된 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 시위가 30일로 26일째를 맞았다. 중국이 부정선거에 개입했다는 음모론과 맞물려 커진 반중 정서가 중국인 관광객을 향한 노골적인 혐오와 위협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날 시위 현장 곳곳에서는 반중 정서를 드러내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펜스와 집회 장비 주변에는 “친중은 우리의 주적”, “중국인 투표권 폐지” 등의 문구가 적힌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일부 참가자들은 중국을 비난하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중국어 사용자들을 향한 위협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7일 같은 공연장을 찾았던 대만 국적 정모(27)씨는 “중국어를 쓰자 태극기를 든 사람들이 화를 냈다”며 “괜히 대응했다가 더 큰 충돌이 생길까 봐 입을 다물고 다녔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학부를 마치고 국내 대학원에 재학중인 박모(23)씨도 “일본·싱가포르 국적 대학 친구들과 지하철에서 중국어로 대화하자 한 중국 동포가 ‘중국어를 쓰면 험한 일을 당할 수 있다’고 귀띔해주더라”고 말했다. 반중 정서는 경찰을 향한 ‘공안몰이’ 형태로 먼저 나타났다. 일부 시위 참가자들은 현장 경찰관들에게 “중국 공안이냐”고 모욕하거나 관련 영상을 온라인에 올려 조롱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이다. 정치권 인사도 예외는 아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지난 6일 올림픽공원을 찾았다가 한 시위 참가자로부터 “어머니가 중국인이냐”는 말을 듣고 말다툼을 벌였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을 몰래 촬영해 비난하는 게시글도 잇따라 올라왔다. 이주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는 “혐오 행위를 방치하면 지난해 명동 일대에서 벌어진 중국인 혐오 집회와 같은 사례가 반복될 수 있다”면서 “명확한 제재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경찰관에게 침을 뱉고 욕설한 40대 여성을 지난 29일 구속 송치했다. 또 경찰관 폭행 피의자 3명 중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시위 관련 불법행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침 뱉은 여성 송치·폭행범 영장 신청… 잠실 시위 수사 속도

    침 뱉은 여성 송치·폭행범 영장 신청… 잠실 시위 수사 속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에서 경찰관에게 침을 뱉고 욕설을 한 40대 여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경찰관을 폭행한 시위대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시위 현장에서 발생한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김모(45)씨를 지난 29일 서울동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3일 올림픽공원 집회 현장에서 “한국 경찰인지 확인하겠다”며 경찰관들의 얼굴을 무단 촬영하고 경찰관 가족을 향해 욕설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들에게 침을 뱉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지난 2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동부지법은 다음날 “도주 우려가 있고 재범 가능성이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라는 구호를 외쳤다. 심사를 마친 뒤에는 “욕을 한 것도, 침을 뱉은 것도 다 이유가 있다”며 “모든 게 억울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위 현장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3명도 특정했다. 이 가운데 가담 정도가 심한 2명에 대해서는 전날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5일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올림픽공원 개표소로 투표함이 이송되는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 공무집행방해 상황과 관련한 허위 게시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피의자 1명을 특정해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조사도 마쳤다. 경찰은 시위 현장에서 발견된 연습용 수류탄의 반입 경위도 수사하고 있다. 송파서는 최근 연습용 수류탄을 소지한 채 올림픽공원 인근을 방문한 20대 남성 A씨에 대해 총포화약법 위반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군 복무 중 쓰레기장에서 연습용 수류탄을 주워 가방에 보관한 채 지난 4월 전역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자원봉사자로 개표소 봉쇄 시위에 합류한 그는 수류탄을 가지고 장난을 치다 분실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 이혼 요구한 아내 창밖으로 떨어뜨리려 한 40대…징역 3년 6개월

    이혼 요구한 아내 창밖으로 떨어뜨리려 한 40대…징역 3년 6개월

    이혼을 요구한 아내를 창밖으로 떨어뜨리려 한 4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2부(부장 정한근)는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2)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9일 오후 배우자 B(여·32)씨를 아파트 창문 밖으로 떨어뜨려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와 함께 그는 아내를 폭행하고 법원의 100m 이내 접근금지 임시조치 결정에도 따르지 않은 혐의도 함께 받았다. 아내에게 이혼을 여러 차례 요구받은 A씨는 말다툼을 벌이던 중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B씨의 말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과거 외도 사실을 들켜 B씨와 별거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과거에도 임신 중인 피해자에게 상해를 가한 전력이 있음에도 이혼을 요구하는 피해자를 폭행하고 창밖으로 던져 살해하려 했다”며 “배우자가 이혼과 각서 작성을 요구하자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이는 점, 창틀 위에 있는 피해자를 다시 집안으로 들여보낸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아빠랑 하는 병원 놀이야”…네 살 딸에게 시작된 친부의 만행 [핫이슈]

    “아빠랑 하는 병원 놀이야”…네 살 딸에게 시작된 친부의 만행 [핫이슈]

    친아버지가 네 살 무렵부터 두 딸을 상대로 장기간 성범죄를 저지른 사건이 방송을 통해 조명된다. 피해 자매가 가족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오히려 침묵을 강요받았다는 사연도 공개된다. 30일 방송되는 KBS 2TV ‘스모킹 건’은 2015년 경찰에 구조된 당시 24세 여성 이서윤 씨의 사연을 다룬다. 이 씨의 집에서는 이미 세상을 떠난 언니를 그리워하는 내용의 글이 발견됐다. 수사 과정에서 언니 역시 오랜 기간 친부에게 피해를 본 사실이 드러났다. 언니는 스무 살이 되던 해 어머니에게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가 자신을 추행하고 성폭행했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무에게도 말하면 안 돼”…네 살 딸에게 시작된 범행친부의 범행은 큰딸이 네 살 무렵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어린 딸에게 “아빠와 하는 병원 놀이”라며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입막음했다. 피해자는 어렵게 할머니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보호받지 못했다. 할머니는 오히려 피해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말라며 침묵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모가 이혼한 뒤에도 범행은 끝나지 않았다. 친부는 하굣길에 딸을 불러내 범행을 이어갔고, 이후 돈을 건넸다. 피해자는 상담 과정에서 아버지를 만나러 갈 때마다 자신이 돈을 받고 성을 파는 사람처럼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언니 잃은 동생도 피해…가족의 침묵이 키운 비극동생 이 씨 역시 친부에게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언니가 먼저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가족이 적극적으로 보호하거나 가해자를 신고하지 않으면서 자매의 고통은 오랫동안 이어졌다. 이 씨는 언니가 세상을 떠난 뒤 심각한 위기 상황에 놓였다가 경찰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이후 수사가 시작되면서 두 자매가 겪은 피해의 전말이 세상에 알려졌다. 방송에서는 친족 성범죄가 가족 내부의 침묵과 은폐 속에서 장기간 이어지는 구조를 살펴본다. 서혜진 변호사는 사건 당시 법률에 따른 공소시효와 친족 성범죄 처벌 과정에서 불거진 법적 쟁점도 설명할 예정이다.
  • 광주서 고교생 숨진 채 발견…경찰, 학교폭력 의혹 수사

    광주서 고교생 숨진 채 발견…경찰, 학교폭력 의혹 수사

    광주의 한 상가 건물에서 고등학생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학교폭력 연루 여부를 두고 수사에 착수했다. 30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4시 40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한 상가 건물 주차장에서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A(16)군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당시 A군은 심정지 상태였으며,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발견 당시 현장에서 유서나 편지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는 숨지기 전 가족에게 짧은 문자메시지만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가족 면담 과정에서 “A군이 학교폭력으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려왔다”는 취지의 주장을 접하고,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A군의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실제 폭행이나 따돌림, 협박 등 학교폭력이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광주시교육청 역시 해당 사건을 인지하고 A군이 재학 중이던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폭 의혹에 대한 기초 사실관계 파악 및 자체 경위 조사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유가족이 제기한 학교폭력 의혹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 두 살배기 성폭행 후 살해한 30대 ‘합법체류자’ 체포… “가족 관계인 듯” 영국 ‘경악’

    두 살배기 성폭행 후 살해한 30대 ‘합법체류자’ 체포… “가족 관계인 듯” 영국 ‘경악’

    영국에서 30대 프랑스 국적 남성이 두 살배기 여아를 성폭행한 뒤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현지시간) BBC, 메트로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5일 런던 남동부 교외 서리 카운티 처트시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에서 케빈 케르장(31)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이날 오후 5시 40분쯤 안전 우려 관련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서리 경찰은 케르장을 체포한 후 살인, 13세 미만 아동 강간 및 성폭행 등 혐의를 적용했다. 사망한 2세 여아 피해자와 관련, 케르장에게 적용된 혐의 외 구체적인 사망 경위나 피해 사실 등은 경찰이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해당 사건이 난민 신청자 거주 시설에서 발생했다는 온라인상 루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케르장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난 프랑스 국적자이며, 2020년 12월 합법적으로 영국에 입국한 이후 2031년 3월까지 체류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가족 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케르장과 피해자가 구체적으로 어떤 가족 관계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졌다며 “수사팀은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건 발생 장소 인근에는 향후 며칠간 상당한 규모의 경찰력이 배치될 예정이다. 해당 아파트 단지 입구에는 시민들이 꽃다발을 놓으며 피해자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 홍명보 내일 귀국… 기동대 등 100여명 공항 배치 “협박성 글 올라와 엄하게 경비”

    홍명보 내일 귀국… 기동대 등 100여명 공항 배치 “협박성 글 올라와 엄하게 경비”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귀국에 맞춰 경찰이 인천국제공항 경비를 강화한다. 홍 전 감독을 겨냥한 살해 협박 글이 최근 온라인상에 올라온 데다 입국 현장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자 기동대 등 100여명을 투입하기로 했다. 29일 뉴시스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30일 오전 홍 전 감독과 국가대표팀 입국 일정에 맞춰 인천경찰청 소속 기동대 3개 제대 등을 공항에 배치한다. 투입 인력은 기동대를 포함해 공항경찰단 인력 등 총 100여명 규모다. 대표팀 측의 별도 신변보호 요청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8일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내가 총대 메고 홍명보 ××× 살해하겠다’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홍 전 감독 귀국일에 인천공항에서 범행하겠다는 내용의 이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공항경찰단은 함께 입국하는 일반인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질서 유지에 집중하는 동시에 물건 투척이나 폭행, 업무방해 등 불법행위가 발생할 시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공항경찰단 관계자는 “입국 과정에서 혼잡이 예상되는 데다 최근 협박성 글까지 올라와 평소보다 더 엄하게 경비를 볼 계획”이라고 뉴시스에 말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 전 감독과 함께 김문환(대전), 김민재(뮌헨), 백승호(버밍엄시티), 설영우(즈베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조현우(울산),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선수 8명이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 등 나머지 선수들은 오는 1일까지 순차적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28일 콩고민주공화국이 우즈베키스탄에 3-1로 이기면서 32강행이 가능한 ‘경우의 수’가 모두 사라져 탈락했다. 한편 경찰은 2024년 홍 전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해 축구협회 관계자들을 상대로 접수된 업무방해 및 직권남용 등 고발 사건 8건을 수사 중이다.
  • “전처와 낳은 18개월 아들 발로 차 숨지게 한 여친 용서합니다” 충격

    “전처와 낳은 18개월 아들 발로 차 숨지게 한 여친 용서합니다” 충격

    중국에서 한 여성이 생후 18개월 된 의붓자식을 발로 차 숨지게 한 가운데, 숨진 아이의 친부가 여성을 용서하겠다고 나선 사실이 알려지며 공분이 일고 있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치사 사건과 관련해 친모가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서면서 사건의 전말이 뒤늦게 세상에 알려졌다. 사건은 지난해 친모인 셰모씨가 전남편 리모씨와 이혼하면서 시작됐다. 두 사람은 십여년간의 결혼 생활 끝에 갈라서기로 결정했다. 이후 큰아들은 셰씨가,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어린 아들은 리씨가 맡아 키우기로 합의했다. 비극이 찾아온 건 그해 11월이었다. 셰씨는 전 시아버지로부터 막내아들이 사망했다는 청천벽력 같은 연락을 받았다. 황급히 병원으로 달려간 셰씨는 이미 전남편이 아이의 화장 절차를 밟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하지만 아이의 시신 상태는 참혹했다. 담당 의사는 셰씨에게 “아이의 뒷머리에 상처가 있고 복부가 풍선처럼 부풀어 올랐다”며 부검을 권유했다. 무언가 잘못됐음을 직감한 셰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범인은 전남편과 동거 중이던 내연녀 궈모씨로 밝혀졌다. 직장을 그만두고 집안일을 하던 궈씨는 아이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상습적인 폭행을 일삼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궈씨는 아이가 사망하기 직전 사흘 동안 세 차례나 아이의 배를 발로 강하게 걷어찼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의 부검 결과 어린아이의 사인은 간과 췌장, 장기 파열로 인한 과다출혈 및 쇼크였다. 현지 누리꾼들을 더욱 분노케 한 것은 친부의 태도였다. 리씨는 궈씨가 아이를 고의로 죽인 게 아니라며, 그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취지의 합의서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셰씨는 “내가 그날 병원에 조금만 늦게 도착했어도 아이는 이미 한 줌의 재가 되어 범인이 법망을 빠져나갔을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법조계 전문가들은 친부의 합의서가 일정 부분 감형 요인으로 작용할 수는 있으나, 다른 보호자인 친모가 강력한 처벌을 원하고 있어 실효성은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형법에 따르면 잔혹한 수단으로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 최소 10년 이상의 징역, 무기징역, 또는 사형에 처할 수 있으며 피해자가 미성년자일 경우 가중 처벌된다. 사건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학대범보다 친부의 방조와 무관심이 더 소름 끼친다”, “본인도 죄책감을 덜기 위해 내연녀를 용서한 것 아니냐” 등 친부와 가해자를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 카페서 음란 행위? 경악…난동 부리고 경찰 폭행한 50대 ‘집유’

    카페서 음란 행위? 경악…난동 부리고 경찰 폭행한 50대 ‘집유’

    카페에서 소란을 피우며 업무를 방해하고 경찰관까지 폭행한 5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1단독 정종건 부장판사는 업무방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58)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경남 김해의 한 카페에서 주문도 하지 않은 채 탁자에 앉아 안경을 바닥에 던지거나 소리를 지르고, 음란행위를 하는 듯한 행동을 하는 등 행패를 부려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술에 취한 사람이 들어와서 안 나간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카페에서 나가라고 요구하자 홧김에 욕설을 하고 경찰관의 얼굴을 때린 혐의도 받는다. 정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카페에서 부적절한 행동으로 업무를 방해하다가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는 점, 카페 업주와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친부 성폭행 뒤 숨진 18세 딸”…가해자는 고작 1년형 [핫이슈]

    “친부 성폭행 뒤 숨진 18세 딸”…가해자는 고작 1년형 [핫이슈]

    미국에서 친딸과 성관계를 한 혐의를 인정한 40대 남성이 검찰의 요구보다 훨씬 낮은 구치소 1년형을 선고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피해자인 18세 딸은 사건 약 5개월 뒤 숨졌다. 2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벤투라 카운티 법원은 스티븐 빈센트 차베스(41)에게 카운티 구치소 1년과 보호관찰 3년을 선고했다. 차베스는 친딸 마케일라 르네 세틀스와 관련한 근친상간과 미성년자 음주 제공 혐의를 인정했다. 법원은 그에게 20년간 성범죄자로 등록하라고도 명령했다. 검찰은 그가 보호자로서의 신뢰를 악용하고 취약한 피해자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며 법정 최고형인 주 교도소 3년을 요청했다. 그러나 법원은 카운티 구치소 1년과 보호관찰 3년을 선고하는 데 그쳤다. 세틀스의 어머니 캐롤라이나 산도발은 “말도 안 되는 판결이다. 이것은 정의가 아니다”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딸과 같은 피해자가 다시 나오지 않도록 법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검찰 3년 요구했지만 법원은 구치소 1년 사건은 지난해 7월 세틀스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캘리포니아 무어파크에 있는 친부의 집으로 이주한 뒤 발생했다. 검찰에 따르면 차베스는 딸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성관계를 했다. 세틀스는 수사 과정에서 아버지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여러 차례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베스는 성관계가 합의에 따른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강간 혐의 적용도 검토했지만 근친상간 혐의만 기소했다. 벤투라 카운티 검찰은 내부 고위 검사들과 다른 카운티 법률 전문가들이 증거를 함께 검토한 끝에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피해자가 지난해 12월 숨진 점도 강간 혐의 입증에 영향을 미쳤다. 세틀스가 법정에서 직접 증언하고 반대신문을 받을 수 없게 되면서 검찰이 합의하지 않은 성관계였다는 사실을 합리적 의심 없이 입증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전직 연방검사 니마 라마니는 “피해자가 증언할 수 없게 되면서 차베스가 부당한 이익을 얻었다”며 “이번 결과는 정의에 어긋나며 근친상간과 성폭력 가해자들에게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고 비판했다. 어머니, 뉴섬에 ‘딸 이름 법안’ 요구 산도발은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에게 사건을 직접 살펴보고 성범죄 관련 법을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딸의 이름을 딴 법안을 만들어 피해자가 숨진 뒤에도 생전 진술과 관련 증거를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도발은 “여성들이 피해 사실을 말하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결과 때문”이라며 “피해자는 모든 일을 반복해서 떠올려야 하지만 마지막에는 이런 판결만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캘리포니아의 성폭력 관련 법에는 너무 큰 회색지대가 있다”며 “피해자보다 가해자를 더 배려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뉴섬 주지사실은 지역 검찰과 법원의 결정에는 개입하거나 논평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주지사가 성폭력을 가볍게 여긴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피해자 지원과 보호 강화를 위한 법안에 지속해서 서명해 왔다고 반박했다. 세틀스는 사건 뒤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다가 지난해 12월 숨졌다. 유족은 지난 4월부터 법원 앞 집회와 언론 인터뷰를 이어가며 엄벌을 촉구했지만, 차베스는 결국 검찰이 요구한 형량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구치소 1년을 선고받았다.
  • TV·냉장고·반지…싹 챙겨 사라진 아내, 절도죄 처벌 안 되는 ‘이유’

    TV·냉장고·반지…싹 챙겨 사라진 아내, 절도죄 처벌 안 되는 ‘이유’

    이혼 이야기가 오가던 중 살림을 챙겨 아이를 데리고 집을 나간 아내에게 형사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9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결혼 10년 차이자 7살 아들을 둔 남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동네에서 작은 백반집을 운영하고 있는데 코로나 시기에 손님이 크게 줄면서 빚이 생겼다고 운을 뗐다. A씨는 “그 뒤로 매달 은행 이자와 생활비를 감당하느라 늘 빠듯하게 살았다. 새벽부터 나가 밤늦게까지 장사를 하면서도 아내와 아들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버텼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아내는 제가 식당 일에만 매달리고 자신과 아이에게 관심이 없다고 하더라. 처음에는 대화로 풀어보려 했지만 갈등은 반복됐고 결국 이혼 이야기까지 오가게 됐다”고 토로했다. 그러던 어느 날, 영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A씨는 집이 텅 비어 있는 모습을 목격하게 됐다. 아내와 아이도 보이지 않았고, TV와 냉장고를 비롯한 가전제품과 가구들도 대부분 사라진 상태였다. A씨는 “결혼반지와 아이 돌반지 같은 귀중품도 없었고, 심지어 화장지와 수건까지 보이지 않았다. 처음에는 강도나 도둑이 든 줄 알고 놀랐는데 알고 보니 아내가 이삿짐센터를 불러 짐을 옮긴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제 동의 없이 아이를 데리고 나가고 집안 물건까지 옮긴 일을 그냥 넘기고 싶지 않다. 이런 경우 형사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지, 제 명의의 집을 처분하거나 현관 비밀번호를 바꿔도 되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사연을 접한 법무법인 신세계로의 김수진 변호사는 “이론상 타인과 공유 관계에 있는 물건도 절도죄가 되는 타인의 재물에 해당한다는 것이 판례의 입장으로 공유재산을 상대방 동의 없이 단독으로 가져가면 절도죄가 성립할 수 있다. 그러나 실무상 아내 역시 해당 재산에 대한 공유 지분을 가지고 있어 불법 영득 의사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는 아내가 부부 공동재산인 가전제품을 가져간 행위에 대해서 형사상 절도죄로 처벌받기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기 때문에 이혼 소송에서 재산 분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김 변호사는 “아내는 A씨와 함께 동거하면서 아이를 공동으로 양육하던 중, 폭행·협박 등 불법적인 힘을 행사하지 않고 이삿짐센터를 이용하여 아이와 함께 집을 나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제시한 ‘약취죄가 성립하지 않는 경우’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해당 주택은 사연자의 특유 재산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현관문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것 자체는 소유권 행사의 하나로 볼 수 있다. 다만 아내가 아직 해당 주택에 대한 점유권이나 거주권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은 상태로 볼 수 있다면 비밀번호 변경으로 아내의 출입을 차단하는 행위는 법적으로 분쟁의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내가 아직 일부 물건을 남겨두었거나, 주거를 완전히 포기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 상태라면 분쟁의 여지를 방지하기 위해서 아내에게 비밀번호 변경 사실을 통보하거나 내용증명 등을 통해서 상황을 명확하게 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 배우 김규리 “모욕글 500여회 쓴 악플러 징역 1년 실형”… 판결문 올리면서 ‘경고’

    배우 김규리 “모욕글 500여회 쓴 악플러 징역 1년 실형”… 판결문 올리면서 ‘경고’

    배우 김규리(46)에 대한 악성 게시물을 반복적으로 작성한 ‘악플러’가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전해졌다. 김규리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의 방에 들어와서 오물을 투척하려는 분들께 미리 알려드린다. 며칠 전에 이런 일이 있었다”는 말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김규리가 함께 올린 판결문 일부를 보면 대전지법은 지난 22일 40대 A씨의 모욕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년을 선고했다. 김규리는 “저에 대한 모욕적인 글을 565회 이상 게시했다는 사실에 대해 유죄를 인정,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며 “판결문에 따르면, 이 악플러는 인터넷 사이트 ‘디시인사이드’ 공개 게시판에 장기간에 걸쳐 저에 대한 모욕을 담은 게시물 다수를 게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법원은 피고인의 행위로 제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는 사실을 고려해 피고인에게 실형을 선고했다”고 덧붙였다. 김규리의 게시물을 본 팬들은 “정말 고생 많으셨다”, “잘하셨고 당연한 결과다”, “악플의 대가는 형사처벌” 등 김규리를 응원하는 댓글을 남겼다. 한편 김규리는 지난달 20일 서울 종로구 북촌한옥마을 자택에서 강도 피해를 입은 바 있다. 당시 집 안에는 김규리와 여성 지인 한 명이 함께 있었는데, 무단으로 침입한 40대 남성 B씨는 두 사람을 폭행하며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규리와 지인은 결박 상태에서 B씨의 감시가 느슨해진 틈을 타 집 밖으로 빠져나왔고, 행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골절과 타박상 등 상해를 입었다. 현장에서 도주한 B씨는 약 3시간 뒤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서 자수했다. 법원은 지난달 22일 강도·상해 혐의를 받는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 딸 임신시킨 아버지, 징역 39년에 태형 10대…말레이시아의 엄정한 법 집행 [와우 동남아]

    딸 임신시킨 아버지, 징역 39년에 태형 10대…말레이시아의 엄정한 법 집행 [와우 동남아]

    딸을 12살 때부터 성적으로 학대하다 임신까지 시킨 아버지에 대해 말레이시아 법원이 철퇴를 내렸다. 우투산 말레이시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푸트라자야 아동·청소년 특별법원은 딸을 세 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A(46)씨에게 최근 징역 39년 및 태형 10대를 선고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4년 초, 2024년 말, 그리고 이달 자택에서 어린 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범행은 최근 A씨가 딸을 병원으로 데려가 검진을 받게 하면서 드러났다. 어린 피해자가 임신 6주가 지난 것을 확인한 의료진은 지난 18일 경찰에 신고했다. 담당 판사는 세 차례의 강간 혐의에 각각 징역 15년·태형 5대, 징역 12년·태형 3대, 징역 12년·태형 2대를 선고해 도합 징역 39년에 태형 10대의 판결을 내렸다.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과 사회 전반에 경종을 울려 동일한 범죄의 재발을 막기 위해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판사는 “피고인의 범행은 극히 파렴치하며 12세 때부터 한 아이가 겪어온 고통은 결코 간과할 수 없다”면서 “가물치가 제 새끼를 잡아먹는 것과 다름없다”고 질타했다. 다만 A씨가 첫 공판에서 범행을 인정한 점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징역형과 태형 외에도 수감 기간 중 재활 상담 이수, 형기 종료 후 2년간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 정부, 촉법소년 기준 13세로 조건부 하향 가닥

    정부, 촉법소년 기준 13세로 조건부 하향 가닥

    정부가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 연령 기준을 현행 만 14세에서 만 13세로 조건부 하향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여성가족부와 법무부는 살인, 강도, 성범죄 등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경우에 한해 촉법소년 연령 기준을 만 13세로 낮추는 방안에 의견을 모았다. 당초 사회적 대화협의체는 공론화 결과를 바탕으로 현행 기준을 유지할 것을 권고했지만, 정부는 강력 소년범죄에 대한 우려와 연령 하향을 요구하는 여론 등을 고려해 조건부 하향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대한 범죄의 구체적인 범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법무부가 세부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는 살인, 강도, 성범죄, 집단폭행 등이 검토 대상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관련 권고안을 이르면 오는 30일 국무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다. 다만 회의 결과에 따라 일부 내용은 변경될 수 있다.
  • 부산 양대 폭력조직 간 보복폭행 가담 20대 조직원 징역형

    부산 양대 폭력조직 간 보복폭행 가담 20대 조직원 징역형

    부산 지역 대표 폭력조직인 신20세기파와 칠성파 간 보복 폭행에 가담하고 흉기를 소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조직원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11단독 이호연 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20세기파 조직원 A씨에게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7일 오전 2시 11분쯤 부산 수영구의 한 거리에서 같은 조직원들과 함께 칠성파 소속 30대 남성 B씨를 집단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A씨 일행은 앞서 칠성파 조직원이 신20세기파 조직원을 흉기로 찌른 사건이 발생하자 보복 대상을 물색하던 중 B씨를 발견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폭행으로 B씨는 늑골 다발골절 등 전치 6주 상당의 상해를 입었다. A씨는 범행 이후 상대 조직의 보복 가능성에 대비해 부산 북구의 한 장례식장에서 칼날 길이 17㎝의 흉기를 소지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와 합의한 점은 유리한 정상”이라면서도 “폭력범죄단체 조직원들 사이에서 반복되는 보복 범죄의 악순환을 끊고 재범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며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부산 양대 폭력조직인 칠성파와 신20세기파는 최근 수년간 상호 보복 범행을 이어왔다. 부산경찰청은 지난해 두 조직 간 잇따른 보복 폭행 사건과 관련해 조직원 45명을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
  • “성폭력 당했는데 신고 막았다”…전 BBC PD의 28년 만의 폭로 [핫이슈]

    “성폭력 당했는데 신고 막았다”…전 BBC PD의 28년 만의 폭로 [핫이슈]

    패션업계의 성범죄 의혹을 파헤치려고 잠입 취재에 나섰던 전 BBC 프로듀서가 취재 도중 성폭력 피해를 봤지만 당시 제작진이 신고를 막았다고 폭로했다. 뒤늦게 프랑스 경찰에 신고했으나 20년의 공소시효가 지나 형사 절차도 밟지 못했다. 26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전 BBC 프로듀서 리사 브링크워스는 1998년 탐사보도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모델로 위장해 프랑스 패션업계를 취재했다. 브링크워스는 당시 세계적인 모델 에이전시 엘리트 모델 매니지먼트를 이끌던 제럴드 마리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건 직후 상황을 촬영 원본에 남겼지만, BBC에서 일하던 관계자들이 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신고하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고액이 투입된 유명 탐사보도 프로그램을 제작하던 중이었다”며 “제작진이 피해를 봤다는 사실은 방송사에 큰 부담이었고, 신고하면 촬영 자체가 중단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경찰에 신고하려 해도 사건 직후 진술이 담긴 촬영 자료를 제작 책임자들에게서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다큐멘터리는 1999년 11월 방영됐다. 23년 뒤 신고했지만 “시효 지났다” 브링크워스는 사건 발생 23년 만인 2021년 프랑스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그러나 수사기관은 성인 성폭력 범죄에 적용되는 20년 공소시효가 지났다며 사건을 종결했다. 그는 두 차례 이의를 제기하고 프랑스 최고법원까지 판단을 구했지만 결과를 뒤집지 못했다. 결국 프랑스 법이 피해자의 재판받을 권리를 침해했다며 유럽인권재판소에 사건을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브링크워스는 BBC가 지금도 사건 직후 진술이 담긴 원본 영상을 충분히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BBC와 엘리트 모델 측이 과거 소송을 마무리하며 체결한 비공개 합의 때문에 자신이 오랫동안 사건을 공개적으로 말할 수 없었다고 했다. BBC는 이를 부인했다. BBC 대변인은 “브링크워스를 침묵시키려 한 적이 없으며 그는 자신의 경험과 BBC 조사에 관해 자유롭게 말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브링크워스가 사건을 진행할 수 있도록 프랑스 당국에 자료를 전달했고 본인에게도 관련 자료를 제공했다”며 “수사기관도 현재 필요한 자료를 확보했다고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마리 측 변호인도 “프랑스에서 고소인들의 주장을 철저히 조사했으며 추가 조치 없이 수사가 종결됐다”고 반박했다. 브링크워스가 제기한 의혹은 법원에서 유죄로 확정되지 않았다. “강간도, 상처도 만료되지 않는다” 브링크워스를 포함해 프랑스에서 성폭력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50여명은 최근 ‘생존자의 목소리’라는 단체를 결성하고 성범죄 공소시효 폐지를 요구했다. 이 가운데는 미국의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그의 사업 파트너였던 프랑스 모델 에이전트 장뤼크 브뤼넬, 영국의 억만장자 모하메드 알파예드에게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여성들도 포함됐다. 현행 프랑스 법은 성인이 피해를 본 강간·성폭력 범죄에 원칙적으로 20년의 공소시효를 적용한다. 미성년자 대상 범죄는 피해자가 성인이 된 시점 등을 기준으로 최대 30년 동안 신고할 수 있다. 여성들은 피해 사실을 뒤늦게 인식하거나 말할 준비를 갖추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는데도 발생 날짜만으로 수사 기회를 막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18세 때 브뤼넬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한 티시아 휘스만은 기자회견에서 “강간은 만료되지 않고 트라우마도 만료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브뤼넬은 미성년자 성폭행과 성 착취 목적의 인신매매 혐의로 구금돼 있던 2022년 프랑스 라상테 교도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엡스타인과 브뤼넬은 모두 사망해 관련 의혹에 대한 사법적 판단이 제한된 상태다. 여성들은 “사건이 오래됐다는 이유만으로 피해가 중요하지 않은 일이 돼서는 안 된다”며 프랑스 정부와 의회에 성범죄 공소시효를 없애거나 대폭 연장하라고 촉구했다.
  • 성폭행 소년범 재판서 언급된 ‘참교육’…“왜 피해자가 노력해야 하느냐”

    성폭행 소년범 재판서 언급된 ‘참교육’…“왜 피해자가 노력해야 하느냐”

    같은 학교 여학생을 여러 차례 성폭행한 소년범들 재판에서 판사가 드라마 ‘참교육’을 언급하며 원심보다 무거운 형을 내렸다. 28일 법조계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부산고법 형사2부(부장 박운삼)는 지난 24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소년범 5명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열었다. 이들은 같은 학교 여학생을 여러 차례 성폭행하거나 성 착취물을 촬영·소지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A군에게 징역 장기 4년, 단기 3년을, B군에게 징역 장기 2년에 단기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A군에게 징역 장기 5년에 단기 4년, B군에게 징역 장기 3년, 단기 2년으로 원심보다 무거운 형을 내렸다. 나머지 소년범 3명은 원심 형량이 유지됐고, 1심에서 함께 재판받은 또 다른 소년범은 항소하지 않아 원심이 확정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A군과 B군이 제기한 사실오인과 양형부당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 부장판사는 “피해자와 피해자 지인 사이의 통화 내용과 문자 메시지, 피고인과 피해자 사이의 녹취록, 사건 당시 녹음된 내용에다가 피해자의 진술 등 제반 사정을 보면 유죄를 인정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며 “그런데도 피고인은 이 법정에 이르기까지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피해자가 처한 상황을 언급하며 소년범들을 강하게 질타했다. 박 부장판사는 “피해자가 사건 이후 전학을 갔지만 소문이 퍼져 결국 자퇴했고, 현재까지도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정상적인 생활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피고인들은 피해자에게 회복하기 힘든 고통을 줬고, 그에 대한 책임은 비록 피고인들이 어린 소년이라 할지라도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요즘 장안에 ‘참교육’이라는 드라마가 유행이라고 한다. 이 사건을 보면서 그런 생각도 든다”면서 “피해자가 잘못한 것이 없고 피해자가 학교폭력을 당했다면 피해자를 전반(반을 옮김)시킬 게 아니라 가해자를 전반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왜 피해자는 그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가해자들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해야 했느냐”면서 “법원이 선고하는 형을 마친다 하더라도 A군과 B군은 다시 사회에 복귀할 가능성이 피해자보다 훨씬 많다”고 지적했다. 박 부장판사는 피고인들이 소년이라는 점 때문에 형량을 크게 올리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는 점도 설명했다. 그는 선고 말미에 “1심의 형량이 부당하다는 검사의 항소를 받아들였지만, 형을 아주 큰 폭으로 올리지는 않았다”면서 “피고인들이 소년이라는 점이 형을 획기적으로 올리는 데 발목을 잡았다”라고 밝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참교육’은 무너진 교권을 회복하기 위해 신설된 가상의 기관 ‘교권보호국’의 활약을 담은 판타지 액션물이다. 교권보호국을 창설한 교육부 장관 최강석(이성민 분)을 필두로 특전사 출신 감독관 나화진(김무열 분)과 임한림(진기주 분), 천재 사무관 봉근대(표지훈 분)가 한 팀이 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문제 학교에 극약처방을 내린다. 극 중 “어른이 애들을 무서워하면, 세상은 망하는 겁니다”, “선생 편도, 학생 편도 아닌 피해자의 편”, “가해자는 피해자보다 당당해서는 안 된다는 걸 알려줘야 한다” 등의 대사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 ‘참교육’보다 잔혹한 현실… 시멘트 아래 묻힌 15세 소녀의 절규, 김해 여고생 암매장 살인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참교육’보다 잔혹한 현실… 시멘트 아래 묻힌 15세 소녀의 절규, 김해 여고생 암매장 살인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주요 사건들을 통해 숨겨진 진실을 추적하는 시리즈입니다. 과거의 기록을 되짚으며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고 정의와 안전의 가치를 깊이 있게 고찰하는 서울신문의 특화 기사입니다. 서울신문은 기사 내용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AI 음성을 이용해 기사 내용을 재구성했습니다. 최근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참교육’은 날이 갈수록 교묘하고 잔인하게 진화하는 학교 내외의 청소년 범죄를 정면으로 조명한다. 극 중 가해자들은 약자를 무참히 유린하지만 결국 압도적인 물리력과 통쾌한 징벌 체계에 의해 처절하게 응징당하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그러나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현실의 범죄는 드라마 작가의 상상력을 가볍게 뛰어넘을 만큼 참혹하며 그 결말 역시 통쾌한 복수극과는 거리가 멀다. ‘드라마보다 더한 현실’이라는 수식어조차 부족할 만큼 인간의 가장 밑바닥 악의를 보여준 실제 사건이 있다. 과거 일본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던 1988년 ‘여고생 콘크리트 살인사건’과 너무나도 닮아 있는 2014년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김해 여고생 암매장 살인 사건’이다. 벗어날 수 없는 덫, ‘가출팸’이라는 지옥의 시작비극의 서막은 2014년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등학교에 갓 입학한 15세 윤모 양은 타 지역에서 경남 김해로 전학을 온 상태였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했으나 사투리를 쓰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학교 친구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당하며 겉돌고 있었다. 외로움에 시달리던 윤 양은 SNS를 통해 알게 된 남성에게 위로를 받다 가출을 결심했고 부산의 한 여관에 머물게 된다. 하지만 이는 윤 양을 범죄의 수단으로 이용하기 위한 철저한 덫이었다. 그곳에는 20대 남성 3명과 윤 양 또래의 10대 여학생 4명으로 구성된 이른바 ‘가출팸’ 일당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들은 윤 양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외부와의 연락을 차단한 뒤 지속적인 폭행과 협박으로 성매매를 강요하기 시작했다. 윤 양은 울산 등지의 모텔에 감금된 채 하루 평균 3회 이상 강제 성매매에 내몰렸고 가해자들은 윤 양을 착취해 벌어들인 수익을 자신들의 유흥비와 생활비로 탕진했다. 그러던 중 딸을 애타게 찾던 윤 양의 아버지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는 사실을 일당이 알게 됐다.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올 것을 우려한 가해자들은 처벌을 피하기 위해 윤 양에게 “가출 기간 동안 성매매를 한 사실을 절대 발설하지 않겠다”는 강압적인 다짐을 받아낸 뒤 집으로 돌려보냈다. 일상화된 폭력과 유흥거리로 전락한 인간의 존엄성천만다행으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지만 비극의 사슬은 끊어지지 않았다. 가해자들은 윤 양이 지인과 아버지에게 감금 및 성매매 강요 피해 사실을 털어놓았다는 소식을 전해 듣게 된다. 자신들의 범행이 탄로 날 것을 우려한 이들은 앙심을 품고 윤 양의 뒤를 밟았고 교회에서 윤 양을 대낮에 또다시 강제로 납치하는 대담함을 보였다. 다시 끌려간 윤 양에게 가해진 보복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악랄했다. 이들이 윤 양에게 가한 폭력과 가혹행위는 단지 입을 막거나 겁을 주기 위한 목적을 넘어 타인의 고통 자체를 일종의 ‘놀이’로 즐기는 기형적인 양상을 띠었다. 일당은 번갈아 가며 윤 양을 무자비하게 집단 구타했으며 가학적인 방식으로 음주를 강요했다. 또한 폭행으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는 윤 양의 신체에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상해를 입히는 등 비인간적인 고문이 연일 이어졌다. 아픈 윤 양에게 동행한 여학생들과 강제로 싸움을 붙이는 등 폭력은 완전히 그들의 유흥거리로 전락해 있었다. 보름 가까이 이어진 무자비한 구타와 가혹행위, 굶주림으로 인해 윤 양의 몸은 만신창이가 되었다. 사망하기 2~3일 전부터는 식도 기능마저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이온 음료조차 제대로 삼키지 못하는 참혹한 상태에 이르렀다. 결국 2014년 4월 10일, 지속적인 폭행으로 인한 탈수와 쇼크를 이기지 못한 15세의 어린 소녀는 급성 심장정지로 짧고 고통스러웠던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냉혈한 시신 은폐와 브레이크 없는 연쇄 강력 범죄윤 양이 숨을 거두자 가해자들은 일말의 슬픔이나 죄책감을 느끼기는커녕 곧바로 치밀한 시신 유기 및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 이들은 윤 양이 사망한 직후 경남 창녕의 한 과수원으로 이동해 시신을 암매장하기로 공모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시신이 발각되더라도 수사기관이 신원을 확인할 수 없도록 시신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잔혹성을 보였다. 그러나 봄철 과수원 작업으로 인해 암매장 사실이 들통날 것을 우려한 이들은 시신을 다시 파내어 인근 야산으로 옮겼다. 나아가 시신의 부패 냄새를 차단하고 흔적을 영원히 지우기 위해 미리 준비해 간 시멘트를 시신 위에 쏟아붓고 흙으로 덮어 완벽한 은폐를 시도했다. 시신을 암매장한 후에도 이들 가출팸 일당의 폭주는 브레이크 없이 이어졌다. 윤 양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은폐한 지 불과 열흘도 지나지 않은 2014년 4월 이들은 활동 무대를 대전으로 옮겨 또 다른 강력 범죄를 저질렀다. 이번에도 역시 10대 여학생을 미끼로 내세워 조건만남을 가장해 40대 남성을 모텔로 유인했다. 애초에 금품 갈취가 목적이었던 가해자들은 남성을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뒤 피해자의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강도살인 범행을 저질렀다. 하지만 이들의 범죄 행각은 결국 꼬리가 밟혔다. 대전 살인 사건의 폭행 장면이 CCTV에 담겼고 시신 유기 현장 주변을 배회하던 일당은 잠복 중이던 경찰에 의해 전원 체포되었다. 이후 경찰의 치밀한 수사와 압수물 분석 과정에서 대전 사건의 가해자들이 김해 윤 양 실종 사건과 동일한 일당임이 밝혀졌고 차갑게 굳어 있던 윤 양의 시신이 마침내 세상 밖으로 드러나게 되었다. 사법부의 판결…그 형량은 15세 소녀의 목숨값으로 합당했는가?법정에 선 7명의 가해자에게는 살인, 강도살인, 사체유기 등 입에 담기조차 힘든 22개의 다수 중범죄 혐의가 적용되었다. 수사 과정과 법정에서 이들은 범행의 주도권을 두고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비겁한 태도를 보였다. 기나긴 법정 공방 끝에 2015년 12월 대법원을 통해 최종 형량이 확정되었다. 재판부는 이들의 행위가 타인의 고통을 마치 놀이처럼 즐긴 점에 비추어 살인의 고의성이 넉넉히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이에 따라 성인 가해 남성 중 주범 2명에게는 무기징역과 위치추적 전자장치 30년 부착이 확정되었고 다른 공범 1명에게는 징역 35년이라는 중형이 내려졌다. 국민적 이목이 쏠렸던 것은 윤 양과 또래이면서도 끔찍한 가혹행위와 사체 유기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던 10대 여학생들에 대한 처벌 수준이었다. 법원은 이들에게 장기 9년~단기 6년 등의 징역형을 확정했다. 그러나 법의 잣대로 내려진 이 판결을 두고 우리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다. 과연 이 형량이 15세 소녀가 수십 일간 겪어야 했던 지옥 같은 고통과 강제된 죽음의 무게에 비례하는 ‘합당한 처벌’인가? 가해 여학생들은 소년범으로서의 형을 받았으나 이들 대부분은 이미 형기를 마치고 사회로 복귀한 상태다. 범죄자가 형기를 채웠다는 것은 법률적 절차의 종료를 의미할 뿐 억울하게 죽어간 피해자와 평생 가슴에 자식을 묻어야 하는 유가족의 피눈물 앞에서는 한없이 가볍고 무력한 죗값으로 다가온다. 진짜 ‘참교육’이 향해야 할 곳윤 양 사건이 뼈아픈 이유는 벼랑 끝에 몰린 청소년들을 보호해야 할 사회적 안전망과 수사 시스템이 얼마나 무기력했는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윤 양의 아버지가 초기에 다급하게 실종 신고를 했을 때 수사기관이 이를 단순 가출로 가볍게 여기지 않고 골든타임 내에 적극적인 개입을 했더라면 참극은 막을 수 있었을지 모른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드라마 ‘참교육’ 속 악인들은 영웅에 의해 통쾌하게 부서지지만 현실의 시스템은 언제나 완벽한 처벌을 담보하지 못한다. 무참히 파괴된 피해자의 영원한 부재와 남은 생을 살아가는 가해자들의 일상이 버젓이 공존하는 것이 우리가 마주한 비정한 현실이다. 우리가 이토록 참혹한 사건을 외면하지 않고 그 흔적을 집요하게 복기해야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진정한 ‘참교육’이란 픽션 속 사적 제재에 열광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된다. 가출 청소년들을 먹잇감으로 삼는 범죄의 고리를 사전에 차단하고 아이들을 끝까지 보호할 수 있는 촘촘한 사회적 감시망을 구축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참혹한 범죄의 흔적 위에서 우리 사회 전체가 반드시 이뤄내야 할 진짜 ‘참교육’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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