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폭포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영아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영업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사활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항소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06
  • 쾌적한 주거환경 선호도↑, 제주 중문 세컨하우스 ‘중문 코아루 더테라스’ 눈길

    쾌적한 주거환경 선호도↑, 제주 중문 세컨하우스 ‘중문 코아루 더테라스’ 눈길

    최근 삶의 모습이 다양화되면서 세컨하우스의 인기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 수요자들이 쾌적한 주거환경을 원하는 것을 넘어, 삶의 여유에 핵심을 두면서 세컨하우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기존과 비교해 최근에는 전체적인 소득이 증가했으며, 여유 있는 생활이 가능해져 단순히 노후를 준비하는 수요를 떠나, 젊은 수요층에게도 세컨하우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세컨하우스가 많이 들어서는 지역은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우선 지속적으로 관광객이 방문하기 때문에 지역 내 경제가 활성화된다. 또한 부동산 시장 측면으로 보았을 때도, 세컨하우스에 임대를 놓는 수요도 있어 투자수요가 증가해 부동산의 가치가 전체적으로 높아지게 된다. 세컨하우스가 많이 들어서는 대표 지역으로는 제주도가 꼽힌다. 제주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타 지역 대비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어 세컨하우스에 대한 수요가 많아 지역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의 평균 매매가는 3.3㎡당 1,164만원으로, 지난해(1,019만원) 동기 대비 14% 가량 상승하는 등 꾸준한 가격 상승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달 중 편의성과 쾌적한 주거여건을 모두 잡은 테라스하우스 ‘중문 코아루 더테라스’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이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동 일원에 공급하는 명품 테라스하우스 ‘중문 코아루 더테라스’는 지하 1층~지상 4층, 총 88가구가 공급된다. 전용면적은 62~84㎡으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이 단지는, 제주의 쾌적한 주거여건과 신도심 인프라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실수요자는 물론 세컨하우스를 노리는 수요자들에게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문 코아루 더테라스’가 공급되는 제주 중문은 천제연 폭포, 색달해변, 중문요트장, 여미지식물원 등 제주 유명 관광지가 인접해있다. 이 뿐 아니라 도심생활권도 가깝다. 차량 약 15분 거리에 서귀포 신도심이 위치해 도심 인프라를 누리기에 편리하다. 또한 중문관광단지, 생활체육문화센터, 우체국 등 여러 생활편의 시설이 인접해 이용이 편리하다. 여기에 직선거리 1km 내로 중문초, 중문중이 위치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인근에 제주영어교육도시가 조성되어 있어 교육 인프라를 누리기에도 용이하다. 제주 내 교통접근성도 우수하다. 1132도로, 1136도로, 1139도로 등을 이용해 제주도 전 지역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이 단지는 자연친화적 단지 배치로 단지 내에서 중문천을 비롯한 중문 앞바다를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문 코아루 더테라스’의 견본주택은 제주시 이도2동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극 ‘피의 폭포’ 미스터리, 106년 만에 풀렸다

    남극 ‘피의 폭포’ 미스터리, 106년 만에 풀렸다

    대자연이 아파하는 것일까. 남극의 테일러 빙하가 피를 흘리는 것처럼 보여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피의 폭포’(blood falls)에 얽힌 수수께끼가 마침내 풀렸다. 남극의 명물이기도 한 피의 폭포는 106년 전인 1911년 영국 태생 호주 지질학자 그리피스 테일러 박사가 처음 발견했다. 당시 그는 폭포에서 핏빛 물이 흐르는 원인이 붉은 미세 조류에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 주장은 2003년 뒤집혔다. 빙하에서 흘러나오는 물은 500만 년 된 해수 호수의 마지막 잔해로 거기 들어 있는 철 성분이 산소와 만나 산화하면서 붉게 변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제 미국 콜로라도 칼리지와 알래스카대 페어뱅크스캠퍼스 공동 연구진이 여기서 더 나아간 새로운 연구 결과를 내놨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이들 연구진은 ‘피의 폭포’의 원천은 빙하 밑에 100만 년 이상 갇혀 있던 한 큰 호수에서 나온 물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반향정위(echolocation)라고 불리는 기술을 사용해 빙하 밑 물의 경로를 추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에 참여한 크리스티나 카 박사과정 연구원(알래스카대)은 “박쥐가 이 기술을 사용해 주변 물체를 보듯 우리는 빙하 주변에서 안테나를 격자 모양으로 움직여 얼음 속에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테일러 빙하가 자체적으로 물이 흐르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얼음 속에 갇힌 호수가 오랜 시간이 흘러도 얼지 않았다는 점에 놀라워했다. 물은 얼어붙을 때 열이 방출됨에 따라 주변 얼음을 녹여 물을 계속 흘려보낸다. 이렇게 되면 수백만 년 된 물이 폭포가 될 때 더 많은 핏빛 물을 쏟아낼 수 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빙하학 저널’(Journal of Glaciology) 최신호(4월 24일자)에 실렸다. 사진=United States Antarctic Program(위), Peter Rejcek / Wikimed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천년 고찰, 화엄의 목소리…구례 화엄사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천년 고찰, 화엄의 목소리…구례 화엄사

    “ 절을 태우는 데는 한나절이면 족하지만 절을 세우는 데는 천 년 이상의 세월로도 부족하다." 6.25 전쟁 당시 전투경찰대 제 2연대장이었던 차일혁 총경(1920~1958)은 상부의 명령에 불복한다. 이미 정읍의 백제 시대 고찰 내장사(內藏寺)도 작전상의 이유로 소각되었던 터라 금산사, 쌍계사, 백운사, 선운사와 더불어 전남 대표사찰이었던 구례 화엄사도 머지않아 한 줌 잿더미로 내려앉을 운명이었다. 차일혁 총경은 묘안을 낸다. 화엄사에 도착한 그는 부하들로 하여금 각황전과 대웅전의 문짝을 뜯어와 불 지르게 한다. 상부의 명령을 이행한 것도 아니고 안 한 것도 아닌 애매한 상황을 만든다. 그는 결국 징계 처분을 받는다. 화엄사는 그렇게 전화(戰火)를 피한다. 시인 고은은 그를 위해 공적비를 화엄사 부도전 앞에 새겨두었다. 봄경치에 있어서는 지리산 노고단 한 자락에 앉은 천년고찰, 화엄사 주변도 당연 이름 내밀만하다. 매화, 벚꽃, 진달래, 산수유, 개나리 등등을 스친 슴슴한 봄바람은 석탄일을 앞두고 절집 찾은 방문객들의 코를 향긋하게 적셔준다. 사월 초파일, 구례 화엄사다. 화엄사의 기초는 백제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백제 성왕 22년(544)에 인도 승려 연기조사가 화엄사를 창건한 후 신라 선덕여왕 14년(645)에 중수하였다. 신라 헌강왕(875) 때에 이르러서는 화엄사는 대총림으로 승격된다. 고려 태조 26년(943)에는 왕명으로 고려 최초로 화엄사를 중수, 보수하였고 조선 세종 6년(1426년)에는 선종대본산으로 승격하였다. 그러나 임진왜란(1592~1598) 시절 구례 석주관에서 승병 300여 명이 화엄사에서 출정하여 이 앙갚음으로 왜장 가등청정은 화엄사를 전소시킨다. 이후 인조(1630~1636)때 절을 다시 짓게 되었고, 숙종(1699~1703)때에는 목조건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각황전이 건립된다. 근세에 이르러서는 도광대종사의 전면적인 대중수작업으로 현재의 웅장한 가람배치를 하게 된다. 화엄사는 삼국시대부터 내려오던 우리나라 화엄종의 총본산이자 화엄사상의 상징적인 사찰이어서 불교사적으로 의미가 큰 곳이다. 현재 화엄사 일원은 명승 및 사적 제 7호로 지정된 문화재이며, 특히 각황전(국보 제 67호)은 우리나라 불교 목조 건축물 중 가장 규모가 크기 때문에 늘 방문객의 탄성을 자아낸다. 또한 각황전 앞에는 석등(국보 제12호), 사사자삼층석탑(국보 제35호)이 있어서 천년 고찰의 위의를 충분히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각황전 앞의 홍매화는 봄맞이 화엄사 방문객들에게 두고 두고 회자되는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외에 대웅전, 영전, 원통전, 명부전, 나한전, 영산전 등 천년 사찰의 품격을 화엄사는 그대로 지니고 있어, 지리산까지 다가온 방문객들의 힘든 발걸음을 넉넉히 안아 준다. <화엄사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지리산 노고단을 방문한다면 필수 방문지다. 2. 누구와 함께? -도시의 삶에 지친 누구라도 3. 가는 방법은?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로 539/ 구례 시외버스정류장에는 60분 간격으로 버스가 있다. 4. 감탄하는 점은? -운고루에서 내려다보는 지리산의 깊디 깊은 골짜기들.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명성에 걸맞을 만한 사찰이다. 6. 꼭 봐야할 장소는? -각황전, 대웅전, 운고루, 보제루, 4사장 삼층석탑, 석등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먹거리는? -산채비빔밥 ‘만남가든’(782-9172), 소내장탕 ‘목화식당’(782-9171), 다슬기수제비 ‘부부식당’(782-9113), 족탕 ‘동아식당’(782-5474), ‘수구레국밥’(783-2228) /지역번호 (061) 8.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hwaeomsa.com/index2.php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운조루, 섬진강 어류 생태관, 수락폭포 10. 총평 및 당부사항 -화엄사는 들어서는 입구부터 큰 사찰임을 알 수 있다. 지리산 노고단 쪽으로 가는 길이라면 일부러라도 화엄사에는 들릴만하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빛의 정원으로 변신 ‘춘천 제이드가든 수목원’, 5월부터 야간개장 실시

    빛의 정원으로 변신 ‘춘천 제이드가든 수목원’, 5월부터 야간개장 실시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춘천 제이드가든 수목원이 가정의 달을 맞아 5월부터 밤에도 아름답고 이색적인 수목원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야간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하고 야간개장을 시작한다. 수목원 야간개장 컨셉트는 ‘Elegant Lighting Festival’이며, 과하지 않은 조명과 은은한 빛으로 목가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겨울철 주로 운영하는 일반 수목원의 화려한 조명과는 다르게 영롱하고 수수한 느낌의 간접 조명으로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려 사계절 내내 동화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는 계획이다. 해질 무렵 수목원에 들어서면 제이드가든 방문객 센터 건물 외벽에 시시각각 변하는 화려한 영상을 15분 마다 감상할 수 있다. 신비로운 ‘숲 속 빛의 축제’가 시작되는 곳이다. 이 곳에서부터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지닌 제이드가든 요정들이 방문객들을 따라 나선다. 형형색색으로 물든 화려한 방문객 센터에서 기념 사진 촬영 후 은은한 빛의 향연이 펼쳐지는 숲으로 들어서면 영롱한 분위기의 색다른 빛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영국식 보더가든, 고산온실, 나무놀이집, 수생식물원, 폭포 정원까지 이어지는 길목에 설치된 조명이 달빛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특히 미로정원을 지나 이어지는 피아노 길에는 관람객들이 지나갈 때 마다 센서에 의해 피아노 소리가 울려 퍼지는 재미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수생식물원 수변 주변 하부에는 업라이트 조명을 설치해 수면에 반사되는 효과를 연출하고 반짝이는 빛의 오브제로 신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정상 부근의 웨딩가든에 오르면 군데군데 피어난 아름다운 LED 장미 정원을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제이드가든에서는 오는 5월 6일까지 마임, 아카펠라 등 다채로운 공연이 매일 저녁 펼쳐진다. 또한 연인, 가족,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봄 사진 콘테스트’를 6월 18일까지 진행한다. 제이드가든을 배경으로 한 봄, 웨딩, 가족, 연인 사진을 찍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한화리조트 1박2일 여행상품권, 아쿠아플라넷 통합이용권, 제이드가든 초대권 등의 경품을 지급한다. 제이드가든 야간개장은 5월 1일 오픈을 기념해 한 달 내내 시행하며, 6월부터는 주말, 공휴일, 방학 시즌(동·하계) 등에 맞춰 유동적으로 운영 할 계획이다. 야간개장 운영시간은 오후 10시까지며, 동절기에는 오후 9시까지다. 제이드가든은 ‘숲 속에서 만나는 작은 유럽’을 콘셉트로 운영 중인 7년 차 수목원으로 약 16만㎡ 부지에 10만여㎡ 규모의 분원을 보유하고 있다. 자연의 계곡 지형을 그대로 살려 화훼나 수목, 건축 양식과 건물 배치 등 전체적인 분위기를 유럽풍에 맞췄다. 총 26개의 분원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식물의 특색을 살린 분원에는 만병초류와 단풍나무류, 붓꽃류, 블루베리 등 약 4,000여종의 식물이 식재돼 있다. 코스는 총 3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 1시간~1시간30분 가량 소요된다. 입장료는 어른 8,500원, 중고생 6,500원, 어린이 5,500원이다. 식사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과 기념품 샵, 피크닉장 등의 편의시설도 갖추었다. 제이드가든은 경춘선 굴봉산역 부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으며, 상봉역에서 춘천행 열차를 타면 굴봉산역(제이드가든)까지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제이드가든에서는 매일 굴봉산역에서 수목원(수목원→굴봉산역)으로 향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콘크리트 벗은 심곡천 ‘부천의 청계천’ 새 단장

    콘크리트 벗은 심곡천 ‘부천의 청계천’ 새 단장

    폭포커튼·3단 어초 등 볼거리… 새달 개방 경기 부천 심곡천이 자연생태하천으로 탈바꿈했다. 1986년 복개천이 됐으니 31년 만이다.부천시는 2011년에 공사를 시작한 심곡천이 새 단장을 마치고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 시민에게 시범 개방한다고 23일 밝혔다. 심곡천은 복개천을 자연하천으로 만든 서울 청계천과 비슷하면서 다른 점도 있다. 청계천은 밑바닥이 콘크리트로 조성됐지만, 심곡천은 흙바닥을 고수해 모래가 퇴적되고 여울이 자연히 형성되도록 복원했다. 하천물은 대장동 북부수자원생태공원에서 나오는 재이용수이지만, 수질등급 2급수로 깨끗하다. 생태하천으로 거듭난 심곡천 덕분에 도심에 나타나는 한여름 도시열섬 효과를 완화하고 집중호우 때 상습 침수되는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부천 구도심을 동서로 가로질러 흐르던 심곡천은 1986년 콘크리트로 덮어 도로로 활용해 왔다. 시는 2011년부터 국비 210억원 등 모두 390억원을 들여 심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벌였다. 지난 19일부터 복원된 심곡천에 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새로 거듭난 생태하천은 심곡동 소명여고 사거리에서 원미보건소 앞까지 950m 구간으로 폭은 18.6m이다. 하천 양쪽으로 산철쭉과 화살나무, 회양목, 조팝나무 등 관목류 3만 7000그루를 심었다. 또 부처꽃과 갯버들, 갈대 등 20여종 11만 3000그루가량의 초목화도 어우러진다. 25t 트럭 350대 분량의 돌로 하천 양측면을 채웠다. 무게가 1만 3000t이다. 도로와 주차장으로 쓴 ‘복개 심곡천’은 31년간 507개의 기둥이 받치고 있었다. 부천시는 복개천의 역사를 기억하려고 기둥 2개를 남겨뒀다. 교량 하부에는 그늘쉼터가 있다. 또 ‘심곡천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시민 5000명이 참여해 만든 기부 그림타일 2만장을 설치했다. 심곡천 수변공간은 시점과 종점부에 폭포커튼이 있다. 돌 징검다리에선 족욕이 가능하다. 물고기가 사는 3단 어초도 볼만하다. 종점부인 보건소 앞에는 시민 참여로 조성한 바닥돌 1500개로 기부광장과 전망데크가 만들어졌다. 다만 탐방로가 폭 2m의 한 방향으로 설치돼 시민들이 몰리면 혼잡이 우려된다. 야간에 산책이 가능하도록 경관조명도 설치된다. 문화공연장도 마련된다. 하천 종점부 뒤 공영주차장 터에 1558㎡ 규모로 7월 완공할 예정이다. 심곡천의 변화로 주변 상권에 이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예전 기계부품공구 상가가 있던 자리에 커피숍이나 포차식당 등이 새 단장해 들어서기 시작했다. 수변공원을 조망권으로 둔 인근 아파트나 단독주택 등 부동산 가격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사라졌던 부천의 옛 물길을 31년 만에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게 됐다. 심곡천은 구도심과 신도심이 상생 발전하는 상징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현장 행정] “관악區라고 쓰고 안전區라고 읽는다”

    [현장 행정] “관악區라고 쓰고 안전區라고 읽는다”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게 사람중심 행정입니다.”유종필 서울 관악구청장은 18일 다음 달 완공 예정인 서울대 정문 앞 관악산 빗물저류조 공사현장을 찾아 수해 예방 선제 대응 행보에 나섰다. 관악산 저류조는 하절기 집중 호우 기간에 관악산 계곡에서 내려오는 빗물을 모아 두기 위해 만든다. 서울대 정문 앞(4만t), 버들골(2만t), 공대폭포(5000t) 등 3곳에 6만 5000t 규모로 조성돼 도림천 수위를 조절하게 된다. 유 구청장이 취임한 해인 2010년부터 2년간 관악은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큰 침수피해를 겪은 바 있다. 관악구는 관악산이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암반지대가 발달해 비가 오면 땅으로 투수되지 못하고 빗물이 인근 도림천으로 유입되는 특성이 있다. 지방하천인 도림천은 설계기준이 50년 빈도이기 때문에 2010년과 2011년과 같이 100년 빈도의 대형 호우가 내리면 처리용량이 초과돼 홍수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유 구청장은 “관악산 빗물저류조 설치로 시간당 100㎜ 수준의 집중호우도 소화할 수 있게 돼 관악은 수해로부터 자유로운 지역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구청장은 이 밖에도 호우 방재를 위한 각종 선제 조처로 수해 예방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앞서 2011년 당시 총 1350억원의 예산을 들여 맞춤형 방재시설을 구축했다. 이어 도림천 수위 조절을 위한 빗물저류조 3곳을 구축했고, 신사·조원·미성·난곡동 저지대를 위한 빗물펌프장 2곳을 신설했으며, 총 34.6㎞ 하수관로 종합정비 사업도 벌였다. 그 결과 지난 5년간 여러 차례 국지성 돌발강우가 내렸음에도 단 한 건의 침수피해도 없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로부터 풍수해대책 점검 우수 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관악산 저류조까지 완공되면 100년 호우에도 끄떡없는 관악이 완성된다. 이와 별도로 저지대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등 수해 대응능력이 약한 245가구를 선정해 호우 특보가 발령하면 현장에 나가 도움을 주는 ‘공무원돌봄서비스’를 도입했다. 호우 시 빗물받이에 낙엽 등이 쌓이는 일이 없도록 지역의 2만 6139개 빗물받이마다 관리자를 별도로 지정하기도 했다. 유 구청장은 “올해는 불량 하수관으로 인해 도로함몰 위험성이 우려되는 839곳 3.8㎞에 8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정비 공사도 한다”면서 “관악구는 공무원들이 힘을 모아 풍수해 재난에 대비함으로써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굳게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대가야 역사테마관광지’가 ‘열린 관광지’ 선정

    경북 고령군은 ‘대가야 역사테마관광지’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17년도 열린 관광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강원 정선 삼탄아트마인과 전북 완주 삼례문화예술촌, 울산 태화강 십리대숲, 경기 양평 세미원, 제주도 천지연폭포 등 6곳이다. 총 26곳이 응모했다. 대가야 역사 테마관광지는 ‘장애물 없는 관광, 모두를 위한 관광(Tourism for All)’을 목표로 고령군이 각종 사업을 추진한 것이 높이 평가됐다. 이번에 선정된 곳에는 각종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경북도와 고령군은 다음 달부터 역사테마관광지 내 장애인화장실 개·보수(7000만원), 장애인 전용 주차장 및 캠핑장 조성(6000만원), 수유실 설치를 포함한 휴게·편의시설 개보수(6000만원) 등의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대가야 역사 테마관광지는 고대문화를 첨단시설로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대가야 체험관을 비롯, 대가야탐방숲길, 물놀이장, 펜션 등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있는 곳이다. ‘열린 관광지’는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 가족 등 모든 관광객들이 이동할 때 불편이 없고 관광 활동에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Barrier free) 관광지를 말하며. 2015년부터 장애물 없는 관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곽용한 고령군수는 “이번 열린 관광지 선정이 대가야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정식 등재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용산 주민은 반값” 제주 유스호스텔 내일 오픈

    “용산 주민은 반값” 제주 유스호스텔 내일 오픈

    국내 대표 관광지인 제주도에 서울 용산구민을 위한 유스호스텔이 문을 연다. 용산구는 오는 16일 제주유스호스텔 개원식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8월 서귀포시 하원동의 유스호스텔 부지 1만 1422㎡(약 3455평)와 건물 2개 동을 75억원에 사들여 지난해 12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해 왔다. 제주유스호스텔은 개원식에 앞서 14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유스호스텔은 본관에 ▲10평형(12실) ▲15평형(6실) ▲20평형(20실) ▲25평형(6실) ▲28평형(1실) 등 45개 객실과 세미나실, 식당, 도서열람실, 노래방, 어린이 놀이공간, 탁구장 등을 갖췄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객실에서 바다와 한라산을 볼 수 있을 만큼 경관이 좋다. 별관은 휴게음식점과 편의시설, 관리사무소를 갖춘 지상 2층 건물이다. 부대시설로 감귤 체험농장과 족구·배드민턴장, 야외데크, 바비큐장을 갖춰 가족 관광객과 수학여행 온 학생들에게 알맞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유스호스텔 주변으로는 걸어서 5분 거리에 동양 최대 규모의 사찰인 약천사가 있고 서귀포 시내, 중문관광단지 등도 가깝다”면서 “제주올레길 8코스, 주상절리, 정방폭포, 섭지코지도 다녀 볼 만하다”고 말했다. 유스호스텔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지만 용산구민은 가격상 혜택이 있다. 용산구민은 객실 이용료가 3만~6만원, 타 지역 주민은 6만~12만원이다. 7~8월 성수기는 이보다 30% 할증된 요금을 받는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접수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제주유스호스텔을 통해 휴양과 교육, 체험이 어우러진 신개념 복지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이디야커피, 플랫치노 이을 올 여름 시그니처 메뉴는?

    이디야커피, 플랫치노 이을 올 여름 시그니처 메뉴는?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커피전문점들이 여름 히트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분주하다. 국내 커피브랜드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여름 시그니처 메뉴로 플랫치노를 선보이며 인기를 얻었다. 여름을 앞두고 출시된 복숭아·자두 플랫치노는 출시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20일만에 15만 8,306잔이 팔리며, 영업시간 기준 약 10초마다 한 잔씩 팔렸다. 복숭아·자두플랫치노는 여름 제철과일인 복숭아·자두의 풍부한 향을 즐길 수 있는 음료로, 차가운 얼음이 잘게 갈려 있어 무더운 여름철에 더욱 어울린다. 이 외에도 여름을 겨냥해 출시한 시즌 신메뉴인 눈꽃빙수 5종, 청포도·라임 모히토도 소비자의 호응을 얻으며 인기를 끌었다. 이디야커피의 눈꽃빙수 5종은 우유 얼음을 갈아 넣은 빙수로 부드러운 식감과 다양한 토핑으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으며 전체 빙수 판매량을 견인하고 있다. 이디야커피의 지난해 빙수 매출은 눈꽃빙수 인기에 힘입어 전년 대비 24%나 증가했다. 청포도·라임 모히토도 출시 한달만에 20만잔 이상 판매됐다. 본래 주류를 기본으로 하는 모히토를 무알콜로 선보여 전 연령층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이태리 프리미엄 스파클링 소다를 사용해 색다른 청량감을 선사하며, 가성비를 높인 메뉴로 평가 받고 있다. 올해는 지난달 야심차게 출시한 니트로커피 ‘이디야 리얼 니트로’가 시그니처 메뉴로 등극할 가장 강력한 후보로 눈에 띄고 있다. 니트로커피는 질소(N2)와 커피가 혼합돼 나타나는 특유의 거품 폭포 현상인 ‘서징 효과(Surging Effect, 폭포수효과)’로 흑맥주를 연상시킨다. 하루 평균 1만잔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 판매량이 급증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삶의 여유 더하는 세컨하우스 제주 ‘중문 코아루 더테라스’

    삶의 여유 더하는 세컨하우스 제주 ‘중문 코아루 더테라스’

    도심 속 편리함과 자연친화적 주거환경을 동시에 갖춘 테라스하우스 제주 ‘중문 코아루 더테라스’가 5월 분양 예정이다.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해 사업의 안정성을 더하는 ‘중문 코아루 더 테라스’는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동 1546-2번지, 1538번지에 공급되며, 지하 1층~지상 4층, 총 88가구가 공급된다. 전용면적은 62~84㎡으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제주도 중문관광단지 인근에 위치한 이 단지는 편의성과 쾌적한 주거여건을 모두 잡은 테라스하우스로, 실수요자는 물론 세컨하우스를 노리는 수요자들에게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문 코아루 더테라스’는 도심생활권과 가깝다. 차량 약 15분 거리에 서귀포 신도심이 위치해 도심 인프라를 누리기에 편리하다. 또한 생활체육문화센터, 우체국 등 여러 생활편의 시설이 인접해 이용이 편리하다. 여기에 직선거리 1km 내로 중문초, 중문중이 위치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인근에 제주영어교육도시가 조성되어 있어 교육 인프라를 누리기에도 용이하다. 제주 내 교통접근성도 우수하다. 1132도로, 1136도로, 1139도로 등을 이용해 제주도 전 지역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주거환경 역시 자랑이다. 천제연 폭포, 색달해변, 중문요트장, 여미지식물원 등 제주 유명 관광지가 인접하며, 자연친화적 단지 배치로 단지 내에서 중문천을 비롯한 중문 앞바다를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하다. ‘중문 코아루 더테라스’는 코아루만의 특화설계도 적용될 예정이다. 테라스 설계를 비롯해 서재, 놀이방, 다용도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최상층 다락방이 조성되며, 최고급 마감재, 후면 발코니, 펜트리, 드레스룸 등의 특화설계로 타 단지들과 차별화를 두었다. 또한, 4베이 혁신 평면 설계가 적용돼 일조권과 조망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중문 코아루 더테라스’ 분양 관계자는 “중문 코아루 더테라스는 도심생활과 자연환경을 고루 갖춘 명품 테라스하우스로 실거주와 동시에 세컨하우스로의 기능도 가지고 있다”며 “제주도 내에서 한국토지신탁의 선호도가 높고 차별화된 입지와 설계로 그 분양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제주시 이도2동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악구 11.6㎞ 노후불량 하수관 ‘싹 바꿔’

    최근 5년간 서울시의 도로 함몰 사고는 연평균 771건으로 하수도가 원인인 경우가 74%를 차지했다. 집중호우 때 하수관 용량 부족으로 인한 침수, 도로함몰로 시민들이 피해를 입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관악구는 159억원을 들여 오는 11월까지 총 11.6㎞의 노후불량 하수관을 정비한다고 4일 밝혔다. 대상지는 난곡동 법원단지길 일대를 비롯해 양녕로1가길, 당곡길, 난곡로30길, 봉천로17가길, 봉천로31가길, 승방3길 일대와 국회단지15길 일대다. 특히 양녕로1가길 일대는 하수관 용량 부족으로 집중호우 때면 어김없는 도로침수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곳이었다. 구는 앞서 지난 1년간 정비계획을 수립해 하수관 209m를 확대 교체하고 장마철 전인 오는 7월 전 완공할 계획이다. 구는 이와 별도로 국비 83억원을 확보해 하수관 내부를 조사해 도로 함몰 고위험 구간을 이달부터 긴급 정비한다. 올해 하수도 개량사업이 완료되면 최근 문제로 떠오른 도로 함몰 해결은 물론 침수로 인한 안전사고·악취 예방 등 주민 불편을 해소해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하수관 교체는 재난 대비를 위해 필요한 것이니 다소 불편이 있더라도 주민들의 양해를 바란다”며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방안들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는 도림천 저지대 침수를 해결하기 위해 2014년부터 서울대 안 버들골, 공대 폭포 2곳에 2만 5000여t을 가둘 저류조를 가동 중이다. 서울대 정문 앞에 4만t을 가둘 저류조는 다음달 완공될 예정이다. 도림천 수위 상승 시 주민들의 신속하고 안전한 대피를 위해 홍수 예·경보 시스템을 운영하고 지하주택의 침수 방지를 위한 역류방지기를 설치하는 등 올해 집중호우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주민 안전에 위협을 주는 하수관에 대한 지속적인 정비로 생활안전을 더욱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약해진 소변 줄기, 정력보다 전립선 챙기자

    [메디컬 인사이드] 약해진 소변 줄기, 정력보다 전립선 챙기자

    50세를 넘어 본격적으로 중년에 접어들면 술자리에서 ‘소변 줄기’에 대한 걱정을 털어놓는 남성이 많아집니다.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고 그대로 바지에 지릴 것 같다”는 하소연부터 “소변 줄기가 약해져서 인생 다 산 것 같다”는 고민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 갑니다. 늙어서 그러려니 하고 병원 가기를 미루다 소변 줄기가 완전히 막히는 기막힌 경험을 하는 이도 있습니다.이런 증상은 ‘전립선’이 부풀어 오르면서 시작됩니다. 이 기관은 방광과 맞닿아 있고 소변이 나가는 길목을 반지처럼 둘러싸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립선비대증’이 생기면 폭포수 같던 소변 줄기가 시냇물처럼 약해집니다. 장성구 경희대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3일 전립선비대증에 대해 “모든 남성이 예비환자”라며 “오래 살면 꼭 만나는 장수병”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노화와 노화로 인한 남성호르몬의 불균형이 주된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40대 이후부터 서서히 나타나다 60대에서는 60~70%가 경험하고 70대가 되면 거의 모든 남성이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 병을 ‘정력 감퇴’로 잘못 알고 숨기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홍성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많은 환자들이 전립선 질환을 남성성의 쇠퇴로 보고 부끄러운 병으로 여기거나 노화 현상의 하나로 간과해 적극적으로 치료하기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고 했습니다. 전립선비대증은 노화에 의해 생기기 때문에 100%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운동과 소식으로 비만을 예방하면 일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력을 키우는 보양식품은 오히려 해롭습니다. 홍 교수는 “일반적으로 양기를 높인다고 알려진 음식들은 오히려 남성호르몬의 과다 분비를 유도해 전립선의 크기를 키우기 때문에 배뇨장애 환자에게는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검사로 전립선암도 발견 ‘일석이조’ 병원을 기피하는 많은 남성들의 우려와 달리 전립선비대증은 비교적 간단한 검사로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전립선암 진단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에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 교수는 “손가락으로 전립선을 만져 보는 ‘직장 수지 검사’나 ‘초음파 검사’로 전립선이 커진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부담스럽다면 자가진단도 가능합니다. 홍 교수는 “국제전립선증상점수표(IPSS)를 이용해 자가 측정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합계점수가 8점을 넘으면 불편을 참을 것이 아니라 바로 비뇨기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만약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단받으면 바로 약물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소변이 자주 마려워 잠을 이루지 못하는 등의 불편뿐만 아니라 요폐(尿閉)를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요폐는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차 있지만 배출하지 못하는 병을 말합니다. 방치하면 노폐물이 몸속에 축적돼 신장기능이 망가지고 극심한 피로와 혼수상태로 이어지는 ‘요독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최영득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감기약 복용, 과도한 음주, 소변을 오래 참는 행동으로 증상이 더 심해져 갑자기 소변이 한 방울도 안 나와 응급실을 찾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겨울철에는 땀이 많이 나지 않아 소변량이 늘고 근육이 수축해 배뇨장애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약물치료는 ‘알파차단제’와 ‘남성호르몬 억제제’를 주로 사용합니다. 90% 이상의 환자는 약물치료로 전립선 크기가 일부 줄어드는 효과를 봅니다. 다만 알파차단제는 앉았다가 일어날 때 갑자기 혈압이 낮아져 어지러움을 느끼는 ‘기립성 저혈압’ 부작용이, 남성호르몬 억제제는 1~2%의 환자에게서 드물게 성욕 감퇴나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비뇨기과 전문의와 정기적으로 상담해야 합니다. ●증상이 심하면 수술로 치료 꾸준한 약물치료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지만 완치는 쉽지 않습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완치를 원한다면 수술로 치료해야 합니다. 정 교수는 “초기에는 약물요법이 비교적 효과적이지만 임시적으로 쓸 수 있는 방법이고 이미 커져 버린 전립선을 줄이지는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는 요도를 통해 볼펜 크기의 기구를 넣어 전립선을 태우거나 절제하는 ‘전립선 절제술’이 완치에 이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흉터도 없고 간단한 마취만 받으면 됩니다. 수술 뒤 정액이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는 ‘역행성 사정’이 생겨 당황하는 분들이 있지만 쾌감이나 성 기능의 변화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전승현 경희대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수술한 환자 중에 ‘수술실에 사람을 가만히 눕혀 놓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 의심스러웠는데 아무리 수술 자국을 찾아봐도 흔적이 없다’고 항의한 분도 있다”며 “지레 겁먹어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충분히 완치가 가능한 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수술 뒤에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가급적 과음과 자극이 강한 커피, 차를 피해야 합니다. ‘한 잔은 괜찮겠지’라고 방심하는 순간 증상이 재발합니다. ‘항히스타민제’ 성분이 든 코감기약도 요로를 닫히게 해 배뇨기능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고 있다면 미리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문체부, 관광공사 ‘2017 열린 관광지’ 선정, 발표

    문체부, 관광공사 ‘2017 열린 관광지’ 선정, 발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17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 지원 대상으로 강원 정선 삼탄아트마인, 전북 완주 삼례문화예술촌, 울산 태화강 십리대숲, 경북 고령 대가야 역사테마관광지, 경기 양평 세미원, 제주 천지연폭포 등 6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화장실, 편의시설, 경사로 등의 시설의 개·보수와 관광 안내체계 정비, 온·오프라인 홍보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열린 관광지’는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 가족 등이 이동할 때 불편이 없고 관광 활동에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관광지를 말한다. 지난 2015년에는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경주 보문관광단지, 용인 한국민속촌, 대구 근대골목,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통영 한려수도 케이블카가, 2016년에는 강릉 정동진 모래시계공원, 고성 당항포, 여수 오동도, 고창 선운산도립공원, 보령 대천해수욕장 등이 각각 ‘열린 관광지’로 선정됐다. 문체부의 황명선 관광정책실장은 “통계청의 ’15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장애인, 영·유아 가족, 65세 이상 고령인구 등, 무장애 관광지를 필요로 하는 인구는 최소 1600만 명으로 추산된다”며 “앞으로 열린 관광지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국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애 없는 관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함혜리 선임기자의 예술산책] “자연에 스며야 좋은 건축” 20세기 걸작 남긴 라이트

    [함혜리 선임기자의 예술산책] “자연에 스며야 좋은 건축” 20세기 걸작 남긴 라이트

    “건축은 자연을 지배하거나 변형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연 속에 스며들어야 하는 것이다.”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유기적 건축’(organic architecture)의 실현을 평생의 작업으로 삼았던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에게 좋은 건축이란 ‘풍경을 훼손하는 것이 아니라 건물을 짓기 전보다 더 아름다운 풍경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가 1936년 설계해 폭포 위에 지은 ‘낙수장’은 유기적 건축의 정수이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로, 미국 뉴욕 맨해튼에 1959년 완성된 구겐하임 미술관은 20세기 최고의 걸작으로 꼽힌다. 미스 반데어로에, 르코르뷔지에와 함께 세계 3대 근대 건축가로 꼽히는 라이트는 1867년 6월 8일 위스콘신주의 작은 도시 리치랜드센터에서 태어나 91세였던 1959년 4월 9일 사망했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중반까지 70여년간 건축가로 활동하면서 1000여건의 디자인과 600개의 작품을 남겼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대학에서 정식 건축수업을 받지 못했던 그는 20세이던 1888년 시카고파의 핵심인물인 루이스 설리번 사무실에서 일하면서 건축 실무를 익혔다. 설리번 밑에 있으면서 몰래 자기 이름으로 6채의 주택을 설계한 것이 발각돼 해고되자 1893년 시카고에 사무실을 차리고 독립했다. 라이트는 열심히 일하면서 점차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을 찾아냈다. 현대 건축사에 위대한 족적을 남긴 천재 건축가 라이트는 기행으로도 유명하다. 괴팍한 성격과 무절제한 낭비벽, 속도광, 여성 편력으로 스캔들을 일으키곤 했다. 조강지처를 두고 건축주의 아내(매이마 체니)와 바람이 나고, 아내가 이혼을 해 주지 않자 유럽으로 떠났다가 미국으로 돌아온 그는 1911년부터 시카고에서 300㎞ 떨어진 스프링 그린의 언덕에 집을 짓고 고대 웨일스의 음유시인 이름을 따서 ‘텔리에신’이라고 이름 지었다. 끔찍한 방화 사건으로 연인 매이마가 사망하는 불행한 일도 있었고 개인 파산, 이혼과 위자료 소송 등을 겪으며 극심한 고통의 세월을 보내면서도 텔리에신은 48년 동안 라이트의 작업과 인생의 구심점이 됐고 재기의 발판이 됐다. 1932년부터는 실습생들을 모아 건축 실무를 가르치고 유기적 건축의 실현을 위한 실험도 함께 했다. 라이트는 “위대한 건축은 대지와 굳건히 결합해 주변 환경과 너무 잘 어울리기 때문에 다른 곳에 옮겨 지을 수 없다”고 했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 자리잡은 텔리에신은 그가 평생 추구한 유기적 건축의 완벽한 구현인 셈이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20년만에 번지점프 소원 이룬 ‘윌 스미스’

    20년만에 번지점프 소원 이룬 ‘윌 스미스’

    13일(현지시간) 영국 온라인 일간신문 텔레그래프 등 주요 외신들은 지난 10일 할리우드 유명배우 윌 스미스(Will Smith·48) 빅토리아 폭포에서 번지점프를 했다고 보도했다. 관광객들의 환호 속에서 윌 스미스는 손에 직접 고프로 카메라를 들고 짐바브웨 잠베지 강 빅토리아 폭포 다리에서 뛰어내렸다. 100m가 훨씬 넘는 폭포 다리 위에서 뛰어내린 윌 스미스는 번지점프 줄에 매달린 상태로 “약 20년 동안 (여기서) 번지점프를 하고 싶었다”며 “내가 지금 여기 살아 있다”라고 전했다. 윌 스미스는 약 20년 동안 빅토리아 폭포에서 번지 점프하는 것이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잠비아와 짐바브웨 국경에 위치한 빅토리아 폭포 번지점프는 높이 111m로 자연 구조물 번지점프대 중 세계 3번째이며 한 번 뛰는 비용은 80파운드(약 14만 원)다. 한편 빅토리아 폭포 번지점프는 지난해 3월 25일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에서 박보검과 류준열이 도전해 이슈가 된 바 있다. 사진·영상= Storyful facebook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재명 “대장동 택지개발 이익 환수 1공단 부지 공원 조성사업 추진”

    이재명 “대장동 택지개발 이익 환수 1공단 부지 공원 조성사업 추진”

    경기 성남시가 택지개발 이익을 환수해 공원 조성에 투입한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7일 성남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대장동 택지개발사업 이익을 환수해 1공단 부지 공원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1공단 지역에 대한 공원조성계획을 결정고시했다. 판교신도시 남단인 분당구 대장동 일원 91만 2225㎡의 택지 개발로 얻은 이익을 환수해 수정구 신흥동 일원 옛 공단 부지 4만 6615㎡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에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공영개발로 얻는 대장동 개발이익금 5500억원은 1공단 공원 조성사업비 2761억원, 대장동 북측 터널·남측 진입로·배수지 공사비 920억원, 대장동 A10블록 임대부지 산정가 1822억원 등이다. 광역교통부담금 등 법정부담금 910억원은 제외한 금액이다. 이 시장은 “개발 방식 가운데 가장 좋은 경우가 개발이익 전체를 공공이 환수해 국민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라며 “1공단 공원조성사업과 대장동 도시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개발이익금의 사회 환원이라는 지역개발 역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일 공공이 인허가 권한을 제대로 행사하지 않고 수수방관하며 직무유기를 했다면 수천억원이 들어가는 공원조성은 물론 시 재정 확대에도 기여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기업들이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이런 엄청난 수익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공공이 제 역할을 다하지 않는다면 그 개발이익은 민간 기업에 귀속돼 관외로 유출된다”고 지적했다. 1공단 공원조성사업은 녹지 및 문화형 근린공원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으로 본시가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된다. 시는 앞으로 실시계획 인가, 사업시행자 지정을 거쳐 오는 5월부터 토지보상에 착수해 2018년 말까지 사업을 마칠 예정이다. 사업시행자는 대장동 개발을 시행하는 성남의뜰이 맡는다. 공원에는 야외공연장, 사계절썰매장, 인공폭포, 공연장, 다목적광장 숲 놀이터, 주차장, 법조단지 등이 들어선다. 대장동 택지개발은 2004년 12월 대한주택공사(LH 전신)가 ‘한국판 베벌리 힐스’로 개발을 추진하다가 2010년 6월 사업을 포기했다. 이후 이 시장은 2014년 1월 대장동 개발이익을 1공단 공원화 사업에 재투자하는 방식의 결합개발 계획을 발표했으나 1공단을 개발하려는 민간사업자와의 소송 등으로 사업이 지연돼왔다. 그러나 소송 원인을 제거해 사업을 진척하고자 지난해 초 대장동 개발을 1공단 공원화와 분리해 각각 추진하기로 사업방식을 변경하고 지난해 11월 8일 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을 고시,그해 12월부터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을 진행 중이다.이 시장은 공영개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돌아가신 아버지 친구분, 초등학교 친구, 정치인까지 제가 아는 인맥이란 인맥을 총동원해 민간개발을 하게 해달라고 하면서 뇌물을 건네는 다양한 방법까지 제시하는 등 상상을 초월한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개발이익 환수가 분양가에 반영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싸게 조성한다고 싸게 분양하지 않는다”며 “개발이익을 환수해도 분양가로 부담이 전가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재명성남시장 “대장동 택지개발 이익 5500억원 환수

    이재명성남시장 “대장동 택지개발 이익 5500억원 환수

    경기 성남시가 택지개발 이익을 환수해 공원 조성에 투입한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7일 성남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대장동 택지개발사업 이익을 환수해 1공단 부지 공원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1공단 지역에 대한 공원조성계획을 결정고시 했다 판교신도시 남단인 분당구 대장동 일원 91만2225㎡를온라인 수정구 신흥동 일원 옛 공단 부지 4만6615㎡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에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공영개발로 얻는 대장동 개발이익금 5500억원은 1공단 공원 조성사업비 2761억원, 대장동 북측 터널·남측 진입로·배수지 공사비 920억원, 대장동 A10블록 임대부지 산정가 1822억원 등이다. 광역교통부담금 등 법정부담금 910억원은 제외한 금액이다. 이 시장은 “개발 방식 가운데 가장 좋은 경우가 개발이익 전체를 공공이 환수해 국민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라며 “1공단 공원조성사업과 대장동 도시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개발이익금의 사회 환원이라는 지역개발 역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일 공공이 인허가 권한을 제대로 행사하지 않고 수수방관하며 직무유기를 했다면 수천억원이 들어가는 공원조성은 물론 시 재정 확대에도 기여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기업들이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이런 엄청난 수익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공공이 제 역할을 다하지 않는다면 그 개발이익은 민간 기업에 귀속돼 관외로 유출된다”고 지적했다. 1공단 공원조성사업은 약 1만7000 여 평을 녹지 및 문화형 근린공원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으로 본시가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된다.   시는 앞으로 실시계획 인가, 사업시행자 지정을 거쳐 5월부터 토지보상에 착수해 2018년 말까지 사업을 마칠 예정이다. 사업시행자는 대장동 개발을 시행하는 성남의뜰이 맡는다. 공원에는 야외공연장, 사계절썰매장, 인공폭포, 공연장, 다목적광장 숲 놀이터, 주차장, 법조단지 등이 들어선다.  대장동 택지개발은 2004년 12월 대한주택공사(LH 전신)가 ‘한국판 베벌리 힐스’로 개발을 추진하다가 2010년 6월 사업을 포기했다. 이후 이 시장은 2014년 1월 대장동 개발이익을 1공단 공원화 사업에 재투자하는 방식의 결합개발 계획을 발표했으나 1공단을 개발하려는 민간사업자와의 소송 등으로 사업이 지연돼왔다. 그러나 소송 원인을 제거해 사업을 진척하고자 지난해 초 대장동 개발을 1공단 공원화와 분리해 각각 추진하기로 사업방식을 변경하고 지난해 11월 8일 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을 고시,그해 12월부터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을 진행 중이다.  이 시장은 공영개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돌아가신 아버지 친구분, 초등학교 친구, 정치인까지 제가 아는 인맥이란 인맥을 총동원해 민간개발을 하게 해달라고 하면서 뇌물을 건네는 다양한 방법까지 제시하는 등 상상을 초월한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개발이익 환수가 분양가에 반영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싸게 조성한다고 싸게 분양하지 않는다”며 “개발이익을 환수해도 분양가로 부담이 전가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달항아리부터 김환기까지… 300년 절정의 美

    달항아리부터 김환기까지… 300년 절정의 美

    조선 후기부터 근현대까지 한국미술사에 획을 그은 거장들이 남긴 최고 걸작으로 꾸민 전시가 열리고 있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 노화랑이 새해맞이 전시로 특별기획한 ‘한국미술사의 절정’전이다.조선 후기 백자 달항아리와 근현대를 대표하는 수화 김환기(1913~1974)의 추상회화 작품 외에 겸재 정선(1676~1759)과 단원 김홍도(1745~1806), 대향 이중섭(1916~1956)과 미석 박수근(1914~1965) 등 다섯 거장의 대표작 16점을 한자리에 모았다. 판매가 아닌 ‘최고의 것을 보여주기 위한’ 이번 전시는 모두가 유명한 개인 컬렉터들의 소장품으로 구성돼 있다. 여간해선 공개하지 않는 최고의 작품들을 볼 수 있는 드문 기회다. 작품 수는 적어도 보험가액 371억원에 이르는 격조 있는 메가톤급 전시다. 전시를 기획한 미술사학자 이태호 전 명지대 교수는 “백자 달항아리부터 김환기까지 300년은 한국미술사에서 가장 조선적인 것, 혹은 한국적인 것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가들이 배출된 시기였다”며 “절정의 작품들을 한자리에 놓고 한국미술의 동질성 내지 정체성을 확인해 보는 자리”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 교수는 “공사립미술관에 소장된 작품 못지않은, 개인소장 가운데 최고의 걸작으로 전시장을 채웠다”며 “개인소장자들이 애지중지하는 귀한 작품을 ‘절정’이라는 전시 기획에 공감해 선뜻 내 주었다”고 말했다.●선비·서민의 정서 담긴 조선 달항아리 화랑 1층에는 달항아리 2점과 김환기의 아름다운 추상작품이 한데 전시됐다. 조선 선비의 지성과 서민의 질박한 정서를 절묘하게 품고 있는 백자 달항아리의 아름다움을 누구보다 먼저 발견하고 애지중지했던 이가 바로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화가 김환기였던 까닭이다. 그는 달항아리를 늘 끼고 감상하면서 1950~60년대의 작품 속에 그 지극한 애정을 표출했다. 전시에 선보인 높이 48.2㎝, 지름 50㎝의 달항아리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건너갔다가 2007년 뉴욕 크리스티에 나온 것을 김환기의 ‘항아리와 매화’에 푹 빠져 있던 호텔프리마 이상준 회장이 덤벼들어 낙찰받은 것이다. 살짝 주저앉은 형태에 연푸른 기운이 감도는 유백색이 단아하고 아름답다.다른 한 점은 높이 47㎝, 지름 48㎝의 큼직한 항아리로 굽는 과정에서 심하게 주저앉아 보는 각도에 따라 달리 보이는 재미가 있다. 주름에 옛 도공의 손맛이 뚜렷하게 남아 있어 뭉클하다.●달항아리에서 영감받은 김환기 유화·점화 우리 미술시장의 지존으로 떠오른 김환기의 작품은 추상으로 넘어가기 직전의 유화 ‘산월’과 4점의 점화가 선보인다. 점화의 초기에 속하는 블루계통의 1969년작 ‘무제’와 생애 마지막 해인 1974년작 회색조의 ‘무제’가 포함됐다. 2층으로 올라가면 이번 전시의 간판격인 겸재의 ‘박연폭포’가 단원의 ‘죽하맹호도’와 나란히 걸려 눈길을 잡아끈다. 이 교수는 “겸재가 현장에서 느낀 우리 땅의 아름다움을 마음으로 그렸다면 조선 회화사에서 가장 묘사력이 뛰어난 단원은 눈으로 본 리얼리티를 그렸다”며 “두 천재화가의 대표작을 비교 감상하도록 걸었다”고 설명했다. ●겸재의 감성 - 단원의 리얼리티 비교 감상 1750년대에 그려진 ‘박연폭포’는 1740년대의 ‘금강산도’, 1751년작 ‘인왕제색도’와 함께 겸재의 3대 진경산수화로 꼽히는 작품이다. 화면 왼편 아래의 송림에서 올려다본 폭포의 소리감을 수묵으로 담은 대작으로 겸재의 3대 명작 가운데 유일한 개인소장 작품이다. 시가 100억원으로 평가된다. 바위의 중량감을 시커멓게 표현해 그 위로 떨어지는 폭포 소리의 위력이 전해지는 듯하다. ‘죽하맹호도’는 영·정조 시절 어진 화가로 조선시대 최고의 묘사력을 갖춘 단원의 실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황기로는 그림에 “진짜 호랑이도 놀랄 만큼 사실감이 넘친다”고 화평을 적었다.●근현대 20세기 작품은 이중섭·박수근 근현대 20세기 작품으로 이중섭의 은지화 ‘다섯 아이들’, ‘여섯아이들’ 2점과 유화 ‘복사꽃 가지에 앉은 새’, 박수근의 유화 ‘산동네’, ‘독서하는 소녀’, ‘여인’, ‘초가집’이 소개되고 있다. 노화랑의 노승진 대표는 “가장 한국적인 명작을 꾸민다는 생각으로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준비했다”며 “보험료 부담도 크고 귀한 작품이 상할까 봐 걱정이 돼서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로 신경이 많이 쓰이지만 작품의 가치를 아는 분들이 많이 찾아와 감상하고 좋은 전시라고 평해 주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전시는 28일까지. 글 사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토왕성 폭포 등반하던 60대 사망…“내려오던 중 의식 잃어”

    토왕성 폭포 등반하던 60대 사망…“내려오던 중 의식 잃어”

    설악산 토왕성폭포에서 빙벽 등반을 하던 60대가 의식을 잃고 숨졌다. 지난 18일 오후 7시 51분 강원 속초시 설악산 토왕성 폭포에서 빙벽 등반을 하던 이모(64) 씨는 이날 산악회 소속 일행 4명과 함께 빙벽을 내려오던 중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빙벽에 매달려 있던 이 씨를 구조했으나 숨진 상태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동료 산악회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더 늦기 전에/손원천 문화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더 늦기 전에/손원천 문화부 전문기자

    나라 안에 용암이 만든 비경들이 꽤 많다. 제주도 중문의 주상절리가 대표적이고 경북 경주 양남면의 부채꼴 주상절리도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중부권에서는 연천, 포천 등 경기 북부와 강원 철원 등에 비경이 많다. 포천의 비둘기낭폭포(천연기념물 537호)는 이제 모르는 이가 없을 만큼 명소 반열에 올랐고, 연천의 재인폭포 역시 그간의 부침을 극복하고 옛 명성을 되찾아 가고 있다. 이뿐이랴. 세계적으로 드문 형태의 베개용암(천연기념물 542호) 등이 한탄강과 임진강 일대에 검은 현무암의 세계를 펼쳐 놓고 있다. 이처럼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다 보니 이를 돈벌이로 삼으려는 이들도 생겨난다. 돈은 욕심을 부르고, 욕심은 과욕을 부르기 마련이다. 올해 초 연천에서 현무암 주상절리를 무단 채취해 반출한 절도단이 경찰에 검거됐다. 이를 묵인해 준 공무원들도 줄줄이 쇠고랑을 찼다. 당시 언론보도를 종합해 보면 이들이 불법 채취해 조경용으로 판 현무암은 얼추 5500t, 시가 6억 4000만원 정도다. 드러난 게 이 정도니 그간 얼마나 더 많은 현무암 주상절리들이 수난을 겪었을지 짐작하고도 남는다. 현무암 주상절리들은 밖으로 노출돼 있어 불온한 손길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짙은 빛깔과 독특한 모양새 때문에 더더욱 수집의 표적이 되기 쉽다. 보호 대책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데 늘 그렇듯 법과 현실 사이에는 괴리가 있게 마련이다. 예컨대 경주 주상절리의 경우 2010년 서울신문(10월 7일자 20면)에 처음 소개된 이후 2012년 천연기념물(536호)에 지정되기까지 2년 정도 소요됐다. 그간 한꺼번에 몰려드는 관광객과 낚시인의 답압에 부채꼴 형태가 훼손되지나 않을까 많은 이들이 노심초사했다. 이런저런 우여곡절이 있긴 했지만, 양남면 주상절리는 다행히 국가의 보호를 받게 되는 바람직한 선례를 남겼다. 중부권 주상절리의 경우 제주, 경주와 다소 상황이 다르다. 환경부에서 한탄강과 임진강 일대를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하는 등 애를 쓰고 있는데도 버젓이 절도범들이 마수를 뻗었다. 연천 은대리 협곡에서 보듯 중부권 주상절리 지대는 접근이 쉬운 반면 사람들의 시선에서는 살짝 비켜선 곳들이 많다. 이처럼 은밀한 곳에서는 당연히 불법 채취에 대한 유혹도 커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3월에는 출입 통제 구역이었던 고문리 협곡이 일반에 개방될 예정이다. 재인폭포 아래 있는 주상절리 협곡으로, 주상절리와 판상절리, 백의리층 등 다양한 지질 현상들을 엿볼 수 있는 지질 백화점 같은 곳이다. 조만간 날이 풀리게 되면 많은 이들이 몰려들 터다. 이에 대한 대비책이 확고히 마련돼 있을 것이라 믿고 싶다. 나라 안팎의 상황이 어수선한 탓에 지금은 국민들의 관심이 다소 멀어졌지만, 머지않아 다시 자연 유산으로 돌아오게 돼 있다. 그때 상처 입어 남루한 환경들을 보게 할 수는 없지 않은가. 더 늦기 전에 이들 자연유산에 대한 보호 대책을 세워야 한다. 잃고 나서 탄식하는 건 아무 쓸모없는 짓이라고 예부터 수많은 이들이 누누이 외쳤다. angler@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