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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공사장 붕괴 3명 압사/1명 중상/4호선 금정∼사당구간

    ◎터널굴착중 암석 떨어져/전날 발파뒤 지반 약해진듯 6일 하오8시40분쯤 서울 서초구 방배2동 2909 지하철4호선 사당과 금정사이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터널굴착공사를 하고 있던 신익수씨(43)등 인부 3명이 암석이 무너지는 바람에 암석더미에 깔려 숨지고 김기봉씨(34)가 중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신씨 등이 지하철 4호선 사당역과 서울대공원사이 남태령고개 지하 1백40m 지점에서 터널굴착을 위해 돌부스러기를 청소하던중 터널막장 천장에서 갑자기 암석이 무너져 내리면서 일어났다. 이 공사를 맡고 있는 삼부토건 천갑병소장(53)는 『사고가 난 지점은 남태령고개 지하 1백40m지점이어서 지압이 높은데다 지반의 상태를 전혀 예측할 수 없던 곳이었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구간은 지난 89년 철도청이 발주,삼부토건이 공사를 맡은 것으로 현재 공정이 70%정도 진행돼 있으며 내년말쯤 완공될 예정이었다. 삼부토건측은 사고가 난 지점에서 5일 하오4시쯤 30㎏의 다이너마이트를 사용,발파작업을 했다. 이날 사고 현장에는 김인범반장등 13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으나 신씨와 김씨등 사망자와 부상자를 뺀 나머지 9명은 암석이 무너지는 순간 재빨리 대피해 사고를 당하지 않았다. 숨진 사람은 신익수씨(43)황준철씨(34)김영덕씨(50)다. 경찰은 이날 사고가 5일의 폭파작업으로 암석이 부서져 있었으나 이 사실을 사전에 발견하지 못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철도청의 현장감독 2명을 불러 감독소홀이 있었는지에 대해 집중추궁하고 있다.
  • 서울 온 CIS군참모차장 브로니스라프

    ◎“한­CIS 군사교류 관계증진 도움”/“KAL기 블랙박스 발견땐 통보” 『한국과는 군사분야에서도 높은 수준의 인적·물적 교류가 확대되기를 바랍니다』 연세대 사회과학연구소가 주최하는 군축관계 학술회의에 참석키 위해 29일 상오 내한한 독립국가연합(CIS)군의 오멜리체프 브로니스라프 총참모차장(57)은 김포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과의 군사교류가 두나라간의 관계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CIS에서 군서열 3위인 그는 일주일동안 머물면서 국방부장관 등 한국군 고위관계자를 만나 이 문제에 대해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양국간의 군사교류에는 군 실무자들의 상호교류와 군함의 상호방문·무기원조등이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멜리체프참모차장은 북한의 발발가능성에 대해서는 『북한과의 기존관계때문에 CIS가 한국과 군사교류를 시작하는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이어 CIS는 옛소련당시 군사기술원조 및 무기제공 등 북한과의 군사교류가 활발했으나 2년전부터 무기원조가중단되는등 현단계에서는 군사관계가 전혀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보수반동세력의 쿠데타기도에 반대했던 그는 지난 83년 KAL기 폭파사건에 대해 『개인적으로나 CIS군 전체의 이름으로서나 유감스러운 비극』이라면서 『앞으로는 어떤 나라의 여객기에 대해서도 그럴 일이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CIS군이 KAL기의 블랙박스를 보관하고 있다는 설과 관련,『군특별조사위원회에서 보고한 내용에는 블랙박스에 관한 어떠한 자료도 없었다』면서 『만일 블랙박스가 발견된다면 이를 한국정부에 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오멜리체프대장은 오는 6월1일 인터컨티넨틀호텔에서 열리는 「한반도군축 4개국 학술회의」에서 「미·소군축에서 얻은 CIS 노하우의 한반도군축적용가능성」이란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 “팬암기 폭파용의자 곧 인도/카다피,유엔의 압력에 굴복”

    ◎미 시사주간지 보도 【워싱턴 로이터 연합】 무하마르 카다피 리비아최고지도자는 지난 88년 스코틀랜드 로커비상공서 1백3명의 희생자를 낸 팬암기 폭파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2명의 리비아인들을 넘겨줄 태세가 되어있다고 미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 최신호가 24일 보도했다. 월드 리포트지는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미국과 영국관리들의 말을 인용,리비아인민회의(의회)가 금주 문제의 리비아인들의 송환을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 외언내언

    북한은 김일성을 비롯한 모든 당국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시종일관 핵은 「만들 의사도 능력도 필요도 없다」고 주장해왔다.우리와 세계더러 그것을 믿어달라고도 했다.너무도 단호해서 「혹시 정말 그런것은 아닌가」「막상 아무것도 없는것이 확인되어 망신만 하는 것은 아닌가」 걱정하는 사람도 있었다.◆우리는 북한의 그런 주장이 사실이기를 믿고싶은 심정이기도했다.하지만 역시 「혹시나」했던 기대는 「역시나」하는 실망으로 끝나고 말았다.북한을 방문했던 국제원자력기구(IAEA)블릭스사무총장은 북한의 핵재처리시설보유의 결론을 내린것.녕변에 재처리시설에 해당하는 대규모 실험실을 건설중이며 이미 소량이나마 핵제조용 플로토늄도 생산했다는 것이다.◆북한은 핵폭탄을 만들기 위한것이 아닌 연구실험용일뿐이라고 변명하고있다.하나 제조능력을 부정할순 없게된것.의사가 없는것이 아닌것도 증명된 셈이다.결국 북한은 김일성이하 모두가 핵에관한 거짓말을 해왔다는 이야기가 된다.◆이러고보니 김일성은 잊어달라고 했지만 또 지나간일을 생각하지않을수 없게된다.거짓말쟁이 북한을 상기하게 되는것.6·25남침을 북침이라 아직도 우기고있다.양곤테러가 있고 KAL기폭파가 있으며 화해회담 하며 땅굴을 판 전력도 있다.객관적인 증거가 분명히 드러났는데도 여전히 잡아떼는 거짓말을 거침없이 했고 하고있다.◆그래서 핵사찰도 기어이 하자는것.국제사찰도 중요하지만 우리 눈으로 직접확인하는 철저한 남북사찰도 필요한 것이다.북한의 핵거짓말은 철저한 사찰의 중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하는것이라 할수있다.핵뿐아니라 다른 협상도 계속하며 통일로 이끌어야할 북한이다.당국이나 국민 모두 이런 북한의 기만성을 잊지않는 경각의 계기로 삼아야 할것이다.북한은 신뢰성이 핵폭탄보다 무섭다는것도 알아야 하고.
  • 터키 반정단체 파리서 암약(특파원코너)

    ◎4개 지하비밀조직이 이민자들에 「혁명세」등 징수/쿠르드족과 연대… 본국공산주의자·폭력투쟁 지원 파리에는 「혁명세」를 내지 않으면 안되는 주민들이 있다.터키인과 쿠르드인 이민자들로서 소규모 가게를 열고 있는 사람들이다.혁명세는 터키의 반정부 좌익지하조직과 쿠르디스탄독립운동단체가 공산혁명을 위한 활동자금 명목으로 거둬간다. 프랑스 경찰이 파악하기로는 혁명세를 거둬가는 단체로 마르크스레닌주의자조직,터키마르크스레닌주의 공산당과 그 별동대 티코,쿠르디스탄노동당 등 4개가 있다.이 단체들은 동조자들이 자발적으로 내는 「기부금」이라고 말하고 있다.목적과 이념에 찬동하여 흔쾌히 돈을 내는 사람들도 있지만 혹시 보복이라도 있을까 두려워 어쩔 수 없이 돈을 바치는 사람들에게는 세금일 수밖에 없다. 이 단체들은 폭력투쟁에 의한 마르크스레닌주의 국가 건설을 꿈꾸고 있는 점에서는 목적이 서로 같다. 마르크스레닌주의자조직은 터키의 이스탄불에 5천명의 「전사」를 두고 도시 게릴라 활동과 정부요인및 경찰관 살해 등폭력투쟁을 벌이고 있으며 국가주요시설 폭파 기도 사건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파리에서는 터키노동자문화협회라는 간판을 내걸고 혁명세를 징수하고 있다. 농촌게릴라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는 터키마르크스레닌주의공산당이란 단체는 1990년 1월 이후 터키 국내에서 일어난 여러 건의 살인 사건에 연루돼 있으며 티코라고 불리는 무력별동대를 운용한다.파리에는 재불터키노동자문화연합이라는 이름의 조직을 두고 있다. 터키 영토내의 쿠르드족은 1천2백만명이나 된다.이들의 오랜 염원은 독립이다.좌익 쿠르드인들은 터키에 혁명이 일어나 현체제가 붕괴되어야만 쿠르디스탄(쿠르드인의 나라)독립이 성취된다는 일념으로 터키인 반정부투쟁 공산주의자들과 연대활동을 벌이고 있다.파리에 있는 쿠르디스탄위원회와 쿠르디스탄애국노동자협회가 쿠르디스탄노동당이란 무력독립운동단체의 재불활동기관이다. 혁명세 징수가 업주들에게서 돈을 뜯는 깡패집단의 행위와 다를 바 없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쿠르드인 단체의 구성원들은 단호히 부정한다.『우리는 외세에 의존하지 않고 독립운동을 하기 위해 유럽의 다른 나라에서도 모금을 하고 있다』면서 『팔레스타인인이나 유태인이나 베트남인들도 그렇게 하고 있다.우리는 범죄조직이 아니다』하고 말하고 있다. 쿠르드족을 포함한 터키인 이민자는 프랑스에 약 40만명,파리 시내에는 1만4천명,파리 생활권에는 약 8만명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이들의 가게는 파리의 북역부근을 중심으로 한 10구 일대에 밀집돼 있다.혁명투쟁조직들의 전사들은 이 가게들을 돌며 혁명세를 거두고 영수증까지 끊어준다.1989년 한햇동안 쿠르디스탄노동당이 거둔 혁명세만 프랑스 경찰 추산으로 약 6백만 프랑(약6억4천만원)이다. 『액수를 정하지 않고 성의에 따른다』고는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전화로 얼마를 준비해 두라 일러 두고는 그 날짜를 어기면 액수를 더 늘려 요구하는 수도 있다.한 가게는 1991년 11월27일 2만프랑(약2백40만원)을 내라는 전화를 받았다.이날 납부하지 않자 다음날에는 2만5천프랑,또 그 다음날인 29일에는 3만프랑을 요구했다.이날이 되자 터키마르크스레닌주의공산당의 전사 일곱명이 돈을 받으러 왔다.이들은 경찰에 체포됐다. 업주들뿐만 아니라 종업원들에게도 몇십프랑에서 몇백프랑의 혁명세가 부과되기도 한다.여러 단체가 자주 징수해 가기 때문에 허리띠를 졸라매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카페의 종업원인 쿠르드족 출신 터키 청년은 4개의 단체에 5백 내지 6백프랑씩 모두 2천 프랑이 넘는 돈을 최근에 냈다.그의 한달 수입은 4천프랑이다.그는 1년에 여러 차례 이 세금을 내고 있으며 가난에 시달리고 있는 동족과 쿠르디스탄 해방을 위해 이를 감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경찰은 이 조직들이 프랑스에서 테러활동을 벌일까봐 우려하고 있다.이 조직들의 「전사」들 가운데 불법무기 소지로 검거된 예가 있었다.그러나 이 단체들은 『우리가 혁명하려 하는 것은 터키에서이지 프랑스에서는 아니다』고 주장하고 있다. 프랑스 경찰은 이들이 헤로인등 마약의 거래에도 손을 대고 있으리라는 심증을 가지고 있으나 확증을 잡지는 못하고 있다. 이 단체들의 조직원들은 10년동안 동조자들의 지지속에 떳떳이 활동해온 자기들을 프랑스 경찰이 괜히 소환하거나 신문하여 괴롭히는 음험한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지만 프랑스 경찰의 입장에서는 언제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를 골치거리로 여겨지고 있다.
  • 쿠르드­터키군 교전/70여명 사망

    【시르나크(터키) AP 연합】 터키내 쿠르드반군이 터키 남동부의 한 군기지를 공격,정부군 27명과 반군 36명 등 모두 63명의 사망자를 냈다고 터키 정부군 관리들이 16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들은 마르크스주의식 쿠르드 독립국가를 건설하려는 「쿠르드 노동당」(PKK) 소속 반군들은 이날 새벽까지 만 24시간동안 박격포와 로켓포로 공격을 가했으며 이 군기지의 탄약고를 폭파시켰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공격을 마친 쿠르드 반군들은 국경을 넘어 이라크로 도피했으며 터키정부군도 이들을 쫓아 이라크내로 한때 들어갔었다고 덧붙였다.
  • 보스니아 군공항 피폭/유고군서 철수전 시설물 파괴

    【사라예보 AFP 연합】 세르비아가 주도하는 유고군이 16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서부의 비하크 군공항에서 철수하기 직전 군공항을 폭파시켰다고 프레드 에크하르트 유엔평화유지군 대변인이 밝혔다. 이날 새벽 비하크 군공항에서 거대한 폭음이 들렸는데 현지 경찰은 세르비아 주도의 유고군이 다이나마이트를 사용,이 군공항의 시설물들을 폭파시켰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한편 유고에 파견된 유엔 평화유지군은 16일 유고내전을 줄이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병력 대부분을 베오그라드로 철수시켰으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공화국 수도 사라예보에서는 포격과 시가전이 한층 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외언내언

    최근 귀순하거나 중국 연변에서 만나는 북한사람들은 평양 학생축전에 갔던 임수경양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곧잘하는 모양이다.남한의 여대생이면서 어쩌면 금지된 평양에 와 그처럼 남한비판을 거침없이 하고 돌아갈수 있느냐는 것.비판보다는 남한의 자유가 신기하고 부러웠다는 투라고 한다.◆남북회담을 위해 서울에 오는 북한대표들은 올때마다 그녀의 안부를 묻고 석방을 요구하곤 한다.90년12월 서울에 왔던 북한대표단 기자들은 몰래 임양의 집을 방문하기도 했다.위로하러 갔다가 대접만 받고 부모형제가 넉넉히 살며 건재하고 있는 사실에 내심 실망하고 갔다는 후문도 있다.말 한마디만 잘못해도 온가족이 말살당하는데 익숙한 북한 사람들에겐 상상이 안가는 일이었을 것이다.◆두만강개발 국제회의에 갔던 미일기자들이 서울의 북한기자들과 같은 취재로 세상을 놀라게 하고있다.KAL기 폭파범으로 전향한 김현희의 가족이 살고 있어야할 집을 찾아간것.평양시 문수구역 문수1동 65반 무역부 아파트 7층1호.일요일 저녁이었는데도 인기척이 없었다는 것.◆부모와 두동생의 4가족은 어디로 갔단 말인가.북한을 위해 생명을 걸었던 김현희다.변절은 했지만 불가항력이랄수 있다.죽지못한것만이 죄라면 죄일것.우리 논리로 치자면 그 가족은 북한의 보상을 받아야 할 처지다.◆『자백하기전 부모형제 때문에 고민많이 했다.수용소에서 심한 고통을 받고 있을 것이다.나를 원망하는 모습의 꿈을 자주 꾼다.빨리 통일되고 그때까지 살아있기만 기도할 뿐이다』김현희의 고백이다.『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인기척이 없더라』는 기사를 보는 김현희의 심정이 어떨까 짐작이 간다.또하나 분단의 비극 아닌가.민주화통일을 앞당기는 수 밖에 달리 도리는 없는데….
  • 팬암기 폭파범인 “인도불가” 재확인/리비아

    【제네바 니코시아 AP 연합】 리비아는 14일 테러행위를 포기한다고 선언하고 테러범들을 추방 또는 처벌할 것이라고 약속했으나 팬암기 폭파용의자들을 미국이나 영국에 인도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리비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리비아정부가 모든 테러집단과의 연계 단절을 요구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 제7백31호의 제2조항에 언급,테러를 포기한다고 발표하고 그러나 미국 팬암 여객기 폭파사건의 용의자 인도에 응하는 것은 거부한다고 밝혔다.
  • 라모스,산티아고 추월/비 대선 17% 개표

    ◎초반열세 만회… 2%차 선두에/개혁단체선 “조작땐 불용” 경고 【마닐라 로이터 AFP 연합 특약】 필리핀 대통령선거 개표결과 13일 자정(한국시간)현재 피델 라모스 전필리핀 국방장관이 개표직후부터 줄곧 선두를 달려오던 미리암 산티아고 전농업개혁장관을 앞지르고 선두에 나섰다고 가톨릭계의 라디오 베리타스가 보도했다. 라디오 베리타스는 전체 약 2천5백만표중 17%인 4백20만표를 개표한 비공식 집계에 따르면 라모스후보가 95만2천1백41표(22.4%)로 93만5천2백98표(20.0%)를 얻은 산티아고여사보다 1만7천표를 앞섰다고 전했다. 이에앞서 산티아고여사는 자신의 승리를 주장하면서 지지자들에게 개표지연에서 발생할 우려가 있는 부정방지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코라손 아키노 대통령은 이날 우익 반군들이 수도 마닐라 일원의 발전소를 폭파하려 한다는 경찰측의 보고가 있은뒤 주요 시설들에 대한 보안강화를 지시했다. 텔모 쿠나난 수도방위사령관도 이날 마닐라 주둔 병력이 무장반군이나 기타 극렬단체들의 정권전복기도를 분쇄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반군 개혁단체인 무장세력운동(RAM)은 지난 12일 이번 대통령 선거결과가 코라손 아키노 대통령이 지지하는 피델 라모스 전국방장관에게 유리하게 조작될 경우 새로운 공세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다음은 총 2천5백만표중 17%에 해당하는 약4백20만표에 대한 비공식 집계에 따른 각 후보들의 득표 상황이다. ▲1위 피델 라모스 95만2천1백41표 ▲2위 미리암 산티아고 93만5천2백98표 ▲3위 에두아르도 코후앙코 75만8천5백64표 ▲4위 호비토 살롱가 53만8천9백23표 ▲5위 이멜다 마르코스 46만8천8백8표 ▲6위 라몬 미트라 45만4천3백35표 ▲7위 살바도르 라우렐 14만1백31표
  • 인기척 없는 김현희평양집/미·일 언론인 기습취재 실패

    ◎아파트문 두드려도 전혀 “무반응”/북한당국 스파이로 몰아 곤욕도 대한항공여객기 폭파범 김현희가 살던 평양집은 인기척이 없었으며 북한당국의 감시를 피해 그녀의 집을 취재하던 미·일언론인들이 평양당국에 의해 2시간동안 처벌협박등 「신문」을 받았다고 주간아사히지가 13일 보도했다. 신문을 받은 언론인들은 지난 2·3일 양일간 평양에서 열렸던 두만강개발에 관한 국제회의를 취재한 일본의 자유기고가 오바야시(대림)와 토머스 리드 미워싱턴 포스트지 극동총국장등 3명.다음은 주간아사히가 보도한 김현희본가 잠행기의 요지이다. 자유기고가 오바야시와 리드 워싱턴포스트지 극동총국장,일본인 TV디렉터와 이들의 안내를 맡은 이씨등 4명은 3일 하오 4시30분경 마이크로 버스를 타고 김현희가 수기에서 「본가가 있던 곳」이라고 밝힌 평양의 아파트를 향했다. 마이크로버스는 저녁때쯤 평양시 문수구역 문수동 65반에 있는 무역부아파트에 도착했다.오바야시씨는 김현희가 본가라고 밝힌 7층1호를 찾기위해 엘리베이터가 없는 10층짜리 아파트계단을 뛰어올라갔다.도중에 갑자기 달려온 부인이 큰 목소리로 제지했지만 그것을 뿌리치고 계속 올라갔다. 7층에 도착한 오바야시씨는 문틀위에 「701」이라는 원추형의 번호표가 붙어있는 아파트를 발견했다.다른 집과는 달리 문패가 없었다.문을 몇번이나 두드려보았으나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사람이 없기 때문일까』라고 생각하며 문과 주변을 향해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앞서 만났던 부인이 달려와 분노의 소리를 질렀다.곧 이어 건장한 남자가 나타나 『아래로 내려가라』고 외쳤다. 신변의 위협을 느낀 오바야시씨는 마이크로버스로 돌아왔다.영문을 몰랐던 안내원 이씨가 『이런 중대한 일은 결코 용납할수 없다』며 「증거」사진을 찍었다.이씨는 『스파이 행위를 하러 이곳에 왔느냐』고 다그쳤다.불과 10분 정도의 일이었다. 호텔로 돌아온 일행은 이날밤 10시쯤 이씨로부터 2층 「회의실」로 내려오라는 호출을 받았다.회의실에는 북한 대외문화연락협의회의 박동춘부위원장이 기다리고 있었다.박부위원장등 수명은 『인민의 이름으로 처벌을 받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며 이들을 협박했다.박부위원장은 『김일성주석을 받드는 공화국 국민이름으로 엄중한 항의를 한다』며 2시간의 「신문」을 끝냈다.
  • 「검은폭동」 중동·중국의 시각

    ◎“미 인종차별·인권침해 실증/「팬암사건」 공정해결에 의문/팔인봉기 진압 비난 말아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흑인폭동은 미국이 고자세로 중동의 앞날을 결정하려는 노력에 위선과 위험한 함정이 가득차 있음을 드러냈다고 아랍국들과 이스라엘의 시사평론가들이 논평했다. ▲이집트=알 아람지는 3일 제1면 사설을 통해 로스앤젤레스 폭등이 발생한 이유를 살펴볼때 미국의 사법제도가 과연 불편부당한 것인지 의문시되며 아랍인들은 미국 팬암기 폭파범으로 수배된 리비아인들이 미국측에 인도되었을때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의심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리비아=관영 JANA통신은 알 아람지와 비슷한 해설기사에서 『자기나라 시민들이 배척하는데도 여전히 다른 나라에는 존재하지 않는 공정의 본보기라고 자처하는 사법제도에서 어떤 신뢰성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미국을 비난했다. ▲이스라엘=이스라엘의 우익단체들은 미국에 대해 이스라엘 점령지의 팔레스타인인 봉기에 대한 이스라엘측 진압노력을비난하지 말라고 촉구했다.가자지구 및 요르단강서안의 이스라엘 정착민 대변인 아하론 돔은 미국정부가 팔레스타인인 봉기에 대한 이스라엘의 진압조치를 인권이라는 이름아래 빈번히 비난했는데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불과 3일동안에 44명이 목숨을 잃고 1천5백명이 부상했다고 지적했다. ▲이란=라프산자니 대통령은 갖가지 구실로 타국내정에 간섭하는 미국이 타국보다는 자체 문제를 개혁할 필요가 더 많다고 말하고 폭동을 진압하기 위해 군을 투입하기로 한 조지 부시 대통령의 결정에 언급,『걸프전에서 승리한 군대가 불만을 품은 국민을 억압하는 임무를 미국정부로부터 떠맡았다』고 논평했다.중국정부는 미로스앤젤레스 흑인폭동사태와 관련,인종차별 정책과 경찰의 잔학상을 3일 강력히 비난했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태가 『심각한 인종차별 정책과 경찰의 폭력남용등 인권침해가 미국에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성명은 이번 불행한 인종분규가 우연한 사건이 아니라고 지적하면서 『특히 중국계 사람들이 희생된데 대해 유감을 표하며 공정한 해결책이 나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팬암기폭파범 인도 협의/아랍 긴급 정상회담 제의/카다피

    【카이로 AFP 로이터 연합】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국가최고지도자는 미 팬암기 폭파용의자 인도문제를 결정하기 위해 긴급 아랍연맹정상회담 개최를 제의했다고 이집트 친정부주간지 알 무사와르가 29일 보도했다. 알 무사와르지는 카다피가 지난 22일 있었던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이같은 제안을 했으며 아랍연맹의 결정이 어떤 것이든 이에 따르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했다. 한편 이브라임 비샤리 리비아 외무장관은 29일 리비아는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카이로에서 열린 아랍연맹 외무장관회담에 참석중인 비샤리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리비아는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활동을 한 적이 없다고 말하고 『우리들은 과거에 우방이었으며 우호관계를 유지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 이젠 카다피의 선택만 남았다(해외사설)

    유엔안보리의 대리비아 제재조치는 국제질서를 파괴하는 문제에 유엔이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행동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실효성보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현재로서는 유엔의 조치가 제한적인만큼 테러를 지원하거나 음모하는 국가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지 처음부터 카다피를 막다른 골목에 가두어 두손들도록 하려는 목적이 담겨 있는 것은 아니다.만약 카다피가 유엔의 의도를 간과해 고집스럽게 버틴다면 석유금수조치 등 다음 단계의 제재조치가 뒤따를것은 분명하며 카다피는 막다른 골목으로 들어서게 된다는 점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유엔의 조치는 리비아가,그리고 그 추종자들이 선전하고 있는 것처럼 「이슬람에 대한 십자군 원정」이나 「서구진영의 유엔안보리 도구화」가 아니며 2백70명의 무고한 항공기승객을 학살한데 대한 인류 양심의 징벌이 순수하게 담겨져 있다. 카다피가 외국의 군사공격을 받게되면 자신의 편에 서리라고 믿고 있는 아랍연맹도 물론 카다피의 혐의를 수긍하고 있으며 유엔의 참뜻을 이해하고 있다. 아랍권에서 인식되는 「단결」이란 보통 이성적인 목적이 담겨 있다기 보다는 외세침략에 대한 감정적인 연대 의식이며 현실적인 의미보다는 인종적인 유대감이 강하다.그러나 이번 리비아문제에 있어서만은 카다피의 「형제」들도 아랍권의 단결보다는 유엔의 조치를 이해하고 제재조치에 동참하고 있다. 더욱이 유엔의 조치를 실행에 옮긴 갈리 유엔 사무총장도 이집트의 유능한 외교관 출신의 아랍인이며 갈리 총장은 취임이래 인류공동사회의 이익을 위해 헌신하고 있으며 리비아문제에 있어서도 적절히 대응하고 있는것이 돋보인다. 유엔과 갈리 사무총장의 이성적이고 적절한 조치를 카디피는 잘못 판단해서는 안되며 유엔이 다음 조치를 취하기전에 리비아는 여객기 폭파범을 국제기구에서 재판받도록 해야 할 것이다. 유엔이 결국은 그의 목적을 실현해 국제사회의 정의를 보여줄 것을 확실하니까 말이다.
  • 폭파범 「준재판」 또 제재/카다피,신화사회견/미·영 인도엔 난색

    【북경·도하(카타르) AP AFP 연합】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는 23일 팬암기 폭파 용의자들이 카이로에서 재판을 받도록 하자고 거듭 제의했다. 카다피는 중국 신화통신과의 단독회견에서 리비아정부는 미 팬암기 폭파사건의 리비아인 용의자 두명을 강제로 영국이나 미국정부에 자수시킬 수는 없으며 유엔의 대리비아 제재조치는 『부당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리비아 제 2도시 벵가지에서 가진 회견을 통해 폭파용의자 인도문제는 그들 두사람에게 달린 것이지 국가가 간섭할 사항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리비아 정부는 『이들 리비아인 2명이 미국이나 영국에서 재판받는데 대해 반대하지 않지만 그들은 가기를 거부했다』고 말하고 『우리국민을 외국에 인도하는 것은 리비아법률 뿐만 아니라 국제법과 몬트리얼 협약도 위반하는 것』이라면서 미국이나 영국에 인도하지 않을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 미,리비아 해외자산 곧 동결/아랍외교관 전망

    ◎수주내 안보리에 정식 요청/“폭파범 인도문제 진전”/카다피­무바라크 회동 【튀니스·트리폴리 로이터 AP 연합】 리비아가 서방여객기 폭파용의자의 인도 불가방침을 거듭 천명한 가운데 미국은 항공로 차단과 외교관 추방 등에 이어 대리비아 제재조치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리비아의 해외자산 동결 등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아랍 외교관들이 20일 말했다. 이들 외교관은 미국이 리비아의 석유수출을 동결시킬 경우 서방과 아랍주변국들에게 경제적 타격을 입힐것이기 때문에 이보다는 리비아의 해외자산 동결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으며 최근의 리비아 사태에 정통한 한 아랍 외교관도 『수주일내로 미국이 유엔에 대해 대리비아 제재를 강화하도록 요청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루 1백45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는 리비아에 대해 석유금수조치를 취할 경우 배럴당 4∼6달러의 국제시장 유가인상이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는데 미국이 이같은 사태를 피하기 위해 자산동결 등의 조치를 취할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시디바라니 로이터 연합 특약】 이집트를 육로로 방문한 리비아지도자 카다피와 21일 시디바라니 공군기지에서 회담한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은 회담도중 기자들에게 『사태해결에 희망의 빛이 보인다』고 말했다.
  • 리비아,서방외교관 추방/유엔제재 동참국에 보복 조치

    ◎언론인에도 출국령 【트리폴리 다마스쿠스 AP 연합】 리비아는 미팬암기 폭파사건 용의자 인도문제와 관련한 유엔의 제재에 맞서 18일 리비아외교관에 대해 출국명령을 내린 국가들의 외교관들에 대해 똑같이 리비아를 떠나도록 공식 명령함으로써 정면 대응에나섰다. 리비아 관리들과 외교관들은 리비아 외무부가 이날 밤 각국 대사들을 소환해 출국대상 외교관의 직위와 이름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리비아 외무부의 한 관리는 『일부 국가들이 리비아 외교관을 추방한데 따른 보복조치로 이들 국가의 외교관들에게 출국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트리폴리 AP 연합 특약】 유엔의 제재조치에 외교관보복추방등 강경대응으로 맞서고 있는 리비아는 20일 서방언론인들에게 리비아에서 떠날 것을 요구하고 서방언론을 위해 활동중인 아랍인들의 활동을 중지시켰다.
  • “폭파범인도 불가”/리비아,재천명

    【카이로 연합】 리비아는 미 팬암항공사소속 여객기 폭파사건 용의자들을 외국에 넘겨 재판을 받도록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브라힘 바카르 리비아내무및 법무장관이 20일 밝혔다.
  • “팬암 폭파혐의자에 불공정재판 우려/미·영에 인계 않겠다”

    ◎리비아 법무장관 【살롬(이집트) AFP 연합】 팬암기폭파범의 인도를 둘러싸고 유엔제재조치에 맞서고 있는 리비아는 최근 공정한 재판이 이루어질 경우 두명의 리비아인을 미국이나 영국의 법정에 출두시키겠다는 의사를 철회함으로써 미국과 리비아간의 사태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이브라힘 모하마드 베이카르 리비아법무장관은 19일 『공정한 재판을 기대할수 없기 때문』에 미국이나 영국으로의 폭파범용의자 인도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베이카르는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법협회(ILA)에의 참석을 위해 카이로로 가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앞서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지도자도 18일 『리비아법에 따라 나는 폭파범의 혐의자로 두명의 리비아인을 서방에 인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카다피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폭파범을 인도할 수도 있다는 입장에서 급선회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 리비아 팬암폭파범/2명연루 증언가능

    【런던 AP 연합 특약】 미정부의 보호아래 있는 전리비아고위관리가 팬암기폭파사건과 관련,용의자로 지목받고 있는 2명의 리비아인에 대해 증언할 준비가 돼 있다고 영국의 인디펜던트지가 19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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