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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한나라당 소장파들아/김무곤 동국대 신문방송학 교수

    [열린세상] 한나라당 소장파들아/김무곤 동국대 신문방송학 교수

    얼마 전 한 모임에 나갔다. 나이 드신 회원 한 분이 완전히 독무대를 펼친다. 한번 잡은 마이크를 결코 놓지 않고 장광설과 훈계는 끊임없이 이어진다. 그 정도면 몇 시간은 참을 수 있다. 문제는 폭탄주 강요다. 몇 번 사양하면 더 집요하게 파고드니 분위기가 엉망인데 본인만 모른다. 한 사람이 자신의 지병을 호소하며 극구 사양하자 그가 말했다. “폭탄주 싫으면 소주로 채워.” 모두가 싫어하는 행동을 당당하게 끊임없이 계속하는 이유가 뭘까. 이내 밝혀진다. “걱정 마. 오늘 계산 내가 다 할게.” 안하무인으로 휘두르는 권력의 원천은 두 가지. 나이와 밥값이다. 그 두 가지면 모두가 입 다물 줄 알았던 모양이다. 젊은 회원 한 사람이 못 참고 뛰쳐나가면서 말했다. “이거 뭐 한나라당도 아니고….” 지난 지방선거에 한나라당이 패배한 원인을 두고 말이 많다. 국가정책의 일방적 추진, 소통 부재(不在), 잘못된 공천 등등 해석이 분분하다. 이유가 그중 하나이든 전부이든 젊은 유권자들의 마음이 한나라당을 많이 떠난 건 사실인 것 같다. 그게 이번 지방선거 결과로 나타났다. 내가 매일 만나는 젊은이들은 말한다. “내가 한나라당을 찍어야 할 이유를 말해봐.” 잘 들여다 보면 한나라당 사람들이 다 ‘꼴통’인 건 아니다. 이름을 말할 순 없지만 성격 좋고 유능한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잘 안 보인다. 눈에 띄는 건 ‘노땅’, ‘고집불통’, ‘안하무인’. 이대로 가서야 한나라당 앞날이 밝지 않다. 그래서인가.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먼저 소장파 의원들이 쇄신을 주장한다. 괜찮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이 “젊고 활력 있는 한나라당”을 주문한다. 잘 생각했다. 40대에서 50대 초반의 인사들이 앞다퉈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다. 음, 멋지다. 그러나 왠지 찝찝하다. 쇄신 주장은 가슴에 와 닿지 않고, 세대교체 주창(主唱)은 생뚱맞다. 무엇 때문일까. 우선 쇄신의 내용이 모호하다. 쇄신이란 ‘나쁜 폐단이나 묵은 것을 버리고 새롭게 한다.’는 뜻. 그런데 한나라당의 나쁜 폐단이 무엇인지, 한나라당의 묵은 것이 무엇인지 속시원히 밝히지 않고, 주변만 톡톡 건드리니 답답하다. 국민이 잘 모르니 응원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 세대교체의 필연성도 설명이 부족하다. 국민의 가슴을 ‘콕’하고 찌르지 못한다. 당연하지. 연출의 의도는 너무 뻔하고, 무대에 선 배우들은 2% 부족하다. 세대교체가 지명한다고 되는 건가. 아무리 아름다운 단어로 버무려도 세대교체는 권력교체다. 권력은 피를 흘려도 뺏는 것. 주고 싶다고 가는 게 아니고, 받고 싶다고 오는 게 아니다. 이러고도 전당대회의 흥행을 바란다면 순진하달까, 무식하달까. 요즘의 한나라당 정치를 관찰하노라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연출의 의도대로 성공하면 다행일까. 전혀 아니다. 나이만 덜 먹은 애늙은이를 당의 얼굴로 내세웠다간 “저 당은 어찌 젊은 놈들도 다 똑 같나.”라는 말을 듣기 십상이다. 그 순간 한나라당에 희망은 없다. 다음 총선이 참담해지고, 정권 재창출도 물 건너 갈 수 있다. 한나라당 소장파들. 일생에 둘도 없는 이 좋은 기회를 날려버리지 않기를 바란다. 이번에 한번 큰맘 먹고 덤벼보기를 기대한다. 합격의 첫째 조건은 응시고, 당선의 첫째 조건은 출마다. 도전 없이 성공 없고, 혼인 없이 자식 없다. ‘쇄신’이고 ‘개혁’이고 모호한 암호를 나열하지 말고, 누구를 바꾸어야 하는지,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공룡의 실체에 진검으로 박두하라. 오바마가 47세, 케네디가 43세에 미국 대통령이 되고, 블레어가 44세, 캐머런이 43세에 영국 총리가 되었지만 그들이 나이가 젊어서 집권한 것은 아니다. 국민이 원하는 것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그러니 대충 흉내만 내고 과실이나 따먹으려다가는 모두 다 ‘골로 가는’ 수가 있다. 청명에 죽으나 한식에 죽으나 그게 그거니 사실 손해 볼 건 없지 않은가. 또 하나의 조건은 단결. 얼마 전 강재섭 전 대표가 한 말에 귀기울이길. “소장파가 세대교체를 하려면 자기희생을 하고 단합해야 한다.” “소장파 모두 자기가 하고 싶어 중간에 흐지부지하기도 하고, 한 명이 나오면 밀어주지도 않는다.” 자기희생 없는 쇄신은 그야말로 공염불이다.
  • 근·현대 군사유물 7점 문화재로 등록

    우리나라 최초 군용기와 전투함 등이 문화재가 됐다. 문화재청은 23일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육군의 초창기 깃발과 최초 항공기 등 근·현대 군사유물 7건을 문화재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한국전쟁 때 사용됐던 군용기인 ‘대한민국 최초 항공기’(L-4 연락기)는 1940년대 미국에서 만들어 1948년 9월13일 공군의 전신인 육군항공대가 인수한 10대 가운데 1대다. 한국 공군이 보유한 최초의 항공기다. 2인승 연락용 경비행기이지만 전쟁 초기에는 뒷자리에서 폭탄을 손으로 던지는 방식으로 전투에 쓰이기도 했다. 1949년 미국에서 구입한 백두산함은 1950년 6월26일 새벽 대한해협에서 북한 무장 선박을 격침시킨 이른바 ‘대한해협 해전’ 승리의 기억을 품고 있다. 군용기는 제462호, 백두산함 돛대는 463호 문화재로 각각 등록됐다. 1946년 4월 제정된 모표(帽標)가 그려진 육군의 초창기 깃발(461호)과 휴전협정 체결 때 미국 대표인 클라크 유엔군 사령관이 사용한 책상(464호) 등도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흥선대원군 지시로 만들어져 1871년 신미양요 때 쓰였던 ‘면제(綿製) 갑옷’(제459호)과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정규군이었던 한국광복군 군복(제460호), 경북 안동 지방에서 의병 활동을 펼친 의병장 김도현(1852~1914)이 사용하던 칼(제465호) 등도 외세에 저항한 민·관의 군사 문물이라는 점에서 문화재 가치를 인정받았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실시한 ‘근대문화유산 군사유물 목록화 조사 용역’ 결과와 전문가 고증 등을 거쳐 이들 유물을 문화재로 공식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육군사관학교 육군박물관은 이들 유물을 전시한 ‘6·25전쟁 60주년 특별전’을 오는 10월31일까지 연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부르카 벗고 직업교육… 아프간女 꿈 꽃피우다

    부르카 벗고 직업교육… 아프간女 꿈 꽃피우다

    “뜨거운 도시의 오래된 정원. 그곳에는 스카프를 쓰는 대신 평화로운 나무 그늘 아래서 살아가는 여성들이 있다. 이 도시의 150만 무슬림 여성들은 남편과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리고 외출과 배울 권리를 빼앗겼지만, 이곳에서는 여성들의 꿈이 꽃핀다.” 오랜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 위치한 여성들의 천국 ‘여자의 정원’이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소개됐다. 8에이커(약 3만 2375㎡) 크기의 이 정원은 여자의, 여자에 의한, 여자를 위한 공간이다. 이곳의 입구에는 탈의실이 설치돼 있다. 얼굴을 감싼 부르카를 벗고 하이힐에 평범한 옷으로 갈아입은 뒤 화장을 하는 곳이다. ‘바깥 세상’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여자의 정원은 1500년대 무굴제국 시대에 만들어져 왕가의 재산으로 물려져 왔다. 이후 1940~50년대에 아프가니스탄의 자히르 샤 왕이 카불시에 양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린 시절을 이곳에서 보낸 카리마 샤리크는 “32년간의 내전이 시작되기 전 이곳은 평화로웠다.”면서 “정원의 나무는 모든 것을 덮었고, 사람들의 웃음소리는 마치 음악처럼 들렸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1978년 들어선 공산정권은 여성들의 부르카 착용을 의무화했고 외출을 금지했다. 정원의 나무들은 땔감으로 변했고 곧 공동쓰레기장이 됐다. 지난 3년간 샤리크는 국제기구의 도움을 받아 여자의 정원을 다시 가꾸고 있다. 미국 대외원조기구(USAID)와 대외구제협회가 재단장 비용으로 50만달러를 지원했다. 건물은 새로 지어졌고, 울창한 숲이 다시 만들어졌다. USAID는 지원조건으로 재단장 인력의 25% 이상을 여자로 채우도록 요구했고, 실제로 정원의 절반가량은 여자들의 힘으로만 만들어졌다. 정원의 바깥을 지키는 경찰은 여성이나 9살 이하의 남자아이들에게만 육중한 철문을 열어 준다. 여자의 정원은 아프간에서 유일하게 여성들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직업학교와 쇼핑가, 아프간 유일의 여자 피자 요리사도 만날 수 있다. 뉴욕타임스는 “22살의 헤어디자이너 아레조 가포리는 8명의 가족 중 유일하게 돈을 벌 능력을 갖추고 있었지만, 아버지는 그가 일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면서 “굶주림에 지친 가족들을 위해 가포리는 현재 이곳에서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달 5일 새 단장을 마치면 이곳에는 40일마다 직업교육을 받기 위한 여성들이 단체로 입소하게 된다. 유럽연합(EU)이 이곳에 지어준 체육관에서는 태권도 교습이 열린다. 25살의 아시아 태권도 선수권자 레이라 후세이니가 이들의 교관 역할을 맡고 있다. 후세이니는 “여성들은 스스로를 지키는 법을 배워야 한다.”면서 “태권도는 정신 단련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자의 정원은 여전히 험난한 싸움을 이어 가고 있다. 샤리크는 “담장 너머에서는 매일같이 정원을 폐쇄하라는 무슬림 남성들의 과격한 시위가 이어진다.”고 말했다. 정원 내부에는 여성 경찰들이 혹시 모를 폭탄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끊임없이 순찰을 돌고 있다. 시위를 이끌고 있는 아마눌라 구자르는 “여자들이 저 안에서 종교적으로 금지된 일들을 저지르고 있다.”며 “저들은 남성의 권위에 도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저격수 활약 그린 색다른 캐드 온다

    저격수 활약 그린 색다른 캐드 온다

    ‘미드’에 이어 이번엔 ‘캐드’(캐나다 드라마)다. 케이블 채널 XTM은 21일 밤 12시부터 ‘플래쉬 포인트 시즌3’을 2회 연속 방영한다. 캐나다와 미국이 공동제작한 것으로 ‘SRU’(Strategic Response Unit)라 불리는 저격팀의 활약을 그린 작품. SRU는 인질극이나 대테러전, 폭탄해체 등의 임무를 맡는 특수팀으로 협상과 프로파일링 기법 등 심리전적인 요소까지 가미한 최정예팀이다. 제목이 ‘플래쉬 포인트’인 이유는 독특한 연출방식 때문이다. 가령 어떤 인질사건을 다룰 경우 시간순으로 순차적으로 보여주거나 하지 않고, 밑도 끝도 없는 인질극 현장을 제일 먼저 보여준 뒤 플래시백으로 되돌아가 이 사건이 어떤 사건인지 알 수 있도록 해준다. 이처럼 최고로 긴장감이 높은 장면을 먼저 노출해 궁금증을 유발시킨 뒤 따라오게 하는 특이한 연출에다, 휴먼드라마적인 요소도 한껏 살렸다. 시즌 3은 한 요원의 죽음으로부터 시작한다. 대원들 각자 아픔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고, 이들이 임무를 수행해 나가면서 팀워크 등을 통해 스스로도 성장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여기에 사건 해결 방식 역시 멋지고 화려한 액션신을 강조하기보다 범인이 그 범죄를 저지르기까지의 과정와 인간적인 번민, 또 진압해야 하는 입장에서도 되도록 살인만은 피하려 하고, 또 살인에 이를 경우 어쩔 수 없이 다가오는 죄책감 등을 포함시켰다. 이 덕분에 각종 무기류와 완전무장 총격전 장면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여성팬들의 지지까지 이끌어내면서 캐나다에서 167만 시청가구수로 시청률 1위에 올랐고, 그 뒤 유럽과 일본 등 50개국에 팔려나갔다. 팀원들에게 ‘보스’라 불리며 범인과 협상에 능한 파커 반장, 팀의 홍일점 줄스, 최고의 저격실력을 갖춰 결정적일 때마다 총대를 매지만 저격만큼은 피하고 싶어하는 에드, 혈기왕성한 사고뭉치 신입요원 샘, 분위기 메이커이지만 맡은 임무는 가장 정교한 손놀림을 필요로 하는 폭발물제거 전문가 스파이크, 그와 단짝이자 협상가와 저격수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가이드 역할을 하는 의리의 사나이 루이스 등 각 캐릭터들도 명확하다. ‘캐드’가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가상의 출입국관리사무소 요원들의 활약상을 그린 ‘국경특수수사대’(The Border)와 판타지를 통해 30대 여성의 일과 사랑을 다룬 ‘에리카의 자아찾기’ 등의 드라마가 소개됐다. 외국 드라마 마니아들 사이에 익숙한 미드와는 또 다른 색다른 맛이 있다는 호평을 끌어내기도 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강원 고성서 방사능 물질 다량 검출”

    북한이 지난달 12일 수소폭탄의 원천기술인 핵융합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지 이틀 만에 우리 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관리하는 최북단 측정소에서 방사능 물질인 제논이 평소보다 다량 검출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1일 “지난달 14일 강원도 고성군 거진측정소에서 채집된 대기 분석 결과 제논이 평소보다 많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제논은 크립톤과 함께 자연에서는 검출되지 않는 기체 상태의 방사능 물질로, 통상 핵실험의 증거로 여겨지고 있다. 북한이 2006년 함북 길주군 풍계리에서 핵실험을 한 뒤에도 정부는 며칠 뒤 제논을 검출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언론에선 이를 근거로 북한이 지난달 핵융합 기술 개발을 위한 소규모 핵실험을 강행했을 가능성을 높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러나 “제논이 검출된 것은 맞지만 핵실험을 했을 때 흔히 나타나는 지진파가 전혀 관측되지 않았고, 다른 포집물집과 제논이 섞여서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여러 가지 정황상 핵실험에 의한 것은 아닌 것으로 당시 결론을 내렸다.”고 일축했다. 김성수·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美 오보역사에 비친 오늘의 언론

    ‘○○호 폭발하다’ ‘○○호 폭발은 폭탄, 또는 어뢰 때문인가?’ ‘○○호, 적의 비밀 병기에 두 조각 나다’ ‘○○호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를 모독하다’ ‘○○호 병사들의 용맹에 대한 중상모략’ 많은 이들이 ‘○○’을 보고 ‘천안’을 떠올릴지 모르겠다. 그러나 ‘○○’에 들어갈 단어는 ‘메인’이다. 1898년 2월 카리브해에서 의문의 사고로 폭발한 미국 해군 소속 ‘메인호’에 대한 당시 신문 기사의 제목들이다. 메인호 폭발의 정확한 원인은 지금까지도 베일에 싸여 있지만 당시 윌리엄 매킨리 미국 대통령은 해군 사문회(査問會)를 통해 선내 탄약고에서의 우발적인 폭발 때문이라고 확신하게 됐다. 하지만 그는 진실을 진실로 대할 수 없는 환경에 둘러싸여 있었다. 전쟁을 원하는 군부와 언론의 부추김 탓이었다. 당시 100만부 안팎의 부수를 자랑하던 ‘뉴욕 저널’ 발행인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는 스페인의 식민지 쿠바를 미국이 소유하기를 원했다. 마침 미국이 군사 개입의 단골 메뉴로 쓰는 인권 문제가 쿠바에서 제기되자 미국 정부는 자국민 보호 명분으로 6682t짜리 전함 메인호를 쿠바 아바나 앞으로 보낸다. 스페인으로서는 불편할 수밖에 없는 상황. 한데 ‘뉴욕 저널’은 어찌어찌 워싱턴 주재 스페인 공사의 사신(私信)을 입수해 이를 대서특필했다. 매킨리 대통령을 비난하는 편지 내용을 꼬투리삼아 ‘미 합중국 역사상 최악의 모욕을 당하다’라고 제목을 달며 정부와 국민들을 자극했다. 폭발 이후에는 아예 ‘물 만난 고기’였다. ‘메인호를 기억하라’는 명제를 달고 온갖 거짓 기사를 쏟아냈다. 당시 해군부 차관이었던 시어도어 루스벨트가 대통령을 가리켜 “기골이 초콜릿 과자처럼 말랑말랑한 사람”이라고 비아냥댄 것도 한몫 거들었다. 결국 매킨리 대통령은 스페인에 선전 포고를 했다. 허스트는 뜻을 이뤘지만, ‘황색 저널리즘의 창시자’라는 후대의 오명을 감내해야 했다. 385명의 미군이 죽고, 1660명이 다친 미국과 스페인 간의 전쟁은 이렇게 시작됐다. ‘메인호를 기억하라’(에릭 번스 지음, 박중서 옮김, 책보세 펴냄)는 이 밖에도 날조와 왜곡으로 얼룩져 있는 미국 언론의 사례들을 하나씩 꼼꼼히 제시한다. 100년 훨씬 전의 미국에서 벌어진 언론과 기자들의 거짓말 사례들이건만, 오늘날의 한국 언론도 그다지 자유로워 보이진 않는다. 진실을 외면한 언론이 동서고금에 걸쳐 그려 낸 부끄러운 자화상들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1만 70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유이 VS 이승기’ 아이폰 유저가 선택한 1인은?

    ‘유이 VS 이승기’ 아이폰 유저가 선택한 1인은?

    애프터스쿨 유이와 가수 이승기가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였다. 서울신문NTN은 자사의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스타연예뉴스’의 6월 셋째 주 인기 뉴스 베스트5를 18일 공개했다. 이번 주 인기 뉴스 베스트5는 ◆ 유이 ‘꿀 뱃살’ 사진 화제… “뱃살도 귀여워” ◆ 이승기, 김C ‘1박2일’ 금단현상 발언에 ‘발끈’ ◆ 린제이 로한, ‘섹시한 수영복+전자발찌’ 모습 ‘화제’ ◆ 홍수아, “파격 S라인” 섹시댄스로 관중 열광 시켜 ◆ 최은정 “나이 많은 모델 비키니 역겨워” 폭탄발언이 선정됐다. 이번 주 인기 연예뉴스에서는 유이와 이승기의 기사가 아이폰 사용자들의 많은 관심 속에서 치열한 인기 경합을 벌였다. 1위로 선정된 유이는 최근 케이블채널 MBC every1에서 방송 예정인 ‘플레이걸즈 스쿨’ 촬영 도중 찍힌 살이 오른 뱃살을 드러냈다. 평소 ‘꿀벅지’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탄탄한 몸매를 자랑했던 유이는 이날 타이트한 바지를 입고 무대에 임했다. 문제는 바지가 너무 타이트해 몸짱 아이콘 유이는 사진 속에서 평소와 달리 친근한 ‘뱃살’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 2위를 차지한 이승기는 최근 ‘1박2일’에서 하차한 멤버 김C의 ‘1박2일’ 금단현상 토로에 발끈했다. 김C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금단현상인가? 오늘 1박2일 촬영인데 식사시간 나도 모르게 허겁지겁. 습관이란 무서운 거구나.”라고 아쉬움의 글을 남겼던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이승기는 “이러실 거면 왜 그만 두셨대요? 그냥 여기 와서 같이 허겁지겁 드시지.”라고 말하며 김C의 하차에 진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밖에 린제이 로한, ‘섹시한 수영복+전자발찌’ 모습 ‘화제’, 홍수아, “파격 S라인” 섹시댄스로 관중 열광 시켜, 최은정 “나이 많은 모델 비키니 역겨워” 기사가 뒤를 이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시·도지사 당선자에게 듣는다 (16)끝]우근민 제주지사

    [시·도지사 당선자에게 듣는다 (16)끝]우근민 제주지사

    우근민 제주도지사 당선자는 그동안 관선, 민선 등 모두 4차례나 제주도지사를 지냈다. 다음달 취임하면 다섯번째 제주도정을 이끌게 돼 제주의 구석구석 속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로 꼽힌다. 우 당선자는 16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이번이 마지막 봉사며 다음에는 출마하지 않는다.”며 “4년 동안 오직 도민만 바라보고 제주도정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선거 이후 해군이 해군기지 공사 강행 의지를 밝혀 또 갈등이 우려된다. -해군기지 건설 자체를 반대하지 않는다. 해군기지 갈등을 풀지 않으면 제주 사회가 단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는 것이 도민 사회의 중론이다. 강정마을 주민, 제주도민, 국방부(해군)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윈윈’ 방안을 찾아야 한다. 지금은 해군기지와 관련된 모든 당사자들이 차분하게 다시 한번 상대방의 입장에 귀를 기울일 때다. 상대방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는 마음으로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 해군이 공사 강행만을 강조한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해결 방안을 바라는 도민 여론에도 부합하지 않는다. 취임하면 곧바로 국방부장관, 해군 참모총장 등을 만나 논의를 해 나가겠다. →핵심공약인 기초단체 부활에 도민들의 관심이 높다. -2006년 기초단체 폐지 이후 읍·면지역의 목소리가 도정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고, 도지사에게 모든 게 집중돼 부작용도 있었던 게 사실 아닌가. 기초단체 부활은 지방자치법상 기초단체와 달리 법인격이 없고 기초자치단체의 장은 주민들이 직접 선출하지만 기초 지방의회는 두지 않는 방안이다. 대신 제주도의회에 지역상임위원회를 두어 실제로 기초 지방의회의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제주특별법을 개정하면 얼마든지 실현이 가능하다. 앞으로 전문가 등으로 연구팀을 구성해 추진해 나가겠다. →현 제주도정이 핵심적으로 추진한 영리병원과 관광객 전용 카지노 도입에 대한 견해는. -영리병원 도입은 시기상조다. 공공의료시설 확충이 더 시급하다. 의료기관이나 시설 부족으로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고통 받는 사례가 많지 않은가. 도민이 의료 서비스에 대해 만족할 때 가서 검토해도 늦지 않다. 관광객 전용 카지노 도입은 재원 확보 측면에서는 도움이 된다. 하지만, 도민이 공감하지 않으면 꼭 할 필요가 없다. →관광 등 제주가 먹고 사는 경제문제는 어떻게 풀어가나. -수출 1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수출진흥 4개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제주공항과 서귀포항 인근에 ‘자유무역지구’를 조성하겠다. 자유무역지구에서 생산과 가공, 포장, 디자인, 유통 및 통관 절차가 원스톱으로 이뤄지도록 할 생각이다. 수출과 마케팅 업무를 전담할 ‘통상마케팅본부’와 도지사 직속의 ‘수출진흥회의’를 설치할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 연간 200만명 유치를 위해 국내외 항공 노선을 확대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겠다. 승마와 요트, 골프, 낚시, 패러글라이딩을 5대 핵심 레저스포츠로 선정해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 →도민들은 언제든지 도민들과 소통하는 도지사를 원하고 있다. 방안이 있나. -도민의 소리를 많이 듣겠다. 인수위원회 내에 “도민의 소리를 듣는 ‘도민 제안실’을 마련,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소외된 지역주민들과 민생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제한 없는 소통을 통해 도민 대통합에 나서겠다. 접수된 사안에 대해선 정책에 반영할 것은 적극 반영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 도민들의 적극인 관심을 당부 드린다. →산북(제주시)에 비해 산남(서귀포)이 소외되고 있다는 불만이 높다. -감귤식품산업 클러스터를 서귀포·남원지역에 조성하겠다. 이곳에서 감귤을 활용한 식품·바이오산업을 일으키겠다. 세계적인 국내외 식품기업과 연구소를 끌어들이겠다. 서귀포항 인근에 조성할 자유무역지구 안에서 생산과 가공, 포장, 디자인, 유통, 수출국 통관절차가 원스톱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 산남지역을 아열대 과수농업 전진기지로 만들고, 서귀포의료원의 공공의료 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 →선거 이후 공직사회가 불안해하고 있다. 대책은. -선거 때 공무원들이 이랬다 저랬다 얘기를 많이 들었지만, 나는 일로 승부하겠다는 공무원은 편을 가르지 않았다. 떳떳하게 자신있게 일로 승부하라고 당부하고 싶다. 그러나 공무원의 특정후보 줄대기는 이제 제주사회에서 사라져야 할 구태다. 일하는 조직을 만드는게 우선이다. 글 사진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우근민 당선자는 뛰어난 친화력으로 도민들의 지지와 신뢰를 이끌어 냈고, 유연하고 모나지 않은 행정능력으로 그동안 관선, 민선 4차례에 걸쳐 도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해녀의 아들로 제주에서 태어나 누구보다 서민들의 삶을 잘 알고 있다. 제주의 인문계 고교에 수석 합격했지만 등록금이 없어 실업계에 진학, 장학금으로 공부했고 육군 간부후보생으로 입대, 군 장교로 근무하기도 했다. 1973년 육군 소령으로 근무 중 상관인 심흥선 장군이 총무처장관으로 발탁되자 비서관으로 공직과 인연을 맺었다. 총무처 차관, 남해화학 사장, 한국비료공업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등산을 좋아하며 주량은 소주 1병 정도로 제주산 소주만을 고집하고 폭탄주도 마다 않는다. 간호장교 출신인 부인 박승련씨와 2남을 두었다.
  • 최은정이 “역겹다”발언한 나이 많은 비키니 화보 모델은?

    최은정이 “역겹다”발언한 나이 많은 비키니 화보 모델은?

    ‘여고생 착한글래머’ 최은정이 방송 도중 폭탄발언을 해 네티즌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최은정은 자신이 진행하는 인터넷방송 ‘착한글래머 라이브’에서 “요즘 나이 많은 모델들이 비키니 화보를 많이 찍는데 솔직히 역겹다.”며 “나이 어린 모델의 비키니 보다 섹시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최은정이 나이 많은 비키니 모델을 폄하하자 이에 대해 네티즌들이 사이에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이 많은 모델’이 누구를 가리키는 것이지를 두고 설왕설래 하고있다. 최근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연예인들의 비키니 화보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의류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황혜영, 백지영, 유리 등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의 비키니 화보가 공개되자 “30대라는 나이를 무색케 하는 몸매”라는 호의적인 여론이 형성됐었다. 특히 황혜영은 지난 6일, 14일 총 2차에 걸쳐 자신의 쇼핑몰 사이트에 비키니 화보를 공개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바 있다. 황혜영은 37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동안과 탄탄한 명품 복근으로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최은정의 발언은 계속해서 각종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 상위권을 유지하며 수많은 논란을 양산하고 있어 그녀가 향후 어떤 대처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착한글래머, 아마이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전쟁 60주년 기획] 中 초기 피말린 권력투쟁… ‘對美전쟁’을 돌파구로

    [한국전쟁 60주년 기획] 中 초기 피말린 권력투쟁… ‘對美전쟁’을 돌파구로

    ‘중국의 한국전쟁 참전은 절대로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마오쩌둥은 거의 잠을 이루지 못하고 동이 틀 때까지 줄담배를 피웠다.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를 기다리듯 중국과 한국 지도를 하염없이 쳐다보았다. 하지만 갈수록 중국이 참전해야 한다는 생각이 뚜렷해졌다. 타이완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미군과 정면충돌을 피하고 싶었다. 그는 이번 전쟁의 승패가 가져올 정치적 여파를 꼼꼼히 계산했다. 미군이 참패를 맛볼 것이라고 확신했다. 국공내전을 치르느라 쇠약해진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퓰리처상을 받은 언론인이자 역사가인 미국의 데이비드 핼버스탬이 한국전쟁의 감추어진 역사를 속속들이 파헤친 ‘콜디스트 윈터’에서 묘사한 중국 참전결정의 전야(前夜)이다. 중국 주력부대의 압록강 도하 시간은 1950년 10월19일 오후 5시30분이었으니 18일 밤 상황인지도 모른다. 진위를 떠나 핼버스탬은 마오쩌둥의 번민을 마치 소설의 한 장면처럼 묘사했다. 중국군 개입은 한반도 내전을 순식간에 제3차 세계대전으로 확전시킬 수 있는 도화선이었다. ●마오 결정은 중국을 위한 선택 한국전쟁에서 중국의 역할은 무엇이었을까. 마오쩌둥은 왜 한국전쟁에 개입했을까. 숱한 해석과 이론이 난무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중국을 위한’ 선택이었다는 것이다. 중국이 내세우는 한국전쟁 참전의 대의명분은 ‘미국에 대항해서 북한을 돕는’ 항미원조(抗美援朝)전쟁이었다. 구체적으로는 제7함대를 파견해 타이완해협을 봉쇄하고, 프랑스의 베트남 지배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6월27일 미국 트루먼 대통령의 성명에 정면대항하는 이른바 ‘미·중 전쟁’의 선전포고였다. 중국을 목표로 한반도, 타이완, 베트남 등 3개 루트를 통해 침투하려는 미국의 ‘삼로향심우회(三路向心迂回)’ 전략에 맞서려는 의도였다. 마오쩌둥은 미국이 이들 3개 지역을 차지하고 나서 궁극적으로는 중국본토를 노리고 있다고 생각했다. 중국의 참전 배경과 결정과정은 그동안 일반에 알려지지 않았다. 스탈린과 김일성의 설득에 따라 공산진영을 지키려는 마오쩌둥의 고독하고 영명한 결정이라는 정도밖에. 그러나 최근 공개된 러시아와 중국 측 비밀자료를 보면 마오쩌둥은 신생 중화인민공화국과 자신의 운명을 건 주사위를 한국전쟁을 향해 내던졌음을 알 수 있다. 전쟁은 마오쩌둥의 독단적 선택이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중국은 이 같은 사실을 오랫동안 공개하지 않았다. 전쟁의 명분과 결과만 얘기했다. 중국의 한국전쟁 개입의 실마리는 ‘조선인 사단’의 귀환 동의에서 찾을 수 있다. 개전 초 김일성이 파죽지세로 낙동강 전선까지 공격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해방군에서 귀환한 3만 5000명 규모의 조선인 장병의 공이 컸다. 마오쩌둥은 1949년 중국 동북 3성 거주 조선족으로 구성된 2개 사단(2만명)을 통째로 북한에 넘겼다. 이들은 인민군 5, 6사단으로 편성됐다. 1950년에는 나머지 부대원 1만 5000명을 또 귀환시켰다. 이들은 국공내전에서 실전을 쌓은 백전노장들, 인민군의 3분의1에 해당하는 엄청난 전력이었다. ‘마오쩌둥, 스탈린과 한국전쟁’을 쓴 화동 사범대 선즈화 교수는 “북한에 대한 마오쩌둥의 동정과 지지를 보여준 조치”라고 분석했다. ●조선인 해방군 3만여명 北에 넘겨 본격적인 참전준비는 한국전쟁이 발발한 직후인 7월부터 치밀하게 이뤄졌음이 중국 측 자료에 의해 새롭게 드러났다. 참전이 최종 결정된 10월19일까지 넉 달 가까이 피 말리는 내부투쟁이 중국 지도부 사이에서 벌어졌다. 7월7일 ‘미국의 조선 무장침략 후의 정세분석과 중국의 국방 증강대책’이라는 국방군사 회의가 열렸다. 13일에는 한국에 투입될 30만명 규모의 동북변방군 창설이 결정됐다. 가상 적국은 미국이었다. 8월4일 당 중앙 정치국회의에서 마오쩌둥은 “미국은 한반도와 타이완, 베트남에서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한반도에서 미국과 교전할 작정이다. 미국이 계획하고 있는 전투규모가 크든 작든 혹은 원자폭탄을 사용하든 우리는 최후까지 싸울 수밖에 없다.”라고 결사항전의 비장한 선언을 했다. 동북변방군은 출동할 때 ‘의용군’이란 명칭을 사용했다. 조선인민군 복장을 착용하며, 인민군의 깃발을 내걸고, 주요 간부의 이름도 조선인 이름으로 바꿨다. 해방군 정예부대인 제4야전군이 주축이 된 의용군은 ‘준비된 군대’였다. 참전 초기 연합군을 무서운 속도로 밀어내며 연전연승한 것은 연합군의 실책도, 운이 좋아서도 아니었다. 매복, 위장 등 한반도 북부 산악지형에 맞는 전술을 훈련을 통해 몸에 익혔기 때문이었다. 30만 의용군이 오로지 인해전술로 북진 중이던 13만 연합군을 물리쳤다는 건 냉전시대 교육의 산물이다. 9월 참전 구상이 세워졌지만 시기는 계속 연기됐다. 마오쩌둥도 저우언라이 총리와 린뱌오 등 지도부의 거센 반대를 모른 체할 수 없었다. 중국의 문서보관소인 당안관(?案館)자료와 내부적으로 발간된 ‘건국 이후 마오쩌둥의 문고(文矯)’ 등에 따르면 중국 지도부는 혼란을 겪었다. 린뱌오는 “중국 자체의 존립이 위협받을지도 모르고, 승리 가능성이 작다.”라는 이유로 출병을 반대했다. 다들 동의하는 분위기였다. 일본 도요가쿠엔대학 지안롱 교수는 저서 ‘모택동의 한국전쟁’에서 10월4일과 5일 정치국 회의 참가자 중 찬성과 반대의 세력분포에 대해 재미있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찬성자는 마오쩌둥 혼자뿐이었고, 불명확한 사람은 저우언라이 총리와 펑더화이 사령관 두 명이었으며, 나머지 7명은 반대했다는 것이다. ●中 독자출병 소식에 스탈린 눈물 그러나 마오쩌둥은 10월5일 정치국 회의에서 “어떤 위험을 무릅쓰더라도, 어떤 곤란이 있더라도, 미군이 평양을 점령하기 전에 출병해야 한다.”라고 밀어붙였다. 펑더화이를 의용군 총사령관에 추천한다고 발표해 버렸다. 세 번이나 번복된 참전이 최종 결정됐다. 이후 냉전체제가 해체돼 한국전쟁의 주역인 스탈린과 마오쩌둥, 그리고 김일성 사이에 오간 극비문서들이 공개되기 전까지 중공군 참전과정의 진실은 서고 속에 묻혀 있었다. 김일성에게 베이징의 개입은 유일한 희망이었다. 크렘린은 계속 베이징 지도자에게 미루고 있었다. 중국의 참전소식은 나흘 뒤인 10월8일에야 평양에 전해졌다. 초대 평양 대리대사를 지낸 차이청원은 회고록에서 ‘김일성은 “그것 잘됐다, 잘됐어.”라고 몇 번이나 말했다. “마오 주석과 당 중앙에 나와 조선 당, 인민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해 달라.”라고 기뻐했다고 적고 있다. ’ 앞서 연합군의 인천상륙작전 이후 북으로 패주하면서 중국 망명정부 수립을 준비 중이던 김일성은 10월1일 ‘경애하는 마오쩌둥 동지’ 앞으로 “우리 자신의 힘만으로는 이 위험상태를 극복할 수 없다. 중국인민해방군이 직접 출동해 지원해 달라.”라고 애걸복걸하는 편지를 보낸 상태였다. 중공군의 참전결정이 차일피일 늦어진 것은 소련군의 공군지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였다. 보병은 중국, 공군은 소련이 맡는다는 것이 애초 양측의 합의사항이었다. 기다리다 못한 마오쩌둥은 저우언라이 총리를 모스크바에 보내 공군지원을 요청했으나 ‘준비 불충분’을 이유로 거절당했다. 중국 측 연구자들은 이를 ‘스탈린의 배신’이며 추후 중·소 갈등의 뿌리가 되었다고 본다. 또 소련공군의 지원이 없는 상태에서 중국의 독자출병소식을 들은 스탈린은 눈물을 흘렸다고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몇 년 뒤 마오쩌둥은 “스탈린은 나를 (자국이익만 생각하는) ‘유고슬라비아의 티토’로 의심했지만 항미원조전쟁이 시작된 1950년 겨울부터 이 의심은 사라졌다.”라고 회고했다. 마오쩌둥은 한국전쟁에 러시아어 통역장교로 자원입대한 장남 마오안잉(28)을 미 공군기의 폭격으로 잃었다. 마오안잉의 묘는 평남 회령군 ‘지원군 열사능원’에 있다. 36만명에 이르는 중국군 전사자들과 함께 묻혀 있다. 마오쩌둥은 만류하는 측근들에게 “내 아들이 가지 않는다면 인민 누구도 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또 전쟁이 끝나고 나서 “전쟁은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중국과 북한 양국의 우의는 혁명열사들의 선혈로 맺어진 것이다.”라고 말했다. ●中, 3년간 500만명 병력 투입 한국전쟁에 참전한 중국 의용군의 규모는 어느 정도였을까. 중국 측 자료에 따르면 79개 보병사단과 12개 공군사단, 16개 포병사단, 10개 공병사단, 10개 전차연대 등 모두 합치면 200만~300만명에 이른다. 최고조에 이른 1953년 4월부터 7월까지는 일시에 130만명의 병력이 투입됐다고 한다. 3년 동안 연인원 500만명이 동원됐다는 서방 측 자료도 있다. 중공군 희생자는 공식적으로 36만 6000명이지만 비전투 사상자를 더하면 사실상 60만~90만명으로 추정된다. 미군 전사자 3만 3000명과는 비교 불가한 엄청난 희생을 치렀다. 한국전쟁 참전은 중국 대외정책의 기본이 됐다. 우리는 천안함 사건에 대한 중국의 일방적인 북한 편들기를 비판하지만, 중국 지도부의 생각은 60년 전에 비해 크게 바뀌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미국- 일본-타이완-한국전선에 대항하고 완충지대를 갖기 위해서는 설령 사고뭉치라고 하더라도 북한을 붙들고 있을 수밖에 없는 사정이라는 것이다. 한국전쟁이 끝나고 나서 김일성의 우상은 스탈린에서 마오쩌둥으로 바뀌었다. 결정적인 순간 소련이 아니라 중국이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전쟁 전 소련 위주의 북한정책이 전쟁 후 중국위주로 전환됐다. 지안롱은 “정전협정 뒤 중국과 북한 수뇌는 언제라도 서로 털어놓을 수 있는 특수한 관계가 계속됐다.”라고 설명했다. 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하던 마오쩌둥에게 한국전쟁은 터닝 포인트였다. 한국전쟁에 개입함으로써 소련과의 동맹을 공고히 했고, 북한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미국이 함부로 못하는 위협적 존재가 됐다. 인도차이나반도 문제 등에 대한 국제적 지위를 부여받았다. 1971년 타이완을 내쫓고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자리를 차지하는 발판이 됐다. 비록 ‘비기는 전쟁’으로 끝났지만 마오쩌둥의 도전과 모험은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마오쩌둥은 1953년 스탈린 사후 자신이 사망한 1976년까지 중국과 공산진영에서 ‘살아있는 신’으로 군림했다. 노주석 논설위원·윤샘이나 기자 joo@seoul.co.kr
  • 최은정 “역겹다” 발언 타깃이 황혜영? ‘의혹제기’

    최은정 “역겹다” 발언 타깃이 황혜영? ‘의혹제기’

    ‘여고생 착한글래머’ 최은정이 방송 도중 폭탄발언으로 네티즌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최은정은 자신이 진행하는 인터넷방송 ‘착한글래머 라이브’에서 “요즘 나이 많은 모델들이 비키니 화보를 많이 찍는데 솔직히 역겹다.”며 “나이 어린 모델의 비키니 보다 섹시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최은정이 나이 많은 비키니 모델을 폄하하자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이 “최은정이 황혜영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시했다. 이는 황혜영이 최근 연이어 비키니화보를 공개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황혜영은 지난 6일, 14일 총 2차에 걸쳐 자신의 쇼핑몰 사이트에 비키니 화보를 공개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바 있다. 황혜영은 37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동안과 탄탄한 명품 복근으로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황혜영의 비키니 화보가 공개되자 쇼핑몰 사이트는 한때 서버가 다운됐을 정도다. 최은정의 발언은 계속해서 각종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 상위권을 유지하며 수많은 논란을 양산하고 있어 그녀가 향후 어떤 대처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착한글래머, 아마이 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경석 “장윤정이 좋아” 발언...노홍철 ‘진땀’

    서경석 “장윤정이 좋아” 발언...노홍철 ‘진땀’

    개그맨 서경석이 노홍철을 골탕(?)먹였다. 최근 KBS 2TV ‘상상대결’ 녹화에 참여한 서경석은 짓궂은 MC들이 시키는 신고식을 피하기 위해 노홍철 앞에서 “가수 장윤정이 제일 좋아요.”라는 폭탄 발언을 했다. 헤어진 연인 장윤정이 언급되자 노홍철은 당황하는듯 보였지만 서경석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장윤정의 ‘짠짜라’까지 불러 출연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서경석의 이와같은 돌발 행동에 기존 MC 노홍철은 깜짝 놀라 진땀을 뺐다는 후문이다. 이 날 첫 녹화를 마친 서경석은 ‘상상대결’ 6회 분부터 한민관과 함께 MC로 합류, 앞으로 노홍철 천명훈 박영진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오는 17일 오후 8시 50분 방송 예정.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민경 인턴기자 c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최은정 “나이 많은 모델 비키니 역겨워” 폭탄발언

    최은정 “나이 많은 모델 비키니 역겨워” 폭탄발언

    ’여고생 착한글래머’ 최은정이 방송 중 돌발발언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최은정은 자신이 진행하는 ‘착한글래머 라이브’에서 “요즘 나이 많은 모델들이 비키니 화보를 많이 찍는데 솔직히 역겹다.”며 “몸매가 좋고 나쁨을 떠나 나이 어린 모델의 비키니 보다 섹시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시청자들이 최은정도 비키니로 방송하라는 요구가 이어지자 “남아공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이 그리스에 승리하면 비키니를 입고 방송하겠다.”고 약속을 했다. 다행히(?)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승리를 거뒀고 15일 방송에서 최은정은 비키니 차림으로 방송을 진행한다. 한편 최은정은 최근 화보를 통해 여고생 화보모델다운 농염한 자태를 뽐냈다. 최은정은 쇼핑포탈 ‘부빅’에 공개된 화보에서 단아한 원피스지만 가슴라인이 돋보이는 몸매를 노출하며 기존 섹시화보와는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사진 = 사과우유커뮤니케이션즈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H-유진, “하하는 허풍만 세고 진심이 없다” 폭로

    H-유진, “하하는 허풍만 세고 진심이 없다” 폭로

    가수 H-유진이 하하의 실체를 폭로해 화제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환상의 짝꿍-사랑의 교실’에서 H-유진은 “하하는 허풍만 세고 진심이 없다.”고 밝혀 하하를 당황케 했다. 이날 H-유진은 “하하가 나에게 생일 선물로 현금 30만원을 준 적이 있다. 당시 너무 고마웠다. 하지만 알고 보니 그 돈은 가수 케이윌 사장님이 주신 돈이었다.”며 생일선물에 얽힌 비화를 털어놓았다. 이어 “더 충격적인 것은 사장님이 전한 금액과 하하가 준 금액이 다르다. 10만원이 빈다.”고 덧붙여 하하의 실체를 여실히 드러냈다. 당황한 하하는 “그 돈으로 김제동과 함께 맛있는 것을 사먹었다.”며 물귀신 작전에 들어갔지만 “생일날 사기를 치냐”는 주변의 비난이 쏟아지자 그제 서야 “죄송하다.”며 죄를 인정했다. 한편 이날 하하는 귀선생과의 고민상담 시간에 “제동이 형이 외로운 건 알겠지만 나한테 너무 달라붙는다.”고 폭탄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더제이스토리, 서울신문 NTN DB 서울신문NTN 이효정 기자 hyoj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소시’ 써니 “노주현은 소도둑이다” 폭탄발언

    ‘소시’ 써니 “노주현은 소도둑이다” 폭탄발언

    그룹 소녀시대 써니가 노주현을 도둑(?)으로 몰아 시선을 모았다. 써니는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청춘불패’에서 노주현의 아내가 8살 연하이라는 사실을 듣고 “소도둑”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날 방송에서 써니는 아이돌촌 체험단으로 선정된 한국 경륜선수단 박병하(30)씨와 이야기를 하던 중 여자친구의 나이차이를 물었다. 이에 박씨가 “8살”이라고 답하자 써니는 깜짝 놀라며 “여자친구가 나와 동갑. 도둑이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이를 들은 노주현은 “나도 우리 와이프랑 8살 차이다”라고 말하자 써니는 “촌장님도 완전 소도둑!”이라고 발언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을 끝으로 써니는 소녀시대 유리, 포미닛 현아와 함께 하차했다. 세 사람의 빈자리는 f(x) 빅토리아, 김소리, 애프터스쿨 주연 등으로 채워진다. 사진 =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 막걸리 세상/이춘규 논설위원

    힘겹게 중흥기를 맞은 막걸리는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함께했다. 쌀농사를 시작한 3000년 전, 길게는 1만 5000년 전부터 막걸리를 마시기 시작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막걸리는 청주(淸酒)를 뜨지 않고 그대로 걸러 짜낸 한국 고유의 술이다. 고려·조선시대의 기록에 청주와 탁주를 구별했다. ‘조선양조사’(釀造史)에 따르면 막걸리는 중국에서 전래된 민족 고유주다. 알코올 농도는 6∼8도 정도이다. 막걸리 원료는 지역 차가 있다. 현재는 흔해진 쌀이 주원료다. 고구마를 원료로 하는 막걸리도 있다. 강원도나 경북 산간에선 옥수수를 원료로 해 지역색을 살린다. 일제 시대 이전엔 집에서도 막걸리를 담가 먹었다. 쌀이 귀하던 1960년대 후반부터 10년 이상 쌀막걸리가 금지됐었다. 밀가루와 옥수수 막걸리만 허용됐다. 북한 막걸리의 운명은 식량난을 극적으로 반영한다. 예전에는 북한 주민들도 막걸리를 즐겨 마셨다. 하지만 식량난으로 제조가 거의 되지 않는다. 외국인 관광객용 정도로만 만들어진다고 한다. 쌀이 매우 귀한 북한에서는 감자, 옥수수, 도토리를 원료로 한 밀조 소주가 많이 제조되어 시장에서 유통된다고 한다. 그런데 막걸리 폭탄주인 혼돈주(混沌酒)는 위험하다. 정신을 잃게 만들 수 있다 해서 붙여졌다. 막걸리와 증류소주를 혼합한 조선시대 폭탄주다. 1782년 남원 사대부 이갑부의 둘째아들이 아버지 유산을 차지하기 위해 기생을 시켜 형에게 혼돈주를 먹여 살해한 사건도 있었다. 춘향이도 이몽룡에게 혼돈주를 권했다고 한다. 일본서는 ‘맛코리’라고 한다. 일본의 도부로쿠는 막걸리와 유사하다. 도부로쿠와 막걸리는 탁주(일본어 니고리자케)라고 불리는 공통점이 있다. 색깔도, 형태도, 맛도 매우 흡사하다. 다만 도부로쿠는 알코올 농도가 14~17도로 독한 것이 특색이다. 신사에서 행사 때 주로 쓰였다. 가정에서는 제조가 금지돼 밀주가 성행했었다고 한다. 2000년대 들어서야 규제가 풀려 제조·판매가 쉬워졌다. 농민들마저 새참으로 맥주를 마셨을 정도로 1980~90년대 막걸리 산업의 위기는 심각했다. 중소기업 막걸리 종사자들이 눈물겨운 재생 노력 끝에 마침내 막걸리 산업이 명예롭게 부활했다. 중견기업은 물론 대기업까지 막걸리 산업에 군침을 흘릴 정도다. 농군도, 등산객도, 도시의 술꾼들도 막걸리를 벗한다. 때마침 서울 도심서 열리는 막걸리·한식 페스티벌과 함께 월드컵축구 단체응원 열기가 더 고조될 것 같다. 막걸리 세상이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무한걸스’ 안영미, 마네킹 몸매 과시

    ‘무한걸스’ 안영미, 마네킹 몸매 과시

    개그우먼 안영미가 아찔한 비키니 몸매를 공개했다.11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MBC 에브리원 ‘무한걸스’ 최근 녹화에 참여한 안영미는 미션 수행도중 비키니 위에 입고 있던 티셔츠를 벗어 숨겨왔던 ‘마네킹 몸매’를 뽐냈다.여름을 맞아 수영복차림으로 워터파크를 찾은 ‘무한걸스’ 멤버들은 지난 2007년 종영된 SBS ‘X맨 일요일이 좋다 - X맨을 찾아라’를 패러디한 ‘Y걸 찾기 대작전’을 촬영했다.촬영중 맨손으로 물통 채우기 미션을 수행하던 안영미는 시간이 촉박해지자 비키니 위에 입은 티셔츠를 벗어던졌다. 이때 드러난 안영미의 비키니 몸매가 카메라가 포착된 것. 특히 처음 공개된 안영미의 마네킹 몸매에 현장에 있던 멤버들과 스태프들이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이날 안영미는 티셔츠를 벗어던지는 투혼을 발휘했음에도 불구하고 Y걸을 찾지 못하는 바람에 2.4톤의 대형 물폭탄을 맞게 됐다. 한편 ‘무한걸스 시즌2 - Y걸 찾기 대작전’에서는 안영미 외에도 현영 정주리 이지혜 김나영 김은정 등 멤버 전원의 수영복 차림을 확인 할 수 있다.사진 = 코엔미디어서울신문NTN 김수연 인턴기자 newsyout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예은”박진영 채식주의자? 통닭도 먹어!”

    예은”박진영 채식주의자? 통닭도 먹어!”

    원더걸스 유빈이 채식주의자임이 의심(?)스러운 박진영의 독특한 식습관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3’에 출연한 원더걸스는 “박진영이 미국에서 좋은 레스토랑에 잘 데려 가냐?”는 질문에 “자주 간다.”고 입을 모았다. 예은은 채식주의자인 박진영에 대해 “주로 해산물만 먹으러 간다. 그래서 스테이크를 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진영과 같이 식사를 하면 우리끼리 다시 밥은 먹어야한다.”며 “고급 레스토랑 음식은 뭐가 그렇게 다 양이 다 조금씩 나오냐?”며 불만을 털어놨다. 그러자 옆에서 듣고 있던 유빈이 “근데 그거 알고 있냐?”며 “박진영이 취하면 통닭도 뜯어 먹는다.”고 폭탄발언을 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원더걸스(선예, 예은, 유빈, 소희, 혜림)는 ‘해피투게더’를 마지막으로 다시 미국으로 출국, 전미 27개 도시 단독 투어를 성공리에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KBS 2TV ‘해피투게더 3’ 캡처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소지섭, ‘로드 넘버 원’ 촬영 中 화상...’불꽃투혼’

    소지섭, ‘로드 넘버 원’ 촬영 中 화상...’불꽃투혼’

    배우 소지섭이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투혼을 펼쳤다. 소지섭은 오는 23일 첫 방송 될 MBC 새 수목드라마 ‘로드 넘버원’(연출 이장수, 김진민/극본 한지훈/제작 로고스필름㈜)에서 주인공 이장우 역을 맡아 열연 중 이다. 특히 소지섭은 극중 이장우가 남다른 재능을 가진 군인이라는 점에서 다른 배우들보다 훨씬 강도 높은 액션 연기를 소화해냈다. 소지섭은 몸소 진흙탕과 흙더미에서 구르는 것은 물론 영하의 날씨에서 쏟아지는 장대비를 고스란히 맞아야하는 힘겨운 촬영도 이겨냈다. 특히 파편이 튀는 전투 장면을 촬영하던 도중 넘어지고 찢어지는 등 부상을 입었는가 하면, 사방에서 폭탄이 터지는 촬영을 하다 얼굴에 미세한 화상을 입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온갖 고충 속에서도 소지섭은 배우로서 특유의 근성을 드러내며 완벽한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솔선수범해서 진흙탕에 몸을 던지는가 하면, 폭염 속에 뛰어드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현장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소지섭 소속사 51K 측은 “‘로드 넘버원‘이 6.25 전쟁의 처절한 상황을 배경으로, 전쟁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릴 예정인 만큼 소지섭 역시 전쟁을 직접 겪는 것처럼 혹독한 촬영을 경험하고 있다”며 “소지섭이 워낙 새로운 시도를 좋아하는 배우이다 보니, 작품을 위해서 온몸이 멍투성이가 되는 것도 아랑곳없이 몸을 던지는 연기를 불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지섭이 맡은 이장우는 빈농 태생의 하사관 출신 장교로 순수하지만 고집 있고 강한 남자. 전쟁영웅으로 거듭난 상황에서도 사랑하는 한 여자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로맨티스트다. 한편 130억의 제작비가 투입된 ‘로드 넘버원‘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역사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세 남녀의 애절한 사랑과 뜨거운 우정을 그린 휴먼멜로 드라마. 소지섭을 비롯해 김하늘, 윤계상, 최민수, 손창민 등이 호흡을 맞춘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제폭탄 만든 고교생 제조방법 인터넷 유포

    부산 남부경찰서는 10일 인터넷에서 사제 폭탄 제조방법을 알려주고 폭탄 재료를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혐의(폭발물 사용 선동죄 등)로 서울 모고교 2학년 전모(16)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군은 2008년 인터넷을 통해 미국의 한 학자가 제작한 화학반응과 관련한 동영상 강의를 보고, 인터넷 블로그에 폭탄 제조방법과 함께 질산 등 폭탄 재료를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전군은 10여종의 폭탄을 제조했으며 집 근처 야산이나 학교 등에서 폭파실험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제조한 폭탄 가운데 일부는 2004년 3월 스페인 마드리드 열차 폭발사건, 2005년 7월 런던 지하철 테러사건에 사용된 것과 같은 것도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전군의 폭탄 제조 능력이 뛰어나 자칫 대형 인명사고의 우려를 낳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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