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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파 하이라이트]

    ■한글날 특집 다큐멘터리-세종대왕으로 통하다(KBS1 오전 10시 55분) 한글은 누구나 쉽게 배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소통의 도구로 인정받고 있다. 만학도 정순자 씨는 한글을 깨우치면서 식당에서 메뉴를 읽고 음식을 고를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한다. 그녀가 말하는 행복한 세상, 바로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며 꿈꿔 왔던 세상이 아닐까. ■비밀(KBS2 밤 10시) 출소한 유정은 아들을 찾으려 하지만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가 없다. 우철의 치매 증상은 나날이 악화되고, 유정은 수술비를 위해 직장을 구하려 하지만 전과자라는 이유로 취직도 쉽지 않다. 한편 민혁은 유정에게 복수를 하려다가도 나약한 유정의 모습에 마음이 약해져 유정의 주변을 배회하고, 세연은 민혁이 유정에게 집착하는 것을 보며 불안함을 느낀다. ■황금어장 라디오 스타(MBC 밤 11시 20분) DJ들이 강력 추천한 게스트들과 함께한다. 김국진은 감자골 멤버 김수용을, 윤종신은 같은 소속사이자 제자 김예림을, 김구라는 친구 봉만대 감독을, 규현은 슈퍼주니어 동갑 멤버 려욱을 초대했다. 한편 개그맨 김수용의 제안으로 네 명의 게스트가 일일 DJ가 되어 라스 DJ들에게 폭탄 질문을 던지는 코너를 마련한다. ■한글날 특집다큐 글꼴 전쟁(SBS 오전 10시 30분) 아날로그 시대를 대표하던 소통수단인 문자가 디지털 시대로 접어들며 ‘글꼴’과 만나 대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본문용 글꼴의 경우 명조와 고딕, 즉 바탕체와 돋움체가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글꼴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 더 좋은 글꼴을 만들어내기 위한 끊임없는 시도. 글꼴전쟁의 현장에서 한글 ‘꼴’의 가치를 확인한다. ■한국기행(EBS 밤 9시 30분) 전남 고흥군 득량만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다와 들이 품어주는 땅은 이들이 항상 꿈꾸었던 터전이었기에 낯설지가 않다. 천관산의 보살핌 속에서 아이 넷을 기르는 이준철씨 부부와 바다가 좋아 예순이 넘어서 초보 어부로 첫발을 내디딘 곽태남씨까지. 꿈의 스케치를 완성해 가는 사람들의 행복한 삶 속으로 함께 가본다. ■생로병사의 비밀(KBS1 밤 10시) 전 세계 여성암의 23%를 차지하는 유방암. 매년 10월은 유방암 인식의 달로 전 세계 여성들에게 유방암 예방과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여성들을 위협하는 유방암은 과연 어떻게 발생하는 것일까. 최근 톱스타 앤젤리나 졸리가 유방절제술을 선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방암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데….
  • 北, 핵무기 생산능력 높여… 美압박카드 확보

    北, 핵무기 생산능력 높여… 美압박카드 확보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이 8일 북한의 5㎿급 영변 원자로 재가동 사실을 공식 확인함에 따라 북한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지금까지 북한이 영변 원자로를 재가동했다는 정황은 위성사진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추정됐지만 우리 정부가 이를 공식 확인한 건 처음이다. 군과 정보 당국은 영변 원자로와 재처리 시설 가동 기간 등을 감안할 때 북한이 보유한 플루토늄 총량을 40∼50㎏으로 추정하고 있다. 핵무기 8~12기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북한은 이미 핵·경제 병진 노선을 천명하고, 핵 무력의 전력화를 준비해 왔다”면서 “영변 원자로 재가동은 예고된 수순”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원자로를 재가동한 시점으로 거론된 지난 8월은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 선제 조치를 대화 재개의 전제조건으로 압박하던 시기다. 그런 점에서 영변 원자로의 재가동은 북한이 핵무기 생산 능력을 제고함으로써 미국을 압박할 수 있는 ‘카드’를 갖게 됐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핵 고도화 수순을 밟는 과정에서 4차 핵실험을 전격 강행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3년 내 무력통일을 하겠다고 수시로 호언하고 있다는 남 원장의 언급에 대해서는 상당수의 전문가들이 신빙성을 낮게 봤다. 한 대북 전문가는 “3년 이내 무력통일이 불가능하다는 건 김 제1위원장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최고지도자로서 리더십과 확고한 통일 의지를 강조해 정권 정통성을 지키려는 내부용 메시지로 볼 수 있지만 실제로 이런 계획을 세웠는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남 원장은 이례적으로 엄청난 분량의 북한 관련 정보를 쏟아냈다. 김 제1위원장의 생모 고영희 우상화, 김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관련 소문 등 북한이 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최고존엄’에 대한 정보까지 흘렸다. 일각에서 국정원이 과도하게 위기감을 조성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다. 실제 이날 국회 정보위 브리핑을 통해 “김 제1위원장이 총공격 명령 대기 지시를 내렸다”는 내용이 전해지자 온라인이 발칵 뒤집혔다. 곧바로 김 제1위원장이 아닌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발언으로 정정됐지만 삽시간에 불안감이 확산되는 소동을 빚었다. 북한 동향 대거 공개가 대북 적대의식을 고취시켜 국정원의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고도의 정치적 행위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 국정원은 이날 이 의원 수사와 관련해 ‘합정동 모임’에서 녹음된 이 의원의 실제 음성과 국정원의 사제폭탄 실험 동영상 등 자극적이고 논란이 될 만한 정보를 의원들에게 공개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열린세상] 국민을 설득하는 방법/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열린세상] 국민을 설득하는 방법/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1조원은 얼마나 많은 돈일까? 필자가 자주 드는 예는 한 달 용돈으로 바꾸는 것이다. 한 달에 1억원씩, 그러니까 대충 하루에 300만원 정도씩, 태조 왕건이 고려를 건국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용돈으로 쓰면 대강 1조원 정도가 된다. 얼마나 엄청난 금액인가? 이 설명을 듣자 옆에 있던 분이 한 마디 거든다. 그걸 우리나라 국민에게 똑같이 나누어 주면 2만원도 채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국민들이 어디 좋은 레스토랑에서 파스타 하나씩만 먹어도 다 없어지는 돈이란다. 갑자기 1조원의 위세가 꺾인다. 다소 거친 논리이기는 하지만 국가 운영에 대한 감을 느끼기에 적절한 사례라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얼마 되지 않는 돈도 국민 전체로 확대하게 되면 엄청난 금액이 된다. 기초연금에 관한 논쟁도 그렇다. 복잡한 숫자는 잘 모르겠지만 정부안은 결국 모든 국민에게 다 주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정부안에서도 밝히고 있다시피 “미래세대의 부담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일 수도 있다. 몇 만원 차이에 불과하지만 전체 국민에게 나누어 주려면 엄청난 돈이 필요하고, 그것은 누군가 일부 국민의 부담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대통령이 공약을 지키지 않았다고 거리투쟁에 나서고 있지만 그것이 정치 전략에 가깝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민주당이 지난 대선에서 제안한 방식이 바로 지금 정부안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으로서는 왜 자신들을 따라하냐고 화를 내거나, 아니면 지난 대선에서 직언을 하는 충신을 내친 국민을 탓할 일이다. 정부안 자체는 잘못된 공약을 바로잡은 죄밖에 없다. 정부안 자체를 문제 삼을 수 없는 이유이다. 정부는 국민들에게 기초연금을 시행해야 할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사정이 다소 괜찮은 사람들에게 양해를 구하면 된다. 모든 노인들에게 다만 몇 만원씩이라도 나누어 주기 위해서는 엄청난 재원이 필요하고, 결국 그것은 우리 미래세대의 부담이라는 점을 납득시키면 되는 일이다. 국민연금과 연계한 것은 몇 가지 정책적 고려에서 ‘사정이 다소 괜찮은’ 정도를 정하는 방편으로 택한 것이다. 물론 공약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서 미안하다는 사과가 있으면 더 좋겠지만, 바쁜 세상에 그냥 지나가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다. 이런 설득이 어려운 일인가? 정부는 이 길을 놔 두고, 대통령이 나서서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길수록 연금 수령액이 많아지므로 전체적으로 보아 가입자에게 이익이다”는 논리를 설파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국민연금으로 인한 혜택일 뿐이다. 기초연금이 당초보다 줄어들었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에게, 그래도 당신들은 형편이 좋으니 양해해줄 수 있지 않으냐고 설득하는 대신, 마치 그 사람들도 생각해서 이익을 주는 것처럼 포장하는 것은 올바른 설득방법이 아니다. 복잡한 숫자를 섞어 논점을 흐린다고 해서 문제의 본질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다. 그러지 않아도 우리나라는 고령화의 속도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1위의 노인 빈곤율을 감안할 때 곧 커다란 사회적 재앙에 직면할 예정이다. 이 문제는 국민들 사이의 이해관계가 극적으로 갈린다는 점에서 해결하기 힘든 갈등이 될 것이다. 기초연금은 그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그런데 지난 세법 개정안 파동에서도 그런 느낌이었지만, 이번 정부는 고민을 이야기하고 불이익을 입는 국민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소통방식 대신 논점을 흐리는 복잡한 논리를 제시하면서 정책을 정당화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는 앞으로 더 심해질 사회적 갈등을 조정하기 힘들다. 저성장 상황에서 복지의 확대는 필연적으로 부의 재분배를 초래한다. 가까이는 재정 건전성의 문제가 있고 멀게는 국민연금 폭탄이 기다리고 있다. 상황이 어려울수록 결국 방법은 정공법밖에 없다. 격언에도 있듯이, 그 정공법은 바로 ‘정직이 최선의 정책’이라는 것이다. 정부가 국민에게 좀 더 정직하게 접근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 힐링캠프 백지영 “김제동은 나쁜남자…카사노바”

    힐링캠프 백지영 “김제동은 나쁜남자…카사노바”

    힐링캠프 백지영 “김제동은 나쁜남자…카사노바” 가수 백지영이 개그맨 김제동을 ‘나쁜 남자’라고 몰아붙여 네티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백지영은 남편 정석원과의 만남부터 결혼생활 등 러브스토리 전반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 백지영은 MC 김제동에 대해 “그런 소문 있는 거 아느냐. 난 아니 땐 굴뚝에 연기 안 난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백지영은 “김제동은 여자를 너무 많이 울려 여자가 없는 거라는 소문이 있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백지영의 말에 MC 성유리는 “올해 들은 얘기 중 제일 웃기다”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어 백지영은 “10년 전 내가 아는 언니 그룹이 있었다. 내가 ‘김제동 오빠랑 친하다’고 말하니까 ‘김제동이 그렇게 나쁜 남자라며?’라고 묻더라. ‘금시초문이다’라고 말했더니 자기 주변의 서너명이 김제동에게 차인 후 식음을 전폐하고 있다고 하더라. 그만큼 카사노바라는 얘기”라고 폭탄발언을 늘어놓았다. 이에 김제동은 “그때는 철없던 때다”라고 인정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9대 초선 의원 정치와 도전] 민주 박홍근

    [19대 초선 의원 정치와 도전] 민주 박홍근

    “정치가 불신받는 상황이 서글픕니다. 지역구에 가 보면 정치인에 대한 불신이 여전합니다. 기존 선배 정치인들과 다른 모습을 보여줘서 이 불신을 없애고 싶습니다.” 박홍근(44·서울 중랑을) 민주당 국회의원은 4일 1년여의 의정 활동에 대한 소회의 첫마디를 정치불신에 대한 얘기로 시작했다. 박 의원은 자신을 ‘486세대의 막내’라고 표현한다. 경희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박 의원은 1992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의장 권한대행을 맡았었다. 이후 한국청년연합(KYC) 대표, 중랑희망연대 등 시민운동을 하다 2007년 정치권에 입문했다. 박 의원은 “시민운동을 하면서 먼저 정치권에 진입한 486선배들이 기대에 부합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왜 그것밖에 못하는지 안타까웠는데, 막상 국회에 들어와 보니 현실의 벽을 절감할 때가 적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법안 하나 예산 하나도 초선의원의 뜻대로 되기는 힘들었고 그럴 때마다 답답했다고 토로했다. 그렇지만 박 의원은 오히려 선배들의 때와는 다른 정치 현실이 도움이 되기도 했다고 한다. 그는 “선배들은 여당으로 정치를 시작해서 정부를 엄호하고 보호하는 것으로 시작했지만 저는 야당으로 시작해서 정부와 여당을 견제하는 과정에서 시민운동을 했던 장점을 살릴 수 있었다”는 것이다. 아울러 시민운동을 했던 19대 동료의원들과 함께 당내 문제와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1~5월 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비대위원을 맡은 것은 좋은 경험이었다. “대선 패배 뒤 당이 혼란스럽고 침체된 시기, 지도부에 속해 있으면서 압축적으로 정치현안과 정당정치에 대해 깊게 들여다볼 수 있던 시기”였다고 평했다. 그는 정치불신을 깨려면 현장성과 진정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작지만 국민에게는 절박한 문제를 풀어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지난해 트위터로 민원을 받았다. 기초생활수급자의 자녀가 로스쿨에 합격했는데 부모가 수급자격을 유지하려면 그 학생이 일을 해야만 해서 대학원에 못 갈 것 같다는 것이었다”면서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등에 불합리한 규정이라고 지적해 그 문제를 해결한 것이 보람이었다”고 했다. 또 전기요금 폭탄으로 인한 ‘찜통교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내 교실 100개의 온도를 측정하고 교육용 전기요금을 낮추는 전기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박 의원은 “정치권에 들어오면서 세 가지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권력욕이 아닌 공익을 우선하는 가치정치, 한 명의 리더가 아닌 모두가 함께하는 집단정치, 반대를 위한 정치가 아닌 국민이 신뢰할 만한 실력정치였다”면서 “이 초심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고 남은 기간에도 이를 지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사설] 심상찮은 한반도 주변 흐름 면밀히 대응해야

    한반도의 시계(視界)가 다시 흐려지고 있다. 미국과 일본이 중국을 겨냥한 안보 협력을 대폭 강화해 나갈 움직임을 보이면서 동북아의 긴장 수위가 높아지고 있고, 남북 관계 또한 다시금 경색 쪽으로 흐름이 바뀌었다. 어제는 북한 국방위원회 등이 나서 박근혜 대통령을 거명하며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어대기도 했다. 개성공단이 가까스로 정상화된 것을 빼면 주변 안보지형이 다시금 현 정부 출범 초반으로 회귀하는 듯한 양상이다. 가장 우려되는 대목은 심상치 않은 북핵이다. 북한이 영변의 5㎿급 원자로를 사실상 재가동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북한 전문사이트 ‘38노스’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영변 원자로에서 발전기 열을 식힌 온배수가 인근 구룡강으로 배출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한다. 폐쇄된 영변 원자로를 재가동하는 데 6개월 정도가 걸릴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예상을 감안하면 지난 4월 북의 원자로 재가동 선언이 빈말이 아니었음을 말해주는 듯하다. 북의 원자로 재가동 배경은 자명하다. 핵무장과 경제발전을 동시에 이루겠다는 목표 아래 핵폭탄 원료인 플루토늄을 추출해 내는 한편 국제사회에 핵 보유국의 지위를 확실히 인정받겠다는 것이다.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도 북의 행보를 재촉하는 듯하다.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대응에서 보듯 이라크전 이후 미국이 사실상 무력을 동원한 분쟁 해결 의지를 상실했다는 판단이 핵개발을 재촉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그제 일본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과의 불가침조약 체결 가능성까지 내비치며 북핵 대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북으로서는 충분히 오판할 만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한반도와 동북아에서 펼쳐지고 있는 심상찮은 정세 변화에 정부는 각별하고도 면밀한 대응을 준비해야 한다. 당장 북의 핵개발을 저지할 국제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 전격적인 미·북 대화로 우리가 뒤통수를 맞는 전철을 밟지 않도록 미국과 긴밀한 대화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케리 장관도 밝혔듯 북한이 먼저 비핵화를 행동으로 보이도록 국제적 압박의 끈을 늦춰서는 안 된다. 이와 더불어 한반도의 안보 긴장이 고조되지 않도록 북한과의 대화 채널을 유지해 나가는 노력도 긴요하다. 하루아침에 남북 간 신뢰를 끌어올리기 어렵다면 적어도 서로를 자극하는 행동을 삼가는 것으로 사태 악화를 피해야 할 것이다. 미국이 일본의 재무장에 적극 장단을 맞추고 있는 상황도 주시해야 한다. 미·일과 중국의 마찰이 고조되면 그 파장의 상당부분은 한반도에 밀어닥치게 된다. 고도의 외교역량이 필요한 때다.
  • 개미들은 동양그룹 회사채 ‘폭탄돌리기’

    개미들은 동양그룹 회사채 ‘폭탄돌리기’

    동양그룹 계열사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직전 개인 간 회사채 거래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나 금융당국이 점검에 착수했다. 개인 투자자 간 ‘폭탄 돌리기’ 양상인데 당국은 이 과정에 유언비어가 나돌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동양시멘트가 지난 6월 말 3년 만기로 발행한 채권(동양시멘트18)의 전날 거래량은 24억 3600만원이었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27일 거래량(6억 410만원)의 4배다. 동양시멘트 주식 또한 이날 법정관리 신청으로 거래가 정지되기 직전까지 소폭 오름세로 거래됐다. 동양증권 회사채도 마찬가지다. 동양증권이 2009년 12월 발행해 2015년 6월이 만기인 ‘동양증권78’의 30일 거래량도 14억 290만원으로 27일 거래량(6억 6860만원)의 2배 이상이 됐다. 특이하게도 가격 하락폭은 적었다. 계열사의 법정관리 신청이나 법정관리 검토 소식에 팔려는 사람뿐만 아니라 사려는 사람도 많았다는 의미다. 지난달 30일 ‘동양시멘트18’(액면가 1만원)은 전 거래일보다 534원 떨어진 6250원에 거래됐다. ‘동양증권78’은 130원 떨어지는 데 그쳤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일부 투자자들이 동양그룹을 둘러싼 긍정적인 뉴스가 나오면 동양그룹 회사채 가격이 급등할 여지가 있다고 보고 사들이고 있다”면서 “만기까지 갖고 있기보다는 싸게 사서 비싸게 팔려는 단기 트레이딩의 성격이 짙다”고 말했다. 그룹의 유동성 위기가 불거졌는데도 추석 연휴 이후 동양그룹 계열사의 회사채는 급등하는 기현상도 나타났다. ㈜동양이 발행한 회사채 ‘동양256’은 5거래일 동안 22.5%나 올랐다. 만기가 지난달 30일이라 상환 가능성을 높게 본 것이다. 금융당국은 작전세력 개입 등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점검에 나섰다.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불공정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아직 조사단계는 아니고 살펴보는 단계일 뿐”이라면서도 “누가 법정관리를 신청한다는 사실을 알려서 (회사채를)미리 팔거나 했다면 불공정거래행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사려는 사람이 급증했다면 그 이유가 뭔지 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고스트 위스퍼러 2(FOX 밤 10시) 교통사고로 사망한 유령이 멜린다를 찾아와서 먼 곳에 있는 아내에게 자신의 죽음을 알려 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멜린다는 그 유령을 도와주던 중 그가 자신의 옛 애인 카일이란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란다. 게다가 카일은 멜린다를 잊지 못했다며 다시 사랑을 이뤄야겠다고 고집을 부리기까지 한다. ■섬마을쌤(tvN 밤 8시) 4박 5일간 충남 보령시 호도에서 섬마을 아이들의 방과 후 영어쌤이 된 4인방은 아이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들은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영어 수업을 해주기 위해 노래와 율동은 물론 간단한 영어 연극까지 선보인다. 또한 아이들의 가정을 방문해 학부모와 면담을 하기도 하는 등 섬마을 주민들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한다. ■특수범죄사건파일(FX 밤 11시) 고급 저택을 침입해 귀중품을 챙기고 일가족을 무참히 살해한 사건이 연달아 발생한다. 형사들은 범인들이 부동산 홈페이지에서 미리 집 내부를 답사하고 침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용의자들을 찾아낸다. 용의자들을 조사한 결과 모두 같은 위탁가정에서 자랐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위탁모인 체슬리 와킨스한테서 수상한 점이 발견된다. ■천국의 우편배달부(씨네프 오후 1시 10분) 죽은 연인을 잊지 못하는 여자와 죽은 이들에게 편지를 전하는 특별한 남자의 14일간의 사랑을 그린 판타지가 시작된다. 재준은 천국에 있는 이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배달해주는 천국의 우편배달부다. 그러던 어느 날 죽은 연인에 대한 마음의 상처로 그리움이 아닌 원망의 편지를 부치러 온 여자 하나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키고 만다. ■블루 블러드 3(AXN 밤 10시 50분) 대니가 예전에 체포한 벤자민이 출소 후 대니를 협박하자 평소와 달리 예민하게 받아들인다. 벤자민은 대니의 파트너 재키를 인질로 잡고 대니를 유인한다. 그런데 대니가 도착한 곳에는 재키가 폭탄 가방에 묶여 있고 대니는 벤자민의 지시대로 재키를 보내준 후 벤자민과 동행한다. 그리고 벤자민은 사랑했던 연인의 무덤으로 대니를 데려간다. ■날아라 호빵맨 3(애니맥스 오후 2시) 세균맨은 짤랑이가 핫케이크에 뿌리려던 벌꿀을 다 먹어버리고 꿀을 새로 구하러 나온다. 세균맨은 벌꿀소년에게 꿀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빨대 박쥐를 이용해서 벌꿀소년의 꿀을 모두 훔친다. 한편 후각이 뛰어난 핫도그씨는 냄새만으로 염소 할머니네 음식을 훔쳐간 범인인 세균맨을 찾아낸다.
  • 김정태 “남녀노소…이다해는 뺨 8대 때렸다” 왜?

    김정태 “남녀노소…이다해는 뺨 8대 때렸다” 왜?

    김정태 “미스 리플리 이다해 뺨 8대 때렸다” 배우 김정태가 악역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김정태는 연기 인생 15년 동안 주로 악역을 맡아온 대표적인 악역 전문 배우. 김정태는 2일 방송되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MC 윤종신이 “드라마 ‘미스 리플리’에서 이다해 뺨을 연속으로 때리는 장면이 있었는데 애드립이었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정태는 ”맞다. 감정상 필요한 장면으로 서로 합이 잘 맞아야 되는 거다. 교감이 있어야 하는데 그 날 한 여덟 대 때린 것 같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김정태는 이어 “때리는 요령이 있어야 한다. 소리는 둔탁한데 데미지는 없도록. 이것도 많이 해본 사람이 해야 한다. 전문가한테 맞아야한다”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김정태는 “남녀노소 성별 가리지 않고 때려봤다”라고 폭탄 발언도 했다. 영화에서 김정태에게 맞는 장면이 많았던 김성오는 “기분 나쁘게 잘 때린다”라고 말해 김정태를 당황하게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100만명이 본 블록버스터 미드, 국내 안방극장 첫선

    1100만명이 본 블록버스터 미드, 국내 안방극장 첫선

    깊어 가는 가을밤 최신 미국 드라마(미드) 2편이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정통 뉴욕 경찰 수사물인 ‘블루 블러드’(왼쪽) 시즌 3와 법정 스릴러 ‘데미지’(오른쪽) 시즌 3가 10월 국내에서 첫 전파를 탄다. 글로벌 미드 채널 AXN에서 2일부터 매주 수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블루 블러드’ 시즌 3는 미국 CBS에서 프라임타임에 방송하고 매 시즌 평균 1100만명 이상의 시청자를 TV 앞으로 불러 모은 최고 인기작이다. 미국에서는 시즌 4 방송이 일찌감치 확정돼 올 하반기에 방송될 예정이다. ‘블루 블러드’는 경찰의 피가 흐르는 레이건 가족의 정의롭고 통쾌한 범죄 소탕 이야기를 보여준다. 올곧은 뉴욕 경찰청장인 아버지 프랭크, 살아 있는 촉을 자랑하는 강력반 형사인 큰아들 대니, 하버드 로스쿨 출신이지만 경찰의 길을 선택한 막내아들 제이미는 뉴욕을 정의로운 도시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여기에 지원과 조언을 아끼지 않는 전(前) 뉴욕 경찰청장인 할아버지와 검사인 둘째 딸은 레이건 가족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 주는 인물들이다. 잔인한 범죄를 주로 보여 줬던 지난 시즌들과 달리 시즌 3는 요즘 사회 이슈를 극 중에 드러내며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한다. 대니에게 복수하려는 범인의 폭탄 테러, 프랭크의 지위를 위협하는 경찰 총기 사건, 제3세계 독재자를 경호해야 하는 경찰, 정치인 범죄 등 실제 현실에 가까운 사건들이 등장한다. 매 사건을 모범적이고도 통쾌하게 해결하는 레이건 가족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까지 선사한다. 또한 아버지 프랭크의 주도로 저녁 식탁에 모두 둘러앉아 가족 간 유대를 돈독히 하는 모습은 미국에서 중년 남성들의 가족에 대한 로망을 보여 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는 6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데미지’ 시즌 3는 미국 최고의 중년 여배우로 꼽히는 글렌 클로스가 악독한 변호사 패티 휴즈로 출연해 호평받았다. 이번 시즌은 금융계의 아버지 루이스 토빈이 최악의 다단계 사기 사건을 저질러 미국 금융시장에 큰 타격을 주는 것에서 시작된다. 패티 휴즈는 토빈 가족이 숨긴 돈을 찾아 피해자들에게 돈을 돌려주기 위한 변호 작업을 시작하고, 검사 사무실에서 일하는 엘렌은 토빈 가족을 감옥에 집어넣기 위해 전략을 세운다. 이번에는 지난 시즌에서 원수 사이로 나왔던 패티 휴즈와 엘렌 파슨스가 서로의 이익을 위해 손을 잡게 되면서 벌어지는 스릴과 반전을 보여 준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진에어 운영 ‘진마켓’ 홈피 다운…최대 58% 폭탄 세일 살펴보니

    진에어 운영 ‘진마켓’ 홈피 다운…최대 58% 폭탄 세일 살펴보니

    진에어 58% 폭탄 세일…진마켓 홈피 다운 진에어가 1일부터 자사의 ‘진마켓’을 통해 진에어 국제선 및 국내선 전 노선에 대한 ‘가을 정기 세일’을 실시한다. 진마켓 사이트는 이날 오전 다운됐다. 진마켓은 진에어가 매년 봄·가을 두 차례씩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국내 항공업계 최초 백화점 정기세일 개념을 도입한 온라인 마켓이다. 진에어는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열흘간만 진마켓에서 국제선 12개 노선(10월 30일 취항 예정인 인천-치앙마이 노선 포함)을 최대 58% 할인된 가격으로, 국내선은 최저 1만 7800원(총액운임 3만3900원)에 제공한다. 진에어 할인 티켓 탑승기간은 10월 27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이며 같은 기간 동안 국내외 호텔도 함께 특별 할인 판매한다. 노선별로 인천-나가사키 노선 왕복 7만 9000원, 인천-치앙마이 노선 왕복 19만 9000원, 인천-괌 노선 왕복 최저 19만 9000원, 인천-홍콩 왕복 14만 9000원 등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클리 포커스] 美·印·파키스탄 3각 정상회담

    [위클리 포커스] 美·印·파키스탄 3각 정상회담

    미국과 인도, 파키스탄이 이른바 ‘3각 정상회담’을 통해 인도와 파키스탄 간 해묵은 카슈미르 분쟁의 해결 방안을 논의한다. CNN 등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3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고 29일 보도했다. 미국과 파키스탄은 최근 냉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이 알카에다를 소탕한다는 명분으로 파키스탄에 무인기(드론) 공격을 가하고 있어서다. 미군은 2011년에도 파키스탄에 알리지 않고 이 지역에서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 사살 작전을 수행했다. 두 정상은 또 지난 26일 파키스탄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무장단체가 인도령 카슈미르의 경찰서와 군 기지를 공격해 10명이 숨진 사건을 거론할 전망이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27일 만모한 싱 인도 총리를 만나 카슈미르 지역 분쟁에 대해 논의했다. 싱 총리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파키스탄이 여전히 ‘테러의 진원’으로 남아 있어 인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29일에는 인도와 파키스탄 정상이 뉴욕 유엔총회장에서 만나 2010년 이후 3년 만에 두 나라 간 평화협정 재개 여부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카슈미르 분쟁은 1947년 인도가 영국의 식민 통치에서 벗어나면서 시작됐다. 종교 차이로 인도(힌두교)와 파키스탄(이슬람)이 분리 독립하기로 정해진 뒤 양국 접경 지역인 카슈미르는 파키스탄에 편입되기를 원했다. 주민 대다수가 이슬람교 교도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시 카슈미르를 통치하던 지도자가 자신의 종교를 내세워 인도에 복속시켰다. 이후 양국은 영유권을 주장하며 두 차례 큰 전쟁을 치르는 등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다. 유엔은 1949년 카슈미르를 쪼개 북부를 파키스탄에, 남부를 인도에 넘겼다. 하지만 양국은 카슈미르 전체가 자국 영토라며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틈을 타 중국이 1962년 인도령 일부를 점령해 카슈미르는 인도령, 파키스탄령, 중국령으로 갈라졌다. 전문가들은 3각 정상회담으로 당장 ‘평화협상 재개’와 같은 구체적인 합의가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국은 2008년 166명이 숨진 파키스탄 테러단체의 뭄바이 연쇄 폭탄 테러 사건 이후 평화적 해결에 미온적이다. 내년 5월 인도 총선을 앞두고 싱 총리가 파키스탄에 유화적 태도를 보이기 어렵다는 점도 부정적인 요인이다. 그럼에도 이번 회담이 양국 관계의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공감하지 못한 자, 용서받지 못할 자

    공감하지 못한 자, 용서받지 못할 자

    [공감 제로] 사이먼 배런코언/홍승효 옮김/사이언스 북스/288쪽/1만 6000원 “살인자는 왜 무고한 아이를 살해했을까.” “그가 악하기 때문에.” “테러리스트는 왜 자살 폭탄 테러범이 되었을까.” “그녀가 악하기 때문에.” ‘공감 제로’의 저자는 인간의 잔인한 행동을 ‘악’의 개념으로 설명하는 것은 전혀 의미가 없다고 주장한다. 영국의 케임브리지 대학 실험 심리학 및 정신의학부 발달 정신 병리학 교수인 그는 과학자로서 사람들이 어떻게 서로를 잔인하게 대할 수 있는지를 악의 개념을 빌리지 않고 다만 ‘공감’이라는 개념에 기대어 탐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는 ‘악’이라는 말 대신에 ‘공감의 침식’(empathy erosion)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공감의 침식은 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진다. 2006년 저자가 케냐 나이로비를 여행하던 중 만난 젊은 여성에게서 들은 얘기 하나. “슈퍼마켓에서 식료품 값을 지불하려고 줄을 서 있는데 옆에 있던 한 여성이 갑자기 비명을 질렀어요. 뒤에 있던 남성이 그녀의 손가락을 잘랐던 거죠. 소란을 틈타 그 남자는 그녀의 잘린 손가락에서 결혼반지를 빼낸 뒤 인파 속으로 달아났어요.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어요.” 그 남성이 손가락을 자르기 직전 몇 초 동안 그 사람의 마음속을 상상해 보라. 바로 그 순간 도둑에게는 아마도 목표물(반지)밖에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이 작은 물체는 그에게 몇 주 동안의 식량을 제공해 줄 수 있기에 그 여성의 손가락은 잘라내야만 하는 것일 뿐이다. 이 사례는 사람을 사물화한 것으로 도둑이 여성을 하나의 물체로 취급했을 때 그의 공감은 작동하지 않았다. 2002년 7월 24일 우간다의 파종 마을에 반란군들이 침입했다. 당시 어린 엄마였던 에스더 레천의 회상. “저는 아이와 같이 있었어요. 그때 여성 반군 사령관이 아이와 함께 있던 모든 사람에게 애들을 들어 올려 베란다 기둥에 내리치라고 명령했어요. 만약 애를 더디게 내리치면 그들은 우리를 때리며 기둥을 향해 더 세게 내리치라고 강요했어요. 모두 7명의 아이들이 자기 엄마 손에 그렇게 살해됐어요. 내 자식은 겨우 5살이었어요.” 저자는 이런 잔인한 행동들이 공감 능력이 부재한 결과라고 주장한다. 전혀 공감하지 못하는 공감제로는 어떤 상태일까. 그것은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이는지와 타인들과 상호작용하는 법, 또 그들의 기분 혹은 반응을 예상하는 법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자신의 행동과 말이 다른 사람에게 미칠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채 욕망하는 것을 무엇이든 자유롭게 추구하며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제어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책은 ‘악’이라는 도덕적·종교적 개념을 사회과학과 생물학의 영역으로 끌어내기 위해 ‘공감의 침식’과 그로 인해 빚어지는 결과들에 대해 뇌과학, 공감 유전자 등 생물학적 측면과 출생 후 성장 환경 등 사회환경적 측면에서 분석하고 조명했다. 유상덕 선임기자 youni@seoul.co.kr
  • [이석기 내란음모 혐의 기소] 이석기, RO회합서 “총공격 명령 떨어지면 모의내용 실행” 지시

    [이석기 내란음모 혐의 기소] 이석기, RO회합서 “총공격 명령 떨어지면 모의내용 실행” 지시

    이석기(51·구속기소) 통합진보당 의원이 이끄는 지하 혁명조직 RO(Revolutionary Organization)는 이 의원의 총공격 명령이 떨어지면 남한 내 주요시설 점거 등 폭동을 실행하는 데까지 의견을 모은 것으로 드러났다. RO 조직원들은 사상뿐 아니라 일상 언어까지 철저히 북한식으로 무장했다. 이 의원 등 RO 조직원들의 내란음모 사건을 수사 중인 차경환 수원지검 2차장검사는 26일 “이렇게 위험한 단체에서 (폭동) 모의를 하고 마지막에 이 의원이 (조직원들에게) 실행에 나설 것을 지시한 뒤 헤어졌다”면서 “대한민국에서 이런 게 내란음모가 안 된다면 어떤 것이 되겠느냐”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 5월 12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마리스타교육수사회 강당 회합 마무리 때 조직원 130여명에게 “각자 자리로 돌아가 총공격 명령이 떨어지면 모의 내용을 실행하라”고 지시했다. 이 의원이 지난 5월 정전협정 백지화 선언 등 북한의 전쟁위협이 계속되자 ‘혁명의 결정적 시기’로 판단하고 RO 조직원들에게 전쟁에 대비한 물질적·기술적 준비를 지시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당시 회합은 이 의원 정세 강연→RO 권역별·부문별 토론→권역별·부문별 토론 결과 발표→이 의원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됐고 ▲유류저장고·철도·통신시설 등 국가기간시설 타격 ▲장난감 총기 살상용 개조 ▲사제폭탄 제조법 습득 등 폭동 모의 내용이 논의됐다. 차 차장검사는 “국가기간시설 타격을 거론하면서 사제폭탄 등 구체적인 방법론도 언급하며 (폭동을) 모의했다”면서 “총기 제조법 관련 내용은 녹취록, 파일 등 뒷받침하는 내용을 확보했다. 도저히 농담이라고 볼 수 없고 그 행위의 가능성이나 위험성도 컸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 의원 등 RO 조직원들을 남한 체제 변혁을 위해 사회 혼란을 획책하는 국헌 문란 세력으로 판단, 내란음모 혐의를 적용했다. 이 의원 등 RO 조직원들은 북한의 사상뿐 아니라 언어까지 추종했다. 조직원들은 ‘간고분투’(혁명 시련기의 고군분투 의미), ‘사업작풍’(혁명세력의 사상과 방법의 종합 표현), ‘1211고지’(일명 김일성 고지, 강원도 금강군 소재 6·25 당시 최대 격전지), ‘복무정형’(조직 생활에서 조직원들이 지켜야 할 생활방식) 등 북한식 용어를 사용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물 중에는 사상적으로 북한과 연결된 게 다수 있고 조직원들은 수시로 북한식 용어와 표현을 썼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전쟁에 대비해 경호팀까지 운영했다. 검찰이 RO 조직원들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CNP그룹 상반기 평가서’ 문건에는 ‘30여명의 경호팀(HD) 선발, 전시 총책 이석기 보위를 위한 경호 사업 추진’, ‘경호팀은 주3일 체력단련·월1회 산악훈련·월3회 사상학습 실시, 호출 시 100% 수행 능력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문건에는 “당면 전쟁 상황에서 브이님(V, 이석기 지칭)을 지켜낼 수 있는 유력한 방도는 육탄이 되어 브이님을 지켜내는 것”이라는 경호원의 각오 내용도 있다. 검찰은 이 의원이 2003년 8월 출소를 전후해 민혁당 실패 원인 분석 뒤 RO 결성을 구상한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이 의원 등 RO 핵심 인물들이 RO 결성을 준비하기 위해 2003년 6월 작성한 URO 문건을 확보했다. 문건에는 정치권력 장악, 적들의 반동공세 제압, 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삼는다 등의 내용이 적혀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돌싱 특집 등장 미혼女 짝 여자 6호 “돌싱남과 결혼” 폭탄 발언

    돌싱 특집 등장 미혼女 짝 여자 6호 “돌싱남과 결혼” 폭탄 발언

    짝 여자 6호 미혼에도 “돌싱남 만나러 왔다” 짝 여자 6호가 미혼임에도 불구하고 이혼남과 짝을 이루고 싶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25일 밤 방송된 SBS 짝 58기는 ‘돌싱 특집’으로 꾸며졌다. 하지만 돌싱 특집임에도 불구하고 짝 여자 6호는 결혼 경력이 없다고 밝혀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짝 여자 6호는 “마인드가 별로인 총각보다는 생각이 괜찮은 돌싱이 나을 거 같다. 그만큼 생각이 깊어질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짝 여자 6호는 자기소개에서 “금융연구소에 석사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사실은 내가 미혼이다. 나이 차이를 안 보는 편이고 겪어본 바로는 멀쩡한 총각이 배려심 없는 게 더 많았다”고 폭탄 선언했다. 이어 짝 여자 6호는 ”나도 이 나이까지 결혼 안 한 것에 대해 특별한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어떻게 보면 돌싱이 더 낫지 않을 까라는 생각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짝 여자 6호 돌싱 만나고 싶다니 대단”, “난 짝 여자 6호 생각이 이해되질 않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희대 살인청부업자 “내 손으로 죽인 사람 300명 이상”

    희대 살인청부업자 “내 손으로 죽인 사람 300명 이상”

    희대의 청부살인업자가 폭탄선언을 했다. 콜롬비아의 청부살인업자 존 하이로 벨라스케스 바스케스는 최근 콜롬비의 잡지 ‘세마나’와 옥중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콜롬비아 마약업계의 대부로 불리는 파블로 에스코바르 가비리라의 조직에서 청부살인을 맡아 수행하다 체포됐다. 23년째 교도소생활을 하고 있다. 벨라스케스 바스케스는 ‘살인청부업자로 활동하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였는가’ 라는 질문을 받고 “어림잡아 300명쯤 살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간접적으로 참여하거나 계획한 사건까지 합하면 약 3000명의 죽음에 관여했다”고 덧붙였다. 벨라스케스 바스케스는 대부로 섬겼던 마약업계의 대부 파블로 에스코바르에 대해 “그는 겨우 20여 명밖에 죽이지 않은 천재였다”면서 “조직을 이끄는 능력이 대단했다”고 말했다. 파블로 에스코바르는 1993년 피살됐다. 벨라스케스 바스케스는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경찰의 계급에 따라 청부살인업자에게 대가를 지불했다” 면서 “최저 1인당 900달러(약 97만6000원), 최고 5만 달러(약 5400만원)를 받았다”고 말했다. ’뽀빠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그는 자신이 살해한 경찰의 수를 25명이라고 정확히 기억했다. 지금까지 콜롬비아 메델린의 마약조직에 의해 살해된 경찰은 540명에 이르고 있다. 사진=세마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깔깔깔]

    ●솔로의 시 주말 해가 높이 떴네, 오늘 하루 집안이네. 주말에도 할 일 없네, 나는 정말 주말 싫네. 친구들은 놀러갔네, 애인 데리고 놀러갔네. 내가 어디 모자른가, 다시 한번 생각하네. 이만하면 잘 생겼네, 거울 보니 안타깝네. 내 성격은 또 어떤가, 생각하니 좀스럽네. 아무려면 어떠한가, 동네 개도 짝이 있네. 그나저나 집뒹이네, 오늘 하루 무얼 할까. 비디오 북 펼쳐보네, 신작 비디오도 다 본 거네. 채팅하여 번개할까, 폭탄 걸림 어떡하나. 이리 생각 저리 생각, 그래 봤자 할 일 없네. 이때 마침 전화 왔네, 친구놈이 술 먹자네. 그 친구가 고마웠네, 한량없이 고마웠네. 정성들여 양치하고, 꼼꼼하게 세수하고. 시계 보니 널널하네, 한숨 자도 널널하네.
  • 파키스탄·이라크서도 테러… ‘피로 물든 지구촌’

    케냐 쇼핑몰 테러 사건으로 전 세계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이라크와 파키스탄에서도 연쇄 테러가 발생해 수백명이 숨지는 등 지난 주말 지구촌 곳곳이 피로 얼룩졌다. 21일(현지시간) 이라크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10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사망자 수는 최근 3년간 이라크에서 발생한 하루 인명 피해 규모 중 최대다. 이날 오후 수도 바그다드 북부의 시아파 집단 거주지인 사드르 시티 장례식장에서 일어난 자살 폭탄 테러로 여성과 어린이 등 82명이 사망하고 120여명이 부상당했다. 2시간 뒤에는 인근 상업지구에서 차량 폭탄 공격이 발생해 주민 13명이 숨졌고, 석유정제 시설이 밀집한 수도 북부 베이지의 경찰특공대에서도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경찰 9명이 사망했다. 아직 테러를 일으켰다고 주장하는 단체가 나오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종파 갈등을 노린 국제테러단체 알카에다 세력의 공격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22일에는 파키스탄 북서부 페샤와르의 한 교회에서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 기독교인을 겨냥한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78명이 숨지고 140여명이 다쳤다고 CNN이 보도했다. 사건 직후 파키스탄탈레반(TTP)의 분파인 잔둘라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미국이 무인기 공격을 중단하지 않으면 비(非)무슬림에 대한 테러를 계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9일 무장단체와의 평화협상 방침을 밝힌 나와즈 샤리프 총리는 “협상을 더는 진행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주에서는 정부군으로 가장한 급진 이슬람단체 보코하람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현지 주민을 공격해 최소 142명이 희생됐고 주택과 건물 수십 채가 불탔다고 현지 관리가 밝혔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시트콤 원조’ 이순재·노주현이 선사하는 더 강력한 웃음폭탄

    ‘시트콤 원조’ 이순재·노주현이 선사하는 더 강력한 웃음폭탄

    어느 날 감자 모양의 이상한 행성이 지구에 날아온다. 지구 크기의 반만 한 ‘감자별’이 달처럼 하늘에 둥둥 떠 있고 전 세계는 혼란에 빠진다. 중견 기업의 대표도, 파워블로거 주부도, 억척스러운 알바 소녀도 지구에 닥친 위기 앞에서 일상이 송두리째 바뀐다. 하지만 독특한 성격과 넘치는 에너지로 무장한 이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위기에 대처하면서 기상천외한 에피소드들을 만들어낸다. 23일 처음 전파를 타는 케이블채널 tvN의 시트콤 ‘감자별 2013QR3’은 MBC ‘하이킥’ 시리즈를 만든 김병욱 PD의 신작이자 지상파에서 사라진 시트콤의 화려한 부활이라는 점에서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중견 완구회사 ㈜콩콩과 서울 평창동의 저택, 재개발지역의 달동네에서 제각각 살아가는 인물들은 혼란 속에서 좌충우돌하면서 서로 얽히고 부딪친다. 김 PD는 ‘순풍산부인과’를 시작으로 ‘웬만하면 이들을 막을 수 없다’, ‘하이킥’ 시리즈 등 우리나라 대표 시트콤들을 만든 시트콤의 거장. 그의 작품들은 가족을 중심으로 한 코미디와 청춘 멜로 사이를 오간다. 특히 ‘지붕뚫고 하이킥’과 ‘하이킥-짧은 다리의 역습’이 각각 비극을 암시하는 결말과 청년실업을 주제로 한 암울한 분위기로 시트콤 고유의 웃음을 잃었다는 평가도 받았다. 김 PD는 “‘감자별’은 코미디와 멜로가 섞여 있다”면서도 “이번에는 재미 위주로 만들었고 특히 초반에는 코미디가 많다”고 밝혔다. 둥글기보다 울퉁불퉁하고 행로도 짐작할 수 없는 ‘감자별’은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우리네 인생을 상징한다. 이름 모를 행성의 불시착이라는 독특한 초반 설정은 보다 참신하고 기발한 이야기를 만들어 가려는 시도로 보인다. 인물들의 캐릭터 역시 복합적이다. ㈜콩콩의 대표이사인 노수동(노주현)은 전립선 비대증을 앓는 예민한 감수성의 소유자이며 그의 아버지 노송(이순재)은 13살 강아지를 애지중지하며 술과 여자를 밝힌다. 변덕의 끝판왕 노수영(서예지), 억척스러운 알바 소녀 나진아(하연수), 모든 대화를 반어법으로 하는 한국의 스티브 잡스 홍혜성(여진구) 등도 정형화되지 않은 인물들이다. 이순재(‘하이킥’), 노주현(‘웬만해선 이들을 막을 수 없다’) 등 김 PD와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의 검증된 시트콤 연기가 기대감을 키운다. 또 tvN ‘몬스타’에서 속을 알 수 없는 4차원 소녀를 연기한 하연수와 나이답지 않은 눈물 연기로 호평을 받아온 여진구, 이번 작품이 사실상 데뷔작인 신예 서예지를 비롯해 모든 게 두 박자 느린 가난한 기타리스트로 연기 신고식을 치르는 가수 장기하의 시트콤 도전도 주목할 만하다. 총 120부작으로 매주 월~목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어부들이 바다에 폭탄을 ‘펑펑’...거북이 떼죽음

    중미 니카라과에서 거북이들이 떼죽음을 당했다. 현지 동물보호단체는 “어부들이 사제폭탄을 터뜨려 거북이를 떼죽음으로 내몰고 있다”고 고발했다. 떼죽음을 당한 거북이들은 니카라과 산후안델수르 해변가로부터 12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최근 발견됐다. 동물보호운동을 하고 있는 재단 ‘지속 가능한 개발’은 “최소한 수백 마리의 거북이들이 죽어 바다에 둥둥 떠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생물학자 파비오 부이트라고는 “거북이와 함께 물고기, 심지어 돌고래도 죽은 채 발견됐다”면서 “바다에서 대학살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어부들의 특이한 조업방식이 바다에 떼죽음을 야기하고 있다는 것이 동물보호단체들의 주장이다. 부이트라고는 “어부들이 쉽게 고기를 잡기 위해 사제폭탄을 바다에서 터뜨리면서 거북이들이 희생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죽은 거북이 중에는 어망에 잡힌 거북이가 많았다”면서 “사제폭탄의 사용을 자제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매년 8-12월 니카라과 해변가에는 거북이 25만여 마리가 찾아온다.그러나 올해에는 거북이 수가 많이 줄었다. 예전엔 하루에 거북이 5000마리가 해변가에 상륙(?)하기도 했지만 올해는 50-1000마리 정도가 땅을 밟고 있다. 사진=에페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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