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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전 순이익 10兆 넘고 유보금 50兆인데, 사장은 “전기료 누진제 폐지 동의 안 해”

    한전 순이익 10兆 넘고 유보금 50兆인데, 사장은 “전기료 누진제 폐지 동의 안 해”

    올 3622억 정부에 배당잔치 자회사엔 3800억 일 몰아줘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은 5일 “전기요금 누진제 폐지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날 전남 나주의 한전 본사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전기요금 누진제는 ‘슈퍼 유저’(전기요금 과다 사용자)를 위해 있어야 한다”며 이처럼 답했다. 조 사장은 “현재 누진구간 6단계를 대폭 줄이고, (누진제 6단계 구간 간 전기요금 단가의) 급격한 차이는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한홍 새누리당 의원은 “4인 가구의 연간 전력 소비량이 2004년 269㎾h에서 2013년 348㎾h로 29% 증가하고, 올해 6월 대비 8월 전기요금이 2배 이상 증가한 가정이 298만 가구에 이르는 등 전기 사용량이 크게 늘고 있다”며 “한전이 국민에게 부담과 고통만 안겨 주는 주택용 전기료 누진제를 반드시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전의 당기순이익이 10조원을 넘었고, 정부가 수천억원대의 배당 잔치를 벌이고 있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한전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10조 1657억원을 올렸다. 이 중 3622억원을 지난 2월 정부에 배당했다. 반면 지난해 한전의 부채 규모는 107조원으로 이에 따른 이자 비용만 2조원을 냈다. 빚을 갚기보다 주주 이익만 챙겨 줬다는 얘기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누진제 폭탄으로 얻은 당기순이익으로 정부와 외국인에게 배당 잔치를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전의 사내유보금은 49조 5224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144조원)과 현대차(101조원)에 이어 세 번째 규모다. 한전과 전력 자회사 11곳을 합친 사내유보금은 무려 75조 5257억원에 달한다. 이훈 더민주 의원은 “공기업 한전과 자회사는 사내유보금을 전기요금 개편에 필요한 원가 책정 등에 적절하게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전 마피아’ 논란도 제기됐다. 송기헌 더민주 의원에 따르면 한전은 자회사인 한전KDN과 한전 퇴직자 모임 출자회사인 ‘전우실업’에 2012년부터 올 7월까지 각각 1162억원, 2675억원의 일감을 몰아주는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전 순이익 10兆 넘고 유보금 50兆인데 사장은 “전기료 누진제 폐지 동의 안 해”

    한전 순이익 10兆 넘고 유보금 50兆인데 사장은 “전기료 누진제 폐지 동의 안 해”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은 5일 “전기요금 누진제 폐지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날 전남 나주의 한전 본사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전기요금 누진제는 ‘슈퍼 유저’(전기요금 과다 사용자)를 위해 있어야 한다”며 이처럼 답했다. 조 사장은 “현재 누진구간 6단계를 대폭 줄이고, (누진제 6단계 구간 간 전기요금 단가의) 급격한 차이는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한홍 새누리당 의원은 “4인 가구의 연간 전력 소비량이 2004년 269㎾h에서 2013년 348㎾h로 29% 증가하고, 올해 6월 대비 8월 전기요금이 2배 이상 증가한 가정이 298만 가구에 이르는 등 전기 사용량이 크게 늘고 있다”며 “한전이 국민에게 부담과 고통만 안겨 주는 주택용 전기료 누진제를 반드시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전의 당기순이익이 10조원을 넘었고, 정부가 수천억원대의 배당 잔치를 벌이고 있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한전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10조 1657억원을 올렸다. 이 중 3622억원을 지난 2월 정부에 배당했다. 반면 지난해 한전의 부채 규모는 107조원으로 이에 따른 이자 비용만 2조원을 냈다. 빚을 갚기보다 주주 이익만 챙겨 줬다는 얘기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누진제 폭탄으로 얻은 당기순이익으로 정부와 외국인에게 배당 잔치를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전의 사내유보금은 49조 5224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144조원)과 현대차(101조원)에 이어 세 번째 규모다. 한전과 전력 자회사 11곳을 합친 사내유보금은 무려 75조 5257억원에 달한다. 이훈 더민주 의원은 “공기업 한전과 자회사는 사내유보금을 전기요금 개편에 필요한 원가 책정 등에 적절하게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전 마피아’ 논란도 제기됐다. 송기헌 더민주 의원에 따르면 한전은 자회사인 한전KDN과 한전 퇴직자 모임 출자회사인 ‘전우실업’에 2012년부터 올 7월까지 각각 1162억원, 2675억원의 일감을 몰아주는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영화 ‘해운대’처럼 부산 덮친 파도… ‘물폭탄’ 울산 가슴까지 잠겨

    영화 ‘해운대’처럼 부산 덮친 파도… ‘물폭탄’ 울산 가슴까지 잠겨

    울산 태화강 한때 홍수 경보 발령 임시보강 조치 경주 2차 피해 적어 흔치 않게 10월에 찾아온 태풍 ‘차바’가 제주와 울산·부산 등 남부지역을 덮쳐 시민과 소방대원 등이 사망하고 실종되는 등 인명 피해와 주택과 공장 침수 등 큰 생채기를 남겼다. 2003년 태풍 ‘매미’의 악몽이 되살아났다는 평가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부터 5일까지 한라산 윗세오름 659.5㎜, 삼각봉 549.5㎜, 사제비 540.5㎜, 어리목 536.5㎜ 등 물폭탄이 쏟아졌다. 제주 고산 지역의 5일 순간 최대풍속은 초속 56.5m로, ‘매미’가 내습했던 2003년 9월 초속 60m에 이어 두 번째 역대급 강풍을 기록했다.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제주에서는 한때 5만여 가구가 정전됐고, 애월 등 정수장 5곳도 가동하지 못해 조천 등 일부 지역에는 수돗물이 나오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선박 전복 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서귀포시에서는 하예포구에서 정박한 유자망어선 C호(5.7t)가, 화순항에선 어선 H호(3.5t)가 전복됐다. 제주시에서는 애월항에서 요트 P호(19t)가, 도두항에서는 레저보트 A호(8t) 등 4척이 침몰했다. 울산에서도 시간당 최고 124㎜의 폭우가 쏟아져 한때 2000여 가구가 정전되고, 주택 담장이 무너졌다. 홍수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던 태화강 둔치 주차장과 언양읍 반천 일대에 있던 차량 수십대가 침수 피해를 봤다. 또 중구 우정동 일대 상가들과 동구 전하동 맨션, 울주군 삼동면, 북구 구유동 주택 등도 침수됐다. 울주군 청량면 회야댐이 넘쳐 주민 30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또 현대자동차뿐만 아니라 울주군 웅촌면 고연리 부경ENG와 울주군 삼남면 가천리 아이에스하이텍도 침수돼 조업을 중단했다. 웅촌면 고연리 금양산업과 인근 공장에도 물이 차 조업 중단은 물론 일부 직원이 한때 고립되기도 했다. 또 웅촌면 고연리 대성산업, 대복리 오공본드 울산사무소, 삼동면 작동리 동서케미칼 공장 등도 침수 피해를 입었다. 부산에서는 영화 ‘해운대’와 같이 파도가 도시를 덮치는 무시무시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강풍에 밀려온 파도가 순식간에 높이 5.1m의 방파제와 그 위에 들어선 1.3m 방수벽을 뛰어넘어 50m가량 떨어진 마린시티 상가 일대까지 침수됐다. 초고층 아파트가 밀집한 마린시티 내 해안도로 일부도 파손됐다. 관광지로 유명한 태종대 자갈마당이 강풍에 휩쓸려 쑥대밭이 됐다. ●대전~통영 고속도로 산사태 차량 통제 경남에서는 이날 오전 대전~통영 고속도로 고성 3터널 출구 통영 방향에 산사태가 발생, 통영 방향 차량 통행이 한때 통제됐다. 거제시와 부산시를 잇는 거가대교와 마산~창원을 잇는 마창대교도 이날 강한 비바람에 차량 통행이 일시 통제됐다. 거제시에서는 송전선이 끊어지는 바람에 능포동·옥포동·아주동·장승포동·수양동과 장목면·하청면·일운면 등 8개 동·면 지역 전기 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9·12 강진으로 큰 피해를 본 경주 지역은 태풍 때문에 2차 피해가 우려됐으나 다행히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다. 경주시는 “한옥 등 지진 피해 주택 2880채의 20%인 608채만이 완전히 복구된 상태”라며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미복구 주택 등에 대해 임시 보강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개막 앞둔 부산국제영화제 차질 우려 개막을 하루 앞둔 부산국제영화제도 차질을 빚을 우려가 나오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에 따르면 해운대해수욕장에 설치된 비프빌리지가 태풍으로 크게 파손되면서 복구하는 데 며칠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빈 컨테이너 3층 높이의 구조물인 비프빌리지는 핸드프린팅 행사를 비롯해 감독과의 대화, 주요 배우 인터뷰와 야외무대 인사 등이 계획돼 있어 영화제에서는 꼭 필요한 시설이다. 하지만 태풍 영향으로 비프빌리지 나무 벽체나 가림막이 부서지거나 떨어져 날아갔고, 모래가 밀려들어 왔다. 이에 따라 영화제 측은 비프빌리지의 모든 일정을 영화의전당 ‘두레라움’으로 옮겨 열기로 했다.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개막식 준비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제주 황경근 기자·울산 박정훈 기자 부산 김정한 기자·창원 강원식 기자 경주 김상화 기자 kkhwang@seoul.co.kr
  • 알레포 비극 언제까지...폭탄을 장난감으로 착각한 4세 사망

    알레포 비극 언제까지...폭탄을 장난감으로 착각한 4세 사망

    거대한 무덤으로 변하가고 있는 시리아 알레포에서 또 한 건의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의 4일자 보도에 따르면 4살 된 에맘 무하매드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알레포 동부로 물을 길으러 가던 중 클러스터 폭탄(일명 집속탄) 불발탄을 장난감으로 착각하고 집어 들었다가 화를 당했다. 클러스터 폭탄은 국제적인 조약에서 사용이 금지돼 있는 폭탄 중 하나지만 시리아 내전에서는 여전히 사용이 이어지고 있다. 클러스터 폭탄 안에는 수 개의 폭탄과 지뢰가 들어있어, 폭발과 동시에 사방으로 흩어져 날아간다. 터지지 않은 클러스터 폭탄을 손에 쥐었던 에맘은 곧장 큰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후송 당시 복부 부상이 매우 심했으며, 두 다리는 모두 부러진 상태였다. 의료진은 응급처치를 실시했지만, 네 살 난 어린 여자아이는 결국 다음날인 4일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각각 7살, 10살인 에맘의 두 언니 역시 클러스터 폭탄으로 부상을 입었지만 현재는 안정을 되찾은 상태다. 알레포에서 활동하는 한 사회활동가는 터지지 않은 클러스터 폭탄이 야구공보다 작고 은색의 반짝이는 형태여서 어린아이들의 눈길을 끌기 쉬우며, 에맘과 같은 어린이들은 이를 장난감으로 착각해 가까이 다가가거나 손으로 만져 위험에 쳐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욱 큰 문제는 어린아이가 어린아이답게 자라기는커녕 폭탄을 장난감으로 착각해 집어 들었다가 부상을 입는 아이들이 치료를 받을만한 병원과 의료진도 넉넉지 않다는 사실이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알레포 동부에서 그나마 제 기능을 할 수 있는 병원은 5곳 뿐이다. 응급실은 3곳 뿐이며 현재 남아있는 의료진의 수는 30여명에 불과하다. 수 천 명에 달하는 현지인들을 보살피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규모다. 국제 비정부기구 핸디캡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 한 해동안 시리아에서 클러스터 폭탄으로 죽거나 사망한 사람은 250여명에 달한다. 국제사회는 2008년 오슬로 협약을 발효, 클러스터 폭탄을 비인도적인 살상무기로 규정하고 사용을 금지했다. 당시 140여개 국가가 협약에 비준했지만, 러시아와 미국, 중국 등 일부 국가는 서명에 참여하지 않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태풍 제주 강타후 남해안 따라 부산으로..실종·침몰·정전 속출

    태풍 제주 강타후 남해안 따라 부산으로..실종·침몰·정전 속출

    10월 태풍 ‘차바’가 ‘역대급 강풍’과 ‘물폭탄’으로 제주도를 강타한 뒤 남해안을 따라 부산으로 향하고 있다. 제주시 고산에서 측정된 순간최대풍속은 56.5m에 달했고,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한때 시간당 17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이에 제주항 2부두 정박 어선서 선원으로 추정되는 남성 1명 바다로 떨어져 실종됐다. 수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기고, 공사장 타워크레인이 쓰려지는가 하면 어선이 전복되고, 체육시설이 퍄손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하늘길과 바닷길도 막혀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거나 통제되고 있다. 태풍이 제주를 지나 북상하면서 전남 남해안 등 다른 지역에서도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 초속 56.5m ‘역대급 강풍’에 산간 600㎜ 넘는 ‘물폭탄’ 5일 오전 7시 현재 태풍경보가 발효 중인 지역은 제주도 육·해상 전역과 남해 서부 먼바다, 남해 동부·서부 앞바다, 울산시, 부산시, 경남(양산시·남해군·고성군 등), 전남(장흥군, 완도군, 강진군 등)이다. 한반도로 향하는 태풍의 길목에 있는 ‘제주’는 태풍 영향권에 접어든 4일 오후부터 5일 오전 7시 현재까지 한라산 윗세오름 624.5㎜, 어리목 516㎜ 등 산간에 많은 비가 내렸다. 산간 외 지역도 수백㎜의 비가 쏟아졌다. 4일 오후부터 5일 오전 7시 현재까지 제주(북부) 172.2㎜, 서귀포(남부) 288.9㎜, 성산(동부) 133.9㎜, 고산(서부) 26.1㎜, 용강 385㎜, 태풍센터 28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한라산 윗세오름에 한때 시간당 최고 170㎜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진 것을 비롯해 산간 모든 지역과 제주시 아라동과 용강 등에서도 시간당 강수량이 최고 100㎜를 훌쩍 넘었다. 바람도 거세게 몰아쳐 최대 순간풍속이 고산에서 초속 56.5m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제주 47m, 성산 30.4m, 서귀포 22.2m 등을 기록했다. 태풍 차바는 5일 오전 6시 현재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39m의 강한 소형 태풍으로 제주 동북동쪽 60㎞ 해상에서 시속 40㎞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 정전피해 속출…오전 7시 현재 4만9천가구 정전, 복구율 65.3% 강한 비바람에 정전피해가 제주도 곳곳에서 속출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한국전력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가 태풍 영향권에 접어든 4일 밤부터 5일 오전 4시 현재까지 서귀포시 법환동·하원동·서홍동·표선면·토평동, 제주시 구좌읍·한경면·조천읍 등 도내 곳곳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한전에서 오전 7시 현재까지 파악한 정전 가구는 총 4만9천여 가구다. 이 가운데 3만2천 가구는 복구가 완료돼 65.3%의 복구율을 보였다. 1만7천여 가구는 현재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하원동 일대 558가구는 지난 4일 오후 11시 33분께 정전이 발생했다가 1시간여만인 5일 0시 48분께 복구가 완료됐다. 4일 오후 11시 57분께 서귀포시 법환동 일대에서도 강풍에 야자수가 쓰러지며 전신주를 건드려 884가구가 정전됐다가 50가구가 복구됐으나, 다시 정전됐다. 법환동 정전과 함께 해군 제주기지전대에서도 정전이 발생했다가 주요시설은 자가발전기로 복구되는 등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오전까지 제주가 태풍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 복구가 늦어지거나 정전피해가 추가로 발생할 우려가 있다. ◇ 항공교통 차질·해상교통 통제…육상 교통망도 곳곳 생채기 제주국제공항의 항공편은 이날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결항된다. 항공사들은 오전 10시쯤이면 기상이 좋아질 것으로 보고 항공편 스케쥴을 조정하고 있다. 결항 항공편 예약 고객들은 정기편 여유 좌석과 임시편 11편을 투입해 분산 수송할 예정이다. 앞서 4일 오후 중국 충칭에서 출발하려던 오케이항공 BK2915편이 결항한 데 이어 항저우, 톈진, 닝보, 하얼빈 등지에서 출발해 제주로 올 예정이던 국제선 항공편 10편이 결항했다. 바닷길로 이날 제주를 찾을 예정이던 코스타 빅토리아호(7만5천166t)와 코스타 포츄나호(10만2천587t) 등 2척이 일찌감치 입항을 취소했으며 글로리 오브 더 씨호(2만4천427t)는 기항 일정을 잠정 미뤘다. 지난 4일에도 코스타 세라나호(11만4천147t)와 스카이씨 골든에라호(7만2천458t) 등 2척이 기항 계획을 취소, 다른 곳으로 뱃머리를 돌렸다. 사파이어 프렌세스호(11만5천875t)는 입항을 오는 7일로 사흘 연기했다. 제주와 다른 지방을 잇는 9개 항로 15척의 여객선 운항도 이틀째 중단됐다. 육상에서는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돌멩이들이 쌓여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통신호등들이 꺾어지는 등 시설물 피해도 속출했다. ◇ 선원 실종, 크레인 쓰러지고 펜션·가옥 침수 5일 오전 7시 4분께 제주항 제2부두에서 정박 중인 어선에 옮겨타려던 선원 추정 남성 1명이 바다로 떨어져 실종됐다. 오전 4시께에는 제주시 노형동의 한 공사장 타워크레인이 강풍에 쓰러져 인근 빌라 쪽으로 기울자 빌라에 살고 있던 8가구 중 6가구 주민 8명이 주민센터로 긴급 대피했다. 제주시 월대천이 범람하며 저지대 펜션과 가옥 등이 침수돼 관광객과 주민 수십 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이날 0시 40분께는 서귀포시 하예포구에 정박 중이던 서귀포 선적 유자망 어선 C호(5.7t)가 전복됐다. 비상대기 중이던 해경 122구조대 등은 현장에 출동, 선장과 함께 선박 고정 작업을 벌여 해양오염이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시 한천이 한때 범람해 인근 주차장에 세워뒀던 차량 80여대가 휩쓸렸다. 산지천 하류도 범람 위기에 달해 남수각 일대 주민들에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서귀포시 중문동에 있는 모 호텔 모델하우스가 반파됐다. 곳곳에서 수십 년생 가로수들이 부러지며 도로로 넘어져 차량 통행을 방해했다. ◇ 전남·울산·부산 등도 정전·구조물 붕괴 등 피해 속출 이날 새벽부터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선 전남 여수에는 초속 30m를 넘는 강한 바람이 이어지면서 정전과 구조물 붕괴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여수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1분께 여수시 안산동 부영5차 아파트를 비롯해 인근 소호동 일대 1천800여 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30여 분 뒤에는 여수시 봉산동 한 모텔 주차장에서 덮개 구조물 일부가 파손돼 내려앉으면서 차량 2대가 파손됐다. 여수시 덕충동과 둔덕동 등에서도 가로수가 쓰러지고 일부 지역에 정전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울산에는 이날 오전 2시 태풍주의보가 발효됐다가 오전 6시 30분을 기해 태풍경보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울산시교육청은 이날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에 임시 휴업 조처를 내렸다. 중고등학교는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하거나 등하교 시각을 조정하도록 했다. 부산에도 강풍을 동반한 장대비가 내려 오전 6시 현재 해운대에 45㎜, 남구 대연동 40.5㎜ 등을 기록했다. 해안가인 부산항 북항에는 최대순간풍속 19.5m/s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부산에는 특별한 태풍 피해는 없지만, 창문 고정 같은 안전조치를 요구하는 신고가 7건이 이어졌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전 5시 48분께부터 침수된 하상도로인 부산 동래구 온천동 세병교와 연안교 하부도로 차량 통행을 금지하고 있다. 침수가 예상되는 부산 사상구 삼락체육공원 인근 도로에서도 차량운행을 금지했다. 대구와 경북 전역에도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많은 곳은 250㎜의 폭우와 함께 초속 3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영상 시청자 카톡 제보 연합뉴스
  • [태풍 피해] 차바 강타 제주 피해 속출

    [태풍 피해] 차바 강타 제주 피해 속출

    제18호 태풍 차바가 5일 새벽 제주도를 강타하면서 제주 곳곳에 피해가 속출했다. 제주도 재난관리본부에 따르면 5일 오전 7시 4분쯤 제주항 제2부두에서 정박중인 어선에서 남성 1명이 바다로 실족해 실종됐다. 제주시 한천은 2006년 태풍 나리 내습이후 10년만에 다시 범람했다. 물이 복개된 도로를 덮치면서 주차중인 차량 수십여대가 피해를 봤다. 제주시 월대천 하류 펜션과 가옥 등 10여채가 침수돼 주민과 관광객 5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또 제주시 노형동의 한 공사장에서는 타워크레인이 강풍에 인근 빌라로 쓰러져 주민 6가구 8명이 주민센터로 대피했다. 제주화력발전소 등이 가동이 중단되면서 제주 전역에서 4만9000가구가 정전됐고 오전 6시 현재 9000여가구만 복구됐다. 제주공항은 제주공항은 태풍 차바 영향으로 5일 오전 7~10시 국내외항공편이 결항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4일 오후부터 5일 오전 5시 현재까지 한라산 윗세오름 522.5㎜, 진달래밭 448.5㎜ 등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또 제주(북부) 151.1㎜, 서귀포(남부) 270.6㎜, 성산(동부) 123.4㎜, 고산(서부) 24.9㎜, 용강 342.5㎜, 아라 340㎜, 유수암 27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사설] 미르재단 등 의혹 ‘국감 블랙홀’ 안 돼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 이후 국회 공전 사태로 인해 국정감사가 일주일 지연돼 사실상 어제 시작됐다. 국감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삼권분립의 대원칙 속에서도 국회에 입법 기능 외에 정부·법원을 감시·비판할 수 있는 기능까지 부여한 것은 국민의 대변자이기 때문일 것이다. 국감을 통해 국민이 진정 필요로 하는 민생 문제를 살피라는 취지이기도 하다. 그런데도 민생 국감, 정책 국감 기억은 가물가물하다. 올해 국감 역시 현재로서는 암담하기 이를 데 없다.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는 지난주 야당의 단독 국감 때부터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의혹이 모든 현안을 집어삼켜 버렸다. 앞으로가 더 문제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어제 원내대책회의에서 국감 전략을 논의하면서 “남은 국감 기간에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제기하겠다”고 선언했다. 법제사법위·교육문화체육관광위·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등 관련 상임위까지 거론했다. 국민의당도 두 재단 의혹에 국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별러 왔다. 당장 첫날인 어제 국감부터 야당들은 두 재단 의혹에 매달리는 양상이다. 국토교통위 소속 국민의당 윤영일·최경환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 5월 이란 국빈 방문 당시 양국 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한 ‘K타워 프로젝트’ 추진을 골자로 하는 양국 관련 단체 간 양해각서에 프로젝트 추진 주체로 미르재단이 명시돼 있다면서 새로운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법사위 소속 더민주 백혜련 의원은 서울고검 국감에서 “증거인멸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미르재단 사건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백 의원은 언론보도 등을 토대로 사문서 위조·행사 의혹도 제기했다. 물론 두 재단과 관련해서는 석연치 않은 점이 한둘이 아니다. 활동 목표 등이 불투명한 두 재단에 대기업들이 800억원을 순식간에 기부한 점이라든가 신속한 인가 과정, 대통령 관련 행사에 비중 있게 참여한 배경 등은 명확하게 규명돼야 할 것이다. 전경련이 돌연 두 재단 해체·통합 계획을 밝힌 것도 의도나 배경 등이 아리송하다. 하지만 한 해의 국정을 감시·비판하는 국감을 두 재단 의혹 공세로 허비해선 안 된다. 게다가 두 재단 문제는 검찰 수사가 예정돼 있지 않은가.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관련 의혹과 함께 두 재단 의혹을 정권교체를 위한 총공세의 ‘호재’로 삼아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 해도 두 재단 의혹을 ‘국감 블랙홀’로 만들어선 안 된다. 무방비 지진대책, 전기료 폭탄, 조선·해운 구조조정, 부동산 폭등, 청년실업, 저출산 등 국회가 따져 물을 잘못된 국정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19대 국회를 극복하겠다며 출범한 20대 국회가 4년 내내 정쟁 국감으로 일관한 19대 국회의 전철을 되풀이해서야 되겠는가.
  • [열린세상] 유자광과 어떤 출세/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열린세상] 유자광과 어떤 출세/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거의 모든 사람은 출세하기를 원한다. 입신양명 같은 표현도 출세를 그럴듯하게 포장한 미사여구나 다름없다. 사람들이 죄다 출세를 향해 경주하니 출세는 결코 만만하지 않다. 실력만으로는 부족하다. 때도 잘 타고나야 할뿐더러 정세 판단에 탁월하고 인맥도 잘 타야 한다. 따라서 한 사회의 주류에 들지 못한 소수 출신으로서 주류의 벽을 넘고 출세하기란 훨씬 더 어렵다. 그래서 이들은 대개 최고 보스에게 절대 충성을 실천해 보임으로써 자신이 필요한 존재임을 각인시켜 출세를 도모하는 경향이 강하다. 우리 역사의 예를 보자면 얼자(孼子)라는 태생적 한계를 뛰어넘어 권력의 한복판에 들어가 일세를 풍미하다가 끝내 몰락한 유자광(柳子光·1439~1512)의 삶이 한 전형적 예다. 조선에서는 서얼(庶孼)을 혹독하게 차별했다. 서자는 가족의 정식 일원이 아니었기에 족보에도 제대로 오를 수 없었다. 국가마저도 서자를 차별해 서자는 원칙적으로 과거(문과)에 응시할 수 없었고, 설사 요행히 벼슬길에 나가더라도 요직에는 오를 수 없었다. 이런 조선에서 태어났으니 유자광에게 출세는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었다. 그렇지만 문무를 겸비한 유자광은 타고난 감각과 대담한 실천을 통해 출세가도를 달렸다. 1467년에 발생한 이시애의 난은 그에게 절호의 기회였다. 그는 지방의 일개 군인 신분임에도 대담하게 상소를 올려 진압군 장수들의 무능을 질타하고 자신이라면 충정으로 선봉에 서서 이시애의 목을 당장 따오겠다고 호언장담했다. 이에 세조는 그를 바로 전선으로 보냈고, 유자광은 실제로 선봉에 서서 용감히 싸움으로써 진압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때부터 유자광은 세조의 총애를 한몸에 받아 서얼에서 허통(許通)되어 벼슬길에 나섰으며, 급기야 병조정랑에 임명됐다. 인사권을 행사하는 정랑은 전통적으로 문과 급제 출신들에게만 가능한 요직인데,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지방의 천출(賤出) 군인이던 자가 그 자리에 떡하니 앉으니 조정이 조용할 리 없었다. 그러자 세조는 특별 과거시험을 통해 유자광을 1등으로 합격시킴으로써 양반 신료들의 반대를 일축했다. 이런 세조의 갑작스런 죽음은 유자광에게는 청천벽력이었다. 낙동강 오리알 신세는 시간문제였다. 그렇지만 그는 새 국왕 예종의 관심을 얻기 위해 또 다른 폭탄 상소를 올려 남이(南怡)를 역모 혐의로 고변했다. 결과적으로 그는 예종의 신임을 받았고, 공신의 반열에까지 올랐다. 그런데 이 예종마저 바로 죽었으니 유자광에게는 운명의 장난이었다. 오히려 역모에 휘말려 옥에 갇히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그렇지만 이때도 그는 옥중에서 자기 옷을 찢어 절절한 상소를 올림으로써 살아나 재기했다. 상소의 내용은 국왕 성종이 이제 성인이 됐으므로 당장 친정(親政)에 임해야 하는데도, 한명회(韓明澮) 등 중신들이 대비를 조종해 수렴청정을 연장하려 한다는 폭탄 발언이었다. 이 상소를 계기로 한명회의 권세는 크게 꺾였고, 성종은 친정을 시작했으며, 유자광은 특사를 받아 살아났다. 연산군 때도 유자광의 출세 비결은 국왕의 의도대로 충실히 움직임으로써 국왕이 정국을 확실히 주도할 수 있도록 판을 짜는 일이었다. 실제로 무오사화와 갑자사화의 배후에서 긴밀하게 움직인 이가 바로 유자광이었다. 이 두 사화를 통해 국왕의 총애는 날로 깊어 갔으나 주류 양반사회는 그를 공공의 적으로 여겼다. 유자광의 감각은 연산군 말기에 두드러졌다. 역모를 눈치챈 그는 고변하기는커녕 오히려 역모(반정)에 가담함으로써 연산군과 함께 몰락해야 할 상황에서 오히려 반정공신으로 우뚝 섰다. 그렇지만 결국에는 주류 양반 신료들의 거센 탄핵을 받아 몰락하여 쓸쓸한 죽음을 맞았다. 그의 한계였던 것이다. 이렇듯 유자광의 출세 비결은 오로지 국왕의 특별한 총애였다. 여종의 몸에서 태어난 그가 국왕의 신임을 받기 위해서는 사실상 그 길밖에 없었다. 주류에 들지 못한 신분으로 정치 무대에 올라선 그는 시종일관 오직 한 사람 곧 국왕만 바라보며 내달렸던 것이다. 이것이 바로 최근 여당 대표의 단식이라는 전대미문의 희한하고도 황당한 뉴스를 접하면서 불현듯 뇌리를 스친 ‘어떤 출세 이야기’다.
  • 초강력 태풍 ‘차바’ 북상…부산 초·중교 임시 휴업

    초강력 태풍 ‘차바’ 북상…부산 초·중교 임시 휴업

    지난달 전국 평균 기온이 6월의 평년 기온을 웃돌았다. 초여름보다 더운 초가을을 지냈다는 의미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9월 전국 평균 기온은 21.6도로 평년보다 1.1도 높았다. 1973년 이후 여섯 번째로 높은 기온일 뿐만 아니라 여름이 시작되는 6월의 평년 기온(21.2도)을 상회한다. 서울과 경기도의 9월 평균 기온은 22.5도로 평년(20.7도)보다 1.8도 높아 1973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 9월에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 것은 전국이 주로 고기압의 영향을 받거나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더운 남풍이 유입됐기 때문이다. 또 구름이 낀 날이 많아 복사냉각이 약해지면서 최저기온도 평년(16.1도)보다 크게 높았다. 지난달 27∼28일에는 일시적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한 가운데 남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돼 전국 평균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6.4도 높았다. 한편 제18호 태풍 ‘차바’(CHABA)의 북상으로 4일 오후 8시 제주도 전 지역과 전 해상에는 태풍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날 밤부터 5일까지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차바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최고 순간 풍속 35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최대 400㎜ 이상의 폭우가 예상된다. 차바의 예상 진로와 강도가 현재처럼 유지되면 제주도는 2007년 제11호 태풍 ‘나리’ 당시와 비슷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나리가 덮친 2007년 9월 16일과 17일에는 한라산 윗세오름 568.0㎜, 성판악 561.5㎜, 제주 420.5㎜ 등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부산 교육청은 5일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에 임시 휴업조치를 내렸고 제주 지역 각급 학교는 학교장 재량으로 5일 아침 등교 시간을 평소보다 30분 정도 늦추기로 했다. 서울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軍, 北핵·미사일 타격 ‘타우러스’ 90여발 추가 도입

    亞 첫 운용… 北 전역 공격 가능 군 당국이 유사시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공대지유도미사일 ‘타우러스’ 90여발을 추가 도입한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4일 “군 당국이 최근 타우러스 추가 도입에 관한 내부 획득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추가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앞서 2013년 6월 수의계약 방식으로 타우러스 170여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1차 도입분 60여발은 이달 중 실전 배치되며, 나머지 110여발도 독일 MBDA 타우러스 제작사에서 군용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리시버 내장작업을 마치는 대로 도입될 예정이다. 타우러스가 배치되면 우리 공군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사거리 500㎞ 이상의 원거리 정밀타격 미사일을 전투기에 탑재해 운용하는 국가가 된다. 타우러스는 휴전선 인근에서 북한 전역을 공격할 수 있어 대전에서 발사해도 평양을 타격할 수 있는 무기다. 우리 공군 F15K 전투기에 2발을 장착할 수 있고 수송기와 폭격기 등에서도 낙하산을 이용해 발사할 수 있다. 타우러스는 길이 5.1m(날개 폭 2m), 전체 중량 1400kg(탄두 중량 480kg)으로 마하 0.95의 속도로 북한의 방공망을 피해 약 40m 고도에서 저공 비행이 가능하다. 군은 또 기상 여건과 관계없이 60㎞ 이상의 원거리에서 북한 이동식 미사일 발사차량(TEL)을 타격할 수 있는 소형 정밀유도폭탄(SDBⅡ)의 신규 도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폭탄은 TEL과 탱크, 장갑차, 수송트럭 등으로 뒤섞인 차량대열 가운데 특정 표적만을 골라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태풍 ‘차바’ 영향권 제주도 비비람 비상

    제18호 태풍 ‘차바’(CHABA)의 북상으로 4일 제주도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제주도 전지역과 전 해상에는 이날 오후 8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발령됐다. 4일 밤부터 5일까지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태풍 ‘차바’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최고 순간풍속 35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최대 400㎜이상의 폭우가 예상된다.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중심기압 940hPa·중심부근 최대풍속 47m/s)인 ‘차바’는 북북서진하면서 5일 새벽 4시쯤 제주도에 가장 근접할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제주도는 4일 밤~5일 아침,남부지방은 5일 아침~오후 최대 영향을 줄 전망이다. 현재의 태풍 ‘차바’의 예상진로와 강도가 유지되면 제주도는 2007년 제11호 태풍 ‘나리’ 당시와 비슷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태풍 ‘나리’가 덥친 2007년 9월 16일과 17일에는 한라산 윗세오름 568.0㎜,성판악 561.5㎜ ,어리목 455.0㎜,제주 420.5㎜ 등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제주도는 4일 공무원 비상근무령을 내리고 상습 수해 취약지역 순찰 등을 강화하는 한편 너울성 파도로 인명피해 예방 등을 위해 해안가 나들이 등을 자제할것을 당부했다. 또 제주지역 각급 학교는 학교장 재량으로 5일 아침 등교 시간을 평소보다 30분 정도 늦추기로 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드라이 아이스로 초등생들이 사제폭탄 만들어

    드라이 아이스로 초등생들이 사제폭탄 만들어

    이른바 ‘드라이 아이스 폭탄’이라 불리는 사제폭탄이 청소년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정부의 모니터링 시스템이 허술해 관계 부처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하태경 의원이 4일 화학물질안전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제4기(15.7~16.6) 화학물질사이버감시단 활동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폭발물 제조 등 화학물질 불법 유통 감시 건수가 1368건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사제폭탄 제조 및 시연 영상 등 인명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유해정보는 213건에 이르렀다. 또 ‘4기 사이버감시단 개인별 신고실적’을 살펴보면, 화학물질안전원이 선발한 사이버감시단은 총 45명이나, 신고 실적은 소수 몇 사람만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연간 신고 건수가 0건인 유령 감시단은 16명에 달했고, 상위 3명을 제외한 나머지 42명은 연간 신고실적이 50건 미만에 불과했다. 이런 활동에도 여전히 온라인에서는 사제폭탄제조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특히 ‘드라이 아이스 폭탄’은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드라이 아이스와 페트병만으로도 가스 압력에 의한 강력한 폭발을 만들어 낼 수 있어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관리·감독이 전혀 되고 있지 않아 사고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한편, ‘드라이 아이스 폭탄’은 2013년 미국의 LA공항, 디즈니랜드에서도 폭발한 바 있다. 전기밥솥을 이용해 만든 급조폭발물(IED)로 수많은 사상자를 낸 ‘2013 보스턴국제마라톤대회 테러’ 직후 벌어진 사건이라 범인은 사상자가 없음에도 장난삼아 벌인 일로 중징계에 처해졌다. 하 의원은 “유명 아이스크림 상자 속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드라이 아이스가 초등학생도 만들 수 있는 ‘급조폭발물(IED)’이 될 수 있다”며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위험한 장난이 자칫 큰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 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18년간 소득세 0원’ 의혹… 美대선 뒤흔드는 막판 변수 되나

    트럼프 “재산세 등 수억弗 냈다” 클린턴 “국민 탈세 지적하더니” “트럼프가 얼마나 형편없는 기업인이고 얼마나 오랫동안 세금을 회피해 왔는지 보여 준다.”(클린턴 캠프 브라이언 팰런 대변인) “트럼프는 천재다. 이렇게 경제적으로 천재성을 지닌 남성이 여성보다 미국을 위해 훨씬 낫다.”(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70)가 1995년 9억 1600만 달러(약 1조 111억원)의 손실을 신고해 18년간 세금 공제를 받았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 이후 트럼프의 납세 회피 의혹이 대선판의 핵심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68)과 달리 납세 보고서 공개를 거부해 온 트럼프의 세금 문제가 드러나면서 “마침내 터질 것이 터졌다”는 분위기다. 미 언론은 2일(현지시간) NYT 보도로 드러난 트럼프의 세금 회피 의혹은 ‘폭탄급 충격’이며 이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에게 닥친 최대의 위기”라고 평가했다. 1차 TV토론 이후 지지율 하락 등 궁지에 몰린 트럼프에게 최대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 클린턴 측은 호재를 만난 듯 대대적 공격에 나섰다. 클린턴은 이날 트위터에 트럼프가 2012년 “정부 부채가 주체할 수 없는 수준임에도 미국인의 절반은 세금을 내지 않는다”고 썼던 것을 리트윗하며 “18년간 세금을 0달러 낸 사람이 하는 말치곤 재밌다”고 비꼬았다. ‘트럼프 저격수’로 나선 버니 샌더스 버몬트 상원의원은 ABC 인터뷰에서 “트럼프와 같은 억만장자는 세제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어 연방소득세 납부도 피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트럼프 측은 적법한 절세라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다. 트럼프 캠프는 성명에서 “트럼프는 능력 있는 기업가로, 법적으로 요구되는 것 이상의 세금을 내지 않았다”며 “트럼프는 재산세, 취득세 등 수억 달러의 세금을 냈다”고 주장하면서도 그가 세금을 언제, 얼마나 납부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측은 오히려 NYT가 불법으로 자료를 획득, 공개했다며 고소하겠다고 위협했다. 트럼프도 뒤늦게 트위터에 “나는 역대 어느 대선 후보보다 복잡한 세법을 잘 안다. 내가 조세 제도상 문제점을 고칠 유일한 사람”이라며 궤변을 펼쳤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하얀 헬멧’이 구한 아기, 아버지 품으로…근황 공개

    ‘하얀 헬멧’이 구한 아기, 아버지 품으로…근황 공개

    지난 2일, 5년째 내전이 이어지는 시리아에서 갓난아기를 구출한 구조대원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9일, ‘하얀 헬멧’으로 불리는 시리아 민방위대는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에서 붕괴된 건물 잔해 속에서 갓난아기를 구하는데 성공했다. 당시 이 아기를 구한 하얀 헬멧 대원인 아부 키파흐는 아기의 생존을 확인한 뒤 오열하며 눈물을 감추지 못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일자 보도에 따르면 구조된 갓난아기는 생후 4개월 된 ‘와히다’로 알려졌으며, 구조대는 최근 와히다의 아버지에게 아기를 인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히다의 아버지 마토크(32)는 “공습이 시작됐을 당시 나는 집 밖의 가게에 있었는데, 집 쪽으로 폭탄이 떨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곧장 집으로 달려갔다. 이미 집이 모두 무너진 상태여서 아이들이 갇힌 내 집을 찾기도 힘든 상황이었다”고 끔찍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아내와 아이들을 찾아 헤매다가 아내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내 와히다의 손을 발견해 잡았는데, 생후 4개월 된 어린 딸이 내 손가락을 힘주어 잡는 것을 느꼈다”면서 “얼마 뒤 하얀 헬멧 구조대원이 다가와 잔해에 깔려있던 딸을 구해줬다”고 덧붙였다. 발견 당시 온 몸에 먼지와 시멘트 가루를 뒤집어 쓴 상태였으며, 이마를 포함해 몸 곳곳에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리고 있었다. 와히다는 ‘하얀 헬멧’ 구조대원의 품에 안겨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고,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왔다. 볼과 이마 등의 상처에도 불구하고 와히다는 천진난만한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돌아와 있어 보는 이들을 안도케 했다. 하지만 와히다의 아버지는 이번 공습으로 첫째 딸과 어머니를 잃어야 했다. 현재 와히다 가족은 공습으로 폐허가 된 이들리브의 외각에 임시 거주하며, 무너진 집을 재건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러시아군이 정부군을 도와 반군 지역에 대한 무차별 공습을 이어가는 가운데, 주요 공습 대상 지역인 알레포는 ‘어린아이의 무덤’이라고 불릴 정도로 피해가 극심하다. 해외 언론에 따르면 격전지인 알레포에서 지난 일주일 새 어린이만 100명이 넘게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알레포 동부에 갇힌 민간인은 25만명, 이중 어린이는 10만 명으로 추산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설] 북한 주민에 “한국 오라” 촉구한 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그제 제68주년 국군의 날 기념사를 통해 북한 주민들에게 “언제든 대한민국의 자유로운 터전으로 오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희망과 삶을 찾도록 길을 열어 놓을 것”이라고도 했다. 북한 당국에 대해서는 핵·경제 병진 노선을 포기하지 않는 한 체제 균열과 내부 동요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 당국과 권력층·주민을 분리한 광복절 경축사보다 훨씬 구체적이고 강도 높은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 사실 박 대통령의 격정적인 토로가 아니더라도 공포정치와 인권유린으로 인한 북한의 참혹한 실상은 우리가 너무도 잘 알고 있다. 김정은은 공포정치를 통해 권력층의 충성을 강요하고, 도탄 상태에 빠진 주민들의 삶은 아랑곳하지 않으면서 핵무기 고도화를 향해 폭주하고 있는 것 아닌가. 태영호 주영 공사를 비롯해 체제를 뒷받침하던 엘리트층마저 연이어 탈북하고 있는 현실이 이를 입증한다고 할 수 있다. 오죽하면 유엔이 북한인권사무소를 설치하고, 김정은을 국제형사재판소에 기소하려 인권유린 자료들을 모으고 있겠는가. 박 대통령의 언급 중 특히 주목할 만한 대목은 “북한 정권의 도발과 반인륜적 통치가 종식될 수 있도록 북한 주민 여러분들에게 진실을 알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한 부분이다. 구체적인 방법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북한 당국이 총칼로 막아버린 북한 주민의 귀와 눈이 트이도록 하는 데 어떤 수단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들린다. 때마침 미국 정부는 북한에 이른바 ‘정보폭탄’을 쏟아붓기로 하고, 북한 주민들에게 외부 소식을 적극적으로 알리기로 했다. 관련 예산 30억원을 책정했다. 라디오나 USB 등을 비밀리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김정은 집단은 우리 측의 대북 확성기 방송이나 대북 전단 살포 등에 유별나게 신경을 곤두세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민들의 고통과는 동떨어진 김씨 일가의 호화·사치생활, 북한 실상을 고발하는 탈북자들의 증언, 한류드라마 등에서 짐작할 수 있는 한국의 발전상 등 ‘불편한 진실’을 군인이나 주민이 접하지 않을까 두려워하는 것이다. 공포정치와 인권유린을 통해 아무리 핵·미사일 강국을 꿈꿔도 진실을 담은 정보가 강물처럼 범람한다면 내부 동요로 체제는 무너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5차 핵실험까지 감행한 김정은의 행태는 브레이크 없는 차량을 초고속으로 질주하는 위험한 운전자와 같다고 할 수 있다. 핵·미사일 개발을 독려하는 그의 목소리는 체제 붕괴를 앞둔 지도자의 단말마로 들린다. 북한 주민을 향한 박 대통령의 메시지가 바로 이런 순간에 나온 것이다. 북한이 무력시위를 능가하는 다양한 종류의 테러와 도발을 저지를 가능성은 한결 커졌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북한 급변사태 등 모른 종류의 가능성을 열어 두고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춰야만 한다.
  • 한미 공군, 北핵시설·김정은 집무실 정밀타격 훈련…‘레드 플래그’ 돌입

    한미 공군, 北핵시설·김정은 집무실 정밀타격 훈련…‘레드 플래그’ 돌입

    한미 공군이 북한의 핵시설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집무실 등을 정밀 타격하는 훈련을 실시한다.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 6대가 미국이 주도하는 다국적 공군훈련인 ‘레드 플래그(Red Flag)’에 참가하기 위해 출격했다. 공군은 1일 “제11전투비행단 소속 F-15K 전투기 6대가 오늘 새벽 1시 레드 플래그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 알래스카의 아일슨 공군 기지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전투기 편대는 알래스카까지 약 8100㎞ 거리를 미 공군의 공중급유기 KC-135로부터 6번의 공중급유를 받으면서 10시간 동안 멈추지 않고 비행할 예정이다. 다국적 연합공군 능력을 높이기 위한 이번 훈련은 미국과 한국, 뉴질랜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공군이 참여한 가운데 3일부터 사전 훈련이 시작되고 10∼21일 본 훈련이 진행된다. 한국은 F-15K 6대와 함께 C-130 수송기 2대를 동원하며, 조종사와 무장·정비요원, 지원요원 등 147명이 참가한다. 한국 외에는 미국만 F-16과 F-15C 등 50대의 전투기를 훈련에 동원한다. 뉴질랜드는 수송기 1대, NATO는 2대의 조기경보기만 훈련에 참여한다. 전투기 훈련에서는 가상의 적 주요 군사 및 지휘시설을 공격하는 항공차단(AI) 훈련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북한의 5차 핵실험과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 등으로 북한발 위협이 고조된 만큼 한미의 전투기가 출격, 북한의 방공망을 피해 영변 핵시설 등 북한의 핵심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상황을 상정한 훈련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공군은 F-15K 전투기에서 GBU-12, GBU-31(JDAM), GBU-54 등 정밀유도폭탄을 북한의 핵심 시설에 투하하는 실사격 훈련도 할 예정이다. 한국의 공군 조종사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연합공군 공격편대의 편대장을 맡을 예정이라고 공군 관계자는 전했다. 또 우리 공군의 C-130수송기도 한국군과 더불어 미군의 제25보병사단 4보병여단 전투팀을 공수시키는 침투 훈련을 진행한다. 우리 수송기가 한국군 외에 미군까지 침투시키는 훈련을 하는 것은 처음으로, 한미 연합작전 능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피플+] “살아있다!” 시리아에서 아기 구한 뒤 오열하는 구조대원

    [월드피플+] “살아있다!” 시리아에서 아기 구한 뒤 오열하는 구조대원

    5년째 내전이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에서 휴전이 실패로 끝난 가운데, 붕괴된 건물에서 갓난아기를 구조한 뒤 오열하는 구조대원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BBC 등 해외 언론의 보도에 다르면 시리아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9일,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는 러시아가 투하한 폭탄에 시리아 북서부 도시인 이들리브의 건물이 붕괴됐다. 이곳에서 ‘하얀 헬멧’으로 불리는 시리아 민방위대가 구조작전에 나섰는데, 아부 키파흐라는 이름의 구조대원이 건물 잔해 속에서 생후 30일 된 갓난아기를 구하는데 성공했다. 당시 이 아기는 온 몸에 먼지와 시멘트 가루를 뒤집어 쓴 상태였으며, 이마를 포함해 몸 곳곳에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리고 있었다. 카파흐는 곧장 아기를 품에 안고 병원으로 향하는 구급차에 올랐고, 아기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마자 감격과 슬픔이 섞인 듯한 오열을 참지 못했다. 이 영상은 영국 BBC 뉴스 생방송으로 소개되기도 했는데, 당시 이 영상을 시청자와 함께 보며 소개했던 여성 앵커인 케이트 실버튼 역시 눈물을 흘렸다. 한편 러시아군이 정부군을 도와 반군 지역에 대한 무차별 공습을 이어가는 가운데, 주요 공습 대상 지역인 알레포는 ‘어린아이의 무덤’이라고 불릴 정도로 피해가 극심하다. 해외 언론에 따르면 격전지인 알레포에서 지난 일주일 새 어린이만 100명이 넘게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알레포 동부에 갇힌 민간인은 25만명, 이중 어린이는 10만 명으로 추산된다. 러시아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세계의 국제전으로 변질된 시리아 내전이 알레포를 죄 없는 어린 아이들의 무덤으로 만들고 있다는 비난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폭격에 책임이 있는 자들은 언젠가 신 앞에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강하게 경고하기도 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엄마가 뭐길래’ 이혜원, 안정환 정력 걱정에..“더 약해지려고?” 폭탄 발언

    ‘엄마가 뭐길래’ 이혜원, 안정환 정력 걱정에..“더 약해지려고?” 폭탄 발언

    ‘엄마가 뭐길래’ 이혜원이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했다. 최근 방송된 종합편성 채널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안정환-이혜원 가족의 시장 나들이가 그려졌다. 이날 이혜원은 뻥튀기 사랑을 전했고, 안정환은 제작진에 “예전 연애할 때도 그렇고, 뻥튀기를 입에 달고 살았다. 눈에 띄는 뻥튀기가 있으면 항상 사다 줬다. 정말 좋아하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정환-이혜원 가족은 직접 뻥튀기를 튀기기 위해 시장을 방문했고, 안정환은 리원과 리환에 “시장가서 뭐 먹고 싶냐”라고 물으며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안정환은 리원과 리환에 “옛날에는 마트가 없었다. 그래서 시장가는 게 정말 좋았다. 옛날에는 고기를 신문지에 싸줬다”라며 어린 시절 회상에 빠졌고, 리원은 “요즘에도 신문지 같은 종이에 포장해준다”라고 말했다. 한편 뻥튀기 아저씨는 안정환-이혜원 가족에 율무로 만든 뻥튀기를 건네며 “율무가 머리에 좋다”라고 덧붙였고, 안정환은 “정력에 안 좋다고 하던데”라며 걱정했다. 그러자 이혜원은 안정환에 “더 이상 약해지려고?”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지혜 “아버지가 바람 피워 늦둥이 남동생 생겼다” 어머니 반응은?

    이지혜 “아버지가 바람 피워 늦둥이 남동생 생겼다” 어머니 반응은?

    가수 이지혜가 늦둥이 남동생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지혜는 30일 방송된 MBC FM4U ‘정오희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스페셜 DJ로 나섰다. 이날 이지혜는 아들만 둘이라는 청취자의 사연을 듣고 “딸만 가진 집도 좋고, 아들만 가진 집은 또 든든해서 좋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집은 딸만 둘은 아니다. 아버지가 바람은 피우셔서 늦둥이를 보셨다”고 폭탄 고백을 했다. 이어 이지혜는 “남동생이 1992년생이다. 어머니가 아들이 있어서 든든한 게 있다고 하셨다”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주택용 전기 누진제율 11.7 → 2.6배로”

    더불어민주당은 올여름 각 가정에 전기요금 폭탄을 가져온 주택용 누진제를 현행 6단계에서 3단계로 낮추고 11.7배에 달하는 누진율을 2.6배로 내리는 개선안을 추진한다. 더민주 정책위원회 전기요금 태스크포스(TF)가 발표한 개선안에 따르면 150㎾h 사용 시 월 4050원, 250㎾h 월 3340원, 350㎾h 월 1만 2250원, 450㎾h 월 3만 7490원의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28일 밝혔다. 현행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는 6단계로 ㎾h당 요금이 1단계에서는 60.7원이지만 6단계가 되면 709.5원으로 11.7배 오르게 돼 있다. 이를 150㎾h 64.8원, 151~350㎾h 130원, 350㎾h 이상 초과 170원의 3단계로 낮추는 것이다. TF는 주택용 누진제 개선안을 시작으로 전력산업기반기금의 인하, 한국전력공사의 강도 높은 자구 노력과 원가절감, 비주거용 가구의 일반용으로의 전환 등으로 주택용 전기요금 부담을 더욱 완화시키기로 했다. TF 팀장인 홍익표 의원은 “오는 11월 안으로 전기요금을 개편하고 내년 1~2월에 예상되는 서민 및 저소득층 전기요금 폭탄을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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