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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활주로에 아파치헬기 이착륙… 지하 수십m 작전벙커 설치

    2㎞ 활주로에 아파치헬기 이착륙… 지하 수십m 작전벙커 설치

    장병들 유격·사격장 훈련 시작…기지 내 18홀 정규 골프장 갖춰주한미군 미8군의 ‘평택 시대’가 열린 11일 현장에서 목도한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는 그 자체가 하나의 신도시처럼 웅장했다. 육군 기지임에도 내부에 2㎞에 이르는 비행장 활주로를 갖춰 C130 대형 군용수송기가 언제든 각종 군수물자 등을 수송할 수 있다고 한다. 비행장 안에는 치누크, 아파치 등 각종 헬기 20여대가 계류돼 있었고, 수시로 헬기들이 이착륙하면서 굉음과 먼지를 내뿜었다. 부지 면적만 여의도의 5.5배에 이를 정도로 거대한 탓에 육상에서는 어디가 기지의 경계인지 가늠하기조차 힘들었다. 기지 둘레가 18.5㎞로 차량 이동 시 40여분 소요된다니 엄청난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현장에서 만난 미8군 공보 장교는 “평택시 안에 새로운 도시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기지를 건설하고 있다”면서 “현재 건설 진도는 80%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평택기지를 뚝 떼어내 미국으로 옮기면 수도 워싱턴DC의 주요 지역을 대부분 덮는다고 한다. 전차 기동훈련장, 유격장, 사격장 등 각종 훈련 시설들은 이미 완공돼 장병들이 일부 훈련을 시작한 상태다. 기지에서 11㎞ 떨어진 평택역 및 평택항과 철도궤도로 연결돼 연료 및 각종 물자 등을 철도를 이용해 수송할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나란히 건설된 미8군사령부와 주한미군사령부 청사는 수원 화성의 디자인과 색감 등을 차용한 탓에 전혀 낯설지 않았다. 미8군사령부 청사 오른쪽에는 지하 수십m 깊이로 작전상황 벙커가 만들어져 있다고 한 관계자가 귀띔했다. 장병가족 생활시설 등은 신도시처럼 질서정연하게 건설됐다. 초등학교 2곳, 중학교와 고등학교 각 한 곳이 이미 개교했으며 오산기지 장병 자녀들도 통학할 정도로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단독 부임 병사들이 기거하는 아파트 단지는 8층 302가구의 건물이 수십동 건설됐거나 건설 중이다. 이들이 이용하는 PX 건물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한다. 기지 내에는 18홀짜리 정규 골프장이 갖춰졌으며 경기 성남의 미군 골프장은 올해 중 폐쇄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지는 100년 주기 홍수에도 끄떡없게 건설됐다. 실제 이날 오후 물폭탄 같은 소나기가 쏟아져 기지 밖 도로가 물바다로 변했지만 기지 내부는 아무런 피해도 없었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 앞서 미8군 신청사 앞에서 6·25전쟁 당시 8군사령관인 월튼 워커 장군 동상 이전 제막식이 열렸다. 용산기지에서 평택으로 옮겨진 워커 장군 동상은 손가락으로 정북(北) 방향을 가리켜 6·25전쟁 때 그의 염원을 재연한 듯했다. 증손자 샘 워커는 제막식에서 “증조할아버지를 대신해 대한민국 국군과 미군의 모든 장병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길섶에서] ㅊㅅㄴㅇ/진경호 논설위원

    ㅇㄴㄷㅈㄱㅇㅎㄹㄷㅅㅇ. 자음들만 주르륵…, 이게 뭔가? 초성놀이라는 게 있는 줄 뒤에 알았다. 간혹 친구나 후배의 SNS 바탕화면에 내걸려 머릿속을 간지럽게 하는 ‘문자 폭탄’이다. ‘어쩌란 말인가. 알아들으란 말인가, 넌 몰라야 한다는 말인가.’ 무심코 지나치다가도 ‘호기심’이라는 원초적 본능에 굴복해 금쪽같은 시간을 물처럼 쓰기도 한다. ‘아내도 지금은…?’ ‘오늘도 조금은…?’ 아닌데, 아!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빙고~! 초성놀이를 즐기는 지인에게 이유를 물었다. 자신에 대한 다짐이나 격려 같은 말인데, 내 놓고 적어 놓기 민망해서라나? 날 잘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금방 알아볼 거라고?. 또 승부욕을 들쑤신다. 감추는 듯 내보이며 그런 편린만 갖고도 자신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마음들로 주변을 채우고픈 궁기와 그런 편린만 갖고도 그 사람을 온전히 이해하고 있음을 입증받고 싶은 허기가 이 숨바꼭질에서 만난다. 하찮은 초성만 갖고도 그렇게 서로의 줄을 당긴다. 이 또한 사람 사는 얘기다. ㅊㅅㄴㅇ,ㅇㄹㅂㄷㅎㅂㅎㅂㅅㄹㅇ?
  • [장수철의 생물학을 위하여] 질소, 요오드 그리고 생물

    [장수철의 생물학을 위하여] 질소, 요오드 그리고 생물

    “인체를 구성하는 모든 원소들의 값은 얼마일까.” 10만원대 초반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우리 몸의 대부분을 구성하는 산소, 탄소, 수소, 질소를 포함한 25가지 원소들의 양을 기준으로 매긴 값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이 값은 선뜻 마음에 다가오지 않는다. 식물은 질소가 부족하면 성장이 저하되는 ‘결핍 현상’이 나타난다. 그 이유는 재료인 질소가 부족해서 생물을 구성하는 주요 분자인 DNA와 RNA 같은 핵산이나 단백질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대기 중에 질소가 풍부한데 왜 부족한 상황이 발생할까. 대기 중의 질소는 분자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식물이 흡수할 수 없다. 독일의 화학자 프리츠 하버와 카를 보슈가 ‘하버?보슈 공정’을 통해 고온과 고압의 조건에서 질소 분자를 분해해 식물이 사용할 수 있는 암모니아 비료를 만들지 못했다면 지금처럼 많은 양의 농산물 생산이 불가능했을 것이다. 과학자들의 추정에 따르면 질소 비료가 없었다면 지금 인류의 3분의1, 25억명 정도는 생존이 불가능할 수도 있었다고 한다.요오드(I)는 적은 양이라도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원소다. 갑상선에서 혈압, 심장 박동, 근육 탄력, 소화, 생식 등의 기능을 유지하는 데 관여하는 타이록신과 삼요오드티로닌 등 호르몬을 합성하는 데 핵심 재료가 요오드이기 때문이다. 요오드가 부족하면 혈액 내에 이 호르몬들의 농도가 낮아지고 시상하부는 이를 감지해 뇌하수체 후엽에 명령을 내린다. 뇌하수체는 계속 갑상선자극호르몬을 분비하게 되는데 그 결과 갑상선이 비대해져 목이 붓고 몸의 여러 기능이 정상에서 벗어나는 갑상선종이 생기게 된다. 성인의 경우 평상시에 매일 15~20㎎의 요오드만 섭취해도 갑상선종을 예방할 수 있다. 폭탄먼지벌레는 딱정벌레의 일종이다. 이 벌레를 건드리면 몸에서 뜨거운 액체를 뿜어낸다. 이 벌레는 몸속 두 개의 샘에 과산화수소와 하이드로퀴논을 따로 저장하고 있다가 자극을 받으면 이 액체들을 섞고 효소를 더해 100도의 뜨거운 액체를 만들어 낸다. 자극에 대한 반응이 몸 안에서 화학 반응으로 나타난 것이다. 놀랄 만한 생물 다양성으로 유명한 아마존의 어느 지역에서는 광대한 숲에 한 가지 목본식물만 자라는 기이한 현상을 볼 수 있다. 원주민들은 이곳을 악령들이 관리하는 ‘악마의 정원’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과학자들의 관찰에 따르면 개미들이 자신들의 서식처를 제공하는 이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포름산을 분비해 다른 종류의 식물을 모두 죽이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빚어진 것이다. 향수병을 열면 우리는 냄새를 맡을 수 있다. 곤충은 이러한 능력이 출중하다. 한 마리의 곤충에서 방출되는 페로몬을 수㎞ 떨어진 곳에 있는 다른 곤충이 인식할 수 있다. 향수병의 향수와는 비교가 안 되는 너무도 낮은 농도임에도 그렇다. 이렇게 냄새를 맡는다는 것은 생물의 몸이 분자의 입체구조를 알아볼 수 있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모르핀과 엔도르핀이 우리 몸에서 비슷한 효과를 나타내거나 우리의 혀가 단맛, 짠맛, 감칠맛, 신맛 등을 인식할 수 있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에서이다, 이처럼 원소들은 생명체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수없이 많은 유용한 화학분자들을 만드는 재료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을 구성하는 모든 원소들의 값은” 따질 수 없다. 필자가 지도교수로 있는 동아리 소속 한 학생이 일반생물학을 수강해 열심히 공부하더니 A+ 학점을 획득했다. 인문사회계열인 이 학생이 일반생물학 수업에서 얻은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 학기가 끝난 후 물어보았다. 그 학생은 “화학을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답했다. 이 학생은 정말 생물학이 지닌 가장 기본적인 본질 중 하나를 꿰뚫어 보고 있다. 튼튼한 화학의 토대에 생물학이 곧게 설 수 있기 때문이다.
  • 車사고 피해자 보험료 할증폭탄 9월부터 줄어든다

    車사고 피해자 보험료 할증폭탄 9월부터 줄어든다

    # 40대 직장인 A씨는 지난해 2월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퇴근하던 도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1차선에서 갑자기 차선을 변경한 차량이 A씨의 차 옆구리를 들이받았다. 가해 차량은 깜빡이도 켜지 않은 상태였다. 과실 비율은 가해자가 80%, A씨는 20%가 나왔다. 그러나 얼마 뒤 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보험 갱신을 위해 보험료를 문의하니 기존 41만원에서 34%나 오른 55만원을 내야 했다. 가해자와 비슷한 수준으로 보험료가 올랐다. 억울한 마음에 보험사에 따졌지만 “현행 할인·할증 제도에서는 어쩔 수 없다”는 답이 돌아왔다.A씨와 같은 불합리한 사례가 앞으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보험사가 앞으로 자동차보험료를 과실 비율에 따라 가해자와 피해자, 무사고자 등 3단계로 차별화해 책정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피해자의 할증 보험료는 평균 12% 정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감독원과 보험개발원은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자동차보험료 할인·할증제도 개선 방안을 오는 9월부터 적용한다고 10일 밝혔다. 지금까지 보험사들은 보험 갱신 때 보험금 지급 규모와 사고의 빈도만 따지고 과실 비율은 염두에 두지 않아 피해자도 보험료가 상향 조정됐다. 피해자(과실 50% 미만)보다 가해자(50% 이상)의 잘못이 큰데도 가해자와 피해자의 보험료 할증 폭은 같은 수준이었으니 피해자가 억울한 상황이었다. 이에 금감원이 피해자의 보험료 할증 폭을 가해자보다 낮게 차등을 두도록 한 것이다. 가해자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할증된다. 직전 1년간 발생한 사고의 크기인 사고 심도, 직전 1년 및 직전 3년간 발생한 사고의 빈도가 그대로 적용된다. 피해자는 사고 심도를 계산할 때 가장 큰 사고 1건을 제외한다. 사고 빈도를 책정할 때도 직전 1년간 발생한 사고에서 빠지게 된다. A씨의 사례를 보면 무사고자처럼 3년간 보험료가 3~11% 할인되는 혜택은 받지 못한다. 무사고자의 조건은 직전 1년간 사고를 전혀 내지 않으면서 직전 3년간 사고 1건 이하다. 하지만 A씨는 보험료 할증 10%를 적용받아 기존 41만원에서 4만원이 추가된 45만원의 보험료를 내면 된다. 권순찬 금감원 보험 담당 부원장보는 “지난해 기준 피해자 약 15만명은 기존 제도가 적용된 보험료에서 평균 12.2% 정도 절감하고, 합치면 약 151억원의 보험료가 절약된다”고 말했다. 이번 방안은 9월 1일 이후 발생한 사고를 기준으로, 12월 1일 이후 갱신되는 자동차보험부터 반영된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IS 몰아냈지만… 평화는 멀었다

    IS 몰아냈지만… 평화는 멀었다

    “IS, 영토 잃어도 이데올로기 건재” 온라인상 선동·교육 영향력 막강 수니파 핍박 계속땐 세력 불어날 듯‘빼앗긴 이라크에도 봄은 오는가.’ 이라크 정부가 지난 9일(현지시간) 수니파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최대 거점 도시인 모술이 IS로부터 해방됐음을 선언했다. 점령된지 3년 만이다. 하지만 모술에서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종교가 건재한 IS는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모술을 재건하고 평화를 유지하는 데에도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고, 탈환 작전에 참여한 세력 간 갈등이 불거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라크 정부군이 승전보를 울린 이날에도 모술 곳곳에서 정부군과 IS의 사이에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티그리스강 서부의 ‘올드시티’(Old City) 주변에서 격렬한 전투가 이어졌다. IS는 자살폭탄 대원과 저격수 등 소수의 인원으로 간헐적으로 정부군을 공격했다. 앞서 IS가 인질로 붙잡은 것으로 알려진 모술 주민 2만여명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AFP통신은 “IS가 모술을 잃어 큰 타격을 입기는 했지만, 치명적 수준은 아니다”면서 “여전히 탈 아파르, 하위자 등 주요 도시와 안바르주를 장악하고 있으며 정부가 탈환한 지역에 공격을 할 만한 힘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BBC방송도 “이라크 일부 지역에 여전히 IS 세력이 남아 있으며, 이들은 언제든 폭탄 테러를 감행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가디언은 “‘IS를 격퇴했다’고 하기에는 시기상조다. IS가 비록 영토를 잃었지만 그 이데올로기 자체가 정복당한 것은 아니다. 이들의 추종자는 계속 생겨날 것”이라면서 “모술 재건은 큰 도전이 될 것이다. 평화가 유지되기까지 수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라인 공간에서의 막강한 영향력도 여전하다. IS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로 지지자를 선동하고 테러방법 등을 교육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토안보·대테러 보좌관인 토머스 보설트는 최근 ABC방송에서 “미국은 IS를 물리적 근거지에서 격퇴하는 것뿐만 아니라, 온라인 공간에서 밀어내는 데에도 비정상적으로 많은 시간과 자원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모술 탈환으로 이라크의 고질적 인종·종파적 분열이 재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이터는 “모술 탈환 작전에 참전한 세력의 정치적·종파적 이해관계는 복잡하다. 이제 충돌할 일만 남았다”고 지적했다. 모술 탈환에는 이라크 정규군·경찰 특공대, 시아파 민병대, 쿠르드자치정부의 군조직 페슈메르가가 주축을 이뤘고 미군 주도의 국제동맹군이 공습을 지원했다. 니네베주의 수니파 부족 일부가 결성한 무장조직도 가담했다. ‘IS 대 반(反)IS’의 구도가 무너지면서 각 세력이 이해관계에 따라 갈등과 반목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아직 완전한 승리가 아니라고 진단했다. 워싱턴 타흐리르 중동정책연구소의 하산 하산 선임연구원은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모술을 빼앗아 큰 타격을 입힌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IS는 국제적인 조직이다. 여전히 리더십이 존재하며 조직을 키울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토니 블링큰 전 미 국무부 부장관은 이날 ‘IS는 죽지 않았다’는 제목의 NYT 기고에서 “IS 패퇴 이후에도 이라크의 정치·경제적 상황은 계속해서 악화될 것”이라며 “미국이 해방된 도시를 지키고 수니파 무슬림을 핍박으로부터 보호하지 못하면 IS 세력이 다시 불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도로 무너지고… 신축건물서 물 새고… 중부 ‘물폭탄’

    도로 무너지고… 신축건물서 물 새고… 중부 ‘물폭탄’

    세종시 부강면의 한 도로가 10일 폭우로 무너져 내렸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 12시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세종시에 83㎜의 비가 쏟아졌고 충남 천안에는 77.4㎜, 공주(정안)엔 70㎜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세종시와 공주, 천안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세종시 새롬종합복지지원센터와 지난 2월 준공한 보람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곳곳에서 물이 새는 사고가 났다. 기상청은 11일 며칠간 계속됐던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 오후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 연합뉴스
  • 제동장치·기사 휴식 외면… 도로 위 폭탄 ‘졸린 버스’

    제동장치·기사 휴식 외면… 도로 위 폭탄 ‘졸린 버스’

    빈발하는 ‘졸음운전 사망사고’ 예방 대책으로 ‘자동긴급제동장치’와 ‘자동차선이탈경보장치’를 설치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하지만 대형버스 및 화물차 운송업체 측의 반발에 부딪쳐 도입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긴급제동장치는 졸음운전 시 앞 차량과의 거리를 인식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밟아 주는 장치를 말한다. 차선이탈경보장치는 졸음운전 시 차선을 이탈했을 때 경보음을 울려 운전자를 깨워주는 장치다.운수업체들은 “차량 한 대에 제동장치를 다는 데 2000만원이 든다”며 장착에 반대했다. 한 버스업체 관계자는 10일 “내년부터 자동긴급제동장치가 장착된 신차를 구매하는 데 1대당 500만원이 더 들게 되는데, 기존 차량에 대한 수천만원의 개조 비용까지 감당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2019년까지 버스와 화물차에 50만원 정도 하는 ‘차선이탈경보장치’ 장착을 의무화하기로 했지만 이 역시 업체들의 반대로 난항이 예상된다. 일본에서 도입하고 있는 차량 한 대에 2명의 운전사를 투입해 졸음이 올 때마다 교대로 운전하는 방안 역시 인건비 문제로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졸음운전 대책이 이미 다양하게 나와 있는데도 업체들이 비용 문제로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버스·화물차 운전자들의 졸음운전을 원천 차단하려면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게 급선무라는 판단에 따라 지난 2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개정했다. ‘4시간 연속 운전 시 30분 휴식 의무화’, ‘퇴근 후 최소 8시간 휴식 보장’ 등이 담겼다. 이 개선안은 오는 18일부터 적용된다. 하지만 운전사들은 일제히 “현실에 전혀 맞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경기 지역 버스 운수업체 소속 조모(54)씨는 “한번 근무를 하면 20시간 연속으로 운행한 뒤 4~5시간 쪽잠을 자고 다시 20시간을 근무한 뒤 다음날 하루를 쉰다”고 말했다. 이른바 ‘복격일제’(이틀 일하고 하루 쉬는 근무 제도)다. 조씨는 “더 나아가 20시간 근무를 3일 하고 하루 쉬는 ‘복복격일제’ 운행도 다반사”라고 말했다. 운수사업법 시행령의 발효에 대비해 ‘꼼수’를 마련하는 업체도 있다. ‘퇴근 후 8시간 휴식 보장’ 규정을 지키기 위해 평일 근무 시간을 줄인 뒤 휴일까지 일하게 하는 방식이다. 결과적으로 근무 시간의 총량은 동일하기 때문에 ‘조삼모사’나 다름없다. 졸음운전의 가능성 역시 변함이 없는 셈이다. 실제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가 지난 5월 근무 실태를 조사한 결과 민영 시외버스 업체 운전자의 하루 평균 운행 시간(운전 준비 및 정리 시간 포함)은 17시간 8분으로 나타났다. 그중에 가장 운행 시간이 짧은 준공영 시내버스도 하루 평균 10시간 26분을 운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기준법상 8시간을 초과하는 건 현장에선 예삿일로 인식됐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주인에 버려진 맹견, 폭발물 탐지견으로’견생역전’

    주인에게 버려진 천덕꾸러기 유기견이 폭탄물을 탐지하는 어엿한 경찰견이 돼 '견생역전'을 이뤘다. 최근 영국방송 ITV 등 현지언론은 투견으로도 유명한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종인 록시가 지난달 말부터 윌트셔 경찰서에서 근무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제는 인명을 구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된 록시는 몇 달 전 만해도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가 운영하는 보호시설에 머물던 유기견이었다. 새로운 주인이 언제 나타날 지 감감무소식이었던 록시에게 희망이 찾아온 계기는 뜻밖의 재능 덕이었다. 우연히 보호시설 관리자가 숨겨진 테니스공을 잘 찾아오는 록시의 재능을 알아본 것. 이에 RSPCA 측은 경찰견 조련사인 리 웹에게 연락해 록시의 재능을 테스트하게 됐다. 웹은 "과거 유기견 14마리를 훈련시켜 경찰견으로 보낸 경력이 있다"면서 "록시를 테스트 해보니 경찰견으로서의 자질이 돋보였다"고 밝혔다. 이렇게 명조련사의 훈련을 받은 록시는 각종 테스트를 통과, 정식으로 합격하며 유기견에서 경찰 폭발물 탐지견으로 새로운 견생을 열게 됐다. 특히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 가문에서는 영국의 첫 폭발물 탐지견으로, 맹견이라는 악명을 바꾸는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RSPCA의 설명. RSPCA 측은 "유기견들은 슬픈 과거를 가지고 있지만 이번 사례처럼 훈련을 받고 새롭게 살 수도 있다"면서 "향후 록시는 위험한 현장에서 활약하며 많은 인명을 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홍콩 SCMP “미국의 대북 선제공격 상상하지 못할 일은 아냐”

    홍콩 SCMP “미국의 대북 선제공격 상상하지 못할 일은 아냐”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0일 미국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제재와 외교적 노력이 효과가 없다고 판단하면 북한에 ‘3중 공습’을 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칼럼을 게재했다. 신문의 톰 홀랜드 아시아 전문 칼럼니스트는 기명 칼럼을 통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이끄는 북한 정권이 지난주 잠재적으로 미국 알래스카주를 겨냥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한 이후 미국의 선제공격이 더는 그렇게 상상하지 못할 일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홀랜드 칼럼니스트는 중국이 미국의 요구대로 추가 대북제재에 협조할 의사가 없고, 북한의 핵·미사일 기술이 진전되는 가운데 30만명이 거주하는 알래스카주 앵커리지가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을 받을 위험에 처한다면 미국 의원들이 북한에 대한 군사적 행동을 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의 대북 군사적 행동이 북한의 핵시설을 파괴하고 재래식 무기 또는 화학무기로 한국·일본을 공격할 능력을 약화시키는데 중점을 둬야 할 것이라면서도, “미국이 지상군을 이용해 38선을 넘을 가능성은 전무하다”고 분석했다.홀랜드는 구체적으로 미국의 대북 ‘3중 공습’은 미 공군의 스텔스 폭격기가 2차 세계 대전 마지막 해에 독일에 사용했던 ‘지진 폭탄(earthquake bombs)’과 유사한 신형 초대형 벙커버스터인 ‘MOP(massive ordnance penetrators)’로 북한의 지하핵시설을 공격하는 것이 첫 번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이 재래식 탄두를 장착한 ‘잠수함 발사 순항미사일(SLCM)’로 북한 지휘본부와 통신·방공 시설을 공격하고, 최종적으로 크루즈 미사일과 B-52 전략 폭격기 등으로 휴전선 부근 북한 포대를 겨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미국의 이런 대북 공격이 사전에 2000여개의 크루즈 미사일을 탑재할 미 해군 잠수함들은 물론 150여대의 공군 전략 폭격기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그 움직임이 노출될 수 있고 관련 계획·훈련·공격 연습에도 수개월이 소요돼 공격이 효과적일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일의 굶주림·부상…마침내 자유 찾은 이라크 소년

    20일의 굶주림·부상…마침내 자유 찾은 이라크 소년

    이라크군이 현지시간으로 9일 수니파 극단조직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최대 근거지 모술을 탈환하는 데 성공한 가운데, 이 지역에서 20일 동안 숨어 지내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소년의 모습이 공개됐다. 쿠르드계 아랍 언론인 루다우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10살 남짓으로 보이는 소년은 모술에 빗발치는 총알과 폭탄 속에서 부상을 입고, 무려 20일을 숨어지내다 극적으로 구조됐다. 아이는 비쩍 마른데다 허리에 붕대를 칭칭 감고 있었으며, 통증이 가득 찬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구조 당시 이 소년과 함께 있던 한 남자는 “(아이가) 20일 정도 부상 상태에 있었다”고 밝혔고, 아이 역시 카메라를 향해 “많이 다쳐서 움직이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굶주림과 부상의 고통을 20일이나 견딘 이 소년의 모습은 3년간 이 지역을 둘러싼 전투 끝에 IS로부터 해방을 맞은 모술 주민들의 모습을 대변하는 듯 보인다. IS는 2014년 모술을 장악한 뒤 급격히 세력을 확장했고 이후 유럽 곳곳에서 극단적인 테러를 저질러 왔다. 이에 이라크군은 모술 탈환전을 시작했고, 이 싸움은 9개월만에 이라크군의 승리로 돌아갔다. 물론, 하이델 알 아바디 이라크 총리가 모술에서 승리를 선언했지만 안심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모술 시내 일부지역에서는 여전히 산발적인 교전이 벌어지고 있고, IS가 도시 곳곳에 설치해놓은 폭발물 부비트랩도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이번에 구출된 소년을 포함한 모술 주민의 안전한 거처로 되돌아가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UN은 모술에 깨끗한 식수 및 전력을 공급하는 등 최소한의 기본 시설을 다시 구축하기 위해서는 최소 10억 달러(약 1조 1500억 원)가 들 것으로 예상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비 오는데 덥네

    장마에 열대야까지 겹치면서 국민들의 불쾌지수가 점점 상승하고 있다. 본격적인 열대야는 7월 말에 시작될 것으로 관측되지만, 높은 습도로 인한 ‘유사 열대야’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0일에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올 것이라고 9일 예보했다. 9~10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서해 5도에서 50~100㎜다. 많은 곳은 150㎜ 이상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원 영동, 충청, 경북 북부, 전라 지역은 30~80㎜, 그 밖의 지역은 5~40㎜로 예상된다. 서울에는 이날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물폭탄’ 같은 장대비가 내리는 이유는 지상의 가볍고 따뜻한 공기와 상층부의 무겁고 찬 공기가 대류 현상을 일으키면서 전선이 불안정해지기 때문이다. 장마는 과거에 비해 늦었는데 열대야 현상은 빨리 찾아왔다. 지난달 30일 강원 강릉과 경북 포항 등에서 처음 나타났다. 지난해 첫 열대야는 7월 1일, 2015년 열대야는 7월 10일 한반도에 상륙했다. 열대야는 최근 5년 동안 평균적으로 8월 말까지 이어졌다. 장마가 끝나면 열대야 현상은 전국에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저기온이 섭씨 25도 이하여도 습도가 높거나 ‘열섬 현상’(건물이 많은 도심의 고온 현상)이 발생하면 열대야에 맞먹는 불쾌지수를 안겨 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본격적인 열대야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본격적으로 확장하는 7월 말에 시작되겠지만 열대야의 기준인 섭씨 25도는 편의상 정의이기 때문에 불면의 밤은 지금부터라도 계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죽음의 백조’ 또 한반도 전개… 이번엔 공개 실사격

    ‘죽음의 백조’ 또 한반도 전개… 이번엔 공개 실사격

    美 “北 ICBM 발사 강력한 대응” 北 “핵전쟁 도화선 불장난” 반발 미국의 대표적 전략무기인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 2대가 지난 8일 또다시 한반도 상공에 전개됐다. 괌 앤더슨기지에서 이륙한 B1B 편대는 2시간 30분 만에 한반도 상공에 도착해 우리 공군의 F15K 편대와 합동훈련을 실시했으며 이례적으로 강원도 필승사격장에서 실제 폭탄 투하 연습까지 진행했다.북한은 B1B 전개 하루 만인 9일 “핵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려는 전쟁 미치광이들의 위험천만한 군사적 도박”이라고 맹비난했다. 미군 측은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 편대의 한반도 출격에 대해 북한이 미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을 시험발사한 데 대한 강력한 대응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주한미군 부사령관을 겸하고 있는 토머스 버거슨 미7공군사령관(공군 중장)은 B1B 전개 및 우리 공군기와의 훈련에 대해 “수많은 군사적 옵션 가운데 일부”라면서 우리는 한반도 안보를 위해 모든 역량을 발휘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B1B 전개가 과거와 다른 점은 공개적으로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는 사실이다. 2대의 B1B는 각각 2000파운드급 레이저유도 정밀유도폭탄인 ‘GBU56’ 한 발씩을 가상의 북한군 탄도미사일 발사대를 향해 투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GBU56은 스마트폭탄으로 불리는 레이저합동직격탄(LJDAM)의 하나다. 레이저와 위성항법장치(GPS)로 이중 유도돼 정확도가 매우 뛰어나며 단단한 콘크리트 건물이나 이동식미사일발사대(TEL) 등을 정밀타격할 수 있다. 다만 이날 훈련에 사용된 폭탄은 탄약 대신 같은 중량의 물질을 채워 넣은 비활성탄이다. B1B 편대는 실사격 훈련을 마친 뒤에는 군사분계선(MDL)에 근접해 서쪽으로 비행하며 대북 무력시위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군 당국이 지난달 20일에 이어 B1B 전개 사실을 또다시 공개한 것은 그만큼 북한의 도발 수위가 고도화되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미군은 괌 기지의 B1B를 일주일에 한 차례 이상 한반도에 전개해 우리 측과 비행 및 폭격 훈련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관련 사실이 확인될 때마다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북한 노동신문은 논평에서 “사소한 오판이나 실수도 순간에 핵전쟁 발발로 이어질 수 있고, 그것은 반드시 새로운 세계대전으로 번져지게 되어 있다”며 “미국이 전략폭격기들의 조선반도 출격을 정례화하겠다고 노골적으로 떠들어 댄 것은 결국 화약고 위에서 불장난질을 하겠다는 것과 같은 미친 짓”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B2 스텔스 전략폭격기, B52 스트래토포트리스와 함께 미국의 3대 장거리 전폭기 가운데 하나인 B1B 랜서는 괌 기지에서 이륙하면 마하 1.2의 속도로 비행해 2시간 30분 이내에 한반도 상공에 도달한다. 폭탄 및 미사일 무장능력은 61t에 이른다. 올 초 B52와의 임무 교대를 위해 10여대가 텍사스 다이스 기지에서 괌 기지로 전진배치됐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한 손에 아기·한 손에 폭탄…IS 여성, 자살폭탄 테러

    한 손에 아기·한 손에 폭탄…IS 여성, 자살폭탄 테러

    한 손에 아기를 안고있는 여성이 자살폭탄 테러를 벌인 끔찍한 사진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해외언론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점령했던 모술 시내를 빠져나오는 한 여성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폭격으로 폐허가 된 도시에서 아기를 안고나오는 한 여성의 모습이 담겨있다. 전쟁의 참상을 전해주는 안타까운 사진으로 보이지만 사실 이 여성은 놀랍게도 얼마 후 자살폭탄 테러를 벌이고 사망했다. 사진을 보면 여성은 오른손에 가방을 들고있는데, 이는 폭탄의 기폭장치이며 부르카 속에는 폭탄조끼를 입고 있었다. 전쟁을 피해 아기를 안고 피난가는 평범한 여성이 아닌 IS의 대원이었던 것. 이라크군의 도움을 받아 현장을 빠져나온 여성은 곧 폭탄을 터뜨려 자살했다. 이 테러로 여성과 아기는 물론 두명의 이라크군 병사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수십 명의 민간인이 다쳤다. 텔레그래프는 "여성이 제때 폭탄을 터뜨리지 못해 피해가 그나마 적었다"면서 "숨진 여성은 IS 대원의 부인으로 보이며 자신과 아기의 목숨까지 내던졌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라크 정부는 현재 IS의 최대 근거지인 모술 탈환을 눈 앞에 두고있다. 이에 궁지에 몰린 IS측은 민간인들을 인간방패로 삼아 최후의 저항을 하고있으며 아직 빠져나오지 못한 주민이 최대 2만명으로 추산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전국 호우특보 해제…기상청 “다음주 수도권 최고 200mm 폭우”

    전국 호우특보 해제…기상청 “다음주 수도권 최고 200mm 폭우”

    중부지방 일부와 전북에 내려진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다.기상청은 8일 강원 북부 산지에 호우 경보, 세종·대전·충청·강원(고성 평지·속초 평지), 전북 익산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가 오후 2시부터 모두 해제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약화됨에 따라 오후 늦게부터 장맛비가 줄어드는 곳이 많을 것이라 예상했다. 수도권에선 최고 250mm의 비가 예보되면서 ‘물폭탄’ 우려가 커졌지만 다행히 서울 20mm, 인천 13.4mm에 그쳤다. 그러나 9일 새벽부터 다시 비가 내리고, 곳곳에서 짧은 시간에 강하게 쏟아붓는 게릴라성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9일까지 서울·경기·강원 영서·충청도에서 80∼150㎜, 경상·강원 영동·제주도·울릉도는 20∼60mm의 비가 예상된다. 특히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도에선 시간당 최고 200mm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 장맛비가 지역을 옮겨 다니며 한꺼번에 쏟아지는 게릴라성 호우가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국 장맛비, 중부지방 1시간에 60㎜ ‘물폭탄’…10일까지 많은 비

    전국 장맛비, 중부지방 1시간에 60㎜ ‘물폭탄’…10일까지 많은 비

    토요일인 8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렸다.특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50∼60㎜의 폭우가 쏟아진 곳도 있었다. 다행히 이날 오전 11시까지 폭우로 인한 주택 침수 등의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같은 시각 기준으로 강원 화천군·강원북부산지·양구평지·철원지역과 경기 연천·포천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또 세종, 대전, 전남(흑산면 제외 신안·무안·영광·장성), 충북(증평·진천·옥천·보은·청주), 충남(계룡·청양·부여·논산·공주), 강원(홍천평지·고성평지·인제평지·속초평지·춘천), 경기(가평), 전북(순창·남원·김제)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다만 제주 동부와 북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7일 0시부터 8일 오전 11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포천(영북) 214.5㎜, 강원 양구(방산) 195.5㎜, 강원 철원(양지) 180㎜, 강원 화천(상서) 160㎜, 경기 연천(신서) 139㎜, 충남 서산 88.5㎜, 충남 부여 78.5㎜, 전북 순창(북흥) 69.0㎜ 등을 기록했다. 8일 0시와 이날 오전 7시를 전후해 시간당 최대 강수량이 충남 계룡 60.5㎜, 경기 포천(영북) 54.5㎜, 충남 부여 53㎜, 강원 철원(김화) 51㎜, 강원 인제(서화) 51㎜ 등을 기록하는 등 단시간에 물폭탄이 쏟아졌다. 가뭄 때문에 모내기를 여러 차례 해야 했던 중부지방도 해갈을 기대할 수 있을 만큼 많은 비가 내렸다. 충남 서부 지역 식수원인 보령댐 저수율은 10.14%로 5월 말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단시간에 비가 쏟아지며 서동연꽃축제가 한창인 부여 궁남지에는 물이 넘쳐 나들이객 출입이 이날 일시 통제됐다. 인천에는 128mm 비가 내렸지만, 주택 침수 등 비 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11개 항로 여객선은 모두 정상 운항됐다. 오후 들어서도 운항은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비가 가장 많이 내린 경기도 포천시와 연천군에서도 비 피해가 접수되지 않았다. 강원지역에서는 이날 오전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당국이 조치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10일까지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부터 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청, 전라, 경남 남해안, 서해5도 지역은 30∼80mm의 비가 내리겠다. 충청도와 전라도는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강원영동과 경상(남해안 제외), 제주, 울릉도·독도의 예상 강수량은 10∼50mm로 예보됐다. 9일에는 낮 동안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겠으며, 10일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 블로그] “금융위가 더 나쁜 짓”…개혁의지에 먹물 튀긴 공정위원장

    [경제 블로그] “금융위가 더 나쁜 짓”…개혁의지에 먹물 튀긴 공정위원장

    “나쁜 짓은 금융위원회가 더 많이 하는데 욕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더 많이 먹는 게 아닌가 생각을 했고, 취임 후 그런 생각이 더 굳어졌다.”지난 6일 공정위 혁신 방안을 발표하면서 내놓은 김상조 위원장의 이러한 발언이 거센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관가에서는 ‘폭탄 발언’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금융위에 억하심정이라도 품은 것일까요. 김 위원장이 1990년대 후반부터 이끌어 온 시민단체 ‘경제개혁연대’ 당시 활동을 살펴보면 금융위와의 ‘악연’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2011년 3월 금융위는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은행을 소유할 자격, 즉 대주주 적격성이 있는지에 대한 판단을 유보했습니다.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할 자격이 없는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라는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경제개혁연대는 강력 반발했습니다. “한 나라의 금융 정책과 감독을 총괄하는 조직으로서 어떻게 이런 무책임한 결론을 내릴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면서 “금융감독 당국의 직무유기이자 무능력함의 극치”라고 비판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당시 금융위 상임위원으로 의사결정에 참여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당시 론스타가 은행을 소유할 수 있는 금융자본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경쟁 당국 수장과 금융당국의 예비수장이 한 사안에 대해 전혀 다른 입장이었던 셈입니다. 김 위원장은 2015년 11월에는 금융위가 대우조선해양의 부실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분 12.2%를 보유한 주요 주주이자 공적자금 관리 주체이며 부실기업 구조조정의 컨트롤타워인 금융위에 대한 감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었습니다. 경제개혁연대는 지난 1월 금융위의 올해 업무계획에 ‘금융통합감독 도입’이 포함되지 않은 점도 문제 삼았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강력 권고했고, 금융계열사를 많이 거느린 재벌기업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이 시급한데 삼성 등 재벌의 로비에 떠밀려 폐기한 게 아닌지 의심된다는 비판이었습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해도 고위 공무원이 공개 석상에서 논란이 될 수 있는 사견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것은 적절치 않습니다. 더구나 부처 간 협력이 절실한 정권 초이기에 신중한 처신이 아쉽습니다. 김 위원장 본인도 금융위를 비롯한 관계부처 등과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거듭 밝힌 바 있습니다. 무엇보다 돌출 발언에 공정위의 개혁 의지가 묻힌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뉴욕 시내 한복판에서 발견된 폭탄…알고보니?

    뉴욕 시내 한복판에서 발견된 폭탄…알고보니?

    뉴욕 시내 한복판에서 ‘폭탄’이 발견됐다. 하지만 이내 폭탄의 ‘진짜 정체’가 밝혀졌다.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의 6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날 뉴욕 경찰은 맨하탄의 한 공사현장에서 폭탄이 발견됐다는 신고전화를 접수했다. 길이 1m가 훌쩍 넘는 이 물체는 2차 세계대전 당시의 것으로 추정됐으며, 경찰은 곧장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켜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하지만 현장에서 이 물체를 자세히 살펴본 경찰들은 이내 헛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공사장에서 발견된 것은 2차 세계대전 당시의 폭탄이 아니라 타임캡슐이었기 때문이다. 경찰에 따르면 폭탄과 놀랄 정도로 닮은 외형의 이 타임캡슐은 1985년 당시 공사현장에서 영업했었던 한 나이트클럽이 주관한 이벤트 물품이었다. 당시 클럽을 찾은 손님과 바텐더들이 짧은 사연을 적고, 이 종이들을 폭탄 형태의 타임캡슐에 넣어 묻은 것. 이 이벤트를 주관했던 나이트클럽은 마돈나 등 유명스타들도 자주 드나들던 곳이었지만, 타임캡슐을 묻은 후 1년 뒤 문을 닫았다. 나이트클럽이 문을 닫으면서 클럽 부지에 묻혀 있던 타임캡슐의 존재도 함께 잊혀졌다. 타임캡슐의 정확한 역사는 당시 나이트클럽 소유주에 의해 세세하게 밝혀졌다. 존 알젠토라는 이름의 전 소유주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이번에 발견된 타임캡슐은 군용물품 점에서 200달러에 샀던 기억이 난다. 진짜 폭탄 껍데기이지만 속은 비어있는 훈련용 폭탄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원래는 1만 년 뒤에 열어보라는 메시지와 함께 나이트클럽 부지의 땅에 이를 묻어놨었다”면서 “타임캡슐 안에 든 사연들이 잘 보존돼 있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췄다. 한편 현지 경찰은 ‘폭탄의 탈을 쓴 타임캡슐’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알젠토에게 타임캡슐 내부에 들어있는 물품들을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해피투게더 이효리, 김수용 생활비 걱정에 정색 “그런 질문은 처음이다”

    해피투게더 이효리, 김수용 생활비 걱정에 정색 “그런 질문은 처음이다”

    ‘해피투게더3’에 돌아온 원조 안방마님 이효리가 조동아리와 찰진 케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뒤흔들었다. 이에 시청률 역시 무서운 기세로 상승하며 동 시간대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해피투게더3’(2부 기준)의 전국 시청률은 지난 주 대비 무려 3.0%P 상승한 7.0%를 기록했다. 또한 수도권 시청률은 4.3%P 상승한 8.3%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7년 최고 시청률을 또 한번 갈아엎은 기록이다. 다음 주, 조동아리와 이효리가 레전드 예능 ‘여걸식스’를 부활시킬 것으로 예고된 만큼 이 같은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감이 고조된다. 시청자들의 든든한 사랑을 받고 있는 목요일 밤의 터줏대감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의 6일 방송은 1부 ‘해투동-해투스타K 1탄’과 2부 ‘전설의 조동아리-마음의 소리’로 꾸며졌다. ‘해투동-해투스타K 1탄’에는 일명 ‘미스틱 사단’으로 불리는 윤종신-조정치-에디킴-장재인-박재정-자이언트핑크가 출연했으며 ‘전설의 조동아리’에는 4년만에 연예계에 화려하게 컴백한 섹시디바 이효리가 출연해 목요일 밤을 유쾌한 웃음으로 수놓았다. 특히 이효리는 마치 오랜만에 친정 집에 놀러 온 고명딸처럼 조동아리 오빠(?)들과 ‘친정케미’를 폭발시키며, 그야말로 시간을 순간 삭제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이효리는 조동아리 오빠들을 쥐락펴락하며 원조 걸크러쉬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효리는 패션의 아이콘으로서 조동아리 멤버들의 스타일 조언에 나섰다. 이효리는 이중 이효리는 유재석을 향해 “오빠는 항상 깔끔하게 입지 않냐. 식상하다. 오프숄더 같은 거 입어라”며 독설을 날리는 동시에 짓궂은 장난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나아가 이효리는 “사실 (유재석의) 얼굴이 문제에요”라며 카운트펀치까지 날리며 ‘국민남매’의 건재함을 자랑했다. 또한 유재석과 이효리는 첫 만남 당시를 회상했는데, 이효리가 “당시 (유재석이) 진행을 더럽게 못했다”고 폭로해 배꼽을 잡게 만들기도 했다. 이효리와 박수홍의 무용담 역시 눈길을 끌었다. 이효리가 만우절에 신동엽-박수홍에게 사귀자며 장난을 친 적이 있다는 것. 이에 박수홍은 “달리는 차에서 효리의 전화를 받고 매니저에게 차를 세우라고 했다. 대한민국을 들썩이는 스캔들이 되겠다고 생각했다. 당시 여자친구가 있어서 거절했는데 이효리가 ‘우하하하하’하고 전화를 뚝 끊더라”며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당시의 억울함이 되살아난 박수홍은 “그때 그냥 사귈걸 그랬다. 만우절 하루만이라도 사귀면 되지 않냐”며 울분을 쏟아내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박수홍은 이효리의 때문에 본인의 웨딩사업을 접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효리가 이상순과 스몰웨딩을 하며 웨딩 트렌드를 바꾸는 바람에 웨딩 예약들이 줄줄이 취소됐고, 결국 사업을 접었다는 것. 이에 이효리는 “저는 스몰웨딩을 해서 너무 좋아하고 있었는데 이 이야기를 들으니까 마음이 너무 무겁다. 다음에 결혼할 땐 초호화로 하겠다”며 때 아닌 두 번째 결혼을 선언해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그런가 하면 이효리는 조동아리 오빠들 앞에서 남편 이상순의 흉(?)을 보며 친정케미의 정점을 찍었다. 이효리가 천생 예능꾼들인 조동아리에게 ‘예능감 제로’ 이상순의 답답함을 토로한 것. 이효리는 “(이상순이) 방송을 모른다”면서 “방송에서는 멘트가 필요하니까 일부러 ‘어 손님 왔나 보네?’라고 멘트를 치면 이상순이 ‘넌 왜 자꾸 혼잣말을 해?’라고 한다”며 하소연을 쏟아냈고, 유재석은 기다렸다는 듯이 이효리의 리액션에 쿵짝을 맞춰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효리는 “나 오빠들 만나니까 너무 기분 좋다”며 세상을 다 가진 미소를 터뜨려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조동아리 오빠들이 깔아준 예능판에서 잔뜩 흥이 오른 막내 여동생 이효리는 거침없는 발언들을 쏟아내며 훨훨 날았다. 특히 이효리는 공백기간 동안 생활비 충당을 어떻게 했냐고 묻는 김수용을 향해 “나에게 그걸 물어본 사람은 처음이다”며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효리는 “지금 저한테 생활비 걱정하시는 거냐. 저 이효리예요”라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예능 복귀 이후 제주도 자택에 관광객이 늘었다면서 “집 앞에 관광버스가 와서 아주머니들이 서로 허리를 잡고 기차놀이를 하고 계신다더라. 벨을 소리 안 나게 바꿨다. 이장님이 집 앞에다가 자판기를 설치하라더라”면서 개인적인 고충을 유쾌하게 털어놓는 모습 또한 인상적이었다.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日 후쿠오카 등 물폭탄 43만명 대피… 2명 사망·13명 실종

    日 후쿠오카 등 물폭탄 43만명 대피… 2명 사망·13명 실종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일본 후쿠오카현 아사쿠라시 호시마루에서 한 주민이 6일(현지시간) 강물 범람으로 홍수가 휩쓸고 간 마을을 조심스럽게 걷고 있다. 전날부터 후쿠오카현과 오이타현, 구마모토현 등 규슈 지역에 내린 폭우로 주민 2명이 숨지고 최소 13명이 실종됐다. 일본 정부는 주민 43만명에게 대피 지시를 내렸다. 아사쿠라 EPA 연합뉴스
  • 미국의 대북 ‘군사옵션·은···전술핵 재배치, 해상봉쇄 거론

    미국의 대북 ‘군사옵션·은···전술핵 재배치, 해상봉쇄 거론

    북한이 발사한 ‘화성-14형’을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평가한 미국이 외교적 수단뿐 아니라 군사적 카드까지 거론하고 있어 주목된다. 군사 전문가들은 미국이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군사 옵션으로 △전략무기 전개와 한미일 미사일방어 훈련 강화 △전술핵무기 주한미군 재배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를 비롯한 북한 미사일 요격수단 증강배치 △대북 해상봉쇄 등을 꼽고 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근원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선제타격’ 옵션도 검토할 수 있지만, 이는 전쟁을 의미하기 때문에 제한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우선 핵 추진 항공모함과 B-1B 전략폭격기, 핵잠수함 등의 한반도 전개를 통해 단순한 기동훈련을 떠나 유사시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과 지도부를 제거할 수 있는 실질적인 폭격훈련 등을 시현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항공모함 니미츠호(CVN-68)와 로널드 레이건호(CNV-76)는 현재 일본 요코스카기지를 거점으로 하는 미 제7함대 담당 서태평양 해역에서 활동하고 있다.명령만 떨어지면 한반도로 뱃머리를 돌릴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항공모함과 연합훈련 계획은 아직 없다”면서 “B-1B 폭격기가 조만간 한반도에 출력하고 항공모함도 전개해 연합훈련에 나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태평양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 배치된 B-1B 전략폭격기는 이르면 이번 주말께 한반도에 전개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 가운데 하나로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는 괌지에서 이륙하면 최대 2시간 30분 이내에 한반도 상공에 도착한다. 최대속도 마하 1.2인 B-1B는 한 번의 출격으로 다량의 폭탄을 투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북한은 이 폭격기의 한반도 출격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미국은 사드체계 조속한 배치를 우리 정부에 거듭 강하게 요청하는 것과 더불어 해상 미사일 요격수단도 증강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은 33척의 이지스 전투함(순양함 5척,구축함 28척)을 탄도미사일 대응용으로 운용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7대가 태평양에 배치되어 있다. 한반도 인근에 상시 활동하는 이지스 전투함을 늘릴 가능성이 있다. 미국이 본토로 빼냈던 전술핵무기를 주한미군에 재배치해 북한을 압박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지난 3월 백악관 상황실에서 두 차례 열린 국가안보팀의 회의에서 전술핵무기 재배치 문제도 거론됐다는 미국 언론 보도를 감안하면 전술핵무기 배치 카드는 여전히 살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술핵무기는 국지전 등에서 전술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용하는 소형 핵무기를 말한다.폭발 위력의 크기는 전장 상황과 목적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0kt 이하의 핵무기를 말한다.야포나 단거리미사일에 장착하는 핵탄두와 사람이 매고 다니다가 특정지역에서 폭발시키는 핵배낭,핵지뢰,핵기뢰 등이 전술핵무기에 속한다. 북한에 대한 해상봉쇄 가능성도 옵션의 하나로 전문가들은 거론하고 있다. 지난 5월 국내에서 열린 학술회의에서는 북한이 ICBM 개발에 성공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군사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크며,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북한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보다는 해상봉쇄나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으로 군사적 긴장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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