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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지 뺏긴 IS, “2018년 러시아 월드컵 테러할 것” 위협

    성지 뺏긴 IS, “2018년 러시아 월드컵 테러할 것” 위협

    무차별 테러로 수많은 사상자를 낸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를 테러하겠다”며 위협하고 나섰다.18일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와 미러 등에 따르면 상징적 수도 시리아 락까를 내준 IS는 2018년 러시아에서 열리는 월드컵 대회를 공격하겠다고 선전하는 동영상 캡처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이 사진에는 복면한 IS 대원이 소총을 들고 러시아 남부 볼고그라드아레나 월드컵 경기장과 트로피를 배경으로 위협을 가하는 장면이 나온다. IS를 상징하는 문구가 폭탄 안에 새겨진 합성 그림도 해당 사진에 등장한다. 이 사진이 처음 공개된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IS가 수도 락까를 국제동맹군에 지원받는 쿠르드·아랍연합군(SDF)에 함락당하기 직전 선전 영상이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SDF는 전날 락까를 탈환했다고 공개 선언했다. 2018년 월드컵 본선은 6월 14일부터 7월 15일까지 열린다. 러시아 월드컵이 테러의 대상이 된 건 러시아가 2011년부터 6년 넘게 이어진 시리아 내전에 개입해 IS를 겨냥한 공습 작전을 벌인데다 테러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말리아 테러, 민간인 사망에 대한 씨족사회의 보복?

    소말리아 테러, 민간인 사망에 대한 씨족사회의 보복?

    용의자, 미군 공습으로 민간인 사망자 나온 지역출신  3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최악의 테러인 소말리아 폭탄테러가 지난 8월 미군 공습으로 인해 민간인이 사망한데 대한 보복 가능성이 제기됐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17일(현지시간) 지난 8월 모가디슈에서 서쪽으로 약 50㎞ 떨어진 바리이르의 작은 마을에서 소말리아군과 미국 특수부대가 작전을 펼치는 과정에서 6~10세 어린이 3명을 포함한 민간인 10명이 숨졌는데 이에 대한 보복 테러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 지역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근거지로 당시 부족 원로들은 정부와 동맹군을 상대로 복수할 것을 촉구했다. 소말리아 당국은 범행에 사용된 트럭 운전자는 이 지역 출신으로 2010년 군에 입대했다가 약 5년 뒤 얄샤바브에 합류하기 위해 제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테러 공격에 미니밴과 큰 트럭이 사용됐으며 트럭에는 350㎏ 상당의 군용급·사제 폭발물이 실려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 대상은 유엔과 대다수의 외국 대사관, 2만 2000여 명의 병력이 집결한 아프리카연합 소말리아평화유지군 본부 등이 있는 모가디슈 공항 인근 구내였다. 구내로 통하는 메디나 게이트 입구의 경비가 삼엄하기 때문에 적은 양의 폭발물을 터뜨려 길을 열고 뒤이어 큰 폭발물을 실은 차량을 이동해 공격하는 식의 계획을 짠 것으로 드러났다. 미니밴은 검문소에서 제지를 받고 운전자 역시 바로 체포됐으나 잠시 뒤 폭발물이 터진 것으로 보아 원격조정 방식이 이용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의 소말리아 내전 개입은 전임 오바마 정부 후반부터 늘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더 늘었다. 이 때문에 민간인 사상자가 늘고 있으며 강한 부족간 유대를 자랑하는 소말리아 씨족 공동체가 보복에 나설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北과 대화유지하시오”…美 민주의원 68명 트럼프에 편지

    “트럼프, 北과 대화유지하시오”…美 민주의원 68명 트럼프에 편지

    연일 북한과 말폭탄을 주고 받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단체로 “대북 강경발언 하지 말고 북한과 대화채널을 유지하라”고 제안했다.18일 미국의소리(VOA) 방송 보도에 따르면 세스 몰튼, 스테파니 머피, 지미 파네타 등 민주당 국가안보위원회 공동의장 주도로 작성하고 68명의 민주당 하원의원이 서명한 편지에서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강경발언이 위험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면서 포괄적인 대북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또 “(편지는) 북한과 위기관리 대화채널을 유지할 것을 제안했다”며 “미국의 의도를 분명히 설명해 오판의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이유를 들었고, 의원들은 미국이 언제나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의원들은 편지에 미국이 대북제제를 통해 경제적 압박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의원들은 “미국의 독자제재와 유엔 제재가 강화됐지만, 북한에 더욱 진지하고 일관된 경제적 압박을 가할 여지가 남아있다”고 적었다고 VOA는 보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가산금리 폭탄… 은행들의 이자놀이

    가산금리 폭탄… 은행들의 이자놀이

    씨티·전북·광주 기준금리의 3배… 서민 저금리 혜택 못 봐 부담 가중 씨티은행 등 일부 은행이 최근 4년간 가산금리를 기준금리 대비 3배 이상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기준금리가 1% 포인트 넘게 내렸지만 대출이자는 떨어지지 않은 것은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정하는 가산금리가 올라서다. 은행의 ‘이자놀이’ 영업 행태 탓에 고객들은 저금리 혜택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대출이자 부담에 시달리고 있는 셈이다.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내은행 일반신용대출 금리현황’ 자료를 통해 지난 6월 기준 국내 16개 은행사의 대출금리는 평균 4.79%(일반신용대출 기준), 기준금리는 1.50%라고 밝혔다. 대출금리는 기준금리에 은행들이 대출자의 신용도와 은행 비용 등에 따라 자체적으로 정하는 가산금리가 더해져 결정된다. 2013년과 견줘 보면 대출금리는 1.02% 포인트(2013년 5.81%), 기준금리는 1.35% 포인트(2013년 2.85%) 떨어졌다. 하지만 은행이 ‘영업비밀’로 삼고 있는 가산금리 평균치는 같은 기간 2.96%에서 3.29%로 0.33% 포인트 증가했다. 전북·광주은행은 가산금리 증가 폭이 1.88% 포인트에 달했다. SC·신한·KB국민·NH농협·우리은행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은행에서 가산금리가 증가했다. 기준금리와 가산금리 간 금리역전 현상도 커지면서 대다수 은행이 기준금리보다 가산금리를 더 높게 산정했다. 씨티은행과 전북·광주은행은 가산금리가 기준금리보다 3배 이상 높았다. 하나은행과 경남·부산·대구·수협·제주은행 등도 기준금리보다 2배 이상 높은 가산금리를 책정했다. 박 의원은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과도하게 산정한 결과 서민들이 빚 부담에 시달리면서 재기의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소말리아, 사상 최악 폭탄테러···실종 70여명·사망자 400명 추정

    소말리아, 사상 최악 폭탄테러···실종 70여명·사망자 400명 추정

    동아프리카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지난 14일(현지시간) 발생한 폭탄 공격 이후 실종자가 70여 명에 달하고, 전체 사망자는 400명을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17일 영국 BBC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14일 모가디슈 시내 중심부 호단 지역의 번화가와 메디나 지역에서 트럭 등을 이용한 연쇄 폭탄 공격으로 지금까지 적어도 302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또 가족과 친척 진술에 근거하면 폭탄 공격이 일어난 일대에서 여전히 70명가량이 실종된 상태이다. 부상자도 400명에 육박하며 이 가운데 70명 정도는 중태다. 모가디슈에서는 장례식이 이틀째 진행됐다. 최소 165명의 시신은 훼손 정도가 너무 심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채로 매장됐다. 소말리아 정부는 이번 테러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소행이라고 지목했지만, 알샤바브를 비롯해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첫 폭탄’/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첫 폭탄’/황성기 논설위원

    북한과 함께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악의 축’이라 지명한 이라크에 대한 미국·영국군의 군사 공격은 2003년 3월 20일 오전 5시 35분 개시됐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주요 목표물과 남부 군사 기지에 대해 미군 표현을 빌리면 ‘경고 사격’을 가함으로써 한 달여에 걸친 전쟁은 시작됐다. 이라크에 날린 최후통첩 2시간이 조금 지나 미명의 시각에 이라크를 때린 미·영 합동군의 첫 폭탄은 타격 오차가 3m도 되지 않는다는 미 해군의 자랑 토마호크 미사일이었다.토마호크는 1991년 걸프전을 비롯해 2011년 리비아 공습 등 미군의 군사공격에 동원되는 첫 폭탄(first bomb)의 상징이다. 당시 미국은 이라크 전면전을 위해 걸프 해역에 키티호크를 비롯한 5척의 항공모함을 개전 수주 전부터 배치했다. 토마호크는 항모와 행동을 함께하는 이지스함, 공격형 잠수함 등에서 발사됐다. 순항거리 2500㎞인 토마호크의 주 임무는 대공포, 대공 미사일의 파괴다. 미국의 대북 선제공격에도 대공 미사일 괴멸용으로 사용될 ‘첫 폭탄’의 가능성이 크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15일 북핵 사태와 관련해 미묘한 발언을 했다. 그는 “대통령은 전쟁을 추구하지 않고 있다”면서 “외교적 노력은 첫 폭탄이 투하될 때까지 계속될 것”(those diplomatic efforts will continue until the first bomb drops)이라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그러나 ‘첫 폭탄’의 의미는 설명하지 않았다. 북한 전문가에게 ‘첫 폭탄’의 뜻을 물어봤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북·미의 군사적 충돌의 시작을 의미하는 은유적 표현”이라고 했고,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 교수는 한 걸음 나아가 “북한 핵심 지휘부와 핵 시설에 대해 토마호크, 벙커버스터, 타우루스 등의 무기로 공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대북 군사공격을 뜻하는 데에는 이견이 없는 듯하다. 미 백악관과 행정부에서 비둘기파로 인식돼 온 틸러슨 장관의 ‘첫 폭탄’ 발언은 미국의 대북 예방타격, 선제공격이 말로만 그칠 게 아니라는 점에서 무게를 지닌다. 지난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군사옵션을 보고한 뒤부터 널뛰기하던 미국의 대북 정책이 ‘말로 해 보고, 안 되면 때린다’로 가닥을 잡아 가는 분위기도 엿보인다. 문제는 언제까지 말로 해 볼 것인가다. 북한 핵·미사일의 완성 시점으로 예상되는 12월을 1차 시한으로 보는 설이 있다. 미국이 자위권 발동 조치라며, 토마호크를 한반도 북쪽 지역에 날리는 일이 없어야 할 텐데, 북·미의 외교적 노력은 보이지 않아 안타깝기만 하다.
  • 10대 알코올중독 8000명… 5년간 25%나 늘었다

    10대 알코올중독 8000명… 5년간 25%나 늘었다

    최근 5년간 병원을 방문한 10대 알코올중독 환자가 8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30~50대 성인 환자는 줄어든 반면 10대 환자는 증가율이 25%에 이르러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5년간 알코올중독 환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알코올의존증으로 치료받은 10대 환자 수는 2012년 1415명에서 2013년 1304명으로 소폭 줄었다가 2014년 1588명, 2015년 1726명, 지난해 1767명으로 3년 연속 늘어났다. 특히 10대 여성 알코올중독 환자는 5년 동안 29.0%나 늘었다. 80세 이상 노인을 제외하면 증가율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10대 남성 환자도 증가율이 21.9%다. 반면 건강관리에 관심이 높아진 40대(-14.8%), 30대(-8.4%), 50대(-7.1%)는 모두 알코올중독 환자가 줄었다. 지난해 기준 청소년들의 첫 음주 시기는 중학생 시기인 만 13.2세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지난해 상반기 주류 소비·섭취 실태조사 결과 음주 경험이 있는 10대 청소년의 49.2%는 ‘고위험 음주’ 경험이 있었다. 고위험 음주는 소주를 기준으로 남성은 8.8잔 이상, 여성은 5.9잔 이상 마시는 것을 의미한다. 심지어 여러 술을 섞어 먹는 ‘폭탄주’ 음주 경험률도 음주 경험이 있는 10대 청소년 3명 중 1명꼴인 37.5%로 집계됐다. 하지만 문제의 심각성에 비해 청소년 음주 예방 예산은 턱없이 적은 수준이다.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인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흡연 예방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부서는 4개팀 29명이지만 음주 관련 부서는 1개팀 9명에 불과하다. 또 2014년부터 올해까지 금연 사업 예산은 232억원인 반면 음주 관련 사업 예산은 13억원에 그쳤다. 김 의원은 “청소년 음주 예방, 올바른 음주문화 교육을 위한 인력과 예산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교도관 갑질 대책 마련하겠다”

    법무부가 교도소장과 과장 등이 일선 교도관들에게 저지르는 ‘갑질 행태’<서울신문 10월 16일자 10면>의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1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본지 보도를 인용해 “지난 8월 박찬주 육군 대장 갑질에 온 국민이 공분했는데 법무부에서도 이런 제보가 들어왔다”며 갑질 사례를 지적했다. A교도관은 신장암 수술을 받아 술을 마실 수 없음에도 상사의 강요로 폭탄주 4잔을 마셨다. 이후 A교도관은 두통과 함께 심한 통증을 느꼈고 결국 최근 오른쪽 눈 실명 판정을 받았다. 소장과 과장이 실무 교도관들의 인사평가를 하기에 갑질을 견딜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백 의원은 “현재의 교정공무원 인사시스템이 이런 갑질이 가능하게 된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정시설 내 재소자 과밀 문제가 제기되고 있으나 그 이전에 재소자를 돌보는 교도관 인권 문제를 잘 살펴봐 주길 바란다”면서 “특히 인사고과 제도에 관심을 가지고 형식적이 아닌 실질적인 인사시스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지적한 교도관에 대한 갑질 행태를 듣고 깜짝 놀랐다”면서 “사실이라면 관련자를 엄정히 문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급자도 상급자를 평가할 수 있는 교정공무원 인사고과 시스템을 도입해 이런 행태가 계속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소속 권성동 법사위원장도 “제가 국감을 준비하면서 처음 보는 사례”라면서 “사실관계에 대해 조사를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美 외교·안보 3인방 “北, 나쁜 합의 기대 말라”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북한과 협상을 위한 ‘양보’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15일(현지시간) CBS 방송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의 핵협정 준수를 인증하지 않는 이유는 북한에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것”이라면서 “북한에 앞으로 돈이나 안겨 주는 ‘나쁜 합의’는 기대하지 말라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에 대해 협상 테이블로 오라고 애걸하지 않을 것이고, 인센티브와 그 비슷한 것들을 통해 북한을 설득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선 핵포기, 후 대화’라는 미국 정부의 대북 기조를 다시 한번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헤일리 대사는 이날 NBC 방송에도 “우리가 이란 핵협정을 검토하는 모든 이유는 북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5년간의 망가진 합의와 협상, 그리고 북한에 의해 지켜지지 않은 의무들을 살펴볼 때, 이 모든 상황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더 발전시키는지 우리가 매일 관찰해야 하는 데까지 이르게 했다”고 덧붙였다.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이날 폭스뉴스에서 “우리 대통령은 악당 국가의 김정은이 핵무기로 미국을 위협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핵무기 위협을 막기 위해서는 어떤 일이라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군사옵션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또 맥매스터 보좌관은 “만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핵 능력을 개발하는 게 자신을 안전하게 유지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이는 사실상 정반대라고 할 수 있다. 오히려 정반대의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대북 군사적 옵션에 대해서는 사용할 필요가 없길 바라지만, 준비돼 있다는 점도 밝혔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미군은 갈수록 강해지고 있고, 군 지도부는 매일 ‘계획들’을 개선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계획들을 사용할 필요가 없길 바라지만, 반드시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우리의 군대는 필요한 때를 대비해 매우 높은 수준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대북 해법의 외교적 노력을 강조했다. 틸러슨 장관은 “대통령이 나에게 첫 번째 폭탄이 떨어질 때까지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은 (북한과) 전쟁하는 것을 추구하지 않고 있다”면서 “대통령은 외교적 노력을 계속할 것임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자신의 대북 협상 발언을 ‘시간 낭비’라고 지적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외교적 해법 무용론’으로 확대 해석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소말리아 최악 폭탄 테러 배후…유엔 총장 “역겹다” 비판

    소말리아 최악 폭탄 테러 배후…유엔 총장 “역겹다” 비판

    동아프리카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지난 14일(현지시간) 발생한 폭탄테러로 지금까지 300명 넘게 숨지고 30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소말리아에서 일어난 단일 테러 피해 중 최악이다. 부상자 대부분이 심각한 상태이고 지금도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영국 BBC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14일 모가디슈 시내 중심부 호단 지역의 번화가와 메디나 지역에서 트럭 등을 이용한 차량 폭탄 공격이 잇따라 적어도 300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모가디슈 구조 당국의 책임자인 압디카디르 압디라흐만은 16일 “최근 몇 시간 동안 부상자 중에 사망자가 다수 나와 전체 희생자 수도 300명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폭탄 공격 이후 실종된 이들도 있기 때문에 실제로 숨진 이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말리아 경찰은 사상자 대부분이 민간인이며 프리랜서 기자 1명도 사망했다고 전했다. 집계된 부상자 수도 중상자 최소 70명을 포함해 3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소말리아 당국은 추산했다. 이번 사건의 경우 자살 폭탄범이 폭발물이 실린 트럭을 몰고 모가디슈에서 가장 번화한 곳인 K5 사거리로 빠르게 돌진한 후 자폭하면서 인명 피해가 컸다. 한 목격자는 폭발 직후 검은 연기구름이 하늘을 뒤덮었고 호텔문과 유리창,주변 상가,버스 수십 대가 박살 났으며 시내의 다른 건물들도 흔들릴 정도였다고 말했다. 소말리아 당국은 이날 희생자들 일부의 장례식을 진행하는 한편 사파리 호텔 등 폭발로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구조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모가디슈 내 병원은 심각하게 다친 환자들이 밀려들면서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파괴된 건물 주변에서는 사람들이 실종된 가족을 찾아 헤매고 있다. 테러 현장에 성난 시위대가 모인 가운데 소말리아 정부는 이번 테러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소행이라고 지목했다. 하지만,알샤바브를 비롯해 이번 폭탄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모하메드 압둘라히 모하메드 소말리아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국가적 참사”가 벌어졌다며 부상자를 위한 헌혈에 동참해달라고 국민에게 당부했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또 사흘간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압디라흐만 오스만 소말리아 공보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이번 테러를 “야만적”이라고 비판하면서 터키와 케냐를 비롯한 각국에서 의료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도 이번 테러를 규탄하면서 “이러한 비열한 공격은 우리의 소말리아,아프리카연합 협력국들이 테러라는 재앙과 싸우는 것을 돕는 미국의 노력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는다”고 밝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트위터에 이번 공격이 “역겹다”고 비판했고,그의 대변인은 소말리아 국민이 모두 극단주의에 맞서 단합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테러는 소말리아는 물론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전체를 통틀어서도 최악의 공격 가운데 하나다. 이 지역에서는 2015년 케냐 북동부 가리사 대학 총격 테러로 148명, 1998년 케냐와 탄자니아 주재 미국 대사관 폭탄테러로 224명이 숨졌다. 인구 약 1200만 명의 소말리아에서는 정부 전복을 목표로 삼은 알샤바브의 테러가 끊이지 않고 발생해 왔다.세계 최빈국으로 꼽히는 소말리아 주민 다수는 수년째 이어진 내전과 기근,정국 불안 등으로 궁핍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말리아 최악 폭탄 테러…사망자 300명 육박, 더 늘어날 듯

    소말리아 최악 폭탄 테러…사망자 300명 육박, 더 늘어날 듯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지난 14일(현지시간) 최악의 폭탄 테러가 발생, 사망자가 300명에 육박했다. 부상자 대부분이 중상이어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16일 AP 통신에 따르면 현지 공보부 장관이 이번 테러로 지금까지 276명이 숨지고 300여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소말리아에서 발생한 단일 테러 사건 중 최악의 인명 피해다. AP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모가디슈 시내 중심부 호단 지역에 있는 사파리 호텔 부근의 한 사거리에서는 트럭을 이용한 차량 폭탄 공격이 일어났다. 이 같은 강력한 폭발이 있고 약 2시간 뒤 모가디슈 메디나 지역에서 또 다른 폭탄이 터졌다. 소말리아 경찰은 사상자 대부분이 민간인이며 프리랜서 기자 1명도 사망했다고 밝혔다. 자살폭탄범이 폭발물이 실린 트럭을 몰고 모가디슈에서 가장 번화한 곳인 K5 사거리로 빠르게 돌진한 후 자폭하면서 인명 피해가 컸다. 하산 알리 카이레 소말리아 총리는 “그들은 소말리아 국민,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아이들의 생명은 신경쓰지 않는다”면서 “그들은 모가디슈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을 겨냥해 민간인들만 죽였다”고 비판했다. 한 목격자는 폭발 직후 검은 연기구름이 하늘을 뒤덮었고 호텔 문과 유리창, 주변 상가, 버스 수십 대가 박살 났으며 시내의 다른 건물들도 흔들릴 정도였다고 말했다. 모가디슈 시내에 있는 정부 청사 건물 일부도 파손됐다. 소말리아 당국은 사파리 호텔 등 폭발로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구조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모가디슈 내 병원은 심각하게 다친 환자들이 밀려들면서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파괴된 건물 주변에서는 사람들이 실종된 가족을 찾아 헤매고 있다. 테러 현장에 성난 시위대가 모인 가운데 소말리아 정부는 이번 테러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소행이라고 지목했다. 하지만 알샤바브를 비롯해 이번 폭탄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모하메드 압둘라히 모하메드 소말리아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국가적 참사”가 벌어졌다며 부상자를 위한 헌혈에 동참해달라고 국민에게 당부했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또 사흘간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압디라흐만 오스만 소말리아 공보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이번 테러를 “야만적”이라고 비판하면서 터키와 케냐를 비롯한 각국에서 의료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도 이번 테러를 규탄하면서 “이러한 비열한 공격은 우리의 소말리아, 아프리카연합 협력국들이 테러라는 재앙과 싸우는 것을 돕는 미국의 노력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는다”고 밝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트위터에 이번 공격이 “역겹다”고 비판했고, 그의 대변인은 소말리아 국민이 모두 극단주의에 맞서 단합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테러는 소말리아는 물론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전체를 통틀어서도 최악의 공격 가운데 하나다. 이 지역에서는 2015년 케냐 북동부 가리사 대학 총격 테러로 148명, 1998년 케냐와 탄자니아 주재 미국 대사관 폭탄테러로 224명이 숨졌다. 인구 약 1200만 명의 소말리아에서는 정부 전복을 목표로 삼은 알샤바브의 테러가 끊이지 않고 발생해 왔다. 세계 최빈국으로 꼽히는 소말리아 주민 다수는 수년째 이어진 내전과 기근, 정국 불안 등으로 궁핍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춘추관 앞마당에서 ‘북한 삐라’ 발견

    청와대 춘추관 앞마당에서 ‘북한 삐라’ 발견

    16일 청와대 춘추관 앞 잔디밭에서 대남 전단지(일명 ‘삐라’)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발견된 전단지에는 ‘김정은 최고영도자님 미국의 늙다리 미치광이를 반드시, 반드시 불로 다스릴 것이라고 단호히 성명’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청와대는 대통령경호처가 이 전단지들을 수거했고 관련 기관이 전단지가 발견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최근 서울 시내에서 대남 전단지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늘고 있다. 10·4 남북공동선언 10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3일에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부도로사업소 앞에서 대남 전단지가 발견됐다. 전단지에는 ‘무자비한 징벌!’이라는 문구와 함께 일본 홋카이도와 미국령 괌에 미사일 폭격을 암시하는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지난달 29일에도 용산구 원효로 노상에서 북한이 수소폭탄 실험에서 성공했다는 내용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의 대남전단이 발견됐다. 또 지난달 20일에는 영등포구 신길동·문래동 일대에서 북한 정권을 찬양하는 대남전단 1000여장이 발견됐고, 이틀 뒤에는 양천구 안양천 일대에서 전단 500∼600장이 발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첫 음주 13살 때…청소년 알코올 중독자 3년 연속 증가“

    “첫 음주 13살 때…청소년 알코올 중독자 3년 연속 증가“

    5년간 7800명 알코올 중독으로 치료…여성 청소년 급증세청소년 10명 중 3명은 ‘고위험 음주 경험’ 알코올 중독에 걸려 치료를 받은 청소년(10~19세) 환자 수가 5년간 78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청소년들의 증가세가 가팔랐다. 첫 음주는 13살 때로 나왔으며 청소년 10명 중 1명은 한 달에 한 잔 이상 술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에 제출한 ‘최근 5년간 알코올 중독 현황’에 따르면 10대 알코올 중독 환자는 지난해 1767명으로 2012년(1415명)보다 24.9% 증가했다. 2013년 1304명으로 잠시 주춤했던 청소년 알코올 중독 환자 수는 2014년 1588명, 2015년 1726명으로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증가했다. 특히 여성 청소년의 알코올 중독 증가 폭이 컸다. 10대 여성 알코올중독 환자는 지난해 761명으로 2012년(590명)보다 29% 늘었다. 같은 기간 10대 남성 청소년 알코올 중독 환자는 22%(825명→1006명) 늘었다. 지난해 기준 청소년들이 처음으로 음주를 경험한 나이는 13.2세로 조사됐다. 청소년 연간 음주율은 15%로 나왔다. 연간 음주율은 최근 30일 동안 한 잔 이상의 술을 마신 적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상반기 주류 소비·섭취 실태조사 결과 음주 경험이 있는 청소년의 29.2%는 ‘고위험 음주’ 경험이 있었다. 고위험 음주는 소주를 기준으로 남성은 8.8잔 이상, 여성은 5.9잔 이상 음용한 경우를 의미한다. 술을 섞어 마시는 ‘폭탄주’ 경험도 37.5%에 달했다. 그러나 청소년 음주 예방에 쏟는 정부 예산과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김 의원은 “흡연 예방과 절주 사업을 맡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흡연 관련 부서는 4년간 예산 232억원, 직원 29명인데 반해 음주 관련 부서는 예산 13억원에 직원 9명에 불과하다”며 “급증하는 청소년 알코올 중독을 예방하고 올바른 음주문화 교육을 위해 인력,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소말리아 수도서 최악 폭탄 테러…사망 최소 276명, 300여명 부상

    소말리아 수도서 최악 폭탄 테러…사망 최소 276명, 300여명 부상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최악의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276명이 숨지고 약 300명이 다쳤다.15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전날 오후 모가디슈 시내 중심부 호단 지역에 있는 사파리 호텔 부근의 한 사거리에서 트럭을 이용한 차량 폭탄 공격이 있었다. 압디라만 오스만 소말리아 공보부 장관은 이번 테러로 사망자는 276명, 부상자도 약 300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번 테러는 소말리아 역사상 최대의 단일 공격으로 사망자 수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목격자들은 이날 트럭 폭발에 앞서 총기로 무장한 괴한들이 호텔 출입문에서 폭탄을 터뜨린 뒤 내부로 진입해 안쪽의 보안직원과 투숙객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폭탄 테러의 용의자를 체포했고, 이번 공격의 배후와 원인 등 자세한 사항을 조사하고 있다. 다수 언론은 이번 폭탄 테러의 배후가 소말리아 테러 조직 알샤바브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알샤바브는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다. 그동안 정부군과 경찰을 겨냥한 테러를 계속해왔다. 우리 외교부는 한국인 사상자가 있는지 확인 중이며 아직까지 확인된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학교 폭탄테러 협박전화 월 3000통…아르헨 경찰 골머리

    학교 폭탄테러 협박전화 월 3000통…아르헨 경찰 골머리

    학교에 폭탄을 설치했다고 협박을 일삼던 10대 청년이 경찰에 체포됐다. 청년은 통계 기록을 남기듯 협박전화를 받은 뒤 실제로 대피한 학교의 수를 집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기도 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경찰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주에서 특수협박 혐의로 18살 용의자를 체포했다. 파블로라는 이름만 공개된 문제의 청년은 40통 이상의 폭탄테러 협박전화를 건 혐의를 받고 있다. 청년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경찰은 이미 범행에 사용된 핸드폰 6대 등 증거를 확보했다. 협박은 지난달 시작됐다. 청년은 9월에만 최소한 40개 학교에 전화를 걸어 “폭탄을 설치했다. 곧 터뜨릴 것”이라고 협박했다. 협박전화를 받은 학교는 즉각 수업을 중단하고 경찰을 불렀다. 대대적인 수색이 전개됐지만 그때마다 협박은 허위였다. 청년은 그때마다 “각각 다른 8개 지역의 8개 학교가 수업을 못했어!”, “오늘은 6개 학교가 수업을 중단했다. 잘했어, OK”라는 식으로 SNS에 그날그날의 실적(?)을 올렸다. 하지만 꼬리는 길지 않았다. 경찰은 협박전화를 거는 데 사용된 핸드폰 번호와 발신지역을 확인, 수사망을 좁힌 끝에 청년을 검거했다. 이 과정에서 청년은 엄마로부터 몰매를 맞기도 했다. 청년이 “난 아무 것도 (나쁜 짓)한 게 없다”고 경찰에 주장하자 청년의 엄마는 “정신 좀 차리라”며 아들의 머리를 마구 때렸다. 엄마의 폭행은 경찰이 수사기록을 위해 촬영한 영상에 고스란히 잡혔다. 한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주에선 지난 9월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 협박이 쇄도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주 치안부에 따르면 지난달에만 학교에 걸려온 이런 협박전화는 3000여 통에 이른다. 수사가 시작된 사건만도 120건이다. 치안부 관계자는 “전화가 걸려오면 안전수칙에 따라 1건당 수색 등의 작전을 전개하는 데만 2만5000페소(약 157만원)의 비용이 든다”면서 “엉뚱한 곳에 재정이 들고 있다”고 말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단독] 이삿짐꾼·대리기사 교도관… 교도소는 ‘갑질 감옥’

    [단독] 이삿짐꾼·대리기사 교도관… 교도소는 ‘갑질 감옥’

    소장 이사비 실비 지원되는데 한 해 6억 넘게 쓰고도 2억 초과 텃밭가꾸기 등 업무 외 동원 예사 우울증 진단서로 병가 신청해도 “못 믿겠다” 거부당해 결국 사표 정부가 지난 8월 해외공관을 포함해 공관을 보유한 45개 중앙행정기관의 공관과 관사 부속실 등에 대한 갑질문화를 점검했지만 정작 가장 폐쇄적인 조직 중 하나인 법무부 교정본부 내 교정공무원 사이의 갑질 문제는 점검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낙연 국무총리가 유사 사례 여부를 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대책을 수립하라고 한 지시가 있었지만 단기간 성과를 내고자 국내외 공관 관리 인력 6305명으로 한정해 조사하다 보니 숨겨진 갑질은 파악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실이 조사한 교도관들이 겪는 갑질 사례는 다양했다. 교도관 중에서는 1년씩 자리를 옮겨 근무하는 교도소장의 관사 이사비용이 배정됐음에도 ‘알아서’ 이사 도우미 역할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교도소장의 이사를 위해 5t 이하의 이사 화물에 대해서는 전액 실비 지원하도록 돼 있다. 실제로 올 1월부터 8월까지 1088명에게 6억 8200만원이 지원됐다. 특히 2015년에는 6억 5900만원, 2016년에는 6억 3700만원 등 예산보다 2억원가량 많이 썼는데 이는 모두 예산이 부족해 교도소 운영경비 내 연료비를 끌어다 쓴 것이다. 그럼에도 직원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이사 도우미 역할을 하는 것이다. 3년차 A교도관은 “인사평가를 소장과 과장이 쥐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심지어 다른 부처에서 갑질 사례로 적발된 텃밭 가꾸기 등에 버젓이 교도관이 동원돼 이뤄지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보고나 조치는 없었다. 대리기사도 아닌데 술에 취한 교도소장을 대신해 대기했다가 개인 차를 운전해 주는 사례도 있었다. 수용자를 감시하기 위해 설치한 폐쇄회로(CC)TV가 직원 근무 감시용으로 이용됐다는 증언도 나왔다. 16년차 B교도관은 “A4 용지에다가 ‘나 잘 돌고 있다’고 크게 써서 CCTV에 일부러 보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의원실 조사에서 부하 교도관의 부인이 김장철에 동원돼 김장하는 등 갑질이 부인에게까지 이어지는 일도 있었다. 10년차 C교도관은 우울증 등으로 응급실에 가고 병가를 요구했지만 과장이 진단서의 신빙성이 의심된다며 거부해 결국 사직서를 냈다. 교도관 경력 28년의 D교도관은 2015년 8월 뇌경색과 신장암 수술을 받아 술을 마시면 안 되는 상황에서 상사의 강압으로 폭탄주 4잔을 마신 뒤 몸에 이상을 느껴 다음날 연가를 신청해 병원에 갔다. 녹내장 진단을 받은 뒤 지난 6월 실명됐다. D교도관은 결국 상사를 대상으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정부가 공관 및 관사의 공관병 등 2995명과 해외 재외공관의 시설관리원 등 3310명을 포함해 모두 63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8월 발표한 57건의 갑질 사례에는 이처럼 텃밭 가꾸기 등 업무와 무관한 사적 용무를 지시하는 사례도 갑질로 보고 대책을 마련했다. 하지만 정작 교도관들도 똑같은 피해를 봤음에도 갑질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대책 마련에선 제외된 셈이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공직사회 전반을 조사하려면 시간과 여력이 부족해 공관병 등 가장 취약한 계층만 대상으로 조사했다”고 해명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제보자들의 제보가 사실인지 아닌지부터 확인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법무부가 갑질 피해에 대해 내부적인 실태 파악조차 제대로 하지 않아 제 식구 감싸기를 키웠다”면서 “교도소장 및 과장에게 부여된 과도한 인사권으로 문제가 발생하는 만큼 제도 손질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미 국무장관 “트럼프, 대북 외교노력 지속 지시”

    미 국무장관 “트럼프, 대북 외교노력 지속 지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문제와 관련한 외교적 노력을 지시했다고 밝혔다.틸러슨 장관은 이날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북한과 협상하느라 ‘시간 낭비’를 하고 있다고 한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트윗과 관련해 “대통령은 나에게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또 “그러한 외교적 노력은 첫 번째 폭탄이 투하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언급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발언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 정부의 외교적 노력이 소용없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것을 경계하고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는 시간낭비일 뿐”이라며 틸러슨 장관의 외교적 노력을 폄하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린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말리아 수도서 최악 폭탄 테러…사망자 90명·부상자 120명

    소말리아 수도서 최악 폭탄 테러…사망자 90명·부상자 120명

    동아프리카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역사상 최악의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90명이 사망했다.영국 BBC와 AFP, dpa통신 등 주요 외신은 15일(현지시간) 전날 오후 모가디슈 시내 중심부의 사파리 호텔 부근의 한 사거리에서 트럭을 이용한 강력한 차량 폭탄 공격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이 폭발이 있고 나서 약 2시간 뒤 모가디슈 메디나 지역에서 또 다른 폭탄이 터졌다. 이러한 연쇄 폭탄 공격으로 지금까지 9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고 부상자도 최소 12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소말리아 경찰은 사상자 대부분이 민간인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명피해는 자살 폭탄 범인이 폭발물이 실린 트럭을 몰고 모가디슈에서 가장 번화한 곳 중인 K5 사거리로 빠르게 돌진한 후 자폭하면서 특히 컸다. 한 목격자는 폭발 직후 검은 연기구름이 하늘을 뒤덮었고 호텔문과 창유리, 버스 수십대가 박살 났으며 시내의 다른 건물들도 흔들릴 정도였다고 말했다. dpa통신은 이번 폭탄 공격이 모가디슈에서 발생한 역대 최악의 자살폭탄 테러로 보인다고 전했다. 모하메드 압둘라히 모하메드 소말리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국가적 참사”가 벌어졌다며 부상자를 위한 헌혈에 동참해달라고 국민에게 당부했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또 사흘간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이번 폭탄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항공사 직원과 언쟁 벌인 승객 “가방에 폭탄” 위협

    항공사 직원과 언쟁 벌인 승객 “가방에 폭탄” 위협

    미국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 14일(현지시간) “폭탄이 들어있다”는 화난 승객의 거짓 엄포에 공항 일부 시설이 폐쇄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5분 라과디아 공항 B 터미널의 한 항공사 발권 카운터에 한 남성이 가방을 내려놓으며 가방에 폭탄이 들어있다며 위협했다. 이 남성은 바로 직전에 이 카운터에서 항공사 직원과 언쟁을 벌인 뒤 화가 난 상태에서 다시 돌아와 이 같은 위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바로 경찰에 체포됐다. 뉴욕경찰(NYPD)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해 가방을 검사했지만 폭탄은 발견되지 않았다. NYT 등은 이 남성에 대해 미시간 파밍턴에 거주하는 70세의 ‘In John Park’이라고 전했지만, 국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폭탄 위협으로 공항 B터미널 가운데 절반가량이 폐쇄되고 출입이 차단됐다.터미널 내에 있던 승객들도 바깥으로 내보내 졌다.일부 항공기의 지연사태도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은 약 2시간 후 정상화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트럼프의 ‘김정은 레시피’/황성기 논설위원

    [서울광장] 트럼프의 ‘김정은 레시피’/황성기 논설위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참수작전, 예방 타격을 포함한 대북 군사옵션이 보고됐다. 취임 9개월이 되어 김정은을 요리할 트럼프의 레시피가 완성 단계에 이른 것이다. ‘선택의 폭을 최대한 넓혀라’(트럼프 저서 ‘거래의 기술’ 11개 원칙 중 3번째) 측면에서 제재와 압박, 윽박지르기, 군사행동, 협상 등 북한에 쓸 모든 재료가 트럼프 테이블에 올랐다. 이들을 잘 버무려 최대의 이윤을 올리는 일쯤, ‘비즈니스 달인’ 트럼프에게 식은 죽 먹기다. 첫 번째 원칙 ‘크게 생각하라’ 관점에서 보면 고강도 제재, B1B 전략폭격기·항공모함·핵잠수함 전개 등 고강도 압박을 가해 김정은이 무릎 꿇고 협상 테이블에 나오면 최선이다. 가장 싸게 먹히니까. 하지만 김정은이 바보가 아닌 이상 보상 없는 항복에 응할 리가 없다고 여길 것이다. 손 안 대고 코 풀기가 여의치 않으면, 거래해야 한다. 하지만 그게 간단치 않다. 트럼프는 ‘오바마만 아니면 된다’는 ABO(Anything But Obama)를 넘어 ABC(Anything But Clinton), 즉 클린턴마저 부정한다. 클린턴의 중유 공급, 오바마의 전략적 인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효과도 없는 대북 퍼주기와 핵 만드는 시간을 벌어준 두 전직 대통령은 비즈니스 마인드가 없는 한심한 종자다. 그래서 1994년 제네바합의나 2012년 2·29합의를 트럼프한테 기대하는 것은 순진한 발상이다. 북한은 평화협정 체결, 국교 수립, 남한·일본의 대북 경제 지원 방해하지 않기를 미국에 원한다. 이것들과 미국, 한국, 일본을 핵 공격에서 지켜내는 약속을 맞바꾸기엔 왠지 손해 보는 느낌일 것이다. 지금도 트럼프는 쉴 새 없이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을지 모른다. 클린턴·오바마의 퍼주기, 시간 벌어주기 실패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군사옵션밖에 없다. 아니 하나 더 있다. ‘미치광이 무시 작전’이다. 김정은과 말폭탄을 주고받으며, 한반도의 상시적인 긴장을 유지하는 것이다. 한·일이 벌벌 떨고, 중·러가 뜯어말리는 와중에 ‘아메리카 퍼스트’, 미국의 이익을 챙길 수 있는 그야말로 ‘희망은 크게, 비용은 적당히’(10번째 원칙)를 구현할 최적의 옵션이다. 이 옵션을 구사하는 중에 핵·미사일이 완성되더라도 북한이 쏘지는 못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혹시 쏘려 한다면 선제공격으로 김정은을 얼마든지 벌줄 수 있으니까. 이 옵션이 트럼프의 2번째 원칙 ‘최악의 경우를 예상하라’에 해당한다. 이런 상황에서 김정은이 트럼프에게 대항할 수 있는 옵션은 거의 없다. 체면을 내려놓고 대화하자고 사정해 협상을 시작하고, 신뢰를 회복시켜 포괄적 합의를 이뤄내는 길 말고는 말이다. 어찌 됐든 김정은은 트럼프의 링에 올라야 한다. 트럼프가 올라오지 못하도록 밀치더라도. 그러나 이 모두 희망사항에 가깝다. 서해 도발, 서울 불바다를 외치며 한반도 긴장을 높이고 미국을 협상의 장으로 끌어들이는 고전적 전략은 트럼프도 간파하고 있다. 2018년 노벨평화상을 공동수상하지 않겠느냐고 꼬드기는 것은, 트럼프가 넘어올 가능성은 작지만 시도해 볼 만하다. 남은 방법은 하나 더 있다. 아깝겠지만 핵·미사일의 동결, 나아가 폐기를 선언하는 일이다. 장사꾼 트럼프가 핵·미사일을 비싼 값에 살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것만이 핵·경제 병진의 굴레에서 스스로를 해방시키고 2500만 인민의 생활 향상을 꾀할 수 있는 길이다. 미국과 중국이 링 밖에서 한반도의 장래를 놓고 거래하지 못하도록 감시하는 것은 우리의 역할이겠다. 트럼프?김정은 시대에 북·미 적대관계 종언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 상호 불신이 정점에 이른 지금은 말할 것도 없다. 미국 사회과학연구위원회 국장인 레온 시걸의 ‘북·미 협상 5단계’를 2017년에 적용하면, 지금은 1단계 ‘거부’를 지나 2단계 ‘분노’의 단계에 와 있다. 3단계 ‘거래’로 나가지 못하면 한반도가 미·중 빅딜 혹은 전쟁으로 파탄 나는 불행을 맞는다. 트럼프가 한반도를 ‘재미있는 게임’(11번째 원칙)처럼 가지고 노는 것은 우리에겐 악몽이다. 실패도 더러 저지르는 트럼프라지만, 그 실패가 전쟁일 수 있음을 유념하고 대비할 시점이다. marry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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