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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용의자4명 CCTV 화면공개

    |파리 함혜리특파원 외신| 55명의 사망자와 700여명의 부상자를 낸 7·7 런던 자살폭탄테러 용의자 4명의 신원이 확인된 가운데 영국 경찰이 배후 조종자 색출을 위해 수사 범위를 국외로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국 경찰은 16일 지난 7일 런던 북쪽 40㎞ 지점에 있는 루턴역에 함께 모여 있던 폭탄테러 용의자 4명에 대한 보안카메라 사진을 공개했다. 경찰은 리즈 출신인 3명의 용의자와 함께 루턴을 거쳐 런던에 도착한 4번째 테러 용의자는 자메이카 태생의 저메인 린제이(19)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린제이는 킹스크로스역과 러셀광장역 사이에서 폭탄을 터뜨려 자신은 물론 26명의 무고한 목숨을 앗아갔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알 카에다와 연계돼 있다는 확신 아래 파키스탄과 이집트까지 수사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파키스탄의 정보 담당 고위관계자들은 용의자 가운데 3명이 지난해 파키스탄을 다녀갔다고 AFP에 확인했다.용의자들은 아마도 알 카에다의 3인자로 지난 5월 파키스탄에서 체포된 아부 파라이 알리비와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고 파키스탄 정보관계자들은 덧붙였다.익명을 요구한 한 파키스탄 관리는 모하메드 사디크 칸(30)과 세자드 탄위르(22)는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파키스탄을 방문했으며 하시브 후세인(18)도 지난해 파키스탄을 다녀갔다고 덧붙였다. 특히 칸은 지난 2003년 이스라엘을 방문했으며 텔아비브에서 그해 파키스탄계 영국인 2명이 저지른 자살폭탄테러 계획을 도운 것으로 여겨진다고 이스라엘 일간 마리브가 17일 보도했다. 그러나 영국 경찰은 그가 테러범들의 폭탄 제조에 도움을 준 뒤 사건 발생 전 영국을 떠난 것으로 믿고 있다. 영국 경찰은 지난 11일 리즈에 있는 엘나샤르의 아파트를 수색, 다량의 TATP(트리아세톤 트리페록사이드)를 압수했다. 한편 영국 정부는 테러범에 찬사를 보내는 등 테러를 간접적으로 고무하는 것까지도 불법화하는 반테러법 입법화를 추진 중이다.lotus@seoul.co.kr
  • 지구촌 주말 자살테러 얼룩

    런던 테러가 자살폭탄 테러범들의 소행으로 드러나는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 자살테러가 잇따르고 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17일 경찰 순찰차를 겨냥한 2건의 연쇄 자살폭탄테러가 발생, 경찰관과 시민 등 적어도 10명이 숨졌다. 앞서 16일에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60㎞ 떨어진 무사이브의 시아파 이슬람 사원 근처 주유소에서 허리에 폭탄을 두른 테러범이 자살폭탄테러를 감행, 유조차가 폭발하면서 근처 빌딩 2개가 완전히 파괴돼 98명이 숨지고 86명이 부상을 당했다. 주말 이라크에선 자살테러 등 테러로 150여명이 사망했다. 무사이브에서는 바그다드에서 시아파 성지 카발라와 나자프로 여행하는 시아파 신도들을 대상으로 한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날 이라크 북부 하이자에서도 이라크군 차량을 대상으로 한 자살폭탄테러로 4명이 다쳤다. 바그다드 북부지역에서는 15일 연쇄적으로 12건의 자살폭탄 공격으로 적어도 30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특히 잘랄 타나바니 대통령의 집 근처인 티그리스강 다리 위에서도 폭탄이 터져 이라크군 4명이 숨졌다.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가 이끄는 이라크 알 카에다는 이날 테러 가운데 일부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또 터키 에게해 연안의 휴양지 쿠샤다시에서 16일 해변으로 향하던 소형 버스에서 폭발물이 터져 영국인 1명과 아일랜드인 1명을 포함,5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했다.레젭 타입 에르도간 터키 총리는 “이번 폭발은 테러범들의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BBC는 터키로부터 독립을 추진하고 있는 쿠르드족 단체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경찰은 이번 사건이 자살폭탄테러인지, 시한폭탄을 이용한 공격인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장택동기자 외신 taecks@seoul.co.kr
  • 파키스탄 마드라사는 테러범 산실 의심되는 코란 학교

    런던 폭탄테러범 가운데 한 명이 파키스탄의 이슬람 학교 ‘마드라사’에서 공부를 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마드라사가 ‘테러범의 산실’로 의심받고 있다고 BBC 인터넷판이 15일 보도했다. 런던 지하철 올드게이트역 부근에서 폭탄을 터뜨린 것으로 밝혀진 셰자드 탄위르(22)의 삼촌은 탄위르가 지난해 말 2개월 동안 파키스탄 라호르의 마드라사에서 공부했다고 밝혔다. 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영국은 파키스탄의 일부 마드라사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언론들은 탄위르가 마드라사에서 테러를 저지르도록 세뇌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BBC는 파키스탄의 마드라사에는 현재 170만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으며, 코란을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주로 파키스탄 도시빈민층 가정의 자녀들이지만, 서방국가에서 살고 있는 상당수의 보수적 파키스탄인들은 6∼9개월 정도 아이들을 마드라사로 보내 공부시킨다.1947년 파키스탄이 영국에서 독립할 당시 마드라사 숫자는 137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1979년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이후 서방과 걸프지역 국가들이 반(反)소련 무자헤딘 전사를 양성하도록 마드라사에 자금을 지원, 숫자가 늘어나기 시작해 지금은 2만개에 달한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이슬람국가 “테러 반대” 여론 늘어

    이슬람 국가들 내에서 자살폭탄테러에 대한 지지 입장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는 14일(현지시간) 런던 테러가 일어나기 전인 지난 4∼5월 17개국 1만 7000여명을 상대로 이슬람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슬람권 국민을 상대로 이슬람을 지키기 위해 자폭하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것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응답자가 크게 줄었다. 지난해 3월 같은 조사에서 41%가 자폭테러를 지지했던 파키스탄의 경우 25%로 줄었고,2002년 73%가 지지 입장을 밝힌 레바논에선 39%만이 같은 대답을 했다. 터키와 모로코, 인도네시아의 경우 15% 이하에 그쳤다. 유일하게 요르단에서만 과반수인 57%가 지지 입장이었다. 이라크에서의 자폭테러에 대한 입장은 이슬람권 내에서도 다소 차이가 있었다. 레바논과 요르단 응답자의 50% 가량, 모로코의 56%가 ‘이라크 자폭테러가 정당화될 수 있다.’고 답했지만 터키와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등은 과반수가 ‘정당화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알 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에 대한 이슬람권의 신뢰가 매우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2003년 5월 조사에서 응답자의 49%가 ‘빈 라덴을 일정 정도 또는 많이 신뢰한다.’고 답했던 모로코에선 26%만이 같은 입장이었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런던테러 배후 ‘제5 인물’ 검거

    |파리 함혜리특파원 외신종합|런던 자살폭탄테러 사건의 배후인물로 지목돼온 ‘제5의 용의자’가 검거됐다. AP통신은 이집트 내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번 테러 폭발물 제조에 직접 관여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집트계 대학강사 마그디 엘나샤르(33)가 이집트 카이로에서 검거됐다고 15일 보도했다. 영국 런던경찰청 대변인도 “한 용의자가 카이로에서 검거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英경찰, 카이로서 체포… 신원 안밝혀 AFP통신은 엘나샤르가 14일 밤 카이로 남부 지역에서 붙잡혔다고 전했다. 엘나샤르는 현재 영국·미국·이집트 수사관들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지만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엘나샤르는 5년 전부터 리즈대학에서 화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어 실험실 접근이 용이했으며, 사건 발생 3주 전부터는 리즈에서 아파트를 빌려 폭발물을 제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 ABC방송은 분석했다. 이어 미국 연방수사국(FBI) 등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엘나샤르는 2주 전 영국을 떠나 이집트로 건너갔다고 밝혔다. 엘나샤르의 체포로 이번 사건의 전체 윤곽이 드러나게 될 것으로 경찰은 기대하고 있다. 직접 테러에 가담한 4명은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데다 엘나샤르는 이들보다 한 단계 윗선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또 BBC는 테러 발생 2주 전 알카에다 조직원이 해로를 통해 영국에 입국했지만 충분한 감시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사건 직전 출국했다고 보도했다. 또 경찰이 엘나샤르가 세들어 살던 집에서 발견한 폭발물의 성분은 2001년 알카에다 조직원이 이용하려다 적발된 ‘신발폭탄’의 성분과 같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ABC 방송은 이번 테러가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2년 전 계획된 알카에다의 음모와 연계된 것이며, 경찰이 지난해 알카에다 조직원으로부터 입수한 명단이 이번 테러범들과 일치한다고 보도했다. ●BBC “알카에다 테러 2주전 英입국” 앞서 경찰은 지난 7일 오전 9시47분 30번 버스에서 폭탄을 터뜨리고 그 자리에서 사망한 하시브 후세인(18)의 사진을 공개하고 그의 최후 행적에 대한 제보를 요청했다. 또 이언 블레어 영국 경찰청장은 14일 기자회견에서 “자유민주국가에서 자살폭탄 테러범이 될 필요는 없지만 그들은 그렇게 선택했다.”며 처음으로 이번 런던테러가 자살폭탄 테러범들의 소행이라는 점을 공식 확인했다. 지금까지 신원이 확인된 테러 용의자는 엘나샤르 외에 파키스탄계인 리즈시 비스턴 출신의 셰자드 탄위르(22), 웨스트요크셔 출신의 모하메드 사디크 칸(30), 홀벡 출신의 하시브 후세인(18)이다. 스카이뉴스 TV는 나머지 1명은 자메이카 태생의 린지 저메인(33)이라고 전했다. lotus@seoul.co.kr
  • “런던테러 배후 주동자 알카에다 연계 영국인”

    |파리 함혜리특파원|7·7 런던테러의 배후 수사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는 영국 경찰이 이번 사건의 배후인물의 신원을 확보했다고 더 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더 타임스는 최소 53명의 목숨을 앗아간 서유럽 최초의 자살폭탄 테러를 조종한 배후인물은 30대의 파키스탄계 영국인으로 지난달 영국 항구를 통해 도착해 테러가 일어나기 전날 출국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이 신문이 인용한 정보기관 관계자에 따르면 런던테러를 지휘한 배후인물은 이전의 다른 테러들과도 관련 있으며 미국내 알 카에다 추종자들과 연계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런던 체류 중 리즈시에 있는 자살폭탄테러 용의자들의 집을 방문해 런던 지하철의 목표지점을 확인시키고, 등가방에 든 폭발물을 약속된 시간에 어떻게 작동시키는지를 지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더 타임스는 이어 경찰이 폭발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 4명의 테러범 외에 제5의 인물을 추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파키스탄계 용의자는 범인들이 사건 당일 런던 시내로 들어오기에 앞서 런던 북부 루턴역에 집결했을 때 모습을 드러냈던 인물로, 런던에 은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이 용의자가 테러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경찰은 폭탄테러범 4명이 모두 폭발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이 가운데 파키스탄계 3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이들은 모하메드 사디크 칸(30), 셰자드 탄위르(22), 하시브 후세인(19)으로 모두 리즈시 파키스탄인 밀집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경찰은 4번째 테러범은 자메이카 태생 영국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14일 4명의 자폭테러범 가운데 한명인 하시브 후세인의 얼굴사진과 등가방을 메고 걸어가는 장면이 잡힌 CCTV화면을 처음 공개했다.lotus@seoul.co.kr
  • 테러대책 인권침해 논란

    지문채취 강화, 인터넷 등 통신수단 감시 확대, 국경통제 재도입 등 7·7 런던 연쇄 폭탄테러 여파로 일반시민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불편이 확대되고 있다. 각국의 잇따른 테러예방 강화조치로 프라이버시 침해가 우려되고 인권침해 논란이 이는가 하면 해외 왕래 불편도 더해지고 있는 것이다. 미국과 서유럽 지역에선 유색인종에 대한 이민, 유학, 장·단기 취업 장벽이 한층 높아질 움직임이어서 결국에는 인종갈등을 더욱 부추길 전망이다. 마이클 처토프 미국 국토안보부장관은 13일(현지시간) 부처 개편계획을 밝히면서 “처음 미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의 경우 열 손가락 지문을 채취해 보안 프로그램에 등록시키는 것은 물론 다른 방문객들도 신원 확인을 위해 매번 두 손가락의 지문을 검색하는 절차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미 연방수사국(FBI), 국무부, 국토안보부도 최근 공동으로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미국으로 들어오는 일부 국제항공기에서 도입한 기내 인터넷 사용의 감시권을 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 기관은 “기내 자살테러 기도를 막고 공공 이익에 유익하다.”면서 기내 안전을 위협하는 긴급사태의 경우 10분내에 모든 통신 내역을 감시할 수 있는 권한을 요구했다. 유럽연합(EU) 국가들도 인터넷과 전화에 대한 감시를 추진하고 있어 프라이버시 논란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프랑스 정부는 14일 런던 테러 이후 보안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국경통제를 다시 도입했다. 브뤼셀 EU 내무·법무장관회의에 참석중인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내무장관은 “런던에서 52명이 희생된 이 시점에 국경 통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느냐.”고 밝혔다.그동안 프랑스는 지난 95년 체결된 ‘셍겐조약’으로 EU 지역인에 대한 통행 자유를 보장해 왔으나 특별한 때 비자 발급 요구 등 제한을 둘 수 있도록 했다. 오는 9월 총선을 앞두고 있는 독일에선 일반 시민들의 불안을 반영, 테러 예방 등 안전 문제가 선거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야당인 기독민주연합이 안전 강화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도 테러 예방을 위한 법안제출 등을 고려 중이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도 의회에서 “대테러 조치를 강화하고 관련 입법을 제출하는 등 테러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일반 시민들의 불안을 잠재우려 애쓰고 있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은 이날 “누구나 테러범이 될 수 있다. 나의 이웃이 돌연 테러범으로 변할 수 있다.”는 불안과 주변에 대한 불신이 유럽 및 미국인들 사이에 퍼져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런던 테러범들이 파키스탄계 영국인이었다는 점에서 ‘휴면 세포’, 즉 자생적 테러범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만 가고 있는 것이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영국인이 테러범…” 유럽 경악

    |파리 함혜리특파원 외신|7·7 런던 연쇄 폭탄테러 사건이 자살폭탄테러로 결론지어지고 있는 가운데 13일(현지시간) 영국 경찰은 사건의 배후 조종자를 밝히는 데 수사의 총력을 모으고 있다. 용의자들은 모두 파키스탄계 영국 시민권자들로 사고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영국 경찰은 수사가 급진전을 보인 12일 테러범 용의자 4명의 신원을 확보했으며 관련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 또 런던 북쪽의 기차역 주차장에 있던 렌터카 안에서 폭발물도 수거했다. 지금까지의 수사 결과 런던 테러사건이 영국 시민권자들에 의한 자생적 자살폭탄테러로 귀결될 가능성이 짙어지자 영국 전체는 경악하고 있다.BBC는 “마주하고 싶지 않던 최악의 악몽이 현실이 됐다.”고 우려했다.‘테러범들은 우리 중에 있지 않을 것’이라고 애써 강조해온 영국내 이슬람계 주민들은 공황 상태에 빠졌다. 가장 위험하고 극렬한 자살폭탄테러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유럽에서는 처음 발생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 국가 내무장관들은 비상회의를 소집했다.●자살폭탄테러, 유럽으로 이동 런던경찰청 테러전담반의 피터 클라크 수사반장은 “수사 초기에 용의자를 4명으로 압축했으며 이 가운데 3명이 웨스트요크셔 출신이라는 사실을 인지했다.”면서 “4명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보이며, 용의자 가운데 1명은 올드게이트역에서 사망한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하철 객차와 버스, 사고현장 주변에서 4명의 테러범이 소지했던 운전면허증과 신용카드 등을 찾아냈으며 목격자들의 증언과 CCTV 화면 분석자료를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을 압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의 고위관계자는 버스 폭발 지점 부근에서 숨진 2구의 시체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의 시체는 몸통이 산산이 찢겨나가 머리 부분만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자살폭탄테러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더 타임스는 “자살폭탄테러는 외국에서만 일어나는 사건이 아니다. 이제 테러범들의 전선은 서유럽으로 이동했다.”고 우려했다.●테러 용의자의 국적은 영국 경찰은 4명의 테러범 용의자 모두 영국 국적으로 이 중 3명은 파키스탄계 이슬람교도들이 집단거주하고 있는 웨스트요크셔 리즈 출신이다. 영국 언론들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하시브 후세인(19), 셰자드 탄위어(22), 엘리아즈 피아즈(30), 모하메드 사디크 칸(30) 등을 거론했다.셰자드 탄위어는 최근 파키스탄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시브 후세인이 폭탄을 가지고 2층버스에 승차했고 셰자드 탄위어는 런던 서부 에지웨어로 역 부근에서 지하철 폭탄을 터뜨렸으며, 역시 리즈시에서 온 모하메드 사디크 칸이 올드게이트 역 인근의 다른 지하철 폭발에 관여했다고 보도했다. 용의자 가운데 1명은 가족들에 의해 사건 발생일인 7일 밤 10시20분 실종자로 신고됐으며 경찰은 이 때문에 쉽게 범인들의 거주지를 파악할 수 있었다고 스카이뉴스는 전했다.●하이킹 떠나듯 가벼운 모습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3명의 용의자들은 리즈에서 런던 북부 50㎞ 지점의 루턴역에서 집결, 다른 1명을 만나 폭발물을 분배받고 런던 킹스크로스 역에 3건의 폭발사고가 발생하기 20분 전인 7일 오전 8시30분쯤 도착한 뒤 각자 테러 목표지점으로 향했다. 각자 군용 스타일의 등가방을 하나씩 멘 이들이 킹스크로스 역에 있는 장면이 CCTV 화면에 포착됐다.경찰 관계자는 “그들이 등가방을 하나씩 메고 잡담을 나누고 있어 마치 하이킹을 떠나는 젊은이들처럼 보였다.”고 전했다.lotus@seoul.co.kr
  • “서울지하철 우리가 지킨다”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지난주 영국 런던 폭탄테러로 국내외 테러발생 가능성이 고조돼 시내 주요 지하철 역사에 ‘119대테러 구조대’를 배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1일부터 운영된 구조대는 대원 78명, 구조견 3마리, 생화학 구조차 1대 등으로 구성됐다. 신도림역·종로3가역·왕십리역·사당역 등 4곳은 지난 3월 발족된 서울119지하철 구조대에서, 삼성역은 소방방재청 소속 중앙 119구조대에서 대테러 업무를 맡는다. 주로 출퇴근 시간대를 중심으로 지하철 역사내 순찰업무를 맡게 된다. 폭발물이나 유해물질을 발견하게 되면 즉각 시민을 대피시키고 유관기관과 협조, 폭발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해당 역사나 인근 역사에서 화재·전동차 사고 등이 발생할 경우 화재 진압 및 구조·구급 활동도 펼친다.. 특히 삼성역·종로3가역·사당역 등 3곳에는 구조견을 투입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쾅 쾅 쾅” 지구촌 테러공포

    런던 테러에 이어 최근 지구촌 곳곳에서 연달아 테러가 발생, 전세계적으로 테러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지난해 마드리드 열차테러를 겪은 스페인에서 12일(현지시간) 2건의 테러가 일어났다. 북부 바스크지역인 비즈카야주 아모레비에타의 한 발전소 부근에서는 4개의 작은 폭탄이 폭발했다. 바스크 분리주의 무장단체인 바스크조국해방(ETA)이 사전에 지역신문사에 전화를 걸어 폭발물 설치를 경고, 발전소 근무자들이 미리 대피해 사상자는 없었다. 앞서 이날 오전 바르셀로나의 이탈리아문화원에서도 폭발물로 채워진 커피포트가 터져 경찰관 1명이 부상했다.AP통신은 건물 벽에 무정부주의자들이 쓴 것으로 보이는 ‘이탈리아 죄수들에게 자유를’이라는 글자가 적혀 있었다고 전했다. 중동에서도 테러가 잇따랐다.13일 아침 바그다드 남부에서는 이라크 어린이들에게 사탕을 나눠주던 미군들 주위로 자살폭탄차량이 돌진, 어린이 24명과 미군 1명이 숨지고 또 다른 어린이 20여명과 미군 3명이 부상했다고 AFP통신이 이라크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스라엘 해안도시 네타냐의 쇼핑몰에서는 12일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 테러범인 18세 팔레스타인 청년과 이스라엘인 3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다. 이스라엘에서 테러가 발생한 것은 지난 2월 텔아비브 나이트클럽 폭탄공격 이후 5개월만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슬람지하드가 하마스와 권력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분석했다.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공격행위가 계속된다면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철수하지 않을 것이며,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에 행동을 취하겠다.”고 경고했다.이어 13일 이스라엘군은 서안과 가자지구를 봉쇄했으며 이슬람지하드의 본거지인 툴카렘을 공격, 이슬람지하드 조직원 5명을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경찰 1명이 숨졌다. 레바논 베이루트 북부에서는 차량폭탄테러로 적어도 2명이 숨지고 친시리아계인 엘리아스 알 무르 국방장관이 부상했다.장택동기자 외신 taecks@seoul.co.kr
  • “부산 APEC 알 카에다 테러 우려”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은 12일 “이라크에 많은 병력을 파병 중인 미국·일본·호주·한국 등 4개국 정상이 함께 참석할 11월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알 카에다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철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특히 지난 2000년 튀니지에서 유대교인에 대한 폭탄테러를 일으킨 알 카에다 조직원 미자르 나우와르가 지난 97년 9월 관광비자로 입국,98년 3월까지 경기도 포천에 불법 체류하다 강제 출국된 사실이 확인되는 등 “알 카에다 요원들이 국내 침투를 꾸준히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친시리아 부총리 겨냥 레바논 차량 폭탄테러

    |베이루트 연합|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북부에서 12일 오전강력한 폭발이 발생, 친(親)시리아계 엘리아스 알 무르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부상하고 최소 2명이 숨졌다고 보안 관계자들이 밝혔다. 알 무르 장관 차량 행렬을 겨냥한 이날 폭발은 베이루트 시내 기독교계 거주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얼굴과 손에 상처를 입은 알 무르 부총리외에 12명의 부상자를 냈다고 관리들은 전했다. 한 보안 관리는 이번 폭발은 100㎏ 가량의 폭탄이 원격 조종장치로 폭발돼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폭발 지점은 레바논 주재 미국 대사관과 기독교계 반(反)시리아 지도자인 미셸 아운 전 총리 집에서 수㎞ 떨어진 나카시 지역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라피크 하리리 총리가 지난 2월14일 폭탄 테러로 사망한 이후 계속돼온 유혈 사태의 하나로, 친시리아계 인물을 겨냥한 첫번째 테러이다. 시리아 공보부는 자국에 우호적인 알 무르 부총리가 다치자 관영 SANA통신과 회견에서 “시리아는 이번 테러를 레바논을 불안정하게 하고 국가 통합을 약화하려는 테러와 암살 기도의 하나로 간주한다.”면서 시리아는 이같은 테러가 레바논과 지역 안정을 해치려는 적과 연계돼 있음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 런던테러 용의자 수명 체포

    |파리 함혜리특파원|영국 경찰이 12일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인 잉글랜드 북부 웨스트 요크셔주의 리즈시에서 지난 7일 발생한 런던 폭탄테러 용의자들을 체포했다고 AFP통신이 스카이뉴스 TV를 인용해 12일 보도했다. 방송은 이날 리즈시의 가옥 6채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수명의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이들은 런던 테러에 연루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영국 경찰 대변인은 이같은 보도에 확인해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앞서 이안 블레어 런던경찰청장은 시간은 알 수 없지만 런던이 추가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12일 재차 경고했다. 블레어 청장은 이날 BBC방송 인터뷰에서 “추가 공격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9·11테러를 당한 뉴욕과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한 런던은 “여전히 테러범들의 양대 목표가 되고 있다.”면서 “언제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런던이 추가 테러 대상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블레어 청장의 이같은 발언은 런던경찰청의 테러전담반이 리즈에서 현지 경찰의 도움을 받아 이슬람 거주지역의 6개 가옥에 대한 전면적인 수색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경찰은 하루종일 5개 가옥을 수색했으며 6번째 가옥에 진입하기 위해 폭파 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인근의 이슬람사원, 헬스 센터, 양로원 등에 있던 500여명의 주민을 소개하고 정교하게 통제된 폭탄을 폭발시켜 문제의 가옥에 진입했다. 이와 관련, 블레어 청장은 ‘테러법 2000’에 의거해 영장을 발부받아 요크셔주에서 대대적인 압수, 수색작전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는 런던 연쇄 폭탄 테러와 관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런던 시내 4곳의 폭발 현장에서 동일한 종류의 군사용 폭탄이 사용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폭발 현장에서는 4.5㎏짜리 배낭 폭탄이 사용됐으며 부품도 동일한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경찰의 수사를 지원하기 위해 프랑스 경찰에서 파견된 대테러 전문가 크리스토프 샤부는 “폭탄이 사제 폭탄이 아니라 군사용 폭탄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폭발물 전문가가 발칸 반도에서 군사용 폭탄 부품을 수입해 영국에서 조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타비스톡 광장에서 일어난 2층버스 폭발에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2명의 신원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위 관계자는 “2층버스에서 폭탄을 안고 있거나 폭탄 위에 앉은 상태로 숨진 이들 중 1명이 테러범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층버스에서 발견된 시신 가운데 1구는 몸통이 완전히 찢겨나가 머리만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의 머리만 남는 것은 자폭 테러의 전형적인 흔적이다. 한편 일간 데일리 미러는 경찰 당국이 800여명의 수사관을 동원해 런던 시내에 설치된 2500여개의 폐쇄회로TV 녹화 화면을 분석하는 한편 약 100명의 용의자에 대해 광범위한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lotus@seoul.co.kr
  • 이슬람사원 공격… 이민자 강제추방

    영국 제2의 도시 버밍엄에서 테러 사전 경고로 인해 시민 2만명에 소개령이 내려지는 등 런던 연쇄 폭탄테러 이후 첫 주말을 보낸 지구촌은 테러 공포의 충격에서 여전히 깨어나지 못한 모습이었다.●영국 웨스트미들랜즈 경찰은 9일 버밍엄 유흥가에서 테러에 대한 사전 경고를 받고 시민 2만명을 소개시켰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정보가 매우 ‘실재적인 위협’을 담고 있었으며 신중한 분석과 검토 끝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런던에서 북서쪽으로 175㎞ 떨어진 버밍엄은 1974년 11월 아일랜드공화국군(IRA)의 폭탄 테러로 술집 2곳에서 21명이 사망했었다.●영국과 뉴질랜드에선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를 겨냥한 공격이 연이어 발생, 이번 테러로 인해 이슬람계에 대한 보복이 잇따를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잉글랜드 북서부 도시 버컨헤드에서 9일 이슬람 사원에 대한 방화사건이 일어나 사원 현관이 파손됐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도 10일 새벽 이슬람 사원 6곳이 런던 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았다고 현지 언론이 밝혔다.●알 카에다에 의해 다음 공격 목표로 지목된 이탈리아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나서 예정대로 9월에 300명의 병력을 부분 철군하겠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경찰은 142명의 테러 용의자를 북부 밀라노 등에서 검거했으며 주로 이슬람계인 83명의 이민자 중 52명을 추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슬람계 주민 검속 과정에서 1.5㎏의 폭약도 압수했다고 덧붙였다.●앞서 8일에는 파리에서 시카고로 가던 에어프랑스 여객기가 미국 보안 당국의 착륙 불허로 샤를 드골 공항으로 회항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미 당국은 이날 오후 AF050편이 이륙한 지 2시간만에 수상한 인물이 탑승했다는 이유로 착륙 불가 조치를 내렸으며 이에 따라 이 여객기는 오후 7시 15분쯤 드골 공항으로 돌아갔다. 시카고에서도 이날 오전 9시쯤 도심으로 향하는 CTA 전철 레드라인의 버윈역에서 방치된 여행가방이 발견되면서 승객들이 열차에서 뛰어내려 대피하는 큰 소동이 빚어졌다.임병선기자 외신 bsnim@seoul.co.kr
  • [北 이달말 6자회담 복귀] “만나긴하는데”…核해법 도출 미지수

    7월에라도 6자회담에 나서겠다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발언 이후 20여일이 지난 시점에 북한이 복귀 의사를 공식 선언한 까닭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김 위원장의 발언이 곧 ‘교시’로 받아들여지는 북한에서는 7월 중 복귀는 지켜지지 않을 수 없는 가이드 라인이다. 이와 함께 20여일 동안 북한으로서는 짭짤하고 다양한 북미접촉을 가져왔다. 리근 외무성 미주국장이 조지프 디트러니 대북협상 대사와 뉴욕에서 비공식 접촉을 가졌는가 하면, 박길연 유엔주재 대사는 홍석현 주미 대사와 회동을 가졌다.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와 회동을 가진 것은 북·미 접촉의 결정판이었다고 할 수 있다. 북·미 양자접촉을 요구해 온 북한으로서는 6자회담에 복귀할 수 있는 명분을 충분히 쌓았다고 내세울 만하다. 게다가 김정일 위원장의 발언에 앞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과의 회담(6월11일)에서 ‘미스터 김정일’로 호칭해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띄웠다. 6자회담의 전제 조건으로 ‘폭정의 전초기지’라는 미국의 발언 취소를 요구해온 북한은 미국이 ‘폭정의 전초기지’란 표현을 사실상 철회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북한은 6자회담 복귀 선언의 이유로 “조선측은 미국측의 입장 표시를 자기에 대한 미국측의 폭정의 전초기지 발언 철회로 이해하고 6자회담에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북한을 자극하지 않도록 미국에 협조를 당부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도 적지 않게 작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북한이 6자회담 재개 시점으로 7월의 마지막주를 정한 것은 미국과의 양자접촉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벼랑끝 협상전술에서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남북 경제협력추진위 10차 회의가 서울에서 개최 중인 상황에서 북한이 6자회담 복귀 선언을 함에 따라 6자회담과 남북관계 진전은 양 수레바퀴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선 회담 복귀를 전격적으로 발표한 것이 7일의 런던 폭탄테러 사건 때문이란 관측을 내놓기도 한다. 하지만 북한이 6자회담 복귀 선언을 했다고 해도 회담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기는 어렵다. 회담장에서 지루한 밀고 당기기를 계속하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과거 세 차례의 6자회담에서 보여줬듯이 협상은 지지부진할 가능성도 있다. 정부 당국자는 “1년 만에 만나지만 사전 준비가 된 게 아무것도 없다.”며 “이번 회담에서 극적인 돌파구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큰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행정부 내에선 아직 3차 회담 때 내놓은 안을 기본으로 6자회담에 임하라는 기류가 여전하다.”고 말했다.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한 시점부터가 북핵 해결을 위한 협상의 시작이라는 얘기다. 이는 북한이 핵실험을 위한 시간벌기 차원에서 6자회담 복귀 선언을 했을 수 있다는 비관적인 관측으로 이어진다. 미국 등 일부에서 “중요한 것은 회담에서 진전을 이루는 것”이라고 평가하는 부분도 이런 맥락에서다. 한편에서 ‘북한판 마셜플랜’으로 일컬어질 정도로 대규모로 예상되는 ‘6·17 중대 제안’이 결실을 맺을 경우 협상이 급진전을 이룰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하지만 대북 제안이 아무리 전향적이더라도 타협과정에서 밀고 당기기 협상이 재연될 공산은 여전히 높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런던 연쇄폭탄테러 파장] 알 카에다 공포 확산

    런던 연쇄 폭탄테러를 계기로 국제적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공포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때맞춰 알 카에다가 이라크 주재 이집트 대사를 살해함으로써 유럽과 미국, 아시아, 아랍권 가릴 것없이 알 카에다의 테러를 걱정하고 있다. 유럽은 지난해 3월 알 카에다 연계 조직이 스페인 마드리드 열차 폭탄테러를 저지른 데 이어 런던까지 공격하자 바짝 긴장한 모습이다. 특히 알 카에다 유럽 지부가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다음 테러 목표라고 지목한 이탈리아와 덴마크는 직접적인 위협을 느끼고 있다. 덴마크는 7일 수도 코펜하겐에 최근 도입된 무인(기관장이 없는) 지하철과 공항의 경계를 강화했다. 모겐스 리케토프트 전 덴마크 외무장관은 “이번 사건은9·11테러 및 마드리드 테러의 연장선상에 있다.”면서 “누구도 안전하다고 느낄 수 없게 됐다.”고 탄식했다.●`다음 타깃´ 伊·덴마크 대테러 경계령그동안 알 카에다로부터 수차례 테러 경고를 받아온 이탈리아는 8일 오전 국가안전회의를 소집했으며, 대테러 경계령를 발동했다. 이밖에 미국은 물론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국가들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에서도 ‘알 카에다의 공격 대상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다. 알 카에다는 지난 98년 8월 탄자니아와 케냐 주재 미 대사관을 동시에 공격,231명을 살해하면서 ‘테러조직의 대명사’로 등장했다. 이후 9·11 테러와 마드리드 테러를 비롯,202명의 사망자를 낸 2002년 인도네시아 발리섬 나이트클럽 폭탄테러,23명의 목숨을 앗아간 2003년 터키 이스탄불 유대교회당 연쇄테러 등을 주도했다.●美 체포작전 불구 점조직형태 건재미국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의 몰락과 잇따른 알 카에다 고위 인사 체포로 알 카에다의 세력이 약해졌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BBC방송은 “이 사건이 알 카에다와 연계돼 있는 것으로 밝혀진다면 미국 주도 테러전쟁의 목표가 돼온 알 카에다는 건재하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점조직 네트워크 형태로 연결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알 카에다 연계 조직들의 힘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의 ‘이라크 알 카에다’와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아부 하프스 알 마스리 알 카에다 여단’ 등이 대표적이다. 영국 더 타임스는 “알 카에다 연계 조직에는 수백·수천명의 자원자가 몰리고 있다.”면서 “이들은 난폭한 데다 잘 훈련돼 있다.”고 전했다. 알 카에다의 보호세력도 광범위하다는 지적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왕족 중에도 지원자가 있으며 이슬람 극단주의자들, 파키스탄의 성직자 그룹과 토호들이 보호세력이라는 게 미 정보당국의 분석이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여행·항공업계에 ‘직격탄’

    런던 ‘폭탄테러’의 후폭풍이 국내 산업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되는 여행업계는 하루종일 고객의 안전 문의에 시달렸으며, 영국 등 유럽에 진출한 국내 대기업들은 보안 및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번 테러로 그나마 경제의 버팀목을 하고 있는 수출마저 타격을 입지 않을까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8일 산업계에 따르면 여행·항공업계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터진 돌발 악재에 비상이 걸렸다. 테러 소식이 알려진 이날 각 여행사에는 아침부터 안전 여부를 묻는 전화가 빗발쳤으며, 여행을 취소하는 사태도 속속 생기고 있다. 항공업계도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 조종사 노조의 파업 선언으로 가뜩이나 골머리를 앓고 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폭탄테러가 심리 위축에 따른 여행수요 감소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런던행 여객기 운항은 예정대로 이뤄지고 있으며, 다행히 예약 취소 사태도 아직은 빚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나 지난 9·11테러 직후 탑승률이 30% 줄어든 것처럼 이번 테러로 인한 분위기 반전이 걱정된다.”밝혔다. 영국 등 유럽 진출 기업들의 현지 사업장들도 보안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영국에 진출한 무역상사들은 런던 테러 발생 소식을 접하자 곧바로 비상연락망을 동원해 현지 피해상황을 파악하는 등 분주하게 돌아갔다. 삼성물산은 “현재까지 피해 상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러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가지 말 것과 불필요한 출장을 자제해 줄 것 등 안전대책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런던에 구주지역 본부를 둔 현대상선과 지점이 있는 한진해운은 테러 소식을 접한 뒤 연락망을 통해 현지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전달했다. 삼성그룹은 런던 현지의 주재원들에게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하도록 지시했으며, 국내 테러 가능성에도 대비해 서울 태평로 본관을 포함한 주요 건물에 경비요원을 상주시켰다. 진입 차량에 대해서는 폭발물 검사를 하는 등 상시 대비체제를 유지하고 있다.산업부 golders@seoul.co.kr
  • [런던 연쇄폭탄테러 이모저모] 전세계 열차테러 5년간 181건

    지하철과 버스, 열차, 항공 등 세계 주요 도시의 대중교통 수단이 갈수록 테러단체의 공격 목표가 되고 있다. 대중교통은 수십만∼수백만명이 이용하고 운행 시간이 일정하지만 막대한 비용 문제로 대부분 보안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테러에 취약하다. 이번 런던 지하철·버스 테러에 앞서 지난해 3월 마드리드에선 열차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출근 시간대의 통근열차 4대를 노린 마드리드 테러는 191명의 사망자와 1800여명의 부상자를 냈다. 이 테러는 알카에다 연계조직의 소행으로 추정됐다. 그보다 한달 전인 2월6일 모스크바 지하철에선 체첸 분리주의단체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폭탄 테러가 일어나 42명이 숨지고 250여명이 다쳤다.가장 끔찍한 테러는 역시 2001년 미국 뉴욕과 워싱턴 근교 등에서 발생한 비행기 납치 테러인 ‘9·11’이다. 승객 등을 포함해 무려 2986명이 숨졌고 6000여명이 부상했다.1941년 일본의 ‘진주만 공습’으로 2403명의 미국인이 숨졌던 것과 비교하면 피해 규모를 알 수 있다. 이는 오사마 빈라덴이 이끄는 알 카에다 소행으로 추정된다. 1995년에는 프랑스에서 4개월 간 이슬람 극단주의단체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열차 폭탄 테러 등이 발생,8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같은 해 도쿄에서는 종교단체인 옴진리교에 의한 지하철 독가스 테러로 12명이 숨지고 5000여명이 부상했다. 최근 미국에서 열린 철도산업안전회의에서 전문가들이 밝힌 바에 따르면,1998년부터 2003년까지 발생한 열차 관련 테러만도 전세계적으로 181건 이상이라고 BBC방송 인터넷판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런던 연쇄폭탄테러 이모저모] 국제경제 일시적 충격에 그칠듯

    런던 연쇄 폭탄테러로 인해 세계경제에 미칠 파장은 지난 2001년 9·11 테러는 물론, 지난해 3월 마드리드 열차 폭탄테러와 비교할 때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런던 증시는 테러 직후 3.9% 폭락했다가 낙폭을 줄여 1.5% 하락한 데 이어 8일(현지시간) 개장하자마자 1% 상승하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일본과 홍콩 등 주요 아시아 증시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미국 증시도 전날 다우, 나스닥 등이 모두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영국 파운드화는 테러 충격으로 7일 한때 2003년 12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유로의 대달러 환율은 8일 새벽 1시(한국시간)쯤 유로당 1.1946달러로 하락했다. 그러나 뉴욕시장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의 8월 인도분 가격은 사상 최고가인 배럴당 62.10달러까지 올랐다가 테러로 경제성장이 둔화되면 수요가 줄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5달러 가까이 떨어지는 등 급등락을 되풀이한 끝에 60.73달러로 마감됐다. 원유시장의 관심은 테러보다 미국의 정유재고 증가와 멕시코만에 접근하고 있는 열대성 폭풍의 위력에 더 집중돼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밝혔다.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테러 발생 직후 미국, 영국 중앙은행들과 접촉한 결과 “시장에 이렇다 할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글로벌 인사이트의 나리먼 베흐라베시 수석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번 테러는 허리케인, 지진 등 천재지변과 비슷한 충격을 안길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국내총생산(GDP) 성장이 0.1∼0.2%포인트 떨어지겠지만 다음 분기에 그만큼 반등할 것으로 분석했다. 알리안츠 등 유럽 보험업계도 테러에 한해 보상 한도를 낮춘 법의 제정으로 손실규모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호텔과 여행업계, 명품업계는 이번 테러로 직격탄을 맞았다. 블룸버그는 딜로이트 앤 투세의 레저시장 분석팀을 인용,“적어도 단기적인 충격이 불가피하다.”면서 “특히 미국 여행자들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FT는 이번 테러의 파장을 속단하기 어렵다며 추가테러 위협, 소비심리 위축 정도, 그리고 중앙은행 통화정책 등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런던 연쇄폭탄테러 파장] 테러대상은 이라크 파병규모順?

    [런던 연쇄폭탄테러 파장] 테러대상은 이라크 파병규모順?

    2001년 9·11테러 이후 영국을 제2 타깃으로 공언해온 알 카에다가 7일 런던 연쇄 폭탄테러를 감행함으로써 세번째로 많은 병력을 이라크에 주둔시키고 있는 한국이 다음 타깃이 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특히 오는 11월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21개국 정상이 참여할 예정이어서 알 카에다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런던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알 카에다 유럽지부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영국이 참여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이어 “우리는 영국 정부와 국민에게 항상 경고해왔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가 다음 공격 목표로 지목한 국가는 이탈리아와 덴마크이지만 이탈리아내 여론이 이라크 ‘철군’쪽에 무게중심이 실려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알 카에다가 허점을 노려 한국을 타깃으로 삼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더욱이 폴란드 등 다른 파병국이 철군 일정을 밝히고 있는 반면, 한국 정부는 오히려 파병연장 동의안의 국회 제출을 앞두고 있어 알 카에다의 공격을 부를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6일부터 G8(선진 7개국+러시아) 정상회의가 스코틀랜드 글렌이글스에서 개최돼 런던의 안전 체계가 상대적으로 허술해진 틈을 노렸을 가능성이 적지 않아 우리의 경우도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부산 대신 서울 등 다른 대도시가 공격 목표가 될 수도 있다. 지난 5월 말 자이툰 부대 외곽에 포탄 4발이 떨어지고 지난달 20일 아르빌에선 경찰본부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하는 등 한국군을 노린 공격이 점차 본격화되는 양상도 불안감을 부채질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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