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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 뉴스라인] 파키스탄 폭탄테러 53명 사망

    12일 파키스탄 펀자브주 라호르에서 2건의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 최소 53명이 숨지고 95명이 다쳤다고 블룸버그통신이 경찰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군 호송 차량을 노린 공격으로 피해자 대부분은 군 관계자다.
  • [월드 뉴스라인] 파키스탄 테러 13명 사망

    파키스탄 제2의 도시인 펀자브주 라호르에서 8일 600㎏의 폭탄을 실은 차량이 시내 정부청사를 향해 돌진해 최소 13명이 숨지고 65명 이상이 다쳤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파키스탄탈레반운동(TTP)은 이번 자살폭탄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통신은 2007년 7월 이후 3000명이 넘는 파키스탄 주민이 자살폭탄테러로 숨졌다고 전했다.
  • 이라크 연쇄 폭탄테러속 부재자투표

    ‘중동의 화약고’ 이라크의 미래를 결정지을 총선이 7일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4일(현지시간) 부재자 투표가 시작됐다. 투표 전부터 우려했던 대로 폭탄 테러도 연쇄적으로 일어나 이라크의 민주화를 향한 험로를 예고했다. 이번 총선은 2003년 미군의 침공으로 사담 후세인 정권이 무너진 후 2005년 12월 첫 총선을 치른 지 4년 3개월 만에 치러지는 것이다. 모두 325석을 놓고 12개 정당연맹체 및 74개 정당 소속 6172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이라크 전체 인구 3000만여 명 중 1900만여명의 유권자가 전국 1만여개 투표소에서 이라크의 정치적 미래를 결정지을 예정이다. 이번 총선은 이라크가 미군 철수 이후 재건의 기회를 맞이하느냐 아니면 종파 간 분쟁이 계속 이어지느냐를 판가름할 중요한 선거로 평가되고 있다. 선거가 무장세력의 테러 없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끝난다면 국가 재건을 위한 노력은 더욱 힘을 받게 될 것이고, 이는 또 미군의 철수 일정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에 남아 있는 미군은 8월까지 전투병력을 철수시켜 현재 9만 6000여명의 병력을 5만여명으로 감축한 뒤 내년 말까지 완전 철수한다는 방침이지만 총선을 둘러싸고 치안 상황이 나빠질 경우 철군 시기도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재자 투표가 시작된 첫날 상황은 비관적이다. 투표 시작 하루 전날인 3일 바그다드 북부 바쿠바 지역에서 발생한 3건의 폭탄공격으로 33명이 숨진 데 이어 이날도 투표소를 중심으로 3건의 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12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다. 이라크 내무부에 따르면 바그다드 밥 알무담 지역 투표소 인근에서 폭탄조끼를 입은 남자가 자살 폭탄 공격을 감행해 투표소로 향하던 이라크 군인 4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 이보다 1시간 앞서 바그다드 서부 알만수르 지역 투표소 인근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공격으로 3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 미군에 따르면 공격을 가한 남성은 이라크 경찰인 것처럼 위장해 투표소 인근까지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탄 공격은 바그다드 북부 후리야 지역 투표소 부근에서도 이어져 부재자 투표 첫날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CNN에 따르면 이라크 정부는 투표기간 동안 폭탄 테러를 막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오토바이와 자전거 탑승을 금지시켰고, 투표일인 7일부터 이틀간은 모든 운송 수단의 운행을 통제하기로 했다. 국경과 지방 간 이동을 차단하기 위해 투표 하루 전날인 6일부터 8일까지 국경과 지방 경계 이동도 금지되며 모든 공항은 일시 폐쇄키로 했다. 하지만 이라크 전문가들은 수니파 무장세력이 시아파인 누리 알말리키 총리의 재임을 막기 위해 총선을 앞두고 폭탄 공격 등 공세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어 총선 시한이 다가올수록 이라크를 둘러싼 긴장감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월드 뉴스라인] 파키스탄 폭탄테러 79명 사상

    파키스탄 정부는 18일 북서부 키베르 부족 지역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29명이 숨지고 50명 이상이 다쳤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폭탄 공격은 아카 크엘의 한 사원에서 발생했으며 우시장이 있는 인근 오라크자이에서도 폭발이 있었다는 보도가 앞서 나오기도 했다.
  • [월드 뉴스라인] 총기난사 美교수 폭탄테러 용의자

    지난 12일(현지시간) 종신 교수직을 받지 못하자 총기를 난사, 6명을 사상케 한 미 앨라배마주립대 에이미 비숍 교수가 모교인 하버드대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시도 용의자였다고 보스턴 글로브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93년 하버드대 소아과 의사인 폴 보젠버그 교수에게 폭탄 2개가 배달됐을 때 비숍은 그 밑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당시 보젠버그로부터 낮은 평가 점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력한 용의자로서 심문 받았지만 혐의를 벗었다. 앞서 그는 1986년 남동생을 총으로 쏘아 사망케 했지만 사고사로 처리돼 기소는 면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 [월드 뉴스라인] 印 폭탄테러 9명 사망·75명 부상

    13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푸네의 한 독일 빵집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 외국인 1명을 포함해 9명이 사망하고 75명이 다쳤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166명이 목숨을 잃은 지난 2008년 뭄바이 테러 이후 최대 규모다. 이날 테러는 뭄바이 테러로 중단된 인도와 파키스탄 간 회담이 오는 25일 재개된다는 계획이 발표된 다음날 발생, 양국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 이라크 폭탄테러… 27명 사망

    이라크 시아파 성지인 카르발라에서 세번째 폭탄공격이 발생, 성지순례자 27명이 숨지고 75명이 다쳤다고 AP, AFP 통신 등 주요 외신이 5일 전했다. 이라크 경찰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낮 12시15분쯤(현지시간) 바그다드로부터 110㎞ 떨어진 카르발라 동부에서 폭탄 적재 차량 2대가 잇따라 폭발하면서 이뤄졌다. 앞서 3일에는 카르발라 외곽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공격으로 25명이 숨졌으며 1일에도 바그다드에서 시아파 성지순례자들을 겨냥한 자폭 공격으로 54명이 숨졌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바그다드서 또 폭탄테러

    바그다드서 또 폭탄테러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25일 세 차례의 연쇄 폭탄공격이 발생해 최소 36명이 숨진 데 이어 26일에도 바그다드의 감식기관을 겨냥한 차량 폭탄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숨지고 80여명이 다쳤다. 이라크 내무부에 따르면 폭탄공격 용의자가 폭탄을 실은 차량을 몰고 바그다드 타하리야트 광장에 있는 감식기관의 벽을 들이받아 경찰과 민간인 18명이 그자리에서 숨지고 3층 건물 일부분이 붕괴됐다. 공격을 받은 건물에서 테러 용의자들의 지문과 관련 자료가 수집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그다드에서는 오는 3월7일 총선을 앞두고 무장 세력의 폭탄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아프간 연쇄폭탄테러 이틀새 미군5명 사망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무장단체 탈레반의 사제폭탄 제조에 사용되는 질산암모늄 성분의 비료 사용을 전면 금지한 가운데 23~24일 사이 미군 5명이 폭탄 테러로 사망했다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이 24일 밝혔다. 나토군은 국제보안지원군 소속 미군 2명이 아프간 남부에서 도로매설 폭탄이 터지면서 목숨을 잃었고 또 다른 미군 1명도 유사한 폭탄 공격으로 숨졌다고 말했다. 전날에도 같은 지역에서 폭탄테러로 미군 2명이 사망했다. 한편 탈레반이 파키스탄 북서부에서 미국을 위한 스파이로 활동하며 무인기 공격지점에 대한 정보를 누출한 혐의로 7명의 주민을 처형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탈레반, 카불 도심 동시다발 공격

    탈레반, 카불 도심 동시다발 공격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이 대통령궁 등 수도 카불 ‘심장부’를 잇달아 공격했다. 오는 28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아프간과 서방국 간의 회의를 앞두고 아프간 증파 계획에 경고를 보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CNN 등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최소 4건의 폭탄테러와 함께 무장 괴한과 보안군 간의 총격전이 대통령궁을 비롯한 정부 주요 시설 인근과 쇼핑센터 등 카불 도심 곳곳에서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 1명을 포함한 시민과 보안군 등 최소 5명이 숨지고 38명이 다쳤다. 26명의 사망자와 50여명의 부상자를 냈던 지난해 2월 법무부 등 정부 청사 테러 이후 최대 규모다. 아프간 국방부는 무장 괴한 7명도 숨졌다고 밝혔다. 첫 번째 폭발은 오전 9시20분쯤 신임 장관 14명에 대한 임명식이 진행되고 있던 대통령궁 인근에서 일어났다. 이곳은 대통령궁은 물론 중앙은행 그리고 카불 시내의 유일한 5성급 호텔로 외국인 출입이 많은 세레나 호텔이 모여 있는 곳이다. 카불 경찰은 즉시 해당 지역을 봉쇄했다. 정부 관계자들과 은행 직원 등은 신속히 대피, 이곳에서는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경계 수준이 가장 높은 대통령궁이 테러에 무방비로 노출됐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이어 쇼핑센터와 교육부 인근 도로에서 차량 한 대가 터지면서 카불 시내는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 됐다. 4층짜리 쇼핑센터에서 보안군과 무장괴한 사이 총격전이 3시간 이상 벌어졌으며 이후 쇼핑몰 내에서 2건의 자살 폭탄 테러가 추가되면서 이곳은 건물 전체가 화염에 휩싸였다. 탈레반은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며 “대원 20명이 대통령궁, 재무부, 광산부, 법무부 그리고 세레나 호텔로 진입했다.”고 주장했다. 아프간 정부는 투항하는 탈레반 대원에게 직업 교육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평화안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토대로 오는 런던 회의에서 아프간에 대한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에 탈레반은 공세를 강화, 대원 이탈을 막고 서방국의 지원 의욕까지 꺾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예멘 파병보다 아프간 병력 중점운영”

    “예멘 파병보다 아프간 병력 중점운영”

    예멘이 알카에다의 신흥 근거지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예멘이나 소말리아 등에 병력을 파견할 계획이 없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잡지 ‘피플’과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여전히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접경지대가 알카에다의 활동 중심지라고 믿고 있다.”면서 “어떠한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현 상황은 예멘과 소말리아에 병력을 파견하는 것보다 국제사회의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성탄절에 발생한 미국 항공기 테러기도 사건의 용의자가 예멘에서 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자 오바마 대통령은 “예멘에서 테러 음모가 시작됐다.”고 언급한 바 있지만, 인터뷰를 통해 아프간 지역을 중점적으로 병력을 운용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알카에다 현지 무장세력과 결탁 하지만 이날 알카에다 대원 수십 명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예멘으로 넘어와 잠입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예멘을 둘러싼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예멘 남부 샤브와주의 알리 하산 알 아흐마디 주지사는 아랍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출신의 알카에다 대원들이 현지 마리브, 아비안, 샤브와 등지의 무장세력과 결탁했다.”면서 “이 중에는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의 지도자인 나세르 알 와하이시와 급진 성향의 이슬람교 지도자 안와르 알 올라키 등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아프간 폭탄테러 등 17명 사상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산발적인 교전과 이틀간 이어진 폭탄테러로 영국인 종군기자 등 12명이 숨지고 최소 5명 이상이 중상을 입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제안보지원군은 11일 수도 카불 등 아프간 각 지역에서 산발적인 교전이 발생해 미군 3명, 프랑스군 1명과 신원이 밝혀지지 않는 군인 2명 등 5명이 전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9일에는 영국 주간 선데이 미러의 루퍼트 해머(39) 특파원이 아프간 남부 헬드만주에서 순찰 중이던 미 해병대의 차량에 동승해 취재를 하던 중 급조폭발물(IED) 공격을 받고 현장에서 즉사했다. 미 해병대원 1명과 아프간 정부군 1명도 함께 목숨을 잃었다. 10일에는 헬드만주와 인접한 우르즈간주에서 구호단체 직원 3명이 차량 이동 중 도로매설 폭탄 공격을 받고 사망하는 등 폭탄 테러가 이어졌다. 한편 미 시사주간 타임은 지난해 성탄절 항공기 테러 실패를 분석하면서 테러범 1인의 단독 범행이 이어지고 있는 점을 들며 알카에다가 점차 대규모 테러 능력을 잃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알몸투시기 도입 찬반] 사생활보다 테러방지… 각국 공항 도입 확산

    [알몸투시기 도입 찬반] 사생활보다 테러방지… 각국 공항 도입 확산

    │워싱턴 김균미특파원│테러 위협이 확산되면서 인권침해 논란에도 옷을 투시할 수 있는 ‘전신 스캐너’인 알몸 투시기를 공항에 도입하는 나라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성탄절 미국 디트로이트 공항 상공에서 발생한 미 노스웨스트 여객기 폭탄테러 기도 사건을 계기로 그동안 인권 침해 우려 목소리에 눌려 있던 보안검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알몸 투시기는 현재 미국이 전국 19개 주요 공항에서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영국이 시험 운영을 해 왔다. 미 여객기 폭탄테러를 기도했던 나이지리아 국적의 용의자가 ‘무사통과’했던 네덜란드와 나이지리아에서는 올초부터 알몸 투시기를 공항에 설치할 계획이다. 독일과 이탈리아도 전신 투시기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미국은 현재 워싱턴 DC의 레이건공항과 볼티모어 공항 등 19개 공항에 알몸 투시기 40대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미 교통안전국(TSA)은 이미 150대를 추가로 주문, 연초에 주요 공항에 설치할 계획이다. 또 올해 300대를 더 구매할 수 있는 예산도 확보해 놓았다. 알몸 투시기 가격은 대당 13만~16만달러 정도다. 미 하원에서는 지난해 여름 알몸 투시기의 제한적인 사용을 규정한 법을 통과시켰고, 상원에는 아직 계류 중이다. 추가적으로 알몸 투시기 검사를 받아야 하는 승객은 이를 거부할 수 있고, 대신 공항 보안요원으로부터 몸 수색을 받을 수 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히폴국제공항은 1월 중순부터 보유하고 있는 알몸 투시기 15대를 미국행 승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60대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이지리아도 아부자와 라고스 국제공항에 조만간 알몸 투시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영국은 지난해 10월부터 런던 히스로 공항과 맨체스터 공항에서 시범운영해 왔으나 이를 다른 공항들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생활과 인권 침해라는 반대 입장과 테러 대비 보안 강화라는 찬성 입장이 팽팽한 가운데 미 TSA 관계자들은 인권 침해 우려를 보완하기 위해 이미 여러 조치들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사생활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영상을 판독하는 담당자는 검색대와 떨어져 있는 별도의 방에서 업무를 보도록 해 승객들과 직접 대면하는 일이 없도록 했다. 알몸 투시기를 직접 다루는 직원들도 영상을 볼 수 없도록 했다. 영상에 나타나는 승객의 얼굴과 신체의 은밀한 부분을 하얗게 처리해 알아볼 수 없도록 했다. 또 실제 사진이 아니라 이미지 형태로 바꿔 보여주는 방식도 도입했다. 이밖에 영상 판독 직원들이 영상을 다운로드, 복사, 출력할 수 없도록 하고 아무 이상이 없는 승객의 영상은 즉시 폐기되도록 소프트웨어를 바꿔 놓았다. TSA측은 이와 같은 조치를 통해 알몸 투시기가 구체적인 얼굴 모습을 보여 주거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수준의 영상을 만들어 내지는 못한다고 강조한다. 알몸 투시기 제작사들은 현재 기계에 따라 전신을 스캔하고 판독하는 데 10~40초가량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고 금속탐기지처럼 정지하지 않고도 통과하는 순간 스캔이 가능하며 영상을 사람이 아닌 기계가 자동적으로 판독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kmkim@seoul.co.kr
  • [사설] 새해를 피로 물들인 테러 경각심 높일 때

    새해 첫날 파키스탄의 라키 마르와트시에서 폭탄테러로 100명에 가까운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 테러는 친정부 민병대의 활동에 앙심을 품은 탈레반이 보복을 위해 저지른 것이라고 한다. 미국은 지난 성탄절 노스웨스트 253편 여객기 폭파테러 기도 사건에 이어 30일 아프가니스탄 미 중앙정보국(CIA)지부를 겨냥한 폭탄테러 사건으로 뒤숭숭한 새해를 맞고 있다. 미 정부는 대대적인 보복공격 감행을 시사했다. 종교를 앞세운 무차별한 테러, 이에 맞서는 전쟁의 악순환은 인류에 심각한 위해다. 21세기의 첫 10년 동안 전 지구는 테러와 전쟁으로 몸살을 앓았다. 2997명의 사망자를 낸 2001년 9·11테러를 비롯해 2004년 스페인 마드리드 열차테러, 2005년 런던 지하철역 테러, 2008년 인도 뭄바이 호텔 테러 등 열거할 수 없을 정도다. 미국을 위시해 전 세계가 ‘테러와의 전쟁’을 감행했지만 테러가 근절되기는커녕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면서 테러 대처에 더욱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알카에다의 변화와 이에 따른 뉴테러리즘의 등장 가능성이다. 알카에다는 이제 9·11 테러처럼 직접 기획하고 명령하지 않고 대신 인터넷 기반을 이용해 테러 정보와 기술을 전파하며 자생적·개별적 테러리스트들을 키워낸다. 특정 근거지 없이 전 지구적으로 활동하는 이들이 테러에 가담할 경우 전 세계는 극도의 혼란에 빠질 수도 있다.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아프가니스탄 지방재건팀 파견을 앞둔 한국도 뉴테러리즘의 영향권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본다. 이미 아프간에서 인질사태를 겪었고, 파병 결정 이후 탈레반으로부터 협박까지 받은 상태다.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테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때다. 정부는 테러방지체계 등 국가 대(對)테러 정보역량을 극대화하고 국제 테러정보 협력을 강화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국민들의 협조와 주의는 필수다.
  • 새해벽두 곳곳 피로 얼룩

    새해벽두 곳곳 피로 얼룩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지구촌은 2010년 새해 벽두부터 곳곳에서 발생한 테러로 붉게 얼룩졌다. 미국을 겨냥한 테러가 본토는 물론 증파결정이 내려진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이어져 미국은 새해부터 테러정국을 예고하고 있다. ●새해 첫날 파키스탄 배구경기장서 참사  새해 첫날인 1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북서변경주 라키 마르와트시의 한 운동장에서 폭탄테러가 발생, 배구경기를 보러 왔던 사람 등 95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고 현지언론과 외신들이 3일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테러범은 폭탄이 장착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배구경기가 진행 중이던 경기장으로 몰고 가 자폭했다. 폭발 충격으로 운동장 주위에 있던 가옥 20여채가 붕괴됐으며, 매몰된 가옥들에 갇혀 있는 사람들이 많아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번 테러가 친정부 민병대 활동에 앙심을 품은 탈레반의 보복인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30일 아프간 동부 코스트주에 있는 미 중앙정보국(CIA)의 비밀기지인 채프먼 전초기지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CIA 요원 7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  미 정보당국 관리는 이번 폭탄테러와 관련,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탈레반에 대해 대대적인 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CIA테러범은 방문 잦았던 정보원  미 ABC방송은 2일 테러 용의자가 파키스탄 출신의 CIA 고정 정보원으로 해당 기지를 이미 수차례 방문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아프간 출신인 기지 보안 책임자가 용의자를 아프간·파키스탄 국경지대에서 직접 만나 기지로 데려왔기 때문에 몸수색 없이 기지로 들어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보안 책임자는 당시 테러로 숨졌다.  앞서 AP통신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탈레반 고위급 책임자인 카리 후세인은 이번 테러는 자신들이 변절한 CIA 정보원을 이용해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덴마크 마호메트 풍자만화가 살해기도  덴마크에서는 1일 소말리아 남성(28)이 지난 2005년 이슬람 예언자 마호메트 풍자 만평을 그린 쿠르트 베스터가르트(75)의 집에 도끼와 흉기를 소지하고 침입하려다 경찰의 총격을 받고 체포됐다. 보안당국은 용의자가 소말리아 테러조직 및 동아프리카의 알카에다 지도자들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예멘 주재 美·英대사관 업무 잠정중단  한편 영국은 알카에다 세력에 대한 소탕 의지를 천명한 예멘 정부 지원 방안을 오는 28일 런던에서 열리는 아프간 전략 국제회의에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또 미국과 함께 예멘의 대테러 경찰 조직에 자금지원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런 가운데 소말리아의 강경 이슬람 반군단체 알샤바브가 예멘 알카에다를 지원하기 위해 전투요원들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2일 전했다. 예멘 주재 미국 대사관은 알카에다의 테러 위협으로 인해 3일 대사관 업무를 중단했다.  그런가 하면 소말리아 해적이 1일 아라비아 해 아덴만에서 선원 24명과 25명을 각각 태운 인도네시아와 영국 선적의 화물선 두 척을 납치, 새해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다. kmkim@seoul.co.kr
  • [씨줄날줄] 테러의 이면/진경호 논설위원

    퓰리처상 수상작가 존 업다이크가 지난 1월 작고 직전 출간한 ‘테러리스트’는 9·11테러라는 참극을 겪은 미국인이 이슬람의 눈으로 테러를 바라보려 노력한(?) 소설이다. 세 살 때 가출한 이집트인 아버지와 아일랜드계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뉴욕 근처의 작은 공업도시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던, 성실하고 신앙(이슬람)이 깊은 아마드 아시모어 멀로이가 어떻게 테러리스트로 변신해 가는지, 그 여정을 그렸다. 엊그제 노스웨스트항공 여객기 폭탄테러 기도로 미국과 유럽의 성탄절을 발칵 뒤집어 놓은 우마르 파루크 압둘무탈라브(23)가 여러모로 업다이크의 아마드와 오버랩된다. 뉴욕과 런던에서 백인 주류사회의 고등학교를 다녔고, 성실했으며, 서구의 물질주의를 배격하는 신앙심 깊은 무슬림이었고,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각각 이맘(이슬람 성직자)과 접촉하며 테러리스트로 변모해 갔으며, 미국의 대테러조직 국토안보부의 감시를 받았다는 교집합을 지녔다. 마지막 순간 아마드는 터널폭파 테러를 포기했고, 우마르는 승객들에게 잡혀 테러에 실패한 정도가 차집합에 속한다. 아마드와 우마르의 공통점은 또 있다. 자신을 바라보는 서구사회의 시선을 공유한다. ‘어떻게’, 즉 테러를 시도하기까지의 과정을 파헤칠 관찰대상일 뿐, 정작 ‘왜’ 이들이 테러리스트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를 살필 성찰대상에서는 비켜 서 있다. 업다이크 역시 미국 사회의 물질만능에 대한 이슬람의 거부감은 다뤘으나 그 이면에 담긴 서구사회의 오리엔탈리즘은 비켜 갔다. 비서구문명에 대한 서양사회의 그릇된 우월의식과 배타성은 지난달 스위스의 미나렛(이슬람 사원 첨탑) 금지에서도 잘 드러난다. 독일·오스트리아·이탈리아 등도 미나렛을 금할 태세고, 프랑스에서는 히잡과 부르카 등 이슬람 의상 착용을 금지하는 입법이 추진되고 있다. 미 시사주간 뉴스위크는 이런 흐름을 반영, 2010년 10대 예상뉴스에 ‘유럽의 인종주의에 대한 거센 저항’을 선정했다. 지금 전세계 수백개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이 모집되고 양성되고 있다고 한다. 문명에 대한 서구의 근본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 21세기 종교전쟁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진경호 논설위원 jade@seoul.co.kr
  • ‘제2의 9·11’ 성탄절 여객기 테러기도에 美 경악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은 성탄절에 ‘제2의 9·11테러’를 연상시키는 여객기 폭탄테러 시도가 또다시 발생하자, 경악하고 있다. 용의자가 테러 관련 인물 데이터베이스(DB)에 올라있는 데도 고성능 폭발물질을 숨기고 공항 검색을 통과해 탑승한 것으로 밝혀져 보안체계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드러났다. 미 정부는 사건 직후, 모든 공항에 대해 검문검색을 대폭 강화했다. 미 수사당국은 26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국적의 폭발테러 용의자 우마르 파루크 압둘무탈라브(23)를 여객기 폭발시도 및 항공기내 위험물질 소지 혐의로 기소했다. 미 언론들은 용의자가 연방수사국(FBI)에 예멘에서 군사훈련을 받았고, 폭발물을 예멘 알카에다 조직원에게서 전달받았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미 당국은 단독 범행 여부와 예멘 알카에다와 연관성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용의자 압둘무탈라브는 25일 정오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을 출발한 미 노스웨스트 253편에 탑승, 디트로이트 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속옷에 숨겨놓은 폭발물을 폭발시키려다 실패했다. 여객기에는 승객 278명과 승무원 1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미 언론들은 FBI의 1차 분석결과 용의자가 갖고 있던 폭발물에서 군용 고폭발 물질의 일종인 펜타에리트리올(PETN) 80g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대형 여객기를 폭발시킬 수 있는 양으로, 2001년 영국 국적의 리처드 리드가 신발속에 숨긴 폭탄을 이용해 아메리칸항공기를 폭파하려다 미수에 그쳤을 때 사용된 폭발물이다. 압둘루탈라브는 나이지리아의 전직 장관을 지낸 저명한 은행가의 아들로 영국 대학의 공학도이다. 그의 아버지는 6개월전 아들의 극단적인 종교성향과 활동 등을 우려해 나이지리아 주재 미 대사관 등에 이같은 우려를 전달했고, 미 정보기관은 압둘무탈라브를 테러 관련 인물 DB에 올렸다. 하와이에서 휴가 중인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항공기들에 대한 보안검색을 강화할 것을 지시하고 사건 추이를 수시로 보고받고 있다. kmkim@seoul.co.kr
  • 세계의 크리스마스 표정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24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 미사를 집전하기 위해 가던 중 정신 병력이 있는 한 여성의 공격을 받아 넘어지는 봉변을 당했다. 이날 세계 곳곳에서 비교적 평온한 분위기 속에서 성탄절을 축하하는 행사들이 진행됐지만, 중동 지역은 종파 분쟁 등으로 피로 얼룩져 평화에 대한 전망이 여전히 어둡기만 하다. 교황은 미사 집전을 위해 성베드로 성당의 제단을 향해 걸어가던 중 목책을 뛰어넘은 한 여성의 공격을 받아 통로에 넘어졌다. 이때 경호원들이 몰려들면서 한때 소동이 벌어졌지만 별 부상을 입지 않은 교황이 곧바로 일어나 미사 집전을 마쳤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교황은 이날 미사를 통해 이기심을 버리고 신을 영접해야 한다고 설교했다. 그는 “세계의 온갖 분쟁, 화해의 결여는 자신의 이해관계나 주장에 집착한 탓에 생긴다.”며 “개인적·집단적인 이기심에서 깨어나 신과 영적인 문제들에 헌신하는 시간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기 예수의 탄생지로 알려진 요르단강 서안지역의 베들레헴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온 수많은 순례객들이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맞이 행사를 가졌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선 안전 문제로 자정에 치러지는 성탄 미사가 한낮에 이뤄졌다. 이라크에서는 해마다 이슬람 창시자인 마호메트의 손자 이맘 후세인이 전사한 것을 기리는 아슈라를 앞두고 시아파를 대상으로 한 수니파 무장세력의 테러가 기승을 부린다. 이 때문에 이라크 교회 주변에서는 테러 공격에 대비, 삼엄한 경계가 펼쳐졌다. 하지만 이라크 전역에서 폭탄테러가 잇따라 발생, 최소 28명이 숨지는 유혈 사태가 벌어졌다.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거주했던 궁전에서는 이라크 주둔 미군과 외국군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축하 행사가 열렸다. 미국 중서부 지역에는 60㎝에 달하는 폭설을 동반한 눈폭풍이 강타, 크리스마스를 맞아 고향을 찾으려는 여행객들 사이에 큰 혼란이 빚어졌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부부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24일 미군에 대한 특별한 감사를 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주례 라디오와 인터넷 연설을 통해 군인들의 사심 없는 마음에 경의를 표한다며 목숨을 희생한 이들을 생각하면 한없이 겸허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멀리 떨어져 연휴를 보내는 미군에게 “당신들은 우리의 생각 속에 있고 기도 속에 있다.”며 “당신들이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가족에게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달라.”고 말했다. 라디오에서 연설이 방송된 시각 오바마 가족은 하와이에서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있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페이스북 섹스사기 징역 50년 위기

    페이스북 섹스사기 징역 50년 위기

     미국의 19세의 남자 고등학생이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인 페이스 북(facebook)에서 여학생으로 위장해 성범죄를 저지른 사건이 파문을 낳고 있다.  위스콘신주에 사는 앤서니 스탄클이란 이름의 그는 누드사진을 10대 남학생들에게 보내 오럴섹스나 애널섹스를 하자고 공갈협박한 혐의로 23일 기소됐다. BBC는 그가 위스콘신주의 뉴 베를린 출신으로 최소 50년의 징역형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남학생은 페이스북 공간에서 철저하게 여학생으로 위장한 뒤 협박하는 등의 수법으로 남학생들을 꼬셨다.그는 지난 2월부터 5건의 어린이 유혹, 2건의 2급 성폭행, 3건의 3급 성폭행, 어린이 포르노 소지,폭탄테러 혐의를 받았다.  오케아 카운티변호사인 브래드 사이멜은 “그는 여자인 체하면서 페이스북에 있는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 인터넷을 했다.”고 말했다.이 변호사는 “그는 먼저 자연스럽게 대화를 한 뒤 나중엔 누드사진을 교환하자고 구슬렸다.그와 대화하는 상대가 여자누드라고 생각이 들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300여장의 청소년들의 누드사진을 소지했고, 31명의 10대 소년들과 사진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절반과는 섹스행위를 하자고 강권했다. 이들 대부분은 뉴 베를린 중학교나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그의 성범죄는 고등학교 및 인근 도서관 화장실,주차장 혹은 피해자의 집에서 일어났다고 원고들은 주장했다.  이 사건은 이들 중 16세의 소년이 당국에 성적으로 공갈협박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드러났다.이 소년은 1년간 스탄클과 노골적인 사진을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섹스를 거절하면 학교 주변에 사진을 뿌린 것으로 드러났다.  법정에 선 스탄클은 수년간 우울증으로 약물치료를 받아왔다고 밝혔다.그는 두건의 성범죄 혐의만 인정하고 있다.한편 그는 폴리 바겐(plea bargain·피고가 유죄를 시인하는 대가로 검찰측이 형량을 감해 구형해 주는 협상)에 동의했다.사이멜 변호사는 “폴리 바겐은 증언하기를 두려워하는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안도감을 주고 있다.‘ 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장상옥기자 007jang@seoul.co.kr
  • 이라크청사 또 폭탄테러… 최소 127명 사망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또다시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AFP통신은 8일 오전 10시25분쯤 바그다드 노동부·내무부·서부법원 청사를 비롯해 바그다드 남부 도라지역의 경찰 순찰대 등에 차량을 이용한 5건의 연쇄 자살 폭탄 공격이 이어져 여성과 학생 등 최소 127명이 숨지고 450여명이 부상했다고 이라크 내무부 관리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정부청사 공격은 지난 10월25일 법무부 청사, 바그다드주 청사 등을 겨냥한 폭탄공격으로 150명이 숨진 뒤 1개월여 만에 다시 발생했다. 앞서 지난 8월에도 재무부와 외무부 등 10여곳에서 발생한 동시 폭탄공격으로 101명이 숨지고 600여명이 다쳤다. 아직까지 이번 폭탄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테러의 배후로 테러단체인 알카에다와 고(故)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을 따르는 바트당 추종세력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미군 철수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을 틈타 무장세력의 공격이 거세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라크 대통령위원회는 총선 날짜를 내년 3월6일로 정했다고 나세르 알 아니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날 밝혔다. 이라크 대통령과 부통령으로 구성된 대통령위는 당초 내년 1월16일에서 2월27일로 총선일 연기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보다 1주일 늦췄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파키스탄 또 테러… 최소 40명 사망

    파키스탄의 군사도시 라왈핀디에서 4일 무장괴한의 자살폭탄 테러와 총기 난사로 최소 40명이 숨지고 45명이 다쳤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파키스탄 정부군 대변인 아타르 아바스 소장은 이날 오후 4명의 무장괴한이 카심시장 인근의 파라데 라네 사원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은 금요일 기도를 위해 신도들이 모여 있는 사원에서 폭탄을 터뜨리고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면서 “4명의 테러범이 현장에서 사살됐다.”고 말했다. 공격을 받은 사원은 파키스탄 군사령부 근처에 있어 군 관계자와 가족들의 출입이 빈번한 곳이다. 사건 발생 당시 사원에는 200~300명의 신도들이 있었고 이 가운데 군 장성도 포함됐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파키스탄 정부는 최근 정부군 공세로 패퇴한 탈레반이 보복 차원에서 범행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라왈핀디에서는 지난달 2일 폭탄테러로 35명이 희생됐으며 앞서 10월10일에도 군 사령부가 테러범의 공격을 받아 23명이 숨졌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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